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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로당·사우나 등 방문”...경남 사천서 노인 9명 코로나19 확진

    “경로당·사우나 등 방문”...경남 사천서 노인 9명 코로나19 확진

    경남 사천에서 노인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사천에 사는 60∼80대(경남 360∼368번) 노인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 8일 확진된 70대 여성(355번)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360∼365번 6명은 355번 확진자와 사천시 경로당에서 접촉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355번 확진자가 자신의 동선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가족과 주변 지인을 상대로 이동 경로를 조사했다. 그 결과 평소 경로당에서 자주 접촉했던 9명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해 6명은 양성, 3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 당국은 355번 확진자가 지난달 23일부터 몸이 좋지 않아 경로당에 나가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경로당과 주변 지인에 대한 검사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도는 355번 확진자가 다녔던 경로당을 포함해 지역 경로당 20곳을 폐쇄했다. 366번 확진자는 지난 6일 355번 확진자의 집에서 식사를 했으며, 367번 확진자는 같은날 본인 가게에서 355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60대 남성인 368번 확진자는 355번의 배우자인 80대 남성(357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357번 확진자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사천 남일대해수월드 남탕을 이용했으며, 368번 확진자는 이 시간대에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에서는 355번 부부 확진 이후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 등 175명을 검사해 지금까지 11명이 확진됐다. 163명은 음성이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로 노인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고령자가 많은 만큼 확진자 치료와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화이자 “미 FDA에 백신 긴급승인 신청할 것”

    [속보] 화이자 “미 FDA에 백신 긴급승인 신청할 것”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이르면 11월 셋째 주쯤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자사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후보 ‘BNT162b2’의 임상3상에서 자문기구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의 중간분석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최종 투약을 마친 후 2개월 간 안전성 데이터가 확보된 초기 투약자들의 결과가 나오는 11월 셋째 주엔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흘째 세자릿수’ 신규 확진 100명…일상 공간도 위험(종합)

    ‘사흘째 세자릿수’ 신규 확진 100명…일상 공간도 위험(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감염 요인도 점차 카페나 지하철 같은 일상적인 공간으로 파고드는 양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늘어 누적 2만 76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6명)보다 26명 줄었다. 하지만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해 결코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0명 중 지역 발생이 71명, 해외 유입이 29명이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절반가량 줄어 주 초에는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말부터 사흘째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어 상황은 더 심각한 셈이다. 이는 요양병원·요양시설처럼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공간뿐만 아니라 모임, 직장, 지하철역, 카페 등 지극히 일상 공간에서도 소규모 집단발병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또 해외 유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신규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신규 확진자 100명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지역 발생이 71명, 해외 유입이 2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32명, 경기 1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3명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충남 각 4명, 강원 3명, 전남·경남 각 2명, 부산·대구·충북 각 1명이다. 전날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 사례에서 직원과 방문자, 가족, 지인 등을 중심으로 총 16명이 감염됐다. 또 전남 순천에서는 지난 7일 신한은행 연향동지점 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 동구의 ‘오솔길다방’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강서구 보험사(누적 34명), 서초구 건물(16명), 강남구 ‘럭키사우나’(44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67명),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110명), 수도권 중학교·헬스장(71명),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37명), 경남 창원시 일가족(29명) 등의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27명)보다 2명 늘었다. 확진자 중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1명은 경기(15명), 서울(3명), 광주·충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5명, 경기 33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485명이 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사흘째 세자릿수’ 신규 확진 100명…일상 곳곳에서 감염 속출

    ‘사흘째 세자릿수’ 신규 확진 100명…일상 곳곳에서 감염 속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 늘어 누적 2만 76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6명)보다 26명 줄었다. 하지만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해 결코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0명 중 지역 발생이 71명, 해외 유입이 29명이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절반가량 줄어 주 초에는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주말부터 사흘째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어 상황은 더 심각한 셈이다. 이는 요양병원·요양시설처럼 코로나19에 특히 취약한 공간뿐만 아니라 모임, 직장, 지하철역, 카페 등 지극히 일상 공간에서도 소규모 집단발병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또 해외 유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신규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으로 100명 안팎을 넘나드는 날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강경화-폼페이오 “한반도 평화 위한 노력 지속하기로”

    강경화-폼페이오 “한반도 평화 위한 노력 지속하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10일 외교부에 다르면, 9일(현지시간)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한미 관계, 한반도 및 지역·글로벌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공감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미 외교당국간 각 급에서 소통과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장관은 한미 동맹이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와 지역·글로벌 이슈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것을 평가하고,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양국이 상호 국경 폐쇄 및 입국 제한 조치 없이 철저한 방역 체계를 유지하면서 여행객, 기업인, 유학생 교류뿐만 아니라 고위급 상호 방문 등 협력과 교류를 이어온 것을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초래한 글로벌 보건 및 경제 위기 극복,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양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앞으로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본부장은 WTO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결선 라운드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나이지리아 후보보다 적은 득표를 한 가운데 회원국의 컨센서스 도출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은 유 본부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마스크 벗고 담배 뻑뻑, 쇼핑몰 바글바글…“일상공간 위험”

    마스크 벗고 담배 뻑뻑, 쇼핑몰 바글바글…“일상공간 위험”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하는 양상에 대해 지극히 일상적인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어 위험 요소가 산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100명을 넘나드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각종 모임과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불안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진단이 늦어지고 지역 내 접촉자가 누적되면 방역당국의 추적과 감염 차단이 어려워지고, 추가적인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고 소중한 우리의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겨울철 방역에 대해선 “기온이 낮아지면서 바이러스의 생존과 전파가 쉬워지고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사람들이 밀집한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기를 주기적으로 환기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식당, 카페 등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과 학교나 어린이집, 직장 등 단체생활 공간에서는 방역 관리자를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중대본은 이날 지방자치단체의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국제회의 기준변경 및 방역방안을 논의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여건에 맞춰 국가가 지원하는 국제회의의 기준을 현실화하고, 비대면 참석도 명시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학생 먹는 배추 발로 벅벅 씻어…中 우한 학교 위생 경악

    학생 먹는 배추 발로 벅벅 씻어…中 우한 학교 위생 경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추정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학교 식당에서 학생들이 먹는 배추를 발로 씻는 모습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우한 동후학교 식당 직원들은 신발을 신은 채 발로 배추를 씻고 바닥에 떨어진 소세지를 그대로 주워담아 그릇에 담았다. 일부 직원들은 식당 내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이 모습은 익명의 한 네티즌에 의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바닥에 떨어진 음식과 씻은 음식을 한데 넣고 조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음식을 만드는 바닥은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학교 학생들과 중국 네티즌들은 크게 분노했고, 논란이 커지자 학교 측은 해당 직원을 모두 해고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해고가 아닌 처벌이 필요하며, 학교 측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효과 90% 발표...파우치 “놀랍다” 기대감 표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효과 90% 발표...파우치 “놀랍다” 기대감 표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나온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놀랍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9일(현지시간) 파우치 소장은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방지를 위한 연구단체 ‘HIV 예방 시험 네트워크(HPTN)의 화상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중간 발표에 대해 “효과가 그렇게 높을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며 “미래를 생각할 때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했다. 또한 “코로나19에 관한 우리의 모든 활동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오늘은 의생명과학 연구와 관련 임상시험에 아주 좋은 날”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파우치 소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WHO “북한서 1만2000명 코로나19 검사...확진자 없어”

    [속보] WHO “북한서 1만2000명 코로나19 검사...확진자 없어”

    지난달 말까지 북한에서 누적 1만200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북한 보건성이 지난달 29일까지 1만207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남포항과 신의주 육로 국경지대 등 입국 지점이나 검역소(quarantine centers)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독감 의심 환자와 중증급성호흡기질환자들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WHO는 이달 초 발간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지난달 22일까지 1만46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불과 1주일 만에 누적 검사 인원이 1610명 늘어난 셈이다. 살바도르 소장은 “10월 하반기에 검사 건수가 늘어난 것은 겨울이 시작되면서 독감이나 중증급성호흡기질환 증상을 보인 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지난달 29일 현재 북한에서 격리 중인 인원은 897명이며, 격리됐다가 해제된 누적 인원은 북한 주민 3만1800명과 외국인 382명 등 모두 3만2182명이라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 자릿수 확진’에 불안한 거리두기 1단계... “단계 상향 조정할 수도”

    ‘세 자릿수 확진’에 불안한 거리두기 1단계... “단계 상향 조정할 수도”

    최근 들어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양상이다. 충남 천안·아산시에 이어 강원 원주시도 1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리기로 한 가운데, 수도권도 지금의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1.5단계 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26명으로, 직전일인 8일(14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나타냈다. 주말·휴일의 특성상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도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일주일 동안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773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집단발생’ 244명(31.6%), ‘선행 확진자 접촉’ 178명(23.0%)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달 12일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진 이후 그간 미뤄왔던 모임이나 행사, 여행 등이 하나둘 진행되면서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감염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장소나 시설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 한 보험사와 관련해서는 직원과 가족, 지인, 지인의 동료 등으로 바이러스가 연쇄 전파되면서 전날 낮까지 총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의 ‘럭키사우나’ 관련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거의 매일 1∼2명씩 나오면서 누적 44명이 됐고, 또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누적 67명)과 수도권 중학교-헬스장(71명) 등의 집단발병 여파도 지속하고 있다. 수도권 외에도 강원, 대구, 전남 등지를 중심으로 산발 감염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강원 원주에서는 지난 6일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해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직원, 방문자, 가족, 지인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금까지 총 16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 밖에 대구에서는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37명)와 동구 오솔길다방(10명)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고, 전남 순천에서는 은행과 관련한 새로운 집단발병(7명) 사례가 확인됐다.방역당국은 이처럼 지역사회 내에서 소규모 유행이 증가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소규모 일상 감염은 사전 적발이 힘들 뿐 아니라 ‘조용한 전파’가 지속될 경우 언제든 대규모 집단발병으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소규모 유행은 감염원 규명이 어렵고 발생 환자 수 대비 (방역대응) 조치 범위도 넓어 코로나19 유행 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에 따른 거리두기 조정 문제도 고심하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약 89명으로, 5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내 확진자 수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거리두기의 단계가 상향 조정되고, 또 어렵게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일상이 다시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이든 “마스크 착용 간청”... 당선인 첫 행보는 코로나19 기자회견

    바이든 “마스크 착용 간청”... 당선인 첫 행보는 코로나19 기자회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9일(현지시간) 당선인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형태의 자문단을 발표한 데 이어 직접 기자회견까지 열어 미국이 암흑의 겨울에 직면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여러분에게 마스크 착용을 간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과 이웃을 위해 이 일을 해달라”며 “마스크 착용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다. 나라를 하나로 끌고 가는 것을 시작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작지만 필수적인 행동이 마스크 착용이라고도 했다. 이날 회견은 지난 7일밤 대선 후보 승리 선언 이후 처음으로 갖는 공개 행사다. 그만큼 바이든 당선인은 전염병 대유행 사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회견 도중 마스크를 들어 보이며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제약업체 화이자의 백신 개발 진전 소식을 환영하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암흑의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이 전염병과 싸우기 위해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여전히 어마어마하고 커지고 있다”며 자신의 자문단이 과학의 기반 위에서 세운 세부적 계획을 조언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때 자신을 찍지 않은 이들도 차이를 제쳐두고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동참해달라고 간청했다. 그는 “선거는 끝났다. 당파주의와 서로를 악마화하려고 고안된 수사를 한쪽으로 치울 때”라며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처럼 기본적인 보건 조치를 둘러 싼 정치화를 끝낼 때”라고 역설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에 90% 이상 효과” 중간발표 (종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에 90% 이상 효과” 중간발표 (종합)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9일(현지시간)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NBC 방송에 따르면,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백신을 기대해 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그런대로 괜찮다고 밝힌 바 있다. 비록 중간 결과이기는 하지만 90% 이상의 효과는 일반 독감 백신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준다. 이날 발표는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 패널인 ‘데이터 감시위원회’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에 관해 내놓은 중간 결과로 최종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이날 발표에는 미국과 해외 5개국에서 총 4만353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3상 시험에서 초기에 발생한 94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했다. 그 결과 두 실험군을 통틀어 현재까지 9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백신을 접종한 참가자 비중은 10% 미만에 그쳤다. 백신의 예방 효과가 나타난 시점은 두 번째 백신 투여 7일 후로, 첫 번째 투여일로부터는 28일 뒤라고 화이자는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은 2회 투여해야 면역력이 생긴다.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 “감염률 신기록이 세워지고 병원 수용능력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경제 재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 세계가 백신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우리가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불라 CEO는 “전세계에 이 글로벌 보건 위기를 끝내는 데 도움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졌다”며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우리가 터널 끝에서 마침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100년간 가장 중대한 의학적 발전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자평했다. 화이자는 백신 안전에 관한 데이터를 점검한 뒤 11월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화이자는 현재까지 심각한 안전 우려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1500만∼2000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2회 투여 기준)의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미 정부와 과학계는 내년 상반기 중 화이자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의 장기간 안전성과 효험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화이자 백신의 중간 결과에 너무 들떠서는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특히 백신의 효능이 얼마나 유지될지는 미지수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이자 백신 임상서 90% 예방률… 트럼프 “대단” 바이든 “과제 남아”

    화이자 백신 임상서 90% 예방률… 트럼프 “대단” 바이든 “과제 남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진전 소식에 대선 승패를 떠나 함께 웃었다. 9일(현지시간) 미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소식에 “희망적인 뉴스”라며 환영했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인은 광범위한 접종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화이자의 성과 발표 이후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증시 크게 상승, 백신 곧 나올 예정, 90% 효과, 정말 대단한 뉴스”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도 성명을 내고 “이 획기적 발전을 도왔고 우리에게 희망의 근거를 주는 훌륭한 여성과 남성들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환영과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바이든은 “동시에 코로나와의 전투 종료는 여전히 몇 달 남아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늘의 뉴스는 대단한 뉴스이지만, 그것이 그 사실을 바꾸지는 않는다”며 “오늘의 발표는 내년에 그것을 바꿀 기회를 약속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은 지금 그대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여전히 미국인들이 마스크를 계속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등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94명을 분석한 결과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임상시험 예정인 참가자가 약 4만 4000명 남아있으며 시험을 진행하면서 예방률 수치가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이달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백신 개발 기대감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폭등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59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3.15포인트(4.18%) 폭등한 2만 9506.5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4.38포인트(2.97%) 오른 3613.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97포인트(0.76%) 상승한 1만 1986.20에 거래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면회 안 됩니다” 확진자 나온 광주교도소… 40여 명 격리(종합)

    “면회 안 됩니다” 확진자 나온 광주교도소… 40여 명 격리(종합)

    광주교도소 근무 직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9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520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광주교도소 직원인 A씨는 발열과 기침 증상이 나타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서울에서 이사 온 지인과 접촉한 이력이 있어 방역 당국은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직원이 확진되면서 광주교도소 측은 긴급 대응 조치를 시행하는 등 추가 확산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A씨는 근무 중 40여 명의 교도소 직원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고, 수용자와 직접 접촉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접촉 직원 40여 명은 격리 조치하고, 전원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교도소 시설 전체를 방역 소독하고, 특히 외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일반접견 및 공무상 접견을 일시 중지했다. 변호사협회와 협의해 변호인 접견도 일시 중지했다. 광주교도소 관계자는 “향후 보건소의 신속한 지원을 받아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시행하고, 추가 접촉자를 정밀 파악할 예정이다.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유입과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교도소에는 약 2000명의 수용자가 있고 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방역당국은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A씨의 구체적인 감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홀로 병원 탈출” 극단선택 시도 ‘쌍둥이 엄마’…검찰 송치

    “홀로 병원 탈출” 극단선택 시도 ‘쌍둥이 엄마’…검찰 송치

    쌍둥이 자녀와 함께 극단선택을 시도했던 30대 여성이 병원 치료 중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 여성은 9일 검찰에 송치됐다. 엄마와 함께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 쌍둥이 중 아들은 치료 과정에서 의식을 회복했지만, 딸은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9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한 A(39·여)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6시 45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생 쌍둥이 자녀를 데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두 자녀는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후 A씨와 아들은 치료 과정에서 의식을 회복했지만, 딸은 여전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母, 병원 도주 5시간 만에 붙잡혀 A씨는 이달 4일 오후 3시 20분쯤 입원 치료를 받던 병원에서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5시간 만인 오후 8시 30분쯤 경기 오산시 모처에서 발견됐다. 그는 자신의 차량에서 재차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튿날인 5일 병원에서 퇴원한 A씨를 곧바로 체포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자녀들을 위독한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입건한 뒤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 출입을 자제해달라는 병원 측 요청에 따라 영장 집행을 미뤘다.가족 측 “오랫동안 정신질환 앓아…치료부터 필요해” A씨의 아버지는 “딸이 오래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우울증과 무기력증 약을 먹었다”며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보인 행동을 문제 삼기보단 치료가 우선돼야 했다. 딸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보호감호 없이 병원 측과 연락하며 A씨의 상태를 주시하던 중 무단이탈 상황이 발생해 사건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며 “A씨가 송치된 이후 치료감호 등 보호 처분을 받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KDI “코로나19 대응 경제 정책, 집값 단기 상승요인으로 작용”

    KDI “코로나19 대응 경제 정책, 집값 단기 상승요인으로 작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 정책이 시중 통화량을 늘리면서 주택 가격의 단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발간한 ‘통화 공급 증가의 파급 효과와 코로나19 경제 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정대희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 정책이 실물 경기의 회복에는 기여하지 못한 채 통화량을 빠르게 늘려 자산 가격만 상승시키는 게 아닌지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KDI에 따르면, 경제 전반의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는 지난 2분기 기준으로 1년 전보다 9.7% 상승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확장적 통화·재정정책과 금융안정 정책으로 통화 공급이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에 한국은행은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며, 정부는 네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다. 또한 민생금융 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한 82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이 이뤄졌다. KDI는 “통화량이 증가할 때 공급이 가격에 비탄력적으로 반응할 수밖에 없는 부문이라면 생산은 개선되지 못한 채 가격만 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택시장의 경우 실물경제 부문과 달리 공급이 탄력적으로 반응하지 못해 통화 공급 증가의 영향이 단기적인 가격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KDI는 과거 실증 분석을 통해 통화량이 1.0% 증가할 때 주택가격이 1년에 걸쳐 0.9% 정도 상승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위원은 “통화 공급 증가는 주택 가격을 단기적으로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확하게 ‘버블’이라고 표현하기엔 조금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지만, 전반적인 산출물 가격과 비교할 때 주택 가격의 반응이 조금 더 단기적이고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주택 가격은 통화량 증가에 따라 단기적으로 반등한 후 장기적으로 소폭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며 “유동성이 주택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관련 규제 등 다른 부분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향후 주택가격을 판단하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키는 역시 유전인가…호주 연구진, 관련 염기서열 찾았다

    [핵잼 사이언스] 키는 역시 유전인가…호주 연구진, 관련 염기서열 찾았다

    자녀의 키가 부모에게서 유전된다는 점은 일반적인 상식이 됐지만, 이런 유전자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전문가들에게는 여전히 납득 되지 않는 수수께끼가 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도 유전자와 키의 관계가 거의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적어도 유럽인 조상을 둔 사람들에 대해서는 수수께끼가 어느 정도 풀린 모양이다. 새로운 연구에서 키를 정하는 유전자 염기서열이 확인됐다고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발행하는 과학전문 ‘사이언스 매거진’ 등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키와 유전자의 신비로운 관계는 2000년대 후반부터 연구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신체 특징이나 질병 등에 공통하는 유전자 지표를 찾기 위해 인간 게놈의 분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인간의 키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DNA가 크게 관여한다. 기존에 진행됐던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 연구에서는 식단과 유년기 감염증 등 환경 요인보다 유전자 영향이 압도적으로 커 키의 80%가 유전자에 의해 정해진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래서 당시 진행됐던 ‘전장유전체 연관분석’(GWAS·Genome-Wide Association Study) 결과는 이런 연구 결과와 일치할 것으로 예측됐었다. 그런데 발견된 40개의 유전자 지표는 어찌 된 영문인지 키 차이를 5%밖에 설명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왜 유전자 분석 결과와 쌍둥이 연구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던 것일까. 그 이유로 GWAS에서 누락된 희소 변이 유전자의 영향이라는 가설과 유전자 간의 상호작용이 원인이라는 가설 그리고 원래 과거 쌍둥이 연구 자체가 잘못됐다는 가설 등이 제시되고 있었다. 반면 네덜란드 출신의 호주 퀸즐랜드대 유전학자 페터르 비셔르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또 다른 가설을 주장했다. 각각은 아주 작은 영향밖에 없지만, 그 수만 따지면 더 흔한 일반적인 변이 유전자가 원인인 게 아니냐는 것이다. 비셔르 박사가 추산한 결과, 일반적인 변이 유전자는 키 차이의 40~50%를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후 비셔르 박사도 참여한 자이언트(GIANT·Genetic Investigation of ANthropometric Traits)라는 국제컨소시엄 연구를 통해 70만 명의 유전자 데이터에서 키 차이의 25%를 설명할 수 있는 3300개의 일반적인 유전자 지표가 발견됐다. 그리고 이번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상에서 개최한 미국인간유전학회(ASHG) 학술대회에서 호주 가반의학연구소(GIMR)가 발표한 연구 내용에 따르면, 201건의 GWAS에서 수집한 410만 명의 유전자 데이터에서 추가로 40%를 설명할 수 있는 9900개의 일반적인 유전자 지표가 발견됐다. 또한 이들 지표와 함께 근처에 있으며 유전될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 지표가 추가로 10%를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이들 영향을 모두 합산해도 쌍둥이 연구에 의해 예측된 80%에는 못 미친다. 그렇지만, 지난해 발표된 비셔르 박사팀의 연구에 의해 100명 중 1명 만이 갖는 꽤 드문 변이 유전자로 키 차이의 30%를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덕분에 쌍둥이 연구와 유전자 지표 연구의 결과가 거의 일치하게 됐지만, 발견된 유전자 지표 가운데 개별 유전자와 관계가 있는 것은 거의 없다는 비판도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컬럼비아대의 유전학자 데이비드 골드스타인 박사는 “생물학적 의미에서는 여전히 거의 모든 것이 누락된 채로 있다”고 제삼자의 입장에서 지적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일상 곳곳서 감염 계속”...코로나19 신규 확진 126명(종합)

    “일상 곳곳서 감염 계속”...코로나19 신규 확진 126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9일 신규 확진자수가 12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43명)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현재 충남 천안·아산을 제외한 전국에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 중이지만, 지금의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언제든 1.5단계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중학교-헬스장·직장·콜센터...일상 곳곳서 이어지는 감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 늘어 누적 2만755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9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9명, 경기 2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총 6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강원 11명, 충남 10명, 대구 6명, 경남 4명, 전북 3명, 충북·전남 각 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이 다양화되는 추세다. 서울 강남구 역삼역과 관련해서 전날까지 직원과 지인, 가족 등 총 11명이 확진됐으며, 서초구의 한 건물에서도 지난 3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수도권 중학교-헬스장(누적 69명), 서울 영등포구 부국증권(22명), 충남 아산 직장(35명), 천안 콜센터(32명),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32명), 경남 창원시 일가족(28명) 등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연일 불어나고 있다.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480명...국내 치명률 1.74%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25명)에 이어 20명대를 나타냈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6명은 서울(7명), 부산·충북(각 2명), 인천·광주·경기·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8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57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6319건이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9%(6319명 중 126명)로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70만9199명 중 2만7553명)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이틀 연속 세 자릿수”…코로나19 신규 확진 126명

    [속보] “이틀 연속 세 자릿수”…코로나19 신규 확진 12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명 늘어 누적 2만7553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수는 전날(14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126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99명, 해외유입이 2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들어 요양병원·시설 등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직장이나 각종 소규모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도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확진자 5주 연속 증가…지난 1주 일평균 88.7명”

    “코로나 확진자 5주 연속 증가…지난 1주 일평균 88.7명”

    정부가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다시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9일 오전 회의에 앞서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약 89명으로 5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되고, 일상이 다시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일주일간 발생한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는 10월 첫째주 57.4명에서 마지막주 86.9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1월 첫째주 일평균 확진자는 88.7명을 기록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아직까지 확진자 발생 규모가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분들을 보호하기 위해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수도권 일제검사를 마무리하고 전국 모든 감염취약시설에 2주 또는 4주 간격의 선제적 진단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일상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는산발적 감염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주말부터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 중점관리시설에서 마스크 착용과 인원 제한 등 강화된 1단계 방역 수칙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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