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감염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합의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핵 사찰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할증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첫 당선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264
  • 中 정저우 노동자 이어 대학생도 학교 집단탈출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기지인 폭스콘의 노동자들에 이어 지난 8일 국내 최대 사립대인 허난성 정저우 황허학원 학생들이 학교를 집단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포털사이트 봉황망 등에 따르면 앞서 이 학교는 교내에 코로나19가 퍼지자 조기 방학을 결정했다. 그런데 이날 오후 “심사를 거쳐 선별적으로 내보낸다”고 말을 바꾸자 ‘무기한 격리 공포’에 질린 학생들이 담장을 뛰어넘는 탈출극을 벌인 것이다. 봉황망은 이 학교 감염자만 1200여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 교육청은 “교내 감염자는 8명뿐”이라고 일축했다.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광둥성 광저우 바이윈공항에서는 전날 1163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베이징 서우두공항과 다싱공항에서도 각각 718편과 767편이 결항했다. 대학생 집단탈출극이 벌어진 정저우 지역의 공항 결항률은 100%라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일본에서도 연말연시를 앞두고 추위를 틈탄 독감 유행과 함께 코로나19 재확산 전망으로 비상이 걸렸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날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 회의를 열고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분석한 뒤 ‘여덟 번째 대유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2주 후 이전 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9일 하루 평균 6만 3343명으로 그 전주보다 1.4배 늘었다. 특히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홋카이도의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9546명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창문을 닫는 등 실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빠른 확산세의 원인이다. 그러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0일 가토 후생노동상 등과 논의해 일곱 번째 재확산이 있었던 지난여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기게 되면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아 외출제한 등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 국립대병원 내년 ‘코로나 간호 인력’ 감축… 일부 “파업” 강력 반발

    국립대병원 내년 ‘코로나 간호 인력’ 감축… 일부 “파업” 강력 반발

    내년 국립대병원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두고 의료 현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 일부 국립대병원은 파업에 돌입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 시기에 증원된 인력을 감축하려던 정부 계획이 이번 사태를 촉발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립대병원들이 간호인력 대규모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별로는 전북대병원의 감축 인원이 111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경북대병원 106명, 충북대병원 43명,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은 35명씩 감축을 추진하는 등 13개 병원이 감축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코로나 대응을 위해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증원된 인력이 그 대상이다. 의료계에선 인력 감축이 공공의료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채용된 인력이 계약 만료 후 병원을 나가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코로나 완전 종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또 다른 신종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고, 고령인구의 증가로 의료 수요도 높아지는 만큼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노조 입장이다. 이에 의료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경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전국 국립대병원 노조원 12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이향춘 의료연대본부장은 “코로나19 3년간 병상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다 환자가 사망하고 간호인력이 부족해 병동이 폐쇄되는 등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예고됐지만 정부는 감염병 인력 대책조차 세우지 못하고 인력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등 일부 병원 노조는 이날 하루 파업으로 정부와 사측을 압박했다. 수차례 사측과 교섭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은 900여명, 경북대병원은 160여명이 자리를 비웠다. ‘인력 감축 저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든 노조원들은 간호사, 의료기사, 간호보조인력, 시설직, 환자 안전직 등 필수의료인력을 충원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병동, 원무, 진단 검사, 영상 촬영, 채혈, 급식, 환자 이송 등 병원 운영 부서 직원 위주로 파업이 진행돼 진료에 큰 영향은 없었다. 전북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은 노동쟁의 조정신청이 타결되며 일시적으로 파업이 유보됐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 봉합일 뿐 정부의 인력 감축 계획이 유지되는 이상 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현재도 의료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코로나 기간 고생한 이들의 전원 채용을 위해 교육부에 증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 방역지침 어기고 집회…사랑제일교회 무죄, 민주노총은 유죄

    방역지침 어기고 집회…사랑제일교회 무죄, 민주노총은 유죄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정부 방역수칙을 어기고 집회를 강행한 단체들에 대해 1심 법원들의 엇갈린 판결이 나왔다. 집합금지를 어기고 현장예배를 강행한 교회와 교인들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으나, 도심집회를 연 노동단체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집회금지는 감염병 예방 공공복리 위한 것”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10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택근(5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윤 부위원장은 지난해 10월 20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 일대에서 조합원 2만 7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10·20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 달 뒤인 11월 13일 동대문 로터리 일대에서 2만여 명(주최 측 추산) 규모의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이끈 혐의도 있다. 당시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집회 인원은 최대 499명으로 제한됐다. 재판에서 윤 부위원장 측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 조치가 집회의 자유를 침해해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 판사는 “서울시 조치는 감염병 예방이라는 공공복리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박 판사는 “집회 당시 온 국민이 엄격한 방역지침을 준수했고 수많은 의료진과 공무원이 헌신한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동자의 현실을 알리고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판결 선고 후 윤 부위원장은 “헌법에서 보장된 집회의 자유권을 지방 정부 고시나 훈령으로 제한할 수 없다고 본다”며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예배 금지로 인한 사익, 공익보다 작지 않아”반면 당시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현장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와 교인들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전날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김병훈 판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 14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던 2020년 3월 29일∼4월 19일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4차례 모여 대면 예배를 강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 위원장은 3월 29일, 4월 5일, 4월 12일 등 3차례 이 교회의 현장예배에 참석했다. 재판부는 종교적 행위·집회결사의 자유가 질서유지와 공공의 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면서도 이와 관련된 행정 처분이 비례의 원칙에 따라 본질적인 종교의 자유를 침해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예배 금지로 침해되는 사익이 (금지로) 달성할 수 있는 공익보다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결정에 참여한 공무원들의 법정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현장예배 전면 금지보다 완화된 방침을 제대로 모색하지 않았다”며 “전면 금지보다 덜 침해적이고 완화된 방침으로 감염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 고강도 방역 못참아…中대학생들 집단 탈출

    고강도 방역 못참아…中대학생들 집단 탈출

    코로나19가 확산한 중국 정저우에서 폭스콘 노동자들에 이어 대학생들이 집단 탈출하는 일이 벌어졌다. 10일 봉황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정저우 황허학원 대학생들이 학교 측의 제지를 뚫고 대거 교문 밖으로 나왔다. 학교 측은 교내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지난 8일 오전 조기 방학을 결정, 이날 오전 학생 절반가량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심사를 거쳐 선별적으로 내보내겠다고 입장을 번복하자 학생들이 경비원들의 제지를 뚫고 교문 밖으로 뛰쳐 나가거나 담장을 뛰어넘는 ‘탈출극’까지 벌였다. 일부 학생들은 자가용을 타고 학교를 떠났지만, 대부분은 정저우역 등에서 붙잡혀 학교로 돌아갔다. 봉황망은 이 학교에서 1200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의 집단 탈출 사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정저우시 교육청은 “교내 감염자는 8명뿐”이라며 “학교를 떠났던 학생들이 대부분 귀교했다”고 밝혔다. 정저우에는 70만 명의 대학생들이 있으며 조기 방학으로 이들이 귀향하면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을 우려한 허난성 지방정부는 대학생들의 동향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과 고강도 방역이 펼쳐지는 가운데 사건, 사고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코로나19가 번지자 지난달 말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 고향으로 돌아갔다.
  • 코로나 잦아 드니 국립대병원 구조조정 광풍…일부 병원은 파업 돌입

    코로나 잦아 드니 국립대병원 구조조정 광풍…일부 병원은 파업 돌입

    내년 국립대병원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두고 의료 현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 일부 국립대병원은 파업에 돌입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 시기 증원됐던 인력을 감축하려던 정부 계획이 이번 사태를 촉발시켰다는 분석이다. 10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국립대병원들이 간호인력 대규모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병원별로는 전북대병원 감축 인원이 11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대병원 106명, 충북대병원 43명,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전남대병원은 각각 35명씩 감축을 추진하는 등 13개 병원이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코로나 대응을 위해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증원된 인력이 그 대상이다. 의료계에선 인력감축이 공공의료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채용된 인력이 계약 만료 후 병원을 나가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교육부에서도 감축이 아닌 증원 인력 반납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완전 종식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또다른 신종감염병이 지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고, 고령인구의 증가로 의료수요도 높아지는 만큼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노조 입장이다. 이에 의료연대는 10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인력감축 저지’ ‘의료민영화 저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총력투쟁 대회를 개최했다. 서울대병원 노조원을 비롯해 경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 제주대병원 등 전국 국립대병원 노조원 12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해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통해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향춘 의료연대본부장은 “코로나19 3년간 병상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다 환자가 사망하고 간호 인력이 부족해 병동이 폐쇄되는 등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예고됐지만 정부는 환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감염병 인력 대책조차 세우지 못하고 인력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 등 일부 병원 노조는 이날 하루 파업으로 정부와 사측을 압박했다. 수차례 이상 사측과 교섭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은 900여명, 경북대병원은 160여명이 자리를 비웠다. ‘인력 감축 저지’가 적힌 손팻말을 든 노조원들은 간호사, 의료기사, 간호보조인력, 시설직, 환자 안전직 등 의료필수 인력을 충원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병동, 원무, 진단 검사, 영상 촬영, 채혈, 급식, 환자 이송 등 병원 운영 부서 직원들 위주로 파업이 진행돼 진료에 큰 영향은 없었다. 전북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은 노동쟁의 조정신청이 극적으로 타결되며 일시적으로 파업이 유보됐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 봉합일 뿐 정부의 인력 감축 계획이 않는 이상 대규모 추가 파업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현재도 의료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코로나 기간 고생한 이들의 전원 채용을 위해 교육부에 증원을 요청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파업을 막도록 노력하고 파업 시 비상근무체계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재확산에… 제재 푸는 日·집단 탈출 中

    코로나 재확산에… 제재 푸는 日·집단 탈출 中

    일본에서 연말연시를 앞두고 8번째 코로나19 대유행이 일어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유행과 함께 코로나19의 재확산 전망으로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전문가 회의를 열고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분석한 결과 ‘8번째 대유행’ 가능성이 크다고 제기했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2주 후 이전 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9일 하루 평균 6만 3343명으로 그 전주보다 1.4배 늘었다. 특히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이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홋카이도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546명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기온이 떨어진 홋카이도에서 창문을 닫는 등 실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세 원인이 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8번째 대유행이 오더라도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의 행동 제한은 하지 않기로 했다. 외국인 무비자 관광 재개와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모처럼 활기를 찾은 국내 소비 불씨를 꺼뜨리지 않겠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가을 이후 코로나19 확산 원인이 오미크론 변이형 정도라면 새로운 행동 제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폭스콘 노동자들에 이어 대학생들이 학교를 집단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봉황망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허난성 정저우 황허학원 학생들이 교문 밖으로 뛰쳐 나갔다. 중국 최대 사립대인 이 학교에서 인파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일대 도로가 혼잡을 빚었다. 앞서 학교 측은 교내에 코로나19가 퍼지자 조기 방학을 결정했다. 그런데 이날 오후 “심사를 거쳐 선별적으로 내보낸다”고 말을 바꾸자 ‘무기한 격리 공포’에 질린 학생들이 담장을 뛰어넘는 ‘탈출극’을 벌인 것이다. 봉황망은 “이 학교에서만 12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학생들이 도망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저우시 교육청은 “교내 감염자는 8명뿐”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정저우에서는 지난달 말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폭스콘 공장 노동자들이 집단 탈출한 바 있다. 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 광저우의 항공기 수천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항공정보 제공업체 플라이트 마스터에 따르면 광저우 바이윈 공항에서는 전날 1163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과 다싱 공항에서도 각각 718편과 767편이 결항했다. 대학생 집단 탈출극이 벌어진 정저우 지역의 공항 결항률은 100%에 달한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 고병원성 AI 이어 철원 돼지농장서 ASF 발생…경기·강원 북부 이동중지명령

    고병원성 AI 이어 철원 돼지농장서 ASF 발생…경기·강원 북부 이동중지명령

    철원서 이틀째 어미돼지 9마리 폐사 신고5499마리 살처분…철원 전체 돼지농장 검사청주 메추리·육용오리 잇단 고병원성 AI 확진가금농장 발생 8건…청주 미호강 주변 집중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강원 철원군 소재 돼지농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500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지역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10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강원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이틀새 어미 돼지 9마리가 폐사했다는 농장주 신고를 받아 해당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전날 확진 판정을 내렸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출입 통제, 소독, 역학조사 등을 조치하고 있다. 또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5499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의 0.05% 수준이다. 중수본은 전날 오후 11시 30분부터 24시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 소재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또 방역대 내 농장, 발생 농장과 역학적 관계가 있는 농장, 철원군 소재 전체 돼지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농가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 농가 24곳이며 사육 돼지는 6만 1693마리이다. 방역 당국은 방역대 농가와 함께 철원 지역 농장 40곳, 역학 관련 농장 19곳에 대한 정밀검사를 11일까지 마쳐 농장 사이 수평 전파 여부를 긴급 진단할 계획이다.청주 메추리 농장서 또 고병원성 AI 확진청주 육용오리 확진…천안 종오리 검사중 충북 청주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온데 이어 청주시 메추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올가을 들어 농장 AI 확진 사례는 8건으로 늘었다. 올해 AI는 지난달 10일 야생조류에서 처음으로 검출되며 지난해(10월 26일)보다 2주가량 빠르게 발생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청주시 소재 메추리 농장 감염 사례가 고병원성(H5N1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메추리 49만 8000마리를 사육해왔다. 청주시 육용오리 농장에서는 2만 2000마리를 키워왔다. 또 중수본은 충남 천안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도 AI H5형 항원이 확인돼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는 오리 7700마리를 기르고 있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대해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을 조치하고 충남 가금농장, 축산시설·차량과 전국 오리농장, 시설·차량 등에 대해 이날 오후 7시부터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청주 미호강 주변 AI 기승 “심각”감염원 오리무중…“출하 명령도 검토” 청주 미호강 주변 가금류 농장에서는 1주일새 AI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발생 농장 사이에 이렇다 할 역학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감염원이나 확산 경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농장 5곳에서 AI가 발생했고, 1곳에서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항원이 검출됐다. 겨울철을 앞두고 이 지역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진천 육용오리 농장을 제외하면 5곳 모두 미호강을 낀 청주에 집중됐다. 도내에서 2번째로 AI 양성 판정을 받은 청주 오창의 육용오리 농장의 발생 원인으로는 방역 부주의가 꼽힌다. 이 농장의 소독기가 고장 난 상태였고 농장주는 장화를 신지 않은 채 소독도 하지 않고 축사를 드나든 사실이 드러났다.미호강 주변에 퍼진 바이러스가 묻어 농장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4개 농장의 경우 발생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 농가로 진입하려면 같은 농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사료·분뇨처리 등 여러 대의 차량이 이 길을 오갔다. 이들 차량이 경유한 다른 지역 가금농장에서는 AI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들쥐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상관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차량 경유지를 중심으로 AI가 퍼졌다면 역학관계가 똑 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차량을 오염원으로 의심하기는 어렵다”면서 “미호강 주변을 특단을 조치가 필요한 심각한 오역 지역으로 보고 이 강 주변의 52개 농가가 닭·오리를 사육 중인데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면 방역대 내 농장에 출하 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2주일간을 ‘일제 집중 소독주간’으로 정하고 미호강 주변 도로나 가금농장 진입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 지방자치 복지부문 혁신대상 은평 ‘아이맘택시’가 받았다

    지방자치 복지부문 혁신대상 은평 ‘아이맘택시’가 받았다

    서울 은평구가 시행 중인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한 무료 택시서비스 ‘아이맘택시’가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복지혁신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구는 9일 은평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혁신대상에서 복지혁신 부문을 수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은 지역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초지자체에 주는 상이다. 은평구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아이맘택시는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가 전용 앱을 통해 병원을 오갈 때 일정 횟수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유모차를 탑재할 수 있는 전용 대형 차량에 카시트가 장착돼 있고, 전담 기사가 승하차를 돕는다. 손 소독제와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구비돼 있고, 매일 차량 내부를 소독해 코로나19와 같은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한다. 전용 앱을 통해 미리 예약하면 집 앞까지 와서 대기하기 때문에 임산부와 영유아 부모에게 만족도가 높다. 은평구 대상자인 5900여명 중 5300여명이 가입했고, 94.6%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2021년 대한민국 혁신박람회에서 혁신 사례로도 선정됐고, 타 자치구뿐만 아니라 서울시도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구는 내년부터 아이맘택시에 동행 지원 서비스인 ‘친정맘서비스’도 추가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이 낳고 기르기 편한 은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면서 “아이맘택시 외에도 변화의 은평을 위한 새로운 주민체감형 혁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반도 자생식물로 코로나바이러스 때려잡는다

    한반도 자생식물로 코로나바이러스 때려잡는다

    우리 땅에서만 볼 수 있는 자생식물 벌개미취(고려쑥부쟁이)와 더덕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잡는 물질이 발견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연구클러스터, 경희대 약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벌개미취에 함유된 ‘아스터사포닌 Ⅰ’과 더덕에 있는 ‘란세마사이드A 사포닌’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입경로인 세포막 융합을 차단해 감염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항바이러스 연구’와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항균제와 화학요법’에 각각 실렸다. 벌개미취는 국화과의 다년생물질로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고유식물이며 더덕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덩굴식물로 한반도 산과 들 전역에서 자라고 있다. 특히 더덕은 도라지 다음으로 많이 재배되는 산채류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입자는 물질이동에 관여하는 세포 내 물질인 엔도좀이나 세포표면 형질막과 결합해 인체세포로 침투한다. 바이러스 외피막과 인체세포 세포막의 융합 과정이 필수적이다. 연구팀은 ‘아스터사포닌 Ⅰ’과 ‘란세마사이드A 사포닌’이 막 융합 과정을 방해해 코로나바이러스의 세포 내 감염경로를 완벽하게 차단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생물안전 2등급 연구실에서 스스로 복제가 불가능해 병원성이 없는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인간 폐세포로 실험한 결과 ‘아스터사포닌 Ⅰ’과 ‘란세마사이드A 사포닌’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살아있는 감염성 코로나바이러스와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 오미크론, 델타 등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도 실험한 결과 감염 억제율이 높다는 점을 밝혀냈다.또 연구팀은 카이스트 화학과 연구팀과 함께 한 연구에서도 ‘아스터사포닌 Ⅰ’과 ‘란세마사이드A 사포닌’은 물론 도라지에서 추출한 ‘플라티코딘D 사포닌’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높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생유기화학’에 발표됐다. 이창준 IBS 소장은 “벌개미취, 더덕, 도라지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과 생약의 주요성분이기 때문에 섭취시 상기도 상피세포에 영향을 미쳐 무증상환자나 초기 감염환자에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김태영 IBS 선임연구원도 “천연물 유래 약제는 쉽게 구할 수 있고 오랜 기간 사용돼 안정성이 입증된 장점이 있으며 페니실린, 아스피린, 말라리아 치료제도 천연물에서 유래됐다”며 “이번에 발견된 물질은 막융합 저해제로 개발되면 바이러스 감염에 폭넓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충북도청 간부들 안전점검 시군 담당제 실시

    충북도청 간부들 안전점검 시군 담당제 실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충북도가 안전점검 시군담당제를 실시한다. 충북도는 도청 실국장 11명이 다음 달 9일까지 30일간 도내 11개 시·군을 한곳씩 맡아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기획관리실장은 청주, 재난안전실장은 단양, 행정국장은 음성, 보건복지국장은 충주, 경제통상국장은 진천, 신성장산업국장은 제천을 전담하는 식이다. 도는 실국장들에게 1회 이상 시군을 직접 방문하도록 지시했다. 점검대상은 다중이용시설 158곳과 오는 12월말까지 진행되는 각종 행사 383개다. 자연재난, 감염병, 취약계층, 시설, 화재, 교통, 에너지 등 겨울철 재난안전 8개분야도 점검이 이뤄진다. 도는 보수·보강이 필요한 경우 응급조치 후 신속히 개선하고 위험요인 발견시는 사용금지나 주의·경고 표지판 설치 후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점검한 후 예산이 필요하면 바로 지원할 방침”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안전 전반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부 “코로나19 7차 유행 시작”...하루 최대 20만 확진, 정점 12월 예상

    정부 “코로나19 7차 유행 시작”...하루 최대 20만 확진, 정점 12월 예상

    정부가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됐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다음 달쯤 유행의 정점에서 최대 20만명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는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확진자 격리의무(7일)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는 정점 이후에 검토할 방침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9일 브리핑에서 “현재 7차 유행이 맞다는데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웃돌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겨울철 유행 규모는 하루 최대 5만~20만명까지 폭넓게 예측됐다. 중환자 예측 규모는 최대 600~700명대다. 방역 당국은 “최대 18만명, 정점 주간 하루평균 13만명이었던 여름철 유행 수준으로 (7차 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더 증가하거나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정점은 변이 유입 상황에 따라 12월 또는 그 이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대 변수는 신규 변이의 국내 유입과 확산이다. 기존 BA.5 변이보다 면역회피력이 강한 BQ.1.1, BF.7 등 오미크론 세부계통 신규 변이가 증가하고 있다. 이 변이의 국내 발생률은 아직 1~2.9% 수준으로 높지 않지만, 최근 해외에서 높은 비율로 유입되고 있어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단장은 “12월이 되면 우리나라에서도 (BQ.1.1, BF.7 등이) 우세화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며 “이후 (유행 양상이) 나쁘게 돌아가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최대 발생 범위를 20만명 정도로 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확진자 격리의무 완화를 가정했을 때는 이보다 많은 20만~25만명 발생이 예측됐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겨울철 유행 대응을 위해 7일 격리의무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실내마스크, 격리의무 조치 완화는 겨울철 유행 정점이 지나고서 상황 평가와 전문가 논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 유행을 안정적으로 극복한다면 일상회복으로 한 단계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변이 등 돌발 변수로 유행이 증가하지 않는 한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역량만으로 7차 유행에 대응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동절기 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백 청장은 “현재 전체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3%에 불과하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과 감염취약시설의 접종률도 각각 9%, 6.9%로 낮은 상황”이라면서 “기존의 감염 경험, 초기에 유행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만든 단가 백신 접종만으로는 이번 겨울을 안전하게 나기에 면역이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 “질병청장도 맞는다” 尹정부, 백신 추가접종 ‘꼭’ 당부

    “질병청장도 맞는다” 尹정부, 백신 추가접종 ‘꼭’ 당부

    “국민 여러분은 중증 예방효과가 입증된 만큼 동절기 추가접종에 꼭 참여해 달라.” 방역당국이 겨울철 7차 유행이 본격화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2472명 늘어 누적 2598만 1655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는 59명으로 직전일(30명)보다 29명 늘었다. 하루 사망자 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지난 9월 25일(73명) 이후 45일 만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9479명, 치명률은 0.11%다. 방역당국은 백신접종과 치료제 처방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상회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라며 추가 접종을 당부했다. 실제로 백신 추가 접종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60세 이상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인구 대비 9.0%, 대상자 대비 10.1%로 저조하다. 추가접종이 늦게 시작된 18∼59세의 경우 대상자 대비 접종률이 0.3%에 불과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등 정부·당국 관계자들은 국회 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접종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경란 청장은 “(추가접종을 통해) 4개월 동안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면 이번 동절기 유행을 지나갈 수 있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지금 유행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 예방접종의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기존의 감염 경험 또는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로 만든 단가 백신 접종만으로 이번 겨울을 안전하게 나기에 면역은 충분하지 않다”며 “감염 또는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감소하고,또 면역 회피 특성을 보이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가백신 예방효과 높다” 피력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2가 백신이 겨울철 재유행에 좀 더 감염 및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높다는 점도 피력했다. 백 청장은 “기존에는 단가 백신으로 접종을 시행했지만 이번에는 최근 유행하는 오미크론 변이주를 기반으로 해서 만든 2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면서 “2가 백신을 접종하면 동절기의 겨울철 유행에서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60세 이상 연령대 중 미접종자 약 75만 명, 3·4차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에게 “중증 ·사망의 위험이 더 높다”며 접종 참여를 권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등 정부·당국의 주요 인사들이 조만간 동절기 2가 백신 접종에 참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최대 일확진 20만명까지 전망 방대본은 “겨울철 유행이 신규 확진자 수가 최대 18만명, 정점 주간 일평균 13만명이었던 여름철 유행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예측할 수 없는 요인으로 더 증가하거나 감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질병관리청과 민간 연구진의 수리 모델링 결과 변이 발생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겨울철 유행이 최대 일 5만명에서 20만명까지 폭넓게 전망됐다”며 “정점은 변이 유입 상황에 따라 12월 또는 그 이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9월과 10월 중단된 입국 전과 후의 검사 의무 중단을 계속 유지한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신규 우려변이가 출현하거나 발생률·치명률이 급속하게 증가하는 국가가 발생하면 ‘주의국가’(LEVEL2)를 지정해 비자 발급,  항공편 운항 제한 등의 조처를 하거나 입국 전·후 검사 재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겨울철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 코로나 집합금지에 현장예배 강행한 사랑제일교회·김문수 무죄

    코로나 집합금지에 현장예배 강행한 사랑제일교회·김문수 무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현장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와 교인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김병훈 판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 14명에게 9일 무죄를 선고했다. 김 판사는 종교적 행위·집회결사의 자유가 질서유지와 공공의 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면서도 이와 관련된 행정 처분이 비례의 원칙에 따라 본질적인 종교의 자유를 침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예배 금지로 침해되는 사익이 (금지로) 달성할 수 있는 공익보다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결정에 참여한 공무원들의 법정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현장예배 전면 금지보다 완화된 방침을 제대로 모색하지 않았다”면서 “전면 금지보다 덜 침해적이고 완화된 방침으로 감염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던 2020년 3월 29일~4월 19일 방역당국의 집합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4차례 모여 대면예배를 강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위원장은 3월 29일과 4월 5일, 4월 12일 등 3차례 이 교회의 현장예배에 참석했다. 김 판사는 또 “사랑제일교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 정황이 있으며 교회에 확진자가 다녀가거나 신도가 확진자와 접촉하는 등 강력한 제한이 필요한 정황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속보] 코로나 중 현장예배 강행한 사랑제일교회·김문수 무죄

    [속보] 코로나 중 현장예배 강행한 사랑제일교회·김문수 무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현장예배를 강행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와 교인들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3단독 김병훈 판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사랑제일교회 신도 등 14명에게 9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종교적 행위·집회결사의 자유가 질서유지와 공공의 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면서도 이와 관련된 행정 처분이 비례의 원칙에 따라 본질적인 종교의 자유를 침해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 용산구, 겨울철 어르신 예방접종 3종세트 지원

    용산구, 겨울철 어르신 예방접종 3종세트 지원

    코로나19 7차 재확산 우려와 감염병 복합 유행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용산구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3종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자는 폐렴구균, 독감, 코로나 백신 등을 동시 접종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합병증 위험이 큰 만성질환자나 면역저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접종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호흡기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폐렴구균은 국내 사망원인 3위에 오를 만큼 위험한 질병(치명률 35% 이상)이다. 만성질환자나 노인 등에서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예방접종을 통해 60~70% 감염을 예방, 치명적인 합병증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독감(인플루엔자)은 예방접종 후 방어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걸리며, 면역 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6개월(3~12개월) 가량 지속된다. 독감 감염 시 위험률이 높은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은 무료로 예방접종 가능하다. 만14세~64세 구민 중 의료급여수급권자 등 취약계층도 무료접종 대상이다. 독감 백신은 한 번 접종으로 4종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4가 백신이 사용된다.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만13세, 임산부에 이어 10월12일부터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순차적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구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코로나19 대비 백신 접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접종 시기는 마지막 접종일 기준 4개월(120일) 이후, 확진 이력이 있는 경우 마지막 접종일과 확진일 중 더 늦은 시점에서 4개월 후다. 접종 백신은 오미크론 대응 2가 백신이며, 전화예약, 카카오·네이버 등을 통해 사전예약이나 당일 접종할 수 있다. 18세 이상 기초접종을 완료한 구민도 동절기 접종가능하다.  
  • 英장관 대만 방문에 中군용기 63대 무력시위… 中英 파열음

    英장관 대만 방문에 中군용기 63대 무력시위… 中英 파열음

    영국 장관의 대만 방문에 중국이 무력시위를 벌였다. 덩달아 중영 관계에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8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중국 군용기 63대와 군함 4척이 대만해협 주변에서 군사 활동을 벌였다. 최근 보기 드문 대규모다. 젠16 전투기 24대와 젠11 전투기 2대 등 모두 31대가 대만해협 중간선과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했다. 대만군도 전투기를 보내 경고한 데 이어 기체 추적을 위한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 중국의 시위는 그레그 핸즈 영국 무역정책 장관이 7~8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 등을 만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대중 강경 외교를 천명한 리시 수낵 총리 취임 후 첫 고위급 인사의 대만행이다.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베이 방문 당시 중국이 강력 반발한 전례에도 영국의 이 같은 행보는 ‘베이징의 압박에 굽히지 않는다’는 과시로 풀이된다. 출국 전 핸즈 장관은 “영국과 대만 간 무역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 주려는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핸즈 장관의 대만 방문을 ‘소탐대실’(penny wise, pound foolish)로 규정한 뒤 “영국 정부가 미국의 영향력에서 독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영국의 정치적 혼란과 에너지 위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돌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간 영국은 미국의 반대에도 2015년 중국이 창설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는 등 베이징과 밀월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2019년 중국이 홍콩 민주화 시위를 강제 진압하자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약속이 무너졌다’는 영국 내 여론이 커졌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해 ‘베이징이 감염병을 은폐해 영국 등 전 세계가 피해를 봤다’는 인식으로 반중 정서가 악화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중국 환구시보가 “양국 관계 발전에 실용적 견해를 가진 인사”라고 평가할 정도로 수낵 총리는 베이징에 우호적이었다. 그런데 영국 내 반중 정서 심화로 수낵 총리가 이제는 친중 프레임에서 벗어나려고 애쓴다. 그는 지난 7월 리즈 트러스 당시 외무장관과의 총리 경선에서 “중국은 금세기 세계 안보·번영에 최대 위협”이라며 “영국에 있는 공자학원(중국 교육기관) 30개를 모두 없애겠다”는 강경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총리 취임 당일인 지난달 25일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이 제기하는 도전에 함께 대응하자”며 공조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수낵 총리 모두 양국 관계를 개선할 의지가 없는 만큼 이들의 강대강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이런 상황에서 발트해 연안의 소국 리투아니아가 전날 타이베이에 리투아니아 대표처를 정식 개관했다. 앞서 리투아니아는 지난해 11월 수도 빌뉴스에 대만 대표처를 여는 등 친대만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만 정부는 이에 화답해 “내년 초까지 리투아니아에 1000만 유로(약 14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1940년 강제로 소련에 병합됐다가 1991년 독립했다. 리투아니아가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을 도우려는 것은 역사적 경험에서 우러난 동병상련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현재 두 나라는 단교 직전 상태다.
  • 최유희 교육위원, 형식적인 학교안전교육...분야 신설·강화만이 능사 아니다

    최유희 교육위원, 형식적인 학교안전교육...분야 신설·강화만이 능사 아니다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유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 2)은 지난 3일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말뿐인 형식적인 학교안전교육의 실상을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교육부의 ‘학교안전교육 실시 기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유·초·중·고등학생에게 학기당 51시간 이상 7개 영역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왔다. 7개 영역은 생활안전·교통안전·폭력예방과 신변보호교육·약물사이버중독예방교육·재난안전교육·직업안전교육·응급처치교육 등이다.  그러나 최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자체적으로 ‘학생 안전교육 시간 및 횟수’ 기준을 마련해 최소 수업시수 인정 단위(차시)를 초등학교 10분, 중·고등의 경우 15분으로 인정하고 있었고, 그나마도 조회와 종례를 통해 1회 5분 이상, 5회 이상 충족 시 1차시로 인정해서 의무 시간을 채우고 있었다. 이는 연간 51시간(1차시=1시간)이 아닌 실제로는 8시간~12시간을 채우면 51차시의 의무기준을 충족해 부실한 안전교육이 될 수밖에 없는 실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 의원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교육부는 학교안전교육에 밀집사고 방지 안전수칙, 개인이동장치, 감염병, 동물 물림사고 등의 분야를 신설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한다고 하지만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교육시수 인정단위를 편의적으로 설정해 운용하고 이론 위주와 시청각 교육으로 때우는 등 제대로 된 안전교육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7대 교육영역에 응급처치로 심폐소생술 교육이 있어 다행이지만, 실습 위주로 진행되지 않고 일 년에 한두 번 시범으로 진행되는 교육이 실제 사고발생 현장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학생들의 실습교육을 할수 있는 공간, 전문가 초빙 교육 등 실습 인프라가 우선적으로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의무 시간 달성에만 급급한 교육, 이론과 메뉴얼 중심의 교육에서 실제 사고 발생 유형에 맞는 체험·실습형 안전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학교안전교육의 정상화와 실질적 강화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빨라졌다…닭고기·달걀 가격 오르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빨라졌다…닭고기·달걀 가격 오르나

    AI, 작년보다 2주 빠른 확산세 비상56만 마리 닭·오리 살처분…가격 상승 우려 농식품부 “달걀 생산물량 늘려…영향 안 커” 정황근 “전국 오염 가능성…방역 만전을”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세가 지난해보다 빨라지면서 닭고기와 달걀 가격이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해마다 AI는 겨울철에 발생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2주 빨리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은 물론 확산세도 가파르다는 이유에서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7일 오후 5시 기준 고병원성 AI가 충북 진천군·청주시, 경북 예천군, 전북 순창군 등 전국 7개 가금농장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개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보다 빠르고 많은 수치다. 농식품부는 예방살처분을 포함해 56만 5000수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올해 AI는 지난달 10일 야생조류에서 처음으로 검출되며 지난해(10월 26일)보다 2주가량 빠르게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 AI 발생건수는 17건으로 고병원성 12건, 저병원성 3건, 검사 중 2건이다. 작년 AI 여파로 닭고기·달걀값 껑충 이에 따라 지난 연말연초처럼 닭고기와 계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달여 만에 전국 40개 농장에서 AI가 확진되면서 닭고기와 달걀 가격이 오름세를 기록했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AI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 닭고기 1㎏ 가격은 5100원대였으나 AI 발생 이후인 올해 1월에는 5500원대로 올라섰다. 현재 닭고기 1㎏ 가격은 5367원이다. 달걀 가격도 같은 기간 특란(30개) 한판에 6100원대를 유지하다 1월에는 6400원대로 5%가량 올랐다. 특히 달걀 가격은 지난 5월말 7000원대로 오른 뒤 7일에도 6500원대에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AI가 확산할 경우 재차 7000원대로 올라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7년에는 AI로 달걀 한판이 1만원을 넘기기도 했다.유럽 AI 82% 증가…국내 영향 우려 유럽에서는 AI 발생건수가 전년보다 82%나 늘어 철새들의 이동에 따라 국내도 고병원성 AI의 대량 발생 등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농식품부는 AI 확산세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농식품부 핵심 관계자는 “겨울철 발생 위험성이 더 높아지는 건 맞지만 산란계 살처분은 미미한 상황”이라면서 “수급에 대비한 물량을 준비 중에 있고 특히 육계는 입식 후 출하할 때까지 사람들이 들어가지 않는 방식으로 사육이 이뤄져 AI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달걀은 평년(4500만개)보다 200만개가 더 많이 생산하고 있어 수급이나 가격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봤다. 이 관계자는 “달걀 가격이 오른 이유는 대부분 수입하는 사료 가격이 오른 데 따른 영향도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전염병 사태를 두고 소비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도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농식품부는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밀접단지나 대형 산란계 농장에는 집중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온정주의 얽매여 형식적 점검 안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첫 가금농장 AI 발생 직후 개최된 지난 5일 방역상황회의에서 “충북 미호천 등 철새도래지 근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전국이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천변과 주변 농장 진입로 등을 중심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과거 고병원성 AI가 반복 발생한 천안시, 이천시 등 16개 시군을 보다 면밀히 관리해달라”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AI 확산 가능성이 높은 엄중한 시기인 만큼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온정주의에 얽매여 형식적으로 농장 점검을 추진하지 말고, 사소한 미흡 사항이라도 신속히 보완하는 등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 날씨는 추워지는데 경로당 난방비는 줄인다고…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데 경로당 운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라,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 예산 삭감 때문이다. ◇내년 경로당 지원금 감액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경로당 냉난방비·양곡비 지원 예산은 지난해 683억9600만원에서 5.1% 삭감된 648억9600만원으로 편성됐다. 경로당 1곳당 215만원에서 204만원으로 감액된다. 정부는 ‘최근 5년간 실 집행률 평균이 90.3%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현실에 맞게 조정한 것’이라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복지부는 이런 점을 간과하고 예산을 세웠다.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어르신들이 모이지 못하도록 경로당 문을 닫았다. 당연히 예산 집행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이런 걸 염두에 두지 않고 집행률이 저조하다고 예산을 줄이는 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 2020년과 2021년엔 경로당에서 냉난방비와 양곡비는 원천적으로 쓸 수 없었다. 실집행률이 저조해야 맞다. 되레 집행률이 높으면 그게 문제다. 최근 5년간 경로당 냉난방비·양곡비 지원 예산의 실 집행률은 △2017년 92.7% △2018년 93.2% △2019년 93.6% △2020년 83.1 % △2021년 89.1%다. 한눈에 봐도 코로나19가 창궐했던 2020~2021년에 수치가 뚝 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어르신의 쉼터공간 경로당 내년 경로당 지원금이 삭감되자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겨울나기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로당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여가·오락·쉼터 기능을 하는 공간이다. 많은 어르신들이 하루의 대부분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기도 한다. 농촌 경로당은 더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로당은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어르신에겐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난방비나 여름철 냉방비 등을 아낄 수 있어서다. 집보다 경로당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 광주시 남구 아파트 경로당에 모인 노인들은 냉난방비·양곡비 지원 예산이 삭감된다는 소식에 화들짝 놀랐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지난달부터 난방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들은 “지금부터 아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보일러 전원을 끌 듯 안절부절못했다. 박정옥(75)씨는 “코로나도 풀려서 이제야 경로당 좀 이용하나 싶었는데 지원을 줄인다는 게 말이 되나”면서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더우면 누가 경로당을 찾나. 안 그래도 노인들은 더위·추위에 약한데, 냉방비 아끼려다 병나면 병원비가 더 나온다”며 안타까워했다. ◇공공구조 확대 안전망 구축해야 경로당 운영 기간을 보면 집행률 저조가 코로나19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더욱 분명해진다. 광주지역 2020년 경로당은 12개월 중 약 10개월을 휴관했다. 2021년에는 백신 접종, 개방 시간 축소 등의 조건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했다. 경로당 문을 닫으니 냉난방비와 양곡비를 쓸 수 없었던 게 당연한데, 이를 기준에 포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들어 2배 가량 오른 기름값도 문제다. 광주 올해 3분기 등유 가격(1616.69원)은 전년 동분기(992.79) 대비 약 61% 올랐다. 전남의 경우 같은 기간 905.96원에서 1627.26원으로 56% 증가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8월 경로당 냉난방비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한 상황이다. 광주시 고령사회정책과 관계자는 “유가가 올라 추경을 편성, 냉난방비 지원단가를 각 월 10만원·35만원에서 월 11만5000원·37만원으로 증액했다”면서 “지난달부터 경로당 내에서 취사·취식까지 가능하게 되면서 경로당 이용률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냉난방 문제를 넘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공공부조’확대로 안전망을 구축해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 대전둘레산길·한라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대전둘레산길·한라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대전을 잇는 둘레길과 한라산 중턱을 연결하는 숲길이 ‘국가숲길’로 관리된다.산림청은 8일 산림복지심의위원회에서 상징성과 대표성이 인정돼 체계적 운영관리가 필요한 대전둘레산길과 한라산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숲길은 지리산둘레길·대관령숲길·백두대간트레일·디엠지(DMZ)펀치볼둘레길·내포문화숲길·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 6곳이 지정돼 있다. 대전둘레산길은 대전 5개 지역(동구·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의 주요 산을 통과하는 138㎞의 둘레길이다. 춘하추동길·향기치유길·하늘다람쥐·왕의 숲길·산안길·산성투어길 등 10개의 테마형 순환 숲길이 조성돼 있으며 연간 118만명이 찾고 있다. 한라산둘레길은 한라산 중간 높이에서 구름모자처럼 연결된 48.9㎞의 숲길이다. 돌오름길·동백길·수악길 등이 조성됐고 둘레길 주변 자연휴양림 및 치유의 숲, 생태숲 등과 연계해 산림치유와 휴양이 가능하며 연간 84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보존과 이용이 조화되도록 표준화된 품질 체계가 적용되고 민·관협의회가 관리를 맡는다. 이용석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비대면 야외휴양 활동인 숲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해 국가숲길 확대와 함께 고품질의 산림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