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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감사 사각지대 많다

    공직사회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다수 지방자치단체들이 감사의 사각지대로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감사원이 국민회의 조찬형의원 등의 요구로 제출한 국감자료‘최근 3년간 감사 미실시기관’ 통계에 의하면 전국 32개 기초자치단체가 지난 3년간 감사원의 감사 대상에서 완전 제외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동구,인천 남동구,울산 중구,군포시,전남 함평군,경북 청송군,서귀포시 등 이들 32개 지자체들은 3년간 감사원의 일반감사는 물론 성과·특정·기동감사 등 특별감사조차 단 한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이날 별도 자료를 통해 감사 인력의 부족으로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중 64%가 지난 10년 동안 단 한번도 일반감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와 관련,“감사 인력 부족으로 민원 관련 비리나 예산 유용 개연성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을 제대로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국가적 손해”라면서 감사 인력 충원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현재 감사원의 총인원은 822명이나 실제 감사 인력은 650여명에 불과하며,특히 전국 지자체에 대한 감사를 전담하는 6국의 감사 인력은 70여명으로 크게 부족하다는 평가다. 구본영기자 kby7@
  • [사설] 住公·土公의 특혜 투기 의혹

    국민의 세금을 주된 재원으로 설립되는 것이 정부산하기관이다.때문에 이들기관은 그 활동이 공익에 부합해야 하며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이윤극대화를 최우선의 목표로 하는 민간기업과 다른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요즘 국회에서 논란이일고 있는 일부 정부산하기관의 비리의혹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경우다.놀랍게도 두 기관 모두 내부정보를 이용해 임직원들이 사익(私益)을 챙긴 것으로보도되고 있다.그것이 사실이라면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본다.관계당국은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주택공사의 경우 임직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미분양아파트를 특혜분양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공사의 임직원 86명이 지난 8월실시한 서울의 휘경,신림지구 미분양아파트 160여채를 주택공사 임직원들에 대한 퇴직금 중간정산,계약금인하 등의 방법으로 특혜분양받았다는 것이다.국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의원들에의해 제기된 의혹이다. 이같은 일들은 일반인들에 대한 분양조치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아파트는 특혜분양후 1,000만∼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이는 특혜에의한 투기행위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의원들은 지적한다. 공사측은 과거 선례가 있는 일로 미분양아파트의 판촉차원이라고 설명하는것으로 알려졌다.내부정보를 이용했다는 데 대해서도 미분양주택은 신문공고 전에도 누구나 선착순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며 반론을 펴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설명으로 특혜와 투기시비를 잠재울 수 있을 것같지는 않다. 더구나 아파트 현장감독인 한 대리급 직원은 7채나 계약한 것으로 드러난 상태다.일반국민에게 분양정보를 늦게 알리는 것역시 부당하다. 토지공사의 비리는 국감자료에 의해 밝혀졌다.지난해 공사직원 14명이 내부의 토지개발정보를 입수,땅투기를 한 것이다.수원 팔달영통,고양일산,파주통일동산 등 토지공사가 조성하거나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땅을 그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이다.고양이에게생선가게를 맡긴 꼴이 됐다.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개발이익을 훔치는 그런 일이다시는 없도록 철저한 응징과 대책이 강구돼야할 것이다. 정부감독이 엄정해야하며 산하기관경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할 수있는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뿐만 아니라 국민의 감시도 필요하다. 이들 기관을 개혁의 사각지대로 남게하지 않을 모든 노력이 요청된다.
  • [오늘의 눈] 해양부 진퇴양난

    지난 20∼21일 서울에서 한·일 어업실무자회의가 열렸다.내년도 양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어획할당량 및 입어조건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였지만 본론협의에는 들어가지도 못한 채 끝났다.한·일 중간수역내 자원관리 문제에관한 양국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 측에서 박덕배(朴德培) 해양부 어업자원국장,일본측에서 신조 타다오(新庄忠夫) 수산청 자원관리부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한 이 회의에서 일본측은내년도 EEZ 입어교섭과 한·일 중간수역의 자원 공동관리 문제를 연계,일괄타결한다는 주장을 폈다. 반면 우리는 일본 EEZ내 조업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즉각적인 공동관리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어민들의 입장에서 일본 EEZ 내 조업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사태를 맞게되면 가뜩이나 줄어든 연근해 어장이 또 다시 줄어들게 돼 심각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하다.이처럼 어민들의 피해가 불을 보듯 뻔한데도 우리 정부가초강경 입장을 펴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독도(獨島)라는 ‘뜨거운 감자’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한·일 중간수역은 공해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두 나라 어민들이 자유롭게 조업하고 있다.독도는 동해쪽 중간수역에 포함돼 있다. 이 중간수역을 양국이 공동관리하게 되면 일본은 자국의 각종 규제를 우리측이 따라줄 것을 요구할 수 있고,그렇게 되면 독도의 주권상실을 우려하는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어민들을 생각하자니 국익과 여론이 걸리고,국민감정을 고려하자니 어민들의 시름어린 얼굴이 떠오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해양부의 고민도이해는 간다.일본측은 이런 상황을 노렸을지도 모른다. 국익도 확보하면서 어민들의 실익도 챙길수 있는 묘수는 어디에 있을까.지금이야말로 보다 입체적이고 외교적인 접근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든다. 함혜리 경제과학팀 차장lotus@
  • 黨政, 행형법 개정안 확정

    앞으로 재소자들의 외부 전화통화가 허용되는 등 교도소,구치소 수감자의인권이 대폭 강화된다. 정부와 여당은 최근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행형법 개정안을 확정,이번 정기국회 회기 중 처리키로 했다. 이 법안에 따르면 통화청취를 조건으로 수감자들의 외부 전화통화를 허용키로 했다.면회 때 반드시 교도관이 입회하던 것을 임의조항으로 완화,교도관없이 면회를 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미결수와 변호인간 서신교환은 불법내용 기재 등이 의심되는 때를 제외하고는 검열금지를 규정,미결수의 인권을최대한 보장했다. 귀휴 규정도 확대,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1년 중 10일까지 외출을 허용할수 있도록 했다. 외부인사를 수감자 징계위원회에 참여시켜 개방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특히 수갑이나 포승 등 벌칙 수단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징벌유예제도’를 도입,2∼6개월간의 유예기간 동안 다시 규율을 위반하지 않으면징벌자체를 소멸시키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경제프리즘] 실패를 위한 ‘3중창’

    서울 행정법원이 지난 21일 금융감독위원회의 손을 들어주면서 대한생명은일단 경영정상화의 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하지만 대한생명 사태를보면 좋지 않은 것들이 모두 종합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먼저 정부가 일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했다.대한생명을 제3자에게 제때 처분했더라면 일이 이렇게 꼬이지 않았다.하지만 5대그룹도 대한생명을 인수할 수 있다고 했다가 제외한다고 말을 바꾸는 등 오락가락했다.대표적인 정책혼선의 사례다.또 매각에 실패하자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측에 의견진술 기회를 주지 않은 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감자(減資)명령을 내렸다.마냥 밀어붙이기 식으로 처리,시간만 지연시킨 셈이다. 물론 최 회장이 잘한 것은 없다.회사를 부실덩어리로 만들었으면서도 경영권을 지키기에만 혈안이 됐다.옥중에서도 계속 저항해 경영정상화 시기만 늦춘 꼴이다.대한생명 직원들의 행태도 바람직하지 않다.이들은 그동안 정부와 최 회장측 사이에서 눈치만 봤다.좋게 말하면 중립이지만 눈치보기나 마찬가지다.금감위가 지난 3일 “잘못될 경우에는 계약이전 명령방식으로 퇴출시키겠다”는 원칙을 제시하자 그때서야 정부 편을 들고 나왔다.직원들이 처음부터 정부 입장을 지지했다면 행정법원은 지난 달에 이미 금감위의 손을 들어줬을 지도 모른다.결국 대한생명 사태는 정부와 최회장,직원 간의 ‘좋지않은 합작품’으로 부채만 늘린 결과를 가져왔다.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대한생명 사태는 우리나라 행정학자들의 대표적인 사례연구감이 아닐까. 곽태헌기자
  • 잇단 호우로 채소류 값 폭등세

    추석연휴가 임박한 가운데 닷새째 계속되는 가을비로 농수산물가격이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서민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을 줄것으로 보인다. 21일 재정경제부와 농림부에 따르면 20일 현재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풋고추의 도매가격이 10㎏당 2만500원으로 18일의 1만5,000원보다36.7%나 뛰었다.감자는 20㎏에 7,000원으로 16.7% 상승했고 고구마는 15㎏당5,000원에서 6,000원으로 20.0% 올랐다. 고등어는 10㎏에 2만3,500원으로 18일의 2만1,000원보다 11.9% 올랐다.이밖의 농수산물 상승률은 열무 5.3%,포도 9.1% 등이며 가지,조기,명태는 가격변동이 없다.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 따르면 5t 트럭 한대에 배추 상품 도매 경락가격이 지난 15일 300만원에서 17일 260만원으로 떨어졌다가 18일 270만원,20일 295만원,21일 350만원으로 폭등세를 나타냈다.배추 하품도 트럭당 15일 120만원에서 17일 95만원,18일 125만원,20일 150만원으로 크게 올랐다.무는상품이 트럭당 15일 255만원에서 18일 160만원으로 폭락했다가 20일 290만원,21일 355만원으로 폭등했다. 얼갈이배추는 상품이 1.5㎏에 18일 725원에서 20일 1,400원으로 93%,부추는중품 500g이 600원에서 850원으로 42%가 뛰었다. 박선화 김균미기자 psh@
  • [식품 알고먹기] 토란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일품인 토란.시원하게 끓인 토란국은 예부터 대표적인 추석 별미였다. 토란은 18세기 쯤 우리나라에 고구마와 감자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빼놓을수 없는 녹말 섭취원이었다.속이 꽉찬 것을 의미하는 ‘알토란같다’란 말도 여기서 나온 것. 토란은 서울경기 지방에선 주로 국을 끓여 먹지만 전남지방에서는 토란탕을 해 먹는다.토란가루로 토연병(土蓮餠)이라는 송편을 빚기도 하고,찜이나 구이,장아찌 등을 해먹기도 한다.연한 육질의 토란 잎자루는 육계장에 넣어 먹는다. 한의사 소병섭씨(공생한의원 원장)는 “토란은 뱃속의 열을 내리고 위와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식품”이라고 말한다.이는 토란이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인데,따라서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떡이나 고기를 많이 먹어 배탈나기 쉬운 추석에 토란국을 끓여먹은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토란국은 쇠고기(주로 차돌박이)를 넣어 끓인 장국에 파 마늘 후춧가루 참기름 다시마를 넣어 맛을 낸다.특히 다시마는 토란과는 ‘단짝’인 식품.토란의 수산석회(蓚酸石灰)를 비롯한 유해성분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고 다시마에 많은 당질이 토란 맛을 부드럽게 하기 때문이다. 토란 특유의 미끈미끈하고 아린 맛 때문에 토란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소화가 잘 안되는 갈락탄이라는 당질성분 때문이다.하지만 토란을 소금물에 약간 삶은 다음 요리를 하면 독성과 끈끈함이 없어진다.토란 껍질을 벗길 때손이 가려워지는 수가 있는데 이때도 소금물로 씻으면 쉽게 낫는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추석음식 두배로 맛있게 즐기기

    추석이면 으레 등장하는 음식으로 송편,토란탕,전,적,갈비찜,나물,잡채 등을 들수 있다.여기에 들어가는 재료도 거의 변화가 없다.갈비찜에는 밤이나 감자,고구마를 넣는다.그리고 북어포로는 북어 보푸라기 무침 등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공식아닌 공식이 정해져 있다.이번 추석에는 매년 대하는 음식이라도 색다른 아이디어로 변화를 주어 보는게 어떨까.요리연구가인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은 추석때 많이 나오는 토란을 갈비찜이나 닭찜에 넣어보라고 제안한다.의외로 맛이 서로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토란의 맛을 경험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그는 “요리는 조금만 발상을 달리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며 명절에 흔한 과일 재료를 이용한 생채와 북어포 초회를 추천했다.상큼 새콤한 이들 음식은 전,구이 등 기름진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토란갈비찜] 재료(4인분) 쇠갈비 1㎏,통마늘 5쪽,굵은 파 1대,토란 100g,당근 ½개,은행 10알,소금·설탕 약간씩,조림간장(간장3큰술,설탕 1½큰술,맛술 ½컵,,물엿 3큰술,물 ½컵,마른고추 2개,통마늘 10쪽,저민마늘 1작은술,굵은 파 1대,통후추·녹말가루 약간) 만들기 ①냉동갈비는 녹여 찬물에 20∼30분 담가 핏물을 뺀다.②냄비에 갈비가 잠길만큼 물을 붓고 통마늘과 굵은 파를 넣고 30분간 삶는다.(물량을잘맞춘다)③삶은 갈비는 건져서 결방향으로 칼집을 2∼3번 넣는다.갈비 삶은 물은 마른 면보자기에 내려 맑게 거른다.④토란은 껍질을 벗겨 큰것은 반으로 가르고 작은 것은 통채로 쌀뜨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살짝 삶아서 건진다.그래야 미끈하고 아린 맛이 없어진다.⑤은행은 프라이팬에 볶아서 껍질을벗긴다.⑥맛술을 먼저 냄비에 넣고 끓인 후 분량의 조림간장재료를 모두 넣어 약간 걸쭉하게 국간보다 약간 센정도의 간으로 끓여 조림장을 만든다.⑦냄비에 ③의 국물을 넣고 조림장을 푼 뒤 손질한 갈비를 넣어서 끓인다.먼저 센불에서 끓이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서서히 30분간 끓인다.⑧토란 삶은것과 당근,은행은 끓기 시작한 다음 15분이 지나서 넣는다.⑨먹기 전에 그릇에 담는다. [북어포초회] 재료(4인분) 북어포찢은 것70g,실파 3뿌리,양파 ¼개,깻잎 10장(미나리를 사용해도 좋다),홍고추 2개,소금,초회소스(고추장 2큰술,고춧가루 1큰술,다진마늘 1큰술,설탕 3큰술,식초 2큰술,깨소금,참기름) 만들기 ①북어포를 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짜서 참기름을 넣고 무쳐 놓는다. ②깻잎은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1㎝ 폭으로 썬다.홍고추는 가늘고 어슷하게 썰어 씨를 털어낸다.③제시한 분량대로 초회소스를 만들어 골고루 섞는다.④초회소스를 ①과 ②섞은 것에 넣어 버무려 간을 맞춘다. [과일생채] 재료(4인분) 붉은사과·파란사과·배 각 1개씩,밤 3개,대추 6개,소금 설탕 약간씩,촛물(식초 2큰술,설탕 1큰술,소금 ½작은술) 만들기 ①사과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반으로 갈라 씨를 도려낸 후 3㎜ 두께로 채썰어 설탕물에 담가둔다.②배는 껍질을 벗긴 후 사과와 같은 굵기로채썰어 설탕을 뿌리거나 설탕물에 담가둔다.③밤은 껍질을 벗겨 채썰고,대추도 물에 씻어 물기를 닦아 돌려깎은 후 채썬다.④큰볼에 준비한 과일을 담고 소금을 약간 넣어 밑간을 한다음 냉장고에 넣어 차게식힌다.⑤분량의 재료를 넣어 촛물을 만든 뒤 ④에 넣어 버무린다. 강선임기자
  • 국민복지성금 엉뚱한곳 사용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국민들이 사회복지법인에 기부한 성금이 법인의 운영경비는 물론 심지어 법인대표의 생활비로 충당되는 등 엉뚱한 용도로 허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19일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11개 사회복지법인을 상대로 97,98년 사회복지성금 모집 및 사용실태를 감사한 결과,이중 7개법인이 90억3,000만원을 모집목적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법인들이 이 기간중 사회복지사업에 집행한 498억6,000만원의 18.1%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임의단체인 한국백혈병·소아암연합회는 지난 96년 7월부터 올 2월까지 백혈병과 소아암에 걸린 어린이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6억5,000만원을 모금했으나 진료비,환자의 집 마련 비용 등 2억8,000만원만 제대로 쓰고 나머지는 자체운영경비·행사경비 및 회장 계모씨(여) 부부의 생활비로 사용된사실이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임태순기자 stslim@
  • 대한생명 300억 減資명령

    정부는 14일 대한생명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감자(減資)명령을 내렸다.이달 말까지 1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정상화절차를 밟기로 했지만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측이 법정공방을 벌이는 등 실력행사를 계속하면 정상화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임시회의를 열고 부실 금융기관 지정과 감자명령을 결정했다.양천식(梁天植) 제 2심의관은 “최 회장측이 지난 10일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을 요청했지만 최 회장 및 대한생명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생명 주식(자본금 300억원)을 무상 소각하고 예금보험공사에 대해 오는 22일 500억원을 출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대한생명 이사회에는 예금보험공사의 출자를 수용할 것을 명령했다. 출자가 이뤄지면 이달 말에는 순자산 부족액의 절반인 약 1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입해 대한생명을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대한생명 이사회가 감자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현직 이사들에대한 직무집행 정지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생명 오늘 減資명령

    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오전 임시회의를 열어 대한생명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완전 감자(減資)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금감위 양천식(梁天植) 구조개혁기획단 제 2심의관은 13일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측에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해 막연히 시간을 달라고하지만 제대로 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측이 낸 대한생명 자구(自救)계획과 정상화 방안이 실현 가능성이없어 당초 계획대로 부실 금융기관 지정 및 감자명령을 내린 뒤 공적 자금을 투입해 경영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행정법원이 지적한 정부의 대한생명 조치에 대한 절차상의 잘못을 모두 시정했기 때문에 부실 금융기관 지정과 감자명령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최 회장측은 법정다툼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뜻대로 될지는 불투명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생명에 내주초 감자명령

    대한생명 처리에 속도가 붙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측에 대해 13일까지 부실금융기관 지정 및 감자(減資)명령에 대해 의견을 밝힐 기회를 줬다. 하지만 최 회장측의 경영정상화 계획은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금감위는 보고 있다. ?정부의 정상화 일정 금감위는 14일쯤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감자명령을 내릴 참이다.대한생명 이사회가 감자를 거부하면 관리인을 통해 감자한뒤 500억원의 증자대금을 추석전에 투입한다.이달말에는 1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더 투입해 정상화시키킨다는 복안이다.최근 대생 영업조직이 흔들리고 직원들이 정부정책을 반겨 법원도 전과는 다른 입장을 보일것으로 기대한다. ?대생 직원들은 정부편 직원들은 정부가 신속히 공적자금을 투입해 정상화시켜주기를 바란다.최회장측이 법정공방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지난8일에는 부서장 대표 3명이 안양교도소로 최회장을 면회,정부의 뜻에 따를것을 설득하기도 했다.이국준(李國俊) 대표이사 전무와 정광남(鄭光男) 상무가 9일 전격 사퇴한 것은 경영정상화를 제대로 못한데다 대주주와 직원들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변수 이사회는 9일 파나콤의 500억원 증자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하지만 파나콤이나 최회장측의 다른 파트너가 500억원을 증자해 수권(授權)자본금을 채운다면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길은 막힌다.또 최회장측이 계속 법정공방을 한다면 대한생명 사태해결은 요원한채 골병만들 수도 있다. 곽태헌기자
  • 국감 자료준비 분주 공무원들의 기대

    “올해는 얼마나 달라질까?” 10일 정기국회가 개회되자 정부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될국감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공무원들은 국감자료 준비에 일손을 서두르면서도 올해는 달라진 국회 모습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국감준비를 하다보면 매일 밤샘작업을 하고 다른업무를 보지 못할 정도지만,올해만큼은 달라진 국회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한다. 지난해 국감장에서 의원들의 반말과 육두문자, 음주 추태를 지켜봤고‘국감이 이대로는 안된다’는 국민들의 질타를 들었기 때문에 공무원들의이런 바람은 더욱 깊다. 하지만 이미 2주일 전부터 시작된 국감자료 요청을 보면서 공무원들은 “올해도 여전히 ‘일그러진 국회상’이 되풀이될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다.의원들의 요구자료가 지난해와 비교해 양적으로는 다소 늘었지만 내용으로는여전한 탓이다. 의원들의 자료요구 내용을 보면 95년부터 올해까지의 통계자료를 요구하는게 대부분이고,심지어 20∼30년동안의 자료를 요구하기도 한다.재경부 관계자는 “다른 부처의 소관사항인 자료를 요청하기도 하고 과거 5∼10년치 자료를 한꺼번에 요청하는 예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요구자료는 지난해 제출한 내용과 똑같거나 비슷하다.의원들이 자료관리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는얘기다.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올해 자료만 요구하면 될 것을 4∼5년동안의 자료요구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지난해 제출한 자료를 잘 관리하고 있으면올해 자료 제출만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국감 요구자료가 늘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뜨거운 국감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특징은 여당의원들의 요구자료가 야당의원보다 많다는 것. 의원 한 명당 많게는 몇백건의 자료를 요구하고 있으며,의원들간 중복된 자료요구도 많다.요구자료가 비슷하지만 양식이 다르면 공무원들은 자료를 일일이 다르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경제부처의 관계자는 “한 야당 의원의요구자료는 무려 160건이고 이미 100건을 넘어선 의원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공무원들은 “상임위에서 요구목록을만들어 요구하면 요구자료는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들은 “국감때면 복사기가 몸살을 앓을 정도로 자료를 만드는 일도만만치 않지만,모든 부처에서 국감자료를 만드는 비용도 합하면 결코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진 박정현 김균미기자 jhpark@
  • 제56회 베니스영화제 현장 리포트/베니스는 지금 세기말 性의

    [베니스 김종면특파원] 지중해의 물결이 넘실대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리도섬.제56회 베니스영화제가 열리는 이곳에 성(性)의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카사노바가 활개를 친 도시,마스크축제 때면 남녀가 하나로 뒤엉키곤 하는 세계 최고의 ‘불륜 도시’.올 베니스영화제에는 이 도시의 ‘전통’을 충실히 따르려는 듯 온통 색깔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개막작인 미국 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아이즈 와이드 셧(Eyes Wide Shut)’,한국 감독 장선우의 ‘거짓말’,벨기에 감독 프레더릭 폰테인의 ‘포르노그래픽 정사’가 바로 베니스영화제를 성 담론의 장으로 만든 화제작들이다. 올해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알베르토 바르베라(48)또한 이 세 편의 영화를 ‘동시대의 성’을 주제로 한 주요 작품으로 간주,이번 영화제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 영화들은 하나같이 성적 상상력의 극단까지 나아간다.그 뒤틀린 성적 욕망의 출구를 ‘아이즈 와이드 셧’은 밀교풍의 그룹섹스에서,‘거짓말’은새도­매저키즘의 성적 허무주의에서,그리고 ‘포르노그래픽 정사’는 눈먼섹스지상주의에서 찾는다. 등급보류 판정으로 국내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킨 ‘거짓말’은 4일 밤10시(현지시각)리도섬의 살라 페르라극장에서 처음 선보였다.일부 현지 언론은 “베니스영화제에는 우디 앨런의 최신작에서 장선우의 ‘거짓말’까지 나와 있다”는 말로 ‘거짓말’을 간접홍보하기도 했다.일종의 ‘전략상품’으로 내세우는 듯한 느낌이다. 성에 관한 온갖 표현을 실험하고 있는 유럽영화계가 왜 ‘거짓말’에 기대이상의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베니스에 온 장선우감독은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는 포르노”라는 관점에서 ‘거짓말’신드롬에 접근했다. 그러나 그보다는 채워질 수 없는 성적 갈증에 대한 한바탕의 ‘씻김굿’이란 점에서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하는 것이 옳다.어쨌든 ‘거짓말’은베니스영화제에 출품된 성영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거짓말’에 신인배우상 정도는 돌아갈 것이라는 게 이곳 영화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한편 올해 베니스영화제는 지난해 이탈리아 감독 잔니 아멜리오의 ‘그들은이렇게 웃었다’가 황금사자상을 받은데 대한 비난을 의식해서인지 심사의공정성에 유달리 신경을 쓰고 있다.이탈리아 영화로 올해 경쟁부문에 오른것은 토니노 데 베르나르디 감독의 ‘열정적인’과 잔니 자나시 감독의 ‘내일까지’등 두 편.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이탈리아 영화가 이처럼 적게 짜여진 라인업은 역사상 처음”이라며 이번 영화제의 투명성을 강조했다.올해 베니스영화제의심사위원장은 ‘발칸의 펠리니’로 불리는 유고 감독 에밀 쿠스투리차가 맡았다. 베니스영화제는 지난해부터 영화를 사고 파는 필름마켓을 둬 상업적인 측면에도 무게를 두었다.그러나 아직은 상징적인 의미만 있을뿐 별다른 성과를거두지 못하고 있다.오히려 상업성과 예술성 사이를 오락가락한다는 역풍을맞고 있다. 베니스영화제는 그동안 예술영화 축제임을 강조하는가 하면 할리우드 화제작에 집착하는 등 ‘이중성’을 보이기도 했다.세계의 경쟁영화제로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베니스영화제가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화제의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jmkim@
  • 崔淳永회장 입지 좁아지나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의 버티기가 언제까지 계속될까.대한생명임직원들이 지난 3일 전격적으로 금융감독위원회의 입장을 지지하고 최 회장측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최 회장의 운신의 폭은 크게 좁아졌다는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달 31일 서울 행정법원이 “금감위가 대한생명에 내린 감자(減資)명령의 행정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결정하자 최 회장측은 다소 고무된 게 사실이었다.하지만 금감위는 절차상의 문제만을 고친 뒤 당초 방침대로 대한생명 주식을 감자하고 공적자금을 투입해 정상화하는 수순을 밟겠다는 입장을고수하는 데다 감자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계약이전을 통해 대한생명을 퇴출시키겠다는 강공책을 들고 나왔다. 정부나 최 회장측 모두 바라지 않는 계약이전 방식으로 처리될 수도 있다는쪽으로 공식 입장을 정리하자 최 회장측도 선택할 카드를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임직원들이 등을 돌리는 ‘예상 외’의 악재(惡材)를 만난게 최 회장측이다.행정법원의 결정으로 어느 정도 꿈에 부풀었던 최 회장측으로서는 큰 타격이다.그동안 대한생명 임직원들은 금감위와 최 회장측간에끼여 말을 아껴왔었다. 대한생명측은 이번 주초 각 일간지에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것을찬성하고 대주주는 더 이상 법적 공방을 중지하고 조속한 경영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게재할 예정이다.대한생명의 한 관계자는 5일 “임직원들까지 대주주에게 등을 돌렸는데 최 회장측이 도덕적인 비난을 감수하고 끝까지 버티겠느냐”며 희망섞인 기대를 했다. 금감위의 한 관계자는 “대한생명 임직원들이 입장표명을 더 빨리 했더라면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도 그동안 대한생명을 정상화시키기 위해공적자금을 투입하려는 것이라며 최 회장측을 설득해왔다. 대한생명 향방의 최대 변수인 최 회장은 감자를 반대하고 법정투쟁을 계속하는 쪽으로 나올 지,아니면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선회할 지가 주목거리다.선택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외언내언] 겸손의 기도

    스페인 출신의 메리델발 추기경이 지은 ‘겸손의 기도문’이 서울 서초구방배동에 있는 자비사에 걸려있다고 해서 화제다.이 기도문은 지난 94년 김희로(金禧老)씨 석방운동을 펴고 있는 박삼중(朴三中) 스님에게 원로시인 구상(具常)씨가 직접 붓글씨로 써서 보낸 것이다.‘마음이 겸손하시고 온유하신 주님’으로 시작되는 이 기도문은 ‘존경받고 싶은 욕망에서 저를 해방하소서’로 이어져 칭송받고 인기를 얻고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망과 ‘천대받을까 두려워하는 마음’,잊혀질까,조롱당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벗어나‘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기 위해서 저를 해방하소서’로 된 내용이다. 독실한 가톨릭신자인 시인이 써준 글을 부처님을 모시는 스님이 받은 것도의미가 있지만 기독교의 신께 갈구하는 내용의 시를 벽에 걸어두고 ‘내 마음속의 교만과 오만을 다스린다’는 허심탄회(虛心坦懷)야말로 숭고한 종교의 초월이 아닐 수 없다.더구나 이들 두사람은 교도소에 갇혀있는 수감자들에게 누구보다 큰 관심을 보이면서 삼중스님은 사형수 교화스님,구상시인은무기수 최재만(41)을 의(義)아들로 삼을만큼 어려운 이들에게 힘을 보태고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미담이다.특히 구상시인의 경우 그를 원하는 사회적인 대소사에 빠지지 않지만 사사로운 개인적 불행을 외부에 일체 알리지 않고 막상 자신을 위한 자리는 극단적으로 마다하는 결벽증으로 유명하다.지난해 80세의 몸으로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도 남들이 병문안 오는 것은 한사코마다하면서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17년째 대전 교도소에 수감중인 의아들 석방을 위해서는 불편한 몸을 사리지 않고 백방으로 뛰어다녔다.그래서 김희로씨 석방을 바라보는 노시인은 김씨의 석방에 일조를 한 것에는 보람을 느끼지만 석방되지 못한 아들에게는 ‘애비가 무능하고 부실하기만 하다’고 자조한다. 사람은 사는 동안 끝없는 부와 권력과 명예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자신이 뜻한대로 모든 것이 성취되는 것은 아니다.그래서 나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타인의 손해를 요구하는 경우나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리는 얼마든지 일어난다.자기보다 많이 가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이기심이 팽배한 어지러운 세속에서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이 되기 위해’ 모든 욕망과두려움을 떨쳐버린 그들은 그늘을 비치는 한줄기 빛이자 청량제인 셈이다.그리고 그들같은 이들이 있기에 세상은 아직 절망적이지 않다는 희망을 갖게한다. [李世基 논설위원 sgr@]
  • 대한생명 減資거부땐 퇴출

    정부는 대한생명 감자(減資)가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측의 반대로어려울 경우 계약이전 방식으로 대한생명을 퇴출시키기로 했다. 또 서울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감자명령을 내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임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행정법원이 지적한절차상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지난달 6일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한 처분을 일단 철회하고 최 회장측에 오는 10일까지 부실금융기관 지정에관한 의견 제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최 회장측이 내는 자구(自救)계획 등이실현가능성이 없으면 금감위는 11일 부실금융기관으로 다시 지정한 뒤 감자명령,공적자금투입 등 기존 방침대로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했다.금감위는 또서울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해 감자명령을 내렸다. 약 4조5,000억원의공적자금을 투입해 서울은행의 경영을 정상화하도록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감위, 大生·서울銀에 공적자금 6조 투입 결정

    정부가 3일 금융감독위원회 임시회의를 열고 대한생명과 서울은행 처리에관한 입장을 정리했다.대한생명과 서울은행의 경영정상화 일정 등 남은 절차와 쟁점 등을 짚어본다. ■대한생명 이달 말까지는 공적자금 투입을 마치겠다는 게 금감위의 스케줄이다.최대의 고비는 감자(減資) 실현여부다.일단 금감위는 10일까지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회장측에 부실금융기관 지정방침에 관한 의견을 밝힐 기회를 줄 예정이다.행정절차법상의 의견제출 기회다. 하지만 최 회장측이 실현가능성이 있는 정상화방안을 제출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이런 경우에는 11일 대한생명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관리인을 통해 감자명령을 내려 추석 전에 감자와 예금보험공사의 증자를,추석직후에는 1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관리인이 감자와 증자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해석도 적지않아감자를 뜻대로 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최 회장측의 협조없이 감자 후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감자가 제대로되지 않으면 썩 내키지는 않지만 계약이전을 통해 해결할 수 밖에 없다. 대한생명의 계약을 다른 생보사로 넘기거나 새로운 생보사를 만들어 이전시키는 방식이다. 법정공방 가능성도 대한생명 처리에 변수다.최 회장측이 항소를 한다든가또 다시 금감위의 결정이나 잘못을 지적하면서 계속 법정다툼을 할 경우 대한생명 해결은 늦어질 수 밖에 없다.금감위는 최 회장측을 설득하고 있으나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다. ■서울은행 오는 20일쯤 4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면서 정상화의 길로 접어든다.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0%선으로 높아진다.현재 정부의 지분은 94%지만 공적자금이 투입되면 제일은행과 같이 정부지분은100%로 된다.소액주주의 주식이 완전소각되는 탓이다. 공적자금 투입에 앞서 오는 6일에는 이사회를 열고 소액주주 주식 소각문제,감자 등을 논의한다.소액 주주의 매수청구가도 결정된다.매수청구가는 550원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영국계인 홍콩상하이은행(HSBC)과의 매각협상이 완전 결렬된 것도서울은행을 안정적으로 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그동안에는 매각방침에 따라 임직원들이 동요돼 정상적인 영업이 사실상 어려웠다. 남상덕(南相德) 금감위 구조개혁기획단 제 2심의관은 “선진금융기법으로 무장한 외국의 전문 경영진을 빨리 영입해 정상화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
  • 柳時烈행장 ‘얄궂은 3년’

    한보 기아 대우.97년부터 3년간 우리 경제를 주름지게 한 그룹들이다.이들그룹 모두 주채권은행이 제일은행이고 뒷처리를 맡은 사람도 유시열(柳時烈·61) 제일은행장이다. 제일은행은 부도 그룹들을 뒤치다꺼리하다 감자,주식소각,공적자금 투입 등파란만장한 일들을 겪었다. 은행이 팔리면 물러나 쉬려던 유 행장의 희망은제일은행의 매각협상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다 지난달에 대우사태 까지 터져 물거품이 될 것같다.임기 3년을 다 채울 일만 남았다. 유 행장은 97년 3월7일 한국은행 부총재에서 제일은행장으로 부임했다.한보가 97년 1월 부도처리되고 신광식(申光湜)·이철수(李喆洙) 전 제일은행장이구속되는 등 제일은행이 만신창이가 된 뒤였다. 당시 은행 안팎에서는“중앙은행 부총재가 행장으로 왔다”며 큰 기대를 걸었다. 부임하던 해 유 행장은 한국은행의 특별융자 1조원을 받으면서 사표가 첨부된 경영개선안을 내는 등 은행정상화에 노력했다.그러나 97년 7월 기아사태가 터졌다. 한보와 기아 ‘수렁’에서 허우적대던 제일은행에 97년 12월 해외매각이 결정되고 98년 1월 공적자금 1조5,000억원 투입과 8.2대1의 감자가 진행됐다.98년 한해동안 점포 72개 폐쇄,3,000여명 퇴직 등 구조조정을 거쳐 12월 뉴브리지캐피털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 제일은행과 유 행장의 고난은 끝나는 듯했다. 그러다 협상이 지지부진해 지난 6월 5.5대1의 감자,소액주주 주식 유상소각,공적자금 4조2,000억원 투입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다시 대우사태를 맞았다. 유 행장은 제일은행 안팎에서 논리로 무장된 협상력 등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로 평가돼왔다.그렇지만 그의 능력도 파상적인 ‘부도파도’에는 빛을 잃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한생명 예정대로 처리”/자신감 되찾은 이헌재 금감위원장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장고(長考)끝에 말문을 열었다.그는 2일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대한생명 대우그룹 삼성그룹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등 다양한 현안을 1시간 30분간 막힘없이 ‘강의’했다.대한생명 건에한방 얻어맞았던 충격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았다. 대한생명 문제부터 꺼냈다.이 위원장은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측에 대해 사전통지나 의견제출기회 등을 준 뒤 기존의 구조조정 계획을 그대로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서울행정법원이 관리인회의 직무를 인정한 만큼 주주총회나 이사회가 감자(減資)를 거부하면 금융산업구조개선법상의 관리인회를 통해 감자를 관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동안 대한생명 처리방안을 이렇게 정리한 것 같다. 2단계 워크아웃도 강조했다.기업구조조정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는의미가 담겨있다.이미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6∼64대 그룹 중 실적이 나쁜 그룹의 오너나 대주주 중에서 경영권을 박탈당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처럼 비춰질 정도였다. 그는 “연말까지 재벌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려면 4·4분기에는 대출금 출자전환이 활발해질 것이며 이를 통해 채권단이 확보한 주식이나 기업관리를 위해 기업구조조정기구(CRV) 설립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출자전환을 통해 CRV가 해당 기업의 주식이나 기업 경영에 관여하면 부실 경영진이나 주주에 대해 책임을 물어 경영권을 빼앗거나 정리절차를 밟을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실상 2단계 워크아웃이라는 설명이다. 또 “대우그룹 12개 워크아웃 기업 중 대우증권에 이어 대우중공업의 계열분리가 곧 이뤄질 것”이라며 “대우전자와 오리온전기도 다음 달까지는 계열에서 분리되면 대우그룹 주요 계열사의 분리가 마무리돼 그룹의 유동성 위기라는 급한 불은 진화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위원장은 “삼성은 이미 한번 실패해 1조2,000억원의 부담을 계열사에게 떠 넘긴만큼 또 다시 자동차 사업을 한다면 계열사 주주들의 동의를 얻지못할 것”이라고 삼성의 자동차사업 재개나 대우자동차인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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