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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경찰청장 직위해제 “유병언 초동수사 소홀 책임”

    전남 경찰청장 직위해제 “유병언 초동수사 소홀 책임”

    전남 경찰청장 직위해제 “유병언 초동수사 소홀 책임” 경찰청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에 대한 초동수사를 소홀히 해 신원 확인을 늦게 한 책임을 물어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을 직위해제했다고 23일 밝혔다. 후임 전남청장은 백승호 경기지방경찰청 1차장이 내정됐다. 경찰은 전날 유씨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를 발표한 후 우형호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담당자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감찰을 시작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남청장을 전격 경질한 것은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지난 5월 “유씨 도피 행각과 관련해 자신의 관내에서 중요한 사안이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휘관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경찰청은 관련자 문책과 별도로 인천지방경찰청에 설치해 운영 중인 ‘검거TF’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조직망을 재정비해 유씨 장남 대균씨와 도피 조력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남지방경찰청장 직위해제 “유병언 신원 늦게 확인한 책임”

    전남지방경찰청장 직위해제 “유병언 신원 늦게 확인한 책임”

    전남지방경찰청장 직위해제 “유병언 신원 늦게 확인한 책임” 경찰청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에 대한 초동수사를 소홀히 해 신원 확인을 늦게 한 책임을 물어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을 직위해제했다고 23일 밝혔다. 후임 전남청장은 백승호 경기지방경찰청 1차장이 내정됐다. 경찰은 전날 유씨에 대한 유전자 감식 결과를 발표한 후 우형호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담당자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감찰을 시작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아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남청장을 전격 경질한 것은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지난 5월 “유씨 도피 행각과 관련해 자신의 관내에서 중요한 사안이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휘관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경찰청은 관련자 문책과 별도로 인천지방경찰청에 설치해 운영 중인 ‘검거TF’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조직망을 재정비해 유씨 장남 대균씨와 도피 조력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100일-분노] 野 “황교안·이성한 경질해야”

    [세월호 100일-분노] 野 “황교안·이성한 경질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다섯 차례나 독려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 작전이 검·경의 무능과 기강 해이만 드러낸 채 막을 내려 후폭풍이 거세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김진태 검찰총장, 이성한 경찰청장 등 수사당국 최고 수뇌부 경질론까지 나오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23일 김 총장의 지시에 따라 유씨 변사 사건을 지휘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유씨를 단순 변사자로 처리한 책임을 물어 이날 정순도 전남지방경찰청장을, 전날 순천경찰서장과 형사과장을 줄줄이 직위해제했다. 하지만 여론과 정치권의 반응은 싸늘하다. 일선 간부들에 대한 문책 등 ‘꼬리 자르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유씨의 사망이 최종 확인되자 “시신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경찰의 책임이 크다”면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경찰 수뇌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앞서 이 청장은 지난 22일 청와대에 들어가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시체 발견 과정 등을 보고하면서 유씨의 사망을 뒤늦게 확인한 데 대해 질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정치권은 황 장관과 김 총장, 이 청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씨 수사의 최종 책임자인 검찰도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최재경 인천지검장, 김회종 2차장 검사 등 유씨 수사 지휘부, 변찬우 광주지검장과 이동열 순천지청장 등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하게 순천지청 감찰로 끝날 사안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앞서 김 총장은 세월호 참사 직후 가진 간부 회의에서 “이런 사건에는 ‘돼지머리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돼지머리 수사는 국민적인 공분을 돌릴 대상을 만드는 것으로, 유씨가 희생양이라는 의미로 풀이됐다. 이 때문에 “돼지머리를 쫓던 검·경이 역풍을 잠재울 돼지머리를 내부에서 찾게 됐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시신 손안에 두고… 검·경 40일간 헛발질

    시신 손안에 두고… 검·경 40일간 헛발질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이미 숨진 사실이 22일 뒤늦게 확인되면서 엄청난 인력을 투입해 유씨를 쫓던 검찰과 경찰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은 시민의 신고로 유씨 시체를 일찌감치 수습하고도 부실한 초동 대처로 40일간 수사력을 낭비했다. 또 전날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검찰도 체면이 상했다. 검경의 헛발질 탓에 “유씨 일가를 신속히 검거하라”고 재촉했던 박근혜 대통령도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유씨의 유전자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이 시체의 지문과 유씨의 지문을 비교한 결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또 유씨 변사체 발견·처리 과정의 부실 책임을 물어 우형호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하는 한편 유씨의 사인 규명 등 후속 수사를 위해 순천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했다. 검찰도 감찰팀을 구성, 변사자 확인에 소홀한 순천지청에 급파했다. 검·경에 따르면 박윤석(77)씨 소유 매실밭에서 발견된 유씨 시체 주변에서는 유씨의 측근이 대표인 ㈜한국제약의 ‘ASA 스쿠알렌’ 빈 병과 천가방 등이 나왔다. 천가방에는 유씨의 자서전 제목인 ‘꿈 같은 사랑’이란 글씨가 적혀 있었다. 매실밭은 검찰이 유씨를 검거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급습했던 송치재 인근 별장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였다. 변사체를 유씨로 의심해 볼 만한 정황들이 충분했다. 하지만 경찰은 행려병자나 노숙인의 시체로 보고 일반 변사 사건처럼 ‘신원 확인이 어려워 부검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성한 경찰청장도 “순천 송치재 인근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일 것이라는 의심을 하지 못했다”면서 “(초동 수사) 부분에 실수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 들어가 김기춘 비서실장 등에게 시신 발견 과정 등에 대해 보고했으며 경찰 병력을 대거 동원하고도 유씨의 사망 사실을 뒤늦게 확인한 점 등에 대해 질책을 당했다. 검찰 역시 비판을 면할 수 없다. 변사 사건을 지휘한 순천지청은 변사체의 사진과 당시 상황을 경찰로부터 구체적으로 보고받았음에도 노숙인 변사로 판단해 대검찰청에 보고하지 않았다. 유씨 검거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인천지검 역시 전날 밤늦게 사건을 파악했다. 앞서 검찰이 브리핑에서 “(유씨의) 꼬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검거는 시간문제”라고 밝힌 근거 없는 자신감은 결국 무능함을 방증한다는 지적이 많다. 검찰 관계자는 “처리할 사건이 많다 보니 담당 검사가 변사자 주변에 흩어져 있는 유류품만 보고 유씨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시체를 수습한 현장에서 일부 증거물을 완전히 수거하지 않고 방치해 시체 수습 과정의 문제점도 드러냈다.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경찰서장 직위해제…유병언 신발 ‘와시바’로 경찰 또 한번 망신

    순천경찰서장 직위해제…유병언 신발 ‘와시바’로 경찰 또 한번 망신

    순천경찰서장 직위해제…유병언 신발 ‘와시바’로 경찰 또 한번 망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된 지 한 달 이상 늦게 신원이 확인된 데 대해 검찰과 경찰이 현장 수사진에 대한 문책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를 발견했을 때 초동수사를 미흡하게 한 책임을 물어 우형호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했다. 후임 서장으로는 최삼동 전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총경)이 발령됐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과학수사팀장 등 관련자 전원에 대한 감찰에 들어갔다. 유씨의 시신은 지난달 12일 오전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로부터 2.5km가량 떨어진 한 매실 밭에서 발견됐다. 당시 시신 주변에서 유씨가 즐겨 먹던 스쿠알렌 병과 구원파에서 쓰이는 문구가 적힌 가방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시신이 유씨일 수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고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했다. 경찰은 변사체의 사인 규명을 위한 정밀 부검을 하지 않았고 시신을 한 달 넘게 순천장례식장 냉동실에 보관해 왔다. 심지어 유씨가 신었다는 ‘와시바’라는 신발 브랜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망신을 당했다. 경찰의 발표는 신발에 붙은 ‘세탁할 수 있다’는 뜻의 독일어(Waschbar) 태그를 잘못 해석해 빚어진 촌극으로 드러났다. 노숙자로 알았던 변사체가 뒤늦게 재력가인 유 전 회장인 것으로 밝혀지니 경찰 눈에 그가 걸쳤던 모든 것이 명품으로 보여 황당한 실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실소가 나오는 이유다. 변사 사건의 수사를 지휘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도 대검의 감찰을 받게 됐다. 대검 감찰본부는 김진태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이날 순천지청의 업무 처리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검 감찰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감찰팀을 순천지청에 급파했다. 변사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당시 시신이 유씨임을 확인할 수 있는 유류품 등을 눈여겨보지 않고 부장검사의 결재를 받아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해 경찰에 부검을 지시했다.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분석 결과 이 시신이 유씨임이 확인됨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2차 부검에 나섰지만 시신이 장기간 보관된 상태이다 보니 정확한 사인 규명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김진태 총장은 최재경 인천지검장에게 유씨 사망 여부와 관계없이 세월호 사고 관련 수사, 공판 및 유씨 장남 대균(44)씨 검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청도 일선 지휘관과 간부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대균씨에 대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경찰서장 직위해제…검·경 현장 수사진 감찰·문책 확산

    순천경찰서장 직위해제…검·경 현장 수사진 감찰·문책 확산

    순천경찰서장 직위해제…검·경 현장 수사진 감찰·문책 확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가 발견된 지 한 달 이상 늦게 신원이 확인된 데 대해 검찰과 경찰이 현장 수사진에 대한 문책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변사체를 발견했을 때 초동수사를 미흡하게 한 책임을 물어 우형호 순천경찰서장과 담당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했다. 후임 서장으로는 최삼동 전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총경)이 발령됐다. 이와 함께 경찰청은 과학수사팀장 등 관련자 전원에 대한 감찰에 들어갔다. 유씨의 시신은 지난달 12일 오전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로부터 2.5km가량 떨어진 한 매실 밭에서 발견됐다. 당시 시신 주변에서 유씨가 즐겨 먹던 스쿠알렌 병과 구원파에서 쓰이는 문구가 적힌 가방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시신이 유씨일 수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고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했다. 경찰은 변사체의 사인 규명을 위한 정밀 부검을 하지 않았고 시신을 한 달 넘게 순천장례식장 냉동실에 보관해 왔다. 변사 사건의 수사를 지휘한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도 대검의 감찰을 받게 됐다. 대검 감찰본부는 김진태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이날 순천지청의 업무 처리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검 감찰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감찰팀을 순천지청에 급파했다. 변사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당시 시신이 유씨임을 확인할 수 있는 유류품 등을 눈여겨보지 않고 부장검사의 결재를 받아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리해 경찰에 부검을 지시했다.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분석 결과 이 시신이 유씨임이 확인됨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2차 부검에 나섰지만 시신이 장기간 보관된 상태이다 보니 정확한 사인 규명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김진태 총장은 최재경 인천지검장에게 유씨 사망 여부와 관계없이 세월호 사고 관련 수사, 공판 및 유씨 장남 대균(44)씨 검거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청도 일선 지휘관과 간부들에게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대균씨에 대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무혐의 처분에 국정원 ‘민망’…검찰 “국가기관은 명예훼손 피해자 될 수 없다”

    표창원 무혐의 처분에 국정원 ‘민망’…검찰 “국가기관은 명예훼손 피해자 될 수 없다”

    ‘표창원 무혐의’ 표창원 무혐의 처분에 국가정보원이 민망함을 자초한 셈이 됐다. 국가정보원이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상대로 낸 고소를 검찰이 각하 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월 국정원이 표창원 전 교수의 신문칼럼 등을 문제 삼아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낸 고소를 각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고, 신문칼럼 내용 역시 의견 표명에 해당되는 점으로 보아 무혐의가 명백해 각하 조치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표 전 교수가 지난해 1월 신문 칼럼에서 ‘정치관료가 국정원을 장악하고 국제 첩보세계에서 조롱거리가 될 정도로 무능화된 국정원은 위기’라고 지적한 부분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앞서 지난 2009년에도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명예훼손을 이유로 손배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한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국가기관은 심히 경솔하거나 상당성을 잃은 공격에만 명예훼손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런 선례를 감안해 감찰실장 명의로 고소장을 냈지만, 검찰은 국정원의 대리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찬조금 수수 물의, 경찰 조사 착수…첫 여성 치안정감 부산지방경찰청장 해명이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찬조금 수수 물의, 경찰 조사 착수…첫 여성 치안정감 부산지방경찰청장 해명이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치안정감’ 이금형 부산경찰청장이 부산의 대표적인 불교 지도자에게서 찬조금 5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금형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첫 여성 치안정감으로 유명하다. 안전행정부 지침에는 경찰이 전·의경들을 위한 위문품을 받을 수는 있지만, 현금 수수는 못하게 돼 있다. 18일 부산경찰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 2월 13일 오후 집무실에서 부산경찰청 경승실장이자 부산불교연합회장인 수불 스님(범어사 주지)에게서 현금 500만원과 그림 1점을 받았다. 수불 스님은 당시 “고생하는 전·의경들에게 빵이나 피자 등을 사서 격려해달라”며 5만원권 100장이 든 흰색 봉투를 내밀었다. 이 청장은 1차례 거절했지만 수불 스님이 “이 돈으로 물품을 사서 나눠주면 되지 않느냐”며 뜻을 굽히지 않자 배석한 당시 1부장을 통해 봉투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경무관인 1∼3부장과 총경 1명, 부산불교연합회 회장단 4명이 배석했다. 문제의 찬조금은 경무과장을 거쳐 경무계장이 보관하고 있으며 그림은 이 청장의 집무실 앞에 걸어놨다. 이금형 청장은 “현금을 건넨 분들이 명망 있는 인사들이어서 그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당시에 (돈)봉투를 뿌리치지 못했고, 전·의경을 위해 좋은 뜻으로 사용하면 되지 않겠느냐고만 생각했다. 당시에는 어느 정도 액수의 돈이 봉투에 담겼는지도 알지 못했고, 나중에 500만원이라고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금형 청장에게 건네진 현금 500만원은 5개월 이상이 지난 현재까지도 전·의경을 위해 쓰이지 않고 부산경찰청 경무과에 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금형 청장은 이날 돈봉투와 함께 받은 그림을 자신의 집무실 입구에 걸어뒀다. 이금형 청장은 이에 대해 “너무 바빠서 봉투의 존재를 잊어버렸다. 사사로이 사용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찬조금을 받은 것은 잘못”이라며 “참모들이 좀 더 신중하게 처신했어야 하는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곧바로 진상파악에 들어갔다. 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이 청장이 찬조금과 그림을 받아 보관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며 “지금은 사실 관계가 어떻게 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일 뿐, 정식 감찰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경찰관은 기부금품을 받을 수 없지만, 의경은 위문금이나 위문품을 받을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명예훼손 고소 검찰 각하에 국정원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명예훼손 고소 검찰 각하에 국정원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명예훼손 고소 검찰 각하에 국정원 ‘굴욕’ 명예훼손죄로 국정원으로부터 고소당했던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검찰로부터 ‘명백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는 인터넷 주요 검색어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해 1월 표창원 전 교수가 작성한 ‘국정원은 위기’라는 내용의 글이 국정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정원 감찰실장이 접수했던 고소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각하’란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없을 시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 대해 명백한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는 데다 신문의 칼럼 내용도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에 네티즌들은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환영한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봐주기 수사 아닌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국정원은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국정원은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大굴욕’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국가정보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검찰로부터 ‘명백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는 인터넷 주요 검색어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해 1월 표창원 전 교수가 작성한 ‘국정원은 위기’라는 내용의 글이 국정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정원 감찰실장이 접수했던 고소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각하’란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없을 시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 대해 명백한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는 데다 신문의 칼럼 내용도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올바른 선택 환영”,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봐주기 수사 아닌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검찰에 명예훼손 고소했던 국정원은 ‘각하’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검찰에 명예훼손 고소했던 국정원은 ‘각하’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검찰에 명예훼손 고소했던 국정원은 ‘각하’ 굴욕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국가정보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검찰로부터 ‘명백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는 인터넷 주요 검색어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해 1월 표창원 전 교수가 작성한 ‘국정원은 위기’라는 내용의 글이 국정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정원 감찰실장이 접수했던 고소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각하’란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없을 시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 대해 명백한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는 데다 신문의 칼럼 내용도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올바른 선택 환영”,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봐주기 수사 아닌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大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大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大굴욕’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국가정보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검찰로부터 ‘명백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는 인터넷 주요 검색어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해 1월 표창원 전 교수가 작성한 ‘국정원은 위기’라는 내용의 글이 국정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정원 감찰실장이 접수했던 고소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각하’란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없을 시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 대해 명백한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는 데다 신문의 칼럼 내용도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올바른 선택 환영”,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봐주기 수사 아닌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무리한 명예훼손 고소로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무리한 명예훼손 고소로 ‘굴욕’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국정원, 무리한 명예훼손 고소로 ‘굴욕’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국가정보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검찰로부터 ‘명백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는 인터넷 주요 검색어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해 1월 표창원 전 교수가 작성한 ‘국정원은 위기’라는 내용의 글이 국정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정원 감찰실장이 접수했던 고소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각하’란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없을 시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 대해 명백한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는 데다 신문의 칼럼 내용도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올바른 선택 환영”,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봐주기 수사 아닌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굴욕당한 국정원, 대체 어떤 부분 문제 삼았길래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굴욕당한 국정원, 대체 어떤 부분 문제 삼았길래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결정…굴욕당한 국정원, 대체 어떤 부분 문제 삼았길래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국가정보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에서 검찰로부터 ‘명백한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는 인터넷 주요 검색어가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해 1월 표창원 전 교수가 작성한 ‘국정원은 위기’라는 내용의 글이 국정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정원 감찰실장이 접수했던 고소건을 각하 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각하’란 불기소 사유가 명백하거나 수사의 필요성이 없을 시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표창원 전 교수에 대해 명백한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가기관이 명예훼손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는 데다 신문의 칼럼 내용도 사실 적시가 아닌 의견 표명에 해당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올바른 선택 환영”, “표창원 명백한 무혐의, 검찰의 봐주기 수사 아닌가”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찬조금 파문

    이금형 부산경찰청장 찬조금 파문

    이금형(56) 부산경찰청장이 부산지역 불교 지도자에게서 찬조금 명목으로 현금 500만원과 그림 등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지난 2월 13일 오후 집무실에서 부산청 경승실장이자 부산불교연합회장인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으로부터 현금 500만원과 그림 1점을 받았다. 그림은 수불 스님이 범어사 내 일주문을 화폭에 옮긴 작품이다. 수불 스님은 당시 “고생하는 전·의경들에게 빵이나 피자 등을 사서 격려해 달라”며 5만원권 100장이 든 흰색 봉투를 건넸다. 이 청장은 한 차례 거절했지만 수불 스님이 “이 돈으로 물품을 사서 나눠 주면 되지 않느냐”며 뜻을 굽히지 않자 배석한 당시 1부장을 통해 봉투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경무관인 1~3부장과 총경 1명, 부산불교연합회 회장단 4명이 배석했다. 문제의 찬조금은 경무과장을 거쳐 경무계장이 보관하고 있으며 그림은 이 청장 집무실 앞에 걸어 놨다. 부산청은 논란이 일자 찬조금 등을 돌려주기로 하고 19일 수불 스님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당시의 상황에 대해 “부산청 경승실장이자 전국 4대 사찰인 범어사 주지 스님의 호의를 뿌리치지 못했다”면서 “당시에는 좋은 뜻으로 쓰면 될 것으로 생각했고 봉투에 얼마가 담겼는지 알지도 못했다”고 해명했다. 현행 안전행정부 지침에 따르면 경찰이 전·의경을 위한 위문품이나 위문금을 받을 수는 있지만 지방경찰청 기부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 청장은 심의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장 지시로 감찰 분야에서 진상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에 따라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1977년 순경으로 입직해 여성 최초로 경찰청장(치안총감) 다음 직급인 치안정감까지 올랐다. ‘불도저’라는 별명처럼 저돌적인 스타일로 광주지방경찰청장, 경찰청 경무국장, 경찰대학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부산청장에 임명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법무부, 감찰관 공개모집

    법무부는 안장근(57·연수원 15기) 감찰관이 오는 8월 말로 퇴임함에 따라 17일 후임 감찰관 공개 모집에 나섰다. 법무부 감찰관은 법무부와 검찰청 및 산하기관의 비위에 대한 감찰 업무를 맡는다.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판사·검사·변호사, 변호사 자격을 갖고 국가·공공기관 관련 업무에 종사했거나 대학 법률학 조교수 이상으로 재직했던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임용기간은 2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응시원서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한다. 응시원서와 첨부 서류 양식 등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와 대검 홈페이지(www.spo.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대검은 안 감찰관과 함께 임기가 끝나는 이준호(51·연수원 16기) 대검 감찰본부장(검사장급)을 유임하기로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재력가 뇌물장부’ 2부 복사해 놓고… 몰랐다는 경찰

    지난 3월 피살된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재력가 송모(67)씨가 남긴 뇌물 장부인 ‘매일기록부’를 둘러싸고 갈수록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송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나선 서울남부지검은 뇌물 장부에 등장하는 수도권 검찰청 A 부부장 검사가 받은 금액이 ‘2차례 300만원’이라고 밝혔지만, 곧 경찰에서 ‘10여 차례 1000만원 이상’이라고 밝히면서 검찰의 ‘축소 수사’ 의혹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송씨 살인사건을 수사한 강서경찰서가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는 장부 사본을 숨겨온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수뇌부는 지난 14일 “사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가 16일 “(강서서에서) 보고받지 못해 몰랐다”는 궁색한 해명을 내놓아 지휘 체계의 허점을 사실상 자인했다. 이날 검·경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이 확보한 장부는 유족이 23곳을 수정액으로 덧칠하는 등 훼손한 상태에서 전달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없었던 반면, 경찰은 훼손되지 않은 복사본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수뇌부는 “사본 존재를 보고받지 못했다”고 석연치 않은 해명만 내놓았다. 서울청에 따르면 강서서는 송씨 살인사건이 발생한 3월과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팽모(44·구속)씨가 중국에서 검거된 직후인 6월 두 차례에 걸쳐 사본을 만들었다. 3월에 만든 사본은 김형식(44·구속) 서울시 의원이 살인교사 피의자로 특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중요성을 간과한 채 경찰서 캐비닛에 보관했다. 강서서는 6월에 송씨 유족에게 장부를 받아 또 복사본을 만들었지만, 서울청에 “사본은 파쇄했다”며 허위 보고했다. 서울청은 사본 존재가 알려진 지 하루 만인 이날 뒤늦게 감찰 결정을 내렸다. 한편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검사 4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서울남부지검에서 자료를 받는 등 A 검사 수사에 돌입했다. 감찰본부는 계좌 추적을 벌이는 한편 A 검사를 소환해 금품 수수 및 대가성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자정 둔감’ 감사원 이번엔 바뀔까

    감사원의 자정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의 비리 및 직무를 감찰하는 감사원의 간부급인 감사관들이 각각 2억여원과 5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잇따라 구속되면서 청렴도와 내부 감찰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황찬현 감사원장의 취임 이후 조직변화를 약속했지만 최근 발표된 감사원 발전방향 계획에도 내부 감찰 강화 내용은 들어가 있지 않았다. 그만큼 자정 노력에 둔감했다. 위기에 빠진 감사원은 전날에 이어 16일에도 김영호 사무총장 주재로 긴급 ‘자정토론회’를 열었다. 전날 주무과장들을 소집한 데 이어 이날은 감사현장의 지휘관격인 서기관급 감사관들을 모두 소집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권력기관 행세와 ‘갑(甲)질’에 너무 익숙해진 것이 아니냐는 반성이 많이 나왔다”고 참석했던 관계자는 전했다. “(의심받을 모임에) 나가지 않고, (의심받을 사람들과의) 만남도, 접촉도 하지 않겠습니다”는 등 참석자들의 발언이 쏟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 직원은 “간부나 직원 할 것 없이 모두 공황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하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감사원 개혁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감사원 구성원의 부패는 내부에서 눈감아 버리면 웬만해선 밝혀지기 어렵다”며 “직제구조상 중앙선거관리위원회처럼 독립기구로 분리시키는 것도 정치 감사원의 오명을 벗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안태원 한국투명성기구 투명사회팀장은 “지금의 감사원은 정부에 대해서 면죄부를 주는 기관으로 전락했다”며 “일부 권한을 국민권익위원회 등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감사받아야 할 감사원

    감사원이 감사관들의 잇단 비리로 위기를 맞고 있다. 감사관 등 간부들이 거액의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연이어 구속되면서 4대강 감사로 신뢰와 권위를 잃었던 감사원이 다시 위기에 빠졌다. 감사원은 지난 15일과 16일 김영호 사무총장 주재로 주무과장 및 서기관급이 모두 참석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철도 비리에 연루돼 2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최근 김모 감사관이 구속된 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과장 승진을 눈앞에 둔 또 다른 김모 서기관이 5억여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수원지검에 구속되자 감사원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일시적인 일탈이 아닌 구조적인 유착이 감사원 내부에 뿌리박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게다가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낸 보직국장을 감사원 내부에서 덮으려 했다는 논란 속에 감사원 내부의 감찰 기능과 자정 능력이 한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감사원 측은 “검찰로부터 처분 결과를 통보받지 못해 징계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제식구 치부 드러난 檢, 검경 갈등 핑계만

    피살된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재력가 송모(67)씨가 남긴 금전 출납장부 ‘매일기록부’에 현직 검사 이름과 2000만원 가까운 금액이 함께 적힌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김진태 검찰총장이 장부에 등장한 A 검사에 대한 감찰을 15일 지시했다. 검사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이 아니라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직접 수사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이날 장부에서 송씨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10차례에 걸쳐 수도권 한 지검에 근무 중인 A 검사에게 모두 1780만원을 건넨 것으로 적시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검찰은 A 검사가 한 차례 200만원을 받았다고 했다가 14일 두 차례 300만원으로 말을 바꿨으며 하루 뒤인 15일 다시 10차례 178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정정했다. 이 같은 내용을 전날까지 부인했던 검찰은 ‘제 식구 감싸기’ 차원에서 장부 내용을 축소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검찰은 “송씨 유족이 장부 내용 일부를 수정액으로 지우고, 장부 끝에 붙어 있던 별지를 폐기한 뒤 검찰에 제출해 착오가 있었던 것일 뿐 감출 의도는 없었다”면서 “수사 초기 단계에서 중요 증거를 압수하지 않아 훼손되도록 방치한 경찰을 상대로 철저히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원본이 훼손되기 이전의 깔끔한 장부를 입수해 복사본을 확보해 놓았다. 검찰 조사에서 송씨 유족은 경찰로부터 장부를 돌려받은 뒤 수정액으로 20여 차례 지웠다고 진술했다. 지워진 대상은 주로 공무원 혹은 송씨 사생활 관련 인물들이었다. 검찰은 살인 교사 혐의를 받는 김형식(44·구속) 서울시의회 의원과 관련해서는 지워진 게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송씨의 장부에는 전 서울시장과 현직 국회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들도 적힌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장부에 김 의원에게 준 5억 2000만원 중 2010년 12월 건넨 2억원에 대해 “서울시장에게 준다고 가져갔다”는 내용을 함께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는 오세훈 시장 재임 시절이다. 검찰은 장부에 적힌 인물들에게 돈이 실제로 전달됐는지 확인에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이 부분은 살인 교사 동기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매일기록부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지난 14일 경찰에 관련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경찰이 “자료가 없다”고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석연찮은 태도는 새로운 검경 갈등의 도화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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