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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형무소 뒤흔들 3월 1일 ‘그날의 함성’

    서대문형무소 뒤흔들 3월 1일 ‘그날의 함성’

    독립선언서 낭독·만세 삼창 등 순국선열 저항 정신 되새겨3·1만세운동의 감격을 되살리는 행사가 순국선열의 흔적이 생생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다. 서울 서대문구는 제98주년 삼일절인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일제가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개소한 이래 3·1만세운동 때 잡혀온 유관순 열사가 순국하는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은 곳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가 이 일대를 독립운동 유적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밝히 뒤 처음 열리는 행사다. 독립운동 유적 클러스터는 서대문구 의회 자리에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까지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문을 엮어 역사유적지로 조성하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 하이라이트인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는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역사관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역사관 내 특설 무대에서는 배우들이 일제에 대한 저항과 독립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를 펼친다. 33명으로 구성된 서대문역사어린이합창단은 독립군가, 태극기, 삼일절노래를 부른다. 애국지사 후손과 어린이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시민들과 함께 만세 삼창을 한다. 이어 역사관 정문에서 독립관을 거쳐 독립문까지 약 400m 구간에서 3·1독립만세운동 행진이 펼쳐진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나눠주는 소형 태극기를 손에 들고 독립만세 깃발과 대형 태극기를 따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한다. 김구, 유관순,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 대형 초상화와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500여명의 이름을 새긴 캘리그래피 현수막은 사물놀이패 장단과 함께 행렬을 이룬다. 거리 행진 후에는 대동놀이를 통해 선조들의 협동·단결 정신을 기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되새기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역사 정체성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채보상·국권 회복 이끈 독립운동史 되새긴다

    국채보상·국권 회복 이끈 독립운동史 되새긴다

    대한매일신보 국채보상운동, 대구에서 110주년 기념식‘친일 매국 비판’ 신채호 선생 청주서 순국 81주기 추모식 구한말 국권 회복을 위해 전개한 국채보상운동 110주년 기념식이 21일 대구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국채보상운동은 1904년 일본에서 도입한 차관으로 경제가 파탄에 이르자 1907년 대구에서 서상돈, 김광제 등이 중심이 돼 의연금을 모아 일본에 진 빚을 갚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특히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가 2000만 동포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문과 함께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민족적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일제의 가혹한 탄압으로 국채보상운동은 3개월 만에 사실상 좌절됐지만 독립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 언론인이었던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1주기 추모식이 21일 충북 청주의 ‘단재 신채호 선생 사당 및 묘정’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1880년 충청도 회덕현(현재 대전시)에서 태어난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대한매일신보 등에 친일파 매국행위 비판과 국권회복운동을 주창하는 내용의 논설을 게재해 민족의 각성을 촉구했다. 선생은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자 대만으로 가던 중 일제에 체포돼 안중근 의사가 순국했던 중국 랴오닝성 다롄의 뤼순 감옥에 수감돼 1936년 옥사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아하! 우주] 현대천문학 최대 화두 블랙홀…팩트와 픽션

    [아하! 우주] 현대천문학 최대 화두 블랙홀…팩트와 픽션

    우주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에 지난 17일자(현지시간)로 호주 스윈번 공과대학의 앨리스터 그레이엄 천문학 교수가 블랙홀에 관한 흥미로운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 내용을 약간 가공해 소개한다.​ 블랙홀에 대한 지식이 ​커갈수록 우주 마니아들의 블랙홀 사랑도 덩달아 커가고 있다. 블랙홀에 관한 최근 뉴스는 블랙홀 가족 중에도 아주 낯선 존재인 '중간질량 블랙홀'의 발견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블랙홀 중에는 태양 질량의 수십억 배에 이르는 초질량 블랙홀이 있는가 하면, 태양 질량의 몇 배밖에 되지 않는 블랙홀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태양 질량의 2200배 정도 되는 중간 질량의 블랙홀이 발견되어 과학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 블랙홀은 큰부리새자리47(47 Tucanae) 구상성단 안에서 발견되었는데, 중간 질량의 불랙홀로서 희귀한 사례에 속한다. 큰부리새자리는 남반구에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볼 수가 없다. 그러나 구상성단 자체는 겉보기 등급 +4.91로 맨눈으로 흐릿하게 보인다. 지구로부터 약 1만 6700 광년 떨어져 있으며, 성단의 지름은 무려 120 광년에 달한다. 가까이 접근하는 모든 물체를 가리지 않고 게걸스럽게 집어삼키는 중력의 감옥, 블랙홀. 모든 연령층, 모든 직업군을 아우르면서 블랙홀에 대해 크나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대체 무엇 때문일까? '검은 별(Dark stars)' 질량이 너무 커서 빛조차 탈출할 수 없는 중력을 가진 존재에 대한 개념은 1783년까지 거슬러올라간다. 18세기 영국의 과학자 존 미첼은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만약 태양과 같은 밀도를 가진 어떤 구체의 반지름이 태양의 500분의 1로 줄어든다면, 무한한 높이에서 그 구체로 낙하하는 물체는 표면에서 빛의 속도보다 빠른 속도를 얻게 될 것이다. 따라서 빛이 다른 물체들과 마찬가지로 관성량에 비례하는 인력을 받게 된다면, 그러한 구체에서 방출되는 모든 빛은 구체의 자체 중력으로 인해 구체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다." 뉴턴 역학의 얼개 안에서 그러한 개념의 천체는 검은 별 또는 암흑성(dark stars)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 암흑성 개념은 19세기 이전까지 거의 무시되었는데, 질량이 없는 파동인 빛이 중력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1915년 아인슈타인이 우주를 기술하는 뉴턴 역학을 대체하여 시간과 공간이 하나로 얽혀 있음을 보인 일반 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직후, 암흑성 개념은 새로운 활력을 얻어 재등장했다. 독일의 카를 슈바르츠실트와 요하네스 드로스터가 각기 독립적으로 점질량에 대한 동일한 방정식의 답을 구했다. 이 풀이는 아인슈타인 방정식의 일부 항이 무한대가 되는 특이점을 가지는 특이행동을 보이는데, 이것을 오늘날 '슈바르츠실트 반지름'이라고 부른다. 이는 어떤 물체가 블랙홀이 되려면 얼마만한 반지름까지 압축되어야 하는가를 내타내는 반지름 한계점이다. 그러나 이 슈바르츠실트의 방정식은 당시 하나의 수학적인 해석에 지나지 않았고, 그뒤 핵물리학이 발전하여 충분한 질량을 지닌 천체가 자체 중력으로 붕괴한다면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 같은 예측은 결국 강력한 망원경으로 무장한 천문학자들에 의해 관측으로 입증되었고, 충돌하는 블랙홀이 만들어낸 중력파가 미국의 LIGO에 의해 검출됨으로써 오랜 블랙홀 논쟁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초밀도의 천체들 초밀도의 물체는 사람을 경악시키는 바가 있다. 예컨대 태양이 블랙홀이 되려면 얼마나 밀도가 높아야 할까? 슈바르츠실트 반지름의 풀이 공식으로 구해보면, 태양 질량을 그대로 지닌 채 70만km인 반지름이 3km까지 축소되어야 하며, 지구가 블랙홀이 되려면 반지름이 0.9cm로 작아져야 한다. 그러면 밀도는 자그마치 1cm^3에 200억 톤의 질량이 된다는 뜻이다. 각설탕 하나 크기가 그만한 무게가 나간다는 얘기다. 물질이란 게 이렇게까지 압축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고 하겠다. 만약 당신이 그러한 초질량의 물체가 다가간다면 끔찍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다. 지구에서는 중력의 크기가 당신의 지금 키만큼 유지되게 해주고 있는 정도지만, 블랙홀 안으로 떨어지면 사정은 좀 달라진다. 블랙홀의 강력한 기조력이 당신의 머리와 발끝에 동시에 작용하는데, 그 힘의 차이가 엄청나서 당신의 몸은 스파게티 가락처럼 사정없이 늘어나게 된다. 마치 강력한 크레인 두 대가 각각 당신의 발과 머리를 잡아당기는 형국이다. 그러면 결국 어떻게 될까? 당신의 몸은 최종적으로 원자 단위로 분해된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스파게티화'라 한다. 1958년에 미국 물리학자 데이비드 핀켈스타인이 블랙홀의 '사건 지평선' 개념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사건 지평선이란 외부에서는 물질이나 빛이 자유롭게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내부에서는 블랙홀의 중력에 대한 탈출속도가 빛의 속도보다 커서 원래의 곳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경계를 말한다. 말하자면 블랙홀의 일방통행 구간의 시작점이다. 블랙홀, 화이트홀 1964년, 두 명의 미국인인 작가 앤 어윙과 이론 물리학자 존 휠러가 최초로 '블랙홀'이라는 단어를 대중에게 선보였다. 이어서 1965년, 러시아의 이론 천체물리학자 이고르 노비코프가 블랙홀의 반대 개념인 '화이트홀'이라는 용어를 들고나왔다. 만약 블랙홀이 모든 것을 집어삼킨다면 언젠가 우주공간으로 토해낼 수 있는 구멍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이 화이트홀 가설의 근거다. 말하자면, 블랙홀은 입구가 되고 화이트홀은 출구가 된다. 이 아이디어는 부분적으로 아인슈타인-로젠의 다리로 알려진 수학적인 개념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1916년에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루트비히 플램에 의해 수학적으로 발견된 후, 1935년에 아인슈타인과 미국-이스라엘 물리학자 나단 로젠에 의해 재발견되어 아인슈타인-로젠의 다리는 나중에 역시 존 휠러에 의해 '웜홀(wormhole)'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1962년, 존 휠러와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풀러는 그러한 웜홀이 양자 하나도 통과하기 어려울 만큼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정립했다. 블랙홀에 관한 팩트와 픽션 블랙홀의 현관 안으로 들어갔던 물질이 다른 우주의 시공간으로 다시 나타난다는 아이디어는 그다지 놀랄 만한 것은 아니지만, 여기에서 무수한 공상과학 스토리가 탄생했다. '닥터 후(Doctor Who)', '스타게이트(Stargate)', '프린지(Fringe)', '파스케이프(Farscape)' 디즈니의 '블랙홀' 등 끝이 없을 정도다. 이런 얘기들은 하나같이 등장인물들이 우리 우주와 다른 우주 또는 평행우주를 여행한다는 줄거리로 되어 있다. 그러한 우주는 수학적으로 성립되는 인공물일 뿐으로, 그 존재에 대한 증거는 아직까지 하나도 밝혀진 것이 없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 시간여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만약 우리가 엄청난 속도로 여행하거나, 또는 블랙홀 안으로 떨어진다면 외부 관측자의 눈에는 시간의 흐름이 아주 느리게 보일 것이다. 이것을 중력적 시간 지연이라 한다. 이 효과에 의해 블랙홀로 낙하하는 물체는 사건의 지평선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느려지는 것처럼 보이고, 사건의 지평선에 닿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무한대가 된다. 즉 사건의 지평선에 닿는 것이 외부에서는 관찰될 수 없다. 외부의 고정된 관찰자가 보기에 이 물체의 모든 과정은 느려지는 것처럼 보이기에, 물체에서 방출되는 빛도 점점 파장이 길어지고 어두워져서 결국 보이지 않게 된다.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빠르게 운동하는 시계의 시간은 느리게 간다. 2014년의 영화 '인터스텔라'는 블랙홀 근처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현상을 보여주었다. 우주 비행사 쿠퍼(매튜 맥커너히 분)가 시간여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다.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블랙홀'이란 이름은 사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명칭이다. 그것은 시공간의 구멍을 의미하는 것으로, 어떤 물체이든 그 안으로 떨어지면 더이상 물체로서 존재할 수 없이 극도의 고밀도 상태가 된다. 블랙홀의 사건 지평선 안에는 실제로 어떤 것이 있을까란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블랙홀 내부를 이해하기 위해 끈이론, 양자 중력이론, 고리 양자중력, 거품 양자 등등 현대 물리학의 거의 모든 이론들이 참여하고 있다. 어쨌든 당분간 블랙홀은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질 때마다 일반의 관심을 고조시키며 물리학의 화두로서 위세를 떨칠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무려 500명 살해하고 200명 여성 성폭행한 IS 대원

    무려 500명 살해하고 200명 여성 성폭행한 IS 대원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한 대원이 무려 500여명을 학살하고 200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사실이 전해졌다. 최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IS 대원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투옥 중인 아마르 후세인(21)의 믿기힘든 과거를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이라크 북부 도시 키르쿠크에서 쿠르드군에 생포된 그의 현재 일과는 감옥 안에서 하루종일 코란 읽기. 아마르는 "코란을 읽으며 매일 좋은 사람이 되고있다고 느낀다"고 밝혔지만 그는 용서받지 못할 과거를 가지고 있다. 그가 지난 2013년 IS에 합류한 이후 죽인 사람만 무려 500여명. 후세인은 "IS에 합류한 이후 살인 훈련을 받았다"면서 "처음에만 살인이 힘들었지 하루하루 갈수록 쉬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번에 30-40명도 죽여봤다"고 고백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의 성폭행 과거다. 주로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여성을 노리개 삼아 무차별적으로 자신의 욕심을 채운 것. 후세인은 "젊은 남자에게 있어 이는 필요한 일이었다"면서 "많은 여성들이 성노예가 됐다"고 항변했다. 그렇다면 그는 용서받기 힘든 자신의 악행을 반성하고 있을까? 후세인은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약간의 후회는 있지만 나 또한 범죄의 희생양"이라면서 "어린시절 IS에 들어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는 도움을 줄, 충고해 줄 친구도 가족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김문수, 문재인·안희정에 “이재용 비판할 양심 있나”

    김문수, 문재인·안희정에 “이재용 비판할 양심 있나”

    자유한국당 대선주자 중 한 명인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해 “대통령 하고 싶다면 자기 자신의 양심부터 먼저 살펴야 한다”고 비난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자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누구든 법 위에 군림할 수 없고 정경유착은 뿌리 뽑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 이런 말씀할 양심은 있는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김 비대위원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는 안희정씨를 통해 삼성으로부터 수십억 원의 불법 선거자금을 받아 안씨가 구속됐다”며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는 누구나 다 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재벌 뭉칫돈까지 받아 감옥 갔다 온 사람이 무슨 목소리가 그리 높은지요?”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진 할머니 연금 2억원 받아먹은 파렴치 손자

    숨진 할머니 연금 2억원 받아먹은 파렴치 손자

    이미 20년 전 세상을 뜬 할머니 앞으로 따박따박 나오는 연금은 손자에게 일종의 '현금지급기'였다. 하지만 달콤하게 정부를 속인 대가로 가야할 곳은 감옥 뿐이었다.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말라가에 사는 한 남자가 할머니의 연금을 대리수급(?)하기 시작한 건 할머니가 사망한 1998년부터였다. 당시 27살이던 남자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할머니가 사망했으면 사망신고를 했어야 했지만 남자는 할머니의 죽음을 은폐하기로 했다. 할머니 앞으로 꼬박꼬박 나오는 연금에 욕심이 난 때문이다. 남자는 할머니의 통장를 관리하면서 매월 연금을 탔다. 은행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할머니의 계좌로 입금되는 연금을 인출할 때는 꼭 현금자동차입출금기(ATM)을 이용했다. 창구거래는 절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완전 범죄를 꿈꾸며 ATM만 이용한 게 오히려 당국의 의심을 사는 계기가 됐다. 고령의 노인이 매월 ATM을 이용하는 걸 이상하게 여긴 연금공단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연금 수급자가 이미 사망한 사실을 알아내고 용의자 특정에 나섰다. 할머니 연금을 매월 빼가는 사람이 특정 동네에 있는 ATM을 주로 이용하는 걸 확인한 경찰은 추적 끝에 손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에 성공했다. 손자는 할머니의 죽음을 숨기고 매달 연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0년 가까이 이런 식으로 손자가 받은 연금은 약 20만 유로(약 2억4300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사기혐의로 용의자를 검찰에 넘겼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리우 ‘X 세리머니’ 마라토너 6개월 만에 美서 가족 재회

    리우 ‘X 세리머니’ 마라토너 6개월 만에 美서 가족 재회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마라톤 결승선을 두 번째로 들어오며 두 팔을 ‘X’자 모양으로 들어올리는 반정부 세리머니로 오로모 부족의 척박한 현실을 전 세계에 고발했던 에티오피아 마라토너 페이사 릴레사(27)가 망명 후 살고 있는 미국에서 가족과 감격적으로 재회했다.릴레사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리우올림픽 폐막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6개월 가까이 만나지 못했던 아내, 두 자녀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국제공항에서 상봉하는 기쁨을 누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브라질을 떠나 특별 재능 비자를 얻어 미국으로 이주했는데 그의 가족 역시 같은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는 당시 올림픽 헌장에 금지된 정치적 표현을 한 데 대해 “뭔가 희생하는 게 있어야 승리할 수 있고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싶어서 그런 정치적 시위를 감행했던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권리를 얻기 위해 싸우고, 에티오피아 정부에 저항하도록 고무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메달을 목에 건 뒤 X자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에게 “에티오피아 정부가 정부에 반대하는 무고한 국민들을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척들이 감옥에 수감돼 있으며 민주적 권리에 대해 얘기하면 곧바로 살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연히 에티오피아 관리들은 고향에 돌아오면 영웅으로 환영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500만명에 이르러 에티오피아 인구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오로모 부족 출신이다. 하지만 2015년 11월부터 사회적, 정치적 소수 그룹으로 밀려나 반정부 시위의 진원지가 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정치적 소요가 격화돼 6개월 기한의 계엄령이 내려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마라톤 X자 시위 릴레사, 가족과 감격의 재회

    리우 마라톤 X자 시위 릴레사, 가족과 감격의 재회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마라톤 결승선을 2위로 들어오며 두 팔을 X 자 모양으로 들어올려 오로모 부족의 척박한 현실을 전 세계에 고발했던 에티오피아 마라토너 펠리사 릴레사가 망명 후 살고 있는 미국에서 감격적으로 재회했다. 릴레사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리우올림픽 폐막 이후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6개월 가까이 보지 못했던 아내, 두 자녀와 다시 만났다고 영국 BBC가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브라질을 떠나 특별 재능 비자를 얻어 미국으로 이주해 지내왔는데 그의 가족 역시 같은 비자로 미국에 입국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그는 당시 올림픽 헌장에 금지된 정치적 표현을 한 데 대해 “뭔가 희생하는 것이 있어야 승리할 수 있고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싶어서 그런 정치적 시위를 감행했던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권리를 얻기 위해 싸우고, 에티오피아 정부에 저항하도록 고무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엘루이드 킵초게(케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2000년 이후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2위 안에 든 첫 에티오피아 선수였다.   당시 그는 메달을 목에 건 채로 “친척들이 감옥에 수감돼 있으며 그들이 민주적 권리에 대해 얘기하면 곧바로 살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연히 에티오피아 관리들은 그가 위험에 처해 있었다는 주장이 근거 없다고 부인했으며 고향에 돌아오면 영웅으로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500만명에 이르러 에티오피아 인구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오로모 부족 출신이다. 하지만 2015년 11월부터 사회적, 정치적 소수 그룹으로 밀려나 반정부 시위의 진원지가 됐다.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의 억압이 계속되자 이들은 저항의 표시로 두 팔을 들어올려 X 자로 만들어 올리곤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전례 없이 정치적 소요가 격화돼 6개월 기한의 계엄령이 내려졌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룹섹스 살인’ 아만다 녹스, 감옥생활 중 동성애 경험

    ‘그룹섹스 살인’ 아만다 녹스, 감옥생활 중 동성애 경험

    ‘그룹섹스 살인’이라는 혐의로 이른바 ‘천사와 악녀’ 논쟁을 일으킨 아만다 녹스(29)가 또다시 충격적인 경험담을 고백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녹스는 미국의 한 잡지 온라인판에 이탈리아에서의 감옥 생활을 수필 형식으로 담담하게 기술했다. 4년 간의 감옥 생활을 담은 이 수필에서 언론들이 주목한 것은 녹스와 같이 생활했던 한 수형자와의 특별한 관계다. 레니라는 이름의 여성 수형자가 녹스에게 동성애를 강요했으며 자신은 거부했다는 것. 녹스는 "처음부터 레니는 나를 유혹하려 하지는 않았다"면서 "서로 친해지면서 그녀는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인가 레니가 강제로 키스했다"면서 "귓속말로 '남자가 해주지 못하는 것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녹스는 장문의 이 글에서 감옥이라는 특수성이 동성 수형자간의 묘한 관계를 만든다고 적었다. 녹스는 "감옥은 사회와 차단된 외롭고 특수한 공간이기 때문에 여성 죄수 간의 특별한 관계를 만든다"면서 "그러나 사회적 통념과는 달리 이 관계는 성행위가 중심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 사건이 벌어진 이탈리아까지 떠들썩하게 만든 녹스 사건의 시작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학교를 다니던 녹스는 영국인 룸메이트 메레디스 커처(당시 21세)에게 집단 성관계를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전 남자친구 라파엘 솔레시토와 함께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어 열린 1심 재판에서 녹스는 무죄를 주장했으나 법원은 징역 26년형을 선고했다. 당시 이 소식은 미 뉴스로 보도되며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청순한 외모와 그룹섹스 살인이라는 말초적인 스토리가 큰 화제를 일으키며 녹스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결국 지난 2011년 2심 법원에서 DNA 증거가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무죄판결을 내려 그녀는 고향 시애틀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녹스 사건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2013년 3월 이탈리아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재심 명령을 내리자 녹스 사건은 다시 언론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녹스는 재판을 다시 받기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재판을 거부했다. 이후 다시 이탈리아에서 녹스가 없는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됐고 피렌체 항소법원은 녹스가 피해자에게 치명상을 가한 정황을 인정해 그녀에게 징역 28년 6개월을 선고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3월 이탈리아 대법원은 항소 법원의 판결을 뒤집고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녹스와 솔레시토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머그샷으로 스타 된 美범죄자, 패션모델 데뷔

    머그샷으로 스타 된 美범죄자, 패션모델 데뷔

    경찰의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 한 장으로 스타가 된 중범죄자가 세계적인 패션쇼 무대에 섰다. 최근 영미권 언론들은 제레미 미크스(33)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패션위크 중 필립 플레인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고 일제히 전했다. 마돈나와 패리스 힐튼 등 할리우드 유명인사들 앞에 두고 멋진 캣워크를 선보인 그는 놀랍게도 1년 전만 해도 감옥에 갇혀있던 죄수였다. 사연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불법 무기소지와 폭력 등의 혐의로 캘리포니아 스톡턴에서 체포됐다. 수많은 범죄자 중 한 명인 그가 미국 내 주요뉴스를 장식한 것은 그의 비범한 외모 때문이었다. 마치 모델을 연상시키는 남성다운 외모의 머그샷이 현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 스톡턴 경찰이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은 게시된 직후 수십 만 건의 좋아요(like)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스톡턴 경찰이 “페이스북 개설이래 이 사진이 가장 인기있는 게시물이 돼 유감”이라면서 “미크스는 지역에서 가장 흉악한 범죄자 중 한 명”이라고 경고했을 정도. 하루 아침에 깜짝스타로 떠올랐으나 그가 향한 곳은 화려한 무대가 아닌 27개월의 형기가 기다리는 감옥이었다. 미크스가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게된 것은 지난해 3월 만기 출소하면서다. 이미 감옥 안에서 한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까지 맺은 그는 몸을 만들며 출소를 기다려왔다. 당시 미크스 “감옥에 있는 나를 지지해 준 가족과 모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현지 언론은 "미크스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성공적인 패션모델 데뷔를 마쳤다"면서 "이제는 여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를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강하늘 정우 ‘재심’ 개봉 ‘조작된 도시’ 잡고 예매율 1위 “실화의 진심”

    강하늘 정우 ‘재심’ 개봉 ‘조작된 도시’ 잡고 예매율 1위 “실화의 진심”

    정우 강하늘 주연 ‘재심’이 오늘(15일) 개봉했다. 15일 오전 7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재심’은 18.9%로 1위, ‘조작된 도시’는 17.7%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개봉한 ‘조작된 도시’는 14일까지 134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으나 ‘재심’의 개봉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영화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과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휴먼드라마다. 진심을 담은 실화 소재로 세상을 움직였던 영화 ‘변호인’, ‘도가니’, ‘부러진 화살’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피고인’ 지성, 권유리에 “생각 났어, 그 날 밤이” 기억 되찾았나

    ‘피고인’ 지성, 권유리에 “생각 났어, 그 날 밤이” 기억 되찾았나

    ‘피고인’ 지성이 그날밤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다고 말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측은 본방송을 앞두고 “기억을 되찾은 지성 ‘생각 났어, 그 날 밤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의무실 침대에 수갑이 채워진 채 누워 있는 지성의 모습이 담겼다. 박정우(지성 분)는 변호인 서은혜(권유리 분)에게 “성규(김민석 분)가 왔었어. 하연이(신린아 분)랑 함께”라며 딸의 생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규의 여동생에 대해서도 물었다. 앞서 성규는 자신의 여동생 때문에 감옥에서 하루라도 빨리 나가고 싶어했다. 하지만 서은혜는 성규의 동생이 작년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말했다. 이로써 박정우는 성규가 말한 동생이 자신의 딸 하연이임을 알게 됐다. 이어 박정우는 “그날 밤에 집에 누군가 왔었어. 생각 났어, 그 날 밤이”라고 말해 그가 기억을 정말로 되찾은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은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범계 국회의원, ‘나라슈퍼 강도치사사건’ 오심 피해자 만나 사과

    박범계 국회의원, ‘나라슈퍼 강도치사사건’ 오심 피해자 만나 사과

    이른바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치사사건’의 판사였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심 피해자를 만나 사과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심 피해자를 서울 국회 집무실로 초대해 직접 사과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재심을 통해 무죄를 확정받은 오심 피해자들에게 책임자가 직접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삼례 나라슈퍼 사건은 1999년 2월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나라슈퍼에 침입해 할머니(76세)를 숨지게 한 강도치사 혐의로 최대열씨 등 3명이 유죄가 인정돼 처벌받았으나 17년 뒤인 지난해 진범이 나타나 유가족과 최씨 등에게 사과를 한 사건이다. 최대열씨 등 3명은 각각 징역 3~6년을 선고받고 복역을 마쳤다. 당시 박 의원은 이 재판의 배석판사였다. 박 의원은 오심 피해자들을 만나 “사과를 하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 죄송하다. 비록 사법부가 판단 잘못 할 수 있지만 그 이후 어떻게 하느냐가 더 큰 문제로 수사와 사법체계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석판사라는 제한적 위치에 있어서 그냥 넘겼던 측면이 있었지만 감옥에서 억울한 시간을 보내셨을 분들을 생각하니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2001년까지 판사로 재직하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재욱, 목소리로 ‘안중근’을 알리다

    안재욱, 목소리로 ‘안중근’을 알리다

    “마지막까지 집필했던 ‘동양평화론’의 가치와 세계 평화를 꿈꾸던 당당한 안중근의 정신이 우리에게 다시금 큰 울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녹음에 임했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진행 중인 ‘당신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배우 안재욱의 말이다. 그는 2월 14일 안중근 사형 선고일을 맞아 제작된 ‘세계 평화를 꿈꾼 영웅, 안중근’을 주제로 한 영상에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영상에는 안중근 의사가 받은 재판의 의의와 사형 선고를 받은 이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의 모습, 뤼순 감옥 간수와의 일화 및 안중근에 대한 전 세계의 평가를 상세히 담고 있다.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국내외로 나라가 어수선한 지금, 우리의 영웅 이야기를 되새기며 ‘나라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라마다 대표하는 영웅들이 존재한다. 그런 영웅들이 그 나라의 이미지를 바꿔 놓듯이 전 세계 젊은 층에 안중근을 소개하고자 SNS로 널리 퍼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영어 영상은 유튜브뿐만이 아니라 미국, 영국, 중국 등 대륙별 주요 10개국을 선정해 나라별 가장 유명한 포털 사이트 및 동영상 사이트에 게시해 전 세계 네티즌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한편 서 교수팀은 ’당신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라는 시리즈 영상을 제작 중이다. 지금까지 윤봉길, 윤동주, 안용복 등 8명을 조명했으며 특히 윤종신, 김윤진, 송일국 등 스타들의 내레이션 참여가 눈길을 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프리즌’ 김래원, 재촬영 요구 많이 했다? “저만 그런 것 아냐” 해명

    ‘프리즌’ 김래원, 재촬영 요구 많이 했다? “저만 그런 것 아냐” 해명

    배우 김래원이 ‘프리즌’ 제작보고회에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14일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프리즌’ 제작보고회에는 나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석규,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등이 참석했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 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 한석규는 대한민국의 모든 완전범죄가 시작되는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 역을, 김래원은 검거율 100%로 유명했으나 뺑소니, 증거인멸 등으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 ‘유건’ 역을 맡았다. 이날 김래원은 ‘프리즌’ 촬영 당시 재촬영 요구를 많이 한 이유로 “저만 그런것이 아닌 다들 ‘한 번 더’를 외치며 재촬영을 요구했다”며 “조금 더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욕심 때문에 ‘한 번 더’를 외친 것 아닐까 싶다. 물론 한 번에 촬영을 마친 장면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현 감독은 ‘프리즌’ 유건 역에 김래원을 캐스팅한 이유로 “유건 역은 ‘프리즌’의 엔진과도 같은 주인공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김래원만큼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나현 감독은 “김래원은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이고, 그런 모습이 유건 역과 가장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리고 강도 높은 액션도 소화해야 했다보니 김래원이 가장 적절했다. 정말 힘들게 캐스팅했다”고 덧붙였다.한석규, 김래원의 강렬한 스크린 첫 만남과 과감한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리즌’은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월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발렌타인데이 보다 ‘추모의 날’로

    2월 14일,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발렌타인데이 보다 ‘추모의 날’로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로 잘 알려져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날이다. 이날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오전 중국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쏴 현장에서 체포됐고, 랴오닝성 다롄시 뤼순구의 뤼순감옥에 수감됐다. 1910년 2월 14일 일제는 안중근 의사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안중근 의사 사형 선고일을 앞두고 추모 행사도 열렸다. 서울 용산구청은 지난 13일 ‘안중근 의사 추모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성장현 구청장 등 시민 300명이 참석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이날 “청년들이 안 의사의 사형 선고일인 2월 14일을 발렌타인 데이로만 알고 있다는 지적이 많아 올해는 추모 행사를 앞당기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수 김신혜 재심 결정…법원, 검찰 항고 기각

    무기수 김신혜 재심 결정…법원, 검찰 항고 기각

    자신을 성추행한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17년째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40·여)에 대해 재심이 결정됐다. 광주고법 형사1부(노경필 부장)는 광주지법 해남지원의 재심 개시 결정에 대한 검찰의 항고를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에 대한 수사가 잘못된 절차에 의해 진행된 만큼 재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씨는 2000년 3월 자신을 성추행한 아버지에게 수면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돼 2001년 3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김씨는 당시 범행을 자백했지만 수사와 재판이 진행되면서 “동생이 아버지를 죽인 것 같다”는 고모부의 말에 자신이 동생을 대신해 감옥에 가겠다고 거짓 자백을 했다며 무죄를 호소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재판기록과 증거 등을 검토, 지난 1월 “반인권적 수사가 이뤄졌고 당시 재판에서 채택된 증거는 현재 판례에 따르면 위법 수집 증거로 판단된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2015년 11월 수사의 위법성과 강압성이 인정된다며 김씨의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그러나 광주지검 해남지청은 이에 불복하고 항고했다. 검찰은 이번에 항고가 기각됐어도 대법원에 재항고할 수 있다. 이 경우 대법원에서 재심 개시를 확정해야만 재심이 성사된다. 재심 개시 결정에 대한 항고·재항고, 재심 재판, 그에 대한 항소·상고까지 가게 되면 김씨의 무죄 주장 진실 규명 작업은 몇 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녀 남친이 여행가방에 몸 구겨 넣은 이유는?

    그녀 남친이 여행가방에 몸 구겨 넣은 이유는?

    베네수엘라 한 20대 여성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아이 아빠를 탈옥시키려다 발각돼 함께 감옥신세를 지게 됐다. 지난달 17일 영국 매체 더선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안토니에타 로블레스 사오우다(25)는 지난해 12월 베네수엘라 북부 안소아테기주 푸엔테 아얄라 교도소로 6세 여자아이와 함께 남친이자 아이 아빠로 여겨지는 호세 가르시아의 면회를 갔다. 면회를 마친 뒤 그녀는 그리 크지 않은 핑크색 여행용 가방을 들고 나가다가 교도관에게 가방 검열을 당했다. 사오우다가 가방을 끙끙대며 끌고 가는 모습이 교도관의 의심을 산 것. 놀랍게도 가방 안에는 남자친구 가르시아가 몸을 잔뜩 웅크리고서 들어 있었다. 가르시아가 다시 교도소로 수감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사오우다 역시 체포됐다. 가르시아 씨는 차량 절도죄로 9년 8개월의 징역형을 받아 4개월째 감옥살이를 하던 중이었다. 함께 면회를 왔던 아이는 졸지에 부모를 모두 잃게 돼 아동청소년보호시설에 맡겨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IS와 싸운 ‘덴마크 여전사’ 현상금 100만 달러

    덴마크의 대학을 다니다 돌연 이라크로 건너가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맞서 싸운 ‘여전사’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IS에 맞서 싸운 덴마크 국적 조안나 팔라니(23)의 인터뷰를 전했다. 코펜하겐의 한 대학에서 정치학과 철학을 공부하던 평범한 여대생이 전장으로 간 것은 지난 2014년 11월. 언론보도를 통해 자신과 같은 피가 흐르는 쿠르드족의 참상을 접한 그녀는 기꺼이 총을 들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후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에 합류한 그녀는 군사훈련을 받고 스나이퍼로 전장에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그녀의 총탄 앞에 쓰러진 IS 대원은 무려 100명 이상.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숫자는 아니지만 지난해 IS 측은 그녀의 목에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 정도로 '팔라니 잡기'에 혈안이다. 그녀를 죽여 복수하거나 성노예로 활용하겠다는 복안. 전장에 머물면서 그녀가 겪었던 가장 충격적이었던 기억은 IS 대원들의 성노예로 억류돼 있던 소녀들을 풀어줬던 순간이었다. 팔라니는 “이라크 모술 인근의 한 마을을 해방시키기 위한 전투에 참여했는데 그 곳에서 갇혀있던 소녀들을 발견했다”면서 “모두 16세 미만의 소녀들로 성노예로 학대받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중 내 손을 꼭 잡고 숨진 소녀가 있었는데 당시 쌍둥이를 임신 중이었으며 불과 11세 나이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녀가 현재 고향 코펜하겐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반테러 법안에 따른 여행금지 규정을 어겼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9월 그녀는 15일 휴가를 받아 고향으로 돌아왔다가 당국에 의해 여권을 압류당했다. 그러나 당국의 경고에도 그녀는 재차 전장으로 달려가 민병대에 합류했다. 팔라니는 "함께 싸운 동료들을 전장에 그대로 남겨둘 수 없었다"면서 "여행금지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다시 전장에 나선 그녀는 지난해 연말 다시 고국으로 귀국했다가 또다시 당국에 억류돼 감옥에 갈 위기에 처했다. 팔라니는 "내가 당국의 여행 금지 규정을 어긴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IS라는 존재는 이라크, 시리아 뿐 아니라 유럽과 덴마크에도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목숨과 자유를 내걸며 싸우고 돌아왔는데 고국에서는 나를 테러리스트로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인범 “5·18 발포, 전두환 지시라고 생각 안 해”

    전인범 “5·18 발포, 전두환 지시라고 생각 안 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최근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전 전 사령관은 9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5·18과 관련해 “지금도 (5·18 당시) 발포 명령을 누가 내렸는지 아무도 모르지 않나. 특전사가 살인마처럼 비춰지는 건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 전 사령관은 “그러나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그래서 그들이 감옥에도 가고 그런 것 아닌가”라면서도 “하여튼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선) 군인들은 아무 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전사가 살인마처럼 비춰지는 건 바뀌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전역식 당시 전역사에서 5·18 당시 특전사령관이었던 정호용씨를 “고마운 선배”로 언급한 것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전 전 사령관은 “나는 죄는 미워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는 걸 중시하는 사람”이라며 “그분이 굉장히 인간적이고 아랫사람을 배려하는 사람이라는 측면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전 사령관의 발언이 알려지자 국민의당은 고연호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국가적 민주화운동과 희생을 모욕하는 망언”이라며 “전인범 장군은 민주화운동에 희생되신 분들과 유족들께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문 전 대표를 향해서도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정면으로 반하는 인사를 정치권에 화려하게 영입한 문 전 대표는 광주시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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