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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시 특집] 좁아진 대입정시 문… 영역별 비율 ‘꿈의 조합’ 찾아라

    [정시 특집] 좁아진 대입정시 문… 영역별 비율 ‘꿈의 조합’ 찾아라

    역대급 불수능에 수시 탈락한 ‘이월인원’ 비율 늘어날 듯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 등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2019학년도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국내 대학들은 올해 전체 모집인원 중 약 20%인 8만 2736명을 정시에서 뽑는다. 지난해 정시 선발 인원과 비교하면 약 8000명 줄었다.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토대로 뽑는 수시 모집이 점점 늘면서 정시 모집 인원은 매년 축소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학부모들은 주로 수능 성적을 토대로 뽑는 정시 전형을 “공정하다”고 인식하며 지지한다.●작년보다 약 8000명 적게 뽑아… 가·나·다군별 1곳씩 최대 3곳 복수지원 가능 모집군별로 보면 가·나·다군으로 나눠져 있다. 수험생들은 군별로 1개 대학씩 총 3곳까지 지원할 수 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가·나·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 번은 소신, 나머지 한 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아직 남은 변수는 ‘이월 인원’ 비율이다.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했거나 결시하면 정시로 이월하기 때문에 학과에 따라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올해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만큼 수능최저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수시 전형 때 탈락한 학생들의 정시 이월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들은 정시 지원 전 이월 인원을 합산한 정확한 선발인원을 고지한다. 지원 대학을 최종 선택하기 전 반드시 이를 확인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곳이 가장 많다. 192개 대학이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7만 2044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지난해보다는 6952명 줄어든 수치다. 예체능 계열 등 실기 위주 전형으로는 129개 대학에서 9783명을 뽑는다. 전년 대비 1018명 줄었다. 또 학생부교과 위주 전형과 학생부종합 전형 등으로 뽑는 인원도 각각 313명(66개교)과 436명(48개교)이다.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으로는 38개교에서 160명을 뽑는다.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사 진학·유웨이 이용… 수시 최초·충원 합격자는 지원 불가 정시 원서는 모집군에 상관없이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3일 사이에 대학별로 사흘 이상씩 접수기간을 둔다.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사인 진학어플라이와 유웨이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하면 대행사를 통해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산업대·교육대·전문대를 포함한 대학 수시 모집 최초 합격자와 충원 합격자(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대학·각종 학교 제외)는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전형 기간은 가군이 내년 1월 4∼11일, 나군은 12∼19일, 다군은 20∼27일로 8일씩이다. 합격자 발표는 1월 29일까지다. 합격자 등록은 1월 30일~2월 1일 사흘간 진행된다. 추가 모집 원서접수와 전형, 합격자 발표는 2월 17일부터 24일 사이 진행된다. 정시 지원 전략을 짤 때 가장 중요한 건 대학별로 차이가 있는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다. 영역별로 올해 수능 난도가 어땠는지 정확하게 파악해 객관적으로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조합을 찾아야 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비교해 국어는 상당히 어려웠다. 변별력이 큰 국어를 잘 본 학생은 그만큼 정시 전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셈이다. 이 수험생들은 국어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이나 학과에 지원하면 상당히 유리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내 영역별 점수 맞는 대학 고르기 중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모집요강 게시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1등급 비율이 지난해 10.03%에서 올해 5.30%로 반 토막 났다. 그만큼 어려웠다는 얘기다. 수험생들은 본인의 성적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영어에서 예상 밖 낮은 점수로 당황하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을 텐데 대학별로 영어 1등급과 2등급의 감점 차이가 0.5점(서울대, 중앙대)에서 8점(경희대)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정시 지원 시 이를 감안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면 합격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정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책자로 만들어 고등학교, 시·도교육청 등에 배포한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kr)에도 게시해 수험생과 학부모, 진학지도교사가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정시 특집] 경희대, 사회계열 수능 국어25%+수학35% 반영

    [정시 특집] 경희대, 사회계열 수능 국어25%+수학35% 반영

    순수학문 중심의 서울캠퍼스 학과는 가군에서, 응용학문 중심의 국제캠퍼스 학과는 나군에서 모집한다. 인문·사회·자연계열 전 학과에서 수능 100%로 합격자를 가리며 수능 표준점수(또는 백분위) 단순 총점이 같아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에 따라 입시 때 활용하는 수능 환산 점수에 차이가 생기기에 계열별 반영 비율을 잘 따져봐야 한다.인문계열의 영역별 반영 비율은 국어 35%, 수학 25%인 반면 사회계열은 국어 25%, 수학 35%로 수학 반영 비율이 높다.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만 반영되며 반영 비율은 35%다. 한국사는 수능 등급별 본교 환산점수를 활용하며 인문·사회계열은 1~3등급까지 만점(200점)이며 4등급부터 5점씩 감점된다. 자연계열은 1~4등급까지 만점(200점)이며 5등급부터 6점씩 감점된다. 영어는 수능 등급별 이 학교의 환산 점수를 활용하는데 모든 계열에서 1등급까지 만점(200점)이며 2등급부터 감점된다. 영어의 반영 비율은 15%로 높지 않지만 1·2등급 간 차이가 8점으로 비교적 크다. 이 대학은 9년간 등록금을 동결해 서울 사립대(의대 포함) 평균등록금 최저(2017 대학정보공시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황윤섭 경희대 입학처장은 “등록금이 적은데도 다양한 장학제도로 서울권 대학 중 장학금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학생 1명당 연간 평균 316만 5500원을 장학금으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http://iphak.khu.ac.kr) 또는 전화(1544-2828). 황 윤 섭 입학처장
  • 종편 평가서 TV조선 1위…JTBC ‘꼴찌’로 추락

    종편 평가서 TV조선 1위…JTBC ‘꼴찌’로 추락

    지난해 방송사의 내용과 프로그램 편성,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종합편성채널 4곳 가운데 TV조선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년에 1위를 차지했던 JTBC는 가장 낮은 4위로 미끄러졌다. 지상파 TV 중에서는 KBS1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반면 MBC는 전년보다 12점 가량 점수가 깎여 최하위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이런 내용의 ‘2017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하고 공개했다. 방통위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156개 방송사업자, 총 363개 방송국을 매년 평가한다. 지상파, 라디오, 종편, 홈쇼핑 등 매체군을 나눠 점수를 매긴다. 종편 채널 평가에서 TV조선은 86.01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MBN(84.93점), 채널A(84.78점), JTBC(82.32점) 순이었다. 1년 전에는 JTBC의 점수가 85.37점으로 가장 높았었다. TV조선(83.71점), MBN(83.39점), 채널A(81.50점)이 그 뒤를 따랐다. 방통위는 JTBC를 제외한 나머지 세 방송국은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등의 항목에서 점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JTBC는 프로그램 질 평가 점수는 타 사업자보다 높았으나 협찬고지와 중간광고 등 규정을 위반해 감점을 당했다.지상파 TV에서는 KBS1이 85.89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SBS(78.02점), KBS2(77.08점), MBC(73.67점) 순이었다. 전년도에는 KBS1(88.46점), MBC(85.69점), SBS(84.87점), KBS2(82.22점) 등으로 4개 채널 모두 80점이 넘는 점수를 받았었다. 방통위는 방송심의, 편성규정 등에서 감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보도PP는 YTN이 84.63점, 연합뉴스TV가 84.21점을 받았다. 2016년 연합뉴스TV와 YTN의 평가 점수는 각각 85.38점, 85.37점이었다. 방송평가 결과는 방송사의 재허가와 재승인 심사에 일정비율 반영된다. 방통위는 매체별로 평가항목과 배점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방송 매체간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런닝맨’ 법정제제, 김종국 성희롱 장면 “바지 벗기고 뜻밖의 명당?”

    ‘런닝맨’ 법정제제, 김종국 성희롱 장면 “바지 벗기고 뜻밖의 명당?”

    ‘런닝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제를 받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1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출연자에 대한 성희롱을 정당화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SBS ‘런닝맨’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26일 방송된 ‘런닝맨’(2부)는 남성 출연자가 철봉에 매달린 다른 남성 출연자의 바지를 벗기고 속옷이 드러나자 이를 모자이크처리 하거나 호랑이 그림으로 가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당 장면에 ‘그 어려운 걸 또 해냅니다’, ‘(철봉 정면 자리가)뜻밖의 명당’이라는 자막이 삽입됐으며, 여성 출연자가 “난 못 봤어. 재수도 없지”라고 발언하는 내용도 방송됐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임을 진행하던 중 일어난 사건이라 하더라도, 자칫 성희롱 우려가 있는 행동을 여과없이 방송했다”고 지적하며 “방송사 자체심의에서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편집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해당 프로그램이 심의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하고 있어 개선의지가 낮아 보인다”며 결정이유를 밝혔다. 또한, 방송프로그램 진행 중 자막을 통해 특정 교육기관의 재활스포츠 지도사 교육생 모집 소식과 함께 교육기간·모집인원·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자세히 소개해 해당 교육기관에 광고효과를 준 KNN ‘재활스포츠 지도사 교육생 모집’ 안내자막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미혼 남녀의 명절 스트레스 원인 1위에 대한 퀴즈를 푸는 과정에서 출연자가 “종편만 보는 큰아버지… 거기 있잖아요. 종합적으로 편파적인 방송”이라고 언급하는 내용 등을 방송한 MBC 라디오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아울러 등장인물들이 전깃줄에 목을 매 죽어있는 장면, 나이프로 스스로 목을 긋거나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는 장면 등을 방송하고 이를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한 KBS 2TV 드라마 ‘오늘의 탐정’, 출연자가 전통주를 마신 후 차량을 운전하는 장면을 방송한 원주MBC ‘살맛나는 세상’, 부동산정보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본인이 소속된 회사에서 중개하는 특정 부동산매물 정보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내용을 방송한 SBS CNBC ‘부동산 투자자들’, 간접광고 상품인 크루즈 선박의 내‧외부를 보여주고 해당 선박의 규모‧시설‧서비스 등 특장점을 자막으로 고지한 tvN, XtvN ‘탐나는 크루즈’,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국방부가 ‘위수령’ 등 병력 출동 문제를 검토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JTBC ‘뉴스룸’에 대해서 각각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권고’ 또는 ‘의견제시’는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 내려지는 ‘행정지도’로서, 심의위원 5인으로 구성되는 소위원회가 최종 의결하며, 해당 방송사에 대해 법적 불이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반면,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의 정도가 중대한 경우 내려지는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는 소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심의위원 전원(9인)으로 구성되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며, 지상파·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차피 떨어졌을 것”…입시부정 탈락자에 비수 꽂은 일본 문부과학상

    “어차피 떨어졌을 것”…입시부정 탈락자에 비수 꽂은 일본 문부과학상

    일본 교육정책 수장인 문부과학상(한국의 교육부 장관)이 의과대학 입시부정 사태로 피해를 본 학생들에 대해 “어차피 떨어졌을 분들”이라고 표현해 파문을 일으켰다.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상은 지난 7일 도쿄의과대학 합격자 추가발표에서 탈락한 여자 수험생 5명에 대해 이튿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5명은 만일 공정한 시험이 실시됐더라도 합격하지 못했을 분들로, 구제책은 우선 대학에 맡기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썼다. 도쿄의과대는 지난해와 올해 ‘여자 수험생 일괄감점’으로 피해를 본 수험생 중 추가합격을 희망한 44명에 대해서는 입학을 허용했지만, 5명은 제외했다. 시바야마 문부과학상의 발언이 전해지자 대학에 대한 감독 책임을 다하지 못한 교육당국 수장이 사죄는커녕 오히려 대학을 옹호한다는 비난이 폭주했다. 입시부정 피해자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는 지적과 함께 ‘유체이탈’ 화법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자기 소관업무인데도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말한다”는 것이었다. 시바야마 문부과학상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사실관계를 설명했던 것”이라고 해명하고 “5명이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다시 불합격 통지를 받은 데 대해 동정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뒤늦은 위로의 말을 했다.지난 8월 도쿄의과대에서 여자 수험생과 3수 이상 남학생에 대해 입시 점수를 일괄 감점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수학, 영어 등이 출제되는 1차 시험(400점 만점)에서 전체 여자 수험생 점수를 일정 비율로 감점했다. 최종 합격자는 논문·면접으로 이뤄지는 2차 시험(100점 만점)과 1차 시험 합산점수로 가려지지만, 1차 시험 배점이 2차 시험의 4배에 이르기 때문에 학교 측의 점수 조작은 남자 수험생들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 조사 결과 여자 수험생에 대한 감점 이외에 3수 이상 남학생에 대해서도 감점을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의과대 측은 점수 조작의 이유에 대해 “여자 의사들의 경우 결혼과 출산 등으로 장기간 근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월 늘어 더 좁아질 정시門… 소신보다 ‘안정지원’으로 뚫어라

    이월 늘어 더 좁아질 정시門… 소신보다 ‘안정지원’으로 뚫어라

    국어가 2005년 표준점수가 실시된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150점을 기록(표준점수는 수험생이 받은 원점수가 평균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시험이 어려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하는 등 ‘최고 난도’를 기록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정시 전형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만큼 올해는 수능 최저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수시 탈락 학생들의 정시 이월 비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내 점수대에 맞는 대학은 어떤 곳이 있는지 등을 각 입시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 봤다.영역별로 올해 수능 난도가 어땠는지 정확하게 파악해 객관적으로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조합을 찾을 필요가 있다. 지난해 수능 대비 만점자 비율로만 보면 국어는 지난해보다 상당히 어려웠다(2018학년도 0.61%, 2019학년도 0.03%). 이공계열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2018학년도 0.1%, 2019학년도 0.39%)과 인문계열 지망생이 주로 치르는 수학 나형(2018학년도 0.11%, 2019학년도 0.24%)은 모두 전년 대비 쉬웠지만 나형이 상대적으로 가형보다 어려웠다.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비율이 지난해 10.03%에서 올해 5.30%로 반토막이 날 정도로 어렵게 출제됐다. 이들을 기준으로 보면 국어를 잘 본 학생은 국어 반영이 높은 대학이나 학과에 지원할 경우 상당히 유리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영어는 올해 어렵게 출제됐던 만큼 본인의 성적에 따라 전략을 다양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 영어에서 예상 밖 낮은 점수로 당황하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을 텐데, 대학별로 영어 1등급과 2등급의 감점 차이가 0.5점(서울대, 중앙대)에서부터 8점(경희대)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정시 지원 시 이를 감안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면 합격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다. 탐구 영역의 경우 사회탐구에서는 법과 정치, 경제 및 사회·문화가 어려웠는데 나머지 과목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될 정도로 쉬웠다. 과학탐구에서 생명과학Ⅰ,Ⅱ와 지구과학1, Ⅱ 가 어려웠고 물리는Ⅰ,Ⅱ 전부 쉽게 출제되어 물리 선택 수험생이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반영 지표 중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도 잘 확인하여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확인해 그에 맞는 전략도 세워야 한다. 이월 인원이 많을 수록 경쟁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 학과에 이월 인원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소신 지원보다는 안정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 연구소장은 “최근 들어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줄어드는데 전년도의 경우 서울대와 고려대 및 연세대는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상당히 많았다”면서 “가나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 번은 소신, 나머지 한 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점수대별로 지원 전략도 달라진다.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비슷한 수험생들이 몰리는 대학과 학과 등이 한정돼 있어 내 점수를 기반으로 한 합격·불합격 예측 외에도 경쟁자들이 합격 뒤에 얼마나 빠져나갈지 등도 고려 대상이다. 추가모집 합격을 희망한다면 나보다 위에 있는 수험생들이 다른 군으로 합격해 많이 빠져나갈수록 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최상위권 일반 대학의 경우 지방의 의과계열 학과 등으로 빠져나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올해 수험생들의 지원 추세를 파악해 볼 수 있는 각 입시업체의 모의지원서비스도 참고로 활용할 수 있다. 중위권 수험생은 지원을 생각하고 있는 대학의 전형방법에 따라 전략을 달리 세우는 것이 좋다. 내가 지원할 모집단위는 어느 군에서 선발하는지 파악하고 자신의 영역별 성적을 바탕으로 유리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을 찾아보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표준점수 합은 3~4점 차이가 나지만, 각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적용하는 대학별 환산 점수로 계산해 보면 1점 차이도 안 나는 대학이 있고, 더 큰 차이가 나는 대학도 있다. 자신이 지원한 대학 학과에서 내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 한다. 하위권 수험생의 경우 일부 대학은 수능 영역 중 3개 또는 2개만 반영하는 곳도 적지 않다. 본인이 점수가 잘 나온 영역만 반영하는 대학이 있다면 당연히 합격에 유리하다. 또 정시에서도 수능 외에 학생부 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이 적지 않다. 수능 성적이 낮다고 낙담하기보다는 학생부 성적까지 고려해 지원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하위권 학생의 경우 입시업체의 모의지원보다는 전년도 성적과 지원참고표 등을 활용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팀장은 “정시 지원 전까지 남은 시간에 성적표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가나다 군별로 2~3군데 정도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고 대학별 환산점수를 계산해 내 성적으로 어느 곳이 유리한지 꼼꼼하게 따져 봐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왕중왕전’서 동메달…피겨 역사 쓴 차준환

    ‘왕중왕전’서 동메달…피겨 역사 쓴 차준환

    ISU 그랑프리 파이널 銅…쇼트 4위서 역전 한국 남자 최초…김연아 이후 8년 만에 쾌거‘피겨왕자’ 차준환(17·휘문고)이 높고 단단했던 세계 남자 피겨의 벽을 허물고 있다. 차준환은 8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에서 총점 263.49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시즌 ISU 그랑프리 7개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상위 6명만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가 메달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랑프리 파이널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간 것도 2009~10시즌 김연아 이후 8년 만이다. 우승은 총점 282.42점을 받은 미국의 ‘점프 천재’ 네이선 첸(19)이 차지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21·일본)는 275.10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2년차인 차준환은 이번 대회가 생애 첫 파이널 무대였음에도 긴장하지 않고 흡입력 있는 연기력과 집중력을 보여 줬다. 차준환은 ‘로미오와 줄리엣’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였던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점프에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지만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만회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89.07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던 차준환은 이날 기술점수(TES) 91.58점에 예술점수(PCS) 83.84점, 감점 1점을 합쳐 174.42점을 받아 역전에 성공했다. 차준환은 지난 9월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프리 최고점 169.22점, 총점 259.78점도 모두 경신했다. 올해 차준환은 두 번의 그랑프리 동메달과 파이널 동메달까지 거머쥐면서 톱레벨 선수로 성장했다. 고무적인 것은 파이널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어린 차준환은 자신보다 경력이 최소 3~4년가량 많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시상대에 올랐다는 점이다. 차준환은 올 시즌 남은 국제대회인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또 한번 새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포시, 2018년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경기도 ‘최상위 등급’ 올랐다

    김포시, 2018년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경기도 ‘최상위 등급’ 올랐다

    경기 김포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으며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ㆍ군 중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점수에서도 압도적인 상위권이다. 김포는 2010년부터 줄곧 권익위 청렴도 측정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5등급으로 평가되며 경기도 최하위에 머물렀었다. 올해 평가에서 3개 등급 이상 청렴도가 급상승한 기초 지방정부는 전국 226곳 중에서 김포시를 포함한 단 4곳뿐이며 75개 시 중에서는 김포가 유일하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김포시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전국 75개 시 평균인 7.82점보다 0.56점 높은 8.3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1.55점 상승한 것으로 외부청렴도는 8.55점, 내부청렴도는 7.91점으로 나타났다. 부패사건 발생에 의한 감점도 없었다. 특히 외부청렴도는 2017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사이 김포시에서 측정대상 업무처리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이다. ‘향응 경험률’과 ‘편의경험률’, ‘금품ㆍ향응 경험규모’ 항목에서 해당 경험이 전혀 없는 10점 만점을 나타냈다. 이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직원과 업무 관련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준수 교육 등을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취임 이후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시민소통과 투명행정 등 강도 높은 청렴도 쇄신을 강조했으며 공정한 인사를 약속하고 내부 직원의 불만 사항을 경청하는 등 깨끗한 공직문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표명해 왔다. 이에 따라 간부급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는 청렴결의 대회를 열어 청렴 의지를 다지고 조직의 허리인 6, 7급 직원들은 직급별 청렴토론회에서 부패요인을 진단하며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또 시는 직원들의 청렴의식 함양을 위해 ‘청렴유적지 문화체험’과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 등 다양한 체험형 교육을 실시했다. 청렴도 개선방안 모색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청렴컨설팅’을 신청해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청렴도 저조 원인분석과 개선방안 마련에 힘썼다. 무엇보다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부정청탁이나 금품수수 등을 멀리하고 올바른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애쓴 44만 김포시민의 역할이 컸다고 볼수 있다. 정하영 시장은 “근본적인 청렴도 향상을 위해선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문화가 확실하게 정착돼야 한다”면서 “특히, 모든 직원들이 협업해 공직 전체에 반부패, 청렴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우수조달물품 진입 장벽 완화, 근로관계법령 위반은 제외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의 진입 장벽이 완화된다. 연간 3조원 규모의 구매력을 활용해 기술력있는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다만 고액·상습 임금체불이나 최저임금 위반, 적극적 고용개선 미조치 기업 등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강화해 사실상 우수제품 지정이 불가능하게 된다. 조달청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우수조달 물품 지정관리규정’을 개정해 내년 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술개발 제품에 대한 우수조달물품 진입 문턱이 낮아진다. 우선 현행 최대 10년인 지정기간 제한을 폐지하고 종합평가 보상(인센티브) 방식으로 전환한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수출·고용·개발투자·품질관리능력을 종합 평가해 지정연장기간을 1~3년 차등 적용하게 된다. 물품목록번호 미취득 제품에 대한 지정신청도 허용한다. 이에 따라 물품목록번호 취득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기술 융·복합제품 등도 지정신청 후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우수조달물품 가점 대상에 정보통신기술(ICT)융합 품질인증제품, 산업융합품목 등 4종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제품이 추가되고 창업 3년 이내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신인도 가점도 1점에서 2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정당업자 제재로 인한 일률적인 우수조달 물품 지정 취소를 제재 횟수, 위반 정도 등을 고려해 적용키로 했다. 지정 취소는 지정 기간에 2회 이상 또는 총 제재기간이 6개월 이상만 적용된다. 반면 중대한 고용·근로관계법령 위반 업체에 대한 불이익은 강화된다. 고액·상습 임금체불, 최저임금 위반, 적극적 고용개선 미조치 기업에 대한 지정심사 감점을 2점에서 5점으로 늘린다. 지정 기간 연장 배제 규정도 신설됐다. 이상윤 신기술서비스국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내수시장에서 기반으로 해외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포시,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한다

    김포시,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한다

    경기 김포시는 김포시 내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채용청탁과 부당지시 등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해 지방공공기관 대상 채용비리 특별점검에도 최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정의 비리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모든 신규 채용자와 2014년 이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기관장 등 임직원 채용청탁·부당지시와 인사부서의 채용업무 부적정 처리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시 채용비리 전수조사단은 다음달 12일까지 1차 전수조사를 한다. 1차 전수조사 결과 비위혐의가 높거나 주요 제보 사안 위주로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심층조사를 한다. 이재국 감사담당관은 “지방공공기관 채용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전수조사를 실시해 채용비리가 적발된 기관은 경영평가 감점과 평가등급 조정 등 페널티를 부여하고 비위연루자를 엄정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용비리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용비리 신고센터와 김포시의 익명신고 레드휘슬 헬프라인(www.redwhistle.org)을 운영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불수능에 가채점 보수적으로… 중·하위권 ‘대학·학과별 가산점’ 파악을

    불수능에 가채점 보수적으로… 중·하위권 ‘대학·학과별 가산점’ 파악을

    정답 여부 애매하면 냉정하게 감점 처리 상위권 하나의 군서 특정 대학 지원할 때 수시 합격자 이동까지 신중히 고려해야 대학별 전형 작년과 달라 꼼꼼하게 체크 점수에 맞는 포트폴리오 작성하면 도움2017학년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불수능’ 중에서도 가장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되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수험생들의 한숨이 이어지고 있다. 각 과목 1등급 커트라인 점수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월 5일 최종 성적 발표 전까지 수험생들은 대입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 가채점 점수를 바탕으로 짤 수 있는 입시전략을 각 입시업체의 도움을 받아 분석해 봤다. ●정시모집 8만 2972명… 수시 결원 땐 더 늘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등에 따르면 12월 29일부터 전국 각 대학이 정시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모두 8만 2972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23.8%다. 여기에 수시에서 생긴 결원을 추가 모집하는 인원을 더하면 정시 비율은 좀더 늘어난다. 수능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수능 성적 고지 전까지 보수적으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은 “수능 가채점 점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고 해서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지만 반대로 본인의 점수를 기준치 이상으로 판단해 상향 지원하는 등의 행위도 지양할 필요가 있다”면서 “가채점 중 애매한 부분은 감점 처리를 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자신의 정확한 위치 파악 후 지원 전략 세워야 올해 수능이 어려워 예년보다 수시 논술 응시율이 높아지는 등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 상향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대로 수시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맞추지 못해 정시로 넘어오는 비율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측면에서 정시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서울의 주요 대학에 지원하려는 상위권 학생의 경우 다양한 경우의 수를 따져 봐야 한다.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수시 모집에서 빠져나간 학생들을 뽑는 정시 추가모집을 희망하는 경우라면, 나보다 위에 있는 수험생들이 다른 군으로 합격해 많이 빠져나가야만 나의 합격 가능성이 더 커진다”면서 “정시 지원 시 하나의 군에서 특정 대학을 지원할 때는 경쟁자들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갈 만한 대학이 있는지까지 신중하게 파악해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중위권 학생의 경우 상위권과 비교해 각 대학의 전형방법이나 지원 대상 대학 수가 많기 때문에 본인의 정확한 위치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 팀장은 “수능 점수가 잘 나온 과목을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 대학 및 학과가 어디인지 유불리를 먼저 따져 본 뒤에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면서 “표준점수 합은 3~4점 차이가 나지만 대학별 환산 점수로 계산해 보면 1점 차이도 안 나는 대학이 있고, 큰 차이가 나는 대학도 있다. 자신이 지원한 대학에서 수능 점수와 학생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인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위권 학생은 수능에서 본인이 점수가 낮게 나온 과목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을 따져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본인 수준보다 높은 대학 중 미달되는 학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자신의 수준에 맞춰 냉정하게 지원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우 팀장은 “경쟁률이 1대1 정도 되는 대학과 학과는 가능하겠지만 미달되는 학과는 웬만해서는 찾기 어렵다”면서 “본인 지원 가능 대학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올 연세대 수능 100%로 정시 합격 결정 대학별로 지난해 정시 모집과 달라진 점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세대는 2018학년도 정시에서 5%씩 포함됐던 학생부교과와 출결·봉사가 폐지되고 수능 100%로 정시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서강대는 인문·자연 구분 없이 모든 모집단위 교차지원이 가능한 계열통합이 이뤄졌다. 자연계열 학생이 주로 지원하는 수학 가형 선택자의 경우 서강대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수학 점수가 높은 자연계열 학생은 인문계열 지원이 유리할 수 있다. 중앙대는 인문대학이 나군에서 가군으로, 사범대학이 다군에서 나군으로, 자연과학대학이 다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다. 경희대는 한국사를 전형 총점에 반영해 한국사의 비중이 타 대학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자연계열은 타 대학 의대 등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적지 않아 수시 이월인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18학년도 서울대 자연계열 정시에서는 기존 계획보다 162명이 늘어난 544명을 뽑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 가채점 점수를 바탕으로 각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에 활용되는 지표와 영역별 반영 비율, 가산점 등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지원 대학별 정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019학년도 수능] 가채점·입시업체 배치표 ‘참고용’… 상위권 국어가 당락 가를 듯

    [2019학년도 수능] 가채점·입시업체 배치표 ‘참고용’… 상위권 국어가 당락 가를 듯

    원점수·표준점수 격차 클 수 있어 주의 지원 대학별 전형 포트폴리오 필요해 “상위권 학생들 소신 지원할 가능성 커”15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마지막 교시 종료령과 동시에 수험생의 마음이 다소 풀어졌을 수 있지만 진짜 ‘머리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수시 지원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합격 가능성이 크게 달라진다. 특히, 올해 수능은 국어영역 등이 너무 어려운 ‘불수능’이었기 때문에 가채점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실망하긴 이르다. 이럴 때일수록 수능 후 전략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입시 전략은 지원자 상황에 따라 매우 복잡하게 갈리지만 크게 통용되는 공식은 있다”고 말한다. 보통 학원가에서는 “수능 가채점 결과가 평소 예상보다 잘 나오면 수능 성적 위주로 뽑는 정시 전형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반대로 낮게 나왔다면 수시 논술·면접 준비에 치중하라는 게 알려진 전략이다. 현행 입시 제도에서는 수시에 합격하면 이후 진행되는 정시에 지원하지 못하는 ‘수시 납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잘 나온 수능 점수를 활용해 보지 못하게 되니 낭패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잘 나온 가채점 결과를 믿고 논술·면접 전형에 아예 가지 않는 응시생도 있다. 수능을 정말 잘 봤다면 정시 상향 지원을 고려해 볼 만하다. 하지만 수능 점수가 어지간히 잘 나오지 않고는 ‘정시 올인’ 전략을 써서는 안 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수험생들은 일반적으로 ‘수시 납치’를 우려해 수시 때 상향지원한다”면서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수능 점수가 크게 오르지 않는 이상 수시를 포기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2019학년도) 입시의 정시 전형 선발 비율은 전년(26.3%)보다 더 줄어든 23.8%(9만 2600만명) 수준이어서 정시에만 신경쓰는 건 위험이 따른다. 또 원점수와 표준점수(수능 과목별 난도에 따라 보정한 점수) 격차가 매우 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요대학들은 정시에서 표준점수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정시 전형에 지원할 때는 단순 수능 점수나 등급만 중요한 게 아니다. 각 대학과 학과마다 영역별로 부여하는 가중치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영어영역 성적 반영방식은 어떠한지, 탐구영역은 몇 과목이나 반영하는지 등 대학 전형방법을 세밀히 분석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수능 성적에 유리한 전형방법을 찾고 이를 토대로 ‘지원대학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예컨대 서울대에서는 국어영역 33.3%, 수학영역 40%, 탐구영역 26.7%를 반영하고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영역은 등급이 내려가면 감점하는 방식을 적용해 신입생을 뽑는다. 고려대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와 수학영역을 35.71%, 탐구영역을 28.57% 반영한다. 자연계열(가정교육전공 제외)은 국어·탐구 영역을 각 31.25%, 수학 가형을 37.5% 반영한다. 실제 단순합산점수로는 성적이 높았던 수험생이 대학별 수능 반영·환산방법에 따라 점수가 역전되는 일은 매우 흔하다. 이 때문에 입시업체가 내놓는 ‘배치표’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우 팀장은 “배치표는 대학별 전형방법 차이가 반영되지 않아 말 그대로 참고용”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국어영역이 상위권 수험생 간 당락을 가를 과목으로 꼽힌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던 작년보다도 더 어려웠다고 평가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어를 잘 봤다면 표준점수가 높게 나올 가능성이 있어 상향 지원을 고려해 볼 만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다음해 대입이 크게 바뀌는 등 예상되는 외생변수가 있다면 상위권 학생들이 하향 지원할 가능성이 있지만 내년에 뚜렷한 변수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상위권 학생들이 소신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청년고용 많이한 기업에 입찰 가산점 준다

    청년고용 많이한 기업에 입찰 가산점 준다

    앞으로 청년을 더 많이 채용한 기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지자체 출차출연기업, 지방 공공기관에 물품을 입찰할 때 가점을 받게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계약 제도 개선 방안을 지방자치단체에 7일 통보했다. 가산점은 청년고용촉진법에 따라 주어진다. 34세 이하의 청년을 채용한 비율이 늘어난 기업은 입찰할 때 최대 1점까지 가점이 부여된다. 고용위기지역 기업이 물품을 입찰할 때도 가산점이 주어진다. 현재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울산동구, 군산, 창원 진해구, 거제, 통영, 고성, 목포, 영암 등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있다. 이 지역에 자리한 기업들은 0.5점의 입찰 가산점을 받는다. 현재 지자체와 지방교육청은 두 단계를 거쳐 낙찰업체를 선정한다. 먼저 가장 낮은 입찰가를 제시한 기업을 1순위로 선정하고, 1순위 기업들의 이행실적·기술능력·경영상태를 평가해 최종 낙찰기업을 결정한다. 이 때 평가점수가 85점 이상이면 낙찰자로 결정된다. 평가점수의 소수점 단위에서 결정되는 때가 많아서 가점이 주어지면 낙찰받을 가능성이 확실히 커진다는게 행안부의 설명이다. 한편 행안부는 입찰공고일 기준 최근 1년 이내에 부정당업자 제재와 과징금부과 처분을 받은 기업은 낙찰자를 결정할 때 감점을 하기로 결정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꼼수 판치는 110조원대 공공조달 시장, 5년간 입찰 불허 1건… 바로잡아 주세요

    [공공서비스 업그레이드 1.0] 꼼수 판치는 110조원대 공공조달 시장, 5년간 입찰 불허 1건… 바로잡아 주세요

    110조원대 공공조달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부정을 저질렀거나 불공정하게 사업을 따낸 ‘부정당업자’에 대한 제재는 반드시 필요하다. 국가계약법에서 정한 부정당업자 제재는 입찰참가 자격 제한이다. 제재 기간은 2년 이내다. 그러나 대기업 등은 제재를 받더라도 법원에 효력 정지를 신청해 확정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입찰에 참여하는 꼼수를 쓴다. 더구나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사면’을 받으면 처분 자체가 면제된다. 부정당업자 제재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일각에선 부정당업자 제재가 중복이고 과도하다며 개선을 요구하기도 한다. 중대 범죄는 처벌을 강화하되 경미한 위반은 과징금으로 대체해 제재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정당업자 제재의 유명무실 논란은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건설업체들의 처분 과정에서 점화됐다. 입찰 담합 등이 확인돼 조달청에서 2013년 15개사, 2015년 3개사를 포함해 18개사가 부정당업자 제재를 받았다. 그러나 1개사를 제외한 17개사가 낸 효력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됐고, 2015년 8·15 사면 조치가 이뤄지면서 면죄부를 받았다. 이 기간 건설업체들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정부 공사를 수주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샀다.●재판받을 권리 vs 국민 정서 부정당업자 제재를 받으면 일정기간 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모든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입찰 담합이나 뇌물 제공, 계약의 부정 이행 등은 제재 기간이 최대 2년이다. 대기업이라도 2년간 공공사업을 수주하지 못하면 문을 닫는 상황에 몰릴 수밖에 없다. 이런 제재의 엄중함에도 비리가 끊이지 않는다. 조달청이 공공조달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규제를 완화한 ‘선한 정책’을 기업들이 악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6일 조달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 9월)간 부정당업자 제재는 2039건으로 집계됐다. 물품·외자 분야가 16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역(185건), 시설공사(166건) 순이었다. 사유는 계약 불이행(계약조건 위반)이 41.2%(839건)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적격심사 포기(341건), 부실시공(308건), 담합 입찰(233건), 허위서류 제출(104건) 등이 뒤따랐다. 제재를 받은 업체 가운데 효력 정지를 신청한 업체는 492개사(24.1%)였다. 일각에선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7월~2018년 6월 입찰 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아 조달청으로부터 공공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받은 업체는 132개사, 평균 제재 기간은 9.2개월이었다. 입찰제한 기간이 6개월 이하인 기업이 91개사(68.9%)였다. 같은 기간 입찰 담합으로 2회 이상 공공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받은 업체도 12개사였다. 김 의원은 “입찰 담합은 국가계약법상 부정당업자에 대한 제재 사유 중에서 가장 무거운 위반 행위”라면서 “담합 기업에 대한 공공입찰 참가자격 제한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일부 공기업은 부정당 제재를 받았다가 사면된 민간 업체를 우수 건설업자로 선정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우수 건설업자로 선정되면 입찰참가 자격 사전 심사에서 가산점을 주는 등 인센티브가 뒤따른다.●기업, 처분 회피 수단·시간벌기용 소송 조달청의 부정당업자 제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진행된 본안 소송 464건 가운데 396건(85.3%)이 기각됐다. 10건 중 8~9건이 조달청의 처분이 옳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조달청이 최종 패소한 건수는 39건(8.4%)에 불과하다. 부정당업자들은 이렇게 낮은 승소율에도 불구하고 소송을 남발한다. 최근 5년간 대기업 중 부정당 제재를 받아 입찰에 참가하지 못한 사례가 단 1건밖에 없다는 점에서 소송이 처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소송도 평균 2.2심이었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통과되면 확정 판결까지 2~3년간 제재 없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다 새 정부가 출범해 ‘건설경기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사면 조치하면 법과 제도가 무력화된다. 박근혜 정부는 2015년 8·15 특별 사면에 4대강 공사를 담합한 대형 건설사를 비롯한 48개 업체를 포함시켜 입찰 제한을 풀어줬다. 앞선 이명박 정부도 2012년 1월 ‘은전 조치’로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 공사 담합으로 적발된 건설업체를 포함해 77개사에 면죄부를 줬다. 참여정부도 2006년 8월 서울지하철 7호선 공사에서 입찰 담합한 6개 대형 건설사를 특별 사면했다. 기업들이 소송을 통해 처분 시점을 조정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소송 패소와 별개로 경영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공공 발주가 적은 동절기 등 특정 시기를 정해 제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부정당 제재의 실효성 제고 시급 잇따르는 소송에 대비하느라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은 비용과 시간, 행정력 낭비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공공기관은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달라지는 게 거의 없다.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지만 그것도 대체할 수 있는 사업자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소송 대응 강화를 위해 내부 변호사를 늘려 승소해도 출장비만 받아내는 정도다. 반면 해당업체는 입찰 제한 기간 후 신인도 감점과 입찰보증금 현금 납부, 계약보증금과 하자보증금 확대 등의 페널티가 뒤따르지만 대기업엔 큰 부담이 안 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015년 12월 내놓은 공공조달 부정당업자 제재의 주요 쟁점과 개선 방안에서 현행 22개 제재 사유를 공정한 경쟁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사유 중심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부패·사기·뇌물 등 위중한 사안은 법률로 엄격하게 규정하고, 하도급법 위반이나 안전·보건조치 소홀 등은 부수적인 고려 사항으로 분류하라는 것이다. 또 위반 정도가 경미한 사항은 과징금이나 벌점으로 처리하라고 조언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3회 이상 입찰에 참가하지 않거나 입찰 보증금이라도 건지기 위해 적격심사를 포기하는 것에 대해 부정당 제재로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과하다는 얘기다. 조달청 관계자는 “부정당 제재가 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법원의 가처분 인용이 높다 보니 제재의 실효성이 떨어져 국민 정서와 괴리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가 문제점을 인식해 관련 부처 간 개선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회입법조사처도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처분 외에 계약보증금 인상과 과징금 부과 등 다양한 제재 수단이 부정당 행위의 예방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과징금 제도가 부정당업자의 공공계약질서 위반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 있고, 과징금 납부 능력에 따른 기업 간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정부, 지자체와 달리 공공기관은 과징금을 부과할 권한이 없는 한계도 있다. 조달청 출신 공무원은 “소송 증가로 로펌만 좋은 일을 시키는 지금의 시스템은 국가와 국민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과징금이 도덕적 해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실행되지 않는 처분보다 실효성을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음주운전 땐 당협위원장 감점’ 추진했던 한국당, 막판에 삭제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가 전국 당협위원장 평가항목에 별도로 명시하려 했던 ‘음주운전 전력’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최종 의결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에서 ‘평판’ 분야 세부항목에 ‘음주운전 전력’을 추가해 의결했다. 의결안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다수 위원은 ‘단 1회라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면 기간 제한 없이 감점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감사위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음주운전 차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은 윤창호씨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이 새로 임명할 당협위원장에는 시대정신에 맞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상위 기구인 조강특위는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음주운전 항목을 배제한 실태조사 최종안을 의결했다. 평판 분야에 음주운전을 특정하지 않고 ▲1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선고받은 재판 현황 ▲당 징계 등을 확인사항으로 넣었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에 하는 건 당무감사가 아닌 현지 실태조사이기 때문에 모든 결정권은 조강특위에 있다”며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기준으로 조사하면 사실상 음주운전 전력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음주운전으로 정치인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럴 때 한국당이 선제적으로 강화한 검증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단독] 한국당, 당협위원장 ‘음주운전 전력자 배제’ 없던일로

    [단독] 한국당, 당협위원장 ‘음주운전 전력자 배제’ 없던일로

    자유한국당 당무감사위원회가 전국 당협위원장 평가항목에 별도로 명시하려 했던 ‘음주운전 전력’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최종 의결과정에서 빠진 것으로 4일 확인됐다. 한국당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24일 전체회의에서 ‘평판’ 분야 세부항목에 ‘음주운전 전력’을 추가해 의결했다. 의결안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다수 위원은 ‘단 1회라도 음주운전에 적발됐다면 기간 제한 없이 감점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무감사위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음주운전 차에 치여 뇌사 판정을 받은 윤창호씨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한국당이 새로 임명할 당협위원장에는 시대정신에 맞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상위 기구인 조강특위는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음주운전 항목을 배제한 실태조사 최종안을 의결했다. 평판 분야에 음주운전을 특정하지 않고 1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 선고받은 재판 현황 당 징계 등을 확인사항으로 넣었다. 적용 기간은 현역 국회의원은 당선 이후, 당협위원장은 임명 이후로 한정했다. 실사반은 이 안을 갖고 지난 1일부터 현지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에 하는 건 당무감사가 아닌 현지 실태조사이기 때문에 모든 결정권은 조강특위에 있다”며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기준으로 조사하면 사실상 음주운전 전력까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음주운전으로 정치인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럴 때 한국당이 선제적으로 강화한 검증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건 아쉽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서울대·고대 영어 영향력 낮고… 연대·이대 ‘2등급 합격’ 어려워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는 지난해에 이어 재차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지난해 수능 영어 영역은 1등급 학생 비중이 10.03%일 정도로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다른 과목에 비해 신경을 덜 쓸 수 있지만 일부 대학들은 등급이 낮게 나올 경우 정시에서 감점이 커져 영어 영향력이 더 높아진 곳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0일 입시업체 진학사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톨릭대 의예과,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인천대, 중앙대 등은 지난해에 이어 정시 수능 영어 영역에 등급별 가감점을 적용한다. 등급별 가감점 적용 대학은 점수 합산 방식으로 수능 영어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에 비해 수능 영어의 영향력이 낮다고 보면 된다. 가톨릭대 의예과, 서울대, 중앙대의 경우 영어 2등급을 받더라도 0.5점 감점된다. 지난해 진학사 모의지원 데이터에 따르면 고려대 자연계열 최초 합격 가능권 영어 2등급 인원 비율이 평균 48.3%였다. 영어가 2등급을 받더라도 절반 가까운 지원자가 합격했다는 뜻이다. 반면 몇몇 대학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 전환 이후 영어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이화여대의 경우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과 2등급을 받은 학생의 정시 점수 차는 10점까지 벌어진다. 경희대는 2등급 학생이 1등급에 비해 8점 손실을 보고, 연세대는 5점이 차이 난다. 지난해 진학사 데이터를 보면 연세대 인문계열 중 영어 2등급의 최초 합격 가능권은 한 명도 없었다. 이 대학에서 영어 1등급을 놓치게 되면 그만큼 합격선이 멀어진다는 뜻이다. 지난해 영어 영역 등급의 반영 점수를 올해 변경한 대학들도 있다. 동국대는 201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2등급 -4점, 3등급 -10점의 기준을 올해 2등급 -2점, 3등급 -4점으로 완화했다. 서울시립대 자연계열도 기존 2등급 -5점을 올해 -2점으로 변경했다. 수능 영어의 영향력이 줄어든 학교들이다. 반면 아주대(지난해 2등급 -0.5점→올해 2등급 -4점) 등은 오히려 영어 영역의 영향력이 더 높아졌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영어의 경우 학교별 점수 반영 방식이 달라 이를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몇몇 대학은 수능 영어의 영향력이 더 커져 수능일까지 영어 영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여기는 중국] 견주 신용평점제도 실시…감점시 애완견과 작별

    [여기는 중국] 견주 신용평점제도 실시…감점시 애완견과 작별

    보통 애완견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고 산책을 시키거나 개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았을 경우, 과태료를 무는데 그친다. 하지만 중국의 한 도시에서 무책임한 견주는 애완견과 영영 이별할 수도 있다. 중국 산둥성 지난시는 지난해 초 견주를 대상으로 한 신용평점제도를 실시했고, 지금까지 1430명의 사람들이 처벌을 받았다. 이 중 120명이 넘는 사람들은 애완견을 시 당국에 압수당했다고 28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운전면허와 비슷한 신용평점제도 아래 각 견주들은 초반에 12점이라는 일정한 점수를 갖는다. 애완견에게 목줄을 매지 않는 등 무책임하게 행동하면 3점 감점을 당하고, 이를 되풀이할 경우 6점 감점과 함께 200~500위안(약 3만 3000원~8만 2000원)의 벌금에 처한다. 그리고 정해진 기간 내에 애완견 면허증을 갱신하지 않을 시에 12점 모두를 감점 받는다. 2년 내에 12점이 감점된 견주들은 적절한 애견 소유권에 대해 강의를 듣고 시험을 통과해야 당국으로부터 개를 돌려받을 수 있다. 반면 자신의 거주지에서 애완견 소유 관련 지식을 공유하거나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등 긍정적인 행동으로 감점을 만회할 수도 있다. 해당 신용평점제도는 신용도와 행동에 따라 자국민들을 평가하기 위해 중국에서 시범적으로 운용 중인 다른 신용평점 프로그램과 유사하다. 지난시는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문제점도 잇따르자 해당 신용평점제도를 대안으로 내놓았다. 지난시 당국은 “신용평점제도가 효과를 보고 있으며, 실제 목줄 풀린 개에 대한 민원이 2016년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43%까지 떨어졌다”며 “같은 기간 개로 인한 불편 민원도 6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부 사람들은 “견주들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은 견주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견주 전용 소셜 플랫폼인 구민왕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견주는 3400만 명에 달하며, 이들이 키우는 애완견 수는 거의 5100만 마리에 육박한다. 이로 인해 애완동물 서비스 산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이들은 매년 애완견에 평균 5580위안(약 91만원) 정도를 지출한다. 사진=123rf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성장하는 17세 차준환… 피겨 미래에 동이 텄다

    성장하는 17세 차준환… 피겨 미래에 동이 텄다

    첫 점프서 넘어졌지만 이후 과제 만회 평창서도 15위 男 피겨 사상 최고 성적 시니어 최연소… 무궁무진 가능성 보여28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끝난 캐나다 퀘벡주 라발. 동메달을 따낸 한국의 차준환(17)은 각각 금, 은메달을 획득한 우노 쇼마(일본), 키건 매싱(캐나다)이 국기를 들고 링크를 돌며 세리머니를 펼치는 동안 멈칫했다. 메달권을 예상하지 못해 태극기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중석의 한 외국인 팬이 차준환에게 태극기를 건넸지만 이 태극기는 세리머니를 하기엔 너무 작았다. 이를 본 다른 팬이 차준환에게 더 큰 태극기를 건넸다. 그제야 차준환은 활짝 웃으며 다른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링크를 돌기 시작했다. 차준환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그랑프리 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차준환은 보라색 셔츠를 입고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사운드트랙(OST) 음악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다. 차준환은 첫 번째 과제인 4회전 점프(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 넘어졌지만,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와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그는 기술점수(TES) 86.49점, 예술점수(PCS) 80.42점, 감점 1점으로 165.91점을 받아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88.86점을 합해 총점 254.77점으로 쇼마(277.25점)와 매싱(265.17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9월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자신의 개인 최고 점수(쇼트 90.56·프리 169.22·총점 259.78)를 경신하진 못했어도,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ISU 그랑프리 대회 시상대에 태극기가 올라가는 쾌거였다.차준환은 명실공히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이다. ‘피겨 퀸’ 김연아 이후 한국 피겨스케이팅이 크게 발전한 것은, 여자 싱글에 한해서였다. 남자 싱글에선 선수 인원도 늘지 않았고 국제무대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도 없었다. 그러나 2015년 당시 중학생이었던 차준환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해 차준환은 전국 남녀 피겨랭킹대회에서 국내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인 총점 220.40점으로 우승했다. 종전 기록(209.90점)을 10.5점이나 넘어서는 압도적인 점수였다. 이듬해 국제무대에 데뷔한 차준환은 또 한 번 남자 피겨 역사를 다시 썼다. 2016~17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피겨그랑프리에서 남자 선수 최초로 3위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서도 재능을 인정받은 것이다. 김연아를 지도했던 신혜숙 코치는 차준환에 대해 “끈기와 흡수력이 좋다. 부상 없이 사춘기를 잘 넘기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될 수 있는 선수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준환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남자피겨 사상 최고 성적인 15위를 기록하며 김연아 못지않은 특급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피겨를 시작한 차준환은 어린 시절 발레를 배웠고 아역 배우로 활동해 스피드와 점프력이 좋고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다. 차준환의 성장 가능성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 올 시즌 두 번째 시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그는 이번 시즌 출전 선수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남자 선수들의 전성기가 여자 선수들에 비해 늦게 온다는 점과 올해 만 17세라는 그의 나이를 본다면 머지않아 남자 피겨에서도 올림픽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볼 수 있다는 바람이 헛된 꿈만은 아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여자가 의사 되면 피곤하다”…일본 의대, 女수험생 감점 파문 확산

    “여자가 의사 되면 피곤하다”…일본 의대, 女수험생 감점 파문 확산

    지난 8월 일본의 한 사립의대가 여자 수험생들에 대해 일괄적으로 감점 처리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준 데 이어 다른 의대에서도 비슷한 의혹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1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의대 입시와 관련해 전국 81개 대학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에 나선 문부과학성은 복수의 대학에서 여자 수험생들에 대한 인위적인 불이익 등 조치가 있었던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부과학성은 이달 중 발표할 중간보고서에서 여성과 재수생을 불리하게 처리하는 등 부정행위가 확인된 대학들의 이름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준텐도대, 쇼와대 등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학들의 이름이 언론을 통해 거명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도쿄의과대에서 여자 수험생과 3수 이상 남학생에 대해 입시 점수를 깎아내린 사실이 드러났다. 수학, 영어 등이 출제되는 1차 시험(400점 만점)에서 전체 여자 수험생의 점수를 일정 비율로 감점했다. 최종 합격자는 논문·면접으로 이뤄지는 2차 시험(100점 만점)과 1차 시험의 합산점수로 가려지지만, 1차 시험 배점이 2차 시험의 4배에 이르기 때문에 학교 측의 점수 조작은 남자 수험생들에게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 도쿄의과대 내부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여성 수험생에 대한 감점은 최소한 2006년부터 이어졌으며 3수 이상 남학생에 대해서도 감점을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의과대 측은 점수 조작의 이유에 대해 “여자 의사들의 경우 결혼과 출산 등으로 장기간 근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수 이상 남학생의 경우에는 “입학 후 성적이 좋지 않은 경향이 있어 의사 국가시험의 합격률이 낮아질 것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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