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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盧대통령이 먼저 대화정치 복원해야

    노무현 대통령이 어제 TV 대담에서 ‘측근비리 수사 이후 재신임을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함으로써 지난 10월 10일 처음으로 밝힌 재신임 제안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헌법재판소의 재신임 국민투표 각하 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재신임 절차가 정국의 뜨거운 감자로 남게 된 것이다. 걱정스러운 것은 앞으로 전개될 재신임 절차와 방법을 둘러싼 정치공방과 국론분열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이다.또한 국민투표 방법을 정치권과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다른 방안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과연 국민들이 그 결과에 납득할 것인지도 의문이다.우리사회의 정치적 도덕성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는 노 대통령의 주장에도 분명 일리는 있다.그러나 엄청난 국력낭비를 감수하면서까지 굳이 강행할 필요가 있는 지에는 고개가 갸우뚱거린다. 더구나 노 대통령은 국정이 파행이긴하나 파탄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특검법 거부권 행사로 빚어진 대치정국의 해법으로 시간과 상황을 거론한 것은 너무 안이한 현실인식이 아닌가 한다.정부의 협조를 강조하긴 했으나,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자율로 국회를 멈춘 것이니 스스로 풀어야 한다는 언급은 국정 책임자로서 부적절하다고 판단된다.정국불안이 계속되면서 부안사태,이라크 파병,수능 공신력 위기 등 주요 국정현안들이 하나도 해결점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과 대화정치 복원은 필요조건 아닌가. 다행이 정치권에서 특검법안 재의결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또 내주 초에는 박관용 국회의장과 원내 총무들이 국회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노 대통령도 상황변화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최 대표에게 비서실장을 보내 단식중단을 권하고,대치정국 해소를 위한 명분과 타협의 주제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아무리 정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과정이라고 하더라도 더 이상 국민들을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
  • “값은 비싸지만 잘먹고 잘살자”프리미엄 식품 각광

    자연 친화적인 유기농 식품,신선초·녹차잎·약콩·맵쌀 등의 건강식품을 한데 모은 선식(禪食),감기·천식 등에 대한 예방 효과가 뛰어난 백두산의 야생차인 ‘백산차’,미네랄 함유량이 많은 해양 심층수….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Well-being)’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어 가격은 비싸지만 건강을 추구하는 ‘프리미엄급 식품’이 각광받고 있다. ●유기농 야채서 항균오징어 먹물까지 김갑준 롯데백화점 식품매입팀 바이어는 “웰빙 붐을 타고 값은 일반 농산물보다 비싸지만 건강에 좋은 친환경 농산물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한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유기농 제품의 경우 대부분 익히지 않고 쌈으로 싸서 먹는 쌈거리용 채소나 건강차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급 식품 가운데 대표적인 것들은 자연 친화적인 유기농 야채와 친환경 과일을 포함해 건강차,각종 비타민,식이 섬유,검은콩 식품,보리·천연 효모빵 등 유기농빵,항암·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오징어 먹물 식품,선식과 건강죽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유기농 야채와 친환경 과일을 판매하는 유기농 농산물 전문매장인 ‘푸룸’을 운영하고 있다.유기농 야채는 치커리·민들레잎·겨자잎·신선초 등 쌈거리용 채소가 인기를 끌고 있다.가격은 100g당 1200원 선이다.감기·천식·비염 등에 예방효과가 있는 백두산 야생차인 백산차가 2만∼3만원,고혈압에 좋고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국화차가 2만원,목감기·두통에 효과가 있는 유럽산 국화차인 캐모마일차가 2만원,일종의 장미 열매로 비타민 C가 풍부한 로즈힙차가 2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영양사둔 비타민 전문코너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호주·핀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비타민 70여종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비타민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과다한 업무 스트레스로 지친 직장인에게 도움이 되는 맨스포뮬라(4만 6000원),엽산·비오틴·칼슘 등 여성들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함유된 우먼스포뮬라(4만 4000원),두뇌의 영양공급에 도움을 주는 DHA&EPA(4만원) 등을 내놓았다.오징어 먹물 스파게티(9900∼1만 2000원),해양심층수(500㎖·5000원) 등도 내놓았다. 현대백화점도 비타민하우스 매장을 개설,운영중이다.전문 영양사가 체계적인 식이요법 상담도 해준다.종합 비타민(3개월분·4만 4000원),비타민C(3개월분·3만원),칼슘(2만 5000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무역점은 천연 원재료로 생산한 유기농빵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내추럴 베이커리’ 코너를 개설했다.오징어 먹물 바게트(4000원),곡물식빵(3000원),알로에주스 등 건강야채주스(4000원),흑임자 라떼(4000원) 등을 매장에 내놓았다. ●케일·신선초·마 등 특선선식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은 건강식품 전문 매장인 ‘GNC’를 운영하고 있다.비타민과 체내 질소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관절에 도움을 주는 글루코사민,식이섬유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글루코사민(550㎎)을 2만 1000원,상어연골을 7만 5000원,식이섬유 실리움을 4만 4000원,씹어먹는 칼슘인 액티브 칼을 5만원에 팔고 있다.행복한세상은 케일·신선초·녹차잎·마·약콩·맵쌀 등 28가지로 이뤄진 특선 선식(3만 7000원),유기농 아이스크림인 나뚜르아이스크림(2000∼1만 4000원),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좋은 홍삼양갱(30개·5만 4000원),유기농 쌈모음(100g·3610원)을 내놓고 있다. 애경백화점은 저칼로리 식품인 김과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는 다시마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정동명가 김(1만 7000원),철·아연 등 무기원소들이 골고루 함유돼 있는 다시마 김치(1만∼4만 5000원)를 판매하고 있다.삼성플라자는 유기농 야채와 친환경 과일을 출시했다.유기농 상추(100g) 450원,무 1개 3000원,사과(4개) 9900원,배(1개)를 2500원에 출시했다. ●저콜레스테롤·더덕달걀도 신세계이마트는 70여개 품목의 유기농 야채와 기능성 달걀을 선보이고 있다.유기농 야채의 경우 청정 쌈배추(100g) 368원,양배추(100g) 280원,풋고추(150g)를 2180원에 판매하고 있다.기능성 달걀인 저콜레스테롤란(10개)을 2680원,위건강에 좋은 닥터 IGY란(10개)을 2980원에 내놓았다.킴스클럽은 더덕란(10개·2400원)과 검은콩 만두(1248g·6000원),메밀·감자 부침가루(850g·4350∼4950원) 등을 출시했다.CJ홈쇼핑은 영양보조드링크인 팻다운(60개들이·10만 5000원)과 자일리톨 비타민(13만 8000원)을,CJ몰(www.CJmall.com)은 다이어트면인 가쓰오 온면(18개·3만 9900원),아침생식(6만원) 등을 내놓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폴리시 메이커]김용환 금감위증권감독과장

    “딜(Deal)다운 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소액주주문제 등 향후 과제로 머리가 무겁습니다.” 현투증권·현대투자신탁운용이 3년여 만에 주인을 찾기까지 매각전략을 수립하고,직접 테이블에 앉아 협상을 이끌어간 금융감독위원회 증권감독과장인 김용환(51) 부이사관은 1년 8개월 동안의 굴곡 많은 협상을 마친 뒤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김 부이사관이 푸르덴셜과 협상테이블에 앉은 것은 AIG와 1차 매각협상이 무산된 지 2개월 만인 지난해 3월부터. 그는 “시장원리에 입각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원칙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말했다.따라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헐값 매각 시비를 일축했다.김 부이사관은 “공적자금은 기업부실에 따른 고객들의 손실,금융시장의 안정 및 성장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입되는 것”이라면서 “기업가치로 평가받은 매각대금을 용도가 다른 공적자금 규모와 단순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협상에 들어가면서 정부측 회계법인과 변호인단을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구성하고 푸르덴셜도 같은 방식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협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그는 “푸르덴셜이 자산과 부채 항목 하나하나를 짚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바람에 많은 고비를 넘어야 했다.”고 전했다. 협상도중 매각 조건이 달라 밀고당기면서 서로가 ‘딜 브레이크(매각 파기)’를 수없이 선언했다가 다시 재개했다고 협상과정을 털어놨다.계약서를 작성하던 지난 23일 일요일 새벽 6시까지 한 줄의 협상 문구를 놓고 대립해 딜 브레이크를 선언하기도 했다. 김 부이사관은 가장 힘들었던 대목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SK글로벌·카드채 사태 등으로 현투증권 수탁고가 16조원에서 13조원으로 줄어 이를 보전 받는 전략을 수립한 것이었다.”고 말했다.정부의 현투증권 지분 80%를 매각하는 방식에 합의한 뒤 푸르덴셜측 파트너가 회사로부터 큰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그만큼 협상결과는 우리측에 유리했다는 것이다. 김 부이사관은 “딜에는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앞으로 현투증권감자때 소액주주 보상 문제와 현투증권의 모회사인 현대증권의 매각 등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놓여 있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언뜻 비쳤다.대한·한국 투자증권 매각에 대해서는 “재경부가 잘하겠지만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내년 3월까지 반드시 외자유치”/이종석 LG카드사장 “연내 2100명 감원”

    LG카드가 내년 3월 말까지 국내외의 전략적 투자가들로부터 자본을 추가 유치하기 위해 투자협상에 본격 착수했다.또 경영 정상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직원 8400명 중 2100명을 감축하고,영업지점도 109개에서 50개로 절반 이상 줄이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종석(사진) LG카드 사장은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동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영권을 포함한 모든 것을 걸고 추가 자본 유치에 나설 것”이라며 “내년 3월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LG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외국계 투자자는 물론 국내 은행과의 제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뒀다.”며 “투자를 유치하더라도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減資)는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밀유지 약속’을 이유로 협상 대상자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LG카드의 2대주주인 미국 캐피털그룹과 씨티은행,홍콩상하이은행(HSBC) 등에서 지분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정규직 300명,계약직 1800명 등 총 2100명을 명예퇴직 등의 방법으로 감축할 계획”이라며 “연간 판매관리비도 1조 8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줄이는 등 지속적으로 경비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내년까지 9조 4000억원 규모의 부실자산을 대손상각하고 자본 유치가 마무리되면 2005년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뼈를 깎는 자구노력으로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해 회사를 최대한 빨리 정상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동성 부족으로 21일 오후부터 부분적으로 중단됐던 LG카드의 현금서비스는 나흘 만인 이날 오후 완전 정상화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푸르덴셜에 5000억~7000억 받고 현투증권·운용 매각

    현대투자증권과 현대투자신탁운용 등 현대그룹 계열 금융 2개사가 미국의 종합 금융그룹인 푸르덴셜에 5000억∼7000억원에 팔린다. 매각에 앞서 현투증권의 정상화를 위해 공적자금 2조 4000억∼2조 5000억원이 내년 1월까지 투입되며,현대증권 등이 소유하고 있는 현투증권 대주주 지분은 완전 감자(減資)된다.소액 주주 지분은 일부 보상된다. ▶관련기사 19면 정부와 푸르덴셜금융그룹은 2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현투증권 및 현투운용 매각을 위한 본계약서에 서명,3년여를 끌어온 현투증권 매각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정부와 푸르덴셜이 체결한 본계약서에 따르면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공적자금을 투입해 현투증권의 경영을 정상화하고,정부의 현투증권 지분 80% 및 현투증권 자회사인 현투운용을 푸르덴셜에 매각한다.지분 80%의 매각가격은 공적자금 투입이 끝나는 시점(내년 1월 예상)에서 과거 1년간의 영업실적에 따라 산정하기로 했다.나머지 지분 20%는 공적자금 투입이 끝난 뒤 3년이 되는 시점부터 3년 이내에 정부가 매각권(Put Option)을 행사한다. 증권업계는 이같은 기준에 따라 매각가격을 산정할 경우 현투증권 지분 80%의 매각가격은 3000억∼4000억원,나머지 지분 20%는 2000억∼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공적자금 투입 규모는 현투증권의 부실 규모(지난 8월 말 현재 2조 3000억원) 등을 감안하면 2조 4000억∼2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현투증권의 소액 주주 지분은 대주주와 함께 완전 감자하지만 고객으로서 수탁고 유지와 기업가치 제고 등에 기여한 점을 감안키로 했다.즉 고객들이 현금 보상 또는 현투증권 정상화 이후 채권 형태의 보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정부는 푸르덴셜과 본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대한투자증권에도 4조원 안팎의 공적자금을 투입,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각하기로 했다.현대증권의 매각도 추진된다.이에 따라 증권 및 투신권 등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 안미현기자 yunbin@
  • 이집이 맛있대요 / 인천 중산동 ‘고향농가 닭도리탕’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닭집’으로 가자고 하면 안내하는 집이 있다.택시 기사나 항공사 직원들이 한결같이 알려주는 곳은 바로 인천시 중구 중산동 구읍뱃터의 고향농가다.고향농가의 주 메뉴는 삼계탕과 닭도리탕.국적불명의 이름이라고 공격을 받는 닭도리탕에 관심이 더 간다.국어순화기관은 닭볶음탕으로 쓰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지켜지는 곳은 거의 없다. 이 집의 닭도리탕은 닭고기를 한 입 크기로 뭉텅뭉텅 잘라 마늘·간장·고춧가루 등으로 벌겋게 양념을 한뒤 물을 자작하게 붓고 끓인 다음 감자와 육수를 붓고 뭉근하게 끓여 양념이 스며들도록 한 것.양념 맛이 밴 닭고기와 감자 맛이 각별하다.보기보단 맵지 않다. 고향농가 안주인 이혜경(43)씨는 “우린 모든 재료를 집에서 직접 기른다.”고 강조했다.고향농가를 둘러싸고 있는 감나무 농장에서 모이를 쪼아 먹는 닭을 볼 수 있다.시골 수채화같다.양계장에서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먹고 자란 닭과는 맛이 달랐다.살이 퍼석하지 않고 토실토실했다.그의 남편(46)은직접 농사를 짓는다.야채 등의 밑반찬도 그가 재배한 것이다. 닭도리탕의 국물도 단맛이 돌면서 시원하다.기름이 둥둥 떠 느끼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밥을 볶아 먹어도 별미다. 이기철기자
  • 현투증권 매각 의미와 파장/손실 1조5000억 국민부담 가중

    25일 마무리된 현투증권의 매각협상은 전환 증권사의 첫 매각 사례인 데다 다른 증권·투신사의 구조조정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매각가격과 공적자금 투입 및 손실에 따른 헐값 매각시비,소액주주 보상을 둘러싼 갈등,대주주인 현대증권의 반발 등 과제들이 많아 매각이 완전히 끝나는 시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지분80% 매각대금은 최대 4000억 초미의 관심사인 현투증권의 정확한 매각가격은 현 단계에서 불분명하지만 업계에서는 5000억∼7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정부는 약 7000억원을,푸르덴셜측은 5000억원 정도로 각각 추정하고 있다.예상 매각가격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있다.1차로 이뤄질 지분 80%의 매각조건은 영업력과 부도 위험을 동시에 고려한 기업가치 평가기준(EBITDA·이자·세금등 지출이전 영업이익)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나머지 20%도 3년간의 시차를 두고 매각하기 때문이다. 지분 80%에 대한 매각대금은 내년 1월말을 기준으로 1년(2003년 1월∼2004년 1월)간 EBITDA에 의해가격을 산정한다.그동안 현투증권의 영업이 비정상적이었던 점을 감안,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의 EBITDA에 4를 곱한 수치에 기업가치승수(멀티플)와 지분 80%인 0.8을 각각 곱해 매각가격을 산출한다.EBITDA가 160억원이고 멀티플 추정치가 0.7일 경우 매각대금은 3584억원(160억×4×7.0×0.8)이 된다.나머지 지분 20%는 3년 후에 풋옵션을 행사,같은 방식으로 가격을 산정한다.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으로 2000억∼3000억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2만3천명 소액주주 매입가의 20%보상 그칠듯 정부가 현투증권을 푸르덴셜에 매각하면서 받는 대금과 자산처분으로 얻는 대금은 8000억원에서 1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80%의 지분 매각대금은 3000억∼4000억원으로,5000억원을 받기로 했던 MOU(양해각서) 체결 때보다 줄었다.MOU체결 이후 SK카드채 손실 등으로 부실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다.금융감독위원회는 20% 지분에 대한 매각가격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MOU 체결 때와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현대증권매각으로 2000억원,현투증권 주식 등 자산매각으로 1000억원 정도를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더라도 공적자금 투입규모가 2조 4000억∼2조 5000억원 정도여서 정부는 1조 5000억원 이상의 순손실을 보게 된다.이는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와 결국 ‘헐값 매각 시비’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소액주주간 문제여서 본계약과는 무관하다.현재 소액 주주들은 정부의 ‘부분 보상’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 정부는 자본잠식 상태인 현투증권의 자본금을 ‘0’으로 하는 완전 감자를 실시하되,전체 주식의 25.3%를 보유하고 있는 2만 3000여명의 소액 주주에 대해서는 현금 또는 주식연계증권(ELN) 가운데 선택하도록 할 방침이다.현금 보상은 즉시 지급되지만 ELN을 신청하면 3년후 푸르덴셜측에 나머지 20% 지분을 넘길 때 원금에 일정 이자를 합해 돌려 받게 된다.보상 수준은 주식매입가격의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한투·대투 매각 착수… 구조조정 급물살 현투증권의 매각에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대한투자증권,현대증권,대우증권 등의 매각도 추진되기 때문에 증권·투신사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은 “한투와 대투 매각을 위해 다음달 주간사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해 두 전환 증권사의 매각 방침을 분명히 했다.정부는 또 현투증권의 대주주인 현대증권도 현투증권의 부실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매각할 방침이다.현대증권이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신주를 외국인만 인수하도록 해놓고 있어 우선 정관을 바꾼 뒤 신주를 발행,이를 예금보험공사가 인수해 제3자에게 다시 매각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현대증권측은 “적정 규모내에서 경제적 책임은 지겠으나 현대증권의 매각보다는 정상화에 무게를 두겠다.”고 반발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강동형 김미경기자 yunbin@ ■투신매각뒤 현대 어떻게 되나 현대투신증권과 현대투신운용이 25일 매각됨에 따라 현대그룹은 자산규모 8조 5000억원대,계열사 7개의 미니 그룹으로 전락했다. 푸르덴셜로 팔린 두 회사는 2000년 투신사태 이후 현대그룹이 경영권을 행사하지는 못했지만 현대증권이 대주주여서 여전히 현대계열사로 분류돼 왔다. 두 회사가 매각되면서 현투증권이 대주주인 현대오토넷과 현대정보기술도 함께 분리될 것이 확실시 된다.이렇게 되면 현대그룹은 엘리베이터와 상선,아산,증권,택배,경제연구소,동해해운 등 7개 계열사만 남는다. 현대는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서 15위(10조 1600억원)를 기록했다.그러나 이들 7개 계열사의 자산 규모는 8조 5000억원에 불과하다.재계 순위 19∼20위권 수준이다. 한때 8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재계 1위 그룹으로 군림했지만 2000년 ‘왕자의 난’을 거치면서 굵직굵직한 기업들이 계열 분리됐다.이 때 계열분리된 기업 가운데 자동차는 재계 3,4위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공업은 자산규모 10조 안팎의 우량그룹으로 재탄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푸르덴셜금융 어떤 회사 푸르덴셜금융은 1875년에 설립,지난해 말 현재 5560억달러의 운용자산과 예탁자산을 확보하고 있다.전세계 30여개국에 자회사를두고 개인·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보험·은행·증권·부동산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영업을 하고 있다. 푸르덴셜금융은 한국에서 지난 89년 6월 한국 푸르덴셜생명보험을 설립,91년부터 영업을 하고 있다.한국 푸르덴셜생명은 국내 시장에 종신보험상품 및 전문 보험설계사(FC) 영업을 본격 도입했으며,보유계약액(36조원) 기준 생보시장에서 5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나라 행정수도대책 ‘안개속’

    행정수도 이전 문제 등을 논의할 국회 특위 구성문제 등에 대해 한나라당이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최병렬 대표는 24일에도 “행정수도 관계법은 꼭 통과시켜야 한다.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든지 보완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문제는 충청지역의 결정적 민원이며,너무 많이 진행돼 없던 것으로 하기엔 적절치 않다.”는 설명이다.그러나 구체적인 방법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상득 당 행정개혁·지방분권 특별위원장은 이날 “정부가 추진하는 ‘3대 개혁특별법안’ 가운데 지방분권특별법만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하되,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신행정수도특별법은 사실상 연내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이 의원은 “지방분권특별법은 ‘지방분권추진기본법’으로 명칭을 바꿔 정기국회 회기 중에 처리할 것이지만,국가균형발전특별법은 시행시기가 2005년인데다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예산부수법안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논의하기로 했고,신행정수도특별법도 국회에서 특위를 구성해 계속 논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뜨거운 감자’가 된 국회 특위 구성에 대해서는 입장 정리를 못했다.“신행정수도 특위는 일사부재의 원칙 때문에 안 되고,묶어서 특위 만드는 것은 반대한다.”는 얘기여서 이도저도 안 된다는 식이다.이상득 의원은 “균형발전법과 신행정수도법을 묶어서 함께 논의하자는 것은 별도로 통과 가능한 것도 도리어 어려워진다.”면서 “행자·산자·건교 등 각 상임위에서 심의하거나 또는 특위 등을 설치할 다른 방법이 있는지 더 검토하겠다.”고만 밝혔다. 당내 충청권 의원들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어서 향후 조정과정에서 갈등이 예상된다. 징후는 벌써 나타난다.한나라당 충북도지부장인 신경식 의원을 비롯한 당내 충청 출신 의원 13명은 이날 “당에서 ‘신행정수도건설특위 구성안’ 부결에 대한 납득할 만한 대책이 없는 한 당무를 거부한다.”며 의총을 불참하는 등 집단적 당무 거부를 선언했다. 이들은 “법안이 당 차원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관가 돋보기] ‘60세 정년단일화’ 핫이슈로

    한나라당이 밝힌 사실상의 공무원 정년 ‘연장안’에 대해 하위직 공무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등 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내심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계산을 하는 눈치다.결국 공무원 정년 단일화 문제는 국민여론의 흐름에 따라 그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사실상 정년 연장 공무원 정년 단일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가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은 3년,기능직 공무원은 1∼10년까지 정년이 연장된다. 이에 대해 한 하위직 공무원은 “상·하위직 공무원간 정년을 차등적용할 근거는 없다.”면서 “정년 단일화는 상·하위직 공무원간 위화감을 해소시키고,각종 인사비리를 근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겼다.또다른 공무원은 “우리나라도 노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공무원 정년 연장은 이같은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공무원 정년연장이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한 공무원은 “심각한 청년실업문제 등을 고려할 때 공무원 정년 연장은 비난의 소지가 적지 않다.”면서 “정년 단일화는 추진하되 연령에 대해서는 보다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원유철 한나라당 제1정책조정위원장은 24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개정안에 대한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으며,늦어도 다음주까지 개정안을 국회 행자위에 제출한 뒤 연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손 안 대고 코풀기’? 정부는 아직 정년 단일화 방안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고령화 시대에 맞춰 장기적으로는 공무원 정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측면을 인정하고 있다.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가 공무원 정년문제를 ‘공무원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한 어젠다에 포함시켜 검토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당장 정년 연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청년 실업률이 7%를 웃돌고 ‘오륙도’와 ‘사오정’에 이어 ‘38선’(38세 정년)이라는 신조어마저 생길 만큼 명예퇴직의 찬바람이 불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국민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이 집중될 수 있어서다. 따라서 공무원 정년 연장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정부가 아닌 정치권이 나서서 처리해 줄 경우 이같은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정부는 정년문제를 공무원 퇴직관리제 등과 연계해 검토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다뤄왔다.”면서 “국회에서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 제출 등 협의를 요청해도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관건은 여론의 향방 결과적으로 공무원 정년문제는 정치권의 의지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국회 의석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한나라당이 개정안 처리를 밀어붙일 경우 연내 통과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국민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를 경우 연내 입법은 난망한 일이다. 또 법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정년퇴직자 감소는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에 직결되기 때문에 전면 시행보다는 단계적 정년 연장안이 유력하다. 행자부 통계연보에 따르면 한 해 평균 정년퇴임자 수는 지방직 2000여명,국가직 1300여명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
  • ‘퍼주기식’ 대북지원 제한/美의회 상정 ‘北자유법안’ 어떤내용

    |워싱턴 백문일특파원|20일 미 의회에 상정된 ‘북한자유법안(NKFA)’은 북한의 인권 개선과 탈북자 지원 등을 목적으로 내세웠지만 궁극적으로 북한 정권의 내부 붕괴를 유도한다는 데 바탕을 두고 있다. 법안은 미국에서 탈북자 지원활동을 주도하는 허드슨 연구소의 마이클 호로위츠 선임 연구원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초청한 디펜스 포럼의 수전 솔티 회장,상원의 샘 브라운백 동아태 소위원장이 주도했다.이들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의 협상에서 대량살상무기뿐 아니라 북한의 인권 상황도 주요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이번 법안에 대폭 반영했다.특히 일본인 납치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비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이뤄져선 안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동시에 현대 비자금이 북한에 전달된 것과 관련,민간기업에 의한 대북 자금지원은 합법성을 갖춰야 한다고 규정했다.일방적인 ‘퍼주기식’ 지원에는 반대한다는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의 목소리도 대변하고 있다.다음은 법안의 주요 내용이다. ●북한 내 인권 개선 법 제정 이후 90일 이내에 국무부와 중앙정보국(CIA) 및 정보당국은 북한의 교도소와 노동수용소에 대한 기밀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수감자의 혐의와 고문,강제사역,의료실험,처형,식량·물·위생 등의 적정성 여부가 포함돼야 한다.이후 30일 이내에 대통령은 위성촬영 사진을 포함,노동수용소 등 공식 보고서를 내야 한다. 유엔도 북한 내 정치범의 가택연금과 17세 이하의 어린이 수용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종교자유위원회는 법 제정 이후 1년 내에 북한의 종교 박해와 관련한 광범위한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국제개발처(USAID)는 북한 주민에 인도적 차원의 식량을 지원할 의욕과 능력을 지닌 비정부기구(NGO)에 자금지원을 할 수 있다.이를 위해 연간 1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한다. ●탈북자 보호와 고아 입양 대통령은 북한 등을 탈출한 개인이 미 난민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는 수단과 정보를 담은 연간보고서를 내야 한다.의회는 미국에 도착했거나 입국하려는 탈북자들에게 안식처와 지원을 보장한다.중국이나 일본,러시아,한국 등은 인도적 차원의 입국허가나 일시적인 보호상태,또는 난민에 유사한 지위를 줘야 한다.미국행을 바라는 탈북자들은 이민국적법에 따른 특별 요구조건을 적용받지 않는다.국토안보부는 북한 어린이의 미국 가정 내 입양을 위해 임시 입국허가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대량살상무기 정보를 알려주는 탈북자에게는 즉각 영주권을 부여하며,이를 위해 국토안보부에 대량살상무기 정보센터를 설치한다.탈북자 지원이나 수용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해 연간 2000만달러,북한 고아 입양에 연간 50만달러,탈북자들의 미 입국을 위한 지원에 연간 500만달러,한국과 일본에서의 북한 인권에 관한 논의에 연간 200만달러를 배정한다. ●북한 민주주의 증진 미국의 소리(VOA)와 라디오 프리 아시아(RFA) 등이 24시간 북한에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연간 1100만달러를 지원한다.미국의 자금지원을 전제로 한국 등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참여하도록 촉구하며,북한의 불법거래에 따른 북한 정권이나 관리의 이익을 적극 차단해야 한다. 북한의 민주주의 증진과 법치 등의 정착을 위해 연간 100만달러를 지원한다.베트남과 같은 시장경제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비영리단체 등에 연간 100만달러를 지원한다. 북한과의 협상에는 인권상황이 주요한 이슈가 돼야 하며,북한 내 인권상황과 경제체제의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대북 경제제재를 철회해서는 안된다.비인도적인 대북 지원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과 한국인의 모든 정보가 공개될 때까지 제한해야 한다. mip@
  • 具회장 “LG지분 담보 제공”/LG카드 채권단 2조 지원 돌파구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LG카드 채권단에 자신이 보유한 그룹 지주회사 ㈜LG 지분(5.46%)을 추가 담보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의 2조원 자금지원을 통해 LG카드가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 ▶관련기사 24면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20일 “LG그룹이 LG카드·LG투자증권 뿐 아니라 ㈜LG에 대한 구 회장의 지분을 내년 상반기까지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기로 하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또 구 회장외에 LG그룹 특수관계인들의 일부 지분도 담보로 제공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구 회장의 그룹지배 근거가 되는 지주회사 지분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LG카드가 내년 6월말까지 정상화되지 않으면 담보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 경우 채권단은 주식처분을 통해 LG그룹의 경영권을 취득할 수 있어 LG그룹 전체 지배구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에 대한 추가 담보 확보로 8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LG카드 채권단은 이날 농협 5140억원,국민은행 4370억원,우리은행 2463억원 등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총채권액 기준으로 금융기관별 지원규모를 잠정 확정했다.채권단은 21일 오후 전체 채권단 금융협의회를 연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외환카드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외환은행은 2대 주주인 올림푸스 캐피털이 보유한 외환카드 지분 24.7%를 주당 5000원(총 789억원)에 인수하고 추후 실사를 통해 감자비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감자비율은 20대 1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형 김유영기자 yunbin@
  • 지방의원 유급화/“정부안은 생색용… 차라리 명예직이”

    지방의원의 유급화와 의회직 신설이 지방정가의 이슈로 떠오른다. 정부가 추진하는 개선안이 지방의회가 요구하는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 7월 지방의원의 ‘무보수 명예직’조항이 삭제되자 이를 바탕으로 지방의원의 의정활동비 현실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시행령중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하지만 지방의원들은 “정부 안이 생색만 냈을 뿐 현실을 도외시한 처사”라며 “생색만 낼 바에야 차라리 그대로 두는 것이 더 낫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지방의원들은 현실적인 유급화를 위해 대통령과 행정자치부 장관의 면담을 요구하고,집행부(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견제장치의 하나로 의회직 신설을 위해 집단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다.현직 국회의원들에게도 서명을 요구하고 나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내년부터 수당현실화” 행정자치부는 지방의원 명예직 규정이 삭제됨에 따라 지방의원에게 지급되는 의정활동비 등 지급경비를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통령령 개정안을 마련,지난 1일 입법예고했다.20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이다.행자부는 의견수렴을 거쳐 12월 초 국무회의에서 처리,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정되는 시행령으로 인해 광역의원은 월 60만원,기초의원은 월 55만원씩 인상된 수당을 받는다.연간 광역의원은 기존의 2040만원에서 2760만원으로 720만원 오른다.기초의원은 연 1220만원에서 1880만원으로 660만원 오른다. 명예직 조항 삭제와 유급화를 꾸준히 추진해온 지방의원들은 정부의 입장을 수용할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한다.유급화와 관련,정부 안은 지방의원들이 요구해 온 수준과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정부 안은 기존 수당을 올린 것인데,생색내기에 그친 측면이 강하고 지난 3년간 동결됐던 것을 공무원의 임금인상 기준에 맞춰 올린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김명숙(여·서대문1) 의원은 “현재의 수당으로는 사실 빌어먹기 직전”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남편이 서대문구의원으로 함께 지방의회에서 일해 마땅한 수입이 없는 김 의원은 “현재 받는 의정활동비 등으로는 생활에 전혀 도움이되지 않는 최하위직 공무원 수준의 급여”라면서 “정부가 궁여지책으로 수당을 조금 올리는 수준이라면 차라리 말그대로 ‘무보수 명예직’으로 놔두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회기수당 동결도 불만 지방의원들의 또 다른 불만은 회기수당을 동결한 점이다.현재 광역의원의 경우 하루 8만원,기초의원은 7만원의 회기수당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그런데 이번에 전혀 조정되지 않았다.지방의원들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자문위원의 회의 참석 수당도 지방의원 회의수당보다 많다며 현실적인 수준에서 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주웅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미 전국시도의회의장단 명의로 대통령과 행자부 장관의 면담을 요청해 놓고 있다.”면서 “20일부터 의회가 열리는 만큼 서울시의회,나아가 전국 지방의원과 연대해 정부와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특히 “현재 문제가 있는 것은 지방의원의 유급화와 의회직 신설 문제”라고 설명하고,“유급화는 입법사항이 아닌 만큼 정부와 협의를 거쳐 7대 의회부터는 ‘수당’에서 ‘유급화’로바뀌도록 노력할 것이며,의회직 신설 문제는 입법사항인 만큼 내년 총선 전에 모든 것을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의회직 신설 반드시 관철” 기초의원들의 움직임도 심상찮다.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재창 서울강남구의장)는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시에서 16개 시·도 대표회의를 열고 지방의회 사무국 직원의 인사권을 의회로 이관,지방의회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의회직 신설’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 의장들도 같은 날 구로구에서 회동,대책을 논의하는 등 지방의회마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김영일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지방분권이 가속화되면 집행부의 업무와 권한이 매우 커지지만,의회는 전문성이 결여돼 현실적으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없다.”면서 “지방자치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의회직렬 신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덕현 기자 hyoun@ 외국은 지역·인구 규모별 차등 지급 지방의회 역사가 오래된 선진국은 지역에 따라 의원수뿐 아니라 선출방식,의원에 대한 보수체계,지원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공통적인 추세는 지방의원의 역할이 증대되는 것과 비례해 일정액의 보수를 차등 지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의원의 정수나 급여는 도시인구,면적 등에 비례하는 게 아니라 지방의 역사와 전통에 따라 결정된다.인구 5만명 이하의 대다수 작은 도시에서는 무보수나 ‘거마비’ 정도를 받고 있다.반면 20만명 이상의 중급 도시에서는 비록 상근직이 아닌 파트타임으로 지방의원직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일정 수준의 급여가 지급된다.영국은 지난 2000년 이후 완전 유급제가 실시되고 있다.보수는 기본수당과 책임수당으로 나뉜다.기본수당은 의회마다 다르나 대체로 연 1000만∼1500만원 사이다.책임수당은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등 직책에 따라 연 500만∼2000만원 정도로 차등 지급된다. 프랑스는 인구수에 따라 차이난다.25만명 이하 지역의 의원은 월 187만원 선.25만∼50만명 규모는 234만원,50만∼100만명은 281만원,100만∼125만명은 300만원 수준이다.우리의 광역시 규모에 해당하는 인구 125만명 이상은 328만원 이상을 받는다. 일본도 월정액의 보수를 받는다.하지만 자치단체별,인구 규모별로 의원보수 수준은 다르다.인구 40만명 이상의 도시에서는 월평균 650만원을 조금 넘고,100만명 이상의 지정도시(12개)는 900만원 정도다.우리의 시·군에 해당하는 671개 시급 의원의 평균보수는 480만원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이재창 의회의장協 회장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비난만 할 게 아니라 자질있는 의원들이 의욕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재창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서울 강남구의회 의장)은 19일 지방분권특별법,국가균형발전특별법,신행정수도특별법 등 지방분권 3법과 함께 의회직 신설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치권과 행정자치부를 압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의원들의 오랜 염원인 ‘무보수 명예직 조항 삭제’는 지난 7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달성됐지만 의회직 신설은 아직 진전이 없다.이 회장은 “지방의회의 감시 대상인 단체장이 의회 사무국 직원의 인사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는 의원들이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펴기 어렵다.”면서 “지방공무원에 ‘의회직렬’을 만들어 이들이 승진 등에 눈치보지 않고 의회를 위해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직 신설을 골자로 한 ‘지방공무원법중개정안’은 민주당 김성순 의원 등의 발의로 지난 6월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계류됐지만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기초의원의 경우 하루 7만원(광역의원 8만원)에 불과한 ‘회기수당’ 현실화도 적극 건의키로 했다. 이 회장은 “지방분권 3법의 연내 처리와 의회직 신설에 대해 이미 전국 3485명 기초의원들의 서명을 받았으며 조만간 국회의원 전원의 서명을 받아낼 계획”이라면서 “지난해 10월 전국 기초의원들이 처음 모여 가진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만큼,앞으로 필요할 경우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어 지방의원들의 주장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전문가 제언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주민자치’로 시작된 게 아니라 중앙정부에 의한 ‘기관자치’로 출발했다.단체중심의 자치의회가 구성될 수밖에 없었다.마치 자치단체의 장식품처럼 시작된 태생적 한계를 지니고 있는 셈이다.특히 자치의 주체가 되는 지역사회의 공동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했다는 점도 비정상적인 지방자치가 되고 있는 한 원인이다. 이런 토양에서 출발된 우리의 지방의회는 당연히 제도적인 측면에서도 미흡할 수밖에 없다.이제 모순되고 비합리적인 지방자치제도를 보완할 때가 됐다. 지방의원의 유급화는 가장 시급히 요구되는 부분이다.이는 지방의원 전문화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그동안 ‘명예직’이란 형식적인 법적 조항이 지방의회의 족쇄 역할을 해왔다고 볼 수 있다.지역사회가 과거의 중앙정부에 버금가는 복잡·다양한 전문사회로 발전하고 있다.이미 유럽은 국가의 기능이 도시정부를 강화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우리도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실현하려면 지방의회가 보다 전문화돼야 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방의회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적어도 현재의 수당 수준보다 2배 이상의 보수를 보장해야 한다.영국·미국 등 선진국 지방의회처럼 업무량 또는 지역사정에 따라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지방의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현재 우리의 지방의회는 조례 제정권을 갖고 있지만 재정 창출권이 없다.지방의회가 지방세법을 제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야 진정한 자치,진정한 의회의 역할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박재창 숙명여대 행정학과교수
  • 김대업씨 1심보다 중형/항소심 1년10월형 선고

    서울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구만회)는 18일 검찰 병역비리 수사팀에 참여,수사관 자격을 사칭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대업씨에 대해 징역 1년10월을 선고했다.1심에서는 1년2월이 선고됐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수사관을 사칭했고,전태준 전 의무사령관과 국사모 명예를 훼손한 점이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어 “병무비리 협조과정에서 발생한 일이지만,피고인이 복역 중 범죄를 저질렀고 잘못을 뉘우치지 않아 원심의 형이 가볍다고 판단,이같은 선고한다.”고 말했다.의무부사관 출신으로 ‘병풍’ 의혹을 제기한 김씨는 2001년 수감자 신분으로 검찰 병역비리 수사팀에 참여,김길부 전 병무청장을 조사하면서 수사관을 사칭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英 “자녀 매질 안돼”어린이 체벌금지법 곧 마련

    자녀들을 매질할 수 있는 영국 부모들의 권리가 폐지될 것 같다. 영국 정부는 최근 어린 소녀가 고모할머니의 매질로 숨진 데 따라 어린이들을 매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영국의 가디언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하원 노동당 의원들도 많은 부모들이 훈육을 구실로 자녀들에 대한 체벌을 호도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어린이 보호 법안에 부모의 손찌검을 금지하는 수정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 하원 보건위원회의 데이비드 힌치리프 위원장은 “남편의 아내 구타 금지 입법 조치가 여성의 지위 변화에 대한 역할을 했듯이 어린이 체벌 금지법은 또 다른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한 학급에서 한 명의 어린이는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일주일에 어린이 한 명 이상이 부모나 양육자의 손에 희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부모들의 행위를 간섭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우려,어린이 폭력 금지법 제정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고 의회에서도 여러차례 입법 조치 시도가 좌절된 적이 있는 등 어린이 체벌 금지는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연합
  • 수수료 내리자니 수익성 악화… 가만히 있자니 고객 이탈/증권업계 “어찌하오리까”

    “수수료를 내리자니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안 내리자니 고객영업이 걱정되네요.”(A증권사 기획담당 임원) 수수료 인하 문제가 증권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원증권이 지난달 13일 온라인 매매시 거래대금에 관계없이 건당 7000원만 부과하는 ‘수수료 정액제 서비스’를 도입한 뒤 상당수 증권사들이 수수료 문제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가만히 있자니 고객을 뺏길 것 같고,수수료를 내리자니 수익성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지난 2·4분기(7∼9월) 대부분 증권사들이 전분기보다 실적이 악화됐거나 적자로 돌아선 곳도 있어 고민은 더욱 깊다. ●한시적 인하 사은이벤트 그러나 최근 일부 증권사들이 ‘고객 사은행사’ 등을 통해 일정 기간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결정하면서 수수료 인하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동원증권처럼 수수료 체계를 아예 바꿀 수는 없지만 한시적인 인하 행사를 통해서라도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자사 온라인거래시스템(HTS) 개편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가입하는 신규고객 및 올 4월 이후 거래가 없었던 휴면고객에게 거래 첫달 온라인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한국투자증권도 자사 HTS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연말까지 신규고객에게 개설일 이후 45일간 온라인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연말까지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수료의 50%를 쇼핑몰 등에서 쓸 수 있는 마일리지로 돌려주며,현대증권도 연말까지 온라인으로 KOSPI200 지수선물을 매매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대한투자증권은 국민은행과 증권연계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달 말까지 국민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 수수료 무료혜택을 주기로 했다.이후 2개월간은 50% 내린 수수료율을 적용한다.이밖에 상당수 증권사들이 수수료 인하를 골자로 한 고객 대상 ‘이벤트’를 궁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엔 ‘제살 깎아먹기'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말까지 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 등 유관기관들이 증권사로부터 회비 및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한 것도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을 부추기는요인이 됐다.”면서 “수수료 경쟁은 결국 ‘제살 깎아먹기’가 될 수밖에 없어 한시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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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는 12월4일까지 ‘김치·젓갈 바자회’를 연다.바자회는 본점(14일부터),영등포·미아·강남점(21일부터) 등 수도권 4개 점포에서 공동으로 진행된다.행사장에선 20여가지 다양한 양념 젓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면사랑은 고소한 어묵을 넣은 ‘사누끼 어묵우동’과 달콤하면서 짭조름한 ‘사누끼 유부우동(사진)’을 선보였다.어묵우동 3800원,유부우동 3800원. ●LG백화점 부천점은 20일까지 헬스기구,헬스용품,피트니스웨어 등 관련 상품들을 최저가로 판매한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골프의류 ‘PING 초대전’을 20일까지 진행한다.니트 6만 9000∼16만 9000원,점퍼 11만 8000∼17만 9000원. ●롯데마트는 20일까지 전점에서 김장 절임배추 15㎏(5㎏×3박스) 이상 구매고객에게 제품을 무료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또 절임배추 5㎏ 1박스 9800원,일반배추 1포기(2∼3㎏) 800원 등으로 판매하는 ‘김장재료 모음전’도 연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동대문점은 19일까지 ‘감사대잔치’를 연다.생태 한마리 1980원 등 신선식품 초특가 행사와 주방세제 등 생활용품에 대한 하나 더하기 하나 행사 등 인기 상품을 초특가로 제공한다. ●월마트 코리아는 충전식 전자상품권을 선보였다.3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입금해 사용할 때마다 금액이 차감되는 전자 쇼핑카드이다.재입금(충전)시에는 3만원부터 20만원까지 입금하여 사용할 수 있다. ●신동방은 비타민B,칼슘,식이섬유 등이 함유된 ‘해표 보리라면(사진)'을 출시했다.880원(할인점 기준). ●현대홈쇼핑(www.Hmall.com)은 15일 오후 8시20분 ‘온가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방영해 안마매트 29만 9000원,자임비데 31만 9000원에 판매한다. ●JF클럽(www.JFclub.com)은 30일까지 이카루스,피에르카르댕의 내복,스판 타이즈 등을 1만∼3만원선에 판매하는 ‘겨울내복 할인전’을 연다. ●마르쉐는 30일까지 ‘스테이크 할인 대축제’를 열고 립아이 스테이크 세트 2만 1900원,등심 스테이크 세트 2만 3900원 등에 판매한다.행사기간 중 고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뚜기는 토마토를 넣어 만든 소스에 쇠고기 양송이 감자 당근 등을 큼직하게썰어넣은 ‘비프스튜’와 생크림을 듬뿍 넣은 소스에 닭고기 당근 감자 등을 섞은 ‘크림스튜’ 등 ‘3분 스튜(사진)’를 선보였다.1800원. ●롯데칠성음료는 파인애플,망고,구아바 등 세 가지 열대과일과 오렌지를 혼합한 주스 ‘델몬트 포시즌’을 출시했다.240㎖ 캔 900원.
  • 이슈 따라잡기 / ‘총선’에 발목잡힌 지방분권법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핵심 선거공약인 지방분권 정책이 장기 표류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김완주 전주시장),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이재창 서울 강남구의회 의장) 등 지방자치 관련 4단체 공동명의로 발의한 ‘지방분권특별법’(안)에 대해 국회가 단체장 사퇴시한 위헌 결정에 대한 집단 거부감 등의 이유로 심의를 보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분권특별법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입법권·조직권,자치경찰제·자치교육제의 도입과,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지방소득세 및 특별소비세 등을 도입해 재정자립도를 확보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방자치 관련 4단체는 국회가 심의를 미룸에 따라 이 법안이 해를 넘겨 내년 하반기에나 가시화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다. ●어떻게 돼 가나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 10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공동회장단 모임을 갖고 향후 정치권과의 협조방안을 논의했다.연내 입법에 이어 늦어도 내년 중에는 지방분권의 제도적 실현을보장받도록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지방자치 관련 4단체는 지난달 20일 공동으로 마련한 통합법안을 국회와 각 정당에 제시한 상태다.또 최근 서울시내 구청장들은 각 정당 지방분권특위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자치경찰제,지방재정 자립도 제고 등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하지만 정당공천 배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지난 9월25일 헌법재판소가 총선 출마 단체장 사퇴 시기를 규정한 선거법 53조 3항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들어 위헌 결정을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국회가 최근 120일 전으로 결의한 점 또한 특별법 진척을 더디게 만드는 핫이슈다. ●“때가 문제” 의결권을 쥔 야당이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특별법 추진에 망설이는 것은 총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막상 가속도를 붙이자니 지방분권 공약을 내걸었던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여겨 “내년 4월 이후에나 보자.”는 속내가 숨어 있는 것이다.그러나 전국 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들은 제대로 된 지방분권의 실현이라는 대의(大義)에 따라 하루라도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단체장 사퇴시한 규정과 함께 특별법안 가운데 지방의회 쪽에서는 가장 시급한 문제의 하나인 기초의원에 대한 유급화 논의도 ‘뜨거운 감자’다.정부측은 지방의회 의원에 대한 수당 현실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으나 국회가 “국가 재정난을 압박한다.”는 등 시민단체의 반발을 앞세워 추진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창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장은 “국회의 관련 특위와 시민,의원 등으로부터 지방정치 활성화를 촉구하기 위한 서명을 받는 등 다각적으로 여론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시네 드라이브] ‘선택’ 살리기 나선 네티즌들

    요즘 사이버 공간에서 관객들의 영화살리기 운동이 뜨겁게 전개돼 눈길을 끈다.영화 ‘선택’을 살려내자는 네티즌들의 열기가 포털 사이트 다음과 영화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선택’은 사상전향을 거부한채 45년간의 감옥생활 끝에 지난 95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뒤 북송된 김선명옹의 삶을 다룬 영화. 최근 네티즌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달 24일 전국 20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선택’이 흥행 저조를 이유로 대부분 일찍 간판을 내린 때문.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와 강남의 씨어터 2.0,목포의 중앙시네마를 제외한 모든 극장들이 1주일만에 서둘러 종영했다.이에 ‘선택’을 선택할 권리를 빼앗긴 관객들이 홈페이지에 재상영을 요구하는 글들을 올리기 시작했고 이 가운데 ‘선택’의 볼 권리를 찾자고 강하게 주장한 네티즌 ‘왼발’이 다음카페에 사이트 ‘선택’(cafe.daum.net/45years)을 만들었다.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는 다양하다.“이런 영화들이 자꾸 죽는다면 누가 다시 만들겠습니까”(‘감자고기’) “힘든 여건에서 고집스레 좋은 영화를 만들어낸 모든 스태프들에게 찬사를 표합니다”(‘또니’).재상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쏟아지고 있다.정당성과 취지를 담은 전단을 만들어 거리에서 홍보하자는 제안부터 예술영화 전용관을 적극 이용하자는 등의 아이디어가 속출한다.이같은 목소리에 영향을 받았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워도,제주 프리머스 상영관은 다음주부터 재상영을 결정했다. 이처럼 영화를 지원하는 관객모임과 운동이 본격화한 것은 ‘박사모’(‘박하사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때부터.이후 ‘파사모’(‘파이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로 이어졌던 관객들의 영화살리기는 2001년 ‘와이키키 브라더스’‘라이방’‘나비’‘고양이를 부탁해’ 등 작품성에 대한 호평과는 달리 흥행에 실패한 작품을 재상영하는 ‘와라나고 특별전’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렀다. ‘선택 살리기’는 일단 이런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지만,인권·사상의 자유를 담은 영화의 주제의식에 공감한 사회단체들이 가세한 점이 종전의 영화살리기와는 조금 다르다.최근 이같은 목소리 높이기는 그 이유가 영화의 예술성에 있든,우리사회와 맞물린 문제의식에 있든 예전과는 퍽 다른 현상임엔 틀림없다.그 힘이 아직 미약하더라도 자기 권리를 찾자는 관객 목소리의 확산은 우리 영화의 다변화와 볼 권리 정착에 튼실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종수 기자
  • 한나라 부동산보유세 강화반대 관련/ 네티즌 비난 빗발

    한나라당의 부동산 보유세 강화 반대 보도와 관련,서민의 아픔을 모른다는 비난이 이틀째 빗발쳤다.4일 한나라당 홈페이지 및 언론사 게시판에는 ‘돈나라당’ ‘강남당’이란 수식어와 함께 “기득옹호당의 본심을 드러냈다.”며 흥분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전날 최병렬 대표가 “강남 집값을 잡는 것은 이해되지만 어떻게 세금을 21배씩 올릴 수가 있느냐.”고 말한 데 이어,김정부 당 조세개혁위원장이 “한꺼번에 수십배씩 올리는 것은 문제”라고 발언한 것이 이유였다.한나라당은 당일 오후 보유세 강화가 당론이며 “정부 방침대로 하려면 과표단일화 등이 선결돼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들끓는 민심은 수그러지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정부가 발견하지 못한 장기적 부동산 급등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라면 구체적 대안을 제시해야지 보수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취지라면 침묵하는 다수가 총선에서 평가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그러나 아이디 1540824는 “사회주의를 방불케 하는 부동산정책을 요구하느냐.”면서 “보수층은 한나라당만 믿는다.”고 옹호했다. 이번 파문은 행정수도 이전 문제처럼 뜨거운 감자가 돼 한나라당을 시험대로 빠뜨릴 가능성이 높다.당 정책위는 중산층의 여론 추이를 봐가며 이달 중 부동산 종합대책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박정경기자 olive@
  • [마당] ‘어처구니’를 아십니까?

    ‘어처구니없다’라는 말이 있다.이 말을 듣거나 되뇌다 보면 ‘멍텅구리’나 ‘뚱딴지’라는 단어가 덩달아 딸려오곤 한다.본디 바닷물고기 이름이었으나,못생긴 데다가 굼뜨기까지 해 판단력이 약하고 동작이 느린 사람을 지칭하는 멍텅구리.원래 돼지감자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생김새나 성품이 엉뚱하고 우둔하며 무뚝뚝한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뚱딴지.멍텅구리들이 모여 뚱딴지 경연대회를 벌이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은 상상만으로도 우습다. 한데 요즘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어처구니없다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곤 한다.이 사안에 입을 벌리고 어처구니없어 하다 보면 입 다물 틈도 없이 저 사건이 터지고,저 사건에 어이없어하며 휘둥그레지다 보면 또 다른 사고와 이슈와 대책과 조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지곤 한다.어처구니없음의 연속이다. 학교만 없어지면 되겠네,라는 시니컬한 농담이 농담 같지 않은 이 사교육 공화국에서 아이들은 말도 배우기 전부터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학원기계’가 되어간다.한치의 일탈도 허락지 않고 살아남아 간신히대학을 졸업한다 한들 막상 취업할 데가 없다.자고 나면 집값은 천만원씩이 오르고 급기야 1년 동안 2억원이 오르기도 했다.가까스로 취업이 되었다 한들 평균 연봉 3000만원으로 1년에 2억원이 오르는 이 부동산 공화국에서 정직한 아파트 한 채를 꿈꾼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매달 지출해야 하는,한 자녀당 최소한의 사교육비 50만원을 감당하기란 진땀나는 일이다. 그뿐인가.이혼율은 날마다 세계 최고를 경신하고 있고,우리의 가정은 바람과 스와핑과 원조교제에 시달리고 있다.명품과 조기유학으로 치장한 L(Luxury)-제너레이션 족이 있는가 하면 중고등학교 등록금도 못 내는 아이들이 있다.취업에 시달리는 2030대,사오정과 오륙도의 명퇴와 실직에 시달리는 4050대.우리 경제의 상당 부분은 이미 외국 자본에 발목 잡혀 있고,유례없는 실직에 취업난임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제조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전국 어디를 가나 먹자,자자,놀자판의 유흥업소들만이 휘황하다.국제 및 정치계의 현안은 새삼스럽지도 않으니 얘기도꺼내지 말자. 정신적,물질적 기반이 무서운 속도로 와해되고 있는 현재로서는 우리 사회에 희망도,비전도 없어 보인다.멀쩡한 소시민들과 지식인들이,카드 빚과 연체이자에 시달리는 이유,이민박람회에 몰리는 이유,로또에 목숨 거는 이유,부동산 투기에 몰리는 이유,그리 쉽게 제 목숨과 가족의 목숨을 끊는 이유….이 어처구니없는 현실의 원인은 정작 우리에게 ‘어처구니’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어처구니가 없다’라는 말의 어처구니는 실제로 50㎝도 채 안 되는 맷돌의 윗돌에 달린 손잡이를 지칭한다.맷돌을 갈아야 되는데 맷돌의 상단 손잡이가 없을 때의 난처한 상황이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다.또한 사악하고 삿된 기운을 쫓기 위해 궁궐의 전각(殿閣)이나 문루의 기와지붕 위에 얹는 동물 모양의 토우(土偶)를 어처구니라고도 한다.그러니 대공사를 끝냈는데 마무리 작업으로 지붕에 토우를 올리지 않은 상황이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한 그 무엇이 빠졌을 때 우리는 어처구니없다고 한다.어처구니없는 작금이야말로정작 우리 사회를 맷돌처럼 돌릴 수 있는 손잡이로서의 어처구니,우리 사회의 위엄과 안전을 지켜줄 지킴이로서의 어처구니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분명 우리가 함부로 던져놓았거나 깜빡 잊고 있는 것들 중에 있을 것이다.그것이 양심이든,교양과 상식이든,정직이든,비전이든,리더십이든 말이다. 정 끝 별 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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