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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충일 골프 친 공직자 상당수 적발

    사정당국이 6일 현충일을 기해 전국 골프장을 대상으로 공직자 출입자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찰 활동을 벌여 상당수 문제 공무원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7일 “현충일인 6일은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특별한 날인데도 불구,골프장을 출입하는 공직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했다”며 “현재 명단을 확보,동명이인 여부 및 본인을 대상으로 골프장을 가게 된 경위,자비부담 여부 등을 정밀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또 기관장 복무실태와 단체장 암행감찰 등을 통해평일 골프를 치거나 접대성 골프를 한 공직자에 대해서도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은 일단 조사를 마친 뒤 접대성 골프를 쳤거나 상습적으로 골프장을 출입하는 등 문제가 발견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해당부처에 통보,징계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접대성 골프의 기준이 불명확하고 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돼 있어 골프친 것을 문제삼을 경우 공무원들이 반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사정기관 내부에서도논란이 일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 감사원 자치단체장 선심행정 대대적 점검

    정부는 내년 6월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집행을하거나 불필요한 지역순방을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선거를 의식한 행보가 정도를 넘어 공직사회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고 판단,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3일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일부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선심성 예산을 쓰는 등 예산을 낭비하면서 벌써부터 선거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암행감찰을 강화하고 우편이나 188전화,인터넷 등으로 신고된 사항들과 자체 정보를 활용,지자체에 대한 회계감사 등을 통해 이런 행태를 적발할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선거 출마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일부 공무원들이 유력 후보에 줄대는 등 동요하는 움직임도 있어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감사원 차원에서 공직기강 확립을위한 공직감찰에도 착수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감사원 고강도 암행감찰로 ‘발본’

    감사원이 최근 정부의 공직기강 점검과 관련,지난 24일부터고강도 암행감찰을 진행 중이다. 1,2차로 나뉘어 40명의 직무감찰팀 전원이 투입돼 열흘간씩 다음달 중순까지 진행된다. 감사원은 그동안 사전예방 및 민생감사에 주력했으나,이번암행감찰은 정권 후반기임을 감안,▲기관장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정치권 줄대기 ▲선거를 의식한 선심행정과 구조조정 회피,방만한 재정운용 ▲무소신과 무사안일,부정적인 행정행태 등 공직기강과 관련한 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30일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공기업 등 전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면서 “감찰은 하위직보다는 고위직을 위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감찰은 기존의 감찰과는 성격이 다르다. 정보 및 첩보를 갖고 나선 것이 아니라 ‘빈 주머니를 갖고 다니며 담는’점검 형식이다.따라서 전국을 지역별로 2인1조로 나눠 ‘그물망식’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의 ‘건강보험 재정운용 실태’ 특감에 따른보건복지부 간부들의 중징계와 관련,보건복지부직장협의회가 항의성명을 준비하는 등 집단행동 조짐이 있자 이들에 대한 감찰활동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특감 결과는 감사원의 감사기준에 따라적법하게 진행돼 결과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면서“집단행동에 가담하는 공무원은 공직자 신분을 망각한 행위로 간주, 공직기강 차원에서 엄중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고검장·검사장 35명 인사

    법무부는 27일 대검 차장에 김각영(金珏泳) 서울지검장을승진 발령하는 등 고검장 및 검사장 35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31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차관에는 김학재(金鶴在) 법무부 검찰국장,광주고검장에는 김승규(金昇圭)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승진 임명됐다. 또 고검장급인 법무연수원장에 김영철(金永喆) 대구고검장,서울고검장에 김경한(金慶漢) 법무차관,대구고검장에이종찬(李鍾燦) 광주고검장이 전보됐으며 임휘윤(任彙潤)부산고검장과 한부환(韓富煥) 대전고검장은 유임됐다. 서울지검장에는 김대웅(金大雄) 대검 중수부장,대검 중수부장에 유창종(柳昌宗) 대검 강력부장,법무부 검찰국장에송광수(宋光洙) 부산지검장,대검공안부장에 박종렬(朴淙烈)법무부 보호국장이 자리를 옮겼다.나머지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검사장 전보[지검장]△부산 明魯昇△인천 李範觀△대전李廷洙△창원 張倫碩△울산 郭永哲△춘천 金在琪△청주 趙圭政△전주 朴泰淙△제주 尹鍾南[법무부]△기획관리실장蔡秀哲△법무실장 金永珍△보호국장 金鍾彬△사법연수원부원장 金成浩[대검 부장]△마약 徐永濟△기획조정 鄭鎭圭△형사 金源治△강력 金圭燮△공판송무 林來玄△감찰 黃善泰◇검사장 승진[고검 차장]△서울 金鎭寬△대전 李鍾伯△대구 鄭相明△부산 金相喜△광주 林梁云[법무연수원]△기획부장 李棋培장택동기자 taecks@
  • 경관이 검찰 공개비판 파문

    현직 경찰관이 검찰의 감찰활동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시민단체의 검찰개혁 서명운동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려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 차재복 경사는 25일 경남도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인터넷 사이트(www.ako.or.kr)의 ‘나도 한마디’난에 올린 ‘100만 경찰 가족 여러분’이란 제하의 글을 통해검찰의 직권남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검찰개혁 10만인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자는 글을 실었다. 차 경사는 “검찰이 평소 마음에 안들면 유치장 감찰이란명목으로 왕림해서 조사를 하는 난리를 피우고 경찰서 서류전체를 조사하는 등 형사소송법상의 수사지휘권을 남용하고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우리 검찰은 지휘권만 누리고 책임을 지지 않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이라며 “부정부패추방연합의 검찰개혁 서명운동에 전국 경찰 가족은 빠짐없이 서명,주체성 있는 경찰로 다시 태어나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부산지검 동부지청의 모 간부는 “차 경사의 주장은 수사기관 전반에 대한 감찰이 기본인 검찰권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공무원노조 설립 여부 노사정위 토론거쳐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은 25일 공무원 노동조합 설립 허용여부를 노사정위 토론을 거쳐 결정하자고 밝혔다.이에따라 공무원 노조 설립을 둘러싼 논란이 공직사회에서 더욱 뜨거운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장관은 대한매일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공무원 노조 설립을 개인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공무원 노조가 탄생하면 공직사회의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을 그러나 “성급한 공무원 노조 도입은 국민들의불신을 초래,오히려 노조 허용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면서 “일단 직장협의회를 충실하게 발전시킨 뒤 그 다음 단계로 노조가 설립돼야 한다”고 말해 공무원 노조 설립문제를 중장기 과제로 검토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특히 공무원노조 설립이 허용되더라도 노동 3권중 단체행동권은 행사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대해서 “늦어도 오는 9월 정기국회까지는 마무리,내년 지방선거를 개정된 법에 의해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까지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당초의 정부 계획보다 상당기간 늦춰진 일정으로, 지자제법 개정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장관은 이밖에 “내년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이 선거를 의식한 줄서기나 행정 누수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좌고우면(左雇右眄)하는 공직자는 지위 고하를 불구하고 일벌백계로 단호히 처리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홍성추 최여경기자
  • 이근식 행자부장관 문답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직사회가 벌써부터흔들린다고 야단이다.선거를 의식한 줄서기와 공직내부의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진단이다.또 올 상반기까지 끝내기로 했던 지방자치법개정 작업도 지지부진한 실정이다.지난 3·26개각에서 내무행정의 사령탑으로 전격 발탁된 이근식(李根植)행정자치부장관이 최근 16개 시·도 순방을 마쳤다.이 장관을 만나 내무 행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16개 시·도에 대한 순시를 마친 것으로 압니다.지방이 어렵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는데,현지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내무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가 3년만에 돌아와 현장을 살펴보니 그동안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공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의식이 달라졌고,공직자들도 관행으로 민원을 처리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국민의 정부 출범후 2차례에 걸친 정부조직 개편 등 많은개혁작업을 펼쳤습니다.그러나 최근 정부구조조정이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지난 3년동안 국가·지방공무원 6만3,000여명을 감축했고,올 연말까지 1만2,000여명을 추가로 감축할 계획입니다.97년말 93만명 대비 7만5,000여명이 줄어듭니다. 최근 정부구조조정이 후퇴하고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으나 행자부는 기존 인력을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의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기준과 원칙을 갖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또 진정한 개혁을 위해 하드웨어적 개혁과 함께 인사청탁을 배격하고, 승진 등에 있어서 인사기준을 공개하는 한편,우수공무원특별승진제,상사외에 동료와 하급자가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도를 운영하는 등 개혁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국민의 정부 후반의 행정누수현상이 보인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특단의 대책이 있으신지요. 우선 부정부패가 발생할 수 있는 부패유발 사각지대에 대한 집중 감찰활동을 전개할 방침입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 본분을 망각하는 공직자는 중앙·지방의 감사역량을 총동원해 지속적인 특별감찰 활동을 전개하고,적발되면 지위고하를 따지지 않고 일벌백계로 단호히 처리할 예정입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작업이 지지부진합니다. 원래는 올 상반기까지 개정 작업을 마련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늦어지고 있습니다. 9월 정기국회까지는 끝낼 생각입니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는 개정된 법에 의해 치를 것입니다. 지난 91년 시작된 지방자치제는 지방행정의 일대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합니다. 반면 지역이기주의 심화,선심성 시책추진과 전시성 행사로 행정력 소진,방만한 재정 운영과 일부 단체장들의 권한전횡,직업공무원제도 손상,대도시 광역행정의 수행애로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정부가 지방자치의 본질적인 요소를 제약하지 않는 범위안에서 지자제법 개정작업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위직 공무원 사회에서 공무원 노조 설립 허용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공무원노조 설립을 개인적으로 반대하지 않습니다.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노조가 탄생하면 공직사회의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그러나 우선은 법률에서 정한대로 공무원직장협의회를 충실하게 운영하고 그 다음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노조도입에 있어서는 국민들의 정서도 중요합니다.공무원들을 ‘철밥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노조까지 결성한다면 비난이 클 것입니다. 때문에 과격하고 성급하게 노조결성을 추진하기 보다는 노사정위원회에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 적절한 절차를 밟아 노조를 탄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통끝에 지난해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이뤄졌습니다.법개정후 연금재정에 변화가 있는지요. 개정된 연금법에 따라 연금지급개시연령제 확대적용,연금평균보수제,소득심사제도 도입,법정부담률 인상 등으로 올해 8,000여억원의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연금문제로 인한 장래의 불안은 해소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도 각종 재해 재난이 예고되고 있습니다.중앙재해대책본부장으로서 풍수해 등 재해상황을 대비한 어떤 대책을 마련중에 있습니까. 올해 수방대책의 역점은 ‘인명피해의 최소화’와 ‘피해재발방지’에 두고 있습니다.수해예방사업으로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705억원,소하천 정비사업에 1,540억원을 투입했고,신속한 재해정보 수집과 전파체계구축을 위해 기상청과 연계해 인명피해 없는 수방 대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입니다.또 계속되는 가뭄과 관련, 주민의 식수난 해결을 위해 동두천시에 교부세 10억원을 긴급지원했고,농업식수 해결을 위해 하천굴착 및 관정 등 용수개발비 104억원을 지원했습니다.앞으로도 양수기 등 한해대책장비를 총동원,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 홍제동 화재 참사 이후 소방력 확충과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별도 대책이마련됐는지요. 우선 소방공무원의 처우 및 복리후생개선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최근에도 나타난 바와 같이 현장 소방공무원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소방인력 충원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1,000명씩 5년간 소방공무원을 5,000명 증원하고 4,000명 규모의 ‘의무소방대’를 설치해 업무부담을 해소할 방침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중국산 묘??을 수입했다는 등 무궁화심기사업에 대해 획일적 행정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무궁화동산,무궁화 테마공원,꽃길조성 등 국토공원화사업과 연계한 조경사업입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국산 무궁화 묘목이 충분함에도 일부 업자들 이 폭리를 취하기 위해 싼값의 중국산 무궁화 22만본을 수입,국산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대해 정부는 국가상징인 무궁화를 중국산으로 식재한다는 것은 본 사업의 취지에 부합되지 않고 국민들의 정서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국내산으로 식재토록 해당 자치단체에 행정지도했습니다.관련 업자에 대해서는 관계법에 따라 고발조치도 했습니다. ◆2002년 월드컵대회가 꼭 1년 남았습니다. 우리의 성숙한 문화시민 의식을 보여주기 위해 전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청결 질서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조직위원회 등의 운영인력 확보와 경기장·진입도로 건설 등에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또 그간의 지원상황에 대한 종합점검과 향후 체계적인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종합지원단’을 발족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홍성추·최여경기자 kid@
  • 직무관련 향응 받으면 중징계

    공직자들이 직무와 관련된 부정행위를 하거나 품위를 손상시켰을 경우 해임등 중징계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와 대통령 자문기구인 반부패특별위원회는 22일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부패방지법안이 이르면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에 대비해 공직자의 청렴의무를 강조한‘공직자 윤리강령 시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모두 40개조로 된 공직자 윤리강령 시안의 주요 내용은 ▲직무관련자로부터 향응·골프접대 등 받기 금지 ▲직무를이용한 경조사의 고지,축·조의금 접수금지 ▲퇴직·전근시전별금 촌지수수금지 ▲직무와 관련한 선물수수 금지 ▲직무와 관련이 없더라도 5만원이상 선물수수 금지 등이다. 이같은 윤리강령을 어길 때 해임,정직 등 징계조치가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공직자 윤리강령이 제정되면 법에 따른엄격한 감찰이 이뤄져 공직사회의 부패나 품위문제 등에 큰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공무원의 ‘정치권 줄대기’

    공직사회 기강 확립을 위한 정부의 감찰 활동과 관련,한나라당이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고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공직기강 확립은 명분뿐이며 국립대 교수와 국책연구기관 인적 자원이 한나라당의 국가혁신위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속셈이라는 것이다.이같은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은 국립대 교수와 국책연구소 간부들이 야당에 ‘은밀히 줄대기’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한다. 정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공직자들의 ‘정치권 줄대기’와 근무태도 불량,직위 이용 주식투자,비리 연루 등이 심화되고 있는 마당에 이에 대한 엄정한 사정은 국민이 바라는 것으로 야당이 시비할 일이 아니다.그럼에도 공직기강 확립이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은 몇 가지 문제점 때문일 것이다.국립대 교수들의 정치활동이 그것이다.학자·전문가 집단의 정책 참여활동은 권장할 일이지 규제할 대상은 아니다.집권 여당은 물론 장차 집권을 꿈꾸는 야당의 정책입안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그러나 현행 공무원법은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금하고 있고,정당법은 국립대 교수의 정당 가입과 정치활동을 보장하고 있다.따라서 일반 공무원과 준공무원 신분인 국책연구기관 연구원들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 문제는 국립대 교수들이다.그들이 공개적으로 정당에 가입하거나 특정 정당의 정책자문에 나서는 것을 누가 시비하겠는가.다만 관련자들의 기회주의적인 ‘비밀성’이 문제다.한나라당의 국가혁신위 출범과 관련해 잡음이 일었을 때,우리는 국가혁신위가 비밀조직이 아닌 이상 구성원의 명단을 떳떳이 밝히라고 한나라당에 촉구한 바 있다.그럼에도 야당은‘쉬쉬’로 일관했다.사정당국은 공직기강 사정과 관련해 비밀리에 정치에 관련하고 있는 공직신분 인사들에 대한 ‘내사’를 들먹여 사태를 꼬이게 만들었다. 우리는 여야와 정부에 당부한다.여당은 이 문제에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한나라당도 국가혁신위 구성원 명단을 공개하는 게 옳다.정부는 이 사안과 관련해 비단 야당뿐 아니라 여권의 대선 후보들에게 비밀리에 접촉하고 있는 국립대 교수들을 밝혀냄으로써 기회주의적 지식전문가들의 ‘정치권 줄대기’ 작태를 뿌리뽑아야 한다.한 가지 덧붙일 것은 한나라당이 국가기관과 당 조직을 혼동하고 있는 점이다.한나라당이 지적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 한상진(韓相震)서울대 교수는 민주당 조직이 아니라 대통령 직속인 국가기관에 봉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한나라당은 당 조직인 국가혁신위를 국가기관으로 착각하지 말기 바란다.지난번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 후원회장으로 참여한 경북대 총장에 대해한나라당이 ‘공무원 정치적 중립 훼손’이라며 사퇴시킨 사실은 굳이 재론하지 않겠다.
  • ‘정치권 줄대기’감찰 착수

    정부는 최근 공무원 신분을 가진 국책연구소 간부나 국립대 교원 등이 정치권의 활동에 은밀히 가담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가 우려된다고 판단,대대적인 감찰 활동에 착수한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사정결과를 토대로 이들 공무원이 국가공무원법에 위반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징계처분하거나 사법처리할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대한매일 5월 14일자 28면 참조] 사정당국은 최근 공직자들의 직무태만 등 기강해이 양상에다 정권 후반기 들어서 정치권 줄대기 양상이 심해지고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정치권 줄대기와 함께 ▲근무태도불량 ▲접대성 골프 ▲직위를 이용한 주식투자 ▲비리 연루 등에 대해 집중적 사정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정당국은 특히 한나라당 국가혁신위의 영입대상으로 거론된 공무원 신분 인사 20여명의 명단을 확보,이들이 명단에 포함된 배경과 경위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8일 “3·26 개각 이후 각 부처의 후속인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공직자들의 무사안일과 근무기강 해이 우려가있어 이달초부터 총리실 심사평가조정관실에서 공직기강 감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사정당국의 고위관계자는 “공무원 신분을 가진 일부 인사들의 일탈행위가 있을 경우 해당부처나 담당기관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가 언급한 ‘일탈행위’에는 한나라당 국가혁신위원회에 은밀히 가담하거나 여야의 대선 예비주자들에 접근,정책자문을 하는 ‘정치권 줄대기’도 포함된 것으로보인다. 현재 사정당국에서는 각 부처 장관 책임 아래 혁신위 명단에 포함된 공무원의 소명을 듣는 등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본인이 참여를 승낙한 사실이 드러나면 공직자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공무원법에 따라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정부측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감사원 제2사무차장 손방길씨

    정부는 14일 공석인 감사원 제2사무차장(1급)에 손방길(孫邦吉) 감사원 제5국장을,감사교육원장(1급)에 박형채(朴炯埰) 제1국장을 승진 임명했다.손 2차장은 대전고·고려대법대를 다녔고,지난 72년 감사직 7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직무감찰 분야의 전문가이다.박 교육원장은 광주일고와 경희대 법대를 거쳐 행정고시(13회)에 합격,법무조정관·6국장을 역임했다.
  • 공직기강 다잡는다

    정부는 최근 흐트러진 공직사회의 기강을 잡기 위해 강도높은 감찰활동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정권후반기의 느슨한 분위기에 편승한 정치권 줄서기 등 공직기강이 해이해지는 조짐이 심상찮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번 기강점검은 청와대 사정팀과 총리실,감사원이 주축이 돼 전방위로 진행할 방침이다.특히 청와대는 다음달중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반부패보고대회를 열어 정권후반기의 공직사회 기강을 세우는 제도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공직자의 부당주식거래를 비롯,접대성 골프,뇌물 수수 등 정권의 후반기에 나타날 수 있는공직자의 비리행태와 업무에서의 무사안일 등이 주요 점검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근래 들어 일부 부처와 공기업의 간부들은 부당 주식거래와 정치권에 대한 인사청탁 등은 물론,새로운 정책을 챙기기보다는 소극적인 업무 처리로 정책 수행에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경우 최근 공직자와 공공기관·단체의 임·직원들이 직무와 관련,부당한주식거래를 한 혐의를 잡고 강도높은 감사를 벌였다.이 과정에서 주식을 무상으로 받았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낸 수건의 부당사례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방길(孫邦吉)5국장은 “공직사회 기강해이가 나타나고있다는 판단에 따라 정보수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달말쯤 그동안의 제보 등 정보를 종합,기강확립 차원에서 감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감사원은 지난 10일까지 보름간 감찰전담인 5국에서 40여명의 인력을 투입,각종 인·허가 및 철도 물자구매 과정에서의 비리 등에 대한 감사를 마치고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정기홍기자 hong@
  • 파출소장이 실습생 성추행

    지난달 경찰대를 졸업한 A씨(22·여·서울대 대학원 재학)가 파출소 현장실습 중 파출소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청 감사과실에 제출한 것으로 26일밝혀졌다. A씨는 진정서에서 “경찰대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2월 서울 B경찰서 C파출소에서 ‘파출소장 실습’교육을 받던 중 파출소장 D씨(53·서울 E경찰서 근무)가 근무시간이끝난 뒤 한강 둔치에서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달 27일 경찰청 감사관실에진정서와 함께 전화 녹취록 등을 제출했다.경찰청 감찰과는D소장을 두 차례 소환 조사했으나 D소장은 혐의내용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금융사고 방지책 겉돈다

    금융기관의 금융사고 예방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8월 한빛은행 관악지점 사건을 계기로 11월 모든 금융기관의 사고예방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9일 또 한빛은행 소공동지점에서 42억원의 횡령사건이 발생하는 등 올들어 한빛은행에서만 무려 140억원대의 금융사고가 발생,관련대책이 겉돌고 있음을 드러냈다. [내부자 제보제도 유명무실] 금감원과 금융기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제보센터를 운용하고 있다.금감원 금융권역별 검사국에다 두었다.그러나 금감원의 금융사고 제보접수센터 운용은 주먹구구이다.검사국 관계자는 “검사총괄실에서 만든 제도로 팀별로 정하라고 해서 형식적으로 검사역을 정한것은 있다”고 말할 정도다.다른 직원은 “소비자보호국에서 제보접수를 받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제보센터를 운영중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상사의 부당한 명령을 제보하는 등 금융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있는 것에 대한 내부제보가 있었다”고 말했다. [파견 감독관제도 허수아비] 금감원은 이달초 한빛은행에 3명의 파견감독관을 내보냈다.모두 11곳의 금융기관에 감독관을 파견했다.그러나 파견감독관도 금전사고에는 속수무책이다.한빛은행 파견감독관은 “내부통제도 업무이나 현실적으로 지점단위에서 발생하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기란 거의불가능하다”고 실토했다. 또한 금융기관 감찰부서나 검사부서에서 문제직원에 대해정밀감찰한다는 대책도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원의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어 별도감찰이 힘든 실정이라는 것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
  • 이무영 경찰청장 “”16초 실수로 30년공직에 오명””

    대우자동차 노조원 폭력진압 이후 노동계와 야권 등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은 24일 “30년 경찰생활을 마무리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해 애석하다”면서 “앞으로 경찰개혁과 사회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자진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이 청장은 대우차사태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0년의 경찰생활이 16초의 실수로 무너진 느낌”이라는 말로 심경을 대신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청장직 사퇴여론이 높은데.=대우차 사태에 대해서는 또다시 사죄한다.그동안 쌓아왔던 경찰개혁과 무최루탄 원칙 등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느낌이다.이번 일을 계기로 경찰개혁과 사회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경찰대 동문회의 모임을 사전에 알았나.=알지 못했다.경찰대 동문회는 지난 17일과 18일 두 차례 열렸는데 나는 17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했고,18일에도 경찰간부후보생 졸업식,언론사 간부들과식사 등으로 시간이 없었다.19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마치고 돌아와 오전 11시쯤 첫 보고를 받았다. ◇경찰대 동문회의 성명서에 대한 징계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감찰에서 국가공무원법과 경찰공무원법 등을 검토해 징계를 내렸다.앞으로 집단행동으로 오해를 살 만한행동을 하지 않도록 지시를 내린 만큼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면 ‘지시위반’으로 징계할 것이다. ◇할 말이 있다면.=경찰이 불법시위와 맞설 수 있는 수단은 방패와 민사소송밖에 없다.최루탄을 안쓰고 평화적인집회를 유도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 조현석기자 hyun68@
  • 신임 사무관 211명 배치

    올해 수습을 마치고 임용되는 사무관들이 가장 많이 배치된 곳은 19명을 배정받은 특허청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23일 지난 99년 제 43회 행정고시에 합격,1년간 연수를 마친 사무관 211명(기술고시 38명 포함)을 38개 중앙 행정기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가장 많은 사무관이 배정된 곳은 특허청으로 기술고시 출신 14명 등 모두 19명이 배정됐다.최근 특허청 출신들이 많이 전직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은 법무부로 15명이다.법무 감찰직과 법원 행정직의 수요가 많은 게 요인이다. 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도 14명으로 많은 인원이 배정됐다.산자부와 정통부도 최근 이직률이 다른 부서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자치부와 교육인적자원부도 12명이 신규 배치돼 다른부서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교육부는 부총리 승격으로 인한 업무 수요가,행자부 역시신규 업무 수요로 인원이 부족했었다. 이들 부처 외에 10명 이상 배치된 곳은 국세청과 재정경제부다.국세청은 최근 몇년간 퇴직인원이 많았고,재경부는 부총리 승격에 따른 직제 개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신임 사무관 임용에서 눈길을 끄는 곳은 문화관광부로 4명의 수요가 모두 여성으로 채워졌다. 이들은 행정고시 전체 수석을 차지한 재원을 비롯,모두 시험 및 교육 성적이 최상위권으로 밝혀져 화제다.새롭게 조망되는 문화부의 위상을 가늠케 한다. 이들과 달리 1명씩 배정받은 부처 또는 기관은 국무총리실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를 비롯해 총리비서실, 병무청, 식품의약품안전청,국가보훈처 등 10곳이다. 이밖에 감사원은 기술고시 출신 2명을 포함해 6명을 배정받았다.감사업무 증대에 따른 조치로 이해된다. 한편 이번에 배정받은 신임 사무관들은 지난 1년 동안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정신 자세와 소양,전문 지식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홍성추기자 sch8@
  • 무선 수신기 달린 헬멧 시위진압 경찰에 지급

    경찰은 시위 진압에 투입되는 경찰에게 무선 수신기가 장착된 특수 헬멧을 지급하기로 했다.경찰청 관계자는 23일“대우자동차 노조원에 대한 과잉진압 사태를 계기로 시위 현장에서 지휘관과 진압부대원 사이에 원활한 의사 소통을 위해 특수주파수 수신 리시버가 장착된 헬멧을 지급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폭력진압에 대한 감찰 과정에서 당시 현장 지휘관들이 ‘손에 든 무전기로는 시끄러운 시위대의 소음 때문에 부대원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었다’고 문제를제기해 개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새로 지급될 특수 헬멧은 동전 만한 크기의 ‘특수주파수 수신 리시버’가 헬멧 양쪽 옆 내부에 장착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경찰청장 비서실장·총동문회장 성명 파동‘서면경고’

    경찰청은 22일 대우자동차 폭력진압에 대한 경찰대 총동문회 명의의 성명서 발표와 관련,물의를 빚은 총동문회장 황운하(1기·서울 용산경찰서 형사과장)경정과 경찰청장 비서실장 길병송(2기)경감 등 2명에 대해 ‘서면경고’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황 경정은 총동문회장으로서 집단행동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행위를 주도했으며,길 경감은 청장비서실장으로서 오해를 살 만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동문회모임에 참석하는 등 신중치 못한 행동을 해 엄중하게 경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의 행동이 국가공무원법과 경찰공무원법의 집단행동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행정자치부의 유권해석에 따라징계위에는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폭력진압에 대한 감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폭력을행사한 진압부대원들을 모두 처벌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에 앞서 21일 오후 서울역 등 전국 27개 도시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규탄집회를 갖고‘이무영 경찰청장 구속처벌’을 요구했다. 또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대 동문회의 경찰폭력비호에 대한 입장’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경찰대 총동문회의 성명 발표와 관련,“성명서는 ‘국민의 질타와 염려에 대해 겸허하게 반성하고 경찰청장을 중심으로 개혁을 추진하자’는 내용이었는데 일부언론에서는 경찰청장의 경질을 반대하는 것처럼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또 “경찰대 총동문회의 성격상 길 경감 등이 경찰청장 경질을 반대하도록 지시할 수 없다”면서 “비서실장인 길 경감이 참석한 것도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대우차 사태에 대해 ‘전후 사정을 잘 아는 인물’로서 경과설명을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19일 오전 8시쯤 인터넷에 성명서가 공개되기에 앞서이무영 청장이 성명서 발표 사실을 알았다는 일부의 주장에대해서는 “이 청장은 출근길에 곧바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참석했고, 내부에서도 성명서 내용이 긴급하지 않다고 판단해 청장이 경찰청사로 돌아온 오전 11시쯤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F-X기종 9월 최종 결정”

    국회는 18일 법제사법 정무 재정경제 국방위 등 8개 상임위를 열어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등 경제대책 및 국방부의 무기 도입사업의 타당성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국방위에서 국방부는 당초 오는 7월로 예정했던 차세대전투기(F-X) 기종결정을 오는 9월로 2개월 가량 늦출 방침이라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국방위에 제출한 주요 전력증강사업 추진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또 차세대전투기 사업에 참여하려는 후보 기종제작업체들과 1차 협상을 벌여 계약방법 등 조건협상을 대부분 타결했으나 절충교역 협상이 미흡해 이달중 2차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방위에서는 또 민주당 유삼남(柳三男) 의원이 “지난 1월 동계훈련기간중 육군과 공군에서 혹한기 경유의 응고현상이 발생,차량 등 장비기동에 제한을 받는 등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혹한기 등 극한상황에서 장비기동에제한을 받지 않도록 경유의 규격을 더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법사위에 출석,경찰의 대우자동차 해고노동자 강경진압 사태와 관련,“경찰의 진압방법에 대해 직무감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는 재경위에서 환율 대책을묻는 질의에 “일시적 급변동이나 투기적 요소가 내포될 경우에는 급변동 완화조치를 할 수 있으나,개입 여부나 폭은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국회 대우車 쟁점·해법

    여야는 17일에도 국회와 당 차원에서 대우차 사태에 대한치열한 공방을 계속했으나 전날보다 대치의 수위는 상당히약해진 분위기였다. 여야 일각에서는 지나친 정쟁화 비판 여론을 의식,대우차사태와 법안 심의를 분리하자는 움직임도 보였다. ■행정자치위 여야는 대우차 노조원과 경찰이 촬영한 각기다른 비디오를 시청하며 격론을 벌였다.한나라당은 과잉진압 자체에 초점을 맞춘 반면,민주당은 과잉진압에 이르기까지 격렬했던 시위를 소개하며 ‘우발적’ 상황을 부각하려애썼다.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은 현안보고에서 “노조가 이전부터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동원,시위를 벌였고 사건 당일 민주노총 소속 박훈 변호사가 시위대를 선동했다”고 정황을설명했다. 이에 한나라당 유성근(兪成根) 의원은 “그렇다고 시위대를 패도 되느냐”면서 “이는 준비된 사건”이라고 이 청장을 몰아세웠다.권태망(權泰望) 의원도 “경찰은 당시 진압목적이 억류당한 의경들을 구출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으나진압개시 후 1분도 되지 않아 억류 의경을 구출했다”며 폭력방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민주당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선동자를 앞세워미신고 불법시위를 하며 회사 안으로 진입을 기도하던 시위대를 막는 과정에서 현장 지휘관의 상황판단 불찰로 과잉진압이 나타났다”고 반박했다.자민련 송석찬(宋錫贊) 의원도“박훈 변호사의 폭력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은 충격적”이라며 철저한 규명을 촉구했다. 이 청장은 답변에서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 안전진압 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관련자를 엄중문책하겠다”고 했으나,야당 의원들은 이 청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여야 해법 고심 야당은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하고,경제위기 속의 지나친 정쟁화를 우려하는 여론이 일면서 공세의 수위에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이날 당 4역회의에서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해산과정이 정도를 넘은 것은 문제지만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라는 부분이 숨겨져 있고,과잉진압 부분만 드러나 있다”면서 “당에서 확실히 알고 대응해야 한다”고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이미경(李美卿) 제4정조위원장이 “우발적인 것으로 정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을 모으는 문제를 논의키로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자택에서 기자들과만나 “대우차 진압은 공권력이 법을 짓밟은 것으로 묵과할수 없다”면서 “한 두명 문책으로는 안되며 반드시 지휘책임을 물어야 하고 정권의 도덕성 회복을 위한 특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해 강경대응 방침을 고수했다. 또 의원들이 총리실과 행자부를 항의방문,인책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이면에는 고심흔적도 보였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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