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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코로나19 정점 아냐”…“적응기간 지나도 학교가 수업 결정”

    교육부 “코로나19 정점 아냐”…“적응기간 지나도 학교가 수업 결정”

    교육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에 맞춰 정한 ‘새 학기 적응기간’ 이후에도 개별 학교가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당초 예상보다 거세자 내놓은 방안으로 풀이된다. ●“2주 동안 오미크론 정점”…예상 빗나가 교육부는 10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대응 새 학기 학교방역 추진 현황을 발표하고, 학교 지원대책을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새 학기 적응주간은 이번 주로 종료되지만, 이후 학사운영과 관련해서는 현행과 같이 학교와 지역의 여건·감염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지침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에 도달하지 않아서 그 확산세가 꺾인 이후에 필요하다면 추가 안내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교육부는 11일까지를 새 학기 적응기간으로 운영하고, 각 학교가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 등교 형태를 정하도록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사들과 온라인으로 만난 자리에서 방역당국과 대다수 전문가의 말을 빌려 3월 2주까지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맡는 여러 방역 부담을 줄여주겠다”면서 “3월 첫 2주 적응기간을 활용해 교육부가 발표한 여러 가지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 예상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세의 정점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지경이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국 유치원·초중고 학생 총 17만 460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1년 동안 확진된 학생은 모두 32만 232명인데, 이 규모의 절반가량을 엿새 만에 도달했다. 9일에는 32만 7549명으로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정점에 이르고 꺾이는 시점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소아전담병원 확대, 학교선 인력 부족 호소 교육부는 이날 오미크론 대응 비상현장지원팀이 개학 첫날인 지난 2일 전국 51개 교육지원청을 방문하고 지원대책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해 소아 확진자의 외래진료와 입원이 가능한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을 기존 28곳에서 63곳으로 확대했다.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은 만 11세 미만의 소아들이 대면 진료를 받고 입원해서 치료 받을 수 있는 병원이다. 경남에 17곳, 경기에 13곳, 광주 8곳, 부산 7곳, 대전 5곳, 전북과 전남에 각 3곳, 인천과 충남에 각 2곳, 울산·충북·경북 각 1곳씩이다. 서울, 대구, 세종, 강원, 제주에는 거점전담병원이 없다. 지난 4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소아 병상 확보 현황을 보면 감염병 전담병원 중 소아 우선 병상이 864개,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병상이 1442개다. 외래 진료센터 중 소아 대면 진료가 가능한 곳은 44곳이다. 교육부는 또 현장 이동형 PCR(유전자증폭) 검사소도 전국에 24곳을 설치·운영한다고 덧붙였다. 검사소별로 최소 3개의 이동 검체팀이 운영되며 팀장 2∼4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9일 기준으로 현재 100개 이동 검체팀이 운영되고 있다. 자가진단검사 키트는 다문화 가정용 자막을 포함한 유·초등용 동영상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청각장애인용 수어 동영상 교육자료도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예상 밖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학교에서 인력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교육부는 새 학기 학교 방역 인력 채용 예정 인원이 애초 7만 3060명에서 2364명 늘어난 7만 3060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6만 1685명(87.3%)이 이미 채용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국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은 9일 “코로나19 확진으로 인원에 공백이 생긴 급식실에 대체인력이 투입되고 있지 않아 각종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사명감과 희생만으로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담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포토] ‘당당한’ 신임 장교들…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포토] ‘당당한’ 신임 장교들…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제62기 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10일 개최했다. 이날 소위 계급장을 단 신임 간호장교는 남자 생도 8명을 포함해 모두 77명이다. 여기에는 태국 수탁생도 1명도 있다. 이들은 2018년 입학해 4년간 군사훈련과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지난 2월 치른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통령상은 최유지 공군 소위, 국무총리상은 이현지 육군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김온유 해군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최 소위는 “나라에 헌신하는 군인을 위해, 국민들을 위해 치유의 손길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간호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를 각각 졸업하는 쌍둥이 자매가 함께 소위 계급장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간호장교로 임관한 김수민 육군 소위의 여동생 김수진 해군사관학교 생도는 오는 11일 해사를 졸업하고 소위 계급장을 단다. 김수민 소위는 “쌍둥이 동생과 함께 같은 해 졸업과 임관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위국헌신의 자세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졸업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 초청 없이 소수의 군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국방홍보원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됐다. 신임 간호장교들은 국군의무학교에서 3주간의 교육을 이수한 뒤 전국 야전 군 병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 부천시, 감염취약계층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료 지원

    부천시, 감염취약계층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료 지원

    경기 부천시는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 7만1313명의 취약계층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무상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 2일 노인복지시설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임신부, 아동·장애인 복지시설, 수급자 및 차상위, 중증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에게 3월 중으로 배부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는 면역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계층을 우선 보호하자는 취지다. 한편 임신부와 수급자·차상위·중증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은 접근성을 고려하여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할 예정이며, 임신부는 임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임신 확인서, 모자 보건 수첩 등을 지참하여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면 키트를 받을 수 있다. 장덕천 시장은 “신속항원검사 키트의 수요 증가로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계층에게 신속하게 자가진단키트를 무상지원하여 취약계층을 더욱 보호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박명수 “오미크론, 심각할 정도로 아팠다…이틀째에 4㎏ 빠져”

    박명수 “오미크론, 심각할 정도로 아팠다…이틀째에 4㎏ 빠져”

    개그맨 박명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후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전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해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박명수는 “많이들 기다리셨죠?”라며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너무나 많이 계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뭐 제가 생각이 안 났다, 스페셜DJ에게 자리 주라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정말 큰일 났다”라며 “제가 일주일 누워있으면서 웃음 폭탄 준비했으니 정말 큰일 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또한 “지금 주변에 코로나19 오미크론 걸리는 분들 많이 계실거다”라며 “그런데 소문과 다르다, 굉장히 힘들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미크론은 그런 소문이 있다, ‘글쎄 무증상이던데’ ‘콧물 나고 말던데’라고 하는데, 그거보다 심각할 정도로 아팠다”라며 “목이 너무 아파서 침을 삼키지 못할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것도 못 먹어서 이틀 째에 4㎏이 빠졌다”라며 힘들었던 과정을 전했다.
  • 41세 붐 늦장가 “4월 9일 결혼” 예비신부 정체

    41세 붐 늦장가 “4월 9일 결혼” 예비신부 정체

    방송인 붐(41)이 결혼한다. 붐 소속사 측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붐이 4월 9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렸다. 예비 신부는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낸 비연예인 여자친구다. 소속사 측은 “서로에 대한 깊은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결혼 전과 후의 삶까지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라는 확고한 믿음으로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외부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를 배려해 결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붐은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혔다. 붐은 “벌써 데뷔한 지 2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마흔한 살이 돼 있더라”며 “평생을 서로 존중하며 함께할 소중한 인연을 만나 믿음과 사랑으로 한 가정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 광주 경제계 제20대 대통령에 바란다

    광주 경제계 제20대 대통령에 바란다

    광주 경제계 인사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성장만큼이나 분배와 선거 과정에서 극명해진 세대·성별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 차원에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현안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쏟고 미래 안보와 직결된 농업·대북 문제도 슬기롭게 풀어나가기를 기대했다.▲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위축된 경기 부양으로 경제 회복”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을 펼쳐 위축된 경제 심리를 회복하기를 바란다. 광주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이자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 산업과 인공지능 중심도시 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한다. 광주상의도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대안 제시와 회원기업 경영활동 지원 등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역량을 모으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년째 제자리걸음인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정 과제 선정, 특별법 제정 등을 요청한다.▲김봉길 광주경영자총협회장 “규제 혁신 글로벌 경쟁력 갖워야” 새 정부는 무엇보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지금 우리 경제는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사태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해 기업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물론 국민의 삶이 심각한 위기 국면에 처해 있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은 원활한 원자재 수급과 원전 그리고 신재생 등 균형 잡힌 에너지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올해부터 시행중인 중대재해처벌법의 모호성을 해소하고 과도한 처벌 중심에서 예방 위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보완 입법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획일적인 주52시간 제도를 업종 특성에 맞도록 유연화 시키고, 고용악화와 물가 상승의 부작용이 큰 최저임금의 급속한 상승 억제와 제도 개선에도 힘써야 한다. 기업 경영을 어렵게 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임경준 중기중앙회 광주전남회장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 최우선” 지금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경제충격과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따른 원자재값 폭등, 주요국의 긴축전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등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양극화 심화와 저성장의 고착화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생산가능 인구도 급감하고 있다. 이제는 소수 대기어의 성장만으로는 국가경제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한계가 있다. 고용의 83%를 차지하는 688만여 중소기업이 성장과 고용의 중심이 돼야 한다. 최우선 과제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이다. 새대통령은 중소기업이 공정한 경제 생태계에서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정책이 획일적인 주52시간제를 노사가 합의하면 월 단위, 연 단위로 근로시간을 쓸 수 있게 하는 등 근로시간 제도를 유연화해 일할 권리와 돈 벌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 농업인 코로나예방 꾸러미 전달

    농업인 코로나예방 꾸러미 전달

    농협 광주본부는 최근 ‘농업인을 위한 코로나19 예방물품 꾸러미’ 전달식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최근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농업인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예방물품 꾸러미’를 지원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물품 꾸러미’는 손소독제, 손세정제, 항균비누 등으로 구성됐으며, 광주 관내 취약계층 농업인 7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고성신 농협 광주본부장은 “농업인의 코로나19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농업·농촌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정점 구간’ 진입… 2주 내 최정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9일 역대 가장 많은 34만 244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코로나19 유행이 앞으로 2주 사이에 최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2일(21만 9227명)의 1.6배 수준이다. 이달 12일 신규 확진이 최대 35만 4000명에 이르면서 유행의 정점에 도달할 것이란 방역 당국 예측치에도 근접했다. 누적 확진자는 2월 6일 100만명, 21일 200만명, 28일 300만명, 이달 5일 400만명, 이날 500만명을 넘어서며 매우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팀 모형으로 볼 때 앞으로 2주 정도에 유행의 최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9일을 포함해 11일, 15일, 16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체감하기에는 가장 높은 확진자 수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점 도달 후 유행이 빨리 꺾이면 다행이지만, 확실한 감소세로 전환되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리고 피해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오미크론이 유행한 나라들을 보면 인구의 20~30%가량이 감염된 뒤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은 감염자가 전체 인구의 10%에 불과하다. 전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비율이 20%까지 오르려면 이달 말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점을 찍고 내려가게 하는 동력은 바이러스에 대한 전 국민의 면역수준, 즉 일종의 집단면역”이라며 “이는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 면역이 합쳐진 것인데 3차 접종(접종률 62.2%)의 효과가 고령층에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집단면역 관점에서 봤을 때 감소세로 전환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 확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BA.2 검출률은 지난달 둘째 주 3.8%에서 이달 첫째 주 22.9%로 한 달 만에 약 6배 뛰었다. 이 변이는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강해 유행 정점을 더 높일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변수도 추계에 반영되지 않아 최정점에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35만명이 아닌 40만명 선에서 최정점이 형성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9일 위중증 환자는 1087명으로, 전날(1007명)보다 80명 늘었다. 당국은 이달 중·하순 위중증 환자가 1700~2750명까지 늘 것으로 전망했다. 정 교수는 “오미크론 유행의 마지막 위기는 중증환자가 차는 3월 말에서 4월 초로 예상한다”며 “이때 병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에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 집단면역 먼 길… “중증 3말4초 최대”

    집단면역 먼 길… “중증 3말4초 최대”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30만명을 넘었다. 9일 0시 기준으로 34만 244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후 9시까지 21시간 만에 30만 5191명이 신규 확진자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이 제시한 정점 ‘최대 35만명’에 예상보다 빨리 근접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2일(21만 9227명)의 1.6배 수준이다. 이달 12일 신규 확진이 최대 35만 4000명에 이르면서 유행의 정점에 도달할 것이란 방역 당국 예측치에도 근접했다. 누적 확진자는 2월 6일 100만명, 21일 200만명, 28일 300만명, 이달 5일 400만명, 이날 500만명을 넘어서며 매우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앞으로 2주 정도에 유행의 최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9일을 포함해 11일, 15일, 16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체감하기에는 가장 높은 확진자 수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점 도달 후 유행이 빨리 꺾이면 다행이지만, 확실한 감소세로 전환되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리고 피해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오미크론이 유행한 나라들을 보면 인구의 20~30%가량이 감염된 뒤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은 감염자가 전체 인구의 10%에 불과하다. 전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비율이 20%까지 오르려면 이달 말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점을 찍고 내려가게 하는 동력은 바이러스에 대한 전 국민의 면역수준, 즉 일종의 집단면역”이라며 “이는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 면역이 합쳐진 것인데 3차 접종(접종률 62.2%)의 효과가 고령층에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집단면역 관점에서 봤을 때 감소세로 전환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 확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BA.2 검출률은 지난달 둘째 주 3.8%에서 이달 첫째 주 22.9%로 한 달 만에 약 6배 뛰었다. 이 변이는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강해 유행 정점을 더 높일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변수도 추계에 반영되지 않아 최정점에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35만명이 아닌 40만명 선에서 최정점이 형성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87명으로, 전날(1007명)보다 80명 늘었다. 당국은 이달 중·하순 위중증 환자가 1700~2750명까지 늘 것으로 전망했다. 정 교수는 “오미크론 유행의 마지막 위기는 중증환자가 차는 3월 말에서 4월 초로 예상한다”며 “이때 병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에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 尹, 최대 승부처 서울서 50.35% 승기… 경기서도 45.91% 선방

    尹, 최대 승부처 서울서 50.35% 승기… 경기서도 45.91% 선방

    충청은 이번에도 ‘캐스팅보트’역대급 네거티브전·가족 리스크최종 투표율 ‘80%의 벽’ 못 뚫어李는 보수 텃밭 TK서 20% 선방19대 대선보다 10곳 투표율 하락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9일 실시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48.63%(10일 오전 3시, 전국 개표율 93.00% 기준)를 득표했다. 윤 후보는 호남과 제주, 경기, 세종을 제외한 지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섰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윤 후보는 50.35%를 얻어 이 후보의 45.94%에 앞섰다. 이 후보의 본진인 경기에서 윤 후보는45.91%를 득표해 이 후보(50.68%)에게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천에서는 윤 후보(47.40%)와 이 후보(48.57%)의 박빙 접전이 계속됐다. 윤 후보는 부산 58.31%, 울산 54.4 1%, 경남 58.68%에서 이 후보에 앞섰다. 전통적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는 대구 75.23%, 경북 72.8 3%를 얻었다. 민주당 계열 대선 후보 중 유일한 TK 출신인 이 후보는 대구 21.52%, 경북 23.73%의 성적을 거뒀다. 윤 후보는 역대 보수 정당 후보의 호남 최고 득표율을 달성했다. 윤 후보는 광주 12.56%, 전북 14.36%, 전남 11.34%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목표치로 잡았던 30% 득표율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19대 대선 박근혜 후보의 광주 7.76%, 전북 13.22%, 전남 10% 득표를 넘겼다. 캐스팅보트 충청에서는 윤 후보가 대전 49.79%, 충북 50.84%, 충남 51.10%로 앞섰다. 윤 후보는 강원(54.35%)에서 앞서고 제주(42.6%)에서는 이 후보에게 뒤졌다.최종 투표율은 77.1%로 지난 19대 대선(77.2%)에 비해 0.1% 포인트 낮았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36.93%로 최종 투표율이 80%를 웃돌 것이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실시된 본투표와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결과 전국 1만 4464개 투표소에서 전국 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3405만 9714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했다.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36.93%로 19대 대선 26.06%보다 10.87% 포인트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본투표가 사전투표 열기를 따라잡지 못했다. 본투표의 뒷심 부족으로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다섯 차례 연속 최종 투표율 80%의 벽을 뚫지 못했다. 앞선 16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0.8%, 17대는 63%, 18대는 75.8%, 19대는 77.2%다. 당초 예상보다 투표율이 낮아진 이유는 역대급 네거티브전과 가족 리스크로 얼룩진 선거 국면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에게 마음을 주지 못한 부동층이 끝내 투표장을 찾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원인으로 꼽힌다. 대선 당일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만 2446명, 재택치료자는 121만 853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당시 벌어진 투표 대란이 재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층 총결집이 일어나며 진보와 보수의 ‘텃밭’인 호남과 영남이 투표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호남 지역 세 곳인 광주(81.5%), 전남(81.1%), 전북(80.6%)이 투표율 1~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세종(80.3%)이 차지했고 영남 지역인 대구(78.7%), 울산(78.1%), 경북(78.1%)이 뒤를 이었다. 다만 경남(76.4%)과 부산(75.3%)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대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77.9%)과 경기(76.7%)는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남(73.8%)과 충북(74.8%), 인천(74.8%)은 제주(72.6%)에 이어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 외에 대전 76.7%, 강원 76.2% 등이었다. 지난 19대 대선과 지역별 투표율을 비교하면 7개 지역에서 투표율이 상승했고, 10개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1개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대표적으로 전남(2.3% 포인트), 경북(1.9% 포인트), 전북(1.6% 포인트)은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이 상승했고, 부산과 경남(각 -1.4% 포인트), 울산(-1.1% 포인트), 인천과 대전(각 -0.8% 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 끝내 李도 尹도 결정 못한 부동층… ‘투표율 80%’ 벽은 못 넘었다

    끝내 李도 尹도 결정 못한 부동층… ‘투표율 80%’ 벽은 못 넘었다

    사전투표율 비해 기대치 못 미쳐오미크론·투표 대란 우려도 작용여야 텃밭 영호남 상위권 싹쓸이‘승부처’ 서울·경기 평균 안팎 수준20대 대통령 선거 최종 투표율(잠정)은 77.1%로 지난 19대 대선(77.2%)에 비해 0.1% 포인트 낮았다. 높은 사전투표율(36.93%)로 최종 투표율이 80%를 웃돌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전국 1만 4464개 투표소에서 전국 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3405만 9714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집계도 반영한 결과다.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36.93%로 19대 대선 26.06%보다 10.87% 포인트 높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본투표가 시작된 이날 낮 12시 전국 투표율은 20.3%로 19대 대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 24.5%보다 4.2% 포인트 낮았다. 오후 1시부터는 사전투표율 등이 집계에 반영됐다. 이 시간대 투표율은 61.3%를 기록하며 지난 대선(55.5%)을 앞질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는 점점 좁혀졌다. 잠정 최종 투표율(77.1%)은 지난 대선 최종 투표율(77.2)에 비해 0.1% 포인트 낮게 집계됐다. 결국 본투표의 뒷심 부족으로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다섯 차례 연속 최종 투표율 80%의 벽을 뚫지 못했다. 앞선 16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0.8%, 17대는 63%, 18대 75.8%, 19대 77.2%다.당초 예상보다 투표율이 낮아진 이유는 역대급 네거티브전과 가족 리스크로 얼룩진 선거 국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에게 마음을 주지 못한 부동층이 끝내 투표장을 찾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원인으로 꼽힌다. 대선 당일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만 2446명, 재택치료자는 121만 853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당시 벌어진 투표 대란이 재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지지층 총결집이 일어나며 진보와 보수의 ‘텃밭’인 호남과 영남이 투표율 상위권을 차지했다. 호남 지역 세 곳인 광주(81.5%), 전남(81.1%), 전북(80.6%)이 투표율 1~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세종(80.3%)이 차지했고 영남 지역인 대구(78.7%), 울산(78.1%), 경북(78.1%)이 뒤를 이었다. 다만 경남(76.4%)과 부산(75.3%)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대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77.9%)과 경기(76.7%)는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남(73.8%)과 충북(74.8%), 인천(74.8%)은 제주(72.6%)에 이어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 외에 대전 76.7%, 강원 76.2% 등이었다. 지난 19대 대선과 지역별 투표율을 비교하면 7개 지역에서 투표율이 상승했고, 10개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1개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대표적으로 전남(2.3% 포인트), 경북(1.9% 포인트), 전북(1.6% 포인트)은 지난 대선보다 투표율이 상승했고, 부산과 경남(각 -1.4% 포인트), 울산(-1.1% 포인트), 인천과 대전(각 -0.8% 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 부실관리로 뭇매 맞은 선관위… 투표소 곳곳 소동

    부실관리로 뭇매 맞은 선관위… 투표소 곳곳 소동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선 본투표 당일인 9일 각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 소유·관리자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등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소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대상 투표가 이뤄졌다. 지난 5일 사전투표 때와 달리 혼란은 없었다. 비확진자 투표가 끝난 뒤 확진자 투표가 이뤄져 장시간 대기하는 일은 없었고,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어 항의 소동도 적었다. 사전투표 당시 혼란으로 대국민 사과 메시지까지 낸 선관위는 긴장 속에 대선을 치렀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지는 선거 관리와 관련한 루머에는 강력 대응했다. 이날 선관위는 투표지에서 특정 후보자의 기표란이 코팅돼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지난 3월 4~5일 사전투표와 현재 진행 중인 선거일 투표의 투표지에서 특정 후보자의 기표란이 코팅돼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찍히지 않는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어 “투표지에 절반만 기표가 되더라도 정규 기표 용구임이 명확하면 유효로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구 선관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강남구의 한 투표소에서 중년 남성 유권자가 “투표지에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안 찍힌다”며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투표소 안에서 소란을 벌이거나 사위투표 혐의를 받는 유권자들을 고발하기도 했다. 춘천시선관위는 이날 이미 사전투표를 마쳐 투표소에 출입할 수 없음에도 선거일에 투표소에 출입해 다시 투표하려고 한 A씨를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춘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명백한 선거범죄”라면서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선관위는 투표소에서 자신의 투표지를 찢어 훼손한 선거인 B씨를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B씨는 이날 자신의 투표지에 기표용구가 절반밖에 찍히지 않아 무효표가 됐다고 생각해 투표용지를 재교부 받기 위해 투표지를 찢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 밖에도 대구시선관위는 투표소 안에서 소란행위 및 특수봉인지 훼손행위를 한 C씨 외 3인을 검·경찰에 각각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표 시 기표용구가 희미하게 찍혔다는 이유로 투표용지 재교부를 요구하며 고성·욕설과 함께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각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 소유·관리자들의 협조도 부탁했다. 선관위는 “아파트, 웨딩홀, 기숙사, 경로당, 취업지원센터 등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의 소유·관리자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확진자 등의 건물 내 출입을 반대하는 사례가 있어 확진자 등의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투표종료 후 투표소 내외를 철저히 방역해 본래 용도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은 사전투표 당시 빚어진 혼란에 대해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3월 5일 실시된 확진자 및 격리자 선거인의 사전투표관리와 관련해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사전투표 부실관리 책임에 따른 사퇴표명을 요구한 것과 관련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 코로나 ‘정점 구간’ 진입… 2주 내 최정점 지난다

    코로나 ‘정점 구간’ 진입… 2주 내 최정점 지난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30만명을 넘었다. 9일 0시 기준으로 34만 2446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후 9시까지 21시간 만에 30만 5191명이 신규 확진자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이 제시한 정점 ‘최대 35만명’에 예상보다 빨리 근접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2일(21만 9227명)의 1.6배 수준이다. 이달 12일 신규 확진이 최대 35만 4000명에 이르면서 유행의 정점에 도달할 것이란 방역 당국 예측치에도 근접했다. 누적 확진자는 2월 6일 100만명, 21일 200만명, 28일 300만명, 이달 5일 400만명, 이날 500만명을 넘어서며 매우 빠른 속도로 급증하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앞으로 2주 정도에 유행의 최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9일을 포함해 11일, 15일, 16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체감하기에는 가장 높은 확진자 수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점 도달 후 유행이 빨리 꺾이면 다행이지만, 확실한 감소세로 전환되기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리고 피해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오미크론이 유행한 나라들을 보면 인구의 20~30%가량이 감염된 뒤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은 감염자가 전체 인구의 10%에 불과하다. 전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비율이 20%까지 오르려면 이달 말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정점을 찍고 내려가게 하는 동력은 바이러스에 대한 전 국민의 면역수준, 즉 일종의 집단면역”이라며 “이는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 면역이 합쳐진 것인데 3차 접종(접종률 62.2%)의 효과가 고령층에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집단면역 관점에서 봤을 때 감소세로 전환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 확산도 변수가 될 수 있다. BA.2 검출률은 지난달 둘째 주 3.8%에서 이달 첫째 주 22.9%로 한 달 만에 약 6배 뛰었다. 이 변이는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강해 유행 정점을 더 높일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변수도 추계에 반영되지 않아 최정점에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35만명이 아닌 40만명 선에서 최정점이 형성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087명으로, 전날(1007명)보다 80명 늘었다. 당국은 이달 중·하순 위중증 환자가 1700~2750명까지 늘 것으로 전망했다. 정 교수는 “오미크론 유행의 마지막 위기는 중증환자가 차는 3월 말에서 4월 초로 예상한다”며 “이때 병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에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걸려 있다”고 강조했다.
  • BTS 슈가부터 이정재까지…동해안 산불에 기부 행렬

    BTS 슈가부터 이정재까지…동해안 산불에 기부 행렬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내놨다. 지난 4일 발생한 산불이 엿새째 이어지며 당국이 진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연예계의 기부도 이어진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9일 생일을 맞은 슈가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써 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슈가는 앞서 2020년에도 코로나19 국내 확산 초기 집단감염으로 큰 피해를 본 대구 지역에 희망브리지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윤기는 3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산불로 생활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엿새째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계신 모든 분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우 김희선 역시 이날 1억원을 쾌척했다. 김희선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예기치 못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산림 재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산불로 소실된 산림이 조속히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산불 피해복구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이달 말 결혼을 앞둔 배우 현빈과 손예진은 희망브리지에 산불 성금으로 2억원을 내놨고, 배우 김우빈도 성금 1억원을 내놓아 기부에 동참했다. 그는 지난 2019년 고성산불 당시에도 1억원을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으로 내놓았다.배우 정우성과 이정재도 각 1억원씩을 “산불 피해를 본 주민들과 진화에 힘쓰는 관계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글로벌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를 비롯한 많은 기업과 시민의 따뜻한 손길을 통해 하루빨리 피해지역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희망브리지에는 가수·배우·스포츠선수 등 유명인과 시민 55만여명의 산불 피해 성금 343억여원이 모였다. 희망브리지는 전날 오후 6시까지 생필품·의류 등 이재민 구호 키트 3025세트, 대피소 칸막이 94동, 방한의류 등 방역마스크·식품,음료 등 23만 7422점 등을 이재민에게 전했다. 앞으로도 임시주거시설과 식료품, 침구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인명·주택 피해 지원과 심리 회복 지원 등에 성금을 쓸 계획이다.
  • 백신 공결에 ‘병역’ 기입… ‘사흘’ 논란 이은 어휘력 부족 실태

    백신 공결에 ‘병역’ 기입… ‘사흘’ 논란 이은 어휘력 부족 실태

    지난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24만 5639명에 이르고 있다. 일부 대학이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공결제를 도입한 가운데, 공결 사유를 ‘병역’이라고 기입한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온라인상에는 한 학교가 학생들에게 보낸 공결 관련 안내 문자 내용이 화제가 됐다. 학교 측은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 수가 급등하며 공결증 신청 또한 많다. 그런데 신청자 중 대부분이 ‘병역’으로 (공결증을) 신청했다”라며 “병역은 입대와 관련된 내용이다. ‘전염성감염질환’ 또는 ‘기타’로 신청해야 하며, 잘못 신청한 학생들은 취소 후 다시 신청하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한 대학의 코로나19 관련 공결 처리 절차 및 공결인정 기준을 보면 백신 접종의 경우 접종 당일 공결이 인정되고, 이상반응이 있는 경우 접종 익일까지 공결로 인정한다. 이상 반응이 2일 이상 계속되는 경우에도 소속대학장 판단하에 기간 전체를 공결로 인정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최근 오미크론의 심각한 상황을 고려하여 의심 증상이 발현하거나 집단발생 시설 방문으로 확진자 접촉이 우려되는 경우에 자가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최대 3일까지 공결로 인정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 사유로 공결을 신청한 일부 대학생들은 ‘병역’을 ‘병결’ ‘역병’ ‘방역’ 등으로 혼동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대학을 어떻게 간 거냐” “설마 ‘병’이라는 글자 하나만 보고 그러는 건가” “백신 맞으면 병역 면제인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흘’이 4일?…‘금일’이 ‘금요일’? “사흘은 4일 아닌가요? 왜 광복절부터 사흘 연휴라고 하죠?” 2년 전 문재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처리하면서 ‘광복절부터 사흘 연휴’라는 기사 제목이 쏟아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위와 같은 질문이 쏟아졌다. 3일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사흘’을 ‘4흘’(4일)로 착각한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기사 댓글에 “15일부터 17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면 토, 일, 월 3일인데 왜 사흘이라고 하냐. 오타 수정해라”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급기야는 ‘사흘’이 실시간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솔직히 ‘사’로 시작해 ‘사흘’이 4일인 줄 알았다”는 댓글에는 “어떻게 사흘의 뜻을 모르냐”는 탄식이 나왔다. 텍스트보다는 영상 기반의 매체에 익숙해진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는 신조어에, 젊은 세대는 고유어를 배우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속보] 대선 투표율 70% 돌파…오후 4시 71.1%

    [속보] 대선 투표율 70% 돌파…오후 4시 71.1%

    19대 대선보다 4% 포인트 높아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71.1%를 기록했다.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 67.1%와 비교해 4.0% 포인트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 유권자 4419만 7692명 중 3142만 7977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 재외국민 투표, 선상투표와 거소투표도 합산 반영됨에 따라 투표율이 상승했다. 다만 투표율 상승폭은 둔화하고 있다. 지역별 투표율은 전남(77.3%)이 가장 높았고, 광주(76.4%), 전북(76.3%)이 뒤를 이었다. 제주(66.9%)와 인천(68.4%), 충남(68.5%) 순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71.4%로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0.3% 포인트 높다. 일반 유권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는 오후 6시가 가까워질수록 투표소가 혼잡해질 수 있으므로 대기시간을 줄이고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일반 유권자는 오후 6시 이전에 투표를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8시 10분쯤 개표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위 간 접전이 펼쳐질 경우 당선 윤곽은 자정을 넘겨 이튿날 새벽이 되어서야 드러날 전망이다.
  • ‘빨노파’ 데프콘, ‘올블랙’ 정보석…스타들도 “잊지 말고 투표” 인증

    ‘빨노파’ 데프콘, ‘올블랙’ 정보석…스타들도 “잊지 말고 투표” 인증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배우·가수 등 연예인들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며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과거 스타들의 투표 인증사진은 온라인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를 자주 샀는데, 이를 막기 위해 각종 색이 섞인 옷을 입거나 아예 검은색 옷을 입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가수 데프콘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색 바탕에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흰색이 섞인 옷을 입은 사진을 올린 뒤 “여러분도 잊지 말고 꼭 투표하세요”라고 썼다.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한 ‘센스’다. 데프콘은 지난 대선 때도 파란색과 빨간색이 반씩 있는 옷을 입은 인증 사진으로 화제가 됐다.가수 겸 배우 이지훈은 투표소 앞에서 찍은 듯한 흑백 사진을 올린 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미래의 우리 자녀에게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서두르세요”라고 적었다. 그는 투표 완료를 뜻하는 이모티콘과 함께 “이모티콘에 파빨노(파란색·빨간색·노란색)가 다 들어가 있다”며 특정 후보 지지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도 했다.배우 정보석은 모자와 마스크, 외투 모두 검은색으로 맞춰 입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는 “이제 그분을 향한 지지를 접고 내일부터는 우리나라의 새 대통령을 지지하자”며 “누가 되든 자기 편과 자기 집단의 이익이 아닌 국민과 우리나라를 위해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방송인 전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서울 강남구 삼성1동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신성하게 주권 행사”라고 썼고, 가수 겸 배우 윤은혜는 성동구 옥수동 제4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새벽부터 부지런한 분들이 많다. 여러분들도 투표 화이팅”이라고 적었다.SBS TV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서 열연 중인 김세정은 손에 기표 도장을 찍은 사진과 함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손등에 도장 찍는 행위는 감염 우려가 있어 삼가해 달라고 한다”며 팬들에게도 함께 주의하자고 전했다. 또 이승기, 한채아, 미나, 김정민, 정경미 등의 연예인들도 투표소 앞 인증 사진을 공유했다.
  • 경기 9만6684명 최다 확진…하루 10만명대 발생 눈앞

    경기 9만6684명 최다 확진…하루 10만명대 발생 눈앞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 하루 감염자 10만명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도는 8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6684명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하루 역대 최다 기록인 지난 3일 7만6726명보다 1만9958명이나 많은 수치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하며 5만명대로 내려갔다가 평일 검사 건수가 늘면서 9만명대로 다시 폭증했다. 누적 확진자는 151만4803명이다.전체 경기도 인구(지난해 12월 말 기준 1392만5862명)의 11%에 해당한다. 사망자의 경우 49명으로,지난 4일(50명)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2791명이 됐다. 31개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가 886명으로 8000명대까지 치솟았고, 성남시 6866명· 용인시 6849명·화성시 6333명·부천시 6137명·고양시 634명 등 5개 시는 6000명을 넘었다. 이밖에 남양주시가 5422명으로 5000명대, 안산시 4651명·평택시 4097명 등 2개 시가 4000명대를 각각 기록했다. 도내 전담 병상 가동률은 47.0%로 전날(47.4%)보다 0.4%포인트 낮아졌지만,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55.6%로 전날(54.3%)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1만2459명으로 7일(31만1963명)과 8일(30만4876명)에 이어 사흘째 30만명대를 유지했다. 도내 백신 접종률은 1차 87.2%, 2차 86.3%, 3차 61.1%다.
  • [사설] 코로나 검사 피하는 ‘샤이 오미크론’ 대책 세워야

    [사설] 코로나 검사 피하는 ‘샤이 오미크론’ 대책 세워야

    코로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자가격리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인가구, 자영업자나 플랫폼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이후 단계인 PCR 검사를 받지 않음으로써 확진자 관리에 구멍이 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7일간 격리가 의무다. 하지만 격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혹은 생계가 곤란해지거나 혼자 살고 있어 처방약 수령이 어렵다는 불안감에서 검사를 기피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전체 감염자 중 33% 정도만 확진자로 분류된다고 본다. 검사를 기피하는 이른바 ‘샤이 오미크론’ 환자를 고려하면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이 아니라 60만명 선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깜깜이 환자들을 줄이려는 대책이 없다. 감염병예방법에서는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도 PCR 검사에서 확진자로 진단되지 않으면 확진으로 보지 않는다. 즉 자가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뒤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처벌할 수 없는 것이다. 오늘 대통령 선거 투표도 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라면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도 일반 유권자들과 함께 투표하게 된다.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국민 협조를 전제로 한 방역체계에 허점이 드러난 만큼 방역 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 동네 병의원에서 시행하는 자가검사키트(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PCR 검사 전이라도 먹는 약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처방을 허용하는 등 방역체계를 손봐야 한다. 홀로 격리 생활을 하더라도 비대면 진료로 처방약을 받을 수 있음을 널리 알려 코로나 검사 기피를 막아야 한다.
  • 코로나·우크라 사태 등 불확실성에… 금감원 “은행, 자본비율 높여라”

    코로나·우크라 사태 등 불확실성에… 금감원 “은행, 자본비율 높여라”

    지난해 역대급 실적에도 부실 대출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규모는 줄였던 은행권이 결국 추가로 돈을 더 쌓기로 했다. 금융 당국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을 이유로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8일 사전적 감독의 일환으로 은행에 대해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가 적용된 소상공인 대출의 규모와 여신 자산 구성 등을 고려해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 규모를 총 8760억원으로 산정했다. 대손준비금은 은행의 대손충당금이 회계 기준상 산출한 것보다 적을 때 부족분을 추가로 적립하는 법정 준비금이다. 이에 국내 은행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의 지난해 순전입금액 규모는 2020년 1조 3000억원보다 34.6% 늘어난 1조 8000억원이 될 예정이다.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을 합친 손실흡수능력 잔액 기준으로는 37조 6000억원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 은행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했다. 그럼에도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대손충당금 전입액 규모를 전년보다 대폭 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결산을 앞둔 은행의 계획대로라면 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 순전입액은 2020년 말 대비 절반에 불과한 6000억원 남짓이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실적 잔치를 벌이면서도 충당금은 기대에 못 미쳐 금융 당국에서도 불편한 감정을 비췄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뒤늦게 지난 1월 3000억원을 추가로 적립하기로 했지만 금융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자의 폭발적 증가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하다고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네 번째로 연장하기로 하면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선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은 앞으로 은행이 대손충당금 산출 시 적용하는 미래전망정보 등에 대내외 금융, 경제 여건 등이 충분히 반영됐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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