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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연내 민영화를”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공익성과 정당성이 높은 만큼 더는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대한매일신보사(사장 全萬吉)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金容述)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마련한 ‘대한매일 민영화 방안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매일의 민영화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참석자들은또 민영화 방안과 관련,공기업 민영화의 일반적 절차인 공개매각 방식은 ‘깨끗하지 않은 자본’이 유입될 수 있는등 언론개혁의 취지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방정배(方廷培)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는 황병선(黃炳宣) 대한매일 제작이사가 ‘민영화 방안과 추진현황’을 주제로 발제한 다음, 성유보(成裕普) 신문개혁국민행동 본부장 겸 민언련 이사장, 류한호(柳漢虎) 광주대 신방과 교수, 김영욱(金永旭)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김용백(金容白) 전국언론노조 사무처장등이 토론을 벌였다. 공청회에는 심재권(沈載權·민주당)·고흥길(高興吉·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재정경제부·문화관광부 관계자,언론단체 인사,대한매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이사는 발제에서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신문사를 소유하지 않는다는 대선공약에 따라 대한매일의 독립언론으로서의 소유구조개편 문제가 본격 논의됐다”고대한매일 민영화 추진배경을 설명하고 “기존 상업지와 차별화하는 동시에 공익기능을 강조한 공익정론지로의 재탄생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사의 특성상 여타 공기업 민영화 방안과는다른 형태인 ‘감자(減資) 후 우리사주 중심의 유상증자방안’이 바람직한 모델로 제시됐다”면서 “소유구조개편후 자생력 확보를 위해 대폭적인 임금삭감을 통한 고통분담,대대적인 지면쇄신,조직개편 등을 이미 노사가 합의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회에서 고흥길 의원은 “정치권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라고 전제하고, “민영화 이후자생력 확보를 위해 대한매일 노사가 강도높은 고통분담을결정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성유보 본부장은 “대한매일의 민영화가 또 하나의 상업지 탄생을 의미한다면 이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재벌 등 거대자본에공매되는 방식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류한호 교수는 “국내 정치상황 등을 감안할 때 이 문제는 올해 중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대한매일의 민영화에 앞서 자립경영을 위해 대주주로서 일정 부분을 책임지고 지원책을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사설] 대한매일 민영화의 남은 과제

    대한매일신보사가 한국언론재단과 함께 마련한 ‘대한매일 민영화 방안’공청회가 13일 열렸다.이 자리에서 대한매일은 여타 상업지·대중지와 차별되는 ‘공익정론지’를지향하며, 이를 위해 대주주인 정부와 공동추진중인 소유구조 민영화 방안을 상세히 밝혔다.우리는 여야 국회의원을 비롯해 언론학계 및 관련 시민단체·언론노동조합 대표등 참석자들이 대한매일 민영화의 당위성에 공감하고 추진방향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준 사실에 새삼 고무(鼓舞)됨을 느낀다. 아울러 참석자들이 민영화와 공익정론지 달성을 바라며전해준 충언 또는 우려도 새겨듣고자 한다.참석자들은 먼저 민영화 과정이 연내에 마무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의원 선거 및 대통령 선거가 잇따르는 ‘선거 정국’이 될 터여서 자칫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였다.공익정론지로서 성공하려면 단순히 민영화를 이루는 데 그치지 않고 자생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갖추어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그리고 해결의 주체는 대주주인 정부에 있음을 강조했다. 우리는대한매일이 정부출자라는 구각에서 벗어나 공익정론지를 지향하는 것이 우리만의 ‘선택’이 아니요,시대의요구에 부응한 ‘필연’임을 거듭 밝혀둔다.따라서 민영화를 추진하면서도 재벌 등 거대자본을 끌어들이는 방식을피하고, ‘감자(減資)후 우리사주 중심의 유상증자’라는새 방식을 마련했다.소유구조 변경에 따르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직원 스스로 30~40% 수준의 임금삭감의 각오도이미 다졌다.이제 대한매일 민영화의 당위성 및 그 추진방향에 대한 사회적 검증과 대한매일 내부의 준비는 끝났다고 본다.남은 과제는 대주주인 정부가 얼마나 신속하게 민영화를 진행하며, 책임있게 공익정론지의 자생력을 담보해주느냐에 달려있다.당국의 능동적인 추진을 기대한다.
  • 대한매일 민영화 언론발전 전기

    대한매일신보사와 한국언론재단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기자회견장에서 마련한 ‘대한매일 민영화방안 공청회’는세시간동안 진지하게 진행됐다. 황병선 대한매일 제작이사의 발제가 끝난 뒤 벌어진 성유보 신문개혁국민행동 본부장 겸 민언련 이사장 등의 토론을 요약한다. ◆방정배 성균관대 교수=신문은 소유·경영·편집의 3가지줄기가 모두 건전해야 한다. 지금까지 정부는 기사에만 관심을 가졌지 경영에는 무관심했다.‘우군매체’를 계속 두기위해 민영화를 꺼리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 민영화 과정을 정부 영향력에서 대기업 영향력으로 지배주주만 바뀌는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공기업매각방식은 가장 간단한 모델이지만 신문 특성을 고려하면 전혀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한 대한매일 민영화는 세제,공정거래감시 등 거시적인국가 신문정책의 변화속에서 모색돼야 한다.기존 한국언론시장에서 작은 신문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성유보 본부장=대한매일·연합뉴스 등 정부소유 언론의민영화는 이론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결단이 핵심 관건이다.정부가 지배하고 통제하는 언론은 정부로서도 더이상득이 되지 않고 손해를 볼 뿐이다. 요즘 대한매일 기사가많이 달라졌다. 특색있는 기사,개혁관련 등 공감받는 기사들이 많다. 그러나 정부의 의중을 반영하는 신문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현 정부는 민주화와 개혁의 과제라는 측면에서 ‘제살을도려내는’ 언론개혁의 모범을 보여야 설득력을 얻을 수있다.그간 시민단체가 민영화를 자신있게 주장하지 못한이유는 자칫 또다른 1인 지배 주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따라서 민영화를 안하면 안했지 재정경제부가 주장하는 공개매각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많은 사람들이 민영화 이후 대한매일의 생존을 걱정하는데대한매일 임직원과 노조가 일치단결해서도 생존하지 못한다면,그것은 사회가 잘못된 것이다.자유경쟁 체제에서 체질을 개선하고 에너지를 끌어내도록 기대를 해야지 미래에대한 불안으로 우산을 덮어 씌우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류한호 광주대 교수=이 자리에참석한 발제자,토론자,방청자 모두 생각이 일치하는 것 같다.대선 공약이니 만큼진작 성취됐어야 하는데 너무 늦었다.집권당 쪽에서 공약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정부 당국은 민영화 과정을 정치적 논리보다는 산업논리와 경제적 논리에 따라 접근해야 한다.먼저 정부로서 어쩔수 없는 손실분을 어떻게 극소화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오래 갖고 있어봐야 부담만 늘어난다.대한매일의 자구노력,여·야의 긍정적 태도 등 분위기가 무르익은 만큼 연내에 민영화를 마무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기업 참여는 위험한 측면도 있지만 안정된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자금이 경영에 효율성을 가져올수도 있다. 그러나 편집권에 관여해서는 안되며,종업원 지주제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경영의 안정을 위해 정부가 인쇄시설 등을 매입해 임대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관제독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반면 자생독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은 편집방향의 미래와 관련해희망적이라고 본다.현시점에서 정부가 하루빨리 결단을 내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김영욱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미래를 확고하게 보장하고,누구에게나 만족할 만한 해결방안은 없다.대한매일임직원, 정부, 대주주 등 주체들은 모두 손해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데 누구에게 얼마만큼 부담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이익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 추진해야한다.또 국민에게 어떤 이익과 손해를 주고,한국언론에 어떤 기여를 할 것인가도 고려해야 한다.이런 점에서 몇가지사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공개매각을 했을 때 더 좋은 구매자가 나타날 지 의문이다.구매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조건은 더 악화되고,조직원들의 의욕도 떨어져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책이 실현되지않을 수 있다.또 구매자가 나타나더라도 더 좋은 소유주가된다는 보장은 없다. 대한매일이 추진하는 소유구조는 직원들이 대주주인 동시에 공공의 감독을 받는 복합적인 형태인데 이런 시도 자체가 다양한 소유구조를 요구하는 언론시장에 실험적 의미가 있다고 본다. 민영화를 위해 대한매일 구성원들이 어느 정도까지의 고통과 위험을 감수할각오를 갖고있는지 또 지면개혁 등 자생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제시되길 바란다. ◆김용백 전국언론노조 사무처장=지금까지 정부는 억지춘향식으로 끌려왔는데 대한매일의 감자 후 유상증자안에 대한 컨설팅결과가 나온 이상 책임있고 신속하게 일정을 제시해야 한다. 언론노조 입장에서는 신문의 정체성과 생존권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대한매일 민영화를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낙하산 인사 등을 통해 공정성을 저해함으로써 대한매일을정권의 홍보기구로 전락시켜 정체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민영화는 신문 정체성을 회복하는 핵심이다. 또 방만한 경영과 누적적자로 국고를 축낸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물론 구성원들의 책임도 없지 않으나 노조설립 이후민영화를 꾸준히 제기하는 등 자기반성의 과정을 감안해볼 때 정부의 책임이 더 크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구노력의 효과는 떨어지고 주식실질가치는 떨어질 것이므로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구성원들도과거 안이한 구조 아래서의 관행적인 생활방식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황병선 이사=민영화에 대한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그동안 내부적으로 정부 실무진과 의견을 조절해 왔고,오늘 이 자리는 실시 시기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자리이다.대한매일은 민영화 과정에서 ‘클린 머니’의 유입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민영화 이후 생존을 위해서는공공부문 특화로 공직자,학계·전문가 그룹 등 충성도 높은 독자 40만명을 확보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민영화를통해 내부 구성원들이 정부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경영하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이순녀기자 coral@
  • 행정 국감메모

    ■최돈걸 병무청장은 13일 서울지방병무청 국정감사에서 내년 7월부터 시·군·구의 병무조직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군·구 병무직원 1,280명이 감축되고,연간 315억원에 이르는 국고보조금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병무청은 99년 7월 읍·면·동 병무조직을 폐지한 바 있다. 또 전투특기자를 뺀 기술·행정 특기자를 단계적으로 증원모집하고,학력미달로 보충역 판정을 받은 장정 중 기술자격을가진 장정이 현역병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관의 교통사고 94%가 음주운전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경찰청이 이날 김충조(金忠兆·민주)의원에게 제출한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경찰관 교통사고(개인차량) 발생건수는 모두 111건이다.이 가운데 음주운전사고가 전체의 94.6%인 105건이며 나머지 6건은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으로 인한 사고였다.경찰차량으로 인한 경찰관 교통사고는 64건이었다. ■국회 정무위 조재환(趙在煥·민주)의원은 이날 한국보훈복지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이 차입금으로 사들인 주식값이 매입당시 시가보다 182억여원 하락했으나 사실상 분식회계를 통해 이를 숨겨왔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공단측은 97년과 99년 보훈기금,금융기관 등에서 돈을 빌려 하나로통신 등 3개사의 주식을 매입,지난해말결산자료에 당시 시가인 284억8,400만원으로 올렸으나 실제주식값은 102억7,4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재단이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원희룡 의원(한나라)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5개 ‘과학영재교육센터’에서 중등교육과정을 마친 학생은 1,438명으로 이 가운데 12.4%인 179명만이 과학고에 입학했다.원 의원은 “이는 과학영재교육의 효과가 10%에 불과하다는 것을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질병명,요양기관 등 가입자 진료내역 정보를 경찰 등 외부기관에 제공,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이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의건강보험공단 국감에서 공개한 질의자료에 따르면 보험공단은 지난해 7월∼올해 7월 모두 5만9,130건의 진료내역정보를 가입자 본인 외에 경찰,검찰, 법원,병무청,감사원,국세청 등에 제공했다.
  • 대한매일 향후 민영화 일정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사회적 의제인 ‘언론개혁’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사안으로 지적됐다.13일 열린 ‘대한매일 민영화 방안 공청회’에서 황병선 대한매일 이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민영화 추진경위와 구체적인 방안,자구노력,향후추진일정 등에 대해 자세히 밝혔다.황 이사의 주제발표를요약한다. ◆추진경위=대한매일과 관련한 내·외적인 요인들이 민영화의 당위로 작용하고 있다.우선 외적으로는 언론개혁의 선행조치로서 정부소유 언론사들에 대한 민영화 문제가 사회적요구로 등장한 가운데 대한매일 민영화는 ‘자율적 언론개혁’으로 평가될 수 있다.특히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관영매체에서 ‘공기(公器)’로서의 기능을 회복,공익매체로의 재탄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내적인 요인으로는 80년대 이후 신문의 잇따른 창간과 민주화의 진전으로 관영언론의 설자리가 현저히 축소돼 95년이후 대한매일은 매년 평균 192억원의 경영적자가 발생,특단의 조치가 없이는 생존이 불가한 실정이다. 그동안 대한매일은 3년간에 걸쳐 41%의 인력 구조조정 등의 경영개선노력을 해왔으나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채 갈수록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민영화 방안=민간기업의 ‘워크아웃’ 방식을 준용한 형태로,국유재산의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과거의 부실에 대해 주주(재정경제부 등)는 감자(減資)로 책임을 지고,임직원은 30%가 넘는 임금삭감으로 고통분담을감내하기로 했다. 독립언론으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영혁신과 함께 퇴직금 누진제 등 경영상 부담요인을 제거한다. 또 책임경영을 위해 경영진 선발제도와 성과관리제도 구축등도 추진한다.주주 일각에서는 감자후 증자가 아닌 공개매각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나 이럴 경우 당초 의도하던 ‘클린 머니’가 아닌 특수목적의 자본유입으로 공익언론의 취지를 살리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기관에 문의한 바 ‘감자후 증자’방안은 법적 타당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정부의 필요한절차가 매듭지어지는 대로 임시주총을 통해 감자,증자과정을 거쳐 1단계로 정부지분을 현재 49.9%에서 24.9%로 낮춘뒤 2단계로 잔여정부지분을 정부가 공익재단에 출연하거나 공기업 등에 분산매각하는 방식으로 완전 해소토록 한다. ◆기대효과 및 향후 추진일정=57년간 정부소유 신문사에서민영화를 통해 언론민주화를 달성하고 언론의 경영혁신 모델을 창출,자율적 언론개혁을 선도한다. 13일 공청회 개최에 이어 이달 하순경 민영화에 대한 최종안을 확정,주총에서 감자를 결의한 후 11∼12월중 증자를통해 민영화를 이룩한다. 정운현기자 jwh59@. ***민영화 추진 일지. ▲2000년6월=노사합의로 회사발전연구위원회 설치 가동▲10월=대한매일 새출발을 위한 노사합의문 체결,편집국장임면규정에 대한 노사합의와 선출투표▲11월=여야의원,대한매일 국정감사에서 소유구조개편 적극 지원 약속▲2001년1월=문화관광부에 소유구조개편 추진 협조 공문 발송▲4월=소유구조개편 추진 노사공동위원회 설치,문화부와 소유구조개편 실무협상기구 설치▲6월=국회언론발전연구회,‘정부소유 언론사 개혁방안’토론회▲7월=경영컨설팅 완료 및 결과보고서 문화부에 제출,문화부 삼일회계법인에 대한매일 제시안(감자후 유상증자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 평가 의뢰▲8월=문화관광부,‘감자후 유상증자’를 통한 민영화 추진키로 정책 결정하고 부처간 협의
  •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부산시가 수돗물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시청과 일선 구·군청에서는 수돗물을 마시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시가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의원에 제출한국감자료에 따르면 시청과 서구청,남구청 등 3개 자치단체만 수돗물을 이용하고 나머지 14개 구·군청은 생수(먹는샘물)나 정수기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 의원측은 별도조사를 한 결과 부산시가 제출한내용과 달리 시청 각 실·국·과에서 생수를 마시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이 정수장에서 고도정수처리돼 안전하다며 수돗물 사용을 적극 홍보해 오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기고/ 이래서 국감찬성

    ●모호한 업무구분 문제일 뿐. 국회의 국정감사는 헌법(61조)과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의해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논란이 되고 있는자치단체에 대한 감사의 경우 많은 국가사무가 지방자치단체에 위임,집행되고 있어 국가가 결정한 위임 업무의 집행실태를 감사하는 것은 국회의 고유권한이자 의무이다.업무에 따라서는 국가 위임사무와 지방 고유사무간 구분이명확하지 않은 영역이 존재할 수 있다. 지자체 공무원 및 광역의원에 의한 국정감사 대상 이의제기는 지난 수년간 국정감사 때마다 되풀이 돼 왔다.그러나국회는 헌법과 법률 규정 이외에도,운영위에서 여·야간협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 대상과 일정을조정해 오고 있다.예를 들어 국정감사가 특정 광역시·도에 편중되지 않도록 한다든지 전국체전 등의 준비로 당해연도 업무가 과다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감사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 등이다.특히 금년도 국감은 국회법에 주어진 20일간의 국감기간을 충실히 확보하기 위해 9월10일시작,추석 연휴에 앞서 종료하도록 했다.올 국감이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실시됨으로 인해 국감을 준비하는 각 국회의원실이나 요청된 자료를 준비하는 행정기관 모두가 시간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국감시행자인 국회 스스로가 시간에 쫓기면서도 국감시기를 늦추지 않은 것은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국정감사의 책임과권한에 충실하기 위해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이 국감을 실력 저지하고,자료 제출에 불응한다는 움직임이 보도되고 있다. 국회의 국정감사를 단순히 국가와 지방사무의 영역 다툼에서 벗어나서,지자체 이기주의로 비치지 않도록 지자체가수행중인 공무를 국민 앞에 보고한다는 입장에서 슬기롭게 해결되기를 바란다.또 해마다 되풀이되는 국감자료의과다요구 논란도 사실은 많이 개선되고 있다.오히려 국회입장에서는 정부측의 제출자료 부실과 기피,늑장 제출로정부정책 실패의 본질에 접근하기 어려워 진정한 의미의국정감사에 제한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밝혀 두고싶다. ■정양석 한나라당 의원국장
  • 경제 국감메모

    ◆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은 11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해양부에 대한 국감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동아 건설과 삼애인더스의 보물선 인양계획은 턱없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또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주가조작’을 방치했다는 것이다.권의원은 “해양부가 제출한 동아건설 해저보물선 인양 승인서류인 ‘매장물발굴 승인서(99년 10월5일)’에 따르면 동아건설이 추진한 러시아 보물선 돈스코이호의 추정가액은 50억원 정도인데도 동아건설은 이를 1만배 이상 부풀려 50조원대의 보물선 인양소문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5일 당시 315원에 불과하던 주가가 한달 후인 올해 1월4일에는 3,256원으로 10배 이상 폭등,결국 소액투자자들만 큰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 해양수산부가 11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해양부 및 산하기관에 설치된 위원회 15개가운데 10개 위원회가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회의를 전혀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양오염방제대책위원회및 수산물품질관리심의회,도선안전심의회 등 7개 위원회는지난해에도 회의개최 실적이 전무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금융감독원이 11일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따르면 20개 시중은행의 올 상반기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은 2조1,220억원으로 파악됐다.현금서비스 수수료가 1조452억원으로 49.2%를 차지했으며 카드론 이자가 1,525억원,신용카드관련 기타수수료가 9,243억원이었다. 은행별로는조흥은행이 4,000억원으로 1위였다. ◆ 금융감독원이 11일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생·손보사가 보험계약 조작 등으로적발한 보험사기 건수는 4,726건으로 집계됐다. 보험금으로 지급된 314억원에 대해서는 환수 또는 사전에적발한 것으로 파악됐다.보험사기 건수는 97년 1,951건,98년 2,684건,99년 3,876건 등으로 연평균 47%씩 늘어나고있다. ◆ 금융감독원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서 1,280개 신협조합 가운데 부실화 정도가 심각한조기경보 대상은 지난해 3월 제도 도입 이후 모두 333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 가운데 174개 조합에 대해 검사 및 조사를 벌여 15개 조합을 파산시키고 5개를 경영관리,154개를 경영정상화 대상 조합으로 선정,관리인을선임했다.또 지난 5년간 신협 임직원의 고객예금 횡령,타인명의 대출,부당대출,공금횡령 등 비리사건은 모두 43건(1,179억원)이었다.
  • 대우전자 주식 7대1 감자

    대우전자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7주를 1주로 병합하기로 하고 감자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다음달 29일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이에 따라 현재 8,290억원인 자본금은 1,184억원으로 줄어든다. 감자관련 구주권 제출기간은 다음달 31일부터 11월30일,매매거래정지일은 11월29일부터 12월25일,감자기준일은 11월30일,신주교부일은 12월24일로 각각 예정돼 있다.채권자 이의제출기간은 다음달 3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박현갑기자
  • EEZ침범 단속 한·중·일 큰 편차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한 외국 어선에 대한 단속실적이 한·중·일 3국간에 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해양경찰청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우리측 EEZ를 침범해 조업을 한 중국 어선 114척을 나포,40명을 구속하고 18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반면 같은 기간 나포한일본 어선은 단 1척에 불과,1명을 구속하고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데 그쳤다. 반대로 같은 기간 우리 어선이 외국에 나포된 현황을 보면 중국에는 단 1척의 어선도 나포된 적이 없지만,일본 EEZ를 침범해 조업하다 나포된 우리 어선은 모두 42척으로 4억5,0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같은 현상은 3국 어민들의 조업 형태가 각각 다른데다충분한 장비를 갖춘 일본의 단속이 엄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해운 우선점검대상국 ‘불명예’

    우리나라가 지난 9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2등급 판정을 받은데 이어 최근 아태지역 항만국통제(PSC)사무국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또 다시 우선점검 대상국으로지정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국제협약에 미달되는 결함선박을 통제하는 항만국통제(PSC) 우선점검대상국으로 올 상반기를 포함해 4년내리 연속 선정됐다.이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사실상 해운 후진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김의원측이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김 의원에게 제공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상반기에 국적선 311척이 점검을 받아 이중 27척이 억류돼억류율(출항정지율)이 8.68%을 기록,아태지역 국가 평균 억류율 7.11%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3년간평균 9.3%보다는 다소 개선됐지만 여전히 북한,캄보디아,베트남, 태국,말타 등과 함께 17개 우선점검 대상국에 포함됐다. PSC란 타국 선박이 자국 항만에 입항할 경우 야기할 수 있는 환경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국가 검사관이 입항전 선박에 승선,선박의 상태를 조사하는 제도이다. 점검 결과 평균억류율을 웃도는 국가들은 아태지역 우선점검 대상국으로 지정돼 입항금지 또는 출항금지 등의 조치를 받게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지방사무 국감 실력저지”

    일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10일 국정감사의 위법성을지적하며 올해 국감을 실력저지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혀 감사과정에서 마찰이 예상된다.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약칭 전공연)는 10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가 관련 법률을 무시한채 지자체의 고유사무에 대해서까지 국감을 실시하려고 해실력으로 이를 저지하기로 하고 행동표준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지침에 동의한 지자체는 전공연 소속 10개 시·도이지만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 소속 시·도도동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연측은 국정감사 당일 최대한 많은 공무원들이 국감장에 나와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봉쇄하기로 했다.단,지방고유사무는 감사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거나 향후 지방고유사무 자료요구시 국감장 원천봉쇄에 이의가 없음을 서면으로제출할 경우 출입제한을 풀 방침임을 밝혔다. 전공연측은 특히 이들 조건이 충족되더라도 감사장에서 지방고유사무에 대해 질문하면 통신실과 마이크를 통제,감사진행을 일시 차단하고 통신장악에 실패하면 통신선의 절단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희세(李熙世)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장은 “올해 국회가 서울시에 요구한 자료 중 국가고유사무는 10%가 채 안된다”며 “지방고유사무 국감을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두 차례나 국회에 보냈지만 반응이 없어 부득이 실력저지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자치부와 교육인적자원부,기획예산처 공무원직장협의회도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현재 국회의원 개개인 명의로 요구하고 있는 국감자료를 준비하느라 행정부처 직원들이 기본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들 직장협의회는 ▲제출이 불가능한 방대한 자료 ▲국회도서관에이미 제출된 자료 ▲특정기관이나 개인 신상에 관한 자료▲같은 분야에서 상위 ○%,상위 ○개,하위 ○%식으로 범위만 달리한 자료 등을 요구하는 의원들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조승진 최여경기자 redtrain@
  • 올 의약품 부작용 248건…절반이 비아그라 때문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 부작용이 올들어 8월말까지 전체 의약품 부작용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8월까지 접수된 의약품 부작용 사례는 모두 248건으로이 가운데 비아그라에 의한 이상반응이 119건을 차지했다.이는 전체의 전체의 48%에 이르는 수치다. 부작용의 형태도 안면홍조,24시간 발기지속,두통,두드러기,복통,소화불량,호흡곤란,가슴답답,속쓰림,충혈,어지럼증,심근경색,안구건조,설사,혈변 등으로 다양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접수된 비아그라의 이상반응은 의약품 허가당시 이미 허가사항에 반영됐던 내용으로 외국과 같이 심장이상 등으로 사망한 경우는 아직 한차례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국정감사 달라질 수 없나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6급이하 공무원들이 국회의 국정감사를 다시 문제삼고 나섰다.공무원들은 올해 국감 실태를 모니터링해 공개하고 의원들의 감사장 입장도 막을예정으로 알려졌다.작년에도 일부 지자체 공무원들은 국감이 의원들의 지역구 정치활동으로 악용된다고 지적,국감폐지 헌법소원을 낸 바 있다.헌법재판소는 국회의 지자체 감사가 실정법 위반이 아니라며 이 소원을 기각했지만 국감의 효용성 시비가 계속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는 무엇보다 법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 할 공무원들이합헌적으로 판결난 국감을 물리력으로 막겠다는 것은 결코용납될 수 없다고 본다.국감이 과연 하급 공무원들이 문제삼을 사안인지도 의문이다. 공무원 노조가 허용되지 않은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이유야 어떻든 집단행동을 하는 것도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공무원들이 지적한 국감 행태에 대해 일반 국민들도 공감할 정도로 지금까지의 국감 방식에는 개선할 여지가 적지 않다.무엇보다 사안에 관계없이 장·차관의 출석을 반드시 요구하고 의원들이 엇비슷한 질문에 대부분 문서로 자료를 요구하는 등 형식위주로 진행되어온 것이 문제다.그 때문에 국감자료 준비에 공무원들이 밤샘하기 일쑤인데다 국감장에 고위관료들의 발이 묶이다 보니 행정업무가 거의 마비되다시피 하는 병폐가 나타났다.그런데도의원들은 국감장에서 핵심을 찌르지 못한 엉뚱한 질문을하는 바람에 국감 무용론을 스스로 부추겨왔다. 국감은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는 권력분립 차원에서도필요한 장치이다.과거 권위주의 정권에 의해 폐지됐던 국감이 부활된 지 14년여만에 큰 도전에 직면한 것은 국회의원들의 구시대적 행태가 자초한 측면도 없지 않다.의원들은 쓸데없는 허식을 버리고 실질위주의 감사로 전환해야한다.질문과 자료요구 방식도 개선할 일이다.
  • 동해-남해 가르는 경계선 정부 기관별로 천차만별

    7일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동해와 남해를 가르는 경계선이 정부 기관별로 달랐다. 해양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은 부산 오륙도 북방에서 직선거리에 있는 육지 ‘승두말’을 동해와 남해의 경계선으로삼고 있다.그러나 국립수산진흥원은 울산시 ‘울기등대’를,기상청은 부산과 울산의 행정구역 구분선을 경계선으로 각각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부 외청인 해양경찰청과 행정자치부는 아예 해안경계선을 설정하지 않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한광장] 하이닉스 해법 묘안보다 원칙을

    IMF협곡을 겨우 빠져나온 한국호(號)가 ‘하이닉스’격랑에 다시 휘청이고 있다.하이닉스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지금까지 공들여온 기업과 금융부문의 개혁이원점으로 회귀될 수도 있다.하이닉스 처리는 진퇴양난의상황이다.회생을 위해 지원을 하자니 부실이 너무 깊고 지원을 끊자니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원을 한다 해도 미국의 통상압력과 투신권 협조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이처럼 문제가 복잡할수록 묘안을 찾기보다는 원칙에 의거해 순차적으로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는정공법이 필요하다.정도(正道)가 아닌 묘수는 일을 그르치기 십상이다. 최근 재경부는 지난 5월의 1차 하이닉스 지원 때와 달리,하이닉스 처리는 기본적으로 채권단이 알아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발을 뺐다.뒤늦게 시장논리를 편 것이다.그러나하이닉스의 빅3 채권은행의 소유구조에 비춰볼 때 재경부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포장만 시장논리일 뿐 채권은행을앞세운 수렴청정인 것이다. 재경부는 공을 채권은행에 넘기는 ‘묘수’를 찾아내 채권은행으로하여금 재경부의 의중을 헤아리게 한 것이나 다름없다.채권은행의 입장에서 하이닉스의 법정관리는 빅딜실패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신의 폭은 그만큼 좁아들게 된다. 따라서 채권은행이 의도하는 하이닉스 처리방향은 이미예견된 것이다.채권은행은 하이닉스의 법정관리 가능성을열어 놓았지만 구색일 뿐,실제 의중은 투신권을 설득해 추가지원을 받아내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하이닉스가 회사채 신속인수 혜택을 더이상받지 않겠다고 한 것이나,투신권이 끝내 지원에 합의해 주지 않으면 ‘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투신권을 배제한 상태에서 지원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한 것도 투신권을 전방위로 압박하기 위한 방편인 것이다. 따라서 태생적으로 하이닉스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정부라면,또한 추가지원이 회생을 가져올 것이란 확신이 선다면,정부가 전면에 나서는 것이 정도이다.마이크론에 대한 반(反)국민정서를 활용해 추가지원을 정당화하려는 것도 묘수에 지나지 않는다.반도체를 둘러싼 한미통상마찰의 배후에 마이크론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사실이다. 각축을 벌이는 D램시장에서 빅3인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중 하나가 퇴출되면 마이크론이 반사이익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쟁국인 대만에서 일어난 지진이 반도체 값에 영향을 주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유추이다. 또한 법정관리를 마치 하이닉스의 ‘사망신고’인 양 몰고 가는 것도 추가지원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아닐 수 없다.법정관리를 통해 채무를 동결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을 추스려 매각하는 것도 회생의 한 방편인 것이다.따라서 법정관리를 굳이 배제하면 실패한 경영진의 경영권을 과도하게 보호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추가지원과 관련된 문제의 본질은,이번 추가지원으로 과연 하이닉스가 회생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하이닉스는 지난 5월 국내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5조1,000억원을 지원받고 6월에는 해외로부터 1조6,000억원을 조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3개월만에 다시 6조7,000억원의 지원을 요청함으로써 재무 취약성이 극명하게 노정되었다. 또한 장치산업으로서의 반도체 특성을 고려할 때,신규 기술개발 투자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하이닉스의 기술경쟁력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따라서 지원이 정당화되려면,2차 금융지원으로 하이닉스가 재무구조와 기술력에서 명실공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객관적인 평가’가 뒤따라야 하며,추가지원이 이뤄지면 감자 등을 통해 부실경영에 대해 책임을 물어 책임경영의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추가부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법정관리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하이닉스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 필요한 것은 갈 길을 미리 정해 놓고 묘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원칙에 입각해 지원과 법정관리를 선택하는 결단인 것이다.손절매(損切賣)가 손실을 줄여주듯이 부실기업의 적시 처리만이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도산제도의 엄정한 적용이 역설적으로 기업의 도산을 최소화시키며,기업의 옥석이 가려져야 불확실성이 최소화된다. ▲조동근 명지대 투자정보대학원장
  • 공무원들 집단반발 주목

    오는 10일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국회의원의 무리한 국감자료 제출 및 장·차관 출석 요구에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 과천청사 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은 6일 오전 과천 재정경제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1년도 정기국회및 국정감사에 임하는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 과천청사 공무원직장협의회연합은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보건복지부·공정거래위원회 등 9개 단위 직장협의회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회의원의 과다하고 무리한 자료요구는 막대한 예산과 인력의 낭비를 초래하므로 그 필요성과 긴급성을 신중히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공무원들이 국감자료와 관련해 집단성명을 발표한 것은 처음 있는일이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장·차관이 반드시 출석해야 할 특별한 사유가 없는 전문적이고 특정한 분야에 대한 의정 사안은 장·차관 대신 관련 실·국장이 직접 출석해 답변할 수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국회가 연중으로 열리는 상황에서 관행적으로 장·차관이 직접 국회에 나가 답변함에따라직·간접적인 행정공백이 초래되고,정책 결정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국감자료 요구와 관련,▲같은 정당내에서 비슷한 자료요구를 중복해서 하는 경우 ▲자료작성 및 취합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것이 명백함에도 짧은 자료제출 기한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경우 ▲특정기업이나 개인의 신상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 ▲자료의 범위를 지나치게 확대하여 효용성이 의심되는 경우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들은 의원들의 자료요구와 정책질의 등에 대해 소속 위원회별로 단위 직장협의회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문제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문제가 있는의원들의 경우,구체적인 사례를 실명과 함께 해당 부처의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겠다는 방침이다.이날 발표한 성명서도 각 정당과 국회 홈페이지에 올렸다. 협의회 관계자는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서의견을 모은 것””이라면서 “중앙청사·대전청사 직장협의회 회원들과도 합류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우전자 최저 7대1 감자

    채권단은 6일 대우전자 주식을 최저 7대 1로 감자하는 방안을 서면결의한 뒤 이를 대우전자 경영진에 통보했다. 내주초 열릴 대우전자 이사회 개최일 전일종가가 7월중순출자전환 결의일의 종가인 714원보다 낮을 경우 전일종가를 액면가와 비교해 7대 1보다 높은 수준의 감자비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자안은 이사회 결의 뒤 오는 10월중순쯤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관계자는 “대우전자 지분을 채권단이 약 50%,소액주주가약 40% 이상을 갖고 있다”면서 “주총 특별결의 요건상전체주식중 3분의 1 이상이 참석하고 참석 주식중 3분의 2이상이 찬성해야 감자가 이뤄져 1차 출자전환후의 지분구성으로는 양측 모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작년 국가빚 이자만 7조

    국가채무에 대한 이자지급이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재정경제부는 5일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지난해 국가채무 이자로 7조4,154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국가채무에 대한 이자 지급액은 지난 97년에는 1조8,773억원에 불과했으나 불과 3년만에 네배로 불었다.지난해 내역은 국가채권 이자가 6조2,077억원,해외차입금에 대한 이자1조563억원,국내차입금에 대한 이자 1,514억원이다. 지난해 말 현재 국가채무는 119조7,000억원으로 중앙정부채무가 100조9,000억원,지방정부 채무가 18조8,000억원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근소세 작년 56% 초과징수

    지난해 고소득 임금소득자가 크게 늘어 근로소득세가 세입예산보다 56%나 초과 징수됐다. 재정경제부가 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정세균(丁世均)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징수실적은 6조5,188억원으로 예산상의 4조1,791억원보다 2조3,397억원이 많았다. 이는 연봉제 실시 및 성과배분제의 확산으로 고소득 임금소득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재경부는 분석했다. 근로소득세 징수실적은 99년 4조9,382억원으로 예산보다 9,186억원,98년 4조8,084억원으로 예산보다 137억원이 각각증가하는 데 그쳤다. 97년에는 근로소득세 징수실적이 5조3,229억원으로 예산보다 1,851억원이 감소했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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