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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포 소재 주간보호센터 관련 5명 추가 확진…누적 39명

    군포 소재 주간보호센터 관련 5명 추가 확진…누적 39명

    집단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군포 소재 한 노인돌봄시설에서 또다시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시는 14일 당동 소재 한 주간보호센터 관련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동 소재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와 종사자 가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총 3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확진자는 군포 31명,의왕 3명,안양 2명,수원·용인·의정부 각 1명으로 6개 시 시민이 감염됐다. 아직 최초 감염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지난 10일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이용자 가족 등 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한편 지난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300명선을 넘어선 경기도에서 고위험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고위험시설 선제검사에서 66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천시 요양병원도 4명이 추가돼 70명으로 늘었다. 지난 10월 안양시 만안 한 주간보호센터에서도 선제적 검체 검사 과정에서 3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제주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16일쯤 발표”

    제주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16일쯤 발표”

    제주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14일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재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여부와 관련해 “전국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16일쯤 격상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임 통제관은 “현재 제주도내 확진자들의 경우 감염경로가 관리체계 내에 있거나 명확하게 외부 유입인 경우”라며 “코로나 19 감염자가 지역사회로 한발짝이라도 나가게 되면 바로 격상할 준비는 갖춰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의 70% 가량이 관광객 또는 수도권 등 타지역을 다녀온 도민”이라며 “이를 감안한 핀셋형 방역강화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말(12~13일) 제주에서는 총 1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이달들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제주 82번부터 118번까지 37명이 늘어났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미국, 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작…“이르면 14일 접종”

    미국, 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작…“이르면 14일 접종”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억제할 희망인 백신 배포가 13일(현지시간) 시작됐다. CNN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포티지에 있는 제약회사 화이자 공장에서 백신을 실은 트럭이 이날 오전 공장을 출발했다. 앞서 11일 미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곧이어 12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ICP)도 사용 권고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오전 6시 30분쯤 공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은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 첫 선적분을 포장하기 시작했다. 공장을 출발한 첫 백신 출하분은 14일까지 항공기 등을 이용해 미국 전역으로 옮겨진다. 이날 오후와 14일에도 백신이 추가로 출하된다. 백신은 64곳 주와 미국령, 주요 대도시, 그리고 5개 연방기관으로 배송된다. 물량은 각 주의 성인 인구수를 기준으로 할당됐다. 14일 145곳을 시작으로 15일 425곳, 16일 66곳 등 유통센터로 배달되며 3주 내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정된 백신접종소로 옮겨진다. 이번에 1차로 배포된 백신은 약 290만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의사, 간호사 등 보건종사자와 요양원 거주자와 직원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한 FDA 국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이르면 14일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백신 접종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개월 만이다. 미국은 현재 감염자 1600만명, 사망자 30만명에 육박할 만큼 전 세계에서 확산 상황이 가장 심각한 국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수도권 임시진료소 150곳 선제 검사…증상 없어도 무료로 가능

    수도권 임시진료소 150곳 선제 검사…증상 없어도 무료로 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수도권 내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대대적인 선제적 진단검사에 들어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주간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 150곳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해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 코로나19 검사 장벽을 낮춰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서다. 임시진료소에서는 휴대전화 번호만 알리면 익명으로도 검사가 가능하다. 또 특별한 의심 증상이나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위치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공개된다. 서울에서는 주요 대학가와 서울역, 용산역, 종로구 탑골공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진료소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10명의 역학조사 지원 인력도 투입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4시간 정도 소요된다. 검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PCR 검사법’(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 외에도 ‘타액 검사 PCR’(침을 이용한 검사), ‘신속항원검사’(콧속에서 검체 채취해 검사) 등 2종의 검사법이 새로 도입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시민들은 3가지 검사법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방역 당국은 가장 정확도가 높은 PCR(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법)을 권고한다. 이 외에 타액 PCR과 신속항원 순으로 검사를 받는 것도 가능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코로나 치료제는 속도전… 환자 10만명분 이미 확보”

    “코로나 치료제는 속도전… 환자 10만명분 이미 확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속도전입니다. 현재 코로나 환자 10만명가량이 쓸 수 있는 치료제를 확보했습니다.” 지난 11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셀트리온 본사에서 만난 권기성 연구개발소장(전무)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해 “현재 32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분석이 진행 중이며 3상에서는 700~1000명까지 피험자를 모아 예방 목적의 활용이 가능한지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혈액에서 가장 방어력이 좋은 항체를 찾아낸 후 그 항체를 대량 생산해 감염자의 몸에 넣어 주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코로나19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곧바로 완치자 혈액 샘플을 확보해 항체 치료제 ‘CT-P59’ 개발을 본격화했다. 이달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 임상 2상 중간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된다면, 치료제는 식약처 승인 즉시 의료현장에서 쓰일 수 있다. 셀트리온은 허가 즉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공정 검증 배치(본격적 상업 생산을 앞두고 규제 기관으로부터 확인을 받기 위해 생산하는 일부 초기 물량) 생산을 시작했다. 이미 환자 10만명가량이 쓸 수 있는 치료제를 확보한 상태다. 글로벌 수요에 따라 본격 생산을 시작하면 연간 150만~200만명분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례적으로 신약 개발 속도가 빠른 비결을 묻자 권 전무는 “연구개발본부 인원 230명이 총동원돼 스탠더드 타임라인을 3분의1로 단축했다”면서 “메르스 항체 치료제인 CT-P38, 독감(인플루엔자) 항체 신약인 CT-P27을 개발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정부와의 협업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식약처에선 개발 단계마다 실시간 리뷰를 해 주었고, 보건복지부에서도 과제비 지원뿐만 아니라 환자를 확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 권 전무는 “정부와 산학연이 혼연일체가 돼 연구개발을 진행했다”면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한 경험 덕분에 향후 신약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었다”고 말했다. 속도전은 해외에서도 이뤄졌다. 미국이 가장 공격적으로 치료제 개발을 했다. 정부가 아예 임상을 주도했다. 권 전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OWS(초특급작전)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었는데, 식약처, 복지부, 질병관리청 등 기관들이 합쳐 임상을 운영했다”면서 “미국, 유럽은 환자가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임상이 수월한데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유럽보다 환자 발생이 적어 임상 2상 환자 300명 가운데 10% 정도를 국내에서 확보하고 나머지는 유럽에서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점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항체 치료제는 셀트리온 외에 릴리 등 총 5개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개발 중이다. 릴리와 리제네론은 일부 데이터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상태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 항체 치료제의 효과는 회사마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셀트리온의 치료제는 항체 하나로 치료제를 만드는 ‘단일 클론항체’인 것이 특징이다. 두개의 항체를 섞어 투여하는 칵테일 방식보다 성공 시 더 많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해 얻은 수익을 이번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쏟아부었다. 권 전무는 “치료제 투자 비용만 대략 2000억원 정도 들었다”면서 “셀트리온이 한국 바이오 산업이 성장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한 만큼, 사명감을 갖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치료제는 국내에선 원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권 전무는 “수익은 해외에서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낼 것”이라면서 “환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국내에 치료제를 먼저 공급하고 남은 물량을 해외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전무는 코로나로부터 완전히 해방되는 시점을 이르면 내년 말, 늦으면 내후년 상반기 쯤으로 예상했다. 그는 “백신은 모더나, 화이자가 가장 빠르고, 이달 중 아스트라제네카, 내년 1월엔 J&J, 그다음엔 노바백스의 백신 개발이 완료돼 내년 초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연말부터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지만 집단면역을 가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백신의 부작용이 경미한 열, 피로감 정도여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전세계 확진 7000만명… 최악의 겨울 보내는 지구촌

    전세계 확진 7000만명… 최악의 겨울 보내는 지구촌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7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지구촌이 최악의 겨울을 맞고 있다. 국제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6980만 8588명, 누적 사망자는 158만 8854명이었다. 전날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69만 4054명, 1만 3008명으로 일일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곳은 미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 대국들이다. 특히 미국은 최단기간인 단 4일 만에 확진환자가 100만명이 늘어 누적 감염자와 사망자가 각각 1600만명,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이에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가 전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사용 권고 결정을 내리면서 14일부터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최초 물량은 총 290만회분으로 지역 병원 등 636곳으로 운송된다. 다만 당장 확산세가 진정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집단면역’ 상태에 도달하려면 전체 인구의 70∼80%가 백신을 맞아야 해 향후 반년 이상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들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처럼 유럽의 방역 선진국들의 상황도 암울하다. 특히 독일은 지난 2일부터 숙박업소·극장·영화관·체육시설 등의 운영을 중지하고 식당은 방문포장·배달만 허용하는 부분봉쇄를 단행했지만 9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확진환자가 2만명을 넘었고, 11일에는 역대 최고치인 2만 8438명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13일 주지사들과 만나 전면 봉쇄 조치를 논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생필품 매장을 제외하고 모든 시설을 폐쇄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에 큰 타격을 입은 이탈리아는 영국을 제치고 다시 유럽에서 사망자가 제일 많은 국가가 됐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는 6만 4036명, 영국은 6만 4026명이었다. 코로나19 방역에 자신감을 보이던 중국에서도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헤이룽장성의 소도시 둥닝시는 이날 0시부터 시외 출입을 전면 봉쇄했다고 밝혔다. 외부인의 둥닝 진입이나 대중교통 운행도 중단됐다. 전날 중국에서 24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는데, 국내 확진자 5명 중 4명이 이곳 출신이다. 일본 역시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041명으로 처음 일일 3000명을 넘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직장인들 사무실·파티룸 옮겨가며 회식… 소규모 라운지클럽 아침부터 사람 몰려

    직장인들 사무실·파티룸 옮겨가며 회식… 소규모 라운지클럽 아침부터 사람 몰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 13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지만 일상에선 방역에 대한 무관심이 심각하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무증상·잠복 감염의 전파 고리를 끊겠다며 14일부터 150곳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무료 검사를 확대하지만 ‘행동 따로 방역 따로’ 체계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리두기 격상으로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되자 직장인 사이에서 ‘꼼수’ 회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식 시간을 앞당기거나 오후 9시 이후 회사 사무실이나 파티룸, 숙박업소 등으로 장소를 옮긴 ‘2차’도 성행한다. 우리끼리는 괜찮다는 인식이다. 직장인 A씨는 “오후 4시 이후 사무실에서 술판을 벌이는 건 괜찮은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시간에 상관없이 한 공간에 사람들이 밀집하면 감염 우려가 커진다”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달 24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클럽 등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져 휴업에 들어가자 라이브클럽이나 뮤직바 등을 빌려 운영하는 소규모 ‘라운지클럽’이 성업 중이다. 라운지클럽은 집합금지처분이 내려진 유흥시설과 달리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돼 오후 9시~오전 5시를 제외한 시간에 영업이 가능하다. 일부 클럽은 입구에 QR코드 인증 장치가 있어도 ‘입장 도장’만 찍고서 들어간다. 체온계나 열화상 카메라가 없는 곳도 있다.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여 거리두기가 불가능하고 ‘턱스크’가 비일비재하다. 방역당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최대한 가려내기 위해 먼저 3차 재유행의 중심지인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56곳의 임시 선별검사소를 순차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39곳, 음압텐트 11곳, 몽골텐트 5곳 등인데, 컨테이너 수급 상황을 고려해 몽골텐트 등 임시 천막을 우선 설치한다. 선별검사소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역·용산역과 대학가, 집단감염 발생 지역에 설치되며 평일·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휴대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익명 검사도 가능하다.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법 외에 타액검사 PCR, 신속항원검사 등도 이뤄진다. 신속항원검사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유입될 때 몸의 면역반응으로 생기는 항체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검사 후 30분~2시간이면 결과 확인이 가능하지만 정확도는 떨어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000명 넘었다… 文 “지금 못꺾으면 3단계”

    1000명 넘었다… 文 “지금 못꺾으면 3단계”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13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다. 지난 1월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후 최다 기록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바이러스 활동력이 왕성해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느슨한 형태로 세분화한 데다 지난 10월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하는 등 안일하게 대응해 K방역이 흔들릴 수 있는 빌미를 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 상향을 검토하는 동시에 숨은 감염자 찾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30명이다. 대구·경북 중심 한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 2월 29일 909명보다 121명 많고 전날 950명보다 80명 많은 규모다. 이틀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이 경신됐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효과가 아직 충분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3단계 격상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뒀다. 지난 8일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를 적용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9개월여 만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을 대신해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가 유입된 이래 최대 위기”라면서 “실로 엄중하고 비상한 상황으로, 더는 물러설 곳이 없으며,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이자 치료제”라며 일상적 만남과 활동을 멈춰 달라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방역 당국은 14일부터 수도권 150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무료 및 익명 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3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으로, 그로 인해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중대본은 그 경우까지 대비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란다”며 3단계 격상 가능성을 열어 놨다. 서울시·경기도·인천시교육청은 선제적인 3단계 조치로 15일부터 모든 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종료 시점은 각각 31일(서울·경기)과 별도 안내(인천)가 있을 때까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백신 접종은 내년 3월 이전에 시작한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文 “코로나19, 3단계 격상 검토 중대 국면…불가피하면 과감히 결단하라”(종합)

    文 “코로나19, 3단계 격상 검토 중대 국면…불가피하면 과감히 결단하라”(종합)

    “지자체, 병상 확보 만전 기하라”“절체절명의 시간, 총력대응해야”“거리두기 지켜달라” 대국민호소 이낙연 “내년 3월에 백신 접종 노력”내년 1월 코로나 재난지원금 나올듯신규 확진 1030명…역대 최다 경신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위기 사태와 관련해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이라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격상을) 결단하라”고 주문했다. 文 “3단계 격상 고통·피해 상상 힘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만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면서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말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전국적으로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의료체계가 붕괴할 위험에 직면했을 때 취하는 ‘마지막 카드’다. 3단계 격상시 결혼식장, 영화관,PC방 등 50만개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이 문을 닫게 된다. 이에 따른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文 “방역 최대 가동하면 위기 충분히 극복 가능, 속도가 중요” 문 대통령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하자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지난 2월 23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최대 위기”, “절체절명의 시간”, “실로 엄중하고 비상한 시기”라고 진단하며 “이제 K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 대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방역 역량을 최대한 가동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로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감염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고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확산을 빠르게 억제하는 근원적 방법”이라며 역학조사 지원인력 긴급 투입, 임시 선별진료소 설치, 검사량 확대 등 특단의 조치를 지시했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 민간이 합심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확보에도 더욱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文 “백신·치료제 사용 전 마지막 고비 거리두기 실천, 가장 강한 백신·치료제” 또한 문 대통령은 민간 의료기관과 기업이 의료진 생활치료센터를 지원해 준 데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더 많은 참여를 요청하면서 “정부는 그에 대해 충분히 보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국민을 향해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까지 마지막 고비”라면서 “그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라고 밝혔다. 이어 “비상한 상황인 만큼 특히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강화된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고, 일상적 만남과 활동을 잠시 멈춰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등 10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고, 시도지사들은 화상으로 참여했다.이낙연 “백신 3월 이전 접종 시작 노력”“치료제 사용, 내년 1월 하순 전 시작”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내년 초부터 코로나 관련 재난피해지원금을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당대표 기자회견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잘 통제해 국민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면서 “임시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병상 확충에 정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보건당국은 2~3월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면 백신의 안전성과 시설 준비 등을 검토해 내년 하반기쯤 일반인들의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너무 늦다는 지적과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노인, 의료진 등 우선 접종대상자를 위주로 필요할 경우 6월 이전인 4~5월에도 맞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정부와 선구매에 합의한 제약사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존슨앤존슨-얀센·모더나 등 4개사다. 4400만명분은 우리나라 인구 88%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는 이미 계약을 완료했고, 화이자·존슨앤드존슨-얀센(구매 확정서)과 모더나(공급 확약서)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를 통해 구매 물량을 확정했으며 이달 중 정식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3조,내년 초부터 신속 지급 독려” 그러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백신 제품을 선택해서 맞기는 어렵다. 보건복지부 핵심 관계자는 “국가 차원에서 진행하는 무료접종에 해당하는 다양한 백신 제품들은 한꺼번에 들어오는데다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80도에서 관리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관리가 필요해 일선 병원에서 취급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에 한꺼번에 다양한 형태의 백신이 도입되는 만큼 제품별로 접종대상자가 적합하게 매칭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또 코로나 대응 관련, “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3조원을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지급하도록 (정부를) 독려하고, 내년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민생과 경제를 돕겠다”면서 “당과 정부는 수시로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재정집행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신규 확진자 1030명… 역대 최다 지역발생 첫 1000명 넘어검사건수 1만건 넘게 줄었는데 더 늘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기준 결국 1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 276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50명)보다 80명이 늘어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이틀 연속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00명 선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나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8일 만에 처음이다. 특히 전날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보다 1만 4000건가량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오히려 급증했다. 이러한 폭증세는 수도권 교회와 요양병원에서 또다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데다 학원, 음식점, 노래교실, 가족·지인모임, 군부대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진정되기는커녕 오히려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는 흐름을 보이면서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보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지역발생 1002명…수도권 786명서울 396명 최다… 부산 56명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580명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28명)보다 74명 늘어나며 1000명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만 78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69명)보다 117명 늘어 처음으로 700명 선을 웃돌았다.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대구 28명, 경남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충남 9명, 울산·전북 각 8명, 전남 5명, 제주 3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16명이다. 전날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서초구 가톨릭성모병원에서 지난 10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최소 9명이 감염됐고,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단지의 청소 업무를 위탁받은 민간업체 직원 5명이 단체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서구와 북구, 광산구에 있는 교회 3곳에서는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와 교회발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 밖에 전날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관련해 최소 33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최소 57명이 추가됐다.마스크 없이 찬양 연습·집단 식사대구 영신교회 13명 추가…45명으로연말연시 종교시설 거리두기 격상 검토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4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찬양 연습을 하고 식사도 함께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신교회발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역감염이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연말연시 교회를 중심으로 종교 행사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종교시설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재 2단계에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유입 28명, 미국 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2명)보다 6명 늘었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각 3명), 경남(2명), 부산·광주·강원·충남·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6명, 러시아 5명, 인도네시아 3명, 우크라이나 2명, 중국·필리핀·인도·베트남·아랍에미리트·파키스탄·폴란드·독일·스위스·알제리·케냐·탄자니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7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8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4731건으로, 직전일 3만 8651건보다 1만 3920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4.16%(2만 4731명 중 1030명)로, 직전일 2.46%(3만 8651명 중 950명)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화기 너머 딸 목소리에 英 요양원 90대 치매노모 오열…코로나 비극 (영상)

    수화기 너머 딸 목소리에 英 요양원 90대 치매노모 오열…코로나 비극 (영상)

    코로나19로 이산가족 신세가 된 모녀가 영상통화로 그리움을 달랬다. 면회 금지 이후 요양원에서 하루종일 눈만 감고 있는 90대 치매 노모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딸의 목소리에 눈물을 쏟고 말았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코로나19로 면회가 어려워진 요양원 환자와 보호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제인 스미스(65)는 영국 글로스터주의 한 요양원에 머무는 어머니 리타 후크웨이(94)를 매일같이 방문했다. 하루 중 딸과 만나는 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는 어머니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스미스는 “어머니는 누구보다 나를 반기셨다. 손을 맞잡고 뺨을 부비다보면 어느새 3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었다. 치매가 있었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행복한 분이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함께 이들 모녀는 이산가족이나 다름 없는 신세가 됐다. 바이러스 전파 우려로 요양원 면회가 금지돼 영상통화로나마 겨우 안부를 물을 수 있었다. 7월부터 2주에 한 번 요양원 밖에서 20분씩 면회가 가능해졌지만 추워진 날씨 탓에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스미스는 “휠체어를 타고 나온 어머니가 추위에 몸을 덜덜 떠시더라. 복부대동맥류까지 앓고 계셔서 언제 동맥류가 파열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어머니를 제대로 만나기 위한 투쟁”의 차원이라며 어머니와의 영상통화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눈을 감고 있던 치매 노모가 딸의 목소리에 눈을 뜨고 오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딸 역시 그런 어머니를 보며 눈물을 쏟았다. 스미스는 “마치 어머니를 감옥에 보낸 것 같다. 어머니가 납치된 것 같다. 매일이 생지옥이다. 생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어머니는 이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눈을 감고 보내신다. 그런 어머니를 보는 내 가슴도 찢어진다”고 하소연했다. 11월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방문자에 한해 실내 방문을 허용하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하지만 요양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모두가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여건도 아닐뿐더러, 검사 정확도에 대한 의문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후크웨이 할머니가 머무는 요양원 측은 정부 지침을 준수하고 있지만, 감염 우려에 극도로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요양원에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감염자가 발생한다면 유일한 경로는 직원이나 방문객 등 외부일 것”이라고 단언했다.1년 가까이 지속된 방문 제한에 요양원 입소자나 보호자나 속이 타들어가기는 마찬가지다. 지난달 영국 정부의 제2차 봉쇄 당시 이스트요크셔주의 한 70대 여성은 어머니를 직접 돌보겠다며 요양원에서 90대 치매 노모를 데리고 나왔다가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숱한 혼란 속에 영국은 세계 최초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8일 영국 내 70곳의 지정 병원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데 이어, 전국 각지의 요양기관과 1차 진료기관에도 백신이 보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도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文대통령 “3단계는 마지막 수단… 불가피땐 과감히 결단”

    文대통령 “3단계는 마지막 수단… 불가피땐 과감히 결단”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며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그 경우까지 대비해 사전에 준비를 철저히 하고 불가피하다고 판단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더는 물러설 곳이 없으며 모든 방역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2월 23일 이후 9개월여만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최대의 위기”라며 “정부와 국민 모두 최고로 긴장을 높이자는 마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중대한 국면으로,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며 “이제 K방역의 승패를 걸고 총력으로 대응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지만 감염자를 최대한 신속하게 찾아내고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확산을 빠르게 억제하는 근원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과 치료제가 사용되기 전까지 마지막 고비”라면서 “그때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가장 강한 백신과 치료제다. 비상한 상황인 만큼 특히 만남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강화된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일상적인 만남과 활동을 잠시 멈춰주시기 바란다”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日스가 정권 ‘지지 안한다’ 49%…코로나 부실대응에 첫 역전

    日스가 정권 ‘지지 안한다’ 49%…코로나 부실대응에 첫 역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계속해서 뚝뚝 떨어지더니 결국 취임 석달 만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국민이 “지지한다”는 국민보다 많아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출범 초 한때 70%대까지 치솟았던 고공행진의 위세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13일 공개된 마이니치신문·사회조사연구센터의 12월 월례 여론조사(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65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스가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무려 17%포인트 떨어지며 40%로 곤두박질쳤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포인트 오른 49%를 나타냈다. 지난 9월 스가 정권 출범 이후 주요 여론조사에서 ‘비판’ 여론이 ‘지지’ 여론을 웃돈 것은 처음이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이 이달 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이 61%로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했고, 6일의 교도통신 조사에서도 50.3%로 12.7%포인트 떨어졌지만, 이 정도까지 폭락은 아니었다. 이러한 상황은 역시 스가 정권의 안이한 코로나19 대응 때문으로 분석됐다. 스가 정권의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응답자의 6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14%에 그쳤다. 지난달 조사 때만 해도 ‘긍정’ 34%, ‘부정’ 27%로 잘한다는 의견이 소폭이나마 우세했다. 특히 응답자의 67%가 정부의 관광 장려정책인 ‘고투(GoTo) 트래블’의 중단을 요구했다.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해야 한다’는 의견도 57%에 달했다. 마이니치는 “스가 총리가 국민들의 불안에 대해 잘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정부 관계자), “감염자가 늘고 있는데도 고투 트래블 등을 중단하지 않는 뒤죽박죽 정책에 대한 불만이 숫자로 나타난 것”(자민당 중진의원) 등 의견을 소개했다. 이어 “스가 총리에 대한 불만이 향후 정권의 구심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동물원서 코로나19 감염된 멸종위기 눈표범…”사람→동물 전염”

    동물원서 코로나19 감염된 멸종위기 눈표범…”사람→동물 전염”

    눈표범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개와 고양이, 밍크, 사자 등에 이어 사람과 접촉한 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6번째 동물종이다. 11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동물원에 사는 눈표범 3마리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루이빌동물원과 미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APHIS)는 이날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 등 눈표범 3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5년령 암컷 ‘니시’ 확진 후, 수컷 ‘킴티’와 ‘메루’가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표범들은 2주 전부터 경미한 호흡기 증세를 보였다. 동물원 측은 지난 4일 일리노이대학교 실험실에 표범 샘플을 보냈으며, 7일 유전자증폭 방식의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동물원 측은 표범들이 무증상 감염자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람-동물 간 감염인 셈이다. 동물원 관계자는 “4월부터 동물 접촉 시 모두 개인보호장비(PPE)를 착용했다. 아프면 집에서 쉬면서 건강검진을 받도록 했다. 하지만 이런 예방 조치에도 무증상 감염자로부터의 전염을 막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물원 내 다른 동물은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동물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성은 낮다고 전했다. 표범들도 금방 회복될 전망이다. 루이빌동물원 원장은 “호흡곤란과 마른기침 증상이 있긴 하지만 가벼운 정도라 곧 괜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는 인간과 동물이 모두 걸릴 수 있는 대표적인 ‘인수 공통 감염병’이다. 4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 암컷 말레이호랑이도 동물원 직원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내 동물 감염 첫 사례이자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였다. 이후 다른 호랑이 4마리와 아프리카사자 3마리 등 대형 고양잇과 8마리도 잇따라 감염됐다. 지난 8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물원 암사자 3마리와 수사자 1마리가 항원 검사와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같은 기간 동물원 직원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3월 홍콩에서는 애완견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됐으며, 벨기에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고양이가 주인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됐다. 반면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확인된 동물은 코로나19 숙주를 제외하고 밍크가 유일하다. 덴마크 정부는 사람에게서 전염된 밍크가 다시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린 것을 확인, 전국 농가에서 사육하던 밍크 1700만 마리 살처분을 지시했다. 특히 밍크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존의 바이러스와는 다른 변이체라 여러 우려가 제기됐다.코로나19 전염 과정에서 사람이 먼저였을지 동물이 먼저였을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분분하다. 다만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에 걸린 동물들은 사람들과 접촉한 후 확진됐다면서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눈표범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적색목록에 취약(VU)종으로 올라 있다. 모피가 매우 비싸게 팔리는 까닭에 밀렵의 대상이 되면서 개체 수가 대폭 감소했다. 현재는 중앙아시아 고산지대에 600마리 정도만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부산 인창요양병원 57명 추가 확진...음악실 관련 연쇄 감염

    부산 인창요양병원 57명 추가 확진...음악실 관련 연쇄 감염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에서 전날까지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추가 확진자가 57명 발생했다. 인창요양병원 추가 확진자 중 상당수는 초연음악실 관련 연쇄 감염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1일 오후 28명(1146∼1173번), 12일 오전 54명(1174∼1227번) 등 8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57명은 집단 감염이 발생해 병원 일부 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한 인창요양병원 연관 감염자다. 보건당국은 전날부터 인창요양병원 환자와 직원 등을 전수검사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57명이나 쏟아진 만큼 동일집단 격리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확진된 5명은 초연음악실 관련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초연음악실 관련 감염은 요양병원, 피트니스 센터, 컨택센터, 학교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며 감염 고리가 끊기지 않고 있다. 한편, 11일 오후 기준 부산에는 코로나19 일반 병상이 71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8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부산 병상 운용에도 어려움이 커졌다. 보건당국은 부산·사천생활치료센터로 환자를 이송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문 대통령 “방역 비상상황, 국민에 면목 없는 심정...총력 대응할 것”(종합)

    문 대통령 “방역 비상상황, 국민에 면목 없는 심정...총력 대응할 것”(종합)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역대 최고인 950명을 기록한 가운데,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실로 방역 비상상황”이라며 특단의 대책으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전국 곳곳 일상 공간에서 감염과 전파가 늘어나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국민들의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불안과 걱정이 클 국민들을 생각하니 면목 없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심기일전해 더한 각오와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겠다”며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코로나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신속한 극복의 길”이라며 “군과 경찰, 공무원, 공중보건의를 긴급 투입해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와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한 진단속도 상향, 14일부터 수도권 150곳에 설치되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통한 선제적 진단검사,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방식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확진자가 대폭 늘고 중환자도 늘어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면서도 “정부는 치료할 곳이 없어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결코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전담 병원을 긴급히 지정해 1000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조치를 우선 취했다”며 “당장 1000명 이상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족한 의료인력도 문제지만 민간의료기관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고, 의대생까지 진료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까지 마지막 고비”라면서 방역수칙 준수를 국민에 당부하고 “정부는 국민을 믿고 특단의 조치를 집중적으로 시행하여 지금의 중대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유흥업소 확진자로 오인된 애꿎은 여대생, 신상 털려 곤혹

    [여기는 중국] 유흥업소 확진자로 오인된 애꿎은 여대생, 신상 털려 곤혹

    코로나19 확진자로 오인받은 여성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며 한바탕 곤혹을 치렀다. 중국 쓰촨성(四川) 청두시(成都)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 당국이 공개한 감염자 이력 가운데 20대 조 씨의 행적이 논란을 부추긴 것. 지난 7일 쓰촨성 청두시 정부는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비롯해 7~8일 양일 간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당시 시 정부는 청두시 일대에 소재한 중·고등학교, 대학교 등의 인구 밀집 시설에 대한 방역을 전시 태세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또, 당일 확진 환자의 이동 경로 일체를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문제는 확진 환자 5명 중 한 명인 20대 조 모 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하루 전 나이트 클럽, 클럽, 바 등 다수의 술집과 유흥업소 등을 출입했던 사실이 공개됐다는 점이다. 다수의 인파가 밀집된 장소를 출입했던 조 씨 이동경로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그의 실명과 주민번호, 거주지 주소 등 일체의 사생활에 대해 공유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키웠다. 하지만 온라인에 공개됐던 조 씨의 사진은 실제 논란이 됐던 20대 확진자 여성과 관련 없는 무고한 여대생으로 밝혀지면서 실제 사진의 주인공인 10대 여성이 큰 피해를 입은 형국이다. 온라인 상에 공유, 비판의 대상이 됐던 여성은 현재 후난성(湖南)에 거주 중인 장 모 씨(19)로 확인됐다. 신상 정보 공개 등으로 곤혹을 치룬 장 씨는 현재 후난성 일대에서 11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10대 모델이다. 사건과 관련해 장 씨는 “평소 팬이라고 자처하는 누리꾼 중 한 명이 (나의) 개인 웨이보(微博) 상에 게재된 사진을 무단으로 복사, 인터넷에 청두시의 확진자 조 모 씨라고 거짓 게재하며 이 같은 사건이 발생됐다”면서 “생각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다. 이번 사건으로 나를 포함한 가족들까지 모두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온라인 상에 공개된 장 씨의 사진에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일 것이다’, ‘클럽에서 일하는 여자가 틀림없다’, ‘더 많은 신상정보를 공개해서 방역이 시급한 시기에 코로나19 확진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문제를 일으킨 여자를 처단해야 한다’는 등의 날선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장 씨는 “많은 누리꾼들이 사실과 다르게 오인하고 심한 욕설을 보내고 있어서 억울하다”면서 “청두시에는 지난 10월 경에 한 번 간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 인연이었다. 당시에도 단 4일 동안 머물렀던 것이 전부다. 이후에는 청두 일대에는 간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사건 관할 공안국인 청두시 공안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개인 사생활 유출 사건’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청두시 공안국 관계자는 “조 씨로 오인받은 여성의 사진이 온라인에 무단으로 게재, 진상을 확인하기 어려운 각종 소문과 영상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인터넷 상에서 무단으로 정보가 재생산되는 행위에 대해서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터넷 공간은 더 이상 법의 사각지대가 아니다. 정보의 시대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정보가 무단으로 공개되는 경우가 있다”면서 “또 다른 피해자 발생하지 않도록 엄중한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국내 유행 후 최다”...코로나19 신규 확진 950명(종합)

    “국내 유행 후 최다”...코로나19 신규 확진 950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12일 신규 확진자수가 9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수다. 신규 확진 950명...역대 최다 규모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736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950명은 역대 최다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28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673명)보다 255명 늘어나면서 그간 최다 규모였던 684명(3월 2일)을 넘어섰다.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서울 359명, 경기 268명, 인천 42명 등 수도권만 669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12명)보다 157명 늘어 600명 선을 넘었다. 특히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 가운데에는 부산이 5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강원 36명, 대구 35명, 울산 23명, 충북 21명, 경북 19명, 대전 18명, 경남 17명, 광주·충남 각 9명, 전남 8명, 전북 5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59명이다. 곳곳서 집단감염...서울 362명 확진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362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 3명을 제외하고 359명이 지역 발생, 즉 국내 감염이었다. 집단감염이 일상생활 공간 곳곳에서 진행되면서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인 종로구 파고다타운 사례의 경우 인근 노래교실, 이발관 등으로 전파돼 누적 확진자가 최소 216명으로 늘었다. 강서구 댄스교습시설 감염도 최소 212명(서울 기준), 해당 사례와 연관된 병원 감염(51명)까지 합치면 누적 260명대로 증가했다.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Ⅱ 사례도 전파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누적 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는 은평구 지하철 역사 직원 10명 감염이 확인됐으며,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일하는 상인들 사이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30명대로 늘었다. 중구의 한 콜센터에서 발병한 집단감염은 확진된 콜센터 직원이 다니는 교회로 전파됐다.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는 교회 관계자의 감염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해 확진자가 불어나고 있다. 이처럼 대규모 집단감염은 아니지만, 먼저 확진된 지인·가족과의 접촉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은 그동안 무증상 감염자 등을 통한 조용한 전파로 지역에 잔존하던 바이러스가 연쇄 감염을 일으키는 양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망자 6명 늘어...위중증 환자 10명 증가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16명)보다 6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경기(4명), 서울(3명), 부산·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7명, 러시아 3명, 필리핀·방글라데시 각 2명, 일본·불가리아·우크라이나·터키·헝가리·크로아티아·알제리·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9명이다.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5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17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34만9864 건으로, 이 가운데 322만138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674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8651건으로, 직전일 3만3265건보다 5386건 많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46%(3만8651명 중 950명)로, 직전일 2.07%(3만3265명 중 689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25%(334만9864명 중 4만1736명)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마스크 찬양’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발 집단감염 30명으로 늘어

    ‘노마스크 찬양’ 대구 달성군 영신교회발 집단감염 30명으로 늘어

    대구 달성군 다사읍 소재 영신교회에서 집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영신교회 신도 20여 명과 목사 및 가족 5명 등 모두 30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확진자 3명이 나온 데 이어 11일 27명이 추가됐다. 감염자들은 대구 8개 구·군에 골고루 분포돼 있고 경북 성주군 주민도 3명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높은 상태다. 특히 감염자 가운데 2명은 달성군 소재 어린이집 교사들이어서 원생 등을 전수검사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에서는 지난 4일과 6일 신도 30여 명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소규모 모임 후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신도 10여 명이 30여 분간 찬양 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일인 지난 6일에는 예배 시 일부 신도가 30여 분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 전체 신도 27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마다 종교 행사가 잦을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 10월 말 4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사례 이후 1개월여 만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당분간 도청에서 차 마시는 문화는 퇴출입니다”

    “당분간 도청에서 차 마시는 문화는 퇴출입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걷잡을수 없이 심각해지자 충북도가 공직사회내 방역관리 조치와 차문화 개선책까지 내놓았다. 도는 이런 내용을 토대로 ‘코로나 OUT 도민운동’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방역업무 핵심관리자인 도지사, 부지사 2명, 재난안전실장, 보건복지국장 등은 동선을 분리하는 등 특별관리된다. 도지사가 회의에 참석하면 부지사가 불참하는 방식으로 이들은 당분간 회의 참석을 나눠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들인 한자리에 모였다가 모두 감염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될 경우 충북도 방역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출근 후 직원들이 청사 안에서 모여 차 마시는 행위도 금지키로 했다. 도는 청내 방송과 공문을 통해 전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있다. 청사 방문객에 차를 제공하는 문화도 당분간 없애기로 했다. 민원인이 차를 마시게 되면 청사 내에 오래 머물게 되고 마스크도 벗게 돼 감염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도는 민원인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곳곳에 안내문을 붙였다. 회의 비대면 원칙, 대면시 참석범위 최소화, 소요시간 단축 등도 추진된다. 도는 오는 28일까지 시행되는 거리두기 2단계 내용 일부도 조정했다. 50㎡ 미만 업소에 이용자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자 매장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업소에 2단계 방역조치를 적용키로 했다. 이에 12일부터 카페는 포장, 배달 영업만 가능하다. 식당은 방역수칙 준수하에 매장내 영업이 가능하나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12일 현재 충북 확진자는 510명을 넘어섰다. 절반이 넘는 감염자가 지난달 23일 이후 발생하는 등 3차 대유행이 심각한 상황이다. 청주, 제천, 충주에서 집중되던 확진자가 음성, 진천, 영동 등에서도 나오는 등 확진자 발생지역 범위도 커지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노마스크 찬양’ 대구 달성 영신교회서 집단감염…신도 등 28명 확진

    ‘노마스크 찬양’ 대구 달성 영신교회서 집단감염…신도 등 28명 확진

    대구 달성군 다사읍 소재 영신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영신교회 신도 22명과 목사 가족 5명 등 모두 28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자들은 대구 8개 구·군에 분포돼 있고 경북 성주군 주민도 일부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높은 상태다. 특히 감염자 가운데 2명은 달성군 소재 어린이집 교사들이어서 원생 등을 전수검사할 방침이다. 방역 당국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에서는 지난 4일과 6일 신도 30여 명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소규모 모임 후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신도 10여 명이 30여 분간 찬양 연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요일인 지난 6일에는 예배 시 일부 신도가 30여 분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이 교회 전체 신도 27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성탄절을 앞두고 교회마다 종교 행사가 잦을 것으로 보고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지난 10월 말 4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사례 이후 1개월여 만이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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