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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윤석열, 文에 ‘조국 사과’ 요구…교활한 본색”

    추미애 “윤석열, 文에 ‘조국 사과’ 요구…교활한 본색”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국미의힘 대선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끝까지 임기를 지키라’며 자신을 엄호해 준 그 대통령을 향해 조국에 대해 책임지고 사죄하라는 후안무치한 말을 뱉으니 뻔뻔함이 참으로 놀랍다”고 직격했다. 추 전 장관은 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사과 요구는 교활한 본색까지 드러낸 것”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행정법원이 검찰총장의 감찰 방해와 수사 방해가 검찰사무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한 것이고 면직 이상의 중대 비위라고 했으니 윤 후보 본인이 사과를 하고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윤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 부인 주가조작 의혹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윤 후보가 마땅히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사법질서와 경제질서를 교란시킨 부부가 나라의 얼굴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것이 공정을 어지럽힌 죄이고 국민께 엎드려 사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윤석열은 검찰권력을 사유화하고 언론과 유착해 무고한 시민을 협박하고 이것이 들통나자 고발을 공작하고 감찰과 수사를 방해한 일련의 검찰권 농단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을 두고 “조국 사태가 어디 혼자 사과한다고 될 일인가.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현 집권 세력 모두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에 대해 “표를 얻기 위해서라면 일시적으로 고개를 숙여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진정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면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죄하도록 설득하라”고 했다.
  • ‘고발사주’ 손준성 2차 영장도 퇴짜… 공수처 체면만 구겼다

    ‘고발사주’ 손준성 2차 영장도 퇴짜… 공수처 체면만 구겼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두 번째로 청구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고발 사주’의 실체를 밝히지 못한 채 관련자들을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종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손 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보민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공수처가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손 검사에 대한 공수처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은 두 번째다. 지난 10월 26일 1차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37일 만에 또다시 ‘퇴짜’를 맞으며 체면을 구겼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부하 검사 등에게 여권 정치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고발장과 판결문 등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공수처가 손 검사와 김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 대검 감찰부와 수사정보담당관실(전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의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셈이 됐다.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한 수사를 통해 ‘고발 사주’ 지시 정점에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있다는 의혹을 캐보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됐다. 공수처는 1차 구속영장 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3시간가량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피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 구속영장에서 고발장을 작성하고 전달한 인물과 관련해 성모(당시 수사정보2담당관) 검사, 임모(당시 파견 검사) 검사, 수사관 1명 등의 실명을 적어냈지만, 손 검사 측에서는 실명 뒤에 ‘등’이라는 표현을 썼기에 사실상 다수의 인물을 고발장 작성자로 적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1차 구속영장 때 해당 부분을 ‘성명불상’이라고 적었던 것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논란으로 얻은 것 없이 입지만 좁아지게 됐다. 김 의원은 공수처가 자신의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압수수색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이에 대한 증거 능력을 배제하는 취지의 준항고 신청을 해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아들었다. 또 손 검사 측은 “특정 정치세력과 결탁했다”며 여운국 차장검사를 배제해 달라고 공수처에 진정까지 냈다. 잡음이 계속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공수처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영장 또 기각…“구속 필요성 부족, 방어권 보장”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영장 또 기각…“구속 필요성 부족, 방어권 보장”

    법원, 10월에도 같은 이유로 기각공수처, 3개월간 수사 빈손 마무리할듯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대검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청구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구속의 필요성이 부족하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손 검사를 불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구속 필요성, 상당성 부족” 앞서 법원은 지난 10월 26일에도 공수처가 손 검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었다. 이후 공수처는 절치부심하며 구속영장 재청구를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손 검사가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지난해 4월 부하 검찰공무원에게 여권 인사·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그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지난달 30일 재청구했다. 지난 10월 23일 청구한 1차 구속 영장이 기각되자 공수처는 두 차례 손 검사를 소환 조사하고 대검 감찰부와 수사정보담당관실(전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증거를 보강했지만 구속 수사 필요성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압수수색까지 절치부심 공수처, 재청구 이유·직원 구체화했으나 실패 공수처는 영장청구서에 ‘재청구 이유’를 따로 기술했다고 한다. “영장 기각 이후 그 취지를 면밀히 살피고 기각 사유에 유의하면서 피의자 손준성 검사, 국민의힘 김웅 의원,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검사, 수사관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고발장 작성과 전달에 검찰 관계자가 관여됐다는 구체적 정황을 확보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2차 청구에서 검사 2명 등 3명의 전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직원을 고발장 작성·전달자로 기재하는 등 1차 때와는 다른 내용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했지만, 법원을 설득하지 못했다. 공수처는 1차 청구서에서 ‘성명불상’으로 돼 있던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이번에는 성모(당시 수사정보2담당관) 검사, 임모(당시 수정관실 파견 검사) 검사, 수사관 1명 등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찰공무원으로 구체화했다. 두 차례나 구속영장이 기각됐기 때문에 지난 9월 9일 시작한 고발 사주 의혹 수사는 더 나아가지 못한 채 약 3개월 만에 빈손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손준성 보냄’이라고 적혀 있는 텔레그램 메시지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통화 녹취 등 여권 인사 등을 고발하는 과정에 대검찰청이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나왔지만 공수처가 의혹을 규명하는 데는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 제기된 공수처 무용론 내지 폐지 논란이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손준성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영장실질심사 뒤 말없이 법원 떠나 손 검사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3시간 동안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말없이 법원을 떠났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석하며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손 검사 측은 지난달 30일 공수처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취지로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손 검사 측은 입장을 내고 “공수처가 그간 손 검사 등을 대상으로 이메일, 메신저 내역,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검색 내역 등에 대해 집행한 압수수색은 피의자 참여를 위한 통지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피의자 또는 변호인의 참여권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수의 과실 이론에 의해 위법하게 확보한 증거에 기초해 공수처가 손 검사로부터 받은 진술 자체의 증거능력도 인정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속보]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영장 또 기각…“방어권 보장”

    [속보]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구속영장 또 기각…“방어권 보장”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손 검사는 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3시간 동안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말없이 법원을 떠났다. 손 검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법원에 출석하며 “판사님께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지난해 4월 정책관실 소속 검찰공무원에게 여권 인사·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를 받는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지난 10월 26일 1차 구속영장 기각 이후 절치부심하며 구속영장 재청구를 준비해왔다. 공수처는 영장청구서에 ‘재청구 이유’를 따로 기술했다고 한다. “영장 기각 이후 그 취지를 면밀히 살피고 기각 사유에 유의하면서 피의자 손준성 검사, 국민의힘 김웅 의원,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검사, 수사관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고발장 작성과 전달에 검찰 관계자가 관여됐다는 구체적 정황을 확보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실제로 지난달 2일과 10일 손 검사를 공수처 청사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대검 감찰부와 수사정보담당관실(전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공수처는 1차 청구서에서 ‘성명불상’으로 돼 있던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이번에는 성모(당시 수사정보2담당관) 검사, 임모(당시 수정관실 파견 검사) 검사, 수사관 1명 등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찰공무원으로 구체화했다. 반면 손 검사 측은 지난달 30일 공수처의 압수수색이 위법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취지로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손 검사 측은 입장을 내고 “공수처가 그간 손 검사 등을 대상으로 이메일, 메신저 내역,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검색 내역 등에 대해 집행한 압수수색은 피의자 참여를 위한 통지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피의자 또는 변호인의 참여권이 완전히 배제된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수의 과실 이론에 의해 위법하게 확보한 증거에 기초해 공수처가 손 검사로부터 받은 진술 자체의 증거능력도 인정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고발 사주’ 손준성, 두 번째 영장심사 출석…“법정서 소명”

    ‘고발 사주’ 손준성, 두 번째 영장심사 출석…“법정서 소명”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2일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2분쯤 도착한 손 검사는 ‘영장이 재청구된 심경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에서 상세히 얘기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법원으로 향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정책관실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을 지시하고, 이를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0월 20일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사흘 뒤인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이후 지난달 2일과 10일 손 검사를 두 차례 소환조사하고 대검 감찰부와 수사정보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보강수사를 벌였다. 또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도 불러 조사한 뒤 지난달 30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첫 영장 청구서에는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성명불상’으로 적었으나, 이번엔 성모(당시 수사정보2담당관), 임모(당시 수정관실 파견 검사), 수사관 1명 등으로 특정했다. 이날 심문은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전망이다.
  • ‘층간소음 흉기난동’ 경찰 부실대응에 송민헌 인천경찰청장 사퇴 “총괄 책임”

    ‘층간소음 흉기난동’ 경찰 부실대응에 송민헌 인천경찰청장 사퇴 “총괄 책임”

    송 청장 “부실 대응 총괄 책임, 사과…경찰 퇴직”‘층간소음 흉기난동’ 현장서 이탈한인천 경찰관 2명은 모두 해임 징계 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경찰의 ‘흉기난동 부실대응’ 사건과 관련,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이 1일 사퇴했다. 앞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피해자 가족이 큰 부상을 입게 될 위급한 상황에서도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하게 대응한 책임을 지고 모두 해임의 중징계를 받았다. 해임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처분으로 징계 대상자는 일정 기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송 청장 “병상 계신 피해자분 회복 기원” 정부는 이날 유진규 울산경찰청장을 포함한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인사는 유진규 울산경찰청장과 최승렬 강원경찰청장이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의 보직을 맡는다. 이날 인사 발표와 동시에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은 최근 흉기난동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송 청장은 입장문에서 “인천논현서 부실 대응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지고 인천청장 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경찰을 퇴직한다”면서 “이번 사건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아직 병상에 계신 피해자분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두 경찰관, 현장 이탈 등 부실대응 확인” 인천경찰청은 전날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실 의무 위반 등으로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A 순경과 B 경위에게 각각 해임 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 조사에서 A 순경 등은 즉각적인 현장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 대응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112 신고 처리된 이번 사건의 지휘·감독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C(48)씨의 흉기난동 사건 당시 범행을 제지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 됐다. 당시 층간소음 문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온 가해자와 마주치고도 현장에서 이탈하거나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들었음에도 피해자 가족을 따라 올라가지 않아 결국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에 빠지는 참사를 만들었다.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3단봉과 테이저건을 소지한 경찰이 범인 1명을 보고도 제압하지 못하고 피해자를 둔 채 현장을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게 제대로 된 경찰이 맞느냐”는 취지의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당시 사건으로 40대 여성 D씨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뇌경색이 진행돼 수술을 받았다. D씨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 순경은 지난해 12월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4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배치된 ‘시보’ 경찰관이고, B 경위는 2002년 경찰에 입문해 19년간 여러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A 순경 등이 현장을 이탈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지난 24일 경찰청에 고발했었다.범인 보고 도망간 경찰 논란에경찰청장 “물리력 과감히 행사”“국민이 가장 필요할 때 곁에 없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의 잇단 부실 대응으로 피해자가 숨지거나 중상을 입는 등 최악의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24일 전국 경찰에 서한을 보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필요한 물리력을 과감히 행사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층간 소음 흉기 난동 사건 외에도 숱한 스토킹 신고와 신변 보호 요청에도 스마트워치 오작동 등으로 끝내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목숨을 잃는 ‘서울 중구 신변보호 대상자 피살사건’도 발생했다. 김 청장은 “두 사건 모두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경찰이 현장에 있지 못했다. ‘어떤 순간에도 경찰이 지켜줄 것이다’라는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변해야 한다. 이것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그러면서 현장 맞춤형 대응력을 최적화하고, 권총과 테이저건 등 무기 장구의 사용과 활용이 자연스럽게 손에 익도록 필요한 장비와 예산을 확대해 반복적으로 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당당히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소신을 가지고 임한 행위로 발생한 문제는 개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힘껏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층간소음 흉기난동’ 경찰 부실대응에 송민헌 인천경찰청장 사퇴

    [속보] ‘층간소음 흉기난동’ 경찰 부실대응에 송민헌 인천경찰청장 사퇴

    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경찰의 ‘흉기난동 부실대응’ 사건과 관련해 송민헌 인천경찰청장이 1일 사퇴했다. 송 청장은 이날 정부의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인사 발표와 동시에 흉기난동 부실 대응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송 청장은 입장문에서 “인천 논현서 부실 대응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지고 인천청장 직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경찰을 퇴직한다”면서 “이번 사건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아직 병상에 계신 피해자분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2명은 피해자 가족이 큰 부상을 입게 될 위급한 상황에서도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하게 대응한 책임을 지고 모두 해임의 중징계를 받았다. 해임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처분으로 징계 대상자는 일정 기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인천경찰청은 전날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실 의무 위반 등으로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A 순경과 B 경위에게 각각 해임 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 조사에서 A 순경 등은 즉각적인 현장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 대응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112 신고 처리된 이번 사건의 지휘·감독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C(48)씨의 흉기난동 사건 당시 범행을 제지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 됐다. 당시 층간소음 문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온 가해자와 마주치고도 현장에서 이탈하거나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들었음에도 피해자 가족을 따라 올라가지 않아 결국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에 빠지는 참사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3단봉과 테이저건을 소지한 경찰이 범인 1명을 보고도 제압하지 못하고 피해자를 둔 채 현장을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게 제대로 된 경찰이 맞느냐”는 취지의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당시 사건으로 40대 여성 D씨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뇌경색이 진행돼 수술을 받았다. D씨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공수처, 손준성 영장 재청구 ‘승부수’

    공수처, 손준성 영장 재청구 ‘승부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0일 손준성(47)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일정 조율을 이유로 손 검사가 출석을 미루자 승부수를 띄운 모양새지만 이번에도 영장이 기각되면 수사동력 유지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조직의 신뢰도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손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공수처는 지난 10월 손 검사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이 기각당하자 소환조사 없이 지난달 2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이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다시 기각해 망신을 당했다. 당시 공수처가 작성한 영장청구서에는 ‘성명 불상’이 23차례 기재되는 등 고발장 작성 지시자와 작성 당사자가 모두 특정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공수처가 영장 기각 뒤 35일 만에 영장 재청구에 나선 것은 그간 보강 수사를 통해 핵심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공수처는 이달 들어 2일과 10일 손 검사를 소환해 조사했고 지난 5일과 15일에는 대검찰청 감찰부와 정보통신과,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해 컴퓨터 저장장치(SSD) 등도 확보해 증거 보강에 주력했다. 이번에도 다시 구속영장이 기각된다면 공수처는 조직 자체가 감당하기 힘든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공수처가 이번에는 ‘믿는 구석’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다면 고발사주 수사는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와 손 검사 간의 연결고리 규명까지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손 검사 측은 ‘정치적 수사’라며 반발했다. 손 검사 측은 입장문에서 “여당 의원들의 재고발이 있자 영장기각 후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음에도 영장을 재청구해 이 수사가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 주고 있다”면서 “방어권 형해화를 넘어 보복성 인신 구속을 강행하려 하는 데 대해 변호인은 깊은 우려와 함께 지금까지 겪어 보지 못한 사법적 공포까지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손 검사 측은 그동안 공수처의 압수수색이 피의자의 참여권을 배제한 위법 행위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압수수색을 취소해 달라는 준항고도 청구했다.  이와는 별도로 윤 후보측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의혹’과 관련해 “법령에 따른 정당한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는 의견서를 공수처에 제출했다.
  • 尹 “정당한 권리행사였다”…공수처 “검토 후 소환 여부 결정”

    尹 “정당한 권리행사였다”…공수처 “검토 후 소환 여부 결정”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정당한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30일 제출했다. 공수처는 의견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 윤 후보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윤 후보의 대리를 맡은 이완규·손경식 변호사는 이날 공수처에 보낸 의견서 요지를 통해 “공수처가 윤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한 전 총리 수사팀 감찰과 관련해 올해 주무 부서인 대검 감찰3과, 대검 부장회의에서 모두 무혐의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무부와 대검의 합동감찰에서도 별다른 문제점이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면서 “법무부 징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윤 후보에 대한 징계 절차에서도 ‘감찰 방해에 관해 혐의가 없다’며 징계 사유에서 제외했다. 이미 정밀한 조사와 판단이 이뤄진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모해위증교사 의혹은 2011년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이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재소자들에게 한 전 총리가 돈을 받았다는 허위 증언을 사주했다는 폭로가 지난해 4월 나오면서 불거졌다. 공수처는 해당 의혹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검찰총장에 재임중이던 윤 후보가 측근으로 분류되는 수사팀을 보호할 목적으로 수사를 방해해 불기소를 끌어냈다는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 윤 후보가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지시에 반해 대검이 아닌 서울중앙지검 인권부에 사건을 배당하도록 하고,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수사 업무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부적절하게 개입했다는 것이다.윤 후보 측은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은 검찰청 공무원의 인권침해 관련 사건에 대한 지휘 감독을 대검 인권부 소관 업무로 하고 있어 당연히 대검 인권부가 관장할 사안”이라며 “대검 인권부가 관장하되 민원인이 요구하는 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의 지시와 관련해 “조사 중간에 갑자기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과 추 전 장관이 조사처 변경을 요구하는 등 대단히 이례적이고 부적절한 조치 요구가 있었지만 윤 전 총장은 이를 받아들였다”면서 “결국 서울중앙지검은 조사를 종료하고 대검 감찰부로 기록을 인계해 그때부터 주무부서는 대검 검찰3과장이고, 사건 종결시까지 변경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임은정 담당관 배제 의혹에 대해선 “(그가) 주장한 독단적 의견은 사건 실체 파악 상 오류뿐 아니라 그가 주임 검사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라며 “사건의 주임검사인 감찰3과장이 정상적인 조사를 거쳐 사건을 종결했으며 대검 부장회의, 합동감찰에서도 그 정당성이 모두 재확인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결과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이번 의견서는 공수처가 지난 11일 윤 후보 측에 A4 용지 40페이지에 달하는 질의서를 보내며 회신을 요청해 제출됐다. 공수처 관계자는 “의견서와 서면 진술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 직접 소환 조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속보]공수처, ‘고발사주‘ 손준성 구속영장 재청구

    [속보]공수처, ‘고발사주‘ 손준성 구속영장 재청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0일 손준성(47)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일정 조율을 이유로 손 검사가 출석을 미루자 승부수를 띄운 모양새지만 이번에도 영장이 기각될 경우 공수처는 수사동력 유지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조직의 신뢰도가 바닥부터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공수처는 이날 손 검사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27일 같은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 필요성과 상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당시 영장청구서에는 ‘성명 불상’이 23차례 기재되는 등 고발장 작성 지시자와 작성 당사자가 모두 특정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공수처가 이날 구속영장 재청구에 나선 것은 그간 보강 수사를 통해 핵심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공수처는 이달 들어 2일과 10일 손 검사를 소환해 조사했고, 지난 5일과 15일에는 대검찰청 감찰부와 정보통신과, 수사정보정책관실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해 컴퓨터 저장장치(SSD) 등도 확보했다. 이미 공수처는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모두 기각 당한 상태다. 이번에도 다시 구속영장이 기각된다면 공수처는 조직 자체가 감당하기 힘든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가 이번에는 ‘믿는 구석’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다면 고발사주 수사는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와 손 검사 간의 연결고리 규명까지도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고발사주 의혹은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재임 시절 검찰이 수사정보정책관실을 통해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공수처는 지난해 4월 손 검사가 근무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고발장을 작성한 뒤 이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전달해 고발을 사주한 것으로 보고있다. 공수처는 ‘판사 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도 손 검사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수사정보정책관실에 주요 재판부 판사들의 개인정보를 기재한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다는 것이 골자다. 한편 손 검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공수처가 집행해온 압수수색은 피의자 참여권이 완전히 배제된 위법 압색”이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압수수색을 취소해 달라는 준항고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 ‘층간소음 흉기난동’ 현장서 이탈한 인천 경찰관 2명 해임

    ‘층간소음 흉기난동’ 현장서 이탈한 인천 경찰관 2명 해임

    “A순경·B경위, 현장 이탈 등 부실대응 확인”   해임시 일정 기간 공무원 임용 금지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서 피해자 가족이 큰 부상을 입게 될 위급한 상황에서도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하게 대응한 경찰관 2명이 모두 해임의 중징계를 받았다. 해임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처분으로 징계 대상자는 일정 기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인천경찰청은 3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실 의무 위반 등으로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A 순경과 B 경위에게 각각 해임 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공무원의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 조사에서 A 순경 등은 즉각적인 현장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 대응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112 신고 처리된 이번 사건의 지휘·감독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C(48)씨의 흉기난동 사건 당시 범행을 제지하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 됐다.당시 층간소음 문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온 가해자와 마주치고도 현장에서 이탈하거나 피해자의 비명소리를 들었음에도 피해자 가족을 따라 올라가지 않아 결국 피해자가 흉기에 찔려 의식불명에 빠지는 참사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3단봉과 테이저건을 소지한 경찰이 범인 1명을 보고도 제압하지 못하고 피해자를 둔 채 현장을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게 제대로 된 경찰이 맞느냐”는 취지의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당시 사건으로 40대 여성 D씨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뇌경색이 진행돼 수술을 받았다. D씨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 순경은 지난해 12월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4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배치된 ‘시보’ 경찰관이고, B 경위는 2002년 경찰에 입문해 19년간 여러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A 순경 등이 현장을 이탈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지난 24일 경찰청에 고발했었다. 인천경찰청은 서민민생대책위의 고발 건을 광역수사대에 배당해 수사하도록 했다.범인 보고 도망간 경찰 논란에 경찰청장 “물리력 과감히 행사”“국민이 가장 필요할 때 곁에 없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의 잇단 부실 대응으로 피해자가 숨지거나 중상을 입는 등 최악의 사태가 빚어진 데 대해 비난 여론이 거세자 24일 전국 경찰에 서한을 보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필요한 물리력을 과감히 행사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층간 소음 흉기 난동 사건 외에도 숱한 스토킹 신고와 신변 보호 요청에도 스마트워치 오작동 등으로 끝내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목숨을 잃는 ‘서울 중구 신변보호 대상자 피살사건’도 발생했다. 김 청장은 “두 사건 모두 국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경찰이 현장에 있지 못했다. ‘어떤 순간에도 경찰이 지켜줄 것이다’라는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변해야 한다. 이것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그러면서 현장 맞춤형 대응력을 최적화하고, 권총과 테이저건 등 무기 장구의 사용과 활용이 자연스럽게 손에 익도록 필요한 장비와 예산을 확대해 반복적으로 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당당히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소신을 가지고 임한 행위로 발생한 문제는 개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힘껏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층간소음 흉기난동‘ 부실대응 인천 경찰관 2명 해임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현장을 이탈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경찰관 2명이 해임됐다. 인천경찰청은 30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성실 의무 위반 등으로 인천 논현경찰서 소속 A순경과 B경위에게 각각 해임 처분을 하기로 했다. 해임은 공무원을 강제로 퇴직시키는 처분으로, 파면 다음으로 무거운 중징계에 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조사 결과, A순경 등이 범행제지 및 피해자 구호 등 즉각적인 현장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는 등 부실 대응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중징계 이유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112 신고 처리된 이번 사건의 지휘·감독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순경 등은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 3층에서 발생한 C(48)씨의 흉기난동 사건 당시 범행을 제지하거나 피해자들을 보호하지 않은 채 현장을 이탈한 사실이 드러나 직위해제 됐다. 당시 사건으로 40대 여성 D씨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뇌경색이 진행돼 수술을 받았다. C씨를 맨손을 제지하던 D씨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내 처남 이송해” 직권남용 소방서장, 경찰 수사

    “내 처남 이송해” 직권남용 소방서장, 경찰 수사

    경찰이 응급상황에 대처해야 할 119구급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소방서장을 수사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직권남용 혐의로 윤병헌 전 전주 덕진소방서장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윤 전 소방서장은 지난 8월 20일 구급대원에게 119구급차로 익산 원광대병원에 입원한 자신의 처남을 서울의 한 병원으로 이송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 매뉴얼 상 구급 차량을 이용해 환자의 병원을 옮기려면 의료진 요청이 필요하지만, 그는 이를 무시하고 부당한 지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구급대원들은 규정을 위반하고 119구급차를 쓰기 위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환자를 만들어 냈다. 응급상황이 있는 것처럼 상황실에 지령을 요청한 뒤 ‘이송 거부’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이를 취소하는 수법을 썼다. 또 119구급차 운행일지를 사실과 다르게 기재해 서장의 친척을 서울로 이송한 사실을 외부에서 알지 못하도록 조작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이 사건과 관련된 소방공무원들을 불러 경위를 조사했다. 경찰은 윤 전 소방서장이 재량의 범위를 넘어서 위법한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직권남용 혐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윤 전 소방서장이 더 이상 소방서 직원들을 지휘할 수 없다고 판단해 본부로 불러들였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감찰과 관련한 서류 일체를 경찰에 넘겨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윤 전 소방서장이 원활히 현장을 지휘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전보 조처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 소방공무원 징계위원회는 지난 23일 윤병헌 전 전주 덕진소방서장에 대해 ‘견책’ 처분을 의결해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 견책은 감봉과 함께 경징계에 속한다. 승진 등 인사 과정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으나 신분에는 변동이 없어 가벼운 처분이다. 특히, 징계 대상인 윤 전 서장은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불이익을 받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 [사설] ‘공약 발굴’ 인사조치 없이 선거제보센터 실효 있겠나

    [사설] ‘공약 발굴’ 인사조치 없이 선거제보센터 실효 있겠나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주말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보센터’를 설치해 각종 선거중립 위반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주요 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과제를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했으니 이제부터 정치권의 자료 요구에 더욱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공직자들의 대선 캠프 줄서기 등을 차단하고 공직기강을 다잡는 감찰 활동도 강화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초 선거 개입 논란을 빚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의 행위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 유사한 일이 재발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질책했다. 박 차관은 지난 8월 대선후보들이 공약으로 수용할 만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렸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인사 조치는 없다. 지난 7월쯤 과장급을 대상으로 정책공약 회의를 열고 논의했다는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도 마찬가지다. 차관급 고위 공무원의 선거 개입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 제보센터 설치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공직선거법에는 공무원이 직무나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를 일절 금지하고 있지만 각종 선거 때면 캠프 줄서기, 은밀한 자료 제공 등 공직자들의 선거 개입과 부정선거 논란이 불거진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구로 알려진 울산시장 후보의 선거를 돕기 위해 몇몇 공직자들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터졌지만 4년이 다 된 지금까지 사실 여부조차 규명되지 않고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그 무엇보다 공정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제보만 받는다고 공직자들의 선거개입이나 부정선거 시도가 없어지지 않는다. 신속·정확하게 규명되고 상응하는 처벌이 뒤따라야 선거로 인한 논란과 갈등을 줄일 수 있다.
  • “미래의 BTS”… 청소년 진로 멘토로 나선 서대문

    “미래의 BTS”… 청소년 진로 멘토로 나선 서대문

    “여러분 역시 방탄소년단(BTS)처럼 세계적인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모의 유엔(UN)을 통해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길 바랍니다.” 서울 서대문구가 청소년들이 국제 무대에 진출하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19~21일 3일간 서대문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청소년 모의 UN 대회’다. 청소년들이 국제 사회 현안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의사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회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청소년 모의 UN 대회는 청소년이 직접 제안하고 선정하는 청소년 참여 예산 사업에서 1위로 선정돼 2019년 처음으로 개최했다”며 “다가올 미래에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서대문구 소재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 30명이 호주, 몰디브,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등 UN 대표부에 파견된 각국의 대사를 맡았다. 대학생 5명으로 구성된 의장단의 지도 아래 각자 맡은 나라의 외교관 자격으로 기조 연설문과 결의안을 작성하는 방법을 배웠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이슈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국어위원회와 영어위원회 2개로 나눠 진행됐다. 각 위원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열띤 토론 끝에 ▲탄소 배출량 감축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감찰단 배치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 수립 권고 ▲재생 에너지 투자 장려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채택했다. 문 구청장은 “정부가 ‘2050년 탄소 중립’ 목표를 제시했는데 2050년이 결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여전히 탄소 의존 산업으로 성장하는 우리나라가 어떻게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또 세계 일원으로서 무엇을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 과정에서 의사 발언의 전문성과 전달력, 준비성, 참여도 등을 심사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도 뽑았다. 서울국제고 2학년 유환 학생과 홍은중 3학년 머피 앤트리 제임스 리 학생이 각각 한국어위원회와 영어위원회 대상을 수상했다. 문 구청장은 “이번 경험을 통해 국제 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른 나라에 대한 열린 사고를 통해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이 어떤 삶을 살기 원하는지 깊게 생각하고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공직자 선거중립 위반 제보센터 만든다

    공직자 선거중립 위반 제보센터 만든다

    정부가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의 선거 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막기 위해 ‘제보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불거진 ‘공약 개발 의혹’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인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29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전날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엄정한 선거 중립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제보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제보센터를 설치해 각종 선거 중립 위반행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가 ‘주요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과제’ 자료집을 4개 당 대선후보에게 이미 전달한 만큼 앞으로는 정치권의 자료 요구에 더욱 신중하게 대응하자”는 논의도 나왔다. 앞서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나오자 국무총리실은 정부부처 합동으로 정리한 ‘정부의 주요정책 추진 현황과 향후 과제’ 자료집을 원내 4개 정당에 전달했다. 정부가 대선후보에게 중요 정책 자료를 전달한 것은 처음으로, 여야에 똑같은 자료를 제공해 ‘관권선거’ 의혹을 차단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여가부와 산업부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에 관여한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정부가 국정 전환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제보센터’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감찰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지만 과거 대책을 재탕한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선거철마다 ‘공명선거 대책추진단’ 등을 설치하고, ‘공직선거비리 익명신고 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지만 대선공약 개발 의혹 등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 “때려! 때려!” 만취 난동 여성 머리채 잡아흔든 경찰 영상 논란

    “때려! 때려!” 만취 난동 여성 머리채 잡아흔든 경찰 영상 논란

    부산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여성을 제지하던 경찰관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은 해당 경찰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에 착수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여성을 경찰이 제지하는 영상이 확산됐다. 이 영상은 지난 5일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것으로,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영상 속 상황이 당일 자정쯤 부산 서면의 한 식당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만취한 여성이 길바닥에 누워 자신을 일으키려는 다른 여성과 경찰관들을 향해 팔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 만취 여성이 계속해서 소란을 피우자 출동한 경찰관 2명 중 1명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세게 흔들었다. 이에 여성은 격분해 “때려! 때려! 때려!”라고 소리 지르며 경찰을 때리려는 듯 주먹을 휘둘렀다.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11시쯤 벌어진 일로, 만취한 여성과 경찰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했다. 해당 경찰관 2명은 부산 서면 지구대 소속으로, 거리에 술 취한 여성들이 있다는 근처 가게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여성이 먼저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폭행을 했다. 해당 경찰관이 신체접촉을 덜 하려고 하다 보니까 그럴(머리채를 흔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도 부적절한 조치였다는 점을 인정했다. 영상에서 경찰이 머리채를 잡기 전 여성이 먼저 경찰을 폭행한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영상을 촬영한 유튜버도 “여성이 먼저 경찰의 뺨을 때렸다”며 상황을 전했다. 부산경찰청은 “부적절한 대응이 확인돼 해당 경찰을 대기발령 조치 후 감찰 조사를 진행해 엄정하게 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서울 강남구에서도 경찰관이 술에 취한 여성을 깨우는 과정에서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해당 경찰관은 최대한 신체접촉을 피하기 위해 그랬다는 취지로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부산 경찰, 만취 여성 머리채 잡고 흔들어…‘과잉 대응’ 논란

    부산에서 경찰이 주취자를 제지하면서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영상이 공개돼 과잉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5일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지난 4일 오후 11시쯤 부산 서면의 한 거리에서 만취한 여성이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만취 여성이 서면 일대 도로에 누워 소란을 피우다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 요구에 응하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경찰관이 여성의 뒷머리를 잡고 여러차례 흔드는 모습도 이어졌다. 영상을 공개한 유튜버는 “주취자가 먼저 경찰관의 뺨을 때렸고, 이어 경찰관이 주취자의 머리채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26일 부산경찰청은 해당 경찰관을 대기발령 조치 후 감찰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대응방식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부산경찰청은 “출동 현장에서 부적절한 대응을 한 서면 지구대 소속 A 경찰관에 대해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이라고 밝혔다.
  • ‘부실대응 논란’ 논현서 찾은 김창룡 “일선 경찰관 실사격 훈련 실시”

    ‘부실대응 논란’ 논현서 찾은 김창룡 “일선 경찰관 실사격 훈련 실시”

    김창룡 경찰청장이 “전국 일선 경찰관 7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1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김 청장은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 때 현장을 이탈한 경찰관들이 소속된 인천 논현경찰서를 찾아 “실전위주의 훈련을 통해 자신감과 당당함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인천사건과 같이 흉기 등으로 기습공격하는 긴급상황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훈련도 다음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사건 현장에서 근무하는 동료 경찰관과 함께 왜 이런 사안이 발생했는지와 다시는 이런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진솔하게 논의하고 당부하기 위해 논현경찰서를 찾았다”고 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제2소위에서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김 청장은 “조만간 행안위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입법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청장은 26일 첫 회의를 앞둔 현장 대응력 강화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각종 대책과 매뉴얼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해 수정·보완하고 기타 법 제도 개선과 인력 장비 확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흉기난동 피해 가족을 만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쯤 인천 남동구 서창동의 한 빌라에 사는 A씨(40대)가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이웃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이 빌라 3층에 거주하던 60대 B씨 부부, 20대 딸 등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B씨 부인은 흉기에 목이 찔려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 현장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논현경찰서 소속 C경위와 D순경이 있었지만 A씨를 제압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는 한편 감찰을 통해 C경위와 D순경이 현장을 이탈한 사실을 밝혀내고 직위해제 했다. A씨는 살인미수, 특수상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 24일 검찰에 송치됐다.
  • [임창용 칼럼] 수사권 확대와 민생치안, 뭣이 중한데?/논설위원

    [임창용 칼럼] 수사권 확대와 민생치안, 뭣이 중한데?/논설위원

    지난 15일 인천의 한 빌라에서 벌어진 흉기난동 사건 뉴스에 내 눈을 의심했다. 범인이 흉기를 여성에게 휘두르는데 경찰이 자리를 피했다는 소식이었다. 믿기지가 않았다. 경찰이 범인 앞에 피해자를 놔두고 도망간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으니까. 정보에 일부 오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세한 내용을 전하는 속보를 보면서 그런 기대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층간소음 시비로 출동했던 A순경은 가해 주민이 흉기로 다른 주민의 목을 찌르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자 범인을 제압하기는커녕 자신의 몸부터 피한 것이다. 순경은 테이저건까지 갖추고 있었다. A순경뿐만이 아니다. 함께 출동해 아래층에서 피해자 가족과 대화하던 B경위는 피해자의 비명 소리를 듣고도 뛰어 내려오던 순경과 함께 건물을 벗어났다. 당시 이 경위는 권총까지 갖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피해자의 남편과 딸이 부상까지 입으면서 달려들어 범인을 제압했다. 경찰은 나중에 제압된 범인에게 테이저건을 쏴 체포했을 뿐이다. 두 경찰관은 지원 요청을 위해 현장을 이탈했다고 감찰에 해명했단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신변보호 여성 살해 사건도 참담하긴 마찬가지다. 30대 남성이 스토킹을 피해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친을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피해자는 살해되기 전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로 두 차례나 긴급구조 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하지만 경찰이 엉뚱한 곳에 출동하느라 시간이 지연되면서 참극을 막지 못했다. 피해자는 살해되기 전에도 1년여 동안 5회나 피해 신고를 했다고 한다. 경찰의 소극적인 대응이 결국 신변보호 중이던 여성을 보호하지 못하는 사태를 초래한 것이다. 경찰의 황당한 행태가 논란이 될 때마다 생각나는 게 또 있다. 2009년 충북 충주에서 벌어졌던 ‘할리우드 액션’ 사건이다.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이 항의하는 운전자의 남편에게 팔꺾임을 당해 고꾸라진 것처럼 거짓 자세를 취해 남성을 공무집행방해죄로 엮은 사건이다. 그 남편은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받았다. 운전자는 법정에서 남편의 무고함을 주장했다가 위증죄로 징역형을 받아 교육공무원직에서 쫓겨났다. 남편도 아내의 재판에서 위증을 했다고 고발돼 처벌받았다. 경미한 사건 하나로 집안이 풍비박산난 것이다. 하지만 부부의 집요한 추적으로 사건 동영상을 정밀분석한 결과 경찰관의 교묘한 ‘할리우드 액션’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재심을 통해 2017년과 2019년 각각 무죄를 받았다. 인천 흉기난동 사건 뒤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게 경찰의 가장 중요한 소명인데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경찰 수장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가 경찰의 존재 이유인 것은 잘 아는 모양이다. 흉기난동 사건에선 단순 실책을 넘어 ‘피해자가 죽거나 다쳐도 나만 안전하면 된다’는 고의의 냄새까지 풍긴다. 자기에게 욕설을 했으니 어떻게든 엮어 넣겠다는 복수심으로 거짓 액션까지 취해 한 집안을 망가뜨린 경찰관도 마찬가지다. 위 사건들은 경찰의 존재 이유를 반문케 하는 매우 상징적인 사례들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경찰이 검경 수사권 다툼과 수사권 확대에만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 온 터라 씁쓸함이 앞선다. 경찰이 권한 확대에 매몰돼 존재의 이유인 민생치안의 소명을 망각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수사 부서는 업무 부담이 크게 늘어 유능한 수사관들의 기피 대상이 됐다는 얘기가 들린다. 올해 터진 ‘여아 살해 아이스박스 유기 사건’, ‘구미 3세 여아 사건’ 등 주요 사건마다 경찰의 대처가 도마에 올랐다. 초동 대처 실패와 부실수사 논란을 부른 사건들이다. 수사권이 조정되고 권한이 확대됐으면 민생치안이 더 단단해져야 할 텐데 외려 참담한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경찰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 힘 빼기’ 수혜를 톡톡히 챙겼다. 검찰의 수사 지휘에서 벗어나 1차 수사 종결권까지 갖게 돼 막강한 권력기관이 됐다. 하지만 아이에게 어른 모자를 씌운 듯 뭔가 헛돌면서 사건이 터질 때마다 허둥대는 모습이다. 국민 개개인은 경찰의 권한이 확대되든 축소되든 큰 관심이 없다. 안전하게 보호받기를 원할 뿐이다. 권한 확대가 민생치안에 도움이 안 된다면 차라리 되돌리라는 국민의 역풍에 직면할지도 모른다. 정말 뭐가 중요한지 경찰 수뇌부는 성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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