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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박자 맞아야 현대건설 산다

    금융시장의 최대불안 요인으로 작용해온 현대건설이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재무구조 면에서는 일단 정상기업으로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현대건설의 경영정상화를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다.건설업의 특성상 CEO(최고경영자) 선정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며,현대건설이예정된 자구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것,채권단이 금융지원약속을 지킬 것 등이 남은 과제로 지적된다. ■유능한 사장 인선이 최대과제 정부와 채권단이 가장 신경을 기울이는 대목이다.2조9,000억원의 출자전환으로 현대건설의 재무구조에는 문제가 없게된 만큼 현대건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경영진을 잘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CEO후보로,“건설업 경영 전문가”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해외공사 현장 일은 외부에서 들어간 경영인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며 “현대건설을 잘아는 인물이 아니면 현대건설을 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즉 현대건설 출신을 굳이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런조건에 맞는 인물로 사장출신의 이내흔(李來炘)·심현영(沈鉉榮)씨,부사장출신의 어충조(魚忠祚)씨 등이 거론된다. 이들이 경영을 맡더라도 채권은행단에서 관리단을 파견해일일이 사인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CEO가 멋대로 경영권을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김경림(金璟林) 행장은 “건설업의 특성상 단순한 전문경영인은 성공한 전례가 없다”며동아건설을 실패사례로 들었다. 전문가를 영입하되,건설업과 현대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을 선임하겠다는 얘기다. 정몽헌(鄭夢憲) 회장이 경영권 없는 전문 경영인 자격으로 사장을 맡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특혜논란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의 자구이행률 13%로 저조. ■현대의 자구노력 현대건설은 올들어 2월까지 571억원의자구이행을 했다.3월 들어서는 29일 현재까지 400억원을이행했다.올해 목표액과 비교하면 이행률은 13%로 극히 저조하다.연간 목표액은 7,485억원.지난해 자구이행률도 84. 6%(1조3,144억원)에 그쳤다. 올해 자구이행분에는 정몽헌(鄭夢憲)회장의 337억 유상증자가 포함돼있다.감자조치로 지분이 사라지면 이를 핑계로사재출연을 기피할 수 있다. 현대건설의 부실을 초래한 최고경영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재출연 약속은 반드시지켜져야 한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한편 현대건설의조직개편 및 인력감축은 채권단 주도로 과감히 추진된다. 이에 따라 정리해고도 불가피해 보인다.채권단은 이를 위해 출자전환과 동시에 공동 자금관리단을 파견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조기정상화위해 금융권 약속이행이 필수적. ■금융권 약속이행 외환의 김행장은 “현대건설의 조기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융권의 약속이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자금지원을 약속해놓고 과거처럼 이행을차일피일 미뤘다가는 자칫 ‘판’이 깨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채권단의 자체규약에 따라 약속을 이행하지않을 경우,벌과금을 매긴다”면서 “이번같은 경우,평균 91%의 찬성으로 (출자전환이)이뤄졌으며은행들이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한 것”이라며 약속이행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신용대출을 해준 경우,감자 뒤 출자전환하게 되면 그동안의 대손충당금이 이익으로 바뀌게 되어 은행들로서는 기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의 갑작스런 경영여건 변화나 주주들이 “회생불가능한 기업에 왜 지원을 하느냐”며 지원에 문제제기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기관의 약속이행 여부는 현대건설 회생의 최대관건이될 전망이다. 박정현 박현갑 안미현기자eagleduo@. *7,500억만 현금출자 주가 오르면 큰 차익. 2조9,000억원 출자.언뜻 보면 채권단의 지원이 파격적으로 보여지지만 면밀히 뜯어보면 그렇게 손해보는 장사도아니라는 게 채권단의 속내다. ◆실질 신규지원 2,300억원 불과=우선 1조4,000억원 출자전환은 어차피 현대건설을 청산시키지 않을 바에는 채권단이 책임져줘야하는 몫이었다.또 1조5,000억원을 신규출자해야하지만 이중 7,500억원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일반 국민을 상대로 시장에서 공모한다.즉 채권단은 7,500억원의 현금출자만 책임지면 된다. 그런데 여기에는 당초 채권단이 해주기로 약속한 해외지급보증 4억달러가 포함돼 있다.즉 4억달러(5,200억원) 지급보증을 서주기로 한 것을 취소하고 대신 3,900억원을 대출해주기로 해,실질적인 추가 신규지원 액수는 2,300억원에 불과하다. ◆손실= 기존 부채를 주식으로 바꿔주는 것이니 채권단은출자전환분 1조4,000억원에 대해서는 당장 이자수입을 포기해야 한다.연 10%만 잡아도 1,400억원이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손해볼 수 있다.주식은 투자자산에 해당돼 BIS가 정한 위험가중치 100%를 적용받는다.국고채나 주택담보대출 등 위험가중치가 0∼50%인 곳에 운용하던 자산을 출자에 사용할 경우 위험가중치가 늘어나 BIS비율이 나빠지게 된다. ◆결국 주가에 달렸다=채권단의 가장 큰 리스크이자 기회비용은 주가이다.현대건설이 정상화돼 주가가 오를 경우주가차익을 톡톡히 챙길 수 있다.그러나 주가가 출자전환이나 유상증가 가격에 못미치게 되면 막대한 평가손실을떠안게 된다.채권단은 ‘출자전환된 현대건설’이 새로운회사나 마찬가지여서 주가가 오를 수 밖에 없다고 내다본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건설 경영진 문책

    이르면 다음달 중순 현대건설에 대한 감자가 단행되고 2조9,000억원의 출자전환이 이뤄진다. 대주주 지분은 완전감자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경영권이 박탈되는 것은 물론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김윤규(金潤圭)사장 등 현 경영진이 물러나고 채권단이 선임한 새 경영진이 경영을 맡게 된다.부실 경영진은 법적 책임을 지게 된다. 외환은행 등 35개 채권금융기관은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채권단의 출자전환 및 신규출자 방안을 이같이 결정했다.채권단은 조만간 현대건설에 자금관리단을 파견,경영흐름을 점검하게 된다. 채권단은 회의에서 ▲1조4,000억원의 출자전환과 1조5,000억원 신규출자 ▲단기유동성 3,900억원 지원 안건에 대해 각각 84.23%,91.87%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채권단은 30일까지 3,900억원을 긴급대출해 주기로 해 현대건설은 이날 돌아오는 물품대금(진성어음) 1,000억원 등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자본금 증자로 6월부터 회사채 신속인수 대상에 다시 편입돼 만성적인 유동성 위기에서도벗어나게됐다. 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현대건설이 부실화될 경우 3,000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의 동반부실,국내외 건설기반 붕괴,국가신인도 하락 및 금융시장 불안 등의 악순환이 불가피한데다 금융기관의 채권확보에도 불리하다고 판단돼 2조9,000억원의 출자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도 “현대건설은 올해 이자지급비용이 2,500억원 줄고 부채비율은 260%로 떨어져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태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대주주 등 부실을 초래한 경영진에게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현대측이 경영권 이양을 거부하고 있으나 계속 버틸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가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날 주총에서 김윤규 사장을 이사로 선임했으나 정몽헌 회장은 이사로 선임되지 않았다. 박정현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삼일회계법인 징계 받을까

    삼일회계법인이 현대건설을 제대로 감사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일단 삼일측에 부실감사의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 2조9,8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이 났으며,이는 지난 수년간 누적된 분식회계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특히 감자가 이뤄질 경우 피해를 보게 되는 소액투자자들이 회계법인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요구할 것으로예상된다.따라서 삼일이 부실감사 책임추궁을 면키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별감리 받을까 금융감독원은 올해부터 분식혐의가 있는 기업을 선정,집중적으로 감리를 한다.관계자는 “이번에 이라크 미수금 평가손이 많이 반영된 것은 미국과 이라크의 관계악화로 미수금의 회수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면서 “계정과목으로 봐서 분식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특별감리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현대건설도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는 물론 감사조서를 추가로제출받아 적정한 감사를 했는지 특별감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삼일,‘우리는 아무 문제 없다’ 삼일 관계자는 “10년전부터 이라크 채권 회수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도록 특기사항으로 강조해왔다”면서 “2조9,000억원대의 적자는 지난해 모두 발생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소액주주 減資절차 따라 피해 차등

    현대건설 채권단이 채권을 주식으로 대신 받는 출자전환을 택할 경우 현대건설에 대한 감자(減資)가 선행돼야 한다.그러나 현대건설은 그동안 출자전환을 실시한 기업들과는 달리 법정관리를 받지 않는 상태에서 감자를 논의하는비(非)워크아웃 기업이다.소액주주는 어떤 경우든 피해를면하기 어렵겠지만 감자 절차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나게마련이다. ■감자하려면 소액주주 동의 필수 감자는 주총에서 출석주주의 3분의 2 이상이나 총발행 주식수의 3분의 1 이상이찬성하는 특별결의를 거쳐야 가능하다.동아건설의 경우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출자전환을 했기 때문에 감자에 앞서 주주들의 의사를 물을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감자를 하는 현대건설은 동아건설과는달리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 현대건설은 소액주주(개인·법인) 지분이 75%나 되며,이들의 동의 없이는 감자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당국에서 “소액주주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등 차등감자의 뜻을 내비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경영상 책임을 물어보통 완전감자하는 것이 관례다. ■감자비율 5대 1 될듯 차등감자를 실시할 경우 소액주주의 주가는 시가를 액면가에 맞춘 평균비율에 따라 결정된다.예컨대 28일 현재 현대건설 주가는 1,050원으로 액면가가 5,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감자비율은 5대 1이 된다.기존 주식 5주가 1주로 바뀌는 것이다.때문에 소액주주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 같다.동아건설은 액면가를 기준으로 감자비율을 3대 1로 산정,소액주주를 배려했었다.한빛은행은금융산업구조개선법에 따라 차등감자 대신 소액주주에 주식매수청구권(주당 340원)을 부여했다. 대신증권 한태욱(韓泰旭)연구원은 “현대건설은 동아건설과는 달리 감자비율을 정하기 위해 열리는 주총일의 주가에 맞춰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현대건설 출자전환 배경·의미

    현대건설이 출자전환(부채를 주식으로 바꾸는 것)과 긴급유동성 지원을 통해 회생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법정관리와출자전환을 놓고 이해득실을 따지던 채권단은 28일 밤 2시간30분에 걸친 긴급 주요채권단회의를 통해 ‘확실하게 살리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출자전환 선택배경 법정관리를 통해서는 회생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건설회사의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면 당장 해외신뢰도가 떨어져 공사수주가 막히게 된다.법정관리를 통해회생한 건설회사가 없다는 경험론도 크게 작용했다.이 때문에 채권단은 애초부터 출자전환에 기울어져 있었다.다만출자전환을 단행하기 전까지 돌아올 유동성이 문제였다. 채권단은 출자전환에는 긍정적이면서도 정작 신규지원을떠맡는 데는 난색을 표시했다.당장 30일에 만기 도래하는진성어음 1,000억원부터가 발등의 불이었다.정부는 27일산업은행에 긴급지원을 떠맡아줄 것을 요청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튿날 아침부터 정부와주채권은행은 법정관리 가능성을 흘리기 시작했다.신규지원에끝내 합의하지 못할 경우 부도사태도 배제할 수 없어일종의 ‘충격흡수장치’를 깔아놓은 것이다. ■긴박했던 28일밤 회동 28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거버너스클럽에는 현대건설의 10개 채권금융기관(외환·산업·수출입·한빛·신한·국민 등 9개 은행,서울보증보험)이 모였다.한 참석자는 “출자전환에는 별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다만 출자전환 전의 단기 유동성 지원을어떻게 할 것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매달 돌아오는 물품대금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물량 1조7,000여억원이었다.현대건설은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다음달부터 회사채 신규발행도,회사채 신속인수 대상도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신규출자가 불가피하다”며 1조5,000억원의 신규출자를 제안했다.과연 그렇게 해주면살아날 수 있느냐는 참석자들의 질문이 잇따랐다.외환은행은 기존에 해주기로 이미 합의본 4억달러 외화지급보증도3,000억원 원화 대출로 바꿔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결국 지급보증을서주기로 한 8개 은행은 이를 수용했고,신규출자에도 의견일치를 보았다.회의 시작한지 2시간30분만이었다. ■채권단 득실 출자전환은 시장의 충격이 가장 적다.채권단 입장에서는 주식으로 전환해준 부채에 대해서는 당장이자소득을 포기해야 한다.출자 기준가격에 따라 ‘평가손’의 위험도 발생한다.가령 감자후 액면가(5,000원)로 출자했다가 시가(28일 현재 1,050원)를 밑돌게 되면 그만큼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물론 부실채권을 덜어내게 돼 불건전 자산이 줄어드는 효과는 있다.나중에 현대건설의 경영이 정상화돼 주식값이 오를 경우 자본이득도 챙길 수 있다. ■현대건설,1조원대 현금 확보 현대건설은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당장 부채(2월말 현재 4조7,000억원)가 3조3,000억원으로 감소해 이자지급부담을 덜게 된다.재무구조가 개선돼 정상화의 가능성이 커지게 되는 것이다.특히 7,500억원의 현금출자와 3,000억원의 원화 대출이 얹어져 현대로서는 현금만 1조여원을 확보,유동성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특혜시비 재연될 듯 채권단의 지원방안은 매우파격적이다.때문에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 등 특혜시비가 재연될 소지가 높다.은행권의 부담이 너무 커졌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jhpark@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27)경주 술·떡잔치

    “천년고도 경주에서 우리의 명주와 떡을 즐겨보세…”전국 방방곡곡의 전통명주와 떡을 한자리에 모아 잔치판을 벌인다.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1’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 경주 보문단지내 엑스포 행사장에서 펼쳐진다.올해로 4번째인 이번 잔치는 ‘세계속의 우리 맛,멋,그리고 흥’을 주제로 우리의 전통 음식인 술과 떡에 담긴조상의 지혜와 예술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짜여진다. 전국각지의 주선(酒仙)들이 즐겼던 전통명주를 비롯해 중국,일본 등의 명주 등 모두 100여종의 술이 전시된다.이 가운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서울의 문배주,경주 교동법주,경기 두견주 등 3종과 농림부 지정 특산주 청송 불로주와 지리산 솔송주 등 85종의 전통민속주는 행사장에서 판매된다. 또 우리의 떡 70여종도 상을 차린다.이 가운데 강원도의무시루떡,감자송편,충청도의 쇠머리떡,구름떡,경상도의 인절미,무지개떡,서울·경기의 단호박떡 등 45종은 현장에서직접 만들어 판매된다. 특히 이번 잔치에서는 전통주와 떡을 직접 제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시연 및 시식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관람객들이 직접 전통을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일반인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떡 따라만들기,주도예절 따라 배우기 코너,떡 메치기,누룩디디기,술 이름 맞추기,가래 떡 썰기,화전 만들기 등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행사기간중 보문단지를 비롯해 경주의 유적지마다 벚꽃등 각종 봄꽃이 만발해 술과 떡이 어우러진 무릉도원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문의 경주시청 관광진흥과(054)779-6396. 경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경제·현대건설 모두 살린다/자본잠식 이후 어디로

    현대건설의 출자전환 문제가 삼일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급물살을 타고 있다.금융감독원의 정기홍(鄭基鴻) 부원장은 27일 “현대건설에 대한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시점을 앞뒤로 주채권은행이 현대건설 처리방향을 발표할것”이라면서 “국가경제와 현대건설을 동시에 살리는 길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실상 출자전환 방침이 확정됐다는 것이다.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2조9,0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차입금 이자 7,000억원 ▲이라크 등 해외공사 미수금 5,000억원 ▲유가증권 매각평가손 5,000억원 ▲하자보수 등 공사손실 충당금 3,000억원 ▲국내공사 미수채권 및 기타 1조여원으로 모두 3조1,000억원대의 적자를 냈으나 영업이익 2,000억원이 있어 2조9,000억원이 순손실 규모가 된다. 현대건설의 지난해말 현재 자본금 규모는 2조1,000억원.결국 최소한 8,000억원 이상이 출자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의 정 부원장은 “채권단이 1조4,000억원에달하는대출금을 출자전환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황학중(黃鶴中) 상무는 “채권기관별로 담보유무,지급보증 여부 등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영화회계법인의 자산실사보고서가 나와봐야 정확한 출자전환 규모나 채권기관별 분담액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현대건설 경영권은 채권단으로 넘어간다.물론 경영진도 전문 경영인으로교체된다.채권단은 이미 감자 및 출자전환 동의서를 받은상태다. 한편 제 2금융권의 출자전환 참가여부는 미정이다.여신만기 연장을 해주는 선에서 부분적으로 현대건설 회생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중심의 현대그룹 지배구조가현대상선 중심으로 바뀔 전망이다.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에 대한 지배력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상선은 건설이 빠진 현대그룹의 지주회사로 등장하고,상선의 지분 4.9%를 보유한 정 회장은 상선을 통해 그룹을 장악하게 된다.다만 상선은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배를 받도록 돼있다.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상선 지분은 15.16%이다. 현대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에 따라 기존 주식을 완전감자할지 차등감자할지 문제가 남게 된다. 감자를 하려면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거쳐야 한다.현대건설은 소액주주가 70%나 돼 ‘대주주는 완전감자,소액주주는차등감자’해야 한다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당 1,380원인 건설주식이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완전감자될 경우,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이 증여한자사주와 정 회장의 보유지분은 현재의 3분의 1수준으로 줄전망이다. 주병철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현대건설 악재로 주가지수 530도 위태

    27일 주식시장은 현대건설의 자본전액잠식 및 감자(減資)가능성이라는 ‘현대건설 충격’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만에 530선으로 되밀렸다. 하루전 나스닥지수와 반도체지수가 하락한 것도 한몫했다. 주가가 530선을 지켜낼 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반도체 관련주가 ‘하루살이’로 명을 다하고,외국인 매수세가 급격히 둔화되는 등 매수주체와 주도주가없는 터이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국내외 경기와 기업실적이 호전되거나 해외시장이 상승추세로 돌아서기 전에는 500∼560의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는 지리한 국면이 당분간 전개될 것으로 본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3.08포인트 떨어진 532.90에 마감했다.코스닥지수도 0.91포인트 내린 71.86을 기록했다. 주가를 끌어내린 장본인은 현대건설 등 현대계열주였다.현대투신과 AIG와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고 현대건설의 조기출자전환 가능성 등 현대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었다.그러나 이보다는 현대건설의 출자전환에 따른 감자 가능성이부각되면서 투자분위기는 순식간에 식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소액주주들의 감자 가능성이 현대건설 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대 문제가 다시 주식시장에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현대건설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다른 계열사의 하락률은 현대증권 10.85%,현대전자 9.74%,현대상사 11.15%,고려산업개발 9.09%,현대상선 7.23% 등이었다. 전날 주식시장을 견인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9,500원이 떨어져 20만7,500원으로 마감했다.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도 급감해 33억원에 그쳤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고점이 620에서 570, 다시 550으로 내려오고 있다”면서 “미국시장도 기술적 반등 수준에 그치면서 외국인순매수가 약화,수급개선이 지연됨에 따라 지수는 500선까지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연기금펀드도 매수여력이 바닥이어서 530선 지지에 확신을주지못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부터 최근까지 투신에 투입된 연기금자금은 총 2조2,000억원이다.이가운데 이미 1조5,000원 가량은 주식을 매입,주식편입 비중이 72%에 이른다.SK증권은 “앞으로 추가 매수여력은 5,6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추가적인 주식매수 자금의 투입이없을 경우 500선 지지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새만금사업 ‘장기 표류’ 위기

    새만금 간척사업은 물건너 가나. 정부는 당초 이달말 사업 재개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내리려던 계획을 다음달 15일쯤으로 연기했다.그러나,현재로서는 이것마저 불투명해지고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부처내 이견이 남아있는 데다 최근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사업 재개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발표한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연기론’은 정치권의 가세로 더욱 탄력이 붙고있다. 여야 의원 20여명은 26일 새만금 사업예산 1,073억원의집행을 중지하라는 대정부 건의문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별도의 민간기구를 구성,새만금사업을 재검토한후 최종결론을 내리자는 주장이다. 따라서 ‘강행론’을 주장하는 농림부는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지속가능위의 발표 때문에 ‘부분개발’쪽으로가닥을 잡았던 분위기가 다시 반전되는게 아니냐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반면,수질개선 문제와 갯벌파괴 문제등을 들어 사업강행을 반대해 온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반색하고 있다. 총괄업무를 맡는 총리실도 강행론에는 난색을 보이지만,잇따른 ‘결정유보’에 대한 비난에 부담을 갖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사업을 재개하든,중단하든 빨리 결정하는 게 더 이상 정부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리지 않는 길”이라면서 “대형 국책사업에 대한 결정을 시간만질질 끈다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고 반문했다.‘뜨거운 감자’인 새만금사업을 놓고 나중에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책임회피를 위해 ‘떠넘기기’로만 일관한다는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실무자까지 문책론이 제기되는 ‘제2의 의보재정’ 사태처럼 확산될 것이라는 성급한예측마저 나오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量에서 맛으로’ 벼농사 바뀐다

    “다수확이냐,맛이냐” 70년대 통일벼 육성으로 쌀 자급의 기초를 마련한 농촌진흥청이 앞으로 벼농사의 목표를 어디에 둬야 할지 고민에빠졌다. 그동안 당면과제인 식량 자급화를 위해 맛보다 수확량이뛰어난 벼 품종재배에 힘을 쏟아왔으나 최근 들어 쌀소비감소에 따른 재고량 증가 등으로 궤도수정의 기로에 서게됐다. 쌀 재고량은 계속된 풍작으로 96년 169만2,000석에서 지난해 731만6,000석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예상 재고량은 1,000만석이 넘을 전망이다. 반면 1인당 쌀 소비량은 96년 104.9㎏,97년 102.4㎏,98년99.2㎏, 99년 96.9㎏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쌀 재고분을줄이기 위해 정부에서는 추곡수매한 일반미 5만3,400석을처음으로 소주 원료로 공급하기로 하는 등 쌀 소비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다수확이란 명분보다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쌀’ 생산으로 소비를 늘린다는 새로운 목표를 세울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 14일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전국농촌진흥기관장결의대회’는 최근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쌀생산 목표를정하고 이의 달성을 위한 실천 방안을 시달하던 예전의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대신 ‘맛있는 쌀’ 생산에 초점을맞추고 밥맛 좋고 윤기가 나는 ‘수라벼’와 ‘일품벼’,‘동안벼’ 등의 품종을 90%까지 확대 재배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밥맛을 떨어뜨리는 병해충,벼 쓰러짐(도복),풍수해 등의 방지에 적극 대응하고 밥맛을 결정하는 완전미비율을 높이기 위해 종자 소독,육묘관리,적기 모내기 등을지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또 돌발 기상재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04년까지 전국 157개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자동기상관측장비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기온·습도 등 기상정보와 더불어 일사량.토양수분.결로시간 등 농업정보를 실시간으로제공키로 했다. 그러나 다수확이 아닌 맛 연구에 벼농사목표를 두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식량자급은 한 국가의 안보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기반인데다 아직 우리나라는 식량 자급도가 30%를 밑돌아 다수확 대신 맛을 선택하는 농법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양이 부족하면 가격이 올라 ‘식량의 무기화를 막을 수없다’는 것이다.실제로 80년대초 우리가 냉해를 입어 수확량이 전년도에 비해 20%가량 줄어든 2,800만석에 머물렀을때 국제 쌀거래 가격은 톤당 240달러에서 480달러로 급등했던 적이 있다.때문에 쌀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급해야 된다는 것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다수확과 맛은 따로 떨어진 별개의 목표가 아니며 다만 올해부터는 다수확보다 맛을 위한 노력을 더 들일 뿐”이라며 “다수확이 가능하면서도 맛이 뛰어난 품종 육성은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게 농진청이 풀어야할 앞으로의 과제인 셈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수원 476호' 수확량 40% 많아. ‘그래도 다수확을 위한 연구는 계속돼야 한다’21세기는 환경오염에 따른 기상재해 등으로 식량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쌀재배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농촌진흥청은 병해충에 강하면서도 생육기간이 짧고 수확량은 기존 벼품종 보다 2∼3배나많은 10a당 1,000㎏을 생산하는 ‘슈퍼 쌀’ 개발 연구를한창 진행하고 있다.남북통일 이후 식량 자급에 대비하기위해서다. 농진청은 최근 이 초다수 품종 육성의 전단계로 기존의벼보다 수확량이 40%나 많은 ‘수원 476호’ 품종을 개발,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최근 개발한 수원 476호는 현재 농가에 보급돼 있는 일반벼보다 300∼400여㎏이나 많은 10a당 800㎏을 생산한다.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도 비교적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월 경기도 이천시 새해영농설계교육장에서 처음선보인 수원 476호는 중부와 남부지방에서 시범재배한 결과,전국 평균 쌀수확량 보다 5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초다수성 품종 등은 당장 농가에 보급되지는않을 전망이다.수해·냉해 등 기상재해가 발생해 쌀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농가에 즉시 보급 한다는게 농진청의 전략이다.식량의 안보화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해 현재 ㏊당 328시간 소요되는 노동시간을 2004년까지 57% 수준인 189시간으로 줄이는 기술도 개발중이다. 농진청 양세준 연구관은 “기존 10∼12년 걸리던 품종개발 기간을 5∼8년으로 단축하는 꽃가루배양법 육종기술을갖고 있는 등 우리의 벼 육종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이런 기술을 토대로 2004년안에 초다수성 품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일품벼’ 우리쌀중 밥맛 최고. 밥맛은 어떤 요인들에 의해 좌우되는 것일까.오랫동안 쌀을 주식으로 해온 우리에게 궁금한 것 중 하나다. 밥맛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많지만 그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품종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꼽히고 있는 품종은‘일품벼’로 일본에서 자랑하고 있는 ‘고시히까리’‘히또메보레’등 보다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품벼는 90년 작물시헙장 수도육종연구진에 의해 다수확종인 삼남벼에 밥맛이 좋고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한 이나바와세를 인공교배하여 개발한 품종이다.91년부터 장려품종으로 보급되고 있으며 경북지역에서 품질인증미로 생산되고있다. 일품벼는 뛰어난 밥맛과 다수확성에도 불구,병에 약하고가공수율(벼를 찧어 쌀을 회수하는 비율)이 추청벼에 비해3∼4% 정도 떨어져 농가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벼알이 익을때 기상 조건이 나쁘다든가 알거름을 주거나일찍 물을 빼도 밥맛이 나빠진다.수확한 다음 벼를 너무 높은 온도에서 급히 말리거나 지나치게 말려도 밥맛이 나빠진다. 쌀을 서늘한 곳에 저장해 두지 않아도 밥맛이 나빠지는데벼를 수확한 다음 수분이 많은 벼는 섭시 40도 이하의 건조하고 더운 바람으로 말리는 게 좋다.도정하기에 가장 알맞은 벼의 수분은 16% 전후이다. 우리는 대개 약간 차진 밥을 좋아하지만 그 차진 정도가너무 지나쳐도 좋지 않다. 밥의 담백한 맛에는 유리 아미노산 중 글루타민산,아스파라긴산 및 아기닌산 등과 옅은 단맛 성분의 당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아침밥 꼭 챙겨 먹읍시다”. “아침밥을 꼭 챙겨 먹읍시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고심중인 농협과 전북도가 아침 식사하기 운동을펼치고 나섰다.쌀 소비량 감소의 주요인 가운데 하나가 직장인들의 절반 가량이 아침식사를 거르기때문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농협 전북지역본부와 전북도,농업경영인연합회 등은 지난23일 전주코아호텔 앞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을벌였다. 절편과 인절미 등 떡과 전북산 쌀인 ‘EQ-2000’등도 시식용으로 나눠줬다. 일반적으로 학계에서는 아침식사를 거를 경우 두뇌 회전에 필요한 포도당 부족으로 집중력과 사고력이 떨어질뿐아니라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고 점심·저녁때 과식으로 이어져 영향 불균형이 초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 농림수산성과 식량청의 자료(www.rim.or.jp)에 따르면 ▲어떤 반찬하고도 잘어울리며 ▲쌀 단백질은 소화흡수가 잘되고 콜레스테롤 걱정도 없으며 ▲혈당이 서서히 상승해 장시간 유지되기 때문에 스태미너 유지에 도움이 된다 ▲빵이나 감자등에 비해 비만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의 분비를 완만하게 해준다고 쌀밥의 장점을 열거하고 있다.식량청은 밥보다는 불규칙한 식사가 비만의 원인이라며 아침 식사를 꼭 챙겨 먹는것이 활기찬 생활과 다이어트의 기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전북도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93.6㎏으로 나타나 5년 전의 120∼130㎏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에 5년 연속 풍년으로 쌀 재고량은 크게 늘었다.지난달 말 현재 도내 농협이 직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 29곳에보관중인 쌀 재고량은 5만7,366t으로 집계됐다.이는 1년전의 4만5,000t보다 27.5% 가량 늘어난 것이다. 도 관계자는 “쌀 소비가 감소하는데다 재고량은 늘어나면서 농민들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보관 비용만 늘어나는등 적잖은 부작용까지 발생하고 있다”면서 “건강도 지키고 농민도 돕는 ‘아침밥 거르지 않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수감자들에 자격증 교재 무료우송

    “한번의 실수로 영어(囹圄)의 몸이 됐지만 세상 밖으로나가면 자격증도 따고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싶었는데….보내주신 교재 덕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딸 수 있었습니다” 서울 종로구 국가자격고시연수원(대표 申亨植)이 전국 교도소의 수감자들을 위해 40만원이 넘는 자격증 교재를 무료로 제공,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있어 화제다. 5년전 난데없이 날아온 한 수감자의 편지가 이같은 선행의 계기가 됐다.이 수감자는 편지에서 자신이 교도소에 들어간 경위와 수감 생활,앞으로의 목표 등을 자세히 풀어놓았다. 신형식 대표는 “처음 편지를 읽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직원들과 상의 끝에 출감 뒤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결정,교재를 보내주기로 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후 연수원의 선행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요즘은 군산,목포,수원 등 전국에서 편지가 쏟아진다.올해 들어 받은편지만도 벌써 100통에 달한다. 수감자들이 따고자 하는 자격증의 종류도 다양하다.가장관심도가 높은공인중개사를 비롯,컴퓨터 관련 자격증,따기 쉽지 않은 법무사 자격증을 공부하는 사람도 있다.교재를 받은 사람은 1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자격증을 딴 사람은 편지로 고마움을 표현하거나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 “이 작은 교재가 조그만 보탬이 될 수 있으면 한다”는신 대표는 최근 경제 악화와 출판업계의 어려움 속에서도수감자들에게 희망의 교재를 보내주는 일은 꼬박꼬박 챙긴다. 최여경기자
  • 정주영회장 사후 현대호 어디로/(중)계열분리 앞날

    정주영 전명예회장이라는 구심축이 사라져 현대의 분할구도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부와 채권단 관계자들은 “”현대의 계열분리가 촉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구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계열이 분리될수록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불러왔던 '왕자의 난'이 재연될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든다. 하지만 현대건설·현대전자·현대투자증권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여전히 현대와 한국경제의 잠재적인 '핵폭탄'이다. ●커지는 원심력/ 정 전명예회장의 사망으로 현대의 계열분리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정부와 채권단의 한결같은 예측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구조조정의 기본골격은 갖춰져 정 전명예회장이 사라졌다고 큰 영향은 없겠지만 심리적인 효과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황학중상무는 “”정 전명예회장이 현대건설 지분을 건설에 증여한 데다 다른 계열사 지분도 얼마되지 않아 계열분리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명예회장 소유의 계열사 지분은 △현대건설 15.77%(5,062만주) △현대중공업 0.51%(38만7,000주) △현대상선 0.28%(28만5,000만주)이다. 현대자동차 등 다른 계열사 지분은 없다. 재정경제부의 관계자는 “”정 전명예회장의 땀이 배어있는 서산농장 매각의 부담을 심리적으로 덜어주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 전명예회장이라는 구심점이 사라지면서 계열사간 부당거래 원천봉쇄 등 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통신대 김기원 교수는 “”지난해 같은 왕자의 난이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자구계획 차질없다/ 정 전명예회장이 일선에서 은퇴한 지 오래됐고 그와 관련된 자구계획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여서 현대건설·현대전자 등의 자구계획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은 “”정 전회장은 경영일선에 있지 않았던데다 현대 계열사들이 독자적인 경영을 해왔기 때문에 계열사들의 자구계획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으로서 현대건설·현대전자 등과 합의한 기존의 금융지원을 계속 추진할 것이며 현대도 합의사항을 준수,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기로에 선 현대건설/ 영화회계법인의 현대건설 실사결과가 나올 5월말 처리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5월말 현대건설 실사보고서에서 청산가치가 자산가치보다 많다고 나오면 즉각 출자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이 회계감사 결과를 토대로 출자전환을 하게 된다면, 전액감자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기존 지분상황은 별 의미가 없게 된다. 김기원교수는 “”현대건설이 분식회계한 규모가 1조 5,0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분식회계를 제외하고도 현대건설은 자본금 잠식상태””라고 말했다. 출자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다음 주초 나올 삼일회계법인의 현대건설 결산보고서에서 자본잠식으로 판명날 경우 출자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 대한방직 株總 충돌 법정비화 움직임

    경영권을 둘러싼 대한방직 소액주주들과 회사측의 대립이 법정으로 비화할 조짐이다.소액주주들은 ‘정당한 기업감시활동’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회사측은 ‘적대적 M&A(인수합병)를 위한 조직적 행위’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배경=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대한방직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은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다 회사측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지난해 ‘진승현 사건’과 연루된 한스종금과 관련된 정확한 손실규모를 밝히라는 소액주주측의 실사요구를 회사가 묵살했기 때문이다.회사측과소액주주측은 이날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을 따로 선출했다. ◆적대적 M&A의 신호탄=회사측은 19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액주주들이 17일 주총장에서 조직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고 주총 참석장을 강탈한 만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안봉걸(安奉杰)상무는 “소액주주들이 물리적으로 의사진행을 저지,이들이 퇴장한 뒤 주총을 속개했다”면서 “총50만499주(전체 106만주)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기 때문에적법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 지분은 22.8%이며 우호지분까지 합하면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주가조작에 개입한 증거도 수집되는 대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방직 주가는 경영권 분쟁 소문이 나돌면서 지난해 10월 6,000원에서 지난 1월15일 6만원으로 10배 급등했다.19일 주가는 3만7,800원이다. ◆적법한 기업감시 활동=대한방직 소액주주측도 이날 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는 회사측의 불법 주총에서 비롯된 만큼 변호사를 선임,회사측의 주총 결과를 무효화하기 위해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소액주주 대표인 송기범(宋基範·회사원)씨는 “경영부실에 대한 회사측의 불성실한 태도로 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소액주주들이 모이기 시작했다”면서 “소액주주들의 주식은 46만주(46%)까지 규합이 가능하다”며 실력행사를 예고했다. 한편 조광페인트도 소액주주들이 회사의 주총연기에 반발,지난 16일 단독으로 주총을 열어 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는 등 경영권 분쟁이 증시의‘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있다. 주현진기자 jhj@
  • 진념 부총리, 전자 6월까지 관망…이후 원칙대로

    진념 제부총리가 최근 “현대는 대우와 다르다”고 말한차별성에서 정부의 현대 해법을 읽을 수 있다.진부총리는현대전자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대우는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대우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 들어갔지만현대전자는 살릴 만하다는 시각이 깔려 있다. 물론 정부의 어느 당국자도 공개적으로 현대전자가 살릴만한 기업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 다만 씨티은행이 현대전자를 지원하기로 한 것은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정부는 현대전자의 경영악화 정도에 따라 2단계 처리해법을 마련해 두고 있다.우선 시장에서 현대전자 처리를 6월까지 지켜보자는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현대전자측이 5∼6월쯤까지 기다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지원이 제대로 되면 6월쯤 해외시장에서 자금조달도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진 부총리가 현대전자 문제에 대해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막바지에 와 있다”고 말한 데서도 시한은 감지된다.그뒤에는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즉 채권단이 출자전환해 전자를 현대계열에서 떼어낸 뒤경영진을 교체해 회생시킨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진 부총리는 현대전자 처리과정의 두 가지 점에강한 불만을 표시한다.은행권이 지원을 약속했다가 무책임하게 뒤집어 상황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또 은행이 약속했던 지원을 이행하는 것을 놓고 신규 특혜지원으로 몰아붙이는 언론의 시각이 사태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 부총리는 특히 후자에 대해 “정부의 개혁의지에 대한 해외시장의 신뢰를 깨뜨리고 현대전자의 개혁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현대전자보다 간단한 것같다. 즉 현재 회계법인이 진행중인 자산실사 결과 청산가치가존속가치보다 높게 나오면 즉각 출자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감자동의서 등을 이미 받아놓은 것도 이런 마지막 절차의사전대비 차원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서울시 성과금 65억 지급키로

    서울시는 성과상여금 지급기준을 마련하고 오는 26일까지4급 이하 직원 1만5,704명중 70%인 1만990명에게 총 65억원의 성과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다른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등이 서울시의 지급기준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성과상여금은 공무원의 연공서열을 깨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것으로 정부 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정한 지급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따라 일반·별정직 5급의 경우 최상위인 S등급을 받을 경우 기준액의 150%인 180만7,050원,A등급은 기준액인 120만4,700원,B등급은 기준액의 절반인 60만2,350원을 받게된다.C등급은 한푼도 없다. 시가 마련한 지급기준에 따르면 4급의 경우는 목표관리제에 따른 근무평정점을 100% 적용하고,5급 이하는 근무평정점 60%와 성과금심사위원회가 매긴 점수 40%를 합산해 평가하도록 돼 있다.불공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성과금심사위를 실·국 등 지급단위별로 상급자 7명 이내로 구성했다.또공정하고 엄격한 평가를 위해 자체기준을 마련했다. 기준안에 따르면 ▲시정 MVP선정 사업추진 유공공무원 ▲시민만족도 조사결과 선정된 우수기관·부서의 유공공무원▲고충민원,시민만족도 조사결과 우수공무원 ▲법정연가일미사용자 ▲업무 및 제도개선,예산절감자,상훈·표창수여자,초과근무자 ▲직원간 대인관계가 원만한자 ▲노부모를 부양하는 등 효행직원 ▲기피업무 담당자 ▲장애인 가족 부양자 ▲수방 및 제설대책 유공자 등에게는 높은 점수를 주도록 했다.그러나 ▲근무평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더라도 승진시험 준비 등으로 업무에 전념하지 않은 사람 ▲불친절지적을 받은 사람 ▲출근시간을 지키지 않는 직원 ▲잦은병가자 및 장기 병가자 ▲해외연수자 등은 낮은 점수를 주도록 했다. 이상설(李相卨) 서울시 인사행정과장은 “지난 1년간의 업무실적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2월부터 전직원을 상대로 8차례의 설명회와 실·국 등 지급단위별로 자체토론회를 열어 공정한 기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진 부총리 “”현대 자구 미흡땐 경영진 교체””

    *지역발전 특별법 연내 제정.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현대의 자구노력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수원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경기지역 경제협의회에 참석, “”현재 진행 중인 실사결과 과다한 부실이 발견되면 경영진 교체뿐 아니라 대주주 감자 후 출자전환 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우자동차 처리문제가 GM사 등에 끌려 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은행 이자 동결에도 불구하고 기업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어느 정도 정상화된 뒤라야 매각을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특별법을 연내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
  • 대한매일 민영화 적극 수용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16일 “대한매일이 경영개선과 민영화 등을 포함한 소유구조개선안을 마련,정부에 제출하면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대한매일 민영화에 대한정부 차원의 의지를 밝혔다. 김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출석,대한매일의소유구조 개편과 관련한 여야의원들의 질문에 “정부가 언론사를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장관은 특히 “대한매일의 경우 경영개선과 민영화 등을 포함한 소유구조 개선안을 현실성있고 적법한 내용으로 만들어 정부에 제출하면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등 관련부처와 필요하다면 대한매일 대표쪽과 함께 이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대한매일측에도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의 언급은 재정경제부가 대주주인 현 소유구조를증자나 감자 등 실현가능한 방법으로 개편하겠다는 의지로, 앞으로 대한매일 민영화 작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지난 97년 대선 공약으로 언론독립과 방송문화 창달 등을 제시했었다.대한매일은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정부 소유지분 처리방안 등을 담은소유구조개선안을 마련,정부측과 협의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민영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대한매일 민영화는 언론개혁에 대한 사회적 열망을 바탕으로 최근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문광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언론개혁차원에서 대한매일과 연합뉴스 KBS MBC 등 정부가 대주주이거나 주식을 간접 소유하고 있는 언론사들의 소유구조개편방안을 집중 물었다.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최용규(崔龍圭)·한나라당 고흥길(高興吉)·자민련 정진석(鄭鎭碩) 의원 등은 “언론개혁차원에서 대한매일과 연합뉴스,나아가 MBC의 소유구조를개편할 때가 됐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문제 경과와 과제

    대한매일의 소유구조 개편문제는 1997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후보가 공약으로 제시할 만큼 중요한 국가적 사안이었다.대한매일의 전신인 서울신문 시절 노조가 이를 목표로 내걸고 장기간 파업을 결행했을 정도로 내부 구성원들의 오랜 숙원이기도 했다. 하지만 1998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기획예산위에 제출한‘공기업 민영화방안’보고서에서 한 차례 언급됐을 뿐이후 정부 내 논의는 실종됐다. 대한매일과 대주주인 정부간의 소유구조개편 방법론 등을 둘러싼 논의는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됐다.대한매일은 당시 박지원 문광부장관으로부터“대한매일 독립화 방안을 논의,추진키로 한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이후 대한매일 노사는 공동으로‘회사발전연구공동위원회’를 구성,3개월 동안의 연구 검토를 거쳐 최종 방안을 도출해냈다.그 골자는 우선 1단계로 기존 주주들의 감자를실시하고 대한매일 사원들의 유상증자 신규 참여를 통해정부 지분을 대폭 축소한 뒤 2단계로 입법을 통해 공익재단을 설립,여기에 정부 지분을 출연해 완전 해소한다는 방안이다.그러나 1단계 방안에 대한 실무 검토 단계에서 정부측에서 난색을 표시,더 이상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당시 차일석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하는 진통을 겪었으며 후임 사장 선출을 위한 회사의 주주총회가 노조에 의해 저지되는 사태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16일 김한길 장관의 정부 입장 천명으로 지지부진했던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논의는 급류를 타게 됐다.하지만 개편작업의 완결까지에는 풀어야 할 난제가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우선 재경부가 직접 소유하고 있는 지분 49.98%(액면가 272억원)의 처리 문제가 관건이다.대한매일 노조는 “정부지분을 해소하지 않고는 소유구조 개편의 의미가 없다”며 소유구조에의 사원 참여와 정부 지분의 완전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하지만 정부는 어떠한 방안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개편 후 언론 기능에도 충실하면서 자력 갱생할 수 있는방안을 마련하는 것 역시 핵심 과제다.대한매일은 지난 95년 이후 경영 적자가 계속되고 있고 막대한 부채를 짊어지고 있는 등 재정 여건 및 자생 기반이 극도로 취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개편작업 추진의 주체와 방식 문제도 현안으로 등장할 소지가 크다.대한매일 노조는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주장해 왔으며 이에 대해 정부쪽은 그동안 난색을 표시해 왔다.김 장관이 이날 답변에서 ‘대한매일의 대표쪽’이라고 애매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추진 주체가 누가 되느냐는문제를 둘러싼 미묘한 기류를 방증해주고 있다.정부가 자체 개편 방안을 내놓지 않은 채 ‘이상적인’ 안을 내줄것만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노조 내에서는 대주주책임론과 정부안 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병렬기자 choibl@
  • 감자은행 소액주주들 지주사 신주 액면가 매입

    지난해 완전감자된 6개은행의 옛 소액주주는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인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유상증자때 액면가로신주를 살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5일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예금보험공사,우리금융지주회사는 최근 한빛·서울·광주·제주·경남·평화 등 6개 감자은행의 옛 소액주주에 대해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으며 다음주 이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관은 감자은행 보유지분율이 1% 미만인 소액주주에게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신주인수권을 액면가로 주기로 했으며, 신주인수권 배정비율은 주식매수청구가격 등을 고려해 은행별로 차등화하기로 했다. 주주간의 형평성 문제를 감안해 1%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에 대해서도 1% 보유한 것으로 간주,신주인수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서울시 주말농장 회원 모집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민간농장들과 연계해 1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1곳의 주말농장 회원 1만1,000여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농업기술센터가 시민들에게 농사체험 기회를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주말농장은 텃밭형 16곳,어린이들을위한 자연학습장형 3곳,배나무를 관리·수확하는 배나무 재배형 2곳이다.농장은 다음달 21일 개장한다. 가구당 분양면적은 텃밭형은 3∼5평,자연학습장형은 20평이고 텃밭형의 경우 봄에는 고추,가지,상추,치커리,쑥갓,감자,고구마,시금치 등을,가을에는 배추,무,갓,쪽파 등 김장용 채소를 심을 수 있다. (02)3462-7924. 임창용기자 s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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