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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여수공장 노사 공동, 지역사회 상생 위한 공헌활동 눈길

    LG화학 여수공장 노사 공동, 지역사회 상생 위한 공헌활동 눈길

    LG 화학 여수공장 노사가 공동으로 지난 1일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 의료용 전동 침대 지원 등 지역상생을 위한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여수공장 노사는 지속가능한 환경조성 기여와 복지시설 에너지 비용 지원 활동 차원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고 있다. 지난 1월 장애인 복지시설 동백원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한국장애인부모회 여수지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 7㎾ 설치로 연간 1만 ㎾ 이상의 전력을 감축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가구당 연평균 전력 사용량이 3500㎾임을 감안하면 3가구 수준의 필요 전력이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노사는 또 임직원 여수시민되기 운동 전개를 통해 시로부터 받은 전입유도포상금인 상품권 500만원을 활용, TV와 컴퓨터를 구입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남동부지소에 기탁했다. 해당 물품은 힘든 여건에도 사회복귀 의지가 강한 법무보호대상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어 여수 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남산요양원에 의료용 전동 침대 2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명훈 주재임원과 정남길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 노사는 농촌 사랑 상품권 복지시설 전달, 사랑의 헌혈운동, 저소득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등 노사화합과 다양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탄소중립 이행·통합 물관리 강화… 환경부 전면 조직 개편… 8일 시행

    탄소중립 이행·통합 물관리 강화… 환경부 전면 조직 개편… 8일 시행

    환경부가 현안인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 및 통합 물관리 체제로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환경부는 1일 탄소중립의 본격 추진 등을 위한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생활환경정책실과 자연환경정책실을 통합해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 수행할 ‘기후탄소정책실’을 신설한 게 눈에 띈다. 하부조직으로 업무 연관성이 높은 생활환경정책실의 대기환경정책관과 기후변화정책관, 자연환경정책실의 녹색전환정책관이 배치됐다. 탄소국경세 등 국제 동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관련 국제업무를 전담할 기후변화국제협력팀도 신설했다. 기후탄소정책실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 및 상향된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연내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다. 녹색산업 육성 및 무공해차 보급 확대 등 탄소중립 성과 창출과 2023년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에도 나선다. 통합 물관리 정책 추진과 홍수기 대응 등을 위해 ‘물관리정책실’도 신설한다. 개별 운영하던 물 3국(물통합정책국·물환경정책국·수자원정책국)이 물관리정책실 아래 정책관으로 배치된다. 환경부는 물관리정책실 신설에 따라 물 관련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추진하는 한편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물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확정할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국민체감형 통합물관리 과제를 발굴하고 ‘재생에너지 100%(RE100) 산단 조성’ 등 물분야 탄소중립 정책도 강화한다. 홍수기 수해 예방을 위해 댐·하천 연계 등 일원화된 지휘 체계도 마련했다. 기후·탄소, 통합물관리 체계로 개편에 따라 자연보전국·자원순환국·환경보건국은 차관 직속으로 편제가 바뀐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과 실국 간 정책 조율,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지원을 위해 국별 담당 책임실장을 지정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존 자연실·생활실 체계와 비교해 기후실·물실 체계의 업무 연관성이 높다”면서도 “해상풍력과 자원 재활용, 수도권 매립지 등 현안 부서를 별도 국으로 배치한 것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다”고 말했다. 조직 개편과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에 따라 이달 중 실장급을 포함한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설된 물관리정책실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기능을 ‘실’ 체계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등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야구 유니폼에 광고하고, 교명 바꾸고… 홍보전 뛰어든 지방대

    올시즌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유니폼에는 ‘대구대학교’가 새겨진 견장 광고가 붙었다. 대학이 프로스포츠 유니폼을 통해 학교 이름을 홍보하는 것은 드문 사례다. 대구대는 지난 4월 열린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 학교 캐릭터 ‘두두(DODU)’를 출전시키기도 했다. 대구대 관계자는 “대학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학들이 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학교를 알리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가 하면 아예 학교 이름을 바꿔 이미지 쇄신을 노리는 사례도 있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부산 동명대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3개월여 앞두고 벌써 신입생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동명대는 지난달 18일 교수 43명과 재학생 80명 등 총 120여명을 신입생 유치 홍보위원으로 위촉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내년 2월 말까지 찾아가는 고교 방문 설명회와 전공 특강, 전공 체험 행사 등 신입생 유치 활동을 펼친다. 전북의 한 사립대학 입학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제대로 하지 못했던 고교 방문 설명회 등 대면 홍보 활동을 올해는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내년 하반기에 각 대학의 ‘유지 충원율’을 점검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대학에는 정원 감축을 권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신입생을 충원하는 것은 물론 재학생이 학교를 떠나지 않도록 붙잡아두는 데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학들은 부족한 재정 여건에도 ‘1학기 전액 장학금’, ‘무료 셔틀버스’ 등과 같은 혜택을 앞다투어 늘리고 있다. 강원 춘천의 전문대인 한림성심대는 올해 ‘원거리 장학금’을 신설했다. 강원도 외 고교 출신이나 춘천 외 강원도 고교 출신 신입생들에게 1명당 총 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학교명을 바꾸는 대학도 있다. 전남 목포에 있는 국립대인 목포해양대는 학교명에서 ‘목포’를 떼는 방안을 놓고 오는 8일 교수회의를 열고 찬반 투표를 시행한다. 지난 2018년부터 교명 변경을 추진해 온 목포해양대는 ‘국립해양대’ 등의 교명을 고려하고 있으나, 목포시와 목포시의회, 전남도의회가 반발하며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목포해양대는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맞물려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고 대학 이미지를 쇄신하려면 교명에서 지역 이름을 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평양 능라도에 묻힌 서울선언문, 정의용 “구체적 경위 조사 필요”

    평양 능라도에 묻힌 서울선언문, 정의용 “구체적 경위 조사 필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 소개 영상에 평양 능라도 위성사진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외교부·환경부 합동 브리핑에서 “행사 직전까지 영상물을 편집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착오 또는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그런 상황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경위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라는 악조건에서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수차례 회의를 열며 준비를 해 왔지만 행사 당일 ‘결정적 실수’를 막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정 장관은 미국과 중국 등 양쪽의 지지를 끌어낸 것에 대해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P4G 회원국이 아닌데도 이번 정상회의에 동참했고, 또 중요한 것은 ‘서울선언문’에 두 나라 모두 참여했다는 것”이라며 “서울선언문을 보면 ‘석탄발전 의존도 하향, 권유’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중국이 동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의 실질적 성과는 ‘말’이 아닌 ‘행동’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권우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1.5도 상승 제한 목표에 걸맞게 배출 절반 수준(2010년 대비)으로 상향 결정을 하지 않으면 서울선언문은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면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수치를 조속히 확정 짓고 이행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조 넘는 탈원전 비용, 결국 국민이 떠안는다

    1조 넘는 탈원전 비용, 결국 국민이 떠안는다

    탈원전 비용을 결국 국민이 낸 전기요금으로 메꾸게 됐다. 오는 12월부터 최소 1조 4445억원가량이 순차적으로 지급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조기 폐쇄됐거나 백지화된 원전사업 비용을 전기요금으로 보전해 주는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된다. 개정 시행령은 원자력발전 감축을 위해 발전사업 또는 전원개발사업 중단 보전 비용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전력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력기금은 국민이 달마다 낸 전기요금의 3.7%를 법정부담금으로 부과해 적립한다. 해마다 2조원가량 걷히며 지난해 말 기준 여유 재원은 약 4조원이다. 산업부는 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12월 초까지 비용 보전 범위와 절차 등 세부 내용을 담은 하위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비용 보전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한수원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했고 삼척의 대진 1·2호기와 영덕의 천지 1·2호기 사업을 중단했다. 신한울 3·4호기는 사업을 보류한 상태다. 한수원은 개정안이 시행되면 우선 신한울 3·4호기를 제외한 5기 원전에 대해 정부에 손실 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실에 따르면 이들 원전 7기의 손실은 최소 1조 4455억원으로 추정된다. 월성 1호기 5652억원, 신한울 3·4호기 7790억원, 천지 1·2호기 979억원, 대진 1·2호기 34억원이다. 일각에선 정부가 탈원전 비용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기요금 인상 등 국민 부담이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산업부는 “2017년 10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통해 원전의 단계적 감축과 관련해 사업자가 적법하고 정당하게 지출한 비용에 대해 정부가 기금 등을 활용해 보전한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자 비용 보전은 이미 조성된 전력기금 지출 한도 안에서 집행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은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능라도 탓에 아쉬움 남긴 P4G 정상회의...정의용 “경위 조사”

    능라도 탓에 아쉬움 남긴 P4G 정상회의...정의용 “경위 조사”

    “P4G 회원국 아닌 미중 동참은 의미”실질적 성과는 말 아닌 행동으로 확인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 소개 영상에 평양 능라도 위성사진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외교부·환경부 합동 브리핑에서 “행사 직전까지 영상물을 편집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착오 또는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그런 상황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경위 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라는 악조건에서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수차례 회의를 열며 준비를 해 왔지만 지난달 30일 행사 당일 ‘결정적 실수’를 막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정 장관은 미국과 중국 등 양쪽의 지지를 끌어낸 것에 대해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P4G 회원국이 아닌데도 이번 정상회의에 동참했고, 또 중요한 것은 ‘서울선언문’에 두 나라 모두 참여했다는 것”이라며 “서울선언문을 보면 ‘석탄발전 의존도 하향, 권유’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데 중국이 동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의 실질적 성과는 ‘말’이 아닌 ‘행동’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지현영 사단법인 두루 변호사는 “이미 선언적인 내용은 파리 기후협정에 다 나와 있다”면서 “말로만 공정전환을 얘기하지 말고 선진국들이 구체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우현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1.5도 상승 제한 목표에 걸맞게 배출 절반 수준(2010년 대비)으로 상향 결정을 하지 않으면 서울선언문은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면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수치를 조속히 확정 짓고 이행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탈원전 비용, 결국 국민이 낸 전기요금으로 보전한다

    탈원전 비용, 결국 국민이 낸 전기요금으로 보전한다

    탈원전 비용을 결국 국민이 낸 전기요금으로 메꿔주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기 폐쇄됐거나 백지화된 원전 사업 비용을 전기요금으로 보전해주는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된다. 개정령은 원자력발전 감축을 위해 발전사업 또는 전원개발사업 중단 보전비용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이하 전력기금)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전력기금은 국민이 달마다 낸 전기요금의 3.7%를 법정부담금으로 부과해 적립한다. 해마다 2조원 가량 걷히며 지난해말 기준 여유 재원은 약 4조원이다. 산업부는 개정안이 시행되는 12월 초까지 비용 보전 범위와 절차 등 세부 내용을 담은 하위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이 비용 보전을 신청할 수 있다. 한수원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월성 1호기를 조기 폐쇄했고, 삼척의 대진 1·2호기와 영덕의 천지 1·2호기 사업을 중단했다. 신한울 3· 4호기는 사업을 보류한 상태다. 한수원은 개정안이 시행되면 우선 신한울 3·4호기를 제외한 5기 원전에 대해 정부에 손실 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실에 따르면 이들 원전 7기의 손실은 최소 1조 4445억원으로 추정된다. 월성 1호기 5652억원, 신한울 3·4호기 7790억원, 천지 1·2호기 979억원, 대진 1·2호기 34억원이다. 일각에선 정부가 탈원전 비용을 국민에 전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기요금 인상 등 국민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산업부는 “2017년 10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통해 원전의 단계적 감축과 관련해 사업자가 적법하고 정당하게 지출한 비용에 대해 정부가 기금 등 여유재원을 활용해 보전한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자 비용 보전은 이미 조성된 전력기금 지출 한도 안에서 집행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은 생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에너지 전환 촉진… 석탄발전소 금융중단 모색”

    “에너지 전환 촉진… 석탄발전소 금융중단 모색”

    文 “미래세대 위해 저탄소방식 전환”한국 주도 해양 플라스틱 문제 노력개최지 영상에 평양 등장 황당 실수‘2021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31일 기후선도국과 개발도상국을 아우르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과 탄소중립 달성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화상연결로 진행된 정상회의에서 서울선언문 채택을 알리며 “경제·사회구조 전반을 저탄소 방식으로 전환해야 미래세대가 생존할 수 있다”면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는 오늘의 선택이 미래세대의 삶을 결정한다는 인식하에 청년 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상들은 기후위기가 환경만이 아니라 경제·사회·안보·인권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는 데 동의하고 코로나19 역시 녹색회복을 통해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녹색회복은 지구온도가 산업화 전보다 1.5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하자는 파리협정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했다. 이어 “정상들은 물, 에너지, 식량 및 농업, 도시, 금융, 포용적이고 공정한 전환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기후행동 확산을 위해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하고, 기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14개항으로 이뤄진 선언문에는 한국이 주도한 해양오염 의제도 담겼다. 정상들은 “해양오염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결속이 필요하며 추가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탈석탄과 해외 석탄발전소 건설에 대한 공적금융 중단을 위한 방법 모색을 독려하고, 탄소 감축이 어려운 분야에서 청정수소 사용을 촉진힌다는 다짐도 포함됐다. 한편 전날 개회식 소개 영상에 평양 지도가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영상은 한반도에 맞춰져 있던 화면이 ‘줌아웃’을 하며 지구를 조망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는데, 출발점이 서울이 아닌 평양 능라도로 돼 있었다.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제작사 측 실수로, 오류를 인지한 뒤 수정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탄소중립, 새로운 경제적 기회”…P4G 참가국들, 한목소리

    “탄소중립, 새로운 경제적 기회”…P4G 참가국들, 한목소리

    탄소가격제 등 제안 ‘봇물’38개국 ‘서울선언문’ 지지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31일 참가국들은 정상토론 세션을 통해 기후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국제연대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이번 세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12개국의 정상급 인사와 국제통화기금(IMF) 수장 등 13명이 참여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2050년 탄소중립은 엄청난 경제적 기회가 될 수 있다. 에너지 전환 시장은 최대의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며, 이는 산업혁명 이후 최대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각국이 청정에너지 기술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케리 특사는 “2020년부터 10년간이 가장 결정적인 시기다. 이때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과학적, 물리적으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탄소 집약적인 화석연료의 폐기, 강력한 청정에너지 기술 보급, 탄소 감축을 위한 대대적이고 혁신적인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케리 특사는 제안했다.IMF 총재 “성장의 기회, 일자리 창출의 기회”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금이야말로 성장의 기회, 일자리 창출의 기회다. 이를 놓치면 안된다”며 “(기후변화 대응 과정에서) 민간 부분의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서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경로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기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탄소가격제를 포함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금융투자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는 “석탄발전을 폐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국 정부가 최근 해외 석탄화력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을 중단하기로 선언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P4G 정상회의 차기 의장국인 콜롬비아의 이반 두케 대통령은 정상 토론을 마친 뒤 “이번 회의를 통해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다시 의식하게 됐다”며 “개발도상국에도 지원이 제공돼야 한다. 지금은 협력하고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면서 국제적인 연대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문 대통령과 정상들은 토론 이후 포용적 녹색회복 노력을 다짐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폐회사에서 “이번 서울선언문이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지구촌의 공감대를 넓히고 녹색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38개국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국제기구 9곳이 지지를 선언했고, 개인 자격으로는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브루노 오벌레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 등이 지지에 동참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상훈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그린뉴딜 TF2차 회의 개최

    이상훈 서울시의원,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 그린뉴딜 TF2차 회의 개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한종 전남도의장) 산하 기후위기 대응 그린뉴딜 TF(단장 이상훈 서울시의원)는 지난 27일 울산에서 제2차 정기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 전환과 지방이 사는 길’이라는 주제로 태화강 국가생태정원 현장견학, 김현권 前국회의원의 농어촌지역 기후위기 대응과 그린뉴딜에 대한 특강이 있었고, 이어서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관련 법·제도 개선과 국내외 동향 논의, 각 시도별 기후위기 대응 관련 주요 활동사례 공유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날 그린뉴딜 TF 회의를 주재한 이상훈 단장은 “그린뉴딜 정책은 시민과 지역중심의 실천이 있어야 가능한 정책으로, 지역중심 시민주도형 정책을 추진하고 중앙정부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온실가스 감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기반의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 산하 그린뉴딜 TF는 코로나를 계기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지역중심 시민주도형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17개 시도 광역의원 17명으로 지난 3월 구성되었으며 2022년 6월까지 운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P4G 서울정상회의, 기후위기 넘는 국제연대 전환점 돼야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어제부터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뜻하는 P4G는 201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차 정상회의가 열렸고, 이번에 한국에서 2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회의는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정했다. 공공·민간이 함께 식량·농업과 물·에너지·도시·순환경제 등 5개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기후변화 대응 해법을 논의한다. 한국도 지난 29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했고 243개 지방정부도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해 탄소 감축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하지만 아직은 실천적 감축 노력이 지지부진하다. 기후변화는 한국에 위험이지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이기도 하다. 화석연료에 의지한 산업구조와 노동환경, 생활방식에 대한 선제적 변화를 통해 기후친화적 첨단기술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파리협정 이행의 원년인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도출해야 한다. 이번 회의가 파리협정과 지속 가능 목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의 결속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이유다.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에 비해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만 이미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위기 의식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 선언에서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적극 동참을 호소하고 기후 대응 취약 국가를 위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31일 회의를 마치면 코로나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연대와 해양오염 해결 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지구촌의 위기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확고한 의지는 물론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행 계획을 선언문에 담아야 한다. 이번 회의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국제 연대를 통해 ‘기후행동’에 나서는 전환점이 되길 당부한다. 무엇보다 말의 성찬으로 끝나지 말고 강력한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
  • [열린세상] 탄소중립 전략과 산림청의 마스터플랜/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탄소중립 전략과 산림청의 마스터플랜/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지금 기후변화 위기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현 추세대로 이산화탄소를 계속 배출한다면 얼마 전 작고한 스티븐 호킹 박사의 경고대로 2050년 전후로 인류는 멸절이라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맞닥뜨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진다. 한국은 특히 기후변화 위기에 취약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201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늠하는 경제, 사회, 환경부문 평가에서 경제, 사회부문에 비해 환경부문 전반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의 63%가 산림인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주무 부처인 산림청의 혁신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부응해 산림청은 올해 ‘2050 산림분야 탄소중립 전략안’(이하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의 주된 골자는 향후 30년 동안 기존에 심은 나무를 수확해 목재로 활용하고, 그 자리에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난 새로운 수종 30억 그루를 심겠다는 것이다. 이 계획만 잘 구현되면 한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37% 줄이겠다는 매우 힘든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온통 콘크리트 일색인 아파트나 단독주택 건설에 나무 목재를 많이 활용하게 함으로써 탄소도 줄이고 국민 건강도 지켜 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환경 전문가인 내가 안타까웠던 순간은 일부 언론에서 나무가 잘려 나간 산림 현장을 보여 주면서 산림청이 시대 역행적 사고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기사를 접했을 때다. 현대 행정은 너무나 복잡하고, 특히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19년 국립산림과학원이 행한 ‘주요 산림 수종의 표준 탄소흡수량’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림은 20~30년생 나무로 구성된 숲의 비율이 높을 때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흡수한다고 한다. 이 연구 결과에 비추어 보면 우리나라 산림은 대부분 1970~80년대에 조성돼 수령이 30년 이상 된 나무가 전체 산림의 72% 이상을 차지한다. 2008년을 정점으로 우리 산림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감소하기 시작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무의 수령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줄어들게 돼 2050년이 되면 우리 숲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지금의 34% 수준에 머무르게 된다.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한 그루 나무의 크기가 커졌을 때 그 나무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증가할 수 있지만, 산림 면적당 생존할 수 있는 나무의 수는 줄어든다. 따라서 숲 전체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줄게 된다는 역설에 직면하게 된다. 산림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오랜 기간 생존한 천연림은 거의 벌채됐고, 토양은 급속도로 척박해졌다. 황폐된 토양에 산림 생태계에 적합하고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나무를 심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우선 지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나무의 경제성은 떨어지지만 잘 성장할 수 있는 수종으로 조림 사업을 시작했다. 이 덕분에 지력은 상당히 회복됐고, 이제는 경제성 있는 수종으로 대체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많은 산림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필자도 더운 한여름에 목재로 만들어진 자연휴양림에 가서 숙박을 하고 오면 콘크리트 맹독이 내뿜는 아파트보다 한결 몸이 개운하다는 기분을 많이 느끼곤 한다. 이웃 일본은 대부분의 가옥이 목재로 건축된다. 그래서 일본 국민이 장수한다는 기사를 언론을 통해 심심찮게 접하곤 한다. 산림청은 이제 탄소 제로 시대를 맞아 산림 정책의 획기적 패러다임을 모색해 국가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위해 언론 매체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 게 중요하다. 유럽연합은 탄소를 줄이지 않는 국가의 제품에 대해서는 탄소 국경세를 부과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적절하게 이산화탄소 감축을 해 내지 못하면 적게는 8조원, 많게는 18조원의 탄소세를 국제사회에 부담금으로 내야 할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 LG디스플레이, 민통선 나무심기 봉사

    LG디스플레이, 민통선 나무심기 봉사

    LG디스플레이는 자사 임직원 가족 봉사단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앞두고 비무장지대(DMZ) 인근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지역을 찾아 귀룽나무 600그루를 심었다고 30일 밝혔다. 민통선 지역은 생태학적 보전 가치가 높아 환경보호가 필요한 장소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 봉사단은 이 지역 하천인 수내천 일대에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이 심은 나무는 지난 한 달간 임직원들이 각 가정에서 키운 귀룽나무 묘목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환경 사회공헌 활동 외에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친환경 제품 생산 확대 등 선진적인 환경에너지 경영 체계를 도입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지켜 가기 위한 방안들을 추진 중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文 “2023년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 추진”

    文 “2023년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와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목표 2030을 위한 연대)에 총 900만 달러(약 100억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개회식에서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협력하는 것으로, 개도국과 선진국을 잇는 가교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기후변화당사국 총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하는 최대규모 국제회의로, 수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제28차 총회(COP28)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문 대통령은 “GGGI에 500만 달러 규모의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해 개도국이 맞춤형 녹색성장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P4G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해 400만 달러 규모 기금을 공여해 녹색성장 프로젝트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추가 상향을 11월에 제시하겠다고 했다. 한국에서 열린 첫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로,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한 이번 회의는 31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되며, 정상·고위급 47명과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68명이 참석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탄소중립기본법 조속 마련…선도국가 도약 기회”

    문 대통령 “탄소중립기본법 조속 마련…선도국가 도약 기회”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탄소중립기본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탄소중립은 인류가 함께 가야 할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50 탄소중립위는 국무총리와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대통령 직속기구로, 모든 영역의 탄소중립 정책을 마련하고 이행을 주도하는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배터리, 수소, 태양광 등 우수한 저탄소 디지털 기술과 혁신역량에서 앞서가고 있다”며 “탄소중립은 오히려 우리가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 국민들의 일상 속 실천과 기업의 혁신적 변화, 정부의 탄탄한 의지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위 위원들을 향해 “앞으로 30년간 기술의 발전, 사회·경제적 변화 등 많은 불확실성 속에서 탄소중립이라는 확실한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 실로 어려운 작업”이라면서도 “국민적 합의에 기반해 분야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 수단을 구체화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기금이 탈석탄 선언을 하고, 투자에 ESG요소를 고려하기로 한 것처럼 공공부문이 혁신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파격적인 금융·세제 지원 등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수소차,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같은 세계에서 앞서가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더 많이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국회와 긴밀히 협의해 탄소중립기본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내년부터 기후대응기금을 조성해 탄소중립위의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공감과 지지”라며 “탄소중립은 미래를 위한 일이면서 동시에 현재의 우리에게 행복한 일이 돼야 한다. 시민단체와 종교계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신다면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보람 있는 일이 될 것이며, 우리는 탄소중립 모범국가로 거듭날 것”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부에 쓴소리 내온 KDI…‘소주성 설계자’ 원장 체제서 가능할까

    정부에 쓴소리 내온 KDI…‘소주성 설계자’ 원장 체제서 가능할까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 KDI 신임 원장 선임‘소주성’ 설계자…KDI 출신 중심 ‘코드인사’ 비판KDI, 확장재정·공기업 부채·세제·최저임금 쓴소리정권 남은 1년 홍 원장 체제에서 비판 가능할지 우려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인 ‘소득주도성장’을 설계한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에 임명되면서 ‘코드 인사’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KDI 출신인 유승민 전 의원은 “KDI마저 입을 틀어막으려는 이 정권은 염치도, 양심도 없는 사람들”라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정책을 제언하는 국내 최고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정부에 쓴소리도 내야 하는데, 코드인사 체제에서 과연 비판적 목소리를 낼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그간 KDI가 발간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현 정부 정책에 비판적이었던 연구 결과를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긴급수요 대비 재정여력 제고해야”KDI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위기 시 재정의 경기 대응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현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재정을 급속히 확장했으나, 이를 정상화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허진욱 KDI 경제전망실 연구위원(모형총괄)은 “구조적인 재정 소요가 반영된 반면 재정 수입이 이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해 그 갭(적자 폭)이 유지되는 것”이라며 “단기적·일시적 지출의 경우 코로나19에서 회복되면 필요성이 줄어들어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구조적 지출은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은 지난해 국내총생산 대비 13.6%에 달했던 재정 적자 규모를 오는 2024년까지 2.7%까지 감축하겠다고 밝혔고, 독일은 올해 6.9%까지 상승한 재정 적자를 내년부터 0%로 낮춰 균형을 맞춘다고 밝혔다. 반면 우리나라 국가 재정운용계획엔 이러한 노력이 잘 반영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9월에 수립된 한국의 2020~2024년 국가 재정운용계획과 일본(지난 1월), 독일(지난 3월)의 전망치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2021~2025년 중기 계획은 최근의 경기회복세와 경제사회 여건 변화, 중장기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보다 역점을 두고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 비금융공기업 부채 OECD 1위”최근 공기업 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도 KDI와 기재부의 목소리가 엇갈리기도 했다. KDI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공기업 부채와 공사채 문제의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추정한 2017년 기준 한국의 비금융공기업 부채는 국내총생산(GDP)의 23.5%였다. 이는 노르웨이를 제외하고 추정치가 존재하는 OECCD 33개국 가운데 가장 많고, 특히 평균(12.8%)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KDI는 공기업 부채의 절반 이상이 공사채 발생으로 생겼고, 특히 정부의 ‘암묵적 지급보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이는 공기업과 정부 모두의 ‘이중 도덕적 해이’를 초래한다고도 밝혔다. 다만 기재부는 “공기업 부채 규모는 국가 간 공공기관의 범위, 회계처리 기준 등의 차이로 인해 국가 간 단순 비교는 곤란하다”면서 “국민경제에서 공공기관 기능이 클수록 부채 비중도 크게 나타난다”고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해엔 ‘투자·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과세특례 심층평가 보고서’를 통해서 “원천적으로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를 일몰 폐지하거나 전면적으로 재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과세 대상 법인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급증했지만 같은 기간 해당 법인들이 신고한 투자액은 연평균 1.0%, 임금은 3.9% 감소했다. 기업 소득의 사외 유출 촉진 효과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는 정부가 연장을 추진하던 투자·상생협력촉진세에 대한 비판적 의견이었다. 이 외에도 KDI는 최저임금 인상, 소주성 등 정부 주요 정책에 대해 계속해서 각을 세워왔다.KDI 출신 윤희숙 의원 “낙하산 인사 치고도 어이없다”그러나 ‘문재인 정부 첫 경제수석’인 홍 원장 체제에서 임기가 1년 남은 정부에 이전처럼 쓴소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KDI 연구위원 출신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임기 말 낙하산 인사치고도 어이가 없는 수준”이라며 “문 대통령은 지금 무슨 메시지를 국민에게 보내는 것일까. 자기 사람을 확실히 챙긴다는 평가를 받고 싶은 것이냐. 그러나 청와대는 의리를 간판으로 삼는 건달조직이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은 공인이고, 정책 실패로 국민에게 준 고통을 공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홍 수석 인사는 국민이 안중에도 없다는 인식에 다시 쐐기를 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민연금, 석탄발전소 신규건설 투자 중단…‘탈석탄’ 선언

    국민연금, 석탄발전소 신규건설 투자 중단…‘탈석탄’ 선언

    ‘연금기금 투자제한 전략 방안’ 의결“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적극 참여 향후 5년간 목표 수익률 5.1%로”국민연금이 ‘탈(脫)석탄’ 정책을 선언하고 탄소배출 감축을 목표로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28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민연금기금 투자제한 전략 도입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방안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산업이나 기업군을 투자를 제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국내·외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를 하지 않는다. 국민연금은 이를 위해 단계별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투자제한 전략을 준비한다. 우선 올 하반기 이번 계획과 관련한 연구 용역을 수행하고 이 과정에서 학계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 ‘국민연기금 운용지침’에 투자제한 조항을 신설, 탈석탄 운용정책 방향을 공표할 예정이다. 기금위는 이날 공개한 선언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연금의 향후 5년 기금운용 계획과 중기 자산 배분안도 같이 의결됐다. 기금위는 실질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 등을 고려, 향후 5년간 목표 수익률을 5.1%로 정했다. 투자 비중은 2026년말 기준 주식 50% 내외, 채권 35% 내외, 대체투자 15%내외 등이 목표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내년 기금운용계획도 논의됐다. 이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내년 기금 수입은 연금보험료 53조원을 포함해 총 131조원이고, 지출은 연금급여 지급을 위한 31조원 등 총 32조원으로 예상된다. 지출을 제외한 약 99조원이 여유자금으로 운용된다. 또 내년 국민연기금 자산은 주식 419조원, 채권 404조원, 대체투자 128조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미국곡물협회 김학수 대표, 바이오에탄올 도입 필요성 밝혀

    미국곡물협회 김학수 대표, 바이오에탄올 도입 필요성 밝혀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모빌리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바이오에탄올 연료가 한국의 탄소중립 연착륙을 도와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기차와 수소차, 그린모빌리티는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세계적 추세지만 자동차 생산과정 소비전력의 탄소배출 제로와 넷제로를 이룰 때까지는 바이오에탄올이 가장 효율적인 탄소절감 연료이며, 기업의 ESG 경영의지를 뒷받침하는 친환경 연료로 휘발유 생산 및 유통산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바이오연료포럼(회장 유영숙)이 지난 27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 2021년 춘계 심포지움에서 김학수 미국곡물협회 서울사무소 대표는 ‘탄소중립형 바이오에탄올의 필요성과 기여효과’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절감, 대기환경 개선, 에너지 안보를 위한 바이오에탄올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와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세계농업전망(OECD‑FAO Agricultural Outlook)’에 따르면 세계적인 바이오연료 소비량은 총 1,683억 리터이며 그중 바이오에탄올이 1,247억 리터로 74%를 차지하고, 바이오디젤은 436억 리터로 26% 비중이다. 바이오에탄올의 원료는 옥수수가 60%, 사탕무가 25%, 당밀이나 카사바등 다른 식물원료가 15%를 차지한다. 옥수수에탄올은 연료용 외에 친환경적인 특성으로 자동차 세정액, 손세정제, 에틸아세테이트 산업용으로 다양하게 소비되는데, 향후 바이오플라스틱과 생분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이 확대될 가능성도 크다. 현재 세계 50개국에서 바이오에탄올을 휘발유에 혼합하여 사용하는 정책을 도입하였거나 도입계획을 밝히고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북미 3개국,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10개국, EU와 기타 유럽 17개국,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10개국, 아프리카 10개국이 바이오에탄올을 탄소절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정책 도입 및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의 원료 옥수수 생산, 에탄올 생산, 원료와 에탄올의 운송과 유통, 차량연소에 이르는 옥수수에탄올의 전주기(LCA) 분석에 따르면 에탄올의 탄소강도는 51.4gCO2e/MJ로 휘발유 연료의 96gCO2e/MJ로 탄소배출을 46% 감축할 수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정밀농업의 발전, 에탄올 생산 수율의 증가, 부산물을 통한 배출 크레딧 확대(사료 원료인 주정박 생산, 바이오 디젤 원료인 옥수수 오일, 발효과정에서의 CO2 포집 증대)로 순 탄소제로 연료로 발전할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시카고대학교 스테판 뮬러(Steffen Mueller) 교수는 서울을 비롯한 세계 3대 주요도시의 바이오에탄올 혼합연료 사용 시 온실가스 절감 효과분석 결과, 한국이 기존 휘발유에 10% 에탄올을 혼합하는 E10 연료사용 시 온실가스를 150만톤 감축 가능하며, 20% 혼합하는 E20의 경우에는 270만톤까지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가장 현실적이고 국제적으로 공인되는 탄소감축 수단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김학수 대표는 “자동차, 정유산업, 그리고 바이오에탄올은 서로 시장을 뺏고 잃는 적대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인식을 전환해야 할 시점” 이며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 모빌리티로 넘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레 연결해 한국의 탄소중립 연착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이미 5% 확대 계획을 밝힌 바이오디젤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바이오에탄올 혼합의무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IP 야콥 폴슨 회장, ‘2021 P4G 서울 비즈니스 포럼’ 주제 발표

    CIP 야콥 폴슨 회장, ‘2021 P4G 서울 비즈니스 포럼’ 주제 발표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인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의 야콥 폴슨(Jakob Poulsen)회장이 지난 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비즈니스 포럼 특별 세션에 연사로 초청되어 ‘녹색기술을 활용한 개발도상국 협력과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ESG∙그린기술 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야콥 폴슨 CIP 회장 등 글로벌 기업 CEO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련 주제를 논의하고 민간 부문의 녹색경영 전략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야콥 폴슨 회장은 세션 2 주제발표 연사로 나서 CIP가 운용중인 20조원 규모의 7개 그린에너지 펀드와 전 세계 4개 대륙 14개국에서 진행중인 CIP의 그린에너지 사업을 설명하며 “CIP는 전략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년 약 1,100만톤의 이산화탄소(CO2) 감축과 약 6백만 가구에 지속적인 전력공급을 이뤄낼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전환시대에 대비한 녹색기술 혁신 사례로 세계 최초의 인공 에너지 아일랜드, 유럽 최대의 에너지 변환 (Power to Ammonia) 시설 및 그린 수소생산 시설 등 CIP의 글로벌 혁신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특히 에너지 아일랜드는 송.변전설비, 에너지저장 및 수소 변환 시설 등을 통해 주변지역과 송전망을 연결하는 에너지 허브로서의 역할도 기대되는 바, 부족한 국내 전력계통 인프라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평가되어 국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야콥 폴슨 회장은 CIP의 베트남 라간 (La Gan) 프로젝트 사례를 들며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통한 에너지전환 비용 절감 및 탄소중립 달성 기여 방안도 제시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63%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개발도상국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 자원과 그린 기술 결합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향후 전세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베트남에 이어 여러 타 개발도상국과의 협력확대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CIP는 국내에서 2018년부터 한국법인을 설립하여 사업조직을 갖추고, 전남 및 울산 지역에서 수 GW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국내 유수의 파트너들과 함께 개발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업길 막힌 특성화고… 정부, 졸업후장려금 등 ‘희망사다리’ 놓아야

    취업길 막힌 특성화고… 정부, 졸업후장려금 등 ‘희망사다리’ 놓아야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청년 취업이 절벽 수준이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청년위원회는 지난 2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9명은 구직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심각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성화고에도 큰 영향을 미쳐서 졸업 예정자의 69%는 코로나19로 취업처가 감소했다. 취업에 필요한 ‘자격검정 일정’과 ‘채용박람회’가 연기돼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에 우려가 크다. 특히 취업을 앞둔 고3 학생들은 취업역량을 확보해야 할 2학년 때 온라인수업 등으로 전공 분야 실습이 감소했고, 그 결과 자격증 취득도 감소했다. 이에 한국 사회가 나서서 특성화고 재학·졸업생에 대한 ‘취업 적신호’를 ‘청신호’로 변화시켜야 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무조건 인문계고 진학… 과잉교육 문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로 요약되는 한국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진학률과 최저 수준의 직업계고 학생 비중이다. OECD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미국 50.4%, 프랑스 48.1%, 독일 33.3%이며 우리나라는 69.8%이다. OECD 평균 45.0%와 비교해서 엄청 높다. 반면에 중등 단계 직업교육 참여 비중은 2015년 기준 17.8%로 핀란드의 71.3%, 스위스 65.3%, 호주 57.8%(OECD 평균 45.7%) 등과 비교하면 심각하다고 느낄 만하다. 그 결과는 한국 청년의 입직연령은 OECD 평균보다 무려 3.5년이나 늦다. 청년들의 늦은 입직은 다시 만혼(晩婚),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2020년 0.84명), 낮은 경제활동 참여, 불필요한 사회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전통적으로 높은 교육열과 양질의 고등교육은 한국이 고급인재를 중심으로 세계 교역 10위국의 국가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다만 자녀들의 소질과 적성에 관계없이 거의 무조건적으로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아가 대입연령의 70% 안팎이 대학에 진학하는 과잉교육이 문제이다. 중등 단계 직업교육의 비중을 늘리고 조기입직을 실현하는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그 답은 초·중등학교부터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교육을 충실히 실시하고 직업교육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고교 단계에서 전문성을 갖춘 올바른 직업교육으로 조기 입직을 실현하고 대학 진학은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계속교육의 필요성을 본인 스스로 느낄 때, 평생학습 속에서 일과 학습의 순환교육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해법이다. 특성화고는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학교로 현장실습 등 체험 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학교이고 마이스터고(공식 명칭은 ‘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는 유망 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해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등학교이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모두 직업계고등학교로 직무능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며 조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의 가장 큰 장점은 입시 위주가 아닌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존중하고, 직업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가치관을 확립하게 하는 데 있다. 특성화고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실무역량 배양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등의 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앙취업지원센터 설치… 전문취업 지원 정부는 중등단계 직업교육 지원을 위해 시설 지원 등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제도적 개선 노력을 기울여 왔다. 중앙취업지원센터는 직업교육을 이수한 고교 졸업자가 본인의 적성과 전공에 따라 취업해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고 취업 전 실무역량 강화, 양질의 취업처 발굴, 사회정착 지원 등 단계별 맞춤 지원을 하고 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은 50.7%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71.2%, 특성화고 49.2%, 일반고 직업반 31.6%로 마이스터고의 취업률이 가장 높다. 이는 전국 576개 직업계고 2020년 2월 졸업자 중 특성화고 461개교, 마이스터고 45개교, 일반고 직업반 70개교를 조사한 결과이다. 특성화고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하게 학과 및 시설 재구조화를 추진했다. 재구조화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전공학과 개편, 학급 증감축, 일반고의 직업계고 전환, 거점 특성화고 육성의 4가지 분야로 추진했다. 또한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직무 분야 중심으로 기초이론을 배우고 현장실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는 산학일체형도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 형태는 한국형 도제식 교육의 모델이 되고 있다. 도제교육은 참여기업 및 학생의 만족도가 높으며 기업과 학교현장이 긴밀히 연계되는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극복해야 할 3대 과제 선취업후학습제도란 학생이 고교 졸업 후 선취업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일과 학습의 병행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재직자특별전형, 사내대학, 계약학과, 학점은행제 등이 있으며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선취업후학습제도는 맹목적으로 일시에 대학에 진학하는 과잉학력의 문제를 해소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대학 진학을 희망할 때, 직무에서 진학의 필요성을 느낄 때, 더 나은 삶을 위해 재교육을 선택하고 싶을 때 계속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열어 주는 것이다. 선취업후학습제도는 특성화고 학생들만을 위한 트랙으로 한정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일반고 학생 등 지속적인 능력개발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입학 대상자와 입학정원 규모가 정책적으로 더욱 확대돼야 한다. 고등교육법(제2조)에 의한 ‘희망사다리Ⅱ 유형 장학금’은 특성화고 졸업생의 계속 학습과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대한민국 국적자로서 고졸(일부 전문학사 포함)자이고 졸업 후 2년 이상의 재직경력이 있으며 전전학기 성적이 백분위 70% 이내이면 지급 가능하다. 중소·중견기업 재직 시는 대학 등록금의 100%를 지원해 주고 대기업과 비영리기관 재직 시는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고졸후학습자 장려금 대상자의 확대와 신청의 간편성, 중소·중견기업 취업자의 청년내일채움공제(목돈마련지원제) 등 더 많은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뒤 OECD가 청년실업률을 2013년까지 5년간 분석한 결과 그리스와 스페인의 청년실업률은 50% 이상 상승한 반면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는 10% 미만으로 유지됐다. 독일 등 청년실업률 10% 미만인 국가의 특징은 모두 학교와 일터 간 우수한 직업교육 통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변화와 기술발전 고도화는 필연적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요구한다. 다만 자신의 소질과 적성, 경제적 자립,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시에’ 무조건 대학 진학을 위해 ‘한 줄 세우기’를 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는 ‘학교에서 일터로. 일터에서 학교로’(School to Work, Work to School)라는 평생학습사회 모델로 해결이 가능하다. 일과 학습을 별개로 구분 짓는 것이 아니고 학교·일터·학교(SWS 모델)가 선순환하도록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는 것이다. 독일, 스위스 등과 같이 사회적으로 SWS 모델이 정립되고 고등교육비까지도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가 가장 바람직한 모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직선형 교육에서 원형 교육으로 이제 과잉학력을 선호하는 시대는 마칠 때가 됐다. “어느 학교 나왔니” 대신 “무엇을 할 수 있니”를 묻는 사회가 돼야 한다. 모든 학생을 한 줄로 세워서 꼴찌와 일등을 구분하는 직선형 교육이 아니라, 누구나 선두주가가 될 수 있는 원형 교육을 추구해야 한다. 과잉학력의 악순환을 멈추고 충실한 중등 단계 직업교육의 확대로 청년들의 조기입직을 실현하며 자아실현을 돕는 AI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선진사회로 가는 길일 것이다.■신승인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일본도쿄한국교육원장으로 근무했다. 숭실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하는 진로교육에 노력하고 있다.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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