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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 구하다 걸린 이철규 아들…검거까지 ‘53일’ 걸린 이유는

    대마 구하다 걸린 이철규 아들…검거까지 ‘53일’ 걸린 이유는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아들의 체포까지 53일이 걸린 데 대해 경찰이 “통상적인 수사 절차였다”며 늑장 수사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추가 공범 1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철규 의원의 아들 이모(30대)씨를 포함해 현재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주택가 화단에서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29일 신고를 접수한 후 올해 1월 3일 피의자 신원을 특정했고, 2월 25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씨가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2월 26일에 인지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체포까지 53일이 걸린 것이 정치인 가족에 대한 특혜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피의자를 특정한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소재를 파악하며 공범을 조사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정치인 아들이라고 해서 특별 대우한 것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체포 전까지 서초경찰서 마약팀이 다른 마약 사건 13건, 피의자 15명을 수사하며 12건을 구속하는 등 바쁘게 수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추가 공범 1명 입건…마약 범죄 수사 확대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1명을 추가 입건했다. 새롭게 입건된 A씨는 이씨의 지인으로, 범행 당시 현장에 있지는 않았지만 경찰이 수사를 통해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범행 당시 아내 등 2명을 태우고 렌터카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에 동승했던 아내와 지인 2명도 함께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들을 공범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씨의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마약류 반응이 음성으로 나왔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이철규 의원은 아들이 마약류관리법상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철규 의원은 “잘못이 있다면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며 “(아들이) 경찰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與, 검찰에 공수처장 고발…野, 공수처에 검찰총장 고발

    與, 검찰에 공수처장 고발…野, 공수처에 검찰총장 고발

    윤석열 대통령이 청구한 구속취소를 법원이 받아들이고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해 윤 대통령이 석방되자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 수장을 각각 고발하면서 대립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불법 수사”를 주장하며 오종운 공수처장을 고발한다고 밝혔고, 더불어민주당은 “즉시항고 취소는 직권 남용”이라며 심우정 검찰총장을 고발하기로 했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0일 오 처장을 대통령 불법체포 및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부가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는 과정에서 공수처가 내란죄 수사권이 없음을 명확히 지적했다”며 “경찰 수천 명을 동원해 대한민국의 국격과 신인도까지 떨어뜨려 가며 대통령을 구금한 것이 결국 불법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공수처가 ‘대통령에 대한 압수·통신 영장을 중앙지법에 청구한 적 없다’는 공문을 국회에 보낸 점과 오 처장이 청문회에서 ‘관할권이 없어 대통령 체포영장을 서부지법에 청구했다’는 취지로 답변한 점 등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국정조사 과정에서 진실을 덮고 국민을 속이려고 했던 비열한 행태들에 대해 형사고발로써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박균택 민주당 법률위원장과 차규근 조국혁신당·윤종오 진보당·한창민 사회민주당·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심 총장에 대해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석방 지휘를 지시해 내란공범임을 스스로 자백했다”면서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심 총장은 지난 1월 검찰의 윤 대통령 기소 당시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어 시간을 지체해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특별수사팀이 즉시항고를 주장했음에도 이를 묵살하고 항고를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 ‘갭 투기’로 전세금 115억 가로챈 일당 43명 적발… 부동산컨설팅 대표 1명 ‘구속’

    ‘갭 투기’로 전세금 115억 가로챈 일당 43명 적발… 부동산컨설팅 대표 1명 ‘구속’

    ‘무자본 갭 투기’ 방식으로 수도권 일대 빌라 50여채를 사들인 뒤 전세를 주는 방법으로 보증금 115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이자 총책인 30대 A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공인중개사 1명과 명의대여자 모집책, 명의대여자 등 4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전세난이 심각했던 2021년 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광주·하남 등 수도권 일대 빌라 53채를 사들인 후 전세를 주고 세입자 53명으로부터 보증금 총 11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동산컨설팅 업자, 빌라 매매를 위한 바지 명의자 모집책, 명의대여자 등으로 역할을 나눠 피해자들을 속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억 5000만원에 팔려는 집주인과 짜고, 매매가격을 20% 올린 3억 원으로 책정한 후 미리 섭외한 바지 명의자인 ‘매수자’에게 파는 동시에 같은 가격으로 전세를 줬다. 이들은 이런 수법을 통해 전세 세입자로부터 보증금 3억원을 받아 2억 5000만원을 원래 집주인에게 주고, 남는 5000만원을 나눠 가졌다. 이는 매매가가 전세 보증금보다 낮아 담보가치가 없는 이른바 ‘깡통주택’을 통한 ‘무자본 갭 투기’ 사기다. 또 신용불량자나 급전이 필요했던 바지 명의자들은 매수인 명의를 빌려주는 대가로 100만원에서 200만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인중개사는 전세 사기인 것을 알면서도 마치 정상 매매인 것처럼 계약서에 서명해주고 매달 100만 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이거나 30대인 세입자들이 계약 과정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보증보험에 들도록 안내하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은 세입자들이 전세 만기가 됐는데도 2억∼3억 원의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되자 경찰에 고소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관련자들 계좌 추적 등을 통해 범죄 혐의를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일당이 HUG 전세보증보험 가입 심사에서 감정평가 가격을 최우선으로 인정한다는 허점을 노려 브로커를 통해 감정평가액을 부풀리는 이른바 ‘업 감정’ 수법도 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칠성 서울시의원, ‘서울시 화재감정연구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박칠성 서울시의원, ‘서울시 화재감정연구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칠성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지난 7일 대표발의한 ‘서울시 화재감정연구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제32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화재의 양상이 점차 복잡하고 다양해짐에 따라 보다 세밀하고 과학적인 화재 원인 분석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화재감정연구센터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2019년부터 선제적으로 화재감정연구센터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 조례 제정으로 화재감정연구센터를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조례의 주요 내용은 ▲화재, 안전사고, 감식, 감정 등에 대한 용어 정의 ▲시장의 필요한 인력과 예산 지원 책무 ▲화재감정연구센터의 설치 및 운영 등에 필요한 세부사항 규정 ▲감정 업무의 공정성과 비밀 유지를 위한 원칙 마련 ▲화재감정자문단의 구성 및 운영 ▲감정결과 공표 ▲감정자료 통계 관리 등이다. 박 의원은 “최근 화재의 양상이 점차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보다 세밀하고 과학적인 화재 원인 분석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화재감정연구센터가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화재감정연구센터를 통해 화재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통계화해 유사한 화재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서울시 안전 수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속보] 캐나다 집권 자유당 새 대표에 마크 카니… 이번주 총리 공식 취임

    [속보] 캐나다 집권 자유당 새 대표에 마크 카니… 이번주 총리 공식 취임

    캐나다 집권당인 자유당이 9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을 새 당대표로 마크 카니(59) 전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를 선출했다. 카니 전 총재는 이날 발표된 당대표 선거 결과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율로 경쟁자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 카리나 굴드 전 하원 의장, 프랭크 베일리스 전 하원의원을 누르고 차기 당대표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카니 신임 대표는 이번주 중 24번째 캐나다 총리로 공식 선출돼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지난 1월 후임이 정해지는 대로 당대표 및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트뤼도 총리는 2015년 11월부터 9년 넘게 캐나다의 총리직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이민자 문제 등으로 국민 불만이 누적되면서 트뤼도 총리에 대한 지지도는 최근 2년여간 하락세를 보여왔다. 카니 신임 대표는 그간 트뤼도 총리의 정책 기조와 거리를 두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위협 대응에 대응할 수 있는 ‘경제통’임을 내세워 당대표 선거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선두를 지켜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개인적인 감정이 얽혀있던 트뤼도 총리가 물러나고, 카니 신임 대표가 캐나다 총리에 공식 취임하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전쟁’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1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10일

    쥐 48년생 : 일신이 저절로 편해진다. 60년생 : 자신감 있게 추진하라. 72년생 : 뜻밖의 횡재수 있다. 84년생 : 주위의 도움 받으면 일사천리. 96년생 : 금전 들어올 일 생긴다. 소 49년생 : 공과 사를 잘 구별하라. 61년생 : 좋은 기회가 다가온다. 73년생 :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 85년생 : 인기를 얻어 인정받겠다. 97년생 : 지나친 걱정은 병을 부른다. 호랑이 50년생 : 진실함과 끈기가 필요함. 62년생 : 기쁨이 집안에 넘친다. 74년생 : 한발 물러서면 행운 있다. 86년생 : 능률이 점차 오르는구나. 98년생 : 차츰 운이 상승하는 날. 토끼 51년생 : 인간관계에 기쁨이 있다.63년생 : 다음 기회 노려라. 75년생 : 자중하고 분수 지켜라. 87년생 : 아랫사람에게 맡겨두면 행운. 99년생 : 감정을 풀고 지내라. 용 52년생 : 자신의 행동에 책임져야. 64년생 : 새로운 각오가 필요. 76년생 : 급하게 행동하지 마라. 88년생 : 마음의 안정이 필요. 00년생 : 행운은 서쪽에 있다. 뱀 53년생 : 베푸는 기분으로 생활하라. 65년생 : 질병과 부상을 유의해야. 77년생 : 구하면 얻는 때이니 마음 가볍다. 89년생 : 예상 밖의 일이 생긴다. 01년생 : 과감하게 밀고 나가면 얻는 것 있다. 말 54년생 : 오늘 하루에 충실히 하라. 66년생 : 가정에 횡재수가 있다. 78년생 : 귀인이 앞에 나타날 것이다. 90년생 : 중요한 약속이 생긴다. 02년생 : 집안이 태평하니 기쁘다. 양 43년생 : 하루가 원만하게 풀린다. 55년생 : 일찍 귀가하면 이득이다. 67년생 : 타인의 말을 새겨들어라. 79년생 : 새로운 일 구상해도 좋겠다. 91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원숭이 44년생 :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56년생 : 대길하니 행운이 넘친다. 68년생 : 가정에 충실하라. 80년생 : 분위기 파악을 잘하라. 92년생 : 솔직한 고백이 유리하다. 닭 45년생 : 주변에 조언을 청하라. 57년생 : 여유 있는 하루가 되겠다. 69년생 : 다음 기회를 바라는 게 좋겠다. 81년생 : 말보다는 행동으로 옮겨라. 93년생 : 건강이 점차 호전된다. 개 46년생 : 가정에 이익이 생긴다. 58년생 : 신중함을 길러라. 70년생 : 기회는 또 돌아오니 걱정 마라. 82년생 : 때가 왔으니 잡아라. 94년생 : 소망했던 일이 이루어짐. 돼지 47년생 : 지나친 고집은 삼가라. 59년생 : 기다리던 소식 듣는다. 71년생 : 스트레스 해소에 힘써라. 83년생 : 함께 화합하면 훨씬 쉽다. 95년생 : 매사가 대길하다.
  • 재능 뛰어넘는 열정으로… 현대미술의 색채 혁명 이끈 ‘야수’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재능 뛰어넘는 열정으로… 현대미술의 색채 혁명 이끈 ‘야수’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미술에 대한 운명적 사랑병실서 물감 선물을 받고 법관 포기연인에 “그림을 더 사랑” 프러포즈74세 암 수술, 종이 오리기 기법 개발화풍 혁신한 독창적 시각전통 색채 규칙·명암법·원근법 거부강렬한 원색 사용·화면 역동성 추구‘야수들’ 비난 딛고 새 미술운동 주도‘안락의자’ 같은 예술 추구평온함의 예술 꿈꿔, 마음 안정 강조오늘날 치유 개념과 연결 ‘쉼터’ 의미“누구 아닌 나를 위해 작업, 그게 구원”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꼽히는 앙리 마티스(1869~1954)는 피카소처럼 천재성을 타고나지 못했으며 신동도 아니었다. 그는 프랑스 공업도시 보앵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던 상인 집안에서 자랐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서 법관이 되거나 가게를 물려받을 운명이었다. 평범한 사람인 마티스는 어떻게 숨겨진 잠재력을 일깨워 최고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을까. 보통 사람의 위대함을 보여 준 마티스의 성공 비결을 그의 명언을 통해 탐구해 보자. 첫번째 명언 “나는 당신을 정말 사랑해요. 하지만 나는 항상 그림 그리는 일을 더 사랑할 거예요.” 마티스가 연인 아멜리에게 청혼하면서 했던 말이다. 이 특별한 애정 고백은 그림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과 헌신을 보여 준다. 이 말은 “나는 그림이 가장 좋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다. 예술이 없이는 마티스 자신도, 연인에 대한 사랑도 존재할 수 없다는 뜻이다. 마티스는 창작이 자신의 본질이며 연애 감정조차 일부분이라는 것을 미래의 아내가 이해해 주길 진심으로 바랐다. 마티스의 조건부 청혼에 대해 아멜리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그녀는 그의 예술에 대한 열정을 존중하며 결혼을 결심했다. 1898년 결혼한 후 1940년 별거할 때까지 42년 동안 남편의 예술 활동을 위해 헌신적으로 내조했다. 마티스가 삶에서 미술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긴 또 다른 일화를 소개한다. 순종적인 마티스는 가부장의 권위를 중시하는 아버지의 기대에 맞춰 가업을 도우면서 법학을 공부했다. 그는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 변호사 조수로 일하며 법관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예술에 대한 사랑이 그를 다른 운명으로 이끌었다. 1890년 21세의 마티스가 맹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의 일이다. 병상에서 회복을 기다리던 그는 옆자리 환자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어머니에게 화구를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니가 물감 상자를 건네주던 순간 마티스는 첫눈에 색과 사랑에 빠졌다. 그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어머니에게서 물감 상자를 받은 순간, 이것이 내 인생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천국을 발견했다. 나는 짐승처럼 사랑하는 것을 향해 달려들며 내 자신을 그 속으로 던졌다.” 물감 상자에서 비롯된 색에 대한 열정이 그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 주었다. 마티스는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고 색을 탐구하는 화가의 길을 선택했다. 파리에서 미술을 공부하며 색을 감정의 표현 도구로 사용하는 실험에 몰두했다. 스스로 색채이론을 터득한 그는 창작 노트에 이렇게 적었다. “색에는 각기 고유한 아름다움이 있다. 내가 사용하는 모든 색은 합창단처럼 한데 어우러져 노래한다. 음악에서 소리를 보존하려고 애쓰듯 우리는 색채의 아름다움을 잃어서는 안 된다.” ‘붉은 화실 도판 1’은 마티스의 독창적 색채이론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그는 강렬한 붉은색을 주된 색으로 사용해 자신의 작업실 내부를 묘사했다. 실내 벽과 가구는 붉은색으로 칠해 공간의 깊이와 경계를 해체하고, 사물의 윤곽은 가는 선으로만 표시해 전체적인 조화를 이뤄 냈다.” 색과 선은 힘이고, 창조의 비결은 이러한 힘의 놀이와 균형에 있다는 색 이론을 그림에 적용한 것이다. 붉은색은 감상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작업실 공간에 따뜻함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붉은색 외에도 검은색, 파란색, 흰색 등 다양한 색들이 사용됐다. 각각의 색들은 붉은색과 조화를 이루거나 대비되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마티스는 강렬하면서도 조화로운 구성을 통해 색들이 어우러져 색채의 합창을 연주하는 공간을 창조했다. 두번째 명언 “진정한 화가에게 장미를 그리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다. 왜냐하면 장미를 그리기 전에 지금까지 그려진 모든 장미를 먼저 잊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명언은 예술가의 창조성과 창작 과정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다. 마티스는 장미를 그리는 데 필요한 기술적인 면에서의 어려움을 말한 것이 아니다. 그는 기존의 예술적 관습과 표현방식에서 벗어나 독창적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사물을 볼 때,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나 경험에 의해 형성된 이미지로 인식한다. 따라서 장미를 그리기 위해서는 그동안 축적된 수많은 장미의 이미지와 관념을 먼저 지워야 한다.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버리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마티스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사람들은 익숙한 방식에 안주하고,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는 예술가가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하기 위해 감수해야만 하는 어려움과 도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왜곡 없이 사물을 보는 데 필요한 노력은 용기와 매우 유사한 것이다. 이 용기는 예술가에게 필수적이다. 예술가는 모든 것을 처음 보는 것처럼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명언은 ‘모자를 쓴 여인 도판 2’에서 구현됐다. 마티스는 이 작품을 통해 예술가의 용기가 무엇인지 직접 보여 주었다. 그의 아내 아멜리를 모델로 한 이 인물화는 1905년 미술 전람회인 살롱 도톤에 출품돼 미술계에 큰 충격을 안겨 줬다. 인물의 얼굴 피부색은 파란색과 녹색, 목에는 주황색, 입술은 보라색, 머리카락은 붉은색으로 거칠게 칠해졌다. 마티스는 자연의 색을 재현하는 대신 강렬한 원색을 자의적으로 사용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전통적인 색채 규칙과 원근법, 명암법을 거부한 그의 혁신적 화풍은 미술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비평가 루이 보셀은 이 그림을 포함해 색의 강렬함과 화면의 역동성을 추구했던 전시 출품작들에 대해 “야수들”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강렬한 원색, 거친 표현방식이 야생의 짐승과 같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마티스와 그를 추종하는 화가들은 비난에 흔들리지 않고, 이를 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았다. 마티스의 주도로 새로운 미술 운동인 야수파를 결성하며 현대미술의 색채 혁명을 이끌었다. 야수파의 탄생을 알린 ‘모자를 쓴 여인’은 예술가의 용기가 미술의 혁신을 이끌어 내는 사례를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 번째 명언 “예술은 육체적 피로로부터 휴식을 제공하는 좋은 안락의자와 같은 것이다.” 이 명언은 미술을 통해 감상자에게 위로와 행복을 주고 싶었던 마티스의 예술관을 반영한다. 그는 예술이 불안과 혼란을 주기보다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예술적 신념을 “화가의 노트”에서 구체적으로 밝혔다. “내가 꿈꾸는 것은 균형, 순수함, 평온함의 예술이다. 혼란스럽거나 우울한 주제가 없고, 모든 정신 노동자, 사업가, 문필가들의 마음을 달래 주고 안정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는 예술이다. 나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안정시켜 주는, 좋은 안락의자와 같은 예술을 창조하고자 했다.” ‘빨간 바지를 입은 오달리스크, 도판 3’는 그림 속에서 쉼과 위안을 찾고자 했던 마티스의 예술적 목표가 반영된 작품이다. 이 그림은 조화로운 색채와 형태를 사용해 감각적 즐거움을 전달하는 마티스 화풍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여인의 몸, 고요하고 이국적인 실내 분위기, 황금으로 장식된 붉은 바지와 대비되는 배경의 푸른 색조, 아라베스크 꽃문양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편안함을 준다. 마티스는 이 그림의 탄생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나는 파리와 여러 걱정거리들로부터 멀리 떨어진 숨 쉴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 필요했다. 오달리스크는 이런 갈망이 충족된 조건에서 태어났다. 그것은 살아 있는 아름다운 꿈이며, 밤낮으로, 마법 같은 분위기와 황홀경에서 느낀 경험이었다.” 마티스는 미술을 통해 세상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고, 사람들이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그의 예술철학은 오늘날의 예술 치유 개념과 연결되며 정신적 피로와 불안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예술 쉼터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마티스는 재능을 뛰어넘는 열정이 위대함을 낳는다는 성공 방정식을 삶과 예술로 보여 준 예술가였다. 그는 야수파를 창시해 색채 혁명을 이끈 이후에도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예술적 실험을 이어 갔다. 노년에 건강이 악화돼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졌는데도 작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74세의 마티스는 십이지장암 수술 후 몸이 쇠약해졌다. 그는 침대에 눕거나 휠체어에 앉아 있어야만 했기 때문에 붓을 잡고 이젤 앞에 설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도 그는 가위로 색종이를 오려 붙이는 혁신적인 종이 오리기(Cut-out) 기법을 개발하며, 색과 형태의 새로운 조화를 창조했다. 간결하고 단순한 형태의 컷아웃 작품은 벽지, 직물, 가구 등 다양한 디자인에도 적용돼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77세의 마티스는 신체적 제약 속에서도 로사리오 예배당 건축과 실내장식 일체를 의뢰받아 4년 이상을 작업했다. 마티스가 “내 생애 최고의 걸작”으로 꼽았던 로사리오 예배당 프로젝트는 창조적 열정과 실험 정신의 결정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티스는 명언을 많이 남긴 예술가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필사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명언을 선택해 독자에게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치려고 한다. 마티스를 구원했던 예술이 우리를 구원하기를 바라면서. “예술가는 자신의 스타일이나 명성, 성공이 감옥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지난 50년 동안 잠시도 작업을 중단한 적이 없다. 나는 최선을 다해, 이전에 없는 힘을 가지고 작품 속에서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내고 실험하느라 길고도 힘든 세월을 보냈다. 나는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일했다. 그것이 나에게는 구원이었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죽음과 무속, 예술 안에서 삶을 보다

    죽음과 무속, 예술 안에서 삶을 보다

    이색 직업을 가진 이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한다. 평소 마주하기 어려운 이들의 삶을 따라가 보는 일도 흥미롭고 이를 통해 우리 삶을 돌아보는 것도 의미 있겠다. ●“죽어가는 일도 준비 가 필요하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숨’은 죽음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을 통해 죽음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송해 1927’(2021)을 연출한 윤재호 감독이 카메라를 들었다. 죽은 이의 몸을 닦고 장례를 치르는 유재철 장례지도사, 홀로 떠난 이들의 흔적을 보듬는 김새별 유품정리사, 쇠락한 육신을 이끌고 죽음을 향해 가는 노인 문인산씨 등이 삶과 죽음에 관한 생각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유 장례지도사는 대한민국 전통장례명장 1호로 노무현, 김영삼, 노태우 등 전직 대통령 6명의 장례를 치른 ‘대통령의 염장이’로도 알려졌다. 수천 명이 넘는 이들을 돌본 그는 ‘누구나 죽는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다시금 일깨운다. 김 유품정리사는 죽은 이들의 남겨진 흔적을 지워 내면서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란 무엇인지 알려 준다. 윤 감독은 이들을 통해 “살아가는 것처럼, 죽어가는 일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판 ‘정년이’… 여성국극의 예술혼 오는 19일 개봉하는 ‘여성국극 끊어질 듯 이어지고 사라질 듯 영원하다’는 과거 뮤지컬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린 여성국극을 조명한다. 판소리 다큐 ‘수궁’(2023)을 연출한 유수연 감독의 신작이다. 여성국극은 6·25전쟁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지금은 그 명맥이 희미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다 최근 tvN드라마 ‘정년이’로 재조명받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카메라는 인생을 무대에서 보낸 1세대 여성국극인 조영숙과 그의 제자 박수빈·황지영이 의기투합해 ‘레전드 춘향전’을 제작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여성국극인의 예술혼과 무대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이 묻어난다. 유 감독은 “전쟁을 겪은 세대에게 그랬듯, 여성국극은 2025년을 살아가는 지금 세대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와 공감을 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실 같은 오컬트 호러적 신내림과 저주 역시 이달 개봉 예정인 ‘당골’은 전남 진도의 무속인을 가리키는 ‘당골’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명길(이지은)이 외할머니와 관련한 비밀을 추적하면서 기묘한 현상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 ‘페이크 다큐’다. 상영 시간 3분의1가량의 허구에 나머지는 다큐를 섞어 무속과 굿판, 신내림과 저주를 실제처럼 연출했다. 홍태선 감독은 “오컬트적 요소를 기반으로 공포를 키우고, 다큐의 사실성을 더욱 부각하기 위해 이런 형식을 빌렸다”고 설명했다. 명길이 진실을 찾기 위해 만난 이들은 실제 인물들이다. 진도씻김굿 기능 보유자인 고 박병천 선생의 아들과 며느리 박성훈·양용은 부부, 강신무(降神巫·신병이라 불리는 종교 체험을 거쳐 입무한 무당) 한윤선·박영자씨, 박주언 전 진도문화원장, 김현숙 전 전라남도 문화재위원 등 12명이 인터뷰를 통해 당골의 의미에 대해 말한다. 그들에 따르면 당골은 지역별로 일정한 영역을 두고 활동했으며 마을 주민들의 감정을 보듬고 복을 빌어 주는 이들이었다.
  • 제니, 무대 위 파격 의상으로 LA 달궜다… “비현실적 느낌”

    제니, 무대 위 파격 의상으로 LA 달궜다… “비현실적 느낌”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파격적인 무대 의상을 선보였다. 제니는 자신의 첫 솔로 정규앨범 ‘루비(Ruby)’ 발매를 기념해 LA 피콕 극장에서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 쇼를 6일(현지 시각)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서 제니는 앨범의 모든 수록곡을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매력을 더한 의상도 돋보였다. 제니는 이날 무대에서 배가 드러난 옷에 검은색 겉옷을 걸치고 퍼포먼스를 뽐냈다. 이와 함께 장르를 넘나드는 강렬한 안무와 가창으로 공연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제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LA에서 처음으로 ‘Ruby’ 공연을 펼쳤다. 비현실적인 감정이다(such an unreal feeling performing RUBY live in LA first)”라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LA 공연을 마친 제니는 10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이번 공연을 이어간다. 15일에는 한국으로 돌아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도 무대를 펼친다. 이번 미국 공연 수익금 일부는 지난 1월 발생한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한다. 7일 발매된 ‘Ruby’에는 지난해 공개된 싱글 ‘만트라(Mantra)’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노래 총 15곡이 실렸다. 이 앨범에는 두아 리파, 도이치, 도미닉 파이크, 차일디쉬 감비노, 칼리 우치스 등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 곡도 담겨 시선을 끌고 있다.
  • 야식 먹방에 취침, 팬미팅까지…생중계된 BTS 제이홉 12시간 ‘라방’ 2700만회 재생

    야식 먹방에 취침, 팬미팅까지…생중계된 BTS 제이홉 12시간 ‘라방’ 2700만회 재생

    야식 먹방에 그림일기 그리기, 방처럼 꾸며진 세트장에서 잠을 자고 일어나 팬을 만나러 가는 모습까지 그대로 생중계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신곡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발표를 기념해 진행한 12시간짜리 라이브 방송이 실시간 누적 재생 수 약 2700만회를 기록하며 위버스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9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제이홉은 6∼7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온라인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제이홉은 6일 라이브 방송에서 “(오프라인 팬 이벤트 시작)전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저도 ‘스위트 드림스’(취침)를 할 것”이라며 실제로 세트장에서 취침하고, 잠에서 깬 뒤에는 7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 가빛섬에서 오프라인 팬 이벤트 ‘스위트 드림랜드’를 통해 팬들을 직접 만났다. 이어진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근황 토크, 밸런스 게임, 신곡 댄스 챌린지 배우기 등 다채로운 코너를 선보였다. 제이홉은 “지금까지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신곡 공개 후 여러분 앞에서 여러분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오늘 함께해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이홉이 지난 7일 오후 2시 공개한 신곡 ‘스위트 드림스’는 사랑에 빠진 감정을 달콤한 꿈에 비유한 팝 알앤비(Pop R&B) 장르의 노래이다. 몽환적인 신시사이저와 청량한 기타 스트럼,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보컬이 어우러졌다. 알앤비 대표주자인 미구엘(Miguel)이 피처링에 나섰다. ‘스위트 드림스’는 이날 오전 9시까지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호주 등 전 세계 79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과 ‘유러피안 아이튠즈 송’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는 미국, 영국, 멕시코, 페루 등지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의 ‘톱 텐’에 올랐다.
  • 페미니즘 서적과 4년 전 文 발언 꺼낸 ‘평산책방’… 무슨 날이길래?

    페미니즘 서적과 4년 전 文 발언 꺼낸 ‘평산책방’… 무슨 날이길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에서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117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은 8일 여러 권의 페미니즘 관련 서적을 소개했다. 평산책방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너와 나, 우리 모두를 위한 존중과 평등 3월 8일.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12권의 책이 담긴 사진들을 올렸다. 평산책방은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4년 전에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글 일부를 함께 게재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내가 보고 느끼는 내가 더 중요해요.’ 박완서 선생의 소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우리는 오랫동안 주변에 의해 규정된 삶을 살아야 했고, 여성들은 몇 곱절의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그렇지만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자신을 찾아낸 여성들이 있었고, 덕분에 우리는 서로의 감정과 삶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게 됐다”고 적은 바 있다. 평산책방이 이날 소개한 책은 자일리 아마두 아말의 ‘참지 않는 여자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요조·임경선의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은유의 ‘해방의 밤’, 개브리얼 제빈의 ‘비바, 제인’, 벨 훅스의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정희진의 ‘페미니즘의 도전’, 서한영교의 ‘두 번째 페미니스트’, 김태우의 ‘냉전의 마녀들’, 이화경의 ‘천하무적 영자씨’, 유스티나 바르기엘스카의 ‘OBIE 두 여자’ 등 모두 12권이다. 평산책방의 이 게시물에는 “역시 우리 평산책방”, “세상 모든 여성들 다 축하한다”, “언제 한번 방문하겠다” 등 네티즌들의 댓글이 달렸다.
  • 정대선·노현정 부부 거주 ‘성북동 고급빌라’ 강제경매 중… 무슨 일?

    정대선·노현정 부부 거주 ‘성북동 고급빌라’ 강제경매 중… 무슨 일?

    감정가 빌라 27억·대지67억… 모두 유찰 현대가 3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 사장과 노현정 전 아나운서 부부가 거주 중인 서울 성북구 성북동 고급빌라가 법원 경매로 나왔다. 정 전 사장 소유의 인근 대지도 경매가 진행 중이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다음달 8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정 전 사장 소유의 서울 성북동 대지에 대한 경매가 진행된다. 성북동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이 대지는 604.0㎡(183평) 규모로, 감정 평가액은 66억 9000만원이다. 이번 경매는 평택저축은행의 강제경매 신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27일 평가액으로 한차례 경매가 진행됐으나 새 주인을 찾지 못해 유찰됐다. 1차 경매에서 유찰됨에 따라 다음달 2차 경매는 감정가에서 20% 내린 53억 5000만원에서 입찰이 진행된다. 이 대지는 원래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소유였으나, 2001년 손자인 정 전 사장에게 상속됐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이 있으나 건물은 정 전 사장의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 명의여서 대지에 대한 경매만 진행된다. 이 때문에 낙찰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전 사장과 노 전 아나운서 부부가 거주 중인 성북동 고급빌라도 평택저축은행의 경매 신청으로 강제경매가 진행 중이다. 이 빌라의 건물 면적은 228㎡(69평)로 감정가는 26억 9000만원이지만, 마찬가지로 지난달 첫 경매에서 유찰돼 다음달 8일 21억 5000만원에 다시 입찰된다. 이번 강제경매는 정 전 사장이 최대 주주였던 HN Inc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때문에 법정관리에 들어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HN Inc는 ‘썬앤빌’, ‘헤리엇’ 등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범(凡)현대가의 중견 건설사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며 자금난을 겪다가 2023년 법인회생을 신청했다.
  • “어도어와 하이브, 제발 그만 괴롭혀라” 뉴진스 하니 ‘분노’

    “어도어와 하이브, 제발 그만 괴롭혀라” 뉴진스 하니 ‘분노’

    전속계약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새 활동명 NJZ)와 어도어가 7일 법정 공방을 벌인 가운데, 뉴진스가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NJZ’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에는 한글과 영어로 쓰인 약 600자에 달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뉴진스 멤버 중 한 명인 하니로 추정된다. 하니는 “저는 정확히 다 기억하고 있어요. 아까 법정에서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떻게 대화의 한 부분만을 가져와서 그 의미를 당신의 이익에 따라 해석할 수 있는지”라고 따져물으며 “제발 저를 그만 좀 괴롭히세요 어도어와 하이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니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더 이상 이 문제를 크게 확대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서 그저 참고 있다”며 자신이 감정을 억누르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우리에 대해 더 많은 억측을 만들려고 한다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의 심문기일을 열었다.
  • ‘美가 우릴 따라할 줄이야’ 트럼프 권위주의 행보에 놀란 中 [머나먼 중국]

    ‘美가 우릴 따라할 줄이야’ 트럼프 권위주의 행보에 놀란 中 [머나먼 중국]

    “인류의 본보기 국가였던 미국이 우리의 과오인 문화대혁명(문혁·1966~1976)의 궤적을 따라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등장으로 시작된 세계사적 격변과 충돌을 지켜보며 상당수 중국인이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직 한 분을 기쁘게 해주려는 정부의 공식 발표, 반대파에 가해지는 언론의 협박, 지도부에 잘 보이려고 충성 경쟁에 나선 기업가들, 그리고 자신을 ‘왕’이라고 부르길 서슴지 않는 최고 지도자까지… 중국에서나 볼 수 있다고 여겼던 일들이 이제 미국에서도 목격된다는 사실을 두고 중국인들은 ‘혼란의 10년’으로 규정된 문혁과 비슷한 느낌을 갖기 시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문혁은 1966년 마오쩌둥 전 주석이 일으킨 극좌 운동으로 그가 사망한 1976년까지 지속됐다. “중국 공산당의 지도력으로 미국과 소련을 이길 수 있다”며 시작한 대약진 운동(1958~1962)이 실패해 비난이 커지자 학생들을 선동해 반대파를 제거하고자 기획됐다. 사회주의 중국의 과거를 미화하고 싶어하는 공산당이지만 문혁만큼은 ‘분명한 과오’로 인정한다. 문혁의 참상은 지난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에도 잘 묘사돼 있다. 이 기간에 학자와 관료 등 170여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마오를 맹목적으로 숭배하며 살인도 서슴지 않던 ‘홍위병’은 이성이 마비돼 비판자를 공격하는 이들을 뜻하는 보통명사가 됐다. NYT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 연방정부 공무원을 감축하고자 파견한 20대 보좌관들이 과거 마오의 홍위병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시로 농담반 진담반으로 ‘3선 연임’을 언급하는 것을 보며 많은 중국인들은 “시 주석이 그에게 ‘나는 (장기집권을) 할 줄 안다. 도와줄까’라고 말할 것”이라고 농담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문혁 기간 마오쩌둥은 38세 문맹 농민을 부총리로 승진시키는 등 능력이 모자란 인사들로 ‘인의 장막’을 구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도 대동소이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를 반영하듯 트럼프의 핵심 충성파로 분류되는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은 6일 자기 이마에 검은 십자가를 그리고 TV 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됐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미국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를 이끄는 미국의 외교장관이라고 보기 힘든 기행이다. 그가 뉴스에 출연한 날은 교회력 절기인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이었다. 사순절에 신도들은 속죄와 참회의 의미로 종려나무 가지를 태운 재를 이마에 십자가 모양으로 그린다. 루비오 장관은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가 지금껏 이마에 십자가를 그리고 재의 수요일 방송에 출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기행을 종교적 이유로 해석하기 어렵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 CEO를 특별 대우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에 자극받아 대통령의 관심을 끌기 위해 ‘관종 행보’를 연출했다는 추측이 나온다. 베이징에 사는 리웨아오 기자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내각 회의에서 기립 박수를 받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웨이보(중국판 엑스)에 올린 뒤 “그간 내가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과소평가했다”고 썼다. 미국이나 중국이나 공직자들이 권력에 굴종하는 모습은 매한가지라는 풍자다. 한 변호사는 리의 게시물에 “이들이 치는 박수의 리듬이 너무도 익숙하게 느껴진다”라고 의미심장한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도 “우리나라(중국)와 북한, (권위주의) 친구들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트럼프가 모두 옳았다’고 적힌 모자를 기자들에게 나눠주자 한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는 중국어로 “미국에서도 마오쩌둥이 태어났다! 위대한 지도자 트럼프 대통령 만세, 만세, 만세!”라고 비꼬았다. 앞으로 대통령 기자단에 참여할 수 있는 언론 매체를 백악관이 직접 선정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도 중국 충칭의 한 누리꾼은 “(중국에서) 매우 익숙한 전술”이라고 답했다. 중국이 미국처럼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나라가 되기를 바라던 일부 중국인은 자신들의 롤모델 국가가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에 복잡한 감정에 휩싸여 있다. ‘장쉐’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진 탐사 저널리스트 장원민은 “지금의 미국은 중국과 너무도 비슷해서 그 친근감에 압도된다”고 비꼬았다. 2023년 중국에서 미국으로 영구 이주한 그는 “이제 막 프라이팬에서 도망쳐 나왔더니 활활 타는 불 속에 들어가 버린 격”이라고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다. 수십 년간 중국 관련 저술에 몰두한 미 언론인 이안 존슨은 “미국이 중국에 비견될 만큼 권위주의 국가로 전락한 것은 아니다. 미국과 중국의 퇴행이 정확히 평행한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현재 미국은 외부의 압력 없이 스스로 자기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는 1966년 문혁 초기 공산당이 했던 일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이 느끼기에 가장 큰 충격 가운데 하나는 중국 주재 미 대사관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의 논조다. 최근 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업적을 자랑하는 내용으로 도배되면서 ‘중국 공산당의 선전물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전직 경찰 출신으로 중국 정부에 비판적 의견을 갖고 있는 덩하이옌은 X에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 대사관들도 이 정도로 최고 지도자를 강박적으로 찬양하지 않는다”면서 “(공산당 선전매체인) 인민일보가 미 대사관으로 옮겨간 것 같다”고 썼다. 35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주중 미 대사관 공식 웨이보 계정은 그간 민주주의 가치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별해 전파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에 공감하는 일부 중국인은 이 계정에 댓글을 달아 자국 정부와 비교하는 등 제한적이나마 미중 간 ‘공론장’ 역할을 수행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 주중 미국대사를 지낸 니콜라스 번스는 2023년 연설에서 “우리(미 대사관)의 주요 임무 가운데 하나는 중국인에게 미국의 사회와 역사, 미중 관계에 대한 진실을 말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라며 “진실을 말해야 하는 것은 중국 관영 언론의 왜곡된 시각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가치에 우호적인 중국인에게 미 대사관의 웨이보 계정은 미국과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창구였다. 그런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대사관 웨이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홍보 수단으로 바뀌는 등 ‘영혼’이 사라지자 중국 사용자들은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미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생명과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러시아를 내내 비난해 왔다. 사실상 러시아의 편에 선 중국에 대해서도 에둘러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다. 그런데 한달쯤 전부터 미국이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꿔 우크라이나를 비난하고 러시아를 두둔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하자 중국의 웨이보 사용자들은 “(자국 이익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포기하려는) 미국은 부끄럽지 않으냐”며 반발하고 있다. 장첸판 베이징대 법학과 교수는 NYT에 “문화대혁명식 접근은 정직함도 효율성도 가져오지 않는다. 법치주의 파괴만 가져올 뿐”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현 행보를 에둘러 지적했다.
  • 반려견들도 눈으로 대화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반려견들도 눈으로 대화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고전 영화 ‘카사블랑카’에는 “그대 눈동자에 건배”라는 유명한 대사가 나온다. ‘눈으로 대화한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화할 때 눈은 많은 것을 알려주는 일종의 비언어적 수단이다. 그런데,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도 눈을 통해 의사소통한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파르마대 의학·외과학과, 생명과학과, 화학과, 영국 워윅대 심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반려견들끼리도 눈을 마주 보며 비언어적 교환(nonverbal exchange) 행동을 통해 의사소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왕립학회 오픈 사이언스’ 최신 호에 실렸다. 사람들은 마주 보고 있는 상대방이 눈을 깜박이면 자기도 모르게 눈을 깜박인다. 이렇게 상대의 행동을 따라 하는 비언어적 교환은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에서 주로 나타나는 행동 패턴으로 상호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행 연구들에 따르면, 반려견들도 긴장할 때나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공격할 의도가 없음을 알릴 때 눈을 깜박인다. 여기에 다른 개가 하품을 하거나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면 따라 하는 경향이 있다. 연구팀은 하품이나 표정뿐만 아니라 눈깜박임도 따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테리어, 코커스패니얼, 보더콜리가 카메라 바로 뒤에 있는 장난감이나 간식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12초 분량의 다양한 동영상을 만들었다. 동영상에는 반려견들이 눈을 깜박이기도 하고, 눈을 부릅뜨고 있기도 하며, 코를 핥는 모습도 포함돼 있다. 각각의 동영상을 편집해 71초 분량의 새로운 동영상을 만들었다. 눈을 깜박이거나 코를 핥는 등 특정 행동을 하는 동영상에서는 해당 동작이 4초 간격으로 반복되게 편집했다. 연구팀은 그다음, 영상에 등장하는 개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다양한 품종의 성인 반려견 54마리에게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각 영상을 무작위로 보여줬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 반려견들에게 심장 모니터를 부착해 감정 반응을 살피고, 눈을 깜박이는 등의 행동을 하는지 보기 위해 녹화했다. 실험 결과, 일부 개들은 동영상을 보다가 잠이 들기도 했지만, 나머지 대다수의 반려견은 응시하거나 코 핥기에서보다 영상 속 반려견이 눈을 깜박이는 것을 볼 때 평균 16% 정도 더 눈을 깜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 깜빡임의 빈도 증가는 반려견들이 다른 개체들의 눈 깜빡임을 모방하고 있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반려견들의 이런 행동이 의식적 행동이 아니라 무의식적인 반사 행동일 수 있다면서도, 영상 속 개를 볼 때 심박수에서 스트레스 징후가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려견들 사이에서 ‘나는 편안하니까 너도 편할 수 있어’라는 신호를 보내는 방법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파올라 발세치 이탈리아 파르마대 교수(신경과학)는 “이번 연구는 반려견들도 사람들처럼 의사소통과 유대감 형성을 위해 얼굴 모방이라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라고 말했다.
  • 중견작가 김지혜 ‘회복의 시간’ 전시회

    중견작가 김지혜 ‘회복의 시간’ 전시회

    판화와 사진을 융합해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중견작가 김지혜의 전시회 ‘회복의 시간: 원초성의 회복’이 오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동 떼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홍익대 미술대학에서 판화를 전공한 김 작가는 추상 언어의 매력을 사진과 판화로 표현하는 한편, 목탄과 물감으로 그만의 감성과 조형 언어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인 ‘회복의 시간’은 최근 김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담긴 결과물이다. 김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지난 20~30여년 겪어온 소통 불능과 억압의 감정은 개인적으로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적으로 있던 억압과 폐단 이상으로 큰 것이어서 이를 이미지로 풀고 보듬고 승화시켜보려고 했다”라며 “이를 극복하려는 몸짓으로 ‘원초성의 회복’을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김 작가가 지금까지 해 왔던 사람 중심의 공간 이야기를 ‘억압된 것으로부터 생존해가는 생명’의 이야기로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감춰진 진실, 억압된 감정, 인권 등을 나타내는 힘은 생명체의 원동력인 ‘원초성의 회복’으로 승화시켰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에는 수많은 전쟁, 환경파괴,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의 서로 다른 쓰임새와 모양새 등이 흑백사진으로 등장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픔의 연결을 상징하는 ‘희미한 연결선’을 입체화하고 있다. 이 선은 새로운 연결고리이며 과거와 현재의 아픔을 연결하고 돌보는 지속적인 생명 순환의 표현으로 ‘회복의 시간’을 담고 있다.
  • 이철규 며느리도 대마 의혹 공범 입건…범행 당시 이용한 차에 동승

    이철규 며느리도 대마 의혹 공범 입건…범행 당시 이용한 차에 동승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씨의 아내도 공범으로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의원의 아들 이모씨가 범행에 이용한 차에 그의 아내 A씨 등 2명이 함께 탄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범행에 이용된 차종과 차 번호를 파악하고 부부의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는 렌터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언론 보도 직후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가족관계를 묻는 말에 “시아버지가 이 의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 부부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아울러 이씨 부부가 사전에 함께 범행을 계획했는지 등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올해 1월 3일 이씨의 신원을 확인해 53일 만인 지난달 25일 이씨 부부 등을 검거했다. 이씨는 지난달 체포 후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
  • 제이홉, 제대 후 첫 신곡 ‘스위트 드림스’로 컴백…“해야 한다는 확신 들어”

    제이홉, 제대 후 첫 신곡 ‘스위트 드림스’로 컴백…“해야 한다는 확신 들어”

    “이번 노래를 듣자마자 내가 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7일 발표하는 신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홉은 지난해 10월 전역한 이후 이 노래로 처음 컴백한다. 이날 오후 2시 발표하는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feat. Miguel))는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진심 어린 마음을 담은 세레나데다. 제이홉은 사랑에 빠진 감정을 달콤한 꿈에 비유해 노래한다. 팝 알앤비(Pop R&B) 장르로, 몽환적인 신시사이저와 청량한 기타 스트럼,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보컬이 어우러졌다. 제이홉은 노래의 메시지 등 전반적인 곡의 방향성 설정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알앤비 대표주자인 미구엘(Miguel)이 피처링에 나섰다. 미구엘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에서 ‘Adorn’으로 ‘베스트 알앤비 송’(Best R&B Song)을 수상했고, 총 13회 지명된 가수다. 그는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오랜만에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린다는 생각에 굉장히 들뜬다”며 “하루빨리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고 팬 분들과 함께 즐기고 싶었다. 긴장되기도 하고 여러모로 기대 반 걱정 반이다. 고심 끝에 나온 작업물이니 좋아해 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곡에 대해 “듣자마자 이 곡은 ‘제이홉이 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보통 좋은 곡을 들으면 여러 가지로 그림이 그려지는데, 이 노래는 너무 명확하게 많은 그림이 그려진 곡이었다”고 소개했다. 미구엘의 참여에 대해서는 “묵직한 목소리와 진정성이 노래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전역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송 캠프’를 열어 이번 곡을 만들었다. 처음 진행한 이 방식에 대해 “생각보다 저와 잘 맞아서 재미있게 작업했다”며 “덕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곡을 정말 많이 만들었다. 좋은 곡이 많이 나오니 빨리 이 노래들을 팬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신곡의 결과보다 제작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곡에 대해 “‘내가 하고 싶은 대중적인 음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제 확신과 믿음이 틀리지 않으면 좋겠다. 제가 좋아하고 즐긴 노래이기에 그 진심이 모든 분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9일

    쥐 48년생 : 건강만 잘 지키면 큰 이득. 60년생 :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 72년생 : 뜻이 같은 사람과 함께 하라. 84년생 : 서서히 운이 좋게 풀린다. 96년생 : 참고 기다리면 길운이 따름. 소 49년생 : 뜻하지 않는 행운이 온다. 61년생 : 여유로울 때 미리 저축해야 한다. 73년생 : 가정에 금전운이 있다. 85년생 : 뜻한바 모두 이루어진다. 97년생 : 들뜨지 말고 자중하라. 호랑이 50년생 : 양보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62년생 : 도와주는 사람이 많구나. 74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86년생 : 노력하면 성과가 있다. 98년생 : 감정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 토끼 51년생 : 처신을 잘하면 명예 얻겠다. 63년생 : 약속을 지켜라. 75년생 : 성실하게 임하면 횡재수. 87년생 : 겸손하면 인정받는다. 99년생 :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없다. 용 52년생 : 인덕이 많다. 64년생 : 남이 어려울 때 도와줄 줄 알아야 한다. 76년생 : 타인에게 인간적 성의 보여라. 88년생 : 집안이 화기애애하다. 00년생 : 웃는 날이 다가오는구나. 뱀 53년생 : 외출하면 행운 얻는다. 65년생 : 양보하고 생각하라. 77년생 : 침착함을 길러라. 89년생 : 적당히 타협하는 것도 필요하다. 01년생 : 뜻이 같은 사람과 행동하라. 말 54년생 : 마음이 급해도 서두르지 마라. 66년생 : 서운한 마음은 빨리 풀어라. 78년생 : 이동하면 좋은 결과 생긴다. 90년생 : 컨디션 유지에 신경 써라. 02년생 : 하루가 즐겁다. 양 43년생 : 전화위복의 시기가 오겠다. 55년생 : 과욕만 부리지 않으면 현상 유지. 67년생 : 뜻하지 않은 횡재수 있다. 79년생 :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라. 91년생 : 좋은 위치에 오른다. 원숭이 44년생 : 사람 만나는 것이 좋은 일이다. 56년생 : 현재 자리를 지키는 게 최선. 68년생 : 다툼은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 80년생 : 하는 일마다 성취하리라. 92년생 : 사람도 늘고 재물도 는다. 닭 45년생 : 주변의 도움을 받는다. 57년생 : 경제 사정에 맞추어 움직여라. 69년생 : 기분이 상쾌한 하루가 되겠다. 81년생 : 자신있게 일을 추진하라. 93년생 : 여가를 즐겨라. 개 46년생 : 활력이 넘치는 하루. 58년생 : 혼자 책임질 일 생기니 조신하라. 70년생 : 가정의 화목에 치중하라. 82년생 : 반복된 검토가 필요하다. 94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돼지 47년생 : 덕을 많이 쌓아라. 59년생 : 때를 기다리면 행운 있다. 71년생 : 반가운 사람을 만나게 된다. 83년생 :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극복하라. 95년생 : 건강을 지켜라.
  • 홍이삭, 단독콘서트서 ‘이것’ 할 생각에… “밤에 잠 안 와”

    홍이삭, 단독콘서트서 ‘이것’ 할 생각에… “밤에 잠 안 와”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인기를 얻는 ‘싱어게인3’ 우승자 출신 가수 홍이삭이 단독 콘서트에서 각기 댄스를 선보일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고백했다. 홍이삭은 6일 SBS라디오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 게스트로 출연해 진행자 주현영과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7일 발매된 새 미니 앨범 ‘The Lovers Note’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홍이삭은 “영어를 직역하자면 ‘사랑하는 이들의 노트’(라는 뜻이다)”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이어 “다양한 사랑의 감정을 넣어봤다. 미움보다는 따뜻한 감정들이 남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라고 앨범의 의미를 말했다. 앨범 타이틀곡 ‘나는 너만 사랑할게’를 라이브로 부른 홍이삭은 14일 예정된 자신의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도 전했다. 홍이삭은 “‘The Lovers’(라는 이름의) 콘서트를 3월 14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개최)한다”고 알렸다. 한 청취자는 “단독 콘서트에서 (홍이삭의) 각기 웨이브 댄스를 볼 수 있냐”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대해 홍이삭은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노래를 부르는 콘서트인데 댄스에 대해 묻는 분들이 있더라”라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댄스에) 소질이 좀 있으시냐”는 주현영의 질문에 홍이삭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데, (팬들이) 보시기에 즐겁나 보다”라고 답했다. 홍이삭은 과거 각종 콘서트에서 빼어난 각기 댄스 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춤을 안 추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는 홍이삭은 이어 “(팬들이 춤을 기대하시니) 어젯밤에 잠이 안 왔다. (콘서트에서) 정해져 있는 게 너무 많아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주현영은 “결국엔 (댄스를) 하시게 될 것 같다”고 반응하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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