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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0억 가치”…익산 2t 금괴 발견된다면 소유권은?

    “1400억 가치”…익산 2t 금괴 발견된다면 소유권은?

    익산 2t 금괴, 감정가 1400억원이면익산시·발견자가 절반씩 나눠 전북 익산지역의 한 국가등록문화재 지하에 금괴가 묻혀있다는 매장설이 제기됐다. 이에 만약 이 금괴가 발견된다면 소유권이 누구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가 귀속이나 익산시의 소유가 될 가능성이 높다. 금괴매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최초 발견자가 토지 소유주인 익산시에 탐지를 요청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발견자가 토지 소유주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을 경우 원인 행위는 무효가 된다. 시는 발견자의 신청을 바탕으로 탐지 여부를 결정한 후 문화재청에 발굴 허가를 요청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발굴 허가를 거쳐 금괴가 발견되면 유실물법에 따라 90일간의 소유자 공고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를 통해 소유자가 최종 결정된다. 보상금은 감정 가격을 바탕으로 토지 소유주와 발견자가 각각 2분 1씩을 나눠 받게 된다. 1400억원으로 감정 가격이 결정될 경우 익산시와 발견자가 각각 700억원씩을 나눠 갖게 되는 셈이다. 일본인 손자가 소유권을 주장하려면 매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 등을 갖춰 객관적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본인이 이를 매장했다 하더라도 금괴에 대한 소유권이 넘어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일제강점기 국내 축적 재산의 경우 국가 귀속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소유권 주장을 할 수 있는 여지는 없기 때문이다. 재조선미국육군사령부군정청법령에 의해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매장 재산은 국고로 귀속된다는 것. 현재 금괴 탐지 등을 요청한 민원인은 없는 상태며 시는 문화재 훼손 우려과 안전사고 등이 우려돼 탐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미 일본 패망 후 1948년 익산 화교협회가 이 부지를 매입해 학교로 운영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는 방치돼 금괴매장설과는 거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금괴 탐지 등을 위한 신청이 접수된 것은 없다”며 “매장 여부를 사실상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오세훈 “LH와 똑같은 SH의 마곡지구, 시장되면 감사할 것”

    오세훈 “LH와 똑같은 SH의 마곡지구, 시장되면 감사할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발 집단투기는 예견된 참사였다며 이를 막을 방법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코로나 정국에도 LH발 투기 사태가 블랙홀처럼 모든 사회적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면서 “성난 민심이 들불처럼 번지자 당정청이 나서 정부합동조사단을 꾸려 국토부와 LH 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겠다며 조기진화에 나섰지만 정작 투기소굴인 LH는 이름도 지번도 유출하지 말라며 직원들 입단속에 나서는 등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LH 직원들의 투기가 불거지자 국민의 시선은 LH와 똑같은 권한, 직무를 수행하는 서울시 SH(서울주택도시공사)를 주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직무상 얻은 정보를 이용한 광범위한 투기가 LH 뿐이겠냐는 국민의 의심은 어쩌면 당연하고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모든 사태의 궤적을 추적해 보면 SH 공사 사장에서 LH 공사 사장으로, 다시 국토부 장관으로 승승장구한 정치교수 출신 변창흠이라는 인물이 중심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0년간 서울시 주택정책을 망가뜨린 장본인이 바로 박원순 전 시장과 SH 공사 사장이었던 변창흠 현 국토교통부 장관이라고도 했다. 오 후보는 그 이유로 서울의 발산지구와 마곡지구를 들었다. 이 두 지역은 오 후보가 서울 시장 재임시절 분양과 지구 지정을 한 곳이고 마곡지구는 보상도 이미 마친 곳이었다. 분양원가 공개를 한 발산지구는 평당 분양가가 600만원이었지만, 박 전 시장과 변 전 SH사장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한 마곡지구는 분양원가 항목 축소 등을 하면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평당 분양가가 1200만~2000만원에 육박했다고 오 후보는 강조했다. 평당 건축비는 지난 10년간 불과 200만원이 올랐다며 감정가 조작이나 이권이 개입했을 수 있다고 오 후보는 추측했다. 서울시장이 되면 취임 직후 감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오 후보는 “사실 이제 서울은 마곡지구를 끝으로 대규모 택지 개발이 불가능하다”면서 “분양원가공개, 후분양제를 더 강화하고 모든 공공재개발·재건축에서의 투자금지원칙, 투명한 과정공개 등으로 SH공사 직원들의 부정행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직원들이 업무상 취득한 정보로 부당이득을 취하는 것은 보안각서 작성, 부당이득의 2~3배 환수 등 철저하게 단계별로 관리하면 된다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주, 변창흠 언급? “안일한 발언 국민께 더 상처...성찰 우선돼야”

    민주, 변창흠 언급? “안일한 발언 국민께 더 상처...성찰 우선돼야”

    與 “명백한 반사회적 범죄...국민께 송구”“엄중 조치할 것...반성·성찰 우선 돼야”野 “전수조사로 ‘국민 배신’ 엄벌해야” 더불어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명백한 반사회적 범죄”라며 “국민 여러분의 분노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6일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책임자 처벌과 부당이득 환수,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까지 국민의 눈높이에서 가장 엄중하게 조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안일한 인식이 아니고서는 나올 수 없는 일부 발언이 국민께 더 큰 상처를 줬다”며 “이런 집단이기주의적 행태보다,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이를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변 장관은 일부 언론에 “(직원들이)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것은 아닌 것 같다”, “전면 수용되는 신도시에 땅을 사는 것은 바보짓이다. 수용은 감정가로 매입하니 메리트가 없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5일 국토부는 “변 장관이 LH를 비호하는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는 방송이 보도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변 장관 또한 “LH 직원들의 투기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투기행위를 두둔한 것처럼 비치게 된 점은 저의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고, 민주당도 선출직 공직자와 보좌진까지 조사를 받도록 했다”며 “이번 의혹은 정쟁이 아닌 민생과 민심의 문제다. 성역 없는 규명과 엄단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지위고하를 막론한, 성역 없는 전수조사를 통해 ‘국민 배신’을 엄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까 전전긍긍하면서 꼬리 자르기식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국민은 분노와 허탈감을 느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상임위 개최를 통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와 동시에 검찰은 즉각 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야당의 상임위 개최요구는 묵살하고 국토부 장관을 불러 ‘책임 의식을 가지라’는, 하나 마나 한 이야기를 질책이라고 하는 여당 대표에게서 공감력은 찾아볼 수 없다”며 “국민은 현 상황을 극복하기도 버거워 미래조차 없는데 이 정권은 잇속을 챙기며 자기 배 불리기에 혈안이 돼 철저한 노후 대비를 하고 있으니 한마디로 ‘국민 배신 정권’, 까도 까도 또 나오는 ‘양파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도시 지정 몰랐을 것”…변창흠, LH 직원 옹호 발언 논란

    “신도시 지정 몰랐을 것”…변창흠, LH 직원 옹호 발언 논란

    변창흠, LH 직원 옹호 발언 논란“신도시 지정 몰랐을 것이라 발언”변창흠 “저의 불찰” 사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 시흥 땅 투기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변 장관은 5일 “LH 직원들의 투기행위를 두둔한 것처럼 비치게 된 것은 저의 불찰”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며 자신부터 조사에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지난 4일 뉴스데스크에서 변 장관이 광명 시흥 땅을 구입한 직원들에 대해 ‘신도시 지정을 알고 투자한 것은 아닐 것이다’, ‘보상을 많이 받지 못할 것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자사 기자가 문자를 통해 질의했는데 변 장관이 이렇게 답했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변 장관은 “이들이 개발 정보를 알고 땅을 미리 산 것은 아닌 것 같다. 신도시 개발이 안 될 것으로 알고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로 지정된 것 같다”며 “전면 수용되는 신도시에 땅을 사는 것은 바보짓이다. 수용은 감정가로 매입하니 메리트가 없다”고도 했다. 이를 두고 정부의 합동 조사가 이제 시작됐는데 주무 부처 장관이 미리 결론을 내고 이들을 옹호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신도시 조성을 책임진 공기업인 LH의 직원들이 정작 땅 투기에 나섰다는 데 대해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국토부는 5일 오전 “변 장관은 그간 여러 차례 공기업 직원의 부동산 투기행위는 직업윤리상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음에도 LH를 비호하는 것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는 방송이 보도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낙연 대표, 해당 내용에 강한 질책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변 장관을 불러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사건을 질타하면서 MBC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추후에라도 조직을 두둔하는 듯한 언동은 절대로 해선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의원은 “변 장관은 보도 경위를 설명하면서 다시 ‘그렇지만 따지고 보면 불법적이지 않다’는 식으로 언급해 이 대표가 좀 더 강한 어투로 발언한 것”이라고 전했다. 변 장관이 이 대표에게 해명하는 자리에서도 다시 LH 직원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얘기다. 변창흠 “투기행위 두둔한 것처럼 비치게 된 것은 불찰” 사과 논란이 커지자 변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다시 문자 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변 장관은 “어떤 이유에서든 토지를 공적으로 개발하는 공기업 임직원의 부동산 투기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LH 직원들의 투기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투기행위를 두둔한 것처럼 비치게 된 점은 저의 불찰”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LH 및 지방공기업의 임직원은 이유 여하, 수익 여부와 관계없이 투기목적의 부동산 거래 행위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는 자세로 철저히 조사해 강력히 처벌하고 제도개선에도 임하겠다”고 이어나갔다.또 변 장관은 “정부합동조사단이 이날 오후 LH 본사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고 국토부도 조사에 돌입했다”며 “저부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할 계획이고, 저를 포함해서 출장 등 불가피한 상황에 있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직원이 토지 소유 정보 수집 동의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변 장관은 “신속하고 강도 높은 조사와 처벌, 재발 방지 대책 수립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께 약속드린 주택공급 방안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그들은 왜 ‘대토’를 노렸나

    그들은 왜 ‘대토’를 노렸나

    택지지구 땅을 사들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토(代土) 보상’을 노리고 투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토 보상은 택지개발 공공기관이 현금 보상 대신 해당 지역에서 공급되는 토지(단독택지나 근린생활용지)로 보상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지구에서 수용당하는 땅의 감정가격만큼을 새로 공급되는 땅으로 보상을 받는 제도다. 현금 보상에 따른 주변 투기를 막고자 도입한 제도가 새로운 투기 대상이 되고 있다. 대토 보상 기준은 주거지역 60㎡ 이상, 상업·공업지역 150㎡ 이상, 녹지지역 200㎡ 이상, 기타지역은 60㎡ 이상의 토지다. 광명·시흥 신도시에서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들이 보유한 땅은 주거지역의 경우 최저 330㎡, 녹지지역은 최저 991㎡ 이상 소유한 것으로 나온다. 땅을 사들이고 나서 쪼개기를 한 것도 대토 보상 필지를 늘리려고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토 보상은 주로 해당 택지지구에서 나오는 단독택지나 근린생활용지로 공급된다. 특히 1층에 상가를 넣고, 2~4층은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복합용지는 공급되는 필지 수가 많지 않아 투자 대상 1순위로 꼽힌다. 규모가 큰 택지지구에서 복합용지를 받으면 수억원의 프리미엄을 얹혀 전매하거나, 건물을 지어 임대사업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택지지구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나 인터넷에 대토를 사고파는 광고가 수두룩한 것만 봐도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투기 의혹 대상자를 어떤 방법으로 전수조사할지도 주목된다. 일단은 정부가 구축한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을 동원하는 것이 유력하다. RTMS는 전국의 개인별 부동산 거래현황을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거래가 이뤄진 부동산 지번은 물론 거래일자, 거래 규모, 거래금액 등과 같은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땅투기 의혹을 금방 밝힐 수 있다. 도시 발표 시기와 조사 대상자의 부동산 거래 지역·시기를 따져 보면 투기성 거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남양주시 “양정 이주자택지 원가공급” 국토부에 건의

    경기 남양주시는 양정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주자택지 공급 기준 등을 정한 ‘도시개발 업무지침’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조광한 시장이 지난 2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변창흠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을 요청했다.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이다. LH는 사업 예정지에 사는 주민들에게 이주할 택지를 조성 원가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가 감정가로 말을 바꿨다. 그러면서 이 도시개발 업무지침을 근거로 들었다. 조성 원가는 용도에 따라 3.3㎡당 150만∼400만원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감정가를 적용하면 3.3㎡당 400만원가량을 더 부담할 것으로 주민들은 예상했다. 공급면적 기준이 265∼330㎡인 점을 고려하면 3억원 이상을 더 내야 한다. 주민들은 반발했고 국민권익위원회도 주민 손을 들어줬다. 결국 LH도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조성 원가 공급을 다시 약속했다. 주민과의 원만한 합의를 조건으로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남양주시 도시계획 심의위원회도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 1월 LH는 다시 ‘감정가 공급’을 통보했다. 남양주시는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했으나 LH는 감정가 공급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남양주시는 국토교통부에 도시개발 업무지침 개정을 건의한 것이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와부읍·양정동 일대 206만㎡에 추진되고 있다.총 1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 상업·교육·문화·연구개발(R & D) 등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가 건설된다.신혼부부·청년·노년층을 위한 공공주택 등 1만4000가구도 조성된다. 조 시장은 “‘도시개발 업무지침’ 부칙 개정을 통해 원주민의 재산상 피해를 줄이고 재정착률을 높여야 한다”며 “수도권 전세난 해결을 위해서라도 진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하루빨리 속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05층 vs 50층… 명분과 실리 사이 선 현대차 GBC

    105층 vs 50층… 명분과 실리 사이 선 현대차 GBC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신축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105층짜리 국내 최고층 건물로 짓는 방안을 포기하고 50층 건물 3개 동으로 설계를 변경한다는 설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인 한전 부지에 국내 최고층 건물을 짓는다는 명분과 상징성을 포기하고 실리와 경제성을 중시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강남구는 애초 원안대로 지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14일 서울시와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GBC 사옥의 기본설계는 현재 미국 건축설계회사 스키드모어오윙스앤드메릴(SOM)이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OM이 마련할 변경 설계안을 현대건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검토해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현대차, 개발사업단 해체 특별감사 착수 또 현대차는 GBC 개발사업단(신사옥추진사업단)의 해체를 위한 특별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룹 내부에 남은 105층 건축 계획 고수 의견에 대한 경고장이자, 105층에서 50층으로 설계변경을 위한 사전포석으로 해석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김인수 현대건설 부사장이 이끌어 온 GBC개발사업단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범위 등은 외부에 비공개됐지만, 단장은 물론 총괄기획·건설사업관리(CM)·인허가 등 담당자 40여명이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감사는 GBC개발사업단이 6년 만에 서울시의 착공허가를 받은 부분과 GBC 개발사업이 6년여 제자리걸음한 데 따른 수천억원의 이자비용 발생 원인, 사업 추진 과정에서 빚어진 인허가 지연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105층 개발계획 담당자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일종의 50층으로 설계 변경을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이 업계에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GBC의 설계 원안은 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옛 한전 부지(7만 4148㎡)에 지상 105층(569m) 타워 1개 동과 숙박·업무시설 1개 동, 전시·컨벤션·공연장 등 5개 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2014년 10조 5500억원에 부지를 사들였을 당시엔 115층을 계획했으나 2015년 105층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애초 2016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인허가 과정이 오래 걸리면서 부지매입 6년 만인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갔다. 원안대로 완공된다면 현대차는 제2롯데월드(555m)를 제치고 국내 최고층 마천루의 꿈을 이루게 된다. 이처럼 GBC 사업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었다. 정 명예회장은 2014년 당시 감정가의 3배가 넘는 10조 5500억원에 삼성동 옛 한전 부지를 사들였다. 그는 2016년 7월 GBC 현장을 둘러본 뒤 “GBC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100년 상징이자 초일류 기업 도약의 꿈을 실현하는 중심”이라고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시 한전 부지 고가 매입 논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폭락했다. 20만원대가 깨진 현대차 주가는 그 뒤로 내리막길을 걷다 최근 애플과의 자율주행 전기차 협력설이 대두하며 겨우 부지 매입 이전 수준을 회복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현대차는 원안을 변경해 70층 2개 동, 50층 3개 동 등 층수를 낮추는 설계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층수를 낮추는 설계변경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건물 높이(569m)에 따른 공군부대의 작전제한, 삼성동 봉은사와 일조권 침해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70층이 아닌 50층으로 설계안을 변경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이착륙장이 들어설 것이란 주장도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1조 7491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이행 협약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일단 3조 7000억원으로 예상되는 투자비 부담을 덜기 위해 외부투자자를 유치해 공동 개발하기로 한 상태다. 외부투자자들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처럼 현대차가 GBC의 설계 변경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이유는 실리를 중시하는 정의선 회장의 사업 추진 방식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실리를 중시하는 만큼 50층 건물 3개 동으로 설계안을 변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물 높이가 높을수록 공사기간이 길어지고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50층 건물 3개 동이 안정성이나 사업 활용성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와 자동차 산업의 재편 등으로 미래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하게 된 이유로 보인다. ‘초일류 기업 도약의 꿈’이라는 상징성보다는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한 실리를 따지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그룹 꿈꾸는 현대 GBC 설계 변경안에 따라 층수를 낮춰 2~3개동으로 짓게 되면 최대 2조원 정도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공기를 대폭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 절감을 통해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는 데도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 회장은 최근 친환경차,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미래 사업에 집중하면서 현대차그룹을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그룹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25년까지 미래차 분야에 총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도 마련한 상태다. 현대차그룹이 GBC 설계 변경안을 통해 획기적으로 공사비를 절감한다면 인수합병(M&A)에 투자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설계 변경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이유다. 코로나19 위기와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 경쟁 속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정 회장이 미국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뉴욕 허드슨 야드 개발사업을 염두에 둔 GBC개발을 구상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허드슨 야드 개발사업은 약 28조원을 투입해 허드슨강 유역을 따라 개발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현대차의 기술력을 과시할 수 있도록 지하와 지상을 모빌리티와 연계하는 설계안이 마련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서울시·강남구와 마찰 불보듯 현대차그룹이 GBC를 50층대로 낮추는 설계안 변경을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넘어야 할 산’은 만만치 않다. 각종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서울시가 GBC 설계 변경안을 다시 허가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강남구는 건물 층수를 낮추는 안에 반발하며 105층 건축 약속을 지키라고 압박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GBC를 착공하기까지 개발 계획서 제출부터 승인까지 4년이 넘게 걸렸다. 따라서 강남구와의 마찰로 ‘완공 지연’이라는 암초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현대차그룹의 GBC 설계 변경이 서울시의 영동대로 개발 사업의 발목을 잡고,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해치는 일”이라면서 “GBC는 원안대로 105층으로 지어져,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동대로 개발 차질 등 경제 피해 커질 것 강남구와의 마찰은 곧 사업 지연으로 이어지면서 현대차는 수천억원의 이자 비용 등 경제적인 타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GBC 설계를 변경하면 서울시에서 각종 인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사업이 몇 년씩 늦어질 수 있다”면서 “결국 사업 지연에 따른 천문학적 비용 증가와 인근 상인들의 경제적 피해 등 현대차그룹뿐 아니라 강남 지역의 각종 피해도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 강남의 영동대로 개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조 7459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그런데 이 사업은 GBC 사업부지와 맞닿아 있어 사업이 함께 진행되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설계 변경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면 영동대로 복합개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여기에 서울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돼야 할 GBC가 평범한 빌딩이 된다면 서울의 도시 경쟁력도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시는 다소 유연한 입장이다. 시는 현대차가 설계 변경안을 공식 접수하면 도시관리계획변경 사항인지 건축계획 변경 사항인지를 따져 본다는 계획이다.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항에 해당하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차가 층수를 변경하는 설계 변경안이 주변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면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현대차가 설계 변경에 따른 강남구의 반발을 어떻게 최소화할지에 따라 GBC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실리를 택한 현대차가 명분을 요구하는 강남구를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GBC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낼 수도, 아니면 앞으로 또다시 몇 년간 제자리를 맴돌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60억 청담 상지 리츠빌도 31억 압구정 한양도 ‘완판’…아파트 경매율 고공행진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심상치 않다. 이달 30억~60억원대 초고가 아파트가 유찰 없이 ‘완판’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에도 경매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월 수도권 낙찰가율 107.5% ‘역대 최고’ 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107.5%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101.6%) 대비 5.9%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07.1%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11.8%) 이후 4개월 연속 100%를 넘기며 흥행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등 여파로 법원이 한 달여간 휴정해 경매 건수가 크게 줄었지만 서울 아파트 12건이 완판됐다. 서울 평균 응찰자 수(13.0명)도 전달(10.8명)보다 많았다. ●송파 미성맨션 56명 몰려… 낙찰가 5억↑ 강남 일대 고가 아파트들도 유찰 없이 모두 낙찰됐다. 이달 초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2 전용면적 244㎡는 지난해 11월 경매에 부쳐져 두 차례 유찰되고서 지난 2일 60억 1100만원에 낙찰됐다. 최저입찰가격은 41억 4080만원이었으나 10명이 몰려 낙찰가가 크게 뛰었다.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115㎡와 송파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176㎡도 각각 31억 5515만원, 31억 1000만원에 낙찰되며 새 주인을 찾았다. 경쟁률은 각각 16대1, 7대1이었다. 감정가 8억원대의 송파구 아파트에는 56명이 몰려 낙찰가격이 5억원 가까이 뛰었다. 송파구 풍납동 미성맨션 117㎡가 주인공이다. 이 물건은 8억 5400만원에 나와 5억원 가까이 뛴 13억 2881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 단지의 매매 호가는 14억원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젊은층 떠나고 상가는 문 닫고… 화려한 세종시의 그늘

    젊은층 떠나고 상가는 문 닫고… 화려한 세종시의 그늘

    “관리비만 내고 쓰라고 상가 점포를 임대 주는 주인도 있어요.” 세종시청 인근에 있는 우진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최병철(46)씨는 “세종시 아파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값이 뛰는 것과 달리 상가는 한 집 건너 한 집이 비다시피해 있다”면서 “세입자의 턱없이 낮은 임대료 요구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2007년 7월 출범한 행정도시 세종시가 눈부신 발전과 함께 도시가 성숙해지면서 그늘도 드러나고 있다. “서울 강남 못지않은 도시가 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 속에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으면서 자금력이 떨어지는 청년층의 이탈과 인구증가 둔화, 극심한 상가 침체는 ‘자족도시 기반 확충’ 등을 목표로 올해 착수해 10년간 진행할 마지막 3단계 사업에 적잖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행정수도’ 격상과 2030년 인구 80만명 목표도 도시의 양극화 극복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상가 빌딩 1층조차 빈 곳 많아 일요일인 지난 24일 찾은 보람동 시청 인근 도로는 무척 썰렁했다. 오가는 시민은 드물고, 문 닫은 상가도 자주 눈에 띄었다. 최씨는 “코로나19 탓도 있지만 주말에 집이 있는 서울로 올라가는 공무원이 아직 많은 것도 이유”라고 전했다. 상가 빌딩 2층은 고사하고 1층도 많이 비어 있다. 일부 음식점 등이 들어섰지만 벽과 창문 곳곳에 ‘임대’라고 써 붙어 있다. 최씨는 “69㎡ 점포라면 전용면적은 35㎡쯤 된다. 이걸 4억 2000만원 안팎에서 분양받아서 매달 150만~160만원은 임대료를 받아야 하는데 임차인이 70만원 정도를 요구하니 계약이 되겠느냐”면서 “중심상권조차 이러니 다른 곳은 말해 뭣하겠느냐”고 혀를 찼다. 법원·검찰청이 들어올 소담동 법조타운 길 건너편은 더 심했다. 상가 빌딩 1층조차 10여개 점포 중 임대한 곳은 서너 곳에 불과했다. 일부만 중국음식점 등이 입점해 있다. 잡초 무성한 부지 앞에 ‘법원 검찰청 건립 예정부지’라는 플래카드만 나부꼈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지난해 3분기 세종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8.2%로 전국 평균 12.4%를 훨씬 웃돈다. 소형 점포도 10.3%로 전국 평균 6.5%의 1.6배다. 행복도시건설청이 조사한 지난해 1분기 중앙부처 이전지 신도시의 상가 공실률은 무려 26.3%에 달한다. 중앙행정기관 44개, 국책연구기관 16개가 옮겨오고 시 인구 36만명 중 27만명이 신도시에 살지만 상가는 침체 상태를 못 벗어나고 있다. 시에서 상가활성화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에 나설 정도다. 이상훈 주무관은 “상가 공실이 많은 건 과잉공급과 고가 분양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에 대한 장밋빛 미래가 극대화되면서 아파트나 주상복합 등이 건설될 때마다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상가를 지었다. 최씨는 “아파트단지 안에 10개 정도의 점포가 필요하면 수십개로 늘린 곳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세종시의 부동산 붐이 일면서 초기만 해도 점포 분양이 속속 이뤄지자 분양가도 엄청 높어졌다. 최씨는 “초기에는 웃돈까지 붙여서 팔았는데 3년 전쯤부터 침체를 시작했다”고 했다. 점포 주인은 버티기에 들어가거나 일부는 경매에 몰리기도 한다. 경매 시장에 매달 10건 안팎이 나오지만 낙찰률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려는 사람이 드물다는 얘기다. 낙찰이 돼도 감정가의 절반 이하로 이뤄진다. 소담동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가게를 열어도 2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소상공인들이 많다”고 했다. A씨는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니까 그전에 잘나가던 음식점과 카페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공무원 도시여서 점심을 먹으면 반드시 커피 한 잔씩 하지 않느냐”면서 “그런데 요즘에는 다른 지역처럼 치킨과 중국집 등 배달 음식점이 그나마 근근이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전용면적 84㎡ 아파트 10억 돌파 반면 아파트는 널리 알려진 대로 상승률이 전국 최고다.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10억 시대’를 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은 새롬동 새뜸10단지 더샵힐스테이트 전용 84㎡가 지난달 중순 11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고 기록했다. 지난해 6월 9억 3000만원에서 급상승했다. 다정동 가온4단지 e편한세상푸르지오 전용 84㎡는 최근 10억 4700만원에 팔렸다. 다정동 가온마을12단지 더하이스트 84㎡도 10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단숨에 10억원 고지를 넘었다. 한솔동 첫마을3단지 퍼스트프라임 84㎡는 10억원을 넘본다. 서울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견줘도 손색없는 수준에 이른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전국주택가격동향을 통해 지난해 세종시 아파트값이 37.05% 상승해 전국 최고였다고 발표했다. 최씨는 “국회의사당 이전 등 행정수도 격상에 대한 기대감과 신축 아파트가 갈수록 줄어드는 점이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강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25년이 지나면 경기도 과천 정도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도 크게 뛰었다. 그는 “지난해 초에 82.5㎡ 아파트가 1억원 초에서 3억원, 112.2㎡가 1억원 후반에서 4억원으로 올랐다”며 “집값이 엄청 오르면서 젊은층이 세종시 외곽이나 타 지역으로 밀리는 문제도 있다. 도시 활력이 떨어질 수 있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전출인구 5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어 세종시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전입 인구가 7만~8만명 수준을 유지하지만 전출은 2015년 3만 950명에서 지난해 1~11월 5만 9332명을 기록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입은 충청권인 대전·충남·충북이 2015년 4만 3233명에서 지난해 1~11월 2만 4508명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한 반면 전출은 두 배쯤 늘었다. 2015년 세종시민 8897명이 충청권으로 떠났으나 지난해 1~11월에는 그 숫자가 1만 7021명으로 커졌다. 세종시 전입자는 대전에서 온 사람이 가장 많다. 하지만 2015년 2만 5788명에 이르던 대전에서의 전입이 지난해 1~11월 1만 3856명으로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세종에서 대전으로 이전한 시민은 3684명에서 7629명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보람동의 한 30대 시민은 “세종시 초기에는 전세가 훨씬 싸고 아파트를 분양받을 기회도 있어 대전에서 대거 이사를 왔는데 요즘은 엄청 오른 아파트값에 분양받기도 힘들어 유턴하는 젊은 부부가 많다”고 했다. 특히 충북은 세종시 순이동 주민이 2015년 6753명에 달했으나 지난해 1~11월 세종시에서 충북으로 이전한 시민이 160명 더 많아 역전됐다. 세종시 안에서 이전하는 시민들도 늘었다. 2015년 1만 3990명에 그쳤으나 지난해 1~11월 2만 6472명으로 두 배 정도 급증했다. 신도시 아파트값을 감당하지 못해 외곽으로 밀려난 것이다. 세종시 평균연령은 37.3세로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낮다. 안찬영(한솔동) 세종시의원은 “신도시 상가 침체는 한솔동 등이 심하고 도담동 등은 그나마 나아 편차가 있다. 젊은이가 많은 도시여서 온라인 거래가 활발한 것도 상가 침체를 부추기는데 상가 공급 계획 등이 이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벌어진 부분도 있다”며 “이 같은 도시성장 과정의 진통을 줄이고 지속적 성장동력 확보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려면 신도시 외곽지역에 작은 학교(유치원, 초중고)를 많이 세우는 등 젊은층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 및 생활 기반을 충분히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경근 경기도의원, 양정역세권 개발 관련 주민 애로사항 청취

    김경근 경기도의원, 양정역세권 개발 관련 주민 애로사항 청취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전문위원회 김경근(더불어민주당·남양주6) 의원은 지난 27일 남양주상담소에서 양정역세권 개발 관련 LH의 입장 바꾸기로 발생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LH가 양정역세권 개발시 이주자택지를 조성 원가로 공급하기로 했으나, 최근 권익위원회의 권고도 무시한 채 이주자택지를 감정가로 공급하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고 한다”며 이에 대한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김경근 의원은 “인근 주변은 조성원가로 이주자택지를 공급하면서 양정동 지역만 감정가로 공급한다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으로, LH는 방침을 바꿔 합리적으로 이주자택지를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공의 이익을 위한 토지개발 과정에서 개인의 재산권도 존중되어야 하며, 주민들에 대한 보상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주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관계기관에 전달하여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LH와 남양주시의 말만 믿어 왔는데 지금에 이르러 내부방침이라면서 입장을 바꾸니,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면서 “도시개발로 인해 원주민들이 억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잘 전달해 달라” 고 당부했다. 또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행 지점장이 왜 이래’…신용 불량자에게 100억원 부당 대출해 ‘4년 실형’

    ‘은행 지점장이 왜 이래’…신용 불량자에게 100억원 부당 대출해 ‘4년 실형’

    신용 불량자인 부동산 개발업자 등에게 100억원 가량 불법 대출을 해 준 은행지점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농협은행 지점장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400만원을, 청탁한 부동산 개발업자 B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신용불량자인 B씨가 며느리나 지인 명의로 부동산 담보 대출을 신청한 것을 알면서도 12차례에 걸쳐 77억 4000만원 가량을 대출해 줬다. A씨는 담보 부동산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절차도 없이 실제 가치보다 더 많은 금액을 대출해 주기도 했다. A씨는 또 B씨 청탁을 받고 B씨 지인에게 22억 7000만원 가량을 대출해 줬다. A씨는 불법 대출 대가로 B씨로부터 현금 등 2600만원을 받았다. B씨는 이와 별도로 지인들에게 부동산 구매 비용을 빌려달라고 속여 3억 5000만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도 같이 기소됐다. 재판부는 “부당 대출 규모가 100억여원으로 매우 크고, 피고인이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0월 부동산 감정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실행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충북 영동의 한 농협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거짓 감정을 한 감정평가사 B씨와 대출을 받은 C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16년 감정가가 부풀려진 상가나 대지 등을 담보로 농협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100억원이 넘는 대출이 이뤄지도록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인천시, 연세대에 또 ‘특혜’ …송도세브란스 2026년 개원 될까?

    인천시, 연세대에 또 ‘특혜’ …송도세브란스 2026년 개원 될까?

    인천시와 시의회가 연세대 송도세브란스병원 및 연세사이언스파크 건립에 또 다시 특혜를 주기로 했다. 시와 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이달 중 연세대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2단계 사업부지는 송도국제도시 7공구 중 미개발지 24만6486㎡와 11공구 34만2219㎡를 합쳐 58만8705㎡에 이른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7공구 토지는 2008년 12월 조성원가인 50만원에 이미 연세대에 매각했고, 11공구 내 교육연구용지 14만1291㎡는 이달 중 3.3㎡당 123만원에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하 송도개발)을 거쳐 연세대에 추가 매각할 예정이다. 감정가에 매각할 나머지 20만928㎡에는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시설을 지어 수익을 낸 뒤 2단계 사업에 재투입한다. 송도개발은 연세대와 인천경제청이 병원 및 사이언스파크 건립 추진을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연세대는 이같이 마련한 2단계 부지에 2조1151억원을 들여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을 2026년 까지 개원하고, 융합연구·창업벤처·융합교육 등의 사이언스파크 등은 2030년 까지 단계적으로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두고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병원을 2026년 개원하겠다는 말을 믿을 수 없고 ‘노예계약’과 다름없다”며 강력히 반발해왔다. 연세대가 착공식만 하고 공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시간을 끌면서 2026년 까지 병원을 개원하지 않터라도 인천시는 토지매매계획을 취소(환매)하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시의회에 제출된 ‘계획안’을 보면 인천경제청과 연세대는 송도세브란스병원 준공시점을 2026년으로 하되 준공이 늦어질 경우 2028년 부터 토지매매계약 해제 및 환매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병원 개원을 사실상 2028년 까지 연장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환매권 행사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시의원들은 “인천시는 해당 부지를 송도개발㈜과 매매하고, 송도개발은 다시 연세대에 매매하는 형식이라 환매권한은 인천시가 아닌 이 회사에 있다. 그런데 이 회사에 이사 구성이 연세대 측 2명, 인천경제청 측 2명이라 이사를 동수로 구성해서는 연세대가 또 다시 약속을 어기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산업경제위는 지난 달 26일 열린 상임위 회의에서 ‘연세대 2명, 인천경제청 2명’ 등 동수로 돼 있는 송도개발 이사 구성을 시에 유리하게 1명 더 늘리도록 권장하는 선에서 ‘2단계 협약 체결 계획 및 사업계획(안)’을 사실상 수용했다. 연세대는 지난 2008년 송도국제신도시에 대학과 송도세브란스를 2010년 까지 개원하는 조건으로 7공구 약 92만㎡를 인천경제청으로 부터 조성원가(3.3㎡당 50만원)에 매입했으나, 이날 현재 병원은 착공 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시와 인천경제청은 “예전과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2026년 이후 매년 지연손해금도 20억 원이나 있어 연세대가 더이상 사업을 미루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못해도 돼”…뇌물 16억원에 두 아들 하버드생 만든 美 사업가

    “못해도 돼”…뇌물 16억원에 두 아들 하버드생 만든 美 사업가

    펜싱으로 합격 대가로 ‘뒷거래’··· 코치와 함께 체포코치 주택 시세 2배로 구입하고, 수도요금까지 내줘사업가측 “모두 실력으로 들어간 것” 법정 공방 예고미국 하버드대에 두 아들을 입학시키는 대가로 해당 대학 펜싱 코치에게 약 150만 달러(약 16억 60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통신회사 사장이 코치와 함께 체포됐다.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검찰은 “하버드에 두 아들을 넣은 제 자오(61)와 하버드대 펜싱 코치 피트 브랜드(67)를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체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이 사건을 첫 보도한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메릴랜드주에서 통신회사를 운영하는 자오는 2016년 브랜드 코치의 주택을 감정가의 2배인 약 100만 달러에 사줬다. 자오는 17개월 뒤에 해당 주택을 66만 5000달러에 처분해 32만 5000달러(약 3억 6000만원)의 손해를 봤다. 이후 브랜드는 대학 캠퍼스에서 가까운 아파트를 130만 달러에 얻었고, 자오는 아파트의 개조 비용으로 최소 15만 달러(약 1억 6600만원)을 건넸다. 자오의 차남은 2017년 하버드에 입학했다. 2013년에도 자오는 브랜드가 운영하는 펜싱 자선단체에 100만 달러(약 11억원) 상당의 기부를 약속했다. 같은 해 12월 큰 아들이 하버드에 합격했고, 직후 자오가 기부금을 냈다는 게 검찰 측의 설명이다. 큰 아들은 펜싱팀 주장으로 활동하다 2018년 졸업했다. 특히 브랜드는 2012년 자오의 아들들을 가르치던 고교 펜싱 코치에게 “(자오의) 아들들은 펜싱을 잘 못 해도 된다. 그저 그들을 뽑을 만한 동기가 필요할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브랜드의 주택담보대출금을 일부 상환해주고, 브랜드 아들의 대학 학비도 대줬으며, 수도요금까지 내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자오 측 변호인은 “자오의 아들들은 고등학교 때 성적이 우수했고 국제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펜싱 선수였으며 자신들의 능력으로 하버드대에 입학했다”라고 반박했다. 1999년부터 하버드 펜싱팀을 맡아온 브랜드는 보스턴글로브의 보도 후 지난해 7월 해임됐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최승원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성공 위한 지원책 마련 촉구

    최승원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성공 위한 지원책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8)은 지난 11일 진행된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북부테크노밸리와 고양영상밸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승원 의원은 “판교 테크노밸리의 지원센터 내 창업지원시설현황을 보면 제1판교 20곳, 제2판교 11곳으로 31곳이다. 이는 판교 테크노밸리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토대”라며 “북부 테크노밸리의 지원센터 입지도 미리미리 계획해야 판교처럼 지원센터를 유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최 의원은 “그런데 ‘경기도 혁신 클러스터 육성 및 지원 조례’ 제3조에서는 5년마다 혁신클러스터에 대한 육성종합계획을, 매년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만, 일산과 양주 테크노밸리는 19년부터 사업계획에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계획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GH가 계획을 수립해 더 많이 지원을 요청해야 현재 개발 중인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성공할 수 있는데 지금 GH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본 의원이 지적한 내용 잘 감안해서 북부 테크노밸리 사업에 선도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혁신 클러스터 조례에도 경기북부 태크노밸리 지원 규정을 마련하여 제대로 된 추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오후 질의에서 최승원 의원은 고양 영상밸리 보상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것을 지적했다. “GH는 최근까지도 이주자 택지 및 협의자 택지는 조성원가로 공급하겠다고 안내했으나, 현재는 앞선 안내내용을 번복하여 감정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류월드의 사례와는 정반대되는 것이라 주민들과 집단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승원 의원은 “도민들 입장에서 보상절차도 굉장히 중요하다, 주민들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궁극적으로는 고양 영상밸리 추진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최 의원은 “KBS가 고양 영상밸리 입주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가 물밑에서 오가고 있다”며, “사업시행자인 GH가 KBS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객 백만명 넘으면 자동차 주고 ‘TV진품명품’ 출연도

    관객 백만명 넘으면 자동차 주고 ‘TV진품명품’ 출연도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잠잠한 데다가, 정부에서 할인쿠폰을 지원하면서 극장가에 활력이 돌고 있다. 영화 홍보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누적 관객 100만명이 넘으면 전기자동차를 주는 이벤트를 비롯해 영화 주제에 꼭 맞는 TV 프로그램 출연 등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테슬라’는 영화와 동명의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영화는 에디슨과 결별한 테슬라가 발명을 이어가기 위해 자본가 J. P. 모건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배급사 측은 앞서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주주가 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를 펼친 바 있다. 이번 전기자동차 경품 이벤트는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 및 N차 관람 티켓을 올리고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관객 수 100만 명 이상 시 1명, 200만 명 이상 시 2명을 뽑아 전기자동차를 준다. 그러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개봉 9일째인 5일 기준 누적 관객수가 고작 2만명에 불과해 이벤트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4일 개봉한 영화 ‘도굴’은 출연진이 KBS 프로그램 TV쇼 진품명품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영화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 분)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 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오락영화다. 문화재의 가치를 평가하는 TV 프로그램에 도굴꾼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출연해 묘하게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 이제훈, 조우진, 임원희는 이 프로그램에서 전문 감정가 못잖은 실력은 물론,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또, 영화 촬영 당시 이야기를 비롯해 영화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배우 임원희가 직접 의뢰를 맡긴 애장품 감정 결과도 8일분 방송으로 공개한다.19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내세웠다. 배급사 측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초등학교 국어 과목 국정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문화적,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왔다”며 “또, 서울 YMCA 어린이 영상문화 연구회가 선정한 ‘어린이가 뽑은 좋은 어린이 프로그램’에 뽑힌 것은 물론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좋은 만화’”라고 홍보했다. 영화는 주인공 기영이의 일상다반사를 배경으로 1960~1970년대를 그려낸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1992년 ‘소년챔프’에서 연재를 시작해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28일 개봉한 영화 ‘위플래쉬’는 롯데시네마에서 ‘시그니처 아트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팬을 부르고 있다. 가로 15㎝, 세로 20㎝ 사이즈로, 앞면에는 영화 오리지널 포스터, 뒷면은 주인공들의 모습과 명대사를 담았다. 영화는 뉴욕의 명문 음악 학교에서 밴드에 들어간 신입생 앤드류(마일즈 텔러 분)가 최고 지휘자이자 최악의 폭군인 플래처(J.K. 시몬스 분) 교수와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을 받았으며 2015년 국내 개봉한 뒤 이번에 재개봉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강남 30억 아파트 나오는 족족 낙찰되는데… 매매 안정세라고?

    강남 30억 아파트 나오는 족족 낙찰되는데… 매매 안정세라고?

    21억짜리 압구정 현대, 24억 넘게 팔려쌍용대치·이촌동 래미안도 비싸게 매각 10월 감정가 대비 금액 낙찰가율 111.4%대출 안 되는 15억 이상 고가 유찰 없어“거래절벽 속 똘똘 한 채 수요 경매로 번져”과천 지식정보타운 청약 1812대1 ‘역대급’지난달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전용 107㎡)는 감정가 21억 1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9명의 입찰자가 경쟁한 끝에 24억 1309만원에 낙찰됐다. 매각가율은 114.4%다. 같은 날 서초구 서초동 서초3차대림e편한세상(전용 158㎡) 아파트도 감정가(15억 8500만원)의 103%인 16억 3299만원을 써낸 입찰자에게 팔렸다. 하루 전인 10월 21일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전용 54㎡)가 15억 5800만원에 경매로 나와 16억 5000만원에 넘어갔다. 강남구 대치동 쌍용대치1차(141㎡)는 감정가(21억 9900만원)의 114%인 25억 100만원에 매각됐다. 앞서 9월엔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첼리투스가 31억 5100만원(매각가율 109%)에 새 주인을 찾았다. 서울신문이 3일 지지옥션에 의뢰해 받은 ‘서울 전체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경매 현황’에 따르면 감정가 대비 낙찰 금액을 의미하는 ‘낙찰가율’이 지난달 27일 111.4%로 올 들어 최고를 기록했다. 경매 매물 중 낙찰된 비율을 뜻하는 ‘낙찰률’ 역시 지난해 10월 54.2%에서 올 1월 61.4%를 찍은 뒤 계속 올라 지난달 27일엔 낙찰가율과 마찬가지로 올 들어 최고치인 77.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이 계속 오른다는 것은 부동산 매매 가격이 계속 상승세란 의미다. 낙찰률이 높아지는 것은 해당 지역이나 단지의 부동산 인기가 높아졌다는 뜻이다. 특히 15억원 이상의 서울 고가 아파트가 경매에 나오는 족족 낙찰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유찰 없이 첫 경매에서 주인을 찾았고 낙찰가율과 낙찰률도 100%를 넘는다. 정부는 “매매시장이 안정됐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15억원이 넘으면 대출조차 받을 수 없는데도 여전히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수요는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20억~30억원인 강남 지역 초고가 아파트가 유찰도 없이 이례적으로 나오는 대로 팔린다는 것은 매매가 급등으로 거래가 사라진 ‘거래 절벽’ 속에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경매시장까지 번졌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금까지의 주거 정책이 집값을 안정시키는 묘책이 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며 “다주택자 세금 문제로 앞으로는 토지거래허가지역 등 강남 같은 인기 지역엔 경매가 몰리고 지방이나 빌라 같은 곳은 유찰이 계속되는 등 경매시장도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분양가가 시세보다 최대 10억원가량 싸 ‘로또 아파트’로 불린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3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48만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 1812대1의 역대급 기록을 남겼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명품 가방·다이아몬드 반지·시계… 경기, 체납자 압류 물품 온라인 공매

    명품 가방·다이아몬드 반지·시계… 경기, 체납자 압류 물품 온라인 공매

    경기도가 고액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물품들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매각한다. 도는 명품 가방과 다이아몬드 반지, 시계 등 압류 물품 500점에 대한 공매를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온라인 공매사이트(ggtax.automart.co.kr)에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매에는 체납자를 제외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각 대상 물품은 샤넬·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73점, 파텍 필립·피아제 등 명품 시계 32점, 귀금속 336점, 골프채·양주 등 59점이 있다. 공매에는 감정가 35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1.14캐럿), 감정가 330만원짜리 파텍 필립 시계, 감정가 185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이 포함돼 있다. 입찰 기간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며 낙찰자는 23일 오전 10시 발표한다. 낙찰자는 26일 오후 6시까지 계좌로 대금을 납부하고 택배 또는 직접 수령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루이비통·롤렉스 등 체납자 압류물품 온라인 공매

    경기도, 루이비통·롤렉스 등 체납자 압류물품 온라인 공매

    경기도가 지방세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을 19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개 매각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015년부터 고액체납자들의 압류 물품 공매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비대면 온라인 전자 공매로 대체했다. 압류 물품의 온라인 공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장소에 상관없이 체납자를 제외한 국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다. 매각 대상 물품은 총 500건으로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73점, 피아제·롤렉스 등 명품시계 32점, 귀금속 336점, 골프채·양주 등 기타 59점이다. 이날 공매에는 감정가 330만원의 피아제 시계를 비롯해 감정가 270만원의 샤넬 백, 감정가 225만원의 다이아반지 등 최소 8만원부터 다양한 금액대의 물품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방식은 물건별 개별입찰로 입찰기간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낙찰자는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지정 계좌로 대금을 납부하고 담당직원의 안내에 따라 택배 또는 직접수령 방식으로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공매물품은 14일부터 온라인 전자공매사이트(https://ggtax.automart.co.kr)를 통해 볼 수 있으며 19일~21일까지 3일간 입찰기간을 걸쳐 23일 오전 10시 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낙찰받은 공매 물품이 가짜로 판명될 경우 납부금액 환불과 동시에 감정평가업체에서 감정가의 100%를 보상해 주는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현장 참여 방식 공매를 통해 410건의 압류물품을 매각하고 총 3억2400백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랑제일교회 철거 급물살… 재개발 조합과 보상금 합의

    사랑제일교회 철거 급물살… 재개발 조합과 보상금 합의

    강제 철거를 두고 갈등을 빚어 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의 협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8일 사랑제일교회에 따르면 교회와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은 교회 철거 대가로 보상금 148억원과 임시 예배당 지원비 9억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합의 초안을 마련했다. 당초 교회가 조합에 요구했던 570억원에서 157억원으로 대폭 낮춰진 것이다. 합의안은 조합 이사회를 거쳐 이날 열린 대의원 회의를 통과했다. 오는 24일에 열리는 총회에서 합의안이 최종 통과하면 교회 철거 작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재개발 조합 측에 보상금 570억원을 요구했다. 이는 서울시 감정가액(80억원)보다 7배 이상 많은 금액으로 논란이 일었다.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13년째 사업이 표류 중이다. 2017년 7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지만 교회가 철거에 반대하면서 사업이 지연돼 왔다. 교회는 반정부 집회를 주도해 온 전광훈 담임 목사로 인해 유명해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남 수십억 초고가아파트, 무더기 경매 매물로

    강남 수십억 초고가아파트, 무더기 경매 매물로

    수십억원을 넘나드는 서울 초고가 아파트들이 이달 줄줄이 경매 매물로 나왔다. 코로나19 여파 등에 따라 경기 불황이 장기화한 탓으로 보인다. 2일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이달 입찰을 진행하는 서울시내 아파트 경매는 총 27건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8건(67%)이 감정가액 평균 23억원을 넘는 초고가 아파트다. 현재 호가가 50억~70억원에 형성돼 있는 강남구 청담동 ‘상지카일룸’(전용 244㎡)은 지난달 14일 법원에서 경매개시가 결정됐다. 감정평가, 임차인 조사 등 6개월간 관련 절차가 이뤄진 뒤 입찰이 진행된다. 상지리츠빌카일룸 등 주로 서울 강남권에 분포한 ㈜상지카일룸의 아파트들은 재벌이 많이 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구형모 LG전자 기술전략팀 과장이 삼성동에 있는 상지리츠빌카일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 2차는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 박석원 두산그룹 부사장 등이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6일 입찰을 마감하는 청담동 ‘마크힐스2단지’(전용 192.86㎡)는 현재 호가가 55억~63억원에 이른다. 한강이 보이는 강남의 대표적인 고급 빌라로 연예인이 많이 사는 아파트로도 알려졌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결혼할 때 이곳을 매입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앞서 네 번이나 유찰되면서 감정가 45억 7000만원에서 입찰 시작가가 18억 7187만원까지 떨어졌다. 신규 매물로 나온 청담동 ‘청담린든그로브’(전용 232㎡)는 감정가가 43억 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현재 관련 매물이 없어 호가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이보다 좁은 평수의 매물(전용 213㎡)이 70억원에 나온 상태다. 청담동 ‘청담자이아파트’(89.12㎡)도 신규 매물로, 31억원에 오는 16일까지 입찰을 진행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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