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우수브랜드 세계화 돕는다
농산물 우수브랜드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크게 늘어 이들 품목의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부는 23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사과·배·채소 등 일부 농산물을 우수 브랜드로 선정해 해외시장 개척,수출홍보,물류비 등을 우선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농림부는 2000년부터 군단위의 우수 농산물에 대해 연간 보조금 10억∼12억원을 지원,지역특산물의 브랜드 제작 등을 도와왔다.농림부는 농산물시장 개방을 앞두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10여개 우수 농산물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농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일본·유럽·중국·제네바 등에 파견된 농무관과 농수산물유통공사 해외지사,KOTRA 무역관 등 해외조직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농산물의 품목별 브랜드는 등록·미등록을 합해 쌀 774개,감자 등 서류 94개,채소류 426개,과실류 768개,과채류 773개,농산가공 304개 등 4700여개에 이른다.그러나 이들 중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은 김치·인삼 등 가공식품과사과·배·채소 등 극소수 품목에 불과한 실정이다.
김재수(金在水) 농산물유통국장은 “도단위 공동브랜드로 해외시장을 개척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국내의 개별 브랜드가 너무 많아 규격의 통일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일부 우수브랜드에 대한 지원이 활성화되면 농산물 수출규모가 연간 16억∼18억달러에서 2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육철수기자 y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