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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흥은행 본점 지방이전 ‘골머리’

    조흥은행 본점의 지방이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 99년말 정부와 맺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에 2000년말까지 본점을 중부권으로 옮기겠다고 약속한 뒤 협의끝에 1년 연기한 상황이어서 올해 말에는 어떤 형태로는결론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흥은행측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난감해하고 있다.솔직히 본점의 지방이전은 어렵다는 게 조흥은행의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MOU 체결당시 지방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본점 이전을 약속했지만 중부권에 지사·지점이 있는상황에서 본점을 옮기기란 쉽지 않다”면서 “지방으로 본점이 가면 오히려 경영정상화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말했다. 그러나 MOU를 맺은 이상 본사 이전방침을 섣불리 번복할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냉가슴’만 앓고 있다.MOU상 다른이행사항인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나 ROE(자기자본수익률)·ROA(총자산수익률)·고정이하 여신비율 등은 연말까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도 정작본사 이전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MOU이행을 점검하는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조흥은행본점의 지방이전 문제를 점검한 뒤 내년초 쯤 금융감독위원회에 공식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금감위 관계자는“1년을 미뤘기 때문에 더 이상 협의는 어려울 것”이라며 “기한내 이행하지 못하면 추가이행 요구등 사후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관광公 추천 가볼만한 기찻길·철도역

    멀리서 들려오는 기차소리는 언제 들어도 향수를 묘하게자극한다. 초겨울 기차에 몸을 싣고 아름다운 풍광을 벗삼아 추억을 더듬어보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답답한 일상을 잠시 잊고 스쳐 지나가는 창밖 풍경을 좇다보면 나름대로 얻는 것도 많을 것이다.중간 중간 간이역에 내려 지역의 풍물도 들여다보고 넉넉한 인심에 한번 빠져보자. 때마침 관광공사가 가볼만한 기찻길·철도역 8곳을 추천했다.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주요 지역 3곳을 중점 소개한다. ◆정선선(증산∼구절리역,강원도 정선군 남면/정선읍/북평면/북면) 아리랑의 본고장답게 산세수려한 강원도 정선땅을 달리는 정선선 열차는 태백선 증산역에서 출발해 별어곡,선평,정선역을 지나 나전,아우라지(여량),구절리역까지이어지는 두칸짜리 간이열차로 하루 세 번 운행된다. 증산역에서 구절리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5분 정도. 정선역까지는 승무원이 근무하지만 나전역,아우라지역,구절리역은 승무원이 없는 무인역이다.관광객들과 동네주민몇사람을 태우고 기차가 출발하면 이웃집 아저씨같이 인심좋은 승무원이 기차표를 판매한다. 차창밖으로는 가을걷이가 끝나고 허수아비도 팔을 내린한적한 시골마을 전원풍경이 보이다가 중간중간 터널을 만나 잠깐씩 사라지기도 하고 군데군데 과거 탄광촌의 북적대던 흔적이 엿보이기도 한다.정선선의 종착역인 구절리역에서 내려 20분 정도 걸어가면 높이 40여m의 오장폭포가나타나는데 가파른 물줄기가 일품이다. 아우라지역 주변은 산세가 수려한데다 옛날 뱃사공들의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나루터가 자리하고 있어 말 그대로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운치있는 아우라지나루터 섶다리를 건너 언덕위 정자에 오르면 아우라지 일대의 그림같은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구절리에서 증산까지 이어지는 정선선 역사주변은 어느곳이나 정겨운 시골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예쁘게 꾸며진 곳을 꼽으라면 단연 정선역이다.닭장이며나무등걸이 있는 쉼터 등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떠나는 이나 보내는 이의 마음이 모두 넉넉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매 2일이나 7일에 여행일정을 잡으면 검정고무신이며 감자떡 등 시골장터를 구경할 수도 있다.정선선 철길여행과 연계하여 동면 화암리의 화암약수,거북바위,용마소,화암동굴,화표주,소금강,몰운대,광대곡등 정선소금강 또는 화암 8경이라 불리는 자연관광지들도찾아볼 만 하다. ◆영동선 스위치백(심포리∼나한정역,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흥전리/상덕리) 영동선은 중앙선과 경북선이 교차하는 영주에서 시작되어 봉화,통리(태백),도계,삼척,동해를 거쳐 강릉에 이르는산업철도이다. 영동선 구간 중 삼척 흥전∼나한정역 구간은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 시스템으로 열차가 통과하는 곳이다.나한정은 심포리역 북쪽에 있는 마을이름이다.해발 680m의 통리역에서 통리재(해발 820m)를 넘기 위해서는 세 개의 터널을 지나면서도 마치 뱀이 또아리를 틀 듯 철로가 휘돌아나간다.워낙 험준한 지형을 지나는 만큼 열차는 서행을 거듭한다.태백에서 도계 방향으로 통리재를 넘어 내려가면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이 통리 협곡의 장엄한 풍경이다.협곡의 암벽 높이는 어림잡아 300여m.협곡 상류에 폭포의 높이가 오십장이라 하여 오십장폭포라 부르기도 한다.폭포에는 두 개의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옛날 이곳에 미녀가 살았는데 워낙 눈이 높아 마음에 드는 신랑감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수년 간 자신의 미에 도취되어 몇 십년을 지내다 꿈에 그리던 미남 청년을 만났으나 청혼을 거절 당한 뒤 무심코 물 속을 들여다 본 미녀는 늙은 자기모습에 상심하여 치마를 뒤집어쓰고 폭포에서 뛰어내렸다.또 하나의 전설은 이 근처에 살던 한 미녀가 시집을 갔는데 남편과일찍 사별을 하게 되었다.그 후 얼마 지나 재가하였으나남편이 또 다시 사망하여 현실을 비관한 미인은 폭포에서투신 자살하였다고 전해온다.그 미인을 건져 묻은 곳이 미인묘라 하여 지금도 근처에 남아있다. 통리 협곡은 전문산악인이 아니면 접근이 위험할 정도로험준하다.미인폭포를 가기 위해서는 고개정상 검문소에서왼쪽으로 427번 지방도로를 따라가야 한다.1㎞정도 가면왼쪽으로 소로가 나오는데 이 길로 들어서면 미인폭포를볼 수 있다.통리역 동쪽의 백병산에서발원한 오십천은 길이가 52㎞나 되는 하천으로 북동쪽으로 흘러 도계읍을 지나 삼척에서 동해바다로 흘러든다.통리재 정상을 지나 도계읍 방향 첫번째 휴게소에 서면 통리협곡과 오십천을 따라 흘러내린 산능선 사이로 푸른 동해바다가 모습을 드러낸다. ◆낙동강 경전선(물금∼한림정역,경남 양산시 물금읍/원동면,밀양시 삼랑진읍,김해시 한림면) 여느 강변 철길여행보다도 경전선 낙동강 철길여행은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구포역을 떠나 낙동강을 끼고 달리다가 이내 부산을 벗어나고 양산천 호포철교를 지나면널찍한 물금 충적지대에 자리잡은 물금역에 다다른다.물금역에서부터 원동역까지 철길은 줄곧 낙동강을 끼고 달린다.오른쪽은 낙동강을 향해 급격히 맥을 가라앉히는 토곡산(해발 855m)자락.왼쪽은 물러설 리 없는 낙동강 푸른물이도도히 흐른다.곧이어 삼랑진.역전을 중심으로 한 작고 평화로운 시골 읍내의 모습이다.요란한 굉음과 함께 낙동강철교를 건넌 다음에는 김해 한림정역.이내 낙동강은 멀어지고 김해 한림 벌판에 자리한 한림정역이 시야에 들어온다.김해 한림정역에서 낙동강 철길여행은 끝이 난다. 부산을 떠나 물금,원동,삼랑진,낙동강,한림정역을 거쳐수많은 열차들이 지나다니지만 이들 각 역마다 모두 정차하는 경전선 완행열차(현 통일호)는 하루 세차례.정차하는 역마다 추억이 깃들어 있고 타고 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옛 추억과 삶의 흔적들이 역력하다.하루 세 번 낙동강 완행열차 대신 물금∼원동∼삼랑진까지 산자락을 돌고넘는 도로를 따라 강변에 드리워진 기찻길을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즐겨도 좋다.원동역 일원,영남알프스의 들머리인 배내골 계곡과 토곡산 골짜기에 자리한 원동자연휴양림이 있다.원동 방면 고갯길 중턱,천태산 협곡 아래 자리한 천태사의 풍경도 마치 한폭의 그림같다.한림정역 인근에는 2000년전 가락국(가야)과 김수로왕의 전설이 담긴 기암 괴봉의 무척산을 찾아볼 수 있다.특히 기암절벽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걸린 모은암과 정상 바로 아래에 펼쳐져 있는 신비한 연못,천지못은 김해 무척산의 명물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발언대] 단체장 3연임 금지 입법을

    내년 6월에 선거하는 자치단체장인 도지사·시장·군수들의 세 번 연임 가능성 여부가 정치계의 논의와 일반국민들의 관심사가 돼 있다.어떤 신문사 여론조사에서는 60% 이상이 3연임은 반대하고,선거시기도 월드컵 행사를 피해 한달앞당겨야 한다고 한다.집권 여당의 고위인사도 단체장들의3연임을 반대한다고 발표한 신문기사를 보았다.그러나 표를의식하는 3당은 현직들의 눈치보기와 강한 로비 활동 때문에 이것을 뜨거운 감자로 여기고 심도있게 다루고 있지 않다. 재정자립도가 30%도 안 되는 형편에 지방자치제 조기 실시는 당초부터 문제를 안고 있었다.16개 시·도의 현재 채무총액이 서울시(재정자립도 90%선)의 예산액과 맞먹는 11조4,000억원이라 하니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단체장들의 선심공약 남발과 이로 인한 무리한 사업 벌이기에 있었다.행정부의 수반이요,국가 원수인 대통령 임기도 우리는 단임제인 나라다.국영기업체 및 일반 회사에서도 임원의 3연임은 별로 없는 것으로안다.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다.장기집권의 폐해를 너무나잘 알고 있는 우리 국민이다.행사용 단체장,경로당 시장,군수들 꼴은 더이상 보기 싫다. 3연임을 법으로 금지하기에는 이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지적도 있다.그러나 국회에서 진지한 모색을 하면,방법을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회가 마음 먹기에 따라서 3연임 폐해를 막을 입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위헌의 소지가 있다든지 또는 소급입법의 문제가 있다면또 다른 방법이 있다.3당 당무회의에서 당론으로 결정해 3연임이 예상되는 단체장들에게는 공천을 주지 말고 참신하고 행정능력 있는 새 인물을 골라서 공천을 주면 더욱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정치적인 해결 방법이 있다.지방자치단체장 3연임은 얻는 것보다 폐해가 더 많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정치개혁특위에서 심도있게 논의해 막아주기를 기대한다. 법은 필요의 산물이다.가장 이상적인 법은 가장 현실적인 법이란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정상조 [전 남해전기공사 고문]
  • 반도체시장 회복 ‘청신호’

    반도체 시장에 돌파구라 열리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5일 1년4개월만에 처음으로대형 고정 거래선에 대한 D램 공급가격을 인상했다. 특히 하이닉스는 주식병합 추진과 함께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주가 폭등을 주도,사상 최악의 반도체시장에 청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채산성 전망 밝아졌다=삼성전자는 장기 공급계약으로 거래하던 대형 PC업체 등 주요 거래선과의 가격협상에서 128메가 D램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의 공급가격을 평균 10% 안팎 인상하는데 성공했다.하이닉스도 대형 PC업체들과의 협상에서 128메가 SD램 공급가격을 종전보다 10∼20% 인상하는데 합의,이달부터 적용하고 있다.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주요 거래선에 대한 D램 고정거래가를 올린 것은 16개월만에 처음이다.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월간 또는 격주 단위로 추가 인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이닉스 주식병합 추진=주식병합과 제휴를 모색 중인하이닉스의 변화 시도도 반도체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될것으로 기대된다.하이닉스는 이날 서울 대치동 하이닉스본사에서 마이크론과 협상을 시작했다.6일부터는 재무·법률·운영 등 분과별로 나눠 설비공장 방문과 자료교환 등예비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닉스 채권단도 때맞춰 하이닉스 주식의 병합을 추진하기로 했다.액면가 5,000원인 현재 주식을 2만원으로 끌어올리는 4대1 병합이 유력하다.이는 마이크론에게 주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해줌과 동시에 감자(減資)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관계자는 “채권단의 출자전환분(9억6,700만주)까지 포함하면 하이닉스의 주식물량이 20억주로 늘어나게 된다”면서 “최소한의 주가관리를 위해서는 총 주식물량을 5억∼6억주로 줄이고,유통물량을 2억∼3억주로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20억주를 5억주로 줄이려면 4대1 병합을해야한다.병합시기는 채권단의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는 내년 6월말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 연구위원은 “주식병합이 이뤄지면 단타매매,주가 급변동성 등 방대한 물량의 폐단이줄어들고 저가주 이미지에서도 탈피하게 된다”면서 “본질적 가치가 변하는 건 아니지만 향후 주가관리나 협상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식병합=감자와 달리 자본금에는 아무 변화가 없으면서주식수만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액면분할의 반대개념이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 동해안 지자체 새해 특수잡기 경쟁

    임오년(壬午年) 새해 해맞이 행사가 지역별로 풍성하다. 특히 동해안을 끼고 있는 강원도와 경북도,울산 및 부산시,제주도 등에서 새해 첫 해를 맞이하는 행사준비가 한창이다. 이같이 각 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해맞이 행사를 갖는 것은 연말연시의 연휴 관광수입이 의외로 짭짤하기 때문이다.널리 알려진 해돋이 장소 인근의 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의 예약이 벌써 거의 끝나는 등 해맞이 특수가 겨울 추위를 녹일 만큼 뜨겁다. 특히 새해에는 2002 월드컵 축구대회,부산아시안게임 등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많아 이의성공을 기원하고 소원 성취를 비는 행사가 많다. ●강원도= 강릉시는 1월 1일 정동진과 경포에서 해돋이 축제를 연다.오전 6시30분부터 태고의 북소리와 축포로 행사를 시작,우리춤 우리가락,댄스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갖는다.정동진에서는 새해를 소망하는 2002개의 촛불 밝히기와 함께 해돋이 장면을 서울 옥외 전광판에 실시간 중계하는 계획도 세워놓았다.경포에서는 해돋이와 함께 풍선 5,000여개를 날리는 소망풍선 날리기와 소원빌기 등이펼쳐진다. 속초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속초해수욕장과 설악해맞이공원에서 오전 8시까지 2002년을 맞아 어선 22대가 집어등을 밝히는 등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삼척시도 내년삼척 세계동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31일∼새해1일 새천년 도로와 봉황산 등에서 화려한 불꽃놀이 등의축제를 펼친다. 태백시는 같은 기간에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새해 첫 일출에 맞춰 천제봉행,소지 올리기,백두대간터다지기,감자구워먹기,소원 말하기 등을 마련했다. ●경북도= 포항시는 31일∼1일 남구 대보면 호미곶(虎尾串) 해맞이 기념광장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대북공연,새천년 영원의 불 이어달리기 등이 열린다.특히 지름 3m 크기로제작된 축구공에 관광객 2002명이 자신의 이름을 적는 사인볼 행사가 눈길을 끈다.영덕군도 같은 기간에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제야에는 경북대종 앞 광장에서 참석자들이 각종 해산물을 모닥불에 구워먹는이색적인 행사를 갖고,자정이 되면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가 경북대종을 울린다.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은 31일∼1일 오전 8시30분까지 예술인과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예술제를준비하고 있다.간절곶은 우리나라 육지에서 새해 첫해가가장 먼저 뜬다고 한다.간절곶의 새해 첫 해돋이는 오전 7시31분24초. ●부산시= 새해 1일 오전 6시30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해상관광유람선과 해군 3함대 소속 함정이 다채로운 해상 퍼포먼스를 연출하면서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을 기원한다.이를 위한 특별수송열차가 오는 22,24,31일 서울∼송정,대전∼해운대간 임시노선이 개설된다.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일출봉에서도 제9회 성산일출제가30일∼새해 1일 열린다.오전 7시35분부터 참석자가 함께일출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일출과 동시에 월드컵 성공기원과 나라의 번영을 기원한다.일출제를 마친 뒤 ‘우뭇개’해안에서 소망기원 치어 방류,컴퓨터 운수풀이 등도 열린다. ●전남도= 여수시 돌산읍 임포마을 향일암에서 31∼1일 일출제례가 열린다.바위가 거북등처럼 갈라진 향일암에서 새해 첫 해를 보면서 한가지 소원을 빌면 꼭 들어준다는 속설이 있다.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땅끝마을에서 31일 해넘이 굿판과 1일 오전 7시 해맞이 축제가 열리고,무안군 해제면 송석리 도리포에서도 새해 첫날 번영 기원제와 소망풍선 날리기 행사가 준비됐다. 전국종합 정리 이기철기자 chuli@
  • 하이닉스·마이크론 제휴 전망/ 합병땐 점유율 세계1위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전략적 제휴는 세계 반도체 업계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한다. D램 생산 2,3위 업체가 손을 잡음으로써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를 위협하게 됐다. 일본, 타이완 등 군소 D램 생산업체의 사업 포기가 잇따르는 등 판도 변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업계에서는 이번 제휴발표가 선언적 수준으로 양사의전면적인 합병 등은 당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적과의 동침’] ‘영원한 적도,영원한 동지도 없다’ 하이닉스 박종섭(朴宗燮)사장은 마이크론과의 전략적 제휴를이렇게 설명했다.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만큼 불가피한 선택이라는설명이다. 하이닉스로서는 자금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가 불가피했다. 마이크론도 세계 반도체업계의 합병 추세에 뒤처지지 않기위해 앞선 기술력과 우수한 인력을 보유한 하이닉스가 가장적절한 파트너라고 판단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닉스는 또 현재 지지부진한 상태인 대 중국 반도체 설비매각협상의 압박용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도 했을것으로 보인다. [지분 맞교환 유력시] 하이닉스의 유동성 위기를 단번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수를 뜻하는 합병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합병이 실현되면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35.8%로 삼성전자(올해 기준 30%대)를 제치고 당장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양사의 전면적인 합병은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낮은 카드로 꼽힌다.사상 최악의 반도체 불황에서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는 두 업체의 합병이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는어렵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은 하이닉스의 완전 감자후 자산·부채를 인수하는 방식을 선호하지만,하이닉스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셀것이라는 점도 걸림돌이다. 때문에 우선은 주식스와핑(지분맞교환)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채권단이 가진 하이닉스의 일정 지분을 마이크론의 지분과 맞교환한 뒤 공동 기술개발과 마케팅에 나서는방식이다. [감산논의 본격화될 듯] 하이닉스 박사장은 “감산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업계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감산 논의에 불을 댕겼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불황은 공급과잉이 원인이던 4∼5년전과는 달리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게 원인”이라면서 “감산은 불황타개 해법이 아니라는 데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폴리시 메이커] 출범 일주일 국가인권위 김창국 위원장

    “3년 임기를 마친 뒤 국민들로부터 ‘정부가 국가인권위원회같이만 일한다면 세금을 더 내도 전혀 아깝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지난달 26일 사무처를 꾸리지 못한 채 파행적으로 출범한지 꼭 일주일을 맞은 국가인권위 김창국(金昌國·61)위원장의 표정은 ‘의외로’ 밝았다.벌써 두달여 동안 휴일도 없이 새벽 회의까지 거듭 강행,피로가 누적됐고 다른 행정부처와 갈등이 큰 만큼 고충이 적지 않을 텐데 김 위원장은인터뷰 내내 낙관적인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주 중 행정자치부와 직제안에 대한 협의를 확정짓고 현장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이번달에 채용 공고 등을 낸 뒤 내년 1월이면 인권침해와 차별 행위에 대한 조사,연구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밝혔다. 기획단 시절부터 행자부와 법무부,중앙인사위 등 여러 부처와의 갈등으로 인해 위원 11명만으로 시작한 출범이었지만 일주일 동안 진정은 무려 408건이 접수됐고 800여건의상담이 쏟아졌다. ▲출범한 지 일주일이 됐는데 인권위에 진정된 대표적 사건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주민등록증과 사진이 다르다는 이유로 비행기 탑승이 거부된 트랜스젠더(성전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 침해 사례가 많았습니다.가장 중요한성과는 그동안 인권침해라면,국가기관으로부터 당한 고문이나 폭력만을 생각했으나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차별 행위도심각한 인권 침해라는 인식이 서서히 확산되기 시작했다는점입니다. ▲인권위가 담당해야 할 가장 주된 임무는 무엇이 될까요. 국가인권위가 담당해야 할 주된 임무는 공권력 침해 구제와여성·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인권보호입니다. 사회적 약자들이 아무런 제약없이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을 할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자 삶의 질이 높은 사회’입니다.그러나 인권위가 생겼다고 해서 인권 수준이 하루아침에 성장할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장기적인 관점에서사회 구성원,특히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인권위의 성격과 위상에 대해 논란이 많이 일고 있는데요. 아직 국가인권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 기인합니다.인권위는 인권위법을 통해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독립기구’로 규정돼 있습니다.업무 결과 역시 대통령이 아닌 국회에 보고하게 됩니다.전례없이 독립성이 강조된 만큼 위상을 올바르게 잡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업무 특성상 어느 조직위에 군림하는 기관이 될 수 없고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기관,사회 인권 수준을 끌어올리는 기관으로 자리매김될 것입니다.헌법재판소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도 ‘옥상옥이다’라는 등 비판과 반발이 많았지만 그동안 헌법재판소가 우리 사회 인권 수준 향상에 얼마나 많은 기여를 했습니까.인권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행령과 특례규정 등을 놓고 다른 정부부처들과 어떻게조율이 될 전망입니까. 행자부와 인사위 등과 많은 얘기를나누면서 서로 양보했습니다.애초 최소한의 인원이라고 판단한 427명을 321명으로 줄였고 다시 200여명선으로 제안해행자부와 협의를 거의 마쳤고 다음주 중 타결될 것입니다. 물론 인권단체 출신 직원을 특별 채용하는 문제는 아직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저는 9급 공무원이 5급으로승진하는 데 평균 27년이 걸린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고 반발도 이해가 됐습니다.하지만 인권위는 다른 국가기구와 달리 인권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의지를 가진 사람들을 뽑아서 안정적인 신분으로 일하게 해야 합니다.이 부분도 계속협의해 타협점을 찾을 것입니다. ▲위원 신분보장 미흡이나 특검제 조항 누락 등을 보완하기위해 인권법개정의 필요성을 느끼십니까. 물론 아쉬운 대목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법개정을 말할단계는 아니고 활동을 해나가며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때 논의해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기구의 독립성을 확보했다는것만 해도 큰 성과입니다. 김창국 초대 인권위원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고등고시 사법과(13회)를 합격해 전주·광주지검 부장검사를 지내다 지난 81년부터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재야 법조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대한변호사협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을 모두 역임할 만큼두루 신망을 얻고 있다.부천경찰서 권인숙씨 성고문사건과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등우리 사회 현대사의 굵직한 민주화 운동 관련 사건의 변론을 맡았던 대표적 인권변호사로원칙적이면서도 합리적이고 소박한 인품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평소 사무처 준비단 직원들에게 “지금까지살아오면서 했던 많은 일 중 원칙에 근거해 옳은 일이라는판단이 들었을 때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며 실패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자신감을 심어주곤 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인권위원회 첫 현장조사 어떻게. 국가인권위원회가 3일 청송보호감호소 등 구금시설 3곳에 대해 첫 현장조사에 나섬으로써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국가인권위법 제24조에 따라 인권위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구금·보호시설을 방문해 직접 조사를 할 수있다. 이번 현장조사는 유현 위원과 인권위 사무처 준비기획단에 파견나온 공무원 1명이 담당할 예정이며 2∼3일 동안계속된다. 청송보호감호소에 수용돼 있는 류모씨는 지난달 29일 우편 진정접수를 통해 “동료 수형자들로부터 구타를 당해갈비뼈가 부러지고 횡격막이 손상됐는데도아무런 의료조치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해했다.인권위는 현장조사를 통해 류씨와 교도관,다른 재소자들을 직접 면담해 진정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교도소 측의 관리소홀과류씨 긴급구제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울산구치소 현장조사에서는 지난달 16일 벌금미납으로 울산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틀 후에 갑자기 숨진 구숭우씨(40) 사망사건 진정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한다. 그동안 인권실천시민연대 등 인권단체들은 “구씨는 경찰에 연행돼 울산구치소에 넘겨질 때까지만해도 정상적인 상태였다”면서 구치소의 가혹행위 여부,적절한 응급조치 여부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인권위는 또 대구교도소를 방문해 지난달 28일 교도관을통해 진정 접수한 한 수감자를 면담할 방침이다. 인권위 사무처준비단 최영애 단장은 “그동안 400여건의진정이 쏟아졌지만 사무처 구성이 안돼 현장조사를 못했다”면서 “첫 현장조사를 계기로 인권위가 제대로 활동할수 있도록 관련 부처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뜨거운 감자’ 서산농장 또 꼬이네!

    현대건설 자구계획의 핵심인 서산간척지 처리가 관련기관간의 신경전에 휘말려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매각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도 땅이 안팔리자 위탁매매를맡은 토지공사, 매각을 전제로 자금을 대출해 준 금융기관,위탁매매를 성사시키기 위해 안팔리면 농업기반공사가 매입토록 해준다고 약속했던 정부 등 3자가 모두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양상이다. [뭐가 꼬였나]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을 때 토공은 서산간척지 3,082만평 가운데 피해 농어민 분양용 1,448만평을 뺀 1,634만평의 위탁매매를 맡았다.토공은 이 과정에서 외환은행(1,350억원)과 주택은행(2,100억원)으로부터 3,450억원을 대출받아 현대건설에 선지급했다. 당시 정부는 토공에 위탁매매를 맡기면서 매각하고 남는땅은 농업기반공사가 사주도록 한다고 약속했다.그러나 실제로 전체 매각대상 농지 1,634만평 가운데 51.6%인 843만평만 팔리고 나머지는 매수자가 나서지 않으면서 문제가 복잡해졌다. 토공은 계약기간이 끝난만큼 이제는 매각부진으로 갚지 못한대출금 2,100억원의 차주(借主)를 현대건설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지만 현대건설과 채권단은 지난해 안팔린 땅은 농업기반공사가 되사주기로 한 만큼 차주 변경은 있을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토지공사는 여차하면 이 땅을 경매에 부치겠다며 현대건설을 압박하는 한편 잔여 대출금에 대한 이자 지급도 중단했다.대출금의 이자를 받지 못한 주택은행은 이에 발끈해 최근 토공 소유 예금을 동결했다. [현대건설, ‘정부가 사라'] 현대건설은 지난해 약속대로 이땅을 농업기반공사가 사야 한다고 주장한다. 농업기반공사의 입장은 지난해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만일 매입한다면 김포매립지처럼 공시지가의 66% 가격이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산농장의 조성원가 등을 감안할 때 김포매립지와 똑같은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특혜 시비가 두렵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이에 대해 김포매립지는 조성원가만 해도 평당2만 723원에 달하고 농민을 대상으로 한 매각 단가도 2만∼2만6,000원인데 공시지가(1만1,000원)의 66%에 팔 경우 7,000원에 불과해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현대건설은 만약 농업기반공사가 이를 사줄 수 없다면 농지로서의값어치가 떨어지는 B지구는 용도변경을 통해 공장용지나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물론 농림부는 절대 불가의 입장이다. [해법은] 현대건설로서는 서산농장 매각없이는 출자전환 결정시 약속했던 자구계획(7,148억원)의 달성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사옥 등을 매각,3,300여억원을 달성했지만 나머지(3,800여억원)는 서산땅이 팔리지 않으면 도저히 달성할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채권단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예정이다.그러나 해법은 없다. 다만,토지공사에 6개월간 위탁매매 기간의 연장을 요구하고 이 기간동안 농업기반공사 등과 협의를 벌여 해결책을찾는다는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김포매립지 절반 농업도시로”

    농지로 보전할지,도시형으로 개발할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돼 온 김포매립지 처리 방향이 사실상 ‘개발’쪽으로굳어졌다.정부는 이르면 연내에 정부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김포매립지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은 “김포매립지(487만평)의 52%는 농지로 보전하고 48%는인구 8만∼10만명 규모의 농업도시로 개발하자는 지난해 7월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가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들어 반대했으나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 등은 대체로 동의한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개발면적을 전체 48%로할지, 이보다 늘리거나 줄일지 등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도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농업도시 개발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포매립지를 관할하는 인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송도 개발 등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개발 착수시기를늦추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포매립지는 동아건설이 80년부터 조성한 농지로,농업기반공사가 99년 동아건설로부터 6,355억원에 매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말 현재 1,584억원의 자본잠식상태에 빠져 있는 석탄공사에 대해 완전 감자를 실시한 뒤정부의 추가 출자를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고 2005년까지민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금융·기업 구조조정 절반의 성공…갈길 멀다

    ‘성과는 많지만,갈 길은 여전히 멀다’ 금융·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종합평가다.S&P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주요 이유의 하나로 금융·기업구조조정을 꼽으면서도 구조조정의 마무리를 강조했다.미완의개혁이라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정치일정을감안하면 금융·기업구조조정을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하지만 부실기업의 처리시한을 정해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모은다. ●성과는=부실기업과 부실자산 정리를 빠르게 할 수 있는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이 시행되고 자산관리공사가 3조8,000억원의 자산을 매각한 점을 S&P는 높이 평가했다.공기업민영화와 대우자동차·현대투신증권의 매각 추진도 성과로 꼽았다.한국개발연구원(KDI) 한 관계자는 “기업·금융구조조정은 75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 연구위원은 “기업구조조정을 마무리지었어야 했는데 완결하지는 못했다”며 하이닉스반도체·현대투신증권의 처리 미흡을 꼽았다.그러나 금융구조조정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유도하고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측면에서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으로 평가했다. 국민·주택은행이 합병한 메머드 국민은행의 탄생은 구조조정의 직접적인 결과는 아니지만,금융기관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올해 3·4분기까지 금융기관의 순수익 2조9,000억원 가운데 통합 국민은행의 순수익이 1조5,000억원이다.이런 점이 다른 은행들의 합병추진에 동력이 되고 있다. ●과제는=구조조정의 과제로 정부보유 은행의 민영화와 하이닉스반도체 문제 해결 등이 꼽힌다.S&P의 로버트 리처드 북태평양 공기업 및 공익사업 신용평가 담당 전무는 “구조조정의 완결은 신용문화 정착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따라 기업들이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정부가 부채비율 200% 축소와 같이 가이드라인을 일률적으로 제시하기 보다 채권단이 기업의 리스크(위험)와 수익률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정해 건전성을높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교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보다 부실기업들이 시장원리에 따라 처리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내년 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연내에 부실기업들이 처리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기업4곳 구조조정 중간점검. [대한생명] 지난달 25일부터 인수후보 업체들이 실사 중이다.정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곧바로 매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당초 1∼2곳의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한 뒤 실무협상을 거쳐 최종인수자를 정할 계획이었다.정부 관계자는 “매각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바로 인수업체 선정과 가격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면서“이르면 다음달 중 인수업체가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력한 후보로는 한화와 미국의 메트라이프생명이 꼽힌다.미국 AIG그룹도 지난달 초 인수의향서를 냈으나 최근 투자조건 등을 이유로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에 인수포기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한화는 일본 오릭스와 컨소시엄을 구성,대한생명뿐아니라 63빌딩까지 일괄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지난달 초 제출했다.30여명이 실사 중이다.메트라이프도 전문인력을 동원,실사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대한생명은 삼성·교보생명과 함께 생보업계 3대 대형사로 올 상반기에 2,669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현대투신]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정부와 AIG컨소시엄간매각협상이 진행 중이다.AIG컨소시엄은 현대증권·현대투신·현대투신운용 등에 1,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었다.정부와 미국 AIG컨소시엄이 체결한 이행각서(MOU) 효력시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이때까지 협상이 성사되지않으면 MOU효력이 없어진다.당초 본계약 시한은 10월 말이었다.그러나 미국 테러사건 여파로 체결이 지연됐다. 현대측은 AIG측이 요구했던 △발행가(7,000원) 기준으로5%를 현금 배당하고 △현금배당이 안되면 배당금을 우선주로 주는 것 등을 놓고 협상 중이다.그러나 본계약이 체결되더라도 현투증권 소액주주의 감자여부가 뜨거운 쟁점이될 전망이다.정부는 감자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현투증권 노조를 중심으로 한 소액주주들은 감자가 이뤄질 경우 주주고객의 예치금 전액인출이 예상된다고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현대투신 부실은 89년 12·12 증시부양조치,대우그룹 부도처리 등 정책오류로 인해 발생한 만큼 소액주주에까지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는주장이다. [서울은행] 이달안에 국내매각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안을마련,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낼 예정이다.큰 틀은 국내 우량기업에 매각,경영정상화를 이룬다는 것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다른 은행과의 합병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은행의 구조조정은 우여곡절을 거쳤다.97년말 경영위기에 봉착한 뒤 해외매각이 추진됐고,99년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올 7월부터는 도이체방크캐피털파트너스(DBCP)와 2차 해외매각 협상을 벌였다가 또 결렸됐다.정부는 지난 10월 해외매각 중단을 발표하면서 서울은행에 매각방안 마련을 일임했고,은행측은 국내 금융전업그룹 등으로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현재 6∼7개 기업이 서울은행 인수를 타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산업자본의 의결권 제한(4%)과 6,000억원이 넘는 인수대금이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강정원(姜正元) 행장은 “국내기업 및 외국투자가 등과 계속 접촉하고 있어 조만간 매각이 가시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 지원안이 지난 12일 주총에서 통과되고,아더앤더슨의 실사결과가 16일 발표되면서 하이닉스반도체의 구조조정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반도체 가격의 상승 분위기와 함께 비반도체 부문의 자산매각이 하나씩 이뤄지고 있어 향후 자구안도 탄력받을 전망이다.그러나 반도체 설비매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외국업체와 합병설까지 있어 해법이 쉽지 않다.내년도 반도체 시장도 전망이 밝지 않다.이런 상황에서 신국환(辛國煥) 전 산업자원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구조조정특별위원회가 발족,그동안 제시됐던 구조조정안을 재검토하고 나섰다.금명간 설비매각·합병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채권단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채권단의 신규지원·출자전환·부채탕감을 통해 유동성 개선효과를 거뒀지만 어디까지나 단기처방뿐”이라며 “근본적인 구조조정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현갑 김미경기자 eagleduo@
  • 부실 손보 3사 ‘폭탄돌리기’ 거래 경고

    예금보험공사가 대한·국제·리젠트화재 등 부실 손보 3개사의 ‘폭탄돌리기’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예보 관계자는 12일 “3개 손보사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며 “손보사들은 부채가 자산보다 많아 완전감자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완전감자되면 투자자들의 손실이 예상되는데도 12일 대한화재는 730원에 1만6,000여주,국제화재는 1,060원에 7,800여주,리젠트화재는 290원에 6만여주가 각각 거래됐다.주식가치가 마이너스 상태인데도 시장가격이 형성돼 거래가 되고 있다는 얘기다.관계자는 “3개 손보사의 경영관리인인 금융감독원측이 공시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손실을 예고해야 하는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예보는 완전감자를 해서 기존 주식을 소각한뒤 공적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제21회 농어촌청소년 대상/ 본상

    [농업부문 황종성씨] 적극적인 회원 확보를 통해 기존 4-H회를 모범적으로 활성화시켰다.꽃길 조성 등 마을환경 개선에 기여했는가 하면 4-H회 자체적으로 특수가축을 사육하고고추, 포도,감자 등 해마다 별도의 선택과목을 선정,이수하게 해 회원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였다.또 휴경답 경작 등을4-H회 단체과제로 선택 운영해 왔다. [농업부문 김병철씨] 4-H회를 이끌며 공익활동에 앞장섰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등산대회와 야영대회,청소년 진로교육을실시해 왔으며 3년동안 내고장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꽃가꾸기 운동을 이끌어 손수 배양한 야생화로 지역내 3.5㎞의주요 도로변을 단장했다.또 시범영농 지원사업에도 98년부터 3년동안 자원지도자로 참여했다. [농업부문 장원씨] 대학을 졸업하고 곧장 영농에 투신,4-H회 활동을 통한 과학영농에 앞장섰다.기존 4-H회를 재정비,철저한 회원제를 통해 정예화했으며 영농인들이 자긍심을가질 수 있도록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봉사활동도 폈다.또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도력 배양훈련과 컴퓨터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농업부문 정안일씨] 올해 지역 4-H연합회장을 맡은 정씨는4-H회를 기반으로 느타리버섯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는 등농업생산성 향상에 주력했다.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산물규격화 노력으로 다른 농가보다 20%이상 높은 생산성을 기록해 왔다.또 우량벼품종 보급과 함께 유기질퇴비를 사용하는 등 환경농업을 실천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농업부문 김성용씨] 생활개혁 운동으로 농촌을 바꾸려는의지가 돋보였다.기존 4-H회원들로 농악대를 편성,전통문화계승에 이바지했는가 하면 휴경지없애기 운동으로 10개 읍·면에서 1만여평을 경작해 1,000만원의 영농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또 회원 품앗이운동을 전개했으며 전남 4-H회 정보기술교환센터를 운영해 왔다. [농업부문 정희섭씨] 지역단위 농업활동에 빠지지 않고 참가해 주변의 신망을 쌓아온 정씨는 지난 97년 오대벼 오리농법 재배를 통해 무농약 품질인증을 얻었으며 이듬해에는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철원옛쌀’로 으뜸농산물 전시회 대상을 받기도 했다.4-H회를 주도적으로 이끌며 성공적인 마을문고 운영도 정씨의 공적으로 손꼽힌다. [농업부문 유남진씨] 자동화된 시설하우스단지를 경영하며과학영농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유씨는 올해 후계농업인으로 선정된 후 짧은 기간동안 농촌의 주거·경작환경 개선에앞장서 왔다. 또 휴경지에 공동시범포를 조성,7,000여평의참깨를 재배하는 등 성공적인 과학영농을 실천해 오고 있다.지역의 자율방범대와 청년회를 이끌어왔다. [농업부문 이문선씨] 적극적 영농활동 못지않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데도 정성을 쏟았다. 휴경지 공동시범포 1,500평을 조성,8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추곡수매때는 회원들과 함께 입고작업에 참가,300만원의 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4-H회원들과 함께 매년 무연고분묘 벌초작업을 해오고 있다. [수산부문 사공헌씨] 내수면 뱀장어양식을 통해 축양의 기틀을 다지고 해묵은 양식업의 경영난을 타개하는데 앞장섰다.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인공사료에 홍삼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홍삼 민물장어’를 생산,소득을 높였다.최근에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에도 나서는 등판매다각화를 통해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수산부문 김욱씨] 99년부터 전복 등 양식업에 투신,연간 5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또 농어,조피볼락 등을길러 지역에서는 특수양식업의 개척자로 꼽힌다.지난해부터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조류의 방향과 유속이 바뀐 점에착안,홍합과 가리비조개를 성공적으로 양식해 소득을 크게높였다. [수산부문 홍종환씨] 내수면 어업의 문제점인 출하시기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유통정보를 파악,수요가 있는 곳에 연중 상품을 공급하는 출하시스템을 창안,정착시켰다. 대학에서 배운 경영기법을 인근 동종업체에 제공해 양식업 공동번영의 새로운 풍토를 뿌리내리게 했다. [수산부문 이재복씨] 자동조타기 등 독창적 조업장비 개발로 어선어업의 새 경지를 열었다.종전 수심 100m 안팎의 해역에서만 실시해 오던 청어조업을 300m 수역까지 확대,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에 따른 타격을 극복해 냈다.또 적정한 그물 규모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창안,보급했다.
  • 현대투신 감자반대 집회

    현대투신증권 소액주주 1,000여명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금융감독원앞에서 집회를 열고 소액주주 지분 감자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AIG컨소시엄으로 매각을 추진하면서 현투증권 소액주주 지분에 대해 감자를 감행하려는 것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소액주주에 전가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 건강보험료 인상 논란/ 健保재정난 가계에 ‘덤터기’

    내년도에 건강보험료는 얼마만큼 인상될까? 정부는 올해초 건강보험재정이 파탄 지경에 이르자 급히 보건복지부장관을 교체하고 5월에는 건강보험재정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는 지역과 직장을 매년 9%씩,이후 2006년까지는 매년 8%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또 부과방식도 상당 부분 바뀌게 된다. 현재 직장가입자는 605만8,218명이고 지역가입자는 820만1,051가구이다. ■지역가입자. 내년도 지역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폭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9% 정도 오를 전망이다.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산정방식도 바뀐다.내년부터국세청 부과자료가 신규 적용됨으로써 전체적으로 현재보다 평균 4% 정도 보험료가 추가로 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건강보험재정안정화 대책에 따른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인상조정한 것과는 별개다.그동안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한 가입자는 기준소득액도 오르지 않고 보험료도 오르지 않는다. 이와 함께 보험료 부과체계도 개선,가입자 과세소득이 연간 500만원을 초과하면 과세소득에 재산을 더한 액수로과세하고,500만원 이하일 경우 재산에생활수준 및 경제활동 참가율 등을 감안,부과된다.그러나부과방식 변경에 따른 가입자들의 보험료 차이는 거의 없다. 복지부는 또 직장가입자간 소득에 따른 형평부과를 위해재산 및 자동차의 유무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부과키로 했다.자동차가 없는 가입자 250만가구는 1,800원이 경감된다.또 재산이 없는 50만 가구는 추가로 2,000원이 더 경감된다.따라서 자동차도 없고 재산도 없는 가입자는 3,800원이 줄어든다. 그러나 자동차를 갖고 있는 가입자 300만 가구는 자동차의 배기량에 따라 1,100∼7,700원까지 7단계로구분해 보험료를 더 내게 된다. 결론적으로 지역가입자는 올해보다 9% 정도 인상된 보험료에 신규 과세자료 적용에 따른 인상분을 추가하면 13%정도 인상될 전망이다.하지만 자동차가 없으면 1,800원이경감되고 재산이 없으면 2,000원이 추가 경감된다.그러나자동차가 있으면 1,100∼7,700원 더 내게 된다. 한편 지역가입자 보험료의 상한선을 설정,가입자 평균 납입액 3만5,974원의 30배인 90만8,600원을넘지 않도록 했다.이 혜택은 고소득 19가구에만 적용된다. ■직장가입자- 건강보험 인상률 17% 넘을듯. 직장가입자 인상률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정부는 보험료율을 현재 소득의 3.4%에서 3.71%와 3.8%로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중에 있다.이렇게 될 경우 전체보험료는 현재보다 각각 9%와 11.7% 인상된다. 그러나 직장가입자는 이러한 인상률과는 별도로 내년에몸으로 느끼는 인상률은 상당히 높을 전망이다. 정부는 올 1월 직장가입자 보험료를 21.4% 인상하면서 20% 이상 보험료가 오른 499만명의 20% 초과분 보험료를 한시적으로 경감해줬지만 이 경감혜택이 올해말 끝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내년부터는 그동안 경감혜택을 보아왔던액수만큼 보험료를 추가로 더 내야한다. 보험료가 2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가입자만도 8만∼1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복지부는 이들에 대해서는 보험료 경감을 연장할 방침이다.건강보험공단의 시뮬레이션을 통해구체적인 경감 대상자수와 경감률,적용기간 등을 결정한뒤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심의를거쳐 건강보험법 시행령 부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따라서 내년에 직장가입자 보험료가 9% 인상되면 한시경감분(7.7% 추산) 때문에 실제 인상률은 17.4% 정도가 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경감혜택을 받고 있는 가입자중 그동안 임금이 오른 가입자는 그만큼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결국 대부분의 직장가입자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10% 정도인상된 금액에 5,000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이와함께 그동안 직장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상한선이 없었으나 내년부터 새롭게 설정돼 평균보험료 5만7,523원의 30배인 172만7,200원을 넘지 않도록 했다. 한편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그동안 한시적 경감혜택을 받아왔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내년에는 인상폭을 둘러싸고 큰 반발이 우려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여야 健保 재정통합 대립. 내년도에 건강보험료는 얼마만큼 인상될까? 정부는 올해초 건강보험재정이 파탄 지경에 이르자 급히 보건복지부장관을 교체하고 5월에는 건강보험재정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오는 2003년까지는 지역과 직장을 매년 9%씩,이후 2006년까지는 매년 8% 인상하겠다고 밝혔다.또 부과방식도 상당 부분 바뀌게 된다. 현재 직장가입자는 605만8,218명이고 지역가입자는 820만1,051가구이다.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문제가 이번 정기국회의 ‘뜨거운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야당이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재정통합 계획을 백지화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를 추진할 움직임을보이자, 여당에서는 통합은 예정대로 실시하되 일부 문제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 당내 의원들 사이에 견해가 엇갈리고있어 당론 확정 과정에서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행대로 직장의보와 지역의보의 재정을 계속 분리하는 쪽으로 당론이 모아지고 있다.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직장과 지역의보 가입자간 보험료체계가 다른 상태에서 재정을 통합하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민련도 대체로 재정분리에 찬성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 등이 건강보험 재정통합 백지화를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다만 당내 농촌지역 출신 일부 부총재와 의원들이 재정분리에 반대하고 있어 공식 당론 확정은 7일 총재단회의로미뤄진 상태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현 정부의 의료개혁 실정을부각시키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 문제를 들고 나왔다”며야당의 재정 분리 방침을 반박하고 있다.여야 합의로 통과된 재정 통합 법안을 시행도 하기 전에 뜯어 고치는 것은명분이 없다는 것이다. 강현욱(姜賢旭) 정책위의장은 “내년 1월 건강보험 재정을 통합한다는 당론에는 현재까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일부 부작용을 감안,예정대로 재정 통합은 실시하되 지역의보와 직장의보의 계리(計理)를 구분하는 대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역의보와 직장의보 가입자간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통합 시기를 5년간 유보해야 한다는 의견도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김포매립지 뒤바뀐 입장

    인천시 서구 김포매립지(동아매립지) 개발을 놓고 농림부와 인천시가 묘한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다. 농림부는 10년 가까이 ‘농지보전’을 이유로 개발에 반대해오다 매립지를 매입한 이후 스스로 개발을 추진하는가 하면,그동안 개발을 외쳐온 인천시는 최근 개발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동아건설이 서구 경서·원창동 일대 498만평을 매립해 조성한 김포매립지는 지난 92년 준공 이후 동아건설과 인천시에의해 개발이 끝없이 추진돼 왔다.하지만 농림부가 ‘매립목적대로 농경지로 활용해야 한다’고 완강히 버티는데다 용도변경시 특혜문제마저 제기되자 김포매립지는 10년 가까이 ‘뜨거운 감자’라는 인식으로 방치돼 왔다. 농림부는 쌀이 남아돌아 쌀 증산정책이 더이상 의미없는 상황에 이르자 매립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개발에 적극 나선 것이다.막대한 투자비를 하루 빨리 회수하려는 의도도 포함됐다.농림부는 매립지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해 주거,관광,물류,국제기능이 복합된 친환경도시로개발할 방침이다. 반면 인천시는 오히려 개발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송도신도시와 검단지역,공항주변지 등에비슷한 개발계획이 서있기 때문에 김포매립지는 좀더 두고보자는 입장이다.다른 개발지와 기능 중복을 우려해서다. 김포매립지 매립목적 변경은 농림부장관이,용도변경은 인천시장이 각 권한을 갖고 있어 앞으로도 매립지 개발을 둘러싸고농림부와 인천시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중국내 한국인 수감자 104명

    중국에서 범죄 혐의로 수감중인 한국인은 모두 10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중 2명은 사형선고를 받고 상소중이며 4명은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조만간 무기형으로 감형될 것으로알려졌다.외교부는 2일 중국내 한국인 수감자는 마약 및 밀입국 관련사범 각각 28명,살인·강도·강간·절도 15명,밀수 15명,기타 18명 등 모두 104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서초구 ‘더덕캐기’ 참가자 모집

    서울 서초구(구청장 趙南浩)는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돕고농사체험도 할 수 있는 ‘더덕캐기 여행’을 준비했다. 오는 8일 하룻동안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 더덕농장으로 떠나는 더덕캐기 여행의 참가비는 1인당 2만9,000원이며 약 2∼2.5㎏ 정도의 더덕을 가져 올 수 있다. 또 더덕과 옥수수·감자 등으로 정성껏 만든 감자수제비 등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여행 참가를 희망하는 서초구민은 5일까지 구청 공원녹지과(02-579-6395∼7)에 신청하면 된다.단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차량은 제공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 대한매일 우리사주조합 출범

    내년 1월 민영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매일이 1일 500여 사원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 ‘우리사주조합’을 정식결성하고 조합장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대한매일 우리사주조합 조합원들은 서울 프레스센터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조합창립총회에서 '우리사주 조합 규약'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직접·비밀투표를 통해 김경섭 조합장을 비롯, 이덕승 감사, 박선화·우규제·김장옥 황범태 이사 등 6명의 임원진을 선출했다. 초대 임원들의 임기는 2년이다. 우리사주조합 창립 및 결정으로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추진력을 더하게 됐다. 회사의 최대 소유주체를 정부에서 사원 및 언론개혁에 부합하는 일반주주로 전환하는 민영화작업을 추진해온 대한매일은 지난달 1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감자를 결의, 민영화의 초석을 놓았다. 대한매일은 이달과 12월 감자 실시 및 유상증자 등을 통해 정부 지분율 24.9%로 낮추고 우리 사주등 신규주주 지분을 50.1%로 높인다. 특히 이날 결성된 우리사주조합은 제1대주주로서 민영화된대한매일이 국민과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문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실시된 대한매일 우리사주조합 가입신청 결과 대상 상원의 83.6%인 531명(정사원 96.4%)이 가입했다. 한편 대한매일은 1일자부터 공공뉴스 특화 등 대대적인 1차 지면혁신을 단행했다.
  • 정부 中한국인 사형 대처

    한국인 마약범죄자 신모씨(41)에 대한 중국정부의 사전통고없는 사형집행과 관련,파장이 커지고 있다.중국 주재선양(瀋陽) 영사사무소측은 지난 6월 신씨의 공범으로 재판을 받던 정모씨(62)가 병사한 사실을 중국측으로부터 통보받고서도 상부에 전혀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외교부는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도 지난 28일 기자들에게 사건전말을 설명하면서 “지난 6월 중국으로부터재판계류중이라는 통보만 받았다”고 밝혀 하급기관의 잘못을 ‘은폐’하려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뒤늦은 자성] 중국 정부의 사형언도 및 집행과 관련,외교관례를 무시한 ‘중국측의 무성의’를 탓하던 외교부는 선양 영사사무소측의 보고 누락,후속조치 태만 등의 잘못이속속 드러나자 화살을 내부로 돌리며 자성하는 분위기다. 외교부가 30일 최병효(崔秉孝)감사관을 중국에 파견,주중대사관과 선양 영사사무소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기로 한것은 같은 맥락에서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주중대사관관할이던 이 사건이 99년 문을 연 선양 영사사무소로 이관되면서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면서 “조사결과 관련자에 대한 징계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대책] 정부가 현재 파악하고 있는 중국내 한국인 수감자는 50여명.마약 범죄자가 신씨의 공범 2명을 포함,모두 18명이고 이중 2명은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감형절차를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유사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중국정부와 사법공조 및 영사협조 등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조만간 한·중 영사회의를 열어 한국인의 사법조치 현황을 알려주도록 요구할 방침이다.외교부는 또 신씨와 정씨 등이 중국 공안당국으로부터 체포됐다는 사실을 97년 통보받고도 이들이 위조여권과 가명을 사용한 탓에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고,이에 따라 정부 차원의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판단에 따라 부랴부랴 중국 정부에 수감된 한국인들의 지문채취를 요구하기로 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대우전자 7대1 감자안 통과

    대우전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끝에 7대1 감자안을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은 주주명부 및 보유 주식수 확인과정에서 소액주주측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두차례 정회되는 등 진통을겪다가 소액주주들이 전원 퇴장한 가운데 의결이 이뤄졌다. 소액주주들은 이날 주총에 법률상 하자가 있다며 표결에기권한 뒤 30일 주총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키로 해 후유증이 예상된다. 대우전자는 위임 또는 직접 참석형태로 주총에 참여한 주식 수가 9,156만주로 이 가운데 93%인 채권단 주식 8,514만주(전체 주식의 52%)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소액주주측은 당초 부결 의결권 지분으로 4,470만주(전체주식의 26.5%)를 확보했으나 이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법률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채권단과 대우전자측은 감자안이 통과됨에 따라 1조원 규모의 채권을 출자전환해 해외에 매각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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