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감염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하이힐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유족회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내란 수사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고향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06
  • “크리스마스 선물 될 수도”…‘오미크론’ 낙관론 나오는 이유[이슈픽]

    “크리스마스 선물 될 수도”…‘오미크론’ 낙관론 나오는 이유[이슈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을 처음으로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사 안젤리크 쿠체가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와는 다른 양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자의 증상이 주로 피로감과 두통 등 경증이었다고 설명했다. 1일 SBS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안젤리크 쿠체는 ‘오미크론’을 언급하며 “후각이나 미각을 잃거나 콧물이 나지도 않고, 델타 변이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증세가 없었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환자의 맥박을 빠르게 하고 결과적으로 산소포화도를 떨어트려 후각과 미각을 마비시키는 특성이 있는데, 이들 환자에게선 그런 증상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에 감염돼도 증세가 가볍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가벼운 증세를 무시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오미크론 상황은 1~2주 뒤에 더 심각해질 수 있으며 더 많은 사람이 아프게 되는 걸 보게 될 것”이라며 “그들은 나이가 더 많고 만성질환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 역시 델타 변이와 마찬가지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증상도 덜하고, 회복도 빨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가벼운 증상을 일으키는 만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오미크론 낙관론 “감염병 종식 앞당길 크리스마스 선물 될 수도” ‘오미크론’이 감염병 종식을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남아프리카에서 최초 보고된 지 일주일 만에 6개 대륙에서 발견되는 등 거침없는 확산세를 보이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변이 위험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다. 독일 차기 보건장관 유력 후보이자 공중보건 전문가인 카를 라우터바흐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앞당길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 변이가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만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있으나, 이는 감염력을 높이는 동시에 덜 치명적으로 최적화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특징은 대부분의 호흡기 바이러스가 진화하는 방식과 일치한다고도 덧붙였다.이 같은 주장이 처음은 아니다.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발견한 남아공 의사들도 해당 변이가 기존의 변이들과 달리 두통이나 피로 같은 가벼운 증상만 야기했고, 단 한 명도 입원 치료를 받거나 사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 과학자들은 코로나19 자체를 종식시킬 가능성은 낮지만, 변이 출현으로 치명률이 점점 약해져 결국 감기처럼 가볍게 걸리고 지나가는 풍토병처럼 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력이 델타 변이보다 1.3배 높지만 증상은 덜 심각하며, 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자보다 중증으로 발달할 확률이 2.4배 높다고 보도했다. 물론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이 낮다고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경고 목소리는 여전하다. 남아프리카 코로나19 변이 연구 컨소시엄의 리처드 러셀스 박사는 전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남아공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감염자가 중증으로 가지 않은 것은, 이들이 대부분 젊을 뿐만 아니라 중증으로 악화할 만큼 충분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우리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대다수 감염자가 경증환자가 되기를 기대하나, 위험도를 가늠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 국내 ‘오미크론’ 뚫렸다…나이지리아 방문부부 포함 총 5명 확진

    국내 ‘오미크론’ 뚫렸다…나이지리아 방문부부 포함 총 5명 확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40대 남성 1명, 해외 입국 확진자 2명을 더해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애초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 등 3명 외에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 가능성을 놓고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확진자 가운데 40대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인 1명과 동거가족인 10대 자녀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40대 부부, 백신 접종완료자로 시설격리 대상자 아니었다” 이들 부부는 백신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시설격리되지 않았다. 또 양성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에도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과 자녀는 예방 접종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침상으로는 지인과 자녀의 경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침대로 자가격리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 그 기간 추가 접촉자는 없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발표는 감염 의심자 가운데 일부 분석 결과가 먼저 나온 것으로, 나머지 의심자에 대한 검사 결과도 금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또 5명 외에 현재 감염 의심자가 2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돼 최종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감염이 확인된 5명 가운데 40대 부부와 지인 등 3명은 현재까지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데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 [속보] 국내 ‘오미크론 변이’ 첫 확인…40대 부부·지인등 5명

    [속보] 국내 ‘오미크론 변이’ 첫 확인…40대 부부·지인등 5명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변이 확정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결과 전날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와 이들의 지인인 40대 남성 1명, 해외 입국 확진자 2명을 더해 총 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애초 감염 의심자로 분류됐던 40대 부부 등 3명 외에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 가능성을 놓고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는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데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 “일본 오지 마라, 항공편 예약 금지” 문 걸어 잠근 日…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종합)

    “일본 오지 마라, 항공편 예약 금지” 문 걸어 잠근 日…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종합)

    나미비아 30대 외교관 이어 20대 남성 감염국토교통성, 일본 양대 항공사에 12월 말까지 일본행 티켓 판매 중단 요청…“자국민도 안돼”일본에서 기존 백신 접종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2번째 감염자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일본은 자국민을 포함해 해외에서 일본으로 오는 모든 국제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받지 않도록 조치했다.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대문을 걸어 잠근 셈이다.  두 번째 감염자 20대 남성 페루서 입국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1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2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나리타 공항을 통해 입국한 2번째 감염자는 페루에 체류한 적이 있는 20대 남성이라며 현재 의료기관에 격리돼 있다고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이 남성이 애초 알려진 것보다 이틀 이른 지난달 27일 페루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선 지난달 28일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나미비아 국적의 30대 남성 외교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첫 사례로 전날 발표됐다.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들어온 이 외교관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탑승한 이 외교관은 경유지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시설에 머문 것으로 추정된다.방역 명분 입국 규제 대폭 강화“체류 자격 있어도 일본 못 들어온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외국인 입국이 속출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을 명분으로 내세운 입국 규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나미비아 국적 남성의 입국을 계기로 오는 2일부터 나미비아를 포함한 남아프리카 지역 10개국을 대상으로 외국인 재입국까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재입국은 일본에서 체류할 수 있는 자격(비자)을 가진 외국인이 다시 일본에 입국하는 것을 말한다. 마쓰노 장관은 “예방적 관점에서 (해당 국가에서) 외국인의 신규 입국뿐만 아니라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재입국도 당분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온 나라에서의 입국을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긴급피난(避難)적 예방조치”라며 국제사회에 계속해서 이해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日, 전 세계 외국인 신규 입국 거부“일본 국적자도 신규 항공권 예약 안돼” 앞서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이유로 지난달 28일부터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9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했고, 전날부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나아가 일본 국토교통성은 12월 말까지 일본을 목적지로 하는 모든 국제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받지 말라고 각 항공사에 지난달 29일 자로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일본 양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은 이날부터 해당 항공권의 예약 판매를 중단했다. 이 조치로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일본 국적자도 전날까지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연말연시를 자국에서 보내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 국토교통성은 아직 항공권을 예약하지 못한 해외 체류 자국민이 희망하더라도 연내엔 귀국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긴급사태 대응을 위한 예방조치라며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당국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4명, 특이 증상 없어…탑승객 1명 추가 양성”(종합)

    당국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4명, 특이 증상 없어…탑승객 1명 추가 양성”(종합)

    나이지리아 방문 40대 부부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양성 전 이동제한 안 받아감염의심 부부 탄 항공기 승객 1명도 양성“좌석 배치상 부부 접촉 가능성은 낮아”당국, 부부 거주지 주민 8명도 선제 검사기존 백신 접종 면역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국내 확진자 4명은 현재까지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해 확진된 40대 부부는 백신 접종 완료자여서 양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이동 제한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염된 부부가 타고 온 비행기의 탑승객 1명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오미크론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흡기 증상·근육통 외 특이증상 없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일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 4명의 건강 상태에 대해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본다”면서 “의심 사례이긴 하지만 호흡기 증상, 근육통 외에 특이증상은 없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지난달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24일 귀국해 하루 뒤인 25일 코로나19에 확진됐고, 40대 남성인 지인 1명과 10대인 동거가족(아들)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후 지인 남성에 대한 변이 분석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자 당국은 부부와 지인, 아들 등 4명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확정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는 이날 오후 9시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캐나다와 홍콩 등에서도 나이지리아 입국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지인, 아들 예방접종력 없어 자가격리 조치, 병상 대기 중 부부는 입국 뒤 거주지 근처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백신 접종완료자로 격리면제 대상자였기 때문에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이동을 제한받지 않았다. 지인과 아들은 예방접종력이 없었다. 이에 따라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인과 아들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이들은 현재 병상 배정을 위해 자택 대기하고 있다. 부부와 지인, 자녀 등 4명은 현재 자택에 대기하며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당국은 지인이 격리되기 전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 5일 후에야 이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확진된 자녀가 밀접접촉 확인 뒤 학교 등에 갔는지도 파악하고 있다. 박 팀장은 “자가격리 대상으로 관리돼 학교에 가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지자체(인천시)에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 부부와 동일한 항공기 탑승자들도 추적해 관리하고 있다. 부부는 지난달 23일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한 뒤 24일 오후 3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항공기를 이용했는데, 같은 항공기 탑승자 중 국내 입국한 승객은 45명이다.부부랑 함께 탄 비행기 탑승자 1명 코로나 양성… 오미크론 검사 중  방대본은 지금까지 45명의 탑승자 중 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1명은 차드를 방문한 사람으로, 좌석 배치상 의심 사례 부부와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오미크론 변이 검사는 진행하고 있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박 팀장은 “현재까지는 다른 감염원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면서 “오미크론 변이를 의심할 만한 PCR 검사 결과나 역학적 근거는 현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항공기에서 부부의 접촉자로 분류된 사람은 부부가 앉은 좌석의 앞뒤 두 열에 앉은 6명이다. 당국은 항공기 내 접촉을 통해 감염된 해외 사례가 있었다며 위험성이 높은 앞뒤 두 열을 밀접접촉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즉 부부의 밀접접촉자는 항공기 승객 6명, 지인 1명, 동거가족 2명 등 9명이다. 방대본은 또 감염 의심 부부 거주지의 주민 8명에 대해서도 접촉력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최근 남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이날 일본에서도 처음 감염자가 나오는 등 각국이 새 변이 확산에 긴장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日 첫 오미크론 감염 나미비아 외교관인천공항 경유 확인, 탑승자 추적 중 한편, 일본의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나미비아 외교관이 에티오피아를 출발해 일본에 도착하기 전 인천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국은 이 외교관과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탑승객도 추적관리하고 있다. 박 팀장은 “에티오피아에서 한국까지 온 탑승객 중에 국내 입국한 사람은 41명”이라며 “이들은 입국 후 1일차에 검사를 받도록 돼 있고 현재 추가 확진 보고는 없다”며 계속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나미비아 외교관이 인천공항에서 환승했을 때의 노출 상황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아프리카에서 입국한 확진자들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6일부터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를 모두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알파 변이가 출현한 이후로는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해서도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해외유입 확진자 전수조사”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를 전수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의 검체 101건 중 분석이 가능한 검체 60건에 대해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 독일 출신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번 주말(12월 4∼5일)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 28일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외국 국적자이고, 29일 독일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한국 국적자다. 네덜란드와 독일 모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일본, 자국민 입국도 막는다” 오미크론 확산에 초강수(종합)

    “일본, 자국민 입국도 막는다” 오미크론 확산에 초강수(종합)

    이달 말까지 일본행 항공권 판매 중단예약 안 했으면 일본 국적자도 입국 불가오늘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돼 일본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2번째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일본인도 이달 말까지는 일본 입국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대응을 위한 예방조치라고 밝혔다. 1일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입국 규제 대책으로 이달 말까지 일본을 목적지로 하는 모든 국제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받지 말라고 각 항공사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일본 양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은 이날부터 해당 항공권의 예약 판매를 중단했다. 이 조치로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일본 국적자도 전날까지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연말연시를 자국에서 보내는 것이 불가능하게 됐다.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우선 한 달간 예정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키로 했기 때문에 외국인은 이미 일본 입국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정부가 이달 말까지 일본행 국제선 항공권의 신규 판매를 중단토록 한 것은 입국 인원을 최대한으로 줄여 오미크론 유입을 막을 수 있는 관리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성은 긴급사태 대응을 위한 예방조치라며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일본에서 2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고, 지난달 29일 페루에서 입국한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선 지난달 28일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나미비아 국적의 30대 남성 외교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첫 사례로 전날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들어온 이 외교관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일본에서는 이날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됐다. 부스터샷 접종 대상은 원칙적으로 2회 접종이 끝나고 8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일본 거주자다. 다음달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3차 접종이 시작된다. 전날 기준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율은 76.9%로 집계됐다. 일본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됨에 따라 여당과 지방자치단체에서 3차 백신 접종을 빠르게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 ‘의료 사각’ 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복마전

    ‘의료 사각’ 아프리카, 코로나 변이 복마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전 세계 확산에 각국이 비상인 가운데 정작 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를 제외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오미크론 청정지대’인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인 아프리카가 코로나 변이의 ‘복마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센터(NDCC)는 지난주 남아공에서 입국한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캐나다 첫 오미크론 확진 사례 2건이 나이지리아 방문자에게서 발견됐지만 나이지리아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일본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된 나미비아 국적의 외교관의 경우 일본 입국 단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최초로 보고된 남아공의 이웃 나라 나미비아에서는 아직까지 오미크론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나미비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7일 평균 11.71명으로 지난 10월 이후 뚜렷한 안정세를 보인다. 남아프리카 지역 다른 나라들도 상황이 비슷하다. 동아프리카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과 이탈리아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여행한 모잠비크, 이스라엘 첫 확진자의 여행지 말라위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아프리카 방문자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전파가 확인되면서 일부 국가들이 이들 지역 국가를 상대로 일찌감치 빗장을 걸었지만, 당사국들은 방역 강화에 앞서 경제적 타격 등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나미비아 환경임업관광부는 성명에서 영국 등이 취한 여행 금지 조치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고 차별적이다. 축제 시즌 우리의 관광 산업과 이에 의존하는 많은 사람들의 생계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고 중국 신화넷은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경 봉쇄가 ‘여행 제한 대상국’에 불이익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HO는 전날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지침에서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계에서도 선진국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선진국의 백신 사재기가 아프리카에서의 변이 등장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영국 사우샘프턴대 연구원인 마이클 헤드는 CNN에 “오미크론은 아마도 백신 접종률이 낮고 대규모 유전자 검사가 불가능한 사하라 남부 어딘가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예약 안했으면 일본인도 입국 안돼” 日, 오미크론 차단 초강수

    “예약 안했으면 일본인도 입국 안돼” 日, 오미크론 차단 초강수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때문에 현재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일본인도 이달 말까지는 귀국할 수 있는 길이 사실상 차단됐다. 1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한 입국 규제 대책으로 이달 말까지 일본을 목적지로 하는 모든 국제 항공편의 신규 예약을 받지 말라고 항공사들에 요청했다.  지난달 29일 항공사들에 이런 내용을 통보하고 협조를 구한 것이 이틀 지나서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 양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은 이날부터 항공권의 예약 판매를 중단했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일본 국적자도 전날까지 항공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연말연시를 자국에서 보내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우선 한 달 동안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일본 정부가 이달 말까지 일본행 국제선 항공권의 신규 판매를 중단토록 한 것은 입국 인원을 최대한 줄여 오미크론 유입을 막을 수 있는 관리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본 당국은 지난달 국제공항을 통한 하루 입국객을 35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렸다가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하자 이날부터 다시 3500명선으로 줄이기로 했다. 한편 일본에서 두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해외에서의 입국자에 대해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확인됐다는 정보가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있었다”면서 “해당 인물은 페루 체재 이력이 있는 20대 남성이며 의료기관에서 격리 중이라고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27일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선 지난달 28일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나미비아 국적의 30대 남성 외교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첫 사례로 전날 밝혀졌다. 에티오피아 항공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환승 구역에 한 시간 머무르다 같은 비행기를 다시 타고 나리타공항에 입국한 이 외교관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 외교관이 환승 구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근처 면세점을 들러 쇼핑을 했다면 접촉자가 늘어날 수 있어 우리 공항당국은 그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 두번째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입국규제 더 강화할듯

    일본, 두번째 오미크론 감염자 확인…입국규제 더 강화할듯

    일본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2번째 감염자가 나왔다. 현지 FNN 방송은 1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에서 2번째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2번째 감염자는 지난달 29일 페루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선 지난달 28일 나리타(成田)공항에 도착한 나미비아 국적의 30대 남성 외교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첫 사례로 전날 밝혀졌다.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들어온 이 외교관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와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오미크론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외국인 입국이 속출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을 명분으로 내세운 입국 규제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에 감염된 나미비아 국적 남성의 입국을 계기로 오는 2일부터 나미비아를 포함한 남아프리카 지역 10개국을 대상으로 외국인 재입국까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재입국은 일본에서 체류할 수 있는 자격(비자)을 가진 외국인이 다시 일본에 입국하는 것을 말한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방적 관점에서 (해당 국가에서) 외국인의 신규 입국뿐만 아니라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재입국도 당분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이유로 지난달 28일부터 남아공 등 남아프리카 9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했고, 전날부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 日 첫 오미크론 확진자, 1시간 인천공항에 머물렀다…당국 비상

    日 첫 오미크론 확진자, 1시간 인천공항에 머물렀다…당국 비상

    일본 내 첫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인 아프리카 나미비아 외교관이 도쿄에 가기 전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일본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나미비아 30대 외교관 A씨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튿날 오후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그 직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30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이 나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A씨가 인천공항에 머문 시간은 1시간가량으로 추정된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승객이 기내에 남아 있는 것은 금지된다. A씨도 환승을 위해 인천공항 1터미널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환승구역은 면세점 구역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 A씨가 면세점을 방문했다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이 외교관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는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70명인데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인천에서 새로 탑승했다고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A씨는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한 상태로, 입국 시에는 무증상이었지만 지난달 29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다. 현재 의료기관에서 격리 중이다. A씨의 일가족 2명을 포함해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70명은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숙박업소나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0시부터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오미크론, 델타 누르고 우세종 될까

    “이미 퍼질대로 퍼졌다”…오미크론, 델타 누르고 우세종 될까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의 심각성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지 약 하루 만에 영국을 비롯한 각국이 국경 봉쇄에 나섰지만, 이미 세계 곳곳에 새 변이가 널리 퍼져 있던 것으로 점점 드러나고 있다. 또 국경 봉쇄에도 오미크론 변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 때문에 발빠르게 빗장을 걸어 잠근 국가에서도 오미크론의 전파를 막는 데 이미 늦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세계 70개국 국경봉쇄에도 20개국서 이미 감염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ㆍ환경연구소(RIVM)는 11월 19∼23일 채취한 표본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해 WHO에 보고한 날짜가 11월 24일인데, 그 이전부터 유럽에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퍼져 있었다는 의미다. 이어 독일과 벨기에에서도 WHO 보고 이전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특히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더욱 심각하다. 이 감염자는 최근에 출국한 이력도, 외국인과 접촉한 적도 없는 39세 남성으로, 그의 감염은 이미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까지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가 나온 국가는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덴마크,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10곳과 영국, 남아공, 보츠와나, 홍콩, 호주, 이스라엘, 캐나다, 일본, 브라질, 프랑스령 레위니옹까지 모두 20개국이다. 일본의 경우 27일부터 남아공,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6개국발 외국인 입국을 막았고, 30일 0시부터는 아예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막는 강수를 뒀지만 오미크론 변이는 이러한 국경 봉쇄를 무너뜨렸다. 입국금지 예외 대상이었던 외교관 신분으로 28일 입국했던 나미비아인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있었던 것이다. WHO “국경봉쇄는 향후 새 변이 보고 꺼리게 만들어”이처럼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남미, 북미 등 세계 6대주 모두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국경 통제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WHO는 이날 배포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지침에서 “국경 봉쇄로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다”며 “결국 전 세계 보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을 보고하는 국가가 ‘여행제한 대상국’으로 불이익만 받게 된다면 앞으로 새로운 변이나 감염병을 발견하더라도 해당 국가가 보고를 주저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남아공 첫 보고 이전 유럽서 오미크론 존재 확인남아공에서는 한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일가족이 기존과 다른 증상을 보이자 지난달 18일 남아공 백신자문위원회에 새 변이 가능성을 알리면서 곧바로 분석에 착수했다. 최근 확진자 급증이 심상치 않다고 여긴 남아공 당국은 검체 염기서열 분석에 주력했고, 첫 보고 이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달 24일 WHO에 새 변이의 존재와 그 심각성을 알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은 바로 다음날부터 영국으로부터 입국제한을 당했다. CNN에 따르면 30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 제한 조치를 도입한 국가는 최소 70곳이다. 그런데 정작 남아공의 보고 이전에 유럽 곳곳에서 채취된 검체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가 확인된 것이다. “미국, 이미 오미크론 감염 사례 2천건 넘을지도”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도 실제로는 오미크론 변이가 널리 퍼져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작년 초 코로나19의 미국 내 전파 가능성을 조기에 경고한 채러티 딘 전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국 부국장은 이날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가정에 근거해 대략 추산해 보면 미국에 현재 약 2000건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이유는 충분히 열심히 찾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미크론, 기존 변이보다 전염력·증상 심각할까한편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변이에 비해 정말로 전염력이 강할지, 또 감염될 경우 증상이 더 심각할지, 기존 백신과 치료제가 어느 정도 무력화될지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까지 과학계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50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이 중 항체와 결합하는 스파이크(돌기) 단백질에만 32개 이상의 돌연변이가 산재해있다. 이렇게 많은 돌연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모여있는 변이는 여태껏 없었다. 델타 변이의 돌연변이는 16개였다. 다만 이 돌연변이가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염력 강할 것으로 전망…치명도는 미확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에 침투할 때 스파이크 단백질을 사용하는데, 여기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전파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전날 방송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돌연변이가 32개라는 점을 언급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기존 백신의 면역보호 기능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돌연변이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치명적이거나 항체 회피성이 높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벤저민 노이만 미 텍사스 A&M대 교수는 이 돌연변이를 여러 차에서 훔친 부품으로 조립해 만든 차에 비유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다른 변이에서 개별적으로는 위협적인 돌연변이들로 만들어졌지만, 그걸 모아놨다고 힘이 더 좋다고 단정할 순 없다는 설명이다. 이 돌연변이의 의미를 알아보려면 연구가 수반돼야 하지만 아직 충분한 실험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최근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달 27일엔 두 달여 만에 최고치인 3220명을 기록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강한 전염력을 설명하는 근거 중 하나로 활용되지만, 그보단 슈퍼전파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라는 이견도 있다. 일단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알린 남아공 의사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극심한 피로를 호소했지만 주로 경증이었고, 델타 변이와는 증세가 달랐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우세종 되려면 델타 이겨야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알파, 베타, 람다, 감마, 뮤 등의 변이도 발견되고 나서 한때 그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결국 델타 변이에 의해 사실상 퇴출됐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오미크론이 실제로 지구촌을 위협하려면 현재 우세종인 델타를 먼저 이겨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의 기원은 불분명하다. 코로나바이러스 가계도에서 떨어진 듯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델타의 돌연변이 일부를 공유하지만, 델타의 후손은 아니라는 얘기다.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 내에서 천천히 진화해왔다는 설과 함께, 면역 결핍 환자에게서 수개월에 걸쳐 진화해왔을 수 있다는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백신·치료제 효과 감소 여부 놓고 엇갈린 전망과학계는 아직 명확히 결론 내리진 않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피해 백신의 효과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 스크립스 연구소의 면역학자 크리스티안 G. 앤더슨은 “유일하게 확신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금까지 내가 본 것 중 가장 면역 회피적인 변이가 될 것이란 점”이라고 말했다. 면역 회피는 변이가 백신이나 확진으로 만들어진 항체 등 코로나19 방어막을 피해가는 것으로, 기존 백신 제조 공식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 백신과 치료제 제조사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자사 제품의 성능에 대해 다소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단백질 스파이크에 돌연변이의 수가 많다는 것은 기존 백신을 개량해야 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 한마디는 아시아 등 세계 증시를 크게 출렁이게 만들기도 했다.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경증 환자에게는 백신 효능이 일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자사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환자가 중증 상태로 전환하지 않도록 막아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항체 치료제는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리제네론은 자사의 항체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백신에 더해 먹는 알약 치료제도 내놓은 화이자는 오미크론 변이에 자사의 알약 치료제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약 치료제는 오미크론의 변이 부위가 아닌 곳에 작용하기에 효능이 달라질 일이 없다는 것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는 이날 머크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를 승인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약 치료제 등의 목표 지점도 변이를 일으킬 수 있어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오미크론 백신 보급까진 요원…마스크·기본방역이 최선화이자,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을 판매하는 제약사들은 기존 백신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나 최소 몇 달은 걸릴 가능성이 크다. 또 오미크론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이 백신이 전 세계 곳곳에 보급되기까지는 지금껏 백신이 보급되는 시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률이 54.3%로 겨우 절반을 넘은 상황이다. 2차 접종률은 42.7%로 인구 절반에 도달하기까지 아직 먼 상황이다. 또 오미크론에 대응한 백신이 보급되는 동안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그전까지는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모임 자제와 같은 기본 방역·위생 수칙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맞서야 할 상황이다.
  • “백신 접종자, 오미크론에도 중증 피할 수 있어”…WHO “차분한 대응을”

    “백신 접종자, 오미크론에도 중증 피할 수 있어”…WHO “차분한 대응을”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감염자의 중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오미크론이 백신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상반된 견해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강하더라도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거나 중증 위험도는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등 오미크론을 둘러싸고 학계에서 엇갈리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화이자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 우구루 사힌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인터뷰에서 “현존하는 코로나19 백신은 오미크론 감염자들을 심각한 질병으로부터 예방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사힌에 따르면 현존 백신은 항체와 면역 세포인 ‘T세포’ 등 두 단계의 바이러스 보호막을 형성하는데, 오미크론은 항체를 무력화할 수 있으나 T세포는 여전히 작용해 감염 세포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사힌은 “현재 걱정되는 건 백신 접종을 전혀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뿐”이라면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스터샷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사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옥스포드대 연구진도 “백신이 오미크론이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지 못할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면서 이같은 견해에 힘을 실었다. 옥스포드대는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변종이 출현했음에도 백신은 심각한 질병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오미크론이 다르다는 증거가 없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영향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는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모더나의 입장과 상반된 것이어서 주목된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델타 변이와 같은 효과를 내진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효과가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의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거나 중증 위험도가 낮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에 처음으로 신종 변이를 보고한 의사 안젤리크 쿠체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환자들의 증상이 주로 피로감과 두통 등 경증이었다”면서 “산소 포화도를 떨어뜨려 후각과 미각을 마비시키고 맥박이 빠른 등 델타 변이로 인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센터의 알렉산드르 긴츠부르크 소장은 러시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돌연변이가 많다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면서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기존 변이들보다 크더라도 감염자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의 중증 위험도와 백신 무력화 여부 등에 대해 파악하려면 수주 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WHO는 이날 세계 각국에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정보 세션에서 “우리는 여전히 오미크론이 전염에 미치는 영향, 질병의 심각성, 백신의 유효성 등에 대해 답변보다 더 많은 의문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모든 회원국이 국제보건규정(IHR)에 따라 합리적이고 위험도에 비례한 조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WHO “국경봉쇄 반대…감염병 보고 꺼리게 만들어”

    WHO “국경봉쇄 반대…감염병 보고 꺼리게 만들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겠다며 각국이 국경을 봉쇄하는 조치에 나서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이에 반대하고 나섰다. 여행 제한조치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지 못하며, 변이를 앞장서 보고한 국가에 불이익을 주면 향후 새로운 변이나 감염병을 발견하더라도 공개를 꺼리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는 이유다. WHO 사무총장 “오미크론 보고한 남아공·보츠와나에 감사”30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오미크론 변이 대응 지침에서 “국경 봉쇄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은 막지 않고, 사람들의 생계에만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 제한은 각국이 자국 내 변이 발생 보고를 꺼리게 만들고, 역학조사 결과나 바이러스 분석 데이터 공유도 주저하게 할 수 있다”며 “결국 전 세계 보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을 보고하는 국가가 ‘여행제한 대상국’으로 불이익만 받게 된다면 앞으로 새로운 변이나 감염병을 발견하더라도 해당 국가가 보고를 주저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이날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회원국 대상 정보 세션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해 빠르게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옳은 일을 한 이들 국가에 다른 나라들이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점에 깊이 우려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여행제한 조치를 도입한 국가는 56개국에 이른다.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약 20개국에서 발견됐다. WHO는 “각국이 감시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유전체 분석을 늘려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더 많은 나라에서 발견될 것”이라며 “여행 관련 조치를 도입한다면 증거와 위험 정도에 기반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아공 첫 보고 이전에 네덜란드서 오미크론 존재 확인남아공 등 아프리카 국가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각국이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남아공이 새 변이의 존재를 파악해 WHO에 심각성을 보고한 지 몇 시간 만인 25일부터 영국은 남아공을 비롯한 8개국발 입국자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 CNN방송 집계에 따르면 여행제한 조치를 발표한 국가는 최소 70개국에 달한다. 그 전날을 기준으로 WHO가 집계한 결과보다 최소 12개국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정작 남아공이 보고하기 전 네덜란드에서 이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나왔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당국은 30일 오미크론 변이가 남아공이 WHO에 보고하기 전 네덜란드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립공중보건ㆍ환경연구소(RIVM)는 11월 19∼23일 채취된 샘플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남아공이 오미크론을 WHO에 보고한 것은 11월 24일이었다. 결국 오미크론 변이가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먼저 보고했다는 이유로 남아공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여행제한 조치를 받게 된 셈이다. WHO, 코로나19 고위험군의 해외여행은 자제 권고 WHO는 오미크론 우려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에 반대하면서도 감염 취약층의 해외여행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WHO는 “건강이 좋지 않거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60세 이상 고령자, 심장질환·암·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해외여행을 연기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WHO는 이날 이 같은 권고안을 발표하면서 “60세 이상 고령자, 심장질환·암·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를 고위험군으로 표기했다가 몇 시간 뒤 공식 수정안을 배포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 “부스터샷도 뚫렸다”…이스라엘 의사 2명 오미크론 변이 감염

    “부스터샷도 뚫렸다”…이스라엘 의사 2명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이스라엘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받았던 의사 2명이 새 변이 오미크론에 돌파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세바 메디컬센터는 소속 의사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부스터샷)까지 모두 3차례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2명의 감염자 중 50대 남성 의사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학회에 참석한 뒤 최근 귀국했다. 그는 귀국 항공편 탑승 전, 그리고 이스라엘 도착 후 검사에서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지만, 귀국 며칠 후에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그는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에 들어가기 전 여러 차례 의료 시술을 했고, 대규모 행사에도 2차례 참석했다. 또 다른 한 명의 감염자는 이 50대 남성 의사와 접촉한 70대 심장병 전문의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는 모두 4건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10명의 의심환자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서울광장] ‘백신 각자도생’ 악순환 이제 멈춰야/이순녀 편집국 수석부국장

    [서울광장] ‘백신 각자도생’ 악순환 이제 멈춰야/이순녀 편집국 수석부국장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만에 대면 공연을 펼친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은 그야말로 ‘작은 지구촌’이었다. 아시아, 유럽, 남미 등 각 대륙에서 건너온 아미(BTS 팬)들은 지난 주말 이틀 내내 5만 객석을 빈틈없이 채웠다. 국가, 인종, 성별, 세대를 넘어 BTS의 춤과 노래를 매개로 인류 대화합의 축제가 벌어지는 현장을 뉴스 영상으로나마 지켜보자니 새삼 놀랍고, 감동적이었다. 1일(현지시간)과 2일 두 차례 더 열리는 공연도 보나 마나 경이로울 것이다. BTS의 글로벌 팬덤은 실시간으로 세계가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의 긍정적인 측면이 극대화된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반면 BTS 공연 직전에 확인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세상이 이미 하나의 거대한 공동체로 묶여 있어 어느 한 국가도 전 지구적 재난이나 위험에서 홀로 안전할 수 없게 된 엄혹한 현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보고한 코로나19 신종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한 지 불과 나흘 만에 유럽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30일 현재 일본, 영국, 독일, 포르투갈, 홍콩, 캐나다를 비롯해 19개국에서 200명 이상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발견됐다. 일부 유럽 국가에선 벌써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고, 인도에서도 오미크론 유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전파력이 델타 변이를 앞서고 있다. WHO도 “오미크론은 이전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하다”면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해 사망자가 늘고 의료 시스템의 압박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단계적인 일상회복)에 접어들었던 많은 나라들이 순식간에 움츠러들었다. 국경을 다시 막고, 외국 방문객을 격리하는 조치를 발 빠르게 펼치고 있다. 이스라엘은 오미크론 발생 이후 가장 먼저 국경을 봉쇄했고, 일본도 한 달간 모든 외국인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초강수 카드를 또 빼들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28일부터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등 8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앞으로 상황에 따라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로 했다. 각국 정부가 국경 통제 강화와 더불어 대응책으로 꺼내 든 방안은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틀 전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제는 3차 접종까지 맞아야 접종 완료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 연설에서 “오미크론이 패닉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새 변이로부터 보호받을 최선의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며, 부스터샷도 맞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시작된 오미크론을 비롯해 델타(인도) 등 이전 변이 바이러스들이 백신 접근성이 낮은 저개발 국가들에서 발원하는 현실 아래에서 선진국들의 백신 추가접종이 지금도 심각한 국가별 백신 불평등을 가속화해 또 다른 변이를 초래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을지 많은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WHO 대사인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는 “개발도상국 국민에게 백신을 건네주는 데 실패한 결과가 돌아와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는 자성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백신 생산 물량의 89%가 주요 20개국(G20)에 쏠려 있다는 통계와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올해 말까지 백신 접종률 40% 이상에 도달하는 나라가 10%도 안 될 것이라는 WHO의 전망은 ‘백신 각자도생’에 골몰하는 선진국들의 이기적인 민낯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백신 공조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5월 유럽연합(EU) 회의에서 “모두가 안전할 때까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며 백신을 공공재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글로벌 백신 공동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가 출범했고, 이를 통해 저개발국에 백신이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위에서 보듯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다. 가장 확실한 대안은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 제약사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다. 미국은 지난 5월 지재권 면제 지지를 선언했으나 EU와 제약업계의 반대는 완강하다. 공교롭게도 지재권 면제를 핵심 의제로 30일 개최 예정이던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연기됐다. ‘나부터 살고 보자’는 각자도생의 비참한 말로는 ‘오징어 게임’에서 충분히 목도했다. 더 늦기 전에 공생의 길로 나아갈 때다.
  • 19개국 200명 이상 확진 도미노… 中 “아프리카에 10억회분 백신”

    19개국 200명 이상 확진 도미노… 中 “아프리카에 10억회분 백신”

    남아프리카발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고 일본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 확진자 수는 200명을 넘어섰다. 30일 현재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나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를 비롯해 네덜란드, 포르투갈, 영국, 호주, 일본 등 19개국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8일 입국한 나미비아 외교관인 3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에 의한 감염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남성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했지만 나리타공항 도착 이후 발열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에서는 29일(현지시간) 프로축구 벨레넨세스 소속 선수·직원 등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최근 남아공에 다녀온 1명이 2차 감염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과 스웨덴에서는 남아공 입국자 조사에서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각각 확인됐다.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남아공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기 전 이미 네덜란드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1월 19~23일 채취된 샘플에서 오미크론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다음주쯤 영국 내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수백 건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으로 알린 남아공에서는 이번 주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이 1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남아공은 지난 2주 새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200명 수준에서 2000명 이상으로 늘었다. 각국은 대형 행사를 취소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2021년 스위스 동계 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는 대회 취소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50개국 약 1600명의 선수가 참가해 다음달 11~21일 루체른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개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백신 추가접종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고, 접종 간격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선진국들이 남아프리카에 빗장을 거는 가운데 중국은 아프리카에 10억회분(도스)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화상으로 중국·아프리카협력포럼(FOCAC) 개회식에 참석해 “10억회분 중 6억회분은 중국이 보유한 백신에서 기부 형태로 제공되며, 나머지 4억회분은 중국 백신 제조사와 아프리카 국가 간 협력으로 생산·조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유한 서방 국가들의 ‘백신 독점’이 ‘백신 불평등’을 만들고, 그것이 오미크론 변이 발생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친아프리카 정책을 펼쳐 온 중국이 백신 선물 공세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서울 전면등교 1주일… 초·중·고 1090명 확진

    서울 전면등교 1주일… 초·중·고 1090명 확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학교에서 전면등교를 시작한 뒤 1주일 동안 서울 지역 학생 109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30일 시교육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2~28일 서울 유·초·중·고 학생 코로나19 확진자 집계를 발표했다. 학생 확진자는 1주일 전과 비교해 95명 늘어난 1090명, 교직원 확진자는 95명이었다. 전체 확진자 1185명 가운데 가장 많은 426명(36.0%)이 가족 감염이었고, 이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이들이 395명(33.3%)이었다. 교내 감염은 223명으로 18.8%에 그쳤다. 같은 기간 서울시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확진자 가운데 학교 감염자 비율은 10.4%로 전주 대비 1.2% 포인트 줄었다. 전면등교를 시작한 22일 서울 초·중·고 전체 학생 82만 4400명 가운데 86.3%인 71만 1106명이 등교했다. 29일에는 71만 3436명이 등교해 등교율이 86.5%로 소폭 낮아졌다. 한만중 서울교육청 정책안전기획관은 이를 두고 “전면등교가 학교 확진자 증가 요인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전면등교 여파를 고려해 학생 접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학생·학부모의 자율 판단에 맡겨 신청을 받고 있지만 시도교육감들은 접종 적극 권장이나 촉진 여건을 만들자는 입장”이라며 “교육부와 질병관리청도 접종을 더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것으로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접종을 완료한 청소년만 대중 행사나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역패스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과 공조해 진행하겠다”며 도입을 미뤘다. 한편 시교육청은 전면등교 상황에 대비해 퇴직 보건교사 20명으로 구성한 ‘코로나19 대응 역학조사 지원팀’을 29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역학조사 업무를 지원한다. 다음달 31일까지 이동검체팀 선제검사를 운영하고, 교육지원청별 점검반을 편성해 PC방이나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의 방역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국내 오미크론 의심사례 첫 발견…日에도 상륙

    국내 오미크론 의심사례 첫 발견…日에도 상륙

    국내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감염 의심 사례가 나왔다. 30일 질병관리청은 최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 이 부부와 접촉 후 확진된 2명 등 모두 4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의심돼 전장 유전체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1일 오후 9시 이후에 나오며, 확인 시 국내 오미크론 감염 첫 사례가 된다. 이 부부는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지난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후 귀국했으며, 지난 25일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공항에 마중 나와 부부와 자택까지 이동한 자녀, 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청은 “현재 부부와 지인 등 3명의 검체를 확보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를 추가 확인하고 있으며, 자녀의 검체도 확보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부가 탑승한 항공기는 나이지리아를 출발, 에티오피아를 거쳐 지난 24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편에는 81명이 탑승했고 이 중 45명이 입국했다. 질병청은 항공기 탑승자들도 추적하고 있다. 옆 나라 일본에서도 이날 오미크론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28일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30대 외교관이다. 유럽 각지에서도 감염 사례와 의심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를 보고받고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더욱 강화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대 국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위기감을 내비쳤다. 정부는 지난 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8개국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데, 추가 감염 확인 국가를 대상으로 입국 금지 조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국내 유입 차단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도 구성됐다.
  • 나이지리아 방문 인천 부부 확진…“오미크론 첫 의심 사례 분석 중”(종합)

    나이지리아 방문 인천 부부 확진…“오미크론 첫 의심 사례 분석 중”(종합)

    정부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부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확진된 가운데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이 의심돼 변이 확정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첫 오미크론 의심 사례다.  정부는 또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유입 차단 및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부부 검사 결과 1일 오후 9시 이후 확인캐나다·홍콩선 나이지리아 입국자 감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된 인천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 부부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했으며, 귀국 후인 지난 25일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후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지인 1명과 동거가족 1명 등 총 2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40대 남성인 이 지인은 부부가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도록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의 동거가족은 2명 중 1명만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정부는 10대 동거가족의 검체도 확보해 검사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추가 확진자인 지인에 대한 변이 PCR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됐고, 정부는 이들의 전장 유전체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결과는 다음달 1일 오후 9시 이후에 확인될 예정이다. 최근 캐나다와 홍콩 등에서도 나이지리아 입국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부부와 동일한 항공기 탑승자들도 추적해 관리하고 있다. 부부는 나이지리아발 에티오피아 경유 비행기를 타고 24일 오후 3시 3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정부는 “같은 항공편 탑승자 81명 중 45명이 입국했으며 국적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해외유입 확진자 전수조사” 방역당국은 최근 남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유럽, 북미 등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빠르게 번지고, 이날 일본에서도 처음 감염자가 나오는 등 각국이 새 변이 확산에 긴장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해외유입 확진자의 유전체를 전수 분석하는 등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지난 26일부터 해외유입자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검체에 대해서는 전수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의 검체 101건 중 분석이 가능한 검체 60건에 대해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네덜란드, 독일 출신 입국자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번 주말(12월 4∼5일)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 28일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외국 국적자이고, 29일 독일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한국 국적자다. 네덜란드와 독일 모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온 국가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백신의 면역력을 회피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우려 속에 약 70개국이 일단 백신 추가접종을 확대하고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면역 효과가 있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전세계는 이에 맞서면서 엄혹한 겨울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 [대만은 지금] 대만과 온두라스 단교 위기?…그간 무슨 일 있었길래

    [대만은 지금] 대만과 온두라스 단교 위기?…그간 무슨 일 있었길래

    친중(親中) 공약을 내건 온두라스 좌익 진영 야당 자유재건당 소속 시오마라 카스트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대만은 현재 온두라스와 단교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카스트로 당선자는 2006~2009년까지 집권하다 쿠데타로 축출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12년 만에 보수집권의 종지부를 찍으며 온두라스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되었다. 그는 지난 9월 선거에서 이기면 중국 본토와 수교를 공언한 바 있다. 온두라스가 중국과 수교를 할 경우 대만은 ‘하나의 중국’원칙에 따라 단교된다. 29일 대만 입법원(국회) 외교국방회의에 참가한 국민당 마원쥔(馬文君), 민진당 차이스잉(蔡適應), 왕딩위(王定宇) 입법위원들이 온두라스 단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대만이 온두라스와 단교되면 대만의 외교적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6년 5월 민진당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집정한 이후 대만이 ‘하나의 중국’ 인정을 거부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급경색됐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앞세운 중국은 대만과 외교관계에 있는 7개국과 수교를 맺어 대만의 수교국은 15개국으로 줄어들었다. 대만은 온두라스와 외교관계 유지에 확신을 표출했다.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은 “온두라스 내정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외교부는 일찍이 온두라스 여당 쪽과도 연락을 취해 오고 있고 후보자 및 핵심 인사와도 교류와 소통을 심도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부장은 이어 “오래전부터 온두라스 선거를 예의주시해 오고 있으며 선거 후 외교관계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관련 인사들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면서 온두라스와의 외교관계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과 온두라스의 외교 관계에 매우 자신있다”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강조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최근 미국 국무부가 온두라스에 대표단을 파견해 두 대통령 후보에게 온두라스가 대만과 외교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고, 온두라스의 핵심 관계자들은 대만과 온두라스 관계의 중요성을 명확히 알고 있다고 전했다. 카스트로의 측근도 외교노선 전환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미중 무역 전쟁으로 글로벌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카스트로 당선인은 취임 후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온두라스와 많은 이해관계가 있는 만큼 카스트로 당선인이 외교관계를 중국으로 택할 경우 미국을 비롯한 관련 국가들이 기뻐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80년 동안 공식 관계를 유지해 온 대만을 버리고 중국과 섣부른 수교 결정은 온두라스 외교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에 카스트로 당선인은 철저하게 고심한 뒤 결정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중국과의 수교 공언한 9월 이후 에에 관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거듭 강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에서는 15개 수교국 중 온두라스가 올해 유독 많은 논란이 됐다.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퇴임을 두 달 앞둔 지난 11월 12일 3일간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대만 총통부는 수교 80주년을 맞이했다며 에르난데스 대통령의 대만 방문에 의미를 뒀다. 대만 출발 전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다리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대만에 자금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이잉원 총통에게 “역경 속에서도 진실은 보인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직접 대만을 방문했다고 했다. 그의 방문은 대만 단교설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온두라스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에르난데스의 대만 방문은 대만이 마치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대만 사이버군(네티즌)이 온라인 선거에 개입했다며 이는 대만 민진당 당국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해 대만 외교부는 가짜뉴스라며 즉각 규탄하기도 했다. 지난 9월 말 열린 유엔총회에서 온두라스가 보인 행보는 대만 관계 지속 여부에 강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반 토론에서 발언 참여를 하지 않은 바티칸을 빼고, 유일하게 온두라스만 옵서버 자격으로서 대만의 유엔 참여를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 온두라스가 유엔총회에서 대만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은 6년째다. 중국과 대만은 지난 5월 온두라스를 두고 각축을 벌였다. 온두라스는 코로나19 감염자 급증과 함께 백신 부족을 겪고 있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중국에 대표처를 열어 중국산 백신 구매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대만은 중국에 백신외교로 대만과 수교 국가 간의 관계를 망치려고 한다며 비난을 쏟았고, 중국도 이에 질세라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대만에 맞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만 외교부는 온두라스가 440만 도즈의 화이자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온두라스와의 관계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당시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대만은 5월 중순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