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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심리학자가 “100여명 자살 도와, 공론화 절실, 감옥 가도 좋아”

    네덜란드 심리학자가 “100여명 자살 도와, 공론화 절실, 감옥 가도 좋아”

    네덜란드 심리학자가 100여명의 자살을 도왔다고 주장하며 ‘조력 자살’ 공론화에 나섰다고 영국 가디언이 25일 보도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조력 자살이 합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dpa 통신이 전날 전했다. 올해 78세의 빔 판데이크(사진)가 주인공이다. 그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속한 민간단체 회의 참석자에게 1회 복용분에 50유로(약 6만 8000원)를 받고 ‘자살 가루약’을 팔았다고 주장했다. 판데이크는 “스스로 생 마감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향후 스스로 선택하는 시점에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수단을 조심스레 제공해 왔다”며 “100여명에게 약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에서 의사가 집행하지 않는 조력 자살은 불법인데 스스로 불법을 저질렀다고 실토한 셈이다. 경찰은 그에게 약을 받은 사람 가운데 적어도 6명이 실제 죽음에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조력 자살은 불치병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의미한다. 환자 스스로 적극적으로 죽음을 택한다는 점에서 무의미한 연명 조치 등 의료행위를 중단함으로써 자연적으로 죽음을 맞도록 하는 존엄사와는 다르다. 네덜란드 현행 법은 병이 호전될 가망이나 대체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 고통을 견디기 어려울 때 환자의 심사숙고를 거친 자발적 요청에 의해 의사가 환자의 생 마감을 도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밖의 경우는 만약 유죄로 인정되면 최고 징역 3년에 처할 수 있다. 판데이크는 자신의 범행 고백으로 감옥에 가더라도 개의치 않으며 사안이 공론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얘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인지하고 있다”며 “사법부가 무시하기 어려울 만큼 사회가 크게 동요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폭로에 나선 취지를 설명했다. “그들이 날 체포하든 감옥에 집어넣든 별로 신경 안 쓴다. 뭔가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판데이크가 속한 ‘최후의지협회(CLW)’란 단체는 생애 마감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며 이를 선택하는 이들에게 조언하고 진보적인 입법을 옹호하는 것을 표방하고 있다. 이 단체는 최근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약물을 판매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에 직면했다. 네덜란드에서는 2002년 세계 최초로 안락사가 합법화된 이후 갑절로 증가했으며, 일각에서 불붙은 찬반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현재 조력 자살이 합법인 국가는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 스페인, 캐나다 등이 있다. 오스트리아가 합법화하면 유럽연합(EU)에서 다섯 번째가 된다. 영국도 오는 29일 조력 자살 합법화 공청회가 열린다. 독일 헌법재판소도 조력 자살을 금지하는 것이 헌법 위반이라고 결정해 관련 입법이 진행될 전망이다. 포르투갈에서도 관련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전날 정부가 조력 자살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발의해 합법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조력 자살을 금지하는 법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전날 만성 질환을 앓고 있거나 또는 말기에 있는 환자들이 조력 자살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정부는 다만 조력 자살의 허용 조건을 법안에 명시했다. 환자는 의사 둘과 상의해 조력 자살 의사가 자기 결정에 따른 것이라는 증명서를 받아야 한다. 또한 조력 자살 전 12주의 숙려 기간을 거쳐야 한다. 다만 환자가 매우 아프거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을 경우 이 기간은 2주로 단축될 수 있다. 미성년자는 조력 자살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2009년 대법원의 ‘김할머니 사건’ 판결에 따라 법률에 의한 제한적 존엄사가 인정된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연명 치료가 무의미하고 환자의 의사가 추정되는 경우의 존엄사가 가능하다. 그러나 안락사와 조력 자살은 허용되지 않는다. 일명 ‘촉탁살인’(형법 제252조-촉탁, 승낙에 의한 살인등) 죄에 따라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의사가 환자의 촉탁을 받고 약물투여로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도움을 줘서 죽게 하는 것은 형법 위반이다. 지난 22일에는 암 투병 등으로 고통 받던 20년 지기의 부탁을 받고 살해한 40대 여성이 촉탁살인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부탁을 받고 저지른 것이기는 하나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중대한 범죄”라고 판시했다.
  • 원희룡 부인 ‘소시오패스’ 발언…“보수영웅”vs“부창부수”

    원희룡 부인 ‘소시오패스’ 발언…“보수영웅”vs“부창부수”

    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후보는 부인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고 한 발언을 놓고 이 후보 측과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원희룡 후보는 2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재명 경선캠프 대변인 출신인 현근택 변호사와 이 문제로 고성을 지르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후 “대통령 후보의 정신 건강은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이라고 주장하며 의사로서 직업윤리를 위반했다는 비판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검증 과정들이 불편하고 불만이면 대통령 선거 안 나오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위증 등 혐의로 직접 고발한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청을 나와 감옥으로’라는 글을 올려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게이트부터 경기도지사 시절까지 이재명 후보의 모든 부패행위가 드러날 것이다. 제가 선두에 서서 진실을 규명해 국민 앞에 이재명 후보의 민낯을 드러내겠다”라고 선언했다.윤석열 캠프 “강한 전투사의 모습” 한층 독해진 원희룡 후보의 모습에 윤석열 캠프도 호응했다. 윤석열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맡고 있는 김경진 전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원희룡 후보가 최근 굉장히 강한 전투사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사모님도 전투사의 모습을 보여 정권교체를 강렬하게 원하는 계층에서는 상당히 히어로(영웅)로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잘잘못을 떠나 “원희룡 후보 부부가 나란히 등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내부 경선 전략으로서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고 본다”라며 원 후보가 ‘소시오패스’ 발언으로 보수 지지자들의 주목을 끄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민주당 “흉한 부창부수, 적반하장”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원 전 지사 부인은 전문성을 정치적으로 악용해 잘못된 꼬리표를 달고자 했고, 원 전 지사는 부인을 감싸고 돌기 바쁘다며 “보기 흉한 부창부수,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 전 지사 부부가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 정치가에 대한 국민의 믿음을 저버리고 말았다며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후보에 대한 악의적이고 몰상식한 비난에 최소한의 예의도 찾아볼 수 없다며 상대 당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원색적 비난으로 본인들의 모자람을 위안 삼을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 ‘코로나 원격근무 vs 세금 축낸다’…10일 중 4일 백악관 떠난 바이든

    ‘코로나 원격근무 vs 세금 축낸다’…10일 중 4일 백악관 떠난 바이든

    바이든 276일 중 108일 자택 및 별장행트럼프의 70일보다 많아, 오바마는 40일“코로나로 대통령 역시 재택근무 하는 것”보안 업무환경 조성, 헬기 운영 등 세금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276일 동안 108일(39.1%)을 백악관이 아닌 자택 및 별장에서 지내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근무와 매한가지라는 옹호론이 나오는 반면 세금 낭비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CNN은 23일(현지시간) 바이든이 취임 후 69일은 윌밍턴 자택, 32일은 캠프 데이비드, 7일은 레호보스 비치 별장에서 지냈다고 보도했다. 취임 후 같은 기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70일간 백악관을 떠나 있었다. 플로리다주 리조트 마러라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클럽 등에서 61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9일을 보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40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84일이었다. 백악관은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아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은 ‘엄청난 백색 감옥’으로 칭했고,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도 ‘아주 좋은 감옥’이라고 불렀다. 바이든 역시 지난 2월 백악관을 ‘금박 입힌 새장’에 비유하며 답답함을 전한 바 있다. 인근 라파예트 공원에서 시위도 많고, 기자나 경호원들의 보는 눈도 있으니 집만큼 편하지는 않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바이든의 윌밍턴 자택은 차량으로 2시간 거리에 있다.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이용하면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백악관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쓴 작가 케이트 앤더슨 브로워는 CNN에 “코로나19 때문에 대통령도 재택근무라는 새로운 생활패턴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집무실은 더 이상 물리적 공간만을 의미하지 않고 대통령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실제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반면, 비판도 적지 않다. 지난 8월 미국의 기존 예측과 달리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빠르게 점령했을 때 바이든은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당시 백악관은 바이든이 어느 곳에 있던 원격 업무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바이든이 즉시 백악관으로 복귀하지 않자 심각한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또 바이든을 위해 철저한 보안을 갖춘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비밀경호국(SS)을 비롯한 수행원을 동원하고, 마린원을 띄우는 데는 세금이 들어간다. 트럼프도 재임 시절 가족과 함께 자주 마러라고 리조트나 개인 골프클럽을 방문해 세금을 낭비한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 李·尹 ‘적대적 공생’에… 홍준표 “한국 대선은 오징어 게임”

    李·尹 ‘적대적 공생’에… 홍준표 “한국 대선은 오징어 게임”

    洪 “둘 다 감옥에 갈 수 있다” 싸잡아 공격“범죄 혐의자끼리 대선 가면 외신 비웃어”도덕적인 우위 강조 전략으로 지지 호소홍 캠프 “대장동 흡입력 커 어려운 구도”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경기지사를 싸잡아 “둘 다 감옥에 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윤석열 캠프가 각각 검찰 고발 사주 의혹과 대장동 개발 의혹을 들어 상대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정작 두 후보에게만 관심이 집중되는 ‘적대적 공생’의 모양새가 연출되면서다. 홍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요즘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이 서로 감옥 간다고 논쟁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한국 대선이 ‘오징어 게임’처럼 되어 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대선이 드라마 ‘오징어 게임’처럼 궁지에 몰린 자들이 큰 보상을 노리고 싸우는 진흙탕이 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제가 야당 후보가 되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오늘 아침 문득 들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최근 잇달아 윤 전 총장과 이 후보를 한데 묶어 비난하는 메시지를 내왔다. 전날도 “범죄 혐의자끼리 대선으로 간다면 외신도 비웃는 오징어 게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7일에는 윤 전 총장과 이 후보를 묶어 “같은 비리 후보”라고 규정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도덕적 우위를 강조하는 전략을 펼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페이스북에는 “비리 후보를 깰 사람은 깨끗한 저밖에 없다”고도 썼다. 하지만 캠프 내부는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오징어 게임’ 구도가 이어지자 속이 쓰린 분위기다. 캠프 관계자들은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을 일종의 적대적 공생 관계로 보고 있다. ‘도덕성 리스크’가 큰 후보끼리 일대일 대립 구도를 강화하면서 서로 리스크를 상쇄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홍 의원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이 ‘비호감 대결’을 이어 가면서 홍 의원에 대한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면서 “대장동 의혹의 흡입력이 워낙 커서 후보 간 대결 구도를 바꾸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 [단독] “감옥 가면 유동규 1번, 남욱 2번”… 김만배 ‘게이트 대비’ 모의 정황

    [단독] “감옥 가면 유동규 1번, 남욱 2번”… 김만배 ‘게이트 대비’ 모의 정황

    김씨, 측근 회의서 “유동규 부패 공무원게이트 커질 수도… 미리 대비” 내용 담겨 유씨, 검찰 조사서 “믿을 사람 없다” 한탄檢 , 대장동 핵심 4인방 첫 동시 소환조사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천문학적 수익을 남긴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일당은 ‘돈 잔치’를 벌이면서도 향후 개발사업이 ‘게이트’로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들은 “감옥은 유동규가 1번, 남욱이 2번으로 간다”는 식의 수습 방안까지 논의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는 대장동 개발 이익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2019년 무렵 사업 과정 전반에 대한 검찰 수사 등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두고 대책 회의를 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회의는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처럼 한때 사업 파트너였지만 화천대유 입장에서는 ‘외부인’에 해당하는 사람은 제외하고 김씨 측근들만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사업 구조 설계자에서 검찰 수사 최대 조력자로 돌아선 정영학(53) 회계사가 김씨 등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것도 해당 시기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주재한 회의에서는 “(대장동 사업이) 게이트로 커질 수 있다. 게이트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유동규는 부패 공무원”이라며 자신들과 손발을 맞췄던 유 전 본부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이 있는 미국을 오가며 함께 대장동 사업을 키워 온 남 변호사에 대한 처벌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우리 일이 잘못돼 감옥을 가게 된다면 유동규가 1번, 남욱이 2번”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유 전 본부장 등 일당은 당초 공영개발로 진행되던 대장동 개발사업을 성남시의회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를 통해 민관합동개발로 바꾸고, 성남도개공 설립을 통해 사업권을 확보하기까지 ‘한 몸’처럼 움직였다. 하지만 ‘이익 배분’이 눈앞의 문제로 다가오자 서로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검찰 수사에서 가장 먼저 구속된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진실이 없는 사람이다. 나를 활용하려는(떠넘기려는) 말을 하고 다녀 연락을 끊었다”고 말하며 “누구도 믿을 사람이 없다”고 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씨는 유 전 본부장과의 ‘700억원 약정설’, ‘350억원 로비설’ 등이 담긴 정 회계사의 녹음파일을 두고 정씨가 녹음하는 사실을 알고 허위와 과장을 섞어 말했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해당 녹음파일 내용 자체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고, 법원 역시 지난 14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김씨 측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 핵심 인물들이 저마다 책임을 떠넘기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만 쏟아내자 검찰은 이날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남 변호사, 정 회계사를 모두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수사 착수 이후 검찰이 같은 날 핵심 4인방을 하루에 모두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을 각자 다른 조사실에서 조사하며 각 진술과 관련 자료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진술 오염’ 방지를 위해 대질심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남 변호사는 검찰 출석 과정에서 정영학 녹취록 속 ‘그분’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그분’은 이 후보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사실대로 잘 설명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실대로 다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전여옥, ‘전두환 발언’ 윤석열 엄호 “틀린 말 했나. 망언한 것 없다”

    전여옥, ‘전두환 발언’ 윤석열 엄호 “틀린 말 했나. 망언한 것 없다”

    전 “최고 전문가에게 일임한 행동 강조한 것”“홍준표, 朴·전두환 잇는 희망되겠다더니”국힘 대선 경쟁후보들 尹 비난에 직격정진석 “적전분열 안돼…자중자애 해달라”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20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틀린 말 했느냐”며 엄호에 나섰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윤 후보 때리기가 여야 불문 ‘원팀’인 듯?”이라며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 전 총장을 비난하는 대선 경쟁 후보들을 직격했다. 전 전 의원은 “‘전두환 이 분, 군사 쿠데타와 5·18을 빼면 정치 잘 했다는 분들도 있다’, ‘군에 있어 조직 관리를 해봐서 만기친람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일임해 일이 잘 돌아갔다’, ‘최고 전문가를 내세워 일해야 국민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중 틀린 말 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최고 전문가에게 일임하는 행동을 강조한 거다. 당시 김재익 수석이 진짜 경제 대통령을 잘 했죠”라면서 “윤 전 총장은 망언한 게 없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윤석열 망언 사죄해야”에 전 “원희룡, 전두환에 넙죽 큰절 했잖아” 전 전 의원은 홍준표 의원을 향해 “2017년 ‘박정희와 전두환을 잇는 TK(대구·경북)의 희망이 되겠다’고 했다. 옹호 발언보다 수위가 엄청 높죠?”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 대해선 “지난 대선 앞두고 전 전 대통령에게 세배까지 가서 넙죽 엎드려 큰 절도 했었다”고 꼬집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윤 전 총장은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전문가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보았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되면 최고 전문가를 등용해 시스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이에 홍 의원은 이날 윤 전 총장의 발언 논란을 겨냥 “생각이 있는 분인지 의아스럽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대구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토론회에서도 “저는 5공 시절 검사로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형도 잡아넣었던 사람”이라면서 “우리가 5공과 단절하기 위해 30여 년간 피어린 노력을 했다. 5공 시대에 정치가 있었나. 독재만 있었다”라며 가세했다.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언주 전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국가 폭력을 휘두른 분이고 헌법 정신에 위반된 정권이었다”면서 “(윤 후보) 역사의식 전반에 문제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아무리 좋게 봐도 큰 실언이고, 솔직하게는 본인의 역사 인식과 어떤 인식의 천박함을 나타내는 망언이라고 본다”며 윤 후보를 향해 “국민에게 처절한 마음으로 사죄하고 역사와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잘못된 부분들에 대해 시각 교정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대구 수성을 당원간담회 뒤 기자들에게 윤 전 총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헌법적으로 정통성이 없는 정권이라고 이미 결론이 난 거 아니냐. 정치를 잘했다는 말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저런 사람이 보수정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너무 충격적 망언이고 그분의 역사 인식이라는 게 너무나 저열하고 몰상식해서 크게 실망했다”고 비난했다.정진석 “상대 후보 말 짜깁기해 두드려패려는 모습 볼썽사나워” 그러자 국회부의장인 정진석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 당 대선 후보 경선이 지나친 네거티브 말꼬리 잡기로 흐르고 있다”며 홍준표 의원 SNS글에 대해 “‘내가 야당 후보가 되면 윤석열 감옥 갈 수 있다’는 호언 장담에 말문이 막힌다”고 비판했다. 또 “후보로 나선 이들은 혹독한 검증을 각오해야 하지만 이것도 정도의 문제다. 상대 후보 말을 거두절미 견강부회식으로 짜깁기해 상대 후보를 코너에 몰아 두드려패려는 모습은 볼썽사납다”면서 “적전분열을 가중시켜서야 되겠나. 자중자애 해달라”고 했다.
  • [단독]“게이트 대비해야...감옥은 유동규 1번, 남욱 2번”...대장동 일당 수습 방안 논의

    [단독]“게이트 대비해야...감옥은 유동규 1번, 남욱 2번”...대장동 일당 수습 방안 논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천문학적 수익을 남긴 민간개발사 화천대유자산관리 일당은 ‘돈 잔치’를 벌이면서도 향후 개발사업이 ‘게이트’로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들은 “감옥은 유동규가 1번, 남욱이 2번으로 간다”는 식의 수습 방안까지 논의했던 정황이 포착됐다.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는 대장동 개발 이익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2019년 무렵 사업 과정 전반에 대한 검찰 수사 등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두고 대책 회의를 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회의는 유동규(52·구속 수감)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처럼 한때 사업 파트너였지만 화천대유 입장에서는 ‘외부인’에 해당하는 사람은 제외하고 김씨 측근들만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사업 구조 설계자에서 검찰 수사 최대 조력자로 돌아선 정영학(53) 회계사가 김씨 등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것도 해당 시기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주재한 회의에서는 “(대장동 사업이) 게이트로 커질 수 있다. 게이트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유동규는 부패 공무원”이라며 자신들과 손발을 맞췄던 유 전 본부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이 있는 미국을 오가며 함께 대장동 사업을 키워 온 남 변호사에 대한 처벌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우리 일이 잘못돼 감옥을 가게 된다면 유동규가 1번, 남욱이 2번”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와 유 전 본부장 등 일당은 당초 공영개발로 진행되던 대장동 개발사업을 성남시의회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를 통해 민관합동개발로 바꾸고, 성남도개공 설립을 통해 사업권을 확보하기까지 ‘한 몸’처럼 움직였다. 하지만 ‘이익 배분’이 눈앞의 문제로 다가오자 서로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검찰 수사에서 가장 먼저 구속된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진실이 없는 사람이다. 나를 활용하려는(떠넘기려는) 말을 하고 다녀 연락을 끊었다”고 말하며 “누구도 믿을 사람이 없다”고 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씨는 유 전 본부장과의 ‘700억원 약정설’, ‘350억원 로비설’ 등이 담긴 정 회계사의 녹음파일을 두고 정씨가 녹음하는 사실을 알고 허위와 과정을 섞어 말했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도 해당 녹음파일 내용 자체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고, 법원 역시 지난 14일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김씨 측 주장에 힘을 실어 줬다.핵심 인물들이 저마다 책임을 떠넘기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만 쏟아내자 검찰은 이날 유 전 본부장과 김씨, 남 변호사, 정 회계사를 모두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수사 착수 이후 검찰이 같은 날 핵심 4인방을 하루에 모두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을 각자 다른 조사실에서 조사하며 각 진술과 관련 자료를 대조한 뒤, 일부 인물에 대해서는 대질심문도 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 변호사는 검찰 출석 과정에서 정영학 녹취록 속 ‘그분’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처음부터 ‘그분’은 이 후보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사실대로 잘 설명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실대로 다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李·尹 ‘오징어게임’에 속쓰린 洪 “내가 되면 둘 다 감옥 갈 수도”

    李·尹 ‘오징어게임’에 속쓰린 洪 “내가 되면 둘 다 감옥 갈 수도”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를 싸잡아 “둘 다 감옥에 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윤석열 캠프가 각각 검찰 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 개발 의혹을 들어 상대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정작 두 후보에게만 관심이 집중되는 ‘적대적 공생’의 모양새가 연출되면서다. 홍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요즘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이 서로 감옥 간다고 논쟁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한국 대선이 ‘오징어 게임’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대선이 드라마 ‘오징어 게임’처럼 궁지에 몰린 자들이 큰 보상을 노리고 싸우는 진흙탕이 됐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제가 야당 후보가 되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오늘 아침 문득 들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최근 잇달아 윤 전 총장과 이 후보를 한데 묶어 비난하는 메시지를 내왔다. 전날도 “범죄혐의자끼리 대선으로 간다면 외신도 비웃는 오징어 게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7일에는 윤 전 총장과 이 후보를 묶어 “같은 비리 후보”라고 규정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도덕적 우위를 강조하는 전략을 펼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페이스북에는 “비리 후보를 깰 사람은 깨끗한 저 밖에 없다”고도 썼다. 하지만 캠프 내부는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의 ‘오징어 게임’ 구도가 이어지자 속이 쓰린 분위기다. 캠프 관계자들은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을 일종의 적대적 공생 관계로 보고 있다. ‘도덕성 리스크’가 큰 후보끼리 일대일 대립 구도를 강화되면서 서로 리스크를 상쇄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홍 의원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와 윤 전 총장이 ‘비호감 대결’을 이어가면서 홍 의원에 대한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게 사실”이라면서 “대장동 의혹의 흡입력이 워낙 커서 후보간 대결 구도를 바꾸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의 강세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홍 의원은 이 후보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45.9% 대 36.4%로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였다. 반면 윤 전 총장은 42.0%으로 이 후보(39.2%)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 홍준표 “내가 야당후보 되면 이재명·윤석열 모두 감옥 갈 수 있다”

    홍준표 “내가 야당후보 되면 이재명·윤석열 모두 감옥 갈 수 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20일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요즘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서로 감옥 간다고 논쟁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한국 대선이 ‘오징어 게임’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이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대선이 되어야지 서로 범죄자로 낙인 찍고 감옥 논쟁을 벌이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보기에는 제가 야당 후보가 되면 둘 다 감옥에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오늘 아침에 문득 들었다”면서 “차기 대선이 범죄 혐의자 논쟁으로 끝나지 않도록 당원 및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최종 경선에서는 깨끗한 홍준표를 꼭 밀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오직 저만이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자신했다.
  • 이혼으로 드러난 ‘기부왕’ 빌 게이츠의 속살

    이혼으로 드러난 ‘기부왕’ 빌 게이츠의 속살

    갑작스런 결별 선언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65)와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56)가 공식적으로 이혼 절차를 완료한 가운데, 파경 원인을 둘러싸고 성추행, 사내 불륜 등 각종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지난 2008년 게이츠 당시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 직전 게이츠와 당시 중간 직급의 한 여성 직원이 2007년 주고받은 이메일들을 입수했다. 기혼이었던 게이츠는 여직원에게 퇴근 후 회사 밖에서 따로 만나자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은 게이츠가 여직도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추파를 던지면서 잠자리를 제안했고, 당시 MS의 법무 책임자였던 브래드 스미스와 리사 브럼멜 최고인사책임자(CPO)는 게이츠와 면담을 하고 이런 이메일을 보내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그만둘 것을 요청했다고 WSJ에 밝혔다. 게이츠는 이메일 교환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지나고 보니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그만하겠다’라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MS 대변인은 “추파를 던지는 부적절한 이메일이기는 하지만 성적인 내용까지는 아니었다”고 말했고, 게이츠의 대변인은 “이러한 주장은 거짓이며 루머를 재생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20년 전 사내 여성과 불륜 게이츠는 2000년대 초반 회사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곤경에 처한 바 있다. MS 이사회는 2019년 말 이 여성으로부터 불륜 사실을 적은 편지를 전달받고 외부 법률회사를 고용해 비밀리에 진상 조사를 벌인 뒤 지난해 게이츠가 이사회에서 완전히 물러나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지난해 3월 빌은 자선사업에 힘쓰겠다며 이사회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당시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었다. 그의 대변인은 “20년 전 내연 관계가 있었지만 좋게 끝났다. 이사회에서 물러난 것은 관계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부부는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빌이 성범죄자였던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친분을 이어 가자 멀린다가 크게 분노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잇따랐다. 미국의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숱한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붙잡혔고, 2019년 8월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여기에다 빌이 MS는 물론 아내와 함께 만든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여성들에게 부적절하게 행동했다는 증언이 이어지며 이게 이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빌은 또 약 3년 전 측근의 성폭력 사실을 비밀리에 해결하려 했다가 멀린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NYT에 따르면 2017년 워싱턴주 커클랜드에 사는 한 여성이 게이츠 부부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30년 가까이 빌의 자산을 관리해 온 직원 마이클 라슨이 자신에게 성폭력을 휘둘렀다는 내용이었다. 여성은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법적으로 대응할 거라고 썼는데, 빌이 사건을 비밀리에 수습하려 했다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반면 멀린다는 외부 기관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 때문에 둘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여성은 다음해인 2018년 비공개 합의를 통해 금전 보상을 받았는데, 멀린다는 이에 대해 큰 불만을 표시했다고 한다. 이 같은 주장과 관련해 빌의 대변인은 “부부의 이혼 사유 등에 대한 수많은 허위 사실들이 보도돼 매우 실망스럽다”며 “엡스타인과의 만남과 재단에 대한 이야기들은 부정확한 것”이라고 일축했다.천문학적 재산분할과 자선재단 운영 세간의 관심은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하는 두 사람의 재산 분할에 쏠린다. 양측은 재산분할 계약에는 동의했으나 구체적인 금액 등을 담은 계약서는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전 세계 네 번째 부자로, 현재 1520억 달러(약 174조 7000억원)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워싱턴주 법률은 결혼 기간에 축적한 모든 재산에 대해 부부가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00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민간 자선재단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을 공동으로 설립, 운영해 왔다. 게이츠 부부는 결별 선언 당시 “재단의 공동운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혼 절차 완료와 동시에 그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실제로 게이츠재단은 지난달 “두 사람 중 한 명이라도 2년 후에 재단을 함께 이끌어 갈 수 없다고 판단하면 프렌치 게이츠가 재단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큰딸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 1987년 교제를 시작해 1994년 결혼한 게이츠 부부. 두 사람은 슬하에 제니퍼(25), 로리(21), 피비(18) 3남매를 둔 다둥이 부모이기도 하다. 스탠포드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큰딸 제니퍼는 부모의 이혼에 “우리 가족 모두에게 힘겨운 시간이 되고 있다”라며 “나만의 과정과 감정, 그리고 내 가족들을 가장 잘 지지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그럴 여력이 있다는 점에 매우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개인적으로 부모님의 결별과 관련해 어떤 언급도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동안 사생활을 지키려는 우리의 바람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 이재명 “尹, ‘홍준표 따라쟁이’ 동문서답 배웠나”… 홍 “이재명, 감옥 갈 사람”

    이재명 “尹, ‘홍준표 따라쟁이’ 동문서답 배웠나”… 홍 “이재명, 감옥 갈 사람”

    李 “尹, 대장동 수사 고의로 피한거면 중범죄”“업자들, 국힘 도움에 개발이익…尹 부친집 사”“尹, 열공한다더니 역시나…천공한테 배웠나”홍준표 “李, 대장동 비리 주범…감옥가야 해”홍, SNS서 “이재명, 다급하니 윤석열 공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7일 자신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만약 비리 혐의가 있는데도 수사를 고의로 피했다면 그건 직무유기 중범죄”라면서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주임검사로서 이 명백한 대출 비리 사건은 왜 수사대상에서 제외되었는지 납득할만한 해명을 재차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공격하는 이 후보에 대해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청와대가 아닌 감옥으로 가야할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이재명 “尹, 대출비리 왜 수사 안했나”“‘홍준표 따라쟁이’ 하지 말고 답해”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개발 중이던 대장동을 민간개발해서 개발이익 독식하겠다며 땅 사 모으는 그 위험천만한 일에 부산저축은행이 1100억원을 부실대출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힘이 방해하지 않았으면 성남시는 공공개발로 개발이익을 전부 환수했고, 개발업자들은 길거리에 나앉았을 것이며, 부산저축은행은 대장동 대출금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공개발을 죽어라 막는 국민의힘 도움으로 간신히 개발이익을 일부 취한 업자들이 살아남았고, (이 개발이익은) 윤 후보님 부친 집 사는 데 쓰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윤 전 총장을 겨냥해 “대통령 하시겠다고 평생직업 검사 사퇴하며 ‘열공’한다 해서 나름 기대했는데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누구에게 뭘 배우셨는지 이해 못 할 말씀만 늘어난다”고 꼬집었다. 이어 “천공스승에게 그렇게 배우셨나요. 아니면 손바닥에 ‘왕(王)’자 새겨 주셨다는 할머니에게 배우셨나요”라면서 “‘법 먹었어요’ 같은 동문서답은 홍준표 후보님 전매특허인데 홍 후보님께 동문서답까지 배우신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홍준표 후보 따라쟁이’ 하지 마시고, 대장동 대출비리 수사제외 이유를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홍준표 “이재명, 소문에 윤석열 공격”“자신이 다급한 상황 몰렸다는 방증” 그러자 홍 의원은 이날 SNS 글에서 이 후보가 대장동 특혜 의혹의 주범이라며 “청와대가 아닌 감옥에 가야할 사람”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에 대장동 비리를 두고 서로 물고 뜯는 양상은 참 보기 사납다”면서도 “거꾸로 아직은 추측에 불과한 소문을 근거로 윤 후보를 공격하는 것은 자신이 다급한 상황에 몰렸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 공격에 초점을 맞췄다. 당내 경선에서 윤 전 총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홍 의원이 이 후보에 대한 경기도 국감을 하루 앞두고 적전분열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완급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이어 “곧 대장동 비리 설계에 관여한 남욱 변호사가 귀국한다고 하니 믿기 어렵지만, 검찰수사가 성역이 없는 수사인지 한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 여친 살해 美 부동산 재벌 종신형 선고 이틀 만에 코로나19로 입원

    여친 살해 美 부동산 재벌 종신형 선고 이틀 만에 코로나19로 입원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사실을 경찰에게 털어놓을까봐 범죄작가인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미국의 78세 부동산 재벌이 선고 이틀 만에 코로나19로 입원했다. 9·11 테러 공격에 무너진 세계무역센터(WTC) 건물 등을 소유했던 뉴욕의 부동산 회사 ‘더스트 오가니제이션’ 설립자인 조지프 더스트의 손자인 로버트 더스트는 39년 동안 3개 주에서 아내와 친구 등 세 사람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으면서도 법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공항 재판소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그런데 그의 법률 대리인 딕 드게린이 16일 LA 타임스에 “그렇잖아도 수많은 건강 문제를 안고 있던 그가 지금은 산소 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내가 그전에 봤을 때보다 훨씬 나빠진 것처럼 보였다”고 털어놓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그가 어느 병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더스트는 2000년에 오랜 친구이며 범죄작가인 수전 버먼(당시 55세)을 살해한 혐의로 죽지 않는 한 감옥을 나오기 어렵게 됐다. 검찰은 이날 그를 가리켜 “자아도취형 사이코패스”라고 했다. 그는 두 가지 혐의가 더 남아 있다. 1982년 뉴욕에서 의대생 아내 캐슬린 매코맥 더스트(당시 28세)가 실종된 것이 그의 소행이 아닌가 의심된다. 버먼을 살해한 것도 캐슬린 살해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버먼은 범죄작가로서 자신의 무죄를 변론했는데 LA 자택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더스트가 캐슬린 살해 사건의 은폐를 도왔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털어놓았다는 이유로 버먼을 살해했다고 봤다. 뿐만 아니라 2001년 텍사스주에서 도피 생활 중 자신의 신원을 알아낸 이웃 모리스 블랙의 목숨까지 빼앗았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더스트는 블랙의 시신을 토막 내 바다에 버린 혐의로 기소돼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몸싸움 중 벌어진 정당방위라는 사실이 법원에 받아들여져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아내 캐슬린 살해 혐의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기소를 면했다. 이에 캐슬린의 유족들은 뉴욕 웨스트 체스터 카운티 검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더스트는 2015년 HBO에서 방영된 범죄 다큐멘터리 ‘더 징크스: 로버트 더스트의 삶과 죽음들’ 촬영을 마친 뒤 화장실에서 혼잣말로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물론 그들을 다 죽여버렸지”라고 내뱉었다. 당시 마이크가 켜진 것을 몰랐던 탓이었다. 검찰은 이를 자백으로 봤다. 마지막 편이 방영되기 몇 시간 전에 그는 뉴올리언스의 호텔에 숨어 있다가 체포됐다.
  • “다 죽여버렸지” 실토한 미 부동산 재벌 살아서 감옥 못 나온다

    “다 죽여버렸지” 실토한 미 부동산 재벌 살아서 감옥 못 나온다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범죄 다큐멘터리 ‘징크스’ 촬영 중에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내가 다 죽여버렸지”라고 진실을 토로하는 바람에 재판을 받아온 부동산 재벌 로버트 더스트(78)에게 결국 종신형이 선고됐다. 더스트는 뉴욕의 부동산 회사인 ‘더스트 오가니제이션’ 설립자인 조지프 더스트의 손자이자 시모어 더스트의 아들이다. 9·11 때 무너진 세계무역센터(WTC) 건물도 이 가문 소유였다. 그는 39년 동안 3개 주에서 아내와 친구 등 세 사람을 살해했다는 의심을 받으면서도 법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갔다. 하지만 운이 다했는지 촬영 중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지난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잉글우드에 있는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 배심원단으로부터 2000년에 오랜 친구인 수전 버먼(당시 55세)을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는 유죄 평결을 받고 말았다. 그는 14일(이하 현지시간) 같은 법원에서 진행된 선고 공판에 출두해 버먼을 살해한 혐의 만으로도 1급 살인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를 직접 들었다. 죽지 않는 한 감옥을 나오기 어렵게 됐다. 검찰은 이날 그를 가리켜 “자아도취형 사이코패스”라고 했다. 그는 두 가지 혐의가 더 남아 있다. 1982년 뉴욕에서 의대생 아내 캐슬린 매코맥 더스트(당시 28세)가 실종된 것이 그의 소행이 아닌가 의심된다. 버먼을 살해한 것도 캐슬린 살해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버먼은 범죄작가로서 자신의 무죄를 변론했던 인물이었는데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다. 검찰은 더스트가 캐슬린 살해 사건의 은폐를 도왔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털어놓았다는 이유로 버먼을 살해했다고 봤다. 뿐만 아니라 2001년 텍사스주에서 도피 생활 중 자신의 신원을 알아낸 이웃 모리스 블랙의 목숨까지 빼앗았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더스트는 블랙의 시신을 토막 내 바다에 버린 혐의로 기소돼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몸싸움 중 벌어진 정당방위라는 사실이 법원에 받아들여져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해 증거를 인멸한 혐의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아내 캐슬린 살해 혐의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기소를 면했다. 이에 캐슬린의 유족들은 뉴욕 웨스트 체스터 카운티 검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 더스트는 2015년 HBO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더 징크스: 로버트 더스트의 삶과 죽음들’ 촬영 중 인터뷰가 끝난 뒤 화장실에서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물론 그들을 다 죽여버렸지”라고 혼잣말을 내뱉었다. 그는 당시 마이크가 켜진 상태인 것을 몰랐다. 검찰은 이를 자백으로 봤다. 마지막 편이 방영되기 몇 시간 전에 그는 뉴올리언스의 호텔에 숨어 있다가 체포됐다. 지난달 배심원단 평결 전에 더스트의 변호인 딕 드게린은 2010년 라이언 고슬링과 커스틴 던스트가 호흡을 맞춘 영화 ‘올 굿 에브리씽스’ 장면들을 배심원들이 보면 안된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이 영화의 감독이 바로 징크스를 제작한 앤드루 자레키였으며 더스트를 살인자로 묘사했기 때문이었다. 더스트는 가문에서도 따돌림을 당했다. 친형 더글러스는 법정에 나와 동생이 “나도 살해하고 싶어했다”고 증언했다.
  • 조주빈, 42년 감옥 가도 아직 남은 ‘n번방 지옥’

    조주빈, 42년 감옥 가도 아직 남은 ‘n번방 지옥’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인 ‘박사방’에 유포한 조주빈(25)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42년의 중형을 확정했다.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 처음 적용된 범죄단체조직 혐의도 그대로 인정됐다. ‘n번방’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자를 엄벌하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지난 한 해 새로 생긴 피해자만 약 5000명에 이른다. 지금도 제2의, 제3의 n번방이 만들어지는 현실에서 경각심을 낮추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는 1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범죄단체조직·살인예비·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등의 명령도 원심 판결 그대로 유지됐다. 조씨가 지난해 3월 16일 경찰에 붙잡힌 지 약 19개월 만에 단죄가 이뤄진 셈이다. 박사방 운영진 4명도 징역 7~13년이 확정됐다. 조씨는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 수십 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촬영하고, 이를 텔레그램에서 판매·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4월 기소됐다. 검찰은 조씨 등 박사방 운영진을 성 착취물 제작부터 유포까지 역할을 분담해 움직인 ‘범죄 집단’이라고 보고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기소했다. 1심은 대부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재판이 별도로 진행된 범죄수익 은닉 혐의까지 인정되면서 1심 형량은 징역 45년이 됐다. 두 사건을 병합한 2심에서는 징역 42년으로 감형됐다. 조씨가 피해자와 추가 합의한 점이 고려됐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 5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대법원 판결 후 기자회견을 열어 “온라인 성범죄가 반인륜적 강력 범죄라는 입장을 (대법원이) 분명히 한 것”이라며 환영했다. 박사방 등의 사태를 계기로 대법원의 양형기준이 강화되는 등 변화가 있었지만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크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가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가 4973명의 피해자에게 제공한 상담·영상물 삭제 및 수사 지원 서비스는 17만 697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수는 2019년 2087명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범이 검거된 뒤에도 완전히 삭제되지 못한 디지털 성 착취물은 다시 온라인 공간에서 유포돼 2차 피해를 양산한다는 비판도 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겪은 A씨는 “다니던 회사는 피해자인 나에게 사직을 요청했고 지인은 연락을 끊기도 했다”면서 “범인은 검거됐지만 지금도 사진이 올라와 외국에서까지 협박이나 조롱하는 메시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서혜진(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 더라이트하우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양형이 강화됐음에도 텔레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디지털 성착취 범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판결이 나오는지, 불기소되는 사건은 없는지 꾸준히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이재명, ‘그분’임을 고백하고 특검 자청해야”…李 “가짜뉴스”(종합)

    윤석열 “이재명, ‘그분’임을 고백하고 특검 자청해야”…李 “가짜뉴스”(종합)

    “유동규, 설훈, 與지지자 모두 한 방향 가리켜”“이 상황에 이재명 적반하장 일관…인내 한계”尹경쟁자 원희룡에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원희룡, 대장동 게이트 본질 정확히 꿰뚫어”이재명 “언론·정치세력 말단 사안으로 왜곡”李 “국감은 대장동 사업 실적 알릴 기회”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의 실적을 알리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이 지사는 본인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인) ‘그분’임을 고백하고 당당하게 특검 수사를 자청,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의 만류에도 국정감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尹 “이재명, 국민을 미개인 취급”“거짓을 진실 둔갑해 괴벨스식 선동”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며 이렇게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은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라 말한 김만배, 측근 중의 측근 유동규의 7시간, 이재명 지사는 선거운동 중 구속될 수도 있다고 말한 설훈 (민주당 의원), 이 모든 것을 지켜보며 민주당의 대선 패배를 우려해 3차 경선에서 이재명 완패의 결과를 안겨줬던 민주당 지지자들, 이들 대장동 게이트와 민주당의 내부자들이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 후보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이 지사는 적반하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국민을 미개인 취급하며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려 괴벨스식 선동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대장동 특검 수용과 이 후보에 대한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원희룡, 대장동 게이트 아주 잘 설명”“도지사로서 직접 경험 큰 도움됐을 것” 이에 앞서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원희룡 후보는 어떻게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가 되었을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경쟁자인 원 전 제주지사를 공개 칭찬하면서 이 후보를 거듭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어제 광주에서 열린 토론회 보셨습니까? 원 후보, 참 토론 잘 하더군요”라면서 “원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1타 강사’ 동영상을 봤는데 참 재미있었다.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 아주 잘 설명하셨더군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원 후보가 두 번의 도지사직 수행 과정에서 각종 개발 사업을 직접 경험한 것이 큰 도움이 됐을 것이고, 특히 원 후보는 이런 사업을 하면서 비리 의혹을 받은 적 없다”면서 “그런 경험과 공직자로서의 청렴한 자세가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보게 한 근원 같다”고 덧붙였다. 화천대유자산관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후보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후보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尹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설계 자백 李”“아수라판서 국민 약탈 막는 게 제 소명”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SNS에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면서 “(이 지사)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를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해 땅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이고, 이 지사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다”면서 “이런 사건은 대개 실무자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을 돌파하는 수사가 어려운 것인데, 본인이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 자르기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수사 방향에 대해서도 “그런 범죄 행위가 드러나지 않고 넘어가게 하기 위한 정관계에 로비한 범죄를 수사해야 하고, 배임으로 인한 수천억원을 아무런 수고 없이 꿀꺽 삼킨 화천대유가 그 돈을 어떻게 했는지 횡령과 범죄수익은닉 범죄를 수사하면 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달인들”이라면서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 했던 것과 똑같은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 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못 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것을 막는 것이 제게 맡겨진 소명”이라면서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국감 뒤 지사직 사퇴 판단”“대장동 개발사업 성과 알릴 좋은 기회”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야당의 대장동 의혹 공세 예상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사직 사퇴가 아닌 국감을 통한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으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계획과 입장대로 경기도 국감을 정상적으로 수감하기로 했다”면서 “많은 분이 도지사직을 언제 사퇴하는지 관심을 두고 계시고 전화가 많이 와서 공개적으로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의 도지사직 사퇴는 오는 20일 경기도 국정감사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정쟁이 될 것이 분명한 국감에 응하는 도지사로서의 책임도 중요하지만, 집권 여당 책임도 중요하니 조기 사퇴해 대선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는 당 지도부의 권유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숙고 결과 저의 당초 입장대로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대통령 후보로 뽑히더라도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20일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 국감에서 기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 게이트 관련으로 정치공세가 예상되지만,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행정 성과, 실적을 설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사퇴 시기 문제는 국감 이후에 다시 판단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했다.이재명 “많은 분들 오해, 왜곡·가짜뉴스”“관리자로서 일부 직원 일탈행위 사과” 최근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한 특혜·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후보는 “많은 분이 오해하고 있고, 일부 언론과 정치세력이 본질과 줄기는 빼고 말단적인 사안을 왜곡하며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마치 개발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해서 몇 가지 말하겠다”면서 “2018년 3월 (성남시장에서)사퇴한 저는 집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통제, 개발이익 추가환수 권한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자들이 청렴서약을 어기고 공직자에게 뇌물을 주었다고 하므로 최근 경기도가 ‘청렴의무위반’에 따른 배당금 지급 동결 및 기지급 배당금 환수조치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인사권자 및 관리자로서 일부 직원들의 일탈행위를 사과드린다”면서 “관할하던 인력이 5000명 정도 되는데 그중에 일부 직원이 오염되고 부정부패 의심이 상당히 들어서 인사권자, 관리권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피할 수 없겠다”고도 했다. 그는 “다만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과거와 달리 180도 태도 바꾸어서 100% 공공개발을 해야 했다고 적반하장을 해서, 이를 기회로 만들어 다시는 불로소득 개발이익이 특정 이익의 입에 들어가지 않고 모두 공공에 들어가도록 ‘개발이익 전액 국민환수제’를 하고 부동산 투기, 불로소득 공화국이 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홍 선배님, 우리 깐부 아닌가요” 홍준표 “동지끼리는 음해 안 해”

    윤석열 “홍 선배님, 우리 깐부 아닌가요” 홍준표 “동지끼리는 음해 안 해”

    洪, 대장동·고발사주 의혹 겨냥 비난尹 “착잡해… 정권교체 공동의 목표”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양강이 ‘범죄 공동체’ 발언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 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인기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이른바 ‘깐부’(같은 편을 칭하는 속어)를 제안했지만 홍준표 의원은 동지가 되려면 캠프 단속이 먼저라고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은 10일 페이스북에 “홍 선배님이 어제 ‘범죄공동체’라는 표현까지 쓰며 저를 이재명 지사와 싸잡아 공격하셨다”면서 “착잡하다. 우리 정치가 국민 앞에 이 정도 모습밖에 보여드릴 수 없는지 마음이 복잡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범죄공동체를 국민과 각 당 당원들이 지지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글을 올렸다. 같은 날 기자들을 만나서도 “여당의 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조사받아야 하고 야당 주요 후보도 장모와 부인, 본인 전부 조사를 해서 자칫하면 감옥에 가야 할 그런 범죄공동체가 됐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홍 선배님! 우리 깐부 아닌가요?”라면서 “우리가 한팀이 되어 정권 교체를 위해 뛰어야 할 날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지금 우리가 주고받는 말들이 훗날 단합에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치열하게 경쟁은 하되 품격 있게, 동지임을 잊지 말고, 과거에서 빠져나와 미래로 향하자”고 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깐부는 동지”라며 “동지는 동지를 음해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그뿐만 아니라 “캠프의 문제 인사들을 단속하라”면서 “거짓 음해에 놀아나지도 말라”고 했다. 이어 “어제 그렇게 말한 것은 윤 후보 캠프에서 확인되지 않은 경선 결과에 대해 거짓 주장을 계속하는 반칙을 일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경진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가 방송에서 “2차 예비경선에서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 포인트 정도 앞선 것으로 얘기 들었다”고 밝힌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후부터 캠프 간 가짜뉴스 공방전이 불거졌다. 조경태 홍준표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은 협조 공문을 내고 각 방송사에 “특정 후보 캠프 소속 인사와 특정 후보에 지나치게 경도된 인사들이 출연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 “의견 듣는 중” 이재명, 이번주 도지사직 사퇴 가능성…국감 전 사퇴하나

    “의견 듣는 중” 이재명, 이번주 도지사직 사퇴 가능성…국감 전 사퇴하나

    18·20일 경기도 국감 전 조기사퇴론 대두 “현직 유지시 대장동 대응 어려워 불리 판단”선거활동 제약·야당 대장동 공세 최소화 전략일각선 “국감 회피 논란 피해야” 역풍 우려尹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설계 자백 이재명”“제가 대통령 되면 화천대유 주인 감옥갈 것”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이 유력시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르면 이번 주 지사직에서 사퇴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 지사는 “당에서 다른 의견을 주시는 부분이 있어서 여러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다가올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둘러싼 이 지사에 대한 정치 공세를 굳이 당해줄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대장동 정치 공방 뻔한데 국감 참석 부적절 여당 내 기류” 이 지사는 이날 일부 언론을 통해 지사직 사퇴와 관련 “개인적으로는 유지할 수 있을때까지 지사직으로 계속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며 이렇게 말했다. 당초 이 지사는 다음 주 예정돼 있는 경기도 국정감사(18, 20일)까지 마치고 지사직 사퇴 문제를 본격 검토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당내에서 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면 대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나오면서 ‘국감 전 사퇴’로 선회하는 듯한 기류가 감지된다. 이 경우 사퇴 시점은 이번 주 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내에서는 일단 이 지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 대장동에 대한 정치 공방이 될 것이 뻔한 국감에 참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다. 여당 대선 후보와 맞지 않는 자리인데다 대장동 개발사업 자체가 성남시 사무로 경기도의 직접적인 업무도 아니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은 경선이 진행되고 있어 당에서 공개 언급이 자제됐으나 선거가 끝나면 관련 우려들이 분출할 것으로 당에서는 보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도민과의 약속에 따라 지사직을 가능한 한 유지해야 한다는 이 지사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여당 후보로 최종적으로 선출될 경우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국감을 하는 것이 안 맞는다는 의견이 당내에 많다”면서 “경기도 국감이 사실 검증보다는 정치 공방으로 흐를 것으로 보이는 점도 그런 우려가 나오는 이유”라고 말했다.“현직 지사 신분, 대선 운동 법적 제약 커” 이와 함께 현직 지사 신분으로는 대선 선거 운동에 법적 제약이 크다는 점도 지사직 조기 사퇴 주장의 명분으로 거론된다. 다른 당 관계자는 “경선이 끝나면 이제 단체장 신분만 남게 된다”면서 “현직의 경우 단체장의 선거 개입 금지 조항 때문에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전혀 할 수 없게 돼 대장동 정국에서 손발이 묶이게 된다”고 말했다. 실무적으로도 국감을 치를 경우 국감 준비에 최소 3일, 국감 2일 등 5일의 시간이 물리적으로 소요된다는 것도 고민의 지점으로 알려졌다.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후 국민의힘의 후보가 선출되기 전(11월 5일)까지 독무대를 차지하면서 대국민 통합 행보 등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시간을 날려버리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국감을 앞두고 지사직을 관두게 될 경우 ‘국감 회피’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이 마지막 고려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이재명 캠프 내에서는 여전히 지사직을 국감 때까지는 적어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다른 인사는 “국감 직전에 사퇴할 경우 이 지사가 국감을 앞두고 도망갔다고 야당이 공격할 게 뻔한 상황”이라면서 “이런 프레임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막판까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선에서 최종적으로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경우 11~12일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및 의원들과 연쇄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지사직 사퇴 문제는 이런 연쇄 회동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빠르면 이번주 초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윤석열 “덮어띄우기 달인들,‘조국 사태 시즌2’ 만드는 중”“아수라판서 국민 약탈 막는 게 제 소명”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SNS 등을 통해 “누가 보더라도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면서 “(이 지사)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본인이 사인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를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핵심이자 출발점은 공영개발로 땅값을 후려쳐서 강제수용해 땅 주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팔 때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비싸게 분양해 수분양자들에게 피해를 준 수천억원 배임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이 부분은 이미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 범죄이고, 이 지사는 스스로 설계자라고 자백했다”면서 “이런 사건은 대개 실무자 선에서 꼬리 자르기 하는 것을 돌파하는 수사가 어려운 것인데, 본인이 설계자라 했으니 꼬리 자르기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 같은 일은 없을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감옥에 갈 것”이라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대장동이 전국에 수십 개 더 생길 것이고, 화천대유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저들은 덮어씌우기의 달인들”이라면서 “상식과 공정, 정의를 짓밟았던 조국 비리를 ‘검찰개혁’을 내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변질시키려 했던 것과 똑같은 덮어씌우기 여론전을 펴 조국 사태 시즌2를 만들고 있다”고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빗대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못 하면 저들은 국민을 설계의 대상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온통 ‘대장동 아수라판’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선거를 면죄부 삼아 5년 내내 이권 카르텔의 배를 불리기 위해 국민을 약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것을 막는 것이 제게 맡겨진 소명”이라면서 “이런 부패, 몰상식, 부정의, 불공정을 척결하기 위해 대통령 후보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윤석열 “홍준표 선배님! 우린 ‘깐부’ 아닌가요”… 洪 “깐부는 동지 음해 안 해”

    윤석열 “홍준표 선배님! 우린 ‘깐부’ 아닌가요”… 洪 “깐부는 동지 음해 안 해”

    홍준표 “기가 막혀, 범죄자들끼지 붙는 대선”尹 “절 이 지사와 싸잡아 공격, 착잡·마음 복잡”“깐부인데 치열하게 경쟁하며 품격 지키자”洪 “팩트 외엔 공격 안 해…캠프인사 단속하라”尹캠프서 ‘2차 경선 컷오프’ 결과 발언 비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0일 홍준표 의원이 여야 진영에서 각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 전 총장을 싸잡아 ‘범죄공동체’라고 공격적 발언을 한 데 대해 “홍 선배님! 우리 깐부 아닌가요”라며 서운함을 표출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깐부는 동지를 음해하지 않는다. 팩트 외에는 공격하지 않는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우리에겐 정권교체 공동 목표 있는데경선 끝나면 어깨 걸고 갈 동지 아닌가” 윤 전 총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홍 의원을 ‘홍 선배님’이라고 지칭한 뒤 “어제 ‘범죄공동체’라는 표현까지 쓰며 저를 이재명 경기지사와 싸잡아서 공격하셨다. 착잡하다”고 밝혔다. 이어 “좀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우리 정치가 국민 앞에 이 정도 모습밖에 보여드릴 수 없는 것인지…. 참 여러 감정이 얽혀 마음이 복잡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가 있다”면서 “우리의 경쟁은 본선 승리를 위한 과정이고 아무리 치열하게 경쟁해도 경선이 끝나면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어깨를 걸고 나가야 하는 동지들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홍 선배님! 우리 깐부 아닌가요”라면서 “치열하게 경쟁은 하되 품격 있게, 동지 임을 잊지 말고, 과거에서 빠져나와 미래로 향하자”고 요청했다. ‘깐부’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표현으로, 딱지치기나 구슬치기 등의 놀이를 할 때 같은 편을 뜻하는 말이다. 극중 구슬치기 게임에서 오일남(오영수 분)이 성기훈(이정재 분)에게 ‘깐부’를 하자고 제안한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최근 ‘깐부’라는 표현은 ‘내 편’을 의미하는 단어로 쓰이고 있다. 후보 간 거친 설전으로 감정 대립이 격화하면 자칫 ‘원팀’ 정신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캠프는 “윤 후보를 겨냥한 홍 후보의 ‘범죄공동체’ 발언에 대한 국민캠프(윤석열 캠프) 공보실 대응에 대해 윤 후보가 ‘원팀 정신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주의를 줬다”고 언론에 공지했다.홍준표 “범죄공동체 윤 후보 발끈했네”“캠프 인사 거짓 음해 놀아나지 마라” 그러자 홍 의원은 곧바로 SNS에 글을 올려 “범죄공동체라는 말에 윤 후보가 발끈 했네요”라며 반박에 나섰다. 홍 의원은 “깐부는 동지다. 동지는 동지를 음해하지 않는다. 나는 팩트 외에는 공격하지 않는다”면서 “정치 수준을 떨어트리는 이상한 짓은 하지 말자. 그게 원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어제 그렇게 말한 것은 윤 후보 캠프에서 지난번에 우리 캠프를 공작으로 끌어들이는 거짓 선전을 했고, 확인되지 않은 경선 결과를 거짓 주장하는 반칙을 일삼고 있기 때문에 한마디 한 것”이라면서 “캠프의 문제 인사들을 단속하고, 그들의 거짓 음해에 놀아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는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이 불거졌을 때 박지원 국정원장과 제보자 조성은 씨의 만남 자리에 홍준표 캠프 인사가 동석했다는 주장이 윤석열 캠프에서 제기된 것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또 윤석열 캠프 측이 순위와 득표율이 공개되지 않은 ‘2차 컷오프’ 결과를 놓고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포인트 정도 앞섰다”고 주장한 것을 비판한 발언이다.洪 “이재명-윤석열 감옥 갈 범죄공동체”“고발사주-부인 주가조작, 황당한 대선”尹캠프 “자신의 머리·입부터 세탁하라” 홍 의원은 지난 9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여당의 주요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지금 조사받아야 하고, 야당 주요 후보도 장모·부인·본인 전부 지금 조사를 해서 자칫 감옥에 가야 할 그런 범죄 공동체가 됐다”며 민주당 유력 주자인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을 동시에 비판했다. 이어 “이래서 어떻게 대통령 선거를 치르려 할 수 있겠나 이건 범죄 대선이 되는 거다. 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이 그게 옳은 대선이냐”고 지적했다. 또 “26년 정치하면서 참 기가 막힐 일을 겪는다. 그렇게 대통령이 돼 본들 국민들이 따르겠나 범죄자 대통령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받는 사람들이 대통령 선거 나와서 여야의 주요 후보가 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면서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몰려 있어도 큰소리치고, 고발 사주 사건에 부인의 주가 조작 사건이 있어도 후보 하겠다고 지금 돌아다닌다. 참 황당한 대선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전날 SNS에서도 “도대체 범죄 공동체를 국민과 각 당의 당원들이 지지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윤 후보 캠프는 홍 의원을 향해 “자신의 머리와 입부터 세탁하기 바란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최지현 캠프 대변인은 논평에서 “또 이성을 상실한 듯 막말을 했다. 도대체 어느 당 후보인가”라면서 “소위 ‘고발사주’라는 것은 윤석열 후보를 낙마시키기 위한 민주당의 치졸한 정치공작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조국수홍’이라는 조롱이 잔뜩 섞인 별명을 이미 얻고도 여당 지지층에 아부를 떠느라 있는 막말, 없는 막말을 마구 내뱉는 홍 후보가 참으로 측은해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 “성매매 환불 요구” 손님에 둔기 휘두른 알선업자 실형

    “성매매 환불 요구” 손님에 둔기 휘두른 알선업자 실형

    환불을 요구하는 성 매수 남성을 둔기로 폭행한 성매매 알선업자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특수협박,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26·남)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씨로부터 1000여만원을 추징하라는 1심 명령은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서울 강남에서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하던 이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새벽 손님 A씨를 둔기로 10여 차례 때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A씨의 지인을 폭행·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인과 함께 자신이 성 매수를 했던 오피스텔을 찾아가 성매매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이씨에게 문자메시지로 ‘장사 접고 싶냐, 돈 내놔라, 경찰 부르겠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이씨는 동료를 대동하고 오피스텔로 가 멱살을 잡으며 계속 환불 요구하는 A씨와 지인을 둔기로 폭행하며 ‘신고하면 감옥에서 나온 뒤 가족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1심에서 이씨는 ‘A씨가 먼저 내 동료의 멱살을 잡아서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정당방위’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그러자 이씨는 항소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하고 자신이 폭행한 A씨의 지인과 합의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다”며 형량을 징역 4년 6개월로 6개월 감경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피해자 A씨는 76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았고 현재도 재활치료를 받으며 피고인을 엄벌해달라고 탄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홍준표 “26년 정치하면서 기가 막힐 일…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

    홍준표 “26년 정치하면서 기가 막힐 일…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

    이재명·윤석열 싸잡아 비난“범죄 공동체” 주장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9일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함께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여당의 주요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지금 조사받아야 하고, 야당 주요 후보도 장모·부인·본인 전부 지금 조사를 해서 자칫 감옥에 가야 할 그런 범죄 공동체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래서 어떻게 대통령 선거를 치르려 할 수 있겠나 이건 범죄 대선이 되는 거다. 범죄자들끼리 붙는 대선이 그게 옳은 대선이냐”고 지적했다. 또 “26년 정치하면서 참 기가 막힐 일을 겪는다. 그렇게 대통령이 돼 본들 국민들이 따르겠나 범죄자 대통령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받는 사람들이 대통령 선거 나와서 여야의 주요 후보가 되어 있다는 것 자체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대장동 비리의 주범으로 몰려 있어도 큰소리치고, 고발 사주 사건에 부인의 주가 조작 사건이 있어도 후보 하겠다고 지금 돌아다닌다. 참 황당한 대선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2차 예비경선 후보별 득표율 유출 의혹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원래 그게(득표율) 공개를 안 하기로 했으면 그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이야기가 떠도는 것은 옳지도 않고 그렇게 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관리위에서 자기들 주장을 하는 사람들 조사를 해서 다시는 그런 짓 못 하도록 해야 한다”며 “3차 경선에서도 똑같은 억지 주장을 하게 되면 경선을 불복하는 사유가 될 수도 있을 건데. 그건 안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선관위 “尹 4%포인트 앞섰다는 주장은 가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선 경선 2차 예비경선(컷오프) 결과와 관련 윤석열 캠프 측이 홍준표 의원을 4%포인트 앞섰다고 주장한 데 대해 “(수치) 자체가 틀리다. 누가 만들었는지 의문이지만 가짜”라고 선을 그었다.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론조사 결과 및 순위에 대한 추측성 공표는 분명히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 사항”이라면서 “공정한 경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앞서 윤석열 캠프의 김경진 대외협력특보는 전날 JTBC에 출연해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포인트 앞섰고, 당원 (투표) 부분에서는 2배 이상 앞섰다”고 주장했다. 한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선관위에서 자료를 집계할 때 본 사람은 정홍원 선관위원장과 저, 성일종 의원 세 사람”이라며 “결과가 확인된 즉시 자료를 현장에서 파기했다. 결과 집계 인원은 비밀 엄수를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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