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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서울관광진흥재단, 서울관광마케팅 전철 밟지 말아야”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서울관광진흥재단, 서울관광마케팅 전철 밟지 말아야”

    현 서울관광마케팅(주)의 재단으로의 변경과 관련, (가칭)서울관광진흥재단 설립 관련 공청회가 지난 6월 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서울관광마케팅(주)는 2008년 서울시와 민간기업 16개사가 총 자본금 207억 원(서울시 1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주식회사형 공기업으로, 설립당시 주 수입원으로 삼았던 면세점 사업 등이 무산되면서 기존 자본금의 약 50%(99 억 원)가 잠식되는 등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 최근 서울시에서 유상감자 방식으로 지분을 모두 확보 한 후, 재단화를 추진 중에 있다. 서울시 관광체육국의 주최로 개최된 금번 공청회에서는 한범수 경기대학교 관광개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반정화 서울연구원 글로벌관광연구센터장, 박정록 서울시 관광협회 상근부회장, 성하용 서울시 관광인 명예시장, 최병대 한양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이일영 세종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 그리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혜경 시의원이 패널로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먼저 반정화 서울연구원 글로벌관광연구 센터장은 도권 관광사업 연계의 컨트롤 타워로서의 서울관광진흥재단의 역할을 강조했다. 반면, 이일영 세종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는 “국내 광역자치단체에 설립된 관광전담기구는 공사형태이며 관광진흥법에서도 관광사업은 지방직영기업, 지방공사, 지방공단이 진행하게 되어있고, 이 법에 따라 경기, 인천, 부산, 제주 등의 지자체는 모두 공사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공공성을 실현한다는 목적을 꼭 재단의 형태로만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숙고해봐야 할 것이다” 고 말하며 관광 선진국인 프랑스의 프랑스관광공사(Atout France)를 정부 단독이 아닌 민·관이 상호 소통을 기반으로한 파트너쉽이 성공한 사례로 꼽았다. 최병대 한양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역시 “재단의 형태를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추가수익구조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며 인정자원 및 기관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정록 서울시관광협회 상근부회장은 (가칭)서울관광진흥재단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재단·민간의 효율적인 기능 수행 및 역할분담을, 정하용 서울시 관광인 명예시장은 재단이 공익성에 치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공청회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이혜경 서울시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은 지방 재정능력의 한계와 서울시 관광정책 담당부서와의 업무 중복, (가칭)서울관광진흥재단의 독립성과 자율성 확보 문제 등을 들어 재단 설립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혜경 의원에 의하면 서울시의 관광부서는 현재 2개과 8개팀 47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재단 설립 후에는 2개과 7개팀 42명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임기제 공무원 5명을 전담기구로 전환배치 할 뿐 조직과 인적구성에 큰 변화가 없다. 서울시 관광 업무가 대거 재단으로 이관된다고 가정할 때, 서울시가 조직개편을 더 무겁게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또한 서울시 관광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민간부문과 경쟁할 수 있는 독자적인 사업모델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행해야 하는데 재원의 대부분을 서울시에 의존하는 재단의 형태로 과연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겠는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더불어 이 의원은 (가칭)서울관광진흥재단이 수익(예정)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남산 예장자락 사업, 외국인 관광택시 사업 등이 사실상 수익발생이 어렵다는 점, 한국관광공사 및 관광협회 등과의 협력 계획 등을 지적하며, 결론과 시한을 정해 놓고 밀어붙이기 보다 관광산업의 미래에 대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안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혜경 의원은 “서울관광마케팅(주) 설립 당시 서울시는 설립 타당성과 경제적 효과를 장담했다. 그러나 몇년도 지나지 않아 더 이상 조직을 운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고 일갈하며, 서울관광마케팅(주)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이후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재단 설립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을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충북도청 주변 칼국수 名家

    [公슐랭 가이드] 충북도청 주변 칼국수 名家

    우리 이웃들과 먹을 수 있는 가장 서민적인 음식 중 하나가 칼국수다. 특히 충북사람들은 내륙에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해장을 위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음식도 칼국수다. 가격도 저렴하고 숨은 음식 고수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종류의 칼국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가장 사랑받는 음식이다. 충북도청 주변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에게 인기있는 칼국수집들을 소개한다.# 청주 ‘안면도칼국수집’의 들깨칼국수 청주시내 성안길 CGV 영화관 맞은편 골목에 있는 안면도칼국수는 진한 국물맛이 일품인 들깨칼국수 전문점이다. 27년째 자리를 지킨 이 집의 칼국수는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 손으로 밀어 면을 뽑아낸다. 진한 국물과 함께 투박한 면발에 김가루를 넣어 겉절이를 곁들여 먹으면 웬만한 해장국보다 속이 더 잘 풀린다. 좀더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청양고추를 넣어 만든 다진 양념을 넣으면 칼칼한 손칼국수 맛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안면도란 이름은 이곳 사장님께서 옛 도청 직원들과 자주 다니던 여행지에서 가져온 것으로 칼국수와는 무관하다. 칼국수 가격은 6000원. 안면도칼국수집의 빈대떡(8000원)과 매운 오징어두부두루치기(1만 5000원)도 맛이 일품이다.# ‘송원칼국수’의 버섯칼국수 충북도청과 청주시청 중간쯤에 있는 송원칼국수는 주변 주민들은 물론 관공서와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40년 전통의 칼국수 명가다. 2012년 ‘착한 가격 업소’에 지정돼 조개손칼국수 4000원, 버섯손칼국수 5000원, 엄나무삼계탕 1만 1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깔끔한 게 먹고 싶을 땐 맑은 국물의 조개칼국수(조칼), 얼큰한 게 먹고 싶을 땐 버섯칼국수(버칼)가 좋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열무김치와 무김치 등이 새콤한 맛으로 칼국수와 잘 어울린다. 대표음식인 버섯칼국수에는 느타리버섯과 표고가 쑥갓과 어우러져 시원하면서도 매콤 달달한 맛으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버섯칼국수를 다 먹은 뒤엔 볶음밥은 필수 코스다. 볶음밥은 열무와 무김치가 잘 어울린다.# 청주 ‘불총칼국수’의 물총칼국수 물총칼국수는 칼국수에 들어가는 조개류인 동죽의 별명이 물총이라 붙여졌다. 동죽을 잡으면 물총처럼 물을 쏜다. 물총칼국수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보리밥이 나온다. 일단 보리밥을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를 넣고 고추장에 썩썩 비벼 먹다 보면 김치만두와 동죽, 호박, 바지락, 감자, 파, 감자옹심이 등이 들어 있는 시원한 국물맛의 칼국수가 나온다.또한 이 집에서는 유기농 콩으로 맷돌에 간 콩국물을 후식으로 내놓는데 좋아하시는 분들은 따로 밥을 시켜 말아 먹어도 좋다. 물총칼국수 가격은 5000원이며 여름철 별미인 콩국수는 6000원이다. 식당 상호를 애초 물총칼국수였는데, 이미 상표등록이 돼 있어 불총칼국수로 변경했단다. 이훈재 명예기자 (충북도청 공보관실 주무관)
  • [관가 인사이드] “일 처리는 척하면 착!” vs “꿀보직, 끼리끼리만”

    [관가 인사이드] “일 처리는 척하면 착!” vs “꿀보직, 끼리끼리만”

    “책임감이 강해서 어떤 업무든 맡기면 무조건 해낸다. 개인적으로 일반 순경 출신보다 믿음이 더 간다.” -경찰대 출신 A경감 “성실하지만 수사 능력은 약간 뒤떨어진다. 자신만의 기수 문화가 있어 소위 ‘라인’을 만드는 성향이 있다.” -순경 출신 B경위 경찰 상위 직급에서 논란의 대상이 경찰대학 출신이라면 하위 직급에서는 101경비단 출신이 해당한다. 청와대를 경비하는 업무 특성상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경찰 내부에서 이들은 늘 ‘뜨거운 감자’였다.일반 순경과 별도로 선발되고, 집단의식 및 상명하복 문화가 강하기 때문에 다소 이질적인 집단으로 간주된다. 경찰 간부들은 101경비단 출신들 특유의 책임감과 저돌적인 일처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반면 서무, 경무, 경비 등 비수사 부문의 노른자 보직을 독점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일반 순경 출신들은 이들의 빠른 승진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한다. 101경비단에 대한 경찰 내부의 다양한 시선을 살펴봤다. # 정원은 710명… 1년에 두 차례 120명씩 선발 청와대 담장 안팎을 경비하며 사실상 대통령을 원거리에서 경호하는 101경비단은 경찰 편제상 서울지방경찰청 직할대로 돼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지휘나 작전통제는 대통령 경호실이 맡고 있다. 경찰과 경호실의 경계에 있는 셈이다. 2012년 이후 710명 선의 정원을 이어오고 있는 101단은 일반 순경과 별도로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충원한다. 1년에 두 차례 120명 정도씩 선발한다. 지원 자격과 필기시험 과목은 일반 순경 채용과 같지만 키 170㎝ 이상, 체중 60㎏ 이상, 좌우시력 1.0 이상(교정시력 불가) 등의 신체조건이 붙는다. 시험에 합격하면 중앙경찰학교에서 2주간의 경호교육을 포함해 34주간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청와대 출입 관리와 내부 경비, 비번, 행사, 교육 등으로 이어지는 4교대 순환 근무를 한다. 청와대 경비라는 업무 특수상 규율이 엄격하고, 군대식 기수 문화를 갖고 있다. 훈련 수준은 군 특수부대 못지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1단 출신인 한 경찰은 “30초나 1분만에 자신의 경비 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도록 매일 밤마다 훈련을 한다”며 “속된 말로 101단 쪽으로 소변도 안 본다고 할 정도로 힘들다”고 말했다. 또 그는 “101단이라는 이름에는 대통령에 대한 경호 및 청와대 경비는 100%를 넘어 1% 더 완벽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 순경 출신보다 1~2년 승진 기간 빨라 순경부터 경장·경사로 승진하는 기간이 일반 순경 출신보다 1~2년 빠른 것도 특수 업무에 대한 보상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통상 6년간 근무하면 경사 계급을 달고 101단을 벗어나 일선 경찰서로 간다. 이에 대해 일반 순경들의 평가는 부정적인 편이다. 한 순경은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이유만으로 승진이 빠른 것은 일종의 특혜”라고 지적했다. 일선서의 C경위는 “경호·경비 업무는 잘하는 편이지만, 다른 업무는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승진만 하는 것”이라며 “가장 많은 일을 하는 경사·경위 직급으로 일선서에 오는데 업무는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상관들은 101단 출신들의 일 처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D경정은 “어떤 업무를 맡겨도 정해진 기한과 형식에 맞춰서 일을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E경감은 “성실함, 인내심, 조직적응 측면에서는 순경으로 입직한 경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며 “윗선의 지시가 다소 불합리하거나 부당해도 따지기보다는 일단 하고 보는 편이라 서무, 경무와 같은 분야에 잘 맞는다”고 전했다. F경위는 “예전에는 신체 능력이 좋은 대신 법 지식은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요즘은 우수한 인재가 많아지고 있다”며 “응시 인원이 많아지다 보니 실력 면에서도 일반 순경과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2014년 1차 시험에서 101경비단의 경쟁률은 9.7대1이었지만, 올해 1차 시험에선 20대1을 기록했다. # 101 출신들 “지금이 그런 게 통하는 시대냐” 101경비단 출신이 서무, 경무, 경비 등 비수사 분야에서 노른자 보직을 독차지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다. G경정은 “경무 분야는 직원 교체 비율이 가장 높을 정도로 모두가 꺼려하는 업무”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버텨 내는 101경비단 출신들이 주로 배치되는 건 특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H경사는 “서무 분야의 경우 다른 동료들보다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며 “힘들어도 101경비단 출신이 서무·경무를 선호하는 것은 그만큼 장점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경사는 “문제는 중요 보직을 떠날 때 또 101단 후배 중에 후임자를 뽑아 두는 식으로 끼리끼리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101단 출신만 갈 수 있는 모임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101경비단 출신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101경비단 출신인 한 경찰관은 “10년 전에나 가능했을 이야기다. 지금은 폐쇄적인 조직문화가 더이상 힘을 발휘할 수 없는 분위기”라며 “경찰 전체의 일반적인 직장 문화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나만을 위한 레스토랑

    나만을 위한 레스토랑

    ‘손님은 왕’이라는 말은 옛말이다. 좋은 상품이나 특별한 경험을 위해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하는 ‘원테이블 레스토랑’은 방문하기가 대학 수강신청보다 어려운데도 나날이 경쟁률이 높아지고, 고객이 손수 꽃다발을 완성해야 하는 꽃집도 재료가 일찍 동나서 오후면 문을 닫을 정도다. 셰프의 레시피대로 손님이 직접 음식을 요리해 먹는 ‘셀프테이블’ 레스토랑에 기자가 직접 찾아가 봤다.“수란을 만들 때는 끓는 물에 식초를 약간 넣어 주세요. 식초의 산이 달걀의 단백질을 응고시켜 주거든요.”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최주키친’에서 열린 1대1 요리수업에서 최주환(32) 셰프가 손수 끓는 물을 국자로 저으며 수란을 만드는 시범을 보였다. ‘프라이빗 키친·레스토랑’을 표방하는 최주키친은 고객이 셰프와 함께 직접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통상 2시간 정도 소요되는 프로그램은 먼저 셰프의 요리 시범을 본 뒤 같은 레시피에 따라 음식을 만들어서 식사를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예약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매달 초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달 동안의 메뉴가 올라오면 원하는 메뉴와 날짜에 신청하면 된다. 하루에 한 팀만 예약을 받는다. 손님이 직접 메뉴를 고를 수도 없고 예약 경로도 제한적인 데다 가게 외관은 간판도 없어 외부에서 찾기가 쉽지 않지만 꾸준히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이날 메뉴는 연어·햄 에그 베네딕트와 트러플 오일 파스타였다. 손쉽게 두 가지 음식을 척척 해내는 최 셰프의 시범을 보고 있노라니 근거 없는 자신감이 솟구쳤다. 하지만 사이드메뉴로 감자를 버터에 볶아내는 단순 작업조차 만만치 않았다. “버터는 발열점이 낮기 때문에 먼저 넣으면 타서 보기 싫게 거무스름해져요. 올리브유에 감자를 볶고 거의 다 익을 때쯤 버터를 넣어 향만 배도록 해 주세요.” 아뿔싸. 분명 방금 전 시범을 보면서 다 기억했다고 생각했는데, 주방 앞에 서니 머리가 하얘져 다짜고짜 버터부터 넣어버렸다. 거뭇거뭇해진 감자를 보며 후회가 밀려왔다. 우여곡절 끝에 요리를 마치고 젓가락으로 파스타 면발을 휘감아 그릇에 소담하게 담아 내는 마지막 작업까지 기자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었다. 모두 8번의 시도를 거친 후에야 그럭저럭 음식점에서 내오는 것처럼 파스타를 담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포크를 들어 맛을 보는 순간 제법 그럴듯한 외양과 맛을 뽐내는 스스로의 첫 요리에 뿌듯함이 밀려왔다. 최 셰프는 “요리도 음악이나 영화 같은 문화의 일종”이라며 “마치 예술작품처럼 자신이 직접 공들여 만든 음식을 그릇에 예쁘게 담아 먹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승호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요즘처럼 상품의 질이 어느 정도 상향평준화된 상태에서는 제공하는 서비스의 차별성이 상품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며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수고를 들이더라도 독특한 경험을 하는 것이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건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안중근 의사 간수에게 준 유묵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기탁

    안중근 의사 간수에게 준 유묵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기탁

    안중근(1879∼1910) 의사가 순국 직전인 1910년 3월 중국 뤼순 감옥에서 기요타 간수과장에게 써준 글씨 ‘일통청화공’(日通淸話公)이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탁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인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공동의장이 지난 4월 K옥션 경매에서 2억 9000만원에 낙찰받은 유묵을 연구원 장서각에 기탁한다고 1일 밝혔다. 비단에 가로로 쓰인 ‘일통청화공’은 ‘항상 맑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간수장과 수감자의 신분이지만 감옥에 있던 기간 대화를 나눴던 두 사람의 교감을 엿볼 수 있다. 유묵의 오른쪽에는 ‘기요타 선생에게 드린다’(贈淸田先生)는 한자가, 왼쪽에는 약지가 잘린 왼손 손도장과 함께 ‘대한국인 안중근이 정중히 올린다’(大韓國人 安重根 謹拜)는 한자가 적혀 있다. 유묵 기탁식은 2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열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파주시, 벼 대신 콩 등 대체작물 재배 적극 권장

    경기 파주시가 쌀값 하락에 대응해 벼 대신 감자·들깨·콩·마늘·옥수수 등 대체작물 재배를 적극 지원해 결과가 주목된다. 3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들어 쌀값 하락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논에 벼 대신 감자·마늘·옥수수 등을 재배 수확한 뒤 콩과 마늘을 다시 심는 ‘2모작 체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2모작은 동일한 농지에 1년에 2회 다른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파주시는 올해 초 각 읍·면·동 농업인 상담실을 통해 농업인학습단체를 대상으로 2모작 신청을 받아 14개 단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단체들은 벼농사 대신 구기자·단호박·들깨·마늘·감자·고구마·옥수수·보리·율무 등의 농사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파종했다. 전체 재배 면적은 8만 5258㎡로 문산읍 콩 작목반은 다음 달 마늘을 수확한 뒤 논에 콩이나 들깨를 다시 심을 예정이다. 광탄 쌀 작목반은 다음 달 옥수수를 수확한 데 이어 들깨나 마늘을 심을 계획이다. 파주시는 14개 단체에 올해 종자와 농자재 구매비, 소포장 판매 지원비로 1억 1900만원을 지원했다. 수확철 고구마·감자 캐기 등의 체험행사를 열고 도심 소비자들을 모아 직거래 장터도 열 계획이다. 2모작으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 내 농산물직판장, 로컬푸드 판매장, 파주장단콩, 파주개성인삼축제 등에서 판매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망품목은 국·도비 사업으로 연계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두테르테, 계엄군에 “3명까지 성폭행해도 좋다” 농담 논란

    두테르테, 계엄군에 “3명까지 성폭행해도 좋다” 농담 논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계엄령 지역에서 군인들에게 여성을 성폭행해도 좋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두테르테는 그동안 성적인 내용의 농담과 막말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었다. 27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계엄령 선포지역인 남부 민다나오 섬 일리간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 소탕에 투입된 장병들을 위문했다. 두테르테는 이 자리에서 “이번 계엄령의 결과와 파장에 대해 내가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다. 여러분은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게 임하기를 바란다. 나머지는 내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을 위해 내가 감옥에 가겠다. 여러분이 (여성을) 3명까지 강간한다면, 내가 저지른 짓이라고 해줄 것”이라는 농담도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정부군과 IS 추종세력인 마우테 그룹 간의 총격전으로 사상자와 피란민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군인들이 계엄령을 빌미로 민간인에 대한 인권유린과 잔혹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와 우려를 키웠다. 마리아 루르데스 세레노 대법원장은 “계엄령의 힘은 막강하다. 좋은 곳에 쓰일 수도 있지만, 과거 마르코스 정권 때처럼 반대파를 탄압하는 데 악용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도 “과거 이 나라에서 계엄령을 빌미로 한 민간인 학살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다”며 “과거 독재 시절에 있었던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테르테의 계엄령 확대 발령 계획을 반대해온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도 “정부는 군대가 인권을 유린하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 계엄령이 내려지지 않는 상태에서도 숱한 인권유린이 있었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평소 성적인 농담을 서슴지 않았으며 그 정도가 지나쳐 구설에 오른 적이 여러 차례 있다. 대통령 후보였던 지난해 4월에는 유세장에서 1989년 다바오에서 발생한 교도소 폭동사건 때 수감자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살해된 호주 여성 선교사에 대해 “그녀는 아름다웠다. 시장인 내가 먼저 해야 했는데”라는 농담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또 지난 3월에는 태국을 방문해 교민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여성 부통령인 로브레도를 언급하면서 “그녀는 혼자인데 나랑 결혼하자, 우리 둘이 나라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4년 ‘누명 옥살이’ 뒤 첫 소감…“원망만 하기에 인생은 짧다”

    24년 ‘누명 옥살이’ 뒤 첫 소감…“원망만 하기에 인생은 짧다”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남자가 무려 24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흑인 남성인 샤론 토마스가 23일 펜실베이니아주 교도소에서 석방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금은 43세의 중년이 된 토마스가 살인혐의로 체포된 것은 1990년. 당시 그는 2만 5000달러를 강탈하기 위해 사업가 도밍고 마르티네즈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토마스는 사건 당시 청소년 교정센터에 있었다는 알리바이를 대며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했으나 결국 1993년 종신형을 선고받고 억울한 옥살이를 시작했다. 감옥 내에서도 계속 무죄를 주장하던 그에게 희망이 찾아온 것은 억울한 수감자를 지원하는 단체인 ‘이노센트 프로젝트’(Innocence Project)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다. 8년 전 토마스의 사연을 접한 이노센트 프로젝트 펜실베이니아 지부가 다시 사건을 집요하게 조사하기 시작한 것. 그리고 결국 재판부는 사건 당시 토마스가 살인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번복된 점과 증거 미비 등을 들어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교도소를 나와 취재진 앞에선 그의 소감은 자못 감동적이다. 잘못된 법의 심판으로 24년의 세월을 허비했지만 그는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 토마스는 "원한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면서 "지금은 단지 자유인으로서의 삶을 즐기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에게 일어난 일은 비극적이지만 한순간도 자유의 몸이 될 것이라는 신념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시간이 나의 상처를 치유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브라질 교도소 ‘폭탄 탈출사건’ 발생, 수감자 30명 탈옥

    브라질 교도소 ‘폭탄 탈출사건’ 발생, 수감자 30명 탈옥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교도소탈출사건이 남미 브라질에서 벌어졌다. 브라질 북동부 항구도시 상루이스의 교도소에서 폭탄공격에 이은 탈출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로 미결수가 수감돼 있는 문제의 교도소는 21일 밤 폭탄공격을 받았다. 누군가 외부 벽에 폭탄을 설치해 폭발시킨 게 사건의 시작이다. 폭음과 함께 벽에는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구멍이 뚫리자 수감돼 있던 미결수들이 떼지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치밀한 작전 끝에 미리 대기하고 있지 않았다면 순간적으로 발생하기 힘든 상황이다. 교도소에 배치돼 있던 특별경찰은 즉각 검거작전에 나섰다. 하지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조직이 경찰을 공격하면서 교도소 주변은 전쟁터로 변했다. 현지 언론은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던 경찰이 외부에 있던 조직과 총격전을 벌였다"며 "이 과정에서 미결수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탈출한 미결수는 최소한 30명이다. 경찰은 뒤를 쫓고 있지만 아직 검거된 탈옥범은 없다. 경찰은 수사에 나섰지만 당장 폭탄이 설치된 과정부터가 미스테리다. 관계자는 "아무도 모르게 교도소 외벽에 폭탄을 설치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단서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선 올해 들어 유독 교도소와 관련된 대형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아마소나스, 로라이마, 리오그렌데 등의 교도소에서 연이어 폭동이 일어 150여 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는 브라질 교도소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형편없는 교도소 수감환경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전국 교도소에 수감된 인원은 65만4372명에 이른다. 교도소 정원을 76%나 초과해 수감환경은 극도로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박근혜 수용배지 “나대블츠 503” 이재용은 ‘나대’ 조윤선은 ‘나블’

    박근혜 수용배지 “나대블츠 503” 이재용은 ‘나대’ 조윤선은 ‘나블’

    박근혜 수용배지 ‘나대블츠’는 503죄목의 첫글자를 따온 코드. 이재용은 ‘나대’ 조윤선은 ‘나블’구속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옷깃에는 흰색 수용배지가 달려 있었다. 수인번호 ‘503’ 위에 빨간색 글자 ‘나대블츠’와 검은색 단어 ‘서울(구)’가 그것. 23일 진행된 첫 재판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면서 ‘나대블츠’도 화제가 됐다. 붉은색 글씨로 씌여진 ‘나대블츠’는 수감자들을 수용하고 호송할 때 공범과 격리시키기 위해 임의로 붙인 기호라고 전해졌다. ‘나’는 공범을, ‘대’는 대기업 뇌물·직권남용, ‘블’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츠’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사건의 줄임말이다. 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혐의는 총 18가지로 이 중 직권남용·강요 혐의는 11건, 뇌물 관련 혐의는 5건이다. 따라서 국정농단 혐의를 받고있는 피고인들 모두 배지에 ‘나’를 달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법정에서 착용한 배지에는 ‘나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배지에는 ‘나블’이라고 적혀 있다. 장시호씨의 배지엔 ‘나츠’라고 적혀있다.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의 배지에는 ‘나이’가 쓰여있는데 여기서 ‘이’는 이화여대 입학비리 사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나불거리지 말라는 뜻인줄알았다”, “새로운 별명 생긴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깔끔하게 湯!… 얼큰하게 湯!… 구수하게 湯!… 지친 입맛을 쏜다

    [公슐랭 가이드] 깔끔하게 湯!… 얼큰하게 湯!… 구수하게 湯!… 지친 입맛을 쏜다

    힘들 때 우는 건 삼류, 힘들 때 참는 건 이류, 일류는 힘들 때 이걸 꼭 먹습니다. 바로 맛있는 탕(湯)이지요. 정부과천청사 주변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눈에 담을 수 있고, 내 가족에게 주고 싶은 마음과 정성의 양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맛집으로 함께 가봅시다.# 17년 부부 갈비탕 과천 김가네 갈비집 월요일 오후 나른함을 털어버릴 수 있는 갈비탕을 위한 ‘김가네 갈비집’은 2000년 7월에 문을 열었습니다. 과천청사 정문에서부터 걸어서 약 20분 거리로, 조금 거리가 있어 때론 망설여지지만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과 충실한 내용물이 어우러진 갈비탕의 유혹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점심 때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것을 보면 다소 심심하게 간이 강하지 않고 조미료 맛이 안 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늘 기분 좋은 밥상을 차려주는 곳’으로 과천청사 공무원뿐만 아니라 주변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것은 우연이 아니겠지요? 대표 메뉴인 갈비탕은 8000원입니다.# 21년 시아버지와 며느리 동태탕, 하나로 식당 숙취를 날려버리고 싶을 때 생태탕보다 더 개운한 동태탕 전문점, ‘하나로 식당’은 온화한 시아버지와 착한 며느리가 21년째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으면서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맛은 뭐라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마치 시골 할머니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들 앞에 투박한 손으로 정성껏 만들어 내오시는 것과 같은 반찬 또한 하얗고 튼실한 동태 속살에 버금가는 행복감을 줍니다. 어떤 이들은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 중 고등어조림에 빠져 매일 점심 전 ‘하나로 식당’에 가자고 어린아이처럼 투정도 부리곤 한답니다. 전문인 동태탕은 7000원입니다.# 36년 모녀 감자탕, 오성 감자탕 한 주의 피로를 구수한 옛날이야기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텁텁하지 않고 깊은 맛의 ‘오성감자탕’은 친구 같은 모녀가 36년간 그 맛을 만들어내는 과천 토박이들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양파와 마늘을 많이 넣어 돼지고기 잡내를 잡았고 구수한 우거지와 어우러진 국물이 매우 조화롭습니다. 명절날 찾아오는 내 가족이 먹을 수 있는 음식만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수십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해 언제 찾아도 느끼하지 않고 속이 편합니다. 과천시가 ‘2004년 좋은 식당’으로 선정한 것은 당연한 결과겠지요? 이상영 명예기자(법무부 운영지원과 사무관)
  • ‘나 혼자 산다’ 김연경, 한국 마트 편리함에 화들짝 “깐 오이는 없나요?”

    ‘나 혼자 산다’ 김연경, 한국 마트 편리함에 화들짝 “깐 오이는 없나요?”

    ‘나 혼자 산다’ 김연경이 한국 마트에서 신세계를 경험했다. 19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은 “한국 마트에서 신세계를 만난 김연경”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김연경이 절친 동료 배구선수들과의 홈파티를 위해 식재료를 사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과일 코너에 들어 선 김연경은 미리 잘라 진 상태로 포장된 수박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경은 “되게 편하더라. 터키 마트에는 그런 게 없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이어 손질된 감자, 당근, 양파 등을 사며 감탄사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그는 마트 직원에게 “깐 오이도 있나요?”라고 질문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새 정부 들어와 힘 받는 사드 배치 ‘국회 비준론’

    새 정부 출범 이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은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특사로 워싱턴DC를 방문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은 17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과 별도로 면담한 자리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꺼내 들었다. 홍 특사는 현지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배치 및 운용) 비용 문제는 제기되지 않았다”면서도 “배치 과정에서 국내에 절차상 논란이 있고, 국회 논의의 필요성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측은 국내에 그런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이해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일찌감치 사드 배치에는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고 밝혀 왔다.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도 사드 배치는 전임 정부의 결정 과정이 민주적이지 않았던 만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와 여당은 대선 과정에서도 뜨거운 감자였던 사드 배치 문제가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되는 것은 경계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사드를 재배치하자든가 재합의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사드 배치 결정의 절차적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면서 “이처럼 변화된 환경(새 정부 출범)에 대해 (미국, 중국 등에) 설명을 하는 과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전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사드 배치가) 법적인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면 (미국에) 돌려보내는 문제까지 포함해 살펴봐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날 “그렇게 얘기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절차의 문제나 법률적 문제를 잘 검토해 신중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 원론적으로 한 얘기”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일부 야당은 사드 배치에 찬성하며 사드 배치가 국회 비준 동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교도소 수감자와 사랑에 빠진 간수, ‘잘못된 만남’ 끝은?

    교도소 수감자와 사랑에 빠진 간수, ‘잘못된 만남’ 끝은?

    영국 한 교도소의 여성 간부가 수감자와 사랑에 빠진 죄로 큰 대가를 치르게 됐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키아 안드러스자크(23)는 맨체스터교도소에서 근무한 지 6개월째였던 지난해 3월, 11년형을 받고 수감된 셰인 보이드(23)를 처음 만났다. 안드러스자크는 수감자인 보이드를 위해 휴대전화를 밀반입했고, 두 사람은 이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았다. 또 외부에서 초콜릿이나 담배 등을 몰래 가지고 들어와 보이드에게 건네기도 했다. 안드러스자크는 “보이드가 다른 재소자들과 함께 매점에 있는 모습을 본 뒤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 눈이 마주쳤을 때 보이드가 내게 미소를 보냈고 나 역시 미소로 답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러스자크의 휴대전화에서는 평범한 연인들끼리 주고받을 법한 메시지가 저장돼 있었다. 또 보이드가 수감돼 있던 방에서도 안드러스자크가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상당수가 숨겨져 있었다. 크리스마스에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보이드는 자신의 여동생을 시켜 키아에게 150파운드(약 22만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는 등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다. 만남을 시작한 지 6개월이 지났을 무렵인 지난 연말, 교도소 관리자는 두 사람의 관계가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은 뒤 조사에 착수했다. 다수의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결국 안드러스자크는 법적 대가를 치르게 됐다. 그는 최근 열린 재판에서 “보이드는 내 남자친구였다. 우리 두 사람의 관계가 옳지 않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보이드가 다른 교도소로 옮기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지 법원은 수감자와 개인적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어긴 죄로 안드러스자크에게 징역 8개월 형을 선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옥자’ 메인 예고편 공개, 베일 벗은 옥자 “돼지와 하마의 중간”(영상)

    ‘옥자’ 메인 예고편 공개, 베일 벗은 옥자 “돼지와 하마의 중간”(영상)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옥자’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18일 공개된 예고편은 베일에 싸여있던 ‘옥자’의 모습을 최초로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는다. 봉준호 감독은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옥자의 정체에 대해 “사람이 아닌 동물이다. 돼지와 하마를 섞은 듯한 외모”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옥자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였다. ‘옥자’는 ‘라이프 오브 파이’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받은 에릭 얀 드 보어 감독이 시각효과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놀라운 기술력과 정교하면서도 실감나는 CG를 통해 구현했다. 옥자를 활용한 극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글로벌 기업 ‘미란도 코퍼레이션’과 이들로부터 친구 옥자를 구출하려는 미자, 그리고 베일에 싸인 동물 보호 단체 ‘ALF’까지 합세한 긴박한 추격전은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강원도 산골에서 서울, 뉴욕까지 이어지며 펼쳐지는 다채로운 볼거리는 옥자를 둘러싼 특별한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여기에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들과 변희봉, 최우식 등 한국 연기파 배우들을 비롯 봉준호 감독이 선택한 미자 역의 신예 안서현의 모습은 이들이 보여줄 신선한 조합과 특별한 연기 앙상블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섬세한 연출력과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봉준호 감독과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가 합작했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가운데 심사위원장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황금종려상이 극장에서 볼 수 없는 영화에게 돌아가는 일은 모순적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스크린에서 볼 수 없는 작품에 황금종려상이나 다른 상이 주어지는 일을 상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옥자’는 오는 6월 29일, 세계 최대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190개 국가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NEW의 배급을 통해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른정당 이혜훈 “문 대통령, 솔직히 너무 잘해 무섭다”

    바른정당 이혜훈 “문 대통령, 솔직히 너무 잘해 무섭다”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너무 잘해서 무섭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1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솔직한 말로 굉장히 잘하는 것 같다”면서 “(문 대통령이) 잘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제가 놀란 것은 청와대 비서실에 젊은 사람들을 포진시키고 국무총리는 연륜 있는 사람을 (후보자를 지명)한 것이 좋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4~25일 열린다. 이 의원은 또 “문 대통령이 젊은 참모들과 커피 테이크아웃 잔을 들고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는 그렇게 바랐지만 도저히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면서 “국민이 소통에 목말랐다가 굉장히 가뭄에 단비 같은 좋은 면이 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북한 미사일 발사가 있고 바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하고, 임종석 실장(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대충 얘기를 들었는데도 김관진 실장(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자세히 와서 얘기하라고 (하고),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내보내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도 평가했다. 이 외에도 이 의원은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으로 돌아간 의원들에 대해 “인생을 살면서 어려울 때마다 신발을 바꿔 신으면 신발을 몇 번 바꿔 신겠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탈당파 중) 어떤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옹립하려고 나왔다고 하더라”라면서 “(집단 탈당 직전) 물 밑으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 설득도 해보고 새벽 2시까지 감자탕집에서 그 분들을 붙들고 있었다. 제가 ‘우리 보수 개혁하려고 (새누리당) 나온 거 아니냐.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했더니 어떤 분은 ‘나는 반기문 옹립해 대통령 만들려고 나왔다’고 하는 바람에 더 이상 얘기 안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비엔나핫도그’ 가성비와 편의성으로 대중을 사로잡다

    ‘비엔나핫도그’ 가성비와 편의성으로 대중을 사로잡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외식시장을 이끄는 키워드는 단연 ‘혼밥’과 ‘가성비’이다. 1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는 혼자 즐기기에 무리가 없으면서도 트렌드를 반영한 각종 테이크아웃 메뉴의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가성비 산술법’도 부침이 심한 외식창업 시장의 메인 스트림이 되고 있다. 혼밥과 가성비를 대변하며 최근 외식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메뉴가 핫도그다. 밀가루 반죽에 설탕과 케첩을 잔뜩 바른 어린 시절 ‘추억의 간식’ 핫도그가 다양한 레시피와 편의성을 앞세워 솔로 다이닝족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핫도그 프랜차이즈 ‘비엔나핫도그’는 보다 고급화된 식재료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우리 밀이 첨가된 33가지 재료의 프리믹스 파우더 및 90분간의 실온숙성 발효반죽으로, 쌀반죽의 핫도그에 비해 더욱 쫄깃한 식감을 살려 핫도그 창업시장에서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어육 함유량 87%의 탱글탱글한 어묵(핫바핫도그), 전통을 자랑하는 유러피안 모짜렐라(모짜렐라치즈핫도그), 진한 풍미의 체다치즈(체다치즈핫도그), 바삭바삭한 감자큐브(포테이토핫도그) 등 비엔나핫도그의 식재료는 ‘패스트푸드의 고급화’라는 식(食) 트렌드도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핫도그 아이템이 지닌 ‘대중성’에 충실한 메뉴라인 확장에도 나섰다. 복고풍 레시피로 추억을 소환하는 ‘오리지널핫도그’, 땅콩∙해바라기씨∙호박씨∙아몬드∙호두 등 5종의 견과류로 건강한 맛을 강조한 ‘씨앗핫도그’, 매콤달콤한 소스에 가쓰오부시를 가득 얹은 ‘오코노미핫도그’ 등 1천~2천원 대의 메뉴로 본격적인 대중화의 포문을 열었다. 주문 즉시 만들어 신선한 맛을 자랑하는 비엔나핫도그의 다양한 메뉴들은 본사 R&D팀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스몰비어의 대명사가 된 ‘용구비어’와 생과일쥬스로 사랑 받는 ‘곰브라더스’를 운영중인 비엔나핫도그의 본사 ㈜제이스타임은 술빙, 비어리타, 반반쥬스 등 획기적인 메뉴 출시로 꾸준히 업계와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비엔나핫도그 조허정 회장은 “비엔나핫도그가 차별화와 대중화를 겸비하면서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확장 엔진을 가동하게 되었다”며 “비수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비엔나핫도그와 곰브라더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매장도 선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엔나핫도그는 곰브라더스와의 복합매장 및 샵인샵 컨셉으로 오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SETEC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서울프랜차이즈박람회에 참가해 지난 4월 대전창업박람회에서의 18건 계약 신화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이별 연습/황수정 논설위원

    출퇴근길에 작은 마을을 지난다. 구부러져 더딘 길목의 오래된 동네. 도심에서는 볼 수 없어진 정취가 숨은 그림처럼 스며 있다. 이 도로는 신작로였을 길. 아스팔트로 포장됐지만, 차가 지나면 아직도 꽁무니에 뽀얀 흙먼지가 뭉실뭉실 따라붙을 것같다. 길가 집들은 뚝딱뚝딱 단장해 새뜻한 식당으로 더러 간판도 건다. 그래봤자 내 눈은 못 속인다. 건물 뒤로 삐져나온 낡은 슬레이트 지붕, 골목 안쪽의 구부정한 전봇대가 오래된 이야기를 대신하고 있다. 가고 오는 계절을 감각으로 알아채는 곳도 이 길목 언저리다. 꼬리꼬리한 봄 거름 냄새가 풍기면 3월, 헤실헤실한 감자꽃에 땅내 맡느라 노랗게 질린 고추 모종이 보이면 보나마나 5월. 이 별천지에 기어이 올 것이 와 있다. 내 땅 절대 수용 불가! 동네 어디에도 어울리지 않는 빨간 격문이 동네 어디에나 나붙었다. 누구든 알고 있다. 아파트의 진격을 당해낼 수 없다는 것, 누군가의 안식이었을 저 늙은 팽나무가 전설이 되고 만다는 것. 아침저녁 짝사랑한 동네를 어떻게 떠나보낼지. 이별 연습을 얼마나 해야 할지 날마다 아득해진다.
  • ‘양심적 병역거부’ 또 무죄…문재인 정부 대체복무제 탄력?

    ‘양심적 병역거부’ 또 무죄…문재인 정부 대체복무제 탄력?

     최근 법원이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거부해 재판을 받은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게 또다시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이명박 정부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대체복무제 도입 논의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대체복무제 도입에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왔다. 15일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2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모(21)씨와 장모(21)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여호와 증인’ 신도로 입영을 거부해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대체복무제와 관련한 유엔 인권위원회의 권고와 대만의 도입 사례를 거론하며 “국가는 이를 실현할 의무와 권능이 있음에도 외면해 왔다. 국가의 의무 해태 탓인 불이익은 스스로 부담해야지 피고인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여호와 증인은 살생을 금하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교리에 따라 입영을 거부해왔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무죄 판결은 2004년 이후 계속 됐지만,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주장과 함께 ‘국가 안보’라는 중차대한 현실도 간과할 수 없다는 반대 의견에 부딪혀 왔다.  앞서 노무현 정부는 대체복무제 도입을 약속하며 구체적 법안을 추진했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국민적 합의 부족과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무산됐다.  문 대통령은 대체복무제 도입에 긍정적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초에 출간한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종교적 신념 때문에 집총(총을 쥐거나 품는 것)을 거부하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게 대체복무를 할 수 있게 해주면 된다”며 “문제는 대체복무가 군 복무보다 특혜처럼 느껴지는 것인데 형평성 있게 하면 그렇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세계병역거부자의 날을 맞아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체복무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 따르면 4월 현재 397명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이유로 수감중 이다. 이들은 지난 60년간 누적 수감자가 1만 9000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근혜 근황 “TV·신문 모두 끊고 지내”

    박근혜 근황 “TV·신문 모두 끊고 지내”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텔레비전과 신문 구독을 끊고 재판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채널A는 교정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독방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이 오는 23일 첫 재판을 위해 TV와 신문 등 언론 매체를 전혀 접하지 않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다른 수감자들과 차단된 공간에서 오후엔 1시간 가량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식사는 적게 하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이 바깥소식을 모두 차단하고 본인의 재판 준비에만 몰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오는 23일 첫 정식 재판을 앞둔 박 전 대통령은 수석부장판사 출신인 이상철 변호사, 로스쿨 출신인 이동찬, 남호정 변호사 등을 추가 선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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