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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자본 창업 미들비어의 새바람, 골목감성 ‘못난감자앤치킨’

    소자본 창업 미들비어의 새바람, 골목감성 ‘못난감자앤치킨’

    장기 경기 불황 속에서 투자 자본금에 비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이른바 소자본 창업은 예비 창업자들의 뜨거운 관심사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소비 형태를 추구하는 저성장 시대의 ‘덜 먹고 덜 쓰는’ 문화를 공략함으로써 자리 잡은 스몰비어 시장은 지난 몇 년간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우후죽순 생겨났던 스몰비어는 이제 포화 상태로 접어들었다. 이에 정체된 스몰비어 시장의 단점을 보완하여 생겨난 ‘미들비어’가 창업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하는 중이다. 미들비어는 스몰비어의 특징인 메뉴 단순화, 공간적인 한계점에서 벗어나 아늑한 공간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기는 신(新) 비어 문화를 뜻한다. ‘못난감자앤치킨’은 차별화된 메뉴로 대표적인 미들비어 브랜드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의 평범한 감자와 치킨 메뉴에 맛과 비쥬얼에 변화를 준 ‘퐁듀치킨’ ‘눈꽃치킨’은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을 정도다. 또한 미들비어라는 업종의 특성에 맞게 번화가보다는 골목 곳곳에 자리를 잡고 퇴근길이나 하굣길에 잠시 들러 편안하게 즐기는 ‘골목감성’을 자극, 불황기 속 서민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전하는 안식처로 각광 받고 있다. ‘못난감자앤치킨’ 브랜드 관계자는 “맛있는 치킨, 아늑한 공간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고, 그 인기가 날마다 늘어가고 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못난감자앤치킨’만의 경쟁력으로 함께 고생하는 창업주들과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창업주와 동반 성장으로 기업과 가맹점의 강한 연대감을 토대로 안전한 창업을 위해 물심양면 힘쓰고 있다”며 “튼튼한 본사 물류시스템으로 마진 50%를 보장하는 대신 기업의 이익을 챙길 수 있는 보증금, 교육비 등을 100% 면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못난감자앤치킨’은 MBC 일일드라마 ‘내일도 승리’ SBS 일일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KBS 주말드라마 ‘장영실’ 등을 제작지원하며 드라마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택시기사 25%가 ‘할아버지’… “안전 위협” vs “직업선택 자유”

    [생각나눔] 택시기사 25%가 ‘할아버지’… “안전 위협” vs “직업선택 자유”

    “백발의 택시운전자를 규제해야 한다”, “누구나 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다. 노인들의 택시 운전을 규제해서는 안 된다”. 우리 사회가 급속하게 노령화되면서 노인 자가운전자뿐 아니라 노인 택시운전자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4월 80대가 운전하는 택시가 신라호텔로 돌진한 사고는 재벌 2세가 사고 책임을 묻지 않아 사회적 화제가 되기도 했다. 17일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법인·개인택시를 포함해 서울시내 택시 운수종사자는 8만 5967명. 그중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는 2만 1425명으로 25%이다. 이 중 70대 이상 운전자는 80대 운전자 121명을 포함해 7706명(9%)이다. 즉 70세 이상 고령 택시운전자가 10명에 1명꼴이다. 개인택시만 분석하면 65세 이상 운전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전체 운전자 수 4만 9505명 중 9554명으로 19.3%에서 2012년 24.6%, 2014년 30.0%였고, 지난해는 32.5%로 더 높아졌다.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개인택시 운전자다. 이런 추세 탓에 노인 택시운전자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이모(29·강서구 화곡동)씨는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위험 상황에서 반응속도가 떨어지고 야간에 시야가 좁을 수밖에 없다”면서 “자격 유지 검사 등을 1년에 한 번 정도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고령자의 운전면허 갱신 기간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10년마다 받는 정밀적성검사를 65세부터 5년 단위로 바꾸는 등의 법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왔다. 시 택시물류과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노인인구 20% 이상)로 접어든 일본에서는 1998년부터 연령에 따른 운전면허 갱신 주기 차등화와 노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제도, 치매 검사 의무화 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택시업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크다는 것이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퇴직 후 생계를 위해 재취업으로 택시기사를 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택시운전은 특별한 기술이나 까다로운 절차 없이 비교적 손쉽게 택할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중 하나다. 때문에 자격 조건을 높여 퇴직자들의 생업수단을 뺏어선 안 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퇴직 후 인생 2모작으로 10년 이상 택시기사로 일한 김모(68)씨는 “막내딸 결혼도 시켜야 하는데 마땅한 기술은 없고 택시운전이 아니면 당장 생계부터 걱정”이라면서 “젊을 때보다 신체적 기능이 떨어지지만 그래서 더 조심조심 운전해 문제 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 택시산업팀 관계자는 “노인들의 평등권과 생존권, 재산권 등이 결부된 어려운 문제”라면서 “택시업계와 충분히 논의해서 합의점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제재 풀린 이란-국제사회 전망은] 美 -이란 관계 개선 급물살… 한숨 돌린 오바마, 다음은 북핵?

    [제재 풀린 이란-국제사회 전망은] 美 -이란 관계 개선 급물살… 한숨 돌린 오바마, 다음은 북핵?

    미국이 16일(현지시간) 이란의 핵합의 이행에 따라 제재를 해제하고 이란이 미국인 수감자들을 석방하면서 양국의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날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 해제와 함께 전해진 소식은 이란이 1년 6개월간 구금해 온 워싱턴포스트(WP) 테헤란특파원 등 미국인 5명을 맞교환 형식으로 석방한다는 발표였다. 이란의 핵합의 이행과 함께 수감자 교환이 이뤄지면서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급속히 개선되게 됐다. 당초 이란의 핵합의 이행과 제재 해제는 일러야 올 상반기로 예측됐으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의 결과, 이행일이 앞당겨졌다. 지난 12일 신년 국정연설에서도 이란 핵합의를 성과로 내세웠던 오바마 대통령은 제재 해제와 수감자 석방을 계기로 1979년 이후 적대 관계였던 이란과의 앙금을 털어내고 로하니 정부에 더욱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리아 등 중동 문제 해결을 위해 전략적으로 손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제사회도 이날 핵합의 이행 발표를 반겼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논평에서 “이란 핵합의 이행은 중대한 이정표”라며 “합의 이행이 중동의 안정과 안보, 평화를 위한 협력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은 “핵합의 이행은 세계를 좀더 안전한 곳으로 만든 중요하고 획기적인 사건”이라며 “수년에 걸친 인내와 끈질긴 외교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반겼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도 “외교의 역사적인 승리”라며 시리아 내전과 같은 중동 지역의 위기도 이란 핵 문제처럼 해결되기를 기대했다.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이 핵합의 이후에도 핵무기를 가지려는 야심을 포기하지 않았다”며 “이란은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어김으로써 중동 지역을 동요시키고 전 세계로 테러를 확산시켰다”고 성토했다. 반면 미국과 이란의 관계 정상화도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번에 해제되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미국이 직접 제재를 가한 ‘1차 제재’가 아니라 이란과 거래 관계에 있는 제3국 개인·기업에 대한 ‘2차 제재’에 해당한다. 제재가 해제돼도 미국과 이란의 직접 교역·투자는 여전히 제한되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핵합의 이행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의심스러운 핵활동이 없다는 결론을 얻어낸다면 미국은 1차 제재를 전면 해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란과의 핵합의를 반대한 공화당이 당장 반발하면서 추후 1차 제재 해제 여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란 핵합의 이행으로 한시름 놓은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과도 협상에 나설 것인지도 주목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이란 핵협상에 매달려 온 오바마 대통령이 여유가 생겨 북한을 돌아볼 수도 있으나 국정연설에서 북한을 언급하지 않는 등 ‘전략적 무시’ 입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무림학교’ 서예지, “이현우, 빅스 홍빈과의 러브라인 기대해 달라”

    ‘무림학교’ 서예지, “이현우, 빅스 홍빈과의 러브라인 기대해 달라”

    1월11일 밤, KBS ‘무림학교’를 통해 털털하면서 강한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은 배우 서예지가 bnt뉴스와의 패션화보를 통해 본연의 우아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시스루 원피스를 통해 우아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햇살 가득한 창가에 서서 양 손으로 꽃을 쥐고 있는 포즈는 사랑스러운 서예지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 이어 촬영된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그 동안 보여주었던 서예지만의 고혹적이고 우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베르사유 성내를 연상시키는 배경 앞에서 모직 소재의 핑크 컬러 원피스로 페미닌 스타일링을 완벽히 연출했다. 세 번째 콘셉트는 고풍스러운 침대 위에서 길게 늘어뜨린 헤어스타일로 청순함을 강조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침대와 새하얀 화이트 원피스는 하얗고 마른 서예지의 청초함을 더욱 강조해줬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플라워 패턴의 블라우스와 레드 컬러의 롱 스커트로 노출 없이 섹시한 클래식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복고적인 분위기로 진행된 이번 콘셉트는, 촬영된 4가지 콘셉트 중 가장 강한 메이크업을 선보여 서예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컷으로 남았다. 화보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예지는 “실제 성격은 많이 딱딱해요. 애교가 있거나 러블리한 성격은 아니라서 그런 연기를 할 때는 많이 노력하는 편이죠”라며 털털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또한 새로 방영되기 시작한 드라마 ‘무림학교’에 대한 질문에는 “무술 장면이 굉장히 많아서 온몸에 피멍이 들었어요. 그래도 액션 감독님께서 워낙 훌륭하셔서 많이 커버가 된 것 같아요”라며 기자에게 ‘무림학교’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기도 했다. 2013년 ‘감자별 2013QR3’의 노수영부터 2016년 ‘무림학교’의 심순덕까지 데뷔부터 현재까지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서예지. 약 3년의 시간 동안 그가 보여준 다양한 캐릭터는 그가 왜 ‘2016년, 가장 주목 받는 여주인공’으로 손꼽히는 지 알 수 있다. 이에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사진제공: bnt world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난해 중국 1억 가구가 오리온 먹었다

     지난해 중국에서 1억 가구 이상이 오리온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리온은 국내 기업 최초로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이 발표하는 ‘중국 소비재 억대 클럽 제조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 진출한 전 세계 브랜드 중 21곳만 포함된 명단이다.  오리온 제품을 구매한 중국 가구수는 지난해 1억 100만 가구로 중국에서 활동 중인 생활기업 중 20번째로 많은 제품을 판매했다고 오리온이 12일 밝혔다. 2014년 9800만 가구가 오리온 제품을 산데 이어 지난해 구매 가구가 3.6% 늘었다.  1억 5300만 가구를 고객으로 삼은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 각각 1억 4100만 가구에 유제품을 판매한 중국 회사 일리(伊利)와 멩기니우(蒙牛), 1억 3900만 가구의 구매를 이끌어 낸 중국 라면회사 마스터콩, 1억 3800만 가구를 고객으로 둔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미국의 다국적 기업과 중국 기업의 틈바구니 속에서 오리온의 선전을 이끈 공신은 ‘오!감자’이다. 중국에서 지난해 이 과자의 매출은 2000억원을 돌파했다. 엑스트라 껌으로 유명한 미국 제과회사 리글리에 이어 현재 중국 제과업계 2위 기업인 오리온은 2021년 중국 제과업계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오늘의 눈] ‘윗물’에서 보여주는 성과주의 인사/김경두 경제정책부 차장

    [오늘의 눈] ‘윗물’에서 보여주는 성과주의 인사/김경두 경제정책부 차장

    요즘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 중 하나가 저성과자 퇴출과 성과연봉제 도입이다. 능력이 없으면 조직에서 물러나야 하고 나이가 아닌 성과에 따라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다. 정부는 나이 들면 알아서 억대 연봉을 받는 ‘철밥통’을 깨고, 재교육을 통해서도 일을 못하면 자르는 것이라고 하지만 ‘아랫물’ 사람들은 행여나 악용될까 두려워한다. 노동계가 노사정 판을 깨며 온몸으로 거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정부가 솔선수범하고 설득이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 최근 인사를 보면 정부의 노력이 설득력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신임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보자. 그는 지난해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초기 대응에 실패한 보건복지부의 장관이었다. 국민 1만 5000여명이 격리됐고 186명이 감염됐다. 이 중 38명이 사망했다. 학교가 쉬고, 해외 관광객이 돌아가고, 도심 복합쇼핑몰에는 사람이 없었다. 그 후유증으로 기획재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 11조 6000억원을 편성해 긴급 경기 부양에 나섰다. 지난해 3% 성장을 못한 것은 상당 부분 ‘메르스 사태’가 원인이다. 오죽하면 여당인 새누리당도 문 전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을까. 지난해 8월 사실상 경질됐던 그가 4개월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연금분야 전문가로서 500조원대의 종잣돈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것이다. 연금 개혁에 최적임자라는 시각도 있기는 하다. 물론 ‘메르스 대란’의 책임을 전적으로 문 전 장관에게만 물을 일은 아니다. 하지만 문 전 장관의 재기용은 정부가 노동계에 도입하려는 성과주의 인사와는 거리가 있다.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도 다르지 않다. 2013년 4월에 취임한 홍 회장의 지난 3년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친다. 2013년에는 1조원대 적자를 냈고 2014년 1000억원대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기업 구조조정을 잘한 것도 아니다.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인 ‘좀비기업’ 연명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대우조선해양에 산은 출신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수년간 파견했고 사전에 부실 조사까지 했음에도 3조원대의 분식회계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복잡해 (분식회계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능력이 없다는 얘기”라는 여당 의원의 지적이 나올 정도다. 누가, 어떤 기준으로 평가를 한다고 해도 애초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냈다고 보기는 어렵다. 부실기업으로 전락한 STX조선의 구조조정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나마 대우증권을 미래에셋금융그룹에 매각한 것으로 체면치레를 했다.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홍 회장이 또 다른 중책을 맡는다고 한다. 국제금융기구의 핵심 간부 후보로 정부가 홍 회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익’을 위해서도 홍 회장이 꼭 선출되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뒷맛이 쓴 것은 어쩔 수 없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커버스토리] 북한군 GP 2㎞ 코앞서 심리전… 北포격 대비 미사일 등 배치

    [커버스토리] 북한군 GP 2㎞ 코앞서 심리전… 北포격 대비 미사일 등 배치

    “오 그대! 그대가 뿜어내는 연기. 멋있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왜 그런지 나는 싫어. 그대의 담배 연기 후후후후 싫어~.” (건아들의 노래 ‘금연’) “겨울에도 난 춥지 않아. 오빠가 늘 곁에 있어 주잖아. 오빠는 날 지켜 주는 슈퍼맨, 그러니 밤에도 두렵지 않아~.” (리미와 감자의 노래 ‘오빠 나 추워’) 8일 낮 12시 중부전선의 한 최전방 일반전초(GOP)에 설치된 대형 스피커에서 귀청이 찢어질 듯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기온은 영하 10도지만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8도에 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정오를 기해 군 당국이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중부전선에서의 방송은 우선 FM 라디오 ‘자유의 소리’ 대북방송 DJ의 새해 금연 결심으로 시작했다. 이어 40~50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할 그룹 ‘건아들’의 노래 ‘금연’과 힙합 혼성 듀오 ‘리미와 감자’의 ‘오빠 나 추워’가 확성기를 통해 북녘으로 뻗어 나갔다. 바로 앞에서 본 대북 확성기 스피커는 거대했다. 가로로 4개, 세로로 6개, 모두 24개의 확성기가 붙어 있었다. 폭은 3m, 높이는 6m에 달했다. 확성기는 GOP 철책선 바로 앞에 설치돼 있고, 스피커 뒤에는 방음벽이 설치돼 있어 방음벽 뒤에선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방송이 송출되는 거리는 야간에는 전방 20㎞ 이상, 주간에는 10㎞ 이상이다. 철책 너머의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북한군 경계초소(GP)뿐 아니라 DMZ 북쪽 부대, 민간인 거주지까지 음향이 도달하고도 남는다는 말이다. 군은 이곳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군 GP는 불과 2㎞ 거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최전방 전선에서 고된 나날을 보내는 북한군 장병들의 동요를 일으킬 수 있는 대북 심리전의 첨병인 셈이다. 특히 군은 북한군의 조준 포격에 대비해 스피커 앞에 1m 높이의 둔턱을 구축해 놓았다. 둔턱 앞에는 전방의 북한군 동향을 실시간 감시하는 무인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군 관계자는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이후 확성기 스피커를 다시 설치하고 감시 설비를 늘렸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은 24시간 계속되는 것은 아니고 예측이 어렵도록 하루 2~6시간 불규칙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북방송의 일종인 FM 자유의 소리 방송을 주로 송출하며 한국 가요 CD 등을 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대북 확성기 스피커에서 약 30m 떨어진 벙커 안에는 방송실이 있었다. 스피커가 내보내는 방송을 이곳에서 조절한다고 한다. 방송실 문 앞에는 “진실을 알리자”는 팻말이 붙어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어디까지나 사실에 입각해 북한을 비판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면서 “방송 운영 장비 점검은 평시 상황에서는 하루 2번씩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확성기를 방호하기 위해 인근에 폐쇄회로(CC)TV와 적외선 감시장비가 장착된 무인정찰기, 토 대전차미사일, 대공방어무기 비호, 대포병탐지레이더(AN/TPQ36) 등을 배치했다. 또한 K4 고속유탄기관총, K3 기관총, 90㎜ 무반동총, K9 자주포 등도 즉각 응징 태세를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방 부대 초소의 북한군 군인 2~3명이 나와 확성기 방송 내용을 청취하며 받아 적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한다”면서 “현재 북한군이 동계훈련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포격 도발 징후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신세대 장병들에게 일단 신기해 보이는 가요를 틀어 문화적 충격을 맛보게 한 다음 김정은 체제에 대한 다양한 비판이 실린 내용도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북한의 DMZ 지뢰 도발 사건으로 한 차례 긴장감을 겪었던 GOP 장병들의 표정은 결연했다. 경계병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적이 이를 빌미로 추가 도발할 시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전선 국방부 공동취재단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비행 청소년 상담한 女카운셀러 ‘욕심’ 채우다 결국…

    비행 청소년 상담한 女카운셀러 ‘욕심’ 채우다 결국…

    비행 청소년을 상담하는 여성 카운셀러가 담당 청소년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가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됐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언론은 텍사스 지역 청소년 교도소 수감자를 대상으로 카운셀링을 하는 셀레나 마리 백스터(29)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텍사스주 보건국 전문 카운셀러로 일하는 백스터의 빗나간 욕정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백스터는 지역 내 청소년 교도소에 수감 중인, 16세 청소년의 상담을 맡았다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 두 사람의 은밀한 관계가 드러난 것은 지난해 6월 피해 청소년이 풀려나 집으로 돌아오면서다. 당시 피해 청소년의 부모가 아들의 스마트폰에서 백스터가 보낸 나체 사진과 자극적인 메시지를 우연히 발견했기 때문. 이에 부모는 곧바로 텍사스 지역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후 6개월에 걸친 내사가 시작됐다. 결국 경찰은 두 사람이 여행하면서 묵었던 모텔의 영수증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지난달 22일 백스터를 긴급체포했다. 현지언론은 "백스터는 피해 청소년과 성관계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증거자료가 명확한 만큼 검찰이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3D로 구현된 화성의 초미니 달 ‘포보스’ 공개 (NASA)

    3D로 구현된 화성의 초미니 달 ‘포보스’ 공개 (NASA)

    지구의 이웃 행성 화성은 세간에 널리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2개의 초미니 달을 가지고 있다. 울퉁불퉁 감자모양을 닮은 지름 27km의 포보스(Phobos)와 지름 16km의 데이모스(Deimos)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3D 모델링한 포보스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과거 화성 탐사선이 촬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상에는 360도 회전하는 포보스의 표면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마치 누군가에게 얻어맞은듯 군데군데 파여있는 수많은 크레이터와 생기다만듯한 모양이 근사한 우리의 달과는 비교조차 안될 정도. 지난 1877년 미국 천문학자 아사프 홀에 의해 발견된 포보스는 생김새와 크기 모두 볼품없지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갖고있는 위성이다. 포보스는 화성 표면에서 불과 6000km 떨어진 곳을 돌고 있는데 이는 태양계의 행성 중 위성과 거리가 가장 가깝다. 지구와 달의 거리가 평균 38만 ㎞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가까운 지 알 수 있는 대목. 더욱 특이한 것은 포보스가 원래는 소행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최초 태양계를 떠돌던 소행성이 화성의 중력에 포획돼 달이 됐다는 가설이다. 이같은 특징때문에 결국 포보스는 화성의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점점 가까워져 사라질 운명이다. 지난해 11월 NASA 고나드 연구센터 측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포보스가 당초 예측인 3000만년보다 훨씬 짧은 수백만 년 안에 갈가리 찢겨지고 일부 파편은 화성으로 떨어져 사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포보스와 데이모스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 따왔다. 아레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인 포보스는 ‘공포’를, 데이모스는 ‘패배’를 뜻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언젠가 사라질 운명인 포보스가 딱맞는 이름을 갖고 있다고도 평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알쏭달쏭+] 집에서 ‘건강한 커피’ 직접 만드는 방법은?

    [알쏭달쏭+] 집에서 ‘건강한 커피’ 직접 만드는 방법은?

    커피를 특정 온도에서 특정시간동안 로스팅(볶거나 구운)해 만든 커피가루가 혈압을 낮추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랜다이스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약 150℃의 고온에서 10분간만 커피콩을 로스팅하면 클로로겐산이라 부르는 화합물의 일종이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는 커피콩을 200℃ 안팎에서 10~15분간 볶아 만드는데, 이 경우 커피콩에 함유돼 있던 클로로겐산이 파괴될 확률이 높다. 실제로 브랜다이스대학 연구진은 이런 방식으로 커피콩을 볶을 경우 최소 50%에서 많게는 100%까지 클로로겐산이 파괴되는 것을 확인했다. 클로로겐산은 커피 속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으로, 심장질환 예방과 혈당수치 감소, 항산화 및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콩뿐만 아니라 고구마나 감자의 껍질에도 함유돼 있다.  하버드대학연구진은 하루에 3~5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15%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커피가 이러한 효능을 내는 이유 중 하나로 클로로겐산을 꼽는다. 다만 소비자가 직접 생두를 이용해 낮은 온도에서 로스팅을 한 커피콩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의 맛을 내기는 다소 어렵다. 대신 잘 볶은 커피콩을 불활성액체질소를 이용해 극저온으로 얼린 뒤 분쇄하면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렇게 분쇄한 커피가루에 시리얼 등을 곁들여 아침식사대용으로 먹거나 일반방식으로 로스팅한 커피가루에 섞어 드립커피를 내려 먹으면 커피보다 더 뛰어난 건강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일호 ‘경제 정책’ 이준식 ‘국정교과서’ 뜨거운 쟁점

    유일호 ‘경제 정책’ 이준식 ‘국정교과서’ 뜨거운 쟁점

    국회가 ‘인사청문회 정국’으로 2016년 새해의 문을 연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청문회는 1월 11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청문회는 같은 달 7일 열린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청문회는 8일쯤 하는 것으로 조율 중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는 6~7일 중 하루,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7일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경제 정책 기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에 대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은 ‘증세 없는 복지’의 허구성을 거듭 강조하고, 유 후보자와 여당은 “비과세·감면 축소, 세금 징수체계 개선, 체납세액 축소 등의 방식으로 복지 재원을 충당할 수 있다”고 맞설 것으로 보인다. 노동개혁 5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연내 처리가 무산된다면, 청문회에서 ‘일자리’ 논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야당은 후보자가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어떤 소신을 갖고 있는지, 5·16 군사정변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를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자가 교육 분야가 아닌 이공계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자질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이 후보자 차녀(30)의 한국 국적 포기 논란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자에게는 선거관리 주무 장관의 ‘정치 중립성’을 따지는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임자인 정종섭 장관의 “총선 필승” 건배사 논란 탓이다. 1989년 경기 지역 아파트 분양을 받기 위해 7개월간 위장 전입을 했다는 의혹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2003년 7월 ‘외환은행 불법 매각’ 논란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 후보자는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에 관여한 ‘10인 비밀회의’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강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논공행상’ 성격의 인사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예상된다. 강 후보자는 국정 교과서 추진 ‘선봉’에 서서 야당의 ‘국정화 반대’ 공격을 막아내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문수·정몽준까지 거론… 與 ‘험지 출마’ 공천지형 바꾸나

    새누리당에서 탄력 붙은 험지 출마론이 내년 20대 총선의 공천 지형을 대거 바꿀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가 ‘전략공천’ 여부를 놓고 날 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뜨거운 감자는 ‘차출 대상과 지역’이다. 비박계에서 불붙기 시작한 험지 출마론은 안대희 전 대법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중랑급 인사들에 이어 다른 거물급들에게로 옮겨붙을 전망이다.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혜훈 전 의원(이상 서울 서초갑),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대구 수성갑)는 물론 정몽준 전 의원 등이 다음 타자라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왔다. 험지 차출을 통한 전략공천은 앞서 총선 때도 주요 필승전략으로 다뤄졌다. 가장 성공적 공천으로 평가받는 15대 총선 때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재오·김문수 의원 등 쟁쟁한 신인들이 전략공천으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은 탄핵 역풍 속에서도 전략공천 승부수로 121석의 개헌 저지선을 확보했다. 19대 총선 때는 이른바 예비후보들의 ‘지역구 돌려막기’ 식 전략공천이 빛을 발했다. 당시 나성린·김을동 의원은 부산 중·동구, 경기 광주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거나 공천을 희망했다가, 격전지인 부산진갑, 서울 송파병으로 옮겼고 혈투 끝에 금배지를 달았다. 호남 투입론이 나왔던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이날 삼고초려한 김무성 대표의 요청을 거절했다. 김 대표는 “오후에 김 전 총리를 만나 (내년 총선에서) 당에 힘을 보태 달라고 간곡한 말씀을 전달했다”면서 “그러나 김 전 총리는 이제 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뜻이 확고부동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조용히 돕겠다’고만 답했다. 김 대표는 “삼고초려를 해야 할 입장이지만 뜻이 워낙 강해서 최고위원들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문자 그대로”라며 “총선에는 뜻이 없고 나는 조용히 돕겠다는 말씀만 드렸다”고 말했다. 지원 유세 요청 등에 대해 김 전 총리는 “오늘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답변했다. 김 대표가 여권 인사들을 직접 만난 것은 앞서 안 전 대법관, 오 전 시장에 이어 세 번째다. 비박계는 특히 TK(대구·경북) 지역에 출마한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수도권 차출에 겨냥하고 있다. 김용태 서울시당위원장은 통화에서 “지금 여당의 최대 위기는 특정 지역에서 특정 인사들이 ‘진박(진짜 친박) 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 장관·수석 출신들이 수도권에서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 운영’을 평가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은 “김 전 총리, 안 전 대법관 같은 분은 험지가 아니라 인큐베이터에 넣어서 큰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건강한 커피’ 원하면 150℃에서 10분간 볶아주세요

    ‘건강한 커피’ 원하면 150℃에서 10분간 볶아주세요

    커피를 특정 온도에서 특정시간동안 로스팅(볶거나 구운)해 만든 커피가루가 혈압을 낮추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랜다이스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약 150℃의 고온에서 10분간만 커피콩을 로스팅하면 클로로겐산이라 부르는 화합물의 일종이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는 커피콩을 200℃ 안팎에서 10~15분간 볶아 만드는데, 이 경우 커피콩에 함유돼 있던 클로로겐산이 파괴될 확률이 높다. 실제로 브랜다이스대학 연구진은 이런 방식으로 커피콩을 볶을 경우 최소 50%에서 많게는 100%까지 클로로겐산이 파괴되는 것을 확인했다. 클로로겐산은 커피 속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으로, 심장질환 예방과 혈당수치 감소, 항산화 및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콩뿐만 아니라 고구마나 감자의 껍질에도 함유돼 있다.  하버드대학연구진은 하루에 3~5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15%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커피가 이러한 효능을 내는 이유 중 하나로 클로로겐산을 꼽는다. 다만 소비자가 직접 생두를 이용해 낮은 온도에서 로스팅을 한 커피콩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의 맛을 내기는 다소 어렵다. 대신 잘 볶은 커피콩을 불활성액체질소를 이용해 극저온으로 얼린 뒤 분쇄하면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렇게 분쇄한 커피가루에 시리얼 등을 곁들여 아침식사대용으로 먹거나 일반방식으로 로스팅한 커피가루에 섞어 드립커피를 내려 먹으면 커피보다 더 뛰어난 건강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당신은 ‘설탕 중독’? 단맛 욕구 억제하는 호르몬 찾았다

    당신은 ‘설탕 중독’? 단맛 욕구 억제하는 호르몬 찾았다

    다이어트를 결심했지만 단 것 앞에서 언제나 무너지는 사람이라면 이번 연구결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기존에 알려진 호르몬이 설탕 등 단맛의 욕구를 멈춰주는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호르몬의 일종인 FGF21이 간에서 분비되면 단 것을 먹고 싶어하는 욕구를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FGF21은 당대사에 관여하며, 이 물질이 분비되면 인슐린 기능 문제가 줄어들고 지방과 체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아이오와주립대학 연구진은 여기에 추가로 유독 당 섭취를 절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사람에게 당 성분이 100% 해롭다고 볼 수 없지만 과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이나 당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단 것에 익숙한 사람들은 당을 과다 섭취할 위험이 높은데, FGF21은 당이 일정량 이상 체내로 흡수될 시 분비돼 더 이상 단 맛을 느낄 수 없도록 조절한다. 연구진은 체내 FGF21 수치가 낮은 쥐는 수치가 높은 쥐에 비해 더 많은 설탕을 섭취한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으며, FGF21이 식욕이나 당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FGF21이 모든 종류의 당 성분의 욕구를 억제해주는 것은 아니다. 단맛을 내는 자당(수크로오스)와 프락토스, 글루코스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감자나 고구마, 곡물 등에 많이 함유된 복합당질에는 특별한 효능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향후 FGF21을 이용한 약물이 당뇨나 비만 등의 질환 발병률을 낮추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맛 욕구’ 억제해주는 호르몬 찾았다 (연구)

    ‘단맛 욕구’ 억제해주는 호르몬 찾았다 (연구)

    다이어트를 결심했지만 단 것 앞에서 언제나 무너지는 사람이라면 이번 연구결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최근 해외 연구진은 기존에 알려진 호르몬이 설탕 등 단맛의 욕구를 멈춰주는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호르몬의 일종인 FGF21이 간에서 분비되면 단 것을 먹고 싶어하는 욕구를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FGF21은 당대사에 관여하며, 이 물질이 분비되면 인슐린 기능 문제가 줄어들고 지방과 체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아이오와주립대학 연구진은 여기에 추가로 유독 당 섭취를 절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사람에게 당 성분이 100% 해롭다고 볼 수 없지만 과하게 섭취할 경우 비만이나 당뇨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단 것에 익숙한 사람들은 당을 과다 섭취할 위험이 높은데, FGF21은 당이 일정량 이상 체내로 흡수될 시 분비돼 더 이상 단 맛을 느낄 수 없도록 조절한다. 연구진은 체내 FGF21 수치가 낮은 쥐는 수치가 높은 쥐에 비해 더 많은 설탕을 섭취한다는 것이 실험을 통해 밝혀졌으며, FGF21이 식욕이나 당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FGF21이 모든 종류의 당 성분의 욕구를 억제해주는 것은 아니다. 단맛을 내는 자당(수크로오스)와 프락토스, 글루코스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감자나 고구마, 곡물 등에 많이 함유된 복합당질에는 특별한 효능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향후 FGF21을 이용한 약물이 당뇨나 비만 등의 질환 발병률을 낮추거나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아이 신나! 아빠 더 신나! 온가족 녹는 아이스 천국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아이 신나! 아빠 더 신나! 온가족 녹는 아이스 천국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겨울바람 때문에….” 동지를 전후로 영하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백두대간을 따라 이어지는 강원 산간마을들은 한낮에도 영하권을 맴도는 추위로 강물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엘니뇨현상으로 한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코끝이 매운 한파로 돌변하며 한겨울을 즐기려는 겨울 마니아들을 들뜨게 한다.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부터 태백 눈축제, 정선 고드름축제까지 해발 700m 안팎 고산지대 강원 산간 자치단체마다 겨울 눈·얼음 축제준비로 바빠졌다. 방학을 맞아 새해 벽두부터 열리는 강원 산골 겨울축제장을 찾아 신나는 겨울을 즐겨 보자. ●눈축제 태백 ‘추워서 더 신나는 설원 속 동화나라’를 주제로 태백산 눈축제가 열린다. 23회째를 맞은 태백산 눈축제는 새해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 동안 중앙로, 황지연못 등 태백 시내 일대에서 펼쳐진다. 눈축제의 백미인 초대형 눈 조각을 태백산도립공원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 세워 분위기를 돋운다. 눈 조각 작품은 태백산도립공원 40점과 태백시내 중심지 일대 눈 조각 41점 등 모두 81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눈미끄럼틀, 눈미로, 이글루카페 등 각종 눈체험 시설도 만들어져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중앙로 인근 공영주차장에는 아마추어 시민들이 조각한 눈 조각이 함께 전시돼 소박한 재미를 더한다. 이외에 축제의 흥을 한껏 돋워줄 각종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태백산도립공원의 대형 눈 미끄럼틀, 은하수터널 소원엽서 쓰기, 얼음썰매, 얼음미끄럼틀, 눈으로 연탄 만들기, 태백 역사촌 만들기, 설피, 고로쇠 스키체험 등이 펼쳐지고 황지연못에서는 스노캔들과 스탬프미션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시린 손과 발을 녹이면서 추억과 낭만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한 ‘이글루 카페’와 ‘추억의 연탄불 먹거리. 대형 연탄화덕구이 체험은 물론 고랭지 김치가 버무려진 향토 먹거리타운의 ‘김치 삽겹살구이’는 태백산눈축제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당골광장 내 상설무대에는 ‘사랑이’, ‘청정이’, ‘환희’ 등 눈축제 캐릭터 댄스공연과 7080 포크가수 및 밴드공연이 수시로 펼쳐진다. 관광객들이 눈과 얼음을 이용해 진기록에 도전하는 ‘태백 스타킹’, 관객 참여 ‘즉석 노래방’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눈꽃 등반대회도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 1월 31일 아침 9시에 당골광장과 유일사 주차장을 출발해 천제단과 문수봉을 경유, 당골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눈꽃 등반대회에 참가하면 최고의 설경인 태백산 눈꽃과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흰 눈 덮인 주목을 만날 수 있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눈축제 서막을 알리는 별빛 페스티벌 점등식이 이미 이달 4일 황지연못에서 열려 시내를 밝혔다”면서 “새해 초, 많은 관광객이 눈축제장을 찾아 태백산 정기도 받고 좋은 추억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드름축제 정선 첩첩 산골 강원 정선군이 올겨울부터 고드름을 테마로 한 ‘정선고드름축제’를 선보인다. 정선아리랑·레일바이크·정선 5일장에 이어 또 하나의 볼거리, 즐길거리가 펼쳐지는 셈이다. 새해 1월 8일부터 117일까지 열흘 동안 정선 읍내 한복판을 흐르는 조양강 일대에서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 활강 경기 개최지인 정선군은 고드름 축제를 발전시켜 올림픽 때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눈과 얼음, 그리고 추억’을 주제로 한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과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겨울축제 위원회’는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하는 개·폐막식 공연을 마련한다. 축제는 눈썰매장, 얼음축구, 고드름 스튜디오, 판타스틱 아이스파크 등 9개 체험프로그램과 고드름 테마길, 대형 눈사람 조형물, 얼음성 무대 등 6개 전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축제를 위해 조양강을 가로질러 쌓은 폭 5m, 길이 200m의 물막이 둑 양쪽에 고드름 테마길이 만들어진다. 고드름 사이에 LED 전구를 장식해 야간에 조양강과 고드름을 배경으로 오색 불빛이 반짝이는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고드름 테마길 곳곳에는 포토존도 만들어진다. 즐길거리로는 슬라이딩 눈썰매장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썰매는 100m의 눈길과 100m의 얼음 평지로 만들어진다. 얼음에서 스릴을 더 느끼도록 설계됐다. 평소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조양강 고수부지에는 6m 길이의 대형 황토벽돌 화덕 2기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각종 즉석 구이요리를 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화덕은 80개팀이 동시에 구이를 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주변에는 참나무와 연탄도 준비해 놔 언제든 관광객들이 사용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40~50m 떨어진 정선읍내 5일장에서 각종 육고기와 생선, 감자, 고구마, 냉동 찰옥수수 등을 구입해 축제장에서 손수 구워 먹도록 한 것이다. 고드름축제를 정선아리랑, 정선 5일장과 접목시켜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체험관광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입장료 5000원은 아리랑 상품권으로 바꿔줘 정선 5일장 등 지역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면서 “다양한 겨울축제 가운데 정선에서만 즐길 수 있는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관령 눈꽃축제 평창 “눈과 얼음의 고장 대관령에서 진짜 겨울을 느껴 보세요.” 국내 최고 눈축제인 대관령눈꽃축제가 새해 1월 8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평창에서 24회째를 맞는 올겨울 대관령눈꽃축제는 대관령면, 횡계시가지변, 송천 일대가 주 무대다. 세계와 국내 유명 건축물을 본뜬 초대형 눈 조각과 캐릭터 눈 조각, 미끄럼틀, 인공암벽 등을 조성한 스노 파크가 눈에 띈다. 컬링, 아이스하키 등 동계올림픽 종목을 시연하고 체험하는 공간을 비롯해 눈썰매장, 눈 미로, 겨울 레포츠와 전통놀이 등을 체험하는 올림픽파크를 조성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제공한다. 평창동계올림픽 로고와 경기 종목을 다이내믹하게 형상화한, 길이만 100m에 이르는 국내 최대, 최장 눈 조각이 만들어진다. 대형 눈 조각은 행사장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의 민속촌을 축제장에 그대로 재현해 놓은 스노 빌리지도 관전 포인트다. 5~6m급 중대형 눈 조각 30개 동으로 만들어진다. 해마다 테마와 구성을 달리해 대관령 눈꽃축제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눈으로 만든 동굴 속에서 따듯한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스노 카페도 선보인다. 실내를 얼음 조각으로 꾸며 놓고 얼음 커피잔, 얼음 테이블, 얼음 의자 등이 마련된다. 어린이들를 대상으로 한 캐릭터, 눈조각 스노 키즈 파크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얼음 미끄럼틀 등 어린이 전용 공간이다. 무료로 운영된다. 작은 양초들을 눈꽃터널 안에 설치해 놓은 스노 캔들 터널도 만들어진다. 새해 소원을 빌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메시지를 담은 초들이 평창 관광 사진전과 함께 전시된다. 축제장 다리 구조물을 활용한 눈꽃 조명 다리도 볼만하다. 축제기간 인근 알펜시아리조트에서는 세계 3대 겨울 축제의 하나인 중국 하얼빈 빙등제를 본뜬 ‘평창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도 열린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에서 펼쳐지는 겨울축제들은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한 접근성과 함께 주변에 오대산국립공원, 용평리조트, 휘닉스파크, 대관령 선자령, 능경봉, 대관령 삼양목장, 하늘목장 등이 위치해 축제는 물론 스키와 산행을 함께 즐기는 연계 관광코스로도 일품”이라고 말했다. 정선·태백·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올해 FTA 피해보전·폐업지원금 1621억

    자유무역협정(FTA)의 여파로 칠레, 미국, 페루, 호주산 포도가 몰려오면서 올해만 전국 포도 재배 면적의 10분의1이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도 FTA 피해보전직불금·폐업지원금 1621억원을 이달 말부터 전국 8만여 농가에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FTA 이행에 따라 급격한 수입 증가로 국산 농산물 가격이 하락할 때 가격 하락분의 일정 부분(90%)을 보전해 주는 피해보전직불금 지급 품목은 올해 대두·감자·고구마·체리·멜론·노지포도·시설포도·닭고기·밤 등 9개로, 7만 6000여 농가에 471억원이 지급된다. 과수·축산업의 폐업을 희망하는 경우 3년 동안의 순수익을 지원해 주는 폐업지원금의 지급 품목은 체리, 노지포도, 시설포도, 닭고기, 밤 등 5개로, 4600여 농가에 1150억원이 지급된다. 올해 폐업지원 신청 가운데 노지포도 농가가 37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포도(681), 밤(144), 닭고기(70), 체리(13) 순으로 나타났다. 하우스 시설 없이 밭에서 키우는 노지포도는 전체 농가의 13%가 폐업지원을 신청했고, 폐업 면적은 1406㏊로 전국 재배 면적(1만 2690㏊)의 11%였다. 또 시설포도는 전체의 9.3%가 폐업지원을 신청했고, 폐업 면적은 269㏊로 전체 재배면적(2707㏊)의 9.9%를 차지했다. 이는 한·칠레 FTA 대책으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추진됐던 시설포도 폐원 규모(48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50℃-10분간 볶은 커피콩, 영양소 함량 가장 높다

    150℃-10분간 볶은 커피콩, 영양소 함량 가장 높다

    커피를 특정 온도에서 특정시간동안 로스팅(볶거나 구운)해 만든 커피가루가 혈압을 낮추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랜다이스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약 150℃의 고온에서 10분간만 커피콩을 로스팅하면 클로로겐산이라 부르는 화합물의 일종이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는 커피콩을 200℃ 안팎에서 10~15분간 볶아 만드는데, 이 경우 커피콩에 함유돼 있던 클로로겐산이 파괴될 확률이 높다. 실제로 브랜다이스대학 연구진은 이런 방식으로 커피콩을 볶을 경우 최소 50%에서 많게는 100%까지 클로로겐산이 파괴되는 것을 확인했다. 클로로겐산은 커피 속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의 일종으로, 심장질환 예방과 혈당수치 감소, 항산화 및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콩뿐만 아니라 고구마나 감자의 껍질에도 함유돼 있다.  하버드대학연구진은 하루에 3~5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15%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전문가들은 커피가 이러한 효능을 내는 이유 중 하나로 클로로겐산을 꼽는다. 다만 소비자가 직접 생두를 이용해 낮은 온도에서 로스팅을 한 커피콩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의 맛을 내기는 다소 어렵다. 대신 잘 볶은 커피콩을 불활성액체질소를 이용해 극저온으로 얼린 뒤 분쇄하면 더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렇게 분쇄한 커피가루에 시리얼 등을 곁들여 아침식사대용으로 먹거나 일반방식으로 로스팅한 커피가루에 섞어 드립커피를 내려 먹으면 커피보다 더 뛰어난 건강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新국토기행] 경기 안산시

    [新국토기행] 경기 안산시

    경기 안산시는 수도권의 보물섬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즐비한 데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어 수도권 나들이객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시화방조제와 대부해송길, 풍도, 탄도 바닷길, 안산갈대습지공원, 다문화거리, 동주염전 등 안산 9경을 눈여겨볼 만하다. 안산 출신으로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성호 이익 선생을 비롯해 조선시대 대표 풍속화가인 단원 김홍도, 소설 상록수로 유명한 최용신 선생의 계몽사상 등 다양한 학문과 문화·예술의 전통을 가진 곳이다. 인근에 인천국제공항과 평택항, 경부고속철도역사가 있고 수도권 전철망을 비롯해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곳이어서 접근성이 용이하다. 안산시는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를 대한민국 최고의 보물섬으로 조성한다는 ‘보물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그야말로 국내 대표 관광지로 비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볼거리>> 안산 여행의 중심은 단연 대부도이다. 안산의 하와이로 불리는 대부도는 시화방조제로 연결돼 육지가 된 섬이지만 아직도 섬이 가진 낭만과 서정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다. 대부도를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가 시화조력발전소이다. ●‘안산의 하와이’ 대부도 필수 코스 시화조력발전소 2011년 완공된 세계 최대 규모로 연간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 연간 31만 50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조력발전은 하루 두 번 밀물 때 발생하는 수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청정에너지를 말한다. 시화호는 최고 9m의 조수간만 차가 있어 국내에서 조력발전의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티라이트 공원은 발전소를 조성할 때 발생한 토사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해상공원으로 여가공간, 휴식공간, 편의공간 등 약 15만㎡ 규모로 조성됐다. 휴게소는 식당과 카페 등이 있고 2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시원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조력문화관은 조력발전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는 과학체험 학습공간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에게도 볼만한 구경거리다. 지난해 6월 개장한 75m 높이의 전망대는 시화호와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안산의 랜드마크로 연간 150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032)890-6520. ●대부도 해안선 따라 걷는 대부해솔길 제주올레길처럼 대부도의 해안선을 따라 걸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부관광안내소에서 시작해 구봉도, 대부남동, 선감도, 탄도항을 거쳐 대송단지까지 연결돼 있다. 대부도 전체를 빙 둘러 걷는 해솔길은 대부도라는 섬이 가진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전체 길이 74㎞, 7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특히 방아머리에서 돈지섬안길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개미허리 다리’로 연결된 ‘낙조전망대’는 바닷길 산책의 즐거움과 함께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낙조까지 감상할 수 있다. 1899-1720. ●1953년부터 재래 방식으로 최상급 소금 채취하는 동주염전 단원구 동주길 대동초등학교에서 대부황금로를 따라 선감도 방향으로 가다 보면 ‘바람과 태양, 하늘 그리고 소금’ 등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동주염전’이 있다. 1953년부터 염전을 시작해 지금까지 재래 방식을 고집해 소금을 채취하고 있다. 동주 천일염에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고 한다. 갯벌 위에 옹기판을 깔아 생산하는데 옹기 사이 틈을 통해 갯벌과 소금이 만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 틈으로 중금속과 같이 인체의 나쁜 성분은 갯벌이 흡수하고 대신 갯벌이 가진 미네랄과 같은 좋은 성분은 소금이 흡수한다. 이처럼 최상급 천일염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 ‘염전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032)886-0900. ●사진작가가 사랑하는 섬 탄도… 누에섬 풍력발전기도 장관 탄도는 대부도 본 섬과 선감도, 불도에 이어 네 번째로 큰 섬이다. 누에섬 등대전망대가 자랑거리다. 최대 높이 8m 내외로 밀물과 썰물이 하루 두 차례씩 드나든다. 이때 바다가 갈라지며 길이 드러나는 현상과 서해안의 낙조는 장관을 연출하기 때문에 사진작가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부해솔길 제6코스에 해당하는 탄도항에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과 누에섬 등대전망대가 있다. 가족단위 낚시를 즐기는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다. 바닷길을 통해 누에섬에 가다 보면 연간 1300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2009년 완공)의 750㎾급 풍력발전기 3기도 만날 수 있다. 1899-1720. ●‘최고의 포토존’ 구봉도 낙조전망대·작지만 아름다운 섬 풍도 구봉도 끝자락에 있는 낙조전망대로 구봉도를 대표하는 구조물이다. ‘석양을 가슴에 담다’라는 뜻을 가진 동그란 띠와 석양 모양의 구조물 사이로 보이는 석양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서해안 낙조를 즐길 수 있는 대부도 최고의 포토존으로 손꼽히고 있다. 1899-1720. 방아머리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1시간 30분가량 가면 넓이 1.84㎢, 해안선 5㎞의 조그마한 풍도를 만날 수 있다. 풍도라는 이름 때문에 바람이 많으리라 생각하지만 풍도는 단풍나무가 많아 풍도(楓島)라고 불린다. 우럭·노래미·야생화·몽돌이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1899-1720. ●외국 이색문화 체험할 수 있는 ‘국경 없는 마을’ 다문화거리 아시안 문화권의 음식점이 늘어선 이곳은 여기가 과연 한국일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이국적인 장소이다. 외국의 이색적인 문화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이곳을 찾으면 된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몽골, 베트남 등 60여개국 6만여 외국인의 생활공간으로 2009년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됐다. 일명 ‘국경 없는 마을’로 통하며 다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031)481-2232. ●노적봉공원 인공폭포·국내 최대 규모 안산갈대습지공원 노적봉공원 내에 설치된 인공폭포는 국내 최대의 장엄한 폭포수와 음악분수, 인공암벽 등을 갖추고 있다. 공원에는 장미원과 철쭉원, 야외결혼식장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 장소도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시화호로 유입되는 지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한 104만㎡의 국내 최대 규모 인공습지 공원으로 나무다리와 옥상전망대, 조류관찰대가 있다. ●‘한국의 무라노’ 유리섬박물관·음악이 흐르는 정문규미술관 한국의 무라노를 꿈꾸는 유리섬박물관은 대부도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유리 공예품을 세계 전역으로 수출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이탈리아 무라노섬이 모델이다. 2012년 4만 3000㎡ 공간에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한 유리조각공원이다. 현대 유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유리 작가들이 눈앞에서 직접 작품을 만드는 공예시연장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032)885-6262. 정문규미술관은 원로작가가 운영하는 곳으로 음악과 미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1관은 단체나 개인이 대관할 수 있으며 제2관은 정문규 작가의 상설전시관으로 마련돼 있다. 1층에 있는 갤러리카페 ‘아르페지오네’에서는 수준급의 오디오시스템을 갖추고 고음질의 음악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작은 음악회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032)881-2753.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먹거리>> 안산에서는 무엇을 먹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곳곳에 13개 음식거리를 조성해 언제든 지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방아머리 먹거리타운’ 바지락 칼국수 대부도 제일 북쪽에 있는 음식문화시범거리로 바지락칼국수가 대표 음식이다. 커다란 솥에다 지척에 널린 바지락을 넣어 칼국수를 끓여 먹던 풍습이 육지와 연결되면서 소문이 났고, 지금의 바지락칼국수 거리가 생겨났다. 이곳에선 활어회나 조개구이도 인기지만 식당마다 간장게장과 바지락고추장찌개 등 향토 음식을 개발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댕이골 전통음식거리’ 비빔국수·유기농 쌈밥·두부요리 1990년대부터 전통음식을 주 메뉴로 하는 음식점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조성된 사동의 먹자골목이다. 댕이골은 처녀의 댕기모양을 한 마을 지형에서 따온 이름이다. 30년 전통의 비빔국수에서부터 20여종의 유기농 쌈밥, 가마솥에 끓여 만든 두부요리, 송어, 시골밥상, 갈치조림, 매운 소갈비찜, 추어탕, 곤드레밥 등 먹거리 천국이다. ●‘다문화음식거리’ 중국식 호떡·파파야 샐러드·나시고랭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산다는 원곡동은 세계음식백화점으로 불린다. 6만여명의 외국인이 모여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들을 위한 음식점들이 생겨났다. 외국에 가지 않고도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어서 주말에는 내국인 미식가들도 많이 찾는다. 다문화음식거리에서는 외국인들이 직영하는 100여곳의 음식점이 성업 중이다. 지하철 4호선 안산역 앞에서 원곡본동 주민센터까지 500여m에 이르는 구간에 밀집해 있다. 거리의 명물이 된 꽈배기빵과 중국식 호떡, 만두, 월병을 맛볼 때면 여기가 중국인가 싶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태국음식점에서는 파파야 샐러드 ‘쏨땀’, 매운 돼지고기덮밥 ‘팟카파오무’, 볶음 국수 ‘팟타이’, 볶음밥 ‘까오팟푸’를 맛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볶음밥 ‘나시고랭’이나 꼬치 요리인 ‘사테가이’, 인도의 ‘난’과 ‘커리’, 베트남 쌀국수 ‘퍼’ 등도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본오동에서는 양푼홍합탕, 신석기 숯불고기, 창고 곱창집, 장단콩 청국장, 곤드레수제비집 등이 인기다. 상록수역 1번 출구에서부터 최용수기념관까지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다. 선부동 먹자골목에서는 전국 3대 짬뽕이라는 중국집이 유명하다. 바닷가재에서부터 회까지 해산물종합세트를 먹을 수 있는 횟집도 있고 활전복회, 몽골리안 숯불바비큐, 쪽갈비, 두루치기 등을 선택할 수도 있다. ●‘송호맛길’ 산채 정식·감자옹심이·메밀 막국수·굴튀김 안산 사람 치고 ‘송호맛길’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 한식부터 중식, 일식까지 없는 게 없다. 고향의 정감이 담긴 산채 정식부터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강원도식 감자옹심이와 메밀 막국수, 삼대를 잇는 두부요리, 굴튀김과 굴국밥 등도 인기 품목이다. 성포동은 조선시대 배가 드나드는 포구가 있던 곳이다. 이곳에서 영업 중인 횟집의 생선구이는 점심 메뉴로 손색없으며 불고기 백반과 통큰 냉면을 맛보려는 미식가도 많이 찾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리온, 중국에 6번째 생산기지 구축

     오리온은 중국 서북단 신장구의 베이툰시에 감자스낵의 원재료인 플레이크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해 가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베이툰 공장은 오리온의 중국내 6번째 생산기지다. 준공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연 2만t의 감자 플레이크 생산 능력을 갖춘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감자 플레이크는 중국 판매량이 많은 오!감자와 예감, 고래밥 등의 원재료다. 오리온은 이 제품 생산에 연 2만 5000t의 플레이크를 쓰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과자 시장이 쌀이나 밀가루를 쓴 제품에서 감자스낵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툰 공장 설립으로 오리온은 감자스낵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제과시장의 2위 사업자로서 위상을 굳힐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 1997년 베이징에 첫 생산기지를 세운 이래 상하이, 광저우, 셴양 등에 5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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