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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피스 “대형 마트 플라스틱 감축 노력 낙제점”

    국내 대형 마트들의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노력이 ‘낙제’ 수준으로 평가됐다. 대부분 업체는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국내 5대 대형 마트의 일회용 플라스틱 유통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지난해 10월 환경부와 일회용 비닐쇼핑백·과대포장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하나로마트·메가마트 등을 대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상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 결과 이마트를 제외한 4개 마트가 ‘F’로 평가됐다. 시장 잠유율 1위인 이마트 조차 ‘C’등급을 받았다. 홈플러스는 사내에서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것 외에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조치가 없었다. 롯데마트의 경우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에 포함된 플라스틱 양 자체를 파악하는 게 불가능했다.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도 중단돼 매장 내부 플라스틱 사용이나 협력사와의 협업, 소비자 참여 유도 등 모든 항목에서 F등급을 받았다. 하나로마트는 일회용 비닐봉투 규제 이후 생분해 비닐 및 종이봉투를 제작했지만, 매립 비율이 4.6%에 불과해 유효한 대안으로 평가받지 못했다. 업체와 대화를 통한 추가 포장 자제 노력에 대한 근거 자료도 제시하지 못했다. 메가마트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매년 25%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저감 실적뿐 아니라 협력사 협업이나 소비자 참여 유도 사례조차 없었다. 반면 이마트는 매장 내 비닐롤백과 자율포장대에서의 테이프 사용량, 전체 플라스틱 사용량을 그린피스에 공개해 B등급을 받았다. 대형 마트 중 유일하게 매장과 자사 제품에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집계, 관리·공개해 ‘투명성’도 확보했다. 김이서 그린피스 플라스틱 캠페이너는 “국내 유통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마트 3사 중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제시한 곳이 없다”며 “소비자에게 플라스틱 쓰레기없는 장보기를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설] 마스크 생산설비 확충해 장기 수급 방안 마련하라

    ‘마스크 대란’이 현실화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겸한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미국 등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퇴치할 신약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는 생필품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지난달 26일부터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같은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정 마스크’ 공급을 약속했으나 실제로 실행된 것은 28일이었고, 그마저도 서너 시간 줄을 선 뒤에야 서너 장의 마스크를 얻을 수 있다. 구매난은 여전하다. 그제 587만여장의 마스크를 공급했지만 장사진을 치고 기다렸는데도 구입에 실패한 시민들이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마스크 대란은 국민의 가수요와 상점들의 매점매석 등으로 야기된 측면이 크다. 수백만장에서 수십만장씩 창고에 쌓아 두고 폭리를 취했던 악덕 상인들이 곳곳에서 적발되는 게 현실이다. 정부가 ‘공정 마스크’를 제공하겠다고 한 날 서울 명동 상가에서는 박스째로 마스크들이 풀렸다. 하지만 더 큰 책임은 정부의 안이한 자세에 있었다. 하루 마스크 1100만장 생산력을 믿고만 있다가 지난달 중반에야 수출물량을 감축하는 등 고시를 변경했다. 마스크 공급이 확실한 상황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스크 1개로 3일씩 사용해도 된다’고 발언해 빈축을 샀다. 정부가 최근 매일 500만장을 공급한다지만, 단순 계산해서 한국인 5000만명에게 1회용 마스크를 10분의1만 제공해서는 불안심리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이다. 마스크 공장을 풀가동해도 하루 필요량의 5분의1만 공급하니 마찬가지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 마스크 생산시설을 조속히 확충하고 관련 원자재를 확보해야 한다. 또 정부가 면 마스크 사용이나 일회용 마스크의 재활용을 권유한다면 그 기준을 제시해 국민을 설득하고 양해를 구해야 한다. 더불어 마스크 유통과 배분에서의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 정부 예산으로 마스크를 전량 구입해 농어촌은 물론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정부 행정망인 통반장을 활용해 국민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다. 시장을 배제한 ‘마스크 배급제’라고 할 수 있다. 부산 기장이나 강원 태백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구당 5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직배했다고 한다. 정부는 조만간 약국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활용한 공적 공급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나 부작용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사설] ‘마스크 대란’ 해소, 정부 행정망 최대 활용하자

    ‘마스크 대란’이 현실화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겸한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수급 문제와 관련, “국민께 매우 송구스럽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미국 등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퇴치할 신약이 없는 상태에서 마스크는 생필품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지난달 26일부터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같은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정 마스크’ 공급을 약속했으나 실제로 실행된 것은 28일이었고, 그마저도 서너 시간 줄을 선 뒤에야 서너 장의 마스크를 얻을 수 있다. 구매난은 여전하다. 그제 587만여장의 마스크를 공급했지만, 곳곳에서 시민들이 장사진을 치고 기다렸지만 구입에 실패한 시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마스크 대란은 국민의 가수요와 상점들의 매점매석 등으로 야기된 측면도 있다. 많게는 수백만장에서 수십만장씩 창고에 쌓아 두고 폭리를 취했던 악덕 상인들이 곳곳에서 적발되는 게 현실이다. 정부가 ‘공정 마스크’를 제공하겠다고 한 날 서울 명동 상가에서는 박스째로 마스크들이 풀렸다. 하지만 더 큰 책임은 정부의 안이한 자세에 있었다. 하루 마스크 1100만장 생산력을 믿고만 있다가 지난달 중반에야 수출물량을 감축하는 등 고시를 변경했다. 마스크 공급이 확실한 상황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마스크 1개로 3일씩 사용해도 된다’고 발언해 빈축을 샀다. 국민의 불안과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었다. 정부가 최근 매일 500만장을 공급한다지만, 단순 계산해서 한국인 5000만명에게 1회용 마스크를 10분의1만 제공해서는 불안심리를 잠재우기에 역부족이다. 마스크 공장을 풀가동해도 하루 필요량의 5분의1만 공급하니 마찬가지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마스크 수급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재활용을 권유한다면 어떤 원칙을 적용할 것인지 등에 대해 속히 결정해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더불어 마스크 유통과 배분에서의 새로운 발상이 필요하다. 우선 정부의 기존 행정망을 이용하는 방식도 있다. 정부 예산으로 마스크를 전량 구입해 국민에게 직접 공급하는 방안이다. 시장을 배제한 ‘마스크 배급제’라고 할 수 있다. 부산 기장이나 강원 태백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구당 5장의 마스크를 무료로 직배했다고 한다. 농어촌처럼 아파트 등 공동주택도 통·반장을 활용할 수 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언급한 약국 의약품안전사용정보시스템(DUR)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 초·중·고 온라인 학급방서 새학기 준비… 여름·겨울방학 줄어든다

    초·중·고 온라인 학급방서 새학기 준비… 여름·겨울방학 줄어든다

    이번주 담임 배정·EBS 동영상 콘텐츠 제공 학원에 휴원 권고… 피해업종지원방안 검토 “23일 이후 개학 연기는 지역별로 조정될 것” 사상 초유의 ‘개학 3주 연기’로 각급 학교의 연간 학사일정도 요동치게 됐다. 연간 수업 일수가 줄어들지는 않지만,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이 줄게 된다. 대학생들은 3월 말에서 4월에야 학교에 가 강의를 듣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개학 연기가 최대 8주 이상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한 각급 학교의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주(15일)간의 휴업은 1단계인 ‘수업일수 감축 없는 휴업’에 해당한다. 초·중·고등학교는 190일, 유치원은 180일인 수업일수를 감축하지 않는 대신 각급 학교는 연간 학사일정 전체를 미루고 방학 일수를 조정해 법정 수업일 수를 채워야 한다. 개학이 미뤄지면서 여름·겨울방학과 학교장 재량 휴업일(초·중·고등학교 59일, 유치원 69일)이 줄어들게 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휴업 기간 중 학생의 새 학기 준비와 자율학습 및 생활지도를 지원한다. 이달 첫 주에 담임 배정과 교육과정 계획을 안내하고 디지털 교과서 ‘e-학습터’와 EBS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둘째 주부터는 e-학습터와 EBS, ‘클래스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예습 과제를 내주고 학습 내용을 점검한다. 학원에 대한 휴원 권고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합동으로 시행하던 현장점검을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해 강화할 예정이다. 장기 휴원으로 인한 교습비 손실로 어려움을 겪는 학원을 위해 추경과 예비비 등을 편성해 피해업종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각급 학교의 휴업이 3주 이상으로 장기화되면 수업일수 감축이 불가피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이후의 추가 개학 연기는 지역별 상황에 맞게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의 등교도 4월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교육부는 이날 각 대학에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학생들의 등교를 미루고 재택수업을 하도록 권고했다. 대학들이 개강을 1~2주 연기한 가운데 개강 뒤에도 일정 기간 원격수업과 과제물 등을 활용한 재택수업을 진행하면 대학생들은 다음달에야 등교하게 된다. 개강을 1주일 미룬 성균관대는 개강 후에도 4주간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기로 했다. 강의실 수업은 다음달 6일 시작한다. 그 밖에 연세대, 이화여대,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개강 후 1~2주 차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주대는 개강을 1주일 더 미뤄 23일에 개강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 더 연기한다…대학은 재택수업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 더 연기한다…대학은 재택수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다. 대학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재택 수업을 진행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학을 2주일 추가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학교 개학일은 이달 23일로 미뤄졌다. 대학은 인터넷 강의로 대체하는 등 재택 수업을 하도록 권고했다. 코로나19 확산세 고려해 휴업 불가피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감염병 전문가 등과 논의한 결과, 최소 3주 동안 휴업이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개학을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유 부총리는 개학을 예년보다 총 3주 미루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증가세가 꺾이는 데 지금부터 2주 동안이 중요하며, 학생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소 1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3일에도 전국 학교의 개학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신학기 개학은 총 3주가 미뤄지게 됐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전국 단위로 휴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학교는 수업 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개학이 미뤄진 총 3주만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줄일 예정이다. 이후 휴업이 더 발생할 경우에는 법정 수업일수를 10% 감축한다. 3일부터 긴급돌봄 교실 추가 수요조사 교육부는 개학 전까지 학생 학습을 지원하고 생활을 지도할 방안을 마련했다. 각 학교는 이번 주 담임 배정 및 교육과정 계획 안내를 완료하고, EBS 동영상 등 학생이 집에서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 기간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 교실은 계속 열린다. 당국은 3일부터 긴급돌봄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부모들을 위해 자녀돌봄휴가를 최대 15일 유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등 범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가족 돌봄’이 가능하도록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원도 휴원하도록 재차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합동으로 펼치던 학원 현장 점검에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점검이 강화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19 공포와 계절관리제에 ‘초미세먼지’ 주춤

    풍속과 대기 정체일수 증가 등 초미세먼지(PM2.5) 관리가 어려운 여건인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2월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경제 활동 위축과 계절관리제 실시 등으로 인한 효과로 해석된다. 정부는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정지를 2배 늘리고, 점검인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첫 시행된 12~2월 전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6㎍/㎥으로 전년동기(31㎍/㎥)대비 16%(5㎍) 감소했다. 나쁨 일수는 24일에서 21일로 줄었고, 특히 고농도 일수가 11일에서 2일로 급감했다. 시간 최고 농도가 지난해 278㎍/㎥에서 올해는 199㎍/㎥로 낮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 겨울 초미세먼지 개선은 기상여건 등 외부 요인과 계절관리제 시행에 따른 국내 배출량 감축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내 변화 등에 대해 모니터링·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3월을 맞아 관계 부처 합동으로 강화된 초미세먼지 대책을 시행해 국민 건강 보호에 총력키로 했다. 지난해 3월 1~7일까지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는 등 3월은 월 평균 농도가 36㎍/㎥으로 가장 높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정지 기수를 기존(12~2월) 8~15기에서 21∼28기로 2배 이상 확대한다. 나머지 석탄발전소도 최대 37기까지 출력을 정격 용량의 80%로 낮추는 ‘상한 제약’키로 했다. 자발적 감축 실적이 미흡한 대형 사업장은 추가 감축을 유도하고, 불법 배출 단속을 위한 민관 점검 인력 1000명을 투입한다. 수도권 5등급 차량 운행 제한과 관련해 미세먼지법과 관련 조례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한·중 환경장관이 체결한 ‘청천(晴天) 계획’ 양해각서의 세부 이행방안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정책공조도 확대키로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3월 계절관리제 종료 후 심층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기상 및 국내 배출량, 중국 등 국외 초미세먼지 상황 등에 대한 종합 평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달 석탄발전 21~28기 가동 정지…미세먼지 405t 줄인다

    이달 석탄발전 21~28기 가동 정지…미세먼지 405t 줄인다

    겨울철에 이어 이달에도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석탄발전기 가동이 일부 중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2019년 12월∼2020년 3월) 대응 특별대책’에 따라 이달 일부 석탄발전소의 가동을 정지하고 상한제약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한달 동안 석탄발전기 21∼28기를 가동 정지한다. 주중에는 21∼22기, 야외 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27∼28기의 가동을 멈출 방침이다. 나머지 석탄발전기 최대 37기에 대해선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한다. 또 미세먼지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유황탄을 계속 사용한다. 산업부는 봄철 석탄발전 감축 방안을 추진하면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05t(35.8%)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전력수급과 계통 상황, 정비 일정, 설비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석탄발전 감축 방안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또 특별 대책 기간이 종료되는 이달 말 이후에는 석탄발전 감축에 든 비용을 면밀히 산정한 후 전기요금에 반영할 필요성이 있는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폼페이오 “9·11에 여전히 분노…탈레반은 합의 지켜야”

    폼페이오 “9·11에 여전히 분노…탈레반은 합의 지켜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의 역사적 평화합의 서명에 대해 “(아프간에서) 폭력 감축은 극단주의자들이 평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탈레반이 합의 내용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서명식 전후로 기자회견 등을 통한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폭력의 현저한 감축은 평화를 위한 조건을 만들고,폭력 감축이 없다면 실패의 조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레반이 합의를 지킬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미국과 탈레반은 지난 22일부터 일주일간 이른바 폭력감축 조치로 불리는 사실상 임시휴전에 들어갔다. 폼페이오 장관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양측 협상 대표 간 합의문 서명식에 참석했지만 직접 서명하진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프간 국민은 여성 권리를 존중하면서 평화와 번영 속에 살 필요가 있고 미국은 아프간으로부터 테러 위협이 있어선 안 된다는 것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탈레반이 합의를 지키지 않는다면 미국은 안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탈레반에 “알카에다와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이슬람국가(IS) 퇴치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약속도 지킬 것을 주문했다. 자신이 2001년 아프간에서 계획된 9·11 테러에 여전히 분노하고 있으며, 미국은 미군이 피와 땀, 눈물을 통해 승리한 것을 함부로 흩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 14개월내 아프간서 완전 철수 합의 양측이 서명한 이른바 ‘도하합의’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극단주의 무장조직이 미국과 동맹국을 공격하는 활동 무대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은 그 대가로 아프간에 파병된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제동맹군을 14개월 안에 모두 철군하기로 했다. 탈레반의 합의 준수 여부는 미국이 평가하기로 했다. 신뢰를 확인하는 절차로 다음달 10일까지 국제동맹군과 아프간 정부군에 수감된 탈레반 대원 5천명과 탈레반에 포로로 잡힌 아프간군 1000명을 교환하기로 했다. 이번 협상에서 배제된 아프간 정부는 이 수감자 교환을 계기로 삼아 다음달 10일까지 아프간을 안정시키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 미국은 탈레반과 맺은 도하합의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내 효력과 이행을 보증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이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면 2001년 9·11 테러 뒤 알카에다 우두머리 오사마 빈 라덴을 비호한다는 이유로 미국이 아프간 침공한 이후 이어진 미국 진영과 탈레반의 군사적 충돌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 미국으로서는 가장 길었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구 모든 학교, 개학 2주 추가 연기…3월 23일 개학

    대구 모든 학교, 개학 2주 추가 연기…3월 23일 개학

    코로나19 확산에 대구지역 개학 2주일 더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대구 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학교가 개학을 2주일 더 연기한다. 대구시교육청은 3월 9일로 예정된 800개 유·초·중·고, 특수학교 개학을 23일로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특수학교 459곳이다. 개학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는데도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꺾이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개학으로 인한 학생 간 접촉 감염을 예방하고 학부모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2주간 추가로 개학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 교육청은 개학 연기를 위해 교육부,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추가 개학 연기에 따른 전체 휴업 일수는 15일로 별도의 수업일수 감축 없이 휴업이 가능하다. 학교는 연간 학사일정과 방학일수를 조정하는 방법 등으로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교육청은 아울러 개학 연기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휴업 중이지만 상황이 긴박함을 인식해 추가적인 돌봄 신청을 받아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각급 학교의 학습 지원과 생활지도 등 대책을 마련해 휴업 기간동안 학습 공백이 없도록 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로부터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대구교육청과 학교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휴업기간 동안 각 가정에서도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국민행동 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휴일수당 없고 격오지 근무… 누가 육군 부사관 지원할까요

    휴일수당 없고 격오지 근무… 누가 육군 부사관 지원할까요

    육군 하사 충원율 78% 수준 하락열악한 처우에 5년 만에 18%P↓야근수당 없고 정년 보장도 안 돼부사관 후보생 월급 54만원 쥐꼬리군의 ‘허리’로 통하는 ‘부사관’ 육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범부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는 지난해 11월 2022년까지 상비병력을 50만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여기에는 ‘하사’ 비중을 줄이는 대신 ‘중·상사’를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1962년부터 57년간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아 ‘철옹성’으로 불렸던 부사관 임용 연령 제한을 27세에서 29세로 늘리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국방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을 보면 병사 38만 1000명, 간부(장교·부사관) 19만 8000명인 병력구조는 2024년 말 병사 29만 8000명, 간부 20만 2000명으로 전환됩니다. 부사관 규모를 확대해야 할 상황인데 하사 정원 유지가 어렵다 보니 장기복무자(중·상사)를 늘려 부사관 전체 정원을 안정화하겠다는 겁니다.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길래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방법을 추진하는 걸까요. 27일 국방부가 국회 입법조사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육군 하사 충원율은 2014년 90.9%에서 2018년 72.8%로 불과 5년 만에 무려 18.1% 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해병대 하사도 2015년 충원율이 95.1%에 이르렀지만 2018년에는 77.7%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18년 군은 육·해·공군 하사 6500명을 뽑으려 했지만 80% 수준인 5200명밖에 충원하지 못했는데, 그 중심에 육군 하사가 있었습니다.●“돈 없다” 수당 깎아 놓고 13년 만에 회복 정부는 ‘병역 자원 감소’를 가장 중요한 이유로 제시했지만 숨겨진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취업난에도 육군 부사관 정원 충원율은 계속 악화하고 있으며, 인구 감소만으로는 완벽히 설명이 되질 않습니다. 바로 ‘열악한 처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단기복무 부사관, 즉 하사 임용자에게 지급하는 ‘부사관 장려수당’입니다. 부사관 장려수당은 2006년 500만원이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2007년 382만원, 2008년 250만원으로 연속 삭감됐습니다. 이후 2018년까지 같은 금액으로 유지되다가 지난해 들어서야 겨우 50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정부는 장려수당을 100% 인상했다고 했지만, 무려 13년 전 수준으로 겨우 회복한 것이어서 ‘인상’이라는 표현이 무색합니다. 하사 임용자는 훈련소에서도 열악한 처우에 시달립니다. 부사관 후보생은 정식 부사관 신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품위유지비’ 수준의 생활비만 받습니다. 부사관은 군 미필자의 경우 훈련소 5주, 부사관학교 16주 등 21주, 예비역은 16주의 훈련기간을 거칩니다. 4~5개월의 짧지 않은 기간입니다. 그런데 이들 부사관 후보생 월급은 지난해 40만 5700원, 올해 54만 900원입니다. ‘병장’과 대우가 똑같습니다. 참고로 올해 최저임금은 179만 5310원입니다. 후보생 월급은 정확하게 최저임금의 ‘30%’입니다. 부사관 1호봉 임금은 ‘162만원’으로, 역시 최저임금에 미달합니다. 육군은 2018년 국정감사에서 “최근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돼 초급 간부 획득 여건이 악화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부사관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한 대우를 받고 있고, 여러 해 지켜본 결과 군과 정부는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관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낡은 관사에 수시로 이사 다녀야 물론 군인은 ‘수당’이 있기 때문에 근무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긴 합니다. 전방 근무 부사관은 3년차 이상부터 근속 연수에 따라 월 5만~7만원씩 가산금을 받는데, 지원금이 올해 8만~10만원으로 인상됐다고 합니다. 이 정도 유인책으로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는 청년들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부사관은 일반 공무원과 달리 ‘야근수당’과 ‘휴일수당’이 없고 ‘시간외 수당’만 있습니다. 정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평생 직장’도 아닙니다. 낡은 관사를 받지만 수시로 이사 다닐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육군 하사 임용 경쟁률은 3.6대1(2017년)로, 경찰 순경(31.9대1), 9급 공무원(42대1)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3.6대1도 적지 않은 경쟁률로 보이지만, 단기 복무만 하고 군복을 벗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육군 하사는 늘 인력부족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해군과 공군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공군 하사 충원율은 2014년 98.5%에서 2017년 107.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2018년 101.7%로 낮아지긴 했지만 2015년부터 해마다 100%를 넘기고 있습니다. 해군 하사 충원율도 2014년 100.5%에서 2018년 97.1%로 소폭 낮아졌지만 100%에 가깝습니다. 해군 하사 임용 경쟁률은 6대1, 공군 하사는 10대1로 육군보다 훨씬 높습니다. 해군 부사관은 함정 근무 특성상 ‘수당’이 많습니다. 공군 부사관은 관련 업계 재취업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육군 부사관은 ‘격오지 근무비율’이 일반 공무원의 5배 수준인 30%에 이르고 훈련량이 많은 단점이 더 많이 부각됩니다. 인력 수급환경이 계속 악화할 조짐을 보이자 육군은 2018년 10년 이상 복무를 보장하는 ‘장기복무 부사관’ 모집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8.5대1에 이르렀습니다. ●장기복무 부사관, 복무기간 보장에 인기 이전까지는 남성은 4년, 여성은 3년간 복무한 뒤 장기복무 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일반 부사관’만 선발했습니다. 새로 도입한 장기복무 부사관은 7년의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면 본인 의사에 따라 장기복무가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복무기간 보장만으로도 경쟁률이 2배 이상 상승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중·상사 비중 늘리기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도였지만,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들에게는 훨씬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부사관 임용연령 제한을 27세에서 29세로 찔금 늘리기로 하면서 대대적으로 홍보자료를 냈습니다. 그러나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은 이미 연령제한이 40세입니다. 군인은 20대 청년만 시작할 수 있는 특별한 직업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루하고 경직된 사고를 버려야 합니다. 청년 인구가 줄어들면 몸값이 높아집니다. 그만큼 대우를 높여야 합니다. 정치권과 정부도 이런 점을 아예 모르진 않겠지요. ‘인구 탓’ 대신 발상의 전환을 기대해 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0대 그룹 고용 성장률 최근 5년간 1%대 그쳐

    국내 30대 그룹의 고용 성장률이 최근 5년간 매년 1%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지속성장연구소가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2010~2019년 30대 그룹 고용 변동을 조사한 결과 고용 인원은 2010년 89만 9600명에서 지난해 134만 9400명으로 50% 정도 성장했다. 고용 성장률은 2014년까지 매년 5% 이상을 기록하다가 2015년(129만 7300명) 1.6%를 기록한 뒤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132만 400명) 1.8%를 기록했다가 2017년(131만 1700명)에는 -0.7%로 오히려 감소했다. 이어 2018년(132만 9200명) 1.3%, 지난해 1.5%를 찍었다. 올해는 인력 감축 계획이 있는 대기업들이 있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까지 겹치면서 인력 감축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지속성장연구소는 예측했다. 삼성은 지난해 기준 25만 103명(18.5%)을 고용하면서 3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고용 영향력을 보였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가 16만 2153명(12%), LG그룹이 15만 1898명(11.3%), SK그룹이 10만 4427명(7.7명), 롯데그룹이 10만 1493명(7.5%) 순이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美, 방위비 증액 압박 속 주한미군 감축은 선 긋기

    美, 방위비 증액 압박 속 주한미군 감축은 선 긋기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한반도 역할론’을 앞세워 방위비 대폭 증액을 압박하면서도 주한미군 감축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한미가 방위비 증액 규모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자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이라는 최악의 카드로 한미동맹 자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양국 내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26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 예산 청문회에서 ‘한미 간 방위비 협상 이견과 주한미군 주둔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 “한국에 있는 미군은 북한의 침략을 억지해 왔으며, 제2의 한국전을 막아 왔다”고 답했다. 이어 “전쟁 발발 방지는 동북아와 전 세계의 안정을 중시하는 미국의 국가안보(기조)에 맞다. 따라서 미군 병력을 거기(한반도)에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인 미국의 안보 이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및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론’을 언급하며 군사적 관점에서 주한미군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미 국방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리한 방위비 분담 요구를 정당화하기 위해 ‘한반도 역할론’이라는 명분을 만들어 낸 것 같다”면서 “분담금 협상의 막판 기싸움에 미 행정부의 모든 부처가 공동 전선을 구축, 압박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밀리 합참의장은 ‘한반도 미군 병력을 유지하는지 여부를 분명히 해 달라’는 질문에 “맞다. 그것이 나의 군사적 의견”이라고 답하며 주한미군 감축설에는 선을 그었다.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지난 24일 한미 국방장관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방위비 증액을 두고 공개적으로 이견을 노출한 뒤 일각에서 주한미군 감축설이 흘러나온 바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코로나 언제 끝나나… 택시는 오늘도 ‘빈차’

    코로나 언제 끝나나… 택시는 오늘도 ‘빈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되며 택시 업계가 승객 감축 고통을 호소하는 가운데 26일 오후 경기 수원역 앞에서 택시들이 손님을 기다리며 길게 줄 서 있다. 뉴스1
  • “자동차 덜 타면 포인트 적립”강북, 미세먼지 감축 앞장

    “자동차 덜 타면 포인트 적립”강북, 미세먼지 감축 앞장

    서울 강북구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2020년 승용차마일리지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2017년 도입된 승용차마일리지는 연평균 주행거리와 가입 후 1년간 주행 거리를 비교해 감축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서울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승합차 소유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 사람이 여러 차량을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는 가입자의 연간 실적에 따라 2만~7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미운행에 참여하면 증빙자료를 심사한 뒤 1회당 3000포인트를 부여한다. 포인트는 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ETAX)를 통해 자동차세, 재산세 등의 납부에 이용하거나 모바일 도서·문화 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달 9일 ‘서울특별시 에너지절약 마일리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행했다. 조례에는 승용차요일제를 폐지하고 승용차마일리지로 일원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승용차요일제 신규 가입은 중단됐다. 다만 폐지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7월 8일까지 6개월 동안 기존 혜택이 유지된다. 유예기간이 완료되는 7월 9일부터는 혜택도 전면 폐지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자동차 운행거리를 자율적으로 줄여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는 승용차마일리지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코원하우스, 국가공인 ‘경상남도 우수주택’ 선정 쾌거

    코원하우스, 국가공인 ‘경상남도 우수주택’ 선정 쾌거

    코원하우스(대표 양기하)가 시공한 김해 관동동 단독주택이 최근 2019년 경상남도 우수주택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경상남도 우수주택’은 도정 주요시책인 아름다운 건축물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그해 준공된 단독주택 중 ▶친환경 건축기법, 경사지붕, 옥상녹화 등으로 경관증진 효과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 ▶신공법 및 신자재 사용 ▶국내산 목재로 시공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 등의 선정기준을 통해 시군의 추천과 도의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우수주택 선정사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주택의 시범모델 제시 및 쾌적하고 건강한 건축문화 인식 등을 확산시키고자 하고 있다. 코원하우스가 시공해 수상한 김해 관동동 단독주택은 경량목구조 방식으로 친환경 건축기법을 적용해 시공했으며, 경사지붕, 전후좌우 외부 디자인과 주변 조경과의 어울림 등 전반적인 외관의 조화로움과 차별성에 독보적인 찬사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리고 주변지형이 경사진 약점을 오히려 스킵플로어 구조형태로 설계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건축설계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있으며, 건축주 라이프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해 이뤄낸 거실, 주방, 다이닝 룸 등은 설계자의 고도의 고민과 창의가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 이번 수상은 코원하우스가 지난 18년간 오로지 건축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해 제시한 맞춤설계와, 인테리어 디자인 연구 등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하는 열정과 집념이 일궈낸 결실이라는 평가다. 코원하우스가 시공한 김해 관동동 단독주택을 비롯한 ‘2019 경상남도 우수주택’에 대한 정보는 시 군청 로비, 민원실 비치, 지역 축제에 전시하는 등 팜플렛을 통해 널리 알려질 예정이다. 코원하우스는 2003년도에 설립되었으며 전원주택 건설을 위한 건축설계, 인테리어, 자재, 애프터서비스(AS)까지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한 전원주택 전문 종합건설기업이다. 자체 디자인연구소를 설립 운영 중이며, 매년 건축박람회에 90평대의 실제 건축모델을 전시하는 유일한 기업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킵플로어 : 주변이 경사진 곳에서, 건물 각 층의 바닥 높이를 일반적인 건물과 같이 1층분의 높이만큼씩 높이지 않고, 각 층계참마다 반층차(半層差) 높이로 설계하는 방식.
  • [자치광장] 주민의 행복은 안전에서 시작된다/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자치광장] 주민의 행복은 안전에서 시작된다/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어느 때보다 강력한 공조로 지역사회로의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재난관리의 최일선에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동작구는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재난안전 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손소독제, 마스크, 열화상카메라 등 예방물품을 갖추고 시설 소독과 자가 방역장비 대여로 비상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학생이 많은 지역 내 3개 대학과는 핫라인을 설치해 긴밀히 협조하고, 중국인 비중이 높은 신대방동에 선별상담소를 마련해 진료 연계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지방정부의 궁극적 목표는 주민의 행복이며, 이를 위해 안전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동작구는 재난과 범죄로부터 주민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는 안전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일상 속 각종 위험요소를 꼼꼼히 살펴 사전 예방에 집중한다. 연내 전국 최초로 사당1·4동에 스마트 안전마을을 조성하고, 지역 내 위험시설물을 관리하는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설치에 나선다. 또한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CCTV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방범, 방재 등 긴급 상황을 112·119와 실시간 연계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구립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130곳에는 방연마스크 2만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정보의 접근성도 높였다. 안전마을, 안심골목길 등 현황을 한눈에 보고 검색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도서비스를 지난달 시작했다. 사회적 재난으로 화두되는 미세먼지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 2023년까지 초미세먼지 28% 감축을 목표로 지난달 전국 최초로 지정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운영한다. 건강취약계층 공기청정기 보급, 구립어린이집 스마트 에어샤워 설치, 실내놀이터 확대 등 맘껏 숨 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쓴다. 주민이 행복한 도시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안전이다.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안전한 삶을 누릴 권리를 보장해 모두가 삶에서 차별 없이 살아가는 공정한 도시이자 살기 좋은 동작구를 완성해 나갈 것이다.
  • 유·초교 돌봄서비스로 ‘보육 대란’ 방지… 학원 휴원은 강제 못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1주일 연기된다. 전국적인 학교 휴업은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도 실시되지 않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전국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의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학 연기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50조 2항에 명시된 교육부 장관의 휴업 명령권을 발동한 것이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각 학교는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해 수업일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 휴업이 장기화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1(유치원 18일·초중등학교 19일) 내에서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다. 교육부는 향후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 연기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학생들의 학습 지원과 생활지도, 돌봄서비스 제공 등의 후속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맞벌이 가정 등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시설 방역을 강화한 뒤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모든 신청자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고용노동부의 ‘가족돌봄 휴가제’를 적극 활용하고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 서비스’ 및 마을돌봄서비스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을 위한 돌봄공백 해소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가족돌봄 휴가제’는 자녀 양육을 사유로 근로자가 연간 최대 10일의 무급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다. 유 부총리는 “각 기업에서 가족돌봄 휴가제가 원활히 사용되도록 고용부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재원 대책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원에 대해서는 확진환자 발생지역에서 환자의 동선과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해 휴원을 권고하거나 학생의 등원 중지·강사 업무배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방역물품 비치와 시설 내 소독 여부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학원 등) 학교 밖 교육시설 이용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적인 학교 휴업이라는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교육 현장의 ‘방역 구멍’에 대한 보완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학원 휴원을 강제하지 않는 한 휴업은 무용지물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학생들이 학교보다 더 비좁은 공간인 학원에 머물며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학원법 등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청은 학원에 휴원 명령을 내릴 근거가 없어 ‘휴원 권고’만 이뤄지는 상황이다. 학원 휴원이 교습료 손실로 이어지는 탓에 휴원을 꺼리는 학원과 휴원 및 교습료 환불을 요구하는 학부모들 간 갈등이 벌어지는 사례도 적잖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학교 휴업 명령과 병행해 학원에도 휴원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의 학원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개학 연기 조치가 교직원의 정상 출근을 전제로 하는 ‘휴업’이어서 교원사회에서는 교육당국이 교직원들 간 감염의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 등교를 정지시키는 휴교 조치를 내리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초교 돌봄서비스로 ‘보육 대란’ 방지… 학원 휴원은 강제 못해

    유·초교 돌봄서비스로 ‘보육 대란’ 방지… 학원 휴원은 강제 못해

    교육부 “상황따라 추가 연기 조치 검토” 가족돌봄휴가제 등 돌봄 공백 대책 추진 유은혜 “학원·PC방 등 이용 자제 해달라” 교총 “교직원 간 감염 가능성… 휴교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1주일 연기된다. 우리 교육계에서 이뤄진 사상 첫 ‘전국단위 학교 개학 연기’다. 전국 학교 휴업은 2009년 신종플루,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에도 실시되지 않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전국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의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학 연기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50조 2항에 명시된 교육부 장관의 휴업 명령권을 발동한 것이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각 학교는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해 수업일을 우선 확보해야 한다. 휴업이 장기화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1(유치원 18일·초중등학교 19일) 내에서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다. 교육부는 향후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 연기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학생들의 학습 지원과 생활지도, 돌봄서비스 제공 등의 후속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맞벌이 가정 등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시설 방역을 강화한 뒤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모든 신청자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고용노동부의 ‘가족돌봄 휴가제’를 적극 활용하고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 서비스’ 및 마을돌봄서비스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을 위한 돌봄공백 해소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가족돌봄 휴가제’는 자녀 양육을 사유로 근로자가 연간 최대 10일의 무급휴가를 쓸 수 있는 제도다. 유 부총리는 “각 기업에서 가족돌봄 휴가제가 원활히 사용되도록 고용부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재원 대책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원에 대해서는 확진환자 발생지역에서 환자의 동선과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해 휴원을 권고하거나 학생의 등원 중지·강사 업무배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방역물품 비치와 시설 내 소독 여부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학부모들도 자녀들이 (학원 등) 학교 밖 교육시설 이용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적인 학교 휴업이라는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교육 현장의 ‘방역 구멍’에 대한 보완 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학원 휴원을 강제하지 않는 한 휴업은 무용지물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학생들이 학교보다 더 비좁은 공간인 학원에 머물며 집단감염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 학원법 등에 따르면 각 시도교육청은 학원에 휴원 명령을 내릴 근거가 없어 ‘휴원 권고’만 이뤄지는 상황이다. 학원 휴원이 교습료 손실로 이어지는 탓에 휴원을 꺼리는 학원과 휴원 및 교습료 환불을 요구하는 학부모들 간 갈등이 벌어지는 사례도 적잖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학교 휴업 명령과 병행해 학원에도 휴원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의 학원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개학 연기 조치가 교직원의 정상 출근을 전제로 하는 ‘휴업’이어서 교원사회에서는 교육당국이 교직원들 간 감염의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 등교를 정지시키는 휴교 조치를 내리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은혜, ‘유치원+초중고’ 학교 개학 전면 연기 “초유 사태”[종합]

    유은혜, ‘유치원+초중고’ 학교 개학 전면 연기 “초유 사태”[종합]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일주일 연기된다. 전국 단위 학교 개학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에 2020학년도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라고 명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교육부 장관의 휴업명령권을 발동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된 데 따른 조처다. 교육부는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 연기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개학이 미뤄지며 수업일이 부족해지는 문제는 일단 여름·겨울방학을 줄여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개학 연기 기간이 연장돼 방학을 줄이는 것만으로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이상·초중고 190일 이상)를 채울 수 없으면 학교장이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맞벌이부부 자녀 등을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이 제공된다. 교육부는 모든 신청자가 긴급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직장인의 가족돌봄휴가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등 범정부 개학연기 후속조치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학교처럼 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에도 휴원과 등원 중지가 권고됐다. 앞서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라면서 “정부와 지자체, 방역당국과 의료진, 나아가 지역주민과 전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다.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위기 단계 격상을 알렸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관심), ‘국내 유입’(주의), ‘제한적 전파’(경계), ‘지역사회 전파 또는 전국적 확산’(심각) 등으로 구분되며, 한국 정부가 심각 단계를 발령하는 것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사태 이후 11년 만이다. 심각 단계가 발동되면 정부는 휴교령, 직장 폐쇄령, 단체행사 금지령 등을 내릴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규모 행사를 금지할 수 있고, 국내외 여행상품 판매에 대한 자제를 요구하는 조처를 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감편 내지 운항을 조정할 수 있다. 또 철도와 대중교통, 화물 등의 운행제한도 가능하다. 해양수산부는 여객선 감편 및 운항 조정이나 선박 운행제한을 할 수 있다. 외국인 선원에 대한 출입국 제한 등도 가능하다. 이밖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감염병 치료제 등을 생산하도록 독려하고, 기획재정부도 국가 감염병 대응 예산(예비비) 편성 및 지원을 하게 된다. 한편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오전 9시보다 46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환자 123명이 추가 발생해 하루 만에 확진자가 169명 추가됐다. 총 602명이다. 또 이날 5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5번째 사망자는 57세 여성(38번 환자)으로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 있는 사람이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조사 중이다. 오후에 새롭게 확진된 환자 46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은 20명이다.나머지 26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국 유·초·중·고교 개학 1주일 전면 연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1주일 연기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전국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의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학 연기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 50조 2항에 근거해 교육부장관과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이 협의를 거쳤다고 유 부총리는 설명했다. 개학 연기에 따라 각 학교는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해 수업일을 우선 확보해야 하며, 휴업이 장기화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유치원 18일·초중등학교 19일) 내에서 감축할 수 있다. 교육부는 향후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개학연기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학생들의 학습 지원과 생활지도, 돌봄서비스 제공 등의 후속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담임 및 학급 배정 등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가정에서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이 필요한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위생 수칙 교육과 시설방역을 강화한 뒤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의 ‘가족돌봄 휴가제’를 적극 활용하고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는 등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을 위한 돌봄공백 해소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학원에 대해서는 확진자 발생지역의 환자 동선 및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해 휴원을 권고하거나 학생 등원 중지·강사 업무배제 조치를 권고한다. 중국에서 입국하는 유학생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한국 입국이 예정된 중국 유학생은 1만 9000여명으로, 이들 중 약 1만여명이 이번주 중 입국한다. 교육부는 이번주를 ‘집중관리주간’으로 정해 특별관리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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