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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 범죄 실화 ‘누명’ 사건 파일 영상 공개

    충격 범죄 실화 ‘누명’ 사건 파일 영상 공개

    잔혹한 연쇄살인의 진실을 추적하는 영화 ‘누명’ 사건 파일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어두운 밤, 둔기를 손에 든 연쇄살인범이 홀로 길을 걷는 한 여성을 뒤따라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범인이 여인을 세게 내리치는 듯한 충격적인 모습이 이어져 사건의 해결과정을 주목케 한다. 영화 ‘누명’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헝가리에서 벌어졌던 극악한 연쇄 살인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연쇄살인의 진실과 함께 헝가리의 억압적이고 폐쇄적인 사회주의 체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누명’은 젊은 여인의 참혹한 변사체가 발견된 뒤, 신발 공장 직원 레티가 용의자로 기소돼 종신형에 처한다. 그 후 7년이 지난 어느 날, 또다시 젊은 여인을 대상으로 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을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다. 검사 시르머이는 사건을 조사하던 중, 7년 전 사건에 문제가 있었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담당 형사 보타와의 갈등으로 수사는 난항에 빠지게 된다. ‘누명’은 민감한 실제 연쇄살인 사건을 영화로 제작한 만큼 아르파드 소프시츠 감독은 오랜 연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38년 전, 당시 정부가 영화제작 허가를 하지 않아 제작까지 꽤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감 있는 연출을 위해 3년간 감옥을 오가며 캐릭터를 연구할 정도로 열정을 보인 아르파드 소프시츠 감독은 당시 국가의 위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심리묘사와 사건 뒤 숨겨진 진실에 대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누명’은 오는 11월 30일(목) 개봉한다. 청소년 관람불가. 120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시언, ‘슬기로운 감빵생활’ 김성철 응원 “흥해라 법자야”

    이시언, ‘슬기로운 감빵생활’ 김성철 응원 “흥해라 법자야”

    배우 이시언이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 중인 김성철을 응원했다. 이시언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철이 기대작 ‘슬기로운 감빵생활’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흥해라 김성철! 법자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김성철 이시언이 시크한 콘셉트로 찍은 투샷과 함께 김성철의 셀카가 담겨 있다. 이시언과 김성철은 BS컴퍼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동료다.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김성철은 ‘제2의 류준열’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감옥을 배경으로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1회에서는 주인공이 감방에 들어가게 되고, 감방생활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가 전파를 탔다. 특히 주변인물 중 김성철이 맡은 ‘법자’는 주인공 김제혁(박해수 분)에게 감방생활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려주며 시청자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역할을 했다. 법자는 ‘법무부의 자식’을 줄인 말로 감방을 수시로 드나드는 생계형 수감자를 말한다. 김성철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초반 김제혁에게 감방에 대해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생소한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실감나는 연기로 단번에 눈도장을 찍었다. 김성철은 뮤지컬계에서는 촉망 받고 있는 신예다. 2014년 뮤지컬 ‘사춘기’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열린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올초 ‘미스터 마우스’에 홍광호와 더블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감옥에서 만나는 시간…익산 교도소세트장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감옥에서 만나는 시간…익산 교도소세트장

    “오늘은 다만 내일을 기다리는 날이다. 오늘은 어제의 내일이며 내일은 또 내일의 오늘일 뿐이다.”(신영복의 엽서·돌베개) 감옥의 시간은 이러하다. 오늘이 어제이며 어제가 내일이고 내일은 또 오늘과 같다. 20년을 감옥에서 시간을 보낸 신영복(1941~2016) 선생은 감옥에서의 새해는 문득 갑자기 바뀐다고 하였다. 오늘은 없고 내일은 바로 내년인 곳이 교도소다. 전라북도 익산의 교도소 세트장으로 가 보자.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마을 어귀에서도 한참이나 찾아 들어간 곳에 우리나라 유일한 교도소 촬영 세트장이 있다. 원래 이 곳은 교도소 자리가 아니라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가 있던 자리에 2005년 영화 ‘홀리데이’를 제작하면서 촬영을 목적으로 만든 세트장이다. 전체 면적은 2만 2132㎡이며, 교도소 세트장의 크기는 2613㎡로 실제 교도소 크기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하지만, 교도소를 배경으로 제작된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 등의 대부분을 이 곳에서 촬영했다고 하니 눈에 들어오는 ‘감옥’이 어디선가 본 듯한 낯익은 모습을 담고 있다. 실제 촬영장소로 사용하는 교도소 동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사동 내부를 철제 계단으로 만들었기에 관람객들의 발소리 하나하나도 건물 안을 울릴 정도로 분위기는 써늘하다. 또한, 기둥마다 “악행은 자기 자신에게로 반드시 되돌아온다”, “선으로써 악에, 정의로써 허위에 이기도록 하라”라는 격언이 적혀져 있어 관람객들은 실제 죄수가 된 듯한 오싹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또한 실제 수형자들이 생활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의 사실적인 세트 구성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한다.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도 나오는 8인실을 비롯하여, 독방, 취조실, 고문실, 모포가 어지러이 널브러져 있던 사형수의 방, 접견실 등은 교도소를 돌아보는 내내 방문객들에게 흥미를 안겨준다. 교도소 세트장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죄수복이나 교도관 복장을 입고 세트장을 돌아보는 체험을 비롯하여, 드라마 따라하기, 독방, 감옥 체험, 감옥 속의 인생 사진 찍기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또한 밖으로 나오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보았음 직한 교도소 마당이 나온다. 이 곳에서 교도소 체험을 마치고 나온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모처럼의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익산 교도소 세트장은 호기심 가득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한 번은 둘러봄직한 곳임은 분명하다. 이곳에서 우리는 가두어진 시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익산을 방문한다면, 그리고 시간이 좀 남는다면 한 번은 들릴만한 곳이다. 2. 누구와 함께? -교도소가 궁금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3. 가는 방법은? -전라북도 익산시 성당면 함낭로 207/ 859-5794(063) 4. 감탄하는 점은? -영화 촬영을 위한 세트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잘 만든 곳이다. 넓은 잔디밭.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 관람객들이 많지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취조실, 접견실, 2층 복도.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순대국밥 ‘정순순대’(854-0922), 육회비빔밥 ‘시장비빔밥’(858-6051), 간판없는 짜장면집(861-6541), 마늘빵 ‘풍성제과’(856-8408) / 지역번호는 063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korean.visitkorea.or.kr/kor/bz15/where/netizenbest/cms_view_1822192.jsp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 보석 박물관, 신성리 갈대밭 10. 총평 및 당부사항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이름난 관광지가 아니다. 한두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한 번은 가 볼만한 곳으로 때때로 촬영이 있는 날은 유명한 배우도 만날 수 있다. 다만, 세트장 출입이 제한될 수도 있으니 사전문의는 필수!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슬기로운 감빵생활’ 첫 스타트, 박해수부터 성동일까지 어떤 역할 맡았나?

    ‘슬기로운 감빵생활’ 첫 스타트, 박해수부터 성동일까지 어떤 역할 맡았나?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캐스팅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킨만큼 주인공들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22일 오후 9시 10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첫 스타트를 끊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이번 드라마는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먼저 연극계 다크호스로 알려진 배우 박해수가 주인공 김제혁을 연기한다.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정경호는 엘리트 교도관 ‘이준호’를, 무슨 일을 하든지 피가 뜨거운 한의대생 ‘지호’ 역에는 정수정이 활약한다. 여기에, 주인공 제혁이 교도소라는 또 다른 사회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캐릭터 역에도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포진됐다.성동일은 베테랑 교도관 ‘조주임’을, 정웅인은 불 같은 성격을 지닌 교도관 ‘팽부장’을, 최무성은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장기수’역으로 출연한다. 또 배우 이규형은 상습적 마약복용으로 감옥에 온 ‘재벌2세’, 강승윤은 뭐든 잘 훔치는 ‘장발장’을 맡았고, ‘유대위’ 역의 정해인, ‘점박이’ 역의 최성원도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증을 더 하고 있다. 앞서 드라마 제작진은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의 오케스트라 같은 작품이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다양한 연기 호흡을 지켜보는 것이 매회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tvN 새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이날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tvN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슬기로운 감빵생활’ 첫방, 신원호 PD “범죄자 미화? 시청자가 선택할 일”

    ‘슬기로운 감빵생활’ 첫방, 신원호 PD “범죄자 미화? 시청자가 선택할 일”

    ‘응답하라’ 시리즈 제작진의 신작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2일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우정 정보훈 극본, 신원호 연출)이 첫 방송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 박해수 정경호 성동일 이규형 정웅인 김무성 등이 출연한다. 특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믿고 보는 ‘응답하라’ 시리즈 제작진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조합이다. ‘감옥’이라는 소재는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등장했다. 이에 어떤 차별성을 뒀을 지가 관건. 공감대를 어떻게 형성할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앞서 신원호 PD는 사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감옥에 있는 분들이 훨씬 굴곡진 인생 그래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다양한 이야기와 재미가 있을 거다. 재소자뿐만 아니라, 교도관과 그 가족들까지 감옥 안에 있는 이야기부터 또 다른 에피소드가 꼬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박해수가 주인공으로 나선다. 그동안 신원호 PD는 인재를 보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응답하라 1997’ 서인국, ‘응답하라 1994’ 정우, ‘응답하라 1988’ 박보검 류준열 등이 대표적. 이에 박해수도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돋보이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응답하라’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정을 따뜻하게 녹여냈다. 유쾌한 웃음도 있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어떨까. 블랙코미디 장르지만, 자칫 범죄자를 미화시키지는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에 대해 신원호 PD는 “감옥이 배경이다 보니까 씁쓸함이 베어져 나오는 이야기도 많을 거다. 유머러스함을 넣으려고 노력했다. 그렇다고 배꼽 잡고 웃게 만드는 코미디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미화에 대해서는 우리도 염려하고 주의하고 있는 지점이다. 다양한 인생을 보여드릴 거다. 분노와 공감을 느끼는 것은 시청자들이 선택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인생 드라마로 꼽히기도 한다. 이에 제작진은 물론, 출연진도 부담감이 있을 터. 각종 기대와 우려 속에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드라마가 될지, ‘응답하라’를 뛰어 넘는 작품이 탄생할지 이목이 쏠린다. 오늘(22일) 오후 9시 30분 첫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방극장은 ‘감방’ 대결…야구선수 슈퍼스타 vs 누명 쓴 사형수

    안방극장은 ‘감방’ 대결…야구선수 슈퍼스타 vs 누명 쓴 사형수

    올겨울 ‘도깨비’ 같은 진한 멜로는 기대 안 하는 게 좋겠다. 대신 냉기 피어오르는 ‘감방 드라마’ 두 편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감방은 일반인들에게 미지의 공간이자 금기의 공간이다. 이 때문에 구속된 정치인, 재벌 혹은 스타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잠을 자며, 어떤 생활을 하는지가 기삿거리다. 죗값을 치르기 위해 모든 권리를 박탈당하고 갇힌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블랙 코미디 22일 첫 방송 하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돼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일과 수감자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수감 생활 자체를 소재로 삼은 본격 ‘감방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응답하라’(tvN) 시리즈를 만든 신원호 PD가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 인기를 끌었던 ‘피고인’(SBS)이나 2013년 ‘비밀’(KBS2) 등 기존 드라마에서도 주인공이 교도소 생활을 하는 장면은 종종 등장했다. 그러나 교도소 생활이 대개 스릴러나 복수극의 일부로 활용되는 데 그쳤을 뿐 수감 생활 자체를 소재로 풀어낸 드라마는 흔치 않았다. 신원호 PD는 제작발표회에서 “기존 드라마에서 감옥은 주인공이 벗어나야 할 ‘안티’(부정적인 요소)로만 기능했지만 이 드라마는 감옥에서 실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아침에 일어날 때 어떤 노래가 나오고 밥은 어떻게 먹고, 들어갈 때 항문검사는 어떻게 한다는 디테일이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를 위해 1년 반 전부터 수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여러 차례 인터뷰했다. 재소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교도관들의 이야기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SBS ‘의문의 일승’ 적폐 이겨내기 오는 27일 시작하는 SBS ‘의문의 일승’ 역시 감방이 주요 배경이다.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돼 수감된 주인공 오일승(윤균상)이 가짜 형사로 변신한 뒤 탈옥을 감행해 누명을 벗고 복수를 한다는 설정이다. 언뜻 ‘피고인’과 유사해 보이는데, 제작진은 복수보다는 숨어 있는 적폐들을 발가벗기고 오랜 시간 빼앗긴 주인공의 삶을 되찾는 데 무게를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감옥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는 한정된 공간 속의 집단생활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인간군상(캐릭터)을 그려낼 수 있어 드라마적 요소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인공을 극한의 상황으로 사정없이 몰아넣어 긴장을 끌어올리고, 극적 반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는 시원한 카타르시스도 선사하는 매력도 있다. 영화에서 단골 소재로 자주 쓰인 이유다. 때문에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을지는 얼마나 색다르게 변주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영화판 두 김홍선의 맞짱…사극 액션 vs 범죄 스릴러

    영화판 두 김홍선의 맞짱…사극 액션 vs 범죄 스릴러

    ‘김홍선 감독’의 작품이 잇따라 스크린에 걸린다. 사극 액션 ‘역모: 반란의 시대’(23일)와 범죄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29일)다. 한 명이 아니라 같은 이름의 다른 감독이 연출한 작품들이다. 두 감독 모두 방송계 출신으로 주로 장르물을 만들고 있다는 공통분모가 있어 더욱 흥미롭다.‘역모’는 방송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홍선(48) 감독의 영화 데뷔작이다. 조선 영조 초기, 임금에게 배척당한 소론과 남인의 과격파들이 일으킨 ‘이인좌의 난’이 배경이다. 반란의 주모자인 이인좌는 생포되어 한양으로 압송된 뒤 처형됐는데, 영화는 이인좌가 처형 전날 밤 파옥(破獄)을 하려 했다는 상상력을 가미해 그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의금부 감옥을 탈옥해 역모를 완성하려는 이인좌 무리에 의금부 포졸로 좌천당한 내금위(왕 호위부대) 무관이 단신으로 맞선다는 설정은 존 카펜터 감독의 명작 ‘분노의 13번가’를 떠올리게 한다. 브루스 윌리스의 출세작 ‘다이하드’나 김지운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라스트 스탠드’ 등으로 이어지는 이러한 설정은 간만의 사극 액션물이라는 신선함과 결합해 장르적 쾌감을 준다. 하지만 파옥 이후 이야기 밀도가 떨어지며 영화가 산만해지는 점이 아쉬운 작품이다.김 감독은 SBS 예능 PD로 방송에 입문했다가 10년 전 드라마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과 ‘야차’, ‘무사 백동수’, ‘피리 부는 사나이’, ‘보이스’ 등 퓨전 사극과 범죄물을 연출하며 입지를 다졌다. 신예 정해인이 주인공을 맡아 파격적인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또 김지훈, 이원종, 조재윤, 박철민 등 김 감독의 드라마 인맥들이 대거 동원됐다. 김 감독은 “영화의 영자도 꺼내지 않는다고 약속하고 결혼했는데 영화는 예능 PD 시절부터 꿈꿔왔던 일”이라며 “영화와 드라마가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 솔직히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2010년 네이버 웹툰에 연재됐던 제피가루 작가의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공모자들’(2012)로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았던 김홍선(41)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변두리 동네에 30년 만에 재현된 잇단 노인들의 죽음과 젊은 여성의 실종 사건의 범인을, 두 노인이 의기투합해 쫓는 이야기다. 워낙 이색적이었던 원작은 연재되던 해에 곧바로 TV 단막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김 감독 또한 영화계 입문 전에는 ‘달려라 고등어’, ‘스타일’, ‘대물’ 등에 조연출로 참여하는 등 방송 드라마 쪽에서 활동했다. 임창정·최다니엘 주연의 ‘공모자들’이 영화 데뷔작. 또 김우빈 주연의 ‘기술자들’(2014)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선 굵은 범죄물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동네 구석구석을 꿰뚫고 있는 낡은 맨션 주인 덕수를 백윤식, 30년 전 미제 사건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는 전직 형사 평달은 성동일이 맡아 노련한 콤비 플레이를 보여준다. 두 주연 말고도 천호진, 배종옥, 손종학 등 베테랑들이 작품을 빛내고 있다. 버디 무비처럼 오밀조밀하게 빚어진 캐릭터를 보는 맛이 있다. 다만 해마다 거듭되고 있는 범죄 스릴러의 범람 속에서 해당 장르의 미덕이 도드라지지 않는다는 게 흠. 김 감독은 “중장년 배우들을 앞세우는 작품이라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웹툰을 본 분들도 영화가 재미있을 수 있도록 에피소드와 이야기 흐름은 조금 바꿨다. 묵직한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英 악명높은 감옥서 유령 포착

    英 악명높은 감옥서 유령 포착

    유령이 촬영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토니 퍼거슨과 그의 부인 베브는 지난 13일 영국 남서부 코웰에 있는 보드민 감옥을 찾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특정 장소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유령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그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의문의 형체가 지나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토니 퍼거슨이 유령을 포착한 보드민 감옥은 18~19세기 초까지 많은 사람이 처형된 장소로 현재는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은 유령이 자주 출몰하는 감옥으로 유명하다. 토니 부부가 촬영한 이 영상은 지난 17일 Caters Clip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 후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Caters Clips/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트럼프 VS 라바 볼 트위터 입씨름, 스티브 커 감독의 훈수는?

    트럼프 VS 라바 볼 트위터 입씨름, 스티브 커 감독의 훈수는?

    “누가요? 누가 거기서 뭘 했다고요?”(농구 선수 삼형제를 둔 학부형 라바 볼)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거기 내버려 둘 걸 그랬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쳇말로 낚였다. 미국 농구판에서 허풍선이로 가장 악명 높은 라바 볼에게 걸려든 모양새다. 로렌조 볼(LA 레이커스)의 아버지 라바 볼은 아들 자랑이 특별한 사람이다. 예서 그의 과장된 과거 발언들을 다시 옮기지 않겠다. 정말 팔불출 소리가 절로 나오기 때문이다.이번 트위터 입씨름은 UCLA 대학 농구팀에서 뛰고 있는 둘째 아들 리안젤로 때문이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친선 경기를 위해 중국 항저우에 갔다가 동료 3명과 세 군데 명품점에서 선글래스 등을 훔치다 걸렸다. 중국 공안에 붙잡혀 하룻밤 유치장 신세를 진 뒤 여권을 압수당한 상태에서 호텔에 연금됐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부탁해 이들이 풀려나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아시아 순발을 마치며 귀국길에 트위터를 통해 “UCLA 선수들은 나한테 감사한다고 말해야 하는 건 아닐까?”라고 적었다. 선수들도 같은날 귀국해 다음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때는 입을 다물고 있던 라바는 18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앞의 말을 내뱉고는 “아무것도 말하지 말라. 모두가 그 양반이 날 도와준 것처럼 보이게 하길 원하는 것 같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누구나 그 나이 때 그런 실수는 할 수 있는 것이고 자신이 앞으로는 아들을 잘 키우겠다고 둘러댔다. 이쯤 되자 트럼프 대통령도 가만 있을 사람이 아니다. 그는 19일 트위터에 “라바 볼이라는 양반이 아들 구해준 게 별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라며 앞의 문장을 남겼다. 두 번째 글에서는 “가게를 터는 건 중국에서 가장 큰 사안이다. 5~10년은 감옥에서 지내야 한다. 그러나 아버지 라바에겐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대신 난 다음에 중국에 갈 때에나 그의 아들을 빼내와야 했을지 모른다. 중국 당국은 그들을 왜 풀어줘야 하는지를 일일이 설명했다. 아주 은혜를 모르는!”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야후 스포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펀치를 날렸지만 이번 싸움의 승자는 라바 볼”이라고 전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주의를 끌고 싶어한다. 둘다 그러고 있다. 둘다 너무 즐거워한다. 어떤 게 도움될지 우리 모두 잘 아는 것 아닌가? 둘다 그런 짓을 동시에 그만 두게 하는 게 가장 좋은데 그게 가능하겠나? 라바르를 조용히 만든다면 대통령을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게 먹히지도 않는다고 본다. 둘다 그냥 조용히 지내게 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면 대단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절도 농구선수에 “그냥 감옥에 둘 걸 그랬다”

    트럼프, 절도 농구선수에 “그냥 감옥에 둘 걸 그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명품을 훔치다 체포됐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농구선수들이 석방되지 않고 그냥 감옥살이하게 내버려뒀어야 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서 “세 명의 농구선수들이 중국에서 수년간의 감옥살이를 하지 않고 나오자, 리앤절로 볼의 아버지 라바르는 내가 그의 아들을 위해 한 일은 인정하지 않고, 절도가 별일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서 직접 선처를 부탁한 덕분에 풀려난 한 선수의 아버지가 자신의 노력을 깎아내리자 버럭 성을 낸 것이다. 리앤절로 등 UCLA 농구선수 3명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PAC-12(미 서부 12개 대학) 체육연맹 농구대회 개막전을 앞두고 항저우에 머물던 중 시내 루이뷔통 매장에서 선글라스 등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에서 절도는 훔친 물건의 가격에 따라 징역형도 선고받을 수 있는 범죄 행위다. 이들은 아시아 순방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개인적으로 선처를 부탁한 덕분에 풀려나 지난주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UCLA 농구선수 3명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할 것으로 생각하느냐. 그들은 10년 동안 감옥에서 썩을 뻔했다”라며 생색을 내기도 했다. 이에 리앤절로 등 선수들도 귀국 후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는 물건을 훔치는 어리석은 결정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중국 공안과 UCLA,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앤절로의 아버지 라바르는 지난 17일 스포츠 전문채널 ESPN 인터뷰에서 아들의 석방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 역할을 질문받자 “누구요, 그가 무엇을 했지요”라고 반문하는 등 달갑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나한테 아무 말도 하지 마라”면서 “모든 사람이 그가 나를 도와준 것처럼 보이게 만들고 싶어한다”고 불평했다. 이어 “나는 LA에서 살면서 선글라스를 훔치는 것보다 더 나쁜 짓도 수없이 봤다”며 “내 아들은 한 번의 실수로 단정할 수 없는 좋은 성품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전략사령관 “대통령 지시라도 위법한 핵공격 거부하겠다”

    美전략사령관 “대통령 지시라도 위법한 핵공격 거부하겠다”

    세계 최강국의 군통수권자인 미국 대통령의 지시를 받는 군 사령관이 “대통령 지시라도 위법하다고 판단되면 거부하겠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존 하이튼 미국 전략 사령관(공군 대장)은 18일(현지시간) “위법적이라고 판단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 공격 지시를 내리더라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로버트 켈러 전 전략 사령관이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대통령의 핵무기가 적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면 거부할 수 있다”고 답변한 데 이어 현직 전략 사령관이 비슷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더군다나 미국 의회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권한에 제동을 가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하이튼 전략 사령관은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국제 안보포럼에서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위법한 공격은 수행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튼 사령관은 “위법한 공격 명령이라고 판단되면 그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가”라고 자문한 뒤 “대통령에게 위법이라는 의견을 전달하면 대통령은 왜 그런지를 물어볼 것이다. 그 다음엔 어떤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확보한 상태에서 적절한 옵션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아니다. 불법적 공격을 수행하라는 명령을 받을 경우 어떻게 이야기할지 많이 생각한다”며 “이런 무거운 책임을 맡은 자리에 있으면서 어떻게 생각을 안 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하이튼 사령관은 “불법적이고 위법적 명령을 실행하면 감옥에 가야 할 수도 있다”며 “어쩌면 남은 평생 감옥에서 썩어야 할지도 모를 일”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북한의 핵개발과 관련해 “미군은 언제나,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어떠한 북한의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전술핵 재배치나 한국의 자체핵무장 같은 플랜B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핵무기가 많아질수록 세상은 덜 안전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 AC/DC의 리더 말콤 영 사망, “공연 때 기타 리프가 안 떠올라 고생”

    AC/DC의 리더 말콤 영 사망, “공연 때 기타 리프가 안 떠올라 고생”

    호주의 하드록 밴드 AC/DC를 세계적인 밴드로 올려놓는 데 큰 힘을 쓴 기타리스트 말콤 영이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들은 성명을 발표해 치매와 오랫동안 싸워온 고인이 18일(이하 현지시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밴드와 공연했던 3년 전, 40년 가까이 연주했던 ‘Hell’s Bells’와 ‘You Shook Me All Night Long’ 같은 작품의 기타 리프를 떠올릴 수 없어 치매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됐다. 멤버들이 매일 공연하기 전 리프를 처음부터 다시 알려주고 익히게 해 무사히 공연을 마쳤다. 말콤 영은 1973년 리드 기타리스트였던 막내 앵거스와 함께 밴드를 만들었으며 맏형 조지도 프로듀서를 맡아 세 형제가 모두 밴드의 역사에 간여했다. 조지가 지난달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데 이어 말콤이 한달도 안돼 형의 뒤를 쫓았다. 그의 비교적 이른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미국 밴드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톰 모렐로는 넘버원 리듬 기타리스트라고 그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영국 그룹 화이트스네이크와 딥 퍼플의 리드 보컬리스트 데이비드 카버데일은 “그를 기억하고 기도를 많이 올릴 것을 주문했다. 앵거스와 말콤은 늘 함께 음악을 썼으며 1975년 데뷔앨범 ‘하이 볼티지’부터 2014년 ‘록 오어 버스트’에 이르기까지 밴드가 내놓은 모든 작품을 함께 쓸 정도로 우애가 돈독했다. 말콤은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태어났지만 10살 때 호주로 가족과 함께 이민해 건너왔다. 가족들은 말콤이 2014년 치매 진단을 처음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싱어 브라이언 존슨은 고인이 “영적 지도자였으며 우리의 혼불(spitfire)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형 앵거스는 이 밴드의 홈페이지에 “밴드를 이끄는 주 동력이었으며 항상 직설적이며 원하는 바를 정확히 행하고 말하는 인물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형제로서도 그가 내 삶에 미친 영향을 정확히 말로 옮기긴 어렵다며 우리의 결속력은 독보적이며 매우 특별한 것이었다. 그는 영원히 살아움직일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마크 새비지 BBC 음악 전문기자는 “그는 결코 공연 때 스타 대접을 받지 않았다. 영광은 늘 학생처럼 옷을 걸치고 오리걸음으로 무대를 누빈 동생 앵거스의 차지였다. 하지만 그는 밴드의 등뼈와 같은 존재였다. 그가 작곡한 127곡을 들어보면 잔인할 정도로 효율적인 기타 리프를 만들었음을 알게 된다. 전에 작품에서 쓰던 리프를 나중에 다른 작품에 심는 방식으로 작곡 작업을 했다. 그러나 ‘Highway To Hell’과 ‘Back in Black’ 같은 앨범들의 기타 선율은 후에 메탈리카의 제임스 헷필드나 건스 앤 로지스의 이지 스트라딘과 같은 뮤지션들에게 깊은 영감을 전달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앨범을 녹음하는 것보다 공연에서 연주하는 것을 더 즐겨했다. 1988년 고인은 “스튜디오에 있으면 감옥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토로한 일도 있다. 또 불필요한 장식을 피하고 앰프 볼륨을 낮춘 채 마이크폰이 아주 미세한 소리까지 잡아낼 수 있도록 연주하기도 했다. 고인은 “공연만큼 맥박을 뛰게 하는 건 없다.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만한 일이 없다”고 털어놓으며 공연에 대한 특별한 집착을 보였다. 공연 무대에 올라서야 비로소 자신이 치매에 걸린 사실을 알았다는 점도 비극적으로만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자에 성관계 강요한 콜롬비아 여교사…징역 40년

    제자에 성관계 강요한 콜롬비아 여교사…징역 40년

    제자에 성관계 강요한 콜롬비아 여교사…징역 40년 콜롬비아의 한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적발돼 중형이 무기징역에 가까운 징역형이 선고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1월에서 4월 사이 10대 제자들을 상대로 성추행 및 성관계를 강요한 여교사 요카스타 엠(Yokasta M·41)에 대해 보도했다. 콜롬비아 메델린의 한 고등학교 교사인 요카스타는 자신의 16~17세 제자들을 상대로 노골적인 사진을 보내거나 집으로 초대해 성적을 미끼로 성관계를 강요했으며 더욱 놀라운 점은 그녀가 이미 남편이 있는 결혼한 유부녀였다는 점. 요카스타 교사의 엽기적인 행위는 미성년자인 아들의 휴대전화에서 그녀의 누드 사진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요카스타 교사는 현재 40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감옥 생활을 하고 있으며 남편과 이혼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에서도 초등학교 6학년 제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맺은 여교사 A(32)에게 미성년자 의제 강간죄가 적용돼 징역 5년, 80시간 성교육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신상공개가 선고된 바 있다. 사진=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安 “바른정당과 연대·통합이 창당방향”

    安 “바른정당과 연대·통합이 창당방향”

    安 “제3지대 합리적 개혁정당이 분당되면 둘다 생존 힘들어” 의지安 “적폐청산은 단호하고 신속해야…내년 지방선거까지 끈다면 정치적 의도 이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6일 또 한번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의지를 드러냈다. 호남계 중심의 ‘비(非)안철수’ 인사들은 탈당·분당까지 시사하고 있어 오는 21일 ‘끝장토론’에서 양측간 충돌이 예상된다.안 대표는 ‘한국정치와 다당제’를 주제로 한 덕성여대 특강을 마치고 학생들로부터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받자 “연대 내지는 통합으로 가는 것이 우리가 처음 정당을 만들었을 때 추구한 방향과 같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3지대 합리적 개혁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두 당이 분산되면 둘 다 생존하기 힘들다”는 이유를 들었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중심의 빅텐트론’을 언급하며 당내 호남 중진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바른정당과의 연대를 통한 ‘중도통합론’ 구상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안 대표는 “연대도, 통합도 많은 의견교환과 공감대 형성이 있어야 하고 할 일이 많다”면서 “모든 일에 순서가 있는 법이니까, 우선은 정책연대부터 입법·예산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선거를 연대해 치르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게 잘 되면 통합도 가능하다”고 재차 말했다. 그는 행사에 앞서 배포한 강연문에서도 “양당구도 회귀를 저지하고 집권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가 중심이 되는 합리적 개혁세력 연대·통합의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명시했다. 안 대표의 빅텐트론은 유승민 바른정당 신임 대표의 ‘중도보수통합’ 구상과 궤를 같이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안 대표는 “영호남 대통합의 길이 있고,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는 중도정치로의 열망이 있다”면서 “제3세력이 1당이나 2당이 된다면 그것이 정치혁명이고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당이나 2당으로, 위로 도약하지 못하면 3당은 소멸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면서 “과거 국민당과 충청 기반을 가졌던 자민련이 그렇게 소멸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에서 기적을 일궈냈지만, 대선에서 실패해 다시 양당구도에 짓밟힐 기로에 섰다”며 “국민의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2당으로 성장하고 1당을 제압하는 것은 전략적 상식”이라고 역설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기득권 양당세력”으로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적폐청산 작업을 지방선거 때까지 끄는 데 대한 정치적 불만도 표시했다. 안 대표는 “한쪽은 촛불민심을 앞세운 개혁세력, 다른 한쪽은 정치보복의 피해자를 자처하며 충돌하고 있다”면서 “이것은(이렇게 하는 것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촛불민심을 등에 업고 당선된 문재인 정부가 6개월이 지난 현재 정국운영의 키워드는 사정기관을 동원한 적폐청산”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적폐청산은 단호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질질 끈다면,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의심을 받게 되고 반드시 빌미가 생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촛불세력 대 적폐세력의 구도를 만들면 어떤 선거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양자구도란 합리적 개혁세력인 국민의당이 없어지는 것이어서 (사실상) ‘눈엣가시’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국민의당이 독자적으로 또는 제3세력을 평정하고 2당으로 떠오르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진보개혁과 합리적 개혁의 대결이고, 민주당 지지층의 이탈을 의미한다. 이 경우 선거는 영남을 평정하고, 호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예측불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의 강연 발언이 알려지자 호남 중진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박지원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상의 통합 선언으로 국민의당도 지진”이라며 “통합 안 한다며 연합·연대는 가능하다더니 이제는 노골적으로 통합(을 얘기한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가랑비에 옷 젖으면 마지막에 헤어나지도 못한다”며 “감옥 가면서도 지켜온 정체성이다.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의원도 트위터에서 “안 대표는 정치공학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선거제도 개혁과 개헌에 정치생명을 걸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시간 업무 당연시 문화 바뀌어야… SNS 업무 금지 로그오프법 검토를

    장시간 업무 당연시 문화 바뀌어야… SNS 업무 금지 로그오프법 검토를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서울신문 특별기획 2017년 대한민국 과로 리포트 <7·끝> 과로사회 탈출 해법 대한민국 노동자 가운데 과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과로로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봤다’(그림①)고 말하고, 공무원에게도 야근과 주말 근무는 필수(그림②)가 됐습니다. 오전에는 회사로, 퇴근 뒤에는 가정으로 하루에 두 번 출근하는 236만명의 워킹맘(미성년 자녀를 키우며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은 숨 돌릴 새 없이 가사노동까지 강요당합니다. 서울신문의 ‘2017년 대한민국 과로 리포트-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산업 현장의 과로를 끝낼 대안을 살펴봤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법률·의료·노동 전문가, 시민단체, 경영계 등이 말하는 과로사회 탈출 해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신문에서 노동 분야를 취재하는 홍인기 기자라고 합니다. 저에게도 과로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노트북 켜고 일하는 공식 업무 시간 외에 식사 등을 겸한 저녁 취재 시간까지 포함하면 주당 노동시간은 고용노동부가 정한 과로 기준인 60시간에 가깝습니다. 한국인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5개국 중 세 번째(연간 2069시간·2016년 기준)로 오래 일하는 국민입니다(그림③). 굳이 통계를 보지 않아도 국내 노동자의 일하는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길다는 건 부정하기 어렵습니다.‘과로사회’를 벗어나기 위해 시급한 과제로 꼽히는 것은 근로시간 단축입니다. 우선 현행 최대 68시간(주7일 기준)인 법정 근로시간을 줄이는 방안이 가장 많이 거론됩니다. 사실 현행 근로기준법에는 최대 근로시간이 주당 52시간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부가 2000년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1주의 근로시간’에서 1주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로 행정해석했습니다. 이 때문에 토요일과 일요일은 52시간과 별개로 16시간까지 추가로 일을 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그림④).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주7일간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못박는 근로기준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면서 “국회 통과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행정해석을 바로잡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근로시간을 사업장 규모에 따라 3단계에 걸쳐 52시간으로 줄이는 데 잠정 합의했지만, 기업군별로 유예기간을 얼마로 둘지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이견을 보여 최종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은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행정해석으로 인한 법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국회가 끝내 근로기준법을 처리하지 못하면 1주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로 판단하는 행정해석을 폐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주일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이 되더라도 장시간 노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는 않을 듯합니다. 우선 특례업종 종사자가 전체 노동자의 49.5%(2015년 사업체노동실태현황 기준)에 달합니다. 즉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이 아무리 줄어도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노동자가 절반 정도라는 겁니다. 노동계에서 특례업종 폐기와 축소 주장을 계속해서 제기하는 이유입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운수업, 보건업 등 특례업종의 공영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체질 개선 한 후에 근로시간 상한제 등의 대안도 현실적으로 실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노동자의 과로를 막기 위해 근로시간 단축과 함께 손봐야 하는 제도가 또 있습니다. 포괄임금제입니다. 고정야근수당 등 초과근무 수당을 미리 산정해 월급에 포함하는 것을 말합니다. 회사는 ‘당신이 야·특근할 것을 미리 계산해 연봉에 넣었다’면서 무제한으로 일을 시킵니다(그림⑤). 고용부는 이달 중으로 근로시간 측정이 어려운 직종을 제외한 사무직 등에 대해서는 포괄임금제를 적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또 다른 문제로 부각되는 것은 ‘측정되지 않는 노동’입니다. 버스기사 등 타코미터(운행기록계)로 운행시간을 측정하거나 출퇴근 카드를 찍는 소수 직종을 제외하면 실제로 장시간 노동을 한다는 점을 입증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자가 노동자들의 노동시간을 의무적으로 기록·보존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그림⑥)되기도 했습니다.이러한 제도적 개선이 이뤄지면 근무시간 측면에서는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화와 사람이 제도를 따라오지 못하면 장시간 노동 관행은 쉽사리 바뀌지 않을 겁니다. 예컨대 현재 국회에 발의된 ‘슈퍼우먼 방지법’은 남성 배우자의 유급 출산휴가 기간을 현행 5일에서 30일로 확대하고, 30일을 모두 유급으로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그림⑦). 안주엽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현행 제도들은 나름대로 잘돼 있다. 하지만 장시간 노동을 당연시하는 인식과 문화가 제도를 쓸모없는 것으로 만든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남성 노동자들이 그 짧은 배우자 출산휴가를 쓰려고 해도 “남자가 무슨 출산휴가를 가느냐”는 잘못된 인식이 발목을 잡습니다. 기업 문화나 직장 상사들의 고루한 인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출근은 있지만 퇴근이 없는 삶’은 사람이 사람을 옭아매면서 시작합니다. 업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일상에 침투하는 빈도가 잦아졌고, 스트레스도 높아졌습니다. ‘카톡 감옥’, ‘전자 발찌’라는 자조적 표현이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최근 프랑스는 5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업무시간 외에 이메일, SNS, 전화를 통한 업무 관련 연락을 차단하도록 ‘로그오프법’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업무 환경이 공간 제약 없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연결되자 업무와 사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발생하는 문제”라며 “환경 변화에 제도 개선이 따라가지 못하는 ‘제도 지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며,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이 되도록 근로감독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앞으로 장시간 노동 관행이 줄어들어도 분명히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업장은 존재할 것입니다. 과로사, 과로자살에 대한 기준이나 산재 판정 심의과정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는 이유입니다. 오래 일하다 죽은 노동자에 대한 법률적인 규정조차 없고, 과로사로 여기는 뇌·심혈관계질환의 판단기준(그림⑧)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활동가는 “판단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만이 아니라 현장조사를 강화하고, 회사의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유가족들이 죽음을 입증해야 하는 현행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취재 도중 만났던 유가족은 “‘그렇게 힘들면 회사를 그만두지 왜 다녔어요’라는 질판위원의 한마디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만두고 싶다’와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릿속에서 부딪칩니다. 법과 제도,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 간다면 ‘죽을 정도로 일하지 않아도 인간다운 삶을 이어 갈 수 있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요. 특별기획팀 ikik@seoul.co.kr 유대근·김헌주·이범수·홍인기·오세진 기자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홍인기 기자는 2011년 11월 서울신문에 입사한 뒤 2014~2015년 고용노동부를 출입하며 노동 분야를 두루 취재했다. 이후 사회부 사건팀을 거쳐 올해 초부터 노동 분야를 다시 담당하고 있다.
  • 박해수 ‘슬기로운 감빵생활’ 원톱 주연..신원호 PD 또 일낼까

    박해수 ‘슬기로운 감빵생활’ 원톱 주연..신원호 PD 또 일낼까

    ‘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가 ‘신원호 PD’의 선구안을 또 한번 증명할까.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기획 이우정, 극본 정보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신원호 PD는 캐스팅 기준에 대해 “배우를 찾는 기준은 일관된 것 같다. 만들어놓은 캐릭터에 부합할만한 외형과 연기력, 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위 A급 배우들이 그 틀에 맞는다면 충분히 출연 가능하다. 그런데 찾다 보면 신인급이나 인지도가 높지 않은 분들이 찾아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박해수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보다는 이우정 작가가 좋아했다. 올 초에 연극 ‘남자 충동’을 보러 갔는데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는 차기작에 섭외하려고 했는데 ‘슬기로운 감빵생활’ 김제혁에 딱 맞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제혁이 드라마에 갖고 있는 지분이 크다. 감옥에 들어가면서 드라마가 시작되고 나오면서 끝난다. 박해수 원톱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비중 자체가 크다”고 전했다. ‘응답하라 1997’ 서인국-정은지, ‘응답하라 1994’ 정우-고아라, ‘응답하라 1988’ 류준열-박보검-혜리 등 신원호 PD는 늘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우려는 기대감으로 바뀌고, 이들은 하나 같이 모두 스타덤에 올랐다. 주연진 뿐 아니라 조연들까지도 새로운 얼굴들을 발굴하며 ‘응답하라’의 신드롬을 이뤄냈다. 이에 신원호 사단의 새 드라마 원톱 주연을 꿰찬 박해수에게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해수는 ‘유도소년’, ‘남자충동’ 등 연극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져왔다. 또 ‘소수의견’, ‘마스터’, ‘육룡이 나르샤’,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작은 역할이지만 굵직한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슈퍼스타 야구선수 김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와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그린 블랙코미디 드라마. 박해수를 비롯해 정경호, 정수정, 임화영, 성동일, 정웅인, 최성원, 정해인, 강승윤, 김성철, 정재성, 이호철, 안창환, 이규형 등이 출연한다. 22일 수요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정숙 여사 생일 “최고의 선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김정숙 여사 생일 “최고의 선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11월 15일 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맞아 5년 전인 2012년 11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내 김정숙 여사의 생일을 축하하며 올린 글이 주목받고 있다.당시 문 대통령은 “오늘 아내의 생일입니다”라며 “지방에 와 있느라, 생일 아침을 쓸쓸하게 혼자 맞이했을 겁니다. 여러가지 일로 마음이 편치 않은 날이지만 아내와 처음 만났던 때 제 인생의 축복입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같은 날 김정숙 여사는 이 사실을 모른채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김정숙 여사는 “제가 참 좋아하는 배우 강동원씨가 제대했다고 해서 반가웠는데 이제 곧 현빈씨도 제대한다면서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삐 살았네요. 더 멋진 배우로 만나길 기대할게요!”라는 글을 올렸다.잠시 후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 축하 글을 확인한 김정숙 여사는 “제겐 최고의 선물이네요!”라는 글로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경희대 캠퍼스 커플로 김정숙 여사가 대학교 2년 후배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희대학교 법대에 72학번으로 입학했다. 박정희 정권 시절, 학생운동의 선두에 서서 반독재 투쟁을 벌였다. 평생 동반자인 부인 김정숙 여사를 이때 만났다. 시위에서 최루탄을 맞고 기절한 그를 김정숙 여사가 물로 적셔 깨우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됐다고 한다. ‘안개꽃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진 러브스토리다. 그 시절 보통 군대에 면회를 갈 땐 맛있는 음식을 싸들고 갔지만 김정숙 여사는 안개꽃을 한 아름 안고 문재인 대통령을 찾았다. 김정숙 여사는 남자친구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감옥으로, 군대로, 사법시험을 공부할 때는 전남 해남 대흥사라는 절로 찾아갔다. 그리고 7년 열애 끝에 1981년 결혼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의문의 일승’ 윤균상, 인생 캐릭터 온다 ‘가짜 형사가 된 사형수’

    ‘의문의 일승’ 윤균상, 인생 캐릭터 온다 ‘가짜 형사가 된 사형수’

    ‘의문의 일승’ 윤균상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윤균상은 최근 SBS 새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 연출 신경수)에서 교도소에서 온 의문의 형사 오일승 역을 맡아 촬영에 한 창이다. 사형수에서 가짜 형사로 신분을 바꾸는 캐릭터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것. 윤균상은 “누명을 쓴 사형수 김종삼이 형사 오일승을 통해 새로운 삶을 갖게 되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두 상반된 캐릭터에 끌렸고, 도전하면서 저도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윤균상은 오일승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다른 삶을 연기하며 성장해가는 저 윤균상과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일승의 매력 포인트는 새로운 인생을 향해 성장하는 것이다. 김종삼은 어린 나이에 억울하게 사형수가 되어, 감옥이라는 세상에서만 오랜 시간을 보낸 친구다. 그런 김종삼이 어쩌다 가짜 형사 오일승으로 살아가고,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진짜 형사로 성장해나간다”라고 덧붙이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윤균상과 신경수 감독은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신경수 감독과 재회 소감에 대해 “당연히 너무 좋다”라고 말하며, “감독님과 다시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빠르게 다시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다. 좋은 감독님, 작가님, 배우님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호흡하는 만큼, 시청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불끈 다졌다. 윤균상은 남다른 노력과 정성을 쏟으며 시청자와 만날 준비 중이다. 윤균상은 “감독님, 작가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개인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하는 데에 있어서 고민되는 부분들도 많고 디테일한 부분에 한계가 있어서, 감독님, 작가님을 통해 장기 복역수와 인터뷰한 내용도 듣고, 조사하고, 공부하며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전해 ‘의문의 일승’을 향한 그의 열정을 느끼게 했다.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 오일승의 인생 몰빵 배짱 활극.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 이젠 그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순다. ‘사랑의 온도’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1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래몽래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CNN “北주민들, 트럼프는 전쟁 미치광이”

    북한 주민들이 북한을 ‘지옥’, ‘감옥’ 등으로 표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국회 연설을 맹비난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전했다. CNN에 따르면 북한 주민 리용휘씨는 “트럼프 대통령은 인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면서 “그는 그저 전쟁 미치광이”라고 말했다. 리씨는 이어 “이곳의 현실은 매우 다르다”면서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원길씨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보, 미치광이”라면서 “그의 발언에 대한 반응은 오직 몽둥이세례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씨는 또 “우리는 이전 지도자들이 노력해 발전시켰고 현 지도자가 계속해서 일구고 있는 우리만의 국가 경제체제가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했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취임 후 처음으로 아시아 행각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주변을 돌아치고 있다”면서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핵 억제력을 빼앗아 내려는 호전광의 대결 행각”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16세 때 사람 죽였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16세 때 사람 죽였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10대 때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10일 필리핀 온라인매체 래플러 등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전날 오후 베트남에 도착, 필리핀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마약 소탕전을 언급하며 자신이 16살 때 사람을 찔러 죽였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가 10대 때 감옥을 드나들었고 여기저기서 싸웠다”며 “16살 때에는 어떤 사람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고등학교 시절에 2차례 퇴학당하고 3번째 학교에서 졸업할 정도로 반항 기질이 강한 ‘문제아’로 알려졌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신의 고향인 필리핀 남부 다바오시에서 시장으로 재직할 때 오토바이로 시내를 순찰할 때 개인적으로 마약 용의자를 죽였다고 작년 12월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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