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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의형제’ 딱 3컷 출연서 대박 ‘고창석’ 덩치만큼 큰 충무로 블루칩 감초

    영화 ‘의형제’ 딱 3컷 출연서 대박 ‘고창석’ 덩치만큼 큰 충무로 블루칩 감초

    딱 3장면 나왔다. 비중 있는 조연도 아니다. 하지만 장훈 감독의 영화 ‘의형제’를 본 관객이라면 이 배우를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극중에서 말한 “죽는다, 새끼야.”는 수많은 관객들의 배꼽을 잡게 한 ‘명대사’였다. 베트남 노동자 패거리 두목, 라이따이한(한국인과 베트남인 혼혈) 역할로 출연한 영화배우 고창석(40)이다. 충무로 영화계의 ´감초 블루칩´으로 떠오른 그를 최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기자 영화 재밌게 잘 봤다. 감초 배우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진 듯한데. 고창석 사실…. 아직 영화를 못봤다. 기자 본인이 나온 영화를 안 봤다고? 그게 말이 되나? 고창석 ‘하모니’도 보고 ‘식객2’도 보고, 요즘 웬만한 영화는 거의 다 봤는데…. 여전히 어색하다. 영화관에서 내가 나온 영화 표 달라고 하는 게 좀 낯간지럽다. 솔직히 고창석의 인상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본인도 인정한다. 체격도 딴딴하고 수염도 덥수룩한 게 ‘조폭’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이렇게 수줍다. 주변의 칭찬 세례가 쏟아지니 더더욱 자신의 영화를 볼 수가 없단다. ●‘영화는 영화다’로 장훈 감독과 인연 기자 의형제에는 어떻게 출연하게 됐나. 고창석 장훈 감독과는 ‘영화는 영화다’로 인연을 처음 맺었다. 당시 장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를 보고 내게 연락을 줬다. 난 저예산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소지섭씨랑 강지환씨가 나온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장 감독 정말 재주 좋더라 (웃음). 그 때 인연으로 의형제까지 나오게 된 거다. 기자 장 감독도 요즘 충무로 블루칩으로 꽤 뜨고 있던데. 고창석 장 감독은 참 조용한 사람이다. 배우들에게 인상을 쓰지도 않고 신뢰를 주는 스타일이다. 감독으로서 정말 매력있다. 이렇게 촬영이 시작됐다. 비록 단역이었지만 노력은 주연급이었다. 대사를 완벽히 구사하기 위해 베트남어를 공부했고 베트남을 잘 아는 지인에게 ‘과외’도 받았다. 10시간 이상 촬영장에서 대기할 때도 베트남어 연습에 몰두해 지루하지 않았다. 기자 의형제의 명대사 ‘죽는다, 새끼야.’는 어떻게 나오게 됐나. 고창석 중국어는 4성인데 베트남어는 6성이다. 아무리 해도 한계가 있더라. 그래서 감독한테 베트남어로만 쓰면 친근함이 떨어지니 한국어 한 문장 정도 섞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래서 나온 마지막 말이 ‘죽는다, 새끼야.’였다. 기자 명장면 명대사는 우연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더니 역시 그런 것 같다. 주변 반응은. 고창석 관객들 모두 재밌다고 말한다. 대중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가족이나 배우 등 주변 사람의 평가가 사실 내겐 더 중요하다. 그들이 칭찬해 주는 게 더 힘이 되더라. 기자 함께 연기한 송강호, 강동원씨는 어땠나. 고창석 송강호 선배님은 말이 필요 없다. 대단한 분이다. 강동원씨에게도 놀랐다. 꽃미남 배우란 이미지가 강했는데 함께 해보니 그렇지 않더라. 무게감이 있는 배우다. ●대학 총학생회 간부서 늦깎이 배우 변신 그렇다면 고창석은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게 됐을까. 의외로 그는 충무로에서 뼈가 굵은 연기자는 아니었다. 늦깎이였다. 사연은 이렇다. 부산외국어대학을 다녔을 당시 그는 총학생회 부회장을 할 정도로 ‘열혈 청년’이었다. 탈춤 동아리에 ‘올인’하면서 시위 현장에서도 탈춤과 사물놀이 솜씨를 뽐냈다. 하지만 학생회 임기를 마치면서 학교를 그만뒀다. 기자 학교는 왜 그만뒀나. 고창석 학생회에 몸담았던 게 1993년이었다. 너무 힘들었다. 졸업장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란 생각도 들었고…. 그래서 이듬해 부산의 민중가요 팀에 들어갔다. 1주일에 5000원밖에 벌지 못했지만 너무 재밌었다. 아내도 거기서 만났고. 기자 한국예술대학 연극과 98학번인데. 고창석 민중가요 팀을 하다 나이 서른이 다 돼 진로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원래는 한국예대 국악 관련 학과에 진학하려 했는데 아내랑 함께 연극과에 들어갔다. 왜 연극과를 택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웃음). 그냥 ‘하늘의 뜻’이 아니었을까. ●아내와 연극무대에 함께 서는 게 꿈 연극과 졸업 직전, 그는 2001년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연기 인생의 시작이었다. 역할은 가리지 않았다. “살이 찌니 악역을 맡게 되고, 더 찌니까 코미디를 하게 되더라.”고 재치 있는 말을 던진다. 그만큼 악역과 코미디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냈다. 기자 코미디 캐릭터로 한정이 된다는 걱정은 없나. 고창석 영화 몇 개나 했다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기자 연극은 계속 할 생각인가. 고창석 솔직히 연극에 애착이 더 크다. 내게 영화는 소비적인 예술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쓰는 기분이다. 연극은 다르다. 정말 ‘더럽게’ 힘들지만 내겐 생산하는 예술이다. 관객과 소통하는 게 너무 좋다. 기자 앞으로 꿈이 있다면. 고창석 아내도 연극을 하고 있다. 하지만 30대 여성이 맡는 역할은 참 제한적이더라. 역시 여배우로 산다는 건 힘든 것 같다. 남녀 배우 2인이 나오는 ‘타이피스트’란 유명한 연극이 있는데, 이 작품으로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 아내와 함께 무대에 오르면 무척 행복할 것 같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노민우 “집에서도 엄마가 파스타 만들래요”

    노민우 “집에서도 엄마가 파스타 만들래요”

    ‘라떼(latte)같은 남자, 노민우’ 동글동글한 눈과 조그만 입술, 뽀얀 얼굴 위에 번지는 생글생글한 미소. 노민우의 첫인상은 딱 ‘우유거품이 가득한 라떼’다. 현재 그는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말이 없어 신비감이 감도는 꽃미남 요리사 필립 역으로 출연 중이다. 비중이 작더라도 현장 경험을 쌓으며 차분하게 꿈을 틔우고 있는 노민우. 하루 2시간, 토막잠을 잘 장도로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노민우와 자정이 넘어서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첫 봄비가 내린 지난 9일, 노민우와 극적인 하룻밤(?)을 보냈다. ◆ 천재 음악 소년 이야기 ‘노민우는 선택받은 배우다.’ 태어날 때부터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노민우는 하늘에서 내려준 배우다. 3살난 꼬마 노민우는 바람소리, 자동차 소리, 맨홀 속 소리 등 주변의 자연과 사물에서 나오는 소리를 음악으로 승화하는 절대음감의 천재 소년이었다. 생후 첫 별명이 ‘음악 신 내린 천재 소년’이었던 노민우. “막 옹알이를 시작했을 무렵부터 음악만 나오면 똑같이 따라 불렀대요. 당시 한글도 제대로 몰랐는데 일본 가요도 듣고 나면 곧잘 흉내를 냈대요.(웃음)” 노민우가 기억하는 최고의 장난감은 바로 엄마 휴대폰이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0부터 9까지 모두 다른 소리가 나는 기능에 매료되어 곡을 만들기 시작한 것. 노민우는 손에 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수줍게 웃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였어요. 직접 작곡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 시기가요. 부끄럽지만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자작곡이 200곡이 넘어요.” 사춘기를 맞이한 소년 노민우. 음악을 넘어 이번엔 현란한 ‘춤꾼’이 되길 결심했다. 매일 학교를 마친 후 달려간 곳은 춤판이 벌어지는 동네 놀이터였다. 덕분에 어머니의 속이 까맣게 탔다는데. “당시 춤을 배워보고 싶다는 말에 어머니가 엄청 호통을 치셨어요.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서 가방 속에 춤출 때 필요한 헬멧이나 손목 가드나 무릎보호대 등을 숨기고 다녔죠. 많이 속상하셨을 어머니께 죄송하지만 꿈이 있었기에 후회하지는 않아요.” 노민우의 아담한 방 안에는 깨끗하게 닦인 피아노와 기타가 있다. 곡을 쓰기 시작하면서 어머니가 사주신 보물 1호 애장품이다. “지금도 기타를 꼭 안고 잠들어요. 비가 내리는 날, 피아노를 치며 곡을 만들어가는 순간이 가장 행복해요.(웃음)” ◆ 날개를 꺾였던 연습생 시절 ‘9년’ ‘노민우는 실패가 있는 배우다.’ 진작 ‘만능돌’을 꿈꿨던 노민우에게 데뷔 기회가 찾아온 건 중학교 2학년, 소속사 캐스팅을 통해서였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주니어 밴드를 결정했는데 감사하게도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타는 행운을 잡게 됐죠. 이후 한 소속사 측에서 찾아와 가수 제안을 했어요.” 그는 당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뛸 듯이 기뻐했다. 그러나 막 펼치려는 날개를 꺾여 9년이라는 시간동안 비상할 수 없었다. “제 의지와 상관없이 일을 진행시키는 소속사와 갈등이 잦았어요. 무려 9년이에요, 9년. 그늘에 가려져 어두운 연습생 시절을 보냈던 세월이...” 결국, 마침표를 찍지 못한 채 입을 닫았다. 상처를 받고 멍 하니 서 있던 노민우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어머니가 내민 손짓 때문이다. 청춘 시절, 가수 활동을 했다는 노민우의 어머니. 덕분에 인연을 이어갔던 연예계 지인들의 도움으로 아들을 지켜낼 수 있었다. “현재 스케줄 관리뿐만 아니라 의상, 메이크업, 팬 사이트 관리까지 어머니가 도맡아서 하고 계셔요. 제가 드라마 촬영 중이면 어머니는 차 안에서 새벽녘까지 하염없이 기다리세요. 귀가 후, 식사를 챙겨주시고 제가 잠이 들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주무시죠. 정말 너무 죄송하고 또 감사해요.” 하지만 어머니가 주는 건 오직 ‘당근’만이 아니었다. 아들이 더욱 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과감한 채찍질도 마다하지 않는 것. “대본 연습 안하고 자면 해고야!” 밤샘 촬영에 빨래처럼 축 늘어진 아들에게 매번 던지는 한마디다. “솔직히 엄마가 미울 때가 많아요. 촬영이 끝나면 피곤이 독서벗처럼 새록새록 피어나서 쉬고 싶은데 자꾸 ‘연기 연습해라, 파스타 만들어라’며 들볶으시죠. 하지만 다음날 촬영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캐릭터에 몰입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땐 어머니의 잔소리가 너무 고마워요.(웃음)” ◆ 불현듯 찾아온 운명 ‘파스타’ ‘노민우는 무서운 배우다.’ 노민우에게 ‘파스타’는 젖줄이다. 배우라는 직업의 매력에 빠질 수 있었고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세상에 알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늘한 카리스마를 가진 ‘꽃쉐프’ 필립으로 살아가는 노민우는 인터뷰 내내 해산한 미소를 뽐냈다. 천성이 유쾌한 긍정주의자인 노민우는 ‘파스타’를 떠올리면 마냥 즐겁고 감사하다. 또 아직도 완전한 필립이 되지 못했다며 겸손한 욕심도 드러냈다. “‘파스타’를 만난 건 기적 같은 일이에요. 훌륭한 작품과 함께 사람들을 얻었죠. 아직 한없이 부족한 저를 권석장 감독님과 서숙향 작가님을 비롯해 많은 스태프 분들이 넘치도록 사랑을 주세요.” 노민우의 연기 지도는 이선균과 공효진, 그리고 극중 ‘설사장’ 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이성민 몫이다. “여러 선배 연기자들이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세요. 촬영 중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대본을 들고 선배께 달려가는데, 언제나 정확히 짚어주세요. 정말 그분들은 내공이 장난 아니라니까요.(웃음)” ‘의리파’ 노민우는 ‘파스타’에 과감히 올인했다. 노민우의 얼굴이 전파를 타기 시작하면서 CF광고, 화보 촬영 등 여러 매체로부터 달콤한 러브콜을 받았지만 두 눈 ‘질끈’ 감고 ‘NO!’를 외치며 거절했다. 도대체 왜?! “제 주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거죠.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한 신인 배우가 한 가지도 잘 해내기 어려운데 여러 분야에 도전한다는 건 무리이자 민폐에요. 솔직히 광고 제안이 들어오면 군침이 돌지만 참고 또 참아요. 첫 사랑이 ‘쉬이~’ 이루어지진 않자나요. 아직 짝사랑 중인 ‘파스타’에만 매달려서 반드시 제 인연으로 만들고 말겠어요.” 노민우는 욕심을 숨기지 않는 배우다. 그가 바라듯이 한 작품 안에서 그 인물과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3월 ‘파스타’의 모든 촬영이 마무리된다지만, 노민우의 성장은 쉼표 없이 쭉 이어질 거라 믿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모부터 추노까지…퓨전에 빠진 사극

    다모부터 추노까지…퓨전에 빠진 사극

    그야말로 사극 천하다. 그것도 왕과 관료들을 둘러싼 세력다툼을 그린 진부한 사극이 아니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현대식으로 맞춘 퓨전사극이 대세다. 퓨전사극은 말 그대로 이것과 저것이 마구 혼합된 새로운 사극이다. 사극의 주인공들이 한복을 입고 현대어를 쓰거나, 최근 유행하는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선보이자, 신선함을 느낀 시청자들은 푸전사극에 입맛을 다시기 시작했다. 퓨전사극이 눈길이 끄는 이유가 단순히 외적인 스타일 때문만은 아니다. 내시·기생 등 전에는 주목하지 않은 새로운 소재나, 현대극에서도 자주 쓰지 않은 컴퓨터 그래픽 등의 눈요기는 퓨전사극이 인기몰이에 성공하고 새로운 장르가 되는데 큰 몫을 했다. ◆‘다모’부터 ‘추노’까지… 퓨전사극의 스타트를 끊은 드라마는 2003년 방영한 MBC TV ‘다모’다. 하지원·이서진 주연의 다모는 종전 사극에서 볼 수 없던 화려한 액션신과 스펙터클한 영상, 빠른 전개와 색다른 소재로 ‘다모 폐인’이라는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 한류스타 배용준을 앞세운 MBC TV ‘태왕사신기’는 퓨전사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사극 제작역사에서 전무한 CG를 도입함으로서 판타지의 영역까지 다가간 태왕사신기는 그간 쉽사리 접근하지 못한 고조선시대를 생생하게 표현함으로서, 시공간을 뛰어넘은 블록버스터 퓨전사극으로 기록됐다. 이와 다르게 코믹으로 완전무장한 퓨전사극도 있다. SBS TV의 ‘일지매’는 기존의 무겁고 딱딱한 사극의 분위기를 벗어던지고 감동과 유머가 넘쳐흐르는 사극을 표방해 인기를 끌었다. 빠른 전개는 기본이요, 사극답지 않은 편안한 대화체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웃음코드가 퓨전사극 일지매의 성공요인이 됐다. 그리고 2010년, KBS TV ‘추노’가 블록버스터급 퓨전사극의 역사를 또 한 번 새로 쓰는 중이다. 사극에서는 어지간하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짐승남’의 초콜릿 복근과 고속촬영기법 등 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면에 힘입어 4회 만에 시청률 30%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도 개화기의 경성을 다룬 KBS TV ‘경성스캔들’(2007), 코믹퓨전사극을 주창한 KBS TV ‘쾌도홍길동’(2008), 제주도와 해녀를 내세운 MBC TV ‘탐나는도다’(2009) 등이 웰메이드 퓨전사극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유머와 명품 조연은 필수 ‘역사 비틀기’ 지적도 인기몰이에 성공한 퓨전사극은 ‘유머’라는 공통분모를 가진다. 애초부터 ‘코믹퓨전사극’을 콘셉트로 내세운 사극이 등장하기도 했다. 다모부터 추노까지 퓨전사극의 계보를 돌이켜보면, 유머코드는 ‘사극은 고루하고 진부하다’는 인식을 타파하는데 활약한 1등공신이 아닐 수 없다. 인기 퓨전사극이 가진 또 하나의 공통분모는 바로 ‘명품조연’이다. 다모의 이한위, 일지매의 이문식, 태왕사신기의 오광록 그리고 추노의 김지석·성동일 등은 극중 코믹함을 살리고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워주는 감초이자, 때로는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으로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는 퓨전사극에도 문제점은 있다. 역사적 배경과 인물, 사건을 토대로 한 사극이 극의 재미와 시청률에 기인해 과도한 역사 비틀기를 시도한다는 점이다. 한층 젊어진 사극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의 새로운 시청자층을 TV앞에 앉히는데 성공했지만, 이들에게 그릇된 역사지식 또는 허구의 사실을 실제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게 함으로서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을 만큼 가벼우면서도, 올바른 역사관과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똑똑함을 갖춘 퓨전사극이야말로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는 지금의 드라마 시장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자들 김승우와 3번 만나면 다 넘어와”

    ‘”여자들 김승우와 3번 만나면 다 넘어와”

    “어떤 여자라도 김승우와 세 번만 만나면 다 넘어온다.”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를 연출한 윤현준 PD 말이다. 그는 ‘승승장구’의 진행자로 나선 재치 있는 배우 김승우에 대한 칭찬을 재미있게 표현했다.지난 4일 오후 6시경,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승승장구‘ 기자간담회에서 윤현준 PD를 비롯해 최화정, 김신영, 태연, 우영 등 다른 출연진들이 메인 MC를 맡은 김승우를 극찬하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윤현준 PD는 김승우를 메인 MC로 발탁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지인을 통해 김승우와 첫 만남을 가졌는데 배려심이 깊고 인간미가 넘쳤다.”며 “모든 여성이 호감 갖을 타입이여서 적극적으로 MC 제안을 했다.”라고 밝혔다.또한 최화정과 김신영, 태연, 우영 등 김승우를 도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출연진들도 ‘김승우 칭찬하기’ 일색이었다.‘승승장구’ 첫 회 녹화 후, 여전히 뛰어난 진행으로 호평을 받았던 최화정은 “김승우와는 오래 알고 지내온 친구 지간이지만 예능감이 이렇게 뛰어날 줄은 정말 몰랐다. 놀라운 배우이다.”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남겼다.개그계 ‘재간둥이’ 김신영는 김승우의 열성팬이 됐다. 그녀는 “솔직히 김승우는 ‘친해지기 어려운 타입이다’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직접 만나보니 편안한 옆집 오빠 같더라. 넉살 좋은 성격만큼 예능감도 뛰어난다.”라고 전했다.‘승승장구’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태연과 우영에겐 김승우는 ‘존경하는 선배’이다. 김승우가 첫 MC를 맡음에도 불구, 베테랑다운 실력을 뽐내고 있기 때문인 것.우영은 “첫 녹화 전, 김승우는 내게 있어 ‘무서운 선배님’과 같은 존재였다.”라고 말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어 그는 “사람은 겪어봐야 알 수 있다고 할까? 알고 보니 김승우는 친형 같이 편안한 배우.”라고 말했다.태연 역시 김승우 칭찬에 동참했다. 태연은 “김승우는 진행 솜씨가 뛰어나고 꾸밈없이 순수한 남자”라며 “김승우를 도와 ‘승승장구’의 성공에 이바지하고 싶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함께 방송을 이끌어 가는 동료들로부터 거침없이(?) 달콤한 메시지를 들은 김승우는 “네 명의 출연진 모두가 소중한 존재.”라며 “게스트의 마음을 읽고 눈을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토크쇼를 만들고 싶다.”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한편 지난 2일 첫 방송된 ‘승승장구’는 첫 회 시청률에서 10%대를 기록,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회는 김승우의 아내 김남주가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2회 초대 손님은 배우 황정민이다.사진 = 현성준 기자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장 행정]중랑구청 야구동호회

    [현장 행정]중랑구청 야구동호회

    “불사조라는 이름에 걸맞게 야구 불모지인 이곳에서 영원히 야구를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할 겁니다.” 서울 중랑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피닉스(Phoenix)’야구단 총무인 박노명씨의 각오다. 원년멤버인 박 총무는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21년째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원히 죽지 않는 전설의 새 ‘불사조’란 이름을 붙인 만큼 우리팀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고의 전통을 자랑한다.”고 자랑했다. 27일 중랑구에 따르면 32명으로 구성된 피닉스 야구단은 1988년 창단 이래 활발한 활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앞세워 구 행정과 지역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21년째 단합 과시… 야구 불모지 개척 그 흔한 리틀 야구단조차 하나 없는 야구 불모지에서 열정 하나만으로 22개팀이 참가하는 도시철도공사 사장배 관공서 대회에서 2008년 5위, 2009년엔 6위라는 상위권 성적을 차지했다. 2007년 최우수 투수상(정성영), 2008년 최우수 타자상(정창민), 2009년 홈런상(박근식) 등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도 배출했다. 특히 2008년 최우수 타자로 선정된 정창민씨는 다른 자치구에서도 ‘저승사자’로 불릴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13경기 50타석 37타수 21안타로 타율은 5할6푼8리. 동료들은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상대 투수들이 정면대결을 피할 정도로 유명하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2008년 중구청과의 첫 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던 기억이 너무 짜릿해서 아직까지도 생생하다.”고 감회를 전했다. 현재 1부와 2부 리그로 팀을 나눈 피닉스 야구단은 고덕 차량기지에서 개최되는 관공서 리그와 시즌별 각종 경기에 7년째 참가, ‘약방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야구를 통해 얻는 기쁨은 이뿐만이 아니다. 피닉스 야구단은 경기가 없는 날엔 저소득 가구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으로 활동하며 이웃을 위한 ‘홈런’을 날린다. 올해부턴 기부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사랑의 집수리’ 등 봉사활동까지 창단 이래 감독직을 계속 맡고 있는 유제학 면목 3·8동장은 “서로 일하는 분야가 다르지만 서로 같이 봉사하고 운동도 하며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우정만큼은 우승감”이라며 “단순한 동호회를 넘어 운동과 자원봉사, 대민서비스를 총괄한 종합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야구단은 팀 운영에 만만찮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변변한 연습공간이 없어서다. 야구 경기 특성상 운동장 내 외부인 출입이 적어야 하고 최소한의 경기시설인 마운드와 홈, 펜스, 플레이트가 갖춰져야 하지만 이런 공간이 적어 정기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운동장 확보가 시급한 상태다. 유 감독은 “다행히 문병권 구청장의 격려와 구청의 지원금, 회원들이 모은 회비 등으로 큰 무리는 없지만 앞으로 공간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TV-스크린 명품조연 시대 ‘활짝’

    TV-스크린 명품조연 시대 ‘활짝’

    ‘명품 조연’으로 불리는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 ‘추노’와 ‘공부의 신’, 영화 ‘식객: 김치전쟁’과 ‘하모니’ 등 최근 방영중이거나 개봉을 앞둔 작품 속 조연들의 활약은 주연배우보다 더 빛을 발하고 있다. ◆ ‘추노’ 성동일·공형진과 ‘공신’ 변희봉·임지은 방영 2주만에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KBS 2TV 드라마 ‘추노’는 주연급 조연배우들을 총집결시켰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성동일·공형진·윤문식·이한위 등 연기파 배우들은 ‘추노’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등공신들이다. 특히 ‘추노’는 배우의 기존 이미지를 뒤집는 캐릭터 설정으로 시선을 모은다. 코믹 이미지가 강한 공형진과 성동일은 각각 원한으로 가득한 노비 업복과 비열한 추노꾼 천지호를 연기하며 변신을 꾀했다. 또 이한위는 여기 저기 붙는 얄미운 추노 거간꾼, 윤문식은 말을 돌보는 마의, 조미령은 장혁 추모패가 주로 머무는 주막의 ‘마담’ 주모로서 톡톡 튀는 감초 역할을 해내고 있다. KBS 2TV 드라마 ‘공부의 신’도 다양한 배우들이 독특한 개성의 선생님들로 분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영화 ‘괴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발휘해온 변희봉은 70~80년대 명성을 떨쳤던 수학 교사로서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한 스파르타식 교습 방식을 보여준다. 또 이병준은 특유의 콧소리 연기에 에어로빅복을 입은 모습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임지은은 단아한 외모 속 폭발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골통’ 국어 교사를 열연한다. ◆ ‘식객2’ 이보희·추자현과 ‘하모니’ 나문희·강예원 28일 개봉을 앞둔 ‘식객’ 두 번째 이야기 ‘식객: 김치전쟁’도 이보희·최종원·추자현·성지루 등 명품 조연진이 다양한 에피소드와 감동을 담당하고 있다. 먼저 이보희와 최종원은 40년 동안 수양각을 지켜온 수향과 자운으로 분해 지고지순한 사랑을 펼친다. 특히 1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이보희는 극중 김정은의 어머니로서 단아한 모습을 선보인다. 또 성지루와 김영옥은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모자를 연기해 가족의 눈물겨운 사랑을 보여준다. 추자현은 성찬(진구 분)의 어린 시절 어머니로 분해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로 뜨거운 모성애를 표현할 예정이다. ‘식객: 김치전쟁’과 같은 날 개봉을 앞둔 ‘하모니’에서는 강력한 비중의 조연배우들이 노래를 부르고 춤까지 춘다. 먼저 ‘국민엄마’ 나문희는 극중 음대교수 출신의 사형수로 분해 여자 교도소의 수감자들을 음악의 세계로 이끈다. 성악을 전공한 강예원과 뮤지컬에서도 활약한 박준면과 정수영 등은 뛰어난 가창력을 영화 속에서도 유감없이 펼친다. 또 김윤진의 아들로 출연한 아기 이태경도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사진 = KBS, 이룸영화사, JK필름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노’ 명품조연 5인방 빛나네~

    ‘추노’ 명품조연 5인방 빛나네~

    화려한 액션신과 함께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명품 사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KBS 2TV 수목극 ‘추노’(극본 천성일ㆍ연출 곽정환)의 인기 요인은 추노패의 초콜릿 복근도, 이다해의 미모도 아니다. 주인공에 비해 적은 분량이지만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조연들이 제 자리에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 극의 재미를 상승시키기 때문. 추노 속 드러나지 않은 명품 조연 배우 5인방은 누구일까. ◆ 소름 돋는 뇌성마비 연기 ‘선영’ 극중 보수파 실세인 이경식의 뇌성마비를 앓는 딸이자, 손 한번 잡아주지 않는 지아비 황철웅을 둔 비련의 여인 ‘선영’ 역을 맡은 신인 배우 하시은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고 있다.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심지어 침을 질질 흘리는 호연을 펼친 하시은은 겨우 몇 장면에 얼굴을 비쳤고 그나마도 대사 한마디 없었으나 영화 ‘오아시스’에서 뇌성마비 연기를 했던 문소리를 잇는 ‘제 2의 문소리’라는 평가까지 덤으로 받았다. 하시은 소속사 펄리엔피플 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몇 장면 나왔을 뿐인데 벌써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하지은의 출연 분량은 10회부터는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반가운 비명을 질렀다. ◆ “시방 해보자는 것이여?” 구수한 사투리 ‘땡중’ 지난 주 방송된 ‘추노’ 4회에서 ‘땡중’으로 출연한 배우 이대연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개그맨 황현희, 김경진과 마찬가지로 그의 출연은 카메오에 가까웠으나 이대연의 고정 출연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쇄도할 정도로 파급력이 거셌다. 극중 김혜원을 절에 숨겨주는 등 스토리 전개상 중요한 부분을 해낸 이대연은 호젓한 절을 홀로 지키는 승려로 나왔다. 하지만 이대길이 아는 척을 하자 갑자기 돌변해 “시방 한번 해보자는 것이여.”라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 “이래봬도 저잣거리에서 엉덩이 큰 년이야” ‘설화’ 설화를 연기하는 신인배우 김하은은 ‘추노’가 발굴한 가장 반짝이는 샛별이다. 남사당패에서 도망쳐 우연히 추노패와 한솥밥을 먹게 된 그녀는 10년 넘게 연인을 그리워하는 주인공 대길을 연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김하은은 “오라버니, 나 몸 판 년이라고 무시하지마.”라고 당당히 외칠 정도로 발칙한 구석이 있는 설화를 톡톡 튀는 연기로 돋보이게 해 신인배우이지만 벌써부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 주막집 최고의 팜므파탈 ‘작은 주모’ 극중 최장군을 사모하는 주막집 작은 주모도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자매처럼 지내는 큰 주모와 함께 최장군을 연모해 삼각관계를 이뤄 약방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작은 주모’를 분하는 윤주희는 특유의 눈웃음으로 동네 뭇남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저잣거리 최고 인기녀지만 최장군 앞에서는 늘 연모하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 업복이를 사랑하는 여자노비 ‘초복’ ’추노’ 속 노비들의 사랑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그 사이에는 총을 잘 쏘는 업복이에게 마음을 품고 있지만 얼굴에 새겨진 문신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초복이가 있다. 언제나 밝고 통통 튀는 초복이를 연기하는 민지아 역시 신세대 다운 발랄함과 신인 답지 않은 차분한 연기톤으로 극의 몰입을 돕고 있다. 사진=추노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리뷰] 주문진

    [영화리뷰] 주문진

    강원도 강릉 주문진 인근 숲 속의 한 펜션.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에 문을 닫은 곳이다. 이곳을 제대로 운영해 보겠다고 팔소매를 걷어붙인 사촌 남매가 찾아든다. 하지만 유령이 나올 낌새에 겁 많은 사촌 오빠 영두(조상기)는 혼자 도망가고, 아버지가 물려준 스톱워치를 잃어버린 지니(황보라)는 겁도 없이 펜션에 남는다.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지니가 만나게 된 것은 고스트(김기범). 처음에는 고스트가 유령인줄 알았으나 사랑하던 연인을 잃은 슬픔에 빠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지니는 예기치 않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지난 2007년, 16년 동안의 공백을 깨고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를 발표했던 노() 감독의 최신작이다. 천재 감독으로 평가받는 고(故) 하길종 감독의 동생인 하명중(63) 감독이다. 1970년대 인기 배우였다가 1980년대 들어서며 연출가로 변신한 하 감독은 인기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김기범과 ‘뚜껑 소녀’ 황보라를 투톱으로 삼아 젊은 감각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려고 한다. 21세기에 20세기 느낌의 작품을 꺼내놓은 감독은 그러나 관록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 영화는 내용적으로 결코 세련되지 못하다. 구조적으로도 매끄럽지가 않다.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감정 흐름의 비약이 심하다. 지니가 고스트에게 연민을 품게 되는 과정과, 끝없이 지니에게 퉁명스럽게 대하던 고스트가 영화 막바지에 지니를 사랑하게 되는 ‘돌변’ 과정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고스트만 하더라도 초반에는 거울을 뚫고 나오고, 달려오는 버스를 그대로 관통하는 등 영락없는 유령의 모습이지만, 결국 사람인 것으로 밝혀지며 관객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웃음을 유발하는 감초 캐릭터들을 여럿 배치했지만,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기 보다 따로 노는 느낌. 뜬금없이 퇴마사(최주봉)가 등장하는 등 일부 장면은 실소를 자아내기도 한다. 영화 전반에 걸쳐 슬랩스틱의 원맨쇼를 보여주는 황보라의 연기는, 보면 볼수록 안쓰럽기까지 하다. 간간이 곁들여지는 주문진의 풍광이 그나마 볼거리이지만 밤 장면과 낮 장면 모두 뿌옇게 비춰지는 색감은 영화 감상을 방해한다. 강원도를 배경으로 나온 역대 영화 가운데 강원도 사투리가 가장 어색하게 들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마음속에 있는 이상적인 사랑을 동화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는 노장의 바람은 그저 바람에 그친다. 김기범과 황보라의 팬이 아니라면 그다지 길지 않은 러닝타임 96분이 지겨울 수 있다. 21일 개봉.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현영, 남친에 10년뒤 네 모습 그려봐”

    “현영, 남친에 10년뒤 네 모습 그려봐”

    ”10년 후 네 모습을 그려봐!” 평소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정평이 난 현영이 옛 남자친구에게 이 같은 숙제를 요구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현영의 이러한 독특한 과거사는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의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의 녹화 도중 김나영에 의해 폭로됐다. 김나영은 ‘가장 남자를 질리게 할 것 같은 여자는?’이라는 주제로 이미지 및 토크 배틀이 진행된 ‘순정녀’ 촬영 중 “난 현영이 남자를 어떻게 질리게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나영은 “예전에 현영이 공책을 들고 다니길래 무엇인지 궁금해서 열어 봤더니 ‘어떤 남자분의 10년 후 모습’이 그려져 있더라.”며 “알고 보니 그것은 현영의 요구로 당시 남친이 숙제로 제출한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현영은 “그땐 남친이 좀 계획적으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돼 그 사람을 위해 그렇게 했다.”며 “10년 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 놓으면 그게 현실로 이어진다는 책을 읽은 적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출연한 스타 싱글녀들은 “과연 현영이다.” “역시 똑 부러진다.”며 탄성을 자아낸 반면, MC 이휘재는 “듣기만 해도 질린다.”고 말해 극과 극의 남녀 반응을 보였다. 또 김나영은 “현영은 술자리에 참석한 모두에게 각자의 꿈에 대해 발표하게 한 적도 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외에도 방송에서는 남자친구 방 창문을 향해 돌을 던진 김새롬의 사연 등 남자를 질리게 했던 스타싱글녀들의 고백이 차례로 이어졌다. 한편, ‘순정녀’의 감초 코너인 ‘붐업 포토’에는 ‘여자, 분노하다!’라는 주제로 스타싱글녀들의 분노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동영상이 스페셜로 공개돼 사뭇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현영을 비롯한 남자를 꽤나 질리게 했던 스타 싱글녀들의 고백은 오는 21일(목) 11시 Q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QTV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형진, ‘추노’ 업복이로 카리스마 발산

    공형진, ‘추노’ 업복이로 카리스마 발산

    시청률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KBS 2TV ’추노’에서 ‘업복이’역을 맡은 공형진이 매회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형진이 맡은 ‘업복이’는 호랑이 사냥을 하는 관동포수 출신으로 선대에 갚지 못한 빚 때문에 노비로 팔려 결국 머슴질을 견디지 못하고 탈출한 인물. 하지만 대길(장혁)에게 잡혀 오른쪽 뺨에 도망노비라는 문신이 새겨진 후, 양반에 대한 뿌리 깊은 증오심을 가지고 호랑이 사냥하던 총 솜씨로 밤마다 양반 하나씩을 죽여 나가는 캐릭터다. 공형진은 극 중에서 관동 포수 출신답게 강원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해 매회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공형진은 미세한 억양과 발음까지 하나하나 신경쓰며 연기했다고. ’추노’ 시청자 게시판에는 “공형진씨 연기 넘 잘하시네요.” “공형진씨의 표정과 그 눈빛이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공형진씨 캐릭터 상당히 매력적이네요. 카리스마도 넘치고 사투리도 정감가고...” 등 공형진을 응원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그동안 공형진은 드라마 ‘연애시대’와 ‘달자의 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잘 알지도 못하면서’ ‘굿모닝 프레지던트’ 등을 통해 진지한 연기부터 톡톡 튀는 감초 역할까지 거뜬히 소화하며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일인극 ‘내 남자는 원시인’을 통해서는 연극배우로도 활약해 관객들에게 배우 공형진으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코엔스타즈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BS연기대상 ‘중고 신인’ 대거 수상

    SBS연기대상 ‘중고 신인’ 대거 수상

    ‘2009 SBS연기대상’ 에는 ‘신인’ 아닌 ‘신인’ 들도 ‘첫 수상’ 으로 수상자 명단에 그 이름을 대거 올렸다. ‘카인과 아벨’ 의 백승현은 리얼한 악역연기로 드라마 스페셜 남자부분 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그는 “상도 자주 받아보면 수상소감도 멋있게 할텐데” 라면서 “감독님이 못 받더라도 섭섭해하지 말라(감독)고 해 못 받는 줄 알았다” 며 연예인들을 보러왔다는 장난섞인 수상소감을 전했다. 겉은 무뚝뚝하지만 속은 다정한 연기로 안방극장의 ‘감초’ 역을 톡톡히 한 ‘아내의 유혹’ 최준용은 연속극부문 남자 조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지난 92년 SBS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18년만에 ‘빛’ 을 보게 됐다. 그는 “매년 시상식을 보면서 부러워했었는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면서 “무엇보다 친정인 SBS에서 받게 돼 뜻이 깊으며 저는 하느님이 아닌 마음속에 자리 잡고 계신 부처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는 수상소감을 밝혀 화제가 됐다. ‘아내의 유혹’ 에서 ‘찌질남’ 정교빈으로 분했던 변우민은 연속극부문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특히, 그는 수상 후 15살 연하로 알려진 자신의 연인에게 “자기야 사랑해. 올해는 같이 잘 살아보자” 라고 공개 프러포즈를 하기도 했다. ‘아내의 유혹’ 에서 ‘악역’ 신애리 역으로 열연했던 김서형도 연속극부분 연기상을 수상해 그간의 ‘설움’ 을 말끔이 씻어냈다. 그는 “시상식에 처음 와봤다” 면서 “데뷔는 일찍 했지만 연기라고 제 스스로 생각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상을 일찍 받았다” 며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모험을 감행해주신 작가와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정음, 유니폼 모델시절엔…

    황정음, 유니폼 모델시절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감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황정음의 유니폼 광고모델 시절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다음 텔레비존 게시판에 공개된 이번 사진은 황정음이 데뷔 전 대전의 한 유니폼 회사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촬영한 사진으로 보인다. 흑백으로 실린 광고사진에서 황정음은 긴 웨이브 퍼머 머리에 해당 회사의 유니폼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진짜 여자가 봐도 예쁘다” “원래도 이뻤네” “황정음 점점 호감이다” 는 등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다음 텔레비존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정음, 유니폼 모델시절엔…

    황정음, 유니폼 모델시절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감초 연기를 펼치고 있는 황정음의 유니폼 광고 모델시절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다음 텔레비존에 공개된 이 사진은 황정음이 데뷔 전 대전의 한 유니폼 회사 모델로 등장해 다양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있다. 흑백으로 실린 광고에서 당시 황정음은 긴 퍼머 머리를 하고 있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진짜 여자가 봐도 예쁘다” “원래도 이뻤네” “황정음 점점 호감이다” 는 등 황정음의 미모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사진=다음 텔레비존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정음, 유니폼 모델시절엔…

    황정음, 유니폼 모델시절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감초 연기를 펼치고 있는 황정음의 유니폼 광고 모델시절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다음 텔레비존에 공개된 이 사진은 황정음이 데뷔 전 대전의 한 유니폼 회사 모델로 등장해 다양한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있다. 흑백으로 실린 광고에서 당시 황정음은 긴 퍼머 머리를 하고 있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진짜 여자가 봐도 예쁘다” “원래도 이뻤네” “황정음 점점 호감이다” 는 등 황정음의 미모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사진=다음 텔레비존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주 내년 전통모주 산업화

    전북 전주시에만 있는 술 ‘전통 모주’를 산업화 한다.시는 최근 식품, 생물, 생명산업 전문가와 사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전통 모주 산업화와 명품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 행사를 계기로 전통 모주의 품질을 표준화하고 대량 생산하는 체제를 갖춰 전국적인 명주로 육성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우리 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모주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앞서 업소별로 판매하고 있는 모주의 맛과 향을 비교 분석해 가장 기호도가 높은 모주의 맛을 표준화할 계획이다.시는 내년 모주공장을 신축하고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또 이에 걸맞은 용기 개발, ISO22000 인증 추진 등 명품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모주는 막걸리에 계피, 감초, 생강 등을 넣어 끓인 술(알콜 2%)로 콩나물 해장국과 곁들여 마시는 해장술로 인기를 끌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이병헌-김승우는 잊어라…장혁-성동일이 온다

    이병헌-김승우는 잊어라…장혁-성동일이 온다

    볼록버스터 첩보액션 ‘아이리스’ 는 이병헌과 김승우가 주축이 돼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아이리스 후속작인 액션 사극 ‘추노’ 에서 장혁과 성동일이 그들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병헌은 아이리스를 위해 액션신을 대역 없이 진행했다. 그는 4회 암살 후 총격전에서 이병헌이 줄을 타고 내려와서 한 손으로 매달려 있는 장면, 10층 높이의 건물에서 나무 위로 떨어지는 추락 신, 폭파 신 등을 살아있는 액션을 통해 직접 소화하면서 작품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장혁도 강렬하고 파워풀한 액션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 최고의 추노꾼 대길역으로 분한 그는 조선 최고의 무장 오지호(태하)와 지난 19일부터 20일 양일간 갈대밭에서 ‘숙명적인 첫 대결’ 을 벌였다. 두 사람은 고난이도의 액션을 소화하며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의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또 평소 철저하게 운동해 왔던 이병헌이 극중 최정예 첩보 요원 역에 몰입하기 위해 특별히 몸매 관리에 더 신경을 썼듯 장혁도 태껸, 절권도 등 각종 무술을 연마하고 체력 훈련해 몰두해 왔다. 조연들의 ‘맹활약’ 도 눈여겨 볼만하다. 김승우는 북한 엘리트 군인 박철영 역으로 분해 ‘폭풍간지’ 로 떠오르며 아이리스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철영 역할로의 완벽 변신을 위해 귀순한 북한 엘리트들을 직접 만나 자문을 구하고 관찰해 대사나 행동에 접목하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액션 사극 ‘추노’ 에서는 성동일이 그 바톤을 이어받는다. 극중 한수 이북 최고의 추노꾼에서 장혁(대길)이 조선 최고의 추노군이 되면서 장혁과 첨예한 대립각을 이루게 된다. 특히, 코믹연기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있는 그가 20년만에 조선 최고의 악역으로 변신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추노’ 는 2010년 1월 6일 첫 전파를 탄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역 ‘예능 감초’ 천명훈·노유민 어디로?

    전역 ‘예능 감초’ 천명훈·노유민 어디로?

    지난 달 27일 제대한 천명훈, 노유민 등 ‘예능 별’ 들의 앞으로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명훈은 소집해제 직후 ‘일밤’ MC로 발탁돼 ‘일밤’ 의 새 코너 대한민국 생태 구조단 헌터스의 MC로 활동하고 있다. ‘헌터스’ 는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도심까지 출몰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멧돼지를 포획하는 코너이다. 이에 지난 13일부터 매주 1박2일씩 멧돼지 출몰 지역을 찾아가 포획에 나서는 천명훈의 모습이 전파를 타고 안방까지 전해지고 있다. 첫 방송에서 천명훈은 코믹한 매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천명훈은 멧돼지 축출작전으로 산을 오르자마자 금새 지친 모습을 보여 구박덩어리로 전락했지만, “제가 선두에 서서 진두지휘 하겠습니다” 라며 큰소리를 치고 정용화와 나홀로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천명훈은 케이블까지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당초 케이블 채널 SBS ETV에서 방영되는 코미디 시트콤 ‘초건방’ 에 출연이 예정됐었다. 비록 방송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방송 관계자들에게 있어 그는 여전히 관심이 가는 ‘카드’ 이다. 이 프로그램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초입단계에서 자체적인 방송일정 때문에 출연이 무기한 연기됐다” 며 “과거 싼티의 원조였고 복귀라는 이슈도 있어 천명훈 카드는 굉장히 좋은 카드” 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제대 후 지인들과 만남을 갖고 가족과 2년 만에 사이판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낸 노유민은 내년 1월 MBC ‘라디오 스타’ 를 시작으로 컴백 초읽기에 들어간다. MC활동을 시작으로 솔로앨범도 발표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노유민의 소속사인 MSB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오는 23일 김종민, 천명훈, 노유민과 함께 라디오 스타 첫 촬영에 들어가 내년 1월 첫째주 신년특집으로 방송된다” 면서 “MC활동과 함께 상반기 솔로앨범도 발표할 것” 이라고 활동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1월 2일 입대 후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소속 연예 병사로 활동한 노유민은 입대 전 중국내 한류붐의 선두주자로 활약하며 건강한 미소와 위트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분주한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전우치’ 캐스팅은 ‘굿’ 구성은 ‘복잡’

    영화 ‘전우치’ 캐스팅은 ‘굿’ 구성은 ‘복잡’

    한국 히어로 영화사상 가장 스타일리시한 영웅이 탄생했다. 꽃미남 배우 강동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 ‘전우치’(감독 최동훈·제작 영화사집)가 14일 오후 왕십리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전우치’는 강동원을 비롯, 임수정·김윤석·유해진·염정아 등 톱스타와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다. 또 ‘타짜’, ‘범죄의 재구성’으로 연출력을 입증한 최동훈 감독이 100억 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이라는 점 역시 ‘전우치’를 2009년의 화제작으로 만들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시사회 현장에는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집작하게 했다.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모티프로 한 이 영화는 조선시대의 악동 영웅 전우치(강동원 분)가 화담(김윤석 분)으로 인해 스승 천관대사(백윤식 분)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혀 있다가 500년 후 현대 서울에서 봉인이 풀려 요괴들과 싸우는 내용을 다룬다. 우선 ‘전우치’는 성공적인 캐스팅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동원의 전우치는 조선시대의 한복과 갓부터 현대 서울에서의 가죽 코트와 페도라까지 멋지게 소화한다. 주먹보다는 우아한 몸놀림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전우치는 강동원의 미모까지 더해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냉혹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전우치에 맞서는 화담 역의 김윤석도 악역의 독특한 매력을 잘 표현했다. 전우치의 여인이자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서인경 역의 임수정도 순수함과 요염함을 넘나들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또 개 인간 초랭이 역의 유해진과 천관도사 백윤식, 공주병 여배우 염정아 등의 감초연기도 극의 재미를 더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와 복잡하게 겹치는 에피소드는 영화를 산만하게 만드는 아쉬움을 남겼다. 화담과 요괴들이 노리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과 전우치가 찾는 청동검, 인간이 되고 싶은 초랭이와 배우를 꿈꾸는 서인경의 정체 등 끊임없이 발생하는 영화 속의 사건들은 최동훈 감독 특유의 치밀한 연출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래도 ‘전우치’는 완성도 높은 CG와 세련된 와이어 액션, 약간 비틀린 캐릭터의 영웅과 재기 넘치는 입담으로 기존 한국형 히어로 영화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는 인정받을 만하다. 23일 개봉 예정인 ‘전우치’가 할리우드 대작 ‘아바타’를 비롯, ‘셜록홈즈’,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등과 어떤 대결을 펼칠지 시선이 모인다. 사진 = 영화사집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역배우 전성시대

    아역배우 전성시대

    ‘될성부른 스타, 아역부터 알아본다.’ 올해 안방극장은 어느해 보다 아역 스타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과거 아역 배우들이 ‘약방의 감초’나 성인 연기자의 대역에 그쳤던 것과 달리 요즘엔 작품의 초반 흥행을 좌우할 뿐 아니라 스타로 발돋움하는 지름길로도 자리잡고 있다. 올해 방송계는 유달리 많은 아역 스타들을 탄생시켰다. 월·화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선덕여왕’의 어린 덕만 역을 맡은 남지현은 똑부러진 연기력으로 밝고 강인한 여주인공의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데 성공했고, 신세경은 차분하고 성숙한 어린 천명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도 아역 연기자 인기몰이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극중 해리 역의 진지희는 미워할 수 없는 악동 연기로 ‘빵꾸똥꾸’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제2의 미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서신애도 ‘식신’이라는 애칭으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또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아역 배우에서 스타 연기자로 발돋움한 경우도 많았다. 과거 이들이 아역 이미지를 벗지 못해 성장의 걸림돌이 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에덴의 동쪽’에서 송승헌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김범은 올해 ‘꽃보다 남자’와 영화 ‘비상’으로 성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아역 배우 출신 유승호도 올해 영화 ‘4교시 추리영역’과 드라마 ‘선덕여왕’ ‘공부의 신’(가제·내년 1월 KBS 방영)에 잇따라 캐스팅되며 ‘꽃미남 스타’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역 배우 출신 장근석도 올해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과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주연을 맡아 차세대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처럼 TV드라마에서 아역 스타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대중의 시청 패턴이 스타성에서 연기력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무리 톱스타가 나온 드라마라도 완성도가 떨어지면 시청률이 곤두박질치고,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악역 캐릭터에까지 도전하는 방송계 트렌드와 맥을 같이한다. 2일 첫 방송된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시청자 게시판은 고수의 아역으로 등장한 김수현의 연기에 대한 반응으로 뜨거웠다. 시청자들은 반항적인 눈빛과 아역답지 않은 카리스마에 호평을 보내며, 게시판에 출연분을 연장해 달라고 주문했고, 방송사 측은 회상 장면을 통해 이들의 연기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허웅 SBS 드라마국장은 “최근엔 드라마나 시트콤에 등장하는 아역들도 성인 연기자 버금가는 스타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점점 드라마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아역이 주로 등장하는 1, 2회의 주목도가 시청률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역들의 캐스팅에 더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톱스타 아역 캐스팅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연기 경험이 없더라도 연기자로서 쉽게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선덕여왕’에 고현정 아역으로 등장했던 유이나 ‘천추태후’의 채시라 아역인 김소은은 곧바로 ‘미남이시네요’, ‘결혼 못하는 남자’ 등에 캐스팅됐다. 이응진 KBS 드라마 제작국장은 “아역 배우들은 어린 시절부터 드라마 스태프나 선배 연기자들과의 공동 생활속에서 연기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그러나 일부 극성 부모나 조급증에 걸린 소속사들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타로 띄우기 위한 발판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김인권, 리얼리티의 함정에 빠지다(인터뷰)

    김인권, 리얼리티의 함정에 빠지다(인터뷰)

    할리우드 영화 ‘아이 앰 샘’에서 진짜 바보가 된 숀 펜은 수많은 호평을 받았지만 ‘포레스트 검프’에서 완벽한 바보연기를 선보인 톰 행크스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얻진 못했다.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엔터테인먼트고 관객들은 진짜보다 극적인 재미를 원하기 때문이다. ‘감초배우’ ‘양아치 전문배우’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배우 김인권은 “캐릭터에 따라 다르지만 내 연기는 관객들을 힘들게 한다.”고 스스로를 평했다. 이는 김인권을 보는 관객의 문제가 아니라 극적인 것보다 진짜를 관객에게 보여주려 했던 김인권의 업보다. 물론 김인권이 비호감 캐릭터를 많이 연기한 탓도 있다. ‘조폭마누라’에서 싸우다가 팬티만 입은 채 뛰었고 ‘말죽거리 잔혹사’에선 펜을 들고 친구들 머리를 내려찍는 등 대부분 양아치거나 찌질남이었다. 문제는 김인권의 연기를 보고 있자면 연기인 줄 알면서도 실제모습인양 착각에 빠진다는 것. 김인권은 최고의 비호감 캐릭터로 송승헌 권상우와 함께 출연했던 ‘숙명’의 정도완 역을 꼽았다. 마약중독자의 광기와 집착을 제대로 표현해 찬사가 쏟아졌지만 비호감 낙인이 찍혀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지 않았고 그를 기피하는 사람들까지 있었을 정도다. 김인권은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내가 느낀 고통을 관객에게 전가시킨 것 같다.”며 자책했다. “리얼하다고만해서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영화라는 매체가 엔터테인먼트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가미해야죠. 너무 다큐로 가면 관객들이 버겁거든요. 문제는 적재적소에 필요할 때 가미돼야 하는데 그게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물론 좋은 점도 있다. 관객들에겐 비호감이 될지 몰라도 감독이나 다른 배우들에겐 꼭 필요한 호감형 배우기 때문이다. 김인권은 “배우들은 관객이 고객이지만 내 고객은 배우들”이라고 말한다. 권상우, 설경구, 이나영 등 톱스타들이 자신을 영화에 추천한다는 것. 1000만 영화 ‘해운대’는 설경구의 추천으로 합류했고 지난 3일 개봉한 ‘시크릿’은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제작해서 믿고 참여했다. ‘시크릿’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아내(송윤아 분)의 흔적을 발견한 형사(차승원 분)가 사건에 감춰진 비밀과 진실에 맞닥뜨리게 되는 스릴러 영화다. 사건의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석준 역을 맡은 김인권은 “잘 짜인 스릴러 게임에 어떤 연기를 해야 적합한 연기일지를 모르고 욕심을 부려 반성을 하게 됐다.”며 또 자책했다. “편집된 것을 보니까 캐릭터를 조금 덜 생생하게 표현했다면 오히려 게임을 즐기는 관객들에게 더 혼란을 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관객들이 저를 봐주신다면 제가 표현한 것이 맞는지도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인권이 끊임없이 자책하고 반성하는 이유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심지어 ‘김인권의 재발견’이란 소리를 들었던 ‘해운대’조차도 자신에겐 “다시 가라앉혀야 할 거품”이란다. “천만배우니 뭐니 하면 관객들이 기대감을 갖잖아요. 다시 백지로 돌아가야죠.(웃음) 마음이 커져버리면 힘들어요. 만 원짜리 밥을 먹다가 3천 원짜리 먹으면 맛이 없잖아요. 계속 만 원짜리 먹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그럴 확신이 없어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시나리오에서 또 카메라에서 소외감을 느낄 때도 있다.”는 김인권의 말처럼 주목받고 싶은 욕심을 버리기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하지만 김인권은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나만의 특수한 자리가 있다.”며 스스로를 다잡는다. 그렇다고 꿈이 없는 건 아니다. “항상 꿈을 모아요.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조차도 연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죠. 연기를 하고 싶다는 꿈이 모였을 때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지거든요.”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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