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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300명대 중후반 예상…‘3·1절 집회·개학’ 재확산 변수

    신규확진 300명대 중후반 예상…‘3·1절 집회·개학’ 재확산 변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3·1절 서울 도심집회와 초·중·고교 개학 여파로 인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6명이다. 직전일(415명)보다 59명 감소하면서 300명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이는 주말 검사 수가 평일보다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보통 주말 검사 수는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이에 따라 확진자 수도 그만큼 적게 나오는 경향을 보인다. 휴일인 전날에도 검사 수가 줄어든 만큼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 역시 400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28명으로, 직전일(307명)보다 21명 많았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300명대 중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올해 들어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 직후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6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최근 9일간은 300∼4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주일(2.22∼28)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32명→356명→440명→395명→390명→415명→356명을 기록해 일평균 383명꼴로 나왔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62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정부는 3·1절 도심집회가 또 다른 재확산의 변수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도심집회 신고 건수는 총 1670건이다. 이들 집회는 기자회견, 1인 시위, 9인 이하 집회 등 다양한 형태로 열린다. 참석 인원은 2500여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집회 특성상 여러 지역의 주민이 모이고 함께 구호를 외치는 경우가 많아 비말(침방울)을 통한 전파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가급적 집회를 취소하고 특히 수도권은 위험성이 큰 만큼 집회를 할 경우 최소한도의 인원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 반장은 또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간에 충분한 거리를 두면서 함께 구호를 외치지는 말아야 한다. 또 집회 전후 식사모임도 반드시 피해야 하는 위험한 행동”이라면서 “지난해 5월이나 8월 같이 유행이 재확산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방역관리와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서울시는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즉시 고발하고, 방역수칙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 방역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내달 1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가 이어지는 비수도권에서는 ‘밀집도 3분의 2 이하’ 지침을 준수하면서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 학교의 경우 밀집도는 3분의 1이 원칙(고교는 3분의 2 이하)이지만 최대 3분의 2까지 등교시킬 수 있다. 전국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 밀집도 적용 기준에서 제외해 매일 등교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앞으로 개교 등으로 이동량이 더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갖고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시 3·1절 집회 1670건 접수…경찰 “6000명 투입”

    서울시 3·1절 집회 1670건 접수…경찰 “6000명 투입”

    일부 보수단체의 3·1절 집회 허용으로 방역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서울 지역에 총 1670건의 3·1절 집회 신고가 접수됐다. 기자회견, 1인 시위, 9인 이하 집회 등의 형태로 2500여명이 도심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집회 허용 지역 내 △9인 이하 규모 △방역수칙 준수 등 기준을 하나라도 지키지 않을 경우 모두 불법집회로 보고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불법집회는 원천 차단된다”며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를 통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집회금지 조치 위반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또 서울시는 서울광장 등에 펜스를 설치하고 집회단체에 방역수칙을 안내했다. 상황에 따라 지하철 출구 통제, 시내버스 우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개천절과 한글날 도심집회 때도 시청역(1·2호선)·경복궁역(3호선)·광화문역(5호선) 등 지하철역 4곳에 대해 열차 무정차 통과, 출입구 폐쇄 등의 조치를 하고 시내버스도 우회 운행하도록 했다. 집회 시 현장 채증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등 주요 장소를 대상으로 경찰과 합동근무를 실시하고, 위반 사례에 따라 고발 및 과태료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직원들이 이날 경찰 등과 집회가 열리는 주요 지역에 나가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안내하고 점검하겠다”며 “집회 규모가 1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면 해당 단체에 즉시 금지를 통보하고 해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지구역 집회나 10인 이상 집회 등이 금지통고를 받았지만 서울행정정법원은 최근 일부 단체의 3·1절 집회를 조건부 허용했다. 자유대한호국단 집회에 대해 오전 11시~오후 1시, 20명 이내, 집회 장소 이탈 금지 등의 조건 하에 제한적으로 집회를 허가했다. 대한민국애국순찰팀이 주도하는 차량 시위에 대해서도 오전 11시~오후 2시, 승합차 9대, 차량 내 1인 탑승 등의 기준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허용했다.서울시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도심 내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5일 광복절 집회로 성북 사랑제일교회·광복절집회발 집단감염이 번지면서 전국적인 2차 대유행을 겪었기 때문. 이후 시는 집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등에서는 집회가 전면 금지된다. 경찰은 이번 집회가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기점이 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0여개 중대, 5000~6000명 인원이 투입될 것”이라며 “차벽의 경우 대규모 집회의 기미가 보이면 상황에 따라 칠지 말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경찰은 법원에서 방역 등 준수사항을 제시했기 때문에 방역당국,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3·1절 집회에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법원 판결에 최대한 맞게 준수사항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대한 할 것”이라며 “불법상황이 발견될 시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울릉도에도 코로나19 백신 도착

    [포토] 울릉도에도 코로나19 백신 도착

    우리 군 헬기로 울릉도에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전달됐다. 28일 국방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소속 백신수송지원본부는 이날 울릉도 지역에서 접종할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군 수송 헬기(CH-47D)를 동원해 긴급 수송했다. 사진은 이날 울릉군에 도착한 코로나19 백신을 관계자들이 수송하고 있는 모습. 2021.2.28 울른군 제공=뉴스1
  • [서울포토]‘도심 내 집회금지’

    [서울포토]‘도심 내 집회금지’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도심 내 집회금지 안내문. 법원이 3·1절을 앞두고 대규모 집회에 대해 여전히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 서울 도심 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불러왔던 지난해 광복절과 같은 위험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2021.2.2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이상반응 15건... “두통·발열·구토 등 경증”(종합)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이상반응 15건... “두통·발열·구토 등 경증”(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난 26일 시작된 가운데, 이날 하루 동안 10건이 넘는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됐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뒤 이상반응이 있다고 신고된 사례는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구체적인 이상반응은 두통, 발열, 오심(메스꺼움), 구토 등 대부분 경증 사례였으며, 모두 예방접종 뒤 흔히 나타내는 증상이라고 전했다. 실제 전날 경북 포항에서는 50대 여성이 접종 후 30분 이상 고혈압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 여성은 두통약을 처방받고 퇴원했다. 또한 인천에서는 40∼50대 요양병원 간호사 2명이 혈압이 오르고 몸에 저릿저릿한 느낌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액 주사를 맞고 상태가 호전돼 업무에 복귀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발생한 15건의 이상반응은 접종을 하고 난 뒤 관찰 과정에서 약간의 어지럼증이나 발열, 오심 이런 것들이 나타난 경우”라며 “그 즉시 진료를 받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기 때문에 ‘경미’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이상반응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정 반장은 “예방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의 통증이나 붓기, 오한, 발열, 오심 등의 이상반응이 흔하게 나타난다”며 “이는 정상적인 면역형성 과정에서 나타나고,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 수분 또는 수일내 없어지기 때문에 경미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거나 두드러기, 발진, 얼굴이나 손 붓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사망, ‘아나필락시스’(중중 전신 알레르기 반응) 등 중증 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인과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하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총 1만8489명이고, 접종률은 6.0%다.한편, 27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의료진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 신고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날보다 5명 줄어” 오후 9시까지 서울 코로나19 확진 117명

    “전날보다 5명 줄어” 오후 9시까지 서울 코로나19 확진 117명

    27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7명 발생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122명)보다는 5명 적고, 지난주 같은 요일인 20일(130명)보다는 13명 적다. 하루 전체 발생 확진자 수는 26일 131명, 20일 130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6일 258명으로 치솟았다가 최근 열흘간 100명대에서 오르내렸다. 27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23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전체 발생 확진자 수는 다음날인 28일 0시 기준으로 정리돼 오전에 발표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내일 300명대 예상”...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확진 307명

    “내일 300명대 예상”...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확진 307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틀째 진행된 가운데, 2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74명보다 67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8명이고 비수도권이 59명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18명, 서울 117명, 인천 13명, 광주·충북 각 9명, 세종·전북 각 6명, 부산·대구 각 5명, 울산·충남·경북 각 4명, 강원 3명, 경남 2명, 대전·제주 각 1명이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00명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적기 때문에 전날보다는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양주시 섬유 제조업장과 관련해 전날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3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14명이 됐다. 또한 경기 광주시 가구 제조업과 관련해 12명, 경기 평택시 재활용업체에서 13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198명으로 늘었고, 광주 서구 라이나생명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누적 51명이 됐다. 한편,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보건복지부 직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간부급이 아니고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지원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도 아니라고 당국은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1월 집단면역 실현될까…3월부터 백신 접종자 항체 보유 조사

    11월 집단면역 실현될까…3월부터 백신 접종자 항체 보유 조사

    11월을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목표 시점으로 내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항체 보유율 조사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백신 접종자에 대한 면역항체 보유율 조사를 추진해 방역 및 예방접종 대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조사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전국 단위 및 유행 지역 거주 국민에 대한 항체 보유 여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접종자의 항체 보유 여부도 함께 조사해 집단면역 판단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백신을 맞더라도 모두 항체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상태, 연령 등 다양한 요소가 항체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자들의 항체 보유율은 집단면역 형성을 판단할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백신 1병당 접종인원 1∼2명 확대?…당국 “공식 검토 안 해”

    백신 1병당 접종인원 1∼2명 확대?…당국 “공식 검토 안 해”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바이알(병) 당 접종 인원을 늘리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7일 ‘예방접종 실시방법’을 전국의 접종 현장에 배부했다. 추진단은 공문에서 “최소 잔여형 멸균 주사기 사용시 1바이알당 접종 권고 인원수에 대한 접종 이후 잔여량이 남게 되면 폐기량 감소를 위해 잔여량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면서 접종인원을 현장에서 1∼2명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현장에서 최대한 백신 폐기량을 줄이기 위해 잔여량을 사용하라는 차원에서 공문을 보낸 것이지, 잔여량 사용을 위해 허가심사를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접종을 하는 간호사의 숙련도에 따라 몇 도스가 뽑아져 나오는지는 달라질 수 있다”며 “화이자 백신은 한 바이알 당 6도스로 허가 심사를 받았고 7명까지 나눠쓰는 것은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이나 동일하다. 두 백신 모두 바이알당 사용량보다 적게 접종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 폐기량이 발생하면 접종 인원이 충분히 접종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폐기량을 상쇄하는 차원에서 잔여량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LDS주사기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7회분까지 가능하다 아니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현장에서 숙련된 간호사가 어느정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정 반장은 “바이알당 여유분의 양은 일정하지가 않다. 현장 상황에 따라 잔여량이 달라질 수 있다”며“잔여량 접종 자체가 의무 사항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회 접종량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고, 여러 바이알의 남은 잔량을 한꺼번에 모아서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지”라고 강조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 백신 첫날 1만8489명 접종…대상자 접종률 6%

    코로나 백신 첫날 1만8489명 접종…대상자 접종률 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전국에서 총 1만8489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첫날 접종자 수는 17개 시도 가운데 경기가 35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3072명), 서울(1922명)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7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 집계치를 이같이 밝혔다.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가운데 접종 대상인 31만130명 중 6.0%가 첫날 접종한 것.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첫날 접종률은 0.04%다. 전날 접종자 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3532명, 광주 3072명, 서울 1922명, 전남 1740명, 충남 1558명, 전북 1086명, 경남 1052명, 인천 881명, 충북 827명, 강원 750명, 부산 485명, 경북 400명, 대전 397명, 대구 308명, 제주 279명, 울산 160명, 세종 40명이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지역별 접종자 수 차이에 대해 “첫날 접종밖에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특정 지역의 접종 인원수가 더 많다, 적다고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지역별 접종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첫날 접종자 가운데 요양병원 종사자, 입원자 등이 1만3929명(75.3%)으로 대부분이고 요양시설 종사자, 입소자가 4548명(24.6%)이다. 접종률은 요양병원이 6.9%(20만2478명 중 1만3929명), 요양시설이 4.2%(10만7652명 중 4548명)다. 요양병원만 놓고 보면 접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31.5%·8797명 중 2775명)였고 요양시설 가운데는 충남(15.0%·6211명 중 933명)에서 접종률이 가장 높았다. 전날 각 지방자치단체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관련자가 접종받지 못한 백신을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접종했는데 경기 9명, 인천·경북·제주 각 1명 등 총 12명이 접종을 받았다. 전날 접종자 가운데 15명은 두통, 쇠약감, 발열, 오심, 구토 등의 경증 이상반응이 있었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학 앞둔 학생·교사 우선 접종 주장에…당국 “상황 따라 결정”

    개학 앞둔 학생·교사 우선 접종 주장에…당국 “상황 따라 결정”

    개학을 앞둔 교사와 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먼저해야 한는 목소리에 대해 정부가 향후 백신 도입 상황과 허가심사 결과 등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교사들의 우선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자 “지난 1월 28일 발표한 접종 순서에 따르면 교사분들도 우선순위 접종 그룹에 포함돼 있다”면서도 “접종이 진행되는 상황과 백신의 도입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백신과 관련해 16세 이상 허가 권고가 날 경우, 고3 학생이 먼저 맞아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 식약처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에서 화이자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서 일차적인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종적인) 허가심사 결과가 나오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16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날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그 효과성이나 이상반응에 이목이 집중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외국에서 이미 수천만 명 이상이 접종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전혀 없으며 효과성도 충분히 입증됐다”며 “국민께서는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설명해 드리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믿으시고 제때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AZ·화이자 백신 1병당 접종인원 1~2명 확대…“세계 첫 사례”

    AZ·화이자 백신 1병당 접종인원 1~2명 확대…“세계 첫 사례”

    질병관리청이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바이알(병)당 접종인원을 현장에서 1∼2명 늘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특수 ‘최소 잔여형 주사기’(Low Dead Space·LDS)를 활용할 경우 화이자 백신의 1병당 접종인원은 6명에서 7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인원은 10명에서 11∼12명까지 늘려도 무방하다는 지침을 공지한 것이다. 백신 1병당 접종인원 수를 이렇게 늘리는 것은 세계 첫 사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7일 이런 내용의 ‘예방접종 실시방법’을 전국의 접종 현장에 배부했다. 추진단은 공문에서 “최소 잔여형 멸균 주사기 사용시 1바이알당 접종 권고 인원수에 대한 접종 이후 잔여량이 남게 되면 폐기량 감소를 위해 잔여량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란 버려지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스톤과 바늘 사이의 공간이 거의 없도록 제작된 특수 주사기다. 국내 제조사인 두원메디텍과 신아양행이 질병청에 납품했고, 풍림파마텍은 미국 수출을 앞두고 우리 정부에 주사기를 기부했다. 정부 관계자는 “특수주사기를 쓰면 잔량을 추가로 써도 된다고 허용했다”면서 “ 아스트라제네카는 1병당 10명 맞을 수 있는데 잔량에 따라 11∼12명까지도 접종이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도 앞서 오전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을 참관하면서 “동결된 화이자 백신이 해동되면 0.45cc 정도가 있고, 여기에 1.8cc의 생리식염수를 섞으면 총량이 2.2cc가 되는데 1회 접종 용량을 0.3cc로 하면 7인분이 나온다”면서 접종인원 확대 방법을 이날 검증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 백신은 원액에 1.8cc의 식염수를 섞어 만들고 0.3cc씩 접종하게 돼 있다. 해당 지침을 적용하면, 국내 들어온 화이자 백신 11만7000도스(5만8500명분)는 최대 13만6500도스(6만8260명분)로 약 1만명분이 늘어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8일까지 157만도스(78만5000명분)를 공급할 예정으로, 26일까지 공급된 65만3000도스(32만6500명분)을 제외한 91만7000도스(45만8500명분)를 기준으로 하면 110만400도스(55만200명분)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백신 접종 첫날 이상반응 총 15건…두통·발열 등

    [속보] 백신 접종 첫날 이상반응 총 15건…두통·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하루 동안 10건 이상의 반응 신고가 접수됐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은 뒤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된 사례는 총 15건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증상은 두통과 발열, 오심(메스꺼움), 구토 등으로 대부분 경증 사례였다. 통상 예방접종 뒤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방대본은 전했다. 또 이상 반응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날 국내 1호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총 1만 8489명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보수단체 “3·1절 대규모 집회 금지 유감…소규모 허용은 환영”

    보수단체 “3·1절 대규모 집회 금지 유감…소규모 허용은 환영”

    법원이 3·1절 광화문광장 등 도심 집회 대부분을 금지하자 보수단체들이 “기준 없는 정치 방역”이라고 반발했다. 다만 광화문과 일민미술관 앞 등 일부 구역에서 집회가 허용된 것에는 “법원의 판단을 환영한다”며 방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전날 자유대한호국단·4·15 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자유와인권연구소·기독자유통일당 등이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의 집합금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대부분 기각했다. 3·1절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기독자유통일당은 법원의 판단에 예상했던 결과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기독자유통일당 관계자는 “고 백기완 영결식 때는 1000명씩이나 모이지 않았느냐”며 “잣대가 정확하지 않은 불공정한 정치 방역”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와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는 자유대한호국단 등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광화문 앞 인도와 일민미술관 앞에서 각각 최대 20∼30명이 집회를 열 수 있도록 했다. 자유대한호국단 관계자는 “집회 인원과 시간, 공간은 신고 범위보다 줄었지만 법원이 무턱대고 하는 집회 금지는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환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지난해 광복절 집회 때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초래할 수 있단 우려에 대해 이 관계자는 “마스크를 쓴 참가자들이 2m씩 간격을 두고 서 있고, 미리 녹음해 둔 연설만 켜놓을 예정”이라며 “방역에 최대한 협조하며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단체에서 온 참가자들이 몰릴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찰에 집회 보호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따르면 평화적인 집회가 방해받을 염려가 있을 경우, 집회 주최자는 경찰에 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회로 인한 방역상 위험이 있어 금지 조치를 했으며, 이에 대해 법원이 합당한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불법적 집회로 인한 감염 위험을 막기 위해 경찰과 소통하면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회 규모를 먼저 파악한 후 대응 수준을 정할 방침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법원, 3·1절 대규모집회 불허…‘집회 자유’ 위해 소규모만 허용

    법원, 3·1절 대규모집회 불허…‘집회 자유’ 위해 소규모만 허용

    법원이 3·1절을 앞두고 대규모 집회를 여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광복절 집회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초래할 위험을 애초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고자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조건으로 소규모 집회는 허용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전날 보수단체 등이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의 3·1절 연휴 집회에 대한 금지 처분에 반발해 제기한 9건의 집행정지 재판에서 7건을 기각·각하하고, 2건만 인용 결정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한원교 부장판사)는 기독자유통일당이 다음달 1일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1000명가량이 모여 집회를 여는 데 대한 금지 처분 효력을 중지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신청인이 입게 될 집회의 자유 제한에 따른 손해에 비해 고시 및 처분의 집행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라는 공익이 더 크다”고 판시했다. 행정2부와 행정12부는 다른 단체들이 신고한 100여명 규모의 집회도 불허했다. 법원은 지난해 광복절 1000~2000명 규모의 도심 집회 2건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가 참가자가 1만~2만명으로 불어나면서 수백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한 뒤로 집회에 대해 엄격한 판단을 내려왔다. 반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는 자유대한호국단의 광화문 인근 집회에 대한 금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하지만 집회 참가 인원을 당초 신고된 50명이 아닌 20명으로 제한했다. 재판부는 “서울시가 고시한 집회 금지 장소에 해당하더라도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구체적인 집회 구간·시간·규모 등을 살펴 ‘필요한 최소 범위’에서만 집회 개최를 제한할 수 있다”며 전면적인 집회 금지는 헌법상 집회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도 황모씨가 신고한 100명 규모의 집회를 30명으로 규모로 줄여서 열도록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면서도 모든 집회 참가자가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서를 지참하도록 하는 등 9가지 방역 수칙을 조건을 제시했다. 재판부는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말이 필요 없지만, 집단적 표현의 자유가 숨 쉴 기회나 공간이 완전히 닫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재판부가 주최 측이 신고한 인원을 모두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참가자를 20∼30명 수준으로 낮춘 뒤 받아들임으로써 집회가 허용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北 해커들, 중국·러시아 등 12개국 국방기밀 탈취 시도”

    “北 해커들, 중국·러시아 등 12개국 국방기밀 탈취 시도”

    북한 해커들이 지난해 중국·러시아를 비롯한 12개 나라의 국방 관련 기밀정보 탈취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사이버보안업체 카스퍼스키는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 당국과 연계된 해커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며 “정확히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피해 기관들의 특성상 무기 개발 관련 정보를 표적으로 삼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자루스 그룹은 유명 의료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전해주는 것처럼 속여 악성코드 ‘스레트니들’(ThreatNeedle)를 심은 이메일을 발송하는 방식(이메일 피싱)으로 해킹을 시도했다. 해당 이메일을 열면 컴퓨터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라자루스 그룹이 해당 컴퓨터에 무단으로 접속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카스퍼스키는 “해커들은 ‘스레트니들’을 설치한 컴퓨터의 전체 제어권한을 얻어 파일 조작부터 각종 명령 실행 등 모든 작업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조직은 이런 공격을 이용해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망 분리’ 통신망에서도 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겁 안 나셨어요?” 정 총리, ‘화이자 1호’ 접종 참관

    “겁 안 나셨어요?” 정 총리, ‘화이자 1호’ 접종 참관

    정세균 총리가 27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화이자가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 현장을 참관했다. 전날 국내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부터 이곳에서 코로나19 의료종사자 30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정 총리는 1호 접종자로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병동에서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는 미화원 정미경(51)씨가 선정됐다는 말에 “아주 잘 선택하셨다”고 했고, 정 원장은 “돌아다니는 빈도와 접촉 강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어서 오세요”라며 접종실로 들어선 정씨를 반갑게 맞은 정 총리는 정씨가 체온 측정과 문진을 받고 접종을 받는 모습을 지켜봤다.정 총리는 “하나도 안 아팠다”는 말과 함께 접종을 마친 정씨와 이상 반응 여부 점검을 위한 관찰실로 이동했다. 정씨는 소감을 묻는 정 총리에게 활짝 웃으며 “약간 떨렸는데, 코로나가 없어진다는 생각을 하니 편안하게 맞았다”고 답했다. 정 총리가 “일부에선 접종을 주저하는 분도 계시다. 겁나지 않으셨냐”고 물었고 정씨는 “걱정을 하나도 안 해도 될 것 같다. 하나도 안 아프고 생각보다 너무 편안히 맞아 좋다”고 말했다. 정씨는 “먼저 접종한 분들이 그런 기분을 전해줘서 혹시 주저하는 분들의 그런 마음을 없애주면 좋겠다”는 정 총리의 말에 “다 맞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들었다. 정 총리는 특수 주사기를 통해 6명인 백신 1병(바이알) 당 접종 인원을 7명으로 늘릴 가능성도 있다는 병원 측 설명엔 “6인분이 다 안 나오고 5.5인분이 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우리 간호사들의 뛰어난 실력을 믿어도 된다는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백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설렘과 기대감으로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며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적극 동참해달라”고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범죄 저지른 의사, 면허 취소는 반대하면서…6년간 재교부율 93%

    범죄 저지른 의사, 면허 취소는 반대하면서…6년간 재교부율 93%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 통과가 불발된 가운데 지난 6년간 취소됐던 의료인 면허 93%가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따르면 2015∼2020년 의료인 면허 재교부 신청은 총 163건 들어왔으며 이 중 152건(93%)이 재교부됐다. 재교부가 가장 많은 것은 의사 면허로 100건이었다. 다음으로 간호사 28건, 한의사 21건, 치과의사 3건 순이었다. 특히 2015년과 2016년, 2018년 재교부율은 100%에 다다랐다. 연도별로 2015년 14건(14건), 2016년 9건(9건), 2017년 19건(18건), 2018년 20건(20건), 2019년 41건(38건), 2020년 60건(53건)이었다. 한편 지난달에도 의사 8명이 면허를 재교부받았다. 취소 사유는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취득하는 등 의료법을 위반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우, 의료기관 개설자가 될 수 없는 자와 의료기관을 개설한 경우, 무면허 의료행위를 교사한 경우였다. 전날 국회 법사위는 전체회의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료인의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야당의 반대로 다음 전체회의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의료진이 실형을 받은 후 형 집행 종료 후 5년, 집행유예는 기간 만료 후 2년까지 면허 재교부를 금지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면허 재교부가 가능하며 의료과실로 처벌받을 경우에는 면허가 취소되지 않는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해당 법안에 반발해 최근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협력하지 않는 것은 물론 총파업까지 나서겠다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 코로나 백신 첫날 1922명 접종…신규확진 131명

    서울 코로나 백신 첫날 1922명 접종…신규확진 13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서울에서 1922명이 접종을 받았다. 당초 서울시가 밝힌 첫날 접종 예정 인원(2185명)의 90.0%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1명으로, 열흘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서울 신규 환자 중 1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고 나머지 130명은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258명으로 치솟았다가 다음날부터 열흘간 185→180→123→130→106→125→144→122→132→131명으로 100명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7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8120명이었고, 이 중 격리중인 환자가 2796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378명으로, 24시간 만에 3명이 늘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만4946명이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8만932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405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규 확진 415명...거리두기 연장·화이자 백신도 접종 시작(종합)

    신규 확진 415명...거리두기 연장·화이자 백신도 접종 시작(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수가 4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일상 공간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신규 확진 415명...지역발생 405명·해외유입 1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8만932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406명)보다 9명 늘어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5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82명)보다 23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0명, 경기 16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총 323명이다. 비수도권은 전북 20명, 광주 12명, 부산 9명, 충북 8명, 대구·경북 각 6명, 강원 5명, 충남·전남 각 4명, 울산 3명, 대전 2명, 세종·경남·제주 각 1명이다.주요 신규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화성시 플라스틱공장과 관련해 총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양주시 남면 산업단지 관련 확진자도 현재까지 22명이 나왔다. 또한 경기 여주시 제조업체 사례에서 18명, 충남 아산시 건설업체에서 종사자 9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보은군 주물공장에서도 종사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250명),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189명), 부천시 영생교 및 보습학원(178명),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192명) 등 앞서 집단발병이 확인된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 10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14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24명)보다 14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7명은 경기(3명), 서울·강원·전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59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총 142명이 됐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7149건으로, 직전일 3만8852건보다 1703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2%(3만7149명 중 415명)로, 직전일 1.04%(3만8852명 중 406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62만7215명 중 8만9321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수를 8만8922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위양성’(가짜 양성)으로 인한 통계 정정에 따라 경북의 지역발생 확진자 16명을 제외한 8만8906명으로 정정했다. AZ 백신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 한편,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이날 화이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작됐다. 화이자 백신 1차 우선 접종자는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있는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5000명이다.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51)씨다. 의료폐기물 처리 및 환경관리를 담당하는 정씨는 이날 오전 9시 4분쯤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았다. 화이자 백신 접종 첫날인 이날 접종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 이뤄진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 대상이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참관했다. 1호 접종자를 비롯해 코로나19 중환자실 근무에 근무하는 간호사 2명,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의사 1명과 환담하고 중앙예방접종센터 접종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에서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이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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