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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임대료 깎아주면 정부가 절반 분담…공공기관 소유 건물 임대료는 최대 35% 인하

    소상공인 임대료 깎아주면 정부가 절반 분담…공공기관 소유 건물 임대료는 최대 35% 인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고통받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건물주’에게 정부가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지원한다. 또 코레일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이 소유한 건물과 상가 임대료를 최대 35% 내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에서 “민간의 착한 임대인들이 임대료를 인하한다면 그 절반을 정부가 분담하겠다”면서 “올 상반기 6개월(소급 적용) 동안 임대료를 인하하는 임대인에 대해서는 임대인의 소득이나 인하액 등에 관계없이 인하분의 50%를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장 내 점포 20%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면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안전 패키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어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소유한 건물과 상가 임대료도 낮춘다. 홍 부총리는 “국가가 직접 소유한 재산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임대료를 현재의 3분의1(재산가액의 3%→1%)로 인하하겠다”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재산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을 정비해 현재 재산가액의 5% 수준인 임대료를 최저 1%까지 낮추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련 법령 개정을 서둘러 오는 4월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코레일과 LH, 인천공항공사 등 103개 공공기관도 6개월간 최소 20%에서 최대 35%까지 임대료를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공개한 임대료 인하 50% 부담을 포함해 ‘코로나19 대응 패키지 대책’을 28일 발표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가쁜 숨 내쉬던 아버지에게 병상 하나 못 내준 대한민국

    가쁜 숨 내쉬던 아버지에게 병상 하나 못 내준 대한민국

    확진 이틀 만에 호흡곤란으로 병원 이송 “고위험 우선 배정 무기력한 죽음 막아야” 확진자 하루 만에 505명 늘어 1766명 입원할 병실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사망했다. 환자는 폭증하는데 병실이 부족해 대구 확진환자의 절반 이상이 입원 치료를 못 받고 있는 현실이 끝내 비극적 죽음을 불렀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숨진 환자(75·남)는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대상자로 지난 22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25일 1443번 확진환자로 판정받았다. 격리 이틀 만에 상태가 악화돼 영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심정지가 발생해 오전 9시쯤 숨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상태가 어느 정도로 중증이었는지는 더 조사해야 확인할 수 있지만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여서 우선 입원이 필요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보건소가 환자의 증상을 모니터링해 왔고 병상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국립마산병원 등 대구 인근의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병상을 늘려 가고 있다. 지금까지 1013개 병상을 확보했다. 문제는 병상을 더 늘리려 해도 투입할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의료 인력을 투입해 실제로 환자를 받을 준비가 돼야 가용 상태의 병상이 된다”고 밝혔다. 병실 부족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고위험군 환자라는 점을 고려해 병상 배치가 빨리 이뤄졌다면 변변한 치료 한 번 못 받고 집에서 무력하게 죽음을 맞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 총괄조정관은 “중등도에 따라 적절한 병상을 배치받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현장에서 환자의 상태를 신속히 파악해 중증과 고위험군부터 병상을 배정하도록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 시장은 “보건소가 전담팀을 꾸려 하루 두 차례 입원 대기 환자의 상태를 확인 중이며, 의사 1명당 환자 10명 비율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의 확진환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1766명으로 전날보다 505명 늘었고, 사망자는 1명 늘어난 13명이 됐다. 완치자는 2명 늘어난 26명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마스크조차 해결 못해 쩔쩔매는 정부

    마스크조차 해결 못해 쩔쩔매는 정부

    시민들 “재사용 가능” 정부 설명에 분통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마스크는 시민들의 ‘생명줄’이 됐다. 하지만 정부는 마스크 대란을 즉각 해결하지 못하고 ‘뒷북 대응’으로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더구나 마스크 물량 확보도 하지 않은 채 지난 26일 마스크 공급이 곧 가능할 것처럼 ‘큰소리’를 쳐놓고도 아직 원활하게 시중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이유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원활한 마스크 수급을 지시하고 나서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랴부랴 나섰다. 홍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마스크 수급 불안을 해결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사과부터 해야 했다. 하지만 전국에서 마스크를 구하러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등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지만 허탕 치고 돌아오는 시민들의 마음을 녹이기에는 역부족이다. 시민들은 코로나19 첫 확진환자가 나온 뒤 한 달여가 지나서야 정부가 마스크 대책을 세우는 데 나선 것에 대해 “도대체 정부가 마스크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냐”고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마스크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날 설명에도 ‘마스크 대란 책임을 모면하려는 궁여지책’이라고 비난했다. “마스크 공급을 제대로 못 하니까 재활용하라는 꼼수 아니냐”는 것이다. 성난 민심에도 정부의 마스크 물량 확보에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홍 부총리는 “마스크 500만장의 공적 물량 시스템 구축에는 하루 이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트럼프 “한국, 입국 제한 지금은 아니다”

    트럼프 “한국, 입국 제한 지금은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한국인 등의 입국 제한에 대해 ‘아직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 재고)로 격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등의 여행·입국 제한은) 적절한 때에 그렇게 할지도 모른다”면서도 “지금 당장은 적절한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일어나는 일들에 따라 어느 시점에는 우리가 중국에 대해 했던 것처럼 입국을 차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강화된 주의)로 올린 지 나흘 만에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4단계(여행 금지)까지 한 단계만 남게 됐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재기 마스크 이제야 푸는 나쁜 상인

    사재기 마스크 이제야 푸는 나쁜 상인

    중고나라엔 장당 1300원까지 올라와 카톡으로 팔려던 업자도 단속에 덜미“KF94 마스크 2600장, 미개봉 새상품 장당 1300원에 팔아요.” 정부가 마스크 수출 물량을 10%로 묶고 우체국, 농협 등 공적 판매처에서 전체 생산량의 절반을 판매하기로 하면서 얌체 중간 상인들이 쟁여 둔 마스크를 헐값에 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오후 인터넷 상거래 카페 ‘중고나라’에는 뜯지 않은 새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수십 건 올라왔다. 1000장에서 많게는 3000장 단위의 대량 매물이 쏟아졌고, 희망 판매가는 1300~1500원으로 저렴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2일 이후 중고나라의 마스크 평균 거래선은 장당 2000~3000원 수준이었고, 거래 물량이 적을 때에는 장당 5000원에 팔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사재기해 둔 마스크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팔려던 업자는 정부 단속에 덜미를 잡혔다. 국세청은 KF94 마스크 30만장을 장당 2800원에 전액 현금으로 팔겠다는 메시지를 입수한 뒤 사재기 업자를 적발했다. 시가 8억 4000만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마스크 수출이 막히자 국내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본 사재기 업자들이 사재기 물량을 내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프라인에서도 마스크 물량을 확보해 파는 업체들이 적지 않았다. 27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명동의 한 마트에는 장당 3000~4000원의 KF94 마스크 수십 상자가 진열돼 있었다. 이 마트 관계자는 “1월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 번에 수백만원어치 마스크를 사가 한동안 물량이 없었다”면서 “겨우 구했는데 중국인 관광객 발걸음은 끊겼고, 한국인들이 주로 사간다”고 했다. 서울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39만 2331‬명’서 멈춘 V리그 이대로 마치나

    ‘39만 2331‬명’서 멈춘 V리그 이대로 마치나

    이번 시즌 V리그 관중 40만 못 채우고 멈춰여자부 평균 관중 2315명으로 흥행 이끌어2013~14 시즌 이후로 최저치 기록 예상돼팬 없는 경기 ‘계속 하는 게 맞느냐’ 의견도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는 V리그가 관중수 40만을 못 넘긴채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지난 25일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가운데 내린 특단의 조치였다. 이번 시즌 남녀부 모두 경기당 평균 2000명이 넘는 관중이 모일 정도로 인기스포츠로 자리매김한 V리그로서는 사람들이 밀집하는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를 펼치고 있다. KOVO에 따르면 이번 시즌 지난 5라운드까지 관중은 39만 1971명이다. 남자부가 21만 8732명의 관중이 모였고, 여자부가 17만 3599명이 모였다. 총 관중수는 팀이 1개 더 많은 남자부가 많지만 평균 관중으로는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여자부가 더 많았다. 이번 시즌 남자부는 경기당 평균 2083명, 여자부는 2315명이었다.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등을 합쳐 V리그 출범 후 최초로 60만 관중을 돌파한 지난 시즌보다 남자부는 13%, 여자부는 6% 정도 감소한 수치지만 코트를 찾는 팬들이 여전히 많았다. 무관중 경기가 아니었다면 무난히 6년 연속 5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되는 수치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무관중 경기가 펼쳐지게 되면서 관중수가 이대로 멈출 가능성이 커졌다. 정규 시즌 종료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확장세가 좀처럼 사그라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27일 기준으로 집계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766명이고 사망자는 13명이다. V리그가 무관중으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2013~14시즌 44만 620명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전 시즌인 2012~13시즌의 38만 3327명은 넘은 수치지만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거침없는 성장세에 있던 V리그로서는 큰 타격이다. 무엇보다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팬없는 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일부에선 ‘이대로 계속하는 게 맞느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V리그로서는 여러 모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소상공인 임대료 깎아주면 정부가 절반 분담…공공기관 소유 건물 임대료는 최대 35% 인하

    소상공인 임대료 깎아주면 정부가 절반 분담…공공기관 소유 건물 임대료는 최대 35% 인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고통받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건물주’에게 정부가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지원한다. 또 코레일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공공기관이 소유한 건물과 상가 임대료를 최대 35% 내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에서 “민간의 착한 임대인들이 임대료를 인하한다면 그 절반을 정부가 분담하겠다”면서 “올 상반기 6개월(소급 적용) 동안 임대료를 인하하는 임대인에 대해서는 임대인의 소득이나 인하액 등에 관계없이 인하분의 50%를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감면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장 내 점포 20%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면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안전 패키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어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소유한 건물과 상가 임대료도 낮춘다. 홍 부총리는 “국가가 직접 소유한 재산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임대료를 현재의 3분의1(재산가액의 3%→1%)로 인하하겠다”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한 재산에 대해서도 관련 법령을 정비해 현재 재산가액의 5% 수준인 임대료를 최저 1%까지 낮추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련 법령 개정을 서둘러 오는 4월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코레일과 LH, 인천공항공사 등 103개 공공기관도 6개월간 최소 20%에서 최대 35%까지 임대료를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공개한 임대료 인하 50% 부담을 포함해 ‘코로나19 대응 패키지 대책’을 28일 발표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위치 추적 앱 통해 자가격리자 관리…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

    “위치 추적 앱 통해 자가격리자 관리…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

    제주는 외국인 무사증 입국 중단 등 선제 예방조치로 한동안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청정지역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20일과 22일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비상에 걸렸다. 관광객이 반 토막 나면서 지역 관광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서울신문과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과 제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전시에 준하는 비상 방역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코로나19 유입 차단과 함께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원 지사와의 일문일답. -확진환자 발생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된다. “지역 사회 확산 가능성 등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전문 인력과 시설 등 지역 의료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대응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장 중요한 병상도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제주대병원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과 협의를 벌여 120실 464 병상을 우선 확보했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에 24일에는 제주대병원에 소개명령을 내렸다. 이들 병원은 병동 전체를 비워 음압, 격리 또는 일반병실을 확보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소개된 병실은 경증환자 치료나 유증상자 격리병실로 분리하는 등 28일까지 단계적으로 소개를 완료한다.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유증상자를 검진하는 선별진료소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비상상황 발생 시 제주지역 선별진료소는 기존 7곳에서 13곳으로 늘어난다. 이 같은 선제적인 지원체계 구축으로 신속한 감염 진단 및 조치, 병원 내 감염 차단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선별진료소가 지침에 맞게 운영되는지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역학조사 인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중보건의, 도청 공무원, 자치경찰 등 가용인력을 최대한 충원했다. 전문 교육을 통해 이들의 조사역량을 향상시킨 후 현장 투입이 가능한 상시자원으로 배치하겠다.” -신천지 관련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신천지 제주 교인 646명의 명단을 확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34명이 발열이나 기침 등 유증상자로 파악돼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선별진료소로 옮겨 검사를 받도록 했고 2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7명은 검사 중이다. 연락이 되지 않은 43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증상이 없다고 답한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도 앞으로 하루 2회 이상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능동감시를 한다. 명단이 확보된 날 기준으로 14일이 지나는 시점을 최대 잠복기로 가정해 매일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을 확인하겠다.”-자가 격리자 관리에 구멍은 없나. “제주는 자치경찰단을 통해 필요 시 실시간 위치 추적을 가동하는 등 자가 격리자 170명 관리에 실효성을 확보했다. 다른 지역도 하루빨리 위치앱을 활용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전국적인 실태는 자가격리 통지서를 주고 하루에 두 번 담당자가 전화로 증상 유무와 격리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게 전부다. 1대1 관리라고 하지만 자가 격리자가 밖에 돌아다녀도 즉각 파악할 방법도 없고 사후 벌칙 외에 대응할 방법도 없다. 특히 심각한 경우는 민간 위탁격리다. 대학에서 중국인 유학생 관리가 더 위험하고 더 광범위하다. 자가격리자는 아무 증상도 없고 할 일도 많은데 길게는 2주간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답답할 뿐 아니라 마스크하고 다니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정부에 제안한다. 지금이라도 위치앱을 활용해 자가격리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대학 등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위탁격리하는 경우는 더 절실하다. 본인 동의하에 적극적으로 위치 앱을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방역망 바깥에 있는 전파자를 조기 발견, 차단하는 것뿐 아니라 방역관리망에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손님이 뚝 끊긴 관광업계가 아우성이다. “제주사회가 역량을 모아 지역사회 전파를 완벽하게 차단해야만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후 빠르게 관광객도 다시 돌아올 것이다. 관광 분야 등 소상공인 경영안전자금 등 1조원을 투입하겠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경기침체와 매출감소 등 직간접적인 자금난이 우려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을 특별지원해 자금융통과 경영안정을 돕겠다. 올해 계획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액 7000억원 이외에 추가로 특별경영안정자금 2000억원을 41개 업종에 대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기존 대출 유무와 관계없이 별도로 지원한다. 또 담보능력이 없는 기업에는 무담보 신용대출이 가능하도록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특별보증을 사상 최대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제주지역 16개 금융기관과 협약해 금리를 추가로 내려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줄여주고 기존 대출자에 대해서도 원리금 상환시기를 2년씩 3회차까지 재연장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에서도 취약계층은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다. “다음달 마스크 23만개와 손세정제 1만개를 조기 확보하고, 도내 선별진료소와 사회복지시설, 유관기관 등 취약시설에 집중 공급하겠다. 그동안 선별진료소 7곳에 의료용품을 종합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에 마스크와 손소득제를 우선 보급해왔다. 한라봉 800상자와 삼다수 8만병 등 구호 물품을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의료진, 이동 점검팀 등에 보냈다. 제주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구호 물품이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도민들도 대구·경북을 응원하고 지원했으면 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프란치스코 교황, 감기 증세로 외부 일정 취소…신자들 우려

    프란치스코 교황, 감기 증세로 외부 일정 취소…신자들 우려

    바티칸 내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 방침 프란치스코 교황이 감기 증세로 27일(현지시간) 외부 일정을 취소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이 가벼운 질환으로 바티칸에 머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신자들의 우려를 샀다. 당초 교황은 이날 로마 시내 산조반니 인 라테라노 성당에서 사순절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었다. 다만 교황은 가톨릭 성향 환경단체인 ‘글로벌 가톨릭 기후 운동’ 회원들을 접견하는 등의 바티칸 내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교황청은 덧붙였다. 교황은 전날 수요 일반 알현에 이어 사순절 ‘재의 수요일 예식’을 집전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에도 거친 목소리에 가끔 기침을 하는 등 감기 증세를 보였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진행된 일반 알현 때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과 악수를 하고 어린아이의 머리에 키스하는 등 평소 그대로 신자들을 맞아 눈길을 끌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외국인 없어지고 양홍석도 부상... 설상가상 kt

    외국인 없어지고 양홍석도 부상... 설상가상 kt

    외국인 선수 2명이 모두 갑작스럽게 전열에서 이탈한 부산 kt가 21점 차로 패배했다. kt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에 74-95로 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불안을 느낀 앨런 더햄과 바이런 멀린스가 전날과 이날 연달아 팀을 이탈해 국내 선수만으로 서울 원정에 나선 kt는 4연승이 불발됐다. 이날 오전 연습경기 때까지 바이런 멀린스는 ‘앨런 더 햄의 몫까지 하겠다’고 말했지만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버스가 떠나기 전 자진 사퇴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승 21패가 된 kt는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로 내려앉았다. kt는 7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는 2.5 경기차로 좁혀졌다. 12경기가 남은 kt는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외국인 선수 수급은 더 어려울 전망이다. 외국인 교체 카드가 한 장 뿐인데다가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떠난 전례로 인해 kt에 오려고 하는 외국인 선수를 구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kt는 설상가상으로 경기 종료 2분 전 팀의 주요 득점원인 양홍석이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동철 kt 감독은 “악재가 겹친 상황 속에서 2쿼터까지 경기력은 만족스러웠다. 외국인 선수가 없지만 쉽게 포기하지 말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하지만, 3쿼터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투지가 사라진 게 조금 아쉽다.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하는데 온 힘을 다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18득점에 9리바운드를 올린 워니와 17점을 해결한 헤인즈, 13득점에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낸 안영준이 승리를 견인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속보] 靑 “중국인 입국금지 실익없어” 첫 공식입장

    [속보] 靑 “중국인 입국금지 실익없어” 첫 공식입장

    청와대가 27일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는 것은 방역의 실효적 측면과 국민의 이익을 냉정하게 고려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중국인 입국 전면금지 요구에 대해 청와대가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전면 제한하지 않는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최선의 대응 방안을 검토한 결과”라면서 “‘중국 눈치보기’라는 일각의 주장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한 중국 유학생 1만 3436명 중 지금까지 확진자는 한 명도 없다”면서 “결국 촘촘한 방역망을 가동한 2월 4일 이후 중국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는데, 입국을 전면 봉쇄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황교안 만난 대구시장 “대구 확진자 2000~3000명 달할 것”

    황교안 만난 대구시장 “대구 확진자 2000~3000명 달할 것”

    “일주일 정도가 고비”…의료인력 등 지원 요청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 수가 2000~3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대구시 전망이 나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대구시청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만나 “지금 1000명이 넘었다. 시가 하는 (잠정) 통계는 질병관리본부보다 200~300명이 더 많다. 오늘부터 대구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를 하는데 거기서도 꽤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금까지 유증상자 검사를 하면 82%가 확진자로 나온다”면서 “나머지 6000여명을 조사하면 10%만 봐도 600명이고, 시민을 상대로 검사하면 거기서도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0~3000명 선에서 꺾이도록 만들면 조기에 안정화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일주일 정도가 고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내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는 분들을 다 가려내 병원으로 격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의료인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진료에 임하는데, 그분들 지원을 정부에 촉구하겠다”라면서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을 말해주면 체계적으로 전부 움직일 수 있도록 해 보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황 대표에게 1000병상 추가 확보, 의료인력 300명 이상 충원,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자금 조기 지원, 마스크·의료인 보호장비 신속 지원 등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홀로서기 성공한 백예린,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홀로서기 성공한 백예린,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영혼을 치유하는 아티스트”잔나비·김오키·림킴 등 2관왕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백예린이 지난해 3월 발매한 앨범 ‘아워 러브 이즈 그레이트’로 주요 부문 중 올해의 음반, 장르 부문의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팝 노래 등 3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7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3개 분야 24개 부문의 대중음악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시상식 행사를 취소하고 홈페이지에 결과를 올리는 것으로 대체했다. 주요 부문 중 올해의 음반과 장르 부문 중 2개의 트로피를 거머 쥔 백예린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지난해 독립 레이블에서 솔로 음반을 냈다. 선정위원회는 “이 음반으로 청자의 영혼을 치유해줄 수 있는 성숙한 아티스트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밴드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모던록 노래에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로부터 “복고적 정서를 담은 세련된 가사와 사운드로 세대를 뛰어넘어 듣는 노래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개월’ 김예림으로 데뷔했던 림킴은 지난해 10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발매한 ‘제너레아시안’으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에, 5월 발표한 싱글 ‘살기’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에 뽑혔다.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의 수상자로는 색소폰 연주자이자 프로듀서 김오키가 선정됐다. 재즈, 알앤비·소울,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인 그는 최우주 재즈&크로스오버 수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칭따오 올해의 신인에는 독창적 보컬로 주목받은 소금(sogumm)이 선정됐다. 최우수 록음반과 최우수 록 노래는 밴드 잠비나이가, 최우수 포크음반과 포크 노래는 천용성이 이름을 올리며 다관왕이 됐다. 공로상은 국악과 록을 접목시킨 ‘작은 거인’ 김수철에게 돌아갔다. 평론가, 음악방송 PD, 대중음악 기자 등 56명이 심사에 참여하는 대중음악상은 방송출연이나 음반 판매량이 아닌 음악성과 예술성을 중심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속보]정 총리, 이재명 난색에 “대구 병실 부족, 국가 명령 가능”

    [속보]정 총리, 이재명 난색에 “대구 병실 부족, 국가 명령 가능”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27일 병실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확진자 수용에 이견을 보이는 것에 대해 “대구의 병실과 의료인력 등을 준비하다고 노력했지만 그 속도가 확진자 수를 따라가지 못한다”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준비된 병실·의료자원을 어떻게 분배하고 관리할지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판단하고 명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병상 제공을 요청했으나, 이 지사는 “어려움은 알지만 경기도민이 불안하다. 일반 환자를 보내면 수용하겠다”며 난색을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경북 경산시 영남대를 찾은 자리에서 “확진을 받고도 입원하지 못하는 환자들이 대구에 있고, 그 갭(차이)을 빨리 메꿔서 확진되는 즉시 의료서비스를 받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인 정 총리는 앞서 대구시청에서 열린 두번째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대구가 코로나19 전투의 최전선이 되고 있지만 병상이 부족하다”면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신속히 투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19 그리고 메뚜기떼의 맹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아프리카 돼지열병, 코로나19 그리고 메뚜기떼의 맹폭?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이번엔 메뚜기(蝗蟲)떼가 중국 전역을 ‘맹폭’할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주위에 풀 한 포기가 남기지 않을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메뚜기떼가 아프리카에서 인도·파키스탄 등을 거쳐 중국 대륙을 향해 총진군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메뚜기떼가 지난 1월 수단과 에리트레아에서 홍해를 건너 2월에는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을 강타하면서 남아시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중국 대륙까지 몰려드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현재 중국과 인접한 파키스탄과 인도에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파키스탄과 국경을 맞닿아 있는 중국은 시짱(西藏·티베트) 자치구 남부와 윈난(雲南)성 서부 국경이 네팔, 미얀마에 각각 잇대 있다. 다급해진 야오징(姚敬)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는 18일 마크둠 쿠스로 바크타아르 파키스탄 식량안전연구부 장관을 만나 “중국은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심각한 메뚜기떼 재해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며 파키스탄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구상에서 가장 파괴력이 큰 해충 중 하나로 꼽히는 메뚜기는 몸길이가 6~7cm, 무게는 2g 정도이다. 3~6개월 동안 생존하는데, 암컷 한 마리가 1년에 300개의 알을 낳고 최소 2~5세대에 걸쳐 메뚜기를 번식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현재 에티오피아와 소말리아, 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에 있는 메뚜기수만도 무려 4000억 마리에 이른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에 천문학적 수의 메뚜기떼가 나타난 것은 70년만에 처음이다. 기후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발생한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 때문에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메뚜기떼가 창궐했다고 지적했다. 사이클론이 오만 사막지대에 막대한 비를 퍼부으면서 메뚜기떼가 아라비아 반도를 건넜다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 수 주간 이 지역에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예보로 메뚜기 떼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오는 6월까지 그 수가 500배 이상 폭증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관측도 나온다. 지난해 6월 예멘에서 처음 출발한 메뚜기떼는 일부가 아프리카 동쪽으로, 일부는 인도와 파키스탄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메뚜기떼는 바람을 타고 하루에 200㎞씩 날아간다. 계절풍을 탄다면 해발 2000m 산도 가볍게 넘을 수 있다. FAO에 따르면 메뚜기떼는 하루 8800인분의 농작물을 먹어치운다. 코끼리 10마리 분량의 식량은 순식간에 동난다. 이제껏 피해를 입은 나라는 10개국이 넘는다. 예멘과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수단 등에 이어 예멘, 사우디, 이란, 파키스탄, 인도까지 메뚜기떼 피해를 입었다. 인도의 경우 농경지 555만㏊(약 167억 8875만평)가 초토화돼 100억 루피(약 17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케냐는 105만㏊의 농경지가 황무지로 변했다. 지금 상태로라면 30개 이상의 나라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FAO는 경고했다. 파키스탄은 국가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메뚜기떼는 항공기의 안전도 크게 위협한다. 지난 1월 에티오피아에서는 엄청난 수의 메뚜기떼가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여객기가 이착륙을 하지 못하고 다른 공항으로 선회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중국 당국이 메뚜기떼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지난해 발생해 맹위를 떨치고 있는 ASF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경제가 만신창이 지경에 이른 탓이다. 중국 정부는 ASF 때문에 공식적으로 119만 3000마리의 돼지를 도살처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ASF 사태로 전체 사육두수(약 4억 3000만 마리)의 40%에 해당하는 돼지가 살처분돼 중국 내 전반적인 육류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치솟은 상태이고,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양계농장들이 사료 부족에 시달리는 바람에 내다팔기 어려운 영계 1억 마리 이상을 살처분했다. 더군다나 메뚜기떼 피해는 수 천년 전부터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데다 이번에는 그 규모마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중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명나라의 관료이자 학자인 서광계(徐光啓·1562~1633)는 메뚜기떼의 재난, 즉 황재(蝗災)를 집계한 기록을 남겼다. 그에 따르면 2500여년 전인 중국 춘추시대(BC 770~BC 476년) 294년 동안에 벌어졌던 메뚜기떼 재난은 111회에 이른다. 3년에 한 차례씩의 혹독한 메뚜기떼 재난이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황제가 메뚜기떼 박멸운동에 나섰다는 기록도 있다. 당나라의 극성기인 628년 가뭄과 함께 메뚜기떼가 수도 장안(長安·陝西성 西安)을 뒤덮었다. 백성들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와중에 그나마 맺힌 곡식을 갉아먹고 있는 메뚜기떼를 보고 발을 동동 굴렀다. 이 광경을 목도한 태종이 외쳤다. “사람은 곡식으로 살아간다. 너희가 먹어대면 백성에게 해가 된다. 백성에게 허물이 있다면 짐 한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너희가 신령스럽다면 차라리 짐 심장을 갉아 먹어라.” 그러면서 태종은 “메뚜기의 재해가 짐에게 옮겨지기를 바라는데 어찌 병을 피하겠느냐”라면서 꿀꺽 삼키는 돌발행동을 벌였다. 그러자 메뚜기떼 재해가 뚝 끊겼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탄황’(呑蝗)이라는 고사성어의 유래다. 당태종의 정치문답서 ‘정관정요’(貞觀政要)에 나온다. 미국에서 태어나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 대륙으로 건너가 성장한 펄 벅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소설 ‘대지’(大地)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남쪽 하늘에 검은 구름처럼 지평선 위에 걸쳤더니 이윽고 부채꼴로 퍼지면서 하늘을 뒤덮었다. 세상이 밤처럼 깜깜해지고 메뚜기들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했다. 그들이 내려앉은 곳은 졸지에 잎사귀를 볼 수 없는 황무지로 돌변했다. 아낙들은 모두 손을 높이 쳐들고 하늘에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올렸고, 남정네들은 밭에 불을 지르고 장대를 휘두르며 메뚜기떼와 싸웠다.”중국 메뚜기떼 피해의 유구한 역사는 현대에도 여전하다. 세계 기후변화와 수리공사의 부실, 농업 및 환경 생태계 돌연변이 영향 등으로 1980년대 이후에만도 하이난(海南)성, 산둥(山東)성, 허난(河南)성, 허베이(河北)성, 톈진(天津) 등 중국 10여개 주요 농작물 생산지역에서는 해마다 460만㏊ 규모의 논밭이 메뚜기떼 피해를 입었다. 1985년에는 메뚜기떼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 면적 규모가 무려 2000여만㏊에 이른다. 1998년에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초원에서 수백만㏊가 피해를 입었다. 비교적 최근인 2015년엔 네이멍구자치구에서 메뚜기떼가 2000만무(畝·약 40억 3200만평) 규모의 초지를 황폐화시키는 기승을 부렸다. 이 때문에 중국은 ‘메뚜기 떼와의 전쟁’을 벌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6일 농가에 메뚜기떼 주의보를 발령했고 21일엔 전문가로 구성된 퇴치팀을 파키스탄에 파견했다. 10만 마리의 오리부대도 조직 중에 있다. 중국 중앙TV방송(CCTV) 산하 국제방송 CGTN은 “4000억 마리 메뚜기떼가 중국으로 접근하면서 비상사태에 대비해 10만 오리 부대를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오리부대 임무는 메뚜기떼를 사정없이 먹어치우는 것이다. 오리는 닭보다 식성이 좋아 메뚜기를 많이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뚜기 퇴치를 위해 훈련된 오리는 단숨에 400마리 이상을 먹어치운다고 한다. 오리부대는 성공한 전례가 있다. 2000년 신장자치구에 메뚜기떼가 창궐해 380만㏊에 피해를 입히자 70만 마리의 오리와 닭을 동원해 진압했다. 중국 재정는 메뚜기 등 해충의 예방과 통제를 위해 14억 위안(약 2767억원)의 긴급 예산을 배정하기도 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국내 최대 신도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 그대로”

    국내 최대 신도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 그대로”

    국내 개신교회 가운데 가장 많은 신도수를 보유하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사태에도 불구하고 오는 주일 예배를 예정대로 열기로 했다. 다만 주일 예배 횟수를 축소하고, 참석자도 장로·목사 등 교회 직분자 중심으로 줄이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대구에 의료지원금 10억원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7일 이영훈 담임목사와 박경표 장로회장 등 당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7부까지 진행한 주일 예배는 5부로 줄이고 목사, 장로, 권사 등 교회 직분자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소수 인원으로만 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교회 측은 전했다. 이에 따라 교구버스 운행도 중단하고,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로 대신하도록 권고했다. 예배 이후 교회 성전도 개방하지 않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다음달 3일 대구시를 방문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총리,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위로의 뜻과 함께 대구 시민들의 위한 10억원의 의료지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등록 신도가 56만여명으로 추산된다. 국내 초대형교회들이 10만명 안팎임을 고려할 때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軍, 대구 군부대 간부 자택근무 지시…“확진자 대부분 출퇴근 간부”

    軍, 대구 군부대 간부 자택근무 지시…“확진자 대부분 출퇴근 간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군 당국이 해당 지역 간부들에게 자택근무를 지시하는 등 비상에 걸린 모습이다. 국방부는 27일 “대구지역 부대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이날부터 1주일 동안 한시적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조치를 취한다”며 “지휘관 등 필수인력은 영내대기 근무를 하되 기타인원은 자가 등 지정된 장소에서 예방적 격리상태로 기본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필수인력은 지휘관, 지휘통제실 근무자, 전력장비 운용요원, 비상대기 등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필수적인 인원으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간부들은 자택에서 근무한다. 국방부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대구 지역에 다수의 육군과 공군 부대가 있기 때문이다. 육군은 후방 지역을 책임지는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이 있다. 공군에는 대구 공군기지(11전투비행단)와 군수사령부, 전투사령부가 있다. 특히 군내 확진환자 중 다수가 대구에 위치한 군부대에서 발생하면서 피해가 막대한 상황이다. 국방부는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필요한 전투력 보존이 최우선 과업”이라며 “특히 대구에는 후방작전 핵심시설과 주요 공군부대들이 다수 밀집되어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군내 코로나19 확산에 비교적 야외 이동이 자유로운 간부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면서 다른 장병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최근 대구지역 부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3일간 10명이 발생하고 있다”며 “확진자 대부분은 출퇴근하는 간부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25명을 기록했다. 현재 격리인원은 약 9990명으로 1만여명에 가까운 수치에 달한다. 국방부는 “경북지역 소재 부대는 지휘관 판단 하에 선택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군의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흑사병부터 코로나19까지 격리의 역사

    흑사병부터 코로나19까지 격리의 역사

    구약성서에 ‘가두고 7일마다 확인’흑사병 15세기 이탈리아서 40일1918년 스페인독감 때 체계적격리 중국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우한을 시작으로 수많은 지역에 대한 격리조치를 취했고, 이탈리아는 감염 지역 마을의 왕래를 차단했다. 봉쇄정책은 현대 방역의 기본이 됐다. 작게는 집을 격리하고 크게는 국경을 봉쇄한다. 감염병 대유행은 이동의 자유를 빼앗는다. 먼 옛날부터 그랬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은 감염병과 격리의 역사를 돌아봤다. 현대적 개념의 격리는 15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처음이었다. 흑사병이 아시아와 유럽을 초토화시킨 14세기에도 아시아에서 배를 타고 들어온 선원들을 격리시킨다는 생각은 있었다. 하지만 베네치아 당국은 증상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1448년 처음으로 40일(이탈리아어로 쿼란타) 격리 기간을 정해 시행했다. 보균자를 격리하는 개념은 이보다도 수천년을 앞선다. 구약성서 레위기는 나병이 의심되는 사람들을 다루던 옛날 방식에 관해 한 챕터를 할애하고 있다. 의심되는 사람들을 가두고 신부를 시켜 7일마다 감염 여부를 확인하라고 적혀 있다. 전염병을 처음 정의한 건 그리스의 히포크라테스인데 그 역시 환자 격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체계적인 격리조치는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후반까지 도시화와 공중보건 규제가 생기면서 등장했다. 1793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황열병이 창궐했는데 당시 주정부는 다른 마을들과 통하는 도로를 봉쇄하고 주민과 물품의 이동을 막았다. 하지만 19세기에 황열병, 콜레라, 천연두가 거듭 일어나자 역량이 보다 큰 연방정부가 검역을 책임지게 됐다. 1918~1920년 ‘스페인 독감’이라고 불리는 유행성 독감은 너무 무섭게 퍼져서 아픈 사람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을 격리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후 이런 격리 방식을 ‘보호격리’라고 부른다. 당시 콜로라도주 군니슨에선 모든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친 뒤, 기차로 도착하는 모든 사람을 붙잡아 격리시켰다. 그 결과 이곳에서 스페인 독감으로 죽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격리조치는 늘상 인권 문제를 불러온다. 개인의 자유를 공중 보건과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건 여전히 숙제다. 유엔은 1984년 시라쿠사 원칙을 제정해 비례의 원칙에 따라 증거에 기반해 격리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감염병에 대한 격리나 고립으로 공공의 이익에 필요한 경우 이동의 자유에 개입할 필요가 있다”며 “이럴 경우는 국제 인권법에 의해 합법적인 것으로 간주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이탈 러쉬... 리그 중단될까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이탈 러쉬... 리그 중단될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프로농구 일부 구단의 외국인 선수들이 잇따라 이탈해 고국으로 돌아가는 일이 발생해 남자 프로농구계가 패닉에 빠지면서 일부 구단을 중심으로 리그 자체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 부산 kt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32·195㎝)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팀을 이탈해 귀국길에 오른 데 이어 27일엔 고양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보리스 사보비치(33·210㎝)도 시즌 도중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사보비치가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며 귀국하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실제 사보비치는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질문을 받고 “기자 여러분도 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처럼 나도 두려운 느낌이 있다”고 답했다.또 kt의 다른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31·212.5㎝)도 ‘자진 퇴출’ 의사를 표명했다. kt는 결국 외국선수 2명 모두 빠진 상태에서 선수단이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출발했다. 서동철 감독은 멀린스에 대해 “오늘 오전훈련까지 잘 소화했고, ‘열심히 해보겠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선수단 버스가 출발하기 전 갑자기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다. 설득해봤지만, 잘 안 됐다. 멀린스가 구단 측과 얘기해봐야 할 부분이다. 일단 SK전은 국내선수들만으로 치러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kt는 결국 외국선수 2명 모두 빠진 상태에서 원정 경기가 있는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출발했다. 외국인 선수 비중이 높은 리그 특성상 외국인 선수들이 이탈할 경우 순위 경쟁이 무의미하며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긴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김동광 한국프로농구연맹(KBL) 경기운영본부장은 이날 리그 중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임을 시사했다. 김 본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리그 중단을 요청하는 팀이 2팀 정도 있었다”며 “10개 구단 현황 확인하고 문체부와 협조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다만 김 본부장은 일단은 영남권 팀들의 경기장을 수도권으로 옮겨 치르는 안을 논의중이라고 했다. 그는 “부산KT는 북수원체육관, 창원LG는 이천체육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조심스럽게 논의중”이라며 “부산 원정을 갈 때면 KTX를 이용해 움직였는데 구단 전용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면 노출을 최소화할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다른 외국인 선수를 구하는 것도 어려워진 부산 kt 서동철 감독은 “이제는 성적은 2순위로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안전을 우선시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리그 중단 필요성을 내비쳤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도 “오늘 구단에서 울산으로 내려와 선수들에게 리그 중단과 관련한 의사를 물을 예정”이라며 “지금은 문제가 없어서 그대로 강행되고 있는데 혹시라도 일이 잘못됐을 때 누구한테 책임을 물을 것이냐”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25명…9990여명 격리 조처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25명…9990여명 격리 조처

    군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5명이라고 국방부는 27일 밝혔다. 이날 오후(5시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15명, 해군 2명(해병 1명 포함), 공군 8명이다. 오전(9시30분)까지 확진자 수는 21명이었지만, 오후 들어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4명은 대구 육군 군무원 1명, 대구 공군 간부 1명, 충북 청주 공군 간부 1명, 대구 공군 군무원 1명이다. 앞서 오전에는 경남 창원 육군 군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장병·군무원 총 9990여명을 격리 조처했다.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발열·기침 등 이상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된 인원은 820여명이다. 당국이 자체적으로 강화한 기준에 의해 격리된 인원은 9170여명이다. 군은 이달 10일 이후 본인이나 가족이 대구와 경북 영천시·청도군을 방문한 장병이거나 군무원일 경우, 예방 차원에서 격리 조처하고 있다. 아울러 야외훈련을 중지하고, 장병 휴가와 외출·외박·면회 등을 통제하고 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국내 3월 초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연합훈련도 연기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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