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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자산운용사 ‘코리아 공습’

    글로벌 자산운용사 ‘코리아 공습’

    ‘한국은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의 격전장인가.’자산운용규모만 100조원을 훌쩍 뛰어 넘는 초대형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한국시장에 연이어 진출하고 있다. 이는 퇴직연금 및 적립식펀드의 급성장으로 인해 한국 자산운용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영세한 토종 자산운용사들의 실태를 감안할 때 향후 외국계 자산운용사로의 자금 쏠림과 상장사의 경영권 위협 등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50대 자산운용사 속속 진출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이 참여하고 있는 자산운용회사는 19개사에 이른다. 이 가운데 6개 회사가 세계 30대 자산운용사에 들 정도로 풍부한 자금력을 자랑한다. 올해 1월에 발간된 ‘글로벌 인베스터’지에 따르면 운용자산 규모만 1332조 4000억원으로 세계 3위인 피델리티가 지난 2004년 12월부터 자본금 100억원을 투자해 국내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세계 7위인 도이치 애셋 매니지먼트(운용자산 741조)도 도이치를 설립, 국내시장에서 활발한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크레디 아그레콜(13위·473조), 파리바은행(25위·280조), 소시에테 제너랄(29위·250조), 맥쿼리, 랜드마크 등을 포함하면 세계 유수의 금융사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한국시장에 진출해 있다. 여기에다 자산운용 규모 802조로 세계 5위인 JP모건이 이달 초 자산운용사 설립을 위한 예비허가 신청서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했고, 세계 9위인 UBS(549조)도 지난달 대한투신운용 지분 51%를 사들여 국내 자산운용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세계 19위(403조)인 ING그룹도 금감위로부터 지난달 신규 설립을 위한 예비허가를 받았다. 이밖에 세계 35위(207조)인 ABN암로와 이른바 ‘장하성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계 투자자문사 라자드 등 초대형 외국자산운용사들도 법인 설립을 물밑에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종 자산운용사와 정면대결 불가피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의 국내 시장진출로 인해 선진 금융기법과 상품을 접할 수 있다는 긍정적 면이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만만찮다.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이 17.2%인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퇴직연금제도가 활성화되면 한국시장에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자산운용시장은 앞으로 20년 안에 2000조원 이상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국내 자산운용사가 투자기법 선진화와 대형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외국계 자산운용사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급속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자산운용 규모는 삼성투신운용이 20조 5930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대한투신운용(18조 3070억원), 한국투신운용(17조 1490억원)이 뒤를 잇고 있지만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비교해서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과 토종 중소형 자산운용사들간 경쟁이 본격화되면 자금력이 달리는 국내 회사들이 불리한 위치에 설 수밖에 없다. 또 외국자본과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경우 경영권이 취약한 일부 상장사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높다. 박원호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장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시장에 들어와 수익성 위주로 경영을 하느라 높은 수익률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내시장에 퇴직연금이 활성화되고 한국투자공사(KIC)의 자금이 본격적으로 운용되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 운용사들을 크게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윤증현 금감위장 “금융교육 전략적 사고 필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은 25일 “미국에서는 중학교에도 투자클럽이 결성되어 미래의 증권시장 대가들을 교육하고 있다.”면서 “금융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금감위와 금감원이 공동 주최한 ‘청소년 금융백일장 및 금융교육 우수사례 공모대회’ 시상식 개회사에서 “과거 금융교육은 절약과 저축에 치우쳐 있었으나 지금은 전략적 사고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제3자 CD’ 분식회계 악용

    ‘제3자 CD’ 분식회계 악용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수사2과는 20일 건설사 등에서 수수료를 받은 뒤 증권사 자금으로 거액의 무기명 양도성예금증서(CD)가 발행되도록 알선해 준 브로커 6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가운데 증권사 직원 출신 이모(43)씨, 사채업자 최모(50)씨 등 브로커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약식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알선해 준 CD의 사본 등을 이용해 유동자산을 부풀려 회계처리한 199개 중소 건설업체 대표 및 법인을 약식기소했다. 이번에 적발된 건설사들은 2004년 12월부터 브로커들을 고용해 1000만∼2억원의 수수료를 주고 ‘제3자명의 CD’를 발행받았다.‘제3자 CD’란 은행에서 자금주 명의로 발행되는 정상 CD와는 달리 건설사 명의로 발행하되 증권사가 발행자금을 대납하는 CD를 말한다. 검찰은 7개월 사이 이렇게 발행된 CD의 액면금은 모두 합쳐 1조 8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브로커들은 철저히 업무를 나눠 점조직 형태로 활동했다. 이들은 ‘전화 마케팅’ 등으로 건설사에 접근하는 ‘모집팀’과 전직 금융기관 직원이거나 다년간 금융기관과 유착해 온 ‘최종 브로커’를 연결해 주는 ‘중개브로커’로 역할을 분담하며 수수료를 챙겼다. 건설사측은 이 CD 사본과 발행 사실 확인서를 ‘증거’로 삼아 회계자료를 부풀려 사업을 따냈다. 투자실적에 따라 급여가 달라지는 증권사 직원들은 건설사에 CD 발행대금 일부를 부담시켜 낮은 가격으로 CD를 발행해 주고 이를 다시 매수한 뒤 시중가대로 처분해 수익을 냈다. 은행 역시 증권사에서 납입하는 돈을 예치해 달라는 브로커의 부탁을 받고 CD 발행대금을 유치한 뒤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에 CD를 발행해 줘 수익을 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CD 발행에 관여한 13개 은행 점포 102곳의 담당자들과 유명 증권사 7개의 직원들을 징계토록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 금감원도 ‘제3자 CD’ 발행을 전면 금지시켰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보험빅뱅] (중) 보험업법 개정 어떻게

    [보험빅뱅] (중) 보험업법 개정 어떻게

    지난 6월 발표된 보험업법 개정 작업이 난항에 부딪혔다. 핵심 사항인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업무영역 구분 폐지’와 ‘설계사 전속주의 폐지’에 대해 업계의 반발이 크기 때문이다.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설계사 전속주의 폐지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교차판매도 2년 가량 연기될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생명·손해보험사간, 대형·중소형사간 입장이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겸영, 생보는 반발 vs 손보는 찬성 보험개발원이 제시한 개편안은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현행 생명·손해·제3보험간 구분을 일반생명·연금·일반손해·자동차·보증·건강·재보험 등 7개로 나누는 방안이다. 이 가운데 리스크(위험)가 큰 일반생명보험과 일반손해보험은 함께 할 수 없도록 했다. 이 경우 생명보험사에서 자동차보험을 팔고 손해보험사에서 연금보험을 팔 수 있다. 그러나 생명보험사가 적자투성이인 자동차보험을 팔 가능성은 매우 적다. 손해보험사는 저출산·고령화 사회 등으로 연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 새 시장을 갖는 셈이다. 생명보험업계는 생보와 손보 구분을 없애는 ‘겸영’이 경영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반대한다. 손보사가 보증하는 영역에는 선박·화재 등 고액의 실손보상(피해를 입은 금액만큼 보험금을 주는 것)이 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손보사가 연금을 겸영하고 다른 사업부와 구분이 잘 돼 있다 하더라도 고액 실손보상에서 보험금이 많이 나가면 다른 사업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손보사가 연금에 걸맞은 장기상품을 운용한 경험이 적고 ▲자산운용 능력이 미흡하며 ▲외국에도 겸영 사례가 없는 것 등도 반대 이유다. 반면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금융회사간 업무영역이 없어지는데 생명·손해보험만 구분이 남아 있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반박했다. 손보사가 그동안 일반·장기·자동차보험의 리스크를 종합관리한 것에서 보여주듯이 위험 관리능력 있다고 강조한다. 외국에 사례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나라별 특징이 고려돼야 하므로 단순비교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그 예로 설계사 전속주의가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있다는 점을 들었다. ●설계사 전속주의 폐지, 생·손보 같이 반대 생명·손해보험 업계는 설계사 전속주의를 폐지하려는 것은 회사 조직을 흔드는 문제라고 강력히 반발한다. 현재 국내 설계사의 1년 이상 정착률은 생보사는 36.1%, 손보사는 39.5%에 불과하다. 생보사의 한 임원은 “교육을 해도 정착률이 낮은데 전속주의까지 폐지하면 누가 책임지고 교육시키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임원은 “설계사 교육에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그들이 회사 상품을 책임지고 판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보업계는 설계사 전속주의는 그냥 두되 생보와 손보의 겸업이 가능한 독립대리점(GA)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손보업계의 한 임원은 “멀리 보면 GA처럼 가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이르다.”고 평가했다. 당초 전속주의 폐지의 전 단계라 할 수 있는 교차판매는 오는 3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장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보험업계의 반발로 시행시기를 2년 더 미루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이 8월 임시국회(21∼25일)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의 갈등으로 통과되지 못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설계사 전속주의 폐지 주장은 원군을 잃는 셈이다. ●보험개발원 권한 강화, 금감원·업계 모두 난색 이번 개정안에는 보험개발원의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에서 함께 하는 보험료율 검증을 보험개발원과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는 독립계리사에게 넘기는 방안이다. 보험료율 검증에는 통계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업계는 사실상 보험개발원으로 넘기려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금감원도 보험상품 심사의 핵심을 넘기는 것이라 떨떠름한 반응이다. 개정안에는 보험개발원이 보험 가입자의 정보를 모아 활용하는 방안도 들어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택가격 80%까지 대출’ 전단 주의

    금융감독 당국이 제2금융권의 편법 주택담보대출에 제동을 걸었다. 15일 금융감독원과 제2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초 보험사와 할부금융사, 상호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과 농협 단위조합 등 상호금융사에 공문을 보내 대출모집인들의 담보인정비율(LTV) 한도 과장광고 실태를 점검해 오는 31일까지 결과를 통보해줄 것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공문을 통해 “주택담보대출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도·감독에도 최근까지 대출모집인들이 LTV 80% 대출 가능 등의 문구를 광고물에 넣어 배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대출모집인들의 법규 준수 실태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금감원이 이처럼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관리를 강화한 것은 은행권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규제하는 동안 저축은행과 할부금융사 등을 중심으로 정해진 LTV 한도를 넘어 대출해 준다는 안내물을 아파트 단지 등에 배포해 자칫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금감원은 특히 대출모집인의 무단 광고전단 사용 실태와 LTV 한도 및 대출금리에 관한 과장광고, 인터넷 등을 통한 무분별한 상품소개 및 모집행위 등에 대해 자체 점검할 것을 지시하고 점검결과 규정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시정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다시 고개드는 증시 ‘뒷문’상장

    다시 고개드는 증시 ‘뒷문’상장

    최근 비상장사들이 상장사를 사들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시장)에 진입하는 우회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6월말 코스닥시장의 우회상장 강화 규제안이 시행되자 비상장사들이 우회상장을 위해 코스닥시장 대신 유가증권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말 코스닥시장에 대한 우회상장 강화규제안 시행에 들어갔다.2004년 37건에 불과하던 우회상장이 지난해 67건으로 증가하면서 상장요건에 미달하는 비상장기업이 상장을 앞두고 주가가 급등하는 등 주가흐름을 왜곡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 회사라도 자본금이 50억원 미만의 실적을 올렸거나 적자를 내면 곧바로 퇴출 대상에 올렸다. 또 우회 상장 이후에도 최장 2년동안 ‘투자주의’ 딱지인 ‘우회상장 종목’의 꼬리표를 달게 만들었다. 이렇게 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우회상장을 노리던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 진입을 위해 상장사에 눈길을 돌린 것이다. 실제 올 들어 신성디앤케이와 제로원인터랙티브, 스타코넷과 상림이 지배권 변동을 통해 우회상장을 마쳤거나 진행중이다. 더존비즈온이라는 업체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등 14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5개업체가 우회상장에 성공했다. 여기다 청도 소싸움 위탁운영업체인 한국우사회가 상장사인 텔레윈을 통해 우회상장할 전망이다. 텔레윈은 지난 4일 한국우사회를 대상으로 300만주,24억 90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55억 1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7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회사 이름을 불스로 바꾸는 등 우회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우사회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만으로는 최대주주가 안 되지만 CB까지 인수하면 최대주주가 가능하다. 증권업계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우회상장이 8건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연말까지 20∼30개 업체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우회상장을 노릴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과 증권선물거래소는 최근 불건전한 우회상장 수요가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제도개선 마련에 나섰다. 신규 상장의 요건으로 자본잠식이 없고 경상이익이 있어야 하며 적정 감사의견을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6개월간 지분변동제한을 가하는 등의 기준이 적용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정상적이지 않은 회사가 물타기 상장을 시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코스닥 규제방안과 거의 유사한 제도방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檢, 금감원 ‘론스타 자료’ 확보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2003년 외환은행 매각 관련 서류를 임의제출 받았다. 앞서 10일에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 등 외환은행 매각 관련 부서에도 검사 6명 등 직원 30여명을 보내 매각 관련 서류 5상자 분량과 컴퓨터 13대, 전산서버에 남아 있는 자료 등을 제출받았다. 그동안 검찰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재경부 등 관련 부처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받은 적은 있으나 직원들을 직접 보내 자료를 받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와 그동안 기초 수사에서 빠진 자료가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사전에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자료를 확보했고 분석 중”이라면서 “압수수색을 하면 업무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따로 영장을 발부받지 않고 일과 시간이 끝날 때쯤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현장에서 필요한 자료를 선별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전격적으로 재경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들을 확보함에 따라 론스타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사건 초기부터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등 매각에 관여한 실무자들을 조사해왔다. 검찰은 아울러 “자료 은폐 시도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재경부 등에 대한 자료 임의제출은 검찰이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복원한 외환은행 매각과정에서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추가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검찰이 해당기관의 신뢰 등을 감안했다고는 하지만 압수수색이 아니라 ‘임의제출’ 형식으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에 대해 “정정당당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이미 수사에 착수한 뒤 6개월여가 지나서야 매각 의혹을 풀어줄 수 있는 핵심 부처라고 할 수 있는 재경부 등에 대한 자료확보에 나선 것도 시기적으로 이미 너무 늦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前 판·검사 등 7~8명도 수사

    前 판·검사 등 7~8명도 수사

    조관행(50)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김홍수(58·수감)씨에게 사건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인사 3명이 구속되면서 수사에 탄력이 붙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현웅)는 9일 현직 시절 김씨에게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 등 7∼8명을 조사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와 함께 식사를 하고 금품을 받은 법조인 2∼3명을 비롯해 경찰 간부, 금감원 직원 등에 대한 수사를 서두르겠다. 이달 말쯤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까지 조씨의 소개로 김씨를 만나 1000만원과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진 대법원 재판연구관 K씨를 수차례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또 조씨 부인의 계좌추적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등 조씨의 금품수수 혐의에 대한 물증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수사에서 2001∼2004년 조씨의 계좌에 3400여만원이 수백만원 단위 현금으로 입금된 정황과 2002년 9월부터 7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이 부인 통장으로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대해 조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부인계좌에 입금된 현금은 아파트와 연립주택을 판 돈”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김씨가 조씨를 통해 청탁한 사건의 담당 재판부가 김씨를 알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조씨가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검찰은 그가 다른 재판부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밝힐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車보험료 비교 항목 대폭 세분화

    오는 9월부터 각 보험회사의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가입자별 특성에 따라 상세하게 비교ㆍ공개돼 보험회사간 자동차보험료를 지금보다 자세히 비교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다음달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비교공시 대상을 현행 336개에서 3888개로 대폭 세분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행 자동차보험료는 차종, 성별, 연령, 특약조건, 가입경력, 담보 등을 기초로 336개의 표준화된 유형을 선정해 비교ㆍ공시되고 있다. 하지만 비교 유형이 세분화되지 않아 보험 가입자들이 자신의 가입 조건에 알맞은 보험료를 비교ㆍ선택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가입연령, 경력, 담보, 운전자범위, 운전자연령 등의 비교 항목을 3888개로 크게 늘려 실질적인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예컨대 19세,21세,24세,26세,35세,51세,61세 등 7개로 구분된 가입연령 중 35세는 제외하고 31세,38세,41세를 추가했다. 가족으로 한정된 운전자 범위도 가족, 부부,1인 한정 등으로 세분화된다. 운전자 연령도 26세에서 가입 연령별로 차등 적용된다. 회사별 보험료 비교공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금감원(www.fss.or.kr)의 ‘자동차보험료 비교공시’나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의 ‘자동차보험료’를 이용하면 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은행권 “만기5년이면 고정금리 담보대출 可”

    은행권 “만기5년이면 고정금리 담보대출 可”

    은행들이 현행 담보인정비율(LTV) 규제의 기준이 되고 있는 만기 10년을 5년으로 낮추면 변동금리부 대출 이자와 비슷한 고정금리부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금융감독원에 밝힌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현재 금감원과 시중은행들은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현행 LTV 규제에 따르면 만기 10년 이내 대출의 경우 주택투기 지역에서는 집값의 40%, 비투기지역은 60%까지 받을 수 있다. 만기 10년 이상이면 지역에 관계없이 60%까지 가능하다. 투기지역은 전국 77개 지역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도시는 물론, 웬만한 대도시가 해당된다.LTV 규제 기준을 10년으로 정한 것은 은행 빚으로 집을 산 뒤 짧은 기간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올리는 투기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은행들은 “10년을 5년으로 낮추더라도 LTV 자체를 완화하는 것은 아니며, 투기지역의 6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는 소득에 따라 대출액이 제한되는 총부채비율(DTI) 규제와 양도소득세 중과 등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6월 말 현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2조원을 돌파했고, 이 가운데 98.9%가 변동금리부 대출이다. 이들 대부분은 만기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연계돼 있어 3개월 단위로 이자가 변한다. 최근 CD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 주택담보대출자들은 ‘이자 폭탄’에 무방비 상태인 셈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최근 시중은행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변동금리부 대출의 비중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LTV 규제 기준 10년에서 5년으로 낮춰 달라.” 금감원과의 협의에서 시중은행들은 투기지역 만기 5년 이상의 대출에도 LTV를 60%까지 허용해 주면 경쟁력있는 고정금리부 대출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A은행 관계자는 “금감원과 소비자들은 만기가 길고 금리가 변동금리와 비슷하게 낮은 고정금리 상품이 나오길 바라지만 정기예금 등 은행의 수신 만기가 대부분 1년 미만이어서 현재로서는 장기 고정금리 상품을 내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은행이 만기 10년 이상 상품의 금리를 낮게 고정시키기에는 리스크(위험)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특히 “LTV 40% 한도 내에서는 원하는 아파트를 구입할 수 없어 대부분의 고객이 10년 이상의 장기 변동금리부 대출로 LTV를 60%까지 끌어 올린다.”면서 “대출금을 갚는 방식도 대부분 만기 후 일시 상환이어서 3년의 거치 기간(이자만 내는 기간)이 끝나면 다른 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타거나 집을 팔아 차익을 챙기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밝혔다. 그는 “LTV 60% 허용 범위가 5년 이상으로 늘어나면 은행들이 5년 만기 국고채를 기준으로 현재보다는 금리가 낮은 고정금리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러 대안 중 하나” B은행 고위 관계자도 “은행들은 향후 5년 정도의 금리를 전망해 대출 상품을 개발하고 있고, 그 정도 기간의 금리 변동은 헤지(위험 회피)할 능력이 있다.”면서 “LTV 규제 기준을 5년으로 낮추면 현재의 변동금리부 대출의 금리와 엇비슷한 만기 5∼8년짜리 고정금리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여러 대안 가운데 하나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장 실현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LTV 규제 기준이 5년으로 줄면 자칫 가계대출이 단기화돼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LTV 규제 자체가 완화되는 것으로 오해를 살 소지가 있어 현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인 ‘부동산 투기 억제’에 반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정금리부 대출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기 후 일시상환을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으로 전환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거치 기간을 짧게 하고, 원리금 분할상환방식으로 유도하며, 장기 대출 위주로 주택자금을 공급해야 한다는 3대 원칙의 틀 속에서 LTV 기준 시한 변경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부동산펀드로 ‘뭉칫돈’ 몰린다

    부동산펀드로 ‘뭉칫돈’ 몰린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펀드들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앞다투어 부동산 펀드들을 출시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데 적극적이다.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ABS의 발행 규모는 오히려 급증, 잠재해 있는 부동산 시장의 열기를 반영했다. 부동산펀드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으로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최근들어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를 비롯해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연이어 출시, 투자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 세계 주요 증시에 상장된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부동산증권’ 펀드를 내놨다. 이 펀드는 소액 투자만으로 세계 부동산 증권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환매 수수료가 없는 게 장점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최근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메이위안가에서 공사 중인 허성국제빌딩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이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첫 해외부동산 실물형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KTB자산운용은 지난달 총 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서울 구로동 오피스빌딩 개발사업에 170억원을 투자했다. 의정부 아파트 개발에도 1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출시했다. 마이에셋자산운용은 제주도 콘도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동양투신운용도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재건축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이르면 이달안에 내놓을 계획이다. 부동산펀드는 연 7∼8%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면서 증시 조정기에 대안투자처로써 매력이 높아지면서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올 상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도 4조원을 넘어섰다. 2일 금융감독원의 ‘2006년 상반기 ABS발행실적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ABS 발행총액은 10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4% 감소했다. 그러나 부동산 PF 발행액은 4조 17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 382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발행 규모 4조 8760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발행건수도 지난해 상반기 44건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61건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신용등급 BBB급 사채 발행이 늘어났으며, 만기도 단기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금감원이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부동산을 담보로 한 ABS 시장이 위험해질 것을 우려해 발행 조건을 까다롭게 규제하고 있어 ABS 시장이 위축되자 투자매력이 높은 부동산이 펀드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장인환 KTB 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부동산 직접투자의 시기는 끝났다.”면서 “앞으로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은행금리 수준에 미치기 힘들어 세법상 사모펀드를 통한 부동산펀드 투자로 훨씬 더 큰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대표는 가령 1000억원짜리 건물을 혼자 구입하면 양도세, 거래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납부로 부담이 큰 반면 개인 몇몇이 돈을 갹출, 펀드를 조성해 건물을 매입하면 세금이 줄어들어 세제 부문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돈들이 부동산펀드로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부동산 PF ABS가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인해 대폭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상반된 전망을 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카드 ‘묻지마 발급’ 또 도지나

    카드 ‘묻지마 발급’ 또 도지나

    지난 2003년 한국 경제를 위기로 몰아 넣었던 카드 사태는 무분별한 ‘길거리 모집’과 신청 당일 발급해 주는 ‘즉석 발급’이 원인이었다. 이후 카드사들은 3년여의 부실회원 정리 끝에 6개 전업 카드사가 올 상반기에만 1조원의 순이익을 내며 정상화됐다. 그러나 최근 회원 모집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고, 길거리 모집과 즉석 발급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3년 만에 다시 9000만장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감독원은 31일 “롯데카드와 현대카드 등 백화점과 연계된 카드사들이 백화점 내에서 신규 회원에게 신용카드를 즉석 발급해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분실이나 전환 때문에 즉석으로 발급해 주는 것은 괜찮지만 신규 고객에게 신청 당일에 발급해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하반기 정기 검사에서 면밀하게 실태를 확인한 뒤 즉석 발급에 제동을 걸 계획이다. 롯데카드의 경우 롯데백화점에서 일반 신용카드가 아닌 체크카드만을 즉석에서 발급해 주고 있지만 금감원은 “은행 예치금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체크 카드라 하더라도 발급 심사는 신용카드처럼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석 발급의 규제 근거는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금감원은 2002년부터 원칙적으로 즉석 발급을 하지 못하도록 지도해 왔다. 졸속 심사로 인한 부실 발급을 막기 위해서다. 한편 휴가철을 맞아 카드사들이 휴양지에서 과거 길거리 모집과 비슷한 형태로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LG, 삼성, 현대, 롯데 등 전업카드사들은 대규모 놀이공원이나 콘도 등 휴양시설에서 간이 부스를 차려 놓고 해당 시설과 제휴된 카드의 신청을 광범위하게 받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카드를 신청하면 놀이 시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거나, 이용료를 대폭 할인해 준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도로에서의 회원 모집은 물론 놀이공원, 터미널, 기차역, 전시관, 운동장 등에서 다수인이 통행하는 장소에서는 신규 모집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또 무료이용권 등을 미끼로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득을 제공해서도 안된다. 놀이공원이나 콘도 내 대규모 온천의 이용료는 2만∼3만원에 이른다. ●카드 사태 때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카드사들은 현재의 즉석 발급과 길거리 모집을 과거와 같은 잣대로 보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카드사마다 1000만명 이상의 신용정보를 확보한데다 모든 발급 심사가 전산으로 처리돼 발급 시간이 문제가 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카드업계 전체의 발급률은 현재 50% 미만으로 신규 신청자의 절반 이상은 발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발급받을 자격이 있는지 여부는 신청 자료를 전산시스템에 넣으면 즉각 판명된다.”면서 “발급 시간이 아니라 발급 심사의 엄격성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아무리 전산이 발달됐다고 해도 본인확인, 소득여부, 결제능력, 직장, 타금융 거래내역 등의 확인 절차를 몇시간 만에 끝내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즉석 발급이 업계 전체로 확산되면 출혈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길거리 발급에 대해서도 전업 카드사들은 “은행계의 경우 지점에 찾아 오는 고객을 상대로 손쉽게 신규회원을 모집할 수 있지만, 지점이 별로 없는 전업계는 고객을 찾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획일적으로 정한 길거리 모집 금지 규제가 이젠 철폐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놀이공원이나 상가 안에 고정된 부스를 차리고 신규회원을 모집하는 것은 괜찮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통로에 간이 부스를 설치하고 이용료 면제를 미끼로 회원을 모집하는 것은 위험스럽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코리보금리’ 도입 물 건너갔다

    ‘코리보금리’ 도입 물 건너갔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서 코리보(KORIBO) 금리로 바꾸고, 변동금리부 대출의 비중을 줄이자는 논의가 활발하다. 그러나 기업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변경과 고정금리부 대출 증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다수 금융소비자들은 계속 CD금리에 의존하는 변동금리부 대출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보로의 교체는 시기상조” 28일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자금 담당자들은 한결같이 기준금리 변경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업은행만이 유일하게 다음달부터 코리보를 변동금리부 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하고, 고정금리부 대출에서도 기준금리를 5년 만기 중소기업금융채권(중금채) 금리로 채택했다. 시중은행들은 “기업은행은 그동안 변동금리 산정에서 CD 의존도가 낮았고, 국책은행으로서 시중은행의 은행채보다 금리가 낮은 중금채를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고정금리 대출을 늘리는 것도 쉽다.”면서 “기업은행의 특수성을 일반화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자금 담당자들은 91일물 CD 금리가 단기금융시장의 자금 사정보다는 발행 은행들의 공급 물량에 좌우돼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문제 의식에는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코리보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지도 않는다. 코리보의 모델인 리보(LIBOR·런던은행간 단기 차입금리) 금리는 달러 시장에서 은행끼리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시장금리로서 제 구실을 하지만, 코리보는 국내 원화시장에서 실제 자금이동이 없는 일종의 가상금리로 CD금리보다 시장 상황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코리보는 은행간 단기자금 거래시 적용하는 금리로, 시장에서의 유통없이 은행들의 단순한 호가만으로 산정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코리보로 기준금리를 바꾼 뒤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여신(대출)에 큰 타격이 되기 때문에 도입이 어렵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지난 25일 코리보의 대표성에 의문을 표시하자 은행들은 변경 검토 자체를 중단한 분위기다. ●“고정금리부 대출 실현 가능성 희박” 한편 금감원이 가계대출의 변동금리 비중을 줄일 것을 독려하고 있지만 시중은행들은 “현재의 수신 구조가 단기예금 위주로 형성돼 있어 장기 고정금리부 대출은 시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90% 이상은 91일물 CD 금리에 따라 대출 금리가 바뀌는 구조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의 경우 정부 보증으로 만기 10년 이상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하고, 역시 낮은 고정금리로 대출할 수 있지만, 시중은행의 수신구조는 대부분 1년 미만이어서 장·단기 자금조달의 부조화를 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높은 금리와 관리비용 증가를 감수하며 장기채권을 발행해야 하는데, 이 경우 대출금리도 덩달아 오르기 때문에 주택금융공사와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변동금리 위험성 해소 시급 따라서 대출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CD금리 상승분만큼의 이자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반면 은행들은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모두 대출자 고객에게 떠넘기고, 자신들은 가산금리만 챙기면 된다. 고객이 이자를 갚지 못해 파산하더라도 은행은 담보로 잡은 집을 처분해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장기 고정금리대출로 전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변동금리부 대출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미국은 변동금리부 대출이라도 1년 동안의 이자 증가 상한선을 두고 있다. 상한선 이상의 인상분은 금융회사가 부담한다. 또 대출 월 납입액이 가용 지출액의 3분의1을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등 이자 상환 능력을 따진다. 한국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들이 2004년에 CD 연동 주택담보대출을 도입한 이후 국내 은행들이 덩달아 고정금리 상품을 버리고 변동금리 상품으로 돌아섰지만, 정작 외국계 은행의 모국에서는 변동금리 대출의 비중이 낮다.”면서 “변동금리를 초기에 낮게 책정해 고객을 유치한 뒤 상승분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방식을 우선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김중회 금감원 부원장 “변동금리대출 편중 개선”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5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97.8%”라면서 연말까지 이처럼 과도한 편중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이날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감독당국은 은행권과 함께 다음달 초 ‘가계대출제도 및 관행 개선협의회’를 구성, 올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이번에 구성되는 협의회는 먼저 과도한 변동금리부대출 편중현상의 완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중회 금감원부원장 조사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25일 김중회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금감원이 현장점검을 통해 외환은행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전망치를 9%이상으로 산정하도록 지시하고도 6.16%로 된 자료를 금융감독위원회 매각 승인회의에 제출한 경위를 추궁했다. 검찰은 또 외환은행 매각 당시 금감위원장 겸 금감원장을 지낸 이정재 법무법인 율촌 고문과 금감원 부원장이었던 이동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자제한법 부활 ‘제동’ 걸리나

    이자제한법 부활 ‘제동’ 걸리나

    법무부가 이자제한법 부활을 추진하고 있으나 청와대 신임이 두터운 권오규 경제 부총리와 5·31 지방선거에서 ‘완승’한 한나라당이 강력히 반대, 이자제한법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자제한법 부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정리,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법무부 입법안에 찬성한 열린우리당과의 ‘힘대결’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법 부활에 이미 제동이 걸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한나라당·재경부 vs 열린우리당·법무부 한나라당 고위 관계자는 24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껏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자율 상한을 낮추면 더 큰 부작용이 생긴다는 재경부의 입장에 동조하기로 내부 당론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법무부의 방침에 그동안 판단을 유보해 왔으나 최근 재경부 입장에 동조하기로 급선회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현행 대부업법의 이자율 수준만으로도 금융감독원의 관리·감독을 통해 우려되는 부작용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노동당이 열린우리당과 함께 법 부활에 찬성하고 있으나 법안이 발의돼 상정되더라도 한나라당이 반대하면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도 지난 18일 취임과 함께 “이자제한법이 부활하면 대부업자의 음성화가 초래돼 자금 공급이 줄고 사금융 이용이 증가, 오히려 서민 부담만 증가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긴다.”고 반대 의사를 명백히 했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고위관계자는 이날 “사채 이자율 상한을 40% 이내로 낮추는 법무부의 이자제한법 작업에 보조를 맞추기로 당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법안 상정 과정에서 반대 세력과의 절충 등으로 현행 대부업법의 이자율 상한 66%와 법무부가 제시하는 상한 40%의 중간 수준에서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경우 이자제한은 연간 50% 안팎이 된다. 법무부가 추진하는 이자제한법 부활안은 먼저 대출이자를 연 40% 이내로 묶는 것이다. 이를 초과해 지급된 이자는 반환 청구를 통해 돌려받도록 한다. 특히 미등록 대부업자와 개인간 거래도 적용 대상에 포함시킨다. 예컨대 1000만원을 빌리면 이자는 연간으로 최대 400만원까지만 내면 된다는 것. 하지만 금감원에 등록된 대부업자는 현행대로 66%의 이자율 제한이 유지된다. ●참여정부내 치열한 격론 이자제한법 부활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찬성하는 쪽은 고리사채 피해로부터 서민을 보호하기 위해 이자율 상한을 낮추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반면 반대하는 쪽은 시장논리에 따라 사채시장이 더욱 음성화될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운다. 법무부는 현재 66%의 고율 이자가 보장되는데도 등록 대부업자는 전체 사채시장의 25%에 불과하며 사금융 평균 이자율은 연간 223%에 달하는 등 법 실효성이 없다고 강조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자율 제한을 지난 98년 폐지 직전 수준인 연 25%까지 낮춰야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임 의사를 밝힌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재경부 등의 반대에 “명백한 범죄 현상을 시장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재경부는 이자제한법의 재입법 취지를 이해하지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자제한법이 시행돼도 실질적인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자율을 40% 이내로 제한하면 사채가 음성화되고 이에 따라 신용이 낮은 서민들은 더욱 높은 이자율을 요구하는 고리사채를 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41∼66%대의 이자율 적용 대상인 대출자들이 불법 암시장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출자금을 떼일 경우를 감안한 대부업계의 실제 이익률은 6%대로 66% 상한 수준을 낮추면 상당수가 미등록 사채업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재경부가 반대 목소리를 높이자 법무부는 무척 신경쓰는 눈치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법무부가 재경부 금융정책국 소속 직원들을 자주 불러 ‘이자제한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줄여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금감원도 이자제한법 부활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행 대부업법으로도 불법 사채업자 처벌은 물론 제도 금융권까지 이자제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책 금융기관 임금수준 높다

    국책 금융기관 임금수준 높다

    산업은행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 관련 공공기관 직원들의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주요 정부투자·출자기관과 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임원 제외) 1명당 평균 연간 인건비(성과급 등 포함)는 산업은행이 85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의 7910만원보다 8.0% 늘었다. 금감원의 1인당 평균 인건비는 7540만원으로 전년의 6980만원보다 7.6%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6970만원에서 7390만원으로 6.1%, 수출입은행은 7170만원으로 6.8%, 기업은행은 6210만원으로 6.6% 각각 증가했다. 일반 공기업중에서는 한국전력 (5720만원), 무역투자진흥공사(5680만원), 석유공사(5660만원), 조폐공사(5410만원), 수자원공사(5340만원)가 5000만원을 넘었다. 반면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지난해 평균 인건비는 산업은행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720만원이었다. 2004년과 비교한 지난해의 1인당 인건비 증가율은 도로공사(13.2%), 석탄공사(12.6%), 조폐공사(12.1%), 석유공사(12.2%), 한국전력(11.3%), 철도공사(10.0%) 등의 순이었다. 대한광업진흥공사의 지난해 1인당 인건비는 전년보다 8.3% 줄었는데 이는 성과급 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전체 17개 기관 직원의 평균 임금은 5700만원으로 전년의 5200만원보다 8.1%(420만원) 늘어났다. 한해 총 인건비 규모는 철도공사(1조 3565억원), 한국전력(1조 1641억원), 기업은행(3926억원), 농촌공사(2619억원) 등 순으로 많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투자자 울리는 기업 공시

    투자자 울리는 기업 공시

    기업이 경영계획 등을 일반에 공개하는 공정공시 제도가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선량한 주주와 투자자들을 울리고 있다. 기업공시가 내용에 따라 주가를 들썩이게 하는 점을 노리고, 기업주나 대주주가 엉터리 공시를 남발하거나 공시 내용을 사전 유출해 이득을 챙긴다는 의혹을 낳고 있다. ●호재 공시후 번복하면 주가차익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E사는 지난 2월 연간 순이익이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1% 증가했다고 금융감독원과 거래소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그러나 4일후 별다른 설명없이 9억 3000만원의 적자를 냈다고 공시를 뒤집었다. 이 회사는 단순한 착오라고 해명했으나, 흑자가 느닷없이 적자로 바뀌는 바람에 투자자들만 골탕을 먹은 셈이다. 코스닥 S사는 지난해 10월 일본과 고가(高價)의 장비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주가는 순식간에 3배 가까이 폭등했다. 그러나 회사측이 지난 4월 계약을 취소했다고 공시를 번복하자 주가는 이틀새 50%나 폭락했다.6개월간의 주가 상승기에 누가 공시를 이용해 주가차익을 챙겼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주가에 호재인 ‘외국자본 유치’를 공시한 뒤 ‘협상 진행 중’이라는 공시를 반복하다 적당한 시점에 ‘협상 무산’이라고 공시하는 상장사들도 늘었다. ●공시내용 사전 유출 논란 올들어 6월말까지 코스닥시장에 접수된 공시 건수는 1만 1982건. 이 가운데 18.8%인 2258건이 공시를 번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정정공시 비율이 10.07%를 기록했다. 기업 공시담당 직원의 업무 착오도 있겠지만 고의로 잘못된 공시를 냈다가 이를 번복해도 제재가 미약하고, 고의성을 찾기 어려워 처벌하기가 힘들다. 정확한 공시라도 내용이 미리 유출되면 누군가 이득을 볼 수 있다. 사는 지난 19일 오후 1시50분쯤 2·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부터 증권가에는 ‘실적호조’ 소문과 함께 사외비(社外秘)인 경영실적 수치가 나돌았고, 주가는 일찌감치 급등했다. 지난 14일 S사의 경영실적 발표 때도 정보의 사전유출 논란을 빚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12월 결산법인 156개사 가운데 1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전망치를 10% 이상 웃돈 37개사의 주가동향을 조사한 결과, 실적을 발표하기전 5거래일 동안 주가가 평균 3.88% 올랐다. 증권사들도 예상치 못한 ‘깜짝 호재’를 이용, 주식을 미리 사고팔면 차익을 챙길 수 있다. ●기업공시 자율성을 악용 금감원과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4월 기업활동 규제 완화 및 증시 활성화를 위해 의무공시 사항을 400개에서 71개로 대폭 줄였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불성실 공시를 연간 3차례 반복하면 상장폐지 및 검찰고발 등 중징계가 뒤따르는 ‘삼진 아웃제’도 폐지했다. 공시의무를 1차례 위반하면 하루 거래정지, 연간 1차례를 초과하면 ‘투자유의종목’ 지정 등으로 제재가 가벼워졌다. 기업의 자율성이 높아진 탓인지 의무성이 뒤따르는 수시공시는 올 상반기 673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8.63% 줄었으나 자진공시는 456건으로 18.44%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자율성을 악용해 기업 이미지와 주가에 유리한 공시만 쏟아지고 공시를 번복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공시는 기업의 자율성과 신뢰성이 우선이고, 가짜 공시를 일일이 가리기 어렵다.”면서 “정정공시를 자주 하는 회사가 또다시 번복하는 점에 유의하고, 필요하면 그 회사에 손해배상청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정한규(뉴질랜드 거주·사업)씨 부친상 이상석(코리아타임스 부사장)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20분 (02)3410-6911●김찬호(5.18기념재단 국제협력팀장)씨 부친상 18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10-4642-6650●한상현(동부증권 채권금융팀 이사)씨 부친상 18일 광주 요한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62)510-3174●조창현(충남 태안군 재무과장)씨 모친상 18일 충남 서산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41)666-0431●김성민(국순당L&B 과장)현정(LG전자 프랑스지사)지은(하나투어 프랑스지사)씨 부친상 1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02)3010-2236●장근호(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장)씨 부친상 16일 충남 논산 놀뫼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41)735-1715●노현봉(수지 보진타워 관리소장)씨 상배 건(쎄미프로골퍼)씨 모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낮 12시 (02)3010-2263●김기호(전 단국대 교수·전 서광전기 사장)씨 별세 용범(H&C 대표)씨 부친상 국태현(사업)강보성(〃)안효창(경복여고 교목)유병모(금감원 부국장)신홍식(캐나다 거주)김용희(반포중 교사)씨 빙부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20 ●심호현(공인회계사)주현(울산산업진흥테크 지술지원단 팀장)씨 부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02)3410-6909●김현식(사업)씨 모친상 유병선(쓰리알소프트 대표)씨 빙모상 18일 서울시립서북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354-4444●어윤승(흥사단 고문)윤양(부경대 교수)씨 모친상 문쌍수(새마을회 진주지회장)씨 빙모상 17일 진주 제일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55)750-7235●민병갑(전 전남대병원장)씨 별세 동기(재미 사업)승기(가천의대 외과교수)은주(인천 민안과 원장)씨 부친상 장영진(인천 장외과 원장)씨 빙부상 18일 전남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10시 (062)220-6982
  • 박병명 금감원 보험국장 “손보사 예정 사업비 초과하면 점검”

    박병명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은 지난주말 손해보험협회 주최로 열린 ‘손해보험산업의 현재와 미래 비전’이라는 세미나에서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적자 개선과 관련해 실제 사업비가 예정 사업비를 초과하는 회사의 경우 금융감독당국과 양해각서(MOU)를 맺거나 점검을 벌여 사업비를 줄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주식투자 비중이 높을 경우 투자나 신용리스크에서 취약점을 보이고 있고 장기보험 역시 금리 리스크가 높아 조절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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