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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감청의혹 중간점검

    국가정보원의 불법 감청의혹이 제기된 후 정국이 혼미상태에 빠져있다.정치권은 연일 공방을 벌이며 첨예한 대치국면이 형성되고 있다.일반 국민들도실체적 진실을 궁금해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가 제기한 의혹 중 사실과 다른 내용들도 드러나고 있다.야당이 지적하는 의혹 부분에 대해 진실 여부를 중간점검한다. ?휴대전화 도·감청 가능여부 이총무가 의혹을 제기하기 전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중요한 쟁점으로 등장했다.이런 와중에서 이총무가 휴대전화 도·감청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총무는 지난 15일 “011 끼리의 통화를 제외한 011과 다른 휴대전화간의통화는 감청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뒤이어 휴대전화 통화내용을 도청하고 경마정보를 빼낸 범인이 법정구속되면서 휴대전화에 대한도·감청 가능쪽으로 결론이 나는 듯 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현재 극소수만이 사용되고 있는 아날로그 방식의 휴대전화에만 감청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고 있다.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도 국정감사 답변에서 “불특정인의 통화내용을 엿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방식의 휴대전화는 현재 SK텔레콤에서 6만7,000회선을 서비스하고 있으나 내년 1월 완전 폐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총무가 주장한 011과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간 통화내용을 감청할 수 있다는 것에는 감청이 불가능하다고 재차 밝혔다. 전문가들도 디지털 휴대전화 감청에는 부정적이다.이들은 “두사람간 휴대전화 통화 중계 과정은 데이터가 42비트(2의 42제곱)로 복잡하게 암호화되기 때문에 이를 해독할 확률은 4조4,000억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 “사실상도·감청 불가능이라는 게 결론”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8국(과학보안국)역할 논란 이총무는 국정원내 과학보안국인 8국에서 불법 도·감청을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국정원내 8국의 위치와 조직체계를 자세하게 밝힘으로써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려 했다.이에 국정원이 “8국은 외사,방첩,통신보안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해명하자 한나라당은 곧바로 “북한의 통신정보 수집 분석은 과학정보국인 9국에서 담당하고있다”며 국정원의 기구를 추가로 폭로하면서 반박에 나섰다. 이에 대해 국정원측은 국가보안을 이유로 기구와 역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자제하고 있다.여당측은 “야당이 정치공세로 나오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기구문제에 대한 논쟁이 거듭되자 급기야 국정원장을 지낸 국민회의 이종찬(李鍾贊)부총재가 ‘지원’에 나섰다.8국은 국내전파의 월경을 막는일을 하고 9국은 국내에 들어오는 전파를 해독하는 일을 한다는 게 이부총재의 설명이다. ?물”繡畇㈋? 논란 이총무의 발언에 대해 국가기밀 누설이냐 아니냐를 놓고 여야가 또다른 공방을 시작했다.정부와 여당은 사법적 대응 검토에 나서결국 국정원은 19일 이총무를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국정원은 고소장에서 “국감에서 국정원이 하지도 않은 도청을 빙자해 안보시설을공개하라고 강요하는가 하면 조직과 인원 등 국가기밀을 누설,국가안보에 심대한 위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천용택(千容宅)국정원장에 대한 고발과 탄핵소추를검토하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설 움직이다.한나라당은 “국회 정보위를 통해국정원의 사실규명,현장확인 등을 거듭 요구했음에도 국정원측의 거부로 국민의 알권리가 봉쇄되는 데 따른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맞서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李총재 국회연설 뭘 담았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20일 국회 대표연설은 현정권의 각종 개혁정책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이 주류를 이뤘다.갖가지 정책 대안도 제시하며‘수권능력’을 부각시키려 했다. 무엇보다 현재 여야간 논의중인 정치개혁법안에 대한 ‘명확한’입장개진에초점을 맞췄다. 이총재는 우선 여권이 추진하는 중선거구제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한다”고 일침을 가했다.여권이 선거법 개정을 단독으로 강행 처리할 경우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도 강한 톤으로 했다. 그는 “국민회의 강령에서조차 ‘중대선거구제는 당내 파벌성행,막대한 선거비용,정국의 불안정과 신진인사 진출 제약 등 폐해가 심각하여 세계의 주요 국가들이 폐기한 제도’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또 정치개혁의 핵심과제는 선거구제 변경이 아닌 정치자금법 개정과 선거공영제 정착에 있다고 강조했다.현행 정치자금법은 여당에게 일방적으로 수혜를 주도록 되어 있고,야당의 후원금에 대해서는 미미한 액수까지 계좌추척하는 상황에서 공정한 정치적 경쟁이 어렵다는 주장이었다. 이총재는 특히 불법 도·감청문제와 관련,“심각한 인권탄압과 민주주의의후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국정원의 이부영(李富榮)총무 고소를 ‘적반하장’이라고 공격했다. 이밖에 정부의 경제·교육·대북정책 의 문제점을 일일이 열거하며 ‘메스’를 가했다.이들 개혁정책이 ‘국민을 위한 개혁’이 아니라 ‘정권을 위한개혁’으로 흐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총재는 지난 19일 밤 가회동자택에서 강용식(康容植)의원 등과 함께 연설문안 다듬기 작업을 벌였다.이어 윤여준(尹汝雋)여의도연구소장을 불러 최종 원고 수정작업을 했다. ‘탈북자문제’와 ‘교원정책 재수립’부분은 당초원안에 없던 것을 이총재의 지시로 막판에 삽입했다.현정부에 대한 원색적인비난도 ‘품위를 지키는 용어를 쓰라’는 지시로 다소 완화됐다. 한편 비주류측의 일부 인사들은 “이총재가 너무 선거구제에만 집착,국민공감을 받을 수 있는 정치개혁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최광숙기자 bori@
  • 李鍾贊 前국정원장 인터뷰

    국민의 정부 첫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李鍾贊) 국민회의 부총재는 20일 한나라당이 국정원의 감청문제를 정치쟁점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국정원을 무력화시키려는 정치공세”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 부총재는 한나라당에서 문제를 삼고 있는 국정원 8국 및 9국의 역할과관련,“국가 이익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8국은 방어통신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남쪽의 통화전파가 북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휴전선에 통화 장벽을 쌓고,문제가 있는 전파는 기지국의 위치와 통신기기의 암호 등을 조정하도록 조치하는 ‘대북 방어통신’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가 바로 ‘8국’이라는 설명이다.또 “9국은 공격통신을맡아 적국의 통신을 잡아내 해독하는 일을 담당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국정원의 감청을 정치잼점화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의도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이부총재는 이와관련,“한나라당은 국정원이 정보기관의성격상 정치공세에 일일이 대응·설명할 수 없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면서 “이러한 일들(방어통신·공격통신)을 하는 데 필요한 장비와 부서가 있는 곳을 내국인을 감청하는 시설로 몰아붙인다면 국가정보기관을 없애자는 얘기와 다를게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한나라당이 사설기관의 도감청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데 편승,이를 정치쟁점화하면서 국정원을타깃으로 삼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세계 모든 국가의 정보기관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전파를 감지하고 있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은 국가이익을 위해 더 이상의 정치쟁점화를 자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회창총재 국회 대표연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0일 “여당이 추진하는 중선거구제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한다”면서 “만약 여당이 선거법 개정을 단독으로 강행처리할 경우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총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선거구제는 어떠한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내년 총선에서 야당을 분열시키고 거대여당을 만들겠다는 정략적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총재는 최근의 도·감청 논란과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국민의기본권 침해에 대해 국민 앞에 명백하게 그 실상을 밝혀 사과하고,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불법·탈법선거를 방지하고 공명선거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것이야말로 정치개혁의 중요한 과제가 되어야 한다”면서 “부정선거를 감시하기 위해 선관위·정당·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선거감시단’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총재는 “엄청난 재정적자와 국가채무는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리고 우리세대의 정책실패를 다음 세대에 전가하는 무책임한 정책”이라며 “미국의균형재정법 및 예산통제법과 같은 ‘재정적자 감축법’(가칭)을 제정하고 국가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가부채관리 전담기구’도 신설할것”을 아울러 촉구했다. 이총재는 대북정책에 대해 “현정부의 대북 햇볕정책은 근본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억제와 포용,채찍과 당근의 균형잡힌 정책인 ‘선택적 포용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통신비밀보호법 여야 법개정안 시각차

    도·감청 시비를 근본적으로 불식시키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관련,여야의기본시각은 같다.기존 통신비밀보호법의 결함을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 반드시 통과시키려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합의도출이 쉽지는 않다.각론에서 견해차가 크기 때문이다.긴급감청제도의 폐지여부 등 쟁점이 많아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여당 국민회의는 지난해 당정협의를 거쳐 개정안을 제출해놓았지만 새로운안을 마련중이다. 150여종에 달하는 감청대상범죄를 70종으로 축소하고 감청기간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법원 영장없이 실시하는 긴급감청은 48시간내에 법원의 허가를 받지 못하면감청을 중단토록 하던 것을 36시간으로 줄일 방침이다. 국가안보목적의 감청허가기간은 6개월을 그대로 유지하고 일반범죄만 3개월에서 1∼2개월로 줄인다.정보제공건수에 대한 제한조치 신설도 고려중이다. 그러나 정보통신부를 비롯 법무부,국가정보원,국방부 기무사간에 아직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아 최종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자민련은 공식 당론을 협의하고 있다.긴급감청 허용은 수사목적상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긴급감청시한도 국민회의안과 같다.감청허가기간에 대해서는 일반감청은 1개월 감청후 1개월 연장 허용,국가보안감청은 2개월 감청후 2개월 연장안을 갖고 있다.감청범죄대상은 40개로 제한했다. ?야당 한나라당 법개정안은 감청대상 범죄수를 여당안보다 훨씬 엄격하게규정했다. 안보·마약·강력범죄 등 3대 범죄를 포함,20여종으로 줄일 생각이다.감청허가기간도 대폭 축소했다. 국가안보는 현행 6개월에서 2개월로,일반범죄는 3개월에서 1개월로 각각 단축하도록 했다. 긴급감청제도는 아예 폐지하는 것을 여당측에 요구하기로 했다.감청후 사후통제제도를 신설하고 감청청구서 작성시 감청장소와 방법을 명시토록 했다. 청구서 작성기준도 사안을 중심으로 한 포괄적 감청이 아닌 전화별로 세분화했다. 감청보고서의 국회제출 의무화 등 감청에 대한 통제 및 감시강화도 추진중이다.통화내역 등 단순 정보제공 관련 규정도 기존의 전기통신사업법에서 통신비밀보호법으로이관,감청처럼 엄격한 법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통신비밀보호법과 별도로 카드사용·세금납부·고객정보내역 등 개인 사생활 관련 사항을 보호하는 ‘개인비밀보호법’(가칭)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여야 ‘통신보호법’개정 착수

    도·감청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기존 ‘통신비밀보호법’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한 개정안을 마련,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그러나 여야가 긴급감청 존폐 여부와 감청대상 범죄수를 놓고 의견차를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회의는 20일 당 8역 회의에서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을 ‘통신비밀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정부에서 제출한 수정안과는 별도로 불법도청단속을 강화하고,합법감청 대상수를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감청대상 범죄를 현재 150여개에서 70여개로 축소하고,영장없이실시할 수 있는 긴급감청은 48시간 내에 법원의 허가를 받지 못하면 감청을중단하던 것을 36시간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한나라당도 현재 전기통신사업법에 애매하게 규정된 정보제공(통화내역조회)을 엄격한 법절차를 거쳐 하도록 하고,불법 도·감청 장비 구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키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정원, 이부영총무 고소

    국가정보원은 19일 국정원의 감청 실태를 공개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를 명예훼손 및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국정원은 이 총무에 대한 고소와 함께 ‘최근 감청 시비와 관련한 국정원의 견해’를 발표,“일부 정치인이 국정원에서 하지도 않은 도청을 빙자하여보안시설을 공개하라고 강요하는가 하면 국정원의 조직과 인원 등 고도의 국가기밀을 누설,국가안보에 심대한 위해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유민기자 rm0609@
  • 국감이후 정국 전망

    국정감사를 마친 정기국회 앞에는 많은 관문이 남아 있다.정치개혁법 협상과 도·감청시비는 최대 난관으로 꼽힌다.그 밖에도 중반 정기국회를 좌우할변수들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 예결위원장 예결위원장 몫을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은 국회 일정까지 볼모로 잡고 있다.양측은 오는 29일 대정부질문까지 일정만 합의했다.30일부터는 국회가 파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당은 총무회담에서 윤번제로 합의했으니 이번에는 국민회의 순서라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야당은 ‘제1당’을 내세우며 양보할 기색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예결위 명단제출을 거부하고 있다.여당측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예산을 편성해 단독처리할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계산이다.국민회의는 단독 심의방침을 세워 또한차례 격돌이 예상된다. ■ 국정감사 18일로 끝났지만 여진(餘震)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분위기다.한나라당은 국감과정에서 문제가 된 인사 가운데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 등 문책관철 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위증을 했거나 공직자 자세에 문제가있다고 주장한다.국감이후에도 정치공세를 계속할 태세다. 반면 여당측은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가 반격대상이다.국가정보원은이날 도·감청의혹 폭로와 관련,이총무를 기밀누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 박지원 문화부장관 해임건의안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여야는 소속의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야당측은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박장관의 언론 간섭과 탄압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한다.문화관광위에서 위증도 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여당측은 언론사에 협조를 구한 정도를 중앙일보와 야당측이 부풀리고 있다고 반박한다. 때문에 해임건의안 표결에 ‘정정당당히’ 임하겠다는 것이다.깨끗이 부결시켜 더이상 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국민회의는 19일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해임안 부결 대책을 논의했다.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단독회동을 갖고 ‘철통공조’를 다졌다.의원총회도 열어 이탈표 방지를 시도했다.자민련도 당5역회의에서 부결방침을 재확인했다.한나라당은 공동여당내 이탈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자민련측에는 내각제 및합당논의에 대한 불만을, 국민회의측에는 박장관에 대한 일부의 개인적 불만에 기대하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감청시비 국정원 견해 요약

    국가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 과정에서 일부 정치인이 당원(국정원)에서 하지 않은 도청을 빙자하여 보안시설을 공개하라고 강요했다.당원의 조직과 인원 등 고도의 국가기밀을 누설,국가안보에 심대한 위해를 가하고 있다. 감청과 통신정보 자료 요청 등 통신정보 수집은 국가안전을 보장하고 국제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정보기관의 고유기능이다. 통신정보 수집은 과거 중앙정보부 시절부터 계속돼왔으며 현재 국정원의 감청장비·시설은 과거 정권에서 사용했던 것을 그대로 인수한 것이다.인원은오히려 줄었는데도 마치 현 정부 들어 조직·시설·인원을 신설 또는 확충하여 불법 도청을 행하고 있는 양 호도하는 것은 개탄스럽다. 국정원은 올 상반기 255건의 합법적 감청활동을 통해 간첩 6명과 정보사범16명 등 총 22명을 검거하는 등 국가안보와 국민보호에 업적을 남겼다.99건의 마약 밀매조직,400억원 상당의 마약을 압수했다. 합법적 통신정보 수집은 미국 정보위원회에서도 정보기관의 활동목표,출처,활동기법에 대해 묻지 않는 게 관행이다.불법 감청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서 은밀히 행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국민의 정부하에서는 이를 일체 중단했다.
  • 도·감청의혹 특감싸고 金법무·李감사원장 ‘떨떠름’

    감사원은 요즘 곤혹스럽다. 도·감청 문제에 대한 특감 실시와 관련,대상기관 설정이 초미의 현안으로 떠오르면서부터다. 특히 19일 김정길(金正吉) 법무장관의 전날 법사위 국감 발언이 전해지자감사원 내부엔 적지않은 파문이 일었다.상당수 간부들은 ‘도·감청 의혹 특감은 부적절하다’는 김장관의 발언 진의를 파악하느라 안테나를 세우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공식 대응은 자제하는 분위기.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도 간부들에게 입조심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진다.법무장관을 역임한 입장에서 현역장관의 발언에 코멘트하지 않겠다는 그런 차원만은 아닌 것 같다. 안보문제와 직결된 사안인데다 검찰·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과의 관계설정문제가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도·감청문제가 정치적 이슈로 비화하고 있다는 점도 감사원의 운신을 어렵게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재 감사에 앞서 감청실태에 대한 현황파악을 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때문에 “감청 대상기관에 대해선 결정을 내린 바 없다”는 얘기다. 그는 “과거 이시윤전 원장 시절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됐던 한약분쟁 감사이후 가장 골치아픈 일을 떠맡게 됐다”고 토로했다.도·감청 감사야말로 감사원으로선 ‘뜨거운 감자’라는 고백인 셈이다. 다른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내달 중순부터 감청 특감을 실시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검찰의 수사과정에 대한 감사를 제한하는 규정은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특히 “감사대상 기관 선정은 태스크포스 형식의특별감사반 구성 발표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구본영기자 kby7@
  • [국감초점]과기정통위- 디지털 휴대폰 도청 가능성 공방전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는 이동전화 도·감청에 대한 여야 공방이 숨가쁘게 이어졌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의 디지털휴대폰도 제조일련번호와 가입자번호를 알면 손쉽게 감청할 수 있으며 2개월정도의 기간과 4억원의 자금만 있으면 CDMA 감청장비를 제조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김영환(金榮煥)의원은 “이동전화는 가입자가 불특정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통화를 하는 시스템으로 통신중계회선이 수시로 바뀌기때문에 감청이 불가능하다”고 맞받았다. 같은 당 정동영(鄭東泳)의원은 “합법적인 감청과 불법감청이 혼재돼 쓰이고 있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면서 “국가정보원이 주파수해독기를 통해 불법감청을 일삼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데 대해 정부는 명확히 답변해 오해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조영재(趙永載)의원은 “올 들어 경찰청,국방부 등이 기존 감청장비의 26%에 이르는 장비를 새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고,전국에 불법도청 사설기관이 1,400여개에 이르는 등 도·감청의 ‘불법 불감증’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며 검찰·경찰·군 등 정부기관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촉구했다. 한편 무소속 홍사덕(洪思德)의원은 “정보화촉진기금이나 벤처기업지원자금이 새로 시작하는 중소기업들보다 규모가 큰 중견기업들로 빠져나가 그 실효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
  • [국감초점]“CDMA방식 휴대폰 감청은 불가능”

    현재 가입자가 6만7,000명에 불과한 구형 아날로그 휴대전화에서의 도·감청은 가능한 것으로 결론지어진 상태다.정치권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논쟁의 초점은 아날로그방식이 아니다.국내 휴대폰 2,100만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디지털 휴대폰에서도 도·감청이 가능한지 여부다. 그러나 정통부와 전문가들은 “CDMA휴대폰의 감청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CDMA이동전화의 통화내용은 암호화돼 전달된다.A와 B가 휴대폰 통화를 할 경우 A휴대폰∼A기지국∼A교환국∼중계유선망(상호접속망)∼한국통신 관문전화국∼중계유선망∼B교환국∼B기지국∼B휴대폰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과정에서 데이터가 42비트(2의 42제곱)로 암호화되기 때문에 해독확률이 4조4,000억분의 1에 불과하다. 도청장비 제작도 불가능에 가깝다.SK텔레콤 변재완(邊在完)박사는 “CDMA휴대폰을 감청하기 위해서는 미국 퀄컴사의 핵심 칩이 있어야 하지만 이를 구한다는 것이 쉽지 않으며 시스템 구현도 극히 어렵다”고 말했다. 도청 대상 휴대폰을 복제하면 쉽게 도청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반박한다.지난달 22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SK텔레콤이 일련번호와 가입자번호가 똑같은 휴대폰을 복제해 도청시험을 한 결과 도청을 하는 사람과 대화하는 제3자의 음성은 50번에 한번 꼴로 들을 수있지만 정작 도청 대상이 하는 말은 들을 수 없었으며 그나마 같은 기지국범위 안에 있을 때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
  • 李富榮총무 발언 파문 정국 급랭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의 국가정보원 도·감청 의혹 발언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각각 이총무에 대한 사법 대응과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첨예하게 맞서 정국이 급랭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정감사가 끝나는 18일 이후의 정기국회 일정 마저도 불투명한실정이다. 여권은 이총무가 합법적인 것을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며 이총무와 한나라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이총무에 대한 사법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반면,한나라당은 불법 도·감청 의혹이 제기된 만큼 국회 차원의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과거부터 있었던 조직의 기능을 마치 국민의 정부가 불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처럼 폭로하고비난하는 것은 국정운영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야당의 이성적인 태도가 아니다”면서 “세계 어느나라도 국가안보를 위해 존재하는 정보기관의 기능과역할을 폭로하고 이를 무력화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대변인은 “국회도,야당도 국정을 운영하는 한 축”이라면서 “집권경험이 있는 야당도 국가운영이라는 큰 틀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이성적으로 판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총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이 불법 도·감청 사실을 ‘법적 대응’ 운운하며 속이려 한다면 우리 당은 이를 입증할 내용을 계속 공개하고 국정원의 불법 정치개입 사례도 밝혀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사철(李思哲) 대변인도 성명에서 “현 정권은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국정원 도·감청 의혹에 대한 명백한 진실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에 지체없이 응하고,국정원 관계자에 대한 책임추궁과 재발방지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18일 오전 3당 총무회담을 열어 국감 이후 의사일정 절충을 계속할 예정이나 국정원 도·감청문제와 예결위원장 선임문제를 놓고 현격한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 해임건의안의 20일 처리를 전제로 21,22일과 25일 사흘간에 걸쳐 대표연설을 하고 이후 대정부질문을 갖기로 했던3당총무의 잠정 합의안도 일단은 백지화된 상태다. 한종태기자 jthan@
  • 여‘3黨3役회의’일괄타결 추진

    여야는 18일 국정감사가 끝나면 이번주중 선거법개정안 등 정치관계법안을각각 국회에 제출하는 등 정치개혁협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가정보원의 ‘도·감청’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심화되고있고 야당이 정치개혁 논의를 다른 정치일정과 연계할 방침이어서 협상은 초반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여권은 곧 정치관계법 협상을 위한 ‘3당 3역회의’를 야당에 제안,선거구제와 정치자금법을 연관시켜 일괄타결을 모색한다는 방안이다. 여당은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여당안의 법조문이 완성되는대로 이번주내에법안을 국회에 낼 예정이다. 한나라당도 18일중 270명으로 국회의원수 축소,현행 소선거구제 유지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 등 정치개혁 관련법안을 국회에 낸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17일 “선거법 개정 등과 관련해야당이 안을 낸다면 절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야당이 응하지 않는다면 여당 단독이라도 국회에 안을 내겠으나 단독처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야당이 정치개혁안을 예결위원장 처리 등 다른 정치일정에 연계해 미룬다면 방관할 수만은 없다”고 말해 법안에 대한 심의는 단독이라도 강행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반면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회 예산안처리 등 일정이 정해지지 않으면 정치개혁안을 논의하기 힘들다”며 정치개혁안을 다른 정치일정과 연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치개혁협상이 본격화되더라도 핵심쟁점인 선거구제 변경과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은 물론 정치자금법 및 국회법 중 인사청문회 대상 범위 등을놓고 여야간 이해관계가 맞서 난항이 예상된다. 유민기자 rm0609@
  • 野,‘국정조사·특감’요구 맞불작전

    한나라당은 17일 국정원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국회 국정조사와 감사원특별감사를 요구하면서 정치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또한 국정원의 불법행위에 대한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여권을 압박했다. 국정원의 불법 도·감청 의혹을 제기한 이부영(李富榮)총무에 대한 여권의사법 대응과 국회 차원의 제재 움직임에 대해서는 “본말전도를 넘어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비난했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먼저 국정원의 불법 도·감청 사실 여부를 밝힌 뒤 관계자들에 대한 준엄한 책임 추궁과 재발방지를 보장하는 게 순서”라면서 “현 정권은 정치 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국정조사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부영 총무는 정부·여당의 반응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책임자의 형사처벌을 요구했다.이 총무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의 공약과는 달리 대통령 소속 기관인 국정원에 의해 불법적인 도·감청이 이뤄진 데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권이 국정원법 등 관련 법 규정을 들어 감사원의 불법 도·감청 특감 대상에서국정원을 제외한 것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이 총무는 “국정원이 감사에서 제외돼 여론호도용 감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가 폭로 가능성도 밝혔다.이 총무는 “국정원이 끝까지 국민을 속이려 한다면 불법 사실을 입증할 내용을 계속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선거개입 등 국정원의 불법적 정치 개입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나라당은 이번 파문의 진상규명을 위해 시민단체와의 연대활동도함께 펼쳐 나아가기로 했다. 박준석기자 pjs@
  • 올 상반기 檢·警 감청전화 2,103대

    올 상반기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에 의해 감청된 전화는 2만5,000대당 1대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형사부(韓光洙 검사장)는 17일 올 상반기 수사기관이 감청한 전화대수는 모두 2,103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6,638대 보다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월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경찰과 함께 불법 도·감청사범에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280명을 적발,이 중 126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앞으로 일선 지검·지청에 ‘감청단속 전담검사’를 지정 개인정보를 누출 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치개혁 핵심 중선거구제 정자법과 빅딜로 관철 전략

    * 여권 협상 구상 여야의 정치개혁 협상이 이번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 일정이 18일로 끝나는데다 총선일정을 감안할 때 정치권이 정치개혁 입법을 더 이상 미룰 명분이 약하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번주부터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본격 가동,협상목표와 절차,조건을 우선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협상절차,조건이 매듭돼 일단 협상이 시작되면 여권은 한나라당 입장을 일부 포함한 다단계 협상전략을 구사한다는 생각이다.정당법과 국회법,정치자금법 중 이미 의견접근이 이뤄진 부분을 포함해 합의 도출이 쉬운 부분부터협상을 벌이겠다는 원칙도 재확인했다. 여권은 1단계로 각당의 사무총장을 포함하는 ‘정치개혁 3당 3역회의’를곧 제안,정치개혁안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공동여당안의 법조문화 작업을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끝낸 뒤 국회에 제출,국감후 정치권의 분위기를 정치개혁 입법쪽으로 몰겠다는 생각이다. ‘3당 3역회의’가 여의치 않을 경우,여권은 2단계로 야당이 관심을 갖고있는 정치자금법의 논의를 우선 시도한 뒤 이를 선거구제와 함께 처리하는이른바 ‘빅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정치자금과 관련,여권은 법인세 3억원 이상을 내는 기업의 법인세액 중 1%를 정치자금으로 의무기탁토록 해 정당별 의석비율에 따라 균등배분한다는 안을 마련해놓고 있다.이 안은 현재재정난을 겪고 있는 야당에게 ‘매력적인’ 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여권은 지역색을 ‘탈색’시킬 수 있는 ‘중선거구제-비례대표제’와 동시에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이 현행 선거구제를 계속 고집할 경우,선거법안을 단독심의해 의원들의 자유의사에 따른 교차투표(크로스보팅)를 통해 표결처리하는 방안도 여권은 검토중이다.야당 의원 가운데 중선거구제에 관심을 갖는 쪽도 적지않다는 게 여권 일각의 판단이다.하지만 국가정보원의 도·감청 문제로 여야간대립이 다시 격화되고 있어 주내 정치개혁 협상이 열린다 해도 그 전망은 매우 불투명한 실정이다. 유민기자 rm0609@ * 한나라당 입장 한나라당은 18일 정치관계법안을 국회에 독자 제출,“정치개혁의 발목을 잡는다”는 여권의 공세를 무디게 한다는 전략이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17일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과는 별도로 당 정치개혁특위에서 마련한 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국정감사가 끝나고 총무회담에서 의사일정이 합의되는 대로 정치개혁 협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예결위원장 문제 등에 있어 양보할 생각은 갖고 있지않아 극적인 돌파구가 열리지 않는 한 정치개혁협상이 쉽게 시작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한나라당이 예결위원 명단 제출을 미루는 것은 여권의 선거법 단독처리 가능성에 대비,내년 예산심의 등 국감 이후 의사일정과 향후 정치개혁 협상을연계해 나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고비용 정치구조의 해소를 위한 정치개혁의 핵심은 ‘정치자금문제’와 ‘선거관리공영화’로 보고 있다.특히 정치자금,후원금이 여당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극복하지 않고는 정치환경 개선이 어렵다는 주장이다. 여권의 ‘선거구제 우선 협상’전략에는 말리지 않겠다는 생각도 엿보인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지난 12일 “여당은 선거구제를 정치개혁의 핵심으로몰아가고 있으나 이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리당략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이총재는 여권의 중선거구제안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당내 일각의 당론변경 요구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정치자금법 문제를 먼저 다룰 것을 여당측에 요구하고 있다.선거구제 변경은 추후 정치협상에서 논의하자는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
  • 與, 李富榮총무에 초강경대응 태세

    여권은 국회 정보위원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정원 도·감청 의혹’을 폭로한 데 대해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다.‘법적 대응’까지 예상된다. 국민회의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은 17일 “이 총무의 불법 폭로에 따른 법적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6일에는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임시간부회의를 소집,당론을 확정했다.정부당국의사법 대응과 국회 차원의 제재조치,이 총무와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죄,이 총무의 정보위원 자진 사퇴 등을 요구했다. 당초 강경 대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없지는 않았다.야당 총무에 대한 법적 대응은 자칫 정치적 논란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정치쟁점화하는 것은 야당이의도하는 바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럼에도 정면 대응 방안이 확정된 것은 사안의 성격 때문이다.여권은 이일을 ‘국가기밀 누설’로 규정하고 있다.국회 정보위원으로서 직무상 취득한 국가 안보기밀과 그 조직의 인력·편제에 대한 비밀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이 총무가 저버렸다는 것이다. 그 근거로 국회법 54조 2항을 들고 있다.‘정보위원 및 소속 공무원은 직무수행상 알게 된 국가기밀에 속하는 사항을 공개하거나 타인에게 누설할 수없다’는 내용이다.이를 위반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4조 3항에 의해 5년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무분별한 정치 공세를 조기 차단한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이날 “국정운영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나 과거 집권경험을통해 알고 있는 정보는 공개할 것과 공개하지 않아야 할 것이 있다”고 지적했다.국정원이 감청기능을 갖고 있고 지금은 역대 정권과 달리 정보기관의권력남용을 시정해나가고 있음에도 이를 문제삼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야당측의 ‘이성 회복’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장은 “문제는 합법이냐 불법이냐에 있을 뿐 세계 어느 나라 정보기관도 국가안보를 위해 합법적 테두리에서 그런 활동을한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말했다.국정원측도 이미 법적 검토를 통해 이 총무의 폭로가 국정원법에 저촉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지운기자
  • 국정감사 막판 점검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정책감사’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상임위별로 ‘정치공세’가 벌어지면서 정회와 집단퇴장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당초 국감 초반은 ‘양호’판정을 받았다.우선 의원들의 의욕이 엿보였다. 출석률이 95%를 넘나들었다.돋보이는 정책자료집과 정책질의가 쏟아졌다.시민단체나 언론도 후한 점수를 줬다.‘총선 공천권’때문이라느니,시민단체의 감시 덕분이라느니 해석도 분분했지만 전반적으로 바람직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중반에 들어서면서 곳곳에서 구태(舊態)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난 5·6일 문광위는 ‘중앙일보사태’로 얼룩졌다.법사위·정보위·과기위는 한때 도·감청문제로 마비됐다.11·12일 농림해양수산위는 해경 감청장비 공개문제로,행자위는 13일 경찰청 사직동팀의 조사과장 출석문제로 야당이 집단퇴장했다.상임위별로 정회소동은 다반사였다. 종반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출석률부터 85% 내외로 떨어졌다.오전에 얼굴만 비치는 의원이 많아졌고 이석률이 늘어갔다.“이러려고 시민단체 국감감시를 봉쇄했느냐”는 추궁을 면키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속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더 심하다.증인에 대한 인신공격,무차별 폭로,의원간 말싸움이 이어졌다.해당 상임위와 전혀 상관없는 ‘훈계’나 ‘설교’를늘어놓은 뒤 서면답변을 요구하는 의원도 쉽게 눈에 띄었다.자연스레 국감종료시간도 앞당겨졌다. ‘파행국감’을 의식했는지 여야는 14일 논평을 냈다.그러나 반성의 기미는 없었다.국민회의는 “모든 것이 한나라당의 정략적 의도에서 비롯됐다”고말했다.한나라당은 “국민회의가 정부와 합작으로 국감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화살을 돌렸다. 매끈한 ‘국감 뒤처리’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한나라당은 15일 상임위별로 ‘문책인사 리스트’를 작성했다.언론탄압 및 의보통합 연기 등 이미 정치공방의 도마에 올랐던 사안들이다. 금세기 마지막 국회가 이렇게 막을내리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지운기자 jj@
  • 국감 이모저모

    정보위의 국가정보원에 대한 감사는 천용택(千容宅)국가정보원장의 업무보고가 끝난 직후 이부영(李富榮)총무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정원 내 감청시설의 공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전원 퇴장,여당 단독으로 파행 운영됐다. 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정원 내에 국내외 전화를 도·감청하는 국이 있고,많은 인원이 4개조로 나뉘어 365일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감청시설의 공개를 거듭 요구했다.천원장은 “불법 감청을 하느냐 여부가 중요한 것이지 시설과 장비를 본다고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야당이 공개를 요구하는 시설에는 외사·방첩 첩보수집과 관련한 공개 불가능한 장비가 있고,외국의 경우도 정보기관 시설을 공개하지 않는 게 관행”이라고 공개를 거부했다.여당의원들도 “법대로 해라”“감청시설을 본다 해서 도·감청 증거를 찾을 수는 없지 않으냐”고 천원장의 입장에 가세,여야의원들간에 1시간 가량 갑론을박을 벌인 끝에 정회했다. 환경노동위의 환경부 감사에서 의원들은 김명자(金明子)장관을 상대로 지난달 21일 시작된 하남 국제환경박람회의 비리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의원 등은 “일회용품이 사용되고 환경파괴영화인 ‘용가리’가 상영되는 등 환경박람회는 장삿속이 빚어낸 국제적 망신거리였다”고 지적했다.이들은 “7,000만원짜리 차량TV를 1억 8,000만원에 계약한 이유가 뭐냐”며 계약과정의 의혹을 제기했다. 자민련 김범명(金範明)위원장도 “이 정도 문제가 제기되면 김장관 취임 이후 최대의 스캔들로 부각될 수 있다”면서 “박람회가 끝나는 오는 20일 감사원에 바로 수사를 의뢰하라”고 김장관에게 촉구했다. 한종태 주현진기자 j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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