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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 “구청·동주민센터 출입 통제”

     서울 서대문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구청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영업사원 등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고 25일 밝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난주 신용카드 영업을 위해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를 들른 한 신천지 신도가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구청 전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할 것을 지시했다.  구는 지역 내 신천지 관련 시설을 전수조사해 임시 폐쇄하고 방역했다. 또한 신천지 신도들의 포교 활동과 집회 등을 막기 위해 각 동장들이 매일 담당 지역을 순찰하도록 했다.  서대문구와 인접한 은평구는 이날까지 은평성모병원에서 모두 5명의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병원을 중심으로 40여명으로 구성된 ‘은평성모병원대책본부(가칭)’가 꾸려졌다.  이 병원 환자 이송요원인 36세 남성(161번 환자)은 21일에, 입원 환자였던 62세 남성은 22일, 이 환자의 간병인이었던 66세 남성과 또 다른 환자의 보호자였던 70세 여성은 24일에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환자의 보호자였던 57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도 이날 확인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용산 LS타워 직장인 코로나 확진…금천·동작구도 첫 확진환자 나와

    서울 용산구는 LS그룹 계열사와 삼일회계법인 등이 입주한 관내 LS타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발생해 역학조사와 방역 등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건물 16층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지난 24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환자는 LS그룹 계열사 직원인 36세 남성으로 경기 김포에 거주하며 경기의료원 이천병원에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구는 전날 저녁부터 LS용산타워를 폐쇄하고 이날까지 1차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건물에 입주한 ㈜LS, LS니꼬동제련, E1, LS네트웍스를 비롯한 LS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일단 26일까지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삼일회계법인도 LS타워에 입주한 일부 부서 인력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중국인 밀집 지역인 금천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고, 동작구도 첫 확진환자가 나왔다. 금천구는 독산동에 거주하는 중국인 진모(74)씨가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마포구와 강동구도 추가 확진환자가 나왔다. 마포구는 확진환자가 이용한 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개학 연기 여파…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도 1주일 연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각급 학교의 개학이 1주일 연기되면서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도 연기됐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3월 12일로 예정된 전국연합학력평가를 19일로 1주일 늦춰 시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수능 전까지 총 4회 시행된다. 서울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학력평가는 새 학년 들어 처음으로 치르는 모의평가라는 점에서 고3 수험생들에게는 ‘수능의 가늠자’로 여겨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코로나도 법도 무시한 범투본의 집회 강행

    코로나도 법도 무시한 범투본의 집회 강행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오는 29일 광화문 광장에서의 ‘3·1절 국민대회’ 개최 여부를 ‘전문가와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 총괄대표는 지난 24일 구속된 전광훈(64) 목사다. 그러나 다음달 1일 ‘주일 연합예배는 강행할 것’이라고 밝혀 빈축을 사고 있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우려가 높은 데도 예배를 빙자한 사실상의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25일 전 목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옥중서신에서 “토요일(29일) 광화문 집회는 차후 3·1절 대회와 더불어 말씀 드리겠다”면서도 “야외에서는 전염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주일 연합예배(3월 1일 오전 11시)는 강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 측의 입장은 기존보다 한발 물러선 것이다. 앞서 범투본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도심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의 집회 금지 통고와 전 목사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29일 광화문 광장에서 ‘3·1절 국민대회’를 계획대로 열겠다고 밝혔었다. 범투본이 주말 집회를 강행한다면 서울시도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회 등을 제한 또는 금지할 수 있지만 범투본은 지난 주말 광화문 일대 집회를 강행했다. 이에 종로구는 전 목사 등 범투본 관계자 10명을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 한편 구속된 전 목사 측은 조만간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 측은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등의 발언이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한국인의 민낯, 바이러스보다 빨리 번지는 혐오

    한국인의 민낯, 바이러스보다 빨리 번지는 혐오

    신천지 세무조사 요구… 도넘은 청원 사회서 격리된 약자들 안전망 늘려야 특정 지역과 집단, 개인에 대한 혐오가 바이러스보다 더 빨리 퍼지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초반 중국인을 향했던 혐오가 이제는 대한민국 내부를 향한다. 방역망을 강화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봉쇄’라는 용어가 대구에 대한 ‘지역적 봉쇄’로 오인돼 논란을 빚었고, ‘우한 폐렴’처럼 ‘대구 폐렴’, ‘대구 코로나’라는 말이 공공연히 쓰이고 있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린 한 고등학생은 “질병 하나 때문에 지역감정이 이렇게나 거세질 줄은 몰랐다”며 “대구라는 단어 자체만으로 이미 전국에서는 대구를 심리적으로 봉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에서 자영업을 하는 30대 청원자는 “대구의 모든 시민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무섭다”며 “먼저 대구 사람들의 인권을 중요시해달라. 대구발 코로나라는 단어도 쓰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국내 확산의 원인이 된 신천지 교회에 대한 혐오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22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신천지 강제 해체 청원’에는 이날 기준으로 66만명이 동참했다. 이 밖에도 ‘신천지가 관련 감염자의 치료와 격리 비용을 부담하라’는 청원부터 신천지교에 대한 세무조사를 요구하는 청원도 올라오고 있다.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은 “만약 코로나19의 다수 전파가 신천지 교회가 아닌 천주교 성당이나 기독교 예배당, 법당에서 일어났다면 청와대에 강제 해체를 청원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정신병원 폐쇄병동, 장애인 거주시설, 요양시설이 바이러스에 노출돼 노인과 사회적 약자가 희생되면서 우리 사회의 취약한 고리도 드러나고 있다. 정신병원인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는 벌써 7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현재 확진환자 113명 중 83명이 청도대남병원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환자들이 오랜 병동 생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데다, 환기도 잘되지 않는 폐쇄 병동의 특성 때문에 중증과 사망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칠곡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밀알사랑의집’ 확진환자 급증에 이어 경북 예천군 중증장애인 시설 극락마을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왔다. 정신병원 폐쇄병동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은 돌봄과 치료의 기능을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사회로부터 격리된 곳이기도 하다. 시설과 병동에서 생활하는 정신 장애인과 중증장애인, 요양병원의 노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기반을 먼저 마련했다면, 집단 감염위험으로부터 이들이 조금은 더 안전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고인들은 죽고 나서야 폐쇄병동을 나올 수 있었다”면서 “정신장애인을 위험한 사람으로 낙인찍고 폐쇄병동에 집단 수용해왔던 사회의 폭력을 함께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메르스 때처럼 “○○병원 의사 검사 중”…가짜뉴스 유포·자가격리 위반 땐 처벌

    메르스 때처럼 “○○병원 의사 검사 중”…가짜뉴스 유포·자가격리 위반 땐 처벌

    자가격리 중 외출도 벌금형 선고받아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범죄에 신속·엄정하게 대응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 `특히 관계 공무원의 역학조사에 대한 거부나 방해, 조사·진찰 등 거부,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업무방해, 마스크 등 보건용품 관련 사기 및 매점매석 등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들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됐던 2015년에도 비슷하게 이뤄졌다. 당시 검경은 ‘가짜뉴스’ 등 허위사실 유포나 허위 신고 등의 행위로 방역에 혼선을 준 이들을 수사하고 재판에 넘겼다. 경기 평택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던 김모씨는 2015년 6월 학생과 학부모들이 모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XX동 OO병원에 메르스 환자 입원, 의사·간호사 검사 중’이라는 허위 글을 올린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도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줬다”고 판시했고, 대법원은 최종 유죄 판단을 확정했다. 전남 영광에 살던 김모씨는 보건소에 “바레인을 다녀왔는데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다”고 신고해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출국 사실도 없고 메르스 감염자들과 접촉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전북도청에 또다시 의심 환자라고 허위 신고를 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 2심에서 징역 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2015년 6월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자가격리자가 된 조모씨는 격리 기간 중 사흘 간 외출을 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 위반)로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다만 2심에서 조씨가 처음부터 자택이 아닌 감염병 관리시설에서의 자가격리를 원했고, 최종적으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조씨에게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한 기초단체장의 수행비서가 해당 지역구 의원실 비서에게 메르스 의심 환자들의 개인정보 등이 담긴 ‘현황보고’ 문건을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에 대해서는 무죄가 확정됐다. 해당 정보를 ‘공무상 비밀’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마스크는커녕 밥도 끊겨… 코로나에 더 소외되는 소외계층

    마스크는커녕 밥도 끊겨… 코로나에 더 소외되는 소외계층

    전국 25개 천사 무료 급식소 잠정 휴업 복지관도 감염 우려 배식·도시락 중단 노숙인 급식 ‘밥퍼’도 새달까지 멈춰 “급식소 공백, 푸드뱅크·바우처로 해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지역사회로 확산하면서 노숙인이나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원봉사 등 도움의 손길마저 끊기면서 취약계층의 그늘은 더 짙어졌다. 전문가들은 취약계층을 위해 푸드뱅크 확대나 식사 바우처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 종로구에서 약 700명의 식사를 책임지던 천사무료급식소와 원각사 무료급식소는 문을 닫은 상태다. 종로구 외 전국 25개 천사무료급식소 역시 잠정 휴업 중이다. 해당 무료급식소를 통해 끼니를 해결해온 가난한 노인과 노숙자 등은 1만여명에 달한다. 인근 종로노인종합복지관도 감염을 우려해 경로식당에서 배식과 도시락 조리를 중단했다. 대신 약 950명분의 간편식으로 대체해 복지관 직원들이 나눠주거나 배달하고 있다. 최근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급식소가 속속 문을 닫으면서 배 곯는 취약계층이 늘고 있다. 노숙자 무료급식의 원조격인 다일공동체(밥퍼)도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무료급식을 중단 중이다. 서울 종로 천사무료급식소 관계자는 “다음달이면 다시 급식소를 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큰일”이라면서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문을 닫았는데 기간이 길어지면서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이 급식소는 매주 3회 350~500명이 이용했다. 원각사 무료 급식소 관계자는 “대체 식품을 준비해 나눠줄까도 생각했지만 사람들이 모이는 일 자체가 위험할 수 있어 걱정”이라면서 “멀게는 수원이나 인천, 의정부 등 각지에서 200~300명이 와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도시락 배달은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급식 대신 주먹밥이나 빵을 나눠주는 급식소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용찬 바하밥집 지원실장은 “평소 약 130명이 찾아왔는데 요즘은 약 90명까지 줄었다”면서 “법인단체가 아니라는 이유로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각 지방자치단체나 정부에서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으로 인한 공백을 채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인종합복지관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인 노년층은 무료로 식사를 하고 다른 저소득층도 2500~2700원으로 끼니를 해결해왔다”면서 “지방자치단체는 사회복지단체와 함께 취약계층을 파악하고 푸드뱅크를 확대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 교수는 “빈곤층 지원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비상대책의 일환이어야 한다”면서 “추경을 편성할 때 취약계층을 위한 바우처나 도시락 제공 사업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유튜브’로 몰린 유세… “코로나 국면 대안” “지역구 공략 한계”

    ‘유튜브’로 몰린 유세… “코로나 국면 대안” “지역구 공략 한계”

    홍준표 36만명 구독… 여권선 박주민 1위 대면선거운동 금지령 나오자 관심 고조 이낙연, 개설 하루 만에 구독자 1만여명 인지도 낮은 후보는 고전 ‘부익부 빈익빈’ “지역 접촉 안 돼… 아직 카톡·문자가 중요”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워지면서 유튜브가 여야 총선 전쟁의 ‘최전선’으로 떠올랐다. 큰돈을 들이지 않고 공간 제약을 뛰어넘어 유권자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현실적으로 지역구 공략에 특화된 수단은 아니라는 한계도 지적된다.정치인 유튜브 채널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한 ‘TV홍카콜라’는 25일 현재 36만 4000여명이 구독하고 있다. 웬만한 인기 유튜버 부럽지 않은 영향력이다. 여기서 미래통합당 소속 홍준표 전 대표는 공천 심사 과정에서 논란이 된 ‘고향 출마’에서 경남 양산을 출마로 진로를 수정한 배경을 설명하며 ‘유튜브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유튜브는 특히 50대 이상 보수층이 높은 이용률을 보이면서 현 정부에 비판적 목소리를 강하게 내는 정치인이 주목받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미래통합당 이언주 의원의 ‘이언주TV’(32만 8000명), 자유통일당 김문수 대표의 ‘김문수TV’(26만 9000명) 등이 대규모 구독자를 자랑한다. 반면 여권에서는 보수진영 비판에 앞장서 온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박주민TV’(17만명)가 가장 인기다. 선거운동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유튜브에 대한 정치인들의 관심은 최근 더욱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전날 윤호중 사무총장 명의로 대면 선거운동 금지령까지 내렸다. 후보자들도 “대면접촉이 어려우니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자 등으로 운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유튜브가 대면 운동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효과는 후보마다 다르다. 특히 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처럼 이미 인지도가 높은 후보는 콘텐츠의 질과 무관하게 많은 구독자를 얻고, 인지도가 낮은 예비후보들은 이마저도 잘 안 되는 유튜브상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감지된다. 지난 23일 개설한 ‘이낙연TV’는 하루 만에 구독자를 1만명 넘게 모았다. 캠프 관계자는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고, 이 기회에 돈 안 드는 선거문화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구독자 1만명을 넘는 정치인은 20명이 채 안 된다. 비례대표인 통합당 신보라 의원은 149개 콘텐츠를 올렸지만 구독자는 133명뿐이다. 총선 특성상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전달되는 경로를 찾는 것도 과제다. 유튜브는 지역 유권자들만 본다고 보증할 방법이 없다.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했다가 이번 총선에 뛰어들면서 유튜브를 재개한 배현진 후보는 “더 빨리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고, 정보 전달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유튜브 유세의 장점을 설명하면서도 “골목골목 돌아다니지 못하는 상황이 아쉽다”고 말했다. 민주당 신경민 의원실 관계자는 “전국 선거가 아닌 한 카카오톡과 문자가 아직은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면서 “선거운동에 유튜브를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은 아직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코로나 우려’ 한미 “새달 연합훈련 축소 논의중”

    ‘코로나 우려’ 한미 “새달 연합훈련 축소 논의중”

    취소 땐 전작권 전환 계획 영향 미칠 듯 군내 확진자 18명… 전날보다 5명 늘어한미 군 당국이 다음달 9일부터 2주간 예정된 상반기 연합훈련을 축소해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최근 군 내부까지 침투하면서 연합훈련에도 차질이 생겼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합훈련 취소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박한기 합참의장이 코로나19에 관한 우려로 인해 연합지휘소 훈련 축소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경두 장관도 “에이브럼스 사령관과 박 합참의장이 이 부분에 대해 전반적으로 상황을 파악하면서 향후 연습 진행과 관련해 어떻게 할지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만에 하나 훈련 상황에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연합방위 태세에 문제가 없도록 심사숙고하면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코로나19에 따른 연합훈련 계획 변동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군내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훈련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군내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18명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에 거주하는 주한미군 가족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게 미국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합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형태의 지휘소연습(CPX)으로 진행된다. 한미 군 지휘부와 미 본토에서 증원되는 요원 등 500여명이 성남에 위치한 벙커 ‘CP탱고’에서 훈련에 참여한다. 실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커 훈련을 1주로 줄이거나 참여 인원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연합훈련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군 당국은 이번 연합훈련에서 지난해 진행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평가 훈련인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방침이었다. 만약 연합훈련이 취소되면 전작권 전환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고위 당정청 ‘코로나 대응’ 협의

    고위 당정청 ‘코로나 대응’ 협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왼쪽에서 두 번째)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장, 이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연합뉴스
  • 황교안·심재철 ‘음성’ 판정… 그래도 총선 후보자 모두 고위험군

    황교안·심재철 ‘음성’ 판정… 그래도 총선 후보자 모두 고위험군

    총선 국면 감염 위험성 고조 긴장 지속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와 접촉했던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등이 검사 결과 25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폐쇄됐던 국회도 방역을 완료하고 26일부터 정상 가동돼 미뤘던 본회의를 개최한다. 통합당은 이날 심 원내대표, 전희경 대변인, 곽상도 의원 등 지난 19일 국회 토론회에서 확진환자와 동석했던 의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하지는 않았으나 주요 당직자들과의 접촉으로 검사를 받은 황교안 대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통합당은 26일부터 당 공식 회의를 재개하고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심사도 재개할 방침이다. 다만 확진환자 급증으로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할 예정이다. 국회도 정상화된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 대책 특위 구성안과 ‘코로나 3법’, 노태악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는 의사 일정 재개에 합의했다. 대정부질문은 다음달 2~4일로 순연해 실시하기로 했다. 초유의 국회 폐쇄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4·15 총선을 앞두고 예비후보 모두가 언제든 ‘슈퍼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만나는 정치인과 예비후보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주요 정당이 악수 등 대면접촉 선거 운동을 중단했으나 지역 곳곳을 누비는 복잡한 동선이 불가피한 후보들의 감염 위험성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당 공식 회의나 의원총회, 본회의를 계기로 전국 각지의 국회의원들이 모였다 다시 전국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급성폐렴’ 이만희 형 대남병원 5일간 입원

    ‘급성폐렴’ 이만희 형 대남병원 5일간 입원

    방역당국 “사인은 노환·세균성 폐렴 탓” 신천지 측 “병원에서 폐렴 진행된 상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슈퍼 전파지로 지목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이 급성폐렴 증세로 입원했던 의혹이 제기되면서 집단감염 미스터리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대구 경북 지역 보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청도에 살던 이 총회장의 친형은 지난달 27일 급성폐렴 증세로 대남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같은 달 31일 숨졌다. 숨지기 전 급성폐렴 증세로 응급실에 5일간 입원한 만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이다. 신천지 관계자는 “(이 총회장의 친형이 숨질 당시) 병원에서 폐렴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도 청도 대남병원에서 있은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신자 50명 중 일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장례식장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방역당국 등이 이 총회장의 친형 진료기록과 컴퓨터단층촬영(CT) 사진 등을 검토한 결과 사인은 노환과 세균성 폐렴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중국인 신도들이 참석했다는 소문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중국인 신도들이 참석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들이 코로나19를 청도에 전파했을 가능성도 있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WHO ‘팬데믹’ 아니라지만… 中 외 33개국 확진 2000명 돌파

    WHO ‘팬데믹’ 아니라지만… 中 외 33개국 확진 2000명 돌파

    신규 감염 곧 中외 국가 비율이 50% 관측우리나라와 이탈리아, 이란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뒤늦게 확산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중국(홍콩·마카오·대만 포함)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고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도 34개국으로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으로 보지 않는다고 거듭 밝혔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전 세계 확진환자는 8만 239명, 사망자는 2705명이다. 이 가운데 중국 이외 지역에서 각각 2456명, 39명이 나왔다. 전체 환자 가운데 중국 본토(7만 7658명)가 차지하는 비율이 96.8%로 여전히 압도적이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도 이 비율이 99% 이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외 지역의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경향은 일일 확진환자 수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WHO에 따르면 23일 세계 신규 확진환자 715명 가운데 중국은 415명으로 58%를 차지했다. 나머지 300명(42%)은 중국 밖에서 나왔다. 조만간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중국 외 국가 비율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중국을 포함해 34개국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이탈리아에서는 24일 하루에만 북부 롬바르디아에서 4명이 숨지는 등 누적 사망자 7명, 확진환자 229명을 기록했다고 안사(ANSA)통신 등이 전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코로나19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고 25일 보도했다. SCMP는 일부 전문가들이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이란의 의료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다우지수 2년 만에 최대 낙폭 …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

    유럽 증시도 폭락… 닛케이 이틀 연속↓ 안전자산 금값은 7년 만에 최고치 행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두려움이 증폭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공황 상태)에 빠졌다.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검은 월요일’을 재현했던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는 25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들어온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닛케이지수는 이틀 연속 폭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다우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56%(1031.61포인트) 급락한 2만 7960.80에 장을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취임하면서 불안감이 확산됐던 2018년 2월 8일(1033포인트) 급락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35% 하락한 3225.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1% 내린 9221.28에 각각 마감됐다. 이에 따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의 모기업), 아마존, 페이스북 등 ‘빅5’의 시가총액은 하루 2380억 달러(약 290조원) 이상 증발했다고 미 경제채널 CNBC가 이날 전했다. 코로나19가 급속 확산 중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지수도 이날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이탈리아 증시는 무려 5.43% 빠진 2만 3427.19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3.34%, 프랑스 증시는 3.94%, 독일 증시는 4.01% 각각 하락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은 천정부지 치솟았으나 중국 등 글로벌 경제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수요 급감이 예상되는 원유와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은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1672.4달러로 1.7% 올랐다. 2013년 2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56.3달러로 3.76% 하락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51.43달러로 3.65%, 두바이유는 54.68달러로 1.06% 각각 떨어졌다. LNG 가격도 100만Btu당 1.83달러로 4.09% 내렸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급성폐렴’ 이만희 형 대남병원 5일간 입원 의혹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슈퍼 전파지로 지목된 경북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친형이 급성폐렴 증세로 입원했던 의혹이 제기되면서 집단감염 미스테리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대구 경북 지역 보건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청도에 살던 이 총회장의 친형은 지난달 27일 급성폐렴 증세로 대남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같은 달 31일 숨졌다. 숨지기 전 급성폐렴 증세로 응급실에 5일간 입원한 만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측은 이만희씨의 형이 지난달 말 닷새간 이 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숨졌다”면서도 “병원과 신천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도 청도 대남병원에서 있은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신자 50명 중 일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장례식장을 통한 감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중국인 신도들이 참석했다는 소문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 중국인 신도들이 참석했다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들이 코로나19를 청도에 전파했을 가능성도 있다.  오한영 대남병원 원장은 “중국 및 코로나19 발생국과 관련된 병원직원들의 행적을 조사해 코로나19 확산과 관련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병원 환자들의 잦은 외출·외박도 병원의 집단감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이 병원 정신병동 환자들은 모두 25차례에 걸쳐 외부와 접촉했다.  청도 대남병원 5층 정신과 폐쇄 병동에서는 지금까지 입원 환자 9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 중 7명이 사망했다. 특정 환자가 외부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옮은 코로나19가 폐쇄 병동 내 다인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다른 환자들에게 옮아 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환자 수 못 따라가는 병실…권역별 거점병원 강화해야”

    “환자 수 못 따라가는 병실…권역별 거점병원 강화해야”

    이젠 메르스 아닌 신종플루가 비교대상 확산 차단 넘어 중증 환자 등 피해 줄여야 호흡기환자 진료 분리 국민안심병원 확대 “모든 환자 무조건 입원 발상을 버려야”“봉쇄에서 완화로 무게중심을 옮겨야 한다.” 정부가 2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원칙으로 봉쇄와 완화전략 동시 가동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감염병은 언제나 최악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시각이 강한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제는 완화전략으로 신속하게 초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정부 대응은 사실상 완화정책으로 넘어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역에서 봉쇄전략과 완화전략은 각각 환자 발생 차단과 인명피해 최소화로 구분할 수 있다. 호흡기환자 진료 과정을 분리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신속히 확대하고, 권역별 거점병원의 역할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지금은 환자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병상이 못 따라잡는 현실이다. 이날 대구 ‘봉쇄’라는 표현이 마치 대구를 중국 우한처럼 물리적으로 격리하는 것으로 오해를 사면서 논란이 있었지만 이 용어는 방역조치 가운데 하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봉쇄전략은 발생의 초기 단계에서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하는 장치”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한 달 남짓 계속했던 확진환자 발견, 접촉자 자가격리 중심이라고 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더 확산하는 것을 막는 봉쇄전략과 환자를 조기에 치료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완화전략을 투트랙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봉쇄전략의 핵심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과 접촉자가 일으키는 2차, 3차 감염을 차단하는 것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 유행의 많은 수를 차지하는 이 부분에 대한 통제가 방역의 핵심 주안점”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 420여개 정신과 폐쇄병동을 전수조사하는 등 제2의 집단감염으로 감염자가 더 늘어나는 것을 막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정부와 달리 감염병 전문가들은 봉쇄전략보다는 완화전략을 더 주문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루에 수백명씩 확진환자가 나오고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퍼져 나가는 양상을 볼 때 봉쇄전략의 시효가 다해 간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장기전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요양병원이나 군대 등에서 제2의 대남병원·신천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봉쇄전략(1차 예방) 다음 단계가 완화전략(2차 예방)이다.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는 “완화단계는 확진자 증가는 감수하는 대신 모든 자원을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에 집중하게 된다”면서 “현재 정부가 중증환자는 음압병동, 경증환자는 일반병실이나 코호트격리를 하는데 이건 실질적으로는 완화정책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방지환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제 정부의 역량 배분 방식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환자를 음압병실에 입원시키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확진환자 한 번 왔다 갔다고 응급실 전체를 휴업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면서 “역학조사가 필요 없는 단계가 올 수 있다. 그때는 역학조사관들이 확진환자들의 중증도를 평가해 자가격리할지 일반병실로 갈지 판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엄중식 가천의대 길병원 교수가 최근 청와대 간담회에서 “지금은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모든 환자를 무조건 병원에서 봐야 한다는 발상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도 최근 코로나19 대책위원회 토론회에서 “국가에서도, 의료자원이 한정적이다 보니 효율적으로 배분해서 사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자영업자 임대료 인하·건물주는 세제 혜택

    자영업자 임대료 인하·건물주는 세제 혜택

    당정청 확산 방지 위해 추가 지원책 추경 늦어지면 긴급재정명령권 검토 집회 금지 조치에도 강행 땐 사법조치 이해찬 “신천지 모든 시설 잠정 폐쇄”당정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하고 중소기업·자영업자를 위한 추가 지원도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고위당정청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뜻을 모았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행정부 차원의 패키지 지원 대책에 더해 보다 적극적인 재정 역할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추경을 편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추경에는 대구·경북 지역과 중소기업·자영업자 등에 대한 임대료 인하 등 특별 지원과 이와 관련한 건물주·자영업자 세제 혜택, 수출기업 지원 등이 포함된다. 당정청은 또 국회에서 추경안 처리가 지연되면 긴급재정명령도 검토할 방침이다. 긴급재정명령권은 정상적인 경제처분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는 위기에 정부가 법률과 같은 효과를 가진 명령을 발휘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 홍 수석대변인은 “만약 그런(추경을 통과시킬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면 야당과 협의해서 정부의 긴급재정명령권 활용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청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취소하기로 했다. 교육회의는 온라인을 활용해 대면을 최소화하고, 밀폐되고 협소한 공간이나 야외에서 밀집해 이뤄지는 행사도 연기·취소하도록 했다. 특히 금지 조치에도 집회를 강행할 때는 엄정한 사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인 신천지 교회에 대한 폐쇄 방안도 언급됐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감염 확산의 근원이 되는 교단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을 신속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법이 허용하는 한 모든 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모든 신도를 빠짐없이 파악해 방역체계에 포함시켜야 한다. 협력을 거부하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도 신천지에 대해 “관련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검체 채취·치료 위해 대구 가겠다” 반나절 만에 의료진 59명 모였다

    “검체 채취·치료 위해 대구 가겠다” 반나절 만에 의료진 59명 모였다

    대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이 지역에 파견할 의료인을 급하게 모집하고 나섰다. 그러자 반나절 만에 의료인 50여명이 선뜻 손을 들었다. 자가격리됐던 경북대병원 인턴들은 “증상이 없으니 진료 업무에 조기 복귀시켜 달라”고 먼저 요청하고 나섰다. 김강립(보건복지부 차관)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24일) 저녁 검체 채취와 경증 환자 치료에 힘써 줄 의료인을 모집한다고 공지했는데 오늘(25일) 오전 10시까지 의사 6명, 간호사 32명, 간호조무사 8명, 임상병리사 3명, 행정직 10명이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참여 의료인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운영 중단에 따른 손실, 의료 활동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보상할 방침이다. 경북대병원 인턴의사 48명 중 13명은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접촉한 이유로 지난 18일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들 인턴 대표 김영호씨는 “동기들이 너무 적은 인력으로 힘들게 일하고 있다”며 “무증상 인턴들의 격리를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학 측은 해제 요건이 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성구 대구시의사회장은 “대구 지역 의료진 일손이 절대적으로 모자란다. 달려와 달라”고 호소하면서도 “자원 의료진의 선의가 헛되지 않도록 정부가 보호 장비 지급 등을 통해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중 신뢰 먼저 깬 中… 선양공항 등 3곳서 한국發 승객 전원 격리

    한중 신뢰 먼저 깬 中… 선양공항 등 3곳서 한국發 승객 전원 격리

     미국, 일본 등은 물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마저 한국에 대한 빗장을 걸어 잠그기 시작했다. 정부가 중국발 입국 제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과 달리 중국은 한국과 사전 협의 없이 성급하게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함에 따라 한중 간 신뢰 관계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공항에서 한국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전원이 격리된 데 이어 랴오닝성 선양 공항과 옌지 공항에서도 추가로 전원 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주선양 총영사관에 따르면 선양 공항 당국은 한국발 항공기 두 편에 탑승한 한국인 49명 등 승객 413명에 대해 무증상자일지라도 14일간 자가 또는 지정 호텔에서 격리토록 했다.  같은 성 옌지 공항 당국도 이날 한국발 항공편의 한국인 13명 등 승객 168명에 대해 체온검사 후 정상인 승객에 한해 하기를 허용하고, 자가 또는 지정 호텔에서 격리토록 했다. 승객 168명은 모두 정상 체온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쑤성 난징 공항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편의 한국인 승객 40여명도 지정 호텔로 격리됐으나, 난징 공항 당국은 이 여객기에 중국 국적 승객 3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인근 좌석에 앉은 이들도 격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중국 중앙정부가 공식 지시한 것이 아닌 지방정부가 자체적으로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하루 동안 웨이하이에 이어 선양, 옌지 공항도 한국인을 격리함에 따라 지역 방역과 경제를 이유로 한국발 입국 제한을 하는 중국 지방정부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세계 각국이 잇따라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자 정부는 25일 주한외교단을 상대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소개하고 한국발 입국 제한 등 과도한 조치를 자제할 것을 설득하고자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21개국에서 대사가 직접 참석하는 등 모두 103개국의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아울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아이만 후세인 알사파디 요르단 외교부 장관과 회담하고 최근 요르단 정부가 사전 통보와 협의 없이 한국발 입국 금지를 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요르단은 지난 23일 한국·중국·이란을 출국한 지 14일이 지나지 않고 들어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한국인 53명이 공항에 격리됐었다. 이들은 25일 모두 출국했다.  다만 검역은 주권 사항이고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세계 각국이 한국발 입국 제한에 동참하는 것을 막을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이다.  25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의 공지에 따르면 한국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는 나우루, 키리바시, 홍콩, 바레인, 요르단, 이스라엘, 모리셔스 등 7개국이다. 전날 한국발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대만 등 16개국이다. 이는 한국 정부에 입국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 통보한 국가만 집계한 것이기 때문에 사전 통보나 협의 없이 관련 조치를 취한 국가는 제외돼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日신종플루 치료제 ‘아비간’ 수입 검토

    日신종플루 치료제 ‘아비간’ 수입 검토

    미국 제약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처음 임상시험을 앞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일본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쓰이는 신종 인플루엔자(플루) 치료제 ‘아비간’ 수입을 검토한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 허가돼 있지 않은 아비간을 수입 특례를 적용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할지 등에 대해 중앙임상위원회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아비간은 후지필름도야마가 개발한 신종플루 치료제로, 일본에서 이 약을 투약한 결과 코로나19 경증환자의 증상 악화를 막는 데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제약회사 모더나가 24일(현지시간) 제조한 백신을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NIAID와 개발을 시작한 모더나는 오는 4월 말 건강한 자원자 20~2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영국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도 중국 클로버 바이오파머수티컬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톈진대 연구진도 경구 백신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치료에 현재로서 효과가 있는 유일한 약”이라고 밝힌 바 있는 미국 생명공학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시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도 코로나19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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