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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제천시민대상 이창식·양춘수씨

    충북 제천시는 제19회 제천시민대상 수상자로 문예학술체육부문에 이창식(48·세명대 교수)씨, 사회개발봉사부문에 양춘수(51·제천시 모범운전자회)씨를 각각 선정했다. 이 교수는 충청북도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천지역문화 조사연구서 18편과 제천인물·의병사 등 연구논문 12편을 저술했다. 양춘수씨는 20년 무사고 교통삼색질서상을 수상했으며, 올 1월부터 TBN교통방송 충북지역장과 제천시 모범운전자회 감찰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수상은 오는 13일 창의 111주년 의병제 개막행사에서 이뤄진다.
  • [인사]

    ■ 농림부 △축산국장 李相吉■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 총무국장 慧耕△기획실 기획〃 圓徹△〃 감사〃 耕牛△재무부 재정〃 德冠△호법부 조사〃 西湖△〃 상임감찰 覺住
  • 재일 민단 단장 정진씨

    |도쿄 이춘규특파원|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21일 임시 중앙대회를 열고 새 단장에 민단 나가노현 고문인 정진(69)씨를 선출했다. 전임 하병옥 단장은 북한계 교민 단체인 조총련과의 화해를 둘러싼 내부 갈등의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의장에는 김광승씨가, 감찰위원장에는 감창식씨가 선임됐다.taein@seoul.co.kr
  • 20일부터 지자체 공직감찰

    행정자치부는 추석을 앞두고 이완되기 쉬운 지방자치단체의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20일부터 심층적인 공직감찰활동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자부 감찰반은 추석절 특별점검 및 단속을 빙자해 관내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등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사례를 집중 단속한다. 또 민원행정을 소홀히 하거나 지연 처리하는 사례가 없는지 살피고, 생활쓰레기처리 실태와 대중교통대책 등 상황실 운영 실태도 확인한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30만원 수뢰 경찰 해임 정당” 확정

    단속무마를 대가로 30만원을 받은 경찰관을 해임한 것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2003년 12월 서울 모 경찰서 지구대 사무소장이던 경위 최모(44)씨는 도로에 건축자재를 쌓아놓고 대형 크레인 작업을 하던 건축업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부하직원인 김모 경장 등에게 지시했다. 김 경장은 체포했던 건축업자를 풀어주는 대가로 70만원을 받았고 이중 30만원은 최씨에게 건넸다. 돈을 받은 최씨는 김 경장이 현행범 체포서 등 형사입건 공문서를 파기하는 것을 묵인했다. 최씨는 돈을 받은 사실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제보되자 받았던 돈을 건축업자에게 돌려주고 확인서를 받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했지만 결국 감찰과정에서 비위사실이 드러나 해임처분을 받았다. 이후 최씨는 “해임처분이 너무 가혹하다.”면서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해임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냈다.대법원 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18일 “최씨의 비위행위가 중대하고 확인서를 조작하는 등 정상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익상의 필요가 크고 부하직원보다 중하게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해서 평등의 원칙에 반한다고 보기도 어렵다.”면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바다이야기’ 대응 여야 두 기류] 한나라, 자체감찰 통해 의혹 규명

    [‘바다이야기’ 대응 여야 두 기류] 한나라, 자체감찰 통해 의혹 규명

    한나라당은 조만간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게임 파문과 관련한 당내 감찰 결과를 중간 발표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황우여 사무총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형준 의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혹시 바다이야기 ‘도박게이트’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이미 도박게이트 진상조사특위에서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중간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지만, 언론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데다 여러 정당이 공동으로 해당되는 부분이 있어 중간발표를 하려고 한다.”면서 “그러나 수사와 연관되고 조사의 정확성을 기해야 하기 때문에 최고위원회에서 발표하는 데는 며칠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형준 의원의 연루 의혹과 관련해서는 강재섭 대표가 직접 당의 입장을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박 의원 문제에 대해 조용히 알아보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박 의원이 미국에 갔다 온 죄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는 각종 의혹의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나라당 압박 성격이 짙은 여당의 조치에 밀려 한나라당이 박 의원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 진상조사특위는 작은 의혹이라도 받고 있는 인사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한 감찰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 부산지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제보 내용을 토대로 한 강도높은 자체 감찰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김성호 법무 “공수처 필요”

    김성호 신임 법무장관이 공직부패수사처 설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4일 다시 밝혔다. 김 장관은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시절에도 공수처 설치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 왔다. 이날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한 김 장관은 “검찰이 권력형 범죄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불신을 받아 공수처가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라면서 “공직부패를 수사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특히 최근 불거진 법조브로커 김홍수씨 사건을 염두에 둔 듯 “검사 징계에 해임을 도입하는 등 감찰·징계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현행 검사징계법상 최고 징계는 면직이다. 김 장관은 또 검찰이 추징금 미납자 재산에 대한 사실조회권과 자력 집행권을 갖도록 올해 안에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세금 미납자에게 국세청이 재산을 조회하고 체납액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은 조치를 추징금 미납자에게도 취하겠다는 뜻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바다이야기 의혹 끝까지 책임 추궁”

    “국민을 위하여 확고한 원칙에 따라 열정적으로 일할 때에만 국민은 우리를 신뢰할 것입니다.” 김성호 신임 법무부 장관은 30일 취임 일성으로 ‘국민’,‘원칙’,‘열정’을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개혁과제를 완수하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개혁은 우리 사회를 깨끗하고 정의롭게 만들어 법과 원칙이 살아 있는 행복국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바다이야기 사건 등 국민적 의혹이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역량을 결집해 한 점 의혹 없이 있는 그대로 진실을 밝혀내고 잘못이 있는 사람은 신분과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히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고질적·구조적 비리는 일회성 수사로 끝날 것이 아니라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 비리의 근원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정교한 정책수립과 제도개선을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최근 법조비리와 관련,“직무윤리를 더이상 개인적 양식에만 맡겨둘 수 없다.”면서 “전관예우를 근절하고 외부인사와의 접촉범위를 규정하는 방안과 아울러 감찰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법무·검찰 공무원의 기강확립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형사절차에 있어서도 사건처리, 구속 및 양형의 구체적인 틀을 수립해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법조브로커 리스트 만든다

    앞으로 일선 검찰청에서 ‘법조브로커 카드’를 작성, 관리하고 브로커로 의심되는 사람들과 접촉하면 대검찰청 감찰부의 특별감시 대상에 오르게 된다. 대검찰청 감찰부는 24일 법조브로커 김홍수씨 사건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대국민 사과와 ‘법조비리 근절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김태현 대검 감찰부장은 “법조비리 사건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법조비리 근절대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법조비리가 발붙일 수 없는 풍토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마련한 법조비리 근절대책에는 일선청별로 법조브로커 리스트를 만들어 내부적으로 공유, 이들의 동향 파악은 물론 검사들에게도 이들과 접촉하지 말도록 지시하기로 했다.검사가 관리대상의 브로커와 접촉하거나 동료 검사에게 소개해 주다 적발되면 대검 감찰부의 특별감시를 받는 것은 물론 징계위에 회부될 수 있도록 검찰공무원 윤리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또 비리·비위 사실이 있는 검사가 면직처분을 받으면 해임 처분 때와 마찬가지로 퇴직금의 4분의1가량을 감액하고 공직 제한 취임을 제한할 수 있도록 검사징계법 개정을 법무부에 건의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비리·비위 혐의를 받는 검사의 내사가 시작되면 해당 검사의 직무를 정지시킬 방침이다. 사표수리도 징계 절차가 끝난 뒤 하는 것은 물론 징계결과도 변호사협회에 통보, 변호사 등록 때 불이익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번엔 법무부간부가 ‘브로커 짓’

    판사와 검사들이 비리로 구속기소된 가운데 이번에는 법무부 간부가 사건청탁과 함께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변호사 사무실에 사건을 소개하거나 구치소 특별면회를 알선하고 돈을 받은 법무부 4급 공무원 우모(56)씨를 18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우씨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법무부 감사관실에서 근무하며 다른 직원들의 비위 사실을 적발, 감찰하는 업무를 맡았다.검찰 수사 결과 그는 변호사 알선을 할 때 법원 직원인 동생의 인맥을 활용해 동생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씨와 동생은 지난해 2월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59·여)씨에게 이혼소송을 맡을 변호사를 연결시켜 주고, 수임료 가운데 2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우씨는 앞서 2003년 7월 관세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D씨의 사건을 무마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세관 직원에게 얘기해 놓았다.”며 의뢰인에게 2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우씨는 다른 부처나 지자체 공무원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각종 인·허가 처리 명목으로 금품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03년 모 업체로부터 충남 천안시에서 가스충전 사업 인허가 편의를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체는 한달 뒤 가스충전 사업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김씨가 실제로 관련 부처와 지자체 공무원에게 인허가 청탁을 했는지 추궁하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회플러스] 검사 징계시효 3년으로

    대검찰청은 현행 2년인 검사의 징계시효를 3년을 늘리는 등 법조비리 근절대책을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검찰은 외부인사 6명과 검사 1명으로 구성된 대검 감찰위원회에 비리·비위 의혹이 있는 검사에 대한 감찰을 요청할 수 있는 ‘감찰개시 권고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행 감찰위원회는 대검 감찰부의 감찰 보고를 받은 뒤 징계 여부를 심의하고 검찰총장에게 자문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다. 검찰은 또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검사의 내사가 시작되면 해당 검사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징계절차가 끝난 뒤에 사표를 수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감찰 강화”… 약효는 글쎄?

    “감찰 강화”… 약효는 글쎄?

    법원이 16일 전국 법원장 회의를 통해 내놓은 법조비리 근절대책은 법관 징계·감찰기능 강화로 요약된다. 하지만 이번 대책도 상당부분을 법관 개인의 양심에 의존하고 있고 법조비리의 근본 원인은 결국 판·검사의 과도한 재량권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법원은 우선 감찰을 강화하기 위해 대법원 행정처 윤리감사관실에 감찰업무를 전담하는 법관을 배치하는 등 인원과 조직을 확대해 사전예방적 감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법원 홈페이지에도 ‘법조비리 신고센터’를 설치해 상시 감찰 기능을 보완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고등법원별로 법관윤리위원회를 설치해 각 법원 실정에 맞는 법관윤리가이드라인을 만들 방침이다.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9명의 위원 중 5명을 외부인사로 위촉하고 위원회에 법관 징계·감찰에 대한 심의 자문기능을 새롭게 부여,‘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했다. 비리 판사를 재판업무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비리사실이 적발되고도 사표만 내고 변호사로 개업하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문제 판사는 내부 징계절차를 밟은 뒤 사표를 수리하고, 변호사 개업을 위해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징계 사실 등을 조회할 때 비리 내용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아울러 현행 2년인 징계시효도 3년으로 늘릴 계획이다. 판사의 신규임용과 재임용 심사때 도덕성 및 청렴성 등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브로커 등의 접촉을 막기 위해 법관사무실의 출입통제를 강화해 일반인 출입 여부를 별도로 기록할 방침이다. 지금은 변호사만 출입대장을 작성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대책도 추상적이고 선언적인 내용에 불과하며 결국 법관 개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인상이 짙어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고개숙인 대법원장

    고개숙인 대법원장

    이용훈 대법원장이 16일 김홍수 사건과 관련,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구속되는 등 최근의 법조비리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대법원장이 법조비리 사건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1995년 윤관 전 대법원장이 입찰보증금 등 인천지법 경매비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 대법원장은 이날 법조비리 근절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대법관과 고위 법관 40여명이 참석한 전국 법원장 회의에서 “전국의 모든 법관들과 더불어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법부에 대해 각별한 믿음을 아끼지 않았던 국민들이 받았을 실망감과 상처를 생각하면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했다. 이 대법원장은 “다른 사람의 잘잘못을 가리고 사회의 부정을 단죄해야 할 법관이 도덕성과 청렴성을 의심받게 된다면 아무리 뛰어난 법률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법관 자격이 없다.”면서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뿌리부터 흔들리는 상황에 처한 주요 원인이 우리 스스로에게 있음을 통감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법불신의 주된 원인은 공개법정에서 당사자와 적정한 의사소통 없이 재판 결론을 도출해내는 잘못된 재판관행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 구술주의와 공판중심주의 재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고위법관들은 법조비리와 관련해 사법사상 처음으로 열린 전국법원장 회의에서 6시간여 동안 법조비리 근절 방안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회의가 끝난 뒤 장윤기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법원장과 별도로 공식 대국민 사과성명과 법조비리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법원이 마련한 대책에는 감찰강화를 위한 윤리감사관실 확대개편, 법관 징계절차에 외부인사 참여, 법관 재임용 심사 강화, 비위 법관의 재판업무 배제 및 징계시효 연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효섭 박경호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설] 사법부 신뢰회복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용훈 대법원장이 사건청탁과 관련한 금품수수혐의 등으로 구속된 조관행 전 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사건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다. 또 대법원은 일선 판사들의 의견수렴 및 전국 법원장 토론 절차를 거쳐 법관 감찰·징계 심사강화, 법관징계위 외부인사 참여 등을 담은 법조비리 근절대책을 내놓았다. 사법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사법부가 느끼는 위기의식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 우리는 사법부의 이러한 자정노력이 실추된 사법부의 신뢰와 권위를 되찾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의정부와 대전 법조비리 등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는 법조 치부가 불거질 때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새출발을 다짐하던 사법부의 약속을 기억한다. 하지만 다짐과는 달리 조 전 부장의 사례에서 보듯 법원 내부에서는 동료법관에게 민원을 청탁하는 ‘관선변호’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아무런 거리낌없이 지속돼 왔다. 브로커가 기생할 수 있는 자양분을 법원 스스로가 제공한 셈이다. 그래서 소송당사자들은 법관이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하는 것이 아니라 연고와 청탁에 따라 잣대를 달리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던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이 대법원장이 취임초부터 강조한 재판의 기본원칙인 구술주의와 공판중심주의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착돼야 한다. 법관은 사법권의 독립을 위해 헌법으로 신분을 보장받고 있다. 대신 고도의 도덕률로 스스로를 제어해야 한다. 법조3륜의 정점에 법원이 자리잡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법관이 이에 상응하는 의무를 저버린다면 신분 보호막에도, 재량권에도 제한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 사법부가 법조비리 근절대상으로 지목된 자체가 비극이다. 사법부가 ‘신뢰받는 사법부’를 넘어 ‘존경받는 사법부’라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모든 법관들은 법복을 벗는 날까지 자기성찰과 절제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 “지자체가 기업지원 못할망정…”

    “인수·합병(M&A)이 민간기업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방자치단체도 예외는 아니며, 이제는 효율을 추구해야 합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16일 ‘2006년도 자치행정 감사결과 설명회’에서 각 시·도 부단체장들에게 이처럼 강도높은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 원장은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기업불편신고센터에 지금까지 3000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됐다.”면서 “지금은 계도 차원에서 처리하고 있지만, 문제가 지속되면 감찰 차원에서 문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치행정이 기업활동의 지원세력이 되지는 못할망정 방해세력이 되어서야 되겠느냐는 힐난이었다. 전 원장은 지방행정 현장을 직접 찾은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한달전쯤 3곳의 지방자치단체를 아무도 모르게 찾았고, 전직 단체장을 만나 문제점을 청취했다.”면서 “앞으로도 ‘잠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책성 발언이 잇따르자 참석한 부단체장들도 그동안 쌓아두었던 갖가지 고민거리를 쏟아냈다. 우선 올해부터 지방의원이 유급화됨에 따라 개인사무실을 제공해야 하는지와 겸직 제한 범위 등의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A부시장은 “16개 시·도 가운데 9개 시·도가 지방의원들에게 개인사무실을 제공했다고 하는데, 관련 규정이나 지침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또 지방의원 가운데는 건설업 등 자영업자들이 많아 겸직 문제에 대한 통일된 안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그는 “단체장의 불법·부당행위에 법적·행정적인 책임 추궁도 어려운 만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에 대한 대응문제가 ‘뜨거운 감자’라는 지적도 제기됐다.B부지사는 “공무원노조의 불법 행위를 규제해야 할 단체장들은 오히려 눈치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보통 4∼5명, 많으면 10여명에 이르는 노조전임자 문제 대책도 강구해 달라.”고 제안했다. 감사원 감사 방침에 따른 해명성 발언도 이어졌다.C부시장은 “감사원이 수의계약 분야를 너무 세심하게 보기 때문에 업무를 처리하는데 효율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면서 “수의계약 심사를 전담하는 공무원을 두는 등 예전과 달라진 만큼 감사과정에서 자치단체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D부지사도 감사원의 수해복구사업 감사 방침에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반면 김한욱 제주부지사는 “지난달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후 자체 감사위원회를 구성, 중앙부처 감사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하지만 제도가 안착될 때까지 감사원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자치행정 감사결과 설명회는 지난해 1월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K씨 인사 협의했지만 추천 안했다”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은 14일 본인이 ‘고향 후배인 K씨를 아리랑TV 부사장으로 추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적임자이기 때문에 업무 차원에서 인사협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홍보수석은 ‘정치인 출신 K씨를 고향 후배라서 아리랑TV 부사장으로 추천했고, 사적 모임에서 이같은 논의를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런 모임이 없었고, 다른 사적인 자리에서 그런 얘기가 오간 적이 없으며,K씨와는 특별한 개인적 연고가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편 정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유진룡 문화관광부 차관 경질을 둘러싼 ‘인사청탁 논란’과 관련해 국정조사 추진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무분별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또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유 전 차관에 대한 직무감찰 내용의 공개 여부와 관련,“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유 전 차관이 ‘인사청탁’의 당사자로 꼽은 이 수석과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의 직접 해명 여부에 대해 “특별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직접 대응을 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사설] 유 전 차관 경질 논란 국회서 가려라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 경질과 관련한 인사청탁 논란이 가시질 않는다. 진상이 드러나질 않았으니 가실 리 없겠으나 흐지부지 가시어서도 안 된다고 본다.“인사청탁하면 패가망신 시킬 것”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서 터진 인사청탁 의혹이다. 그만큼 더 철저히 진상을 가려야 한다. 유 전 차관은 자신에 대한 청와대의 직무감찰이 인사청탁 거부 배경을 조사하는 데 집중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답변을 청와대측 수사관에게 보낸 e메일을 증거로 갖고 있다고 했다. 유 전 차관은 이를 공개해 자기 주장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아야 한다. 신문유통원 예산 확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면 이 또한 구체적 근거를 들어 반박해야 한다. 청와대도 마찬가지다. 인사청탁을 한 인사로 유 전 차관이 지목한 이백만 홍보수석과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은 입을 열어야 한다. 있는 그대로 사실을 말하고, 그것이 청탁인지 압력인지 아니면 단순한 협의인지 가린 뒤 상응한 책임을 지면 될 일이다. 이번 사안은 오래 끌 일이 아니다. 당사자의 주장이 엇갈리니 국회가 나서는 것이 옳다고 본다. 정기국회 국정감사도 있지만 그 전에 국회 상임위 차원의 진상조사로도 충분할 것이다. 권력의 인사청탁도 없어야겠으나, 이를 거부하다 물러나는 공직자는 더더욱 없어야 한다. 반대로 자신의 잘못을 남의 탓으로 떠넘기는 그릇된 행태가 있다면 이 또한 척결해야 할 구습이다. 유 전 차관 파문은 깨끗한 인사 관행을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 여야는 소모적 공방을 끝내고 즉각 진상규명에 나서기를 바란다.
  • [사설] 국가 인권위도 돈에 무너지나

    국가인권위원회 한 조사관이 진정 처리과정에서 진정인에게 돈을 요구하고, 변호사를 소개하는 등 인권을 미끼로 독직과 변호사법 위반 행위를 저질렀다는 소식은 매우 충격적이다. 공직자들의 기강해이와 부도덕성이 땅에 떨어졌다고 하지만 인권수호 최후의 보루인 인권위원회마저 돈에 무너진다면 국민은 누굴 믿을 수 있단 말인가. 인권위는 인권 보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국가 기관의 간섭도 받지 않는 독립적 기구로 설립되었다. 회계 분야 말고는 직무 수행에 관해 외부 기관으로부터 감독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스스로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 그리고 자정능력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보면 신속한 침해 구제와 적극적 조사로 국민의 신뢰를 받아 온 인권위의 자정능력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억울하고 답답한 처지를 악용해 권한을 남용하거나 금품을 수수하는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인권위는 국가 기구이지만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존립과 활동이 어려운 기구이다. 인권위는 출범후 처음으로 발생한 독직 사건이라고 말하지만 이미 국민의 신뢰는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 인권위 위상과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단순히 해당 조사관의 직위해제와 형사고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사건의 철저한 규명, 조사관 및 직원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직무감찰 강화 등 재발방지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허울뿐인 ‘경찰 시민감사’

    허울뿐인 ‘경찰 시민감사’

    지난해 6월 경찰 감찰업무의 투명성을 높일 목적으로 출범한 ‘경찰청 시민감사위원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1년이 넘도록 발족식을 포함해 고작 5차례 모임을 가진 게 전부다. 그러는 새 경찰의 비위·과실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나 ‘들쭉날쭉 고무줄 징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시민감사위원회는 지난해 6월9일 함세웅 신부를 위원장으로 변호사, 언론인, 기업인 등 8명이 참여해 출범했다. 당시 허준영 경찰청장은 “시민감사위원들을 경찰 감찰과정에 참여시키고 활동을 과감히 공개해 ‘제 식구 감싸기’ 등 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발족식을 포함해 단 5회뿐이다. 그 중에서 공식적으로 의견을 낸 것은 지난해 8월 인력송출 브로커 사건 때 단 한 번뿐이다. 당시 위원회는 “연루 경찰 2명을 중징계하라.”고 권고했다. 수시로 회의를 열어 주요 비위사건의 조사 결과 및 조치를 심의하겠다던 발족 때의 공언은 온데간데 없다. 지난해 말 서울 여의도 시위농민 사망이나 법조브로커 비리 등 굵직한 사안이 계속 터졌지만 위원회는 침묵을 지켰다. ●경찰청 요청때만 회의… 구조적 모순 이렇게 위원회의 활동이 미미한 것은 경찰청의 요청이 있을 때에만 회의를 열게 돼 있는 경찰 주도의 개최 방식에서 비롯된다. 경찰 관계자는 “징계절차를 시민감사위원들에게 모두 공개할 경우 자칫 외부로 그 내용이 유출돼 여론재판식으로 변하거나 이해 당사자들의 다양한 요구와 민원에 휘말릴 수 있다.”고 경찰 쪽 입장을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의 징계 관행은 여전히 공정성·투명성 시비를 낳고 있다. 지난 6월9일 서울서부지검 구치감에서 발생한 피의자 자살사건은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에 일어났다. 경찰은 당시 구치감을 지키고 있던 경찰관 5명에 대해 직무태만과 감시소홀 등으로 감찰을 벌였으나 오랫동안 시간을 끈 끝에 2명에 대해서만 가장 낮은 수준의 징계인 ‘견책’ 처분을 내렸다. 형평성 문제도 지적된다. 경찰은 지난 2월 만취 상태로 시민과 시비가 붙어 불구속 기소된 이모(39) 경감에게는 견책 조치를 한 반면 지난 5월 비슷한 사안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40) 경사에게는 상대적으로 무거운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경찰 징계는 여전히 들쭉날쭉 ‘면피성’ 징계도 여전해 지난 5월 교통사고 현장에서 부하직원이 9800만원짜리 수표를 몰래 빼돌려 직위해제됐던 경찰관 두 명은 단 2개월 만에 각각 다른 경찰서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에 대한 징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 교수는 “경찰공무원법에는 징계에 대한 세부적 기준이 없다. 사건이 생길 때마다 그때그때 구성되는 징계위원회의 판단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로만 이뤄지는 징계위원회는 경사 이하의 경우 소속 경찰서 서장을 위원장으로 과장·계장급으로 구성된다. 경위 이상은 상급 지방청에서 맡는다. 경찰 내부에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경찰관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으면 조용히 덮어 버리려는 게 사실”이라면서 “경찰들끼리 뚝딱 해치우는 구조가 징계의 공정성 시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경찰관은 “사건이 생길 때마다 징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은 행정 편의주의에 지나지 않으며 징계위원회를 상설화해야 공정한 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징계위원회에 일정한 자격을 갖춘 민간인을 포함시키자는 논의가 지난해 초 있긴 했으나 경찰 내부문제로 시행되지 못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받아선 안될돈 꿀꺽] 인권위 조사관이 진정인에…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이 진정인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25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이 드러났다. 인권위는 1일 조사관 신모(32)씨가 2004년 아들의 군대 내 상습구타 사건을 진정한 김모(51)씨에게서 돈 250만원을 받아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신씨를 직위해제하는 한편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진정인 김씨에 따르면 신씨는 2004년 4월 김씨 아들의 군대 내 구타피해 사건 조사를 맡은 뒤 같은해 8월 “아들을 국가유공자로 만들어 주겠다.”며 활동비 250만원을 요구해 받아냈다. 그러나 사건 처리에 무려 2년이 걸린 데다 국가 유공자 지정도 안 되자 김씨는 지난달 25일 돈의 반환을 요구했고, 그제서야 신씨는 김씨에게 돈을 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신씨는 자기 군대동기 변호사를 김씨에게 직접 소개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신씨는 2년 전 대위로 군 예편한 뒤 5급 별정직으로 인권위에 들어왔다. 신씨는 인권위 내부조사 과정에서 “김씨의 아들을 국가유공자로 만들어 주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으며 돈도 단순히 빌렸다가 돌려준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는 신씨를 고등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중징계할 방침이다. 또 이번 사건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감찰에 착수할 방침이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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