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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을 지키자] “부당이익 사업주에 과징금 면죄부… 형벌수위 높여야”

    담합 제재를 강화하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우리나라도 담합을 막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먼저 사업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은 담합 행위에 대해 개인을 형사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자에게는 개인이 담합을 하지 않도록 상당한 주의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에만 형사처벌을 부과한다. 담합으로 사업자를 형사처벌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고, 형사처벌을 하더라도 대부분 과징금 부과로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담합으로 인한 부당이득은 개인이 아닌 사업자가 보는 것이고, 대형사업의 담합은 회사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사업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고 형벌 수위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는다. 자진신고자 감면제도(Leniency Program)가 교묘하게 이뤄지는 담합을 효과적으로 적발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부작용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위가 내린 과징금 가운데 30% 이상이 리니언시 제도를 적용, 과징금 부과가 면제되고 있다. 따라서 담합을 주도한 사업자에 대한 감면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오인 경실련 국책사업팀장은 3일 “불법으로 부당이득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자진신고했다는 이유만으로 과징금을 100% 면제받고 형사처벌도 받지 않는 모순이 있고, 이를 악용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담합을 유도하는 입찰제도 또한 손을 대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건설공사의 턴키입찰제도다. 4대강사업이 턴키입찰로 발주된 대표적인 공사다. 그동안 턴키심의제도 전면개편, 담합업체 삼진아웃제 등을 도입했지만 담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시에 턴키공사를 발주해 나눠먹기, 들러리입찰 등 담합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들러리 입찰을 막기 위해 부실설계업체에는 향후 입찰 시 감점을 주고, 입찰가격에 대한 업체 간 짬짜미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변별력을 키워야 한다. 기술 심의위원에 대한 업체의 로비를 차단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 마련과 함께 심의위원의 특정업체 밀어주기 심의를 막기 위한 온라인 심의제도를 확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종합심사낙찰제 실시… 부실 시공 막는다

    가격 경쟁뿐 아니라 공사 수행능력과 건설업체의 사회적 책임, 계약 이행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가 실시된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덤핑입찰, 부실공사와 같은 최저가낙찰제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종합심사낙찰제 낙찰자 선정기준을 만들었다고 1일 밝혔다. 배점은 가격 55점, 공사 수행능력 45점을 적용하고 사회적 책임은 가점, 계약신뢰도는 감점요소로 적용한다. 최저가낙찰제는 가장 싼 가격을 써낸 업체가 무조건 낙찰자로 결정된다. 종합심사낙찰제는 그러나 무조건 싼 가격에 덤핑하는 업체를 배제시키고 평균 시장가격을 써낸 업체가 높은 점수를 받도록 했다. 입찰가 중 상위 40%와 하위 20%는 탈락시키고 중간 40%만으로 평균 입찰가격을 뽑아 이 평균가격의 97∼100%에 응찰한 업체에 만점(55점)을 주는 방식이다. 평균가격보다 높을 경우 낮은 가격을 써낼수록 높은 점수를 받지만 평균가격의 97% 미만인 가격을 써낸 업체는 80%(44점)만 점수를 받는다. 종합심사제는 또 최저가낙찰제와 달리 세부 공종별로 가격을 제출하도록 했다. 전체 가격에서 만점을 받았더라도 특정 공종을 헐값에 입찰했다면 감점이 된다. 하도급금액이 너무 낮아도 감점 대상이다. 공사 수행능력은 과거 수행한 공사에 대한 시공평가에 비중(15점)을 뒀다. 고품질 시공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다. 동일공사 시공 실적, 기술자 경력 등도 평가요소다. 사회적 책임은 건설 안전재해 비율, 건설인력 고용, 공정거래 등을 평가한다. 계약신뢰도는 핵심기술자 배치계획이나 하도급 이행계획 충실도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22개 공공기관 발주공사에 종합심사낙찰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경기 수원 호매실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건설공사(590억원)를 시범사업으로 결정했다. 또 종합심사낙찰제를 실시하기 위해 올해부터 최저가낙찰제 대상 공사를 300억원 이하에서 100억원 이하로 확대하려던 계획을 2016년으로 연기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금 필요한 건 ‘세계감’… 세계와 나 온전히 느끼는 감성의 회복이 과제다”

    “지금 필요한 건 ‘세계감’… 세계와 나 온전히 느끼는 감성의 회복이 과제다”

    ‘가만히 눈을 감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싸기만 해도/맞잡은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기만 해도/말없이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기만 해도/노을이 질 때 걸음을 멈추기만 해도/꽃 진 자리에서 지난 봄날을 떠올리기만 해도/기도하는 것이다.’(오래된 기도) 이문재(55·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시인이 품고 있던 ‘오래된 기도’가 시어로 흘러나왔다. ‘제국호텔’ 이후 10년 만에 펴낸 다섯 번째 시집 ‘지금 여기가 맨 앞’(문학동네)이다. 한국 생태시의 대표 시인으로 불리는 그의 이번 시편들은 만물을 하나로 잇는 깊고 넓은 사유로 또 하나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시인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계관(世界觀)이 아니고 세계감(世界感)이다. 세계와 나를 온전하게 느끼는 감성의 회복이 긴급한 과제다. 우리는 하나의 관점이기 이전에 무수한 감점(感點)이다”라며 지식, 정보가 득세하는 시대에 감정과 감성의 회복을 주문한다. “결국 시라는 것은 관계를 재발견하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나와 타인, 나와 우주, 나와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 이런 관계들이 다 깨져버린 시대가 아닌가. 이렇게 파편화된 관계를 우리가 재발견하고 재구성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죠.” ‘어떤 경우에는/내가 이 세상 앞에서/그저 한 사람에 불과하지만//어떤 경우에는/내가 어느 한 사람에게/세상 전부가 될 때가 있다.//어떤 경우에도/우리는 한 사람이고/한 세상이다.’(어떤 경우) 그의 시에서 도드라지는 것은 ‘아포리즘’(인생의 깊은 체험과 깨달음을 통해 얻은 진리를 압축한 짧은 글, 잠언)이다. 신형철 문학평론가는 “아포리즘은 대중성의 표지로 간주되지만 이문재의 아포리즘은 특정한 유형의 인식을 생산해내는, 좋은 아포리즘”이라고 짚는다. 지난 10년간 “시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지 않고 시가 무엇을 더 할 수 있는가라고 묻곤 했다. 시를 나 혹은 너라고 바꿔보기도 했다”는 시인은 천지간 모두가 ‘맨 앞’에 자리하고 있다는 인식에 이른다. “요즘 젊은이들을 보면 공부, 취직의 이유가 현재에 있는 게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경제적 기준 등 다 미래에 가 있어요. 지금이라는 시간과 여기라는 장소, 그리고 나. 이렇게 시간·공간·주체 세 개가 일치되는 삶이 가장 온전한 삶인데 이게 다 분리돼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요. 나란 존재가 누구 옆이나 뒤가 아니라 ‘지금 여기 맨 앞’이란 의식을 가지면 가만있지 않고 뭔가 (행동)하게 되지 않을까요.” ‘나무는 끝이 시작이다./언제나 끝에서 시작한다./실뿌리에서 잔가지 우듬지/새순에서 꽃 열매에 이르기까지/나무는 전부 끝이 시작이다.//지금 여기가 맨 끝이다./나무 땅 물 바람 햇빛도/저마다 모두 맨 끝이어서 맨 앞이다./기억 그리움 고독 절망 눈물 분노도/꿈 희망 공감 연민 연대도 사랑도/역사 시대 문명 진화 지구 우주도/지금 여기가 맨 앞이다.//지금 여기 내가 정면이다.’(지금 여기가 맨 앞)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금천 간부공무원 청렴도 높은 평가

    금천구 간부 공무원의 청렴도가 내부 평가 결과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달 7일부터 열흘에 걸쳐 5급 이상 46명에 대한 온라인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균 9.81점(10점 만점)으로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0.07점 올랐다. 공정한 직무 수행, 부당 이득 수수 금지,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 청렴 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등의 분야에서 대부분 점수가 뛰었다. 평가엔 무작위로 선정된 직원 876명이 참여했으며 교통법규 위반, 징계 처분 여부 등의 계량 지표 평가 점수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부패 취약 분야 및 요인을 철저히 분석해 청렴 실현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직원 청렴 교육 의무이수제, 청렴 아침 방송과 청렴 혁신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청렴 마일리지 제도, 상시 모니터링, 자치 법규 부패영향평가 등을 강도 높게 시행할 방침이다. 임찬규 감사담당관은 “간부가 앞장서고 모든 직원이 공감, 실천해 구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금천을 일구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외국인 산재예방 ‘도돌이표’ 교육 대책뿐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는 악덕 사업주들 때문에 사고를 당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해에만 88명이 사망하고, 5498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해율은 내국인 근로자의 1.7배에 달한다. 하지만 정부는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내놓기보다 안전교육·홍보 강화 등의 대책만 되풀이하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고용노동부는 8일 외국인 근로자의 재해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통역사를 대동한 기초안전이동교육버스를 운용하기로 했다. 안전작업 방법 등을 담은 매뉴얼과 외국어 동영상을 개발·보급하는 등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외국인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 대책’도 내놨다. 안전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사업장에는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외국인 사망 재해가 2년 연속 발생 시 해당 사업장의 외국인력 배정 평가점수를 2점 감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외국인 고용업체의 안전관리 역량과 현장교육이 미흡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재해 위험에 노출되고 있어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현장의 인식은 다르다. 박진우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사무처장은 “손이 들어가면 기계가 작동을 멈추는 안전센서가 있는데도 작업 속도를 높이겠다며 아예 센서를 끄거나 고장이 나도 고치지 않고 일하는 사업장이 꽤 있다”면서 “교육 강화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사업장 환경을 바꾸겠다는 것은 탁상공론”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2012년 안전보건공단이 외국인 근로자 300명을 상대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보호구 지급 등 안전보건에 있어 한국 노동자와 차별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2.5%에 달했다. 또 국가인권위원회의 ‘2013년 농축산업 이주노동자 인권 상황 실태 조사’에서도 조사 대상 161명 중 106명이 작업장에서 마스크, 장갑 등의 안전장비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4월에는 스리랑카인 2명이 마스크 없이 돼지 축사 정화조를 청소하다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유독가스에 중독돼 사망하기도 했다. 관련 법을 3회 이상 위반하면 일정 기간 외국인 고용 허가를 취소하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본보기식 처벌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에서 주로 재해가 발생하는 만큼 안전장비 설치 비용 등을 예산에서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근본 해결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소트니코바 비엘만스핀 자신했지만…김연아, 비엘만스핀 창시자에 극찬받아

    소트니코바 비엘만스핀 자신했지만…김연아, 비엘만스핀 창시자에 극찬받아

    ’소트니코바 비엘만스핀’ ‘김연아 비엘만스핀’ ’데니스 비엘만’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데니스 비엘만이 김연아를 ‘역대 가장 완벽한 스케이터’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비엘만은 지난주 피겨 웹진 ‘스케이트가드’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3명의 선수를 꼽고 그 이유를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비엘만은 영국의 로빈 커슨스(56)와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31)와 더불어 김연아를 선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기에 김연아는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커즌스는 1980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이며 플루셴코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올림픽 남자 싱글과 올해 소치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다. 비엘만은 커즌스에 대해선 “예술적인 해석과 강력한 점프를 좋아한다”고 했고, 플루셴코에 대해선 “끊임없이 나를 놀라게 한다”고 했다. 김연아의 비엘만 스핀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허리 부상의 여파로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비엘만 스핀을 구성에 넣지 않았다. 최근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이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이 끝난 후 한국어로 된 수많은 악플 세례를 받은 것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인터넷을 하지 않아 몰랐다가 나중에 SNS(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된 욕설이 쏟아져 들어와 있는 것을 알았다”면서 “영어로 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한국어였다”며 편파 판정을 제기한 사람들이 주로 한국인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그들에겐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것 같이 보인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비엘만 스핀 나처럼 했어야” 소트니코바 망신…비엘만 스핀 창시자 “김연아 역대 가장 완벽”

    “김연아, 비엘만 스핀 나처럼 했어야” 소트니코바 망신…비엘만 스핀 창시자 “김연아 역대 가장 완벽”

    ‘김연아 비엘만 스핀’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데니스 비엘만이 김연아를 ‘역대 가장 완벽한 스케이터’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비엘만은 지난주 피겨 웹진 ‘스케이트가드’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3명의 선수를 꼽고 그 이유를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비엘만은 영국의 로빈 커슨스(56)와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31)와 더불어 김연아를 선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기에 김연아는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커즌스는 1980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이며 플루셴코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올림픽 남자 싱글과 올해 소치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다. 비엘만은 커즌스에 대해선 “예술적인 해석과 강력한 점프를 좋아한다”고 했고, 플루셴코에 대해선 “끊임없이 나를 놀라게 한다”고 했다. 김연아의 비엘만 스핀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허리 부상의 여파로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비엘만 스핀을 구성에 넣지 않았다. 최근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이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트니코바 비엘만 스핀 자신하더니…데니스 비엘만 “김연아가 역대 가장 완벽”

    소트니코바 비엘만 스핀 자신하더니…데니스 비엘만 “김연아가 역대 가장 완벽”

    ’소트니코바 비엘만 스핀’ ‘김연아 비엘만 스핀’ ’데니스 비엘만’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데니스 비엘만이 김연아를 ‘역대 가장 완벽한 스케이터’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비엘만 스핀의 창시자’ 비엘만은 지난주 피겨 웹진 ‘스케이트가드’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3명의 선수를 꼽고 그 이유를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비엘만은 영국의 로빈 커슨스(56)와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루셴코(31)와 더불어 김연아를 선정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하기에 김연아는 예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모든 측면에서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커즌스는 1980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이며 플루셴코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올림픽 남자 싱글과 올해 소치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다. 비엘만은 커즌스에 대해선 “예술적인 해석과 강력한 점프를 좋아한다”고 했고, 플루셴코에 대해선 “끊임없이 나를 놀라게 한다”고 했다. 김연아의 비엘만 스핀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허리 부상의 여파로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비엘만 스핀을 구성에 넣지 않았다. 최근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이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 한다.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모양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쏟아진 네티즌들의 댓글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금메달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지” 소트니코바 망언

    ‘김연아 소트니코바’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 한다.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모양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편파 판정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소트니코바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스포츠매체 ‘아우토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편파 판정 의혹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내 금메달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의 프로그램 구성이 훨씬 약했다. 특히 프리스케이팅 후반부가 그랬다(약했다)”며 김연아가 은메달에 그친 건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이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이 끝난 후 한국어로 된 수많은 악플 세례를 받은 것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인터넷을 하지 않아 몰랐다가 나중에 SNS(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된 욕설이 쏟아져 들어와 있는 것을 알았다”면서 “영어로 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한국어였다”며 편파 판정을 제기한 사람들이 주로 한국인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그들에겐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것 같이 보인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금메달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지” 소트니코바 망언…WSJ 풍자 인형극 화제

    “김연아, 금메달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지” 소트니코바 망언…WSJ 풍자 인형극 화제

    ‘김연아 소트니코바’ ”김연아가 금메달을 따려고 했으면 나처럼 했어야 한다.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모양이다.”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편파 판정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소트니코바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스포츠매체 ‘아우토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편파 판정 의혹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내 금메달은 정당했다”고 주장했다. 소트니코바는 “김연아의 프로그램 구성이 훨씬 약했다. 특히 프리스케이팅 후반부가 그랬다(약했다)”며 김연아가 은메달에 그친 건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김연아가 나처럼 비엘만 스핀을 구사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김연아는 전반부 구성만 난이도 높게 구성했더라도 나를 꺾었을 텐데 뭔가 잘못 전략을 세웠고 결국 감점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소트니코바는 올림픽이 끝난 후 한국어로 된 수많은 악플 세례를 받은 것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엔 인터넷을 하지 않아 몰랐다가 나중에 SNS(인스타그램)에 한국어로 된 욕설이 쏟아져 들어와 있는 것을 알았다”면서 “영어로 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한국어였다”며 편파 판정을 제기한 사람들이 주로 한국인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소트니코바는 이어 “그들에겐 김연아가 대통령 정도 되는 것 같이 보인다”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김연아와 소트니코바의 편파판정 논란을 인형극으로 풍자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제작해 ‘피겨 스케이팅과 은밀한 스타벅스’(Figure Skating and a Secret Starbucks)라는 제목으로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이 동영상에서 김연아 인형은 금색 목걸이를 걸고 나오는 데 비해 소트니코바 인형에는 은색 허리띠를 두르고 나온다. 편파판정 의혹을 풍자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동영상을 소개하먼서 “피겨계에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고 빈정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계령 눈길에서도 ‘무난’

    한계령 눈길에서도 ‘무난’

    신형 말리부 디젤은 한국GM이 독일차에 송두리째 내준 국내 디젤 세단 시장을 되찾겠다고 내놓은 제품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파워트레인(전동장치)부터 기본 세팅까지 유럽 디젤을 염두에 둔 모습이 역력하다. 파워트레인은 워즈오토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오펠 백트라 2.0에 일본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서스펜션은 미국차보다는 유럽차에 가깝게 비교적 단단하게 세팅했고 연비도 높였다. 20일 눈과 비가 번갈아 내리는 가운데 말리부 디젤을 몰고 강원 홍천군에서 한계령을 넘어 강릉시까지 132.2㎞ 구간을 달렸다. 시동을 걸자 디젤 엔진 특유의 거친 구동소리와 함께 진동이 느껴지지만 차 안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흡음재를 통해 엔진룸의 소음을 잡은 노력이 엿보인다. 홍천휴게소에서 한계령 정상까지 비탈길에 회전이 이어지는 구간이지만 말리부 디젤은 어렵지 않게 치고 나간다. 경사가 심하고 급회전 구간도 많은 한계령은 가솔린차가 주 무기인 국내 완성차 업계가 여간해서는 시승코스로 선택하지 않는 곳이다. 자칫 힘도 연비도 떨어지는 차라는 평을 들을 수 있어서다. 노면이 미끄러운 편이었지만 급한 곡선 구간에서도 차가 바깥으로 쏠리지 않고 버텨 준다. 이전 말리부 모델의 장점은 이어받은 듯하다. 산에서 내려온 뒤 이어진 직선 도로에서는 가속 페달에 힘을 가해 봤다. 속도계가 시속 120㎞에서 rpm(분당 엔진 회전수)은 2000 안팎을 유지했다. 연비에 신경 쓴 모습이 역력하다. 가속 페달에 더 힘을 가하자 시속 180㎞까지는 무난히 속도계가 올라간다. 한계령까지 오르막 연비는 ℓ당 11.5㎞. 전체 평균 연비는 14.8㎞를 기록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다. 최대 38.8㎏·m의 토크를 보여 주는 오버부스트 기능을 적용했다고 했지만 가속 페달을 있는 힘껏 밟아도 확 치고 나가는 맛은 없다. 저속부터 고속까지 비슷한 양상이 반복된다. 스포츠 모드가 따로 없는 상황에서 순간 앞차를 추월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운전자를 답답하게 만들 수 있다. 외관에 비해 지나치게 빈약한 내부 실내장식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노면 소음도 감점 요인이다. 단 2703만~2920만원이라는 비교적 착한 가격에 기본기를 갖춘 고연비 디젤 세단을 만들었다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강릉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美수능’ SAT 쉬워진다… 작문은 선택·고교내용 집중

    미국의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제도가 2016년부터 대폭 변경돼 지금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시험 주관 기관인 칼리지보드(CB)는 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행사에서 필수 영역인 작문을 선택으로 바꾸고, 만점을 현행 2400점에서 1600점으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SAT 제도를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시험은 읽기·쓰기, 수학, 작문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하되 작문 영역은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바뀌었다. 또 현행 시험은 비평적 독해, 대수학, 작문 등 3개 영역당 만점이 800점으로, 총점이 2400점이지만 개정안은 총점이 1600점으로 낮아지고 작문은 별도로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총 시험시간은 3시간이나 작문 영역을 선택할 경우 50분이 추가로 주어진다. 기존의 종이 시험과 함께 원하는 수험생은 컴퓨터를 이용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은 단어를 이용한 출제를 금지하고 학교나 직장에서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도록 하는 한편 오답에 대한 추가 감점도 없앨 방침이다. CB는 특히 값비싼 시험 준비 강좌를 듣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을 위해 내년부터 비영리 교육 서비스인 ‘칸아카데미’와 공동으로 무료 시험준비 자료를 배포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콜먼 CB 최고경영자(CEO)는 “SAT가 고교 현실과 동떨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시험 제도는 고교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SAT는 미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시험으로, 1926년 시작된 이후 여러 차례 제도가 변경됐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대입 간소화 대학에 1억~50억 차등지원

    올해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60여곳에 600억원이 지원된다. 대학별 최대 지원액은 50억원이다. 과거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사업’이 확대·개편된 정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발표한 ‘대입 간소화 방안’을 충실히 따른 대학에 예산을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14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대학별로 1억~50억원이 지원된다. 대학별 지원액 격차가 큰 이유에 대해 한석수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은 “정상화 기여 대학에 충분한 예산을 지원해 대학의 자율적 노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들이 교육부의 ‘대입 간소화 방안’을 어떻게 반영했는지 살펴보는 ‘공통항목’과 대학의 자율적·창의적 노력을 평가하는 ‘자율항목’으로 평가지표가 이원화된다.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하고, 논술·적성고사·구술 등 대학별 고사와 특기자 전형을 자제하며, 전형 방법을 수시 4가지와 정시 2가지로 줄이는 방안 등이 ‘대입 간소화 방안’의 주요 내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종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2017년 이후에도 수능 최저학력을 유지하되 과도하게 높은 최저학력을 유지하는 대학은 평가에서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전형방법 간소화, 대입전형 사전예고 및 안내,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고른기회 입학전형 확대 노력 등의 지표를 이행한 대학에 가점을 주고 사교육을 유발하는 대학별 고사나 특기자 전형을 유지한 대학에 감점을 주는 방식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스펙을 보는 서류 작성 부담을 최소화한 대학과 수능이나 논술보다 학생부를 활용한 전형 비중을 높인 대학에 가점을 주는 식이다. 하지만 대입이 대학별로 특성화돼 있기보다 성적에 따라 서열화된 상황에서 교육부 방침을 잘 따른 대학을 우대한다는 모호한 기준으로 인해 서울대 등 주요 대학에만 지원이 쏠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당장 2014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는 ‘대입 3년 예고제’를 무시하고 정시 전형 3일 전에 면접 방식을 바꿔 학생들에게 혼란을 줬다. 하지만 교육부는 2015학년도 입시안부터 사전예고 이행 여부를 판단하기로 해 서울대에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립대 총장 선출 ‘룰’ 놓고 파열음

    국립대 총장 선출 ‘룰’ 놓고 파열음

    국립대학들이 지난해 총장 직선제를 일제히 포기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금권선거와 파벌 조성 등 직선제 폐해를 막기 위한 당국의 방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이면에는 국비 지원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는 고육책이 자리 잡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달까지 직선제를 대체할 새로운 총장 선출 규정을 만들라고 엄포를 놓았지만, 국립대 구성원의 갈등과 반목은 갈수록 고조되는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대학 자율성 훼손과 교육부 출신 낙하산 총장 등 직선제 폐지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2일 교육계에 따르면 38곳의 4년제 국립대 중 절반인 20개교가 총장 선출 규정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 지방대에 5년간 1조원, 수도권대에 5년간 300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지방대 특성화사업을 발표하면서 이번 달까지 학칙에 남은 직선제 요소를 빼고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 구성 등 새 규정을 만들지 않는 국립대에 사실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립대학들이 3월까지 교육부 방침을 따르지 않으면 평가에서 무려 2.5점이 감점된다. 0.1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것을 감안할 때 2.5점의 감점은 치명적이다. 국립대로선 직선제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대학들은 부랴부랴 선출 규정 마련에 나섰지만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임기가 끝났거나 끝나는 국립대는 모두 9개교다. 제주대와 목포대는 이미 선거를 마쳤고, 경북대, 공주대, 서울대, 전북대, 한밭대, 충북대, 한국방송통신대 등 7개교가 선거를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27년 만에 간선제로 총장을 선출하는 서울대는 지난해 말 총추위 구성을 두고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최근에는 후보 선출방식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다. 4월에 새 총장을 뽑는 충북대는 지난해 12월 교수회가 제출한 총장 후보 선정 개정안을 대학 본부가 교무회의에서 바꾸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해 11월 교수 988명 중 716명(81.8%)이 ‘직선제 회귀에 찬성한다’고 밝혀 논란이 됐던 전북대는 교수들이 여전히 직선제를 주장하고 있어 9월 총장선거까지 논란이 불가피하다. 이병운(부산대 교수회장)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 상임회장은 “헌법으로 보장된 직선제를 이번 달까지 없애라는 것은 법률 위반을 강요하는 것이자 대학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해치는 행위”라며 “교육부가 교육부 출신 낙하산 총장을 앉히기 위해 직선제를 무리하게 폐지하고 있지만 곧 공정성과 대표성 부족 등 부작용이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소트니코바 ‘가산점 몰아주기’

    소트니코바 ‘가산점 몰아주기’

    이 채점표는 정말로 공정했을까. 21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24·올댓스포츠)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의 희비는 가산점(GOE·수행점수)에서 갈렸다. 김연아는 12개의 과제 중 6개 항목에서만 GOE 1.00점을 넘어 총 12.20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11개를 1.00점 이상 받아 총 17.40점을 가산한 것에 견줘 5점 이상이나 줄어든 것이다. 반면 이날 소트니코바는 11개가 1.00점 이상을 기록해 무려 14.11점을 챙겼다. 1.50점 이상도 5개나 돼 하나뿐인 김연아와 대조를 이뤘다. 점수표로만 봤을 때 소치에서의 소트니코바는 밴쿠버 김연아의 ‘재림’이었다. 소트니코바가 유일하게 1.00점 이하를 기록한 과제는 착지에서 실수를 한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0.90점 감점을 받았다.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선수권에서 프리 131.63점, 총점 202.36점을 받은 소트니코바는 한 달 만에 놀라운 점수 인플레이션을 일으켰다. 프리가 18점 이상 상승하는 등 총점이 무려 22.23점이나 올랐다. 유럽선수권 프리에서는 1.00점 이상의 GOE를 챙긴 항목은 5개에 불과했고 1.50점 이상 받은 과제도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하나뿐이었다. 기술의 완성도에 따라 -3점부터 +3점까지 GOE를 주는 9명의 심판은 이날 소트니코바의 연기에 ‘정말’ 깊은 감명을 받은 듯했다. 트리플 루프,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레이백스핀(레벨4), 코레오시퀀스,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등 6개의 과제는 모든 심판이 2점 이상의 GOE를 부여했다. 그러나 김연아는 첫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스텝시퀀스만 모든 심판으로부터 2점 이상을 받았고 나머지 과제는 1점만 준 심판이 최소 한 명 이상 있었다. 게다가 스텝시퀀스와 레이백스핀은 레벨3으로 채점됐다. 소트니코바는 예술점수(PCS)도 김연아에 버금갔다. 5개의 세부 항목 중 전환·풋워크 연결(8.96점)을 제외한 나머지 4개 항목에서 모두 9점 이상을 받아 74.41점의 PCS를 받았다. 결국 소트니코바가 지난 한 달간 기술과 예술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게 이날 심판들이 채점표에서 하고 싶었던 말인 것 같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속보]김연아, 황당한 은메달…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홈 텃세’에 밀려

    [속보]김연아, 황당한 은메달…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홈 텃세’에 밀려

    홈 어드밴티지를 감안하더라도 믿기 힘든 점수였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 직후 “(점수가) 짜다”고 중얼거렸던 김연아의 심정이 이해가 되는 결과였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이해하기 힘든 홈 어드밴티지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2연패에 도전했던 김연아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금메달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무려 224.59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점프 실패는 물론 정확한 에지(스케이트 날) 사용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는데도 가산점을 1.7점이나 받았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판정이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 등 144.1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한 219.11점으로 2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바짝 따라붙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216.73점)를 제쳤지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역전을 당했다. 김연아는 소냐 헤니(노르웨이), 카타리나 비트(동독) 이후 무려 26년 만의 피겨 여자 싱글 2연패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이날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150.06점),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148.34점)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총점 219.11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 때를 뛰어넘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하지만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프리스케이팅에서만 무려 149.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탓에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앞서 연기를 펼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매우 높은 점수로 앞서나간 탓에 마지막 순서로 빙판에 나선 김연아는 상당한 부담 속에서 경기해야 했다. 소치 대회를 은퇴 무대로 공언해 온 김연아는 화려한 피겨 인생을 한 무대에 담아 보이겠다는 듯이 완벽한 연기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주제곡으로 아르헨티나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여의고 작곡한 ‘아디오스 노니노’를 고른 김연아는 자신을 떠나보내는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슬픔과 그리움을 담은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를 잘 뛰어올라 수행점수(GOE) 1.60점을 받으며 긴장을 털어내고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을 완벽히 뛰어올라 1.20점의 GOE를 획득한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5.50점·GOE 1.00점)까지 처음 세 번의 점프를 무사히 소화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김연아는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에 이어 템포가 빨라지는 음악에 맞춘 화려한 스텝 연기를 펼치며 연기의 첫 번째 절정을 장식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김연아의 스텝에 전날에 이어 최고 수준보다 한 단계 낮은 레벨 3을 줬다. 경기 시간 절반이 지나 기본점에 10%의 가산점이 붙는 구간에 들어선 김연아는 ‘마의 3연속 점프’도 잘 소화했다. 트리플 러츠(기본점 6.60),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04점), 트리플 살코(기본점 4.62점)가 쉴새없이 이어지는 구간을 실수 없이 넘긴 김연아는 GOE로 2.69점을 더했다. 살코 점프가 끝나자마자 멈추는 음악과 함께 양 팔을 앞으로 뻗으며 포인트를 준 김연아는 레벨 3의 레이백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다시 우아한 연기를 선사하며 점차 빨라지는 음악과 박자를 맞췄다. 마지막으로 더블 악셀 점프(기본점 3.63점)를 뛰어 GOE 0.79점을 얻은 김연아는 절정을 향하는 음악과 함께 스핀 연기를 펼쳤다. ’선수’ 김연아가 마지막으로 보이는 최후의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4와 GOE 0.71점으로 기록됐다. 강한 악센트가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독특하게 양팔을 교차하는 동작으로 김연아는 연기를 마무리했다. 김연아는 후련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미소를 지으며 빙판에서 빠져나와 코치 품에 안겨 마지막 연기를 끝낸 복잡한 감정이 섞인 눈물을 터뜨렸다. 비록 전광판에 뜬 점수는 은메달에 해당하는 219.11점이었지만, 자신의 마지막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연아에 앞서 연기를 벌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한 차례 점프 실수가 있었음에도 TES 75.54점과 PCS 74.41점을 더한 149.95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았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마지막 착지 때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심판진은 GOE에서 0.90점만 감점했다. 반대로 네 번의 스핀과 스텝에 모두 레벨 4가 붙었고, 한 차례 실수한 점프 외에는 모두 1점 이상의 GOE를 보탰다. 그 결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작성한 역대 최고점(228.56점)에 고작 3.97점 적은 기록을 안았다. 동메달은 총 합계 216.73점을 받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전날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아사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과는 완전히 다른 무결점 연기로 142.71점을 받으며 총점 198.22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135.34점, 총점 200.57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은메달리스트 아사다의 추락, 쇼트 점수가..

    은메달리스트 아사다의 추락, 쇼트 점수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일본의 유망주 아사다 마오는 합계 55.51점으로 전체 16위를 차지했다. 기술점수(TES)는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이 나왔다. 감점도 1.00점이 있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쇼팽의 녹턴(Nocturne in E flat major)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한 뒤 착지 과정에서 빙판에 넘어졌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콤비네이션 점프 등 연기하는 기술마다 위태로웠다. 일본 중계 해설자는 아사다 마오의 점수에 “믿을 수 없는 낮은 점수를 얻고 말았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진 = MBC 중계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사다 마오 쇼트 16위 ‘울음 터뜨릴 듯한 표정’ 일본도 할말 잃어..

    아사다 마오 쇼트 16위 ‘울음 터뜨릴 듯한 표정’ 일본도 할말 잃어..

    아사다 마오 16위 일본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24)가 쇼트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 16위를 기록했다.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일본의 유망주 아사다 마오는 합계 55.51점으로 전체 16위를 차지했다. 기술점수(TES)는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이 나왔다. 감점도 1.00점이 있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쇼팽의 녹턴(Nocturne in E flat major)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트리플 악셀을 시도한 뒤 착지 과정에서 빙판에 넘어졌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콤비네이션 점프 등 연기하는 기술마다 위태로웠다. 지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아사다 마오가 16위를 기록하는 이변이 벌어진 것. 일본 중계 해설자는 아사다 마오의 16위에 “믿을 수 없는 낮은 점수를 얻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일본 언론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태도로 아사다 마오와 인터뷰를 시도했고 아사다 마오는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면서 자리를 떴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는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으로 총 74.92점을 받아 쇼트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2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 사진 = MBC 중계 캡처(아사다 마오 16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본 네티즌 “아사다 마오, 세금도둑X 헤엄쳐서 와” 충격 비난

    일본 네티즌 “아사다 마오, 세금도둑X 헤엄쳐서 와” 충격 비난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던 일본 피겨 스케이팅 간판 스타 아사다 마오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를 연발하면서 메달권에서 멀어지자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사다 마오를 겨냥한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아사다 마오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에 감점 1점을 받아 총 55.51점을 기록하며 전체 16위에 올랐다. 프리플 악셀이라는 보기 드문 기술을 앞세워 밴쿠버 대회 은메달은 물론 2010년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1위를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하던 아사다 마오로서는 완전히 체면을 구긴 셈이다. 한때 김연아에 버금가는 실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고 자국에서는 “김연아보다 낫다”는 주장까지 나왔었던 마오로서는 16위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순위다. 이날 쇼팽의 ‘녹턴’에 맞춰 연기를 펼친 아사다 마오는 주무기이자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을 실패한 뒤 경기 내내 흔들렸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 수 부족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엉덩방아를 찧는가 하면 손을 바닥에 대는 등 실수도 나왔다. 아사다 마오는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글썽이면서 혼란스러운 심정을 밝혔다. 아사다 마오는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만족하고 싶다”고 짧게 말했다. 아사다 마오의 부진에 일본 언론 전체가 침통한 분위기다. 스포츠닛폰은 ‘금메달 소원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고 닛칸스포츠는 “믿을 수 없는 실수를 연발했다”고 평가했다. 일본 네티즌들도 크게 실망한 듯 탄식을 이어갔다. “솔직히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격차는 인정해야한다”, “이제 메달은 멀어졌고 순위를 어떻게 올릴 것인지 고민해야한다”, “이제 아사다 마오에게는 하락만이 남은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악성 댓글이 많기로 유명한 일본 대형 커뮤니티사이트 투채널에는 “할복해라”, “망명하라” “살아있는게 부끄럽지 않나?”, “세금 도둑X” 등 인신공격성 글도 줄을 이었다. “실력의 거품이 드러났다”, “대륙을 횡단하고 수영해서 돌아와라”, “김연아에게 ‘도전해서 미안하다’고 사죄해라” 같은 조롱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아사다 마오는 20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2조 마지막, 전체 24명 가운데 12번째로 연기에 나선다. 국내 네티즌들은 “아사다 마오, 막말 힘들겠지만 열심히 하세요”, “아사다 마오, 프리에서는 멋진 경기 펼치길 빌어요”, “아사다 마오, 우리가 응원해줘야 하나. 일본 네티즌도 심하네”, “아사다 마오, 너무 욕하지 마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홈 텃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밀려 은메달…해도 너무하네

    김연아, ‘홈 텃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밀려 은메달…해도 너무하네

    홈 어드밴티지를 인정하더라도 믿기 힘든 점수였다. 전날 “(점수가) 짜다”고 중얼거렸던 김연아의 심정이 이해가 되는 결과였다.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이해하기 힘든 홈 어드밴티지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2연패에 도전했던 김연아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금메달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무려 224.59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정확한 에지(스케이트 날) 사용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는데도 가산점을 1.7점이나 받았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 등 144.1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한 219.11점으로 2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바짝 따라붙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216.73점)를 제쳤지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224.59점)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김연아는 소냐 헤니(노르웨이), 카타리나 비트(동독) 이후 무려 26년 만의 피겨 여자 싱글 2연패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이루지 못했다. 이날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150.06점),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148.34점)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총점 219.11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 때를 뛰어넘은 두 번째로 높은 빼어난 성적이다. 그러나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소트니코바가 프리스케이팅에서만 무려 149.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탓에 아쉽게 역전을 허용했다. 앞서 연기를 펼친 소트니코바가 매우 높은 점수로 앞서나간 탓에 마지막 순서로 빙판에 나선 김연아는 상당한 부담 속에서 경기해야 했다. 그럼에도 소치올림픽을 자신의 은퇴 무대로 공언해 온 김연아는 화려한 피겨 인생을 한 무대에 담아 보이겠다는 듯이 완벽한 연기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자신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주제곡으로 아르헨티나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여의고 작곡한 ‘아디오스 노니노’를 고른 김연아는 자신을 떠나보내는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슬픔과 그리움을 담은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날의 마지막 연기자로 은반에 선 김연아는 어깨를 살짝 들썩이고 팔을 휘저으며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를 잘 뛰어올라 수행점수(GOE) 1.60점을 받으며 긴장을 털어내고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을 완벽히 뛰어올라 1.20점의 GOE를 획득한 김연아는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5.50점·GOE 1.00점)까지 처음 세 번의 점프를 무사히 소화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김연아는 플라잉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에 이어 템포가 빨라지는 음악에 맞춘 화려한 스텝 연기를 펼치며 연기의 첫 번째 절정을 장식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김연아의 스텝에 전날에 이어 최고 수준보다 한 단계 낮은 레벨 3을 줬다. 경기 시간 절반이 지나 기본점에 10%의 가산점이 붙는 구간에 들어선 김연아는 ‘마의 3연속 점프’도 잘 소화했다. 트리플 러츠(기본점 6.60),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7.04점), 트리플 살코(기본점 4.62점)가 쉴새없이 이어지는 구간을 실수 없이 넘긴 김연아는 GOE로 2.69점을 더했다. 살코 점프가 끝나자마자 멈추는 음악과 함께 양 팔을 앞으로 뻗으며 포인트를 준 김연아는 레벨 3의 레이백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다시 우아한 연기를 선사하며 점차 빨라지는 음악과 박자를 맞췄다. 마지막으로 더블 악셀 점프(기본점 3.63점)를 뛰어 GOE 0.79점을 얻은 김연아는 절정을 향하는 음악과 함께 스핀 연기를 펼쳤다. 선수 김연아가 마지막으로 보이는 최후의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4와 GOE 0.71점으로 기록됐다. 강한 악센트가 느껴지는 음악과 함께 독특하게 양팔을 교차하는 동작으로 김연아는 연기를 마무리했다. 김연아는 후련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미소를 지으며 빙판에서 빠져나와 코치 품에 안겨 마지막 연기를 끝낸 복잡한 감정이 섞인 눈물을 터뜨렸다. 비록 전광판에 뜬 점수는 은메달에 해당하는 219.11점이었지만, 자신의 마지막 연기를 마친 김연아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연아에 앞서 연기를 벌인 소트니코바는 한 차례 점프 실수가 있었음에도 TES 75.54점과 PCS 74.41점을 더한 149.95점이라는 놀라운 점수를 받았다. 소트니코바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마지막 착지 때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심판진은 GOE에서 0.90점만 감점했다. 반대로 네 번의 스핀과 스텝에 모두 레벨 4가 붙었고, 한 차례 실수한 점프 외에는 모두 1점 이상의 GOE를 보탰다. 그 결과 소트니코바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작성한 역대 최고점(228.56점)에 고작 3.97점 적은 기록을 안았다. 동메달은 총 합계 216.73점을 받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에게 돌아갔다. 전날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아사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과는 완전히 다른 무결점 연기로 142.71점을 받으며 총점 198.22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135.34점, 총점 200.57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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