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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TV 하이라이트]

    ●한식탐험대(KBS1 오후 7시30분) 베일에 싸인 바닷속 천하장사, 장어. 3000㎞의 바닷길, 장장 8개월간의 긴 여정을 끝내고 여름철 복중 음식의 절대강자, 장어가 돌아왔다. 남자들이 사랑하는 보양식의 대표주자, 장어. 여심까지 흔들며 여름철 건강 음식 최강자를 꿈꾼다. 2010년 여름을 뜨겁게 달굴 장어의 힘찬 도약이 시작된다. ●희망릴레이 일자리119(KBS2 오전 11시20분) 트렌드를 선도하는 여성복 전문 업체, 헴펠.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감성의 패션브랜드 헴펠은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자체적으로 제작, 국내 매장은 물론 전 세계에 수출하는 그야말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 기업이다. 21세기 패션리더를 지향하는 헴펠에서 자신의 모든 꿈을 펼칠 재능 있는 인재를 모집한다. ●TV밥상 꾸러기 식사교실(MBC 오후 4시30분) 엄마와 떨어지기 두려워하는 은섭이의 이야기와 해결책을 살펴본다. 4살 은섭이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분석해 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문진수 교수, 일하는 엄마를 위한 맞춤육아법을 짚어 줄 남인순 원장, 그리고 김희순 요리전문가의 건강한 맞춤밥상까지 은섭이를 위한 영양만점 밥상이 공개된다. ●귀농프로젝트 농비어천가(SBS 오후 6시20분) 상주 형제들의 또 다른 희망인 돼지감자를 심는 날. 뙤약볕에 길을 나선 승환, 진탁, 준원은 버려졌던 노지를 갈아엎고 비료를 뿌려 새 땅으로 탄생시키는 작업에 돌입한다. 한편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엉망이 됐던 상주 형제들의 감자밭. 놀란 마음에 달려왔던 이장 사모님이 멋진 해결책을 제시한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비만은 당뇨, 고혈압 등과 같이 중요한 생활습관 질병. 즉, 비난의 대상이 아닌 치료의 대상이다. 하지만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러한 사실조차 모른 채 음지에 갇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술로 비만을 정복하는 인하대병원 외과 전문의 허윤석 교수를 만나본다. ●스토리시사 봄(OBS 오후 11시) 미혼모 학습권의 심각성에 대해 살펴본다. 주변에서 미혼모를 보는 시선은 따갑다. 청소년의 경우는 더하다. 그러나 과연 이들이 미혼모라는 이유로 공부를 할 권리도 없을까. 미혼모들은 “엄마가 무식하면 안 된다.”라는 말을 하며 필사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학교는 이들에게 자퇴를 종용한다. 그 현실을 짚어본다.
  • 이파니 연극 ‘야한 여자… ’ 관객을 발그랗게 만들다

    이파니 연극 ‘야한 여자… ’ 관객을 발그랗게 만들다

    “참 야하시네요.”란 말을 듣는다면 당신은 어떤 기분이 들까. 볼이 발그레해져 옷매무새 고치거나 혹은 당황해 자리를 뜰 수 있겠다. 그러나 적어도 마광수 교수에게 있어 “야하다.”란 말은 “더 없이 아름답네요.”라는 최고의 칭찬이다. 20년 전 ‘야한여자’ 예찬론으로 우리 사회의 엄숙주의를 꼬집은 마광수 교수(연세대 국문학)의 동명 에세이(1989년 첫 발간)을 기반으로 한 연극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이하 ‘야한여자)가 숱한 화제와 논란 속에서 대학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즐거운 사라’가 외설소설의 낙인이 찍혀 구속수감 된 사건으로 더욱 유명해진(?) 마광수 교수는 유명 개그맨이 패러디할 정도로 우리 사회의 유명인사다. 그의 원작 에세이가 창작의 밑바탕이 깔렸다는 것만으로 연극 ‘야한여자’는 뜨거운 감자다. 지난 20일 찾은 ‘야한여자’의 대학로 공연장의 객석은 가득 찼다. 부서 회식으로 왔다는 ‘넥타이부대’부터 손을 붙잡고 온 20~30대 연인, 호기심 가득한 눈을 감추지 못하는 20대 청년 무리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다소 생경한 장르인 성인연극의 무대를 지켜보고 있었다. ◆ 2010년 야한여자를 논하다 연극은 2010년 마광수 교수를 연극적 인물로 재해석한 마 교수의 대학을 배경으로 한다. 축제 기간 대학 숲속에서 벌어진 의문의 섹스스캔들의 범인을 추적하려고 학과장은 몇 가지 단서를 두고 국문과 여대생 4명을 용의선상에 올린다. 여기에 사라(이파니 분)도 포함된다. 원작 에세이는 20년 전 이야기지만 연극은 2010년을 사는 자유분방하고 더욱 개방된 성가치관을 지닌 여성들의 모습을 비춘다. 처음 본 사람과 대담한 사랑을 나누는 여성, 교수와 은밀한 관계를 즐기는 여성 등 다양한 여성의 모습들을 차례차례 보여준다. 여주인공 사라는 연극에서 남성들의 로망이자 ‘야한여자’를 대표하는 캐릭터다. 화려한 배경과 아름다운 외모와 솔직하고 쿨한 성격을 가진 그녀는 특히 마교수의 판타지에서 비롯된 인물. “야하다.”가 무엇을 뜻하는지에 관객에게 질문을 건넨다. ◆ 생소한 성인연극, 노출 수위는? 성인연극인 만큼 어느 정도의 성적인 대사나 배우의 신체노출을 볼 각오는 해야 한다. 극 초반 사라는 성적 매력을 자아내기 위해 다소 노골적으로 성을 묘사하는 노래를 부른다. 일부는 당황할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면 선정적이라는 느낌은 많이 사라진다. 그러나 강의실에서 대학생 연인들이 성관계를 하거나 여학생이 학점을 잘 받으려고 담당교수를 알몸으로 유혹하는 장면은 성인연극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노출 수위가 꽤 높아 충격적이다. 또 내용 자체가 논란의 소지가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 액자식 구성인 이 연극에서 마교수와 사라가 축제의 일부인 연극 무대에 오르는 장면이 있다. 마교수는 채찍으로 사라를 때리는 등 일반인에게는 익숙지 않은 사디즘과 마조히즘적 관계가 묘사해 인상적이다. “연극은 관객의 관음증과 성적 욕망의 창구”라고 표현하는 마광수 교수의 주장이 어느 정도 들어맞는 것일까. 배우들의 노출 연기와 성에 대한 솔직한 담론이 주를 이루는 이 연극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불쾌했다.”보다 “신선하다.”와 “흥미로웠다.” 쪽이 더 많다. ◆ ‘야한여자’의 남겨진 숙제는? 연극 ‘야한여자’는 마광수 교수가 주장한 내용을 바탕에 두고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창작극이다. 억압된 인간의 성을 탈피하고자 문화 전반에 반기를 든 마광수 교수의 목소리 보다는 재치 있는 대사와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오락적 요소에 더 치중했다. 그래서 대중적이지만 동시에 주제에 대한 메시지가 약한 편이다. 중간에 마교수가 “보기에 즐거운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라는 말을 인용해 주된 메시지를 건네긴 하지만 이 연극은 “2010년 젊은이들의 경쾌한 에로티시즘”정도로 받아들일 만하다. 또 한 가지, 주연배우의 연기가 가끔 불안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마교수에게 학대받는 사라의 절규를 표현하는 장면에서 이파니의 연기는 공감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다. 객석 곳곳에서 쿡쿡거리는 웃음소리가 튀어나오기도 했다. ‘야한여자’를 본 관객들은 대부분 마광수 교수의 생각을 2010년 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에세이 ‘야한여자’ 발간된 지 무려 20년이 흘렀고 불법음란 동영상이 판치지는 현실에서 여전히 에로티시즘을 무조건 부끄럽게만 받아들이는 문화적 모순을 한번쯤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준다는 데서 또 다른 의미를 찾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채권단, 대우차판매 실사 착수

    빈번한 부도 위기로 삐걱거리던 대우자동차판매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최근 대우차판매 실사에 착수해 내달 말까지 진행키로 했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7월 중순까지 대우차판매의 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상화 계획은 출자전환과 감자, 자산 매각 방안 등이 포함돼 채권단협의회를 거치고 채권단 및 회사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 완성된다. 앞서 대우차판매는 4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만기 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가 됐다가 취소되는 등 진통을 겪으면서 워크아웃 무산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채권단과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 등의 고통 분담으로 상거래채권 만기로 인한 부도 위험이 사라지면서 대우차판매 워크아웃의 큰 걸림돌이 제거됐다. 또 대우차판매의 채권행사는 7월13일까지 유예됐지만 필요하면 1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늦어도 8월 중순까지는 대우차판매의 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채권단의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주요 어음소지자들과 합의한 상황이어서 만기 도래 어음으로 인한 부도 위험은 사실상 사라졌다.”면서 “최근에는 소액의 만기 어음에 대해 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실사 결과를 토대로 정상화 계획을 확정해 이르면 7월 중순 이후부터 대우차판매에 대한 정상화 계획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차판매는 지난달 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해 같은 달 14일부터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뮤직뱅크, ‘슈주’ 초고속 정상…‘원걸’-‘포미닛’ 컴백

    뮤직뱅크, ‘슈주’ 초고속 정상…‘원걸’-‘포미닛’ 컴백

    그룹 슈퍼주니어가 컴백한 지 일주일 만에 KBS 2TV ‘뮤직뱅크’에서 정상을 차지했다.슈퍼주니어는 21일 오후 전파를 탄 ‘뮤직뱅크’에서 4집 정규앨범 ‘미인아’의 타이틀곡 ‘미인아’ 무대를 선보였으며 김C가 소속된 그룹 뜨거운 감자의 ‘시소’를 누르고 K-차트 1위에 올랐다.수퍼주니어의 리더 이특은 1위 수상소감을 통해 “그동안 힘든 시간 버텨준 멤버들과 팬들, 소속사 식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경, 강인, 기범 등 현재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멤버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해 눈길을 끌었다.이 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국내 가요계에 복귀한 그룹 원더걸스와 전(前) 원더걸스 멤버 현아가 소속된 포미닛이 동시에 컴백무대를 꾸몄다. 두 그룹은 각각 신곡 ‘투 디퍼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 ‘하’(HUH)를 열창했다.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슈퍼주니어와 원더걸스, 포미닛 외에도 가수 비, 이효리, 이정현, 유승찬, 서영은과 그룹 엠블랙, 씨엔블루, 다비치, 디셈버, 에프엑스 등이 출연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 JYP 엔터테인먼트, 큐브 엔터테인먼트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조인성 ”휴가 때 고현정, 천정명과 술자리 했다”

    조인성 ”휴가 때 고현정, 천정명과 술자리 했다”

    배우 조인성이 근황을 알려 화제가 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의 TV 연예’에선 지난 19일 대전 유성구의 한밭대학교에서 병무행정 홍보활동을 펼친 조인성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조인성은 휴가 때 만난 사람들에 대해 언급했다. 조인성은 “최근 배우 천정명을 만나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또 뜨거운 감자의 김C와도 술을 마시며 우정을 쌓았다.”고 말한 뒤 “고현정 선배와도 함께 술자리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공군에 지원 입대한 조인성은 현재 상병으로 복무 중이며 2011년 5월 전역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15] 서울시교육감 후보 8인 인터뷰

    [지방선거 D-15] 서울시교육감 후보 8인 인터뷰

    서울시에는 1200개가 넘는 초·중·고교가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이 학교와 학생들을 돌보고 교육하며, 서울 교육의 방향을 설정한다. 한 해 주무르는 예산 규모만 6조원이 넘는다.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 지정부터 학부모 지원사업까지 모두 서울시교육청의 업무에 속한다. 학업성취도 평가를 모든 학교에서 일률적으로 실시할 것인지를 따지는 교육철학 문제에서부터 일선의 각급 학교에 영어교사를 몇 명 투입할 지 등 소소한 교육현장 문제까지 교육감이 모두 관장하는 셈이다. 이런 서울의 교육정책은 전국에서 이뤄지는 교육활동의 지침이 된다는 점 때문에 서울시교육감을 흔히 ‘교육대통령’으로 부르곤 한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지만 백년대계라는 교육의 수장을 가려낸다는 점에서 보면 어떤 선거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에 출마한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나같이 교육에 대한 열정과 교육감 역할에 대한 강한 소신을 피력했다. 혼돈과 격변의 와중에 있는 서울 교육의 ‘개혁’과 ‘안정’을 이끌 후보들을 만나 소신과 포부, 정책 방향 등을 심도있게 점검했다. 인터뷰에서는 교육감의 성격과 후보 자신의 특징적 개념으로 빈 칸을 채우는 질문부터 시작했다. (인터뷰 게재 순서는 투표지 후보자 명기 순서를 따랐음.) ■ 이원희 후보 “부적격 교원 10% 퇴출할 것” “평생의 절반이 넘는 30년을 교실에서 살았습니다. 학부모의 불만, 교사의 고충,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전국 20만 교원의 지지로 첫 평교사 출신 한국교총 회장으로 뽑혔던 이원희 후보가 공약 선두에 ‘부적격교원 10% 퇴출’이란 고육지책을 들고 나왔다. 뿌리 깊은 교육계 비리를 잘라내고, 공교육을 살리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다. 그는 “성적 조작·성추행 교사가 버젓이 강단에 서고, 능력 없는 교원이 측근을 통해 강남의 좋은 학교로 몰린다.”면서 “잘 가르치는 교사는 연봉 1억원을 주더라도 키워야지만, 무능력 교장·교감·교사는 스스로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이 지난해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로 불리던 교원 평가를 수용한 데 이어 교장 공모제,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 같은 고강도 개혁방안을 제시한 것도 “교사들의 경쟁을 통해 공교육이 살아나야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올 수 있다.”는 그의 교육 소신 때문이다. 현 정부 교육정책의 개혁 필요성에 대해서는 ‘유아 교육의 공교육화’를 꼽은 뒤 “초등학교는 누구나 가듯이 유아 교육도 의무화시키면 젊은이들의 출산 기피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사교육에 따른 지역별, 소득별 교육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60년대 섬마을 선생님은 교육자·의료인·법조인도 될 수 있었지만, 2010년 현재 타성에 젖은 교육자들이 서울 왕국이란 섬 안에 갇혀 있다.”면서 “사회와 동떨어져선 시대의 변화를 따라갈 수 없듯이 교사 스스로 경쟁을 통해 공교육 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폭력과 음란물, 각종 사고와 불량먹을거리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겠다. 학교는 어떤 곳보다 안전해야 한다. 알몸 졸업식, 아동 성폭행 등 지난 3년간 학교 폭력 피해자만 4만명에 이른다.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안전망 구축에 나서 스쿨존 사고, 급식사고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겠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학부모 인사위원회 참여를 통한 교원 평가로 교육감에게 쏠려 있는 인사권을 통제해야 한다. 부적격 교사 퇴출 방안으로 밀실 속 라인 인사를 근절하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진보 단일화 대표 곽노현 후보. 세 번의 맞짱 토론을 통해 이념이 아닌 공약 대결로 유권자들도 충분히 수긍할만한 결과를 이뤄냈다. 30년 교육 경력의 현장 전문가와 법학자 출신의 인권운동 전문 교수 간의 대결이다. 글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사진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 남승희 후보 “특목고·자율고 확대 않겠다” 남승희 후보는 공교육 개혁 전도사인 미국 워싱턴DC 교육감 미셸 리와 비교되곤 한다. 교육부 초대 여성교육정책담당관을 거쳐 2006년부터 서울시 초대 교육기획관을 역임한 이력이 닮았다. 사무실에 걸린 ‘엄마의 마음을 압니다’라는 구호는 ‘학생이 최우선’이라는 미셸 리 원칙의 한국판일까. 남 후보는 “힘 없고 말 못하는 학부모의 힘이 되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미셸 리도 나중에 지지도가 많이 떨어졌지만, 개혁한 학교의 만족도는 올라갔다.”면서 “개인적으로 외로운 길이더라도 교육의 바른 방향을 위해 짐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남 후보에게 학군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물었다. 남 후보는 “학력 격차는 지역 문제보다 복잡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의 노력을 격려해주는 여러 변인들이 종합적으로 모여서 만드는 것인데, 이를 단칼에 해결하겠다고 하면 교육이 점점 왜곡된다.”고 말했다. 비선호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를 과감히 줄이고, 이 학교에 행정 보조교사를 배치해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낮은 하위 30%를 우선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가 가장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교육격차를 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행정 경험이 많아서인지 남 후보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진보 대 보수 선거구도에서는 약점이 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그는 “진보나 보수 세력에 업혀있지 않기 때문에 힘이 없어 보이는데, 사실은 어느 쪽에도 빚을 지지 않은 것”이라면서 “거침없이 불편부당하게 개혁할 수 있는 태생적인 힘이 있으니, 학부모발 교육혁명의 적임자가 아니겠느냐.”고 자신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평생 공부해야 하는 지식기반 사회에서 암기한 정도로 학력과 성적을 구분하는 과거지향적인 교육정책이 있다면 최우선적으로 개선하겠다.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는 더 이상 확대하지 않겠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현재 4급인 감사담당관의 직급을 2~3급으로 조정하고, 비리가 적발될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특별히 특정한 후보를 생각하지 않았다. 유권자들은 후보가 서울의 교육정책을 얼마나 경험했는지, 고민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글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이상진 후보 “전교조 정치투쟁 사라지게 할 것”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교육을 일으키려고 도로를 달리는데, 큰 돌이 하나 박혀 있습니다. 계속 가려면 돌을 치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상진 후보가 말하는 ‘큰 돌’ 가운데 하나는 전국교직원노조다. 그는 “평등주의를 주장하는 전교조는 학력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감이 되면 전교조의 정치투쟁이 바로 사라지게 만들 것”이라면서 “교사가 교실에서 이상한 것을 가르친다는 제보가 오면 척결 방안을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주도한 바른교육국민연합이 중도 교육감을 뽑는 쪽으로 변질됐기 때문에 예비후보 단계에서 단일화에 불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른교육국민연합을 시작한 장본인인 이 후보는 “중도는 보수와는 전혀 다른 형태”라면서 “보수의 정체성을 천명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의 비판은 현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거침이 없었다. 이 후보는 “사교육비 절감 대책으로 국가에서 방과 후 교육 활성화를 들고 나왔는데, 학원을 방과 후 학교로 끌어 들인다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교육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국 공·사립 초중고 교장협의회 회장을 거쳐 서울시 교육위원으로 활동한 이 후보에게 서울의 학력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을 묻자, 교사 개혁에 초점을 맞춘 답을 내놨다. 그는 “과목별로 교사들이 도달할 수 있는 목표치를 설정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강력한 퇴출 방안을 가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학력 취약지구에 가급적 능력있는 교사를 배치하겠다.”면서 “현실적으로 강남에서 열심히 한 교사들이 취약지구로 가면 제대로 안 가르치는 경우도 생기는데, 이의 해결 방안도 찾겠다.”고 했다. 사교육을 완화시킬 방안과 관련해서는 IPTV에 교육 방송 채널을 여러 개 만들 계획이다. 그는 “전국 곳곳에서 이뤄지는 것을 모두 촬영해 실시간으로 전 학년 학생들 모두가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30만원짜리 사교육을 끌어들여 3만원으로 하는 방과 후 학교는 진정한 교육이 아니다. 방과 후 학교에서는 특기·적성 교육을 통해 학습 부진아들이 자기주도적인 공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교육감과 분리된 독립기구로서의 감사관실을 운영하겠다. 교육위원회에 감사 평가기구를 설치해 감사 결과를 재감사하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선두를 달릴 것으로 보이는 진보 단일화 후보 곽노현 후보다. 글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사진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 박명기 후보 “경쟁 필요… 특목고 확대엔 반대” “교육감 후보를 진보와 보수로 가르지 맙시다. 교육자치 정신에 입각해서 좋은 정책이라면 정부 정책도 받아들이고, 학생에게 나쁘다면 무엇이든 수술하는 게 소임 아니겠습니까.” 박명기 후보는 보수 대 진보의 대결로 고착돼 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구도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 후보는 “굳이 따지자면 미래 서울시교육감에게 필요한 자질은 합리성”이라면서 스스로를 “민주개혁 후보”라고 규정했다. 그는 “12년 동안 교육위원을 하면서 상식적·합리적으로 일했다고 자부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경쟁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는 “경쟁은 발전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적정한 수준의 경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쟁이 한 쪽만을 향하고 오로지 학력 위주의 줄세우기식 경쟁 교육만 남은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박 후보는 “초등학생들이 캐리어책가방을 끌고 다니는 것은 해외토픽감”이라면서 “경쟁은 적절한 시기에, 일정한 방식으로,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경쟁 위주의 교육정책은 학생들에게 자기 소모적인 상처만 낼 뿐 실질적인 학력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학생들이 자기 소질과 적성을 찾고 기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의 교육철학은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글을 못 읽었지만 선생님에게 격려받던 경험, 1남1녀를 국내 일반계고에 보내며 터득한 상식, 3선 교육위원으로서 지켜본 정책에 대한 소회가 융합되어 생성됐다고 소개했다. 현 정부의 정책을 잘 알고, 정책별로 입장이 분명하다는 점은 박 후보의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초등학교 일제고사는 반대하지만, 중·고교 일제고사는 필요하다고 봤다.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마이스터고처럼 직업전문교육을 시키는 학교는 좋지만, 입시교육만 강화하는 특수목적고나 자율형사립고의 확대는 매우 우려되는 일이라고 진단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특수목적고나 자율형사립고는 설립 취지에 맞지 않을 경우 일반계고로 전환하거나 폐지하는 게 옳다. 소질과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교육으로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투명성과 비리 불관용 등 2가지 원칙을 세우며, 감사관을 교육감으로부터 독립시키고 10년 임기를 보장해줘야 한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이원희 후보가 라이벌이다. 글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김성동 후보 “문학·화학고 등 학교 다양화” 초등학교 교사, 교육청 국장, 교육과학기술부 실장, 대통령 교육비서관, 대학교 총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김성동 후보자의 교육 관련 약력을 소개받는데만도 한참의 시간이 걸린다. 폭넓은 현장 경험과 교육 행정력을 겸비했다는 평이 붙는 이유다. 김 후보는 교육감 재수생이기도 하다. 그는 “지금은 모든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2008년 선거 당시 청렴도 꼴찌인 서울시교육청의 개혁 문제를 주장한 유일한 사람이 바로 나”라면서 “결국 진보와 보수, 편 가르기로 2년 동안 철저한 대가를 치른 만큼 이번에는 비리 타도, 교육 개혁을 위해 제대로 된 적임자가 나와야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입시 개혁 없이는 교육 개혁도 없다.”면서 대학 입시 위주의 철저한 경쟁 체제하에서 현재의 특목고, 자율(사)고 확대는 오히려 과거 입시 명문고 부활 같은 부작용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문학고, 수학고, 화학고처럼 모든 학교를 다양화해서 한 가지만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어야 ‘조앤 롤링’ 같은 창조적인 지식인이 나올 수 있다.”면서 “자율과 경쟁을 핑계로 학생을 성적 순서로 세울 것이 아니라, 독서력, 체력, 사고력 등을 갖춘 종합적인 인재를 만드는 데 교육이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묻자 “후보 8명 가운데 가장 돈이 없다.”면서 “‘저비용 선거 선포식’을 통해 자원봉사자로 선거캠프를 꾸렸지만, 덜 쓴 만큼 당선 후에도 되돌려줄 빚이 적은 셈”이라고 말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자율(자립)형 사립고. 자율과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학생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대학입시에 뛰어난 기계적인 인간을 양산하고 있다. 등록금도 2배 이상 비싼데다, 자율적인 커리큘럼을 짠다는 핑계로 입시위주의 수업을 진행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교육감이나 교장 취임 때 전 직원 앞에서 청렴의무 선서를 시키겠다. 민간인을 고용해서 교육계 내부자가 감사관을 맡지 않도록 하겠다. 또 민간인이 수장인 고발 센터를 운영해 비리 제보를 상설화시키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이원희 후보. 평교사 출신으로 곧바로 교총 회장에 당선돼 다른 교육 행정 경험이 짧다. 반쪽 단일화로 대표성도 부족한데다가, 정치권 등 특정 세력과 야합하려는 행태를 보면 서울 교육의 CEO를 맡기기엔 부족하다. 글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김영숙 후보 “교육청을 학교 지원기관으로” 김영숙 후보 사무실 입구에 자전거 한 대가 있었다. 학교를 마음놓고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놓았다고 했다. 김 후보의 구호는 ‘영숙아, 학교가자’이다. 덕성여중 교장 시절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어 유명해진 후보답게 그는 ‘공교육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 후보도 젊은 교사 시절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닌 적이 있다. 경기도 평택에 있는 고교에 근무하던 시절, 방과 후에 결석한 학생의 집까지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서 기어코 학생을 학교로 데려왔다가 돌려 보냈다. 그렇게 하자 지각하거나 결석하는 학생이 사라졌다. 불가피하게 결석한 학생은 선생님이 넘어질세라 자전거가 오는 시골길을 미리 평평하게 닦아 놓기도 했다. 김 후보는 “학생들이 모두 같은 분야에서 1등을 하도록 입시 위주로 줄을 세울 게 아니라 진로와 적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를 “학교를 바꿔 성공해 본 경험이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덕성여중 교장 시절, 방과 후 학교를 통해 사교육비를 3분의 1로 줄이고, 교사와 학부모 만족도를 95% 이상으로 높인 경험을 소개했다. 김 후보는 “서울의 학군별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열악한 지역에 우수교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교육감이 교사를 임의 배정하는 권한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비리 척결 방안으로는 “교육감 취임과 동시에 청렴서약을 하고, 교육청 안에 청렴TF팀을 만들겠으며, 교육청 최초로 학부모 감사관제를 도입하겠다.”고 제시했다. 33년 동안 교육 현장에 몸담은 점이 강점이라면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김 후보의 약점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누구보다 학생·학부모·교사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관료 조직과는 연과 빚이 없는 깨끗한 사람이 교육행정에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서울시교육청과 11개 지역교육청을 학교 교육활동 지원기관으로 바꾸겠다. 교육청에 교사·학생·학부모를 위한 지원센터를 만들겠다. 교육청 고위직 공무원 30%를 개방형 직위로 임용하겠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촌지를 포함해 비리와 연루된 교직원과 교육청 명단을 공개하고 자격을 박탈하겠다. 교원의 자질을 5년 주기로 점검해 재교육과 연수를 시키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모든 공약에서 선명한 대척점에 서 있는 곽노현 후보다. 글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사진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 곽노현 후보 “점수 경쟁 반대·국제中 재검토” 곽노현 후보는 초·중·고교 교직 경력이 전무하다. 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인 그는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을 지냈다. 이런 곽 후보가 교육감 선거에 나선데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부탁을 받고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제정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런 인연으로 곽 후보는 지난 10일 경기도 김상곤 후보, 인천 이청연 후보와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 학생인권신장 정책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곽 후보는 “공부 잘하는 20%를 뺀 나머지 학생들을 모두 포기하는 교육은 공교육이 아니다.”라면서 “학생들이 교과서에서만 민주주의와 인권을 배우고, 몸으로는 인권 대신 폭력·통제·간섭·차별 등을 느끼며 ‘복지 없이 잇몸으로 사는 법’만 배운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가 꽃필 수 없다.”고 했다. 곽 후보는 ▲경제력과 학력 대물림을 끊는 희망교육 ▲학생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 ▲21세기에 맞는 혁신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획일적인 기준을 맞추기 위한 무한 점수경쟁이 극한까지 갔다.”면서 “특수목적고와 같은 특권 교육 정책과 수능성적 공개에 따른 학교 줄세우기가 점수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교육은 창의성 교육이며, 수업방식을 혁신하고 일제고사식 평가가 아닌 과정 중심의 서술형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보 단일화 후보인 곽 후보는 현 정부와 대척점에 서 있음을 분명히 했다. 곽 후보는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의 확대를 금지하고, 자율고의 경우 입학기준을 낮추겠다. 초등학교 사교육을 유발시키는 국제중은 전면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신 25개 구별로 12개씩 서울형 혁신학교 300개를 신설하겠다. 학생의 적성과 필요에 따른 맞춤형 책임교육을 실시하고, 토론·협력형 수업을 확대해 과정 중심의 질적 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현 정부의 경쟁만능교육, 특권교육 정책에 반대한다. 특목고·자율고·국제중 등 특권학교 확대 정책을 재검토하고, 일제고사·수능 성적 공개에 따른 줄세우기 정책을 없애겠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개방성을 높이겠다. 교육청 내에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하는 등 조직의 내부고발자를 보호하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보수 단일화 후보인 이원희 후보와 정책적 경쟁이 필요하다. 글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사진 김태웅기자 tuu@seoul.co.kr ■ 권영준 후보 “공립형아카데미로 사교육 해결” “사교육이 없으면 김연아도, 박태환도 없다.” 사교육 거품을 뺄 묘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권영준 후보는 오히려 역공을 취했다. 국제경영학 전공 교수로,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 소장을 지낸 그는 사교육을 타도 대상이 아니라 공교육의 또 다른 대안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권후보는 “사교육의 50%가 거품이다. 임대료와 가맹점 비용을 빼면 학부모 부담은 40%가 줄고, 교사 연봉은 10%가 오른다.”면서 “군포 국제교육센터(GGC)처럼 지자체와 교육청이 나서 공립형 아카데미를 만들고, 사회혁신 기업을 들여와 교육의 질을 높인다면 공교육의 질 저하와 사교육비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감 교육’ 주창자인 그는 “위대한 헬렌 켈러 뒤에는 40여년간 그를 지켜봐준 셜리번 선생님이 있었다.”면서 “정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문제가 되는 교원 단체 명단 공개에 대해서는 “일부 편향된 종북주의적 가치관을 가르치는 사람을 제외한다면,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전교조 교사들은 오히려 지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교수 외에 일선 교육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초중등 교육계에 오래 몸담은 사람만이 반드시 서울 교육의 수장이 될 필요는 없다.”면서 “경영 전문가로, NGO 출신 사회혁신 운동가로 교육 개혁의 신호탄을 이끌 수 있는 선구자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자신의 교육 소신을 한마디로 정의해달라는 주문에 권 후보는 “250년 전, 한평생 일관된 신념으로 노예제도를 폐지해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를 이뤄낸 윌버포스 같은 소신있는 교육개혁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우선 개혁 대상은 포괄적 의미의 교육에서 인터넷 음란물과 폭력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을 버려두는 게임산업진흥법을 총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 사교육의 노예로 놀거리가 없어진 아이들이 포르노물을 탐닉해 혜진, 예슬이 사건을 일으키고, 또 다른 조승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교육비리 근절대책은 부패방지본부를 설치해 검찰청의 부장검사를 파견·임용하겠다. 검찰청 안의 깨끗하고 소명 있는 사람을 뽑아서 교장·교사 등 교직원 비리척결 임무를 맡기겠다. 또 ‘학교 신문고’ 제도를 운용, 비공개 비리제보 제도를 상설화하겠다. ●교육감 선거 라이벌은 공정택 반사 효과를 보는 곽노현 후보다. 글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금호타이어, 20일 채권단과 MOU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채권단이 오는 20일 사측과 경영 정상화 방안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3일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채권금융회사들의 서면 동의절차가 완료돼 늦어도 20일에는 금호타이어와 MOU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5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 주주별 차등감자 실시, 6000억원의 신규자금 투입 등에 합의했다. 채권단은 조만간 아시아나와 MOU 체결을 마치는 등 이달 안에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에 대한 경영 정상화 방안 마련을 끝낼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의 인수 작업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교정대상 수상자] 형처럼 따뜻하게… 재소자 출소땐 일자리 알선

    [교정대상 수상자] 형처럼 따뜻하게… 재소자 출소땐 일자리 알선

    │대상│ 이영화 대구교도소 교위 “아무리 죄질이 나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다가가면 마음을 엽니다. 수형자들을 엄하게 대하기보다 따뜻하게 다독여야 교화시킬 수 있죠.” 제28회 교정대상을 받는 대구교도소 이영화(52) 교위는 교도관이 ‘천직’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 교위가 교도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1981년. 당시 경찰공무원 시험과 교도관 채용시험에 동시에 합격했지만, 교도관을 선택했다. 작고한 선친의 친구가 교도관이었는데, 그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교도관의 삶과 사명감에 대해 익히 들었던 까닭이다. 이 교위는 수용사동 근무만 18년을 했다. 그만큼 수형자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고, 이들이 교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이 교위는 자신을 거쳐간 많은 수형자 중에서도 1985년에 만났던 무기수를 또렷하게 기억한다. 20대 초반이었던 이 수형자는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이었다. “강도살인을 했으니 끔찍한 흉악범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친구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죠. 저랑 나이가 비슷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나중에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이 교위의 따뜻한 관심을 받은 이 수형자는 이후 모범적인 생활을 했고 징역 20년으로 감형받았다. 또 그의 권유로 목공 기능사 자격증을 땄고, 2000년대 초반 출소해 지금까지 잘 적응하고 있다. 이 교위는 수형자들이 출소하면 직장을 알선해 주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어다닌다. 2003년에는 테니스동아리에서 만난 한 자동차부품 공장 사장에게 수형자를 채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수형자는 이 교위의 기대대로 열심히 일을 했고, 지금은 경북 구미의 큰 공장으로 옮겼다. 최근에는 결혼도 했다. 이 교위도 결혼식에 참가해 축하해 줬다. 이 교위는 수형자의 자살을 가장 큰 ‘사고’로 꼽는다. 2005년에는 절도죄로 수감 중이던 한 수형자가 자살하기 위해 숨겨 놓은 끈을 찾아내고는 호되게 나무랐다. 하지만 따뜻한 말도 잊지 않았고 수형자가 형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는 교도소 밖에서도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민간단체와 연계한 봉사단체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복지시설을 찾는다. 세탁과 이발·설거지·목욕 등 온갖 궂은일이 그의 몫이다. 교도소 인근 초등학교에 소년소녀가장이 2명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매달 1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이들은 이 교위의 도움으로 고등학생이 됐다. 이 교위는 “많은 교도관들이 묵묵히 맡은 일을 하며 수형자들을 교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배들이 흘린 땀방울이 부끄럽지 않도록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교정발전특별상│ 곽성구 육군교도소 6급 1979년 군무원으로 임용된 후 30년6개월간 창의적이고 성실히 근무한 모범 군무원이다. 책상과 서류함 등 각종 군 비품의 금형을 제작·공급했고, 비품을 생산하는 각종 공정의 불편사항을 개선한 공로로 2004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05~2009년 수형자 461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왔다. 또 병영생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6만 2909개의 침대를 만들어 250여 부대에 공급해 예산 20억여원을 절감했다. 수형자들의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범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 교정 공무원 │면려상│ 송창규 대전교도소 교위 1981년 교도관에 임용돼 수용사동 현장업무를 20년간 담당했다. 장기수형자와 자살우려자, 사형수 등과 300여회나 개별상담을 가졌다. 70여건에 달하는 무의탁수용자 자매결연을 주선했고, 1000여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해 출소자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2006년부터 기동순찰팀에 근무하면서 교도소 수용질서 확립에 적극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수형자 사물가방을 투명비닐로 교체하자는 제안을 해 ‘기동순찰팀 워크숍 수범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 2001년에는 전국교도관 검도연합회를 창단해 연합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성실상│ 박종일 성동구치소 교사 1996년부터 교도관으로 일하면서 10년 동안 수용사동 현장업무를 담당하며 교화에 힘썼다. 상담을 희망하는 수용자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해 고충을 처리해 주고, 때에 따라서는 종교위원들과의 상담도 주선하는 등 수용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보안과에 근무할 때는 철저한 신입자 몸수색을 통해 숨기고 있던 칼과 담배를 적발했는가 하면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기도한 수용자를 찾아내 자살을 막기도 했다. 두 차례 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장애인 시설인 ‘신소망의 집’ 등에서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창의상│ 정종혁 수원구치소 교사 1996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불우한 수형자 가정에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수감자 거주지 주민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펴왔다. 2002년 교정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다. 또 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을 취득, 직원과 경비교도관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직원들의 위기대처능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사랑의 손잡기 운동 1과 1가정 결연’으로 매년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수범상│ 허성우 마산교도소 교사 2000년 교도계에 몸담은 이래 재소자의 취업을 알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02년 3월에는 거실수검을 통해 담배 17갑을 발견하는 등 교정사고 방지에 주력해 대구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다. 복지과 에너지 담당으로 근무할 때는 상수도 사용량을 전년보다 5.3%나 절약함으로써 연간 2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마산시 복지원에서 목욕서비스, 오락프로그램, 재활프로그램 등의 업무를 돕고 있으며, 지난 설날에는 불우 수용자 가족에게 2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교화상│ 나병삼 광주교도소 교사 1997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이후 12년4개월간의 근무기간 대부분을 수용사동 현장에서 보냈다. 보안과에 근무할 때는 외부인들이 수용자에게 전달하려고 법원 화장실 등에 숨겨둔 담배 등을 적발, 회수함으로써 교정사고 방지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는 수용자들이 중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어학용 재생 카세트, 비디오테이프, 중국 소학교 교과서, 중국어 교육용 영상 테이프, CD 등을 자비로 구입해 희망 수형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교정 참여인사 │박애상│ 문장식 서울구치소 종교위원 서울 상문교회 목사로 1984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됐다. 26년간 종교활동으로 수용자를 교화해 모범 종교위원으로 선정됐다. 수용자의 세례식 등 종교행사를 주도하고 취업 알선, 정신 교육을 통한 심성 순화에도 관심을 쏟았다. 수용자와 가족들에게 1780만원 상당의 금품을 기부하고, 10년간 직원 기독교 모임인 ‘신우회’와 경비교도대 ‘부활회’의 지도 목사로 일했다. 매주 기간요원에 대한 목회 활동을 진행한다. │자비상│ 박인근 안양교도소 종교위원 안양 도광사 주지로 1982년부터 28년간 종교 봉사활동을 펴왔다. 240회에 걸쳐 수용자 3만 6000명에게 불교 종파 및 종교상담 등을 실시했다. 또 19차례 봉축법요, 수계식, 독경대회 등에 참석해 수용자 3800여명에게 법문을 지도했다. 안양교도소 불교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며 월례회의, 교정위원간담회 등에 100여회 참석했다. 수원지부 갱생지원, 서울소년 분류 심사위원, 안양경찰서 경승위원을 거치며 재범 방지에도 관심을 쏟았다. │자애상│ 박정규 진주교도소 종교위원 1991년부터 19년간 천주교 봉사활동에 몸담아 수용자 교화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천주교 종교집회 및 교리지도에 123회나 참석했으며, 천주교 교정사목회 회장으로 불우 수용자에게 매월 20만~30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하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독거 노인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매월 요양시설인 ‘진주시립양로원’을 방문해 목욕 봉사도 한다. 후원금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공로상│ 황규태 영등포교도소 교화위원 교정협의회 회장으로 1998년부터 12년간 교화 봉사활동을 벌여 수용자 교화 및 교정발전에 기여한 모범 교화위원이다. 교정위원 합동 수용자 상담, 징벌위원회에 192회나 참석하는 등 수용질서 확립에도 힘썼다. 수용자 체육대회, 사회봉사활동, 합동 생일교화 등에 참석해 39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불우 수용자 345명에게 742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하고, 모범수형자와 함께 혜명양로원, 연세사회복지관 등에서 봉사활동도 펴고 있다. │봉사상│ 강철언 홍성교도소 교화위원 서광건설 대표이사로, 17년간 교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무의탁 수용자 위로회 15회, 무기·장기수형자 생일잔치 17회, 수용자 체육대회 15회에 참석해 1600만원 상당의 영치금 및 생필품, 다과류 등을 지원했다. 1996년부터 한보철강, 극동정유 등과 협의해 수용자 사회견학 및 사회봉사 활동을 6차례나 주선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서산지청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애상│ 박경례 안동교도소 종교위원 20년간 종교 봉사활동으로 수용자를 교화해온 86세의 모범 종교위원이다. 고령임에도 대구에서 버스를 타고 매주 2차례 안동교도소를 방문한다. 3700만원 상당의 음식물과 500만원의 신앙도서도 기증했다. 1996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140회에 걸쳐 수용자 1000여명을 상담했고, 영치금 800만원을 지원했다. 수용자 150명과 8000여통의 서신을 주고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자의 마음 안정을 도모했다. │자비상│ 윤선애 순천교도소 종교위원 순천 홍선사 주지로 1999년부터 11년간 종교봉사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불교법회를 130여회 주관했으며, 50여회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떡, 과일 등을 지원했다. 자매결연자 교화상담 및 교리지도를 151회(926명)나 가졌으며, 1180만원의 영치금을 보탰다. 전남지방경찰청 경찰관 고충상담 전문위원으로 일하며 무료급식소 봉사, 시각장애인 돕기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모범 종교위원이다. │자애상│ 김계순 대전교도소 종교위원 2000년부터 10여년간 천주교 종교봉사 활동으로 수용자 교화에 힘썼다. 지금까지 189회에 걸쳐 천주교 종교집회에 참여했으며, 2004년 4월부터 매월 1회 이상 천주교 교리지원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2000년부터 명절 때마다 수용자에게 모두 200만원 상당의 특식을 제공하고, 수용자 체육대회, 교정작품 전시회, 교정위원 간담회 등에도 적극 협조했다. 모범 종교위원으로 선정됐다. │공로상│ 진외택 포항교도소 교화위원 교정협의회장으로 25년간 수용자 교화 및 교정발전에 기여해 왔다. 무의탁 수용자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541명을 상담하고, 72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2008년 불우 수용자 가족 4명에게 80만원, 2009년 시각장애 수용자에게 점자도서 54권(1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매년 수용자 체육대회에 참석해 214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청사와 각 사무실 환경미화용 그림, 사진(1000만원 상당)을 기증하기도 했다. │봉사상│ 정길수 군산교도소 교화위원 군산시의회 시의원으로 바쁜 중에도 15년간 교화 봉사활동에 힘쓴 모범 교화위원이다. 1994년부터 수용자 체육대회에 14회 참석해 38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하고, 불우 수용자와 자매결연을 맺어 영치금 140만원을 지원했다. 장애수형자 교화행사, 가족만남의 날 행사, 사회봉사활동, 검정고시 응시자 격려 등 각종 교화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직원 체육시설과 도서실에 550만원 상당의 운동기구와 기자재를 지원하기도 했다.
  • 김C, ‘1박2일’ 하차배경은?…정치적 외압說 ‘부상’

    김C, ‘1박2일’ 하차배경은?…정치적 외압說 ‘부상’

    록밴드 뜨거운 감자의 멤버 김C가 KBS 2TV ‘해피 선데이’-‘1박 2일’ 공식 하차 입장을 밝힌 가운데 외압설이 제기돼 논란을 낳고 있다.김C는 12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MC몽, 김종민, 이승기 이 여섯 명 멤버들은 친 형제와 다름없다. 추억을 가지고 기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며 하차 소감을 밝혔다.이와 관련 김C의 소속사인 다음기획 측은 “김C는 본업인 음악작업에 보다 전념하고 연기와 영화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1박 2일’과 이별을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하차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그러나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그와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 가수 윤도현 등이 MC를 맡고 있던 KBS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사실을 예로 들어 정치적인 외압에 의한 강제 하차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한편 김C의 마지막 출연분으로 지난 7~8일 경북 경주시에서 촬영된 ‘1박 2일’에는 다른 출연진들의 눈물과 아쉬움이 담길 것으로 보이며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전파를 탈 예정이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C, ‘1박2일’ 공식 입장 발표.. “자진 하차”

    김C, ‘1박2일’ 공식 입장 발표.. “자진 하차”

    밴드 뜨거운 감자의 김C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하차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C는 먼저 “처음 ‘1박2일’에 함께 했을 때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3년여간 전국을 여행 다니며 만들어온 많은 곳, 많은 분들과의 인연이 너무 소중하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C는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MC몽, 김종민, 이승기 이 여섯 명 멤버들은 친 형제와 다름없다. 추억을 가지고 기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별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김C의 소속사 다음기획은 이번 김C의 하차 관련 “김C는 본업인 음악작업에 보다 전념하고 연기와 영화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 1박 2일과 이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기획 측은 이번 하차결정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김C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기를 조율해 오고 있었으며 당초 올해 3월로 예정되어 있었던 ‘1박2일-남극 프로젝트’를 끝으로 4월경 하차할 예정이었다.”고 알렸다. 이어 “김C는 지난 7일과 8일 ‘경북 경주-수학여행 특집 편’을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을 마쳤다.”며 “이날 촬영에서는 김C는 하차 소식을 전하며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해온 멤버들과 밤새 이야기꽃을 피웠다. 마지막 촬영까지 밝고 유쾌하게 마쳤다.”고 전했다. 다음기획의 김영준 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곁에서 김C를 지켜본 사람으로서 이번 하차는 가장 김C다운 결정이라고 생각된다.”며 “김C가 그동안 아티스트로서의 존재론적인 고민을 많이 해온 것 같다. 이번 자진 하차는 어떠한 외부의 이유가 없으며 김C 본인 스스로의 결정이므로 인간적으로 존중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대표는 김C의 유학설에 대해 “재충전을 위해 국내외 여러 곳을 여행하겠지만 유학길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C, ‘1박2일’ 공식하차 급물살…소속사 “협의中”

    김C, ‘1박2일’ 공식하차 급물살…소속사 “협의中”

    록밴드 뜨거운 감자의 멤버 김C가 KBS 2TV ‘해피 선데이’-‘1박 2일’ 하차설에 휩싸인 가운데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C는 오랜 시간 하차시기를 조율하다 최근 경북 경주시 불국사에서 진행된 녹화를 끝으로 ‘1박 2일’에서 전격 하차했으며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MC몽, 김종민 등 출연진과 작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김C의 하차 사유를 놓고 유학설이 불거졌으나 그의 소속사인 다음기획 측은 이 같은 소문을 일축하는 한편, KBS 및 ‘1박 2일’ 제작진과의 의견조율 이후 공식입장 발표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현재 ‘1박 2일’의 애청자들과 다수의 네티즌들은 김C의 하차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상태로 그동안 차분하면서도 재치 있는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던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한편 김C는 지난 3월 소속팀 뜨거운 감자의 프로젝트 앨범 ‘시소’를 발매해 큰 관심을 모았으며 일각에서는 그가 음악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김장훈·싸이의 ‘완타치 그 마지막’ 15일 오후 7시 서울 잠실동 올림픽주경기장. 4만 4000~9만 9000원. (02)501-7888. ●영화배우 이혜영이 해설하고, 노다르 찬바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서울발레단 등이 춤을 추고, 신광웅 재즈밴드, 웅산, 한영애 등이 노래하는 콘서트 ‘시네마 뮤직-오브제’ 15일 오후 3시·6시 서울 홍지동 상명아트센터 대극장. 5만~10만원. (02)2287-7187. ●김C가 이끄는 밴드 뜨거운 감자의 새 앨범 ‘시소’ 발매 기념 콘서트 15일 오후 6시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 4만 4000원. (02)323-3704. ●테이킹 우드스탁 콘서트(강산에·하찌·문샤이너스·킹스턴루디스카·허클베리핀) 15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 라이브홀. 2만원. (02)330-6200.
  • “내집보다 좋다?” 세계서 가장 럭셔리한 감옥

    “내집보다 좋다?” 세계서 가장 럭셔리한 감옥

    이보다 더 스페셜한 감옥은 없다! 최근 뉴질랜드에 ‘초호화 력셔리’ 감옥이 오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두 번째로 큰 감옥인 ‘할덴’(Halden)은 지난 4월 8일에 개장해 미국 타임지 등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총 252명의 수감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호화로운 인테리어와 깨끗한 환경, 풍요로운 생활서비스 등을 자랑한다. 수감자들은 호텔형의 가족 면회소와 각종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을 받는 혜택은 물론, 향기로운 과일향의 방향제와 최고급 조깅트랙 등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마약복용 경력이 있는 수감자를 지외한 살인범·강간범 등 강력범죄 관련자들도 입소가능하며, 이들은 재활교육을 받으며 사회적응능력을 키운다. 타임지는 이곳의 가장 큰 장점으로 수감자와 교도관의 관계를 꼽았다. 교도관의 50%가 여성이고 총을 소지할 수 없으며, 교도관과 수감자가 함께 식사를 하고 ‘가족’이라는 호칭을 쓰는 등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주력한다. 이곳 관계자는 “그들(수감자)에게 교육과 일의 기회를 줌으로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면서 “강압적인 태도는 더 이상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타임지는 실제로 노르웨이 범죄자들의 재수감 비율이 20%가 채 되지 않는다며, 미국의 60%, 영국의 50%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사진=tim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C 뜨거운 감자, 신곡 ‘고백’ 인기로 가수 활동 순항

    김C 뜨거운 감자, 신곡 ‘고백’ 인기로 가수 활동 순항

    김C가 이끄는 록밴드 뜨거운 감자의 신곡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뜨거운 감자의 새 미니음반 신곡 ‘고백’은 4일 싸이월드 BGM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종합차트 음원, 벨소리, 통화연결음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소속사 다음기획 측은 “대형가수들의 컴백이 잇따르고 있는 올 봄 가요계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자리 잡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하지만 뜨거운 감자의 ‘고백’은 꾸준한 상승세를 타며 마침내 차트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 곡은 김C가 출연중인 KBS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최근 배경음악으로 삽입되며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고백’은 봄 날씨에 어울리는 달콤한 러브송으로 어쿠스틱 연주가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김C는 지난 4월 말 ‘고백’의 1위 소식을 처음 접한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절친한 동료인 윤도현과 MC몽 등도 함께 축하했다. 뜨거운 감자는 오는 15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이번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사진 = 다음기획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호주 악명 높은 킬러 ‘황금 관’ 장례

    호주 악명 높은 킬러 ‘황금 관’ 장례

    시대의 킬러, 장례도 남다르게? 호주의 악명 높은 킬러가 금으로 장식된 초호화 관으로 마지막 가는 길까지 세간의 눈길을 끌었다. 장례식에서 관 값만 2만 파운드(약 3400만원)가 들었다. 1990년대 멜버른 지하전쟁의 주요 인물인 칼 윌리엄스의 장례식이 많은 조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치러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그가 죽은 지 11일 만에 멜버른 근교 성 테레사 성당에서 치러진 장례식에서는 조문객들 사이로 지나간 ‘금관’이 눈길을 끌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장례에 사용됐던 것과 유사한 관이다. 주재료로 청동이 사용됐으며 금 14캐럿 장식이 더해졌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3000만원이 훌쩍 넘는다. 이 킬러의 화려한 금관은 ‘데일리메일’ ‘더 선’ 등 해외 매체들에도 소개되며 세계적인 화제로 떠올랐다. 윌리엄스는 갱들 간 다툼 속에서 3명을 살해한 혐의로 빅토리아주 감옥에서 복역하다가 지난 달 다른 수감자에게 공격을 당해 사망했다. 사진=smh.com.au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유년의 추억/함혜리 논설위원

    태릉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야트막한 집이었지만 마당은 넓었다. 목련, 라일락, 목백일홍,수국이 있어 철마다 꽃이 피고 지고 커다란 밤나무도 있었다. 집 뒤편 개울 건너에 감자 밭이 있었다. 하얀 감자꽃. 할아버지가 지어 거둔 감자는 파삭파삭하고 맛도 좋았다. 할머니를 따라 솔밭에 가서 솔가지를 줍기도 하고 도토리도 주웠다. 철길이 있었고 철교 가까이에 작은 역도 있었다. 아이들은 철로에 귀를 대고 멀리서 기차 지나가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못을 철로에 놓았다가 납작하게 만들어 자랑하기도 했다. 어느날 그렇게 놀던 여자아이가 기차에 치여 세상을 떠났다. 그 아이의 엄마는 너무도 슬프게 울었다. 무서운 개 때문에 진땀을 빼며 피아노를 배우러 다니던 골목길. 육사 주변 정비사업을 하느라 온 마을이 철거됐다. 유년의 기억은 뚝 끊어진다. 육사 전망대에 올랐다. 반듯하게 잘 정돈된 육사의 전경이 펼쳐진다. 내가 살던 곳은 어디쯤일까 찾아 보았다. 알 수 없었다. 묻혀버린 유년의 추억.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1박2일’ 배경음악, ‘뜨거운 감자’ 고백...네티즌 “환상적”

    ‘1박2일’ 배경음악, ‘뜨거운 감자’ 고백...네티즌 “환상적”

    ‘1박2일’ 배경음악으로 뜨거운 감자의 신곡 ‘고백’이 흐른 후 네티즌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2일 방송된 KBS 2TV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강호동을 비롯해 은지원, MC몽, 이승기, 김종민, 이수근, 김C 등 멤버들은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텐트 빨리 치기’ 미션을 제안 받았다. ‘빛의 속도’(?)로 이를 성공시킨 멤버들은 맑은 밤하늘 아래서 풍족한 식사와 함께 노래를 함께 불렀다. 이때 기타 반주와 함께 나온 곡이 바로 김C가 속한 뜨거운 남자의 ‘고백’. 흥겨움으로 한 마음이 된 멤버들은 각종 도구들을 두들기며 ‘고백’을 부르며 우정을 쌓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노래에 높은 관심을 보인 네티즌들로 인해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낸 것. 시청자들은 ‘1박2일’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이좋은 멤버들의 이미지를 생생히 떠올릴 수 있는 노래다.” “앞으로 방송을 통해 종종 ‘고백’을 듣길 바란다.” “멤버들을 아우를 수 있는 환상적인 멜로디” 등 호평했다. 사진 =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농조합 만든 노숙인들

    도시의 길거리를 떠돌던 노숙인들이 어엿한 기업인으로 성장하고 있어 화제다. 김영호(58)씨는 3년 전만 해도 서울 길거리를 배회하던 노숙인이었다. 2004년 건설 현장에서 일하다 몸을 다쳐 생계수단을 잃은 뒤 가족들마저 곁을 떠나자 거리로 내몰렸다. 김씨에게 새 삶의 기회가 주어진 것은 2006년 서울시가 지원하는 노숙인 요양시설 ‘양평쉼터’의 문을 두드린 게 계기가 됐다. ●전국 찾아다니며 농사기술 익혀 쉼터가 노숙인들의 소일거리를 위해 제공한 경기 양평군 일대 휴경지에서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 김씨는 “버려진 땅을 개간한 뒤 2007년부터 콩·고추·고구마 등을 심었다.”면서 “전국 농업기술센터 등을 찾아다니며 농사 기술도 익혔다.”고 되돌아봤다. 쉽지만은 않았다. 서울시가 매월 50만~100만원을 지원했지만 종자·비료값을 대기도 어려웠다. 개인에게 지급되는 30만원 남짓한 자활사업비를 보탰다. 농기계를 가진 농민에게 품앗이를 하고 품삯 대신 장비를 빌려쓰며 지출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노숙자 꼬리를 떼겠다는 각오로 이를 악물었다. 결과는 2008년 320여만원에 지나지 않았던 농산물 판매액이 2009년에는 1500여만원으로 늘었다. 월급도 30만원에서 88만원으로 올랐다. 내친김에 지난해 5월 ‘참살이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김씨를 비롯한 노숙인 15명이 사원이자 주인이다. 지난 2월에는 참살이 영농조합이 서울형 사회적 기업으로도 지정받았다. 1000여평의 허브 밭에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버려진 축사를 고쳐 송아지도 키울 계획이다. 강원 화천에서도 노숙인 출신 10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4000여평의 임차농지에 감자·옥수수·배추 등을 처음 심은 데 이어 올해는 경작 규모를 1만 4000평으로 늘렸다. 이들이 세운 ‘엔젤 영농조합법인’도 지난 2월 서울형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다. ●자금 부족·판로개척 최대 난제로 서울 청파동에 있는 ‘다시서기 자전거재활용 사업단’(해피바이크) 역시 노숙인 출신 8명이 운영하는 서울형 사회적 기업이다. 최대 50명의 노숙인을 판매원으로 고용할 예정인 시사잡지 ‘빅이슈 코리아’도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이들에게 시련이 없는 것은 아니다. 참살이 영농조합은 장수풍뎅이 애벌레 700마리를 지난 1년여 동안 공들여 키워 12만마리까지 늘렸다. 하지만 8만마리 이상을 팔지 못하고 있다. 판매 손실만 1억원에 육박한다. 그야말로 탈노숙 자금이 날아갈 상황이다. 김씨는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성충으로 변태시킬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면서 “농기계나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하지만, 자금이 부족한 게 문제”라고 안타까워했다. 농작물 판로가 없다는 점과 애써 옥토로 바꾼 땅을 땅주인들이 더이상 임대해 주지 않으려 한다는 점 등도 고민거리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노숙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가 마련돼 있지만, 아직 성공 사례는 없다.”면서 “과거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3·1운동이후 일제감옥 대거 신·증축

    일제시대 식민통치의 변화상을 건축도면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국가기록원은 자체 소장 중인 일제시기 건축도면을 정리·풀이한 ‘일제시기 건축도면 해제Ⅲ’을 30일 발간한다. 일제시대 건축도면 해제집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08년 학교편, 지난해 고적·관사편이 발간됐다. 이번 해제집은 법원·형무소편으로 총설, 유형별 각론, 주요시설물에 대한 설명 등을 담고 있다. 1899년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평리원과 한성재판소 등 사법기관, 서대문형무소의 전신인 경성감옥서를 비롯한 행형기관 등 89개 사법·행형시설의 주요 도면 350장을 수록했다. 특히 1919년 3·1운동 이후 급격히 늘어난 구속·체포인원을 수감하기 위해 같은 해 신설된 대전감옥의 설계도나 이듬해 본감으로 승격된 5개 분감 도면을 통해 민족운동을 억누르려는 일제의 통치정책을 엿볼 수 있다. 1908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온 경성감옥서가 경성감옥, 서대문감옥, 서대문 형무소 등으로 신·증축과 개칭을 거쳐 변화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3·1운동 이후 1920~21년 당시 서대문감옥은 청사를 새로 짓는 등 규모가 확대됐고, 1921년에는 개성, 강릉, 제주 등 한국 전역에서 분감 7개가 신설됐다. 이 시기 집중적으로 건설된 감옥들은 방사형 배치와 외부초소 도입을 통해 효과적인 감시를 추구하는 등 근대적 행형시설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설계도에는 시설 내 관리자와 수감자들의 이동 동선도 드러난다. 이번 해제집은 전국의 국·공립 대학도서관과 건축학회 등 관련 기관 등 300여곳에 무료로 배포되며, 국가기록원 열람실과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서도 볼 수 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30일 TV 하이라이트]

    ●희망 119(KBS1 오전 10시55분) 이번주 구직자들이 도전할 기업은 원료의약품 개발 전문 업체 ㈜에스텍 파마. 국제 수준의 첨단 생산설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 원료의약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며 건강한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에스텍 파마에서 품질보증, 관리 분야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세계 최연소로 알려진 우간다 18세 소년왕의 대관식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우간다 서부 포트포탈 ‘투로 왕국’에서 15일부터 나흘간 치러진 18세 소년왕 오요의 대관식에 남아프리카공화국, 가나, 케냐 등 아프리카의 실세들은 물론 투로 왕국 백성과 세계 각국의 취재진까지 20만 인파가 몰려 다양한 진풍경이 연출됐다. ●아침드라마 분홍 립스틱(MBC 오전 7시50분) 미란은 굳이 드림스타에서 일하겠다는 속셈이 뭐냐며 가은을 몰아붙인다. 이에 가은은 자리를 빼앗길까 봐 겁나느냐며 미란을 비웃는다. 한편, 미란과 정우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다. 3번이 가은의 작품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안 미란은 내심 가은의 실력에 깜짝 놀라는데…. ●당돌한 여자(SBS 오전 8시40분) 은경이 건넨 봉투를 본 순영은 규진이 보낸 것으로 오해하고 규진을 찾아간다. 순영은 진심을 돈으로 환산하려 하지 말라며 화를 낸다. 순영 문제로 은경과 말다툼을 벌이던 규진은 순영이 감자탕집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아파한다. 은실과 함께 한의원에 간 세빈은 예전에 임신했던 적이 있냐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최고의 교사(EBS 밤 12시) 보고 듣고 느끼는 총체적 언어 수업을 하는 대전 남선초 김선희 선생님을 만나본다. 교실 속 자연에서 이뤄지는 아이들의 활발한 수업 현장. 그 안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주변에 관심을 갖고 보기 시작하며,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생물의 소중함을 느낀다. 김선희 선생님의 살아있는 언어수업 현장을 체험해 본다. ●스토리시사 봄(view)(OBS 오후 11시) 다양한 사회 현상과 사건을 새로운 르포 형식으로 접근하는 시사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봄’(view)은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는 방식을 택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제1화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팔당 유기농 단지’를 잃게 되는 농민들의 깊은 시름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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