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감자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보육원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흉기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행시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꺾기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64
  • 대정부 질문 요지

    ◆김동욱의원(한나라) 4대 개혁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히라.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대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라.조업구역 재조정및 신어장 개척의 방안을 제시하라. ◆장재식의원(민주)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를 위한 복안을 제시하라. 세무행정의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에 대한 견해와 대책을 밝히라.감사원의 기능과 인력 강화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가. ◆안택수의원(한나라) 현대건설의 경영진을 교체하고 감자 및 출자전환 방안은 무엇인가.대북 식량 차관협정을 체결하기 전에 먼저 선적한 이유는 무엇인가.대우자동차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와 실업대책을 밝히라. ◆강현욱의원(민주) 재정균형 조기 달성과 새로운 재정운용의 원칙및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제시해달라.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무엇이고 농가부채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있나. ◆조정무의원(한나라) 농가부채해결책을 밝히라.교원정년 환원방안은 없는가.벤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확보 노력은 진행중인가.저소비형 경제사회구조로의 전환과 대체에너지 개발방안을 밝히라.
  • ‘실업大亂 우려’ 현대 살리기 급선회

    현대건설에 자금지원은 없다던 정부 입장이 자금지원 쪽으로 급선회했다.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과 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은마치 사전에 조율을 한듯 지난 13일 동시에 현대건설을 살려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위원장은 “자구계획이 확실하고 전체 채권단이 합의하면 신규 자금지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이 확실한 자구안을 내면 대주주의 지분 감자(減資)와 출자전환 동의서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정부 입장 왜 달라졌나 현대측이 파격적인 자구책을 마련할 것이기때문이라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4차례의 현대 자구책이 번번이 시장을 만족시키지 못했던 점을 감안하면 설득력이 약하다. 오히려 정치·경제·사회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현대를살리는 쪽으로 궤도수정한 것으로 풀이된다.동아건설·대우자동차에이어 현대건설마저 퇴출하면 구조개혁의 득보다 실이 많다는 얘기다. 외국투자가들은 잇따른 대기업의 퇴출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우자동차의 법정관리로 협력업체들이 어려움을겪는 경제적 문제는 물론이고 7만∼8만명(재경부 추산)의 실업자는사회문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기다 건설업계 1위인 현대건설이 퇴출되면 걷잡을 수 없는 실업대란이 초래될 수도 있다.이런 판단 아래 지난 주말을 계기로 정부의현대해법은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산농장을 토지개발공사를 통해 위탁매각키로 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남아있는 불씨 현대측이 내놓을 자구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시장신뢰를 얻지 못할 경우 현대건설의유동성문제와 불확실성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휴화산으로 남게 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거시경제팀장은 “현대건설 문제는 두가지 상반된 측면을 갖고 있다”며 “자구책에 대한 시장의평가와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현대건설이 살 길은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건설 살리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은 주목할만한 변화다.법정관리와 출자전환을 내세워 강력하게 현대건설을 압박하던 정부가 13일 확실한 자구노력을 조건으로 생존보장을 사실상공식화했다.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이 “ 현대건설은 어떤 형태로든살아남아야 한다”고 밝힌 데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도 채권단의 합의를 전제로 신규자금 지원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소식이다. 정부가 현대건설 살리기에 무게를 둔 것은 원칙 못지않게 현실을 중요시한 선택으로 여겨진다.진념 장관이 “현대건설은 국외에 100여개사업을 하고 있으므로 더이상 흔들려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어서는안된다”고 발언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현대건설이 침몰할 경우 2,500개 협력업체를 포함한 임직원 50여만명이 실업위기에 몰리는 데다대외 신인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이 때문에 정부는 그동안 현대건설측에 수차례에 걸쳐 강도 높은 자구안을 요구했던 것이고,이를 끝내 거부할 경우 침몰이란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법정관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 비록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건설 회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 회사가 살아나리라고 속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본다.현대건설은 “자구계획이 확실하고 믿을 만하다면”이라는 정부의단서조항에 유념해야 한다.또 다시 겉포장만 그럴듯한 자구안으로위기를 모면하려 든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정부가 잦은 입장 바꾸기로 오락가락한다는 항간의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사태 해결에 나선 속뜻을 읽을 필요가 있다.현대건설의 생사 여부는 이제 전적으로대주주의 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금명간 내놓을 자구계획의 내용에따라 자력회생이냐,출자전환이냐의 여부가 갈라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따라서 현대건설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시장이납득하고 믿을 만한 자구안을 내놓아야 한다.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을 위해 브루나이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볼키아 국왕에게 무려 세차례나 현대건설의 공사 미수금 상환을 촉구했다고 한다.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이례적으로 일개 기업의 문제를 거론하며 사태수습을 위해 나서는 마당에 당사자가 미적거려서는 안될일이다. 우리는 그동안 현대건설 문제를 원칙에 입각해 처리할 것을 주장한바 있다.현대측이 강도 높은 자구안을 내놓는 것이 사태 해결을 위한최선의 방법이지만 끝내 수긍할 만한 자구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출자전환이나 감자조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현대건설은국민들이 현대문제 때문에 더이상 국가경제가 흔들리는 것을 원하지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서 이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 “현대건설 회생 반짝호재”

    현대건설 회생이 침체된 주식시장을 떠받쳐 줄 수 있을까. 14일 주식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 회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주식시장의 발목을잡았던 현대건설과 현대투신증권 등 현대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이 작용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05포인트 오른 552.99로 550선을사흘만에 회복했다.코스닥시장도 2.02포인트 올라 80.09로 마감했다. 현대그룹주와 삼성전자·현대전자 등의 반도체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가 현대건설을 살리기로 방침을 선회한 이후부도에 따른 단기적 충격이 사라졌다는 점에서는 호재로 본다.그러나중장기적으로는 “현대건설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뒤로 미룬 것에불과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현대건설 등 현대그룹주 강세 현대건설은 회생 가능성 얘기가 나돌면서 일찌감치 상한가까지 올랐다.현대건설 우선주,고려산업개발,현대상선,현대상사,현대엘리베이터가 상한가를기록했다.현대전자도 11.28%나 오르는 등 현대그룹주 11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현대건설의 회생 방침으로 대손충당금 부담이 줄어든 은행주들과 일부 증권주들도 덩달아 올랐다.장 끝 무렵 정부가 쌍용양회도 살리는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쌍용양회도 상한가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단기 호재에 그칠 듯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건설 회생 그 자체는 시장을 받치기에 역부족이라고 진단한다. 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고강도 자구안이 나오면 현대그룹에는 긍정적이겠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현대건설 문제가매듭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현재 주식시장은 현대 문제보다는 미국시장의 추이가 가장 큰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날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12일만에 145억원을 순매도했다.반면 선물시장에서는 2,335계약을 순매수했다. 이정자(李姃子) HSBC증권 서울지점장은 “정부가 현대건설 처리를왜 자꾸 미루는지 모르겠다”면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자구책으로는 5∼6개월 밖에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이 지점장은 “감자(減資)나 채무면제 등의 본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시장이 최대 변수 국내 증시의 최대 변수는 미국시장의 향방이다.나스닥주가가 올들어 세번째 3,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미국 기업들의 올 4·4분기와 내년도 실적은 올해만큼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런 가운데 경기가 둔화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근무 굿모닝증권 전무는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은 국내 내부상황과는 별 상관이 없다”면서 “향후 미국시장의 방향성에 따라 국내시장도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농가 불황 주름살

    실물경기의 위축으로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채소,육류 등 주요농축산물의 가격이 폭락,농업에도 불황이 밀어닥치고 있다. 기름값 상승 등으로 생산비는 더 들어가는데 반해 판매가격은 계속떨어지고 있어 농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농가부채는 계속 늘어 농민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축산농가 위기 돼지 사육농가의 피해가 가장 크다.구제역 발생으로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중단된 것이 국내 소비부진으로 이어지면서산지 돼지값이 폭락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100㎏짜리 돼지 한마리 가격은 10만7,000원으로,지난해 연말의 19만5,000원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소 사육농가도 울상이기는 마찬가지다.최근 다소 가격이 올랐지만올들어 소값이 계속 떨어져 암소까지 마구 내다파는 농가가 속출하고있다. 내년부터 쇠고기시장이 완전 개방되면 한우는 가격경쟁력을 잃게 돼 설 자리가 없어진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채소값 폭락 김장철인데도 무·배추 등 채소류 가격은 깊은 침체에빠져 있다. 배추는 10일 현재 가락동시장도매가격 기준으로 5t에 123만원으로 이상 폭등했던 지난해의 380만원에 비하면 3분의 1수준으로 폭락했다.평년 기준인 177만원에도 못미치는 가격이다. 화훼,원예 등 비닐하우스를 운영하는 농가들도 기름값 상승으로 겨울 난방비 걱정이 태산이다. 마늘 값도 바닥이다.한중마늘 협상 타결로 중국산 냉동초산 마늘 2만t에 한해 당초 285%였던 관세를 30%로 대폭 낮춰 수입토록 허용했지만,국내 마늘 가격이 워낙 낮아 실제 수입된 양은 2,000여t에 불과할정도다. ◆농가부채는 증가추세 농림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농가부채는 지난해연말 기준 총 25조6,000억원으로 농민 1명당 1,853만원.농민 5명중 1명은 3,000만원 이상의 고액부채자이다.의욕적으로 농업에 투자한 35∼40세의 농민은 한사람당 약 5,000만∼6,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정부가 원리금 상환연기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빚을 갚을능력을 상실한 농민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농림부 관계자는 “수급조절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빚은 매년 증가하고 이에 비례해 파산농가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담백한 안심·등심요리 만들어 보세요

    ‘돼지고기에 안심,등심은 없고 삼겹살만 있다고요?’전통적인 쇠고기 선호국가인 한국은 쇠고기의 안심,등심만 찾는다.돼지고기는 기름지고 콜레스테롤 덩어리인 삼겹살,목살고기만 있는 줄 안다.그러나담백하고 부드러운 안심,등심이 돼지고기에도 분명 있다. 주로 일본에 수출되던 이 부위가 지난 봄 구제역 파동으로 판로가 끊기면서 사육농가가 울상이라는 소식이다.정육점 판매 가격도 예전보다 17∼20%까지 떨어진 상태. 대한양돈협회는 지난달부터 서울,인천,수원에서 요리강습·시식회를열고 돼지고기 먹기운동을 벌이고 있다.남은 일정은 16일 경북 영천,21일 광주,23일 충남 천안 등이다. 특유의 누린내를 걱정하는 이들은 생강과 파를,색깔이 짙은 요리에는인스턴트커피 한숟갈을 넣으면 감쪽같다.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도움말로 안심,등심,뒷다리살을 이용한 별미 요리법을 알아본다. ◆돼지고기 안심 샤브샤브. ◆재료 안심 600g,레몬 1개,쑥갓 약간,표고버섯 5개,연근 100g,죽순100g,배추잎 3장,당근 50g,대파 1뿌리,당면 100g,시금치 50g,팽이버섯 1봉,초간강(육수·간장·식초 1큰술씩,레몬즙·실파 약간),겨자소스(다시국물 2큰술,간장 2작은술,식초 1큰술,겨자즙 1큰술,당근즙 2큰술,양파즙 1큰술)◆만들기 ①돼지고기 안심은 살짝 얼었을 때 얇게 썰어 레몬과 함께돌려담고,당면은 물에 불려 6㎝길이로 다듬어 미니리로 살짝 묶어 넣는다 ②배추는 속대로 길이 4㎝로 썰고,당근과 대파는 어슷썬다.생표고와 연근은 칼로 꽃무늬를 내고,죽순은 빗살모양을 살려낸다 ③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를 넣어 5분 정도 끓인 후 가츠오부시를 넣고 불을 끈 다음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④샤브샤브 냄비에 ③의 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위에 준비한 야채와 돼지고기를 익혀 초간장,겨자소스와 함께 먹는다. ◆돼지고기 등심 두반장 볶음. ◆재료 등심 300g,간장 ½큰술,청주 1큰술,녹말 ½큰술,식용유,후추,죽순 80g,목이버섯 5장,대파 ½대,생강 1쪽,마늘 3쪽,종합소스(간장1큰술,두반장 ½큰술,청주 ½큰술,식초(레몬즙)½큰술,설탕 ⅔큰술,물,녹말 1큰술,소금,참기름)◆만들기 ①돼지고기는 채썰어 간장,청주,후추를 넣고밑간을 한 뒤에 녹말로 버무려 식용유에 데치거나,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볶아낸다 ②죽순과 불린 목이버섯은 채썬다 ③생강,마늘은 채썰고 대파는5㎝길이로 채썬다 ④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생강,마늘,파를 넣어 볶아향이 우러나면 죽순,목이버섯을 볶고 고기를 넣은 후 종합소스를 부어 재빨리 볶아 접시에 담는다. ◆돼지고기 채소밥(3인 기준). ◆재료 쌀 3컵,돼지고기 뒷다리살 80g,고구마(감자·밤)150g,우엉 50g,당근 50g,표고버섯 5장,은행 30g,육수 3컵,간장 1큰술,청주 1큰술,식용유 1큰술,양념간장(간장,다진 마늘·파,고추가루,깨소금,참기름,후추 약간씩)◆만들기 ①쌀은 씻어 30분정도 불려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놓는다②돼지고기는 결의 반대로 얇게 썰어 간장과 청주로 양념한다 ③고구마나 감자는 껍질을 벗긴 큼직하게 썰어 냉수에 담갔다가 건져 놓는다 ④우엉껍질을 벗겨 연필 깎듯이 썰어 냉수에 담근 뒤 검은 물을우려내고 소쿠리에 건진다 ⑤당근,표고버섯을 손질해 썰고 은행은 팬에 볶아 껍질을 벗겨 놓는다 ⑥솥에 식용유를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준비한 재료를 함께 넣어 볶는다 ⑦쌀과 육수를 붓고 은행을 넣어 지어낸 영양솥밥에 양념간장을 곁들인다. [허윤주기자]
  • 외환銀 2대1 減資 결의

    외환은행이 10일 이사회를 열어 2대1 감자를 결의했다.아울러 대주주의 6,100억원 증자도 결의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자본잠식이 42% 가량 돼있어 증자를 하기 위해서는 2대1 감자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감자에 이어 외환은행은 정부와 코메르츠방크가 각각 4,000억원과 2,100억원씩 증자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외환은행의 납입자본금은 현재 2조4,817억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감자 은행 소액주주 보호 딜레마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의 소액주주들이 좌불안석이다.정부가 이들 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기에 앞서 자본금 감자조치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특히 광주·제주 등 지방은행 소액주주들은 “투자목적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순수한 애향심에서 증자에 참여했는데 감자조치는 말이 안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의 소액주주들이 좌불안석이다. 정부가 이들 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기에 앞서 자본금 감자조치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제주 등 지방은행 소액주주들은 “투자목적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순수한 애향심에서 증자에 참여했는데 감자조치는 말이 안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감자(減資)는 왜하나=감자는 자본금을 줄이는 것이다.증자의 반대개념이다.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추궁 차원에서 대주주의 지분을 줄이는 것이다.예를 들어 2대 1 비율로 감자하면 기존의 주식 2주를 새주식 1주로 바꿔준다.새주식 가격은 옛 주식의 2배가 된다. 정부는 감자이후 공적자금을투입,경영권을 장악하게 된다.정부로서는 액면가 이하로 떨어진 주가를 감자조치로 끌어올리지 않고서는 돈을 지원할 근거가 없다. ◆은행고객들 벌써 돈빼고 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들 4개 은행은지난 8일 금융감독위원회의 경영평가 결과 발표 전부터 정기예금 만기자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예금인출 현상이 일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 은행에 파악해 본 결과,‘지주회사로 가면은행 문을 닫는 것이냐,내 통장은 어떻게 되는냐’며 불안해하는 고객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했다”면서 “지주회사에 대한 인식부족과 감자조치에 따른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소액주주=소액주주들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이 없다”며 감자조치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탐라교통봉사대,제주도농민단체협의회 등 제주은행도민주주들은 “제주은행 유상증자때 도민주주들은 투자목적이 아니라 제주은행 살리기라는 애향심에서 증자에 참여했다”면서 “감자조치가 불가피하다면 도민주주들에 대해서는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주장했다.이들은 정부에 차등감자를 요청한 상태다. 광주은행도 마찬가지다.전남·광주도민등 소액주주들이 대부분이어서 감자조치는 이들에게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이 은행 서울지점의 김형철팀장은 “83.76%가 소액주주들이며 이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전남·광주도민들의 지분이 60%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차등감자 등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금융당국도 고민중=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증자에 참여한 소액주주들에게 과연 부실경영의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정부는 연말까지는 공적자금을 투입해야하기 때문에 늦어도 이달말쯤 감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차등감자 가능하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는 차등감자가 가능하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대주주들이 보유주식을 포기하면 상대적으로소액주주들의 감자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대학 국고보조금 관리 부실

    교육부가 대학의 국고보조금 사후관리 부실과 전문대학 입학정원 부당조정 등으로 감사원으로부터 무더기 지적을 받았다. 9일 감사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3월 감사에서 전문대학 입학정원 조정과정에서의 부당한 업무처리 등 모두 17건의 부당한 사례가적발돼 올해 6월 시정조치 통보를 받았다. 고등교육지원국은 지난 96∼98년 전국의 18개 대학에서 56억5,700여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목적 이외에 사용한 것을 적발하고도 즉시 보조금 반환 및 다음해 보조금 삭감을 하지 않은 채 기관경고 및 계고 조치만 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이후 교육부는 보조금을 30%(17억여원) 삭감,대학에 지급했다. 교육부는 매년 140여 공·사립대에 실험실습기자재 구입용도의 시설·설비 확충지원 국고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98년에는 850여억원,99년에는 629억여원을 각 대학에 지원했었다. 감사원은 또 평생교육국 전문대학지원과 모 부이사관과 서기관이 2000년도 (전문)대학 입학조정 기본방침에 따라 입학정원이 2,500명 이상인 수도권 전문대는 증원대상에서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원이 2,640명인 S전문대에 정원 40명을 부당하게 증원해 준 것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이같은 사실을 지적,경고조치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올해 교감자격 연수대상자를 지명하면서 전국 16개 교육청 중 부산·인천·대구·광주·경남 등 5개 교육청에서 승진 후보자 명부에 준하지 않고 임의로 순위 명부를 작성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적정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감독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요구받았다. 또 한국학술진흥재단은 국고보조사업으로 지난 96년부터 박사학위자중 직장이 없는 자를 대상으로 1인당 연간 1,200여만원의 연수비를지원하면서 취업중인 5명에게 연수비를 지원했는가 하면 연수중에 취업됐거나 연구를 중단한 4명에 대해 지원금 회수 등의 조치를 하지않았다. 정기홍기자 hong@
  • [기고] 의원·관료 모두 변해야

    지난 98년 이래 국정감사 현장에서 의원들의 활동을 모니터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피감기관인 행정부처 장의 답변하는 자세를 비롯,국감을 받는 각 부처의 태도와 다양한 모습들을 보게되었다. 처음에는 국감장에 행정부처의 국·실장을 비롯, 각 부처 과장 및일선 직원까지 국회로 달려와 컴퓨터며 프린터를 설치해 놓고 복도에서 TV로 중계되는 국감을 지켜보며 답변을 준비하는 모습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그나마 올해에는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이러한 비합리적 수감태도는 결국 장·차관을 비롯, 행정부처 각 기관의 장과 책임자들이 업무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정책에 대한 자신의 철학과 입장이 없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아울러 20일만 ‘때우면 된다’는 안일한 사고방식도 큰 문제라 생각된다.고압적이고 비합리적인 질문을 해대는 의원들도 문제지만 ‘검토해 보겠다’ ‘시정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상투적인 답변은 왜 이렇게 요란하게 국감을 치르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회의를 갖게 만든다. 또한 올해에만 행정 각부처를 합해 약 40억원에 이르는 국감자료인쇄비도 대단한 국민혈세 낭비라 할 수 있다.의원이 요구한 자료는해당 의원에게만 제출하면 될 것이며,또한 대부분의 자료는 이메일이나,디스켓을 통해 제출하는 행정정보 전산화와 업무 전산화를 꼭 이루어야 할 것이다.특히 2000년 국정감사에 대한 모니터와 평가를 수행하면서 가진 중요한 생각은 ‘국감 더 이상 이대로는 안된다’는절박한 변화에 대한 욕구였다.우선 각 부처는 정책의 기획,계획 단계에서부터 국회와 상의하고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다 일을 진행해놓고 결과만 갖고 국회와 대화하려 하니 공허한 고성과 허탈한 질문만 남게된다.아울러 상시적으로 국정감사 내지는 국회의 감독을 받을수 있도록 모든 업무와 행정에 대한 전산화 체계화가 필요하다.언제든지 요청하면 바로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매뉴얼화하고 프로그램화해 놓아야 한다.비단 이것은 국회의 국정감사를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대 국민 정보공개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각 부처의 장을 비롯해 책임자들이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갖고 행정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는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국민은 순간만 때우고 넘어가지 않는 소신있고 책임있는 행정부를 원한다. ■楊 世 鎭국감시민연대 공동사무국장
  • 조흥·외환‘맑음’ 한빛·제주·광주‘흐림’

    은행경영평가위원회의 8일 6개 은행의 처리방침 발표로 관련 은행들의 주가가 차별화하고 있다. 독자생존 판정이 난 조흥·외환은행 주가는 소폭 오름세를 보인 반면 금융지주회사 편입 결정이 난 한빛·제주·광주은행은 하락세를면치 못했다.전문가들은 “예상했던 결과”라며 “악재가 조기에 가시화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감자비율과 2차 기업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등 주가전망에 필요한 기초 자료들이 없는 상황에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백운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지주회사의 주가는 설립 후 경영결과에 철저하게 의존할 것”이라며 “현재 상태에서 단기간에 빠른 경영정상화와 주가상승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한정태(韓丁太)선임연구원은 “공적자금 국회 통과시점까지 은행주가 불안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공적자금이 추가조성되고 감자비율이 확정된 이후에는 은행주가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연구원은 국민은행 등 우량은행주는 주가가 하락할때 매수하고 조건부 독자생존이 결정된 조흥·외환은행은 감자비율 추세를 봐가며매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지주회사로 묶이는한빛은행 등은 감자비율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또 합병이구체화되고 있는 하나와 한미은행은 합병이 성사될 경우 우량은행간합병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추가 상승여력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 [황석영의 맛따라 추억따라](23)나그네살이

    *러시안 '보르시치 수프' 서양 해장국으로 으뜸. 로마에 내린 것은 초저녁이었는데 나는 유럽에서 어느결에 서울역에내린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그것도 십여년 전의 잡다한 활기가 느껴지던 서울역이나 영등포 역 말이다. 우선 출찰구를 나오자마자 인파를 거슬러 올라오는 청소년과 아주머니의 한 무리들과 어깨를 부딪치게 된다.그들은 맞춤한 상대와 눈을맞추며 말을 걸어온다.판지오네,즉 여관 가자는 얘기고 체인지 달러는 달러 바꾸자는 소리다.구내의 이곳 저곳에서는 한 젊은이가 길을떠나고 온 가족이 배웅을 나와서 떠들썩하다.양친 부모는 물론이고조부모에 어린 아기들까지 총동원 되어 있다. 로마는 도시 전체가 관광지인 셈이고 헐리우드 영화의 세트 장으로활용된 적이 많아서 낯익은 곳이기도 하다.미국과 일본 관광객이 일년 내내 들끓는다.그래서 미국인과 아시아인들을 노리는 치기배나 사기꾼들이 많기로도 유명해서 누가 이태리 여행을 간다면 너 나 없이조심하라고 충고를 하면서 이태리 도둑들의 갖가지 수법을 전수해주기도 한다.내가 콜로세움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만난 소매치기들은한국에서도 흔히 보던 식구파 형식의 치기배들이었다.우리말로는 ‘회사’라고도 하는데 사장이 있고 일꾼이 있으며 망보기와 바람잡이등이 모두 한 팀이다.내가 내릴 정류장을 놓치지 않으려고 버스 손잡이를 붙들고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거리를 살피면서 가는데 무심코옆을 넘겨다 보니 일꾼이 한창 앞 사람의 가방 지퍼를 열고 뒤지는참이다.옆에 섰던 다른 사내가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애교있게 눈을끔쩍 해보이고는 신문지로 슬그머니 내 얼굴을 가린다.그들이 노리는것은 어린 남매를 데리고 나선 미국인 관광객 부부였다. 나는 그들이 회사원들이라는 걸 대번에 눈치챘다.바람잡이가 내게 영어로 물었다.너 어디 가니? 콜로세움에 간다.아 그래? 바로 다음 정거장이 그곳이야.나는 그에게 고맙다고 대꾸하고 얼른 내렸는데 살펴보니 두 정거장쯤 먼저 내린 셈이었다. 워낙에 내 행색이 초라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인상이 자신들과 다름없어서 그랬던지 나는 이태리에서 한번도 치기배나 도둑이 찍자를 붙는일을 당한 적이 없다.친구들은 그래서 내가 그 고장에 맞는 모양이라고 농담을 했다.자기네 친구들은 건드리지 않으니 그 녀석들 의리 있다고도 우스개 소리를 한다. 언론학자 이영희 교수 부부를 파리에서 만났는데 그분들도 이태리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하도 주의를 많이 들어서 잔뜩 긴장을 했더란다.몇번이나 자질구레한 고비를 넘으면서 그래도 크게 당하지는 않고서 무사히 이태리를 떠나는 기차를 탔다.귀중품이 들어있던 손가방은 이선생이 몸소 지니기로 했다.먼저 가죽 줄을 목에 걸고 그 줄을 양 손으로 꼭 쥐고는 가방을 무릎에 올려 놓은 채로 안쪽 자리에 앉았다. 두 양주가 이렇게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국경을 넘을 때까지 기차여행을 했는데 드디어 국경을 넘어서자 아,이젠 살았다 하고는 그만 잠이설핏 들어버렸다.얼마나 잤을까,눈을 떠보니 기차는 여전히 남프랑스해변을 달리고 있는데 가방이 간 데가 없었다. 두 손에는 가죽 줄만꼭 쥐고 있었던 것이다. 누군가 감쪽같이 줄을 끊고 가방만 가져간 모양이다.이 교수의 말씀이 걸작이었다.국경을 넘었어도그 기차가 여전히 이태리 기차라는사실을 잊었지 뭔가. 로마의 식당은 관광객이 몰리는 곳 보다는 현지 사람들이 외식을 나오는 곳을 찾아 가는 게 훨씬 싸고 맛있는 로마식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다.먼저 전채로 파스타 한 접시를 먹는다.로마의 명물이 카르보나라 파스타니까 그걸 시킨다. 카르보나라 스파게티는 돼지 목살 고기와 달걀로 조리한다.돼지 기름에 목살을 마늘과 더불어 볶고 잘 저은 달걀을 섞어서 검은 후추와파마산 치즈 가루를 뿌려 넣으면 소스가 준비된 것이다.삶은 스파게티를 이들과 버무리면 되는 것이다.입가심으로 앤쵸비 샐러드를 먹어본다. 양파를 얇게 초생달 모양으로 썰어서 우리네 멸치젓 같은 앤쵸비를 다져 넣어서 소금 후추 식초를 넣고 버무려 고소한 올리브유로마감한다.주요리로는 양고기를 먹어 보자.양고기를 마늘과 함께 소금후추를 쳐서 볶는다. 로즈마리 잎과,앤쵸비 두어 마리, 마늘을 함께찧어서 레몬즙을 짜서 적당히 뿌리고 준비된 양고기 위에 소스를 뿌린다. 여기에다 해산물이 풍부한 나폴리와 시실리 요리얘기까지 가면 이건숫제 유럽에는 이태리 요리밖에 없는 것 같이 될지도 모르겠다. 파리에서 먹은 거위 간이나 생굴 캐비어 등속의 전채는 독특하고 돼지가 찾아낸다는 송로 버섯이나 달팽이 요리도 그 소스가 섬세하다. 양파 수프와 콘소메 그리고 어패류를 끓인 부이야베스도 맛이 좋다. 양고기 필레나 와인으로 양념한 오리와 거위,그리고 후식의 각종 과일 셔벳이 또한 인상적이다.앞에서도 나왔지만 어느 나라나 대도시에는 국제적인 여러 나라의 음식들이 모여있기 마련인데 파리의 아랍과북아프리카 음식이며 베트남을 중심으로한 동남아 요리도 맛있는 것이 많다. 특히 생각나는 것이 북아프리카의 쿠수쿠스라는 음식이다.쿠수쿠스를먹으면서 나는 그게 좁쌀밥인 줄 알고 있었는데 덜 갈린 통밀의 단단한 부분이라고 한다.양파 버섯 옥수수 완두콩 등을 볶아서 닭국물 육수에 찐 쿠수쿠스를 소금 후추 마늘로 양념하여 버무린 음식인데 꼬치 구이 양고기와 곁들여 먹는다.아랍 아프리카권 뿐만 아니라 케밥처럼 터키를 비롯한 회교권 사람들이 모두 즐겨 먹는다. 파리 외곽으로 나가면 몇 군데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는데 여기서 베트남 쌀국수와 양념한 돼지갈비를 먹을 수가 있다.나는 이제껏그렇게 맛있는 돼지갈비를 먹어보지 못했다. 그뿐이랴.체코가 변하고나서 어두운 프라하 역에 내려 요기할 곳을찾다가 우연히 작은 술집에서 빵과 먹던 뜨거운 수프 생각이 난다.더구나 밖에는 겨울비가 축축히 내리고 카프카의 음울하게 큰 눈이 생각나는 그런 밤이었다.굴라시 수프가 그것이다.원래는 헝가리 음식이지만 겨울철에는 서구의 모든 도시에서 러시안 수프와 함께 인기가있다.소의 뼈를 오래 우려내어 양파,월계수 잎,마늘로 맛을 내고 고기 감자 당근 샐러리 파프리카와 토마토를 넣어 걸죽하고 뭉근하게끓인 국이다. 그러니까 다시 베를린의 장벽 넘어 동독쪽 알렉산더 광장 건너편에있던 오래된 러시안 레스토랑이 생각난다.보르시치 수프는 뉴욕에서도 싸고 맛있는 유명한 집이 있었지만 속풀이 서양 해장국으로는 으뜸이다.따뜻한 수프 위에 스메타나라는 샤워 크림을 살짝 얹어 주는게 특징이다. 그리스 식당 파르테논의 양고기 생선 양파 등 야채의 꼬치구이인 스브라키,또는 감자와 돼지고기와 가지를 구운 무사카,고기와 야채로터키 식의 얇게 구운 빵 속을 채운 기로스가 생각난다.뉴욕에서 기로스를 주문했더니 웨이터가 구태여 자이로스라고 고쳐 말하던 것도 생각이 나고.우리네 소주 같은 우조를 마시다가 고기는 싫고 속이 굴풋하면 입가심을 위해서 딥을 바른 마른 빵을 먹는다. 나는 요즈음도 손쉽게 만들어 먹곤 하는데 요플레를 사다가 오이를거칠게 갈아 넣고 다진 마늘,파슬리,올리브 기름을 섞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는 맨 프라이팬에 잠깐 구워낸 바게트 빵에다 발라 먹는다. 황석영
  • 조흥·외환은행 독자생존 승인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이 독자생존 승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은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전망이다. 은행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金秉柱 서강대 교수)는 7일 최종회의를열어 한빛 등 6개은행의 경영개선계획에 대해 이같이 최종결론을 내리고 이를 금융감독위원회에 통보했다. 금감위는 이에 따라 8일 전체회의를 열어 경평위 안을 그대로 수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위 관계자는 “경영개선계획의 승인여부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98년의 1차 은행경영평가 때와 달리 한빛,조흥,외환,평화,광주,제주 등 6개 은행의 경영개선계획에 대한 평가는 ‘승인’과 ‘불승인’ 2가지로 분류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건부 승인’의 경우,규정에 없는 데다 원칙적으로 승인임에도 시장에 ‘승인불가’로 비쳐져 오히려 경영정상화에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건부 승인 은행은 없는 것으로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각 현대건설,쌍용양회 문제가 걸려 있는 조흥및 외환은행이 낸 경영개선계획은 일부 단서조항을 달아 ‘승인’판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두 기업이 모두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충분한 담보확보 등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이하로 떨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그러나 추가 자본확충 등의 단서는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은 당초 예상대로 경영개선계획의 실현가능성을 인정받지 못해 ‘불승인’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은행에 불승인 판정이 내려지면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 구도에포함돼 감자조치와 함께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가 된 한국·중앙·한스·영남종금 등과 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초점 인물/ 崔在昇 문광위위원장

    “일하는 문화관광위를 만들기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했습니다. ” 국회 최재승(崔在昇)문광위원장은 국정감사 마지막날인 7일 “그동안 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감사를 무사히 마치게 된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공을 위원들에게 돌렸다. 최위원장은 “감사 내내 ‘성실국감’‘시간 엄수 국감’을 염두에뒀다”고 강조했다.그는 소속 의원은 물론 국감에 출석하는 증인들에게 지나칠 정도로 시간엄수를 요구했다.이 때문에 피감기관 증인들은감사 시작 5분전에 국감장에 도착하는 것은 기본처럼 돼 버렸다. 자연히 정시 개의도 준수했다. 이는 최위원장이 위원들에게 내건 일종의 ‘공약’이다.처음 도입한‘올해의 우수 수감기관’ 선정제도도 돋보인다. 최위원장은 또 국감서두에 피감기관들의 지난해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조치 결과를 평가,철저한 수감자세를 촉구했고 피감기관들에 일절 식사값을 내지 못하도록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해외도피 범죄자 646명

    법무부는 6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감자료를 통해 10월말 현재해외로 도피한 범죄자는 64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 227명을 비롯,▲일본 108명 ▲중국 79명 ▲필리핀32명 등이고,범죄유형별로는 ▲사기 314명 ▲횡령 53명 ▲부정수표단속법 31명 등의 순이다. 그러나 범죄인 인도협약에 따른 송환자는 7명에 불과했다.특히 지난해 12월 범죄인 인도조약이 발효된 미국에서 송환된 범법 혐의자는 1명도 없었다.법무부 관계자는 “최근 범죄인 인도조약이 발효된 데다 연방법원의 인도허가 절차가 까다로워 범죄인을 소환하는데 시간이많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부, 출자전환 압박 의미

    정부는 법정관리를 배수진으로 현대측에 현대건설의 출자전환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정부의 출자전환 카드는 현대를 살리면서 부도가 났을 때 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고육지책으로 요약된다. ■정부의 구상은 1안은 현대가족의 지원을 통한 특단의 자구책을 내놓는 것이고,2안은 출자전환,3안은 법정관리로 간다는 시나리오를 짜놓고 있다.1안이 최선책이고 3안이 최악의 선택이라면 출자전환 카드는 차선책인 셈이다.현대측이 자구책을 내놓으면서 감자와 출자전환에 동의하지 않으면 금융권의 여신 만기연장 거부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출자전환이란 대주주의 지분을 감자(減資)해 경영권을 채권단이 갖는 것이다.4대 그룹의 계열사는 계열분리를 하지 않는한 출자전환을해주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다. 감자로 경영권을 박탈당하면 사실상 계열분리가 되기 때문에 기본입장과 어긋나지 않는다.정부가 구상하는 출자전환 방식은 워크아웃·법정관리와 달리 ‘사적 화의’ 성격이 짙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새 경영진을 뽑는데 1∼2개월의 시간이 걸린다.출자전환은 이런 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해외의 발주자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있지만,출자전환은발주자를 설득시킬 여지가 있다.즉 회생 가능성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14)부산 아시안푸드

    입맛을 잃고 건강을 해치기 쉬운 환절기를 맞아 부산에서는 아시아여러 나라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잔치가 열려 미각을 돋운다.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부산시청 뒤뜰 광장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푸드 페스티벌’이 그것이다.부산시가 2002년 아시안게임의성공적인 개최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아시안위크 2000’ 행사의하나다. 음식축제에는 한국·중국·일본·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아시아지역 8개국의 유명 요리사들이 초청돼 면(麵)과 전(煎)을 주제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전시도 하고,판매도 한다. 관람객들은 냉면 등 국내의 7개 요리를 비롯해 일본의 하카다 라면과 다코야키,중국의 만두,말레이시아의 시즐링 프론 미와 사떼,베트남의 포가 차죠,필리핀의 프라이드 럼피아 방거스와 바쵸이,인도의난과 치킨마살라,인도네시아의 미고렝 등 외국의 13개 요리 등 20종류의 아시아 전통요리를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중국의 해물춘권은 각종 해산물을 밀전병에 말아 기름에 튀긴 만두요리로 뛰어난 맛을자랑한다.부추와 쇠고기 잡채를 넣어 겹겹이 만든 말이만두도 한겹씩 풀어가며 먹는 중국의 전통음식이다. 일본 하카다 라면은 돼지뼈를 고아 만든 육수에 삶은 생면을 넣은뒤 양념과 돼지고기 수육과 다진 파 등을 첨가해 먹는 일본의 전통라면이다. 말레이시아의 시즐링 프론 미는 국수에 소스를 뿌려 철판에 볶아서먹는 전통요리다.사떼는 닭고기나 소고기 등을 꼬치로 만들어 구운뒤 땅콩 소스를 뿌려 먹는데 우리의 닭꼬치와 비슷하다. 필리핀은 마늘과 당근·양파·실파 등을 섞어 튀긴 음식인 프라이드 럼피아 방거스와 돼지고기와 돼지 간,닭 간 등의 재료로 만든 국수요리인 ‘바쵸이’를 내놓는다. 인도는 밀가루 반죽에 버터를 넣어 약간 부풀려 만든 밀전병에 카레 등의 소스를 발라 먹는 ‘난’과 닭고기를 튀기거나 삶은 뒤 카레와 함께 먹는 ‘치킨마살라’를 출품한다. 인도네시아는 국수와 파,토마토를 섞어서 만드는 소토 미에 베타위와 튀긴 국수인 미고렝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냉면 이외에 삼겹살과 닭고기로 만든 샌드위치와 해물로만든 감자팬케익 등의 퓨전요리와 김치볶음밥,해물칼국수,모듬산적꼬치 등을 내놓는다. 문의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051)888-3282.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건설지분 빼고 다 판다”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현대건설을 제외하고 보유 중인 계열사의 주식 전량을 매각,현대건설 유동성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대건설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주식(12.46%·940여만주·1,827억원)과 현대전자 주식(9.25%·4,500여만주·3,687억원) 등 5,514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일부는 현대건설에,일부는 현대상선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현대전자의 독립운영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정 회장이 갖고 있는 상장·비상장 계열사의 주식은 현대건설(7.82%)을 제외하고 현대전자(1.7%) 677억원,현대상선(4.9%) 134억원,현대종합상사(1.22%) 11억원,현대석유화학(0.1%) 5억7,000만원 등 총 827억원에 이른다.현대는 또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서산간척지 3,122만평을 부동산투자신탁(REITs)방식과 개별 매각방식을 혼용해 매각키로했다.이를 통해 3,000억∼4,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들 주식을 매각,현대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사재 출자하거나 매각대금으로 회사채 또는 기업어음(CP)을 매입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주식 매각 시기와 대상이정해지는 대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며 “그러나 정부·채권단이요구하는 감자(減資)와 출자전환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혀 감자 및 출자전환 요구에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현대는 이같은 주식 매각 방안 등을 포함한 추가 자구계획안을 마련,금명간 발표할 예정이다.현대측은 또 현대건설 퇴직임직원 모임인현건회(회장 李春林)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현대건설 계좌에 돈을입금하는 등 모금운동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단순한 주식·부동산 매각만으로는미흡하다”고 평가하고“정 회장의 개인 지분뿐아니라 우량 계열사매각 등 실제로 현금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자구안이 나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 계열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는 현대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회사채를 인수해주는행위는 공정거래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이날 밝혔다. 주병철 박현갑 김성곤기자 bcjoo@
  • 현대건설 유동성 해결 큰가닥 잡아

    정몽헌(鄭夢憲·MH)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은 물론 현대상선의 보유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 현대건설의유동성을 확보하기로 하는 등 자구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MH의이같은 결심에 정부·채권단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알려져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는 예상보다 빨리 큰 가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왜 포기했나 현대건설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는의지로 풀이된다.그러나 정부·채권단이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이자현대측은 5,514억원 가량의 현대상선 보유 현대중공업·현대전자 주식을 내놓기로 했다. MH의 이같은 결정은 일단 정부·채권단의 감자·출자전환 요구를 모면하기 위한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볼 수 있다.정부·채권단이 MH에 조여오는 압박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런카드를 내놓음으로써 MH로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는배수진을 친 셈이 됐고,정부·채권단은 무작정 옭아맬 수만도 없는입장이 됐다.문제는 정부·채권단 내부에서이를 수용하느냐의 여부다. ■지분 처분 가능한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의매각은 이사회의 결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현대상선측에서 지분 매각에 반발하고 있으나,MH가 이사회에 나름대로 영향력을 갖고 있어 매각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이 돈의 일부를 현대건설에 투입할 경우 회사채나 기업어음(CP) 매입에 쓰일 가능성이 크다. ■계열 분리 가속화 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과 현대전자 주식을 팔 경우 계열 분리는 급류를 탈 전망이다.현대측이 현대전자의 독립운영을조기 추진키로 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특히 현대증권 등 현대 계열의 금융사가 AIG사에 넘어가면 자동차·중공업·건설·금융 및 서비스·전자 부문 등 5대 핵심 업종을 2003년까지 분리하겠다는 당초의 일정이 크게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기로의 현대건설 경영권 내놓을까

    현대건설이 ‘11·3 퇴출기업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사실상 법정관리행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그러나 채권단은 제2금융권의 여신만기 연장 협조를 자신하고 있다. ◆확대 채권단회의 결과가 1차변수 채권단은 7일쯤 제2금융권까지 포함한 ‘현대건설 확대 채권단회의’를 개최한다.이 자리에서 현대건설 여신의 만기연장 여부를 결의한다.의결비율은 확정되지 않았지만관행상 ‘75%’선이 유력하다. 1금융권의 채권의결액 비율은 약 70%.1금융권 중에서도 3%의 의결권을 지닌 K은행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현재 확보돼있는 찬성표는 67%에 불과해 만기연장이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외환은행은 “2금융권은 대부분 무담보 여신이라 판을 깨서 좋을 게 하등없다”며 2금융권의 찬성을 낙관했다.2금융권 중에는 현대 계열사들도 들어있어 ‘투표’ 결과는 안개속이다. ◆2금융권의 여신회수 여부가 2차 변수 확대 채권단회의에서 금융권이 만기연장에 합의해놓고도 여신을 회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지난 7월에도 만기연장을 결의해놓고 일부 우량은행과 2금융권이 여신을 회수했기 때문이다.이 경우 아무런 제재수단이 없다.다만 이는‘신용위험평가협의회’ 협약상의 ‘금지행위’에 해당돼 이로 인한부도는 최종부도 ‘카운트’(1차부도 4번,2차부도 1번)에 들어가지않는다.즉,2금융권이 돌린 어음을 막지 못해 현대건설이 부도를 내더라도 당장 법정관리로 넘어가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핵심변수는 출자전환 동의여부 정부가 노리고 있는 것은 현대측의감자및 출자전환 동의서다.이는 경영진 교체를 의미하는 것.때문에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이에 대해 “현대가 출자전환에 동의하지 않을경우 현대건설은 문제가 생기면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현대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가 감자 및 출자전환에 동의하면 경영진은 교체하되 회사는 살리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이 경우 채권단은 전문경영진을 선임,현대건설 경영을 맡기게 된다.결국 현대와 정부의 막판 기싸움은 정회장이 출자전환에 동의하느냐에 달려있다. ◆현대건설 얼마나 버틸 수 있나 금융권이 여신 만기연장을 결의해놓고도 여신을 회수할 경우 정부가 이를 강력히 ‘지도’하겠다고 밝혔지만 현대가 끝내 출자전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금융권이 자금회수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1금융권이 신규자금지원은 없다고못박은 만큼 현대건설은 어떻게든 이를 자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현대는 당분간 자금시장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해야 한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