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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한 실내 마스크, 대만·일본도 ‘벗을 준비’

    답답한 실내 마스크, 대만·일본도 ‘벗을 준비’

    코로나19 감염의 위협이 한풀 꺾이면서 일본과 대만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없는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봄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실내 마스크 착용 기준 등 감염 대책을 완화할 의향도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의 감염증법상 분류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올 봄에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와 같은 ‘5류’로 이행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진행하도록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현재 일본에서 감염증법상 5단계 중 결핵이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과 함께 2번째로 높은 ‘2류 상당’으로 관리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계절성 인플루엔자, 풍진 등에 해당하는 5류로 낮출 계획이다. 기시다 총리는 또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외출 자제 요청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현지 언론은 현재 실내에서 착용을 요구하는 마스크도 증상이 있거나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감염 방지가 필요한 이들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착용이 불필요하게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해 5월 실외 마스크 착용은 원칙적으로 불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확진자에 대한 원칙상 7일간의 자가격리,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에 대한 외출 자제 요청 등의 조치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5류 감염증으로 바뀌면 원칙적으로는 국가가 전액 지원했던 치료비 등의 일부를 앞으로는 환자가 부담해야 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의 8번째 유행인 ‘제8파’에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가 최근 하루 10만 명가량 발생하고 있다.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이달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왕비성 위생복리부 정무차장(차관)은 전날 방역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달 20일부터 시작하는 열흘 간의 춘제(설) 연휴가 끝난 31일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정 완화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왕 차장은 “오미크론 BA.5 변이로 인한 3차 유행에서도 전날 확진자 수가 지난주보다 20% 감소하는 등 확산세 둔화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 해제하기까지 일정 기간 준비가 필요해 2월 초부터 즉각 시행되지는 않을 전망이다.대만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다만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대중교통 등 지정된 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가능성이 있다. 취약 계층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률을 낮춰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천슈시 국립대만대학 공공위생학원 교수는 “더는 마스크 착용이 강제하지 않더라고 취약계층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왕 차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상황 악화와 완화 등 변동이 계속 있을 것이라면서 고령자, 아동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위협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므로 차세대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대만의 백신 접종률은 1차와 2차가 각각 93.48%, 88.48%이며, 3차, 4차는 75.72%, 21.71%로 각각 집계됐다.
  • 넷플릭스 가입 2억3천만명 돌파…창업자 헤이스팅스 명예퇴진

    넷플릭스 가입 2억3천만명 돌파…창업자 헤이스팅스 명예퇴진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자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지난해 말 기준 전체 2억3000만 명을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해 4분기까지 가입자 766만 명이 증가, 연말 기준 글로벌 회원은 2억31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4분기 신규 가입자는 월가의 예상치인 457만 명을 웃돌았다. 다만 올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가입자 증가율이 낮은 해로 기록됐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월가는 OTT 시장을 회의적으로 바라보게 됐다.넷플릭스는 드라마 ‘웬즈데이’, 영화 ‘나이브스 아웃:글래스 어니언’, 해리 왕자 부부의 다큐멘터리 ‘해리와 메건’이 인기를 끌며 가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11월 저렴한 광고 요금제를 출시했고 월가는 이 요금제가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지를 주목해왔다. 넷플릭스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광고 요금제 가입자 현황 및 회원 증가 기여 여부 등에 대해선 수치를 제공하지 않았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78억5000만 달러(약 9조7000억 원)를 기록해 시장 기대에 부응했다. 순이익은 5500만 달러(약 678억 원), 주당 순이익은 12센트를 기록해 1년 전 실적인 순이익 6억700만 달러, 주당 순익 1.33달러)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이에 대해 CNBC 방송은 “유로화 표시 부채의 환 손실로 주당순이익이 시장예상치(45센트)에서 크게 빗나갔지만, 회사 마진은 여전히 7%를 보여 월가 예상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정규 장에서 3.23% 내린 315.78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8%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1997년 넷플릭스를 창업한 리드 헤이스팅스(62)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를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고 회장직을 맡게 된다. 헤이스팅스는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작년 상반기 가입자 감소 등 재임 기간 중 벌어졌던 도전 과제를 ‘불세례’에 빗대면서 “임직원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냈고 지금이 승계할 적기”라고 말했다. 후임은 헤이스팅스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왔던 테드 서랜도스 CEO와 그레그 피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공동으로 임명됐다. 최고 콘텐츠 책임자에는 글로벌 TV사업 대표인 벨라 버자리아가 지명됐다.
  • [속보] 혹한기 훈련 중 숨진 이등병 ‘순직’ 인정

    [속보] 혹한기 훈련 중 숨진 이등병 ‘순직’ 인정

    강원도 태백의 육군 부대 연병장에서 내한 훈련 중 숨진 채 발견된 이등병이 ‘순직’으로 인정됐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은 지난 13일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이달 12일 오전 6시 54분 강원도 태백에 있는 한 부대에서 훈련 중 숨진 채 발견된 이등병 A씨의 사망을 순직으로 결정했다. 심사위는 이등병 A씨가 교육훈련 중 사망했으므로 순직이라고 판단했다. 이등병 A씨는 내한 훈련을 위해 부대 내 연병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취침했으나 깨지 않자 같은 텐트의 부대 동료가 발견해 주위에 알렸다. 내한 훈련은 혹한기 훈련에 앞서 연병장에 텐트를 설치하고 잠을 자며 추위에 적응하는 훈련이다. 군과 경찰은 부검과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사망한 A씨는 지난해 자대 배치 후 나흘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고 격리에서 해제된 지 이틀만인 지난 11일 밤부터 곧바로 야외 텐트에서 숙영하는 훈련에 참여했다.
  • ‘햄버거병 의혹’ 그 후… [이슈픽]

    ‘햄버거병 의혹’ 그 후… [이슈픽]

    대장균이 검출된 햄버거 패티 재고량을 속여 행정처분을 피했다는 이유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맥도날드 전 관계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김예영 김봉규 장윤선 부장판사)는 13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한국맥도날드 김모(51) 전 상무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패티 납품업체 M사 이사였던 송모씨와 공장장 황모씨도 1심과 달리 이번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공무원들은 피고인들로부터 ‘재고를 모두 소진했다’는 확인서만 제출받고 행정처분을 면제해줬다”며 “담당자들이 심사를 불충분하게 한 것이지, 피고인들이 위계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김씨 등은 2016년 6월 M사가 한국맥도날드에 납품한 소고기 패티에서 장 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돼 ‘부적합’ 통보를 받자, 4500장가량의 재고가 있음에도 맥도날드 전체 매장에서 소진됐다며 세종시청 산림축산과 담당 공무원을 속이고 행정처분을 면제받은 혐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1심 재판부는 “해당 공무원이 황씨의 언행을 믿고 재고를 회수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충분한 심사를 했다고 볼 수는 없다” 김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송씨와 황씨에게는 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업무 담당자들이 황씨로부터 재고 소진했다는 말을 듣고 한국맥도날드 측에 재고가 남지 않았다는 확인서를 요구했고, 황씨가 이를 받아서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별도 문의 없이 이에 대한 확인을 하지 않고 처분을 결정한 것은 잘못됐다고 판단했다. 시작은 ‘햄버거병 의혹’ 이 사건은 2017년 7월 한 소비자가 딸 A양이 경기 평택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를 사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려 신장 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고 한국맥도날드와 매장 직원 4명을 고소하면서 처음 불거졌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Hemolytic Uremic Syndrome), 일명 ‘햄버거병’은 장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일종으로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체내에 쌓이면서 발생하게 된다.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 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햄버거병이란 이름이 붙었다. A양 측은 당시 ‘덜 익은 패티’가 발병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2017년 7월 맥도날드 본사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고소를 접수한 검찰은 2018년 2월 맥도날드 햄버거와 질병 사이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며 M사 관계자들만 재판에 넘기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수사에 재수사 “햄버거병 맥도날드 책임없다” 그러나 시민단체가 다시 맥도날드를 고발하면서 2019년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2019년 10월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11월 맥도날드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했다. 1년여의 재수사 끝에 검찰은 2021년 4월 한국맥도날드를 최종 무혐의 처분했다. 초기 역학조사가 부실했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먹은 햄버거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검찰은 “맥도날드가 맥키코리아로부터 납품받은 패티의 오염 사실을 알면서 고의로 햄버거를 조리해 팔았다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들이 먹은 햄버거와 상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식품위생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발된 한국맥도날드와 맥키코리아를 불기소 결정했다. 당시 검찰은 공무원에게 오염된 패티 재고를 속여 행정처분을 피한 혐의가 인정된 김씨 등 일부 직원만 재판에 넘겼는데, 이번 2심에서 전원 무죄 판결이 났다. 13일 재판부는 “축산물 관련 위생 위험성 등에 대한 품질 및 폐기 규정 등의 취지에 비춰보면 재고가 전부 소진돼 회수폐기보고나 공포를 할 수 없는 경우라도 행정관청은 적어도 재고 소진에 실사 의무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대한 사실오인과 법리오해가 있다는 피고인 측 주장이 이유가 있다고 받아들인다”고 판시했다. 패티 오염 알면서도 납품한 건 죄 다만 M사 관계자들의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유죄가 인정됐다. M사 대표 송모씨와 공장장 황모씨, 품질관리 과장 정모씨 등은 장 출혈성 대장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쇠고기 패티 63t을 유통한 혐의를 받았다. 또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시가 독소(Shiga toxin) 유전자가 검출된 쇠고기 패티 2160t을 판매한 혐의도 있었다. 시가 독소는 장 출혈성 대장균에서 배출되는 독소 성분이다. 2021년 1월 1심에서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송씨와 황씨, 정씨는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4년으로 형량이 줄었다. 다만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법인에 부과된 벌금은 1심 4000만원에서 2심 1억원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재판부는 당시 항소심 판결에서 “오염이 됐거나 오염될 우려가 있는데도 제품을 판매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에서 어떤 검사를 했는지 요구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병원성 미생물에 오염됐다고 볼 사정이 있으면 영업자들이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며 “피고인들은 축산물 포장 영업만 했다고 주장하지만 가공업이나 여러 허가를 받아서 영업을 한 것으로 보이고 (이 규정에 따라) 판매를 하지 않아야 할 영업자에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1심에서 증거 부족으로 무죄로 판단했던 일부 혐의는 범죄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오염 패티를 회수하지 않은 혐의는 법률이 개정되기 전에는 범죄가 아니었기 때문에 무죄로 판단해 그 부분은 1심을 파기한다”고 덧붙였다.
  • “북측위원들과만나 ‘겨레말큰사전’ 완성하길염원합니다”

    “북측위원들과만나 ‘겨레말큰사전’ 완성하길염원합니다”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위원회 북측 위원님들께. 새해를 축하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겨레의 희망을 밝힐 새해 아침 해가 떠올랐습니다. 올겨울은 전 세계적으로 추위가 드센데 그동안 안녕히 지내셨습니까. 먼저 남측편찬위원회 편찬위원들이 토끼의 해 2023년 새해를 맞아 북측편찬위원회 편찬위원님들께 새해 인사를 드리며, 새해는 우리가 다시 만나 ‘겨레말큰사전’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힘겨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2023년 새해에는 우리에게 크나큰 아픔과 슬픔을 준 코로나19를 이겨 내고 다시 새롭게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2005년 2월에 남북이 금강산에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5년까지 스물다섯 차례 개성, 금강산, 평양, 중국 대련 등지에서 공동회의로 만나 1주일씩 묵으면서 겨레말을 모아 가며 일해 왔습니다. 남측편찬위원회는 남북공동회의가 중단된 동안에도 이러한 열정을 뜨겁게 불 지펴 가며 편찬사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미 우리는 “작은 통일”을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남측편찬위원회는 ‘겨레말큰사전’ 올림말 30만 7000개의 뜻풀이 작업을 끝내고 총 1만 7000쪽 분량의 가제본 10권을 만들어 놓고 공동회의에서 북측 위원님들을 만나 웃음꽃 피우며 논의할 날을 기다려 왔습니다. 비록 우리를 막아선 장벽은 높아 보이지만 차가운 얼음벽에 불과할 뿐 머지않아 겨레의 뜨거운 통일 염원의 열정에 모두 눈 녹듯이 녹아내리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겨레는 반만년 한 겨레말로 평화롭게 지내 왔습니다. 그러다 일제강점기에 겨레말과 민족글자(한글)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수난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1945년 8·15 해방 후 곧 분단 시대가 70여년 이어지면서 남북 간에 말길이 막혀 버렸습니다. 물길이 막힘 없이 흘러야 하듯 말길도 막힘 없이 흘러야 합니다. 물이 막히면 큰물(홍수)이 나고 삶의 터전이 무너지듯 말길이 막히면 사람의 사이가 막혀서 되는 일이 없습니다. 말길이 막힘 없이 흐르면 일이 풀리고 겨레의 삶도 풀리고 기쁨의 통일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남북의 뭍길, 바닷길, 하늘길을 열고 말길도 열어야 할 사명이 우리 남북공동편찬위원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그림 형제가 1838년부터 준비해 시작한 ‘독일어사전’(Deutsches Wrterbuch·일명 그림 사전)은 1, 2차 세계대전, 동서독 분단 속에서도 동서독 학자들이 협업해 123년 만인 1961년에 완간하였다고 하는데 우리도 유능한 북측 편찬위원님들과 함께한다면 ‘겨레말큰사전’을 ‘독일어사전’보다 더 잘 만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남쪽의 ‘노동, 일꾼, 달걀, 암탉, 할까요’를 북쪽에서 ‘로동, 일군, 닭알, 암닭, 할가요’라고 적고, 남쪽의 ‘골키퍼, 드리블, 슛, 패스, 프리킥, 페널티킥’을 북쪽에서 ‘문지기, 몰기, 차넣기, 련락, 벌차기, 11메터벌차기’라고 달리 말하고 있지만 이것들의 통일은 시간의 문제이고 관점의 다양성일 뿐 전혀 남북 소통의 장애가 될 것이 없습니다. ‘겨레말큰사전’은 남과 북이 최초로 함께 만드는 우리말 사전입니다. 겨레의 꿈을 담아 겨레말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담아내는 ‘겨레말큰사전’은 남북이 함께 일하고 사랑하는, 살맛 나고 말맛 나는 세상을 준비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남북 편찬위원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를 가로막았던 코로나19와 국제 정세를 넘어서고 우리가 다시 만나 새롭게 나아갈 날들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직 우리가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화상 회의, 서신 회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라도 만남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속히 겨레의 품에 남북이 보람차게 사용할 ‘겨레말큰사전’을 안겨 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수(雨水) 경칩(驚蟄)에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도 있듯이 아무리 추워도 통일의 봄은 올 것이고, 대동강 물이 한강 물과 서해에서 만나 하나가 되고 동해 물과 서해 물이 남해를 돌아 하나가 되어 얼싸안듯 남북이 총포를 내려놓고 사랑의 겨레말로 하나가 되는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부디 새해에도 평화로운 토끼 가족처럼 오손도손(오순도순) 남북 편찬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회의를 할 날이 꼭 오기를 기원하며, 북측위원회 모든 위원님들 더욱 강건하시고 위원님들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민현식
  • [나우뉴스] 한국서 코로나 확진 후 도주한 중국인에 中 네티즌 “우리도 부끄럽다”

    [나우뉴스] 한국서 코로나 확진 후 도주한 중국인에 中 네티즌 “우리도 부끄럽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40대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난 사건과 관련해 중국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 4일 인천경찰청은 전날 오후 10시 7분경 인천시 중국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41)씨가 코로나19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체류자는 방역 당국이 마련한 임시 재택시설에서 1주일간 격리해야 하지만 이를 거부하고 도주했던 것. 관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 A씨가 이날 새벽 호텔에서 300m 떨어진 대형마트에서 마지막 행적을 보인 뒤 정확한 경로 확인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사건이 중국 관영 관찰자망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중국 내부에서도 ‘14억 중국인 전체를 국제적으로 창피하게 만든 장본인을 붙잡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뜨겁게 제기됐다. 자신을 광둥성 출신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한국 정부가 도주한 중국인을 빨리 잡아서 엄중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면서 “이런 시기에 한가하게 한국여행이나 가서 돈을 쓰고 다니려고 한 문제의 당사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에서도 무거운 벌을 부과해야하 한다”고 했다. 후난성 출신이라고 소개한 또 다른 네티즌은 “이 사람은 자신이 한국에서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하면 안 잡힐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같은 중국인으로 몹시 부끄러우니까 중국으로 다시 돌아올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는 이미 한국 정부 추적망의 표적이 됐고, 도주는 길지 않을 것이다. 본인 한 사람의 행각이 중국인 전체를 창피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 사람도 중국 동포다”면서 “오히려 중국인을 색출해 입국 과정에서 차별 대우를 한 한국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해야 한다. 만일 경찰에 붙잡힌다고 해도 그가 한국에서 인권을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중국이 보호해야 한다”는 등의 반대 의견도 제기됐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바지에 ‘실례’한 대통령 촬영했다가… 남수단 언론인 6명 구금

    바지에 ‘실례’한 대통령 촬영했다가… 남수단 언론인 6명 구금

    공식 행사장에서 바지에 ‘실례’를 한 자국 대통령을 촬영한 혐의로 남수단 언론인 6명이 구금됐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국제언론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이날 남수단 국영방송(SSBC) 소속 언론인 6명이 승인받지 않은 촬영물을 공개한 혐의로 국가안보국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CPJ는 현지 언론 보도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SSBC 통제실 담당자와 촬영 기자 및 책임자 등 6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당국에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보도가 나올 때마다 임의로 (언론인을) 구금해온 그간의 관행과 일치한다”고 전했다.앞서 지난달 13일 진행된 한 도로 기공식 현장에서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71) 남수단 대통령이 국가를 부르던 도중 ‘사건’이 벌어졌다. 키르 대통령이 다른 참석자들과 마찬가지로 가슴에 손을 얹고 있을 때 그의 옅은 색 바지 안쪽이 젖고 발 아래 바닥에 ‘물’이 고인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키르 대통령은 고개를 숙여 바지를 보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키르 대통령이 두리번대자 그를 찍던 카메라들은 황급히 다른 곳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의 장면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 빠르게 확산했다. 키르 대통령의 나이를 감안해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요로감염증을 앓고 있는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SSBC 측이 해당 영상을 방송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영상이 유포된 정확한 경위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한편 CPJ는 “남수단 당국은 SSBC 직원 6명을 조건 없이 석방하고 이들이 어떠한 협박이나 체포에 대한 추가적인 위협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동안 언론인 6명이 체포됐다는 보도를 부인한 남수단 언론인연합(UJOSS)도 이날 성명을 내고 구금된 언론인들을 석방하라고 밝혔다. 키르 대통령은 오랜 내전을 겪은 남수단이 2011년에 독립한 뒤 지금까지 12년간 통치를 이어오고 있으나 야당 탄압과 부정부패 문제로 비난을 받아왔다. 그의 집권 이래 남수단에서는 선거가 단 한 차례로 치러지지 않았으며 내년에 첫 선거가 예정돼 있다.
  • 한국서 코로나 확진 후 도주한 중국인에 中 네티즌 “우리도 부끄럽다” [여기는 중국]

    한국서 코로나 확진 후 도주한 중국인에 中 네티즌 “우리도 부끄럽다” [여기는 중국]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40대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난 사건과 관련해 중국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지난 4일 인천경찰청은 전날 오후 10시 7분경 인천시 중국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41)씨가 코로나19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체류자는 방역 당국이 마련한 임시 재택시설에서 1주일간 격리해야 하지만 이를 거부하고 도주했던 것. 관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 A씨가 이날 새벽 호텔에서 300m 떨어진 대형마트에서 마지막 행적을 보인 뒤 정확한 경로 확인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사건이 중국 관영 관찰자망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중국 내부에서도 ‘14억 중국인 전체를 국제적으로 창피하게 만든 장본인을 붙잡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뜨겁게 제기됐다.자신을 광둥성 출신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한국 정부가 도주한 중국인을 빨리 잡아서 엄중하게 법을 집행해야 한다”면서 “이런 시기에 한가하게 한국여행이나 가서 돈을 쓰고 다니려고 한 문제의 당사자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에서도 무거운 벌을 부과해야하 한다”고 했다. 후난성 출신이라고 소개한 또 다른 네티즌은 “이 사람은 자신이 한국에서 격리를 거부하고 도주하면 안 잡힐 것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같은 중국인으로 몹시 부끄러우니까 중국으로 다시 돌아올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는 이미 한국 정부 추적망의 표적이 됐고, 도주는 길지 않을 것이다. 본인 한 사람의 행각이 중국인 전체를 창피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깨닫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 사람도 중국 동포다”면서 “오히려 중국인을 색출해 입국 과정에서 차별 대우를 한 한국 정부의 방역 정책을 비판해야 한다. 만일 경찰에 붙잡힌다고 해도 그가 한국에서 인권을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중국이 보호해야 한다”는 등의 반대 의견도 제기됐다. 
  • “김정은 후계자는 첫째 아들일 것”…딸 ‘주애’ 공개 이유는

    “김정은 후계자는 첫째 아들일 것”…딸 ‘주애’ 공개 이유는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김일성 주석의 프랑스어 통역을 지낸 고영환 전 한국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를 공개한 것을 두고 “권력을 넘기지 않겠다는 메시지”라며 후계자는 첫째 아들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4일 아사히신문은 고 전 부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딸을 공개한 김 위원장의 행보와 북한의 동향 등을 전망했다. 고영환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은 ‘탈북 외교관 1호’로 알려져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고 전 부원장은 “(김 위원장은) 지난해 가을 딸 김주애를 공개했다. 김주애를 목격한 북한 간부들은 김정은이 세습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 “권력을 넘기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고 전 부원장은 후계자는 첫째 아들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후계자는 첫째 아들이 될 것”이라면서 “아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권력에 혼란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고 전 부원장은 “아들을 공개하면 간부들은 미래의 지도자라고 생각하며 아들 앞에 줄을 설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김정은의 권력에 흠집이 날 수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생전에 자신이 뇌졸중으로 쓰러질 때까지 후계자를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이 최근 전술핵무기를 다량 생산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도록 지시하는 등 군사 위협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을 두고는 “김 위원장의 강한 초조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 한국의 대북 강경 자세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장기전으로 임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그동안 ‘핵폭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린다’는 건데 블러프(bluff·허세)가 포함돼 있다. 북한에는 그럴 경제적인 여유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북·중 무역의 앞날을 전망할 수 없고, 국제사회에 의한 경제 제재도 계속되고 있다”며 “의지할 것이 군사력밖에 없다는 힘든 상황을 부각시켰다”고 분석했다. 올해 북한의 동향에 대해서는 “북한과 한미일의 관계는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 있다”면서 “북한이 주장하는 위성운반로켓 발사나 김여정이 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정상 각도 발사도 있을 수 있다. 2010년 3월 발생한 한국 초계함 침몰 사건과 같은 대남 군사 도발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 [속보] 인천공항 입국 중국인, 확진 후 도주

    [속보] 인천공항 입국 중국인, 확진 후 도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40대 중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4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7분 인천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A(41)씨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할 예정이다.
  • 하루 8만명 ‘확진’…해외유입 4명 중 1명은 ‘중국발’

    하루 8만명 ‘확진’…해외유입 4명 중 1명은 ‘중국발’

    중국 입국자 대상 코로나19 검사가 의무화된 첫날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온 단기체류외국인 61명이 공항 검사에서 확진됐다. 전체 검사자 수가 309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양성률은 19.7%로 20%에 육박한다. 질병관리청은 2일 하루 동안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발 항공기 승객(승무원 포함)은 총 1052명이었으며, 이중 90일 이내 단기체류 외국인 309명이 도착 즉시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았고 이중 61명이 확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양성률은 19.7%다. 공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단기체류자는 방역당국이 마련한 임시 재택시설에서 7일간 격리된다. 정부는 현재 최대 1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격리시설을 마련하고 인천·서울·경기에 예비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전날과 같은 추세라면 이날 추가되는 확진자만으로도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입국자 가운데 90일 이내 단기체류 외국인을 제외한 내국인과 90일 초과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 유전자 증폭(PCR)검사가 가능한 인원은 하루 550명이다.  전날 공항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은 단기체류 309명을 제외한 나머지 743명은 이날 내로 검사를 하게 된다. 또 2일 하루 동안 인천공항 외에 항구를 통해 들어온 입국자들도 있어 확진자 수는 61명에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국내 신규 확진자 8만1056명 기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는 3일 0시 기준 8만 1056명을 기록했다. 1주 전보다 6540명 감소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620명으로 사흘째 600명대다. 전체 해외유입 확진자 4명 중 1명은 중국에서 입국한 사례다.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는 8만 993명이다. 해외유입은 전날보다 28명 늘어난 63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63명 중 중국발 입국자는 16명으로 전체 해외유입의 25.4%를 차지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2381명, 서울 1만6966명, 부산 6629명, 경남 5153명, 인천 5191명, 경북 2816명, 대구 3063명, 충남 3312명, 전북 2200명, 전남 2779명, 대전 2364명, 충북 2099명, 광주 1479명, 울산 1615명, 강원 1719명, 제주 603명, 세종 645명, 검역 42명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수는 620명으로 최근 1주간(지난해 12월 28일~1월 3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598명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9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만2301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 머스크, 재산 252조 날렸다…“역사상 최초”

    머스크, 재산 252조 날렸다…“역사상 최초”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SNS플랫폼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2000억 달러(약 252조 6000억원)의 재산을 날린 인물로 뽑혔다.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는 3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머스크는 순자산 2000억 달러 감소를 겪은 역사상 유일의 인물이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서 산출하는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이날까지 1370억 달러(약 173조원)다. 여전히 세계 2위 재벌이지만, 불과 1년여 전인 2021년 11월 4일 머스크의 재산은 3400억 달러(약 429조 4200억원)였다. 올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약 2000억 달러가 증발해버린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2021년 1월 재산 2000억 달러 고지를 두 번째로 밟았고, 곧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돈 풀기 정책으로 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쉽게 돈을 버는 시대가 펼쳐졌고, 머스크의 재산 보유액도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자 테슬라 등 기술주들은 미국 증시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여기에 지난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더욱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는 세계 2위 재벌로 밀렸다. 현재 세계 1위 재벌은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다.
  • [포토] ‘축구황제’ 펠레, 병마에 스러지다

    [포토] ‘축구황제’ 펠레, 병마에 스러지다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손꼽혀온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82세.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현지매체들은 30일(한국시간) “월드컵에서 3차례나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던 펠레가 사망했다”라며 “그의 에이전트가 사망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펠레가 치료를 받고 있던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은 펠레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3시 27분 사망했다며 “그가 앓고 있던 질병들과 대장암의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망 원인”이라고 밝혔다. 펠레의 인스타그램에는 “오늘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 ‘황제’ 펠레의 여정에는 영감과 사랑이 깃들었다. 그는 스포츠에 관한 천재성으로 세계를 매료했고, 전쟁을 멈추게 했고, 전 세계에서 사회적 사업을 수행했으며, 우리의 모든 문제에 대한 치료법이라고 믿었던 사랑을 퍼뜨렸다. 그의 메시지는 미래 세대들에게 유산이 된다. ‘사랑, 사랑, 사랑. 영원히’”라고 적힌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의 딸인 켈리 나시멘투도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들이 펠레의 손을 잡은 사진을 올리고는 “당신에게 감사드려요. 영원히 사랑합니다. 편안하게 쉬세요”라는 글로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아들인 에디뉴는 펠레의 과거 사진과 함께 “신과 함께 가세요, 아버지”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펠레는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고, 지난달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증상 치료까지 받으며 힘든 투병을 이어갔다. 나시멘투는 자매인 플라비아 아란치스 두 나시멘투와 함께 아버지의 병실을 지키는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는 믿음으로 이 싸움을 계속한다. 함께 하룻밤을 더”라고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지만 결국 펠레는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펠레는 현역 생활 동안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트리며 ‘축구 황제’로 칭송을 받았다.
  • “검게 변한 혀·벗겨진 피부”…코로나 이상 증세에 변이 공포 확산

    “검게 변한 혀·벗겨진 피부”…코로나 이상 증세에 변이 공포 확산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뒤 혀가 검게 변하는 등 이상 증상이 발견돼 신종 변이 출현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문가는 “코로나19 감염 후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6일 YTN에 출연해 “코로나 변이에 의한 증상이라기보다는 흔하게 나타나지 않는,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기존 코로나 감염에 대해서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흔한 증상은 발열 및 기침”이라면서 “하지만 드물게 혀에서 상피세포가 과하게 자라면서 거기에 세균 감염이나 이런 것이 생기면서 검게 변한다든지 피부에 헤르페스처럼 수포가 생겨서 피부질환이 생긴다든지 이렇게 드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재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전 백신 등의 대비를 충분히 못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중국의 철저한 ‘제로 코로나’ 정책은 괜찮았지만, 이를 완화할 때 백신 접종 등으로 적극적으로 대비했어야 했다. 의료대응시설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충분히 대비를 못 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짚었다.중국에서는 이달 초부터 코로나 확진 뒤 혀가 검게 변하고 피부가 벗겨지는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이들은 SNS 등을 통해 사진 및 영상을 공유하며 신종 돌연변이가 생긴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톈진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올린 영상은 혀 대부분이 검게 변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남성은 “온몸이 아프고 한기를 느낀다. 마치 큰 수술을 한 것 같다”고 증상을 토로했다. 안후이성에 사는 한 여성의 영상도 올라왔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고열, 목쉼, 구토, 설사 증상을 보였다. 확진 4일째가 되자 살이 쭉 빠졌으며 입술과 얼굴 피부가 벗겨지고 얼굴이 시커멓게 변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심각한 질병에 대한 보고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코로나 감염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퍼질 경우, 새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 같은 증상들이 코로나로 인해 발생했다는 명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 [포토] 제설 작전

    [포토] 제설 작전

    성탄절 하루 전인 24일 영하 2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와 남부지역 폭설 등으로 전국의 대부분 행락지는 비교적 한산했다. 반면 쇼핑몰과 영화관 등 실내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맞는 대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했다. ◇ 남부지방 제설작업 비지땀…영하 20도 ‘뚝’ 한파 속 행락지 한산 40∼60㎝가 넘는 폭설이 내린 호남에서는 강추위 속에 종일 제설과 복구 작업이 벌어졌다. 농촌에서는 농민들이 비닐하우스와 축사 붕괴를 막기 위해 쌓인 눈을 걷어내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골목길에는 시민들이 청소도구를 들고 눈을 치웠으며 중장비까지 동원돼 제설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된 제주는 산간·중산간 도로 역시 곳곳이 아직 통제되고 있고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통행할 수 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유명산과 유원지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안팎으로 내려가는 등 최강 한파 탓에 발길이 뚝 끊겼다. 한려수도의 수려한 남해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경남 통영 케이블카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750여 명이, 사천 바다케이블카에는 700여 명이 탑승했다. 평소 주말과 비교해 탑승객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부산에서는 겨울 바다에 입수하는 이색 축제인 북극곰 행사가 이날 높은 파도로 취소되기도 했다. 무등산, 지리산, 월출산 등에는 많은 눈이 쌓여 탐방객 발길이 크게 줄었다.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계룡산, 팔공산, 월악산 등 전국 주요 국립공원도 강추위로 인해 평소보다 등산객이 감소했다. 추위를 이기고 겨울 산에 오른 탐방객들은 눈이 쌓인 산을 오르며 설경을 만끽하고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 3년 만의 대면 크리스마스 이브…겨울 축제장·스키장 인파 몰려 겨울 축제장과 스키장은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인파로 가득했다. 경기 포천시에 열린 겨울 축제 동장군 축제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한파에 꽁꽁 얼어버린 백운계곡 하천에서 방문객들은 얼음에 구멍을 뚫고 송어와 빙어를 낚아 올리며 손맛을 느꼈다. 어린이들은 튜브 눈썰매와 회전 눈썰매를 타고 눈밭을 가르며 겨울을 만끽했다. 강원 정선 하이원 스키장, 평창 용평과 휘닉스파크, 홍천 비발디파크 등 도내 주요 스키장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1만5천명이 넘는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몰려 은빛 설원 위를 질주했다. 한파 속에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은 도심 극장과 번화가 일대는 많은 시민이 몰렸다. 수원 광교와 성남 판교 등 번화가의 영화관, 쇼핑몰, 대형마트, 키즈 체험시설 등 실내 공간에는 한파를 피해 시간을 보내려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 갤러리아타임월드 등 시내 주요 백화점과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실내시설에는 가족·친구·연인들이 찾아 쇼핑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다. 제주관광공사가 마련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리는 제주 칠성로와 누웨마루거리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포토존이 설치되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펼쳐져 연말 분위기를 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 백화점과 송도 대형 아웃렛 등 실내 시설에는 휴일을 맞아 쇼핑과 영화 관람에 나선 시민들로 붐볐고 주변 도로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 ‘노로바이러스’ 한달 새 2배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노로바이러스’ 한달 새 2배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일주일(12월 11~17일)간 전국 208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156명이라고 23일 밝혔다. 한달 전(11월 13~19일) 70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5주간 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고된 환자 중 0~6세 비율이 55.8%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11~4월)에 발생한다.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 독종 바이러스다. 10개 입자로도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어 쉽게 전파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식품을 먹었을 때는 물론,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만졌다가 다시 입을 만지거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와 함께 밥을 먹고 생활용품을 같이 써도 감염될 수 있다. 주로 분변과 구토물을 통해 전염되며, 설사 증세를 보이는 유아의 기저귀를 갈다 가족이 감염되는 경우도 많다. 구토물에 의한 비말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 일단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그 외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비누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음식은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세척해 먹고 물은 끓여마셔야 안전하다. 가족 중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있다면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 화장실 등을 꼭 소독해야 한다. 질병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 확산을 최소화하고, 환자가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발생한 경우 증상 소실 후 48시간 이상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제한해달라”고 권고했다. 가정에서도 환자와 공간을 구분해 생활해야 한다.
  • ‘암투병’ 펠레 상태 악화…“크리스마스 병원에서 보내야”

    ‘암투병’ 펠레 상태 악화…“크리스마스 병원에서 보내야”

    대장암으로 투병 중인 ‘축구 황제’ 펠레(82·브라질)의 상태가 최근 더 악화하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물론 당분간은 병원 치료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펠레가 입원 중인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 의료진은 이날 성명을 내고 “펠레의 암이 더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심장과 신장 기능 장애와 관련해 더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또 펠레가 호흡기 감염증으로 진단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펠레는 현재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병동에 머물고 있지만, 당분간 퇴원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펠레의 두 딸 켈리 나시멘투와 플라비아 아란치스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던 계획은 관두기로 했다”며 “여러 이유로 의사들과 함께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인슈타인 병원에서의 새 가족과 함께 여러 관리를 받으며 이곳에 머무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라며 “아버지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는 그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썼다. 펠레는 작년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가다가 지난 11월 29일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호흡기 증상도 치료를 받았다. 펠레는 병상에서도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탈락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네이마르를 향해 “선수로서 우리의 가장 큰 의무는 영감을 주는 것”이라고 격려를 보내는가 하면,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에게도 “그의 축구 인생에 걸맞은 결과”라고 축하하는 등 소셜미디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영상] 경례하다 소변실수한 대통령…취재기자들 ‘실종’

    [영상] 경례하다 소변실수한 대통령…취재기자들 ‘실종’

    11년째 정권을 이어오고 있는 살바 키르(71) 마야르디트 남수단 대통령이 도로 기공식 생방송 도중 소변 실수를 한 것처럼 추정되는 영상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취재한 기자들이 실종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프리카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진행된 남수단 도로 기공식 현장에는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공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행했고, 마야르디트 대통령 역시 가슴에 손을 얹고 서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마야르디트 대통령의 왼쪽 바지 안쪽 부분이 젖기 시작했다. 정체불명의 물줄기가 바지 밑으로 흘러나오더니 바닥이 젖어들었다. 그는 고개를 숙여 바지를 보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현장 중계 카메라들은 이를 뒤늦게 알아챘는지 황급히 카메라를 돌렸다. 그러나 송출된 문제의 장면은 SNS로 빠르게 퍼졌다. 현지 매체들은 마야르디트 대통령의 나이가 올해 71세이기에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요로감염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마야르디트 대통령은 남수단이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2011년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헌법을 개정하면서까지 독재정권을 이어오고 있다. 현지에서는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언론인들이 하나둘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상과 관련이 있는 한 언론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수단 국영 TV인 SSBC에 근무하는 기자 A씨는 “대통령 사무실 보안 요원이 문제의 영상을 촬영한 사람에 대한 수색을 시작했다. 일부 동료들은 그 사람의 신원을 알려달라는 강요를 받았다”면서 “심지어 보안 요원들은 우리의 휴대전화를 수색하면서 영상 촬영자를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바에 근거지를 둔 언론인 3명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케냐 기자 출신인 부키아나 줄리우스는 트위터를 통해 “행사를 취재한 모든 기자가 한 명씩 실종되고 있고 일부는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취재와 기사 작성은 범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수단 언론인연대는 성명을 통해 의혹을 부인했다. 이들은 “남수단 언론인들이 체포됐다는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록을 보면 현재 체포되거나 실종된 기자는 한 명도 없다고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 독감 의심환자 1000명당 30.3명, 청소년 119.7명 급증

    독감 의심환자 1000명당 30.3명, 청소년 119.7명 급증

    겨울 추위가 본격화하면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197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통해 집계한 일주일간(12월 4∼10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30.3명에 달했다. 직전 주 1000명당 17.3명에서 일주일 사이 75% 급증한 것이다. 특히 청소년 의심환자가 크게 늘었다. 13∼18세 독감 의심환자는 119.7명으로 전주(58.1명)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유행기준(1000명당 4.9명)의 24.4배에 달했다. 7∼12세는 58.9명, 19∼49세는 36.7명으로, 아동·청소년과 청·장년층에서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위와 함께 다시 늘기 시작하면서 감기약 수급과 병상 확보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이 검토 중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독감 유행세가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코로나19 대응 방향 토론회에서 “독감은 겨울철에 증가하다 방학에 들어가면 유행이 한번 꺾이고 개학하면 다시 증가하는 형태를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독감에 겨울철 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위장염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8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서 보고된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최근 일주일간 98명으로, 직전 주(66명)보다 약 50%(32명) 늘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제2차 민관협의체 회의를 열어 해열진통제 수급 동향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이달 1일부터 보험약가가 조정된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생산·유통 상황을 점검하는 등 해열진통제가 적재적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키로 했다.
  • 해열·항생제 품귀… 올겨울 전 세계가 떨고 있다

    해열·항생제 품귀… 올겨울 전 세계가 떨고 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이 동시 확산되는 ‘트리플데믹’과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 여파로 각국의 항생제·해열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2일 중국 베이징시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리앙 대변인은 “120 응급 전화가 가장 많았던 지난 9일 하루동안 평상시의 6배인 3만 1000여건이 걸려 왔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도 최근 베이징의 일부 병원 발열 환자 진료소 앞에 100명 이상의 긴 줄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상하이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의 장원훙 주임은 “한 달 안에 코로나19 정점이 올 것이다. 전염병을 (집단면역으로) 극복하려면 3~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각자도생식 방역에 내몰린 중국 주민은 약국을 돌며 감기약과 해열제를 사재기하고 있다. 일부 제약회사에서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공급에 애를 먹자 여러 병원이 이부프로펜 등 대체 진통제를 배급제로 나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그간 ‘방역 통행증’ 역할을 해 온 ‘싱청카’(行程·동선 코드)도 13일부터 폐지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RSV 유행이 본격화된 유럽에서 아목시실린과 세팔로스포린 등 필수 항생제가 동이 났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올겨울 내내 항생제 부족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어린이용으로 쓰이는 경구용 액상 아목시실린 처방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인후통을 일으키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증 확산으로 영국도 항생제 공급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미국의 의약품 품귀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5살 딸을 둔 애슬린 쇼트는 11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딸이 귀를 가려워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아목시실린를 구하려고 약국 18곳을 찾았지만 허탕을 쳤다”고 말했다. 일부 주에서는 타이레놀 등 일반 진통제도 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도 요동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사그라들면서 각국의 방역 규제는 완화됐지만 최근 호흡기 질환 감염자가 크게 늘고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기초 의약품의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 전 세계 의약품 원료 공급처인 중국도 코로나 봉쇄를 풀면서 자국 내 감기약·해열제 수요를 맞추기가 버거워졌다. 이러한 글로벌 의약품 대란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감기약 원료 수입 업체에 “중국에서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원료 수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원료를 미리 확보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현재 국내 감기약 수급은 안정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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