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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외식 정보]

    ●세계 최고의 호텔이 우리나라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이 국내 최초로 타임지 아시아판에서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에 선정되었다. 지난 4월부터 아시아판 타임지 구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되었다. 전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옛 아미가 호텔을 유러피안 앤티크 스타일에 한국적인 인테리로 지난해 재오픈했다. ●여성들과 함께 오세요 세종호텔의 한식뷔페 은하수에서는 주중에 4명 이상이 함께 식사를 하면 1명을 무료로 해준다. 단 여성을 동반했을 경우다. 또한 어린이 동반 4인 가족 이용 시에도 어린이 1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계적인 요리사를 만나러 가자 롯데호텔서울은 일본의 세계적인 디자인회사 슈퍼 포테이토가 운영하는 주 레스토랑의 조리장인 요시토모 야스다를 초청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뉴 재패니스 스타일의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일식당 모모야마에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런치코스가 6만원선이다.(02)317-7031.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중식당 타이판에서는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의 중식당 ‘후아 팅’의 마스터 쉐프 챈 를 초청하여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특선 요리를 선보인다. 디너 코스가 13만원선.(02)317-3237. ●일석이조가 따로 없네 63시티는 오는 14일과 21일 양일간 63빌딩 앞 한강둔치에서 펼쳐지는 ‘2006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63빌딩의 57층 백리향이나 59층 워킹더클라우드에서 식사를 즐기고 빌딩 내 관람시설(수족관, 전망대, 아이맥스영화관)을 둘러본 후, 불꽃이 가장 잘 보이는 한강 둔치에 위치한 불꽃관람석에서 불꽃 축제를 편안히 감상할 수 있는 ‘Kiss on the Fire’는 9만 8000원이다. 또한 뷔페식당 63뷔페 파빌리온에서의 뷔페식사와 불꽃축제 및 63빌딩 관람시설 관람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play with Fire’패키지는 8만 5000원이다.(02)789-5550,www.63.co.kr ●이탈리아 와인을 무제한 제공한대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더비스트로에서 ‘이탈리안 푸드 페스티발’이 펼쳐진다. 정통 이탈리안 와인이 무제한 제공되며 피자와 즉석 파스타 코너는 물론 오늘의 특선 요리, 디저트 등으로 구성되는 이탈리안 요리 뷔페와 ‘속박이한 가지, 감자, 파마산 치즈를 곁들인 쇠고기 안심 구이’ 혹은 ‘발사믹 페스토, 구운 야채, 향신료를 곁들인 농어살 구이’를 메인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이탈리안 디너 세트의 두 가지 스타일로 11월 15일 까지 펼쳐진다.4만 5000원.(02)531-6604 ●왕새우와 함께 하는 가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호경전에서는 오는 30일가지 가을의 별미 왕새우와 불도장, 새집 요리 등 다양한 중식 요리를 선보인다. 10월 가장 맛있고 영양이 풍부한 새우와 새집, 삭스핀, 마늘 소스 등 식재료가 어우러지는 맛이 그만이다. 또 호경전에서는 반드시 먹어야하는 탄탄면에서도 새우 살을 넣어 고소하게 마무리해준다. 점심 세트 메뉴로 미니 불도장, 매콤한 왕새우 요리, 향차이를 곁들인 왕새우 마늘 소스 찜, 새우와 소시지 볶음, 진지와 신선한 과일로 구성되어 있다. 9만원.(02)317-0494
  • 가을 가뭄… 농심이 탄다

    제주와 전남 등 남부 일부지역과 충남 등 중부지역에 가을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심이 바싹 타들어가고 있다.11일 제주도에 따르면 평년 10월 상순 강수량은 30∼40㎜였으나 올해는 제주시와 서귀포·성산포가 1㎜, 고산이 0·5㎜에 그쳤다. 더구나 이달 말까지 비다운 비 예보가 없어 가을 가뭄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창 자랄 시기인 마늘과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이 충분한 수분을 공급받지 못해 성장에 지장을 받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제주지역 기온도 예년보다 0.9∼1.8도 정도 높아 토양 수분증발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농가에서는 24시간 스프링클러를 가동하는가 하면 차량을 이용해 물을 실어나르는 등 물대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박모(55·제주시 구좌읍)씨는 “당근과 감자밭은 24시간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있지만 콩은 이미 말라 죽어가고 있다.”면서 “조만간 비가 내리지 않으면 올 농사는 망치게 된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서도 밭작물 생육기인 지난달 강수량이 평균 47㎜로 지난해 137㎜의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다음달 중순 본격 출하를 앞둔 김장배추와 무 농가에서는 요즘 비가 내리지 않아 발을 구르고 있다. 영암군에서는 농민들이 밤잠을 설치면서 물주기에 힘쓰고 있다. 더욱이 양파와 마늘 특산지인 무안·함평·해남·고흥·신안 등에서는 모종 이양을 앞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충남지역에도 지난달 18일 이후 비가 전혀 오지 않아 서산·태안·당진군 등을 중심으로 밭작물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이 지역의 8∼9월 강우량은 68.3㎜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9.2㎜의 13.7%에 불과하다. 요즘은 콩과 들깨가 여물고 김장채소인 총각무와 쪽파 등이 한창 자라는 시기여서 물 공급이 절실하다. 저수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저수지 29.1%, 해미면 산수저수지가 35.4%에 그치는 등 크게 떨어졌다. 태안군 소원면 의항2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농업용수는 물론 생활용수까지도 절대 부족해 소방차를 동원, 식수를 공급하는 소동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비소식이 없고 기온도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가뭄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민생공무원수 OECD의 20%수준

    우리나라 민생관련 분야의 공무원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5분의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부의 서비스 수준이 현격하게 낮은 결과를 초래하는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행정자치부가 한국정책학회에 의뢰해 국회 행자위 소속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 ‘공공부문 인력규모 비교 및 운영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공무원 가운데 교육과 보건·사회복지·치안 등 민생관련 분야 공무원의 정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민생관련 분야별 공무원수를 OECD 가입국들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보건 분야는 0.45명으로 OECD 평균 12.87명의 28분의1에 그쳤다. 사회복지 분야는 1.09명으로 OECD 평균 12.24명의 10분의1에 머물렀다. 교육분야 8.03명·치안 분야는 3.06명으로 각각 OECD 평균 3분의1(24.12명)과 2분의1(6.57명)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반면 민생관련 4개 분야를 제외한 공무원 수는 인구 1000명당 10.87명으로 OECD 평균 14.5명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4개 분야를 종합하면 우리나라가 평균 12.63명에 불과해 OECD 평균 55.8명과 비교했을 때 20%에 그친다. 최근 OECD 국가들의 사회 서비스 고용비중의 추이를 볼 때 공공행정 부문은 소폭의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복지와 의료, 교육 부문은 증가 추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다. 구 의원은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 OECD 국가들은 평균적으로 전체 공무원의 약 80%가 복지·교육·치안 등 민생관련 분야의 공무원인 반면 우리나라는 절반 수준만이 근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운영을 보좌하는 곳이나 정부 관리지원·경제부처 등의 분야는 구조조정을 통한 감원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만 민생관련 분야 공무원은 대폭 늘려 효율적인 정부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수는 OECD 국가 평균 70.3명의 3분의1 수준인, 인구 1000명당 23.5명(군인 제외)인 것으로 집계됐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美서 이라크 분할안 다시 고개

    美서 이라크 분할안 다시 고개

    미국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시 이라크를 3개 지역으로 나누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완전 분할(partition)은 아니지만 연방제 개념에 가까운 분리(division)를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다. ●“중앙정부는 국경수비, 석유분배 역할만” 미국의 초당파 단체인 ‘이라크 스터디 그룹(ISG)’은 다음달 중간선거 이후 보고서를 내고 이라크를 시아파와 수니파, 쿠르드족 자치지역으로 나누는 방안을 정부에 권고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신문은 ISG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제임스 베이커(76) ISG 위원장이 이라크를 3개 독립국으로 분할하지는 않지만 형식적인 중앙정부 아래 폭넓은 자치권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최종 결론은 아니지만 각 자치정부에 치안권 등 대부분의 권력을 주고 바그다드에 있는 중앙정부는 외교와 국경수비, 석유수입 분배 역할만 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베이커 위원장은 지난 1991년 걸프전쟁 당시 국무장관을 지낸 외교전문가로 부시 일가와 가깝게 지낸다.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을 자주 만나 미국의 대외정책에 대해 토론한다고 지난주 밝히기도 했다. 미국의 ‘분할(리)안’이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지난해 10월 이라크 새 헌법을 제정할 때 사실상 연방제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었다. 유전지대는 별로 없고 말썽만 피우는 수니파 거주지를 떼내자는 복안으로 받아들여져 엄청난 저항에 부딪혔다. 또 더 많은 폭력과 외세 개입을 부를 것이란 걱정 속에 이 카드는 쉽게 서랍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라크의 종파별 영토 문제는 항상 이란(시아), 시리아(시아), 사우디아라비아(수니), 터키(쿠르드) 등과 무관할 수 없다. ●“쿠르드 이미 자치 중…연방제는 운명” 하지만 종파분쟁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일일 사상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자 이대론 안 된다는 여론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80년 가까이 소수인 수니파가 외세를 등에 업고 다른 종파를 억압하며 유지해 온 체제인 만큼 수니파가 힘을 잃은 지금 이라크의 통일성은 극도로 취약해졌다. 이 소식통은 “쿠르드족은 자기 지역을 이미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면서 “이라크는 어떤 방식으로든 연방제로 갈 것이며 다만 어떻게 도입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정가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민주당은 중간선거에 단일한 이라크 정책을 내놓지 못할 정도로 또다른 ‘이라크 수렁’에 빠져 있는 가운데 예비 대선주자인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은 “이라크 내전의 위험을 피하면서 미군의 조기 철군을 달성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옹호하고 나섰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얼마전 내전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아랍연맹(AL)의 이라크 연방제 구상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안은 석유이권을 적절히 배분함으로써 수니파를 달래려는 데 초점이 있다. 그러나 이라크 인구의 절반 이상이 4대 도시에 집중돼 있고 이들 도시에는 시아파와 수니파, 쿠르드족이 섞여 있어 분할이든 분리든 쉽지 않아 보인다. 타 종파의 ‘씨를 말리려는’ 행위는 연방제 논의가 부상할수록 더 극심해질 수도 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초등 6년생 국어보다 영어 잘한다?

    9일은 560돌을 맞는 한글날. 하지만 해외어학연수 등 영어교육에 전력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 우리말 교육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열린우리당 이은영 의원은 8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 6학년생들의 국어실력이 영어실력보다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초등학교 6학년의 교과별 학업성취비율을 조사한 결과, 국어는 보통학력이 가장 많았으나 영어는 우수학력이 가장 많았다. 국어의 경우, 우수학력 비율이 2002년 15.6%,2003년 22.8%,2004년 19.5%에 불과했다. 반면 영어는 같은 기간에 각각 38.8%,33.1%,46.6%로 파악됐다.2004년의 경우, 영어를 잘하는 비율이 국어의 2배 수준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공무원 ‘국감자료 버티기’ 논란

    공무원 ‘국감자료 버티기’ 논란

    해마다 국회의 국정감사 기간이 다가오면 의원회관 주변에선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진다. 국회의원과 보좌진들은 정부의 정책 실패, 예산 낭비 사례를 캐내 ‘한건’ 터트리려는 반면, 해당 부처 공무원들은 머리를 짜내 자료를 빼돌리고 숨기는 숨바꼭질이 비일비재해서다.17대 국회의 3번째 국정감사를 앞두고선 그 강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국회의원 보좌진들은 아우성이다. 국무조정실이 올 3월에 작성해 전 부처에 배포한 ‘국정감사 수감 매뉴얼’의 ‘위력’ 덕에 공무원의 ‘버티기’가 한계수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정부가 식물국회 만드냐”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8일 휴일도 반납하고 11일부터 시작될 국감 준비에 여념이 없는 10년차의 한 보좌관은 “정부가 식물국회를 만들려고 작정했다.”고 고개를 저었다. 무엇보다 올해는 ‘부처 먼저 발표’가 새로운 국감 유형으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 보좌관은 “지하철 노선별 범죄 건수 등의 자료를 요청했더니 해당 부처가 먼저 보도자료로 내버리더라.”고 허탈해했다. 재정경제위원회의 한 보좌관도 “선수를 쳐서 윗선의 질책을 면해 보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약점 잡힐 것 같은 쟁점에 대한 질의서를 보내주는 기현상도 있다고 한다. 복지위 소속의 한 보좌관은 “그만 괴롭히라는 과잉 친절 아니겠느냐.”며 힘없이 반문했다. ●고의 누락, 무성의, 피해가기 행정자치부나 교육부처럼 지역별로 산하 피감기관이 있는 상임위의 공무원은 버티기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다. 교육위원회 소속인 한 여당 의원의 보좌관은 “전국적인 자료를 요구하면 일부러 특정 시·도의 자료는 빼고 답변서를 보내더라.”면서 “전체적인 통계를 못내 신뢰도가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 자명한 일 아니냐.”고 푸념했다. 독립적인 산하기관이 많은 문화관광위 의원들은 더욱 골머리를 앓는다. 한 보좌관은 “방송위원회나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 같은 독립기관 실무자들은 ‘우리는 공무원이 아니다.’며 되레 고압적”이라고 이중고를 털어놨다. 행자위원인 한나라당의 한 의원 보좌관은 “행자부에 ‘50㏄ 이하 오토바이 사고통계’를 요구했더니 기존에 작성된 자료 형태가 아니라며 제출을 거부했다.”면서 “국감 자료도 공무원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야 할 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걸핏하면 ‘검찰 수사 중’을 들먹이는 태도도 문제다. 정무위원회 소속의 한나라당 의원은 국무조정실에 ‘사행성게임장 간담회 회의록 사본’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했는데 그의 보좌관은 “사무관이 전한 바에 따르면 윗선 결재과정에서 누락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공포의 ‘이해찬 매뉴얼’ 공무원의 버티기가 강화된 이유는 ‘국감수감 매뉴얼’ 때문이라고 의원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 매뉴얼은 ‘고압적인’ 답변 태도로 물의를 빚었던 이해찬 전 국무총리 시절에 작성된 정부 내부 지침을 토대로 한다.50쪽 분량으로 ▲국감 개요 ▲사전 준비 ▲수감 ▲후속관리 등 네 단계로 치밀하게 분류돼 있다. 매뉴얼에는 국감기관이 차관 주재로 수시로 실·국장 회의를 개최해 자료 제출 여부와 수위를 점검토록 하고, 국회 요구 자료는 ▲단순제출 ▲협의필요 ▲설명필요 등 3가지로 구분했다. 한 보좌관은 “국회가 행정부를 상대로 하는 유일한 무기는 자료 요구권인데 이 매뉴얼은 조직적인 국감 무력화 행위”라면서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12조 2항의 검증방해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회에 설명이 필요한 자료의 경우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이후 바로 언론 브리핑을 실시한다.”는 규정에 대해서는 “민감한 자료는 언론에 미리 발표해 김을 빼겠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전광삼 구혜영 박지연기자 koohy@seoul.co.kr ■ “의원님들 참 너무하십니다” 행정자치부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5년치의 ‘감사원 및 국정감사, 자체감사 지적사항 및 처리사항’자료는 언제든 요구만 있으면 내밀 수 있도록 갖추어 둔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원에 따라 기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경기도교육청에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건강 문제로 휴학하거나 자퇴한 학생을 병명까지 명기해 제출하라.’는 요구가 있었다. 자료를 요청하는 공문은 한 줄에 불과했지만, 도내 모든 중·고교가 이 자료를 만드느라 벌집을 쑤신 듯했다. 중앙인사위원회에는 ‘3급 이상 소속 공무원의 이메일 주소’,‘중앙인사위 실국별 업무분장’ 등의 자료 요구도 있었다. 인사위 홈페이지만 열어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중앙인사위에는 번지수를 잘못 찾은 국회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도 적지 않았다. 노동부 업무인 비정규직 현황자료나 기획예산처가 담당하는 정부산하기관장 현황자료 등이 그것이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을 가리지 않고 지나친 국감자료 요구에 “의원님들, 정말 너무 합니다!”라는 하소연이 어김없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국회가 행자부에 요청한 국감자료는 추석 연휴 이전인 지난 4일까지 모두 1550여건에 이른다. 국감이 시작되는 11일까지는 16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1300여건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시민단체 등이 의원들 개개인에 대한 국정감사 활동을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의원별로 정보공유나 업무협력이 더 안되는 것 같다.”면서 “각 의원실이 같은 사안을 중복요청하는 문제점만 보완해도 국감자료 요청건수를 400∼500건 정도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상임위 차원에서 의원들의 주요 질의사안이나 관심분야를 나누면 중복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무총리실에 대한 자료 요구도 지난해 1500건에서 2200건으로 크게 늘었다. 용산공원을 놓고 서울시와의 시각차가 적지 않고, 방송통신융합문제 등 고유 현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에 대한 자료요구가 많아 총리실이 거꾸로 소관부처인 문화관광부에 자료를 요청하기도 한다. 한 관계자는 “비슷한 자료를 중복 요청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특정 의원실 내에서도 업무담당자가 바뀌면 이미 요구했던 자료를 재차 요구하거나, 요구자료의 내용이 바뀌기도 한다.”면서 “자료를 요청받거나 제출할 때마다 결재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행정력 낭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오히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국감자료가 충실하지 못하다고 불만이 많다. 한나라당 등 야4당은 지난달 말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특별한 이유없이 자료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키고 있다.”며 자료제출을 거부한 부처 장관을 고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감자료 거부는 솜방망이 처벌탓? 국정감사를 앞둔 국회의원 보좌관들은 정부의 ‘국감 견제’움직임을 경계하면서도 “자료 요구를 거부해도 현행법상 처벌이 어렵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행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은 주무 장관이 국가 기밀 등을 이유로 소명하면 해당 공무원은 국회 증언이나 자료 제출 요구를 따르지 않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명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지만,‘국회 본회의나 위원회가 고발해야’ 처벌이 가능해 실효성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같은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인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등은 “국회가 국감을 기피한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해도, 관대한 처분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03년 국감 직후 국회는 24명의 증인을 검찰에 고발했으나,12명이 ‘무혐의’로 결론났다. 이듬해 17대 국회 첫 국감에서도 출석 거부나 대리 출석 사례는 60건이었으나, 검찰 고발은 10건에 그쳤다. 이 가운데 벌금형은 3건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무혐의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 야당 의원의 보좌관은 “현재로선 공무원이 자료 제출을 지연·거부하면 상임위 차원에서 해당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거나, 보좌관들이 해당 부처에 몰려가 시위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고 털어놨다. 국회 통일외무통상위 소속 한나라당 보좌관들은 ‘국감 공동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집단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정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은 “정부가 각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상시적으로 국회와 공유하는 게 최선”이라면서 “대외비 자료는 등급을 정해 목록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Local]경남 하동군에 체험마을 조성

    경남 하동군 적량면과 청암면에 ‘녹색농촌’ 체험마을이 조성된다. 하동군은 도·농 교류확대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적량면 중서마을과 청암면 명사마을에 4억원을 투자, 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을마다 2억원씩 지원, 주민 스스로 마을을 꾸며서 도시민에게 휴양 및 녹색체험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 적량면 중서마을에는 민박시설을 건립하고, 도로를 정비하도록 했다. 체험프로그램은 녹차, 매실, 버섯, 밤, 감자 등 농산물 수확과 민물 고기잡이, 썰매타기, 야생화 견학, 음식 만들기 등이다. 청암면 명사마을에선 산책로도 정비한다. 버섯, 죽순, 매실, 감, 밤, 취나물 등을 수확하고 이를 가공하는 체험을 한다.
  • [클릭! 스포츠] 프로농구 2군 보고 싶다

    [클릭! 스포츠] 프로농구 2군 보고 싶다

    2군리그 창설은 구두선(口頭禪)일 뿐인가? 국내 프로농구의 최대 약점은 빈약한 선수층. 이 때문에 지난 1997년 출범 이후 줄곧 ‘용병들의 잔치판’이라는 비아냥을 받아 왔다. 비난이 거셀 때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군 창설 등을 해법으로 내놓았지만 11번째 시즌을 맞는 올해까지도 2군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2군이 생기면 더 많은 유망주를 발굴할 수 있어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대졸 선수들의 극심한 취업난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00년 2군리그의 전단계격인 ‘에어컨 리그’가 창설돼 희망을 부풀리기도 했으나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에어컨리그는 비시즌 중 각팀의 식스맨들과 수련 선수들이 약 1개월간 기량을 겨루는 무대. 시즌 내내 벤치를 지켜야만 하는 2진급 선수들에게 주전급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국내 프로농구의 ‘베스트 5’ 의존도는 용병 의존도에 못지않게 심각하다. 05∼06시즌 가장 많이 코트를 누빈 선수는 모비스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크리스 윌리엄스다.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나와 2071분48초 동안 뛰었다. 다음은 동부의 용병센터 자밀 왓킨스. 역시 54경기에서 2035분51초 동안 골밑을 지켰다. 국내선수 가운데서는 동부의 슈터 양경민이 2029분5초,KCC의 추승균이 2014분24초를 뛰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KTF의 S선수는 단 1경기에 나와 19초만을 뛰었고, 고교와 대학무대에서 민완가드로 이름을 날렸던 KCC의 H선수 역시 단 1경기에서 3분9초간 코트를 밟았을 뿐이다. 다른 팀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용병을 뺀 국내선수 엔트리 13명 가운데 시즌다운 시즌을 보낸 선수는 절반을 조금 넘을 뿐이다. 신인드래프트 현장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와 학교 관계자, 학부모가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릴 만큼 어렵고 힘든 관문을 뚫고 최고의 무대인 프로에 입성했지만 벤치를 데우며 기량의 퇴보를 감수하고 있는 선수가 적지 않은 셈이다. KBL은 이같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팀당 용병의 수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인다는 목표 아래 다음달 개막하는 06∼07시즌부터 용병을 1,4쿼터만 두 명 모두 뛸 수 있게 했지만 근본대책은 아닌 듯싶다. 용병의 몸값은 원년시즌의 10배 이상으로 치솟은 마당이고 보면 오히려 ‘돈이 아깝다.’는 생각마저 든다. 원년 시즌 15명이었던 국내선수 엔트리를 12∼13명으로 줄이고, 시범경기마저 사실상 없애는 등 ‘축소지향’으로 치달아온 KBL과 구단들의 입장에서는 2군 창설이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밖에 여겨지지 않겠지만 프로농구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는 가야 할 길임이 분명하다.KBL이 출범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공약을 실천할 때는 언제쯤일까? 오병남 체육담당 대기자 obnbkt@seoul.co.kr
  • 4野, 국감방해 공동대응

    한나라당·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중심당 등 야(野) 4당은 28일 공동성명을 내고 “정부가 국정감사를 앞두고 특별한 이유없이 자료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키고 있다.”며 자료제출을 거부한 부처 장관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키로 합의했다. 야 4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국감자료 제출거부 및 지연은 국정감사를 방해하는 행태이자 헌법에 보장된 국회의 권능을 훼손하는 것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특히 국무조정실이 ‘국감수감 매뉴얼’을 통해 조직적 국감 방해에 앞장서고 다른 부처에 불법행위를 권유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고의적인 국감방해 작전을 중단하고 의원들의 요구자료를 즉각 제출해 주기를 정부에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만일 정부가 자료제출을 계속 거부하면 국회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제12조 및 15조에 따라 관련 부처의 장을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알뜰주부 이다도시 제사음식 어떻게

    알뜰주부 이다도시 제사음식 어떻게

    “명절만 되면 한국 여자들은 하루종일 부엌에 틀어박혀 일하잖아요. 저도 13년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제사라는 걸 알았지요. 추석 명절부터 시작해 시아버지, 남편의 조부모 제사까지 일년에 다섯번 지냅니다.” 한국의 전통 양반집 며느리로 들어와 까다로운 시어머니한테 구박도 많이 받았을 터이다. 처음에는 구경꾼이었지만 지금은 제사음식을 척척 만들어낸다. 평소에 얼굴 보기 힘든 가족들이 한데 모이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억지로 치러야 하는 제사의식이 아니라 일종의 가족파티로 유도한다. 아울러 처음에는 제사음식이 많이 남아 골칫거리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는 “차례나 제사음식을 준비하는데 정성과 시간을 많이 쏟기 때문에 남은 음식을 버린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면서 다음과 같이 활용법을 귀띔한다. 차례가 끝난 직후에는 제사음식을 그대로 먹다가, 나중에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또 나물을 잘게 썰고 고기산적은 다져서 만두를 빚는다. 그래도 남은 전이나 나물이 있으면 프랑스식 타르트를 만든다. 나물이나 당근과 감자를 썰어 수프로도 만든다. 아이들에겐 쌀죽을 끓여줬다. 나물수프 만들기 소금간을 한 물에 감자와 당근, 양파, 대파, 마늘을 넣고 끓인다. 익힌 야채와 고사리를 제외한 나물을 믹서기에 넣고 야채 삶은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간 후 소금간을 하면 된다. 나물파이 만들기 빵집에서 산 크로와상 반죽 한 판을 내열 그릇에 펴서 살짝 노릇해질 정도로 굽고 마늘, 대파, 제사나물(고사리 제외)은 잘게 썰어서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볶는다. 노릇하게 구운 크로와상 반죽 위에 볶은 야채들을 올리고, 풀어놓은 달걀에 생크림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야채 위에 뿌린다.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골고루 뿌려 오븐에서 20∼30분 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꺼내서 칼로 찔러보았을 때 내용물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잘 구워진 상태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 검찰통보

    증권선물위원회는 27일 회의를 열고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의 외환카드 흡수 합병 당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찰에 통보하기로 했다. 증선위는 지난 4월 검찰에서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관련 정보를 금융감독원에 제공하고 조사를 요청해옴에 따라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의 핵심은 2003년 11월말 외환은행이 외환카드를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합병 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가를 조작했는지 여부다. 합병 과정에서 외환카드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확실치 않은 감자(減資)설을 고의적으로 흘리지 않았느냐는 점이다. 당시 외환카드가 자본금을 줄인다는 얘기가 퍼졌으나 외환은행은 2003년 11월28일 자본금을 줄이지 않고 외환카드를 흡수·합병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외환카드 감자설이 퍼진 2003년 11월17일부터 7일 동안 외환카드 주가는 6700원에서 2550원으로 폭락했으며, 외환은행은 2대 주주인 올림푸스 캐피탈과 소액주주들로부터 싼값에 주식을 사들였다. 그러나 증선위는 검찰에 통보한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증선위는 “이번에 통보한 혐의 사실은 검찰의 수사를 통해 위법 여부가 가려지고 법원의 판단에 의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선위가 혐의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외환은행 일부 임원들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했지만 관심이 집중됐던 론스타의 조직적 개입 증거는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의 주가조작 참여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혐의 내용을 공개하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론스타가 국민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상실하기까지에는 검찰의 기소와 법원의 판단이 따라야 한다는 점도 고려됐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뉴욕시, 트랜스 지방 쓴 도넛등 販禁 추진

    미국 뉴욕시가 2만여곳의 레스토랑에서 인공 트랜스 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일절 제공하지 못하게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인공 트랜스 지방은 도넛이나 케이크, 빵, 감자칩, 샐러드 드레싱에 흔히 들어가는 성분으로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5.8g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미국 레스토랑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140g짜리 프렌치프라이에는 트랜스 지방만 8g이 들어간다. 시 보건위원회는 전날 트랜스 지방이 0.5g 정도밖에 들어가지 않은 음식조차 판매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다음달 30일 공청회를 거쳐 12월 최종 표결하게 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만약 조례안이 통과되면 내년 7월까지 모든 식당에서 튀김 기름, 마가린, 쇼트닝 등을 추방해야 하고 적발되면 벌금을 물게 된다. 또 뉴욕시는 3년 전 공중식당에서의 전면 금연에 이어 또다시 미국의 공공 보건 분야를 선도하는 셈이다. 신문은 시카고시도 현재 연 매출이 2000억달러에 이르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 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트랜스 지방 사용이 금지되면 다른 고급 재료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원가가 올라가고 몇몇 메뉴의 맛도 떨어질 것이라는 게 반대 논리다. 그러나 시 보건위원회는 트랜스 지방 성분이 심장병을 유발시켜 수많은 인명을 희생시키고 막대한 비용을 전가하기 때문에 이를 금지시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또 시에선 1년 전부터 레스토랑 업주 스스로 이들 성분을 줄이도록 캠페인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 나온 고육책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특급호텔 주방장들이 권하는 남은음식 활용 노하우

    특급호텔 주방장들이 권하는 남은음식 활용 노하우

    모든 곡식과 과일이 풍성한 한가위. 각종 나물과 전, 송편 등 수십 종류의 음식이 지천으로 넘쳐난다. 도대체 남은 음식은 어떻게 하나 고민하는 주부들을 위해 서울 특급 호텔 주방장들에게 아이디어를 빌렸다. 역시 그들은 고수다. 살짝 튀기고 볶아 새롭고 다양한 맛으로 쓱쓱 변신시킨다. 센스있고 알뜰한 주부라면 이번 추석에 도전 한번 해볼까.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부침탕수 탕수는 기름에 튀긴 음식을 이야기한다. 차례 준비를 할 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 바로 부침개와 전이다. 따뜻할 때야 맛이 좋지만 식으면 금방 제맛을 잃는 음식으로 주로 냉동실의 한쪽 귀퉁이를 차지하고 만다. 이런 부침개와 전을 잘라 탕수육처럼 튀겨 달콤한 소스로 뿌린 부침탕수를 르네상스 호텔 왕건(29·중식당 가빈)조리장이 권한다. 재료 남은 부침개나 전, 감자 전분 50g, 계란흰자 1개, 물 200㏄, 설탕 150g, 식초 1큰술, 간장 1/2큰술, 양파, 오이, 당근, 완두콩, 파인애플, 목이버섯 등. 만드는 법 (1)부침개나 전을 알맞은 크기로 자른다. (2)계란 흰자를 묻힌 뒤 마른 감자전분으로 묻혀서 약 180℃의 기름에서 튀긴다. 원래 익었던 음식을 튀기므로 반죽이 익었다 싶으면 꺼내면 된다.(냉동실에 있던 음식을 튀기면 퀴퀴한 특유의 냄새도 사라진다.) (3)소스는 팬을 달군 후 간장을 약간 넣고 애채를 살짝 볶은 후 물, 설탕, 식초를 넣는다. 이때 설탕과 식초 비율은 대략 3:1정도가 적당하다. 간이 맞으면 물전분을 약간 풀어준다. (4)튀겨 놓은 재료를 넣어 소스를 올리면 마무리. 감자전분의 튀김 옷이 쫄깃쫄깃해 정말 색다른 음식으로 변신한다. 여기에 고추기름을 살짝 섞은 간장과 함께 하면 금상첨화. ●전탕 기름진 음식이 많이 먹는 한가위 연휴. 무엇인가 칼칼하고 담백한 음식이 ‘땡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흰살 생선이나 버섯 등으로 만든 전으로 찌개를 끓여보자. 남은 음식도 처리하고 입맛도 돋우어 주어 일석이조다.20여 년전 차례를 지내고 나면 항상 전탕을 끓여 온 가족이 함께 먹었다는 홀리데이인 서울의 김창수(58·한식당 이원)조리장이 추천한다. 닭뼈 육수를 써서 맵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재료 생선전, 두부전, 버섯전 등 각종 전 4쪽 정도, 닭고기 약간, 무, 배추 데친 것, 대파 한뿌리, 홍고추 1개, 청고추 1개, 소금 약간(2티스푼), 마늘 조금, 육수(닭고기 뼈에 양파, 무, 후추를 넣고 1시간 정도 끓여 주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만드는 법 (1)야채를 먼저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생선전, 두부전, 야채전, 버섯전 등 여러 가지 전을 가지런하게 놓는다. (2)음식이 잠길 정도의 육수을 붓고 끓이기 시작한다. (3)끓기 시작하면 전이 풀어지기 전에 소금(또는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한다.(전에 이미 간이 되어 있으니 약간만 하면 된다.) ●과일화채 사과, 배, 수박 등 한가위는 제철을 맞은 과일이 지천이다. 이런 과일은 주로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먹는데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윤철우(43·뷔페)주방장은 ‘화채’를 권했다. 물론 여름에 시원하게 먹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친척들이 왔을 때 송편과 함께 내어놓으면 보기도 좋고 맛도 그만이다. 재료 배, 사과, 수박, 포도, 키위, 멜론 등 냉장고에 있는 모든 과일, 사이다 0.7ℓ, 레몬주스 1/2컵, 설탕 5큰술, 소주나 브랜디 3큰술. 만드는 법 (1)각종 과일을 작은 수저로 예쁘게 파내거나 칼로 모양을 내며 자른다. (2)사이다에 레몬 주스를 섞고 설탕으로 당도를 맞춘다. (3)소주나 브랜디를 넣고 과일과 얼음을 적당히 담는다.(소주나 브랜디는 과일의 비린 맛을 없애 주는 독특한 역할을 한다.) (4)예쁜 그릇에 송편이나 떡과 함께 담아내면 된다. ●나물밥전 제목을 봐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요리. 나물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 요리로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의 김우철(41) 한식주방장이 추천했다. 나물과 밥을 섞어 동그랑땡처럼 부친 음식으로 간단한 요깃거리나 밤참으로 그만이다. 재료 1인분 기준으로 도라지 30g(1/2컵), 고사리 30(1/2컵), 애호박 30g(1/2컵), 공기밥 1그릇, 계란 4개, 밀가루 1/2컵. 계량은 종이컵 만드는 법 (1)도라지, 고사리, 애호박 등 차례를 지내고 남은 나물을 2㎝ 정도로 짧게 썰어 놓는다. (2)각종 나물에 밥을 넣고 고루 버무린 후 계란과 밀가루를 넣고 다시 무친다.(나물의 양을 줄이고 잡채나 고기 생선살 등을 넣어도 맛있다.) (3)커피 뚜껑 등에 비닐 랩을 깐다. 그 위에 식용유를 살짝 바르고 (2)를 넣고 살짝 눌러 모양을 만든다. (4)밀가루를 살짝 입히고 계란을 묻혀 팬에 전을 부치듯 지저낸다. 원래 가장 인기가 없는 나물을 이용한 밥전은 영양도 만점이다.(계란에 오래 두면 밥이 풀어져 모양이 망가지므로 빨리 계란을 입히고 바로 팬에 지져야 한다.)
  • 용인 흥덕지구 평당 1000만원대 분양

    용인 흥덕지구 평당 1000만원대 분양

    용인 흥덕지구에서 평당 분양가 1000만원짜리 아파트가 나온다. 판교신도시, 은평뉴타운, 파주운정 등 택지지구의 고분양가 문제로 부동산 시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공급되는 아파트라서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12월엔 34평형 500여가구 선보여 다음달 용인 흥덕지구에서 첫 분양에 나서는 경남기업과 대아레저산업은 각각 45평형과 53평형 두 가지 평형으로 구성된 555가구와 375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가 100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토지공사로부터 908만원으로 분양을 하겠다고 약속(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한 뒤 땅을 받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분양을 하게 됐다.”면서 “발코니 확장, 마감자재, 옵션 사항 등에 따라 가격이 다소 조정될 수 있어 실제로는 평당 1000만원을 조금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주 후 바로 전매도 할 수 있다. 청약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다. 서울은 예치금 43평형 1000만원,53평형 1500만원이다. 이어 오는 12월 경기지방공사의 자연앤 아파트 506가구가 분양된다.34평형(전용면적 25.7평) 단일 평형으로 무주택 가구주인 청약저축통장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계약일로부터 10년간 전매가 금지되고.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신동아건설은 오는 12월 10년 뒤 분양전환되는 중대형 임대 아파트 802가구(41·45·49·53평형)를 분양한다. 같은 달 역시 10년 뒤 분양전환되는 조건의 임대 아파트 530가구(35평형 단일 평형)를 호반건설산업이 분양한다. 아밖에 내년 이후 ▲동원종합개발 33평형 단일 평형 753가구(2007년 4∼6월)▲주택공사 24평형 단일 평형 임대아파트 2503가구(2008년)▲현대건설 35평형 단일 평형 582가구(2008년) 분양이 계획되어 있다. ●분양 메리트 얼마나 있나 65만평 규모의 용인 흥덕지구는 2008년말 사업이 끝나면 모두 9000여가구가 입주한다. 북쪽으로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341만평)와 남쪽으로 펼쳐진 영통신시가지(100만평)와 함께 분당신도시(600만평)에 근접한 규모인 500만평 상당의 대규모 생활권이 형성된다. 용인 동천·성복동에 비해 입지는 떨어지지만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강남이 차로 20∼30분 거리라는 점이 메리트다. 강남 진입도 쉬워진다.2008년말 흥덕-양재간 고속도로가 생겨나고 정자-수원간 신분당선 연장선도 이용할 수 있다. 흥덕까지 직접 연결되는 지하철은 오는 2014년쯤에나 개통된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수원IC를 이용하기 때문에 서울이 생활권이라면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은 고려해야 한다.”면서 “수원광교 및 영통신시가지와 함께 대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질 것으로 보여 청약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파주 새달1일 친환경농산물축제

    파주시는 친환경농산물 축제인 ‘제1회 메뚜기와 함께 자란 파주농산물축제’를 새달 1일 임진각 광장서 연다. 브랜드 쌀인 ‘파주 임진강 쌀’을 비롯, 버섯·포도·배·열무·감자·옥수수·호박 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 햇농산물과 가공식품이 전시, 판매된다. 청정환경에서 양육된 돼지고기·쇠고기·닭고기와 달걀도 판매된다. 행사장 입구인 임진강역 앞 들녘에선 메뚜기 잡기대회가 열리고, 대형수족관을 이용한 장어잡기와 참게낚시대회도 열린다. 메뚜기와 파주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 장터도 문을 연다.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국감자료로 본 ‘안전불감’ 한국

    국감자료로 본 ‘안전불감’ 한국

    처방제한 약물을 환자에게 처방하고, 국립병원에선 환경호르몬 노출제품을 사용하고, 승강기 사고 사망률은 선진국의 6배,‘웰빙식품’이라는 올리브유도 믿을 게 못되고…. 국정감사 자료에서 나타난 우리 사회의 안전에 대한 현 주소다. 안전불감증이 곳곳에 만연해 있다. 안전 규정이 있지만 감독기관은 소홀하기 일쑤다. 정부의 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유해 처방으로 사망까지 ‘케토코나졸´은 진균 감염증 치료제이고,‘테르페나딘´은 비염약이다. 함께 복용하면 심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다. 지난해 9월 한 환자가 병용했다가 숨졌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함께 복용하거나 어린이·노약자가 먹으면 안 되는 약물을 처방한 사례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만 7000건이다. 병용금기 위반사례는 1만 8000여건, 연령금기 위반은 2만 9000여건에 달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지만 오히려 더 늘어났다. 진통제인 ‘케토롤락 트로메타민´과 ‘아세클로페낙´을 함께 쓰면 위 출혈이나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는데도 4101건이 병용 처방됐다. 간염 발병 확률을 높이는 ‘아시트레틴´(건선치료제)과 ‘메토트렉세이트´(관절염치료제)는 1140건의 병용 처방이 이뤄졌다.12세 미만의 소아에게 ‘심각한 간독성과 생명 위협´을 유발하는 ‘아세타미노펜(두통약)´은 1만 4500건이나 처방됐다. ●국립병원 용품 환경호르몬 ‘DEHP´는 PVC 재질 플라스틱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이다. 환경호르몬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내년부터 전면 금지된다. 그러나 국립의료원 등 국립병원 9곳 전부 수액세트, 연결관, 소변주머니 등을 DEHP가 포함된 PVC 용품만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 9개 국립병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갈수록 늘어나는 승강기 사고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이성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승강기 사고 사망률이 선진국의 최대 6배에 이른다. 2000년부터 올 8월까지 골절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승강기 사고는 231건으로 집계됐다.2000년 22건에서 지난해 42건, 올해 8월 현재 58건으로 급증 추세다.369명이 피해를 입었고 사망 72명, 중상 125명, 경상 172명으로 나타났다. ●응급환자 위협하는 구급차 한나라당 문희 의원이 낸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7개 민간구급차 업체 가운데 23개 업체가 의료진과 응급구조사 수가 구급차 수보다 적다. 응급구조사나 의사·간호사가 동승, 응급환자를 이송해야 하지만 운전자만 탑승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응급의료법´은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 중 1인이 탑승토록 규정하고 있다. 위반하면 영업허가 취소나 6개월 이내의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다. ●신동방 올리브유 발암물질 식품의약품안전청자료에 따르면 (주)신동방 등의 올리브유 제품 30개 중 9개에서 강력한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이 권고기준 이상으로 검출됐다. 영유아식 19개 제품 중 6개에서 카드뮴이 0.014∼0.05이 검출됐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퇴직한 해 연차 사용 가능일수 상관없이 미사용 연차수당 전액 받는다

    근로자가 사용하지 못한 연차휴가는 퇴직 후에도 수당으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노동부는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배일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연차유급휴가청구권ㆍ수당ㆍ미사용 수당과 관련된 지침을 개정해 퇴직한 해의 연차 사용 가능일수와 상관없이 미사용 연차유급휴가를 인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 2005년 1월1일 입사해 2006년 1월2일 퇴직했을 경우 2005년도 근무로 발생한 15일간의 연차유급휴가에 대해 연차휴가를 갈 수 있는 것으로 인정되는 1일분에 대해서만 수당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연차유급휴가 일수 전체(15일)에 대해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연차휴가 미사용 수당은 근로자의 평균임금 수준으로 계산된다. 노동부는 1953년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그동안 근로자가 퇴직할 때 미사용 연차유급휴가를 사용할 기간이 없는 경우 연차휴가수당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행정해석을 내려왔다. 그러나 대법원이 지난해 5월 퇴직시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없었다 하더라도 유급으로 인정되는 연차휴가수당은 사용가능 일수와는 상관없이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함에 따라 관련 지침을 53년 만에 개정하게 됐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840명,1999년 3600여명을 명예 퇴직시킨 농협중앙회는 노동부의 행정해석에 근거해 연차휴가 사용 가능 일수가 적거나 없다는 이유로 퇴직근로자의 연차 휴가 수당을 미지급하거나 축소해 지급했다. 이에 농협 퇴직자 600명이 미지급 수당 청구 소송을 제기, 지난 15일 서울중앙법원에서 일부 승소했고 나머지 311명도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발언대] 유전자변형 미국쌀 수입방지 대책 시급/안금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함안·의령출장소 팀장

    유전자를 인공적으로 분리·결합해 의도한 특성을 지니도록 한 농산물, 즉 제초제 저항성이나 내병·내충성, 품질의 특성화 등을 갖도록 한 농산물을 유전자변형농산물(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이라고 한다. 최근 이런 유전자변형농산물의 재배가 상업화되고, 생산 및 유통이 확대되면서 GMO의 인체 및 한경 유해성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유전자변형농산물에 대한 올바른 구매정보를 제공할 필요성이 제기되자 지난 2000년 4월 ‘유전자변형농산물 표시요령’을 농림부고시로 제정, 유전자변형농산물을 판매하는 자는 ‘유전자변형농산물’을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했다. 이에 따라 콩·콩나물·옥수수은 2001년 3월1일부터, 감자는 2002년 3월부터 GMO 여부를 포장재 등에 의무적으로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관심이 가장 큰 쌀은 아직 GMO 표시대상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최근 독일 녹색당은 미국산 쌀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한 슈퍼마켓에서 금지된 유전자조작 물질이 들어있는 미국산 쌀이 발견돼 매장에서 이를 긴급 철수하는 등 파문이 일면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우리나라는 올해에 미국산 쌀 5504t을 밥상용 시판쌀로 수입하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 수입된 미국산 쌀에 유전자변형 쌀이 섞여 있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미국은 일반 쌀에 유전자변형 쌀이 섞이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이런 조치가 확인된 이후에 수입을 허용해야 할 것이다.EU는 생명공학을 이용해 생산된 쌀의 판매 및 수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쌀도 유전자변형 표시대상품목으로 지정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구매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도 GMO 표시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유전자변형농산물 표시위반 농산물을 발견할 경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적극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 안금상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함안·의령출장소 팀장
  • “론스타 외환카드 주가조작 개연성”

    금융감독위원회는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직후인 2003년말 외환카드를 흡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주가 조작을 통해 부당이득을 취득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의견을 모았다. 금융감독당국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일 열린 증권선물조사심의위원회에서 지난 4월 검찰의 의뢰를 받고 착수한 외환은행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심의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외환은행은 2003년 11월20일 외환카드 처리 방향을 다룬 이사회에서 외환카드 감자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불과 8일 뒤인 11월28일 감자 없이 외환카드를 흡수·합병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가조작의 개연성이 높다는 정도의 결론만 내리고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가 의도적으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고의성을 입증하는 것은 검찰의 몫으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 등 사법당국이 외환은행의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할 경우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는 앞으로 6개월마다 열리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탈락하게 돼 주식 강제매각처분 명령을 받게 될 가능성도 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오는 27일 회의를 열어 주가조작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의결하고 조사 결과를 검찰에 전달할 예정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증선위에서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가 인정될 경우 외환은행 매각시한 연장 문제를 놓고 난관에 봉착한 국민은행과 론스타의 협상이 급진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8시20분) 미국의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로스앤젤레스 교포사회가 조직적으로 투표를 고통한 힘 모으기에 나섰다. 이는 새 이민법 등 현안에 목소리를 내는 데 선거가 유일한 창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표율이 저조하면 코리안 타운 내 투표소가 폐쇄될 수 있어 후보자 초청 포럼도 계획하고 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웬만해선 민간요법에 의지, 해결하려 하고 또 그 방법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한방 상식은 정말 믿을 만한 것인가?널리 유포돼 있는 잘못된 한방상식을 바로잡고 정확한 지식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얼마나 좋길래(MBC 오후 8시20분) 선주와 동수는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동수는 만복이 자신의 성공을 전제로 선주와의 교제를 허락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다. 동수는 선주를 위해 성공할 때까지 보고 싶은 마음을 참겠다고 다짐한다. 선주는 이런 동수에 대한 믿음과 서글픔으로 눈물을 흘린다.   ●해피투게더(KBS2 오후 11시5분) 어린 시절 너무 이국적인 외모로 모든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박시연. 남자친구들은 물론 여자친구들에게까지 동경의 대상이었다던 박시연의 초등학교 시절 숨은 친구 찾기가 펼쳐진다. 요절복통 사고뭉치 어린시절을 보냈던 이영자. 구수한 충청도 고향 친구들과의 20여년만의 만남을 지켜본다.   ●도전! 성공시대(SBS 오후 7시5분) 모델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끼 중 하나는 리듬감. 간단한 리듬감 테스트에서 천차만별의 댄스실력을 선보인 도전자들. 마스터들은 3주간 댄스실력을 다지도록 특명을 내렸는데 드디어 3주 후인 오늘, 도전자들의 성숙된 댄스실력이 발동한다. 댄서의 기량만큼이나 멋진 무대를 보여줄 도전자는 누구일까?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예로부터 뱃속을 든든하게 하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한다고 알려진 감자. 괴테가 신의 혜택이라고 극찬했을 뿐만 아니라 독일이나 프랑스에서는 땅속의 사과라고도 불린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기는 감자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또 입냄새의 원인과 효과적인 치료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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