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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첨단 기술로 땅값 행정정보 정확도 끌어올렸다

    중랑구, 첨단 기술로 땅값 행정정보 정확도 끌어올렸다

    서울 중랑구는 6일 공간정보 융합 기술을 적용해 지가 행정정보의 정확도를 개선하는 개별공시지가 일괄 정비 사업을 전날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자료들은 주로 자연적·환경적 특성 등을 나타내는 속성정보 기반으로 전산화 이전에 작성됐다. 때문에 현황과 불일치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를 개선하고자 중랑구는 지난 5월부터 개선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번 정비 대상은 개별공시지가 3만 7967필지로, 약 100만 개의 토지 특성을 면밀히 검토해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기존 개별공시지가 데이터를 지적 정보와 결합하여 위치와 형태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공간정보로 변환했다. 아울러 ▲주소 정보 ▲3차원 공간정보(S-Map) ▲도로 정보 ▲도시계획정보 ▲수치지형도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정보를 융합·분석해 개별공시지가 자료를 정비했다.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반이 되는 표준지에 대한 공간정보 분석도 시행했으며 2025년 표준지 조사에 반영하기 위해 감정평가사와 협의를 마쳤다. 중랑구는 이번 사업 결과를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시스템에 반영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다양한 공간정보가 융합된 만큼, 각 부처에서 업무에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애주가? ‘이 증세’ 나타났다면 이미 알코올성 치매

    애주가? ‘이 증세’ 나타났다면 이미 알코올성 치매

    술을 사랑하는 사람을 일명 ‘애주가’(愛酒家)라 부른다. 하지만 과도한 음주 사랑은 알코올의존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자칫 판단력이 흐려지고 기억이 자주 끊기는 알코올성 치매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우려한 보건복지부는 주류 판매용 용기(술병) 경고 문구를 ‘과음’에서 ‘음주’로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출연자들의 음주 장면을 반복적으로 방송하며 ‘음주 미화’ 논란을 일으킨 MBC ‘나 혼자 산다’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하지만 한국 사회는 여전히 음주에 관대하다.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1차 연도(2022년) 결과’를 보면 고위험 음주율은 남성 21.3%, 여성 7.0%로 남성은 전년보다 1.6% 포인트 높아졌고 여성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고위험 음주율은 1회 평균 남성은 7잔(또는 맥주 5캔), 여성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을 최소 주 2회 마시는 비율이다. 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7잔(또는 맥주 5캔), 여성은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 음주한 비율을 뜻하는 월간 폭음률은 남성 48.8%, 여성 25.9%로 전년보다 모두 1.8% 포인트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인 술이 치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탓이다. ‘블랙아웃’ 반복되면 ‘뇌실’ 가속화…판단력 저하·성격 변화 알코올의존증은 알코올을 장기간 사용하여 알코올과 관련된 문제 행동이 빈번히 나타나고, 알코올 금단 또는 내성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의존증이 심화하면 알코올성 치매 증상의 일종인 ‘블랙아웃’ 즉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 반복되기도 한다.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가 발생하는데, 이것이 해마의 신경세포 재생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영구 기억으로 저장하기 전의 기억이 임시로 머무는 장소인 해마가 손상되면, 영구 기억 자체가 존재하지 않게 된다. 초기에는 이런 뇌의 기능에만 문제가 생겼다가 바로 복구되지만 블랙아웃이 이어지면 뇌의 광범위한 구조 변화가 일어난다. 뇌가 쪼그라들면서 뇌의 텅 빈 공간인 ‘뇌실’이 늘어난다. 실제 미국 웨슬리대 연구 결과 하루 소주 3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30년 이상 마시면 뇌세포 파괴 속도가 빨라져 뇌의 용량이 평균 1.3% 줄어들고 하루 1잔씩만 마셔도 0.5%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음주 조절 능력이 낮아져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고 폭음의 악순환을 낳는다. 또 뇌의 위축이 기억력과 판단력 저하, 성격의 변화가 동시에 나타난다. 미국 텍사스대 의대 신경과학 및 세포생물학과 연구진에 따르면 잦은 음주는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드는 뇌의 성체 줄기세포 성장을 차단하고 사멸시켜 판단력이나 기억력 같은 뇌 기능을 저하시킨다. 장기간의 알코올 섭취가 기억 중추와 함께 사람의 성격이나 감정, 행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알코올성 치매 환자는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에도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는 이유다. 실제로 연구팀이 생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알코올에 자주 노출된 쥐들은 뇌실의 밑부분인 뇌실하대(subventricular zone)의 성체줄기세포가 크게 망가졌다. 뇌실하대는 동물의 뇌에는 종양과 신경퇴행질환으로부터 뇌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지는 2개의 뇌 영역 중 하나다. 연구팀은 “성인의 뇌에는 줄기세포가 있어서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 내지만 알코올로 인해 뇌 줄기세포 자체가 파괴되면 뇌 손상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블랙아웃과 뇌위축, 알코올성 치매로 연결되는 과정을 끊으려면 결국 절주 또는 금주밖에는 방법이 없다. 6개월에 2회 이상 블랙아웃을 경험하고 이후 그 빈도가 잦아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 공유 “비상계엄 선포 답답하고 분노”…‘박정희 멋진남자’ 발언 재조명

    공유 “비상계엄 선포 답답하고 분노”…‘박정희 멋진남자’ 발언 재조명

    배우 공유가 이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한 국민으로서 모든 분들과 같은 기분을 느꼈다”고 밝혔다. 과거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남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던 것이 최근 재조명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적으로 이용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공유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진행된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인터뷰에서 최근 벌어진 비상계엄 선포·해제와 관련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답답하고 분노했다”고 말했다. 공유는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 오전 스케줄이 있었는데, 새벽에 일이 터지고 아무것도 못 했다”며 “다시 일차적으로 해제될 때까지 뜬눈으로 밤을 새웠고, 불안감에 휩싸인 채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당시 휴대전화가 정말 난리가 났다. 듣고도 어안이 벙벙해 TV를 켜고 생중계로 봤는데 영화로만 봤던,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현실이 된 상황을 보면서 할 말을 잃었다”며 “보면서도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에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모든 국민분들과 마찬가지의 감정을 느꼈을 것”이라며 “그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무한한 공포감에 휩싸였고, 가슴을 졸였다. 조마조마했다. 사실 지금도 미래가 전혀 예측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정희 멋있다’ 발언논란엔 “신중하지 못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공유의 20년 전 인터뷰 발언이 재차 주목되며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공유는 지난 2005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신이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남자 3명은?’이라는 질문에 “나의 아버지, 마이클 조던, 그리고 박정희”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공유는 “정치적 상황 때마다 오히려 제가 정치적으로 이용 당한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제 의도와 의사를 말한 적이 없는데, 유튜브 같은 곳에서 확대해석 되고 여러 해석이 덧대어져서 마치 줄 세우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벌어진 사태 이후 또 한 번 자신의 발언이 회자되자 공유는 “정확한 팩트는 20년 전에 연예계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도 잘 모르고, 지금보다 생각이 짧고 신중하지 못했을 때 서면으로 한 패션지와 인터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어떤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신중하지 못한 워딩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저는 잘못된 도덕적 의식으로 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엄령 소식도) 답답하고 화나는 마음으로 생중계를 지켜봤던 사람”이라며 “이 정도로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저한테도 결과적으로 실수일 수 있지만 저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기고]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데버라 스미스

    [기고]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데버라 스미스

    문학의 중요한 역할은 독자에게 생각하는 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문학 번역과 한국문학 영어번역가의 역할과 의미를 되짚어 보게 하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 번역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번역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뿐 아니라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 사이에도 필요하다. 한국어 사용자끼리, 심지어 함께 사는 가족 사이에서도 갈등과 소통의 어려움이 생기는 이유는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고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마음의 번역’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소통의 어려움은 번역의 이기적이면서도 이타적인 특징 때문에 발생한다.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인정받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 상대방이 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이타적인 마음이 번역 안에 공존한다. 한강의 역사적인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접하면서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당시 ‘채식주의자’를 영어로 옮긴 데버라 스미스의 번역에 대한 국내 학계의 오역 논쟁과 한국어를 독학한 지 6년밖에 안 된 외국인 번역가에 대한 신랄한 공격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스스로 한국어를 배워 세계적인 문학상 수상을 가능하게 했던 번역가의 대단한 기여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고마움보다 마치 죄인 대하듯 가혹해야만 했을까. 한국문학의 영어 번역은 한국어를 전혀 읽지 못하는 해외 독자들을 위한 것이다. 스미스가 아니었더라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도 없었을 것이다. 한국문학의 영어 번역은 영어권 원어민 독자와 같은 감성으로 영어 번역본을 읽을 수 없는 국내 독자들과 학자들이 평가하고 가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대상이 아닐 수 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미국 독자나 학자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소설의 한국어 번역에 오역 논쟁을 벌이지 않는 건 한국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헤밍웨이 소설을 한국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평가하는지는 오롯이 한국 독자의 몫이라서 그렇다. 한강 소설 영역본의 소유주가 ‘우리’라는 착각을 내려놓자. 우리는 위대한 한국어로 쓰인 원작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해외의 독자와 출판사들이 한강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가 느끼는 깊은 감정과 문학적 가치를 공유하고, 그들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한국문학 작품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스미스의 번역은 충분히 의미 있고 자랑스러운 문화 자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강의 소설을 우리보다 해외 독자가 더 좋아하게 되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배려가 어쩌면 한국문학에 대한 우리의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다. 노벨문학상 열풍이 곧 지나가 버린 다음에도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 번역가들의 헌신과 기여를 계속해서 기억하는 것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우리의 문화적 자존심이 될 것이다. 이형진 숙명여대 영문과 교수
  • CNN “韓 계엄령, 트럼프 임기 내 벌어질 수 있는 상황” 주목

    CNN “韓 계엄령, 트럼프 임기 내 벌어질 수 있는 상황” 주목

    CNN의 한 특파원이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한국의 정치적 불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미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4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MJ 리(MJ Lee)는 CNN에 출연해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계엄령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상황을 소개했다. 리는 “계엄령이 선포되는 것은 특히 트럼프가 곧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인들이 주목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며 ”트럼프는 자신의 적을 쫓기 위해 ‘군대를 사용하고 싶다’고 말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패널로 참석한 존 브레스나한(John Bresnahan) 펀치볼뉴스 공동창립자도 “트럼프는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력 사용을 장려해왔다”며 “민주주의가 이러한 위기에 직면하는 모습은 트럼프 복귀 시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리는 “이것이 한국 사람들에게 감정적으로 충격적인 이유는 서울에서 같은 일이 벌어진 게 먼 역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제 부모 세대나 할아버지 세대의 사람들은 이미 이를 경험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굴욕적으로 끝난 셀프 쿠데타”라고 진단했다. 폴리티코는 동아시아 전문가인 쉬나 체스트넛 그레이텐스 텍사스주오스틴대 교수를 인용해 “그의 대통령직을 정의할 오점”이라고 지적했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는 한국의 정체성을 크게 배반하는 행동이었다는 것이다. 미국은 큰 충격에 빠진 분위기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CNN에 미국의 공식 입장이 상당 시간 나오지 않은 데 대해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이번 사안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라며 “꽤 비정상적(pretty insane)”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7분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이어 오후 11시엔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1호가 발표돼 전국이 계엄 상태에 들어갔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소집해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계엄령 해제 요구안을 처리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쯤 담화를 통해 계엄을 해제했다.
  • K-water 주암댐 실버대학, 1년 여정 마무리 ‘수료식’

    K-water 주암댐 실버대학, 1년 여정 마무리 ‘수료식’

    K-water 주암댐지사가 운영하는 주암댐 실버대학이 1년간의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며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순천시와 보성·화순군 지역에서 활동하는 주암댐 실버대학은 지역사랑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지난 3일 수강생 8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한 가운데 행사를 치뤘다. 지난 1년 동안 이어진 교육과정에서 어르신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고, 서로간의 유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소중한 경험이 돋보였다. 이날 수료식에는 그동안의 학습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과 함께 소감문 발표와 우수 참여자들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교육을 통해 느낀 변화와 배운점을 나누며 감동적인 순간을 공유했다. 특히 소감문 발표에서 양모(보성군 복내면) 씨가 “주암댐 실버대학 덕분에 건강과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진솔한 감정을 표현하는 등 많은 어르신들이 진심어린 감사와 이야기를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오병동 주암댐지사장은 “앞으로도 주암댐 실버대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반국가 분자는 尹, 군은 ‘윤석열 사병’ 아니다”…한 예비역 준장의 일침

    “반국가 분자는 尹, 군은 ‘윤석열 사병’ 아니다”…한 예비역 준장의 일침

    육군군사연구소 소장을 지낸 한설 예비역 육군 준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군은 윤석열의 사병이 아니다. 국민의 군대이고 역사의 군대”라며 “군대는 절대로 병영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 전 장군은 지난 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 선포 상황을 맞아 각급 부대 지휘관에게 보내는 글’을 올려 “비상계엄은 군이 행정과 사법까지 장악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발령한다. 지금 한국은 그 어떤 비상사태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은 즉각 계엄사령관 임명을 거부하고 사퇴하라. 비상계엄에 관한 모든 군의 임무를 거부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현재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비법적이고 부당하다”며 “국방장관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한다고 하지만 이런 명령은 거부해야 한다”고 했다. 한 전 장군은 “지금 반국가 분자는 윤석열이다. 들고 있는 총구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 군지휘관들은 분명하게 판단하라”고 강조했다. 한 전 장군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계엄사령관에 임명되자 다시 페이스북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보내는 글’을 올려 “박안수 장군 본인을 위해서나 군을 위해서나 비상계엄사령관 직을 거부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 전 장군은 “오로지 윤석열 개인의 감정적 판단으로 비상계엄령이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비상계엄 선언을 건의한 김용현 국방장관은 그에 따른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아마도 국가반역죄로 다스려질 것이고, 그 죄의 형량은 매우 크다”고 했다. 그는 “지금 군이 정치의 전면에 나설 경우 군은 더 이상 존속하기 어려울 정도의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또한 박안수 총장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추후 국가 반역의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군복을 벗은 것이 본인에게 명예롭고 군도 지키는 일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군의 지도자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평생을 후회하면서 보낼지 잘 선택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상계엄이 해제된 후 올린 글을 통해서는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된 것과 관련해 “군대가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한 전 장군은 “국회에 도착한 특전사 제1여단은 그야말로 하는 시늉만 하다가 나왔다. 이상한 일이지만 아마도 제1특전여단의 대대장과 지역 대장들이 출동했지만 현장에서 생각을 바꿨을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이번에 병력을 출동한 부대 지휘관은 내란 혐의의 조사를 받고 상황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괴담” 계엄령 현실로…‘건의자’ 김용현은 尹 충암고 선배

    “괴담” 계엄령 현실로…‘건의자’ 김용현은 尹 충암고 선배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23분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다가 6시간 만인 4일 새벽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우리나라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은 1979년 ‘10·26 사건’ 이후 45년 만이다. 계엄 선포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 취임 전후 ‘계엄령 준비 의혹’이 불거진 지 불과 석 달 만에 계엄 선포가 현실화했다. ● 충암고, 충암고, 충암고…계엄 선포 ‘최적 환경’ 조성? 지난 8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육사 38기) 당시 경호처장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자 야권은 계엄령 준비 의혹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이 충암고 4년 후배인 이상민을 행안부 장관에 앉힌 데 이어 국방장관 자리에까지 충암고 1년 선배인 김용현을 앉히려는 것은 “탄핵 및 계엄 대비용 인사”라는 주장이었다. 계엄법상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할 수 있는 건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이다. 야권은 김용현이 국방부 장관으로 옮겨 가면 일명 ‘충암파’라 불리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선후배들이 군정·군령권은 물론, 실병력의 동원과 통제에 필수적인 정보 계통의 요직을 장악하게 된다고도 지적했다. 실제 대북 특수정보 수집의 핵심 기관인 777사령부 수장 박종선 사령관은 물론, 방첩사령부의 여인형 사령관(중장)까지 모두 충암파다. 특히 박근혜 정부 시절 계엄령 문건을 작성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후신인 방첩사는 계엄 선포 시 주요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정보·수사기관을 조정·통제할 합동수사본부가 꾸려지는 조직이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거듭된 ‘반국가 세력’ 언급 역시 계엄 선포를 위한 밑 작업이라는 주장까지 제기했다. ● “문재인, 이재명 척결 대상”…기무사 계엄 문건 거론9월 7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지난 1년간 총 8번에 걸쳐 ‘반국가 세력’을 언급했다. 이는 계엄시 문재인과 이재명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척결대상이 될 수 있다는 논리적 근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허위 선동과 조작,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는 세력 ▲왜곡된 역사인식을 가진 세력 ▲종전선언을 이야기하는 세력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세력이 반국가 세력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한 바 있다. 김 의원은 2017년 박 대통령 탄핵 당시 헌법재판소의 기각에 대비해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 문건을 거론하며 국회의원이라도 현행범으로 만들면 계엄시 얼마든지 체포·구금이 가능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도 여소야대 정국이었는데, 해당 문건에는 ‘국회의원들이 계엄을 해제할 경우, 현행범 사법처리로 의결 정족수 미달을 유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짚었다. 실제 해당 문건에는 집회·시위 및 반정부 정치 활동 금지 포고령 선포 후, 이를 위반한 국회의원을 체포·구금하면 의결정족수 미달로 계엄 해제를 방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야권의 계엄령 준비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과 여권은 “괴담 선동”,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3일, 윤 대통령은 김용현 장관 건의에 따라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다. 관련 의혹이 불거진 지 불과 석 달 만의 일이다. ● 계엄사령관 박안수 임명, 이재명 체포 시도설진짜 2017 기무사 계엄 문건 참고했나 계엄 선포 후 윤 대통령은 계엄사령관에 합참의장이 아닌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임명했다. 계엄령이 선포되면 통상 합참의장이 계엄사령관을 맡을 것으로 여겨왔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가 계엄과 관련된 업무를 관장하는 데다, 합참 조직에 계엄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육군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했다. 이번 계엄 선포가 기무사 계엄 문건을 참고해 이뤄진 것 니냐는 관측이 나온 이유다. 과거 기무사는 계엄 문건에 “계엄사령관은 군사대비태세 유지 업무에서 자유로워야 하며, 현행 작전 임무가 없는 각 군을 지휘하는 지휘관을 임명해야 한다”며 “육군총장을 계엄사령관으로 건의한다”고 적시했다. 이를 두고 육군3사관학교 출신인 이순진 당시 합참의장 대신, 육사 출신인 장준규 당시 육군총장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있었다. 우연히도 김명수 현 합참의장은 해군사관학교 43기, 박 육군총장은 육사 46기다. 계엄 선포 후 국회로 향한 특전사 및 수방사 정예병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체포 및 구금하려 했다는 주장도 계엄 문건 참고설을 부추겼다. 4일 민주당은 수방사 특임대가 이재명 대표실에 난입하는 등,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체포·구금하려는 시도가 있었음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 지금 여기의 삶을 담은 집 [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지금 여기의 삶을 담은 집 [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국도를 달리다 우연히 마주치는 길가의 집들을 무척 좋아한다. 낡은 흙담의 담배 건조장, 정미소 등 어떠한 과장도 없고 허세도 없으며, 필요에 맞게 형편에 맞게 지어진 집들이다. 그 안에서는 건강한 삶들이 이루어졌다. 우리는 그런 집들을 민가라 부르고, 살림집이나 시골집이라 부르기도 한다. 거창하게 한옥이니 목조 전통가옥이니 하지 않는다. 그렇게 지어지고 그렇게 이 땅 위에 오래 살아남았다. 기후에 맞게 땅의 성질에 맞게 고쳐 가며 개선해 가며 형식을 만들었다. 혹독한 겨울 추위와 뜨거운 여름 더위를 막으며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안온한 덮개로 존재했다. 한옥이라는 단어가 전통가옥을 아우르는 명칭이 됐지만, 그 단어가 나온 것은 근대 무렵이었다. 문호가 개방돼 외국 문물이 국내로 유입되던 시기이다. 우리보다 먼저 근대화에 성공한 많은 나라 중 유럽이나 미국 문물은 대부분 외국에서 들어왔다는 뜻의 ‘양’(洋) 자를 붙여 부르곤 했다. 음식은 양식, 의상은 양복·양장, 그리고 집은 양옥이라 불렀다. 그와 반대로 우리 전통가옥은 한옥이라고 부르던 것이 지금에 이른 것이다. 그러니 한옥이라는 단어는 사실 상대적 개념만 있지 전통가옥 속성이나 느낌은 약하고, 어떤 특징이나 감정도 들어가 있지 않은 건조한 단어이다. 또 한옥은 어느 시대부터 어느 시대까지라는 시간적 범위가 없이 우리 민족이 우리 땅에 우리 기후와 지질 등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지어 살던 집인데, 양식이나 표준도 명확하지 않다. 특히 살림집은 다양한 형식과 재료를 사용한다. 그러다 보니 무수한 오해와 억측이 난무한다. 대표적인 게 우리 민족은 대대로 온돌을 주 난방방식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우리 건축은 늘 단층 규모인지라 도시적 밀도를 높이지 못해 발전하지 못했다는 주장인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 온돌이 건축의 주 난방원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17세기 이후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쪽구들’이라고 부분 난방의 형식으로 쓰이거나 환자나 노약자를 위해 일부 공간에 부분적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그러던 게 200~250년 사이에 수요가 늘고 기술이 더욱 개발되며 보편적 난방형식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그 이름이 무엇이건 우리의 집은 시대마다 변형되고 발전하며, 우리 기후와 우리 정서에 맞는 음식처럼 인위적으로 바꾸려 해도 없어지지 않고 이어졌다. 그러나 20세기로 접어들고 우리 문화를 꼼꼼하게 말살한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우리 문화 전체를 전근대적이라며 백안시하는 풍조 속에서 한옥 또한 외면받았다. 한옥은 빨리 개선돼야 할 구습으로 치부됐고, 많은 한옥이 사라졌다. 그 흐름이 끊어졌다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한옥이 재조명된다. 지금, 여기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한옥이란 어떤 특정 시점의 주거형식이 아니고 양식을 답습하는 것도 정답이 아니다. 북촌이라 불리는 가회동 일대에 1930년대 지어진 근대 한옥들은 양동마을이나 하회마을처럼 오래전 지어진 대로 유지돼 온 한옥과는 달리 도시 생활에 적합한 구조로 개량된 한옥들이다. 그러면 이 시대 우리의 집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무엇을 이어받고 무엇을 되살려야 할까. 건축가로서 그 점이 하나의 화두이다. 경북 영주 부석사 근처를 지나다 본 이층집이 하나 기억난다. 집의 규모는 정면 세 칸인데 자세히 보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이야기하는 한옥과 사뭇 다르다. 일단 나무 기둥으로 뼈대를 잡고 회벽을 칠한 것 외에는 지붕이며 2층 창문이며 양식에 맞춰 지었다. 당시 구하기 쉬운 재료로 자신의 필요와 구상대로 편하게 지은 집이다. 이 집을 보며 한옥이다 아니다 평가할 필요가 없다. 그냥 그 시대에 그 동네에 사는 사람 집이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한옥이라는 유형의 집도 그런 과정과 그런 필요로 지은 집들의 총합일 것이다. 어떤 욕심도 없고 과시도 멋도 없는 그저 길가의 들꽃처럼 피어 있는 집들을 보면서 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한다. 사람들이 모두 각자 다르게 자신의 인생을 살 듯, 집도 그곳에 사는 사람을 닮은 집이어야 하고, 그래서 좋은 집이란 마치 몸에 맞게 늘어나고 색이 바랜 평상복처럼 편안한 공간일 것이다. 산이 깊고 아름다운 부석사 근처, 사과밭 가운데 땅을 사서 찾아온 부부가 있었다. 워낙 산을 좋아해 산 가까이에 풍광이 좋고 고요한 곳에 집을 짓겠다고 했다. 생활은 단출하며 그저 차 마시는 공간이 있으면 된다는 단순한 조건을 이야기했다. 해결해야 하는 복잡한 동선이 없고 살림이 간소한, 소박한 삶에 어울리는 집이면서 자연과 어울리는 집이란 쉬운 듯 보이면서도 어려웠다. 나지막한 구릉에 편안하게, 예전에 이 땅에 살았던 분들이 집을 짓는 것처럼 짓기로 했다. 길고 얇은 네모난 평면 가운데 옛 대청과 같은 역할을 하는 거실과 부엌을 넣고 양쪽 끝에 안방과 다실을 겸한 손님방을 두었다. 남향으로 배치해 햇빛과 바람이 자연스럽게 집을 넘나들고 주로 좌식으로 사용할 다실에는 앉았을 때 비로소 보이는 낮은 창을 냈다. 집 앞뒤로 여유롭게 남은 땅과 자연의 경계에 담 대신 대문채를 하나 두어 여기서부터 집의 영역임을 암시했다. 지금의 재료로 옛집의 정신을 담은 집이 소백산 기슭에 앉혀졌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180억 아파트, 75억에 증여 그만… 초고가 주택 ‘감정평가’로 과세한다

    180억 아파트, 75억에 증여 그만… 초고가 주택 ‘감정평가’로 과세한다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 시가를 파악하기 어려운 초고가 아파트와 호화 주택에 대해 과세당국이 ‘감정평가’를 실시해 상속·증여세를 매기기로 했다. 가치가 높은 집에 더 많은 세금을 물리는 ‘정당한 과세’를 실현하는 동시에 2년 연속 세수 결손을 메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국세청은 내년부터 시가보다 현저하게 낮은 가격으로 신고된 주거용 부동산을 감정평가 대상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신고가액이 추정 시가보다 5억원 이상 낮거나 차액의 비율이 10% 이상이면 감정평가를 한다. 감정평가란 토지와 건물 등의 경제적 가치를 판정해 그 결과를 가액(價額)으로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 대상에서 배제돼 시가보다 훨씬 낮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상속·증여세가 매겨져 왔다. 실제로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235㎡(약 71평)의 추정 시가는 180억원에 이르지만, 세금은 공시가격 75억원을 기준으로 부과됐다. 추정 시가 대비 공시가격 비율은 반값도 채 안 되는 41.7%다. 강남구 신사동의 599㎡(약 181평) 단독주택은 추정 시가가 180억원이지만 공시가격은 42%에 불과한 76억원에 그쳤다. 상속·증여 재산은 ‘시가’ 평가가 원칙이지만 초고가 주택은 시가를 판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공시가격이나 기준시가(국세청이 정하는 과세 기준)를 적용해 왔다. 그런데 이 기준이 너무 낮아 초고가 아파트의 상속·증여세가 중형 아파트보다 오히려 적은 불합리한 사례가 발생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예컨대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23.6㎡(약 67평)의 시가는 70억원으로 ‘추정’되지만, 기준시가는 37억원에 그쳐 증여세가 13억 7000만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84㎡(약 25평)의 시가는 40억원이지만, 증여세는 15억 2000만원으로 타워팰리스보다 많았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84㎡도 시가 43억원, 증여세 16억 7000만원으로 ‘증여세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앞서 국세청은 2020년부터 개별 기준시가가 공시되지 않는 ‘꼬마빌딩’(중소 규모 건물)에 대해 감정평가 사업을 진행했다. 2020~2023년 꼬마빌딩 727건을 감정평가해 신고가액 4조 5000억원보다 71% 더 많은 7조 7000억원을 과세했다.
  • ‘당게 논란’ 잦아들자 친한 때리기… 장예찬은 왜 ‘불쏘시개’가 됐나

    ‘당게 논란’ 잦아들자 친한 때리기… 장예찬은 왜 ‘불쏘시개’가 됐나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이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든 모양새지만 친윤(친윤석열)계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만은 연일 친한(친한동훈)계 때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냉각기를 갖자”고 당부했음에도 ‘단기필마’로 공격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사건 초기부터 게시판 논란을 키워 온 장 전 최고위원은 3일 이와 관련해 “나를 고발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실만 말하기 때문”이라며 친한계 측을 도발했다. 앞서 당 법률자문위원회가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며 유튜버 이모씨 등을 고발하면서도 비슷한 주장을 한 자신은 제외한 것을 비꼰 것이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 좋아하는 한동훈 대표는 최측근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의 차명 법인·탈세·정치자금법 위반 의혹도 그냥 넘어갈까”라며 신 부총장 관련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신 부총장은 “정치자금법 적용 대상이 뭔지는 알고 그러는 건지. 공부 좀 하고 지르라”고 받아쳤다. 친한계에서는 장 전 최고위원의 연이은 공격이 지난 총선 당시 부산 수영구 공천 취소와 낙선에 따른 ‘보복’이라고 보고 있다. 또 원외 인사로서 정치 활동 재기를 위해 ‘한동훈 체제 흔들기’에 몰두한다는 의구심 어린 시선도 적지 않다. 법률자문위원회는 장 전 최고위원에 대한 고발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장 전 최고위원에 대한 고발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한다. 법률자문위 측은 “유튜버가 기소되면 비슷한 발언을 한 장 전 최고위원도 같이 기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 전 최고위원이 고발 대상에서 배제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공천에 대한 사적인 감정 때문이라면 총선 때부터 한 대표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을 것”이라면서 “명확한 혐의나 잘못이 드러났기 때문에 문제 제기를 하는데 과거 공천 문제로 물타기 하면 유치한 논쟁밖에 안 된다”고 반박했다.
  • 하남시의회 “날카롭고 내실있게”…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하남시의회 “날카롭고 내실있게”…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 첫 행정사무감사가 7일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일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에 따르면 2024년 행정사무감사는 하남시정 운영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시정을 촉구하는 한편, 이를 예산심사 및 입법 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 행감’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이현재 하남시장 취임 이후 세 번째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로, ‘K-스타월드’ 등 공약사업 및 주요 역점사업을 면밀하게 진단하고 민생 현안에 집중해 심도 있는 질의를 펼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펼쳐졌다. 우선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임희도)는 지난달 21일~27일까지 법무감사관, 공보담당관을 시작으로 기획재정국, 자치행정국, 경제문화국, 복지국, 평생교육원, 출자출연기관(하남문화재단·하남시자원봉사센터·하남교육재단)에 대해 현안 사항을 질의하고 심도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임희도 위원장을 비롯한 정혜영·정병용·박선미·오지연 의원은 정략적인 발언이나 감정적·비합리적 질의는 지양하고, 질의의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로 문제를 파악해 새롭게 실태를 밝혀내는 데 집중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및 신고센터 운영 부재 ▲초과근무 수당 부당 취득 등 공무원 비위, 일탈행위 솜방망이 처벌 ▲기간제 근로자 채용 지침 미준수 ▲하남문화재단 임직원 근태 및 경영 관리 등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관리·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슈퍼팝 뮤직 페스티벌’ 법률위반 가능성 및 재발 방지 대책 강구 ▲무연고사망자 공영장례 지침 수립 및 운영관리 개선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범죄경력조회 강화 및 관리 철저 ▲신재생에너지 보급량, 경기도 내 최하위 수준 대책 마련 ▲하남종합운동장 이전 재검토 및 시민 의견 수렴 강화 방안 ▲위례열병합발전소 상생협력기금 집행 촉진 등의 문제점에 대해 의원들은 날카롭게 질타하며 총 103건의 지적 및 시정사항을 요구했다. 임희도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의회가 집행부를 강력히 견제할 수 있는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자료 제출로 상세 내용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지적하며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히 집행부의 과거 행정을 검토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문제를 파악해 상위법·조례 및 행정 지침 사항 위반 등의 지적 및 개선을 주문하고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제시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최훈종)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도시주택국, 교통건설국, 안전환경국, 미래도시사업단, 보건소, 친환경사업소, 하남도시공사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에서 최훈종 위원장을 비롯한 박선미·강성삼·박진희·오승철 의원은 주요 정책과 핵심 사업에 대해 개혁성, 구체성, 효과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명확한 시정조치 요구와 제도 개선책을 제안하고 집행부로부터 유의미한 답변을 끌어내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단속 행정 일관성 부족 ▲창우동 임시 주차공간 조성 법규 위반 ▲마을버스 준공영제 관련 인건비 과다 측정 및 노선 비효율성 ▲황톳길 조성 관련 부서 협의 전무 및 절차상 하자 등 탄탄한 조사와 예리한 지적으로 정책질의에 집중했다. 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내 임야 농지개간 행위허가 부적절 ▲‘K-스타월드’ 조성사업 투자유치 계획 부재 및 잦은 용역 변경 졸속 논란 ▲지하철 5호선 운영 적자로 인한 재정 부담 문제를 지적하며 무리한 논리 비약 없이 합리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가면서 ▲캠프콜번 도시개발 사업 추진 투명성 및 공정성 확보 ▲시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택시 가동률 향상 방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수립 등 총 56건의 지적 및 시정사항을 요구했다. 최훈종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행정사무감사도 이전 감사에서 지적됐던 문제점들이 반복적으로 보였고, 전년도 지적사항 및 보완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조치 결과 및 모니터링도 미흡해 행정사무감사의 실효성을 저해시켰다”라고 평가하며 “행정사무감사 사후 검증을 철저히 실시해 앞으로 국별 전년도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여부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자치행정위원회와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2일과 3일 각각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작성의 건‘을 심의·의결한 가운데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는 오는 19일 제336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 예정이다. 금광연 의장은 “시정 전반을 세밀하게 살펴보기에는 7일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휴일도 반납하고 밤낮으로 방대한 자료 검토 등에 심혈을 기울여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행정사무감사 결과는 최종 의결 후 집행부로 이송할 예정이며, 채택된 사항에 대한 처리 결과나 계획은 내년 임시회에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회는 4일 제33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현재 하남시장의 내년도 예산 관련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5일부터 2025년 예산안과 올해 제4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진행한다.
  • 디즈니+ ‘조명가게’ 원작자 강풀 “‘무빙’과 시대배경은 같은데...”

    디즈니+ ‘조명가게’ 원작자 강풀 “‘무빙’과 시대배경은 같은데...”

    “질문해도 대답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다만, ‘조명가게’의 시대적 배경이 2018년이고, ‘무빙’의 시대적 배경도 2018년이라는 점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 신작 시리즈 ‘조명가게’에 대해 원작자 강풀(본명 강도영) 작가가 전작 ‘무빙’과 하나의 세계관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강 작가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조명가게’는 호러이자 스릴러이자 멜로”라며 “초능력 히어로물이었던 ‘무빙’보다는 좀 더 감정적으로 깊게 들어가고, 다양한 재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명가게’는 ‘무빙’에서 교사로 나온 배우 김희원이 처음 연출자로 데뷔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전 세계에서 제일 많은 사람이 본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경쟁 OTT 넷플릭스가 오는 26일 공개하는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해 “‘조명가게’의 정서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나름의 자신감을 보얐다. 이날 ‘조명가게’ 주인 원영 역을 맡은 주지훈은 김 감독에 대해 “연출의 교과서 같은 느낌”이라며 “사전에 함께 약속하고 현장에서 그대로 진행되는 부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조명가게’는 오는 4일 공개된다.
  • “샤워 후 전화 기다릴게요…” 영업사원 괴롭힌 60대男의 성희롱

    “샤워 후 전화 기다릴게요…” 영업사원 괴롭힌 60대男의 성희롱

    손님을 응대하는 ‘감정노동자’인 40대 여성 영업사원이 60대 남성 고객으로부터 음담패설에 가까운 성희롱에 시달리다 경찰에 고소했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일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처음 만난 남성 B씨로부터 성희롱에 시달렸다. B씨는 A씨와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돌연 성적인 이야기를 꺼내며 “샤워 후 전화를 기다린다” 등과 같은 말을 했다. B씨는 이어 자신의 중요 부위를 언급하고 간접적인 성행위를 연상하는 말까지 하며 A씨를 향해 성희롱을 일삼았다. B씨는 A씨에게 “책상에서 지금 일하고 있는데 OO이 아프다”, “바지 OO 잔뜩 힘이 들어가 있다”, “일반 남자들보다도 OO이 우람하다”, “잔뜩 OO 돼 있을 때 OO님과 통화하면서 풀어도 되냐”는 등의 말을 지속했다. A씨는 “이상한 말씀 사양하겠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선을 그으려 했다. 그럼에도 B씨는 “고객 상담원이지만 다른 고객들보다 더 친하게 지내자는 거다”, “이상한 관계는 무슨, 제가 잡아가냐”며 이같은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A씨는 영업직원의 특성 상 어쩔 수 없이 대화를 이어갔지만, 점차 수위가 높아지는 B씨의 성희롱을 견디지 못하고 일을 그만뒀다. A씨는 “영업 관련 일을 하는 7년 동안 이런 고객은 처음 만났다”면서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달 B씨를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혐의로 고소했다. 콜센터 근무자 12% “성희롱 겪어”A씨와 같은 감정노동자들을 고객의 성희롱 등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조치가 강화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들은 온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감정노동전국네트워크와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지난 9월 전국 17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감정노동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감정노동자 보호법 시행 이후 고객의 악성 행위가 줄었냐는 질문에 사업장의 68.4%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2018년 10월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감정노동자 보호법)은 회사가 고객 등 제3자의 악성 민원과 성희롱, 폭언 등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 회사는 피해를 입은 직원에게 업무의 일시 중단 및 전환, 휴게시간 연장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노동자가 고객의 성희롱·폭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주는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실태조사 결과 사업주가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사업장이 71.2%에 달했다. 또 사업장의 55.4%는 고객응대 매뉴얼에 노동자의 피할 권리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적혀 있지 않다고 답했다. 대표적인 감정노동자인 콜센터 상담원의 경우 전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희롱에 노출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국 콜센터 노동자 79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태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7.9%(이하 중복응답)는 폭언을 경험했으며, 12.8%는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조명계의 뒷마당 미술 산책] 생성형 AI 예술의 한계

    [조명계의 뒷마당 미술 산책] 생성형 AI 예술의 한계

    가히 인공지능(AI) 혁명 시대에 돌입했다. AI가 예술가의 창의성까지 대체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져 본다. 소설가가 소설을 쓸 때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특정 단어를 먼저 선택하게 된다. 2만 단어의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2만번의 단어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한강 소설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AI의 글은 보기에는 수려하지만 훌륭한 글을 창작할 때 필요로 하는 독창성과 창조의 요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또한 독특한 개성이나 언어적 독창성 외에 작가의 지식과 경험에서만 나올 수 있는 디테일까지는 만들어 내지 못한다. 학생들에게 자필 에세이 작성을 요구하는 것은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 강화가 목적이다. 창의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연하장에 인쇄된 문구를 자신의 손글씨로 베끼면 부정직함을 느낀다. 인간의 본성이다. 성악가나 연주가들은 AI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연주가는 극도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지만 AI는 이를 실행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AI는 상호작용의 감각, 순간적으로 반응하는 능력을 재현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생성형 AI가 만든 미술작품은 어떨까. 미술작품에는 영적·감정적 요소가 들어 있다. 예술가에게는 창작을 위한 실존적 문제가 매우 심각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AI는 실존적인 문제가 무언지 모른다. 이 때문에 예술이란 정의하기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다. 다만 AI가 인간 정신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제약과 가정에 도전하는 확장된 사고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예술가들이 새로운 창작의 길을 모색하고 사고의 경계를 넓힐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될 수는 있다. AI는 특정 작업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인간 창의성의 정서적 깊이, 직관, 예측 불가능성은 넘보지 못한다. 이달 초 AI 로봇 Ai-Da가 만든 앨런 튜링의 작품이 근 100만 달러에 팔렸다. 파는 이, 구매한 이 모두 아동주졸(兒童走卒)한 사람들이다. AI는 일종의 집단 무의식 속에서 행동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만약 미래에 의식적으로 행동하는 AI 세상이 오면 과연 인간이 설 땅이 있을까. 터미네이터가 떠오른다. 조명계 전 소더비 아시아 부사장
  • “처음 겪는 일…억울” 정준하, ‘36억’ 아파트 경매 나온 이유

    “처음 겪는 일…억울” 정준하, ‘36억’ 아파트 경매 나온 이유

    외식사업체를 다수 경영 중인 방송인 정준하(53)가 소유한 삼성동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간 소식이 전해졌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정준하 소유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아파트(전용 152㎡)가 경매에 넘겨졌다. 채권자는 도매 주류업체 A사로, 2억 3293만 812원을 못 받았다며 해당 아파트를 경매에 넘겼다. 해당 부동산은 정준하와 그의 부친이 2005년 5대 5 지분비율로 취득했다. 시세가 36억원이 넘는 고급 아파트다. 경매는 정준하 보유 토지면적(72.76㎡)의 절반인 36.4㎡에 대해 이뤄진다. 1차 매각 기일은 이달 10일로 예정돼 있다. 감정가는 17억 9500만원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정준하는 2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가게를 운영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고 금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7년간 거래한 주류업체가 무이자로 빌려준다고 하길래 거래를 했다. 그런데 돈을 모두 갚고 난 후에 지연손해금을 갚으라며 경매를 신청했다. 저도 장사를 오랫동안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 겪는 일이라서 당황스럽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정준하에 따르면 운영하던 선술집 2호점을 개업한 지난 2018년 A사 측으로부터 2억원을 빌렸다. 월 500만원씩 40개월간 변제하기로 했고,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변제 시기가 늦춰졌으나 올해 6월 모두 변제했다. 그러나 A사 측은 돌연 지연손해금을 받지 못했다며 다음달인 7월에 경매를 신청했다. 정준하는 “A사 측과 작성한 공정증서에 무이자를 명시하는 내용과 함께 지연손해금이 연 24%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면서 “제가 인지를 먼저 했다면 당연히 이 같은 거래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준하의 법률대리인인 임영택 법무법인 늘품 변호사는 “정준하와 A사 측의 거래는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변제 시기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하더라도 연 24%의 지연손해금은 법적으로도 과도하다. 고의성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민사소송뿐 아니라 향후 형사고소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준하는 최근 박명수가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 출연해 “가게를 다섯 개 하는데 하나가 8년 만에 문을 닫는다. 코로나 때부터 거기서 많이 날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또 정준하는 서울 서초구에서 운영 중인 횟집에 대해서는 “월 매출이 4억원”이라면서도 “월세가 부가세 포함해서 3200만원이다. 직원이 아르바이트 포함해 20명이 넘는데, 지난달 직원 말고 아르바이트생 인건비만 4500만원 나갔다. 횟값도 80%나 올랐다. 이것저것 떼면 많이 남진 않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 경기남부경찰, 오물풍선·드론 폭발물 테러 대비 가상훈련

    경기남부경찰, 오물풍선·드론 폭발물 테러 대비 가상훈련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물풍선,드론 등을 이용한 폭발물 테러에 대비하기 위한 가상훈련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달 27∼28일 이틀간 강원 태백시 공군필승사격장에서 이뤄진 이번 가상훈련에는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 폭발 후 현장조사팀(PBI), 경찰특공대, 공군작전사령부 등 35개 기관 소속 120명이 참여했다. 경기남부청은 2015년 전국 최초로 PBI팀을 편성해 매년 군 사격장 등에서 관련 훈련을 해왔다. 9번째로 진행된 이번 가상훈련은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드론을 이용한 폭발 테러가 이어지는 추세를 고려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폭발물이 설치된 대남 오물풍선이나 급조폭발물(IED)이 공중에서 폭발하는 상황을 가정해, 폭발물의 구성 물질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수거된 검체에서 지문·유전자를 채취하는 등 현장 감식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유관기관 간 원활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가상훈련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 5월 29일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단지에서 대남 오물풍선이 발견됐을 당시 경기남부청 PBI팀은 현장에 투입돼 엑스레이(X-ray) 판독, 무연화약과 배터리·기판 등 점화장치 확인,점화장치에 대한 지문·유전자 감식 등 감정을 진행했다. 김준영 경기남부청장은 “경기도는 북한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폭발물에 의한 테러 사고가 우려되는 곳”이라며 “군 등 테러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한 이번 훈련 성과를 전국 시도경찰청과 공유하며 치안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 ‘나혼산’ 때문 아니다…이장우, ‘♥6년 여친’과 결혼 못하는 이유

    ‘나혼산’ 때문 아니다…이장우, ‘♥6년 여친’과 결혼 못하는 이유

    배우 이장우가 8세 연하의 연인인 배우 조혜원을 언급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대장이 반찬’에서는 밥 친구 하지원, 윤두준과 함께하는 제주도 2일 차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와 이장우는 하지원, 윤두준과 함께 각자 다양한 식재료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하지원은 상큼한 레몬과 달콤한 크림이 들어간 레몬 커피를 선보였다. 못난이 방어로 담근 이장우의 방어장은 간이 제대로 밴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은 아침 식사를 한 뒤 귤밭을 방문해 일을 거들었다. 농장 주인은 “아주 큰 녀석이 우리가 이야기하는 파채라고 하는 녀석들”이라고 설명하며 “근데 우리 자식 중에서 크다고 해서 버리면 안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장우는 공감하며 “뚱뚱해졌다고 뭐라고 하고. 크다고 뭐라고 하고”라며 감정을 이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 사람은 못난이 귤 당도 대결을 펼쳤다. 윤두준과 김대호는 용과 농장으로 향했고, 하지원과 이장우는 요리를 위해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원과 휴식을 취하던 이장우는 “다음 달에 작품 들어가시지 않나. 거기 뭐 어디 자리 없나. 자리 있으면 같이 좀. 연기를 너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 생각은 없으시냐”고 묻자, 하지원은 “없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게 많으니까. (너는) 여자친구 있지 않나”라며 이장우의 연인 조혜원을 언급했다. 그러자 이장우는 “오래 만났다. 나는 대호 형 때문에 못 하고 있는 거다. 의리 없이 혼자 가면 또 뭐라고 할까 봐. 연애를 한 8년째 안 하고 있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원에게 “대호 형이 소개팅시켜달라고 안 하나. 왠지 했을 거 같은데”라고 물었고, 하지원은 조용히 미소만 지었다. 그러자 이장우는 “누나 반응이 내가 볼 때, 누굴 콕 집어서 소개해달라 했나 보다. 100% 연예인이다. 이니셜만 알려주시면 안 되냐”라며 집요하게 물었다. 하지만 하지원은 이에 대해 함구했다.
  • “정년이는 평생 여성국극 무대가 그리웠지”…90세 조영숙 명인[월요인터뷰]

    “정년이는 평생 여성국극 무대가 그리웠지”…90세 조영숙 명인[월요인터뷰]

    왕자가 된 소녀들의 무대. 1950년대를 풍미한 여성국극을 다룬 tvN 드라마 ‘정년이’는 당시의 인기를 소환시켰다. 모티브가 된 ‘여성국극 1세대’ 조영숙(90) 명인을 만난 건 지난달 초 서울 북촌한옥마을의 한 공연장에서였다. 조 명인은 발탈(발에 탈을 쓰고 하는 전통 민속 연희)과 함께 여성국극 여러 대목을 풀어냈다. 서동과 헤어지는 선화공주가 돼 관객의 눈물을 쏙 빼놓았다가 거지꼴로 돌아온 이몽룡을 만난 장모 월매로 변해 배꼽까지 웃겼다. 감옥에 갇힌 춘향을 만나러 성큼 걸을 땐 굽었던 허리가 똑바로 펴진 듯했다. 지난달 28일 찾아간 서울 성북구 동선동 연습실에는 여성국극의 향수가 가득했다. 그는 1950년대 무대 아래 단체 사진을 보며 어제 일처럼 주·조연부터 악사들의 이름을 댔다. 처음 여성국극을 시작한 10대 소녀처럼, 당대 최고 남역(男役) 스타 임춘앵 여성국극동지사 대표를 여전히 ‘아줌마’라고 불렀다. 그는 “일본에서 미러볼을 밀수해 설치할 정도로 완벽한 무대를 추구했던 시절”이라며 “여성국극 공연 소식은 전국에서 알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제작진도 조 명인을 면담해 제작에 참고했다. 그는 판소리 명창 조몽실(1900~1949)의 외동딸이다. 모친이 소리를 반대해 함경남도 원산에서 사범학교를 다녔다. 17세 6·25 전쟁통에 피란 온 전남 광주에서 우연히 구경한 여성국극이 시작이었다. 춘향전의 방자처럼 웃음을 담당하는 조연으로 유명했다. 텔레비전 보급 등으로 인기가 사그라진 후에는 관광요정과 밤무대에서 연기를 이어 가다 국가무형유산 발탈을 배워 2012년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그의 나이 78세의 일이다. 발탈에도 여성국극을 덧붙여 그만의 방식으로 승화시켰다. 지난 6월에는 제자들과 ‘조 도깨비 영숙’을 무대에 올렸다. 도깨비는 노래, 연극, 무용 등 다방면으로 재능이 있었던 어린 시절 별명이다. “73년이면 개구리도 개굴개굴 안 하고 한 소리 뽑겠다”고 눙치는 90세 예인. 그의 소망은 여성국극의 국가무형유산 인정이다. 본인은 이미 발탈 보유자다. 다름 아닌 제자들을 위해서다. 그는 “한평생 달려들었건만 힘만 빠졌다”며 “드라마의 인기가 정말 반가우나 우리 소리의 굵은 가지인 여성국극이 이어지려면 젊은 사람들이 기댈 언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여성국극을 시작한 계기는. “6·25 전쟁이 나고 원산에서 어머니 고향인 전남 화순까지 걸어서 갔다. 중도에 빨치산에게 붙잡혀 죽을 뻔하기도 했다. 광주에 사는 사촌 언니가 ‘여자들만 연극을 한단다’고 해서 가 보니 임춘앵 아줌마가 하던 여성국극동지사였다. 이북 말씨 때문에 돈도 못 버는 더부살이 처지에 숙식까지 제공한다니 반가워서 하겠다고 했다. 17세 때다. 비슷한 또래 김진진(여성국극 배우)이 임 선생님 조카였는데 같이 지내다 보니 나도 서울식으로 아줌마라고 부르게 됐다. 아버지처럼 소리꾼으로 키우지 않겠다며 학교를 보내 준 어머니는 크게 반대했었다. 그래도 곧잘 하는지 아줌마는 남자 대역을 시키려고 나를 가리켰다. 첫 무대는 ‘공주궁의 비밀’(1952년)에서 ‘군졸1’ 역이었다. 대사 두 마디였다. 이듬해에는 ‘황금돼지’에서 돼지 역할도 했다.” -전성기의 여성국극은. “통신이 없던 그 시대에도 여성국극단이 지방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은 전국이 다 알 정도였다. 가장 화려한 무대로는 아줌마 대역으로 견우 역할을 했던 ‘견우직녀’(1957년)가 기억난다. 황홀한 게, 일본에서 미러볼도 처음으로 밀수해 와 설치했다. 주인공만 걷는 ‘꽃길’ 무대장치도 만들었다. 연출은 당대 유명 연출가에게 맡겼다. 아줌마가 무대 욕심이 진짜 많았다. ‘경치가 좋아서 금강이더냐’라는 대목은 요즘도 부른다.” -여성국극과 다른 국악의 차이점은. “창극, 여성국극, 판소리 다 노래하는 법이 다르다. 뿌리는 한 뿌리인데 다른 가지다. 같은 선화공주의 서동이라도 내지르는 것부터가 다르다. 국극이 조금 더 설명조이면서도 감정이 담긴다. 손님에게 환영받으려면 함께 슬퍼서 눈물이 나게,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 무대에선 너 자신을 버리고 맡은 역할이 되라고 한다.” -왜 여성국극이 무너졌나. “소리를 못해도 아무나 분칠하고 무대에 올랐다. 정말 싫었다.” -여성국극 무대가 사라지고 어떻게 지냈나. “1960년대 여성국악동인회는 신민요를 불렀다. 여성국극 무대를 올릴 힘은 이미 없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엔 관광요정 중 풍림각에서 국악팀을 짜서 일했다. 한 번에 손님 300명 앞에서 화관무도 하고. 정치인들도 종종 왔다. 나중에 대통령이 된 한 분은 ‘세상에 이렇게 조그만 무대에 설 분이 아닌데’라고 하더라. 고마운 게 아니라 가슴이 아프고 야속했다. 내 노래는 한이 있어서 끈적하고 남을 울고 웃기는 재주가 있다. 손님들이 슬퍼서 울고 있으면 춘향전에서 나무꾼이 양반을 놀리는 ‘나무꾼막’으로 웃겼다.” -전남 진도까지 갔었다. “단칸방 신세에 돈 벌 데가 없으니 살길이 막막했다. 1970년에 지인이 진도에서 식당을 하자고 했다. 막상 서울식으로 요리하니 싱거워서 손님이 먹지도 않았다. 시골이니까 전부 외상이었다. 기가 막힐 일이 있었다. 거기서도 연극은 못 놓겠더라. 조상현씨에게 이도령을 맡겨 춘향전을 했었다. 내가 방자를 하고. 일류 악사까지 서울에서 데리고 왔는데 손님들이 전부 공짜 표였다. 결국 집에 한 푼이 없으니 악사들이 아들 저금통까지 들고 갔다. 좋아하는 연극 때문에 그런 꼴까지 견디고 살았다. 4년 있다가 아들도 크고 해서 맨몸으로 서울로 돌아왔다. 이사 다니다 대본을 다 잃어버려 아까울 뿐이다.” 나중에 대통령이 된 한 분은 ‘세상에 이렇게 조그만 무대에 설 분이 아닌데’라고 하더라. 고마운 게 아니라 가슴이 아프고 야속했다.여성국극 1세대 조영숙 명인 -여성국극 동료들은 뭐 하고 지냈나. “말하기 뭐하지만 예쁜 사람은 요정으로 빠지고 얼굴 못난 사람들은 나가라고 했다지. 약장수 가설무대에도 가고. 돈이 되니까. 한때 최고의 여성국극 배우 박미숙씨가 ‘같이 가 보자’ 해서 만나러 가 보니 글쎄 헝겊 지붕을 무대라고 하고 아래에서 밥을 해 먹고 있더라.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됐냐고 얼싸안고 통곡했다. 지금도 눈물이 나온다.” -그래도 무대에서 떠나지 않았다. “나는 말이 관광요정이지 무대는 있었다. 처참한 생활을 했어도 비참하게는 안 살았다. 보험회사까지 다녀 봤다. 지인 집에 갔다가 치맛자락이 나오기 무섭게 철문이 닫히는데 마음이 쿵 가라앉더라. 아들 대학 보내야 하니 꽹과리 하나 들고 행사 많이 뛰었다. 김덕수 사물패랑 강강술래도 하고. 국악으로 밤무대도 뛰었다. 당시 서울타워 악단장이 잘 봐줘 성주풀이에 트럼펫도 배경으로 깔았다. 그러다 밤무대 돈도 매니저가 다 떼어먹어서 그만뒀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가 된 발탈은 어떻게 시작했나. “종로 낙원상가 앞을 걷는데 진열장 안 TV에서 누군가가 ‘형님 조몽실 선생님의 딸 조영숙, 나한테 꼭 찾아오너라’ 하는 거다. 이동안 선생님이 무형문화재가 되고 한 인터뷰였다. 찾아가 보니 발탈을 같이하자고 했다. 대본을 보니까 괜찮겠더라. 남도민요 정수 육자배기에 경기민요, 꼽사리 춤, 비나리까지 있다. 성음이 다 다르니 차원이 높고 어렵다. 나는 여성국극 방식으로 성음을 조금 바꿨다.” -여성국극이 왜 다시 주목받는 것 같나. “우리가 완벽한 무대를 완성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전통과 새로운 것을 결합하려고 노력했다. 셰익스피어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양반 대감집네끼리 싸우는 걸로 바꿔 ‘청실홍실’(1954)로 올렸다. 연기자들의 실력, 무대 형태는 창극보다는 더 굵은 가지다. 국가문화유산으로 만들어야 한다. 정부가 어렵다면 서울시가 나서야 한다. 발탈 공연 뒤에 토막극을 붙이고 연명하며 한평생 달려들었지만 힘만 빠졌다. 여성국극은 실력으로 하는 거다. 드라마의 인기가 정말 반가우나 우리 소리의 굵은 가지인 여성국극이 이어지려면 젊은 사람들이 기댈 언덕이 필요하다.” 처참한 생활을 했어도 비참하게는 안 살았다 …요즘은 여성국극을 끝까지 붙잡고 있기를 잘했구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정년이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조영숙 명인 -제자들이 여성국극을 하고 있다. “어려서 국악을 배우겠다고 온 친구들이다. 기특하다. 제자들도 다른 데서 돈 벌어 여성국극에 쏟아붓고 있다. 그래서 좀더 잘해야 한다. 내가 잘하는 건 당연한 거다. 개구리도 73년이면 개굴개굴 안 하고 한 소리 뽑겠다. 눈물 쏙 빼고, 배꼽 쑥 내놓게 웃겨야 한다.” -드라마는 봤나. 윤정년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종화를 울면서 봤다. 마지막에 남도민요가 아니라 살짝 비튼 서도민요를 한 게 감동적이었다. 그동안 여성국극 무대가 항상 그리웠다. 그래도 여성국극을 했기에 50대에 시작한 발탈을 빨리 소화했던 것 같다. 요즘은 여성국극을 끝까지 붙잡고 있기를 잘했구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정년이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
  • “외면하고 싶었지만 나도 평범한 사람인지라”…로제, 악플 심정 고백

    “외면하고 싶었지만 나도 평범한 사람인지라”…로제, 악플 심정 고백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악성 댓글(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로제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는 6일 공개되는 첫 정규 앨범 ‘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앨범에는 선공개곡 ‘아파트’와 ‘넘버 원 걸’도 수록된다. 로제는 지난달 22일 공개한 ‘넘버 원 걸’에 자신을 향한 댓글에 대한 감정을 담았다고 했다. 로제는 “누군가한테 완벽하고 싶은 마음, 누군가한테 사랑만 받고 싶은 마음, 이해받고 싶은 마음을 느낀 하루가 있었다”면서 “혼자 힘들어했던 시간이 있었는데 그런 데에서도 영감을 받게 되더라”라고 했다. 그는 “(인터넷 댓글에 대해) 제가 그렇게 느끼는 감정도 사실은 외면하고 싶었다. ‘이런 건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아’라고 강한 척하고 싶었다. ‘나는 힘들지 않아’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사실은 저도 사람인지라, 평범한 같은 감정을 가진 사람인지라 ‘나도 영향을 받는구나’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어느 날 (그 감정을) 인정하면서 노래를 쓰게 돼서 저 자신도 용서하게 됐었고, 힐링이 됐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처음엔 신기했는데 정말 많이 도와주시고 영감도 많이 주셨다”며 “제가 오늘 ‘뉴스룸’에 나온다고 하니까 ‘가서 브루노 마스 짱이라고 이야기해달라’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가장 힘 나게 하는 말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워낙 일하는 걸 좋아해서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힘 난다. 칭찬 듣는 걸 좋아한다. 특히 지인들에게도 ‘잘했어’라는 말을 들으면 ‘잘하고 있구나’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힘든 순간엔 가족이 원동력이 된다고 했다. 로제는 “가족들을 두고 갑자기 (호주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거라 어릴 적부터 외로운 부분은 확실히 있었다”면서도 “멀리 집을 떠나왔는데 ‘해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울면서 전화해도 부모님께서 ‘그러면 돌아와라. 우리는 네가 경험하기를 바랐으니 언제든 돌아와라’라고 하셨지만 ‘안된다. 그건 절대 할 수 없다. 꼭 데뷔하고 돌아가겠다’고 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 꿈꾸고 있는 삶에 대해서는 “이번에 (곡을) 쓰면서도 즐거웠고, 저도 저한테 애틋한 앨범을 만든 만큼 행복하다”며 “앞으로 꾸준히 저에게 솔직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털어놨다. 로제는 블랙핑크 활동도 예고했다. 그는 “내년에는 블랙핑크 앨범을 내고 투어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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