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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시진핑 “임상치료 경험 공유”

    文대통령·시진핑 “임상치료 경험 공유”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은 2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 양국의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방역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2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시 주석을 중심으로 한 중국 인민의 단결된 힘으로 잘 극복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에 시 주석은 “코로나19와 싸우는 것에 위문과 지지를 표해 주셔서 깊이 감사하다”며 “중국 인민은 초기 공포에서 벗어나 전염병을 이길 전망과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한 달간의 싸움을 통해 치료 임상 경험을 많이 쌓았다. 경험을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자 문 대통령은 “중국은 많은 임상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유해 준다면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 북미 대화 재개가 급선무이며 양측 의견이 다른 부분을 봉합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에 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적극 지지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 협력이 이뤄진다면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드라이브를 거는 개별 관광 등 남북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첫 사망… 확진 속출 청도 대남병원 ‘발칵’

    첫 사망… 확진 속출 청도 대남병원 ‘발칵’

    신천지측, 최근 경로당서 미용 봉사 31번 확진자 참여 여부는 확인 안 돼20일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일대가 발칵 뒤집혔다. 같은 건물에 보건소와 노인요양시설 등이 밀집해 면역력이 떨어진 장기 입원환자를 중심으로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사망한 확진자는 청도대남병원에 20년 이상 장기 입원해 있던 60대 환자다. 병원에서는 전날 확진환자 2명이 발생한 데 이어 20일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확진환자는 모두 15명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장기간 입원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코로나19가 유입돼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988년 허가를 받은 청도대남병원은 청도군보건소를 비롯해 일반병동, 정신병동 등이 한 건물에 있다. 총근무 인력은 298명, 입원 환자는 302명이다. 한 지붕 아래 시설이 모여 있고 통로로 연결된 만큼 환자 진료에는 효율적이지만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시설을 폐쇄하고 직원과 환자 등 6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염원이 신천지 대구교회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질병관리본부는 31번 확진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매달 1회씩 청도대남병원을 방문해 미용 봉사를 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진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청도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신천지 대구교회의 봉사자 5명이 청도 풍각면의 한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 25명에게 이발 봉사를 했다. 다만 이발 봉사에 31번 환자가 참여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발 봉사 때 현장에 있었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루 2차례 연락해 발열 등 증상 발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청정 제주까지”… 1차 검사 결과 안보고 현역병 부대 복귀 논란

    “청정 제주까지”… 1차 검사 결과 안보고 현역병 부대 복귀 논란

    구급차 운영자·부대 동료 접촉 가능성 커 주말 광화문 대규모 집회 취소 잇따라 일상 속 불안 확산에 ‘상상 코로나’까지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제주와 경남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시민들이 “안전지대가 없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오후 4시 현재 확진환자가 104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대구를 방문한 20대 현역 군인이 제주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제주도는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도는 제주의 한 부대에 근무 중인 해군 A(22)씨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휴가 중이던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제주도는 19일부터 A씨의 기침 증상이 나타나 20일 1차 검사를 받은 후 부대로 다시 복귀했다고 밝혀 대응이 적절한지 논란이 되고 있다. 도가 밝힌 A씨의 이동 동선에 따르면 이날 병원 선별 진료소로 이동해 1차 검사와 약 처방을 받은 후 대기하지 않고 군부대에 복귀했다. 결국 A씨는 이날 오후 제주대병원 음압격리 병상으로 옮겼졌지만 앞서 부대 복귀 과정에서 구급차 운영자들과 부대 내 동료 군인들과의 접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는 A씨가 이용한 제주행 항공편 탑승자 명단과 부대원들의 이상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A씨는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이용한 택시의 50대 기사는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경남에서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본에서 동선을 파악해서 통보해 온 경남지역 대구 신천지 종교행사 참석자 2명 가운데 31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1명이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서는 두 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이 남성(28)은 보험설계사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일대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에 함께 사는 가족 4명 모두가 증상을 호소해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광주에서도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남성(31)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아내도 발열 증상으로 병원에 격리돼 검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역 감염이 확산되면서 일상적인 증상에도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른바 ‘상상 코로나’다. 직장이나 지하철 등에서도 평소라면 신경 쓰지 않았을 재채기 등에 주변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정도다. 주말 예정됐던 광화문 대규모 집회도 속속 취소되고 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박모(45)씨는 “기관지가 안 좋아 기침을 자주 하는데 주위에서 굉장히 불안해한다”면서 “남을 의식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부, 위기경보 ‘심각’ 격상 검토… 軍, 한밤 긴급 인원 통제령

    정부, 위기경보 ‘심각’ 격상 검토… 軍, 한밤 긴급 인원 통제령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염병 위기 경보는 ‘경계’를 유지하면서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한 데서도 이런 기류가 읽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21일 관계부처 장관 및 17개 시도지사와 함께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최종 논의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격상 방안도 깊게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진 않았다. 아울러 대구 등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도 논의했지만 별다른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검토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김강립(복지부 차관)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은 지역사회의 (감염병) 전파가 일부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위기 경보는 현재 수준인 ‘경계’를 유지하지만 ‘심각’ 수준에 준하는 상태로 감염병 대응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본부장은 “질환의 위험도 평가, 지역사회에서의 발생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심각으로의) 격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상 ‘긴급재정경제명령권’을 발동해 자영업자 임대료를 낮추고 추후 건물주에게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보전해 주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가 “언급한 적이 없다”고 번복했다. 국방부는 이날 제주 해군부대에서 코로나19 첫 양성반응자가 발생하자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하기로 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와 경조사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의 경우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9시쯤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밤늦게 기자들에게 공지했다. 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찰 “31번, 퇴원 요구 난동 등 가짜뉴스 강력 대응”

    경찰 “31번, 퇴원 요구 난동 등 가짜뉴스 강력 대응”

    이틀 새 70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나온 대구·경북 지역에 가짜뉴스가 급증하자 경찰이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정보가 무단으로 유포되고 있다. 전날 대구 시민들 사이에서 “9시 30분 현재 31번 확진자가 퇴원을 요구하며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겠다고 발버둥치고 병원 문을 나서려 한다. 제압하려는 간호사 등의 마스크를 벗기고 몸싸움 시도. 10시 30분 현재 (31번) 환자 가족 및 신천지 신도들이 다수 병원으로 몰려와 업무 방해 중”이라는 문자가 유포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해당 문자내용은 거짓이며 31번 환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라면서“허위사실을 유포하면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 및 업무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47번 확진환자의 시간대별 동선이라며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실명을 거론한 문자메시지도 거짓 정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 밖에 ‘대구코로나 확진 내용 문자를 클릭했더니 은행계좌에서 통장전액이 인출됐다. 대구 북부경찰서에만 57건의 코로나 피싱 피해가 접수됐다’는 내용의 문자 역시 거짓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 및 생산은 공무집행방해죄로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및 개인정보 유포 사건 63건을 수사해 49명을 검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코로나19 생물학 무기 아니다”… 전세계 과학자 음모론 규탄

    “야생동물 유전자 구성 바이러스 결론 국제사회 협력 훼손… 공포·편견 조장” 中, 비판 기사 쓴 WSJ 특파원 3명 추방 美, 中언론인 5명 활동제한 맞불 분석도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둘러싼 온갖 음모론이 종지부를 찍게 될까. 바이러스의 발원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난 수산물도매시장이 아닌 생물학 연구소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유명 과학자들이 이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A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과 호주 등 전 세계 과학자 27명은 19일(현지시간) 세계적 의학저널 ‘랜싯’에 공동 성명을 내고 “코로나19가 자연에서 유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모든 음모론을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의 유전자 구성을 분석한 결과 여느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야생동물에서 나온 것으로 결론 났다”면서 “코로나19에 대한 투명한 정보가 일부 잘못된 소문 때문에 위협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과학자들은 “이런 음모론은 바이러스와 싸우는 국제사회의 협력을 훼손하고 공포와 편견을 조장한다”면서 “우리는 과학적 증거를 앞세우고 잘못된 정보와 추측에 맞서자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촉구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소셜미디어상에는 ‘코로나19는 중국 정부가 생물학 무기로 개발하던 바이러스다’, ‘연구소에서 비밀리에 배양하다가 실수로 유출됐다’ 등 음모론이 상당하다. 워싱턴타임스는 코로나19가 중국과학원 우한병독연구소(WIV)에서 퍼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중 성향 화교매체 신탕런도 “(우한의 또 다른 연구소인) 중국과학원 우한국가생물안전실험실(NBL)에서 세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의혹을 내놨다. 중국 화난이공대 연구진은 정보 공유 사이트 ‘리서치게이트’에 “코로나19가 화난시장에서 280m 떨어진 우한질병통제센터(WCDC)에서 유출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우한에 있는 모든 연구시설이 ‘조리돌림’당하는 상황이다. 특히 미 공화당 소속 톰 코튼 상원의원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한시장에서 수㎞ 떨어진 ‘생물안전 4급(P4) 실험실’(NBL 추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가설을 거듭 제기해 논란이 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음모론이 퍼지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중국의 코로나 대응 미숙을 저격하는 칼럼을 게재, 양국 간 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9일 지난 3일 ‘중국은 아시아의 병자’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은 WSJ에 반발해 베이징 특파원 3명을 추방한다고 밝혔다. 칼럼이 빌미지만 미국이 전날 신화통신 등 5개 중국 관영 언론매체에 대한 자국 내 활동 제한을 발표한 데 따른 ‘맞불’ 조치라는 해석도 나왔다. WSJ 발행인 윌리엄 루이스는 중국 외교부에 재고를 요청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WSJ 기자 3명에 대한 추방 조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 국가와 민족을 모욕하는 글을 쓰고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도 하지 않는 행위가 미국이 말하는 언론의 자유인가”라고 반박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역 군인 코로나 확진에 전 장병 휴가, 외박, 면회 통제

    현역 군인 코로나 확진에 전 장병 휴가, 외박, 면회 통제

    군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군 당국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국방부가 20일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밤 9시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국방부 주요직위자와 함께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군 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각 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 장병의 휴가와 면회 등을 통제하기로 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와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전날(19일) 국방부는 대구를 포함한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해당지역 거주자와 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휴가를 연기하고 외출과 외박, 면회를 통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부대 밖으로 출·퇴근 생활이 불가피한 해당지역 부대 간부들은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이날 제주공항 인근 부대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인이 1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국방부는 군내 감염 우려 등 상황의 심각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하고 휴가 통제의 대상을 전 장병으로 확대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 19가 군 내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한 가운데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제주 해군 소속 군인 대구 방문 뒤 확진 판정 이와 함께 국방부는 코로나19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해군 병사가 근무하는 부대의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다. 해군 615 비행대대의 소속인 A씨(22)는 휴가차 지난 13일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뒤 18일 제주로 돌아와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튿날인 20일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남성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구공항, 항공기, 제주공항, 택시를 이용해 제주공항 옆 항공부대로 이동했으며 시내 이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병사는 제주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중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부대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접촉자들은 격리조치 중에 있으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라병원 측은 간이검사결과와 검체 등을 질병관리본부로 보냈으며 질본은 21일 오전 중 A씨에 대한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최종 감염 확인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A씨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면서 A씨가 부대를 나와 20일 병원 선별 진료소로 이동해 1차 검사와 약 처방을 받은 후 군부대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오전 8시 45분 부대 구급차를 이용해 한라병원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1차 검사와 약 처방을 받은 뒤 선별 진료소에서 대기하지 않고 오전 10시 6분쯤 부대 구급차를 이용해 군부대로 다시 돌아갔다. 도는 20일 병원 검사 및 음압 병상 이동 과정에서 외부 접촉자는 없었다고 했지만, 다시 부대로 복귀하면서 부대 구급차 운영자들과 부대 내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부대원들과의 접촉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어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도는 역학 조사관의 양성 반응자에 대한 인터뷰 및 폐쇄회로(CC) TV 분석을 통해 A씨의 18~20일 이동 동선을 파악했다. 공군사관학교 입학식 참석 학부모도 확진 도는 A씨가 제주에 오면서 이용한 항공편 탑승자 명단을 확인하고 있다. 또 A씨를 부대 부근까지 태워 준 50대 택시기사를 확인하고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편의점도 소독 및 휴업하도록 하고 직원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지난 17일 열린 공군사관학교 제72기 생도 입학식에 참석한 생도의 부모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사는 전 생도들에게 생활관 복귀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생도가 있는 생활관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방부는 당초 각 사관학교 입학식에 가족이나 지인의 참관을 금지했다가 다시 허용한 바 있다.이에 따라 지난 14일과 17일 열린 해군·공군사관학교의 입학식에는 가족 참관이 이뤄졌다. 그러다가 전날 국군간호사관학교(20일), 육군사관학교(21일), 3사관학교(21일) 입학식에는 가족 참관을 금지한다고 다시 발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코로나19 전북 전역 확산 우려-방역당국 긴장

    20일 전북에서는 두 번째로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도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폭넓게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나 코로나19가 각지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 환자가 불특정 다수를 만나는 보험설계사이고, 가족 4명 모두가 의심 증상을 보여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확진자 A(28)씨가 대구를 다녀온 것은 지난 7∼9일이다. 이후 이 환자는 이 시점으로부터 10일 이상을 무차별적으로 일반인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환자가 감염된 시점이 이때인지 또는 이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북도는 이른 시간 안에 A씨의 동선을 파악해 소독작업을 마치고 접촉자를 선별해낼 계획이다. 더군다나 A씨는 직장이 있는 전주뿐만 아니라 전북권의 주변 도시 대부분을 영업 구역으로 두고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제에서 함께 사는 가족 4명 모두가 의심증세를 보이는 것도 우려를 증폭시키는 대목이다. 만약 이들 모두가 양성 판정을 받는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밖에 없다. 이들 가족의 활동 영역이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도내 전역이 사실상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도 “만약 그렇게 되면 전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개인정보 유출

    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가 온라인상에 유출됐다. 20일 오후 8시 16분 전북의 한 맘카페에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가 게시됐다. 문서에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와 증상뿐만 아니라 성명과 생년월일, 주소, 직장 등 민감한 개인정보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이 문서는 약 10분가량 회원들에게 노출된 뒤 삭제됐다. 문서가 보건당국이나 지자체에서 공식적으로 생산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카페 관리자는 추가 공지를 통해 “개인정보가 적힌 내부 문서는 정보가 아니다”며 “이는 공무원 징계 사유”라고 강조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게시자를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것은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처벌 사유가 된다”며 “관련 사안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A(28)씨는 지난 7∼9일 대구 동성로와 북성로 일대를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속보] 국방부 코로나로 전 장병 휴가, 외출, 외박, 면회 통제

    [속보] 국방부 코로나로 전 장병 휴가, 외출, 외박, 면회 통제

    국방부는 제주 해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양성반응자가 발생함에 따라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일 오후 9시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국방부 주요 직위자와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군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다만, 전역 전 휴가와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하고,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 19가 군 내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한 가운데,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코로나19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해군 병사가 근무하는 부대의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다. 해군 615 비행대대의 소속인 A씨는 휴가차 지난 13일 고향인 대구를 방문한 뒤 18일 제주로 돌아와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튿날인 20일 제주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남성은 마스크를 착용해서 대구공항, 항공기, 제주공항, 택시를 이용해 제주공항 옆 항공부대로 이동했으며 시내 이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병사는 제주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중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부대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 자체적으로 접촉자들은 격리조치 중에 있으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 문 대통령 시 주석과 통화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 문 대통령 시 주석과 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며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 측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8분부터 6시까지 32분간 시 주석과 통화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중 정상의 통화는 문 대통령의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다. 시 주석은 이에 “문 대통령의 발언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며 “어려울 때 서로 협조해 대응하고,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함께 곤경을 헤쳐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특히 양국의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향후 방역당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이 먼저 “한 달간의 싸움을 통해 우리는 치료 임상경험을 많이 쌓았다. 우리는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이에 “한국도 코로나19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양국의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 협력을 기대한다. 중국은 많은 임상경험을 갖기 때문에 그 정보를 방역당국과 공유해준다면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가장 급선무는 북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이고, 북미 양측이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을 봉합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에 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적극 지지했고, 문 대통령은 남북협력이 이뤄진다면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양 정상은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다.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승석 우한 총영사의 이날 부임과 관련한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어려울 때 서로 도와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주중 한국대사관과 서울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의 중국 격려 문구를 주목하면서 “어려움을 맞아 한국인들의 중국인들에 대한 깊은 우의는 우리를 깊이 감동하게 했다”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비가 온 뒤 땅이 굳어진다는 한국 속담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전염병 사태는 중국 인민을 더욱 단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겅 대변인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도 아래 한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의 강력한 지지로 중국 인민은 반드시 조속히 전염병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전염병의 시련을 겪으면서 중한 양국민의 우의와 상호 신뢰가 더욱 심화하고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들은 외국 공관 및 외국인들의 우한 탈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에서 총영사가 오히려 우한으로 부임해왔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강승석 총영사는 화물기 편으로 부임하면서 우리 정부 및 지자체, 기업, 민간단체들이 우한에 기부할 마스크와 방호복 등 구조 물자도 함께 가져왔다. 강승석 총영사는 이광호 부총영사를 비롯한 영사 4명과 함께 우한과 인근 지역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명의 교민 안전 확보에 힘쓸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청도 코로나19 첫 사망자 사인 폐렴 추정…대구 31번 이 지역 방문

    청도 코로나19 첫 사망자 사인 폐렴 추정…대구 31번 이 지역 방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명(63세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원인은 조사 중이다. 중대본은 사망자의 현재 사인은 폐렴이라고 판단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의무기록과 영상자료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임상전문가와 검토를 거쳐 (최종) 사망원인과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판단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20년 넘게 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지난 19일 새벽 폐렴 증세로 사망했다. 코로나19 감염은 사망 후 검체를 채취해 진행한 검사에서 확인됐다. 중대본은 전날 이 병원 정신병동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되자 병원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남병원과 대구 31번 확진자 연관성 추적중이날 오전에는 확진자 2명이 나온 정신병동의 환자 109명과 직원 등 약 120명에 대한 검체검사가 진행됐다. 중대본은 대남병원과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31번 환자는 확진 전인 이달 초 청도에 방문했다. 대남병원의 확진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총 15명이다. 또 대남병원과 집단감염이 벌어진 신천지대구교회와의 연관성도 추적 중이다. 31번 환자가 증상 발현 전후 신천지대구교회에 4차례 방문한 만큼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신천지대구교회에서는 31번 환자를 포함해 코로나19 환자가 총 43명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4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퇴원했고, 사망 1명을 제외한 87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북한, 학생에 ‘마늘목걸이’까지..“확진자 없어”

    북한, 학생에 ‘마늘목걸이’까지..“확진자 없어”

    북한 당국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마늘 목걸이를 이용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연일 예방 대책을 강조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9일 북한 평안남도 은산군의 소식통을 이용해 학교 당국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마스크와 함께 마늘 즙이 들어있는 병을 목에 걸고 등교하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매 학교마다 ‘코로나 규찰대’를 조직해 학교 정문에서 마스크 착용과 마늘 즙이 들어있는 병을 목에 걸지 않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단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효과적인 방역대책이 없는 학교들은 의료기관과 토의해 마늘이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생제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대내외 매체를 통해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다행히도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마스크 사용법 등 세계보건기구(WHO)의 개인 위생 지침을 상세히 전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제주서 대구 휴가 다녀온 20대 군인 코로나19 확진

    제주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20일 제주의 한 부대에서 복무중인 군인 A씨(22)가 제주한라병원에서 코로나19 간이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제주대 병원에 마련된 음압병실에 격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에 휴가를 다녀왔으며,제주에 돌아온후 부대앞 편의점을 방문한 뒤 바로 제주공항 해군 비행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9일 목이 간지럽고 기침 증상이 나타나 부대에서 격리조치 됐고, 20일 오전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에 대한 2차 검사를 진행중이다. 도는 역학조사관 즉시 대응팀을 출동시켜 A씨의 정확한 동선을 확인중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군인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대구공항, 항공기, 제주공항, 택시를 이용해 제주공항 옆 부대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하루만에 ‘코로나19’ 환자 53명 추가…확진자 104명·사망 1명

    하루만에 ‘코로나19’ 환자 53명 추가…확진자 104명·사망 1명

    20일 하루 동안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전날(19일) 사망 뒤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로써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총 104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 22명이 추가 발생해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환자 31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에 22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날에만 53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오후에 확진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5명이다. 이에 따라 신천지대구교회에서만 31번 환자를 포함해 모두 43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외 새로난한방병원 관련 1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13명, 기타 역학조사 중인 환자가 2명이다. 이 중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 13명 중에서는 사망자 1명이 포함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는 첫 사망이다. 사망자는 63세 한국인 남성으로, 19일 새벽에 숨졌다. 당국이 사망자를 포함해 청도 대남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대구·경북의 20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틀 새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우리나라는 중국 외 국가 중 코로나19 환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다만 일본은 크루즈선 확진자를 포함하면 우리보다 발생 환자 수가 많아진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 5645명이며 이 중 2128명이 사망했다. 나라별로는 중국 확진자가 7만 4576명(사망 2118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한국 104명(사망 1명 포함)이다.이어 홍콩 65명(사망 2명), 대만 24명(사망 1명), 마카오 10명, 태국 35명, 싱가포르 84명, 일본 86명(사망 1명), 베트남 16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22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9명, 인도 3명, 필리핀 3명(사망 1명), 이란 2명(사망 2명) 순이다. 북미 환자는 미국 15명, 캐나다 8명이다. 유럽에서는 독일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프랑스 12명(사망 1명), 영국 9명, 이탈리아 3명, 스페인과 러시아가 각각 2명이다. 스웨덴과 벨기에, 핀란드에서는 각각 1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외 오세아니아주에서 호주 15명,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이집트 1명이다. 일본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621명(사망 2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본 확진자를 집계할 때 본토와 크루즈선을 구분해 발표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19 군인 확진자 첫 발생…제주 근무 해군 병사

    코로나19 군인 확진자 첫 발생…제주 근무 해군 병사

    군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에서 복무 중인 20대 해군 병사의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해당 병사는 최근 휴가에서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中 ‘코로나19 사태’에…17세 소녀, 손 소독제 놓고 싸우다 칼부림

    中 ‘코로나19 사태’에…17세 소녀, 손 소독제 놓고 싸우다 칼부림

    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방역 마스크나 손 소독제 등의 품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고 대만 중시전자보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마지막 손 소독제를 놓고 두 소녀가 다투던 중 한 소녀가 다른 소녀를 비롯해 자신을 말리는 나이 든 여성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1일 오후 3시쯤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 바오잉(宝应)현에 있는 이 마트에서 17세 소녀는 71세 여성과 9세 소녀를 흉기로 찌르고 그 자리에서 구속됐다. 원인은 매장에 딱 1개 남은 손 소독제를 두고 벌인 쟁탈전 탓이었다. 사건 당시 현장에서 17세 소녀와 9세 소녀가 소독제를 두고 말다툼 끝에 심각한 싸움으로까지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두 소녀의 난투극을 보다 못한 71세 여성이 개입하면서 17세 소녀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을 휘둘러 이 여성과 9세 소녀가 찔렸다는 것이다. 당시 현장의 모습은 주변에 있던 다른 고객이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확산했다. 영상에는 어깨 부위에 꽤 많은 피가 나면서 바닥에 쓰러져 있는 71세 여성의 모습과 함께 사건 이후 가해자인 회색 패딩코트 차림에 분홍색 마스크를 착용한 17세 소녀가 수갑을 차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17세 소녀는 왕이라는 성만 알려졌으며 현지 공안 조사에서 소녀의 가족은 “딸은 1년 전부터 정신 질환을 앓고 있으며, 때때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덮칠 것이라는 망상에 사로 잡힌다”고 밝혔다. 당시 흉기에 찔린 여성과 소녀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제때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건을 담당한 바오잉현 공안국은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사건이 일어난 원인은 사람들의 광기와 분별력 상실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사진=칸중궈/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병무청 “대구·경북지역 병역판정검사 2주 중단”

    병무청 “대구·경북지역 병역판정검사 2주 중단”

    병무청은 20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지했다. 병무청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중앙신체검사소의 병역판정검사를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잠정 중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잠복 기간이 14일인 점이 고려됐다. 대구·경북지역 거주 입영·소집대상자 등은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연기신청이 가능하다. 잠정 중지 기간에 검사가 예정된 대구·경북지역 병역의무자들의 병역판정검사 일자는 가급적 본인 희망을 반영해 추후 별도 결정한다. 대구·경북지역의 해·공군, 해병 모집병 면접일정도 조정된다. 이들은 합격할 경우 모두 5월 입영 예정자로 면접 일자 조정으로 입영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대구·경북지역 이외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이전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현역병 입영대상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 등은 본인이 중국 등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경우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 최다 확진’ 종로구 노인들 많은 탑골공원 폐쇄

    ‘서울 최다 확진’ 종로구 노인들 많은 탑골공원 폐쇄

    종로구, 경로당·복지관 등 공공시설 휴관 어린이집 전체 휴원 권고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종로구가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 많이 있는 탑골공원을 폐쇄했다. 또 경로당과 복지관 등 공공시설을 휴관하고 어린이집 전체에 휴원을 권고했다. 종로구는 유동 인구가 많고 주민 가운데 고령자 비율이 높아 방역상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더욱이 종로구 거주 확진자들이 모두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등 감염 경로 규명이 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0일 서울시와 종로구에 따르면 이날 종로구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으로, 서울 전체 확진자 14명의 절반에 달했다. 종로 확진자들은 해외 여행 이력이 없고 평균 나이가 60세로 비교적 고령인 특징을 보인다. 종로구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지난해 하반기 기준 17.4%로 강북구(18.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편이다.이 때문에 종로구는 이날부터 노인들이 많이 붐비는 탑골공원 개방을 중단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에도 공원 후문 주변에 노인 40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술을 마시거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특히 모 종교재단이 점심시간에 탑골공원 근처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는 약 30여명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은 코로나19 논란 속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10년째 탑골공원을 찾고 있다는 이충석(76)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공원에 사람이 줄긴 했지만, 아직도 공원에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면서 “탑골공원 근처에 무료급식소가 다섯 곳이나 있어서 밥을 먹으려는 노인들이 특히 많이 모여든다”고 말했다.이씨는 방역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 그는 “일평생 마스크를 껴 본 적이 없다”면서도 “요샌 남들 눈치가 보여 지하철에서는 마스크를 쓴다”며 가방에서 마스크를 꺼내 보였다. 탑골공원 개방을 중단한다는 안내문을 읽고 있던 이모(81)씨는 “근처 ‘파고다 극장’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데, 그쪽에 한번 가봐야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탑골공원 외에도 도서관, 복지관, 경로당, 체육시설 등 주민 이용이 많은 공공시설 48곳을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휴관하기로 했다. 관내 어린이집 77곳 전체에는 휴원을 권고했고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 세 곳이 이날부터 모두 휴원했다. 종로구보건소는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1차 진료 시간을 낮 12시까지로 단축했다.GS건설 코로나 접촉 의심자 나와 출입통제·방역 이날 종각역 인근의 그랑서울 내 GS건설 본사는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접촉 의심자가 나오자 방역을 위해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16층의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 작업을 벌였다. 이 때문에 근처 직장인들이 동요하기도 했다. GS건설 측은 해당 직원이 매뉴얼에 따라 자가격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로에서는 우한에서 온 입국자(국내 3번 환자)와 국내에서 만난 55세 남성이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음 날 이 남성의 아내(52)와 아들(25)이 추가로 확진됐다. 16일에는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노부부(남편 82세. 아내 68세)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20일에는 75세 남성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82세 남성 확진자와 같은 노인복지관을 다녔다. 감염자들은 확진 전에 동네 병원을 수차례 방문하고, 지역 카페와 식당을 찾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를 통한 추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노인들이 여전히 종로구 야외에서 무방비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31번 포함 대구 확진자 85% 신천지와 연관

    대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돼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20일 추가 확진자 5명 모두 31번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중 공무원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31번) 발생 이후 공무원은 처음이다. 대구 확진자 39명 중 신천지교회와 연관 있는 사람이 85%인 33명으로 파악됐다. 경북에서는 확진자 9명 중 5명이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은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달서사업소에서 근무 중이다. 대구시는 이 공무원과 동료 직원 51명을 모두 자가 격리시키고 사업소의 출입을 통제했다. 선별진료소 지원과 역학조사를 위해 공중보건의 24명이 이날 대구에 급파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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