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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아인 측 “사실상 공개소환 아니냐” 항의(종합)

    유아인 측 “사실상 공개소환 아니냐” 항의(종합)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11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돌아간 것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유씨의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엄홍식은 지난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로부터 11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요청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사실상 공개소환이 돼 부득이 출석 일자 변경에 관한 협의를 경찰에 요청했다”고 했다. 앞서 유씨는 이날 조사 예정 시각에 서울경찰청 마포청사 인근에 도착했으나 “취재진이 많아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경찰에 전달하고 돌아갔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캐물을 방침이었다. 경찰은 유씨에게 조사 일정을 다시 통보했으나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이에 인피니티는 “조사 전일인 지난 10일 언론 기사를 통해 엄홍식이 11일 조사가 예상된다는 취지의 보도가 있었고, 이에 변호인은 출석 일정이 공개됐는지 여부를 경찰에 문의했으나 경찰은 출석 일자를 공개한 적이 전혀 없고 원칙대로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니 그대로 출석하라는 입장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은 경찰이 확인해준 대로 비공개 원칙이 적용될 것임을 믿고 예정대로 출석하고자 했으나 ‘금일 오전 엄홍식이 출석 예정임을 경찰로부터 확인했다’는 취지의 추가적인 언론 보도 내용 및 현장 취재진 상황을 접하고 출석 일정이 공개됐음을 명백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또 “변호인은 이미 일정이 공개된 상황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비공개 소환의 원칙에 맞도록 다른 경로로의 출입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 3월 소환 과정에서도 경찰은 비공개 소환임을 밝혔으나 사실상 공개 소환이 돼 변호인이 한차례 항의의 의사표시를 밝힌 바 있음에도 금번 소환과정에서 다시 반복적으로 같은 상황이 발생했음에 변호인은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 바”라고 밝혔다. 유씨 측은 지난 3월 1차 소환 때도 출석 일정이 언론에 알려지자 반발하며 조사를 미룬 바 있다.한편 경찰은 유씨가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의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넘겨받았다. 이후 유씨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을 확인했다. 유씨는 3월 27일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받았으나 대마 흡입 혐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다음은 유아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측 전문 엄홍식(예명: 유아인) 씨의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입니다. 엄홍식 씨는 지난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로부터 금일(2022. 5. 11.) 오전 10시에 출석하여 조사받으라는 요청을 통보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인은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근거하여 비공개 소환을 요청하였고 경찰 역시 이에 동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사 전일인 2023. 5. 10. 언론 기사를 통해 엄홍식 씨가 다음 날(5. 11.) 조사가 예상된다는 취지의 보도가 있었고, 이에 변호인은 출석 일정이 공개되었는지 여부를 경찰에 문의하였으나, 경찰은 출석 일자를 공개한 적이 전혀 없고 원칙대로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니 그대로 출석하라는 입장을 표시하였습니다. 이에 변호인은 경찰이 확인해 준 대로 비공개 원칙이 적용될 것임을 믿고 예정대로 출석하고자 하였으나, ‘금일 오전 엄홍식 씨가 출석 예정임을 경찰로부터 확인하였다’는 취지의 추가적인 언론보도 내용 및 현장 취재진 상황을 접하고 출석 일정이 공개되었음을 명백히 확인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이미 출석 일정이 공개된 상황에서도 엄홍식 씨는 조사에 임하고자 하였고, 이에 변호인은 이미 일정이 공개된 상황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비공개 소환의 원칙에 맞도록 다른 경로로의 출입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경위는 알 수 없으나 경찰과 변호인 간의 추가적인 협의과정 조차 실시간으로 기사화되고, 마치 엄홍식 씨가 단지 취재진을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는 것처럼 왜곡된 기사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경찰수사사건 등 공보에 관한 규칙’ 제4조에 의하면 ‘사건관계자의 명예, 사생활 등 인권을 보호하고 수사내용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하여, 수사사건 등은 그 내용을 공표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개해서는 아니된다’라고 규정하고 있고, 위 규칙 제13조에 의하면 ‘경찰관서의 장은 소환, 조사, 압수·수색, 체포, 구속 등의 수사과정이 언론이나 그 밖의 사람들에 의하여 촬영·녹화·중계방송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법무부 훈령인 ‘형사사건의 공보에 관한 규정’ 제20조에 의하면, ‘사건관계인의 출석 일시, 귀가 시간 등 출석 정보를 공개해서는 안된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의 엄홍식 씨에 대한 소환은 사실상 공개소환이 되어 부득이 출석 일자 변경에 관한 협의를 경찰에 요청하였습니다. 이미 지난 3월 소환 과정에서도 경찰은 비공개 소환임을 밝혔으나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어 변호인이 한차례 항의의 의사표시를 밝힌 바 있음에도 금번 소환과정에서 다시 반복적으로 같은 상황이 발생하였음에 변호인은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 바입니다. 향후 엄홍식 씨는 경찰의 출석 요청에 응하여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
  • 박태환 매형, ‘인도 왕족 팔찌’ 샀는데 가격이…화들짝

    박태환 매형, ‘인도 왕족 팔찌’ 샀는데 가격이…화들짝

    수영선수 박태환의 매형이 인도에서 산 다이아몬드 팔찌가 감정 결과 진품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박태환이 매형과 함께 골동품 감정원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매형은 2016년쯤 인도에서 700만원 주고 산 다이아몬드 팔찌를 골동품 전문가 이상문에게 감정을 맡겼다. 매형은 이전 방송에서 “16~18세기 왕족들이 실제로 찼다는 팔찌다. 원래 1700만원에 팔았는데, 특별 할인가로 700만원에 구매했다”며 뿌듯해했다. 박태환은 “눈퉁이 맞았다”고 매형을 한심해했지만,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이상문은 팔찌를 구석구석 살펴보더니 “세공이 잘 돼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세공하면 가격이 높을 것”이라며 “보석이 아주 많이 박혀 있다. 전체적으로 거의 다 박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다이아몬드라면 가격이 엄청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이승철은 “참고로 인도에서 다이아몬드가 엄청나게 나온다.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회사가 인도에 있다”고 말했다. 한고은도 “세공 기술도 굉장히 뛰어나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이상문은 다이아몬드 감별기를 꺼내 진품 여부를 확인했다. 팔찌에 감별기를 대자 빨간불이 들어오며 ‘삐’ 소리가 계속 났다. 매형이 불길한 소리에 불안한 기색을 보이자, 이상문은 “경도가 높아서 소리 나는 거다. 다이아몬드는 천연 광물 중 경도가 가장 높다”며 안심시켰다. 다시 말해 기계 측정 결과, 팔찌에 박힌 보석은 진짜 다이아몬드였다. 이상문은 “기계는 속일 수가 없다. 기계 측정 결과로 다이아몬드가 틀림없다. 나도 손이 떨릴 정도”라며 “케이스(상자)를 보고 가짜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다이아몬드다. 판매한 분이 왜 싸게 팔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정말 잘 샀다. 내가 보석 전문가는 아니지만 일단 산 가격보다 높은 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상문은 되팔기보다 갖고 있는 게 추후 가치가 올라간다고 소장할 것을 추천했다. 자신만만해진 매형은 아내에게 전화해 “팔찌 가격이 몇천만원 이상이라더라”라고 소식을 알렸다.
  • 불법주차 후 해외 여행 간 ‘밉상’…철제 난간으로 ‘사이다 보복’ 받아 [여기는 중국]

    불법주차 후 해외 여행 간 ‘밉상’…철제 난간으로 ‘사이다 보복’ 받아 [여기는 중국]

    주차난이 심각한 중국에서 버젓이 주인이 있는 아파트 주차장에 장기간 불법으로 주차를 하고도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 여성이 결국 일자리까지 잃은 후에야 고개 숙여 사죄했다.  11일 청년신문망 등 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월 중순 후난성 창사시 왕청구의 대단지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원래 주인인 링 모 씨(가명)가 오랜만에 찾았다가 자신도 모르는 고급 외제 차량이 불법 점유해온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됐다.  창사 중심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평소에는 자신 명의 소유의 이 아파트를 장기간 공실로 비워뒀던 링 씨는 오랜만에 찾은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 무려 3개월 이상 불법 주차해온 한 차량을 발견했다. 링 씨는 곧장 불법 주차 차량 주인을 수소문해 해당 차량을 즉시 이동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차량 주인인 탕 모 씨는 “3개월 이상 이미 한 자리에 주차해왔기 때문에 아무리 주인이라고 주장한다고 해도 차를 빼줄 수 없다”며 막무가내 태도를 보였다. 결국 링 씨는 아파트 관리 사무소와 관할 파출소에 탕 씨의 불법 주차를 신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자 도움을 요청했지만 문제는 관리 사무소 직원들과 파출소 관계자들 모두 주차장의 원래 주인인 링 씨의 요청을 도와주기는커녕 모른 척했다.  하는 수 없던 링 씨는 탕 씨에게 재차 연락해 무단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네가 진짜 이 주차장 자리 주인이 맞다는 증거를 대라. 주차장 권리 증명서를 보내서 주인이라는 것을 증명해봐라”는 등 오히려 링 씨를 비꼬는 듯한 답변을 늘어놨다.  더욱이 무단 점유자 탕 씨는 한동안 링 씨의 전화와 문자 메시지에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수 일이 지난 후 돌연 “지금은 해외여행 중이니 전화하지 말라”며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분노한 링 씨는 결국 자신의 주차장 통행로에 철제 난간을 설치, 탕 씨의 고급 외제 차량이 링 씨의 주차장을 임의로 빠져나갈 수 없도록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하기에 이르렀다. 또 링 씨는 자신의 주차장이 불법 점유됐으며, 누구도 자신을 돕지 않고 있는 탓에 권리를 제때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의 글과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링 씨가 게재한 내용의 사진과 영상들은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했는데, 현지 네티즌들은 링 씨의 사연을 접한 뒤 직접 문제의 주차장을 찾아 탕 씨의 차량 번호를 조회하고 급기야 탕 씨가 현재 재직 중인 회사와 그의 업무, 거주지 주소, 휴대폰 번호 등 개인 정보를 SNS에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을 확인한 탕 씨는 결국 링 씨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철제 난간을 철거해준다면 즉시 차량을 이동시킬 것이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으나, 링 씨는 그동안 당했던 억울한 감정을 호소하며 주차장 바닥에 추가 철제 난간을 설치한 상태다. 현지 네티즌들은 링 씨의 이 같은 추가 조치에 동조하면서 문제의 탕 씨를 겨냥해 “꼴이 좋다”며 조롱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탕 씨가 재직 중이었던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아가 항의하는 등 문제를 키웠다.  급기야 해당 부동산 중개업소 측은 재직 중이었던 탕 씨를 즉각 해고 처분하고, 탕 씨와 강하게 선을 그으면서 졸지에 탕 씨는 주차장 불법 점유 논란으로 일자리까지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사건을 여전히 SNS에서 확산되면서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로 불리는 일명 ‘왕훙’들이 대거 링 씨의 주차장을 방문해 영상을 SNS에 공유했고, 다수의 네티즌들이 추가로 링 씨 주차장을 방문해 인증 사진을 SNS에 앞다퉈 공개하는 등 논란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 징계에서 돌아온 심판, 이번엔 ‘갑질’ 논란

    징계에서 돌아온 심판, 이번엔 ‘갑질’ 논란

    지난달 프로야구 경기 중 오심으로 징계를 받았다가 한 달 만에 복귀한 심판이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자신의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해 질문을 한 뒤 더그아웃에 들어간 선수에게 쓸데없는 시비를 걸었다. 이영재 심판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심을 맡았다. 그는 2루심이었던 지난달 7일 kt wiz와 롯데의 경기에서 볼데드 상황에 규칙을 잘못 적용해 무기한 퓨처스리그 강등과 벌금 1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그리고 한 달여 만에 복귀해 처음 주심을 맡은 경기였다. 논란의 장면은 이날 롯데가 3-0으로 앞선 8회 1사 전준우의 타석에서 시작됐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두산 김명신의 5구째 직구가 무릎 가까이 들어와 박혔다. 전준우는 몸쪽 깊은 코스라고 판단해 반응하지 않았지만 이영재 심판은 스트라이크로 판정, 삼진을 선언했다. 전준우는 좀 깊지 않았냐고 말한 뒤 고개를 갸웃거리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8회 말이 끝난 공수교대 시간에 이영재 심판이 갑자기 롯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그러자 배영수 코치, 박흥식 코치와 서튼 감독이 급하게 나와 이영재 심판을 말렸고, 문규현 코치는 더그아웃에서 전준우를 제지하면서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 중계를 하던 민훈기 해설위원은 “전준우 선수가 웬만해서는 감정 표현을 잘 안하는데 ‘물어본 거 아니냐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 심판의 입장에서는 판정에 대해서 불만이 심했다고 느낀 것 같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스트라이크존 판정은 심판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항의를 통해 번복되지도 않는다. 또 과도한 항의에는 퇴장 명령까지 내릴 수 있다. 이런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베테랑’ 전준우는 삼진 판정 뒤 심판에게 긴말 하지도 않았고, 더그아웃에서 헬멧이나 배트를 집어던지는 등의 항의성 행동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서 징계를 받은 뒤 복귀한 심판이 자격지심에 선수에게 ‘갑질’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또 이영재 심판은 과거 선수나 감독들과의 언쟁, 신경전으로 자주 주목을 받았다. 마침 이날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볼 판정에 대해 항의한 것에 대해 “공 한개 때문에 폭발한 것은 아니다. 심판의 의문이 남는 볼 판정 때문에 경기의 흐름이 끊기고 선수들의 공정성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다”고 말했다.
  • 충남 아산탕정2 도시개발 토지주 반발, “정당 보상하라”

    충남 아산탕정2 도시개발 토지주 반발, “정당 보상하라”

    “현재 주변거래 등 정당한 보상 필요”LH “감정평가 과정 개입 안해”2만2000호 공급…2025년 착공 예정 “주변 거래 사례, 지사상승률 등 현재 시세와 차이를 반영한 헌법상 보장된 정당한 보상이 필요합니다.” 2025년 착공하는 충남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보상을 둘러싸고 토지주들이 감정평가 사업인정 고시 시점과 보상 시점이 다르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사업인정 고시 시점이 2020년 8월로 손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세 차이 보정의 확약을 요구하지만,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11일 아산시와 LH에 따르면 천안아산역 일원 357만㎡의 ‘아산 탕정2단지 도시개발사업’이 2만 2000호의 주택 공급을 계획으로 오는 2025년 착공한다. 국·공유지 포함 토지 소유자는 1800여 명으로 추산되며, LH는 보상계획 수립에 앞서 토지 및 지장물 기본조사에 착수했다.그러나 토지주들로 구성된 ‘탕정2 도시개발사업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유인경)’는 인근 지역(센트럴사업지구, 포스코탕정사업지구)에 다른 민간도시개발 사업에 준하는 보상가 책정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감정평가 시 현재 시세와 차이를 바로잡아 반영할 수 있도록 LH가 확약하지 않으면, 토지 및 지장물 기본조사에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유인경 위원장은 “이번 사업인정 고시가 2020년 8월에 이뤄져 당시 공시지가를 보상에 적용하면 주민에게 피해가 전가된다”며 “주변 도시개발로 감정평가가 2022년 실시됐고 그 결과가 나와 유사한 적정가격을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대책위는 “LH가 ‘빠른 보상을 받고 싶으면 물건조사를 받으라’며 사실상 토지주를 협박하고 회유하며 대책위 단합을 흩트리고 있다”며 “사업지는 2005~2023년 표준지 누적 상승률 대비 4.24배 저평가돼 주민들의 막대한 손해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LH 관계자는 “평가금액 등은 감정평가사의 고유권한으로 LH가 법률을 위반해 평가금액, 평가방법에 개입할 수도 없고 인근의 보상선례도 강제할 수 없다”며 “원활한 보상이 진행되도록 주민들과 설명회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H는 오는 8월 보상계획 및 열람공고, 9월 감정평가 법인 선정 및 의뢰 등을 거쳐 2025년 착공해 2029년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 “올해 함께 읽어요”… 노원구, 주민 투표 통해 ‘한 책 읽기’ 도서 선정

    “올해 함께 읽어요”… 노원구, 주민 투표 통해 ‘한 책 읽기’ 도서 선정

    서울 노원구가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올 한 해 구민들이 함께 읽을 책 2권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달부터 ‘2023 노원구 한 책 읽기’ 사업을 시작한 구는 지난달 1~10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책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투표를 통해 선정된 책은 노인의 삶을 주제로 한 지우 작가의 그림책 ‘나는 한때’와 나이 듦에 관한 내용을 다룬 심리학 박사 이현수의 ‘나는 나답게 나이 들기로 했다’다. ‘나는 한때’는 머리카락을 통해 살면서 겪는 다양한 사건과 변화의 순간을 되돌아보는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나답게 나이 들기로 했다’는 늙어가는 것에 대한 불안감에 대처하는 법과 자연스럽게 노년기를 맞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구는 올해 말까지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두 권의 도서와 연계한 한 책 릴레이, 한 책 갤러리, 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하는 ‘한 책 릴레이’는 한 책 선정단, 독서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100명이 책을 읽은 후 추천하고 싶은 가족, 이웃, 동료에게 손수 책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독서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노원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올해의 한 책에 대한 서평을 남겨 서로의 감상을 나누고, 책의 뒷면에는 도서 목록 카드를 꽂아 지금까지 책을 읽은 이들의 흔적을 기록하는 등 릴레이 독서 활동을 독려할 예정이다. 구는 구민들이 올해의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립공공도서관을 비롯해 노원평생학습관 서가 총 11곳에 한 책 릴레이 보관소를 운영한다. 이달 중 지역 내 작은도서관에도 책을 비치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민들의 독서 활동을 돕기 위해서는 흥미로운 독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 책 읽기를 통해 주민들이 생각과 감정을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 “취재진 많아서”…‘마약혐의’ 유아인, 경찰서 앞 발길 돌렸다

    “취재진 많아서”…‘마약혐의’ 유아인, 경찰서 앞 발길 돌렸다

    프로포폴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씨가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경찰청사 앞에서 발길을 되돌렸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었다. 유씨는 이날 오전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건물 앞까지 왔다가 “취재진이 많아 출석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경찰에 전달하고 돌아갔다. 경찰은 새로운 출석 일자를 통보했으나, 확정되진 않은 상황이다.유씨는 지난 3월27일 1차 소환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약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 앞에 서서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경찰은 조만간 유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여죄와 공범 수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조만간 (유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유씨가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유씨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대마 흡입 혐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씨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 러 “전쟁? 시작도 안했다, 최대 핵보유국 대통령 체포 못해…항복하기엔 너무 강한 나라” [월드뷰]

    러 “전쟁? 시작도 안했다, 최대 핵보유국 대통령 체포 못해…항복하기엔 너무 강한 나라” [월드뷰]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 72여단이 궤멸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쟁은 시작도 안했으며 우리는 특별군사작전 중”이라고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보스니아 ATV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전이 계속되는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히는 한편 “지난 1년간 특별군사작전의 일정 목표는 달성했다”고 했다.“특별군사작전목표 일부 달성”“서방 직접 개입은 예측 못해”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별군사작전이 시작된 지 1년이 넘었다. 현재 전황은 어떤가. 승리에 얼마나 가까워졌는가’라는 질문에 “특별군사작전은 매우 어려운 과정이지만 1년간 일정 목표를 달성했고,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24일 특별군사작전을 선포하면서 돈바스 주민의 안전 보장을 강조했었다. 최근 8년간 포탄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우리의 임무는 부분적으로 성공했다. 주요 영토는 신나치로부터 해방됐다. 주민 투표가 열렸고 돈바스 사람들은 러시아 영토에 편입되는데 표를 던졌다. 이것이 가장 핵심적이고 매우 중요한 결과 중 하나”라고 했다. 다만 “도네츠크 등 (아직 해방시키지 못한) 지역에 열화우라늄탄이 떨어지고 있다. 적군을 충분히 멀리 밀어내야 하고 따라서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라는 특별군사작전의 또 다른 목표도 달성 중이라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 “고정밀 러시아 로켓을 통해 무기 공장을 파괴하고 예비 무기를 파괴했다. 그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다만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분쟁 개입이 장기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시인했다. 그는 “특별군사작전은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이 되려는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러시아는 국익을 수호하고, 돈바스 주민의 이익을 지키고, 국가 안보를 보장하려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 나토 회원국 등 서방이 직접적으로 분쟁에 개입할 거라고 상상하기 어려웠다”며 그들의 ‘특별군사작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나토는 우크라이나 편에서 사실상 이 분쟁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 무기와 탄약 등 군사 물자를 대량 공급하고 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의 전술적, 기술적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작전’은 왜 그렇게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것인가, 서방 군사 기술이 러시아보다 약해서인가 라는 질문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군사 잠재력을 비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러군 왜 느린가? 전쟁 시작도 안했다”“바흐무트 곧 통제” 프리고진 에둘러 비판 이어 러시아군은 왜 그렇게 느리게 행동하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우리는 전쟁이 아닌 특별군사작전 중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전쟁이라는 것은 (특별군사작전과) 완전히 다른 것이다. 인프라의 완전한 파괴, 도시의 완전한 파괴를 의미한다”면서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기반 시설을 지키고 생명을 구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서방은 나쁜 무기를 가지고 인프라와 생명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작전이 길어지고 있는 거라고 부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서방은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나쁜 무기도 가지고 있다. 그런 조건(인프라 및 생명 보호)과 일치하지 않는 매우 끔찍한 최첨단 무기들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특별군사작전에서 그것들은 연구하는 이유”라고 했다. 전쟁 중 민간인 피해 및 인프라 파괴 책임을 서방의 “나쁜 무기”에 돌린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전황과 용병 바그너 그룹, 체첸 아흐마트 대대의 참전에 대해서는 “감정적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바흐무트의 전략적 가치보다 상징적 의미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특별군사작전의 과정은 국방부 소관이라 언급하고 싶지 않다. 다만 내가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은 정말로 감정적인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바흐무트는 매우 강력하게 요새화된 지역이다.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군대가 집중되어 있고, 그들은 끊임없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서방 무기도 지원됐다. 감정이 끓어오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라고 말은 하지 않겠지만, 무슨 말을 하든 바흐무트 전투는 러시아 연방군의 싸움”이라며 꾸준히 러시아 군 지도부를 비난하는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에둘러 비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바흐무트에서 싸우는 병사 모두 러시아 군인이며 같은 목표를 따른다. 우리는 바흐무트가 곧 통제될 것이라는 것에 의심이 없다. 전술 전략 부분은 군인들 책임이라 간섭할 수 없을 뿐”이라고 강조했다.“크렘린 드론, 우크라 테러”“푸틴 암살 시도, 상응한 대가”“ICC 푸틴 체포? 최대 핵보유국 못 건드려” 지난 2일 우크라이나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2대가 크렘린궁 상공에서 폭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푸틴 대통령 암살 시도였다”고 재차 강조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정말로 우크라이나 드론 2대가 모스크바 크렘린궁을 공격하려 했다. 대통령 관저가 있는 곳이고, 우리는 그 공격을 국가 원수에 대한 테러 시도로 취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테러 지원국으로 분류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안보 보장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 ICC가 3월 푸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권이 약한 몇몇 국가들은 신경이 쓰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중 하나, 세계 최대 핵보유국인 러시아 연방의 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이행될 거라고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미국 핵과학자협회(BAS)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러시아는 미국보다 549개 많은 5977개 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 350개, 프랑스 290개, 영국 225개의 핵탄두를 가지고 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아울러 “러시아는 ICC 로마규정 서명국이 아니며, 다른 많은 국가(미국, 중국 등)와 마찬가지로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며 “ICC는 ‘집단 서방’이 러시아에 대한 압력을 높이기 위해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이용하는 꼭두각시”라고 비난했다.“서방 약속 어겨, 나토 동진은 군사시설 확장”“푸틴은 안전보장 문서 채택 등 협상 제스처”“거부한 건 서방, 푸틴에 특별군사작전 강제”“푸대접받기엔 너무 크고 항복하기엔 너무 강한 나라”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서는 “모든 사건이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어서, 정치 영역이든 경제 영역이든 예측에 한계가 있다”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말했다. 그는 “서방은 많은 실수와 악행으로 러시아에 특별군사작전을 강요했다. 소련 붕괴 후 서방은 우리를 속이고 최대 6개국까지 나토 동진을 이뤘다. 나토 확장은 러시아를 향한 나토 군사시설의 확장을 의미한다. 그래놓고 서방은 소련 붕괴 때 미하일 고르바초프에게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았고, 무엇에도 서명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는 원하는 걸 할 권리가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서방은 동등한 협력 가능성을 배제하고 사실상 매번 러시아에 압력을 가하려 했다. 그들은 오직 그들만이 가장 위에 있고 우리가 가장 아래에 있는 협력에만 관심이 있다.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쿠데타를 부추긴 것은 서방이었다. 유럽 중심부에서 무장 쿠데타를 조직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것이 서방이 한 일이다. 그들이 잊어버린 것 같으면 우리는 매번 상기시켜준다”고 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일례로 미국과 프랑스, 독일, 폴란드의 유로마이단혁명 개입 의혹을 짚었다. 2013년 친러시아 성향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토 가입의 문턱인 유럽연합 가입을 시도하다가 철회하자, 키이우 등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 일명 유로마이단혁명이 일어나 정권이 붕괴했다. 이 사태 때 빅토리아 뉼런드 당시 미국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가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에게 야누코비치의 이후 대안에 소극적인 독일 등 유럽을 거칠게 욕하는 대화가 공개돼, 미국이 개입한 의혹이 커졌다. 유로마이단혁명 이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어를 공영어에서 제외하는 등 노골적 반러시아·친서방으로 돌아섰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앞서 말했듯이 이들 서방 국가는 키이우 정권이 자국민을 상대로 탱크와 대포를 사용한 8년간 눈을 감았다. 키이우 정권은 쿠데타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분리주의자로 내몰아 살해했지만 서방 국가는 한 마디 비난조차 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이 협상 제스처를 보내고, 러시아 연방의 안전 보장에 관한 문서를 채택하자고 제안했을 때 대화를 거부했던 나라들이 바로 그 나라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런 그들이 푸틴 대통령에게는 ‘아니, 당신은 누구에게도 어떤 것도 명령할 권리가 없다.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킬 것’이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서방의 이 모든 실수가 푸틴 대통령이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게 만든 것”이라며 “러시아는 그런 대접을 받기에는 너무 큰 나라이고, 항복하기에는 너무 강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 “내가 3명을 죽였다”…인터넷 도박에 돈 잃자 흉기 휘두른 중국인

    “내가 3명을 죽였다”…인터넷 도박에 돈 잃자 흉기 휘두른 중국인

    인터넷 도박으로 수천만원을 잃자, 이웃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30대 중국 교포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A(39·중국 국적)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자신이 사는 시흥 소재 영구 임대 아파트 4층에서 평소 도박을 같이 해온 40대 B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중상을 입히고,13층으로 올라가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70대 여성 C씨와 60대 남성 D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2명 모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8000만원 잃자, 도박 소개한 이웃에 칼부림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의 소개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대 그동안 8000만원 상당을 잃었고,사건 당일에도 100여만원을 추가로 잃어 화가 나 B씨와 다투다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범행 직후 B씨가 사망한 줄 알았던 A씨는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7층과 14층의 이웃에게 찾아갔지만,두 집 모두 사람이 없자 13층으로 가 C씨를 살해하고,그 옆집의 D씨 역시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인터넷 도박을 하기 위해 종종 C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썼으며,D씨와는 가끔 화투 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생들에게 “택시 불러달라” 협박하다 체포돼 A씨는 범행직 후 아파트 밖으로 나가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협박하기도 했다. 학생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8시 55분 A씨가 흉기를 소지한 것을 확인해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10여 년 전 한국 영주권을 획득한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시흥의 영구 임대아파트 7층에서 혼자 살아왔으며,인터넷 도박에 빠져 많은 돈을 잃게 되자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오늘 3명 죽였다”…칼부림 중국인 초등학교 앞 체포

    “오늘 3명 죽였다”…칼부림 중국인 초등학교 앞 체포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3명을 잇달아 흉기로 찔러 2명을 죽게 한 30대 중국인이 초등학교 앞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39)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중국 국적인 A씨는 전날 오후 8시쯤 자신이 사는 시흥시 소재 영구 임대아파트 4층에서 이웃인 40대 B 씨를 목 졸라 기절시킨 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3층으로 올라가 또 다른 이웃 70대 여성 C씨, 60대 D씨를 잇달아 흉기로 찌른 혐의도 받는다. 이로 인해 C씨와 D씨가 숨지고, B씨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장 먼저 피해를 당한 B씨와 인터넷 도박을 함께 하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 소개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대 A씨는 그 동안 8000만원 상당을 잃었고, 사건 당일에도 100여만 원을 추가로 잃었다. 이에 화가 나 B씨와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렀다는 게 A씨 주장이다. 범행 직후 B씨가 사망한 줄 알았던 A씨는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또 다른 이웃들도 살해하기로 마음 먹었다. A씨는 우선 7층과 14층에 갔지만 찾던 사람이 없자 13층으로 가 C씨를 살해하고, 그 옆집의 D씨 역시 살해했다. A씨는 인터넷 도박을 하기 위해 종종 C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썼으며, D씨와는 가끔 화투 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한 초등학교 앞에서 “택시를 불러달라”며 학생들에게 시비를 걸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오늘 내가 사람을 3명 죽였다”라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0여 년 전 한국 영주권을 획득했고, 사건이 발생한 시흥의 영구 임대아파트 7층에 혼자 살아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갑작스러운 영장에 오열했던 아이돌, 머리카락 싹 밀었다

    갑작스러운 영장에 오열했던 아이돌, 머리카락 싹 밀었다

    그룹 엑소 카이가 입소를 앞두고 짧아진 머리를 공개했다. 카이는 10일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통해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했다. 카이는 오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지난 9일 개최된 팬미팅 ‘KAI’s [aKAIve]’를 통해 “살면서 머리 짧게 밀어보는 거, 옆머리는 많이 밀렸지만 그때마다 헤어 형들한테 많이 이야기했다”며 “머리는 초등학교 이후로 한 번도 안 밀어봤다. 내일 민다. 그것조차 괜찮다. 난 멋있을 거다. 사진 보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헤어스타일을 공개한 카이는 입소를 앞두고 밝은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앞서 지난 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오는 5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하여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고 알렸다. 갑작스러운 입대 결정에 카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며 감정이 북받쳐 오른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中 배우 유역비 유학시절 한국인에게 괴롭힘 경험…뒤늦게 온라인 확산

    中 배우 유역비 유학시절 한국인에게 괴롭힘 경험…뒤늦게 온라인 확산

    한국에서도 유명한 중국 배우 리우이페이(刘亦菲,유역비)가 미국 유학시절 한국 유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인터뷰 영상이 갑자기 재조명되고 있다. 9일 중국 다수의 현지 언론에서는 중국 SNS인 웨이보(微博)에서 과거 유역비의 TV 출연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작은 온라인에 올라온 한 익명의 네티즌의 ‘고백’ 이었다. 이 사람은 자신이 어릴 적 유역비를 여러 차례 때린 적이 있다고 올렸고 때린 이유는 “예뻐서”라고만 대답했다. 예쁘고 춤까지 잘 춘 그녀에게 단순하게 시기질투해 때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해당 댓글은 자신이 유역비를 때렸다는 사실에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였고 확실히 언제 그랬는지가 불분명해 진실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여부와 관련 없이 해당 게시물은 24시간 만에 4억 80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러다가 유역비의 과거 인터뷰 영상까지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09년 한 방송에 출연한 그녀는 학창 시절 미국 유학 당시 몇몇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그녀의 진술에 따르면 몇몇 한국 여학생들이 자신을 괴롭혔고 수업 시간에 일부러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펜으로 자신의 등에 글자나 그림을 그리면서 괴롭혔다는 것. 이후 유역비는 이런 사실을 바로 학교장에게 알렸고 해당 한국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정학 처분을 받았다고 말했다. 과거 영상이 재조명되면서 중국인들은 “한국인들은 정말…”이라며 반한 감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학교 폭력은 유역비처럼 적극적으로 선생님과 학교에 알려야 한다”, “모든 형태의 괴롭힘은 사라져야 한다”라고 반응했다. 
  • ‘우주 로또’ 하늘서 뚝?…운석 추정 물체 美 가정집 지붕 뚫고 쿵

    ‘우주 로또’ 하늘서 뚝?…운석 추정 물체 美 가정집 지붕 뚫고 쿵

    운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한 가정집의 지붕을 뚫고 떨어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금속성 돌이 지난 8일 오후 1시 경 뉴저지주 호프웰 타운십의 한 가정집 지붕을 뚫고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길쭉한 형태의 이 돌은 10×15㎝로 전체적으로 검고 회색빛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 전문가의 감정이 나오지 않았으나 열기에 그을린 형태나 금속성으로 보여 운석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가족들이 이 돌을 발견한 과정도 흥미롭다. 집주인 가족인 수지 콥은 "처음에는 누군가 밖에서 집으로 돌을 던진 줄 알았다"면서 "곧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제서야 방사능에 오염된 것이 아닌가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후 호프웰 타운십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운석으로 추정되는 금속 물체가 하늘에서 가정집으로 떨어졌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쿱은 "처음에는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했으나 지금은 우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에 감사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현지 매체들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가정집에 떨어진 이 물체가 지난 6일 새벽 북미에서 관측된 에타 어퀘어리드(Eta Aquarid) 유성우의 일부로 보고있다.   한편 높은 가치 때문에 이른바 ’우주의 로또‘라고도 불리는 운석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 곧 유성체가 타다 남은 암석을 말한다. 지구상에 떨어지는 대부분의 운석은 지구에서 약 4억㎞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소행성대에서 온다. 다만 운석의 기원이 화성인 경우 현재까지 인류가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화석 암석 샘플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 운석은 보통 1년에 4만 톤씩 지구에 떨어지지만 대부분 바다로 향해 찾기가 어렵다. 다만 드물게 운석이 건물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전세계적으로 1년에 약 6번 정도다.   
  • “세계 최고라던 한국 의료 4~5년 안에 고통스럽게 무너질 것” 의료계 ‘논쟁적 존재’ 김윤 교수의 경고

    “세계 최고라던 한국 의료 4~5년 안에 고통스럽게 무너질 것” 의료계 ‘논쟁적 존재’ 김윤 교수의 경고

    요즘처럼 의료계가 여러 현안으로 시끄러운 적이 있었던가. 새로 생긴 간호법을 놓고는 간호사와 의사가, 비대면 진료 허용을 놓고는 의료계와 플랫폼업계가 죽기살기로 대치 중이다. 동네 소아과 의사들은 단체 폐업을 선언하고 환자들은 ‘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생(生)을 달리한다. 필수의료, 응급의료가 무너진다고 아우성인데 진단은 극과극이다. 한쪽에서는 의사를 늘려야 한다고 하고 또 한쪽에서는 수가(의료서비스 요금)를 올려야 한다고 한다. 의료가 전문영역이다보니 지켜보는 국민, 아니 의료소비자들은 혼란스럽기 그지 없다. 대체 누구 말이 맞는 것인가. 지난달 24일 출범한 ‘더좋은 보건의료연대’에 눈길이 간 것은 그래서였다. “모든 직능단체의 이익을 넘어 초고령화 시대의 국민건강권과 환자 중심 의료체계 확립을 고민하기 위해 모였다”고 한다. ‘더좋은…’ 상임 공동대표인 김윤(57) 서울대 의대 교수의 말이다. 의사협회, 한의사협회, 환자협회 등 17개 직능단체 소속 회원들이 모였다. ‘뿌리가 직능단체인데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게 가능한가’라는 의구심을 안고 지난 3일 김 교수를 서울 대학로 서울의대 캠퍼스에서 만났다. -간호법 얘기부터 안 할 수가 없다.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부분파업에 들어갔고 17일에는 총파업을 한다고 한다. “서로 자기영역을 지키려고 땅따먹기 싸움을 하고 있다. 이는 결국 제로섬으로 귀결된다. 파이 키우기로 가야 한다.” -어떻게. “간호법의 취지는 간호사 처우와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의료공백을 메우자는 것이다. 의료소비자 시선에서 보면 반대할 명분이 약하다. 그런데 이로 인해 파이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불안이 (간호사 외) 다른 영역의 반발을 부르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간호법 취지도 살리고 타 영역 반발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물리치료사 등 여러 영역의 공통 업무범위를 끌어내 모두에게 허용하면 된다. 예컨대 지금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의 집에 간호사가 가도 할 수 있는 게 극히 제한적이다. 응급구조사도 마찬가지다. 이런 의료체계로는 초고령화 시대에 대처할 수 없다. 그 부담과 손해는 결국 노인환자에게 돌아간다. 각 직종마다 서로에게 허용할 수 있는 공통의 업무영역을 찾아내 협업하면 처음엔 혼란스럽고 분쟁이 있겠지만 결국엔 파이가 커지게 된다. 가정의학과 의사에게 내과, 외과 등 여러 영역의 기본적인 진료를 허용하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너무 이상적인 주장 아닌가. “직종별로 의료소비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면 공통 영역 산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미 선진국은 그렇게 하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필요성이 절실해질 것이다.” -간호법 찬성으로 들린다. “간호법에 찬성이냐 반대냐라는 질문은 어리석다. 찬반으로 나누면 승자와 패자의 싸움으로 모는 거다. 그렇게 접근하면 언론이 좋아하는 ‘접점’을 결코 찾을 수 없다. 지금처럼 직역단체 간 감정싸움이 격앙돼 있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 -직역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을 국회에서 일방 처리한 야당도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이게 의사들이 파업할 일인가라는 의구심도 국민 사이에는 많다. “파업은 국민 공감대와 지지를 얻어야 힘이 실리는데 그러긴 힘들 것이다. 의사협회가 내년 3월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선명성 경쟁을 하는 측면도 크다.” -망설이던 전공의들도 총파업 동참을 결정했는데. “그건 또다른 문제다. 의대 정원 확대 등 다른 현안과 연결지어 봐야 한다.” -의료계 안에서 드물게 의대 정원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2만 3000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 청년의사단체는 현실에 맞게 계산식을 달리 하면 부족 의사가 7000명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의사 수가 부족한 게 맞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우리나라는 2.5명(2021년 기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3.7명이다. 반면 의사들의 수입은 계속 오르고 있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면 결코 일어날 수 없는 현상이다. 의사들 스스로도 ‘뼈를 갈아넣고 있다’고 하지 않나. 업무 자체가 힘든 것도 있지만 교대인원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요인이 크다.” -우리나라 환자들의 진료횟수(14.7회)가 OECD(5.9회) 2.2배라는 점에서 의료 접근권이 오히려 낫다고 의사단체는 주장하는데. “진료시간을 보라. 우리는 평균 5분, OECD는 15분이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횟수에 별 차이가 없다. 진료횟수가 많은 것도 진찰, 검사, 입원 등 모든 의료행위마다 요금을 따로 책정하는 행위별 수가제 탓이 크다. (의료선진국과 달리) 주치의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병의원을 갈 수 있는 우리나라 의료체계 특성도 한몫 한다. 이런 점을 걷어내고 보면 접근성 자체가 좋다고 하기는 어렵다.”-환자를 직접 보지 않으면서 의료계 현실을 왜곡한다는 비판도 있던데. “거꾸로 의사들은 전체 숲(제도나 정책)을 안 보지 않나.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는 의사들의 주장에 동의하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 의사들이 이 기본전제부터 인정하지 않으니 논의가 진전되지 않는 것이다. 의사들도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18년째 3058명으로 동결된 의대 정원을 늘린다고 치자. 의사가 많이 배출된다고 당장 구인난이 심각한 응급의료학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등으로 의사들이 가는 것은 아니지 않나. “의사의 절대숫자도 늘려야 하지만 분배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우리나라는 동네 병원마다 심장병과 뇌졸중을 진료한다. 언제 올지 모르고 몇 명 되지도 않는 환자를 기다리며…. 그러다 보니 최소한의 외과의사만 고용하고 밤에는 당직의사조차 두지 않는다. 스텐트라고 불리는 급성 심장혈관 시술은 병원 70개만 있으면 골든타임 안에 대부분 치료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병원이 우리나라에 172개나 된다. 많으면 좋을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의사가 1~2명씩 분산돼 있으니 24시간 365일 응급의료체계가 불가능한 것이다. 필수인력을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으로 5~6명씩 집중시키면 환자들의 병원 뺑뺑이나 의사들의 살인적 근무 강도를 덜 수 있다. 최근 문제가 된 소아청소년과도 마찬가지다. 왜곡된 의료전달 체계를 손보지 않으면 제 아무리 수가를 올려도 외과의사들이 무좀 치료를 하거나 돈 잘 버는 인기분야로 대거 빠져나가는 현상을 해결할 수 없다.” -‘더좋은보건의료연대’를 포함해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실이 정치적으로 좌파 성향을 띤다는 공격도 있다. “무질서한 의료시장을 질서 있는 시장으로 바꾸자는 게 어떻게 좌파인가. 미국이나 유럽은 이미 이렇게 하고 있는데 그럼 이들 나라가 사회주의인가. 선진국은 일정 규모 이상의 의사 수나 진료 환자 수를 충족하지 않으면 심혈관센터로 지정조차 하지 않는다. 흔히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세계 수준급이라고 하는데 머지 않아 약한 고리부터 반드시 탈이 날 것이다.” -약한 고리라 함은. “응급실, 지방, 중증환자가 가장 취약하다. 얼마 전 건물에서 추락한 10대 환자가 수술의사를 찾지 못해 사망한 일이 대구에서 있었다. 이런 일이 점점 지방에서 빈번해질 것이다. 머지 않아 서울도 비슷한 고통을 자주 겪게 될 것이다. 대형 대학병원들이 수도권에 분원을 짓는 것도 정부가 제동을 걸어야 한다. 의료인력은 제한돼 있는데 그 수요를 어디서 메울 것인가. 인접 지역서 끌어올 테고 빼앗긴 지역은 또 인근 지역에서 빼앗아올테고…. 도미노 수탈은 지방의료, 응급의료 붕괴를 가속화시킬 수밖에 없다. 지금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은 4~5년 안에 결국 고통스럽게 망가질 것이다. 연금개혁이 시급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더 급한 게 의료개혁이라고 생각한다.” -비대면진료 허용을 놓고도 사회적 갈등이 크다. “원격진료는 시대적 흐름이다. 다만 초진부터 허용하자는 플랫폼업계 주장은 과욕이다. 플랫폼업계는 비대면진료의 99%가 초진이라고 주장하는데 보건복지부가 최근 내놓은 조사결과를 보면 19%에 불과하다. 병원에 한 번만 가는 환자보다 두 번 세 번 가는 경우가 많다. 재진 시장이 초진보다 훨씬 크다. 까다로운 재진 규정은 현실에 맞게 손 볼 필요가 있다.” -내내 의사들과 척지는 주장을 하더니 이건 의사 편이다. “(웃으며) 나는 의료소비자 편이다.” -초·재진 대신 (초진과 비대면 비중이 높은) 피부과, 정신과 등 질환별로 원격진료를 허용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그것도 가능한 방법이지만 그러면 범위가 더 축소돼 플랫폼업계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문재인케어 설계자로 알려져 있는데. “잘못된 정보다. 문재인케어를 비판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맞지만 설계하지는 않았다. 문재인케어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실손보험같은 의료전달체계를 손보지 않고 보장범위만 넓혔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비급여가 늘어나 보장률은 사실상 떨어지고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부작용을 유발했다. 하지만 보장범위 확대라는 공적 의료보험 체계의 기본방향은 윤석열 정부도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 교수는 인터뷰 다음날 ‘대구 10대 환자’를 거부한 경북대병원 등에 대한 정부 징계조치가 나오자 전화를 걸어 왔다. “이건 명백한 응급진료 거부예요. 미국같았으면 병원 문을 닫았을 겁니다. 병원들이 비응급환자부터 진료한 뒤 남는 역량으로 (별로 돈이 안 되는) 응급환자를 보는 게 관행인데 보조금 중단 정도의 솜방망이 처벌로 개선이 되겠습니까.” 의사와 병원이 생존을 걱정할 만큼 강력한 제재와 정부의 엄단 의지가 나오지 않으면 대구의 비극은 계속 되풀이될 것이라는 김 교수의 울분이 오랫동안 귓가를 떠나지 않았다. 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김윤 교수는… 서울대 의대 재학 시절 “정책이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고” 의료정책 연구를 전공으로 선택했다. 박사학위도 의료관리학이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 ‘논쟁적 존재’로 꼽힌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실을 8년 동안 이끌었다.
  • 해리 왕자 회고록 대필작가 “내가 당해보니 해리를 더 잘 이해”

    해리 왕자 회고록 대필작가 “내가 당해보니 해리를 더 잘 이해”

    사람은 자신이 당해봐야만 쓴맛을 제대로 알게 된다.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해리 영국 왕자의 회고록 ‘스페어(Spare, 여분)’를 대리집필한 J R 모어링거 얘기다. 미국 기자 겸 대필작가인 모어링거는 미국 일간 뉴요커에 해리의 회고록을 대신 쓰게 된 동기와 과정, 해리와 함께 일하며 있었던 일을 기고해 눈길을 끈다고 영국 BBC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물론 문제의 책은 발매 첫 주에만 46만 7183부가 팔릴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1998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이렇게 빨리 논픽션 책이 팔린 적이 없었다. 이렇게 되자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겪었던 것처럼 모어링거에게도 취재 경쟁이 시작됐다. 그와 가족들에 기자들이 따라붙었고, 언론들에 시달렸다. 하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해리 왕자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책이 나온 지 얼마 안 됐을 때인데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 주려고 자동차를 운전했더니 파파라치 사진기자가 따라붙었다. 모어링거 부부는 이러다 자신들이 “망가지겠구나” 싶었다고 했다. 같은 날, 그가 뭔가를 집필하고 있었는데 한 신문기자가 창문 밖에서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었다. 모어링거는 해리와 함께 일한 시간이 2년을 넘겼다면서 동영상회의 시스템 줌(Zoom)을 이용해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누거나 캘리포니아주 몬테치토에 있는 해리 부부의 자택을 방문하기도 했다. 모어링거는 테니스 레전드 안드레 애거시와 나이키 공동창업자 필 나이트의 회고록도 대신 집필한 유명 대필작가다. 그는 ‘스페어’ 계약 단계부터 발매 직전까지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아 했는데 그만 언론에 이름이 유출되고 말았다. 그 뒤 본인 표현대로 “거대한 서치라이트 아래 내던져진” 신세가 됐다고 돌아봤다. “매시간 다른 조각이 떨어져나가 각자 잘못되는 기분이었다. 내 (대필) 수수료도 잘못됐고, 내 생체리듬도, 심지어 내 이름도 잘못 됐다” 이런 경험 끝에 자신이 스포트라이트에 갇힌 한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망가질 수 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집필했음을 깨닫게 했다며 해리는 “마음을 다해” 자신을 지지해줬다고 돌아봤다. 이 책이 영국에서 발매되기 며칠 전 스페인에서 먼저 판매됐는데 기자들은 스페인어 책에서 가장 놀랄 만한 문장만 옮겨 보도했다. 모어링거는 이 기사들을 읽어보며 “엉터리 번역”이었다며 “저질의 보라트(Borat)를 읽는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영어본이 정식 발매됐는데 언론들이 “달뜬 폭도들”로 변신해 “결점 없는 문구들을 엉터리로 옮겨 분노를 조장했다”고 공박했다. 해리 왕자는 아버지이며 얼마 전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 형 윌리엄 왕자와 갈등을 빚은 일, 처음 동정을 잃었던 일 같은 온갖 일들을 회고록에서 털어놓았고, 이를 여러 차례 TV 인터뷰를 통해 다시 언급했다. 하지만 켄싱턴궁이나 버킹엄궁은 일절 책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주 해리 왕자는 대관식에 참석했다. 회고록 발간 뒤 그와 왕실 가족들과 만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이 모두 참여한 발코니 인사에 빠진 채 나중에 버킹엄궁을 혼자만 살짝 다녀온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영국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그가 왜 그런 선택을 해야 했는지 얘기가 분분하다.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모어링거는 둘이 더불어 일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며 “진짜 얘기가 궁금하긴 했다. 우리 둘이 어떤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있는지도 궁금했다. 우리는 그렇게 했는데 내 생각에 놀랄 만한 이유가 있었다. 우리의 첫 대화가 있기 23년 전에 다이애나 왕자빈이 세상을 떠났다. 우리 어머니 도로시 모어링거도 그 얼마 전 세상을 등졌다. 우리의 비통함은 어제일처럼 생생했다. 해서 어머니들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면서 마음을 열게 됐고 곧바로 둘은 연결됐다”고 털어놓았다. 모어링거는 이어 “이기적이게도 나는 어머니와 통화라도 하고 싶은 마음을 계속 갖고 있었는데 누군가, 전문가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생각했다. 또 남자사람친구를 좋아했다. 해리 왕자는 폭이 넓게 얘기를 들려줬는데 연결된 느낌도 주고 격분시키는 내용도 있었다. 낯선 사람이나 친한 사람들에게 그가 당한 방식은 그로데스크할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2020년부터 줌으로 얘기를 나눴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해리 왕자의 믿음이 굳건해져 다른 사람들을 대화 방으로 이끌었고 그의 이너 서클과 자신까지 연결됐다고 했다. “조금씩 조금씩 해리와 나는 수천 단어를 쌓아갔다. 줌이나 전화를 하지 않을 때는 몇시간이고 문자를 주고받았다. 어떤 때는 얘깃거리가 바닥나기도 했다. 모어링거는 또 이 책이 해리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지어낸 얘기들을 반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리도 자신에 대해 쏟아지는 온갖 거짓에 이 책이 맞서길 바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몇몇은 처음부터 ‘왜 도대체 해리가 이 얘기를 하려는 걸까?’ 묻는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는 그들이 곧 볼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었다. 왜냐하면 누군가는 벌써 (읽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BBC 기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사실 우리 모두는 해리의 노골적인 고백에 충격을 받았는데 그가 단지 정직하려 했다는 점만 탓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 [서울포토]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출범

    [서울포토]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출범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열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국민의 우려를 과학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포심이란 감정에 의존하는 무책임 괴담이 과학과 진실을 이기는 비정상적 상황을 더 이상 용납해선 안 된다”며 TF는 과학과 사실을 바탕으로 국민 생명을 보호하고 괴담 정치를 불식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과학이 괴담과 선동을 몰아내는 좋은 선례를 우리 성일종 의원을 중심으로 만들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변화·혁신 ‘100년 광주축협’ 거듭난다”

    “변화·혁신 ‘100년 광주축협’ 거듭난다”

    광주축산농협(광주축협)은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는다. 그리고 다시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역사’를 향한 대장정에 나섰다. 광주축협은 끊임없는 연구와 시설현대화를 통해 축산농업인과 동행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6년 연속 1등을 했다. 조합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축사옥을 착공했다. 1451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내년 7월에 완공하게 된다. 재선에 성공한 김호상 광주축협조합장을 만나 앞으로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조합장 재선을 축하한다. 포부가 있다면. “창립 65주년을 맞는 광주축산농협은 재도약을 위한 중대한 시기에 조합원들이 막중한 임무를 맡기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과 직원의 화합을 도모하겠다. 광주축협은 조합원을 위한 환원사업과 자립기반 구축, 투명한 운영공개, 조합원의견수렴, 광주축협 종합타운 신축 등 경영목표를 기반으로 소통경영, 실익경영, 환원경영을 통해 자랑스러운 농협을 만들어가겠다” -지난 4년의 성과라면. “지난해 광주축협은 금융점포 10개소와 배합사료본부, 유통사업본부, 하나로마트, 동물병원, 물류센터 등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가공사업 890억원을 포함해 경제사업 총 물량은 2,131억원, 신용사업은 예수금 8,016억원, 상호금융대출금 7,616억원, 정책대출금 94억원, 보험료 167억원 등 15,726억원으로 총 사업물량은 18,025억원을 달성했다. 2022년도 배합사료 25만톤 판매 실적을 올렸다. 총 매출액은 1,348억원에 달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1억을 초과 달성해 조합원들에게 환원 및 배당을 실시했다”-종합업적평가에서 6연패한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가. “양축농가 조합원에게 도우미(헬퍼)사업, 혈통등록우 사업, 육질판독, 임신감정, 중성화지원, 조합원 장례지원 등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 2020년부터 영선(營繕)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더욱 확충해 영선반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2020년 퇴비 부숙도사업의 본격시행을 앞두고 조합에서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양축농가 조합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려고 전문직원을 배치하고 굴삭기, 5톤 차량을 구입했다. 전국 최초로 굴삭기를 이용해 퇴비를 뒤집어 주는 퇴비부숙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가 축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의사 3명과 전문 컨설턴트들이 조합원 한명 한명씩 밀착 관리해 양축 맞춤형 교육과 체계적인 컨설팅 구축을 통해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대불배합사료본부에서는 ‘하나로 사료’이유 후부터 성장단계별 전 구간에 한 종류의 사료로만 급여하는 “원-피딩(One-Feeding)”시스템으로 사료 교체시기에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반추위내 미생물 조성 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소화율과 아미노산 조성을 고려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 원료를 사용하고 우회 영양소 함량을 강화해 소장에서의 영양소 이용효율을 배가한 사료를 출시했다. 이러한 노력과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하는 전국 농·축협 종합업적평가에서 6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소값 파동과 사료폭등 대책은. “고금리와 고유가, 고환율의 3고 현상과 원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곡물가격 폭등으로 사료가격이 오르고 있다. 최근 소값이 급락하면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가와 무관한 할인판매 보다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한우사육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료가격을 보전해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또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혜택을 통해 소득이 늘어날 수 있게 업무 전문성과 축산 서비스 지원사업 역량을 키우고 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 -올해 중점 업무는. “종합업적평가 7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에 도전하고 상호금융대상을 목표로 잡았다. 또 여·수신 각각 1조원 시대의 메이저 조합 조기 입성으로 모든 사업을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조합의 오랜 숙원 사업인 광주축협 종합타운 신축공사는 모든 임직원과 조합원님들의 성원으로 지난 2월 14일 착공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계획과 일정에 맞추어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조합원의 소득 창출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료 가공사업은 원료 구매, 제품 검수, 사료 생산, 노후 기계 시설 교체, 축산농가가 바라는 배합비에 준한 완제품 사료 생산에 전념하겠다. 올 한해도 모든 임직원은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건전한 조합을 육성한다는 사명감으로 수익 기반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경영체계를 굳건히 하고 종합타운을 신축하겠다. 또 미래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경영과조직 안정에 매진하겠다. 또 조합원들과 동행하며 지도하고 복지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겠다. 조합원의 행복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여기면서 조합을 운영하겠다”
  • 日 언론 “기시다, 직접 사죄·반성으로 尹 기개 응했어야”

    日 언론 “기시다, 직접 사죄·반성으로 尹 기개 응했어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7일 한일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직접 사죄와 반성을 언급했어야 했다는 일본 언론의 주장이 나왔다. 도쿄신문은 9일 사설에서 “기시다 총리의 방한 시기가 빨라진 것은 3월에 일본을 방문한 윤 대통령이 한국에서 ‘대일 굴종 외교’를 펼친다는 비판을 받는 점을 고려해 한일관계 개선이 양국에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가 징용 피해자들을 염두에 두고 사견임을 전제로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이전보다 감정을 담은 표현으로 한국 내에서 환영하는 목소리가 크다”면서도 “(그가) 에둘러 한 표현도 많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더 직접적으로 반성과 사죄 의사를 밝혀 자국 내 비판을 각오하고 대일 관계 개선에 나선 윤 대통령의 기개에 응해야 하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했다. 도쿄신문은 한일 정상이 정례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가 역사 인식을 둘러싼 대립으로 여러 차례 중단됐다면서 “양국 정상과 정부는 셔틀 외교를 강력하게 지속해 발전시키겠다는 의사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개인 견해로 유감을 표명한 것은 징용 배상 문제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종료됐다는 일본 정부 입장을 반영한 결과라고 짚었다. 이어 아베 신조 전 총리가 2015년 위안부 합의 당시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와 반성’을 표명했지만, 이후 합의가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집권 자민당 내에서 사죄 언급에 대한 불만이 강해졌다고 전했다. 총리 관저의 한 간부는 마이니치에 “사죄를 말하면 나중에 (한국이) 다시 사죄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마음이 아프다’는 총리 나름대로 최대한 (한국을) 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사설에서 “한국에서 윤 대통령이 지나치게 (일본에) 양보했다는 비판이 있고, 일본이 윤 대통령의 노력을 방관만 하면 사태가 되돌아갈 수 있다”며 “기시다 총리의 유감 표명은 윤 대통령의 정치 결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한국 내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요미우리는 한국 정부의 징용 배상 해결책 이행 현황을 소개하고 “기시다 총리는 상대 입장을 배려하는 것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독도사랑 무럭무럭… 명예주민 10만명 돌파

    독도사랑 무럭무럭… 명예주민 10만명 돌파

    독도 명예주민이 10만명을 돌파했다. 경북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사람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10만 번째 주인공은 지난달 31일 독도관리사무소 홈페이지를 통해 명예주민증 발급을 신청한 손모(13·경북 경주)군. 울릉군은 손군에게 울릉도· 독도 방문 기념품인 손수건과 부채 세트 등을 선물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 영유권 강화 방안의 하나로 2010년 11월부터 독도 땅을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선회한 방문객이 신청하면 명예주민증을 발급해 준다. 수수료 및 발송비용은 무료다. 연도별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자는 2010년 44명을 시작으로 2011년 1797명, 2012년 4574명, 2013년 7155명, 2014년 3435명, 2015년 5501명, 2016년 6222명, 2017년 7576명, 2018년 7907명, 2019년 1만 3416명, 2020년 9518명, 2021년 1만 3201명, 지난해 1만 6926명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2783명이 찾아 전체 명예주민은 10만 55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갈수록 독도 명예주민이 증가하는 것은 갈수록 노골화되는 일본의 독도 관련 도발으로 반일 감정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명예주민증 발급 인원은 2005년 3월 독도가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된 이후 이날까지 방문한 301만 4117명의 4%에 해당한다. 10만여명 가운데 외국인은 일본인 131명을 포함해 2137명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대한민국 국민은 일본의 주권 침탈에 맞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목숨 걸고 지켜 왔다”면서 “전 국민이 독도 명예주민이 될 때까지 독도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로 8.5㎝, 세로 5.4㎝ 크기인 명예주민증엔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태극기와 독도 사진도 들어가 있다. 울릉군은 독도 명예주민증 소지자에게 울릉도 관광시설 무료 이용 또는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 기시다 “尹대통령과 힘 합쳐 새 시대 열겠다”

    기시다 “尹대통령과 힘 합쳐 새 시대 열겠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8일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 일본 취재진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윤 대통령 관저에 초대받아 개인적인 것을 포함해 서로의 신뢰 관계를 돈독히 하는 등 매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이어 일본 언론들은 총리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공식 석상에서 발언한 것을 한국에 대한 배려로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기시다 총리의 유감 표명에 대해 “미래 지향의 관계 구축을 위해 불퇴전에 임하는 결의를 드러낸 것”이라고 호평했다. 마이니치신문도 “기시다 총리는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개인의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옛 징용공(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표현) 문제의 해결 방안 등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품고 한국 측에 다가서려는 자세를 보였다”고 썼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가슴 아프다’는 표현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쓴 표현이기도 하다. 아사히신문은 사설에서 기시다 총리가 일본 정부와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 신중론이 나왔음에도 조기 방한을 결정한 데 대해 “현명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측에서는 여전히 명확한 사죄와 반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하지만 총리가 자기 말로 뜻을 전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고 했다. 특히 “과거사 문제는 국민 정서와 정체성과 관련된 민감한 주제”라면서 “조약과 협정만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본이 이번 유감 표명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과거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3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두 달도 안 돼 정상 간 왕래한 것은 신뢰 구축으로 이어진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셔틀외교를 지속해 이웃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다시 한번 윤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갖고 정상 외교를 지렛대로 한일 신시대 구축을 서두를 계획”이라며 “경제안전보장 분야에서 미국을 포함한 3개국의 협력을 추진하고 패권주의를 강화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사설에서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주객이 전도된 잘못된 발언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많은 나라에서 실행한 근로 동원에 불과하고 임금도 지급했다. 역사적 사실에 반한 트집 잡기를 당한 일본 측이 피해자인데 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가해자라는 인상을 준다”고 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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