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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꼽잡는 스타이미지 뒤집기 광고

    자연스럽게 여겨왔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본다면? 일단 눈에 확 들어온다.인기스타들의 고정된 이미지를 뒤집는 광고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부부인 개그맨 서세원·서정희를 모자관계로 등장시켰다.“엄마 어렸을 땐 인터넷을 하고 있을 땐 전화를 할 수 없었지”라는 말에 “그땐 하나로 통신이 없었나요?”라고 서세원이 묻는다.이에 대해 서정희는 “넌 복받은 줄 알아”라고 대답한다.곧 이어 인터넷을 즐기는, 컴퓨터 합성으로 만들어진 미래아이(서세원 분)는 “구리선 팔어”라고 외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경쟁업체인 한국통신은 곧 구리선이라는 직접 비교를통해 무형의 서비스를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일등감자’라는 유행어를 만든 오리온의 포카칩 광고에서는 꽁지머리로유명한 축구스타 김병지가 나와 스타일을 구긴다.일등 골키퍼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며 이리 뛰고 저리 뛰어보지만 온 몸에 걸쳐 입은 감자통 옷에 걸려만신창이가 될 뿐이다. 지친 김병지는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만지며 “감자가잘 자라야 포카칩∼! 감사합니다”라며 보는 사람에게 웃음을 선사한다.오리온 포카칩은 이전에환갑이 넘은 엄앵란과 20대 초반의 탤런트 김진을 커플로 등장시킨 ‘일등감자’광고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PCS 018은 지난 3월 이후 탤런트 김정은·차태현을 광고모델로 기용했었다. 두 사람은 MBC 의학드라마 ‘해바라기’에서 커플로 출연한 뒤 018 광고에서도 드라마 내용과 같이 늘 김정은이 남자인 차태현을 쫓아 다닌다는 내용으로 호흡을 맞춰왔다. 그러나 최근의 ‘아무에게나 가르쳐 주는 번호와 한 사람에게만 가르쳐 주는 번호’ 광고에서는 모델 송종호를 새로 등장시켜 김정은의 애인으로 만들었다.이에 화가 나 번호를 가르쳐 달라는 차태현의 다그침에 김정은은 “묻지마 다쳐”라고 말한다. 전경하기자
  • 崔淳永회장 경영에서 완전히 손떼야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또한번의 분루를 삼켰다.최 회장은 5일 대한생명 이사회를 기습적으로 열어 파나콤의 증자참여를 의결했으나 금융감독위원회가 6일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함으로써최 회장의 재기를 위한 몸부림은 한낱 ‘옥루몽(獄淚夢)’으로 끝나게 됐다. ?최 회장의 옥루몽 대한생명 3차 입찰이 유찰로 굳혀지자 최 회장은 다급해졌다.유찰은 공적자금 투입을 뜻하고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전제로 한다.이경우 대한생명 지분은 100% 소각돼 최 회장 보유주식은 휴지조각이 된다.뿐만아니라 78년 회장 취임후 갖은 정성을 들인 대한생명의 경영에도 완전히손을 떼야 한다. 최 회장은 시간을 벌기 위해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늦추게 하라고 옥중에서지시했다.최 회장의 법정구속 이후 부인 이형자(李馨子)씨 주재로 열리던 가족회의가 긴급 소집됐고 궁여지책으로 파나콤의 증자참여를 결정했다. 최 회장의 5촌 조카인 최희종(崔喜鍾) 전 대한생명 부사장이 옥중결재를 통해 전권을 위임받아 5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거사’를 도모했다.그러나 대한생명 경영관리인으로 파견된 송준채(宋準彩) 금감원 은행검사3국장이 승인하지 않아 집행을 못하는데다 금감위가 6일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면서 감자명령을 내렸다. 최 회장의 대리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파나콤이 3차 입찰의 유찰과부실금융기관 지정에 법적대응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금감위는 법적인 하자가 전혀없다고 일축했다. ?대한생명의 운명 공적자금이 투입돼도 정상화에는 최소 3년 정도가 예상된다.매각이 차질을 빚으면서 영업조직이 흔들렸고 고객들도 보험계약을 해지하기 시작했다.정부는 14일까지 기존 지분을 소각하는 것과 동시에 500억원을 1차적으로 출자,대한생명을 국영보험사로 만들 예정이다. 추가로 최소한 1조3,500억원을 출자하고 경영은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기로 했다.임시주총에서 파나콤의 추천으로 선정된 7명의 사외이사는 정부가 경영을 접수할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유효하고 전문경영인이 선정되면 전부 교체될 예정이다.국내외 3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은 취소됐으며생보사 상장시 정부지분을 팔아 출자비용을 회수한다는 복안이다. 백문일기자
  • 고액 변칙상속·증여 규제 강화

    정부는 변칙적인 증여를 규제하기 위해 ‘증여의제’대상을 확대하고 고액자산가들의 재산을 중과세할 수 있는 상속·증여 재산의 새로운 적발 방법을 개발할 방침이다. 호화주택에 대한 세율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의료보험통합은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고 빈곤층이 일자리를 얻을 때까지 기본적인 생계와주거대책을 마련해 줄 방침이다. 정부는 2일 오후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진념(陳稔) 기획예산처·이상룡(李相龍)노동·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 장관,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 수시회의를 열고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해 발표할 ‘중산·서민층을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고액 자산가들의 변칙적 상속과 증여를 막기 위해 상속·증여세법령에서 열거하는 ‘증여의제’를 현재 17개에서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현행 법령은 ‘제한적 포괄주의’에 따라 ▲채무변제 ▲합병 ▲증자와 감자 등이 이루어질 경우 증여로 간주하는 증여의제 17개를 열거하고 있다. 재경부관계자는 “현재 배우자가 있을 경우 최대 60억∼70억원까지 상속세를 한 푼도 물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며 “상속·증여세 과세대상을 보다잘 포착할 수 있도록 국세청 등의 개인별 과세자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재벌기업의 대주주 등이 사재출연한 공익법인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공익법인도 외부감사를 받게 하고 원래 기능에서 이탈하면 증여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과세특례와 간이과세 제도와 관련,▲2개의 특례제도 모두를 없애거나 ▲과세특례는 그대로 두고 간이과세만 없애거나 ▲과세특례는 없애고 간이과세 기준을 기존의 연간매출액 1억5,0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낮추는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또 시가표준액 기준 0.3∼7%의 현행 재산세율을 높여 호화주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와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沿海州의 카레이스키(중)-고려인의 생활상

    “고려인이 손대면 안되는 것이 없습니다” 지난 17일 스파스크군의 고려인촌에서 만난 한 러시아 주민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고려인을 칭찬했다. 이 지역에서는 토양과 기후가 맞지 않아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박과 토마토가 나지 않았다.그러나 지난 겨울 이곳으로 이주해 온 고려인들이 올 여름수박 등의 과일을 수확했다는 것이다.과일과 야채는 중국산이 있었지만 맛이 없었다.이곳에서 양파와 참외를 처음 수확한 것도 고려인이다.감자 밖에 없던 이곳에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선물한 고려인들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는 말이었다. 다른 일화도 소개했다.한 고려인이 배추를 수확해 시장에 팔러 나갔다.그러나 러시아인들은 전에 다니던 야채가게만 찾았다.그러자 이 고려인은 손님들에게 “이 배추와 중국배추를 사다가 며칠 놓아두면 어떤 것이 좋은지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과연 중국배추는 이틀만에 썩기 시작했다.비료를 많이쓴 탓이다. 이 소문이 퍼지면서 고려인들의 배추는 날개돋친 듯 팔렸다. 농사에 관한한 고려인은 연해주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강제 이주된 뒤 척박한 중앙아시아의 언 땅에 씨를 뿌려 벼를 수확한 것은 기적으로평가받는다.연해주 정부도 영농기술과 성실함을 높이 사 고려인들을 환영한다. 하지만 고려인의 생활은 아직 넉넉한 편은 못된다.중앙아시아에서 풍족한재산을 모으지 못한 이들은 집값 등 평균 4,000달러나 되는 이주비를 감당하느라 여유가 없다.하루하루 근근이 연명하는 사람도 많다.이들은 90년대 초독립국가연합의 형성으로 민족차별이 심할 때 무작정 건너온 사람들이다.재산을 몰수당한 사람도 적지 않다.일부는 러시아 정부가 내준 군용막사에서지내고 있다. 그럼에도 민족 동질감을 지켜가려는 그들의 노력은 눈물겹다.농활대 학생들은 이날 밤 ‘고려인 위안 행사’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아리랑 민속무용단’의 6∼13세 어린이들이 보여준 무용은 고려인과 러시아인의 심금을 울렸다.무용단은 김 발레리아(39·여)씨가 95년 어렵게 만든 것이다.90년 연해주로 온 김씨는 “민속과 풍습,고려인의 얼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그는“중앙아시아에는 민속무용단이 많았는데 당시 연해주에는 하나도 없었다”면서 “고려인은 물론 러시아인들도 우리 춤을 아주 좋아한다”고 전했다.최근에는 ‘고려인 기업가 연합회’ 등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라즈돌노예’에서는 ‘고려인 중심센터’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문화자치주를 만드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지난해 말에는 고려인들의 소식지인 월간 ‘원동신문’이 어렵사리 만들어졌다.기자가 만난 고려인들은 한결같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책이나 비디오테이프를 보내달라고 부탁을 해왔다. 우리말과 글을 잃은 사람들.그러나 ‘한핏줄’이라는 의식은 분명 살아있었다. 연해주 이지운기자 jj@
  • 전남 수감기관 금지수칙 마련

    ‘감사반 숙소에 신문이나 생활용품도 넣지 말라’ 구례군의 ‘감사반 접대예산 편성’으로 물의를 빚었던 전남도가 최근 ‘행정감사 수감기관 금지수칙’을 마련,시·군에 내려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는 15개항의 수감기관·수감자 금지수칙에서 감사에 대비해 예산확보 등수감계획을 수립하거나 공·사적으로 수감경비를 부담하지 않도록 했다. 감사반 휴식장소 설치,감사반 숙소에 신문 배부,개인별 사무용품 및 화장지 비치,안내요원 배치,주방·냉장고 설치,양말·내의 등 생활용품 제공 등도일절 하지 말도록 했다. 또 감사장이 아닌 장소에서 감사요원을 면담하거나 선물·금품·향응제공,압력·청탁,감사자료 외부 유출,감사반 숙소출입을 절대 금지하도록 했다. 도는 이를 위반할 경우 기관경고는 물론 위반행위자에 대해 중징계처분을내릴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 하순 실시된 구례군에 대한 전남도의 종합감사에서 군이 1,097만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감사반 접대계획을 수립하고 이중 일부 예산으로붕어즙 등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었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대한생명 정상화후 재매각

    정부는 30일 대한생명 3차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8월 중 대한생명에 공적자금 1조∼1조5,000억원을 투입,재무상태를 건전하게 만든 뒤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당초 2조원 이상의 공적자금 투입을 검토했으나 대한생명의 유동성이 괜찮은데다 부실 계열사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일정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 1조5000억원 미만으로 정했다. 이에 앞서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해 자본금 300억원을 전액 감자,최순영(崔淳永)회장 등 기존 주주의 소유권을 박탈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전환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대한생명 3차 입찰에 참여한 한화 파나콤 AIG 등을대상으로 매각심사를 한 결과 인수조건에 맞는 적격자가 없어 유찰시키기로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이에 따라 빠르면 8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한 뒤 공적자금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적자금을 투입한 뒤 전문경영인을 선임해 신동아화재 등 계열사정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금감위는 자본금이 감자되면최순영 회장의 퇴진은 불가피하며 경영진 개편도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대한생명 매각은 4·4분기나 내년 초에 재개될 것”이라며 “다시 팔 때는 새로운 인수조건을 내세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따라 LG의 대한생명 인수 여부가 다시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3차 입찰자 가운데 한화는 퇴출된 한화종금의 부실경영 책임 문제로 일찌감치 제외됐고 미국의 부동산 관리회사인 파나콤은 자본조달 계획이 불투명했다.금감위가 막판까지 기대를 걸었던 미국의 생보사 AIG 그룹은 인수가격을1조원 미만으로 제시,가격에서 맞지 않았다. 백문일기자 mip@
  • ‘황규연 삼익이적’ 변수로 관심집중

    31일과 8월1일 이틀동안 목포에서 열리는 99올스타장사대회는 어느해 보다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모래판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이태현 이적 파동’이 황규연의 삼익 이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팀간 이해득실도 엇갈린다.특히 이번 대회는 하반기 씨름판 판도를 점칠수 있는 전초전.대진표를 통해 가상의 전력을 점검해 본다. ■백승일(삼익 파이낸스)-이태현(현대)의 16강전 ‘소년장사’란 칭호를 듣던 백승일은 97년 이태현이 같은 팀으로 입단하면서 간판자리를 내주고 팀내2인자로 밀려났으나 지난해 부터 팀을 옮겼다. 이때문에 이태현에 대한 앙금이 남은 백승일이 이태현의 장단점을 잘 아는 황규연과 같은 팀이 되면서 이태현을 꺾을 비책을 개발 했는지가 궁금하다. ■신봉민(현대)-황규연(삼익 파이낸스)의 8강전 신봉민으로선 황규연 이적후 생긴 공백을 떠맡아야 하는 부담이 생긴 만큼 패배란 있을 수 없는 일.황규연 또한 자신을 버린 현대팀에 대한 첫 보복전이어서 전력을 다하지 않을수 없다. ■김경수(LG)-이태현의 4강전 구미대회 준결승에서 김경수의 덫에 걸려 지역장사 3연패의 꿈을 접어야 했을 만큼 김경수는 이태현에게 가장 껄끄러운 상대.황규연 대신 자신을 선택한 현대에 자신이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입증해야 하는 이태현으로서는 그 첫 고비가 바로 김경수와의 4강전이다. ■황규연-김영현(LG)의 4강전 2인자는 될 수 없다며 트레이드를 받아들인 황규연이지만 이를 위해 꼭 넘어야 할 벽이 바로 김영현이다.30㎝가 넘는 키의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황규연에 주어진 과제. 반면 이제까지 거의모든 신경을 이태현에게만 집중시켰던 김영현으로서도 새 강자가 되겠다고선언하고 나선 황규연을 초기에 제압하지 못하면 그 기세에 계속 밀릴 가능성이 높다. ■결승전 황규연과 이태현이 결승에서 맞붙는다면 가장 극적인 상황이 벌어지겠지만 결승진출자를 점치는 것은 쉽지 않다.97,98올스타를 2연패한 황규연이 3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아니면 이태현이나 김영현이 여전히 모래판의 최고 자리를 지킬지,김경수가 부활을 선언할지 올스타대회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살 안찌는 조리법 몇가지

    음식은 섭취량 뿐아니라 그 조리방법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진다.뚱뚱하거나 살찌는 것이 걱정되는 사람은 섭취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리법에신경을 써야 한다.일반적으로 살찐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보면 칼로리를높이는 조리법을 사용한 경우가 많다. 예로 감자를 보면 같은 양일때 삶은 감자는 70칼로리이다.기름에 구우면 150칼로리,크게 잘라 기름에 튀기면 220칼로리로 열량이 훌쩍 늘어난다.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프렌치 프라이는 290칼로리,감자칩은 500칼로리가 된다. 이처럼 조리법에 따라 열량은 최대 7배까지 차이가 나므로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는 조리법 선택에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한다. 다음은 연세의료원 영동세브란스 병원 영양과에서 제안한 ‘다이어트를 위한 조리비결’이다. ■가급적 자연식품을 이용한다 통조림 등 가공식품에는 많은 첨가물이 들어있어 열량이 생각보다 높다.원재료보다 열량이 최고 2배가 되기도 한다. ■육류는 눈에 보이는 지방을 제거한다 육류의 기름은 입맛을돋우지만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조리전 기름을 제거하거나 먼저 살짝 익혀 기름기 많은 국물은 버리고 조리한다.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조리법을 택한다 생선이나 육류는 찜이나 조림,구이를,나물은 볶음보다는 무침으로 대신한다. ■유제품을 살때는 가능한 한 저지방,무지방 제품을 구입한다. ■조리기구를 바꾸면 기름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된다 코팅처리된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사용하면 기름을 적게 넣어도 눌러붙지 않는다. ■야채샐러드는 간장소스 등으로 가볍게 만든다 마요네즈나 프렌치 드레싱은 칼로리가 높다.샐러드는 간장소스로 가볍게 만들어 먹는다. ■ 음식을 만들때나 커피 등 차를 마실때 설탕을 적게 넣는다 커피는 블랙으로 마시면 칼로리가 ‘0’이지만 설탕이나 크림 양에 따라 칼로리 차이가 난다.설탕대신 올리고당이나 인공감미료를 사용한다. 강선임기자
  • 채권단 출자전환땐…부채비율 낮추고 경영권 접수

    정부가 대우 계열사에 대한 대출금 출자전환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함에 따라언제 어떤 방식으로 출자전환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자전환은 대상기업의 부채비율을 낮춰 매각이나 외자유치,증자 등의 구조조정을 쉽게 하고 채권단의 지분 확보로 경영지배구조를 바꾼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출자전환시 대우 기존주주 지분의 감자(減資)여부도 주목된다. 출자전환 어떻게 이뤄질까 대우 계열사의 경우 이미 대부분의 지분이 담보로 채권단에 맡겨져 있어 채권단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가능한 상태다. 금융감독원은 계열사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출자전환으로 부채비율을 낮추고 경영권을 접수해 오는 10월쯤 설립되는 기업구조조정기구를통해 채권단이 독자적으로 외자유치나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다. 따라서 출자전환은 빠르면 10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의 경우 자동차를 포함해 전 계열사가 출자전환 대상이 될 수 있다.합작이나 매각에 부채비율이 걸림돌로 부상하면 상황에 따라 바로바로 출자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감자 가능할까 정부가 대우 계열사에 대한 출자전환에 앞서 감자 가능성을 시사하자 대우의 기존 주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4일 “출자전환을 위한 대우 계열사 평가에서 가치가 낮게 나오면 기존 주주지분의 감자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우측은 25일 “지난해 말 기준 재무제표상으로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계열사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상황이 진행되면서 부채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어 감자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시각이다. 김환용기자
  • 이헌재금감위장 일문일답/”大宇 해외부채 상환일정 재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하계세미나에 참석한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 24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대우처리 방향에 관해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내용이다. 출자전환과 담보자산매각을 밝힌 배경은 대우문제로 금융시장이 불안에 빠져 채권은행단이 대우처리의 전면에 나서기로 했다.금융기관이나 기관투자자들이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것 같다.그동안 우리 금융시장이 내부 취약점을잘 견뎌왔는데 이제와서 개별 이해관계에 매달리면 되겠는가.우선 시장이 있어야 부채 회수가 된다.이제 대우 문제를 내놓고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풀어나갈테니 시장이 동요할 필요가 없다. 대우 문제를 투명하게 처리할 복안은 채권단회의에서 이견이 나온 것이 벌써 공개적으로 하는게 아닌가.채권단 이견조정은 늦어도 26일쯤 끝날 것이다.제일은행에 자문단으로 투입된 앤더슨그룹이나 국제투자은행 등을 활용해대우 구조조정 전 과정을 점검할 것이다. 강봉균(康奉均) 장관은 김우중(金宇中) 회장의 담보를 사재출연으로 해석했는데. 담보는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처분해도 좋다는 약속이자 단기유동성 만기연장,기업어음 재매입을 위한 조치다.대우가 대우전자를 계열분리시킬때 대우전자 담보는 처분되는 것이다. 삼성의 대우자동차 인수설이 있는데 누구도 심각히 생각해본 적이 없는 안이다. 출자전환시 주식 감자 가능성은 실사결과 필요하면 감자할 수 있다. 대우자동차 경영권까지도 해외에 넘어가는가. 대우가 GM과 협상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궁극적으론 협상결과에 달린 것이다.세계 자동차 업계의 합병추세를 볼 때 경영권은 점차 의미가 없다.그러나 국내업체가 운영하는 양사체제로 합리화과정을 밟는 게 국내 자동차업계 재편의 일단계 목표다.국내에연산 400만대규모의 생산기지가 유지되느냐가 중요하다. 제주 김환용기자 dragonk@
  • 살빼기, 운동·식이요법 함께해야 효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솟아나는 한여름.비만한 사람은 움직이기 힘들고 땀도많이 흘린다. 귀찮고 짜증나는 더위지만 한여름은 오히려 살빼기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하지만 올바른 방법이 문제.을지의대 노원을지병원 비만클리닉 전효이교수는 “원칙을 지키지 않는 무분별한 다이어트는 결국 화만 초래할 뿐”이라고 충고한다. 그러면 어떻게 살을 뺄 것인가. 먼저 비만에 관한 올바른 상식이 필요하다.우리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70%는 숨쉬기 등 기초대사에 사용된다.따라서 기초대사량이 많을수록 비만해질확률이 낮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방법은 운동으로 우리 몸의 근육을 늘리고 지방은 줄이는 것이다.하루 한끼 외에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이유,또 요란한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지나친 칼로리 저하로 근육이 소모되어 기초대사량이 줄기 때문이다. 근육은 그 자체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하지만 지나치게 적은 열량만 섭취하면 우리 몸이 ‘비상체제’에 돌입,다이어트 후에도 언제 굶을지 모르는미래를 대비해 들어오는 영양분은 지방으로 축적하고 필요한 대사에는 근육을 소모하게 된다. 따라서 살빼기의 원칙은 우리몸이 ‘기아(飢餓)경보’를 내지 않도록 세끼는꼭 먹고, 운동을 통해 근육을 늘림으로써 기초대사율을 높이는 것이다. 체중도 일주일에 0.5kg정도로 서서히 빼야 기아경보가 발동되지 않는다. 다음은 전효이교수가 올바른 살빼기를 위해 권하는 운동·식이요법이다. ■ 운동요법운동은 생각만큼 열량소모에 효과가 크지 않다.30분 등산으로 소모하는 열량은 콜라 한 캔의 열량과 같다.따라서 운동을 조금했다고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체중이 늘게 된다.때문에 체중은 음식조절로 줄이고,운동으로 이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속보나 수영 실내자전거 등산 조깅 등을 자기 최대맥박수(220-나이)의 60∼80%에 맞춰 하루 30분∼1시간,일주일에 4회이상 하는 것이 좋다.이 정도 운동이 식욕을 늘리지 않으면서 근육을 늘리는데 효과가 크다. 미용센터 등에서 기구를 이용해 ‘부분비만’을 해소한다는 방법은 효과가없다.사우나에서 체중을 줄이는 것은 수분이 땀으로 나기기 때문으로,지방감소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다이어트나 단식도 적당한 운동과 함께 하지 않으면 제 몸무게가 바로 돌아오는 ‘요요현상’을 반드시 겪게 된다. ■ 식이요법?식사는 되도록 천천히 하고 한번에 스무번이상 씹는다.식사가 중추신경계를 자극,포만감을 느끼는 오데 최소한 20∼30분이 걸린다. ?저녁식사는 오후8시 이전에 하고 그 후엔 먹지 않는다.밤에는 섭취된 열량이 소모되지 않는다. ?식사중 신문이나 TV를 보지 않는다.식사에 정신집중이 안돼 먹는 양이나포만감에 무감감해진다. ?식사는 지정된 장소에서,정해진 시각에 하라.세끼 시간을 지켜야 간식이나 과식을 피할 수 있고,책상 소파 등 아무데서나 하는 식사는 절제를 잃어 과식을 부른다. ?‘홀로식사’는 피한다.대화는 식사 속도를 늦춰 과식을 피하게 한다. ?야채,해조류를 즐긴다.섬유소가 많아 열량 섭취가 낮아진다. ?과식 경향이 있으면 물 2∼3컵을 마신 뒤 식사한다.식사시간 외에 허기를느낄 때도 물을 마시면 좋다. ?튀긴 음식,기름진 중국음식,짜장면·라면,맵고 짠 음식,빵,감자·고구마,통조림식품,패스트푸드,술,청량음료,커피 등은 되도록 삼간다. 임창용기자sdragon@
  • 질곡의 역사 담긴 우리 옛건축 얘기

    누군가 ‘역사는 책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던가.600년이 넘는역사를 가진 고도(古都) 서울은 말 그대로 ‘역사의 현장’이다.그리고 그현장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은 곳곳에 말없이 서 있는 건축물들이다.고궁의추녀 끝에서는 왕조시대의 권위주의 문화가 묻어나고 남산 자락의 왜색 민가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애환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 한국 근대건축사의 독보적 연구자인 김정동(金晶東) 목원대 건축도시공학부교수가 펴낸 ‘김정동 교수의 근대 건축기행’은 이러한 건축과 우리 근대사를 아우르는, ‘발로 쓴 문화사’라 할만 하다. 김 교수는 평소 사료 조사와함께 ‘발품팔기’를 아끼지 않는 연구자로도 유명하다. 이번에 출간한 책은그가 지난 20여년간 수도 없이‘가고 또가고’해서 눈에 익힌 근대 건축물들의 ‘애환사’를 건축사가의 눈으로 쓴 글들의 엮음이다. 도시화와 재개발 열기에 밀려 지금은 흔적마저 사라진 옛 건축물들.새 것만을 추구하는 세태에 ‘오래된 것이 아름답다’는 반기를 들고나선 김 교수는종로의 화신백화점,정동(貞洞)의 손탁호텔, 옛 경기도청 청사, 동양극장 등유서깊은 건축물이 사라진데 대해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한 때 ‘조선인의 자부심’으로 불렸던 화신백화점은 주인의 영욕과 함께이미 자취를 감췄다.또 한말 각국 외교사절과 개화파들의 사교장으로 유명했고 국내 최초의 양식호텔로 우리 건축사에 기록될만한 건축물인 손탁호텔 역시 몇번 주인이 갈리면서 한 장의 사진으로만 남아 형해(形骸)를 전해주고있다.시인 이상(李箱)이 몇 푼의 커피값이 없어 발길을 돌렸던 경성역(현 서울역) 2층 그릴 역시 지금은 전시관으로 변해 그 시절 경성 멋쟁이들의 얘기는 이제 더이상 들을 수가 없다. 지난 역사 속에서 외세,식민화,전쟁,그리고 파괴로 우리 건축사는 질곡의역사를 기록해 왔다.지난 87년 서울지역에서만도 80여채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들이 무단철거,혹은 훼손됐다고 김 교수는 주장한다.50대 초반의 김교수는 명동 국립극장 건물을 그리며 ‘명동 국립극장사(史)는 명동사(史)이며,명동애사(哀史)’라는 말로 감정을 대변한다. “1960년대까지 명동이 문화인의 서식처로 절정기를 구가할 수 있었던 것은명동에 국립극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명동 국립극장은 명동의 한 복판에서 있으며 미도파백화점으로부터 명동성당까지를 한 축으로 묶는 서울 유일의 문화지대였다.…안수길의 ‘학마을 사람들’이나 이어령의 ‘무익조(無翼鳥)’,폴 뉴먼의 영화도 그 때 거기서 보았다.첫사랑의 여인도 명동에서 만나 헤어졌고,지금의 아내도 거기서 만났다”. 바로 그 명동 언덕배기에 서있는 ‘고단한 자의 안식처’ 명동성당.원래 그 자리는 순교자 김범우의 집터였다.일제 때는 이 일대 명례동(明禮洞)을 일황의 호칭을 따서 명치정(明治町)으로 불렀는데 이는 그들에게 제일 중요한땅이라는 의미였다.지난 1세기 동안 우리 근·현대사를 지켜본 명동성당은종교적 의미를 넘어 시대의 조감자(鳥瞰者)로 자리매김되고 있다.김 교수는“건축물은 역사·인간·문화 이 모든 것을 담고 ‘무언의 기호’로 우리에게 그때의 일들을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한다.푸른역사 9,000원정운현기자 jwh59@
  • 양당의 협상爭點 뭔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내각제협상’에 들어간다. 양당은 16일 사무총장간 비공식 접촉을 통해 늦어도 8월15일까지는 일체의협상을 마무리짓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협의채널은 양당 사무총장이맡기로 했고 필요할 경우 양당 3역회의 등 당 공식기구를 수시로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협상쟁점 가운데 가장 민감한 부분은 역시 개헌시기와 내각제의 형태다.개헌시기와 관련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쪽에서는 ‘임기말’을,김종필(金鍾泌)총리쪽에서는 ‘가급적 빨리’혹은 ‘16대 총선 직후’를 상정하고 있다.내각제의 형태에 대해 국민회의는 대통령이 외교·국방 등 국정의 일부분을 담당하는 식의 ‘이원집정부제’를,자민련은 기존 내각제합의서에 근거한 ‘순수내각제’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련은 내각제 개헌연기에 따른 ‘보상’으로 현 대통령 임기내 총리권한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과 16대 공천에서 일정한 지분을 강력히 요구할 참이다.이와 함께 가칭 ‘총리지위와 권한에 관한 법안’ 제정을 통해 총리의확실한위상을 구축하려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다. 16대 총선의 공천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이와 관련해 국민회의측은 김총리측에 충청권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소선거구제 유지’라는 ‘선물’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자민련측은 수도권에서 공천의 일정 지분을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하지만 국민회의는 자민련 당세를 고려할 때 수도권·호남권이라는 ‘기득권’은 반드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합당논의’ 등 정계개편에 대한 현안도 물밑에서 깊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민회의쪽에서는 국민회의와 자민련,한나라당 내각제세력,YS쪽사람 등을 망라하는 ‘신당창당’ 가능성도 타진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그러나 ‘신당창당’이나 ‘합당’에 대해서는 자민련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대신 합당에 준하는 ‘양당의 공동정부 운영방식’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국민회의측은 내각제 협상 자체가 속성상 ‘수세적’으로 진행될 것이지만‘내각제보다는 대통령제 선호’라는 여론을 강력히 환기시키겠다고 벼르고있다. 유민기자 rm0609@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27)한승헌의 ‘어떤弔辭’(중)

    ▲ 한승헌의 '어떤 弔辭'(중) 1975년 1월23일 한승헌 변호사가 수사당국에서 일단 풀려난 뒤부터 재연행당한 3월21일까지의 두 달 동안은 반유신독재운동의 전환기로 접어든 격동의연속이었다. 박정희독재정권은 1974년 긴급조치 1·4호로 300명 가까운 민주인사와 학생들을 구속했으나 국내외의 강력한 비판에 굴복하여 1975년 2월 15일 상당수를 석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바로 이 날 밤 9시40분 영등포구치소에서 풀려난 김지하 시인이 “종신형을 받았는데 벌써 나오다니…세월이 미쳤든지 내가 미쳤든지 아니면 둘 다 미쳤든지”란 출소소감은 당시의시대적인 분위기를 단적으로 축약해준다. 여기에다 1974년 말 동아일보의 자유언론실천운동을 선두로 시작된 언론자유화 운동은 해가 바뀌자 조선·중앙·문화방송 등 각사들로부터 언론자유실천 결의문이 채택되는 등 독재정권은 점점 궁지로 몰리고 있었다. 이때의 유명한 사건이 바로 관계당국의 개입으로 동아일보에 대한 일체의 광고게재 중단사태이다. 역사상 유례없는 광고란 백지 신문이 나오는가 싶더니이내 독자들의 격려광고가 쇄도하는 자유언론 실천 기간이 잇따랐다.바로 이런 과정에서 김지하 시인은 ‘동아일보’에다 ‘고행…1974’(1975년 2월25일∼27일)를 연재했는데,그 알맹이는 긴급조치 아래서 일곱 사형수를 낸 인혁당 사건의 허구성을 그 사건 당사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밝혀내는 것이었다. 바로 이 글 때문에 김지하 시인은 3월13일 당시 성북구 정릉동 소재의 박경리 여사 댁 앞에서 연행,재구속 수감당하고 말았다. 이런 역사적인 격랑 속에서 한승헌 변호사는 무엇을 했을까.국제앰네스티한국위원회 창립발기위원이자 이사였고 민주회복국민회의 중앙위원,자유실천문인협의회 이사,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인권위원이었던 그는 각종 선언문의발표자에다 동아일보 격려광고 기탁 주동자 등으로 이미 깊숙이 던져진 반독재 투쟁의 대열 속에서 몸을 뺄 처지는 커녕 지도적 위치에 서 있었다. 여기에다 결정적인 계기가 닥친 건 바로 김지하 시인의 구속이었다. 한 변호사는 서둘러 김지하 변호인단을 구성,3월19일 서울지방검찰청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는데,의외로 그 반응은 빨라서 곧장 정보부로부터 변호인 사퇴를 종용받게 되었다. 이미 지난 1월에 취조해둔 ‘어떤 조사’로 언제든지 필요하면 반공법 위반으로 입건할 수 있다는 위협에도 아랑곳 없이 변호인의 기본자세인 권리와의무를 들먹이며 냉정히 거절한 그에게 이튿날에도 똑같은 전화가 걸려왔으나 역시 냉정히 사퇴를 거절했다. 그리고 3월21일 밤.그는 시내 어느 모임에서 곧바로 낯익은 남산 지하실로연행,이틀만에 서울구치소에 수번 2111번으로 수감되었다.요즘과는 달리 당시에는 반공법 피의자에겐 철저한 독거수용으로 일체의 접견이나 도서 반입을 엄금시켰던 시절인데다 특히 변호사란 특수 신분을 감안하여 검찰의 심문조차도 구치소 안에서 실시하여 그야말로 수감자로 하여금 처절한 고립감을주입시킨 때였다. 정치적인 의도가 분명한 사건이기에 석방은 시간문제일거라는 예측이 없지않았고,더구나 검찰총장이 한 원로 법조인에게 석방을 귀띔까지 해주었건만“중정과 청와대 쪽에서 완강히 제지하는 바람에 검찰총장의 모처럼의 언명이 빈말처럼 되어버렸다”(한승헌 ‘시국사건 변호에 대한 보복’)는 대목에서 읽을 수 있듯이 ‘어떤 조사’ 필화사건도 결국은 필화가 겪어야할 운명은 다 치를 수밖에 없었다. 법조계와 문학예술.언론계가 망라되다시피했던 석방운동과 당시까지는 단일사건으로는 가장 많았던 104명의 변호인단 구성 등 숱한 삽화를 남기면서 제2심에서야 간신히 집행유예로 석방된 한 변호사는 1980년 5월 광주항쟁사건에 연루되어 두 번째 옥고를 치르느라 변호사로 복권된 것은 1983년에 이르러서였다. [임헌영 문학평론가]
  • 가락시장 농산물값 ‘배보다 배꼽’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되는 농수산물의 유통마진율이 품목에 따라 판매가의 88.3%에 이르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7∼12일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배추 무 상추 양파마늘 등 청과물 10개 품목과 마른미역 마른멸치 고등어 물오징어 바지락 등수산물 10개 품목에 대해 유통마진율을 조사한 결과 청과물의 경우 판매가의 61.1%,수산물의 경우 45.7%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농산물의 경우 배추가 88.3%로 마진율이 가장 높았으며 상추(80.7%) 무(74%) 양파(63.2%) 감자(53.7%) 마늘(52.4%) 순이었다.수산물은 마른미역이 57.8%로 가장 높았으며 북어(57%) 마른멸치(50.7%) 등의 순이었다. 유통단계별로는 소매단계에서 청과물과 수산물이 각각 27.4%와 27.7%의 높은 마진율을 보였고 이어 출하단계(청과 20%,수산 10.1%)와 도매단계(청과 13.3%,수산 7.9%) 순이었다. 문창동기자 moon@
  • [보완의학교실]항암면역요법(하)

    수개월전 66세의 여성 폐암환자가 찾아왔다.수술후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나 재발해 진통제 투여만 받고 있던 환자였다.이 환자의 바람은 오직 “살아있는 동안만이라도 고통을 덜 받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처럼 필자를 찾아오는 환자중에는 항암제 치료에 실패했거나 재발한 말기암 환자가 많아 안타깝다.이들은 의사로부터 대부분 “더이상 해드릴게 없습니다”란 통고를 받은 환자들이다. 하지만 면역요법을 시행한 결과 어느 정도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앞의 여성 환자도 이제는 진통제 없이 전보다 훨씬 만족한 생활을 하고있다.통증은 단순히 환자에게 고통만 주는게 아니라 면역력을 떨어뜨려 말기암 환자의 생존기간까지 줄인다는 보고가 있다.면역요법은 면역강화 효과와함께 통증도 어느정도 완화시키기 때문에 암 환자의 생명연장에 도움이 된다. 위암 3기로 항암치료중인 43세의 남자 환자는 면역요법을 병행하면서 항암제 부작용을 크게 줄인 사례를 보여준다.그는 지난해 2월 위암수술을 받았으나 임파절 전이가 있어 한달에한번 항암치료를 받아왔다.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 몸무게가 3kg이나 빠졌다.항암치료도 일시 중단됐다.하지만 면역요법 치료를 받으면서 백혈구가 제자리를 되찾고 몸무게도늘어 다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이러한 사례들은 모두 초기를 지난 암환자들의 경우이다.하지만 대부분의 암치료가 그렇듯 면역요법도 암세포가 환자의면역력을 크게 떨어뜨린 말기 보다는 초기 환자에 효과가 높다. 최고의 치료약은 최첨단의 항암제가 아니라 자기 몸속의 면역력이다.따라서 젊었을 때의 왕성한 면역기능이 60∼70대까지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평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미찹쌀,율무,검정콩,차조,차수수 등이 섞인 식사를 하면 면역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또 각종 버섯류,인삼,녹차,마늘,감자 등도 면역기능 활성화에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지금까지는 무조건 암세포를 죽이는 것이 암치료의 ‘지상목표’였지만 21세기에는 ‘암과의 공존’개념으로 바뀌고 있다.고혈압이나 당뇨도 잘 조절만 하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듯이 암도 암세포 증식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기 수명을 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면역요법은 이러한 21세기의 암정복에 기초가 되리라 믿는다. 장석원 서울내과의원 원장
  • 프랑스 교도소 헬기 탈주극…철망 틈새 비행 2명 도주

    마르세유 AFP 연합 프랑스 마르세유 인근 교도소에서 26일 헬리콥터를 동원한 탈주극이 벌어져 이 과정에 죄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2명이계속 도주중이다. 탈주영화를 방불케하는 이 탈주극에서 레 보메트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은 이날 외부 공범자가 교도소 운동장에 기습 착륙시킨 헬리콥터를 타고 인근카시 부두로 날아갔다.외부의 공범들은 훔친 헬리콥터를 타고 5m 가량 뚫린 교도소 철망 사이를 통과해 운동장 상공에서 무기와 밧줄을 투하했다. 이후 죄수들이 탈주하는 과정에서 교도소 간수,경찰과 총격전이 벌어졌으며 죄수 1명이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인근의 카시 부두에 내려 도주하던 탈주범 가운데 총격전에서 부상한 3명은 경찰에 붙잡혔으며 나머지 1명은 탈주 공모범 1명과 계속 도주중이다. 레 보메트 교도소는 수감자가 1,800여명으로 이전에도 헬리콥터를 이용한 탈주극이 벌어져 철조망을 설치했었다.
  • 減資 제일銀 주식매수 청구가 907원

    제일은행은 지난 26일 확대 이사회를 열어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減資)자)를 결의하고,소액주주 주식매수 청구가격을 주당 907원으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제일은행 주식 6.25%(2,000만주)를 보유한 소액주주들은 지난 24일 종가(2,645원)와 비교할때 348억원의 손실을 입게 돼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은행은 주식매수 청구가격은 은행과 회계전문가가 금융감독위원회의 감자명령을 받을 당시의 은행의 재산가치와 수익가치 등을 고려해 산정했다고밝혔다.또 정부주식은 소액주주와의 형평성을 감안,주식매수 청구권자에게제시한 매수가격을 기준으로 5.5127 대 1의 비율로 병합키로 했다.제일은행은 지난 3월 말 현재 자기자본이 1조9,570억원 잠식된 상태다. 한편 참여연대는 정부지분은 병합해 향후 주가상승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소액주주 지분만 완전 소각하는 것은 주주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며 이번주 중 금감위를 상대로 감자명령취소 청구소송 등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osh@
  • 제일은행 임직원 不實책임 묻기로

    정부는 제일은행에 5조3,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특검에 착수,행장을 포함해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전·현직 임직원을 상대로 책임을 묻기로 했다. 제일은행에는 부실금융기관 지정과 함께 감자명령을 내려 소액주주 지분은1,000원 안팎에서 유상소각하고 기존 정부지분은 5대1로 병합하기로 했다.뉴브리지 캐피털과의 협상도 재개,빠른 시일내에 제일은행 매각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를 열어 제일은행에 예금보험공사를 통한증자 4조2,000억원,성업공사를 통한 부실채권 매입 1조1,000억원 등 공적자금 5조3,000억원을 7월10일쯤 지원하는 제일은행 경영정상화 조치를 의결했다. 금감위는 자기자본이 소진돼 제일은행이 대출 등 은행으로서의 기능을 잃고있다고 판단, 공적자금을 투입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는 우량은행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
  • 먹는 돼지콜레라 백신 첫선/생명공학연구소 정혁박사

    사료처럼 먹는 돼지콜레라 백신이 곧 선보인다. 인공 씨감자를 개발한 생명공학연구소 정혁(鄭革·44)박사는 인공 씨감자에 돼지 콜레라 백신의 유전자를 조합시켜 백신성분을 가진 인공 씨감자를 생산해 내는 데 성공해 오는 10월부터 임상실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동물용 먹는 백신은 개와 닭 용은 일부 개발돼 사용되고 있으나 돼지용은개발이 안된 상태다. 정 박사는 “식물조직세포배양법을 이용해 만든 인공 씨감자에 유전공학적방법으로 콜레라를 유발하는 균의 일부를 조합,백신성분이 포함된 인공 씨감자를 개발했다”며 “콩알만한 크기의 인공 씨감자를 날 것으로 먹이면 백신 주사효과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1종 전염병으로 빠른 속도로 전파돼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돼지 콜레라를 백신주사없이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특히 우리나라 돼지고기의 최대 수출국인 일본이 오는 7월 1일부터 수입위생조건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어서 수출증대효과 뿐아니라 돼지콜레라로 인한 양돈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박사는 세균에 의한 만성소모성 질병인 소의 브루셀라병이나 닭의 뉴캐슬병과 같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소화기 계통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먹는백신’ 개발도 연구 중이다.그는 “동물에 의한 임상실험에 성공하면 사람의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성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원예학과를 나와 미 일리노이대 원예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정박사는 88년 바이러스에 감염이 안되고 일반 씨감자보다 수확량이 3배나 되는 인공 씨감자의 대량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정 박사의 인공씨감자 기술은 17개국의 국제특허를 얻었으며 96년말 미원그룹(현 대상그룹)에 기술이전,제주도 공장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정 박사는 지난 5∼10일 북한 농업과학원 초청으로 인공 씨감자 보급을 위해 슈퍼옥수수를 개발한 김순권박사(경북대 교수)와 함께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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