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감염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다이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공증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갈등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친구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283
  • “한국산 농어 포장지 코로나 양성”…中수입, 또 중단

    “한국산 농어 포장지 코로나 양성”…中수입, 또 중단

    해당 수산업체 제품 일주일간 수입 금지조치 중국 세관 당국이 한국·미얀마 등에서 수입한 냉동 수산물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관련 업체 제품 수입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25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 해당)는 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에서 “한국에서 수입된 일부 냉동 농어의 외부 포장 샘플에 대해 핵산(PCR)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관총서는 “해관총서 2020년 제103호 규정에 따라 한국 수산품 업체 A사의 제품에 대한 수입 신고를 1주일 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해관총서는 같은 날 미얀마산 냉동 바나나새우 포장 샘플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B업체에 같은 조치를 취했다. 중국 정부는 수입 냉동식품 유통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수입 절차 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수도인 베이징시는 이달부터 ‘콜드체인 식품 유통 방역체계’를 시행하고 베이징으로 들어가는 냉동식품에 대해 진입 전후 검사를 거친 후 추가적으로 소독을 거쳐야 유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에만 미국, 인도, 스페인, 이란 등 각국의 10여개 기업 제품이 이같은 이유로 수입 신고가 중단됐다.中 “한국산 옷이 코로나 옮겨”…외교부 “사려 깊지 못해” 앞서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했는데 한국에서 수입한 의류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이에 살균절차가 추가되면서 한국산 의류 주문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매체인 건강시보 등도 랴오닝성 다롄시와 장쑤성 창수시 등 3개 지역의 감염자가 한국 의류와 관련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과 랴오닝성, 장쑤성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한국에서 수입된 의류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중국 내 수입업자들이 한국산 의류 주문을 중단하거나 소독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외교부는 한국산 의류를 코로나19 감염원 중 하나로 주장한 데 대해 “사려 깊지 못한 언행”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부 일선 관서나 언론에서 전체적인 함의를 읽지 못하고 사려 깊지 못한 언행을 하는 것은 한중관계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은 우리나라산 수입 의류뿐 아니라 사실상 해외 수입품 전량에 대한 방역과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역 강화 대상으로 한국산 의류가 특정되는 것이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선 “중국 측도 공감하는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주중국대사관을 포함한 현지 공관과 (외교부) 본부가 합심해 (중국 언론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대응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 코로나19 2급 됐다...현 정부는 ‘K방역 마침표’, 새 정부는 ‘방역부담’

    코로나19 2급 됐다...현 정부는 ‘K방역 마침표’, 새 정부는 ‘방역부담’

    약 1700만명을 감염시키고 2만 2243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가 이제 더는 유행하지 않는 메르스(1급)보다도 낮은 2급 감염병이 됐다. 감염병 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격리의무 해제,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지원 중단 조치는 내달 23일 이후에 이뤄진다. 이번 조치로 현 정부는 ‘K방역’의 마침표를 찍게 됐지만, 허술해진 방역과 각종 지원 중단에 따른 국민 불만은 새 정부가 떠안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를 개정해 제1급 감염병 중 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분류해 관리하던 코로나19를 2급 감염병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치료·격리 의무는 앞으로 한 달간의 ‘이행기’ 동안 유지된다. 이행기간에는 확진자 신고 기간이 ‘24시간 내’로 조정되는 것 외에 달라지는 게 없다. 현 정부는 등급만 조정할 뿐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방역 완화로 5월 말에 확진자가 늘고 치료비용마저 국민이 내게 하면 그 부담을 새 정부가 지게 된다”며 “퇴임을 앞두고 팡파르를 울리려 무리수를 두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서둘러서 등급을 하향조정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속도조절을 요구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1급이어도 동네 병·의원에서 환자를 볼 수 있다. 굳이 지금 조정해 한 달 뒤 격리의무마저 해제하고 국민에게 치료비 부담을 지울 필요가 없다”면서 “치명률이나 전파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면 몰라도 지금은 두 가지 상황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격리의무가 해제되면 아파도 쉬지 못해 중환자가 발생할 수 있고 직장에도 퍼지게 될 것”이라며 “이번 오미크론 유행도 수천명 단위의 확진자가 나오다 유행이 시작되니 더블링(두 배로 증가)이 일어났다. 5월 중하순까지 확진자를 최대한 줄이지 못하면 가을쯤 이런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가 확실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지 않고 등급 조정부터 하는 바람에 이날 일선 현장은 혼선을 빚었다. 의료계에 따르면 격리·치료비용과 관련한 환자들 문의가 빗발쳤고, 전산시스템에 확진자 입력이 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했다. 엄 교수는 “벌써 환자들이 격리는 어떻게 하느냐, 치료 비용은 내가 내야 하느냐고 물어본다. 정부가 명확히 지침을 내려주지 않으니 현장에선 혼란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날 브리핑에선 코로나19 등급을 다시 1급으로 상향할 가능성에 대한 질의도 나왔지만,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유예기에 최대한 일상의료체계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도록 전환하고, 대략 4주가 지난 시점에 격리 조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발표한 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실외 마스크 문제는 이번 주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논의에 들어갈 예정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과학적 측면뿐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와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홍경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염병 급수와 관련된 인수위 입장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면서 “코로나특위에서 1급으로 급수를 올리는 것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차기 정부의 코로나19 종합방역대책은 오는 27일 발표된다. 코로나19 방역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방안 등은 28~29일 중 공개될 예정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롱코비드 대책도 담고자 한다”면서 “곧 발표할 코로나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는 롱코비드와 고위험군에 대한 대책을 포함해 100일 이내 집중 이행이 필요한 핵심 과제들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中 ‘최후의 보루’ 베이징 뚫렸다…봉쇄 공포에 사재기 봇물

    中 ‘최후의 보루’ 베이징 뚫렸다…봉쇄 공포에 사재기 봇물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온 차오양(朝陽)구 주민(350만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겠다”고 선언한 다음날인 25일. 중산층 거주지인 왕징(望京)의 한 신선식품 마트는 하루 종일 육류와 야채를 쓸어 담으려는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중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돼지고기를 비롯해 당근, 감자, 파, 계란 등이 일찌감치 동났다. 다른 제품도 매장 직원이 매대에 채워놓기 무섭게 누군가의 쇼핑 카트로 실려 나갔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재고가 없다’는 메시지가 떴고, 온라인 주문이 가능한 일부 쇼핑몰 역시 ‘베이징 주문은 오늘까지만 받는다’고 안내했다. 바구니에 온갖 물품을 쟁여 넣은 장모(43·여)씨는 “상하이 봉쇄 사태를 보고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지도부가 ‘최후의 방역 보루’로 여기는 베이징이 뚫렸다. 외국인이 대거 모여 사는 차오양구에서 한 중학교를 중심으로 오미크론이 전파되면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48명의 감염자가 나오자 당국은 감염 확산 지역 주민들을 거주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봉쇄된 주택 단지와 건물만 30곳이 넘는다. 중국의 철통 같은 ‘제로 코로나’ 기조도 오미크론 변이 앞에선 속수무책이다.지난해 말 인구 1300만명의 산시성 시안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일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자 도시 전체를 봉쇄해 한 달 넘게 주민 이동을 막았다. 지금 차오양구 상황은 봉쇄 직전 시안과 비슷하다. 이날 시작된 주민 핵산 검사에서 매일 수십명씩 확진자가 나오면 베이징도 전면 봉쇄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말 봉쇄에 들어간 상하이시에서는 주민들이 한 달 가까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봉쇄는 없다”던 시 당국의 발표를 곧이곧대로 믿었던 이들은 식료품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베이징 시민들은 상하이를 반면교사 삼아 재빠르게 식료품 사재기에 나섰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집단 감염 발생 이후 최다인 51명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에서 50㎞ 떨어진 장쑤성 쿤산에서 확진자가 다시 나오면서 아이폰 조립업체인 폭스콘의 공장 두 곳이 가동을 멈췄다. 한국산 부품을 다수 탑재한 애플 제품 생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 후 이번주 결정”

    “코로나19 유행 감소세…실외 마스크 해제, 검토 후 이번주 결정”

    정부가 이번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과학적 측면은 물론, 사회적 메시지와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문제는 이번 주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논의에 들어갈 예정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과학적 측면에서 볼 때 실외의 경우 실내와 비교해 전파 가능성이 워낙 떨어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할 필요성이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실외 마스크가 사회에 주는 메시지나 국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모든 감염병 예방 관리의 기본 수칙이자 최종 방어선”이라며 “국민께서 잘 지키고 있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정부가 섣불리 방역 해제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며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손 반장은 야외 마스크 해제 조치가 사회에 줄 메시지에 대해 “실외 마스크 해제가 실내 마스크 착용도 소홀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안 쓰면 실외 활동을 촉진해서 사람들이 실내가 아닌 실외 활동을 중심으로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며 “여러 찬반 의견을 두루 수렴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8일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 이같은 조치 해제에도 코로나19 유행이 안정적으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반장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아서 단정하기에는 성급한 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해제 이후 계속 안정적인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주 상황을 관찰하면 더욱 명료해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 [여기는 중국] 텅 빈 마트 매대…사재기 폭발한 베이징 현재 상황

    [여기는 중국] 텅 빈 마트 매대…사재기 폭발한 베이징 현재 상황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상하이의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의 시민 사이에서는 장기 봉쇄를 우려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일명 ‘조용한 전파’가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는 신규 확진자 20명이 발생한 데 이어, 24일 오후에도 2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학교와 단체관광 등을 통해 지난 한 주간 ‘조용한 전파’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증상이 없는 상태로 주변에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확진자들로 지역사회의 감염이 시작됐다는 뜻이다.베이징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차오양구(區)는 주민 350만 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1주일 동안 3차례의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베이징이 상하이처럼 봉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 영자 매체인 더스타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의 식료품점, 재래시장, 도심 전역의 편의점에서는 식료품과 생필품이 거의 매진됐다. 일부 마트는 물건을 구매하느라 늦은 시간까지 마트를 떠나지 않는 일부 고객 탓에 영업시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마트의 판매대는 대체로 텅텅 비어 있으며, 마트에서 물건을 사지 못한 시민들이 재래시장에 몰리면서, 시장도 북새통을 이뤘다. 두 자리 숫자의 확진자 발생에 베이징 주민들이 호들갑을 떠는 것은 장기 봉쇄로 일상생활이 완전히 멈춘 상하이의 사례를 똑똑히 확인했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외신은 중국 방역당국이 상하이 주민의 이동을 제한하고자 울타리까지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부터 봉쇄령이 내려진 후 집 밖 출입이 금지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졌는데, 이에 더해 마치 사람을 가두는 듯한 철망 가림막까지 등장한 것이다.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도 이 같은 상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여러 개 게시됐다. 네덜란드 일간지 트라우 소속 중국 특파원인 에바 람멜루는 자신의 트위터에 “상하이는 이제 울타리로 가득하다. 그 누구도 집을 떠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없다”라는 글과 함께 현지 상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중국 SNS인 위챗에는 상하이 푸동에서 발생한 화재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람멜루는 이 영상을 공유하며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모든 곳이 막혀 있기 때문에 소방차가 (화재가 발생한) 건물까지 갈 수 없다”면서 “분노한 일부 주민들은 문 앞에 설치된 울타리를 부수기도 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런 상황에 대해 여전히 침묵했다. 중국 안팎에서는 올가을 제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짓기까지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코로나’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 포스트 코로나에 등장할 바이러스X도 꼼짝마

    포스트 코로나에 등장할 바이러스X도 꼼짝마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완화되면서 코로나19와 함께 하는 위드코로나 시대가 됐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나 감염병 전문가들은 온난화 같은 상태가 계속 지속될 경우 코로나보다 위험한 병원균의 등장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에 봤듯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균을 빠르게 검출하는 것이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신종 바이러스까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활용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건국대 생물공학과, 전남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온도조절 과정 없이 일정한 온도에서 핵산을 증폭해 병원균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할 수 있는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분석화학, 바이오센서 분야 국제 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실렸다. 코로나19 진단은 바이러스 핵산을 유전자 증폭기술로 확인하는 분자진단과 항원-항체 반응에 기반하는 면역진단 기술로 나눌 수 있다. 신속항원검사로 알려진 면역 검사법은 검사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간편하며 신속한 장점이 있는 반면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PCR 기반 분자진단법은 온도조절과정을 통한 표적 핵산을 증폭해 바이러스를 검출하기 때문에 검사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하다. 연구팀은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병원균을 37도에서 30분 만에 신속 진단할 수 있는 ‘신규 등온핵산증폭기술’(STAR)을 개발했다. 등온핵산증폭기술은 PCR처럼 반복적인 온도조절 과정 없이 등온에서 표적 핵산을 증폭하는 방법이다. STAR는 바이러스 유무 뿐만 아니라 종류까지 구분할 수 있으며 PCR과 달리 온도조절 과정 없이 하나의 효소만으로 37도의 일정한 온도에서 반응을 진행할 수 있다. 연구팀은 전남대병원에서 확보한 약 60명의 실제 임상 샘플을 적용한 결과 코로나19에 대해 96.7%의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 100%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바이러스, 박테리아는 물론 암까지 다양한 핵산 바이오 마커 검출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기수 건국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STAR 기술은 유전자 진단 분야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PCR 대안 기술로의 활용가능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손쉽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구현을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문대통령 “4차 접종도 많이 호응하셔야 될 텐데”

    문대통령 “4차 접종도 많이 호응하셔야 될 텐데”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25일 화이자 백신으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번 접종은 3차 예방접종 이후 192일 만이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13일 발표한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계획에 따라 국민들의 추가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은 뒤 보건소 관계자에게 “4차 접종도 좀 더 많이 호응하셔야 될 텐데”라며 추가 접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그러자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그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5세부터 11세 접종은 좀 지지부진하죠”라고 묻기도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작하는 중이어서 부담감들이 많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과 4월 미국 순방을 앞두고 종로구 보건소에서 1·2차 접종을 받았고, 지난해 10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3차 접종을 받았다. 방역당국 지침에 따르면 만 60세 이상 고령층은 3차 접종 후 120일이 지나면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고령층은 여전히 오미크론 변이 등에 대한 감염 위험성이 높고 3차 접종 효력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은 적극 권고 대상이다. 60대 미만 연령층 중에서도 면역저하자나 요양병원·시설 관련 대상자는 3차 접종 후 3개월 뒤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 SK바사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성공적’…尹당선인 본사 방문 “백신개발 독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GBP510’이 임상 3상 시험에서 대조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이 달 중 안전성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려대구로병원 등 국내 16개 임상 기관과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해외 5개국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GBP510은 면역원성 측면에서 대조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대비 우위성을 입증했고 회사는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GBP510 접종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 수준이 대조백신 접종자 대비 월등히 높았다. 또 대상자 중 GBP510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 역시 대조백신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GBP510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전 세계 방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백신 주권 국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백신 후보물질은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면역증강제가 적용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경기 성남시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기술 현황을 점검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백신 자주권 확보라는 사명감을 갖고 개발에 임해주시는 개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9월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공장에도 방문한 바 있다. 명희진 기자
  • SK바사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성공적’…尹당선인 본사 방문 “백신개발 독려”

    SK바사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성공적’…尹당선인 본사 방문 “백신개발 독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GBP510’이 임상 3상 시험에서 대조백신 대비 우수한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이 달 중 안전성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려대구로병원 등 국내 16개 임상 기관과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등 해외 5개국에서 만 18세 이상 성인 4037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GBP510은 면역원성 측면에서 대조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대비 우위성을 입증했고 회사는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GBP510 접종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중화항체 수준이 대조백신 접종자 대비 월등히 높았다. 또 대상자 중 GBP510 접종 후 중화항체가 4배 이상 상승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항체전환율’ 역시 대조백신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GBP510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전 세계 방역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백신 주권 국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백신 후보물질은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BMGF)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이 공동 개발한 것이다.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면역증강제가 적용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경기 성남시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기술 현황을 점검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윤 당선인은 코로나19 백신 자주권 확보라는 사명감을 갖고 개발에 임해주시는 개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9월 경북 안동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 공장에도 방문한 바 있다.
  • [길섶에서] 확진과 격리/문소영 논설위원

    [길섶에서] 확진과 격리/문소영 논설위원

    감기몸살 기운에 얼른 한방 감기약인 연교패독산을 타 마셨다. 지난 2월 중순 유사한 증상이 있었을 때 일주일가량 장복했더니 씻은 듯이 나았었다. 당시에 나도 모르게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되는 ‘샤이 오미크론’처럼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코로나 감염 여부를 검사하지는 않았다. 코로나 양성이었는데 가볍게 지나갔다는 선배와 전화통화를 해 보니 증상이 나랑 똑같았다. 미열에 기침과 가래, 가벼운 인후통이 그랬다. 샤이 오미크론이라며 서로 덕담했다. 그러던 중 지난 화요일 아침에는 정말 심상치가 않았다. 강한 인후통에 가래가 나왔고 목소리도 변했다. 2월 중순과 비교하니 3배 정도 나빴다. 이비인후과 검사 결과는 불행히도 양성, 확진이었다. 일주일 격리와 왠지 모를 안도감. 방에 스스로 격리한 뒤 뉴스를 멀리했다. 미뤄 둔 책을 여유롭게 읽으니 좋다. 정치권발 비상식적인 뉴스를 안 보고 안 들으니 몸과 마음이 다 좋다. 다시 뉴스 속으로 뛰어들 때까지 딱 하루 남았다.
  • 상하이·베이징 감염 비상… ‘봉쇄 절규’ 주민 동영상 확산

    상하이·베이징 감염 비상… ‘봉쇄 절규’ 주민 동영상 확산

    ‘제로 코로나’ 기조를 고수하는 중국에서 양대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 모두 비상이 걸렸다. 한 달 가까이 봉쇄가 이어지는 상하이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수도 베이징에서도 학교를 통한 ‘조용한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39명으로, 지난달 집단 감염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 누적 사망자도 87명으로 늘었다. 하루 상하이 감염자 수 역시 2만 1058명(무증상 1만 9657명)에 달했다. 상하이 보건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8.7세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튜브 등 온라인 공간에서는 중국 정부의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고통받는 상하이 주민들의 절규가 담긴 ‘4월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엄격한 격리로 부모와 떨어지게 된 영아의 울음소리, 병이 중한 아버지를 받아 주는 병원이 없다는 자식의 호소, 배달 음식도 받지 못하게 하는 데 대한 항의, 거주단지 출입구가 봉쇄되자 “불이 나면 어떻게 하느냐”며 울먹이는 주민의 목소리 등이 쏟아졌다. 현재 이 영상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바이두(포털 사이트) 등 중국 플랫폼에서는 쉽게 검색이 되지 않는다. 당국의 검열이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가장 엄격하게 감염병을 관리하는 베이징에서도 전날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학교 등을 통해 지난 한 주간 ‘조용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에 대한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확진자 거주지를 봉쇄했다. 그러나 이미 확진자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장기간 외부 활동을 했다는 점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 관계자도 “감염자군이 다양하고 이들의 활동 범위가 넓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베이징이 상하이처럼 전면 봉쇄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 마트 시식, 극장·열차 취식 된다… 격리 의무는 최소 4주간 유지

    마트 시식, 극장·열차 취식 된다… 격리 의무는 최소 4주간 유지

    25일부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거의 비슷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영화나 공연을 보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3m 이상 거리를 뒀다면 시식도 가능하다. 오는 30일부터 3주 동안은 요양시설에서 접촉 면회도 허용된다. 실내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지만 시내버스 같은 곳의 경우 일정 부분 규제는 남아 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취식 금지 조치가 해제되는 곳은 영화관·공연장, 종교시설, 실내스포츠 관람장, 실내체육시설, 상점·마트·백화점, 노래연습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목욕장업 등 18종 시설이다.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거나 돔구장에서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는 등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국내선 항공기나 철도, 지하철, 시외·고속·전세버스 등 주요 교통수단에서도 간단한 음식 섭취가 가능해져 장거리 여행 때 김밥이나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음식을 먹는 것 이외의 상황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서는 그대로 취식이 금지된다. 중대본은 “시내·마을버스는 밀집도가 높고 입석이 있어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백화점 등 유통시설에서는 취식 특별관리구역을 지정하고 각 시식 코너 간 간격을 3m 이상 두는 조건 아래에서 시음·시식할 수 있다. 다만 실외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데 실내에서는 벗어도 되는 상황이 생긴다는 점에서 방역수칙에 모순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만 4725명으로 1주 전보다 2만 8253명 감소했다. 꾸준히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거리두기 해제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켜진 셈이다.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실내에서 음식 섭취 시 대화나 이동 자제, 철저한 환기 등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하향 조정된다. 수두·홍역과 같은 수준으로 판단한 것이다. 다만 최소 4주간 ‘이행기’를 두고 확진자 격리 의무나 정부의 입원·치료비 지원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추이나 의료기관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안착기’로의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요양병원·시설에서 3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추가 접종을 완료한 경우 대면 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입원 환자는 4차 접종, 면회객은 3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확진된 적이 있다면 2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접종 이력이 없어도 최근 확진 후 격리 해제된 뒤 3~90일이면 면회가 가능하다. 면회 전 예약을 해야 하고 면회자는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이어야 한다. 1인당 면회객은 최대 4명까지다.
  • 中, 상하이·베이징 모두 코로나 난리…‘조용한 전파‘ 확산

    中, 상하이·베이징 모두 코로나 난리…‘조용한 전파‘ 확산

    ‘제로 코로나’ 기조를 고수하는 중국에서 양대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 모두 비상이 걸렸다. 한 달 가까이 봉쇄가 이어지는 상하이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수도 베이징에서도 학교를 통한 ‘조용한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 코로나19 신규 사망자는 39명으로, 지난달 집단 감염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다. 누적 사망자도 87명으로 늘었다. 하루 상하이 감염자 수 역시 2만 1058명(무증상 1만 9657명)에 달했다. 상하이 보건 당국은 기자회견에서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8.7세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튜브 등 온라인 공간에서는 중국 정부의 고강도 방역 정책으로 고통받는 상하이 주민들의 절규가 담긴 ‘4월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엄격한 격리로 부모와 떨어지게 된 영아의 울음소리, 병이 중한 아버지를 받아 주는 병원이 없다는 자식의 호소, 배달 음식도 받지 못하게 하는 데 대한 항의, 거주단지 출입구가 봉쇄되자 “불이 나면 어떻게 하느냐”며 울먹이는 주민의 목소리 등이 쏟아졌다. 현재 이 영상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바이두(포털 사이트) 등 중국 플랫폼에서는 쉽게 검색이 되지 않는다. 당국의 검열이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가장 엄격하게 감염병을 관리하는 베이징에서도 전날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학교 등을 통해 지난 한 주간 ‘조용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확진자가 나온 학교에 대한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확진자 거주지를 봉쇄했다. 그러나 이미 확진자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장기간 외부 활동을 했다는 점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 관계자도 “감염자군이 다양하고 이들의 활동 범위가 넓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베이징이 상하이처럼 전면 봉쇄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 국내 최대 기업 보안 뚫고 돈 갈취하는 해커들 기승

    국내 최대 기업 보안 뚫고 돈 갈취하는 해커들 기승

    과기부 “기업 이미지 타격 우려, 신고 못 해”사고 유형, 악성코드 감염 38%로 1위 차지“기업 IT 예산의 10~15%를 사이버 보안에”전 세계 렌섬웨어 피해 금액 6년 새 25배 증가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삼호중공업 등 국내 최대 기업에 해킹 사고가 연이어 터진 가운데 악성코드 감염 이후 금전을 갈취하는 랜섬웨어 공격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랜섬웨어 해킹 피해 신고건수는 63건으로 2020년(21건)보다 3배나 늘었다. 지난해 동분기(35건)보다도 2배 가까이 늘어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223건)으로 보면 2020년(127건) 대비 76% 급증했다.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 관계자는 “기업 이미지 타격 등의 이유로 신고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 피해는 이것보다 훨씬 크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랜섬웨어란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악성 프로그램을 사용해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이다. 악성코드 감염 사고는 대부분 대기업, 금융, 의료 등 자금 능력이 있는 회사를 공격해 금전을 갈취하려는 목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더 지능화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탈취한 개인정보나 기밀정보를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금전을 요구하기도 한다. ●사이버 침해 사고 유형 6개…악성코드 감염 1위·개인정보유출 3위 실제로 SK쉴더스의 ‘2022 보안 위협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침해 사고 유형별 발생 빈도 가운데 ‘악성코드 감염’이 38%로 제일 심각하다. 이어 ‘공급망 공격(21%)’, ‘개인정보 유출(15%)’, ‘시스템 장악(12%)’, ‘기밀 자료 유출(11%)’ ‘디페이스(홈페이지 변조·3%)’ 순으로 많았다. 국내에서도 지난 1월 현대삼호중공업이 악성코드(하이브)에 감염되면서 전산망과 인터넷, 사내 네트워크 등이 마비됐다.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한 해커는 이메일 주소만 남겨둔 채 별도의 요구사항을 전달하지 않았지만, 복구 과정에서 연락이 오면 금액을 제시했을 것으로 추정됐다.이 외에도 지난달에는 해커집단 랩서스(Lapsus$)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계 소스와 LG전자 임직원의 계정정보를 유출해 주목받았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에스투더블유랩(S2W)은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랩서스가 대기업의 강력한 보안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들어 데이터를 빼낸 실력자들로 구성된 집단이라며 이들의 가장 큰 목적은 금전적 이득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해킹 사건은 기존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접근한 랜섬웨어 공격은 아니지만, 범죄적 관점에서 보면 (해커집단 특성상) 정보 유출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게 랜섬웨어 공격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랩서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이외에도 해외 기업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해킹하는데 이어 미국 2위 통신사인 T모바일 시스템에 침투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관련한 소스코드를 훔쳤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보도했다. T모바일은 해킹사고로 고객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다.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 금액 지난해 7486억원에 달해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에 따른 피해 금액도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액만 6억 200만달러(약 7486억원)로 6년 전인 2016년(2400만 달러)보다 25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최대 피해액을 기록한 랜섬웨어인 콘티(Conti)는 피해자들로부터 1억 8000만 달러 이상을 갈취했다.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이버 보안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기업 성장을 위협할 최대 위험은 사이버 공격”이라며 “해커에게 지불해야 하는 비용과 시스템 복원에 걸리는 시간, 기업 평판, 주가 급락 등 다방면으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지난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지출이 12% 증가했지만 FBI(미 연방수사국)에 보고된 사이버 범죄 피해 규모는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며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를 위해 기업은 사내 IT 예산의 10~15%를 사이버 보안에 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재석 오빠, 코로나 후유증에 월경 두 달 못했어요”

    “유재석 오빠, 코로나 후유증에 월경 두 달 못했어요”

    “월경 두 달 못해”…유재석도 깜짝몇달째 지속되는 코로나19 증상피로감, 탈모, 가래 등 증상 다양 코로나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로 코로나에 걸린 걸그룹 ‘러블리즈’의 이미주가 후유증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즌3’ 오프닝에서 서로의 착장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월경’ 토크가 시작됐고, MC 유재석은 여동생들의 허물없는 토크 행렬에 진땀 흘리기도 했다. 지난 2월, 코로나에 걸렸던 미주는 “제가 오랜만에,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월경을)두 달을 못했다”라고 급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재석은 거의 애원하 듯 “하지 마. 이거 방송이다”라고 제지했다. 미주는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빠, 그런데 제가 이번달에 했었나 싶다”라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당시 미주 소속사 안테나 측은 “이미주는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어 이후 PCR 검사를 진행했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미주는 지난해 10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개그맨 박명수 역시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코로나 완치된 지 3주가 지났는데 아직도 코 맹맹한 소리가 난다. 기침이 나고 답답하다. 지금도 약을 먹는다. 정말 아프다. 코안에 누가 주먹을 넣어둔 것 같다”고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코로나19 확진자 87%가 ‘한 차례 이상’ 후유증 경험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상당 기간 동안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최근 코로나19 완치자 47명을 조사한 결과 완치 1년 뒤 한 번이라도 후유증을 경험한 사람은 87%에 달했다. 증상으로는 피로감(57.4%)이 가장 많았고, 운동 시 호흡곤란(40.4%), 탈모(38.3%), 가래(2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 증상이 3개월 동안 지속될 수도 있으며, 일부에서는 6~9개월까지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은 ▲피로 ▲호흡곤란이나 숨가쁨 ▲운동 후 권태감 ▲사고력 또는 집중력 저하(브레인 포그) ▲기침 ▲가슴 통증 ▲두통 ▲심장 이상 박동 ▲관절통·근육통 ▲설사 ▲수면 문제 ▲발열 ▲현기증 ▲발진 ▲감정 기복 ▲후각·미각 저하 ▲생리 주기 변동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아직 코로나19 후유증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 안에서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다가 후유증을 일으키거나 바이러스가 침투한 뒤 나타나는 면역 반응으로 인해 후유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전문가들은 후유증이 장기화될 경우 단순히 호흡기 뿐만 아니라 몸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아직까지 코로나19 후유증에 대처할 수 있는 공인된 치료법은 나와 있지 않은 상황이다.“코로나 스트레스, 월경 주기에도 영향 미쳐”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가 월경 주기, 월경 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18~45세 여성 2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스트레스가 월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유행 전후의 스트레스, 월경 주기, 월경 기간, 월경 양 등을 보고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유행 후 스트레스 점수가 높은 그룹(이하 스트레스 그룹)의 58%, 중간 정도인 그룹(이하 중간 그룹)의 49%가 월경 주기 변화를 경험했다. 또 스트레스 그룹의 61%, 중간 그룹의 47%가 월경 전 증상의 변화를 겪었다. 코로나19 스트레스의 영향은 특히 월경 기간 변화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스트레스 그룹에서 생리 기간 변화를 겪을 가능성(58%)은 중간 그룹(29%)보다 훨씬 컸다. 연구팀은 “월경 주기는 스트레스, 불면증, 우울증에 취약한 생식 기능의 지표”라며 “코로나19 유행 이후 경험한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가 월경 주기와 증상 등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감염병 2급 하향…홍역·수두와 같은 기준 적용

    코로나19 감염병 2급 하향…홍역·수두와 같은 기준 적용

    정부가 오는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최고 단계인 1급에서 홍역·수두와 같은 2급으로 낮추고, 방역·의료체계의 일상 회복을 본격화한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25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으로 하향 조정한다. 현재 유행 양상이 엔데믹(풍토병)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으로 체계를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21일까지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을 모았다.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감염병 관리 등급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급 감염병은 에볼라 바이러스·페스트·탄저·메르스·사스 등처럼 생물테러 감염병이 해당한다.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 우려가 커서 발생 즉시 신고해야 하며 음압격리 등 높은 수준의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들이다. 2급 감염병은 결핵·수두·홍역·콜레라 등을 말한다.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들을 말한다. 독감은 4급 감염병에 속한다. 이로써 코로나19는 국내로 유입된 2020년 1월부터 1급 감염병(신종감염병증후군)으로 관리되다가 약 2년 3개월 만에 2급으로 내려가게 됐다. 25일부터 의료기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24시간 이내에만 신고하면 된다. 다만 확진자 격리 등 코로나19 관리체계는 다음 달 말까지 지금처럼 유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22일 중대본 회의에서 감염병 등급 조정에 대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격리 의무가 곧바로 없어지지는 않으므로 당장 느끼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4주 뒤인 다음 달 23일 안착기를 선언하고, 실제 2급 감염병에 준하는 방역·의료체계 전환을 본격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2급으로 전환된 이후로는 확진자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모든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생활비·유급휴가비·치료비 등 정부 지원이 종료되는 동시에 환자 부담도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확진자는 원할 떄 일반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재택치료는 없어진다. 그러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다음달 말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결정을 두고 “상당히 성급한 접근”이라고 우려한 만큼 다음 달 10일 새 정부 출범 이후에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 中 ‘제로 코로나’ 고집, “아시안게임 연기 가능성 有”

    中 ‘제로 코로나’ 고집, “아시안게임 연기 가능성 有”

    ‘제로 코로나’를 고집하는 중국의 방역정책 때문에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한국시간) AF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관계자가 ‘아직 결정된 건 없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연기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AFP는 OCA 관계자가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이유를 ‘위드 코로나’가 아니라 ‘제로 코로나’를 고집하는 중국의 방역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항저우는 현재 봉쇄 중인 상하이와 180㎞ 거리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전혀 나오지 않아야 도시 봉쇄를 순차적으로 해제하는 이른바 ‘사회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상하이에선 지난 22일 2만 33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격리시설이 아닌 일반 거주지역에서 발생한 ‘사회면’ 감염 사례가 2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런 봉쇄 정책을 고집하다보니 중국은 2022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 개최권을 반납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대회를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AFP는 상하이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를 고집할 경우 대회를 연기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 [나우뉴스] “배변으로 감염될라”...中이동식 ‘배변통’ 배부, 배설물도 국가가 일괄 수거

    [나우뉴스] “배변으로 감염될라”...中이동식 ‘배변통’ 배부, 배설물도 국가가 일괄 수거

    중국 상하이에 대한 대규모 봉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지역구 주민들에게 일회용 배변기가 배부됐다. 위생상의 이유로 상하이 외곽 바오산 장먀오거리 쓰탕 1촌 단지 주민들이 배부 대상자가 됐다. 해당 지역은 지난 1958년 건설된 주택 지구로 상하이 외곽에서도 가장 오래된 구축 건물이 즐비한 곳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상당수 주택 단지 주민은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재래식 공중화장실과 간이 샤워실을 이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교차 감염 주요 경로로 다수의 주민이 밀집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과 간이 샤워실 등이 지목되면서 정부가 해당 지역구 가정마다 이동식 배변기를 배포한 것이다. 이번에 배부된 이동식 변기는 기존의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왔던 이 지역 소재의 총 1212세대에 집중 배부됐다. 주민들은 각 가정에서 수령한 이동식 배변기를 사용, 매일 아침 현관 앞에 지난 밤까지 모아 둔 배설물들을 내놓고 관할 위생국 담당자들이 일일이 각 가정을 돌며 배설물을 일괄적으로 회수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공중화장실 이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정부 당국의 방침인 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이동식 휴대용 간이 배변기는 좌식용 배변기 형태로 높이 약 39㎝로 제작된 상품이다. 최고 약 120㎏의 체중을 견디도록 설계됐으며, 사용 후에는 정부에서 배부한 약품을 배설물에 뿌려 고체 상태로 변화시킨 뒤 수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한편 방역 당국의 이동식 변기통 배부 방침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소변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중화장실 위생이 덩달아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중국 선전시는 확진자의 대변 표본에서 바이러스 핵산이 발견됐다고 밝히며 화제가 됐다. 당시 선전 제3 인민병원 연구진은 “환자의 대소변에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어 구토와 배설물 처리 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 집 밖으로 외출한 적이 없었던 네이멍구 자치구의 42세 남성 백 씨가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는데, 당시 백 씨의 주요 감염 경로가 그의 위층에 거주하는 또 다른 코로나19 확진자 쑹 모 씨였을 것이라고 지역 방역 당국은 의심했다. 백 씨보다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웃 주민 쑹 씨의 주택 화장실 폐수 처리 시설이 백 씨의 화장실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배변을 통한 전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었다. 이 때문에 중국 방역 당국은 불특정 다수가 함께 쓰는 공중화장실에서는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고 비데 사용도 자제할 것을 추천했고, 전문가들은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권고했다. 또, 앞서 중국 당국이 ‘우한 체류 이력자’ 집중관찰 시설에서 “대소변을 본 후 소독액을 붓고 1시간 뒤에 내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정부가 이미 화장실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이에 대한 확인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대만, “우린 상하이와 달라! 봉쇄 없다”…중국식 ‘제로코로나’ 실효성에 의혹 제기

    대만, “우린 상하이와 달라! 봉쇄 없다”…중국식 ‘제로코로나’ 실효성에 의혹 제기

    오미크론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대만이 중국의 ‘제로코로나’ 실효성을 지적하고 대만식 ‘위드코로나’ 도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콩 매체 더 스탠더드는 대만 쑤전창 행정원장이 “대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수준의 증세만 보인다”면서 “대만에는 중국 상하이와 같은 대규모 봉쇄는 없을 것이다. 대만 정부가 취한 방역 조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일명 ‘신(新) 대만모델’로 불리는 대만식 방역 지침을 통해 경제와 방역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실제로 대만 정부는 지금껏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이 상당수 도시를 대규모로 봉쇄하고 있는 것의 실효성에 강한 의혹을 제기해왔다. 강력한 봉쇄 정책이 효과적이었다면 상하이에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진 않았을 것이며 전파가 빠른 오미크론 특성상 고강도 방역 정책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날카로운 지적인 셈이다. 지난 23일 열린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쑤 행정원장 역시 “상하이처럼 모든 경제를 폐쇄하는 것을 피하는 대신 높은 백신 접종률에 힘입어 점차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시민을 감옥 속에 넣은 채 봉쇄를 강제하고 있는 상하이와는 다르다. 새로운 대만식 모델이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인구 2300만 명의 대만에서는 약 80% 이상의 주민들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이를 통해 최근 발견된 감염자의 약 99% 이상이 무증상 환자이거나 가벼운 증상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것이 정부의 집계 결과다. 이와 함께, 쑤 행정원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닫혔던 대만의 재개방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대만은 외부 방문자들을 위한 재개방을 준비 중”이라면서 “정부는 이미 대만에 입국하는 모든 방문자에 대한 격리를 기존의 14일에서 10일로 단축했다. 국경을 재개방하기 위해 격리 기간을 점진적으로 단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 등의 의무는 지속하는 방식으로 경제와 방역 양축에서 모두 성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면서 손 위생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호 조치를 충실히 이행한다면 상하이와 같은 대규모 봉쇄를 강행하지 않더라도 충분한 방역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 방역 당국은 4월 말까지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1일 평균 최고 1만 명의 정점을 찍은 뒤, 빠르면 몇 주 뒤부터 서서히 감염자 수가 줄어드는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초부터 대만 국내에서의 오미크론 확진 건수가 급증했지만, 총 2300만 명의 전체 인구 중 지난 1월 1일 이후 감염된 사례는 단 1만 8천 436건에 그쳤으며, 이들 중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전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이날까지의 확진자 수는 약 4만 7100명, 사망자 856명 수준이다. 이에 대해 대만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상하이와 같은 대규모 봉쇄와 강제 격리가 없이, 점차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경제 폐쇄를 피하는 ‘신 대만모델’을 대대적으로 홍보해오고 있다.
  • “배변으로 감염될라”...中이동식 ‘배변통’ 배부, 배설물도 국가가 일괄 수거

    “배변으로 감염될라”...中이동식 ‘배변통’ 배부, 배설물도 국가가 일괄 수거

    중국 상하이에 대한 대규모 봉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지역구 주민들에게 일회용 배변기가 배부됐다. 위생상의 이유로 상하이 외곽 바오산 장먀오거리 쓰탕 1촌 단지 주민들이 배부 대상자가 됐다. 해당 지역은 지난 1958년 건설된 주택 지구로 상하이 외곽에서도 가장 오래된 구축 건물이 즐비한 곳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상당수 주택 단지 주민은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재래식 공중화장실과 간이 샤워실을 이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교차 감염 주요 경로로 다수의 주민이 밀집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과 간이 샤워실 등이 지목되면서 정부가 해당 지역구 가정마다 이동식 배변기를 배포한 것이다. 이번에 배부된 이동식 변기는 기존의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왔던 이 지역 소재의 총 1212세대에 집중 배부됐다.  주민들은 각 가정에서 수령한 이동식 배변기를 사용, 매일 아침 현관 앞에 지난 밤까지 모아 둔 배설물들을 내놓고 관할 위생국 담당자들이 일일이 각 가정을 돌며 배설물을 일괄적으로 회수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공중화장실 이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정부 당국의 방침인 셈이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이동식 휴대용 간이 배변기는 좌식용 배변기 형태로 높이 약 39㎝로 제작된 상품이다. 최고 약 120㎏의 체중을 견디도록 설계됐으며, 사용 후에는 정부에서 배부한 약품을 배설물에 뿌려 고체 상태로 변화시킨 뒤 수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한편 방역 당국의 이동식 변기통 배부 방침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소변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중화장실 위생이 덩달아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중국 선전시는 확진자의 대변 표본에서 바이러스 핵산이 발견됐다고 밝히며 화제가 됐다. 당시 선전 제3 인민병원 연구진은 “환자의 대소변에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어 구토와 배설물 처리 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 집 밖으로 외출한 적이 없었던 네이멍구 자치구의 42세 남성 백 씨가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는데, 당시 백 씨의 주요 감염 경로가 그의 위층에 거주하는 또 다른 코로나19 확진자 쑹 모 씨였을 것이라고 지역 방역 당국은 의심했다.  백 씨보다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웃 주민 쑹 씨의 주택 화장실 폐수 처리 시설이 백 씨의 화장실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배변을 통한 전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었다. 이 때문에 중국 방역 당국은 불특정 다수가 함께 쓰는 공중화장실에서는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고 비데 사용도 자제할 것을 추천했고, 전문가들은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권고했다. 또, 앞서 중국 당국이 ‘우한 체류 이력자’ 집중관찰 시설에서 “대소변을 본 후 소독액을 붓고 1시간 뒤에 내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정부가 이미 화장실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이에 대한 확인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