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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밥은 이제 그만”… 1인 가구 증가 속 ‘소셜 다이닝’ 뜬다

    “혼밥은 이제 그만”… 1인 가구 증가 속 ‘소셜 다이닝’ 뜬다

    1인 가구의 고립감 해소 등을 위해 ‘소셜 다이닝’이 뜨고 있다. ‘소셜 다이닝’이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기 위해 특정 장소나 레스토랑 등에서 함께 식사를 즐기는 것을 말한다. 충북 단양군은 지역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과 고립감을 덜어주기 위해 1인 가구 소셜 다이닝 요리 교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까지 총 10회가 진행되며, 복지기관들이 추천한 1인 가구 10명이 참여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지난 13일 열린 첫 수업에서 이들은 요리전문가로부터 소시지 채소볶음 등을 배웠다. 앞으로 감자전, 호박전, 생선조림, 멸치볶음 수업 등이 예정돼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요리를 못하거나 관심이 많은 1인 가구들인데 24세 청년도 있다”며 “자신들이 만든 요리를 함께 먹으면서 서로의 안부를 살펴 고립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1인 가구의 혼밥 탈출과 식사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나의 지기(知己) 밥 친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생일을 맞은 중장년 1인 가구가 대상이다. 이들은 4회에 걸쳐 식당이나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다양한 식사와 생일 축하시간을 가지며 친밀감을 쌓는다. 영등포구는 이달과 다음달 생일인 시민을 대상으로 3기 참여자 10명을 모집하고 있다. 구는 이들의 심신 안정을 위해 식당에서 건강 레크리에이션도 제공한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6월부터 1인 가구와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따뜻한 함께 한 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인 가구들이 공유주방에 모여 전주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소상공인 메뉴를 함께 즐기며 친구를 사귀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6시에 모임을 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5000원은 식비로 쓰고, 나머지 5000원은 소상공인을 위한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시 관계자는 “참가비가 있지만 맛·기부·친구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다 보니 10명 모집에 20명 이상이 신청한다”고 전했다. 통계청 인구 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800만가구를 돌파했다. 여성가족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들은 외로움과 균형 잡힌 식사 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다.
  • (영상) 혼수로 ‘벤츠’ 안줬다고…아내를 산 채로 불태운 남편·시어머니, 印 발칵 [포착]

    (영상) 혼수로 ‘벤츠’ 안줬다고…아내를 산 채로 불태운 남편·시어머니, 印 발칵 [포착]

    한국의 혼수와 유사한 문화인 결혼지참금 문제로 수년간 갈등을 겪은 부부가 결국 끔찍한 결말을 맞았다. NDTV 등 인도 현지 언론은 25일(현지시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그레이터 노이다에서 결혼지참금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의 남편과 그의 가족 일부가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그레이터 노이다에 거주하는 니키 바티(26)는 이날도 어김없이 남편인 비핀 바티와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던 중 니키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끔찍한 폭력을 당했다. 이후 니키의 시어머니가 그녀의 몸에 석유를 부은 뒤 집에 불을 붙였고 니키는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니키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70% 전신 화상을 입고 결국 사망했다. 시어머니와 남편의 끔찍한 폭행 및 살인 자초지종은 두 사람이 심한 화상을 입은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머리채를 잡고 끌고 가는 모습의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밝혀졌다. 니키와 남편·시어머니의 갈등은 결혼지참금에서부터 시작됐다. 결혼지참금은 신부의 가족이 신랑 가족에게 결혼 조건으로 현금, 귀중품, 부동산, 자동차 등의 재산을 주는 인도의 오랜 전통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남편은 피해자인 아내와 2016년 결혼할 당시 결혼지참금 360만 루피(한화 약 5700만 원)를 요구했다. 결혼 후에는 시어머니 등 남편의 가족이 찾아와 지참금 명목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사 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특별한 직업이 없었던 남편은 아내가 운영하는 미용실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으로 생활해 왔는데, 남편은 이 역시 마뜩잖아한 탓에 아내는 미용실을 임시 휴업한 상태였다. 사건이 발생한 당일, 아내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라도 다시 미용실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고 남편은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가 뜻을 꺾지 않자 폭행이 시작됐고 결국 시어머니가 합세해 끔찍한 살인으로 이어졌다. 사건 발생 후 남편은 현장에서 도망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재 그에게 구금 14일을 명령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다.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폭행 혐의와 관련해서는 “부부 사이에는 종종 다툼이 있다. 흔한 일”이라고 말해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의 언니는 “아버지는 동생이 결혼할 때 동생 남편의 집에 최고급 SUV 자동차와 오토바이, 현금, 금 등 모든 것을 지참금 명목으로 건넸다”면서 “부모님은 (동생의 시댁을 만족시키려) 최선을 다했지만 동생은 도리어 9년 동안 학대와 폭력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하기 전 남편의 여러 가족으로부터 지참금과 관련한 비난 및 학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피해자의 남편과 그의 형제, 시어머니 등을 체포하고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고 있다. 악습 규정에도 명맥 이어가는 결혼지참금 문화, 이유는?현재 이 사건은 인도에서 ‘그레이트 노이다 지참금 살인사건’으로 불리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인도 당국은 1961년 결혼지참금 전통을 불법으로 규정했으나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악습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결혼 시장에서 결혼지참금 문화가 결혼을 성사하기 위한 중요한 경제적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내린 전통적 관습인 탓에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분석한다. 또 법적 규제가 존재하지만, 경찰과 사법부의 법 집행이 한계가 있는 데다 사회적으로 지참금에 대한 인식 변화가 충분하지 않아 관행이 깨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일각에서는 소비주의와 물질적 지위가 도리어 결혼지참금 상승을 부추기고 있으며 신랑 가족들이 이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동기도 크다고 분석한다.
  • “1분에 270개씩 팔렸다”…전 세계 매출 4조원 돌파한 ‘한국 과자’

    “1분에 270개씩 팔렸다”…전 세계 매출 4조원 돌파한 ‘한국 과자’

    국내에서 유통되는 감자칩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오리온의 ‘포카칩’과 ‘스윙칩’이 전 세계 누적 매출 4조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은 ‘포카칩’과 ‘스윙칩’ 등 자사 생감자 스낵 글로벌 누적 매출액이 4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1988년 포카칩 출시 이후 37년여 만이다. 두 제품의 올 상반기까지 판매량은 51억개를 돌파했다. 1분당 270개 꼴로 팔린 셈이다. 누적 매출의 절반가량은 한국에서, 나머지는 베트남과 중국에서 올렸다. 오리온의 첫 번째 생감자 스낵 포카칩은 출시 6년 만인 1994년에 국내 스낵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현재도 순위를 지키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오스타’(Ostar)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2017년부터 스낵 브랜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고, 중국에서도 ‘하오요우취’(好友趣)라는 상표로 지난해 1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오리온은 자사가 한 해 생감자 스낵 생산에 사용하는 감자 양이 20만t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감자 총생산량이 약 54만 4000t임을 감안하면 오리온이 쓰는 감자 양은 국내 수확량의 4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오리온은 한국, 베트남, 중국 농가에서 감자를 조달하고 있다. 오리온 발표에 따르면 계약한 농가 총면적은 3508헥타르(㏊)에 이른다. 축구장 약 4900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흉작 때는 한국 유통분은 미국·호주에서, 베트남 유통분은 중국 등에서 감자를 수입해 쓴다. 중국 내몽골 지역에서는 직영농장도 운영 중이다. 오리온은 포카칩 출시 후 지속된 연구를 통해 감자 신품종을 개발, 감자칩에 적합한 원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각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제품 현지화 전략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40년 가까이 쌓아온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로 차별화한 맛과 식감의 제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수염 기른 채 여성 교도소 수감된 남성…독일 뒤흔든 ‘이것’ 때문

    수염 기른 채 여성 교도소 수감된 남성…독일 뒤흔든 ‘이것’ 때문

    성소수자 혐오 발언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독일 극우 활동가가 돌연 ‘여성’으로 성별을 바꿔 여성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독일의 성별자기결정법이 도마 위에 올랐다. 법 시행 9개월 만에 ‘자기 결정권 확대’라는 취지와 달리 악용 가능성이 현실화됐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차이퉁(FAZ)과 mdr방송에 따르면, 극우 활동가 마를라 스베냐 리비히(53·옛 이름 스벤 리비히)가 독일 동부 작센주 켐니츠 여성 교도소에 수감되기로 했다. 리비히는 2022년 성소수자 축제 ‘크리스토퍼 스트리트 데이’에서 확성기로 “사회의 기생충”이라고 외치는 등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 선동과 모욕 혐의로 기소됐다.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트랜스 파시즘’이라고 지칭하며 혐오 발언을 일삼아온 그는 2023년 7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지난 5월 형이 최종 확정됐다. 그런데 리비히는 재판을 받던 지난 1월, 돌연 자신의 사회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꿨다. 이름도 ‘스벤’에서 여성형 ‘스베냐’로 변경했다. 여전히 수염을 기른 채 립스틱을 바르고 귀걸이를 착용하며 자신을 “정치적으로 박해받는 여성 인권 운동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성별 변경 간소화…성전환 수술도 필요 없어 리비히의 성별 변경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행된 독일의 ‘성별자기결정법’이 있다. 이 법은 만 14세 이상 성인과 법정 대리인의 동의를 받은 미성년자가 법원의 허가 없이 행정상 성별과 이름을 스스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성별을 바꾸려면 정신과 전문의 진단서를 제출하고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진단서 발급 비용 부담과 심리 전문가 상담 과정이 인권 침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 성전환 수술도 필요 없다. 현재는 남성·여성·다양·무기재 중 하나를 선택해 등기소에 신고하면 3개월의 유예 기간을 거쳐 성별 변경이 완료된다. 법 시행 한 달 만에 독일 전역에서 약 1만 5000명이 성별 변경을 신청했으며, 독일 정부는 연간 4000~5000건의 신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비히의 여성 교도소 수감을 두고 독일 사회는 격론에 휩싸였다. 여성 수감자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리비히는 20일 엑스에 “독방 감금은 고문이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완전히 정상적인 여성”이라고 반박했다. 성별자기결정법에는 ‘범죄자 수감에 성별만을 기준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는 조항이 있다. 검찰은 입소 면담에서 교도소의 안전과 질서를 위협하는지 판단해 다른 교도소로 이송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적으로 여성이 된 리비히를 남성 교도소에 수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성소수자 조롱” vs “개인의 권리” 리비히의 행동은 성별자기결정법과 성소수자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이자 도발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평소 성소수자를 혐오해온 인물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성별 변경 제도를 악용했다는 것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법적으로 성별을 바꾼 이상 개인의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례가 성별자기결정법의 취지를 훼손하고 진정한 성소수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독일의 성별자기결정법을 둘러싼 시민들의 의견은 여전히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개인의 자기 결정권 확대와 성소수자 인권 보호라는 입법 취지와 달리, 예상치 못한 악용 사례가 현실화되면서 제도 보완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천태만컷] 풍요를 향한 첫걸음

    [천태만컷] 풍요를 향한 첫걸음

    감자 수확이 끝난 밭에서 이제 배추를 심기 위해 트랙터가 열심히 땅을 고르고 있습니다. 무덥던 여름이 지나 어느새 가을이 천천히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한여름 흘린 농부의 땀이 결실을 맺어 올 배추 농사가 풍년이 되길 기원합니다.
  • 동료 수감자들이 공격?…아기 7명 연쇄 살해한 英 ‘악마 간호사’ 근황 [월드피플+]

    동료 수감자들이 공격?…아기 7명 연쇄 살해한 英 ‘악마 간호사’ 근황 [월드피플+]

    신생아 7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영국 간호사의 근황이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전직 간호사 루시 렛비(35)가 동료 수감자들에게 공격받을 우려 때문에 24시간 감시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 서리주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그는 최근 교도관들에 의해 15분마다 상태를 점검받고 있는 신세다. 이는 원래 자해 위험이 있는 수감자들을 위해 마련된 조치인데 그만큼 주위에 렛비를 노리는 동료 수감자들이 많다는 뜻이다. 특히 최근 그녀의 범죄를 다룬 TV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면서 주위의 위협이 더 심해졌다. 한 관계자는 “최근 렛비의 추악한 범죄가 다큐멘터리로 공개된 후 교도소에서 더욱 무자비한 조롱을 받고 있다”면서 “본인 스스로 곧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다는 착각도 한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물론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이 사건은 2015년 6월부터 1년 사이 벌어졌다. 당시 렛비는 인슐린이나 공기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아기 7명을 살해하고, 다른 아기들을 더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2018년 7월 경찰에 체포됐다. 이 병원에서 갑자기 사망하거나 상태가 악화되는 아기의 수가 급증하면서 이를 이상히 여긴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뒤늦게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경찰이 렛비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메모도 큰 충격을 안겼다. 이 메모에는 ‘내가 그 아기들을 돌볼 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죽였다. 나는 끔찍하고 악한 사람이다. 나는 악마다’라고 적혀있었다. 결국 영국 법원은 2023년 신생아 7명을 살해하고 다른 신생아 8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렛비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에 렛비 측은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하며 두차례나 항소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그러나 이후 전직 영국 보건부 장관 등 일부 유명 인사들이 렛비 사건에 대한 재심을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지난 2월 전 세계 의료 전문가들이 렛비의 유죄 판결을 이끈 의학적 증거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신생아 및 소아과 분야 유명 국제 의료진들로 구성된 14명의 전문가팀은 렛비가 범행했다는 아기들의 진료 기록을 검토한 결과 살인과 관련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문 대표를 맡은 캐나다 신생아학자 슈 리 박사는 “전문가들의 광범위한 독립적 검토 결과 렛비가 유아를 살해했거나 시도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각 신생아 사망은 자연적인 원인 또는 부적절한 의료 처치로 인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동료 수감자들이 공격?…아기 7명 연쇄 살해한 英 ‘악마 간호사’ 근황

    동료 수감자들이 공격?…아기 7명 연쇄 살해한 英 ‘악마 간호사’ 근황

    신생아 7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영국 간호사의 근황이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전직 간호사 루시 렛비(35)가 동료 수감자들에게 공격받을 우려 때문에 24시간 감시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영국 서리주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그는 최근 교도관들에 의해 15분마다 상태를 점검받고 있는 신세다. 이는 원래 자해 위험이 있는 수감자들을 위해 마련된 조치인데 그만큼 주위에 렛비를 노리는 동료 수감자들이 많다는 뜻이다. 특히 최근 그녀의 범죄를 다룬 TV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면서 주위의 위협이 더 심해졌다. 한 관계자는 “최근 렛비의 추악한 범죄가 다큐멘터리로 공개된 후 교도소에서 더욱 무자비한 조롱을 받고 있다”면서 “본인 스스로 곧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다는 착각도 한몫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물론 전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이 사건은 2015년 6월부터 1년 사이 벌어졌다. 당시 렛비는 인슐린이나 공기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아기 7명을 살해하고, 다른 아기들을 더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2018년 7월 경찰에 체포됐다. 이 병원에서 갑자기 사망하거나 상태가 악화되는 아기의 수가 급증하면서 이를 이상히 여긴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뒤늦게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 것이다. 특히 경찰이 렛비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메모도 큰 충격을 안겼다. 이 메모에는 ‘내가 그 아기들을 돌볼 만큼 좋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죽였다. 나는 끔찍하고 악한 사람이다. 나는 악마다’라고 적혀있었다. 결국 영국 법원은 2023년 신생아 7명을 살해하고 다른 신생아 8명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렛비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이에 렛비 측은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하며 두차례나 항소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그러나 이후 전직 영국 보건부 장관 등 일부 유명 인사들이 렛비 사건에 대한 재심을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지난 2월 전 세계 의료 전문가들이 렛비의 유죄 판결을 이끈 의학적 증거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신생아 및 소아과 분야 유명 국제 의료진들로 구성된 14명의 전문가팀은 렛비가 범행했다는 아기들의 진료 기록을 검토한 결과 살인과 관련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문 대표를 맡은 캐나다 신생아학자 슈 리 박사는 “전문가들의 광범위한 독립적 검토 결과 렛비가 유아를 살해했거나 시도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각 신생아 사망은 자연적인 원인 또는 부적절한 의료 처치로 인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씨줄날줄] 전기요금 딜레마

    [씨줄날줄] 전기요금 딜레마

    박근혜 정부는 출범 첫해인 2013년 11월 전기요금을 평균 5.4% 인상했다. 산업용은 6.4%, 가정용은 2.7% 올렸다. 한국전력공사와 발전 공기업들의 부채가 100조원이 넘고 수요 급증에 따른 대정전을 막으려면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이후 국제유가 급락으로 전기료는 동결됐다. 2016년에는 누진제 완화로 사실상 가정용 전기료를 인하했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내 단 한 차례도 전기료를 인상하지 않았다.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원전 비중 축소와 LNG·재생에너지 전환으로 발전 원가가 상승해 한전의 누적 영업손실이 33조원(2021년)에 달했지만 서민 부담과 물가 안정 등을 이유로 동결했다. 원가를 반영하자는 취지로 연료비 연동제를 공식 도입해 놓고도 경제 여건 등을 구실로 실질적인 반영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선 기간에 문 정부의 전기료 인상 계획에 대해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던 윤석열 정부는 지난 3년간 7차례에 걸쳐 산업용은 65%, 가정용은 34% 요금을 올렸다. 그래도 우리나라 평균 전기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비해 가정용은 54%, 산업용은 66% 수준에 그친다. 전기료 인상률이 원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한전의 총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206조 2300억원으로 늘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전기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언급해 역대 정부의 ‘뜨거운 감자’였던 전기요금 현실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면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한 만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인위적인 요금 억제 정책으로 ‘콩보다 싼 두부’라는 조롱을 듣는 왜곡된 전기료 체계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이참에 전기요금 결정에 정치적 요인이 작용하지 않도록 독립적 전문규제기관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면 좋겠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英佛獨서 다 되는 ‘구글 길 찾기’… 정밀지도 핑계로 韓선 안 해

    英佛獨서 다 되는 ‘구글 길 찾기’… 정밀지도 핑계로 韓선 안 해

    대부분 국가선 1:2만5000 서비스도심 안내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 안보 문제로 반출 거부해온 정부 한미 통상협상 뜨거운 감자 부상 민감 시설 가림 조건 수용했지만 국내 서버 설치 문제에는 미온적구글의 매출, 네이버의 3.6% 수준 납세도 불투명… 유료화 고려해야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구글 등 해외 빅테크가 신청한 고정밀 국가지도 반출 여부를 놓고 관심이 뜨겁다. 구글은 지난 2월 한국 국가 지도를 1대5000 비율로 축척한 수치지형도를 해외 데이터센터로 내보내게 해달라며 반출 허가를 신청했다. 구글이 지도 반출을 요청한 건 2007년과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애플 역시 지난 5월 지도 반출을 신청했다. 정부는 그간 안보 문제를 들어 반출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최근 한미 통상협상을 거치며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모습이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5일 자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한국 정부가 지도 반출을 허용하지 않아 한국에서만 이용자가 구글 지도 서비스를 받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는 국내 서버 설치 없이 고정밀 지도를 내줄 경우 보안시설 노출 같은 안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위성 사진에서 보안시설 가림 처리 ▲상세 좌표 삭제 ▲국내에 데이터센터(서버) 설치 등을 요구했다. 지도 반출 여부를 결정하는 정부 협의체가 지난 8일 최종 결정을 10월로 연기한 가운데 관련 쟁점을 Q&A 형식으로 짚어 봤다. Q. 1대5000 축척 지도가 아니면 길 찾기 서비스는 불가능한가. A. 아니다. 구글과 마찬가지로 1대5000 지도 반출 허가를 받지 못한 애플은 이보다 낮은 1대2만 5000 축척 지도로 국내에서 길 찾기 서비스를 하고 있다. 1대5000 지도를 보유한 나라들이 많지 않아 구글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1대2만 5000 축척 지도가 길 찾기에 쓰이고 있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나라마다 지형이나 도심 상황이 달라 그에 맞는 지도도 다를 수 있다”며 “1대2만 5000 지도는 1㎝에 250m 길이를 담으므로 복잡한 도심에서 상세한 길 안내를 제공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Q. 다른 나라 모두 구글에 1대5000 지도를 제공하고 있나. A. 구글은 1대5000 지도를 제공하는 나라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가별 정밀지도 구축 현황을 보면 1대5000 축척의 국가지도 데이터를 보유한 나라는 흔치 않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의 국가 전체 지도는 1대2만 5000 축척이며 일부 도시에 한해 대축척 지도가 있다. 미국, 캐나다, 중국의 국가지도는 이보다 축척이 안 좋다. Q. 구글은 위성 사진에서 안보상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반출 허용 가능성은. A. 이 정도로는 안보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가 제시한 조건은 ▲위성 사진에서 보안 시설 가림 처리 ▲상세 좌표 삭제 ▲국내에 데이터센터(서버) 설치 등 세가지로, 구글은 이 가운데 한 가지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특히 국내 데이터센터 설치에 대해선 국내에 서버를 두더라도 길 찾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로 지도를 내보내야 하므로 지도 반출 허가가 필요하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Q. 국내에 서버를 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국내에 서버가 있어야 보안 사항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조치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Q.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지도 반출은 허용되나. A. 정부는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애플에도 같은 조건을 제시했다. 애플은 구글보다 협상이 더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도 반출을 한번 허용하면 향후 중국이나 러시아도 지도 반출을 요청할 때 거부하기 어려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Q.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사업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A. 우리 정부는 고정밀 지도를 구축하는 데 1조원 이상의 재원을 투입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은 국내에 서버를 두고 있으며 정부 규제를 따르고 있다. 이들이 국내에서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적지 않으며 수익에 따른 세금 납부도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서버도 두지 않은 채 규제와 세금은 피하고 지도만 제공받는 게 오히려 국내 사업자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게 업계의 인식이다. 구글은 2004년 국내 법인 설립 후 한국에서 발생한 매출에 따른 납세 현황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3869억원, 법인세는 173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는데 매출 10조 7377억원과 법인세 3902억원을 납부한 네이버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구글이 한국에서 발생한 소득도 데이터센터(서버)가 있는 싱가포르에 신고하기 때문이다.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글로벌 플랫폼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구글의 국내 실매출은 4조~9조원, 이에 따른 세금은 3906억~913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Q. 해외 기업에 지도를 유료로 제공하는 방법은 없나. A. 영국에서는 상세한 지형과 지도 데이터를 상업적 용도로 사용할 땐 라이선스 비용이 발생한다. 우리 정부도 고정밀 지도에 대한 유료 정책을 장기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정책이 통상 협상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럽다.
  • ‘지옥에서 온 돌보미’ 징역 100년…장애아동만 노려 ‘소아성애’ 남친에 넘겼다

    ‘지옥에서 온 돌보미’ 징역 100년…장애아동만 노려 ‘소아성애’ 남친에 넘겼다

    미국의 한 여성 베이비시터(아이 돌보미)가 돌봄을 맡은 아이들을 소아성애자 남자친구와 함께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최소 10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NBC 뉴스, 폭스뉴스 등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아이 돌보미로 일했던 브리트니 메이 라이언(31·여)에 대해 법원이 최소 100년, 최대 종신형에 달하는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라이언은 부모들이 맡긴 아이들을 소아성애자인 남자친구에게 넘기고 학대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이들의 범행은 2016년 실체가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3~7세 여자아이들이었다. 피해자 2명은 자폐증 진단을 받았고, 한 피해자는 언어 장애가 있었다. 피해자의 부모들은 돌보미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라이언을 알게 됐다. 라이언은 당시 사이트에 ‘특수 아동 돌봄에 관심이 있다’고 소개글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기 더욱 어려운 아동들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하려는 노림수였다. 그러나 피해자 중 7살 소녀가 어머니에게 ‘라이언과 어디에도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라이언은 이 소녀를 오랫동안 돌봐왔기에 가족들과 꽤 친분이 쌓였던 사이였다. 부모의 신고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당시 22세였던 라이언과 동갑 남자친구 사무엘 카브레라를 체포했다. 라이언은 자신이 맡은 아이들을 남자친구 집으로 데려가거나 아이들의 집으로 남자친구를 초대했다. 라이언은 때때로 남자친구와 함께 끔찍한 짓을 저질렀고, 때로는 혼자서도 아이들을 학대했다. 경찰은 카브레라의 차 안에서 이중으로 잠긴 상자를 발견했는데, 상자 안에는 영상 수백개가 담긴 저장장치 6개가 들어 있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아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때로는 약물을 먹이는 등 눈 뜨고 보기 어려운 잔혹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심지어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다양한 각도에서 학대 장면을 촬영한 영상도 있었다. 또 아동 학대 영상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전역에 걸쳐 의류 매장, 화장실, 탈의실에서 찍은 불법 촬영 영상도 수십건 발견됐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고등학교 때 만났으며, 카브레라가 라이언에게 여학생 탈의실에서 다른 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도록 종용하면서 ‘이상한 관계’가 시작됐다. 카브레라는 아동학대, 납치, 절도 등 여러 건의 중범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9년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추가로 징역 300년이 더해졌다. 라이언의 소송이 이제야 나온 것은 코로나19로 법원 업무가 중단된 데다 잦은 변호사 교체로 재판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조디 브레튼 검사는 “라이언은 순해 보이는 외모와 흠잡을 것 없는 배경, 그리고 부모들에 대한 태도를 범죄에 이용했다”면서 “누구라도 믿을 법한, 완벽한 돌보미처럼 행세했다”고 말했다. 자폐증을 앓는 한 피해자의 어머니는 “어느 날 라이언이 딸과 함께 어디를 가자고 했다. 자신이 아동 발달 관련 학위를 취득하러 간다는 것이었다”면서 “라이언은 부모들의 신뢰를 얻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데 능숙했다”고 증언했다. 두 사람에게 정의의 철퇴가 내려졌지만,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카브레라는 가석방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평생을 감옥에서 썩어야 하는 반면 라이언은 가석방을 받을 기회가 남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20년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수감자는 50세가 되면 가석방 심리를 신청할 수 있다. 이른바 ‘노인 가석방’ 제도다. 이에 따라 라이언도 19년만 더 복역하면 50세가 되고, 가석방 심사에서 통과하면 풀려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는 라이언의 가석방을 제한하려는 법안이 2건 발의된 상태다. 1건은 ‘성범죄자에 한해 노인 가석방 신청을 배제’하는 법안이고, 다른 1건은 ‘성범죄자가 노인 가석방 제도를 통해 조기에 가석방 자격을 얻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이다. 그러나 두 법안 모두 현재 각 의회 예산위원회에 계류됐고, 법안 통과를 위한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서머 스테판 검사는 라이언의 선고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50세는 결코 ‘노인’이 아니다”라면서 “특히 아동 성추행범의 경우 더욱 그렇다. 아동에게 접근해 성적으로 학대할 수 있는 신뢰와 권력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경남대 박은주 교수 연구팀 ‘2025년 전국영양사학술대회’ 학술상

    경남대 박은주 교수 연구팀 ‘2025년 전국영양사학술대회’ 학술상

    경남대학교는 식품영양학과 박은주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7월 24일~25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전국영양사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영양사협회는 매년 회원들의 학술 연구 활동 독려와 영양·식품학 발전을 목표로 한 해 동안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우수 주제를 선발해 심사를 거쳐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상에는 박은주 교수 연구팀 소속 백주하, 최미주, 원민혜 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한 ‘다양한 조리 방법에 따른 수미감자의 항산화 및 항당뇨 활성 평가’ 논문이 뽑혔다. 이 연구에서는 수미감자를 삶기, 찌기, 굽기, 튀기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한 뒤 각 조리법이 감자의 항산화 및 항당뇨 활성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DPPH 라디칼 소거능과 α-글루코시다제 저해 활성 지표를 활용해 조리 방법에 따른 기능성 차이도 평가했다. 논문에 따르면 조리법에 따라 수미감자 생리활성은 유의하게 달라졌다. 협회는 “연구 결과는 조리·추출 방법에 따라 수미감자 항산화·항당뇨 활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기능성 식품 개발과 건강한 조리법 제안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늦더위 이길 보양식 여기 있네…서울 ‘약식동원’ 명소 3선

    늦더위 이길 보양식 여기 있네…서울 ‘약식동원’ 명소 3선

    막바지 더위가 기승이다. 이런 때일수록 건강한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다독여야 한다. 삼계탕, 장어만 보양식이랴. ‘약식동원’(藥食同源)이니, 매일 먹는 음식이 곧 약이다. 서울관광재단이 서울 안의 보신여행 명소를 세 곳 추천했다. 동대문 닭 한 마리 & 생선구이 골목과 헌책방 길동대문 ‘닭 한 마리 골목’은 40년 동안 시장에 오가는 사람들의 허기를 달래주고 든든하게 채워주던 곳이다. 짧게는 5년, 길게는 40년 가까이 한자리를 지키는 식당들이 있다. 고기가 귀하던 시절에 보양식 대용이었던 닭칼국수는 이제 엄나무, 인삼, 대추 등의 식재료가 추가되면서 건강한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육수가 가득한 커다란 양푼에 닭 한 마리를 넣고 끓여내는 방식 자체는 대부분의 식당이 비슷하다. 하지만 찍어 먹는 소스와 떡, 감자 등 부재료의 차이가 각기 다른 풍미를 완성한다. 천천히 닭고기를 건져 먹고 나면 부재료가 잘 우러난 육수에 칼국수 사리를 넣어 먹는 것으로 닭 한 마리 만찬이 끝난다. 이제 국내 단골뿐 아니라 외국인 여행객들도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생선구이 골목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서울의 대표 먹거리 명소다. 연탄 화덕에 구운 촉촉한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다. 1979년께 생겨난 생선구이 집들이 하나둘 늘면서 종로 6가에서 청계 5가로 이어지는 먹자골목과 연결돼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평화시장 인근에 형성된 헌책방거리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명소다. 어린이책이나 고서적부터 전문서적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나볼 수 있다. 종로 통인시장 티테라피 & 중구 추어탕북촌의 티 테라피는 다양한 한약재를 블렌딩해 만든 차를 내는 곳이다. 당귀, 황기, 구기자 등을 허브티처럼 우려 차로 즐긴다. 한옥의 고즈넉함과 편안한 인테리어, 현대적인 감각의 가구가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개인의 체질을 그린, 브라운, 오렌지, 옐로 등의 색상으로 분류한 뒤 맞는 차를 처방해주기도 한다. 지치고 기운이 없을 때 좋은 원기차, 소화가 어려울 때 좋은 건위차, 맑은 피부를 위한 보음차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차를 통해 늦여름에 대항할 기운을 북돋울 수 있다. 마당에서는 계피와 박하 등의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 체험도 할 수 있다. 약 100년의 역사를 가진 용금옥은 서울식 추어탕으로 이름나있는 곳이다. 평창동 형제추탕, 동대문 곰보추탕과 함께 서울 3대 추탕으로 꼽힌다. 입에서 녹는 듯한 미꾸라지의 부드러운 살점과 특유의 감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동대문 약령시 서울한방진흥센터서울한방진흥센터는 한의학의 역사를 즐기고 건강 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다. 세계적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Han의원’과 외관이 비슷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서울한방진흥센터가 았는 서울약령시는 과거 조선시대에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백성을 보살피고, 약을 나눠주던 ‘보제원’이 자리했던 곳이다. 한옥의 멋이 살아있는 누마루에서 국화, 어성초 등 약재가 들어간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다. 300여 종의 다양한 한약재를 살펴보며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한의학 박물관, 한방 천연팩과 허브온열찜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한방체험실, 한약재를 이용한 약선음식 체험관 등 한방에 관한 다채로운 경험도 할 수 있다. 20분 내외의 약초 족욕체험이 가장 인기다. 동의보감의 건강비법인 두한족열(頭寒足熱 )로 일상의 건강을 챙길 수 있게 해 준다. 보제원 한방체험은 내국인들에게 단연 인기다. 은은한 아로마 향이 풍기는 공간에서 기계식 온열안마매트와 발열안대를 통해 한의학의 경락과 경혈을 경험한다. 동백 오일이 들어간 한방 손 팩과 지압으로 한방 웰니스를 느껴볼 수도 있다. 고령자, 외국인, 장애인 등은 보제원 이동진료를 통해 한의사의 건강상담과 침 등 한방진료를 경험할 수 있다.
  • “약 구해줄테니 성관계하자” 女수감자들 성적학대 美교도관 징역 224년

    “약 구해줄테니 성관계하자” 女수감자들 성적학대 美교도관 징역 224년

    미국의 한 여성 교도소에 근무하며 약 10년간 수감자들을 성적 학대해온 남성 교도관이 징역 224년을 선고받았다고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수감자 9명을 상대로 한 강간·폭행 등 60건 넘는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그레고리 로드리게스(57)는 이날 형량 선고에서 이같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에게 제기된 혐의는 여성 13명에 대한 90건이었으나, 이 중 일부는 무죄로 판결났다. 로드리게스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큰 여성 전용 교정시설인 센트럴캘리포니아여성교도소(CCWF)에서 27년간 근무해왔다. 그는 수감자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가 드러나기까지 10년 가까이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로드리게스의 범행은 법정에 나온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니키라는 이름의 여성은 지난달 법정에서 “수감된 여성이었던 저는 존엄성과 인간성을 박탈당했다”며 “로드리게스는 권력을 이용해 나를 유린했고, 먹이로 삼았다. 나는 아직도 그가 집어넣은 구덩이에서 나오려고 안감힘을 쓰고 있다”고 지금까지도 지속되는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한 여성은 화상통화를 통해 법정에서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그는 “로드리게스는 나를 강간할 때 내가 누군가의 딸이라는 사실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로드리게스 같은 남성들이 세상에 많기에 나는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이 법정에서 낭독한 또 다른 생존자 진술서에는 “로드리게스에게 강간당한 후 캘리포니아교정재활국(CDCR)에 성병 검사와 임신 검사를 요청했지만, ‘위험한 행동을 저질렀다고 인정해야 하며 장기형에 저해질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피해자는 당국이 “이런 일이 오래 지속되도록 방치했다”며 “시스템은 실패했다”고 진술서를 통해 말했다. 약물 사용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 피해자는 로드리게스가 중독 치료제를 구해주겠다며 성관계를 강요해놓고, 치료제 대신 마약인 헤로인을 줘 약물 남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 ‘전어와 감자, 쪽파가 만나면’···보성전어축제 22일 개막

    ‘전어와 감자, 쪽파가 만나면’···보성전어축제 22일 개막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구운 전어 한 점, 찐 감자 한 입, 쪽파 요리 한 젓가락에 흥겨운 음악까지 즐겨보세요.’ 전남 보성군이 자랑하는 대표 여름 축제 ‘제17회 보성전어축제’와 지역 화합의 장인 ‘제32회 회천면민의 날’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통합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회와 회천면민회가 주최·주관해 ‘감쪽같은 전어축제! 화합의 장!’을 주제로 열린다. 보성의 대표 수산물인 전어와 지역 특산물인 감자·쪽파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종합 향토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전어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칼슘 함량이 우유의 2배 이상이라 건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구수한 찐 감자와 향긋한 쪽파 요리까지 곁들이면, 보성의 여름 한 상이 완성된다. 축제의 백미인 전어 잡기 체험은 22일 오후 4시,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12시 총 3차례 운영된다. 올해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개매기장이 아닌 해변 대형 풀장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 1만 5000원이다. 이 중 5000원은 행사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환급된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회차당 100명 선착순 현장 접수를 받는다. 숨어있는 지역 고수들의 끼를 발산하는 면민 노래자랑뿐만 아니라 보성군립국악단의 국악 한마당도 펼쳐진다. 북한 출신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특별 공연까지 수준 높은 무대를 즐길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찐 감자·옥수수, 해물파전, 새우구이 등 먹거리 장터와 전어·감자·쪽파·옥수수·새우 등 신선한 농수특산물 판매 부스가 마련된다. 또 어린이를 위한 나무 열쇠고리 만들기, 공예품 판매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김용장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지역 특산물과 전어가 어우러진 풍성한 먹거리,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3시간 20분 기다려”…롯데리아 맞아? 미국서 난리났다

    “3시간 20분 기다려”…롯데리아 맞아? 미국서 난리났다

    한국 토종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풀러턴에 1호점을 열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리아는 오는 14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11~13일 사흘간 ‘소프트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매장이 위치한 풀러턴은 한인과 아시아계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행사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했지만, 개점 전부터 매장 앞과 주차장까지 길게 늘어선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일부 고객은 “3시간 20분 기다려 먹었다”며 열기를 전했다. 무더위 속에서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해 매장 측은 우산과 생수를 무료로 제공했다. 차량 대기 줄도 길게 늘어섰고, 직원들이 차에서 직접 주문을 받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대표 메뉴는 불고기 버거와 새우 버거, 비빔 라이스 버거다. 불고기 버거 세트는 12.77달러(약 1만 7740원), 새우 버거 세트는 13.27달러(약 1만 9000원)에 판매된다. 현지 입맛에 맞춰 개발한 ‘불고기 디럭스 버거’는 두툼한 패티와 불고기를 푸짐하게 넣어 국내 이용자들로부터 “한국보다 퀄리티가 높다”는 반응을 얻었다. 국내에서 지난해 단종된 ‘불새 버거’도 재등장했다. 기존 긴 빵 구조 대신 불고기 패티와 새우 패티를 층층이 쌓아 올린 형태로 현지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바비큐 볼, 치킨 볼, 양념감자, 컵빙수 등 한국식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현지 가격은 국내보다 다소 높지만, 파이브가이즈·쉐이크쉑 등과 비교하면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롯데GRS 관계자는 “미국 버거가 짜고 깊은 맛이라면 한국 버거는 달콤·매콤한 소스로 차별화된다”며 “북미 시장 확장보다 1호점 성공적 안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봉지째 기름에 넣고 팔팔 끓여요”…전 세계 기겁한 인도 ‘160원 튀김’의 비밀

    “봉지째 기름에 넣고 팔팔 끓여요”…전 세계 기겁한 인도 ‘160원 튀김’의 비밀

    인도 한 노점상의 아찔한 조리 현장이 전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다. 플라스틱 기름 봉지를 펄펄 끓는 기름에 통째로 넣는 장면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자 전문가들은 독성물질 유출로 인한 건강 위험을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NDTV 등 보도에 따르면, 인도 펀자브주 루디아나의 한 노점상이 등장하는 영상이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에는 상인이 5개의 기름 봉지를 뜨거운 기름이 팔팔 끓고 있는 팬에 통째로 넣는 모습이 담겼다. 뜨거운 열기로 인해 봉지가 녹자 안에 있던 기름은 팬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영상을 찍던 사용자가 이런 특이한 방법에 대해 물어보자, 상인은 아무렇지 않게 “기름이 충분히 뜨거우면 봉지가 바로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 상인은 인도의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인 파코라를 팔았다. 빵에 으깬 감자와 향신료를 넣어서 튀긴 음식이다. 개당 가격은 10루피(약 160원)다. 영상에는 장수가 반죽을 입힌 빵조각을 큰 통에서 맨손으로 꺼내 팬에 넣는 모습도 나온다. 건강 코치인 샤시 아이엔가는 이 영상을 공유하며 “이 노점상이 기름을 붓는 ‘천재적인’ 방법이 있다. 봉지 전체를 뜨거운 팬에 직접 담그기만 하면 된다. 자르는 건 필요 없다! 다음은? 최고의 길거리 음식을 위한 궁극의 녹은 플라스틱!”이라고 비꼬는 글을 남겼다. 이 게시물은 현재까지 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한 또 다른 사용자는 “의사가 아니어도 그가 하는 일이 건강에 극도로 해롭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끓는 기름에 플라스틱 봉지를 담그면 다이옥신,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BPA), 스티렌 같은 독성 화학물질이 방출된다”며 “이런 물질들이 기름에 스며들어 음식과 섞이고 오염시킨다”고 설명했다.
  • 전 세계 맥주 노원으로…여름밤 낭만에 젖는다

    전 세계 맥주 노원으로…여름밤 낭만에 젖는다

    맥주 200종·전통음식 한자리에독일·체코 등 ‘세계테마존’ 운영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도 열려 세계 맥주와 전통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노원 수제맥주 축제’가 화랑대 철도공원 일원에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방문객 8만여명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3일간으로 확대됐다. 노원구 관계자는 11일 “무더위를 피해서 오후 5시부터 즐기는 야간형 축제로 마련했다”며 “화랑대 축구장, 스위스관 앞과 철도공원 주차장,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 등 3곳에서 각각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전국 33개 브루어리가 참여한 축구장 일대의 제1광장에서는 200종의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 메인 무대에는 여름밤과 어울리는 가수들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29일은 노라조와 노브레인, 30일은 박미경과 체리필터, 31일은 황가람과 코요태가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한다. 마지막 날에는 전자음악(EDM) 스테이지가 열린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제2광장 ‘세계테마존’에는 벨기에, 체코, 독일, 미국 등의 7개 맥주를 한자리에 모았다. 독일과 체코의 소시지, 스페인식 감자튀김, 헝가리의 랑고스 등 맥주와 어울리는 전통 음식도 골라 먹을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체코대사관과 스페인문화원의 문화 체험 부스도 준비돼 있다. 체코 전통 그림 짝 맞추기, 스페인 보드게임 등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화랑대 철도공원 중심부인 카페 ‘기차가 있는 풍경’에 만들어진 제3광장은 책과 함께하는 맥주를 위한 공간이다. 지역 책방 및 작가들과 함께하는 북토크가 열린다. 노원의 30여개 로컬 브랜드와 함께 춘천 로컬 브랜드 5개 업체가 참여하는 ‘브랜드페어’도 열린다. 맥주 만들기 체험과 함께 비어 도슨트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기간을 기존 2일에서 3일로 확대했다. 첫날 저녁 7시 30분 열리는 개막식에는 세계테마존에 참여하는 나라의 대사급 외교사절도 참석할 예정이다.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생분해성 수지 컵을 사용한다. 교통 약자를 위해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5번 출구 앞에서 공공행복버스 2대를 순환 운행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국 다양한 맥주의 맛을 즐기셨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테마와 공간에 따라 수제맥주의 매력을 좀더 깊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맛과 문화, 공간의 즐거움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서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튀긴 순간, 당뇨 폭탄으로 돌아온다”…‘국민 간식’ 이것 주3회 먹었더니

    “튀긴 순간, 당뇨 폭탄으로 돌아온다”…‘국민 간식’ 이것 주3회 먹었더니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3번 더 먹을 때마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감자라도 삶거나 굽거나 으깨서 먹으면 당뇨병 위험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공동 연구팀이 40여년에 걸쳐 20만명이 넘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해 얻은 이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BMJ 지난 6일자에 실렸다. 2~4년마다 참가자들의 음식 섭취에 대한 설문조사가 실시됐으며 연구 기간 동안 총 2만 2299명이 제2형 당뇨병에 걸렸다. 연구 결과 감자를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당뇨병 위험이 크게 달랐다. 감자튀김의 경우 일주일에 3회 더 먹을 때마다 당뇨병 발병률이 20% 증가했다. 하지만 모든 조리법을 통틀어 본 감자 섭취량으로는 일주일에 3회 더 먹어도 당뇨병 위험이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삶은 감자, 구운 감자, 으깬 감자를 합친 섭취량은 당뇨병 위험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연구진은 감자를 다른 음식으로 바꿔 먹을 때의 효과도 분석했다. 일주일에 감자 3회분을 통곡물로 바꿔 먹으면 당뇨병 위험이 크게 줄어들었다. 감자튀김을 통곡물로 바꾸면 19% 위험이 감소했다. 모든 종류의 감자 섭취를 통곡물로 바꾸면 당뇨병 위험이 8% 감소했고, 삶거나 구운 감자를 통곡물로 바꾸면 4% 위험이 줄어들었다. 반대로 감자 섭취를 백미로 바꾸거나 삶거나 구운 감자를 백미로 바꾸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했다. 연구진은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비슷한 연구 13개를 종합 분석했다. 총 58만 7081명의 참가자와 4만 3471건의 당뇨병 진단 사례를 포함한 이 분석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종합 분석에서는 감자를 통곡물로 바꿀 경우 제2형 당뇨병 위험이 7% 줄어들었고, 튀긴 감자를 통곡물로 바꾸면 17% 감소했다.
  • “아들 낳아 대를 이어야지”는 옛말…한국, ‘딸 선호’ 1위 국가됐다

    “아들 낳아 대를 이어야지”는 옛말…한국, ‘딸 선호’ 1위 국가됐다

    한국에서 여아 선호 비율이 30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 인터내셔널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44개국 성인 4만 4783명을 대상으로 ‘아이를 한 명만 가질 수 있다면 어떤 성별을 원하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4개국 성인의 65%가 “성별은 상관없다”고 답했다. 멕시코는 84%, 조지아는 82%, 덴마크·스웨덴에서는 81%가 ‘특별히 원하는 자녀의 성별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한국은 딸 선호 상위 5개국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의 28%가 ‘딸을 원한다’고 답했고, 이어 일본·스페인·필리핀(26%), 방글라데시(24%) 순이었다. 한국의 아들 선호 비율은 15%로 아들·딸 선호 격차가 10%포인트를 넘었다. 아들 선호 상위 5개국은 인도(39%), 필리핀(35%), 에콰도르·중국(24%), 영국(2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에선 60대 이상에서만 아들(23%) 선호가 딸(20%)보다 약간 높았고, 50대 이하에서는 딸을 더 원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30·40대 여성의 여아 선호(40%대) 경향이 두드러졌다. 1992년 같은 조사에선 한국인의 58%가 아들, 10%가 딸을 원했다. 당시 연령별 아들 선호 비율은 20대 42%, 30대 54%, 40대 65%, 50대 이상 79%였다. ‘결혼하면 아들이 꼭 있어야 한다’는 의견은 1995년 45%에서 2008년 24%로 줄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는 1990년 116.5명으로 아들의 비율이 높았지만 1992년에는 113.6명, 2000년 110.1명, 2005년 107.8명, 2008년 106.4명, 2023년 105.1명으로 낮아졌다. 2000년까지 110명을 웃돌다가 2008년 이후로는 자연 성비 범위(103~107명)에 안착한 것이다. 앞서 지난 6월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딸 선호 사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부모들이 여아를 축복으로 여기는 시대가 됐다”고 보도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을 들기도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남아 선호의 후퇴 이유에 대해 “성별에 대한 인식 변화”, “미혼 남성 증가”, “여성 혐오에 대한 사회적 반성”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일부 지역의 이른바 신붓값(bride price·매매혼 사회에서 신붓집에 제공하는 대가) 관습 등도 남아 선호를 줄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매체는 “여아 선호 현상은 남아의 장래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면서 “전 세계 수감자의 93%가 남성이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남학생의 학업 성취도는 여학생보다 낮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부 사회학자들은 “딸이 아들보다 육체적으로 키우기 쉬우며, 노부모 부양 가능성도 더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딸 선호 현상이 강해진 이유 중의 하나는 노후에 아들보다 딸이 더 잘 보살펴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지난 2023년 한양대 임상간호대학원 김다미씨가 발표한 석사학위 논문에 따르면 치매 노인을 주로 돌보는 가족은 여성이 82.4%(103명)로 남성(17.6%·22명)의 약 5배였다. 치매 노인과 관계는 딸이 4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며느리(16.8%), 아들(15.2%), 기타(13.6%), 배우자(12.0%) 순이었다.
  • ‘이모네’ ‘줩듁쿳’… 들춰낼수록 은밀하게 보냈소[편지에 담긴 좌절과 희망을 다시 읽다]

    ‘이모네’ ‘줩듁쿳’… 들춰낼수록 은밀하게 보냈소[편지에 담긴 좌절과 희망을 다시 읽다]

    日, 독립운동 서신 막으려고 감시수감자 편지엔 ‘통과’ 붉은색 도장문맹 日경찰 고려… 영문·한문 편지 임시정부 ‘한글 무전 암호표’ 완성 일제강점기는 검열과 감시의 시대였다. 일제는 독립운동 관련 정보를 전달하거나 저항 의지를 북돋는 서신 왕래를 막기 위해 검열하고 또 감시했다. ‘광야’, ‘청포도’를 쓴 시인으로 유명한 독립운동가 이육사는 1932년 6월 경북 영일군(현 포항시)에 살던 8촌 동생 이상흔에게 보낸 엽서에 이렇게 토로했다. “뜻한 바를 뜻한 대로 표현치 못하는 나의 고뇌여. 짐작이나 하여 주겠지?” 그는 두 달 전 대구를 떠나 홀연히 만주국으로 향한 터였다. 펑톈(현재 선양)에서 의열단의 핵심 윤세주를 만난 이육사가 뜻한 바는 무엇이었을까. 넉 달 뒤 그는 난징으로 갔고, 의열단이 중국 국민당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에 입학해 군사교육을 받았다. 일제의 우편 검열을 염려한 이육사로선 뜻한 바를 제대로 밝힐 수가 없는 사정이 있었던 셈이다. 1929년 ‘교원 공산당 사건’은 일제 경찰이 경성사범학교 학생들의 물건을 검사하다가 발견한 편지가 발단이 됐다. 경남에서 교사로 일하던 일본인 조코 요네타로가 옛 제자 조판출에게 보낸 편지였는데 민족차별 교육을 철폐하고 교직원노동조합을 만들자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인이면서도 조선총독부를 비판하고 독립운동을 옹호했던 나카니시 이노스케는 검열을 거친 편지를 받았던 일을 회고한 적이 있다. 편지 봉투에 ‘閱’(통과), ‘許可’(허가) 같은 붉은인이 굵직하게 찍혀 있었다. “그가 (구속되고 나서) 70여일 후 발신 및 접견 금지에서 풀려나 그리운 바깥세상을 향해 보낸 첫 발신이 나를 향했던 것 같다. 나는 뭔가 수수께끼를 감추고 있는 듯한 그 서신의 봉투를 뜯었다.” 일본 내 노동운동에도 적극 관여했던 나카니시의 지인이 구속되고 예심을 마칠 때까지 면회는 물론 편지를 주고받는 것까지 모두 금지당했고, 예심 이후 편지 왕래는 가능해졌지만 검열을 받아야 했던 당시 실상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나카니시의 증언처럼 감옥에 갇힌 이들이 남긴 편지에는 붉은색 도장이 선명하다. 가령 독립운동가 이중업이 1920년 출옥을 앞두고 아들에게 보낸 편지엔 검열을 통과했다는 붉은색 ‘檢’(검) 직인이 찍힌 게 선명하다. 마찬가지로 광복회라는 비밀결사를 만들어 총사령을 지낸 박상진이 1918년 ‘친일 부호 처단 사건’으로 투옥된 뒤 공주 감옥에서 동생들에게 보낸 편지 봉투에도 내용을 검열했음을 밝히는 ‘허가’ 직인이 보인다. 감시가 있으면 이를 피하기 위한 대책도 있기 마련이다. 군자금을 담배로 표현하거나, 중국 상하이를 이모네로 지칭하거나, 나비나 꽃 그림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암호와 은어를 사용한 편지가 독립운동가 사이에 등장했다. 이봉창은 일왕 암살을 위해 일본 도쿄에 잠입한 뒤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 편지를 보냈는데, 의거 실행을 “물품이 팔린다”고 표현한 대목이 눈에 띈다. 재미한족연합위원회에서 활동했던 한시대가 1944년 ‘중국 충칭 우편사서함 95’로 보낸 편지 첫머리에는 이런 대목도 있다. “경애하는 김구 선생님께 검열을 피하고 빠른 전달을 위해 영문으로 보냅니다.” 1920년 부산경찰서장 사살 지시를 받은 의열단원 박재혁은 중국인 고서적상으로 위장한 뒤 상하이에서 배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향했다. 원래 계획은 나가사키에서 시모노세키를 거쳐 부산으로 가는 연락선을 타는 것이었지만 나가사키에서 쓰시마섬을 거쳐 부산으로 갈 수 있다는 걸 알고 계획을 바꿨다. 그는 상하이로 편지를 보냈다. 한문으로 된 평범한 안부 편지였다. 그런데 끝부분에 이런 글귀가 눈에 띈다. “熱落仙他地末古 大馬渡路徐看多” 이 글귀는 중국인이나 일본인은 죽었다 깨나도 풀 수가 없다. 한국식 한자음으로 읽으면 “연락선타지말고 대마도로서간다”가 된다. 말 그대로 ‘연락선 타지 말고, 대마도(쓰시마섬)로 간다’는 걸 의열단 동지들에게 알린 셈이다. 21세기 시각으로 보면 ‘이게 무슨 암호 편지인가’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당시 일본인 경찰들이 대체로 학력 수준이 낮고, 한국어를 할 줄 아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 그들로선 운율까지 맞춘 한문 편지를 보고 중국인이 쓴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는 걸 역이용한 셈이다. 이 편지를 남기고 부산에 도착한 박재혁은 책을 팔러 간 것처럼 꾸며 부산경찰서장을 만난 뒤 폭탄을 터뜨려 거사에 성공한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체포된 박재혁은 모든 음식을 거부한 채 감옥에서 세상을 떠났다. 앞서 그는 편지에 “초가을 서늘한 바람에 몸과 마음이 상쾌하니 아마도 많은 수익이 있을 듯합니다”라며 언급한 ‘수익’ 역시 임무 성공을 뜻하는 암호였다. 박재혁이 “그대 얼굴을 다시 보기를 기약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했던 말은 그렇게 현실이 됐다.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선 암호를 사용해 편지를 주고받곤 했는데, 자음과 모음의 표시를 바꾸는 게 대표적인 방식이었다. 가령 ‘ㅍ’을 ‘ㅈ’으로, ‘ㅗ’는 ‘ㅝ’로 대체하는 건데, 폭발탄이 편지에선 ‘줩듁쿳’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단어가 돼 버린다. 암호 체계는 시간이 갈수록 체계화됐는데 가장 완성된 형태는 일본군에 징병됐다 탈영해 광복군에 합류한 김우전이 완성한 한글 무전 암호표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하던 광복군이 한미 합동 작전을 위해 만든 암호였다. 이 암호는 제작에 도움을 준 미 공군 대위 클래런스 윔스(Weems)의 ‘W’와 김우전의 ‘K’를 붙여 ‘W-K 한글 무전 암호표’로 명명됐다. 이 암호표를 적용해 ‘대한독립만세’를 쓰면 ‘134024300012133400111 4390016153000121741’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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