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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출기업 10곳 안팎 그칠듯

    2단계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출될 기업은 10개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16일 “문제있는 기업들은 이미 다 공개된 상황이며 거론되지 않은 기업은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보면 될 것”이라면서 “최종 퇴출될 기업체는 워크아웃 업체를 포함,10개안팎이 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동아건설,쌍용양회 등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3사가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을 통해 회생기업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차 기업 구조조정 작업은 채권단이 살릴 수 있다고 판단하면 조속한 자금지원으로 살리는 등 시장의 불투명성을 제거하는데 있다”면서 “채권단에서 살릴 수 있다고 판단하면 당국으로서는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에서는 이들 3개사 보유 유가증권 매각,부동산 처분 등 대주주의 자구계획을 토대로 경영진에게 감자를 요구한 뒤,출자전환을 해주는 방안 및 원리금 상환유예 등 구체적인 자금지원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념 재경부 장관은 이날 “4대 그룹에 대해서는 출자전환을 해주지 않는다는 정부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이는 금감원과는 달리 현대건설의 출자전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진장관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재경부 내부에는 ‘현대건설의계열분리가 전제될 경우 출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의미라는 해석도나오고 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 등 해외공사 수주가 많은 동아건설의 경우 퇴출시 국제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퇴출을 시키고 다른 업체에 수주한 계약을 넘겨도 경제적 손실이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회생기업으로 분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쌍용양회의 경우,채권단에서 조건부 출자전환 방침을 표명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자치구 장애인시설 태부족

    서울의 25개 자치구중 영등포구와 성동구 2개 구에는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장애인용 특수학교가 단 하나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윤수(李允洙·경기 성남)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강북·도봉·영등포·성동구 관내에는 노인복지시설이 1군데도 없었다. 또 성동·동대문·중랑·노원·서대문·양천·금천·영등포 등 8개구에는 장애인용 특수학교가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장애인 복지시설면에서는 종로·중구·성동·동대문·마포·양천·금천·영등포 등 8개 구가 한곳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반면 강동구는 편의시설 설치율 97%로 장애인 및 노인을 위한 시설이 가장 양호하게 갖춰져 있었으며 이어 양천 및 도봉구가 뒤를 이었다.이의원은 “서울시는 빠른 시일안에 각 구별로 최소 1곳 이상씩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문창동기자
  • 무죄사건의 20% ‘검찰 잘못’

    무죄 사건이 크게 늘고 있다.이 가운데 20% 정도는 검찰의 잘못에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검이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무죄 평결(공소기각 포함)이 확정된 형사사건은 98년 1,610건중 검찰 잘못으로 무죄판결이 난 사건은 15.7%인 253건으로 집계됐다또 지난해 분석대상이 된 2,465건의 무죄사건 중 18.4%인 454건,올상반기에는 971건 중 20.9%인 203건에 대해 검찰의 수사미진이나 법리오해 등으로 무죄가 선고됐다. 전체 무죄 사건에서 검찰의 명백한 잘못으로 무죄 판결이 확정된 사건이 차지하는 비율도 98년 15.7%,지난해 18.4%,올 상반기 20.9%를기록했다. 올 상반기의 무죄 사건을 유형별로 보면 ▲수사미진 48.8% ▲법리오해 37.0% ▲증거판단 잘못이나 공소유지 소홀 등 기타 14.3% 순으로나타나 수사 미진이 무죄 선고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연간 100만건이 넘는 형사확정 판결 중무죄 선고율은 0.08∼0.09%이고 이 중 20% 정도가 검찰의 잘못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처별 수감준비 표정

    오는 19일부터 이뤄지는 제16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부처들은 준비에 부산하다.국회의원들이 요구한 국감 자료는 지난해보다 약 100%나 늘어 각 부처들은 국감 답변 자료를 챙기는 것도 쉽지않다. ◆국무총리실=새만금간척사업이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산하수질개선기획단이 최근 사업 타당성을 조사,보고하는 과정에서 총리실의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 대부분이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해놓았다. 국무조정실의 역할론도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국정 조정업무의 실적과 내용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의약분업 등 현안에 대해 국조실이 과연 제대로된 정책 조율을 했느냐가 추궁 대상이다.이 문제는 국조실의 정체성과 맞물려 이한동(李漢東)총리에 대한 정치적 공세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감사원=지난해 600여건에 비해 올해는 두배나 많은 1,200여건의 국감 자료를 법사위에 제출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특별히 이슈가 많았던 것은 아니지만 법사위에 초선 의원들이 많아 자료 요청이 많은것같다”며 “국감에 대한 의원들의 의욕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감사원이 준비 중인 주요 국감 자료는 ▲통신장비 불법 도·감청 ▲공적자금 사용의 적정성 여부 ▲수도권 신도시 러브호텔 및 난(亂)개발 문제 ▲공기업 경영 실태 등이다. 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많아진 자료를 챙기느라 식사 시간도 없을 정도”라며 “통신장비 불법 도·감청 등 그동안 언론에서 관심있게 다룬 것이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정자치부=국정감사에 임하는 행자부의 입장은 비교적 느긋한 편이다.예년에 비해 특별하게 쟁점이 되는 사안이 없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국정감사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사안으로 경찰청 사직동팀과 선거사범,의약분업 사태 등으로 꼽고 나름대로 준비해왔으나 사직동팀이 16일 해체키로 결정됨에 따라 한결 홀가분한 분위기다.행자부 관계자는 “자료 요청은 예년에 비해 늘어났지만 수준은 예년과 다를 바 없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법무부·검찰= 올해 국감에도 검찰 수사 관련 분야가 가장 굵직한쟁점이될 것으로 보고 국감 자료 준비에 여념이 없다. 법무부 기획예산담당관실과 대검 기획과는 국회에서 요청해오는 자료에 대해 해당 국·실별로 통보한 뒤 다시 보고해 오는 자료를 수정해 보내는 등 국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법무부와 대검은 이번 국감에 최대 쟁점이 될 4·13 총선 관련 선거사범과 한빛은행·신용보증기금 대출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결과 자료 준비에 분주하다. 특히 검찰의 선거법 위반자 기소현황 발표에 이은 여야간 경쟁적 재정신청으로 국감 과정에서 야당의 적극적인 공세가 예상되는 등 상당한 논란과 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여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다. ◆보건복지부=의료계의 반발로 아직도 완전 정착되지 못한 의약분업관련 질문이 쏟아질 것에 대비하고 있다.의약분업 주무 부서인 보건정책국은 국회의원들이 임의분업이나 연기를 주장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대응 자료를 챙기고 있다. 의약분업 준비 소홀에 대해서는 시인하고 있으나 현재는 대부분 보완했으며 남은 것은 의료계의 협조를 얻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와관련,복지부는 이번 주말까지 의정 협상을 마무리짓고 핵심 쟁점인 임의·대체조제 등 약사법개정 문제는 ‘의·약·정협의회’를 통해 타결,의료계의 협조를 끌어내고 의약분업을 정착시킨다는 복안을의원들에게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예산처=공기업 경영진의 낙하산 인사,공기업 매각때의 국부 유출문제 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공기업 직원 정리,기금의방만한 운영도 단골메뉴로 꼽히고 있다. 101조원의 내년 예산안 중 선심성 예산 부분,남북문제 예산 투명성등을 놓고 특히 야당 의원들이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사실상 투자 동결의 문제점에 관해서는 여야가 모처럼 한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운영위 의원들은 16일현재 400여건의 국감 자료를 요청해 지난해(197건)보다 100% 늘어났다.늘어난 국감 요구 자료에 대한 답변을 위해 밤을 새고 있으나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산실의 경우 지난주에 끝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됐기 때문에 이번주부터나 본격적인 답변이 가능하다. 유상덕정기홍 이지운 이상록기자 youni@
  • 金대통령 수감 ‘1.7평 감방’ 영구보존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81년 1월부터 82년 말까지 23개월 동안 수감된 청주교도소 병사(病舍) 7호 감방이 영구 보존된다. 청주교도소(소장 安裕)는 지난 14일 처음으로 감방을 공개한 데 이어 이 감방을 영구 보존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당시 수감자가대통령이 된 데다 노벨평화상을 받았기 때문에 역사적인 현장으로서보존할 가치가 있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교도소측은 일반인에게는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중 대통령이 80년 내란음모죄로 사형에서 무기수로 감형된 뒤 23개월 동안 갇혀있던 이곳 청주교도소 병사 7호실은 당시 그대로 복원돼 있다.창고였던 곳을 독감방으로 개조한 이곳은 김대통령의 수감생활 이후 다른 수감자는 들이지 않았었다. 김 대통령 수감 당시 정신교육 담당자로 함께 생활한 서동식씨(51·현재 용도과 근무)의 진술과 서류를 토대로 복원작업이 이뤄졌다.1.742평의 작은방 3개로 구성된 감방은 침실과 서재,직원방으로 구성돼있다. 침실에는 김 대통령이 입던 수형번호 ‘9’번의 옷 1벌과 담요 3장이 놓여있으며 서재는 김 대통령이 읽던 책 50여권이 비치돼 있다. 김 대통령은 이곳에서 역사책과 철학책,그리고 신앙서적을 심도있게읽으며 민주화의 신념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 소장은 “이번 감방 공개는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는 동시에 영광 뒤안에는 이같은 고난의 길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것”이라며 “그러나 교도소 내부 사정상 일반인 공개는 어렵다”고말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변리사 가장 돈 많이 번다”

    전문직 가운데 변리사가 사업자당 신고수입 금액이 가장 높았다. 16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 18개 전문직사업자 2만4,316명의 신고 수입금액은 3조7,809억원,납부세액은 2,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1%,56.5%가 늘었다.수입금액에 비해 세액이 대폭 늘어난 것은부가세 과세대상으로 전환하기 이전 계약체결분에 적용했던 면세 공급분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상반기 전문직사업자 1인당 평균 수입은1억5,549만원,납부세액은 1,106만원이었다.1사업자당 신고수입은 변리사가 2억5,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관세사 2억원,변호사 1억4,800만원,공인회계사 1억3,800만원,세무사 1억1,100만원 순이었다. 변리사는 등록사업자가 257명에서 307명으로,세무사는 3,863명에서4,095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서 수입금액이 줄거나제자리걸음을 했다.법무사는 부동산거래 침체 영향으로 수입이 21%감소했다. 1사업자당 납부세액에서는 관세사가 1,670만원,공인회계사 1,340만원,변리사 1,250만원,세무사 1,010만원,변호사 980만원 순이었다.국세청은 전문직의 과표를 양성화하기 위해 과세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협회·단체에 소송사건 명세 등 자료의 제출을제도화했고 변호사 등 6개 주요 직종 사업자는 수임사건 내용을 기록한 수입금액명세서를 부가세 신고때 함께 내도록 의무화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국방부 국감자료 작년 국방예산4,889억 전용

    지난해말까지 기종이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협상지연 등으로 기종선정이 올해로 늦춰진 공군 장거리 레이더사업(305억원),해군 차기 잠수함사업(210억원) 등 방위력개선사업비 2,295억원을 비롯 운영유지비 2,594억원 등 모두 4,889억원의 예산이 연말에 다른 용도로 전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가 16일 국회에 제출한 99년도 예산안 결산자료에 따르면 예산 전용액이 4,889억원에 이른 것은 물론 올해로 이월된 예산도 9,412억원이었다.이중 이월액은 정부 일반회계 이월액 총액의 62.6%로 98년도에 비해 197%나 늘어난 규모다.특히 지난해 4분기 전용액이 전체전용액의 85.9%를 차지,예산편성상 자원배분이 잘못됐거나 집행잔액의 사용을 목적으로 한 예산전용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법적인 허용범위안에서 이월과 전용이 이뤄졌기 때문에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노주석기자 joo@
  • 속초시, 희귀식물 대량 해외유출

    국회 행정자치위 소속 한나라당 박종희(朴種熙)의원은 16일 “멸종위기에 있는 국립공원 설악산의 희귀식물이 대량으로 해외에서 전시된 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반입되지 않은채 해외에 유출됐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이날 강원도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속초시가지난해 4월26일부터 7월5일까지 프랑스 국립산업과학관 등에서 ‘설악의 우리꽃 전시회'를 개최한 뒤 고사한 식물종을 제외한 8,000여촉의 전시 희귀식물 모두를 반입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현지에서전시회를 대리했던 업체에 기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의원은 “원주지방환경청이 ‘전시후 반드시 반입하라'는 조건부승인을 했음에도 현재까지 반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등 사후관리가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수도권 제2매립장 개장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이 13일 개장됐다. 이로써 92년 2월 문을 연 제1매립장(1공구) 123만평은 8년8개월 동안 6,200만t의 쓰레기를 매립한뒤 용도폐기됐다. 제1매립장 서쪽에 위치한 제2매립장(3공구)은 부지면적 115만평,매립용량 6,700만t 규모로 사용기간은 2010년 9월까지다. 2010년 이후에는 제3매립장(119만평)과 제4매립장(117만평)이 잇따라 건설돼 2022년까지 사용된다. 제2매립장에 반입되는 쓰레기의 종류와 반입량,반입 제재 등은 수도권매립지 운영위원회가 결정하게 된다.운영위는 공사 사장 및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시·도 공무원을 비롯,주민대표 6명,환경전문가등 모두 17명으로 구성됐다. 제1매립장 운영에는 수도권매립지공사와주민 대책위가 공동으로 관여해 혼선과 마찰을 빚은 적이 많았지만운영위원회가 출범함으로써 안정적 운영의 기틀을 갖추게 됐다. 제2매립장 개장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반입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주민대책위가 제2매립장 개장 이후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받지 않겠다고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천명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민대책위는 적절한 음식물쓰레기 처리대책을 수립,시행하지 않고 있는 20개 지자체를 선정,소명자료를 요청하는 등 반입금지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당장 반입을 금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이므로 2004년까지는 허용해야 한다”며 주민대책위를 설득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한반도를 평화 중심지로](1)수상 배경과 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제79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그것은 단순히 개인적,혹은 국민적 ‘영광’에 그치지 않고 다방면에걸쳐 ‘변화’를 가져올 단초이다.수상 이유로 조명해 본 김 대통령의 사상과 국정철학,비전 등을 시리즈로 살펴본다. 김대중 대통령은 지난 99년 7월 ‘미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라델피아 자유메달을 수상했다.이에 앞서 98년에는 유엔 인권협회가 수여하는 인권상을 받았다.모두 평화의 기초가 되는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국제사회에서 김 대통령은 실제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의 지도자로 인정받고 있다. ◆인권 신장 올 노벨평화상은 김 대통령에 대한 국제사회 평가의 완결판이다.민주주의와 인권 신장 위에 20세기 마지막 냉전지대인 한반도에 평화 기운을 움트게 한 공로다.냉전체제에 의해 유린된 인권과좌절을 거듭한 민주주의를 소중히 가꾸고,크게 꽃을 피울 토양을 생명의 위협을 느껴가면서 마련한 때문이다. 노벨위원회도 수상 이유에서 이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실제 김 대통령은여러차례의 사면·복권을 통해 사형수를 감형하고이른바 ‘양심수’와 국가보안법 관련 수감자도 석방했다. 지난 9월초에는 남파간첩 등 사상범인 비전향 장기수 72명을 그들의 희망대로북송하기도 했다. ◆민주주의 실천 김 대통령은 취임한 뒤에도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끝없이 헌신해 왔다. 김 대통령은 임기중 달성할 5대 국정지표 가운데 첫 목표로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꼽았다.국내의 비판 속에서도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국정을 운영하려는 노력을 계속했고,또 자신을 탄압했던 군사정권 지도자들을 용서함으로써 ‘역사와의 화해’를 시도했다.또 기회 있을때마다 아시아의 민주주의 확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등 국제회의에서 연금중인 미얀마 아웅산 수지여사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앞장섰고,한·일 정상회담 때도 미얀마 정부가 연금중인 수지 여사와 대화에 나서도록 한·일 두나라가 공동으로 촉구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김 대통령이 재야인사였던 시절,리콴유 전싱가포르 총리 사이에 벌어진 ‘아시아의 민주주의 가치’ 논쟁은 김 대통령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역설적으로 반증하는 유명한 일화로 꼽힌다.민주주의는 지역·인종·피부색과 관계없는 보편적 가치로,아시아에도 민주주의에 대한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는 논지를 폈었다. ◆대북 햇볕정책 “이제 한반도에 냉전이 종식되리라는 희망을 가질수 있게 됐다”는 게 노벨상위원회가 햇볕정책에 대해 내린 최종 평가다.남북정상회담이 그 기폭제가 되었음은 두말할 나위도 있다.그러나 햇볕정책은 탄탄대로만을 걸어온 것은 아니다.취임 이후 동해 잠수정 침투사건-서해교전-금강산 관광객 억류사건 등으로 숱한 좌초위기를 맞았다.금강산 관광객 억류사건으로 여론이 서서히 비판적 시각으로 들끓기 시작했고,남북차관급 회담이 결렬되는 등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늘상 얘기한 대로 ‘인내심을 갖고’ 햇볕정책을 추진,지난 6월 분단 55년만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이는 한반도 냉전체제 해체의 물꼬를 트는 동력으로 작용,북한 조명록(趙明祿) 차수의 방미로 이어졌고,급기야 북한과 미국이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데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북한과 일본의 관계개선이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는 등 한반도 새로운 질서가 태동중인 것이다. 양승현기자
  • [황석영의 맛따라 추억따라](19)나그네살이

    *망명객 입도 반해버린 독일 빵 '브뢰트헨'. 독일에서 처음 망명 생활을 시작했던 것은 베를린이 아니라 함부르크에서 조금 떨어진 북해의 섬에서였다.내 친구인 독일인 조각가의 별장이 그 섬의 외버넘이라는 마을에 있어서 그곳을 몇 달동안 집필 장소로 쓸 수가 있었다.친구는 함부르크 예술대학의 교수여서 방학 때에만 그 시골집을 사용하고 있었다. 나는 코발스키라는 이름의 검은 고양이 한 마리와 별장에서 살았다. 고양이는 여류시인 사라 키르쉬가 내 친구에게 선물로 분양한 수컷이었는데 독일 가정집 고양이들이 그렇듯이 거세된 놈이었다. 내가 외버넘에 살면서 처음 맛을 들인 것은 빵이었다.유럽에서 독일이 제일 맛있다고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몇몇 가지가 있다.맥주의 다양함과 맛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고 백포도주 역시 그러하다.물론 붉은 포도주는 프랑스의 것이지만.그리고 소시지의 종류와 맛 또한 제일이다.그리고는 역시 빵이 맛이 있다. 우리에게는 언제부터인가 프랑스의 바게트가 맛있는 빵으로 자리를잡았지만 사실은 프랑스 사람들도 독일 빵의 맛에는 두 손을 들 정도다.그것은 아마도 독일 평원 지대의 기후 탓도 있을테지만 좋은 밀이나오기 때문일 것이다.감자 요리와 빵은 유럽에서 제일인 듯 하다.살찐 독일 사람들을 일컬어서 ‘감자 배때기’라고 할 정도로 감자와빵을 거의 매 끼 먹는다. 독일 사람들이 아침에 먹는 빵이 저 유명한 젬멜 또는 브뢰트헨이라는 아이 주먹만한 동그란 빵이다.빵가게에서는 새벽부터 아침거리의빵을 굽는데 제 시간에 맞추어 가야만 따끈하고 맛있는 빵을 살 수가있다. 이런 사정은 파리에서도 다르지 않아서 아침에 일찍 부산을 떨며 일어날 자신이 없는 젊은이들은 전날 저녁에 길다란 바게트 빵을사서 귀가하다가 친구라도 만나면 빵으로 서로 때리고 장난도 친다. 그렇지만 독일에서는 아침 나절에 브뢰트헨을 살 자신이 없으면 아예맛있는 아침 식사는 포기해야만 한다.그렇다고 빵가게가 멀리 있는건 아니고 대도시든 시골이든 적당한 거리에 빵가게가 한 둘씩은 있으니까 잠깐 산보하러 나가는 셈 치면 된다.빵은 부근의 정육점에서도 팔고 있어서 햄이나소시지와 함께 살 수도 있다.나는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외버넘 마을을 한바퀴 돌고나서 빵 가게로 갔다. 브뢰트헨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위에다 검은 깨나 흰 깨를 뿌린 것도 있고 너츠를 박은 것도 있다.껍질은 바삭하고 안은 말랑말랑하며기포가 가득하다.브뢰트헨 빵의 가운데를 잘라서 잼이나 버터를 바르기도 하고 치즈와 각종의 햄을 넣어 먹기도 한다.거위 간을 바르거나타타르 치즈를 바르거나 생 햄이며 양상치며 살라미 저민 것을 끼워먹기도 한다. 거리의 가판대인 ‘임비스’에서는 구운 소시지와 야채를 끼워 주기도 한다.거리에서 도로공사 같은 중노동을 하는 노동자도 소시지 끼운 브뢰트헨 두어 개에 작은 병 맥주 하나로 점심을 너끈히 해결한다.전날 사 두었다가 묵힌 빵은 오븐에 넣어 다시 구우면바삭한 맛으로 먹을 수가 있다.독일에 처음 온 어떤 이는 아침에 브뢰트헨 빵을 먹고나서 너무도 맛이 있어서 여덟 개나 먹어 치우고는하루종일 더부룩해서 혼났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점심 때에도 집에서 준비해온 브뢰트헨을 공원 벤치에서 먹고 있는 사람들을 흔히 볼수가 있다.점심이나 저녁 때에 푸짐한 고기 요리와 더불어 먹는 빵은둥글넙적한 농가의 통밀 빵이 있는데 껍질이 암갈색으로 잘 익어 있다.얇게 썰어서 치즈를 넣어 겹치거나 버터를 발라 먹는데 안에는 곡물이나 씨앗이 들어 있어서 간간이 고소하게 씹힌다.그보다는 작지만역시 둥글넙적한 호밀 빵이 있다.러시아 흑빵처럼 검은 색이고 스튜나 수프와 함께 먹으면 맛이 있다. 안이 비칠 정도로 투명하고 얇은 껍질의 독일 감자는 요새 갑자기 커진 우리네 감자 보다 훨씬 작다.어른 손아귀에 쥐면 달걀보다 조금커서 위로 비집고 나올 크기만 하다.나는 손칼 모양의 감자깎개를 사용하지 않고 스푼 끝으로 살살 벗겼다.이것 저것 요리해 먹기 귀찮을때에는 굵고 큼직하며 안에 입자와 고깃살이 씹히는 한뼘 크기의 소시지를 사다가 감자와 함께 먹었다.마을에는 어디에나 정육점이 있고이른바 핸드 메이드라고 하여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소시지가 있었다.벗긴 감자를 물이 자박자박한 냄비에 넣어 파슬리 가루를 뿌려서 삶아내고 소시지는다른 냄비에 물을 끓여 데쳐 낸다.데친 소시지는 기름기가 적당히 빠지고 부드러워서 아주 맛이 좋다.접시에 파슬리가파릇파릇 묻은 삶은 감자와 데친 소시지를 담고 감자에는 소금을 약간 치고 소시지에는 양념 머스터드 겨자를 바른다.차게 해두었던 맥주를 한모금씩 마시면서 감자와 소시지를 곁들여 먹는 맛이 그만이다.이런 간단한 식사법은 별장의 주인인 내 친구에게서 배운 요리였다. 외버넘의 친구 별장은 이백년이나 되었다는 농가였다.지붕이 높아서선반을 만들어 이층은 다락방 침실과 서고 공간으로 쓰고 있었다.지붕은 우리네 같은 초가 모양인데 해마다 또는 해거름으로 갈아야 했지만 초가지붕보다는 영구적으로 보인다.층층으로 갈대를 덮고 그 사이 사이로 콜타르를 뿌려서 엉기게 해 놓았다.지붕의 추녀로 자른 단면이 보이는데 두께가 삼십센티는 되어 보였다.양쪽 벽과 가운데 페치카 겸 오븐이 달린 벽은 벽돌로 쌓아 올렸다. 주변에는 이런 농가가 반듯한 마을 길 좌우로 있었고 아직도 농사를짓는 집들이 있어서 낟가리가 쌓인 헛간이나 트랙터들이 세워져 있었다.또는 도시 사람들의 산뜻하게 지은 현대식 별장도 있었다. 뒷마당에는 보기 좋게 자란 사과나무 두 그루가 있어서 그곳에 해먹을 달아 매어 놓고 낮잠을 자기에 좋았다.검은 딸기 나무도 몇 그루나 있었고 그중에서도 배나무는 대단한 명물이었다.물론 길쭘하고 울퉁불퉁하게 열리는 서양배 나무였다.나는 물이 많고 시원한 우리 배와는 달리 서양배를 깔보고 있었는데 그 정원 배나무의 배 맛은 나도그랬지만 누구보다도 까마귀들이 인정하고 있었다. 외버넘의 배는 둥그런 머리부터 익어 가는데 그건 마치 무화과가 익듯이 머리 언저리가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다.기가 막히게 향기가 나고 한입 베어 물으면 정말 잼처럼 달다.사각하면서 단물이 입 안에가득찬다.익어가는 배의 머리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말랑말랑하고 먹고 나면 손에는 껍진껍진한 당분이 들러붙을 정도였다.까마귀가 아예진을 치고 배나무에서 살았다.나중에는 까마귀를 쫓는데도 힘이 빠져서 아예 포기하고 말았지만 까마귀가 한입 파먹고 풀밭에 떨군 배를주워 먹는 재미도알게 되었다.부리의 자욱이 패인 곳을 도려내고 나머지를 먹는데 역시 녀석의 미각은 대단하여 가장 잘 익은 배가 틀림없었다. 내가 있던 집에서 길을 건너 골목으로 들어가면 역시 농가인데 집 앞쪽만 큰 유리창을 내어 달은 작은 식당이 있었다.그 집 이층은 섬을찾는 여행자들에게 방도 빌려주는 민박 집인 셈이었다.그 집의 이름은 잊었는데 집 앞쪽에 희고 노란 장미 울타리를 낮은 목책 위에 둘러 놓았다.이른바 독일식의 ‘가정식 백반’을 하는 집이었다. 황석영.
  • 국감자료 엉터리 많다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일부 의원들이 실제와는 거리가 있는,‘한건주의식 보도자료’를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런 자료들이 별다른 검증 없이 보도되고 있어 심각한 폐해를 낳고 있다. 해당 부처에서는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킨 ‘잘못된 국정감사 보도자료’에 대해 해명,정정보도 등으로 대처도 해보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의원들의 이른바 ‘폭로성 자료’는 근거가 약해도 크게 보도되는반면,정부 해명은 기사에 잘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일부 부처는 ‘이번만 지나가면 그만’이라는 태도로 해명조차 소극적으로 함으로써국민들이 정부를 불신케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오는 19일로 예정된 국정감사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한건주의식 폭로성 자료 발표’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매일이 최근 공표된 국회의원들의 국감 보도자료를 분석한 결과,자료의 상당수가 의원들에 의해 임의로 재가공되는 등 과장·왜곡된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들 사이에 매스컴을 타기 위한 ‘경쟁의식’이‘과장 분석’의 요인이라는 지적도나왔다. 한나라당 K모의원이 제공한 감사원 감사 관련자료는 검찰,국정원,국방부 등이 e-메일을 검색했다는 내용이었으나 보도한 해당 언론사 스스로 정정기사를 내기도 했다.민주당의 H모의원은 ‘수사기관 감청허가’ 건수를 자의적으로 해석,보도자료를 내놓아 빈축을 샀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일부 의원들의 국감 보도자료에 의한 피해는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고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은 “한건주의를 위한 엉터리 자료는 국민의 대표로서 무책임한 태도”라면서 “하루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비판했다.전문가들은 의원보좌기능 확대,상시국회,정부 행정의 투명성 확보 등을 해법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고려대 임혁백(任爀伯) 교수는 “국회의원들의 정책보좌기능이 약한것이 한 원인”이라면서 “정책보좌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할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이강준(李康俊) 간사는 “짧은 국정감사기간동안 의원들의 한건주의 경쟁이 이러한 문제를 발생시킨다”면서 “국회를 상설화하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림대 김재한(金哉翰) 교수는 “정부에 대한 정보가 차단되어 있기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정보에 대한 접근이 없는 만큼 진짜인지 가짜인지를 판단할 수 없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 엉터리 국감자료 사례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 자료에는 사실파악이 잘못 됐거나,사실을 왜곡·과장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심지어 사칙(四則)연산을 잘못한 엉뚱한 주장도 나오고 있다.일부 언론의 과장보도도문제로 지적된다. ■사실확인 소홀 산업자원위의 A의원(한나라당)은 지난 3일 “한국가스공사가 LNG탱크건설 계약을 잘못해 2,275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이는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개산(槪算)공사의특수성을 간과한 주장으로,공사측은 “확정공사비와 준공정산을 비교한 결과 257억원의 차이만 있었다”고 밝혔다.A의원은 지난 10일 가스공사를 방문,자신의 착오를 인정했다. 산자위 H의원(민주당)은 지난 5일 “수출보험공사기금의 70%가 고갈될 위험에 놓였다”는 내용의 국감자료를 냈다.이 의원은 “1조54억원의 무역어음 보증액이 미회수 위기에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대우계열사 지원분을 제외한 4,922억원은 정상영업중인 회사에 대한 보증으로 미회수 위험이 없다는 것이 공사측 주장이다. 나누기 계산을 잘못한 엉뚱한 주장도 나왔다.정무위 L의원(한나라당)은 “97년 이후 3년간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하지 못하는 기업집단이 대우를 제외하고도 7개나 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주무부처인 금감위는 “이자보상배율 산정방식이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영업이익을 분모로 하고 금융비용을 분자로 해서 계산해야 하는데 임의원측은 반대로 했다. ■과장·왜곡 주장 사실을 부풀리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주로 감사원 감사결과가 활용된다.건설교통위 L의원(한나라당)은 지난9일 감사원이 제출한 국감자료를 바탕으로 “서울시가 교량계측기 설치와 관련해 구체적 관리계획을 세우지 않아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서울시는 “계측기 설치계획 자체가 철회됐다”고 해명했다. 행정자치위 L의원(자민련)은 지난 9일 “서울시의 업무추진비가 올들어 43.2%나 늘었다”고 주장했다.숫자상으로는 맞는 주장이다.그러나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각 광역자치단체는 매년 행자부 지침에 따라업무추진비를 책정한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는 어려운 재정여건을감안,행자부의 지침보다 30% 낮췄다.올들어 행자부 지침대로 책정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증액률이 올라간 것이다. ■왜곡·과장보도 언론의 왜곡보도도 심각한 문제로 꼽힌다.지난 9일한 중앙일간지는 감사원 감사자료를 토대로 한 한나라당 K의원의 국감자료를 인용,“정부기관의 E-메일 감청요청이 급증하고 있다”고보도했다.그러나 이는 언론사가 국감자료 내용을 확대해석해 보도한것으로,결국 이 일간지는 정정기사를 냈다. 진경호기자 jade@
  • 금감원 억대 연봉 보험모집인 471명 집계

    월 수입이 1,000만원을 넘는 억대 연봉 보험모집인이 8월 말 현재 471명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10일 공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생명보험의 경우 465명의 보험모집인이 월 평균 1,43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왔다.손해보험은 6명의 보험모집인이 월 평균 1,57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았다.생보사의 경우 465명 가운데 여자가 287명,남자가 178명이었다.손보사의 경우 6명의 보험모집인 가운데 남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여자였다. 나이별로는 생보사의 경우 보험모집인이 30세에서 49세 사이가 359명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했다.30세 미만이 12명,50세 이상이 94명이었다.손보사는 40대가 4명,50대와 60대가 각각 1명이었다.보험 계약 건수로는 생보사가 1인당 681건의 계약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왔다.손보사는 1인당 1,166건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올 시·도지사 업무추진비 대폭 늘어

    전국 16개 시·도지사의 올 업무추진비로 잡힌 예산이 평균 1억5,818만원으로 지난해의 1억1,879만원에 비해 36.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자위 소속 이재선(李在善·자민련) 의원은 9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토대로 “올해 광역자치단체의 총예산이지난해에 비해 8.6%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결됐던 단체장 업무 추진비예산의 경우 대폭 증액됐다”고 밝혔다. 시·도지사의 업무 추진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서울로 지난해1억7,600만원에서 올해 2억5,200만원으로 43.2% 늘었고 다음이 부산(42.9%)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1억600만원에서 9,500만원으로 오히려 10.4% 줄어들었고 경기도는 지난해와 같은 1억8,000만원이었다. 서울시는 올해의 업무추진비 편성과 관련,“행정자치부의 편성 지침을 그대로 따랐다”면서 “증액률이 상대적으로 높아보이는 것은 지난해의 경우 다른 시·도와 달리 업무추진비를 행자부 지침보다 30%절감해 책정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6개 광역단체장 관사의 경우 전체 대지 및 건물 면적은 각각2만2,692.7평,2,656.4평으로 이를 평균하면 1,418.3평,166평이었다. 부지가 가장 넓은 관사는 부산의 5,444.8평이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금융권 사외이사는 ‘대출통로’ 본인·관계사 7,739억 빌려써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종금사 등 18개 금융기관이 사외이사와 사외이사 관계회사에 빌려준 대출금 잔액이 무려 7,739억원에 이르는 등 금융권 사외이사가 기업들의 대출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서상섭(徐相燮)의원은 9일 금융감독위로부터 국감자료로 제출받은 ‘금융기관 사외이사 관련 대출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흥·한빛·서울은행 등 17개 시중 및 지방은행과현대울산종합금융이 사외이사 본인이나 사외이사가 대표이사 또는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에 빌려준 대출금 잔액이 지난 6월말 현재 7,739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사외이사 관련 대출금잔액은 ▲ 신한 2,974억원 ▲하나 2,943억원 ▲조흥 881억원 ▲대구512억원 ▲서울 153억원 등이다. 특히 공적자금이 투입된 조흥은행은 이사 이모씨의 관계회사 등에 881억여원을 대출해 줬으며,서울은행도 황모 이사의 관계회사에 153억여원을 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 의원은 “일부 금융권 사외이사들이 은행대출을 손쉽게 받는 데직책을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 “추세 전환” 기대에 설레는 증시

    GM이 8일 대우차 인수의사를 밝혀오고 공전을 거듭하던 국회가 9일열려 기업·금융구조조정 관련 법안심의에 들어간다는 소식으로 시장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고 있다.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시장영향력이 줄고 미국시장에대해 내성이 생기면서 최근 주가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그러나 9일 거래소는 외국인과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도물량 증가와 금감원의 주가조작 관련 국감자료 여파로 전날보다 19.67포인트 하락한 589.18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영향력 감소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들의 비중이 57%를상회했을 때는 나스닥시장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등락을 거듭했고그 여파가 국내 기술주로 미쳤다.지수관련 대형주들의 하락은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를 하락세로 치닫게 만들었다.그러나 최근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비중이 줄면서 연결고리가 약화되고 있다.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이영원(李瑩源)과장은 “시장의 관심이 삼성전자에서 여타종목으로 옮겨가면서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이는 주가가 회복될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상승장세로 반전시 특징 90년대이후 장기하락추세에서 상승추세로전환된 ‘대세상승기’는 두번 있었다.92년 8월은 초기에 1차금속 및철강주가 주도했으나 주도업종의 선도력이 약화되면서 중소형주에서제지 제약 건설 도소매 증권업종로 확산됐다.반면 두번째 대세상승기인 98년 10월에는 증권업종이 무려 6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1만원 이하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추세전환기는 여러차례 있었지만 내수업종들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추세전환기인가? 저점을 기록한 9월22일과 9일 종합주가지수와 업종별 상승률을 보면 지수는 6.5% 상승한 반면 은행업종은 19.2%,중형주는 12.9%,제약 10.7%로 나타났다.뒤를 이을 주도주들이 나타나지않고 있지만 중소형주와 제약주의 강세는 과거 추세전환기의 특징과일치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과장은 “기업들의 구조조정 성과와 국민·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주들의 주가추이에서 향후 장 흐름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그러나 반도체 경기의 회복이 전제되지 않으면 강한 반등세를 보이기는어렵다고 말했다. SK증권 현정환(玄丁煥)연구원은 “최근 제약업종이민감하게 움직이는 것은 과거 추세전환기와 비슷하다”면서 “매기가 옮겨갈 경우 통신주와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전국보건소 초등생 접종 ‘물의’

    전국의 일선 보건소가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과 농민 등을 중심으로접종토록 하고 있는 유행성 출혈열 예방백신 ‘한타박스’를 10세 미만 초등학생들에게도 상당부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타박스는 가려움증과 통증,오한,발열,색소 침작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지난 97년 10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도 전체 실험대상자의 9% 정도가 부작용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심재철(沈在哲.한나라당)의원은 8일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국감자료를 토대로 지난 98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한타박스를 접종한 74만6,845명 중 6만7,532명(9%)이 10세 미만 초등학생이었다고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경남 밀양보건소는 올해 구입한 2,865명분의 한타박스를 밀양지역 10세 미만 초등학생에게만 접종했고,경기도 평택보건소의 경우,98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접종한 사람 2만6,367명 가운데1만1,980명(45.4%)이 저학년 초등학생이었다. 한편 국립보건원이 지난 97년 배포한 표준예방접종지침에는 군인과농민 등 야외활동이 빈번한사람 등 개별적으로 유행성 출혈열에 걸릴 위험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백신을 접종토록 하고 있으나 “단체예방접종 사업 대상은 아니다”고 못박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상장社 33% 이자도 못 갚는다

    증권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등록된 기업 10곳 가운데 3개꼴로 장사해서 금융기관의 이자도 갚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건설,삼성물산,데이콤,LG텔레콤,LG산전,SK케미칼,SKC,SK글로벌 등 4대 재벌 계열사 8곳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 정형근(鄭亨根·한나라당) 의원은 8일 “금융감독위가국감자료로 제출한 ‘상장 및 등록법인 이자보상배율 현황’을 토대로 12월 결산 상장 및 등록법인 981개의 지난 6월말 현재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을 분석한 결과,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이 전체의 33%인 324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들 기업 가운데서 이번 2차 기업 구조조정에 포함될 기업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위에 따르면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업체는 각 채권금융기관이 살릴 기업과 퇴출시킬 기업을 판정할 때,참고하게 되는중요한 가이드라인의 하나다. 정의원측에 따르면 관리대상으로 지정된 74개 회사를 포함,증권거래소 상장법인 550개와 코스닥시장 등록법인 431개 등모두 981개 회사 가운데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은 일반 상장회사 158개,관리대상 기업 67개,코스닥 등록 기업 99개 등 모두 324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거래소에 등록된 업체 가운데 이자보상배율이 낮은 기업을 상위 10위까지 순위별로 보면 비티아이가 10억7,100여만원의 영업손실을낸 반면 이자비용이 3,200여만원에 달해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 33.4를 기록했다. 이어 대일화학공업(- 10.82),대한화섬(- 9.45),대동(- 8.57),닉소텔레콤(- 7.82),한별텔레콤(- 6.18)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 등록 기업의 경우,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을 순위별로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38억1,000여만원의 영업손실을 낸 반면 이자비용이 580여만원으로 이자보상배율이 무려 마이너스 650.73에 달했다. 아울러 인터파크( - 113.25),옥션(- 91.92),사람과 기술(-80.8),씨티아이반도체(- 79.78),에스엠엔터테인(- 72.74),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 58.87),하나로통신(-30.55)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30대 그룹 계열사중 대한항공(-0.3),고합(-0.19),새한(-0.98),새한미디어(-1.42) 등 36개사가 이자보상배율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7개재벌 영업이익 저조 3년연속 이자 감당 못해

    27개 그룹 가운데 대우를 제외하고도 한진,한솔,동아,고합 등 7개재벌이 97년부터 99년까지 3년간 계속해서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부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정무위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이 6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한 국감자료를 토대로 재작성한 자료에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 선정 30대 기업집단에는 포함되나 금감원의 주채무계열에포함되지 않는 현대산업개발·진로·신세계 등 3곳은 분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르면 27곳의 기업집단가운데 97∼99사업연도에 연속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이었던 그룹은 고합·동아·동부·동국제강·두산·한진·한솔 등 7개였다.이 가운데 고합(고합)과 동아(동아건설)그룹은 계열 주력기업이 현재 워크아웃 진행 중이다. 한편 99년에는 현대,한화,쌍용,한솔,두산 등 18개 기업집단의 금융비용이 영업이익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현대는 이자보상배율이 0.77이었으며 한진 0.86,대우 -3.5,한화 0.76,쌍용 0.25,한솔 0.24,두산 0.78등이었다. 금감원측은 “신용평가기관이그룹전체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것으로 우리가 작성한 자료가 아닐 뿐 아니라 개별 기업단위로 이뤄지는 2단계 기업 구조조정과 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금감위 작성기준으로 3년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곳은 쌍용,한솔,고합,아남등 4곳으로 파악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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