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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2009 K리그] 이천수 복귀전 속죄골

    풍운아 이천수(28·전남)가 속죄 투혼으로 그라운드를 후끈 달궜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친정 팀 수원에 한방을 먹인 이천수는 “모두 내가 자초한 일이었다. (박항서) 감독님의 머리가 더 빠지는 것을 막아야 했다.”고 모처럼 웃었다. 꼭 50일 만의 일이다. 이천수는 26일 프로축구 수원 경기에서 결승골 어시스트에 이어 쐐기골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원정 응원을 온 서포터스들을 즐겁게 했다. 이천수는 1-0으로 앞선 전반 1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김승현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김승현은 페널티킥 지점에서 차넣었다. 2-0으로 앞선 전반 인저리타임 땐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수원 골네트를 뒤흔들었다. 전남은 이천수와 슈바, 김승현(2골)의 활약으로 4-1로 대승했다. 올 시즌 무승(4무1패)에서도 벗어나 꼴찌에서 9위로 여섯 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지난해 챔프 수원은 1승2무4패(승점 5점)의 참담한 성적으로 14위에 머물렀다. 이천수는 지난달 7일 FC서울과의 개막전(1-6 패)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었지만, 다음 득점 상황에선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이에 불만을 품고 부심에게 ‘주먹 감자’를 먹였다가 6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홈 경기마다 페어플레이 기수로 나와 자존심에 흠집을 냈다. 그러나 이날 맹활약으로 식지 않은 사랑을 보냈던 코칭 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에게 보답했다. 자신을 향해 채찍을 들었던 차범근 수원 감독에게도 흐뭇한 모습으로 보답한 한판이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때 수원에서 뛰던 이천수는 훈련 불참과 지시 불이행으로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2007년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이적했다가 겉돌던 무렵 차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1년 만에 돌아왔지만 코칭스태프와 불화설 속에 고작 4경기를 뛰었다. 떠돌던 이천수는 한·일월드컵 당시 사제의 인연을 맺은 박항서 감독의 품으로 들어갔다. 광주는 이날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김명중(2골)과 최원권을 앞세워 3-1로 승리, 대전을 4-2로 꺾은 전북을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광주는 홈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에 웃었고, 강원은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울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핸들이 당근?”…초콜릿 연료 ‘채소 자동차’

    “핸들이 당근?”…초콜릿 연료 ‘채소 자동차’

    초콜릿에서 추출한 원료로 동력을 얻고 채소로 차체 일부를 만든 일명 ‘채소 자동차’가 다음달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워윅대학교의 ‘월드퍼스트’(The WorldFirst) 팀이 개발한 이 자동차는 포뮬러 3 경주용 자동차로 만들어졌으며 2주 뒤 시범 운행을 거친 뒤 다음달 공개될 예정이다. 새롭게 개발된 이 자동차는 초콜릿으로부터 동력을 얻지만 최고 233km/h의 높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F3(EcoF3)라고 명명된 이 자동차의 ‘채소 자동차’라는 별칭답게 차체 일부가 진짜 채소로 제작됐다. 자동차 핸들 중 일부는 당근으로 만들어졌으며 차체는 감자로 제작됐다. 또한 운전자가 앉는 시트는 콩으로 만들어졌다. 차의 외관 뿐 아니라 식물섬유를 이용한 윤활유를 사용하며 초콜릿에서 축출한 성분을 가공해 연료로 사용하는 진짜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라고 개발자들은 전하고 있다. 자동차를 개발한 월드퍼스트 측은 “환경 친화적인 기술로 경주용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다음에는 포뮬러1 레이싱 자동차 개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 자동차는 재생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진 첫 번째 포뮬러3 레이싱 전문 자동차이며 그 성능 역시 다른 자동차에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뮬러 원(Fomula 1)은 1개의 좌석과 노출된 4개의 바퀴를 가진 레이스 전용차로 하는 포뮬러 레이스 중 최고 수준의 대회이며 포뮬러 쓰리(Fomula Three)는 오픈휠 형식의 포뮬라 자동차 경주 대회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포뮬러 자동차 경주대회 중 가장 급이 낮은 대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맥도날드로 다이어트 성공한 美남성

    “슈퍼사이즈? 나는 스몰사이즈!” 한 미국인 남성이 적절한 운동과 함께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지목된 맥도날드 음식만 먹으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는 더 로지스(40)는 한 달 간 3끼를 맥도날드에서 파는 음식만 먹으면서 6kg의 체중을 감량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소개했다. 178cm 키에 97kg의 몸무게로 비만에 가까웠던 이 남성은 약 1달 전 맥도날드만 먹으면서 살을 빼는 일명 ‘맥도날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배가 많이 나왔던 로지스는 “책에서 소개된 거의 모든 다이어트를 따라해 보았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면서 “좋아하는 음식도 먹으면서 살을 빼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그는 하루 3끼를 맥도날드 음식으로 대체하며 뼈를 깎는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아침에는 주로 소시지와 계란을 곁들인 부리토를 먹고 구운 치킨 스낵랩으로 끼니를 해결했고 저녁에는 더 큰 사이즈의 야채 샐러드를 주로 먹었다. 단 로지스는 고열량의 음식들은 피했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메뉴로 선택하려고 고민을 거듭했다. 특히 높은 열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기름에 튀긴 감자 튀김은 다이어트 기간 동안 일절 먹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한 달 동안 운동을 병행하며 다이어트를 실행에 옮겼고 6kg 넘게 체중을 감량했다. 그는 “‘아임러빙잇’이라는 맥도날드가 내건 슬로건을 살을 빼고 있다는 뜻의 ‘아임루징잇’(I‘m loosin’ it)이라고 받아들였다.”고 농담했다. 한편 지난 2004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사이즈미’에서 모건 스퍼록 감독은 한 달 내내 맥도날드 음식만 먹었고 몸무게가 11kg 쪘을 뿐 아니라 성기능 저하, 간 손상 등 부정적인 증상들이 나타났다고 전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의없고 황당한 公試문제 눈총

    성의없고 황당한 公試문제 눈총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시험장에서 한 문제라도 더 맞히려고 노심초사한다. 9급 시험의 경우 1문제를 더 맞히면 평균 1점이 올라가는 데다 합격 여부가 좌우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시험 출제자들은 종종 성의없어 보이거나 황당한 문제를 내 절박한 심정의 수험생들을 화나게 한다. 지난 11일 치러진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의 경우 일부 전문가들은 국어 문제가 무성의하게 출제됐다고 비판했다. 지문을 주고 주인공의 나이를 묻는 문제(녹형 10번)는 국어능력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산수 문제였다는 것이다. 또 오답 논란이 일고 있는 표준어 문제(녹형 16번)는 출제기관이 문제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 시험 문제가 성의없이 출제됐다는 지적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3년 경기도 지방직 시험은 7급과 9급 문제가 똑같아 무성의했다고 수험생들은 주장했다. 수험생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황당한 문제’도 종종 있었다. 2008년 국가직 7급시험에서는 문묘에서 배향하는 ‘동국 18현(東國十八賢)’을 묻는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로부터 “너무한다.”라는 하소연을 들었다. 행정고시 출신인 한 공무원은 “정약용의 저서가 몇 권인지 묻는 황당한 문제가 나온 적이 있다.”면서 “그 문제를 틀려 3년이나 더 고시준비를 했다.”고 회상했다. 시험이 치러질 때마다 오답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민주당 김유정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2008년 행시와 7·9급 공무원 시험에는 총 35건의 오답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평균 5건의 오답이 있었던 것이다. 노량진의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현재 공무원 시험 출제 위원은 과목별 각 영역마다 2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응시료를 올리더라도 출제위원의 수를 늘려 문제의 고급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남미 ‘가족 교도소’ 폐지에 죄수 단식농성

    남미 ‘가족 교도소’ 폐지에 죄수 단식농성

    범죄를 저질러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온 가족을 데리고 교도소에 들어가 살게 된다면 어떨까. 이런 ‘가족 입주형’ 교도소가 남미국가 볼리비아에 실제로 존재한다. 징역을 살게된 남자가 부인과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교도소다. 최근 이 교도소가 남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당국이 가족생활 제도를 폐지하고 교도소다운 교도소를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다. 그러나 지금까지 가족과 함께 생활해 온 교도소 수감자들은 “죄수에게도 가족과 함께 살 권리가 있다.”고 반발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볼리비아 라파스 중부에 위치한 ‘성 베드로’ 교도소의 수감자 18명은 이틀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수감자 리더 윌슨 메르카도는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교도소 측이 이유 없이 가족생활 제도를 바꾸겠다고 하면서 수감자 200여 명이 가족과 생이별을 하게됐다.”며 “반사회적 개혁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단식투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그러나 결정을 뒤집을 뜻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간 교도소 안에 자유가 너무 많았다는 것. 실제 ‘성 베드로’ 교도소에는 가족이 함께 들어가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류 등의 반입에도 제한이 없다. 교도소 내부에는 교도관 조차 배치되지 않았다. 말이 교도소지 운영되는 방식을 보면 ‘범죄자 및 가족을 위한 숙박시설’이었던 셈이다. 현지 언론은 “교도소장이 해임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풀지 않겠다며 수감자들이 배수의 진을 쳤다.”고 전했다. 이색적인 이 교도소는 해외에서도 화제가 돼 지난달까지만 해도 외국인관광객 라파스 투어에 ‘성 베드로’ 교도소 방문이 포함될 정도였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이슈] 이스라엘 아랍인 사면초가

    [월드이슈] 이스라엘 아랍인 사면초가

    아랍과 이스라엘. 이 이분법적인 틀 안에서 극심한 차별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국적은 이스라엘이지만 아랍 민족으로 분류되는 ‘이스라엘 아랍인(Israeli Arabs)’이 그들이다. 이들은 이스라엘 시민권자이지만 ‘시오니즘의 국가’를 표방하고 있는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는 엄연한 이방인이다. 아랍에서 보면 ‘이스라엘인’이고 이스라엘에서 보면 ‘아랍인’인 이들이 겪는 설움은 크다. 이스라엘 아랍인들의 모태는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뒤 외국으로 떠나지 않았던 팔레스타인인들이다. 당시 아랍인 95만명 가운데 80%는 외국으로 쫓겨났지만 나머지 15만 6000여명은 이스라엘에 남았다. 이들과 그 후손들은 현 이스라엘 인구의 19.7%를 차지하고 있다. ●이스라엘 빈곤층의 53% 차지 하지만 인종차별은 계속됐다. 최근 이스라엘 헤브루 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아랍 출신 아이들에게 투자하는 교육비는 유대인 출신의 3분의1에 불과했다. 아랍인들이 병역에서 배제돼 있어 정부 지원이 차이를 보이는 까닭이다. 이는 유대인과 아랍인의 교육 수준 차이로 귀결, 취업과 임금 차별로 이어졌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극빈층의 53%가 이스라엘 아랍인이며 임금 수준은 유대인에 비해 29%가 낮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분석가 시몬 샤미르도 ‘이스라엘 아랍인’이란 연구보고서에서 “취업과 임금 차별은 다시 이들 자녀들의 교육 기회를 박탈한다.”고 악순환 구조를 지적했다. 이스라엘 아랍인들은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하다. 이들의 터전이 이스라엘인 만큼 무장세력의 무차별 테러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이스라엘 아랍인들은 테러로 매년 수십명이 목숨을 잃는다. 특히 2006년 레바논 전쟁 당시에는 43명의 민간인 사망자 가운데 19명이 이스라엘 아랍인들이었다. 이들은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정부가 이스라엘 아랍인들의 거주 지역에 보호조치를 해주지 않아 피해가 컸다.”고 반발, 이등국민의 설움을 토로했다. ●악화되는 反아랍 정서 차별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젠 인종차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움직임까지 생긴다. 영국의 일간 가디언은 최근 성공한 이스라엘 아랍 기업인 파디 무스타파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스라엘 아랍인들이 살고 있는 움 알 팜 출신인 그는 고향에서 아랍 출신에 대한 ‘유리천장’을 깬 모범사례로 통한다. 하지만 최근 우파 연정의 탄생에 무스타파의 앞날은 어둡다. 극우 정치인 아비그도르 리버만이 부상하면서 인종차별 정책이 실현될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리버만은 이스라엘 아랍인의 거주지역을 팔레스타인 영토로 넘겨 유대인 순혈주의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이들이 이스라엘에서 계속 살길 원한다면 충성 맹세를 한 뒤 군복무를 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정책이 시행된다면 무스타파의 고향 움 알 팜은 팔레스타인에게 넘어갈 게 뻔하다. 무스타파는 직업을 버리고 팔레스타인으로 귀화하거나, 충성서약을 한 뒤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한다. 최근 반(反) 아랍 정서는 더욱 강해지는 분위기다. 이스라엘의 아랍 인권단체인 ‘급진주의반대운동’이 지난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스라엘 아랍인들과 한 건물에서 같이 살 수 없다.’고 답한 유대인은 75%에 달했다. 이들의 투표권을 박탈해야 한다는 의견도 40%나 나왔다. 2007년 조사에 비해 반 아랍 정서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구촌 곳곳은 아직도 인종 차별로 곤욕을 치른다. 민주주의가 발달된 미국과 유럽에서도 인종 문제는 아직도 ‘뜨거운 감자’다. 하지만 이스라엘 아랍인의 문제는 사뭇 다른 양상을 띤다. 적어도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인종차별을 합법화하는 식으로 제도가 퇴행하는 경우는 없지만 리버만의 정책은 ‘제도적 후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데니스 가이츠고리 하버드대 교수는 최근 “리버만에게 핵심적 역할을 부여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인 이스라엘의 기반을 위태롭게 하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이란 대통령 UN회의 이스라엘 인권비난 연설 6월 대선 노린 집안단속용

    이란 대통령의 이스라엘 비난 연설로 제2차 유엔 세계인종차별 철폐회의가 20일(현지시간) 파행을 겪은 가운데 강도 높은 발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스라엘을 “가장 잔인하고 인종차별적인 국가”라고 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발언은 새삼스럽지 않다. 그는 핵 문제로 갈등 관계에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여러 차례 ‘독설’을 한 바 있다. 취임 직후인 2005년 10월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싹 지워버려야 한다.”고 포문을 연 이후 “부패의 병원균”이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고, 이스라엘 대통령을 “볼품없이 잔인한 독재자”라며 공격하기도 했다.최근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핵 문제에 대한 대화에 나설 것임을 밝히는 등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온 이란이 또다시 보수 강경파의 면모를 보인 것은 6월 대선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출마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재선 도전은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경제 사정이 나빠지면서 여론이 나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몰래’ 선심성으로 공짜 감자를 나눠줬다가 다른 후보들에게 공격 빌미만 줬다. 표심을 얻기 위해 이례적으로 국제 스포츠 경기 관람도 해봤지만 그가 갈 때마다 이란이 경기에 지면서 오히려 “대통령 때문에 졌다.”는 비난만 듣게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한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회의 개막에 앞서 한스 루돌프 메르츠 스위스 연방 대통령과 정상회담한 사실이 뒤늦게 이스라엘과 스위스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이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20일 “스위스 대통령이 홀로코스트를 부인하고 이스라엘의 파괴를 공공연히 떠드는 이란 대통령과 회담한 것은 스위스가 표방하는 국가적 가치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스위스를 맹비난했다. 이스라엘은 항의표시로 스위스 주재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조치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金자’가 된 감자

    양파에 이어 감자값도 크게 올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5일 현재 저장물량인 노지감자(수미종) 상품의 소매가격이 1㎏ 당 평균 4651원으로 1주일 전 3005원, 평년 가격인 3264원보다 각각 54.7%, 42.5%씩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에서 감자는 100g당 558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3% 올랐다. 롯데마트에서도 100g 당 520원 수준으로 값이 뛰었지만 행사 가격 498원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이상기온 탓에 감자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5~10월 전북 김제·경북 상주 등지에서 생산해 저장해 뒀다가 봄에 출하하는 노지감자의 작황이 나빠 물량이 적었고, 3월 초까지 출하되는 제주감자도 냉해 피해로 공급물량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3~5월에 출하되는 경남 밀양·전남 보성 등지의 하우스 햇감자도 올봄 가뭄 탓에 출하 시기가 늦어져 감자가 ‘금()자’가 됐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경제플러스] 워크아웃 건설사 구조조정 본격 착수

    채권단 등으로부터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건설·조선사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착수했다. 16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1차 구조조정 대상으로 꼽힌 14개 업체 가운데 이수건설 등 6개 건설사들은 최근 채권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구조조정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 가운데 이수·동문·월드건설과 신일건업 등 4개사는 정상화계획을 마련해 채권단과 MOU를 체결했거나 체결할 예정이다. 건설사들과 달리 조선사들은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본잠식 상태인 대한조선은 채권단과 감자하는 방안을 두고 씨름하고 있다.
  • “고기 안먹어!”…채식주의 고양이 화제

    ”육식은 싫어요!” 최근 영국에서 고기나 생선을 거부하는 ‘채식주의 고양이’가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테(Dante)는 영국에서 단 한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채식주의 고양이다. 단테는 평범한 고양이들이 즐겨 먹는 생선이나 고기를 보면 콧수염을 바짝 세우며 경계를 나타내는 등 육식에 극도의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름지고 살이 찌기 쉬운 음식들은 모두 거부하는 단테는 멜론과 바나나,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등 야채와 과일을 즐기며 생감자를 별식으로 즐기며 생활한다. 단테의 식습관을 살펴본 전문가들은 “극히 드문 케이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고양이 동물보호협회 ‘캣스 프로텍션’(Cats Protection)의 대표 매기 로버츠(Maggie Roberts)는 “지금까지 많은 고양이를 봐 왔지만 채식만 하는 고양이는 단테가 처음”이라며 “고양이들은 대표적인 육식동물로 절대 채식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단테의 주인은 “길거리에 버려진 단테를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남다른 식성을 가진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매일 고기와 생선을 주려고 노력했지만 도리어 그릇을 엎어버리는 등 거부감만 드러냈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 전문가들은 “현재 단테의 건강은 좋은 편이지만 혹시 모를 영양실조 등을 생각한다면 고양이 전용 사료를 먹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충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블록버스터급 발레가 온다

    블록버스터급 발레가 온다

    웅장한 무대에 150여명이 출연하고, 사용되는 의상이 400여벌에 달하는 발레의 대작(大作) ‘라 바야데르(La baya dere)’가 17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라 바야데르’는 고전 발레의 완성자로 불리는 프랑스 출신의 무용수 마리우스 프티파가 안무한 작품으로 187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됐다. 유니버설발레단(UBC)은 이 작품을 1999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 선보였고, 2001년에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워싱턴 케네디센터 등의 무대에 올려 현지 관객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인도의 무희… 이국적 화려함, 새 얼굴의 신선함 ‘인도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인도 궁중을 무대로 한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젊은 전사 ‘솔로르’의 사랑, 매혹적이지만 간교한 공주 ‘감자티’의 삼각관계를 그렸다. 1막에서 추는 니키아와 솔로르의 2인무는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춤으로 꼽힌다. 2막에서는 솔로르와 감자티의 결혼 축하연이 볼거리다. 높이 2m, 무게 200㎏에 이르는 대형 코끼리, 궁중 무희들의 부채춤과 물동이춤, 전사의 북춤, 테크닉의 절정인 남성 솔로 ‘황금신상의 춤’이 이어지면서 웅장함이 가득하다. 3막 도입부에 나오는 ‘망령들의 왕국’은 ‘백조의 호수’, ‘지젤’의 군무와 함께 ‘백색 발레’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군무로, 발레의 숨막히는 매력과 신비감이 묻어 난다. ‘니키아-솔로르-감자티’ 역으로 임혜경-황재원-이상은, 황혜민-엄재용-강미선, 강예나-이현준-한서혜가 맡아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낸다. 감자티 역의 강미선과 한서혜는 지난 2월 공연한 ‘돈키호테’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가능성을 입증받은 유망주. 국내 최장신(181㎝) 발레리나인 이상은의 유연성과 표현력도 수준급이라 어떤 캐스팅을 선택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발레로 사회 환원을 이룬다 UBC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발레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발레 장학생을 키우는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가난한 소년에서 세계적인 지휘자가 된 구스타보 두다멜을 탄생시킨 ‘엘 시스테마’ 운동을 발레계에 접목시킨 ‘발레 엘 시스테마’ 캠페인이다. 공연 전 기간내 좌석의 10%인 2200석에 저소득층 청소년을 초대하고, 발레 체험 프로그램을 거쳐 재능 있는 학생은 발레단 부설 아카데미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교육시킬 계획이다. 16일 리허설 공연에는 암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 200여명을 초청해 희망과 즐거움을 준다. KB국민은행은 최근 1000만원을 기부해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파트너가 됐다. 문훈숙 단장은 “올해 25주년을 맞은 UBC가 ‘국민발레단’으로 거듭나기 위한 많은 고민 끝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정성이 모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돈키호테’ 공연에서 선보인 실시간 자막과 문 단장의 공연 감상법 소개도 계속된다. 070-7124-1732.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北 로켓발사는 2012년을 겨냥했다?

    北 로켓발사는 2012년을 겨냥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난 5일 세번째 로켓을 발사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흉흉해지고 있다. 북한은 우주공간에서의 평화적 이용이 목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은 대륙간탄도탄을 운반하는 미사일 실험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즉 북한은 이번 로켓발사가 실험 통신 위성인 ‘광명성 2호’라고 주장하고, 미국·일본 등은 ‘광명성 2호의 탈을 쓴 대포동 2호’라고 반발하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사거리 안에 들어 있는 일본이나 괌을 지나 하와이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미국이 유난스레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오바마와 미국과 한반도 그리고 2012년 체제’(정욱식 지음, 레디앙 펴냄)는 이같이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를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 봐야 할지, 한국과 더 나아가 북한이 함께 공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책이다. ●김일성 주석 출생 100년… 한·미 정권교체기 책은 일단 오바마 정부의 외교정책에 우선 넓은 이해의 틀을 제공하고, 이 틀내에서 한반도 문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국제 정세가 이미 넓은 그물로 짜여져 있어 어느 한 쪽을 잡아 당기면, 관련된 그물이 모두 끌려 가거나 이지러지는 상황에서 남북문제에만 집중한다고 해결책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그물을 잘 이용해야지, 그렇지 못할 경우 발목이 잘리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는 ‘덫’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일테면 네오콘이 장악한 미국 부시정부와 북한과의 긴장관계가 완화된 것은 북한이 도발적인 행동을 멈췄기 때문이 아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라크 전쟁의 명분이 사라지고 전쟁이 미궁으로 빠졌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현재 북한의 로켓발사 등 도발을 2012년과 연계시켜서 봐야 한다고 말한다. 2012년은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북한이 “2012년에 강성대국을 활짝 열어 놓겠다.”고 공언하며 인공위성 보유를 핵심 프로젝트로 내세우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2012년은 세계적으로도 정치의 계절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결정되고, 러시아의 대선과 중국 후진타오의 퇴진, 타이완의 총통선거, 한국 총선과 대선이 실시된다. 문제는 각국이 정치적 이해와 일정에 따라 북한 핵 또는 미사일 문제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인 ‘MD확산 문제’와 연계돼 북한 핵 또는 미사일 문제가 실체와 아주 다르게 움직일 수도 있다는 점을 저자는 지적한다. 이명박 정부가 MD체제 참여를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한미 전시작전권이 62년 만에 전환되는 2012년은 안보공백에 대한 우려가 ‘의도적’으로 높아질 수도 있다. ●MD체제 참가는 동북아 군사 긴장감 높여 저자는 남한이 MD에 참여할 경우 북한은 물론, 러시아, 중국과 불화는 불보듯하고, 완화되어 가던 한반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우려한다. 한반도가 다시 강대국 정치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몰락을 신자유주의의 확대와 탐욕적인 금융시스템뿐만 아니라 이라크와의 명분없는 전쟁 등 정치·군사적인 원인에서 찾는 시각도 신선하다. 평화연대네트워크 대표인 지은이는 북한대학원대학원, 미국 조지워싱턴대 객원연구원 등으로 국제정세와 외교· 북한문제에 관한 연구·저술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1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北로켓발사 日대응에 김정일 웃었을 것”

    “北로켓발사 日대응에 김정일 웃었을 것”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의 로켓 발사는 문제가 많다. 주변국에 긴장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일본의 과잉 반응에 김정일 위원장도 웃었을 것 같다.” 북한의 내부 실상을 담은 계간지 ‘임진강’의 발행인 겸 편집장인 이시마루 지로(47)가 밝힌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견해다. ‘임진강’은 북한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직접 취재해 몰래 전달한 내용을 싣는 잡지로 지난해 4월 창간됐다. 이시마루는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인공위성이 궤도에 올라갔는지 여부를 떠나 정치적으로, 기술적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정치적으로는 미국을 비롯, 전세계의 관심을 충분히 끈 데다 기술적으로 사정거리도 지난 2006년 대포동1호에 비해 크게 늘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대응에 대해 “일본의 과잉반응은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고, 오히려 북한의 돕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로켓 발사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것이 북한의 미디어전략인 만큼 김정일 위원장에게는 고마운 일이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아베 신조,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를 비롯해 아소 다로 총리는 이른바 ‘단기(單期)정권’이다. 때문에 눈앞의 이익만을 좇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정권은 대북 정책을 이용, 지지율을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 선거를 위해서다.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대북정책이 없는 탓이다. 그렇다 보니 북한의 강도에 맞춰 똑같이 대응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과거사 청산, 납치문제 등 현안 해결에 진전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냉정하게 북한의 내부를 파악해야 하는 아소 정권은 국민에게 불안감을 심어줬다.”면서 “국민을 잘못 이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의 내부 사정과 관련, “중국에 1주일 동안 머물다 지난 1일 귀국했다.”고 말한 뒤 “북한에서도 김 위원장이 늙고 아픈 만큼 변화가 와야 한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일 정권에 대해 불신이 크다. 실패한 정권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고 한다. 먹고살기가 힘들어서다. 영양실조가 속출하고 있다. 시장에만 쌀이 있을 정도다. 취재원들은 군인들도 감자 6개로 끼니를 때운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일본의 로켓 요격 방침에 북한에서는 등화관제나 대피 훈련이 시행됐다. 하지만 국민들은 미사일에 관심이 없다.” 이시마루는 “북한의 로켓 발사는 정권의 위기감에서 비롯됐다.”면서 “한시라도 빨리 미국과의 직접 교섭을 위한 목적이 다분하다.“고 분석했다. hkpark@seoul.co.kr
  • 내신 등급별 특목고 학습법

    고교 입시의 뜨거운 감자는 역시 특수목적고다. “대학입시에 유리하다더라.”, “엘리트 코스의 시작이라더라.”는 말도 공공연히 들린다. 그러나 특목고를 단순히 엘리트 코스로 보는 건 무리다. 일부 특목고를 제외하면 대학진학률이 기대만큼 높지도 않다. 올해부터는 특목고 입시에서 내신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이지원 입시컨설턴트로부터 내신 성적별 특목고 학습 방법을 알아본다. ●내게 맞는 특목고 어디 특목고는 말 그대로 특수 목적을 가지고 교육하는 학교다. 수능을 위한 기본 과정은 일반고와 똑같이 진행되지만 이외에 각 학교별 특성에 맞는 심화영역 학습을 진행한다. 영어에 크게 흥미가 없는 학생이 외고에 합격했다면 어떻게 될까? 외고는 수업 가운데 절반을 외국어 수업에 할애한다. 수학은 좋아하는데 과학을 싫어하는 학생이 과학고에 합격했다면 어떨까? 이런 학생들의 경우 자신의 공부 스케줄이 완전히 꼬일 수 있다. 대입시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기 힘들 수 있다. 해마다 특목고에서는 전학생과 자퇴생이 나온다. 특목고 출신의 성공사례는 한없이 부풀려지지만 실패 사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학생 개인이 특목고에 들어가기 위해 들인 노력과 시간을 생각하면 엄청난 손해다. 그 정도 실력의 학생이면 일반고에서도 충분히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특목고를 택하는 건 위험하다. ●내신 최상위권(3% 이내) 이 학생들은 현 내신을 유지해야 한다. 최종 석차백분율이 3%이내라면 선택의 폭이 넓다. 성적우수자와 일반전형에서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도 있고, 성적우수자 지원 후 불합격할 경우 일반전형에 자동지원할 수도 있다. 내신 유지가 가장 큰 목표여야 하는 이유다. 물론 일반전형을 고려한 입시 준비도 해야 하지만 내신 없이는 특목고도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입학시험은 학교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주요과목 안에서 나온다. 지원학생들의 기본실력이 비슷하다고 가정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취약영역을 파악하고 이 부분을 집중 보완해야 한다. ●내신 상위권(4~10%) 이 경우, 내신에서 크게 유리할 것도 불리할 것도 없는 상황이다. 이 학생들의 특징은 내신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투자대비 효과가 적다는 점이다. 일단 현 내신을 유지하는 선에서 일반전형 입시에 대비하는 게 좋다. 일반전형 한 문제는 최소 1.5점 이상이다. 내신의 불리한 점수차를 시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신의 강점과목에 대해서는 지원 학교의 성향을 고려해 교과 이외 심화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내신이 불안한 과목의 경우는 내신을 안정시키는 학습을 해야 한다. 특목고 지원 학생들 대부분이 이 유형 학생이다. 자신의 강점과목에 대해선 다양한 심화학습을 진행하고 약한 과목은 내신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학습하자.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모든 과목을 심화학습으로 진행한다고 해서 특목고 진학에 유리한 건 아니다. 특목고 입시에서 떨어질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특목고 입학만을 위해 심화학습 위주로 공부한 경우 일반고 진학 후 정상적 학습을 진행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내신 중상위권(10~15%) 중상위권 학생들은 내신에서 감점이 있다. 우선 내신 감점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주요 과목 가운데 가장 점수가 낮은 과목은 취약 과목이면서 점수를 가장 높일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하다. 취약 과목을 집중학습해 내신을 평균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도움말 비상교육
  • [지방시대] 옛 전남도청별관 문제 광주시민이 결정해야/김준태 시인

    [지방시대] 옛 전남도청별관 문제 광주시민이 결정해야/김준태 시인

    “도대체 ‘전남도청 별관’ 문제는 언제쯤이나 풀리는 겁니까? 사업추진단이 5월단체를 상대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지요.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해결사로 나서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던데….” 옛 전남도청 앞에서, 50년 가까이 내과병원을 하는 K박사가 나를 보자마자 대뜸 몇 마디 질문을 던진다. 오늘은 꽤 정색을 하면서 아주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나의 의중을 타진해 온다. K박사는 내가 몇 년 전에 ‘5·18구속자동지회장’을 지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그렇게 살짝 의견을 물어본 것 같다. 그러나 나는 순간 머뭇거린다. 5·18 현장 옛 전남도청 별관의 철거문제는 2009년 현재 광주에서는 가장 ‘뜨거운 감자’다. 솔직히 광주광역시장도, 8명의 광주권 국회의원들도 이 문제가 워낙 예민해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다. 지난 3월에는 이 문제로 모 시민단체의 대표가 5월단체와 말싸움을 한 끝에, 다행히 심한 부상은 아니었으되 병원에 입원을 한 일도 있다. 다시 K박사의 이야기로 가 본다. 그는 의학박사이기도 하지만 1960년대 중반에 ‘현대문학’을 통해 김현승 시인의 추천을 받고 문단에 나온 원로시인이요, 무등산 토박이다. C대학 의과대학을 나와 이 대학 교수를 거쳐 무려 50년 가까이 광주광역시 금남로 1가에서 병원문을 열고 있다. 옛 전남도청 별관과 직선거리로 100여m밖에 안 되는 자신의 병원에서 5·18항쟁 기간 중 단 하루도 어디로 도망가지를 않고 시민항쟁의 모든 것, ‘1980년 5월광주’의 심장부를 지켜보며 살았다. 언젠가 그가 말한 것을 기억한다. “김준태 선생, 아니 김준태 시인! 세월이 흘러도 나는 남겨둘 것이에요. 저 총구멍들을!” K박사는 M16 자동소총인가, LMG 기관단총인가에 의해 숭숭 총구멍이 나버린 자기집 대문과 병원 현관문, 담벼락에 뚫린 총구멍을 그대로 놔두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아, 그렇군요.” 안집(살림채)에 연결시켜 지은 자신의 병원을 보여주던 K박사의 두 눈에도 1980년 오월의 무등산이 말없이 솟아 있었던 것 같다. 5·18항쟁(외신은 ‘광주시민봉기Gwangju Uprising’라고 표기한다) 29주년이 가까워오는 이 시점에서, 올해 희수(喜壽·77세)를 맞은 K박사와 환갑(60세)을 2년 넘긴 나는, 모처럼 옛 전남도청 앞으로 다가가서 나란히 서 본다. 9개월 가까이 “5·18항쟁의 마지막 유적지, 제대로 보존하라!”고 외치는 유족회원들을 본다. 그리고 한 시대를 무등산과 함께, 금남로와 함께 살아온 내과의사 K박사! 결국 나는 그에게 다음처럼 말할 수밖에 없었다. “공사가 지연된다고, 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5월단체를 상대로 법원에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은 모양이 안 좋습니다. 이 문제를 ‘법적’으로만 풀어가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또 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이 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도청별관 철거와 관련해 입장을 밝혀주라는 편지를 냈다고 하는데 그것 역시 좁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먼저 전 광주시민 차원에서 의견을 물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5·18은 어떤 특수계층이 아니라 광주시민 모두의 참여로 일어난 민주항쟁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 붙이고 싶습니다. 30년전쟁(1618~1648년)을 베스트팔렌조약으로 종결지은 역사의 현장 독일의 ‘뮌스터시청’은 361년이 지난 오늘날도 벽돌 한 장 허물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고 있더군요. 뮌스터 시는 우리에게 고 김수환 추기경이 공부한 800년 역사의 뮌스터대학으로도 유명합니다. 네, 이제 우리들도 그것을 배워야 합니다. 옛 역사를 빼앗기지 않아야 새로운 시대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김준태 시인
  • [한-EU FTA협상] 한국 “폐지땐 수출경쟁력 하락”… EU “이중 혜택” 반발

    [한-EU FTA협상] 한국 “폐지땐 수출경쟁력 하락”… EU “이중 혜택” 반발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딜 브레이커’(협상 결렬요인)는 ‘관세환급’이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관세환급 폐지는 곧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지는 만큼 양보할 수 없는 문제다. EU 역시 관세환급을 공식적으로 허용한 전례가 없는 데다 자동차 업계와 독일, 프랑스 등 회원국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협상이 깨질 가능성은 적은 만큼, 타결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수출로 먹고 사는데 양보할 수 없어” 2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한·EU FTA 통상장관회담의 막바지 쟁점이었던 관세 환급은 FTA 협상에서 시종일관 ‘뜨거운 감자’였다. 한·EU FTA에서의 관세환급은 잘못 낸 관세를 환급해주는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라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수입관세를 돌려주는 특별한 제도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74년 제정된 ‘수출용 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을 기반으로 관세 환급 제도를 시행했다. 원자재를 수입한 뒤 이를 가공해 만든 완제품을 수출하면 해당 원자재에 대한 수입관세를 돌려주는 형태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반도체 칩을 수입해서 휴대전화를 제조, 수출했을 경우 그 원재료가 사용된 반도체 칩을 수입할 때 부과된 관세를 제조업체에 돌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제도다. 우리 측은 세계무역기구(WTO)도 허용하고 있고, 지금까지 우리가 체결한 모든 FTA에서 이를 인정받았다는 점 등을 들어 EU 측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왔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나 이혜민 FTA 수석대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EU가 관세환급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FTA 협상은 진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일부에서 5~7년 정도 관세환급을 유지한 뒤 폐지하는 수준에서 절충안이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관세환급이 없어지면 EU와 FTA를 할 이유가 없다.”고 못박았다. ●독일·프랑스 등 자동차 강국 강력 반발 그러나 EU 집행위원회 역시 27개 회원국으로부터 교섭 권한을 위임받았지만 핵심 쟁점인 관세환급에 대해서는 일부 회원국과 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막판 ‘정치적 절충’을 하지 못했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EU는 그동안 주요국과 체결한 FTA에서 관세환급을 허용한 적이 없다며 우리 측과의 협상에서 줄곧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EU는 멕시코·칠레 등과 FTA를 맺으면서 관세환급을 금지했다. 또한 관세환급까지 해주면 이중 혜택이 되는 데다 수출용 원자재를 우리나라에 판매한 제3국에 이익이 전가된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이번에 관세환급을 양보하면 다른 국가와의 협상에서도 이를 금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관세환급에 가장 민감한 자동차 산업이 EU의 중추 산업인 데다 독일, 프랑스 등 핵심 회원국이 자동차 강국이라는 점은 캐서린 애슈턴 집행위원 등 EU 측 교섭 당국자들에게 큰 부담이 됐다. 여기에 섣부른 낙관론과 타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마저 감돌면서 가뜩이나 협상 경과를 예의주시하던 회원국과 업계가 더욱 강하게 반발,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하는 애슈턴 집행위원의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는 게 EU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일부에서는 우리나라 통상교섭본부가 ‘사실상 타결’을 유난히 강조하면서 되레 역풍을 불러왔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결국 애슈턴 집행위원은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에 앞서 반발하는 회원국과 업계를 설득하고 다독일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날 김 본부장과의 회동에서 ‘결단’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협상이 파국으로 갈 가능성은 적지만 EU 회원국과 업계가 관세환급 허용을 언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한·EU FTA 협상 타결 시점을 가늠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월 물가 3.9%↑… 오름세 둔화

    3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9% 오르면서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지난달 초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상황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가뭄 등의 영향으로 산지 출하가 줄면서 농축수산물 가격은 크게 올랐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을 기준으로 3.9%를 기록했다. 2월의 4.1%에 비해 상승세가 조금 꺾인 것이다. 전년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 5.9%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1월 3.7%까지 떨어졌다가 2월 다시 4.1%로 올라섰다. 다만 지난 2월 물가보다는 0.7% 올라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0.3%에서 12월 0.0%, 1월 0.1%, 2월에는 0.7%였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 전월에 비해 1.1%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5%, 전월 대비 0.4% 올랐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작년 같은 달 대비 10.1%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품목별로는 ▲양파(107.2%) ▲고등어 61.5% ▲귤(56.2%) ▲오이(55.5%) 등이 50%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파(-50.6%)와 감자(-26.3%) 값은 크게 내렸다. 이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가뭄까지 겹친 데다 사료비 및 난방비 상승으로 생산 원가 또한 올랐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현지 출하가 줄면서 귤, 감자, 고등어 등 신선식품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은 평균 4.7% 오른 가운데 금반지(42.7%)와 비스킷(46.6%), 우유(32.4%) 등의 상승폭이 컸다. 휘발유(-7.6%), 경유(-12.4%), 등유(-12.0%) 등은 내려갔다. 개인서비스(3.2%), 집세(1.9%) 등 서비스 부문은 2.7%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안정되고 경기하강이 지속되면서 물가상승률은 점차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휘발유 등 국제 원자재와 국내 농축수산물 가격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의 변화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임신중 50kg 감량 성공한 英여성 화제

    일반적으로 임산부는 태아가 성장함과 동시에 몸무게가 느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와는 반대로 임신 도중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 비스그로브(Zoe Bisgrove·30)라는 이름의 영국 여성은 지난 해 세 번째 아이를 가졌다. 임신을 하면 10~20kg정도 몸무게가 느는 일반 여성들과는 달리 그녀는 무려 50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그녀는 “대부분의 여자들이 임신 9개월째에 접어들면 불어난 자신의 몸에 깜짝 놀라지만 나는 달랐다.”며 “나는 오히려 나의 몸매에 자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어린시절부터 뚱뚱한 몸매 때문에 고민해 온 비스그로브는 둘째 출산 후 몸무게가 127kg에 육박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 심지어 그녀가 첫째와 둘째 아들을 가졌을 당시에도 주위 사람들이 임신인지 몰라봤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이에 다이어트를 결심한 비스그로브는 아침에는 과일, 점심에는 면, 저녁에는 삶은 감자와 콩을 먹으며 살을 빼기 시작했고 4개월 만에 25.4kg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25kg의 몸무게를 감당했을 때 이미 임신 2개월째에 접어든 임산부였다는 것. 비스그로브는 “아이가 자라면서 배는 점점 불러왔지만 몸무게는 계속해서 줄어들었다.”면서 “결국 출산이 임박했을 때에는 총 50kg의 몸무게가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셋째 아이를 가진 이후부터 점점 나는 자신감을 회복했다. 아이들에게도 엄마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재는 57kg에 가까운 몸매로 새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18개월의 짧은 다이어트 기간동안 50kg을 감량했고, 특히 임신중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사실로 주목을 받아 현재는 다이어트 상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산부인과 전문가들은 태아의 필수 영양소 섭취 등을 위해 임신 중에는 다이어트를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책진단] “정부안 어찌하나” 행안위 법안심사소위 의원 절반 원안 수용 난색 표명

    지난해 11월 정부 손을 떠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반년 가까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가타부타 여야 의원간 논박이라도 일면 좋으련만 5개월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이 법안에 관한 한 조용하기만 하다. 국민 관심은 이번 개정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는가에 쏠려 있다. 하지만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통과가 순탄치 않아 보인다. 130만명의 전·현직 공무원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국회의원들에게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난해하고 불편한 법안 중 하나다. 정부는 법안 지연으로 인해 연금 적자가 하루에 12억원씩 쌓이고 있다며 울상 짓고 있다. 개정안 처리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통과 전망과 의견을 물어봤다. ●5개월째 국회 계류… 아직도 ‘먹구름’ “공무원연금법안 처리해야 하는데 그게 좀….” 국회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통과 전망은 현재로선 먹구름이 낀 상태다. 절반 가까운 의원들이 ‘정부안이 미흡하다.’며 통과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상당수 의원들은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신문이 지난 27일 국회 행안위 소속 의원 23명 가운데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심사하고 있는 소위 소속의원 9명(부재시 보좌관)에게 전화 설문한 결과, 4명의 의원들이 법안 통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통과시켜야 한다.’는 긍정적인 응답은 3명에 불과했다. ‘정부안’을 일단 수용해야 한다는 답변은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이 유일했다. 검토조차 하지 못한 의원을 비롯해 ‘유보적’ 입장도 2명이나 나왔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정부안이 아직 많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야 의원들이 비공식적 간담회를 가진 뒤 충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협의하겠지만 현재 안을 그대로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범래 한나라당 의원측은 “공무원노사 합의를 거치는 등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안이 많이 개선됐다고 본다.”면서 “다만 국민연금과 차이가 너무 크고 경기가 안 좋다 보니 국민여론이 갈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장제원, 권경석 한나라당 의원 등은 임시국회내 법안 처리 방침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행안부 안이 미흡하긴 하나 시급한 사안인 만큼 일단 수용한 뒤 개선하는 쪽으로 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예산 낭비가 계속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측도 “공무원연금법을 우선 처리대상에 올려놓았다.”면서 “행안위 내부에서 약간 수정을 거치겠지만 이번 임시국회내 꼭 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부담 큰 ‘뜨거운 감자’… 의원 의지 관건 무엇보다 이번 국회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통과는 지방 재·보궐 선거를 의식한 의원의 반대여론과 ‘공무원 눈치보기’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배준호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흡하면 수정 보완을 해서라도 4월에 통과시켜야 하는데 국회의원들의 움직임이 없어 안타깝다.”면서 “국민연금 개정 때처럼 2~3년 끌면 국가 재정 손해만 늘어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재 한나라당 의원측은 “의원들에게 공무원연금법은 뜨거운 감자”라면서 “정치적으로 매우 부담이 되는 사안인 만큼 국회 처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행정구역개편 등 굵직한 이슈들이 행안위에 걸려 있는 데다, 박연차 정치자금 로비사건까지 겹쳐 국회의원들의 관심 끌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목진휴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박연차 리스트 수사로 국회가 정상적으로 열릴지도 의문”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장자연은 ‘트로피걸 신드롬’에 희생 안마시술소 청와대행정관은 방통위 파견자 교수가 강의 중 “여자는 성형해야” 장자연 줄소환 30일부터 시작 소주 사마실 돈도 없다 ㅠㅠ 아사다에게 던져진 건 신발? 인형? 국민銀,금리인하 압력에 첫 백기 ’비운의 기업인’ 양정모 전 국제그룹 회장 별세
  • “우리마을 베스트 마을로”

    제주도는 올해 제주형 베스트마을 만들기 적격지로 제주시 애월읍 상가, 한경면 낙천, 노형동 해안마을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1, 성산읍 온평, 효돈동 신효마을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6개 마을에는 1억원씩의 인센티브 사업비가 지원되며, 주민 대표에게는 국내 우수마을을 탐방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상가리는 콩을 이용한 가공식품 시설과 장담그기 등의 체험전시 판매장을, 낙천리는 고사리·밤고구마 가공시설과 연자방아 체험장을, 해안마을은 야생화·친환경 채소·녹차가공·도자기 제작 등의 다양한 체험장을 운영하게 된다. 상모1리는 마늘·감자 등의 다목적 직판장 시설을, 온평리는 고사리와 미역 등의 특산물 판매시설과 체험관을, 신효마을은 당유자와 산물 등 재래귤 직판장과 가공시설을 갖추게 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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