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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비리 예방 시나리오 600개 개발

    공무원이 해산된 법인 상호로 새로운 법인을 세우고 지방세 과오납금을 횡령하는 비리가 불가능해진다. 과오납금을 받을 납세의무자의 법인등록번호는 물론 주민등록번호가 수시로 확인되고 지급 계좌번호 변경도 확인된다. 경기 화성·남양주시, 경남 창원시 등에서 발생한 지방세 과오납금 횡령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지자체 공직비리 예방 시나리오 600개를 개발하고 이를 수록한 책자를 발간, 지자체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정부합동감사 및 시·도 종합감사에서 지적된 사례, 지자체에서 쓰고 있는 표준지방세정보시스템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다. 경기 용인시에서 발생한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 조작을 막기 위해 근무성적평정 변경 로그파일, 평정점 간격과 인원수 불균등 및 자격가점 미반영사항 등의 분석이 요구된다. 전남 신안군에서와 같은 징계처분 대상자의 승진을 막기 위해 인사정보 시스템에서 징계처분 요구 대상자, 감사·조사 중에 있는 공무원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공무원 특별채용 자격 기준의 적정성 여부는 채용공고 전에 일상 감사로 판단한다. 강원 감자종자원에서 과다하게 자금을 배정 받아 공금을 횡령했던 사례를 막기 위해 자금을 배정 받은 뒤 일정 기간 집행하지 않으면 자금 배정이 삭감 또는 취소된다. 충남 논산 수도사업소에서 회계 담당 공무원이 업자와 유착, 공사가 진행 또는 준공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횡령한 비리를 막기 위해 계약 상대방을 확인하고 공사비 및 자재구입비 점검을 강화한다. 전남 나주시에서 송금 지급서를 위조해 횡령한 뒤 지방재정정보시스템 사용권한을 이용해 횡령 사실을 은폐한 비리를 막기 위해 공무원 전출입 시 사용권한이 신속히 다시 부여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베트남 공무원, 은평구 행정 견학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연수 중인 베트남 공무원들이 16일 ‘은평구 행정 시스템’을 견학한다. ‘한국지방정부의 조직과 구조’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 행정부의 내무·사법·노동·국방·국가보안·농업·건설·재무 등 국장급 이상 고위 공무원 21명은 은평구를 방문해 ‘U-도시통합시스템’, ‘보건소 구강보건실 금연상담실’, ‘디지털 홍보관’, ‘EBN은평 방송국’ 등을 둘러본다. 은평구는 이번 견학을 계기로 베트남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북한산·진관사·한국전통사찰음식·응암동 감자탕골목·연서시장 등 은평구의 ‘맛’과 ‘멋’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구에서 자체 제작한 ‘은평구 관광 및 전통사찰음식 홍보 CD’를 베트남 공무원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세계종교지도자들이 진관사를 방문했을 때도 이 CD를 선물했다. 김 구청장은 또 내년에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하기로 했다. 행정 시스템에 대한 교육 일부를 맡아 은평구와 서울을 아시아에 널리 알리는 장기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소연평島도 있답니다”

    “소연평島도 있답니다”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소연평도는 연평도에 비해 관심과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연평도에서 남쪽으로 6.4㎞ 떨어져 있는 소연평도는 포격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포가 날아들어 연평도가 쑥대밭이 되는 광경을 목격한 이곳 주민 71가구 142명 가운데 대부분은 육지 피란길에 올랐다. ●주민 대부분 육지 피란 이들은 인천의 찜질방 등에 머물며 연평도 주민들과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등 행동을 같이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에 마련된 피란민 임시거처에도 입주 대상이다. 현재 소연평도에는 7명의 주민이 머물고 있다. 연평면사무소가 매일 발표하는 잔류민 수에는 이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모두 고령자로 ‘유령섬’이 된 마을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각계에서 쏟아지는 온정은 이들을 비켜가고 있다. 배가 소연평도를 통해 연평도로 가지만 소연평도로 오는 구호물품은 거의 없어 연평도에 전달된 것을 면사무소 직원들이 실어 나른다. 소연평도에 대한 보상문제는 향후 ‘뜨거운 감자’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민들은 유형무형의 피해를 호소하지만 정부나 인천시는 아직 소연평도에 대한 보상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향후 보상문제 논란일 듯 이곳 주민들은 생업이 비교적 다양한 연평도 주민과는 달리 고기잡이를 주업으로 한다. 연평 관내 전체 어선 66척 가운데 15척이 소연평도 소속이다. 인구수는 연평도의 9%에 불과하지만 어선수는 30%에 육박한다. 어업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또 다른 측면은 관광이다. 소연평도는 ‘바다낚시의 천국’으로 알려져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때문에 낚시를 겸한 관광은 주요 소득원이다. 이번 사태로 관광객 감소가 장기화될 것이 분명한 만큼 주민들은 생계 대책을 요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길섶에서] 고향의 맛/최광숙 논설위원

    고향이 강원도라 감자를 좋아한다. ‘감자바위’라고 불려도 자랑스러울 따름이다. 쪄서 먹어도, 튀겨 먹어도, 부침개로 먹어도 일품인 게 감자다. 그중 압권은 감자 옹심이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 동그랗게 빚어낸 뒤 멸치 육수에 수제비처럼 띄워 먹는 게 바로 감자 옹심이다. 고향이 아니면 먹기 어렵다 보니 엄마 품처럼 늘 그립다. 그러니 모처럼 고향에 갈 때면 제일 먼저 찾는 곳이 감자 옹심이 식당이다. 하지만 이번 고향 방문길에는 어찌어찌하다가 이곳에 들르지 못했다. 오리고기집에서 외가 친척들과 저녁식사를 끝으로 서울로 돌아와야 했다. 그런데 웬일인지 같이 간 먹성 좋은 남동생이 오리고기에 손을 안 대는 것이었다. “왜 안 먹냐.”, “오리고기 안 좋아해.” 결국 우리는 의기투합했다. 식당주인에게 문 닫지 말라는 당부전화까지 하는 극성 끝에 옹심이를 먹을 수 있었다. 잘나가는 실세도 아니면서 우리는 감자 옹심이 때문에 저녁을 두번 먹었다. 사람의 입맛까지에도 깊이 스며드는 게 고향인가 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美 여객기로 우라늄 수송

    미국 외교관들이 우라늄을 외교 행낭에 담아 민간 여객기 편으로 발송하는 ‘간 큰’ 행동을 했다는 사실이 내부 고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국 외교전문을 통해 드러났다. 미국 정부는 대표적인 반미국가인 베네수엘라 견제를 위해 전전긍긍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의 잇단 새로운 폭로에 세계 각국이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싱가포르 대사 “日 은 뚱뚱한 패배자” 미얀마 주재 미국 대사관은 지난 2008년 미얀마 군부의 핵 개발 정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소량의 우라늄을 확보했다. 이어 분석을 위해 본국에 보낼 때 외교 행낭에 넣은 뒤 민간 항공기 편을 이용했다. 미 정부가 규정한 방사능 물질의 민간 여객기 운송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외교 행낭은 재외공관이 본국 정부와 문서나 물품을 주고받을 때 쓰는 것으로 국제조약상 주재국 당국도 뜯어보거나 투시 검색을 할 수 없다. ●토미 고 日 평가절하 토미 고 싱가포르 순회대사는 일본에 대해 ‘뚱뚱한 패배자’라는 표현을 써 가며 평가절하했다는 외교전문도 공개됐다. 고 대사는 “동아시아에서 일본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쇠락하는 것은 일본의 어리석음과 나쁜 리더십, 비전 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베네수엘라 견제 고심 미국은 반미성향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했다. 미국은 차베스 대통령의 영향력을 축소하고 무기 수입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고 “미국이 차베스 대통령을 막고 역내 미국의 리더십을 재정립하는 방안들”을 검토했다. 베네수엘라에 무기를 수출한 러시아를 상대로도 여러 차례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어산지 신병 처리, 뜨거운 감자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웨덴 공영 TV를 통해 방송된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 “미국은 나를 간첩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라며 미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영국 경찰에 자진 출두한 지난 7일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인터뷰에서 어산지는 “스웨덴 사법 시스템이 남용된 데 대해 슬프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미 하원 16일 ‘간첩죄’ 청문회 미 하원은 오는 16일 법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제1차 세계대전 시절 제정된 간첩죄를 어산지에게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검토하기 위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미국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는 위키리크스가 미 외교전문을 폭로한 이후 어산지를 간첩죄로 기소하자는 주장과 반대 의견이 터져 나와 논쟁이 일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감자껍질·돼지 배설물도 연료 재탄생

    감자껍질·돼지 배설물도 연료 재탄생

    “10년 전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이 도시가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마치 교통사고나 비만 아동이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만큼 허황되게 여겼다. 그러나, 오늘날 이 도시에서 석유·석탄·천연가스를 이용한 산업은 모두 사라졌다. 전 세계에서 이 도시를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1일(현지시간) ‘쓰레기를 사용하는 도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앱솔루트 보드카’의 고향으로 유명한 스웨덴 남부의 작은 도시 크리스티안스타드가 만들어낸 ‘화석연료 제로 도시’를 집중 조망했다. 인구 8만명인 크리스티안스타드는 20년 전만 해도 난방과 공장 가동은 물론 발전도 모두 석탄과 석유로 해결했다. 그러나 10년 전 막대한 비용을 투입한 생물학 쓰레기(바이오매스)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변화가 시작했다. NYT는 “크리스티안스타드는 다른 도시들이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에 관심을 가진 것과 달리, 도시의 농업이나 생활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감자껍질, 비료, 폐식용유, 썩은 쿠키, 돼지 배설물까지도 모두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이들 쓰레기를 바이오매스 시스템에 투입하면 막대한 양의 메탄가스를 얻을 수 있고, 이를 난방이나 발전에 사용한다. 일부는 정제해 차량용 바이오연료로도 쓴다. 도시에서 운행되는 모든 버스와 차량 상당수는 바이오연료 전용 차량이다. 기름을 운반하던 차량은 이제 나무와 쓰레기를 옮기는 데 이용되고, 도시 전체는 바이오매스에 맞도록 개조되고 있다. NYT는 “크리스티안스타드는 이 같은 도시개조 작업에 연간 320만 달러를 쓰고 있는데, 이는 화석연료 시스템 유지에 사용되는 연간 700만 달러에 비해 훨씬 경쟁력 있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바이오매스 산업에 종사하는 한 시민은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중동이나 노르웨이에서 석유를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친환경적이고, 시장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정적인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안스타드의 성공은 최근 몇년 새 급속히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가장 빨리 받아들인 나라는 독일이다. 현재 독일 전역에 5000개에 이르는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미국에도 151개의 바이오매스 관련 시설이 설치돼 있고, 몇 년 안에 대형 농장을 중심으로 8000여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NYT는 “바이오매스 시스템은 유해물질이나 온실가스 배출이 아주 적고, 비용은 20% 이상 저렴하다.”면서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뜨거운 감자’ 4대강 2700억 삭감…국방비·참전수당 증액

    ‘뜨거운 감자’ 4대강 2700억 삭감…국방비·참전수당 증액

    한나라당이 8일 단독처리한 새해 예산의 규모는 총 309조 567억원이다.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했던 예산안 309조 5518억원에서 2조 5718억원을 감액하고, 2조 767억원을 증액해 총 4951억원이 순감된 규모다. 새해 예산의 가장 핵심 쟁점으로 꼽혔던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은 총 2700억원이 삭감됐다. 국토해양부의 ‘국가하천정비’ 예산 2000억원을 비롯해 농식품부 영산강유역 하구둑 구조개선 예산 200억원, 농업용 저수지 둑높임사업 예산 250억원 등 450억원, 환경부 소관 하수처리장확충·공단폐수처리시설 등 총인처리시설 예산 250억원이 감액됐다. 지난해 국토부 산하 2800억원을 비롯해 전체 4대강 예산 4250억원을 삭감한 것에 비하면 작은 규모다. 보와 준설 관련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평도 도발 효과’ 전력 증강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서해 5도 주민들에 대한 지원과 전력 증강을 위한 국방비가 대규모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지난 6일 김황식 국무총리가 발표한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서해 5도 발전지원’ 예산 420억원이 확보됐다. 서해 5개 도서에 배치할 다영역 위장망·방어용 장애물 등 공병물자 예산이 220억원 가까이 추가됐고, 해병대에 지원할 수리 부속비용도 37억 8600만원 증액됐다. K9 탄약고 신축에 36억 8900만원, 대청도 탄약고 신축에 5억 6400만원 등도 새로 추가됐다. 방위사업청의 경우 F15K 2차 비용으로 당초 정부안 9143억 4700만원에 600억원이 더해졌고, 대포병탐지레이더 260억 1500만원, 음향표적탐지장비 627억 3000만원이 추가됐다. K9 자주포 비용도 정부안 4850억 3900만원에서 620억원 증액됐다. 참전용사 및 제대군인에 대한 지원규모도 대폭 늘었다. 참전명예수당은 정부안에 비해 840억원 늘어 총 3374억원, 무공영예수당도 108억원 늘어 648억원으로 확정됐다. 제대군인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센터 운영비도 당초 99억 4500만원에서 6억 5000만원이 더 늘었다. ●대학시간강사 처우개선도 포함 이주영 국회 예결위원장은 수정안에 포함된 주요 세출 증액 이유에 대해 “서민생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여건 개선, 기타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및 문화분야 투자 확대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정부안에 없었던 경로당 난방비 지원예산은 218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밖에 주요 복지예산으로는 노인요양시설 확충 예산이 70억원 증액된 584억 1900만원, 방과후돌봄서비스 예산이 380억원 늘어 총 976억 7900만원으로 조정됐다. 대학시간강사 처우개선을 위한 지원예산은 정부안의 708억 2000만원에 97억 1000만원이 더해졌다.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처리한 수정안이지만 증액된 내용에는 여야 의원들의 ‘민원’이 상당수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정안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입법활동 지원 예산은 정부안보다 더 늘어났다. 의원들의 공무수행 출장비가 2억 7000만원, 정책자료 발간비 및 정책홍보물 유인비가 3억원, 입법 및 특별활동비가 4억 6500만원 추가됐다. ●잇속챙기기 예산은 ‘술술’ 정부안에서 대부분 빠져 있었던 SOC 사업예산은 여야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으로 채워졌다. 의원들은 하수처리장 확충, 생태하천 복원사업, 농어촌 마을 하수도 정비, 고속도로건설 등의 명목으로 지역 예산을 대부분 챙겼다. 독립운동가 후손 의원들의 예산확보 노력도 돋보인다.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은 김좌진기념사업회에서 운영하는 한·중우의공원 관리예산 2억원과 청산리대장정 관련 예산 1억원을 확보했다. 정부안에는 없던 내용이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조부인 이회영 선생이 설립한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주년 기념사업 예산을 당초 정부안 2억 2300만원에 2억원을 더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수요기획(KBS1 오후 11시 30분) 알코올과 약물중독보다 끊기 어렵다는 도박중독.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속에 스며든 도박중독의 위험을 살펴보고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중독 증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독자들의 고통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살핀다. 또 우리나라 사행산업 관리의 문제점,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한 대안들도 알아본다. ●추적 60분(KBS2 오후 11시 15분) 지난달 15일, 국토해양부에서 경상남도에 대한 4대강 살리기 사업권을 회수한다고 발표했다. 낮은 공정률을 근거로 들어 경남도의 낙동강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가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경남도는 즉각 반발, 법정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4대강 사업의 쟁점을 사업권 회수 공방을 통해 조명한다. ●불만제로(MBC 오후 6시 50분) 2006년 첫 방송 이후, 약 4년 2개월 동안 소비자의 눈과 귀가 돼주고 있는 대한민국 최초의 소비자 솔루션 프로그램 ‘불만제로’. 약 4만 8000통에 달하는 제보를 토대로 이어 와 200회를 맞았는데,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켰던 화제의 방송만을 엄격하게 선별해 과연 그동안의 약속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재점검해 본다. ●대물(SBS 오후 9시 55분) 소말리아에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혜림은 인질 문제와 관련한 반군 지도자와의 담판을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한다. 혜림을 향해 기자들의 플래시가 터지자 그는 현지에서 신병치료를 제때 못 해 사망자가 나온 일을 상기하며, 마지막 한사람까지 구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한다. 한편, 대통령은 차기 대권주자인 혜림, 강태산 등을 청와대로 부른다. ●세계의 교육현장 뉴질랜드 3부(EBS 오후 8시) 기분 변화가 심해 툭하면 아무 데서나 드러눕는 아이, 소유욕과 자기주장이 강해 늘 또래 아이와 다툴 수밖에 없는 아이 등 뉴질랜드의 평범한 아이들과 문제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취재한다. 육아 전문가와 함께 제대로 화내는 법을 가르치는 뉴질랜드의 분노 조절 교육을 엿본다. ●메디컬다큐 생명<기러기 가족 두 번째 이야기>(OBS 오후 11시 5분) 태어난 지 3일 만에 수술을 받아야 했던 은찬이. 이미 여러 번의 수술이 실패로 돌아갔던 터라 엄마, 아빠는 수술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이 앞선다. 희망을 잃지 않고 환한 웃음으로 투병 중인 아들을 지키는 기러기 가족 이야기 2부가 탤런트 조은숙씨의 목소리를 통해 방송된다.
  • 연말 술자리 ‘S라인 음주법’ 기억하세요

    연말 술자리 ‘S라인 음주법’ 기억하세요

    망년회 시즌이다. 최근 들어 체감경기가 썩 좋지 않은 탓에 전반적으로 연말 모임을 축소하는 분위기지만 그래도 모임은 많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치러야 하는 일종의 통과의례이기 때문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술을 마시다 보면 12월 한 달을 나는 동안 체중이 3∼5㎏ 정도 붇는 것은 일도 아니다. 전문의들은 “연말에는 추위 때문에 활동량이 적을 뿐더러 잦은 모임으로 칼로리 섭취량도 늘어 쉽게 체중이 증가한다.”면서 “따라서 계획적으로 술자리를 맞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연말 회식,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망년회의 가장 큰 문제는 몸이 쉴 틈을 주지 않는 것. 한 달 혹은 주중에 한두번 과식했다고 바로 살이 찌거나 체중이 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번 알코올에 노출된 간은 최소 48시간의 휴식, 즉 휴간기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모임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음 후에는 평소와 달리 음식을 아예 섭취하지 못하거나 폭식하는 등 일종의 섭식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 같은 상황이 일정기간 반복되면 체중 증가는 물론 소화기 계통의 문제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연말 모임은 그야말로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음식 섭취 자체를 억제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모임 분위기에 제대로 녹아들지 못해 생기는 조직 내부의 갈등 우려도 만만찮은 스트레스 요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회식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신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체중관리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 코티솔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 경우 지방의 생성과 축적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스스로 유연하게 마음을 가져 음식이나 술과 관련한 스트레스를 안 받는 것이 최선이다. 더러는 살찐다며 회식 중 술만 마시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인터넷 등에는 음식 대신 술만 마신다는 이른바 ‘술다이어트’에 대한 내용이 떠돌고 있지만 이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빈속에 술을 마시면 평소보다 알코올이 빠르게 흡수돼 위와 간에 더 강한 자극을 준다. 비만 걱정하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것. 때문에 연말 모임에서는 무조건 안주를 피하기보다 포만감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안주를 먹는 게 좋다. 물론 기름기가 많은 육류나 튀김, 열량이 많은 면류보다 생선회나 야채, 과일 등 칼로리가 낮고 부담이 덜한 안주가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된다. 또 홍합탕이나 두부무침, 골뱅이 등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해 몸을 보호하는 데 좋고, 포만감에 비해 칼로리도 낮아 뱃살 관리에 제격이다. 최근 술자리에서 유명 연기자 이름을 딴 ‘손○○ 게임’ 등의 게임을 하면서 벌칙으로 술을 마시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술 먹기 게임은 음주량을 늘려 육체적·정신적 후유증을 낳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술은 일반적으로 고열량 식품에 해당된다. 소주(50㏄)는 한 잔에 90㎉, 막걸리(200㏄)는 110㎉, 맥주(500㏄)는 180㎉ 정도이며 여기에 안주가 더해지면 섭취 열량은 생각보다 많아진다. 게다가 술을 연거푸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할 여유마저 없어 더 빨리 취하는 데다 취기 때문에 포만감을 못 느껴 열량 섭취량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흔히 과음한 다음날 해장국을 먹으면 술이 깬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짬뽕·라면·감자탕·뼈해장국 등 해장음식은 나트륨 함량도 높고 자극적이어서 숙취 해소는커녕 오히려 위장장애나 비만의 또다른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몸에 도움이 되는 콩나물국·북어국처럼 담백한 해장음식을 먹거나 녹차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녹차는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음주 후 소변을 통해 알코올 성분을 배출시키고 신진대사를 좋게 한다. 또 구기자차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비만 전문 윈클리닉 윤철수 대표원장
  • “車에 초점…쇠고기는 아니다”

    “車에 초점…쇠고기는 아니다”

    한국과 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핵심쟁점 타결을 위한 최종 협의가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컬럼비아에서 시작됐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양국 협상단은 1일까지 이틀간의 협상에서 자동차와 쇠고기 등 남아 있는 쟁점들에 대한 최종 타결을 시도할 방침이다. 양측은 한·미 FTA가 단순히 경제 문제가 아니라 한·미동맹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필요하다면 일정을 연장하더라도 이번에는 협상을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김 본부장은 지난 29일 워싱턴에 도착, 기자들에게 “이번 협상은 자동차 교역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쇠고기는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그 외 (분야에는) 생각하는 것이 없다.”고 밝혀 협상 대상을 확대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 본부장은 협정문 본문 수정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좀 협상을 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물론 김 본부장은 지난 11월 G20 서울회의 직전 상황 이후 진전 여부에 대해 “의견이 가까워진 것도 있고 서로 입장이 좁혀지지 않은 것도 있다.”고만 말해 일부 세부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입장 접근이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안보상황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FTA 협상이 열려 한국 측이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 “한·미 간 공조가 매우 중요하나 그것과 별개로 경제통상 업무는 경제통상 업무대로 서로간 이해가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상황과 FTA 협상은 별개라는 얘기다. 서명까지 마쳐 놓고도 3년 이상 끌어온 한·미 FTA를 마무리짓기 위한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역시 자동차 부문이다. 미국은 한국의 자동차시장 확대를 위해 각종 비관세장벽의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자국보다 기준이 엄격한 한국의 자동차 연비 및 배기가스 허용기준을 낮춰 줄 것을 줄곧 강요하고 있다. 미국의 배기가스 허용치 기준 준용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동차 안전기준 자기인증 범위도 기존에 체결된 FTA 협정문에는 연간 판매대수가 6500대 미만인 차종에 대해 미국의 안전기준을 통과하면 한국에서 판매를 허용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 기준을 대폭 완화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동차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쉽게 하도록 별도의 세이프가드 규정 마련안도 내놓고 있다. 현재는 섬유부문에만 별도의 세이프가드 규정을 두고 있다. 하이브리드 등 신기술을 적용한 자동차에 대한 시장접근 제한을 금지할 것도 주장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곤혹스러워하는 것은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철폐기간 연장 요구다. 현재 25%인 관세를 10년에 걸쳐 철폐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쇠고기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한국은 쇠고기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고 있지만 미국이 막판에 꺼내들어 상황을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쇠고기 문제를 이번 협상에서는 다루지 않되 추후 별도의 협상을 통해 양국이 지난 2008년 합의한 한국 소비자들의 신뢰가 회복됐다고 판단될 때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여부를 검토한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선에서 의견을 모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걸그룹 ‘투애니원’ MAMA 4관왕

    걸그룹 ‘투애니원’ MAMA 4관왕

    여성그룹 투애니원이 ‘201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과 앨범상을 석권했다. 28일 오후 7시(현지시각)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내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MAMA에서 올해의 노래상은 미쓰 에이의 ‘배드 걸, 굿걸’에 돌아갔다. 올해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MAMA는 아시아 각국에서 온 1만 3000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19개의 경쟁 부문과 12개의 비경쟁부문에서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식에서 투애니원은 여자그룹상과 뮤직비디오 작품상을 수상해 총 4관왕을 차지했다. 투애니원의 멤버 박봄은 ‘유 앤드 아이’로 디지털 싱글상도 수상했다. 한편 남성그룹 2PM은 남자그룹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그룹상, 신라면세점 아시안 웨이브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미쓰 에이는 여자 신인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상 등 총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면모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DJ DOC가 베스트 랩 퍼포먼스상, 뜨거운 감자가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상, 태양이 남자가수상, 거미가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2AM과 소녀시대·슈퍼주니어 등 시상식에 불참한 가수들은 후보에 올랐으나 대부분 수상에 실패했다. 수상자는 작년 10월 23일부터 한해 동안 발표된 음반과 음원을 대상으로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통합차트, 전문심사위원단의 심사, 선정위원회 심사, 시청자 투표, 리서치 기관의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선정됐다. 시상식은 일본, 홍콩, 태국 등 13개국에 생중계됐으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아시아계 힙합그룹 파이스트 무브먼트와 일본의 남성 듀오 케미스트리, 중국의 가수 겸 배우 장지에 등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마카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경기 23개 초교 교장공모 미달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3월 교장 공모제 운영예정 81개교에 대한 교장후보를 공모한 결과 58개교가 신청해 23개교가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초등 59개교(초빙형 39, 내부형 20개), 중등 22개교(초빙형 15, 내부형 7개)의 교장을 공모한 결과 22개 교육지원청 산하 36개 초등학교, 9개 중학교, 13개 고등학교 등 모두 58개교가 신청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초빙형은 29개로 10개교, 내부형은 7개로 13개교가 각각 미달됐다. 초등학교가 미달된 원인은 공모교장제 경쟁체제 도입에 대한 학교현장의 거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공모미달 학교는 추후 공모제 재신청 권고를 통해 추가 접수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최 교육의원은 설명했다. 특히 내부형 공모의 경우 초등학교장들의 정서적 거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초빙형은 교장자격증 소지자로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내부형은 교장자격증 소지자와 초·중등 교육경력 15년 이상 교감자격증 소지자, 교육경력 20년 이상 교원으로 자율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내부형에서 교장자격증 미소지자가 응모할 수 있는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침(당해 학기 내부형 공모 실시학교 수의 15% 이내)에 따라 초등 3개교, 중등 1개교만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공모교장은 1·2차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1일 자로 임명할 예정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10 MAMA 최대 이변의 주인공은 바로…

    2010 MAMA 최대 이변의 주인공은 바로…

    아시아 가요계 별들의 축제 ‘2010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이하 2010 MAM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아시아 주요 지상파 채널을 통해 총 13개국에서 동시 생중계 된 2010 MAMA는 국내 아티스트 외에도 파이스트 무브먼트 등 해외 실력파 아티스트 총 5팀이 출연해 아시아 최고 뮤직 페스티벌의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셀린 디온, 비욘세 등 세계 최고 가수들의 콘서트가 펼쳐졌던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내 코타이 아레나에서 개최돼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기성 가수와 신인들의 조화가 돋보였던 올해 국내외 가요계를 총 결산하는 2010 MAMA는 다수 가수의 불참 소식에 ‘반쪽 시상식’이라는 우려를 극복하고 눈길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의 연속이었다. 올 한해 가장 핫한 신인으로 꼽힌 여자 그룹 Miss A(미쓰에이)는 멤버 2명의 ‘고향’격인 마카오에서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강한 매력을 뽐냈고, DJ DOC(디제이 디오씨)는 물 건넌 타국에서 여전히 악동임을 증명하며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아시아의 짐승돌’로 우뚝 선 2PM은 더욱 강렬해진 카리스마 무대로 여성팬을 사로잡았고, ‘슈퍼스타K2’의 인생대역전 주인공인 허각은 생애 첫 국제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특히 원더걸스는 영화 ‘물랑루즈’를 연상시키는 아찔한 공중그네 퍼포먼스로 1만5000명의 아시아 관객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또 참석이 알려지지 않았던 빅뱅의 지드래곤과 탑(TOP)은 멤버 태양과 핏빛이 연상되는 깜짝 합동 무대를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 남자 그룹의 자리를 지켰다. 아시아 최고 아티스트들의 이번 잔치에는 국내 내로라하는 배우들도 참석했다. 배우 오지호와 송중기, 서효림, 김강우, 천정명 등은 이례적으로 음악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올해의 가수상은 노래상은 ‘Bad Girl Good Girl’(베드걸 굿걸)로 큰 사랑을 받은 Miss A가 차지했다. 이와 함께 대상에 포함되는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앨범상은 2NE1이 휩쓸었다. 이밖에도 ▲여자 신인상 부문은 Miss A ▲남자 그룹상은 2PM ▲여자 그룹상은 Miss A ▲남자 가수상은 태양 ▲여자 가수상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부문은 비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부문은 2PM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부문은 Miss A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부문은 거미 ▲베스트 밴드 퍼포먼스 부문은 뜨거운 감자 ▲베스트 랩 퍼포먼스 부문은 DJ DOC ▲베스트 디지털 싱글 부문은 박봄 ▲뮤직비디오 작품상은 2NE1이 차지했다. 이중 2PM은 3관왕을, Miss A는 4관왕을, 2NE1은 총 5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고 한 해 활동을 마무리 했다. 마카오=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막 오른 금융권 빅뱅] 살빼며 침묵한 KB 내년 대반전 노린다

    [막 오른 금융권 빅뱅] 살빼며 침묵한 KB 내년 대반전 노린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와 우리금융의 민영화 등 최근 급변하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맏형격인 KB금융지주가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 기반을 마련하고 구조조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우선 과제라는 점에서 올해 인수·합병(M&A)에 소극적이었다. 대신 구조조정과 영업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내실 경영에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체질 개선이 마무리되는 내년에는 더 공격적인 행보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너진 리딩 뱅크로서의 위상을 되찾아야 하는 데다 은행 부문에 치우친 자산 포트폴리오를 증권과 보험, 투자금융 등으로 다변화하는 것이 체질 개선의 사실상 방점이기 때문이다. 어윤대 KB금융 회장도 최근 “경영효율화를 통해 KB금융의 체질이 개선되면 외국계 은행과 투자금융사, 캐피털사, 미국 교포은행 등의 인수나 합작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내년 금융권의 ‘뜨거운 감자’는 KB금융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KB금융은 올해 자존심에 많은 상처를 입었다. 2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때문에 2분기에만 3350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 3분기까지 한 수 아래였던 신한금융과 우리금융에 이어 막내인 하나금융보다 실적이 뒤처졌다. 직원 1인당 생산성도 4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최하위였다. 비만한 조직을 슬림화하고 내실 경영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셈이었다. 그럼에도 KB금융이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올해 카드 분사와 3200여명의 인력 구조조정, 임금 삭감 등을 탈없이 추진하고 있다. 어 회장은 “올 4분기가 지나면 KB금융은 과거 리스크가 모두 헤지되는 ‘클린 뱅크’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어윤대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3인방이 직접 지방 현장을 찾아 기업고객 유치에 뛰어들 정도”로 영업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KB금융은 내년 금융권 빅4의 ‘진검 승부’를 벼르고 있다. 내심 영업전선에 인력을 전면 배치하고, 구조조정 등을 통해 내년 순이익을 신한금융 수준인 2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구용욱 대우증권 금융팀장은 “그룹 덩치가 비슷한 4인방 체제가 내년부터 가동되면 경영환경은 더 악화되고 경쟁은 더 세질 것”이라면서 “KB금융의 경우엔 내실을 다지면서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올해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재편에 들어갈 계획이다. 은행에 지나치게 쏠린 자산 구조를 바꾸기 위해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를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캐피털사는 허가가 아닌 신고 업종인 만큼 구조조정이 끝나면 언제든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어 회장은 “증권, 투자금융과 관련된 좋은 매물이 나오면 매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박동창 KB금융 부사장도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증권과 생명 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보기 때문에 기회가 생기면 M&A를 통해 몸집을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점포망 확대나 현지 은행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텅빈 곳간… 지역 현안사업 난항

    지역 현안사업이 예산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25일 대구 달서구에 따르면 본리동 일대에 추진키로 한 종합복지관 건립공사가 3년째 표류하고 있다. 이 종합복지관은 본리어린이공원 인근 2500㎡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2008년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예산확보가 안 돼 내년 착공도 불투명한 상태다. 사업비는 모두 71억원이 들어가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것은 지난해 5억원, 올해 17억 2800만원이 고작이다. 달서구는 내년에 22억원을 더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구 동구청도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동대구과학고의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를 충당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동대구과학고 터 3만 3000㎡ 매입비 89억원을 부담해야 하나 재정이 확보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계약금 9억원을 포함, 36억원만 토지소유권자인 LH에 지급한 뒤 나머지는 3년간 분할해 지급하기로 했다. 또 동대구과학고를 유치하면서 건축비 가운데 20%인 45억원을 부담하기로 했으나 아직까지 내지 않고 있다. 동구청 측은 “동대구과학고의 명칭을 대구과학고로 변경해야 한다.”며 건축비 부담 이전에 교명 변경을 시교육청에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45억원을 부담하는 것이 일개 구청으로선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예산난도 호소하고 있다. 대구 북구의 노곡·조야동 배수펌프장 설치 공사도 관할 지자체에는 뜨거운 감자다. 올해 두 번에 걸친 침수로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지만 예산 확보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2012년까지 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건설해야 하는데 북구청의 부담액이 50억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14억원만 확보된 상태로 넉넉지 않은 살림에 나머지 36억원이 너무 부담스럽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내년에 이 사업비 예산으로 15억원을 반영해 놓았다. 현안사업이기 때문에 다른 사업비를 줄여서라도 우선 반영하고 있지만 솔직히 허리가 휠 정도다.”라고 밝혔다. 경북 문경시가 추진하는 차없는 문화거리도 예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없는 문화거리는 시청과 경찰서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촌동 일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8년 추진됐다. 그러나 그동안 이 사업이 후순위에 밀리면서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경시는 사업비 45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구 한찬규·경북 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끝나지 않은 전쟁?

    현대건설 인수전 끝나지 않은 전쟁?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전이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자금 출처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번지면서 현대상선의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예치금 1조 2000억원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이다. 논란을 종결짓기 위해선 현대그룹이 나티시스은행의 대출계약서 등을 공개해야 하지만 현대그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릴린치와 우리투자증권 등 현대건설 공동매각주간사는 현대그룹에 자금조달 증빙 내역과 관련, 소명을 요청했다. 1조원을 크게 웃도는 나티시스은행 예치금이 어떻게 조달됐고, 현대그룹이 동양종금증권과 맺은 컨소시엄 계약에 풋옵션 조항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는 내용이다. 현대그룹은 이날 곧바로 소명서를 제출했고, 채권단과 매각주간사는 이를 검토해 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매각주간사는 “이번 조치가 선정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했지만 추후에 허위나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발목이 잡힐 수도 있는 사안이다. 현대그룹은 외환은행 측에 제출한 소명자료에서 1조 2000억원대 예치금은 나티시스은행으로부터 빌린 순수 대출금으로 현대상선 주식이나 다른 자산을 담보로 제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동양종금증권이 제공한 8000억원대 자금과 관련, 풋옵션 계약이나 담보 제공 자산이 없다고 밝혔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투자 수익을 보장해 주는 단서 조항이나 보장 수익률 등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동양종금증권의 투자금은 애초 7000억원대로 알려졌으나 이날 소명자료에서 8000억원대로 확인됐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동양종금증권은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그룹이 강력하게 담보대출을 부인하는 것은 법 위반과 관련이 깊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주주가 1% 이상의 지분을 금융기관 등에 담보로 제공했다면 내용을 공시해야 하는데 현대그룹은 관련 내역을 공시한 바 없다. 그룹 측은 이날 “채권단 심사에 이의를 제기한 곳에 입찰 방해죄 여부를 가려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강경한 입장도 드러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2일 매각주간사와 채권단 주주협의회에 현대상선 프랑스 현지법인이 제출한 1조 2000억원대 나티시스은행 예금 증빙과 관련, 예금의 출처 등을 조사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현대건설 노조도 채권단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준과 나티시스은행 예치금의 실체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매각 무효투쟁 등으로 채권단을 압박하고 있다. 현대증권 노조와 현대상선 소액주주들도 나티시스은행 예치금의 출처에 의문을 제기한 상태다. 국회 정무위는 24일 현대건설 채권단의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을 불러 인수자금 출처에 대해 보고받을 계획이다. 업계와 금융권 일각에선 자산 33억원의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이 보유한 1조 2000억원대 예치금과 자금난에 처한 동양종금증권의 8000억원대 투자금 성격과 출처에 대해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씨줄날줄] 아일랜드의 롤러코스터/구본영 수석논설위원

    ‘오! 대니 보이’(Oh! Danny boy). 최근 아일랜드가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는 뉴스를 보고 학창 시절 즐겨 부르던 노래를 떠올렸다. 현제명이 ‘아! 목동아’란 제목으로 번안했던 아일랜드 민요다. Danny는 우리의 ‘철수’처럼 영어권의 흔한 이름인 Daniel의 애칭이다. 하지만 ‘Oh! Danny boy’는 그저 그런 사랑노래가 아니다. 12세기부터 750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아일랜드다. 까닭에 그 아름답고도 애잔한 선율엔 아일랜드인의 자유를 향한 비원이 서려 있다. 사실 아일랜드는 민요의 애절한 노랫말만큼 슬픈 역사를 갖고 있다. 19세기 중반 주식인 감자 수확량이 줄면서 겪은 대기근이 그랬다. 당시 800만명 인구 중 150만명 이상이 굶어죽고 200만명 이상이 조국을 등져야 했다. 케네디 전 미 대통령 가문도 그 이주민 후손이다. 아일랜드는 20세기 들어 기적을 일궈낸다. 금융과 IT산업을 집중 육성해 한때 1인당 소득이 5만달러가 넘는 부국으로 발돋움했다. 그래서 일본과 함께 20세기에 명실상부하게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는 찬사도 들었다. 해외자본을 성공적으로 끌어들인 결과였다. 하지만 지구촌이 미국발 금융 쓰나미에 휩쓸리면서 아일랜드 경제는 다시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외자 이탈로 금융산업의 거품이 꺼지면서 IT분야의 해외기업들이 인도 등 저임금 국가로 옮겨가면서다. 올들어 아일랜드는 집값 버블이 붕괴되면서 국가파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한다. 저금리와 무제한 대출이 불 붙인 부동산 붐이 가계 부도와 은행 부실화란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다. 실업률도 13%를 웃돌고 있다는 전문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그제 향후 4년 내 10만명의 아일랜드인이 이민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켈틱 타이거’(Celtic Tiger)로 불리며 세계인의 부러움을 샀던 아일랜드의 현주소다. 이처럼 아일랜드 경제가 극과 극을 오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게 된 근본 요인은 무엇일까. 혹자는 우리나라도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맛본 차입경제의 쓴맛을 거론한다. 그러나 다수 전문가들은 아일랜드의 제조업 취약성을 지적한다. 아일랜드와 함께 강소국(强小國)의 역할모델로 꼽히는 핀란드는 노키아 등 탄탄한 제조업으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우리도 금융 및 서비스업 육성과 더불어 많은 일자리를 보장하는 제조업 기반을 다지는 데 게을리해선 안 될 때다. 운동선수들이 현란한 드리블을 익히기 전에 기초체력을 다져야 하듯이 말이다. 구본영 수석논설위원 kby7@seoul.co.kr
  • KBS “30년만에 인상 물꼬 텄다” 시민단체 “여론수렴도 안 거쳤다”

    KBS 수신료 인상안 논의는 지난 5개월간 ‘뜨거운 감자’였다. KBS 이사회는 지난 6월 23일 ‘수신료 6500원으로 인상+광고 전면폐지안’과 ‘수신료 4600원으로 인상+광고비율 20% 축소안’ 등 두 가지 안을 여당 측 이사들만의 합의로 이사회에 상정했다. 그러나 야당 측 이사들이 이에 반발해 ‘수신료 3500원으로 인상+광고 현행 유지안’을 주장하면서 이사회의 수신료 인상안 논의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사 전원 참석 만장일치 의결 KBS 이사회는 야당 측 안을 전격 수용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고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인상폭을 대폭 낮춰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KBS 이사회의 대변인이자 야당 측 이사인 고영신 이사는 “여당 측 입장에서는 인상 폭이 미흡하다고 생각하지만 지난 30년간 올리지 못한 수신료를 인상하기 위한 물꼬를 트고,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35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BS는 이사회가 지난 5개월간의 진통 끝에 수신료 인상안을 마침내 합의 처리하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11명 이사 전원이 참석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의결했고, 인상 폭이 1000원에 그쳤지만 30년 만에 인상 타결을 이뤘다는 데 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KBS는 인상된 수신료를 난시청 해소와 디지털 방송 전환에 쓸 방침이다. 그러나 KBS 수신료 인상안 논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KBS는 인상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수신료는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국회의 승인을 얻어 확정되기 때문에 앞으로 두개의 큰 산을 더 넘어야 한다. 또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KBS가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 회복이 선행되지 않은 채 충분한 여론 수렴 절차도 거치치 않고 수신료 인상안을 통과시켰다는 반대 여론은 수신료 인상 저지 행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고를 현행대로 유지함으로써 수신료 인상분이 종합편성채널에 갈 가능성은 줄어들었으나, 광고 비중 유지 문제는 이사회의 결정으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므로 ‘광고 몰아주기’에 대한 우려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수신료 인상 저지 행동 계속할 것” 이에 대해 언론 연대 측은 “인상분인 1000원에 대한 용처나 인상분에 대한 분리회계도 확인되지 않았고, 정권 홍보와 관제 방송 등 KBS의 문제가 어느 것 하나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신료를 인상한 것을 용인할 수 없다.”면서 “시민사회의 수신료 인상 저지 행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BS 이사회는 “이번 수신료 인상안 의결을 계기로 국민을 대신해 KBS에 대한 감시, 감독을 더 강화할 것”이라면서 “수신료 인상을 통해 확보된 재원이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품격을 높이면서 보도와 시사프로그램의 공정성 시비가 불식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평택 조폭 121명 검거

    경기도 평택 일대 3개 폭력조직을 통합해 채권추심은 물론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주민들을 도와 공장 설립 반대운동을 하던 환경단체 간부를 폭행한 대규모 폭력조직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폭력조직을 결성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신전국구파’ 두목 전모(51)씨 등 15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10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6년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50여차례에 걸쳐 평택 일대에서 각종 개발사업 이권에 개입하거나 불법 채권추심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06년 6월부터 2008년 5월까지 평택 건설업체 A사장을 손도끼로 위협, 이 회사가 시행하는 아파트사업의 상가분양권과 창호공사 등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안성 아스콘공장 설립허가 취소소송을 제기한 주민들을 돕던 전 환경단체 간부 구모(45)씨를 집 앞에서 밤늦게 기다리다가 주먹으로 때려 코뼈를 부러뜨리는 등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06년 4월부터 9월까지 평택에서 불법 성인오락실을 운영하며 3억 3000여만원의 조직활동 자금을 마련, 변호사 비용 등으로 댄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에는 향후 개발이권을 얻기 위해 연예인 14명을 동원해 특정 후보 지원유세를 하는가 하면 경쟁후보에 대해서는 인터넷 비방 글을 게재하는 등 조직적으로 지방선거에 개입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두목 전씨는 살인죄 등으로 24년 10개월간 교도소에 장기복역 중이던 2006년 2월 장기복역 수감자에게 주어지는 귀휴를 나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평택지역 3개 폭력조직의 통합행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또 대전교도소와 안동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2006년과 지난해 몰래 반입한 대포폰과 교도소 구내전화 등을 이용, 외부와 연락하며 조직을 관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천식에 대한 5가지 오해

    천식에 대한 5가지 오해

    기온이 낮아지고 찬바람이 불면 걱정되는 질환이 천식이다. 차가운 공기가 기관지를 자극해 기도가 좁아지면 기침 등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천식은 폐 속의 기관지가 알레르기 염증반응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부어올라 숨이 차는 병이다. 그러나 의외로 이런 천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바른 질환 관리를 위해 천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짚어본다. 1. 폐활량 늘리는 조깅·등산이 좋다? 천식 환자가 숨이 차는 증상을 폐활량이 부족한 탓으로 여겨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등산·자전거타기·조깅 등의 운동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러나 운동도 조건이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은 필요하지만 새벽 조깅이나 무리한 등산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차고 습한 공기가 기관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천식으로 숨이 가빠지는 급성악화기에는 폐활량이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그 단계를 벗어나면 대부분은 정상 폐활량을 회복한다. 따라서 폐활량을 늘린다며 무리하게 운동을 하기보다 어떤 운동이든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볍게 해야 한다. 천식에 좋은 대표적인 운동이 수영이다. 수영장은 습도가 높아 기도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2. 흡연은 나쁘지만 술은 상관없다? 담배와 달리 술은 천식과 상관없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알코올 역시 천식 증상을 악화시킨다. 와인 등의 주류에 들어있는 아황산염이 일부 환자에게 과민반응을 일으켜 기관지가 수축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 아황산염은 음식이 상하거나 변색을 막는 보존제로, 말린 과일이나 과즙·맥주·감자·새우 등에도 함유되어 있으므로 아황산염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3. 나이가 들면 안 생긴다? 천식은 소아·청소년기에 생기는 병이어서 중·장년층에는 잘 안 생긴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천식 발병은 나이와 상관없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국내 천식 유병률은 3% 내외이며, 이중 50대 이상 중·노년층의 유병률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노인 천식환자가 많다는 뜻이다. 천식은 20∼40대에는 발병률이 다소 줄다가 50세 이후 다시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소아 천식환자의 절반 가량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거나 없어지지만 이런 사람은 기도과민성이 내재된 상태여서 성인이 되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노약자는 폐와 기관지의 근육이 노화로 약해져 천식에 더욱 취약하다. 4. 스테로이드 제제 안 쓰는게 좋다? 천식 치료제는 크게 기관지확장제와 스테로이드제제로 나눌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오래 사용할 경우 혈당·혈압 상승, 체중 증가, 골다공증, 위궤양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천식환자들은 막연하게 스테로이드제제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천식에 사용되는 흡입제 형태의 스테로이드제제는 전신으로 흡수가 되지 않아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단, 흡입제 사용 후 목이 쉬거나 구강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 후 반드시 입을 헹궈야 한다. 또 스테로이드제제는 오래 사용해도 내성이나 저항성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5. 천식약과 감기약 같이 먹으면 안된다? 천식 환자들은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리고, 증상도 심하므로 감기 예방과 치료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일부 환자들은 천식약을 먹을 때는 감기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믿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감기와 천식은 함께 치료하면 된다. 단, 5∼10% 정도의 성인 기관지천식 환자는 아스피린이나 이와 유사한 소염진통제가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때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를 사용하면 안전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종욱 교수 ■ 천식증상 자가진단법 ▲밤에 숨이 차거나, 기침 때문에 잠을 깬 적이 있다. ▲운동 중이나 끝난 후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추운 날 외출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기침감기에 잘 걸리고, 한번 걸리면 3주 이상 간다. ▲감기약이나 혈압약을 먹은 후 숨이 가쁜 적이 있다. ▲잘 때 똑바로 누우면 가슴이 답답하고, 옆으로 누우면 편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두드러기 증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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