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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소 가혹 행위 이 병장 직권조사 않겠다는 인권위

    국가인권위원회가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 이모(27) 병장의 교도소 가혹행위에 대해 지난 9월 현장조사를 하고도 직권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인권위에 따르면 군 당국이 이 병장의 가혹행위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 지 한 달 뒤인 지난 9월에 교도소 방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관은 방문조사 보고서에서 교도소 가혹행위자가 윤 일병 사건의 주모자인 이 병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권위는 9월 말 상임위원회에서 직권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군 당국의 조사를 먼저라고 봤기 때문이다. 이 병장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교도소에 함께 있던 수감자를 패트병으로 때리고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인권위는 윤 일병 사건 당시에도 진정을 접수해 해당 부대를 방문조사했다. 하지만 비슷한 이유로 진정 사건을 기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인권위 관계자는 “군 당국에 조사 관련 서류 제출을 요청했고 서류가 도착하면 검토해 다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장 블로그] 1200번째 수요집회… “먼저 가신 할머니들 함께해주신 거죠”

    [현장 블로그] 1200번째 수요집회… “먼저 가신 할머니들 함께해주신 거죠”

    “뒤를 돌아보세요. 하늘나라에서 다 참석했습니다. 황금순! 오늘 오셨습니다.” 먼저 간 언니들의 이름을 부르며 시종일관 카랑카랑했던 이용수(87) 할머니의 목소리에 울음이 맺혔습니다. 늙은 언니의 주름진 뺨을 바라보는 여학생들의 코끝도 덩달아 빨개졌습니다. 14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어김없이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정대협)의 ‘수요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날의 수요집회는 1200번째로, 특별히 주인공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집회를 이끌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 중에서도 남달리 우렁찬 목소리를 갖고 농담으로 주변을 밝게 만드는 이용수 할머니가 사회를 보았습니다. 이날 집회는 이용수 할머니, 김복동(89) 할머니 외에도 특별히 하늘나라에서 참석하신 할머니 등 30여분이 마음 속에서 함께했습니다. 노란 나비 그림 피켓 속에는 지금껏 수요집회에 참석했지만 돌아가셨거나, 몸이 아파 불참한 할머니들의 사진이 담겨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팔 아픈 것도 잊고 더 높게 높게 피켓을 치켜 들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시종일관 ‘벌써 1200회나’라는 탄식과 ‘1200회까지’라는 감격이 교차했습니다. 수요집회가 처음 열렸던 1992년부터 지난 23년간 전 세계를 누비며 전쟁 범죄의 참상을 알려온 두 할머니는 어느덧 여성 인권 운동가로 거듭났습니다. 지난달에도 영국, 독일 등 유럽을 돌며 증언에 나섰던 김복동 할머니는 “(건강이 안 좋아) 오늘도 나오기 힘들었지만, 오랫동안 이 자리를 비워 미안한 마음에 나왔다”며 “우리 정부가 지금까지 이것 하나 해결을 못하고 늙은 할매들 고생을 시킨다”고 했습니다. 수요집회 지킴이 역할을 해온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1200회가 되기까지 각 분야, 수많은 이들이 자기 자리에서 책임을 다했다”고 감격 어린 소회를 밝혔습니다. 정부의 국정화 발표로 ‘뜨거운 감자’인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서는 이곳에서도 걱정의 목소리들이 나왔습니다. “교과서에 조금밖에 나오지 않아 (할머니들을) 잘 몰랐다”는 집회 참가자 김한민(13·서울 길음중 1학년)양의 고백을 들으니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한 해답이 결코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3년 세월, 1200회가 되도록 포기하지 않고 전쟁 범죄의 참상을 알린 이 할머니들의 노고를 미래 세대가 알게 하는 것, 그게 바로 한국사 교과서의 역할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시간이 흘러 한민양이 고등학교에 가서는 “교과서에 조금밖에 나오지 않아 잘 몰랐다”는 대답이 나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NIW 제도, 본인 스스로 미국 영주권 취득 가능

    NIW 제도, 본인 스스로 미국 영주권 취득 가능

    현재 미국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정하기 위한 경선에 한창이다. 이러한 열풍에 미국 이민자들 및 이민 제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특히 도날드 트럼프가 멕시코 계 이민자들과 불법 체류자들을 비난하자 이 문제는 정치적 이슈로까지 떠오르고 있다. 이민자들이 미국인들의 직업을 빼앗아갔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들 중 의사 등 석/박사 이상 고학력자들에 대한 미국인들과 정치인들의 태도는 180도 다르다. 공화당과 민주당 측은 오히려 고학력자들을 좀 더 수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U.S. research university 통계에 따르면 미국 대학에서는 매년 약 5만명의 유학생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 전공자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들이 해마다 미국 내에서 창출하는 일자리는 130,000여 개(1인당 2.6개의 일자리)다. 이들은 이미 미국 경제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취업비자(H-1b)는 1년에 6만 5천개로 한정되어 있고, 고용주를 통한 미영주권 취득은 노동청의 적체로 인하여 최대 5년까지도 소요되고 있어서 고학력 외국인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고용주 없이 본인 스스로 미국 영주권을 취득 할 수 있는 ‘독립이민’ 제도, National Interest Waiver (NIW) 이다. NIW 란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들이나 본인의 탁월함을 증빙할 수 있는 사람들이 미국의 고용주나 노동허가의 취득 절차 없이 본인 스스로 영주권을 취득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취업이민 2순위에 속한다. NIW의 장점은 수속기간이 짧다는 것이다. NIW Korea(www.niw.co.kr)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봄부터 NIW 승인 기간이 평균 4개월로 빨라졌다”며 “STEM OPT의 연장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신분 문제를 위한 상담이 부쩍 증가했다”고 한다. 한편 NIW Korea는 2015년 기준 300명에 가까운 승인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미국 내 유수 대학들의 초청을 받아 NIW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세미나 및 NIW 제도, 미국 영주권 취득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대표전화(02-558-8238)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년 전 성폭행 사건…유일한 증거 DNA로 ´유죄´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사건 발생 14년 만에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극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변호인이 증거 부족을 지적하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DNA 증거를 인정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15일 서울북부지법에 따르면 2001년 3월 5일 서울의 한 주택에서 여성 A(당시 25세)씨는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괴한이 A씨의 눈과 귀를 가린 바람에 A씨는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유일한 증거는 범인의 체액이었지만, DNA를 대조할 용의자가 나오지 않자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 들었다.  공소시효 만료도 임박해왔다. 2001년 사건 당시 성폭행 범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었기 때문에 공소시효는 2011년 3월 4일까지였다. 그런데 2010년 4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으로 개정되면서 시효가 20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수사가 답보 상태에 빠진 가운데 사건 발생 14년 만인 올해 초 드디어 DNA의 주인이 나왔다. 그는 2003년 총 6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이모(41)씨. 지난해 9월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검찰이 채증모집범죄군에 새로 속하게 된 수감자들의 DNA를 채취하면서 이씨도 포함됐다. 이에 검찰은 2001년 당시 수사기록을 검토하려고 자료를 찾았지만 상당 부분 폐기된 상태였다.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한 사건의 수사기록을 정리하던 검찰이 실수로 대부분 폐기해버린 것. 검찰은 이씨와 증인 3명 등의 진술을 확보해 올 4월 이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지난 14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이씨의 재판에서는 ‘DNA 증거만으로 유죄 판결을 내릴 수 있는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검찰은 국과수 연구원 등을 증인으로 내세워 감식에 문제가 없었으며, 이씨가 다른 범행에서도피해자의 손을 뒤로 묶고 눈을 가리는 등 유사한 수법이 썼다는 주장을 했다. 반면 이씨의 변호인은 오염 및 조작 가능성을 들어 DNA만으로 유죄 입증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14일 사건을 심리한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경)는 배심원 평결을 받아들여 이씨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총 9명의 배심원 중 7명이 유죄 평결을 내렸고 2명은 무죄로 판단했다. 1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 및 성폭력 방지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도 명했다.  재판부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DNA 증거는 적절히 보존 및 분석된 것으로 보이면 신뢰할 가치가 있다”면서 “14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사건이 과학 수사 기법의 발달로 결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12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美서도 역사논쟁...”콜럼버스는 침략자” 동상에 도끼질

    美서도 역사논쟁...”콜럼버스는 침략자” 동상에 도끼질

    미국판 '역사 논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벌어졌다. 최근 디트로이트 현지언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시청 옆에 세워진 콜럼버스 동상이 머리에 도끼를 맞고 피(물감)를 흘린 채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동상이 '반달리즘‘(vandalism·문화·예술 및 공공 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의 대상이 된 것은 주인공이 바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탈리아의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콜럼버스가 역사 논쟁의 뜨거운 감자다. 특히 콜럼버스가 '테러' 당한 이날은 미국의 연방 국경일인 ‘콜럼버스의 날’이다. 미국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1492년 10월 12일을 기념해 매월 10월 두번째 월요일을 ‘콜럼버스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콜럼버스의 업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미국 내 많은 역사학자들은 이 탐험을 계기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원주민 학살, 노예제도, 문화 파괴가 일어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일부 중미 국가들은 콜럼버스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학살을 촉발한 침략자라고 규정짓고 있다. 이에 하와이 등 미국 내 일부 주에서는 아예 이날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콜럼버스의 날’을 '원주민의 날'로 바꾸자는 운동이 일어나 실제로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등 9개 도시가 이름을 '원주민의 날'로 바꿨다. 이번에 곤욕을 치른 이 동상은 지난 1910년 이탈리아계 주민들에 의해 세워졌으며 그 아래 '아메리카를 발견한 이탈리아의 위대한 아들'(great son of Italy who discovered America) 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현지언론은 "현재 디트로이트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 면서 "이번 반달리즘을 계기로 다시한번 동상 유지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화 마션처럼...화성에서 ‘감자 농사’ 가능해?

    영화 마션처럼...화성에서 ‘감자 농사’ 가능해?

    영화 ‘마션’에서는 화성에 홀로 남겨진 맷 데이먼(마크 휘트니)가 생존을 위해 화성 기지에 남은 감자들로 농사를 시작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화성의 토양 및 기후와 관련한 실제 정보가 쏟아지는 가운데, 기온 차가 극명하고 붉은 토양과 돌로 이뤄진 화성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캐나다 자연사박물관의 식물학자인 폴 소코로프 박사에 따르면 화성의 토양은 지구의 토양과 달리 영양분이 전혀 없다. 뿐만 아니라 지구의 토양보다 더 빨리 물이 흡수되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매우 건조하다. 해결방법 중 하나는 화성에 거주하는 인간의 배설물을 비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토양의 성질을 바꾸고 동시에 물이 빠지는 속도를 줄여줄 수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중력이다. 지구의 3분의 1정도 중력을 가진 화성에서는 식물이 지구처럼 곧게 자라기가 어렵다. 실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버드나무 묘목을 심어본 결과, 극미중력(microgravity) 때문에 버드나무가 꼬이면서 자라는 현상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런 환경의 우주 화성에서는 어떤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가능할까. 2014년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화성에서 키울 수 있는 작물은 토마토와 갓류식물, 밀, 머스터드 잎 등을 비료 없이 50일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이 NASA의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심지어 이러한 작물은 작물 본연의 생식 특성상 영양분이 거의 없는 하천 토사에서보다 화성의 토양 또는 표토에서 더욱 잘 자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연구결과의 일부였다. 뿐만 아니라 화성 대기에는 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질소(N)가 풍부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풀 소코로프 박사는 “이미 ISS에서 성공적으로 상추가 재배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사람은 상추만 먹고 살 수는 없다”면서 “위의 연구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것이고, 실제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그린하우스 없이는 식물의 재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성을 마치 지구처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단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영화적 픽션’에 불과하다”면서 “부족한 일조량과 충분한 물, 산소를 확보하는 미션에 성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글로벌 경제] ‘블록왕국’ 레고, 영화·게임 스토리 입고 화려한 부활

    [글로벌 경제] ‘블록왕국’ 레고, 영화·게임 스토리 입고 화려한 부활

    세계 완구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조립형 블록으로 유명한 덴마크 레고가 바비인형을 내세운 미국 마텔의 1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1위 자리를 탈환하고, 트랜스포머를 앞세운 미국 해즈브로는 이 두 기업을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글로벌 완구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레고가 마텔을 누르고 1위를 다시 차지했고 해즈브로가 3위에 올랐다. 레고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가 늘어난 21억 달러(약 2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마텔은 5% 증가한 19억 달러에 그쳐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해즈브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마텔을 바짝 따라붙었다. 영업이익에서도 레고는 27% 증가한 7억 달러, 해즈브로는 1억 3000만 달러의 흑자를 낸 데 비해 마텔은 오히려 5400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장난감 왕국’ 레고의 약진은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마니아층이 두터운 덕분이다. 닌자 인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TV 애니메이션 ‘닌자고’ 인형 등이 대박을 치고 지난해 개봉해 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레고무비’ 영화 주인공 인형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은 쑥쑥 늘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레고 인형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의 장난감뿐 아니라 영화 ‘스타워스’ 시리즈 등을 레고 인형으로 만든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며 “완구업계 불황에도 레고는 장난감에 스토리를 입히는 방식으로 완벽하게 되살아났다”고 분석했다. 레고는 1990년대 들어 선진국의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 각종 디지털 게임이 급부상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의류와 시계, 게임 부문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마저 실패로 돌아가는 바람에 2004년 2억 7000만 달러의 적자를 내는 등 경영난에 시달렸다. 레고는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매킨지 컨설턴트 출신의 외르겐 비 크누드스토르프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크누드스토르프 CEO는 레고랜드 지분의 70%를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에 매각하는 등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기존 제품의 난이도를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에 집중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10년 만에 매출을 5배로 늘렸다. 올해 닌자고를 극장용 영화로 제작해 개봉하는 한편 2017년에는 ‘레고무비2’를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3차원(3D) 프린팅 시장이 커질 것을 대비해 집에서 직접 레고 완구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텔은 1959년 3월 출시돼 ‘바비 신드롬’을 낳았던 ‘바비인형’의 몰락이 치명타였다. 세계 바비인형 매출액이 19% 감소한 충격파가 컸다. 미국 투자은행(IB)인 파이퍼제프레이의 스테퍼니 위싱크 애널리스트는 “바비인형이 마텔 수익 비중의 70%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바비인형은 블록 완구인 레고(75%)를 제외하면 세계 주요 완구업체의 단일 제품 가운데 가장 핵심적 수익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핵심 구매층인 여자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바비인형을 보는 시각이 예전과 달라졌다. 바비인형이 지나치게 완벽한 신체 조건을 표현했다며 불거진 외모지상주의 논란이 마텔의 발목을 잡은 탓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여자 어린이 선물 1위 자리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 인형에 빼앗겼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디지털게임, 애플리케이션(앱) 등 새로운 놀이 거리와 경쟁 완구들의 부상이라는 악재도 겹쳐 유아용 완구 업체인 피셔 프라이스의 매출마저 주춤하고 있다. 문구회사로 출발한 해즈브로는 1950년대 못생긴 감자를 의인화한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가 인기를 끌어 완구업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와 움직이는 군인 모형 ‘지아이조’(GI Joe), ‘스타워스’,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인 완구회사의 입지를 다졌다. 보드 게임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배틀쉽’, ‘캔디랜드’ ‘스크래블’ ‘모노폴리’ 등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특히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즈니의 흥행작인 ‘프로즌’(겨울왕국)의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확보해 선두 그룹을 따라잡는다는 복안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디트로이트 ‘콜럼버스 동상’에 ‘도끼질’…美판 역사논쟁

    디트로이트 ‘콜럼버스 동상’에 ‘도끼질’…美판 역사논쟁

    미국판 '역사 논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벌어졌다. 최근 디트로이트 현지언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시청 옆에 세워진 콜럼버스 동상이 머리에 도끼를 맞고 피(물감)를 흘린 채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동상이 '반달리즘‘(vandalism·문화·예술 및 공공 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의 대상이 된 것은 주인공이 바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탈리아의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콜럼버스가 역사 논쟁의 뜨거운 감자다. 특히 콜럼버스가 '테러' 당한 이날은 미국의 연방 국경일인 ‘콜럼버스의 날’이다. 미국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1492년 10월 12일을 기념해 매월 10월 두번째 월요일을 ‘콜럼버스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콜럼버스의 업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미국 내 많은 역사학자들은 이 탐험을 계기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원주민 학살, 노예제도, 문화 파괴가 일어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일부 중미 국가들은 콜럼버스를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학살을 촉발한 침략자라고 규정짓고 있다. 이에 하와이 등 미국 내 일부 주에서는 아예 이날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콜럼버스의 날’을 '원주민의 날'로 바꾸자는 운동이 일어나 실제로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등 9개 도시가 이름을 '원주민의 날'로 바꿨다. 이번에 곤욕을 치른 이 동상은 지난 1910년 이탈리아계 주민들에 의해 세워졌으며 그 아래 '아메리카를 발견한 이탈리아의 위대한 아들'(great son of Italy who discovered America) 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현지언론은 "현재 디트로이트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 면서 "이번 반달리즘을 계기로 다시한번 동상 유지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열린세상] 영화 ‘마션’과 ‘인턴’의 도전 정신/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열린세상] 영화 ‘마션’과 ‘인턴’의 도전 정신/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영화 ‘마션’과 ‘인턴’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션’은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00만명을 기록했다.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대원을 구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팀원과 지구인들이 펼치는 구출 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홀로 화성에 남은 대원을 구출하기 위해 전 지구적인 운동이 벌어지고, 함께했던 동료들의 자기희생과 대장의 리더십이 펼쳐진다. 겉으로는 우주 소재의 과학영화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위기에 빠진 인간과 이를 위한 희생을 담은 휴머니즘 이야기다. 화성 탐사 중 모래폭풍에 의해 혼자 남은 마크 와트니는 자신이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혼자 화성 생활을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우주판 로빈슨 크루소라고 할 수 있다. 구조대가 자신을 구하러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화성 탐사 기지의 시스템을 이용해 감자를 재배하는 방법을 고안해 내고, 화성 곳곳을 탐사하면서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린다. 영화 마션에서 와트니는 자신을 화성의 개척자로 묘사하며 끊임없이 난관을 뚫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영화 마션은 말 그대로 인간의 도전 정신을 보여 준다. 살아 돌아온 후 강연에서 어느 학생이 어떻게 화성에서 혼자 생존할 수 있었느냐고 질문하자 이렇게 답한다. “무작정 시작하는 거지. 그러다 보면 살아 돌아오는 거니까.” 이 답변이 이 영화의 주제를 담은 명대사가 아닌가 싶다. “삶의 어느 지점에서 정말 모든 게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바닥을 칠 때가 있지. 그래. 이게 끝이야 모든 게 끝장이야라고 말이야. 그럴 때는 둘 중 하나야.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뭔가를 실행하든지. 그렇게 하나의 문제를 풀고 그다음 문제에 맞닥뜨려 풀게 되고, 또 그다음을 풀게 되고. 그렇게 문제들을 하나씩 풀다 보면 집으로 오게 되는 거야.” 도전 정신과 휴머니즘의 절정을 보여 주는 영화가 ‘마션’이 아닌가 싶다. 영화 ‘인턴’도 70대의 도전 정신을 그리고 있다. 한국에 ‘미생’이 있다면 미국에는 ‘인턴’이 있다고나 할까. 직장을 배경으로 그들의 소소한 일상이 녹아 있어 재미와 함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미생’이 우리 기업의 현재 모습을 보여 준다면 ‘인턴’은 미래의 우리 기업 모습을 보여 주는 듯하다. 이 영화에는 70세 인턴인 로버트 드니로가 경륜, 말과 행동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가는 과정을 보는 묘미가 있다. 워킹맘으로 바쁜 최고경영자(CEO) 줄스.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모든 일에 완벽하고 싶은 그녀에게 24시간은 너무나 짧아서 운동은 사무실에서 자전거 타기로, 업체와의 미팅은 5분 단위로 체크하고 있다. 한편 벤(로버트 드니로)은 40년 직장 생활의 노하우로 70대 인턴 일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특유의 친화력과 연륜으로 직장에서 마음을 얻는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줄스 역시 벤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회사냐 남편이냐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70대 인턴은 이렇게 조언한다. “1년 반 전에 혼자 창업해서 직원 220명의 회사로 키운 게 누군지 잊지 말아요.”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모두가 그 길을 갈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이제 100세 시대라고들 한다. 운이 좋아서 65세에 정년퇴직을 하더라도 아직 너무 젊다. 아무 일도 안 하면서 살아야 할 시간이 몇십 년이나 앞에 남아 있다. 등산도 하루 이틀이지 몇십 년 하기는 어렵다. 돈도 친구도 점점 줄어들고…. 이런 시대에 새로운 도전 정신은 누구에게나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가 보지 않은 길로 가 봐야 하는 것이 그 엄숙하고 창창한 세월 앞에 유일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30년간 공부하고 훈련을 받고, 30년간 일을 하고, 나머지 30년은 인생을 즐기라고 한다. 하지만 하루하루 즐기며 살게 될 수도 있고, 하루하루를 때우면서 살게 될 수도 있다. 때우는 삶이 아니라 즐기는 삶이 되기 위해서는 인생 계획도 다시 짜야 하고, 도전 정신도 새로 장착해야 할 것 같다. “뮤지션한테 은퇴란 없대요. 음악이 사라지면 멈출 뿐이죠. 제 안엔 아직 음악이 남아 있어요.” 로버트 드니로가 70대에 인턴 지원을 하면서 자기소개서에 쓴 말이다.
  •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허니버터칩 비결 책으로 공유합니다”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허니버터칩 비결 책으로 공유합니다”

    출시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좀처럼 구하기 어려운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신정훈(45) 해태제과 대표이사가 쓴 ‘허니버터칩의 비밀’을 읽어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책 ‘허니버터칩의 비밀’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8월 말 출시해 제과업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짠맛이 정석이었던 감자칩 시장에 단짠(단맛과 짠맛)이라는 새로운 맛과 특별한 홍보 없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입소문만으로 대성공을 이뤄 냈다. 신 대표이사는 이런 새로운 맛의 아이디어와 브랜드명을 만들어 내는 산파 역할을 했다. 그는 “허니버터칩 성공 DNA는 해태제과의 가장 큰 자산인 동시에 국내 제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공유할 책임을 느껴 왔다”고 책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허니버터칩 맛의 비결을 와인을 소재로 한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신 대표이사는 해태제과의 모기업인 크라운·해태제과그룹 윤영달 회장의 사위다. 그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 로스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수료한 뒤 삼일회계법인과 경영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한 경영 전문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윤일병 사망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무릎 꿇린 뒤 성기 보이며..’ 경악

    ‘윤일병 사망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무릎 꿇린 뒤 성기 보이며..’ 경악

    ‘윤 일병 사망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수감 병사들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장이 윤 일병을 죽음으로 몰고간 잔혹한 행위에 대해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11일 “이 병장이 국군교도소 수감 생활 중 동료 수감자 3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장은 올해 2월부터 이들 수감자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헌병대는 지난 8월 수사에 착수해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다. 피해자들은 이 병장이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다음 몸에 소변을 봤다’, ‘페트병으로 때리거나 목을 졸랐다’, ‘성희롱을 했다’ 등의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이 병장의 추가 범행을 막고자 그를 독방에 이감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병장은 지난 4월 초 군사법원 2심에서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윤 일병 사망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윤 일병 사망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윤 일병 사망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사진 = 서울신문DB (‘윤 일병 사망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윤일병 사건’ 주범 A병장, 성희롱+목 조르며 “내가 누군지 알아?”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윤일병 사건’ 주범 A병장, 성희롱+목 조르며 “내가 누군지 알아?”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윤일병 사건’ 주범 A병장, 성희롱+목 조르며 “내가 누군지 알아?”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윤일병 사건’의 주범인 A병장이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월초 군사법원 2심에서 윤일병 폭행사건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A병장이 올해 2월부터 교도소에서도 수감 병사들에게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방부 당국자는 “이 병장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함께 수감 중이던 수용자를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현재 군 검찰에 송치돼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로 현재까지 3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병장은 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에게 “내가 누군지 알아? 윤 일병 사건 주범 이○○야”라며 악수를 건넸다고 한다. 그러고는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며 희롱하거나 다른 수감자의 부모를 비난했다. 또 피해자들의 목을 조르거나 음료수 병으로 때리고, 때로는 볼펜으로 찌른 것으로 군 검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군 검찰 관계자는 “이 병장은 윤 일병을 구타했던 것과 비슷한 수법으로 다른 수감자들을 괴롭힌 것으로 안다”며 “다른 수감자들보다 나이가 많고 형량도 35년으로 무거워 교도소 안에서 선임병처럼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윤 일병을 언급하며 “걔도 너처럼 대답을 잘 안 했는데 너도 당해볼래? 똑같이 해줄까?”라며 위협하고, 옷을 벗긴 채 화장실에 무릎을 꿇게 하고 소변을 보는 행위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8월 군 헌병대는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고, 추가 범행을 막고자 현재 A병장을 독방으로 이감시켰다. 군 검찰은 교도소 내 폭행 혐의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를 일삼은 A병장은 지난해 4월 육군 제28사단에서 발생한 윤모(21) 일병 폭행 사망 사건의 주범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스 캡처(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윤일병 사망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어떤 행위?

    ‘윤일병 사망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어떤 행위?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수감 병사들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장이 윤 일병을 죽음으로 몰고간 잔혹한 행위에 대해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11일 “이 병장이 국군교도소 수감 생활 중 동료 수감자 3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장은 올해 2월부터 이들 수감자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헌병대는 지난 8월 수사에 착수해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다. 피해자들은 이 병장이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다음 몸에 소변을 봤다’, ‘페트병으로 때리거나 목을 졸랐다’, ‘성희롱을 했다’ 등의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윤 일병 사망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대체 왜?

    ‘윤 일병 사망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대체 왜?

    지난해 전 국민을 분노하게 했던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수감 병사들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장이 윤 일병을 죽음으로 몰고간 잔혹한 행위에 대해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11일 “이 병장이 국군교도소 수감 생활 중 동료 수감자 3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윤 일병 사건 주범 “수감자 3명에 폭행+가혹행위” 경악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윤 일병 사건 주범 “수감자 3명에 폭행+가혹행위” 경악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윤 일병 사건 주범 “수감자 3명에 폭행+가혹행위” 경악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지난해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인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수감 병사들에게 폭력과 가혹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병장은 국군교도소 수감 생활 중 동료 수감자 3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현재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병장은 지난 2월부터 수감자들에게 폭력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헌병대가 지난 8월 수사에 착수했고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다. 피해 수감자들은 이 병장의 가혹행위에 대해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다음 몸에 소변을 봤다”, “페트병으로 때리거나 목을 졸랐다”, “성희롱을 했다”는 등의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이 병장의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그를 독방에 이감했고,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병장은 지난 4월 초 군사법원 2심에서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이 병장은 다른 가해자 3명과 함께 지난해 3월 초부터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 자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수십 차례 집단 폭행해 4월 초 숨지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윤 일병 사건 주범 이모 병장 “화장실에서 꿇어앉히고 소변”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윤 일병 사건 주범 이모 병장 “화장실에서 꿇어앉히고 소변”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윤 일병 사건 주범 이모 병장 “화장실에서 꿇어앉히고 소변”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지난해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인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수감 병사들에게 폭력과 가혹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병장은 국군교도소 수감 생활 중 동료 수감자 3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현재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병장은 지난 2월부터 수감자들에게 폭력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헌병대가 지난 8월 수사에 착수했고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다. 피해 수감자들은 이 병장의 가혹행위에 대해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다음 몸에 소변을 봤다”, “페트병으로 때리거나 목을 졸랐다”, “성희롱을 했다”는 등의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이 병장의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그를 독방에 이감했고,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병장은 지난 4월 초 군사법원 2심에서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이 병장은 다른 가해자 3명과 함께 지난해 3월 초부터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 자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수십 차례 집단 폭행해 4월 초 숨지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윤 일병 사건 주범 “화장실에 꿇어앉히고…” 충격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윤 일병 사건 주범 “화장실에 꿇어앉히고…” 충격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윤 일병 사건 주범 “화장실에 꿇어앉히고…” 충격 교도소에서도 가혹행위 지난해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인 이모(27) 병장이 군 교도소에서도 수감 병사들에게 폭력과 가혹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일병에 대한 폭행 및 가혹행위로 사망까지 이르게 해놓고도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병장은 국군교도소 수감 생활 중 동료 수감자 3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현재 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 병장은 지난 2월부터 수감자들에게 폭력과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헌병대가 지난 8월 수사에 착수했고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다. 피해 수감자들은 이 병장의 가혹행위에 대해 “화장실에서 꿇어앉힌 다음 몸에 소변을 봤다”, “페트병으로 때리거나 목을 졸랐다”, “성희롱을 했다”는 등의 증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검찰은 이 병장의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그를 독방에 이감했고,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병장은 지난 4월 초 군사법원 2심에서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이 병장은 다른 가해자 3명과 함께 지난해 3월 초부터 윤 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 자게 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수십 차례 집단 폭행해 4월 초 숨지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일병 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반성은 어디로? ‘상상초월 가혹행위’

    ‘윤일병 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반성은 어디로? ‘상상초월 가혹행위’

    지난 4월초 군사법원 2심에서 윤일병 폭행사건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A병장이 올해 2월부터 교도소에서도 수감 병사들에게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방부 당국자는 “이 병장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함께 수감 중이던 수용자를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현재 군 검찰에 송치돼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로 현재까지 3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병장은 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에게 “내가 누군지 알아? 윤 일병 사건 주범 이○○야”라며 악수를 건넸다고 한다. 그러고는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며 희롱하거나 다른 수감자의 부모를 비난했다. 또 피해자들의 목을 조르거나 음료수 병으로 때리고, 때로는 볼펜으로 찌른 것으로 군 검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그는 윤 일병을 언급하며 “걔도 너처럼 대답을 잘 안 했는데 너도 당해볼래? 똑같이 해줄까?”라며 위협하고, 옷을 벗긴 채 화장실에 무릎을 꿇게 하고 소변을 보는 행위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8월 군 헌병대는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고, 추가 범행을 막고자 현재 A병장을 독방으로 이감시켰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윤일병 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여전히 병장 행세

    ‘윤일병 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여전히 병장 행세

    지난 4월초 군사법원 2심에서 윤일병 폭행사건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A병장이 올해 2월부터 교도소에서도 수감 병사들에게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방부 당국자는 “이 병장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함께 수감 중이던 수용자를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현재 군 검찰에 송치돼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로 현재까지 3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병장은 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에게 “내가 누군지 알아? 윤 일병 사건 주범 이○○야”라며 악수를 건넸다고 한다. 그러고는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며 희롱하거나 다른 수감자의 부모를 비난했다. 또 피해자들의 목을 조르거나 음료수 병으로 때리고, 때로는 볼펜으로 찌른 것으로 군 검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그는 윤 일병을 언급하며 “걔도 너처럼 대답을 잘 안 했는데 너도 당해볼래? 똑같이 해줄까?”라며 위협하고, 옷을 벗긴 채 화장실에 무릎을 꿇게 하고 소변을 보는 행위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8월 군 헌병대는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고, 추가 범행을 막고자 현재 A병장을 독방으로 이감시켰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윤일병 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현재 독방으로 이감

    ‘윤일병 사건’ 주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 현재 독방으로 이감

    지난 4월초 군사법원 2심에서 윤일병 폭행사건 살인죄가 적용돼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는 A병장이 올해 2월부터 교도소에서도 수감 병사들에게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방부 당국자는 “이 병장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함께 수감 중이던 수용자를 폭행하고 추행한 혐의가 드러났다”며 “현재 군 검찰에 송치돼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교도소에서도 가혹 행위로 현재까지 3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병장은 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에게 “내가 누군지 알아? 윤 일병 사건 주범 이○○야”라며 악수를 건넸다고 한다. 그러고는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며 희롱하거나 다른 수감자의 부모를 비난했다. 또 피해자들의 목을 조르거나 음료수 병으로 때리고, 때로는 볼펜으로 찌른 것으로 군 검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그는 윤 일병을 언급하며 “걔도 너처럼 대답을 잘 안 했는데 너도 당해볼래? 똑같이 해줄까?”라며 위협하고, 옷을 벗긴 채 화장실에 무릎을 꿇게 하고 소변을 보는 행위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8월 군 헌병대는 사건을 군 검찰에 이첩했고, 추가 범행을 막고자 현재 A병장을 독방으로 이감시켰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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