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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한파에 확진자 감소 전망…전문가들 “착시 현상”

    폭설·한파에 확진자 감소 전망…전문가들 “착시 현상”

    전국에 폭설과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활동이 감소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전반에 ‘숨은 감염자’가 만연해 가족이나 지인 위주의 감염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갔다. 서울에는 지난 2018년 1월 23일 이후 약 3년 만에 한파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이번 한파는 8일 절정에 달한 후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아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겨울철에는 사람들이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 처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번 추위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약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사람들이 외출을 하지 않고 접촉이 줄어들기 때문에 8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눈에 띄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일 250명, 2일 198명, 3일 329명, 4일 199명, 5일 263명, 6일 298명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일 평균 확진자는 256.2명이다. 매일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졌던 지난해 12월 15~31일과 비교하면 확산세가 정점에서 내려온 것으로 볼 수 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상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곳도 식당 외에 특별히 없다는 점도 추위와 맞물려 코로나19 전파 속도를 늦출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다고 해서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이해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미 지역사회 곳곳에 퍼진 바이러스가 며칠 사이 종식되진 않기 때문이다. 천 교수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검사 자체를 받으러 가지 않는 사람이 많아 확진자 감소는 착시현상일 수 있다”며 “무증상 감염자들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가족과 지인들 감염시키는 일이 더 많아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외출하는 인원이 줄어든다는 것은 실내 밀집도가 올라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올라간다”며 “눈이 내려 교통상황이 나빠지면 대중교통에 사람이 몰리고 평소보다 장기간 타게 된다”고 우려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도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감염양상은 가족이나 지인 등 가까운 사람 간 감염이 다수를 차지한다”며 “한파로 실내활동이 증가하고 환기도 불충분할 수 있어 지인 간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한파에도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내 56곳에서 가동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지금까지 총 44만7984건을 검사해 양성은 총 1279건, 양성률은 0.29%다. 박 국장은 “임시 선별검사소는 7~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축 운영되고 11일부터는 다시 정상 운영된다”며 “의심되거나 불안하신 분이 한파에도 꼭 검사를 받아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를 찾아낸다면 확산세를 앞으로 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발적 검사를 독려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 코로나19 추가 확진 19명, 감소추세 … 노인시설 감염은 계속

    부산에서는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 19 추가 감염자 19명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3117명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결과,19명이 확진돼 코누적 확진자가 2천92명이라고 밝혔다.추가확진자가 20명이하로 떨어진것은 지난달 2일(16명) 이후 36일만이다.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환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중순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대 잠복기(2주)를 지나고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관련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잠복기가 지났음에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는 원인에 대해 최초 확진자 업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주로 미화원이나 출입구 관리 업무를 맡은 분들이라 많은 직원과 접촉한 상태여서 시간을 두고 병원 전체로 감염이 퍼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의 환자 122명과 직원 64명 정기추적 검사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됐다.해뜨락요양병원 환자와 직원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57명의 확진자가 나온 파랑새노인건강센터에서도 자가격리 중인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3명도 확진됐다. 80대,90대 고령 중증 확진자 4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68명이 됐다. 한편,부산 볼링장 경영자들이 영업 제한 방침에 불만을 제기하며 이날 오전 부산시청로비에서 집단 항의시위를 가졌다. 이들은 부산 확진자 수가 20명대인데도 서울 수도권과 동일하게 2.5단계를 유지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또 부산만 2.5단계를 하는 바람에 김해·양산 볼링장은 문을 열어 사람들이 다 거기로 몰린다고 주장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영국발 변이감염 또 일가족…英·남아공 입국자 시설 격리키로

    영국발 변이감염 또 일가족…英·남아공 입국자 시설 격리키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됐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일가족 3명의 검체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기존 확진자는 앞서 지난 2일 자가격리 도중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영국 입국자 자가격리 중 감염 추정 이날 추가로 발표된 감염자 3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택 자가격리 기간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대본은 현재 추가 접촉자(가족) 1명에 대한 검체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국내에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영국발 감염자가 14명, 남아공발 감염자가 1명이다. 음성확인서 제출해도 임시생활시설 격리하기로방역당국은 최근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늘어나자 오는 12일부터 국적을 불문하고 영국·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더라도 자택이 아닌 임시생활시설에 격리해 진단검사를 시행한 뒤 음성 결과 확인 때까지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4일간 격리 및 진단검사를 하고, 외국인은 체류기간과 관계없이 입국금지 조치하기로 했다. 또 영국발 항공편 운항중단 조치도 오는 21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침 뱉으면 끝…美 아마존,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침 뱉으면 끝…美 아마존,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세계 최대 코로나19 피해 국가인 미국에서 이제는 인터넷 쇼핑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살 수 있게 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허가를 받은 이 제품은 현지 업체(DxTerity)가 개발해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유일한 가정용 코로나19 진단키트다. 가정용이기 때문에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검사는 콧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PCR 기본 검사방법인 비인두도말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문 의료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진단키트는 타액(침) 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해 피검사자는 함께 포장된 빈 튜브에 침을 넣어 해당 연구소에 보내기만 하면 된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소는 샘플 수령 후 24~72시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한번 사용할 수 있는 한팩 당 110달러(약 12만원)이며 미국 외 판매는 허용되지 않고있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몰에 코로나19 진단 키트까지 상품으로 나온 이유는 현재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무관치 않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테스트를 대부분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감염자 폭증으로 인해 긴 대기줄을 기다리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에 집에서 간편하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가 각광받는 셈. 다만 코로나19 테스트 과정이 감독 하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확진 판정 결과가 출장 등에 필요한 공식서류 등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현지언론은 "타액 검사가 기존 PCR 검사만큼 정확하지 않지만 이에 못지않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7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무려 2180만명, 사망자는 36만명을 훌쩍 넘어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WHO ‘코로나19 기원’ 조사팀, 석연찮은 중국 입국 지연

    WHO ‘코로나19 기원’ 조사팀, 석연찮은 중국 입국 지연

    WHO 사무총장 “실망”…중국 “날짜 오해”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의 중국 방문이 석연찮은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다국적 전문가로 구성된 WHO 조사팀은 전날 중국에 도착해 현지에서 수집한 바이러스 샘플과 감염자 인터뷰 등을 토대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추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비자 문제 등을 이유로 입국을 지연시키면서 조사팀은 중국에 입국조차 하지 못했다. 조사팀의 입국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자 지난 1년간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사태의 기원을 제대로 밝혀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 동안 중국에 우호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조사팀의 중국 입국 지연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전날 화상 브리핑에서 “오늘 우리는 중국 관리들이 전문가팀의 중국 도착에 필요한 허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팀원 2명이 이미 (중국으로) 여행을 시작했고 다른 팀원들은 마지막 순간에 여행할 수 없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나는 이 소식에 매우 실망했다”고 목소리 높였다.WHO 수장의 ‘실망’ 발언에 중국은 합의된 방문 날짜에 ‘오해’가 있었다며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기원과 관련 미국과 호주 등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바이러스의 발원지라는 점을 강조하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바이러스가 수입 냉동식품 등을 통해 유럽에서 유입됐다며 후베이성 우한은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곳이지 기원한 곳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WHO는 두 차례 중국 현지 조사를 진행하고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 상황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국가가 배상하라” 교정시설 확진자·자영업자들 ‘소송전’...70대 수용자 사망

    “코로나, 국가가 배상하라” 교정시설 확진자·자영업자들 ‘소송전’...70대 수용자 사망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와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등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대표적 방역실패 사례로 꼽히는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들이 국가배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핀셋 방역’ 대상으로 생존의 벼랑 끝에 몰린 일부 자영업자들도 헌법소원을 내고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4명이 전날 법무부의 방역 소홀 책임을 묻는 국가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인당 1000만원의 배상을 청구했는데, 전국 교정시설의 감염자가 속출하며 소송 인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법무부가 추산한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5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장기화되며 ‘핀셋 방역’ 대상이 된 자영업자들도 소송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5일 호프집·PC방 등 업주들은 참여연대 등과 “감염병예방법과 지방자치단체 고시는 영업중단 손실 보상에 대한 근거조항이 없어 자영업자의 재산권·평등권을 침해했다”면서 헌법소원을 냈다. 참여연대 측은 “학원·헬스장 업주들의 항의행동이 이어지는 만큼 공개적으로 참여자를 모집해 영업제한조치에 대한 행정소송과 위헌법률심판을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특히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의 반발이 거세자 정부는 8일부터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동시간대 사용 인원을 9명으로 제한하는 조건으로 운영을 허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용 대상을 아동·청소년으로 제한하는 등 교습 목적으로만 한정해 실효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변호사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게 한 시험 공고가 헌법에 어긋난다면서 지난달 30일 수험생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긴급하게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변호사 시험에 코로나19 확진자도 시험 응시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 노량진 임용시험 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2021학년도 중등시험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중등교원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한 수험생 67명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있다. 이들이 국가를 상대로 행정소송 등을 제기한다면, 변호사 시험에 대한 헌재의 판단이 유리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방역 실패에 책임을 묻는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법무부 노동조합이 동부구치소 집단 감연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전날 국민의힘도 추 장관을 업무상과실과 중과실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고발 정치‘는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수용자 A씨가 사망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5일 뒤 형집행정지가 결정됐으나,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어 동부구치소 생활치료센터에 수용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6시쯤 호흡곤란을 겪어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경찰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이에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수용자는 3명으로 늘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민주 “‘구치소 감염’ 추미애 고발, 윤석열 이용한 보복수사…잔인”(종합)

    민주 “‘구치소 감염’ 추미애 고발, 윤석열 이용한 보복수사…잔인”(종합)

    “이성도 품격도 내던진 야당 고발정치”“윤석열 앞세워 정치적 이득, 정치 사법화”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 1163명으로국민의힘, 秋 직무유기 등으로 檢고발“첫 확진 후 32일만, 700명 넘어 현장행”“秋 뭐했나, 윤석열 찍어내기 정신 팔려”“세월호 구호 조치 안 한 해경 공범 처벌”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의힘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000명 넘게 쏟아진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와 부실 대응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고발한 것에 대해 “검찰을 끌어들여 보복 수사를 하겠다는 잔인한 정쟁”이라며 ‘흠집내기용 고발정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이날 2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현재 1163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숨졌다. “추미애에 대한 묻지마 고발 되풀이”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성과 품격을 내던진 야당의 고발 정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잘못에 대한 질책과 문제 개선을 위한 비판은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관계 당국도 수용해야 하지만, 추 장관 고발은 검찰을 끌어들여 보복 수사를 하겠다는 잔인한 정쟁”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아들 병역,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추진 등과 관련해 추 장관에 대한 묻지마 고발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석열 앞세워 정치적 이득 보고무능함을 고소·고발에 감추는 것” 국민의힘이 검찰과 추 장관의 갈등 관계를 이용해 고발에 나섰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정치의 사법화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정치와 행정 영역에 대한 판단을 검찰과 법원에 넘기는 것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행위”라고 언급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총장을 앞세워 정치적 이득을 얻어 보려는 속셈인지, 스스로 일을 풀어나갈 힘이 없어 무능함을 고소·고발로 감추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에 대한 고발 조치를 철회하고, 국민에게 피로감만 주는 정쟁 유발용 고발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靑 “대통령이 수차례 대책 지시”정세균 “초동대응 미흡 안타깝다” 추미애 SNS로 거듭 “송구” 사과 청와대는 최근 문 대통령이 내부 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수차례 지시했다고 밝혔고 이후 추 장관도 잇따라 SNS를 통해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일 추 장관과 동부구치소 현장 점검에 나선 자리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을 때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초동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동부구치소 내 첫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27일 발생했다. 6차례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폭증했고 이후 이감 과정에서 다른 교도소로도 확진자가 번졌다.野 “추미애 첫 확진 후 한 달 지나교도소 찾아…업무과실·직무유기” 앞서 국민의힘은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추 장관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혐의로 전날 대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추 장관의 과실로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첫 확진 후 32일이 지나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선 후에야 동부구치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 장관이 법무부 산하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격리수용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용자 인권과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5일 현재 사망자 1명, 감염자 1085명에 이르게 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구 신천지 교회 확진자가 발생하자 검찰의 압수수색이 늦었다며 질책하던 추 장관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며 어디에 있었느냐”면서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에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11월 확진 이후 접촉자 분리도 않고법무부, 마스크 지급 요청도 기각” 또 “지난해 11월 27일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부구치소는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전수조사 대응이 늦었으며, 최초 확진자 발생 전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는) 지난해 9월 보건마스크를 자비로 구매하게 허가해 달라는 여주교도소 재소자의 진정을 기각하는 등 수감자들의 생명·신체의 위험을 방치하고 사망자와 수많은 감염자를 발생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의원은 “세월호 사태에서 해경은 구호 조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업무상과실치사 공범으로 처벌 받았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윤 총장 징계 사태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호영 “국가 최고보안시설서1000명 넘는 감염자, 秋 책임 묻겠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 등은 전날 오전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박호서 서울동부구치소장 등 관계자들에게 방역 현황과 대책을 보고 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국가가 관리하는 최고급 보안 시설에서 무려 1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왔다”면서 “추 장관과 법무부 관계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동부구치소 확진자 1163명 7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5명으로 전날 오후 5시 기준보다 2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 중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163명이고 직원은 42명이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모두 동부구치소와 관련이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동부구치소에서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1명이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확진자로 분류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교정시설에 격리된 수용자는 총 1060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73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6명, 영월교도소 8명, 강원북부교도소 5명, 서울구치소 1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주민 반발에 철수...부산 사하구 대체부지 물색

    코로나19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 선별진료소가 주민반발 때문에 하루 만에 철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7일 부산시와 사하구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다대2동 통일아시아드공원 인근 다대항 배후부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으나 하루 만에 취소했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숨은 확진자를 발견하기 위해 확진자 접촉 이력이 없더라도 시민 누구나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사하구는 4일부터 2주 동안 운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선별진료소 위치가 아파트 단지와 200m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았고, 도시철도 1호선 낫개역에서 선별진료소로 가는 길에 주민과 검사 대상자 간 동선이 겹친다는 이유로 주민들이 강력반발해 설치 하루만에 철수했다.이곳 한 주민은 “주민들이 운동하는 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감염 위험이 우려된다”며 반발했다. 주민들 항의를 전해 들은 지역 정치인들도 구청에 시설 철수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반발로 선별진료소가 없어지면서 구는 대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부산시와 구는 현재 대체 부지로 도시철도역과 버스정류장이 가까운 다대1동 쓰레기소각장에다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사하구 관계자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하려 한다”며 “현재 또 다른 대체 장소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설 설치가 지연되면서 자발적인 참여가 필수인 선별진료소의 방역 효과가 반감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16개 구·군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는 13곳으로,사하구,강서구,동래구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다. 사하구 주민이 선별진료소를 찾기 위해서는 사상구나 북구, 영도구까지 가야해 자발적인 검사가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선별진료소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대부분 주거 밀집지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있다. 부산진구는 서면 상권의 놀이마루 운동장에 설치했고, 기장군은 주거 밀집지역인 정관보건지소에 만들었다. 선별진료소 설치에 대한 반발은 없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3분기까지 ‘우선 접종’ 완료… ‘65세 미만’ 순위 싸고 논란 클 듯

    3분기까지 ‘우선 접종’ 완료… ‘65세 미만’ 순위 싸고 논란 클 듯

    내일 출범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마련‘만성질환’ 범주·판단 기준 갈등 부를 수도12개 질환 1880만명… 형평성 문제 가능성 1순위 의료인 중 고위험군 명단 작성해야감염에 취약한 수감자 우선 주장할 수도65세 미만 순위 논란 각오하고 선택해야2월 말 의료진과 요양병원·시설 노인이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받고 나면 다음에는 누가 맞게 될까.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세부 접종계획은 8일 출범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마련한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관계부처에서 파견자를 받아 예방접종관리반, 상황총괄반, 자원관리반 등 4개반 9개팀으로 추진단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65세 이상), 성인 만성 질환자(19∼64세, 중등도 이상 위험),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등을 우선접종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인 올해 4분기 이전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을 최대한 마무리하고, 이후 건강한 일반 성인을 상대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접종 계획은 윤곽이 나왔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다. 각론으로 들어가면 복잡해진다. 한국의료윤리학회는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백신 접종 우선순위와 관련해 갈등이 생길 수 있는 사례를 들었다. 4순위로 거론되는 성인 만성질환자를 예로 들면 ‘만성질환’의 범주, ‘중등도 이상’을 판단할 기준이 애매하다. ‘2019 건강보험통계연보’에 수록된 만성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외에도 심장질환, 간질환, 정신 및 행동장애, 신경계 질환 등 12개에 달하며 환자 규모는 1880만명이나 된다. 이들 가운데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만성질환을 가려내고 중등도 기준을 세운다 하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1순위인 의료인 중에서도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큰 고위험군이 몇 명인지 추려 최우선순위 명단을 작성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이 최우선 접종 대상이며, 그 규모는 100명 내외가 될 것”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명단은 현재 취합 중이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을 경험한 터라 감염에 취약한 수감자들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도 있다. 미국도 우선 접종 대상에 수감자를 포함하느냐를 두고 논쟁 중이다. 이 밖에 사회 유지를 위한 필수직업군에게 우선순위를 줄 경우 필수직업군의 범주를 정하는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 수도 있다. 우선순위 접종이 종료되고 65세 미만 일반 국민이 맞을 차례가 오면 영국처럼 ‘60세 이상→55세 이상→50세 이상’ 순으로 나이가 많은 사람부터 맞게 할지, 아니면 활동이 왕성하고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20대부터 맞게 할지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나이순으로 맞으면 치명률을 줄일 수 있고, 20대부터 맞으면 지역사회의 ‘숨은 전파’를 줄일 수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지 논란은 각오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동부구치소 6차 검사에서 67명 확진…수용자 정부 고발(종합)

    동부구치소 6차 검사에서 67명 확진…수용자 정부 고발(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6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6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동부구치소 6차 전수검사 결과 재검사 대상이었던 수용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아직 미결정 수용자 5명이 남아있어 동부구치소 6차 전수검사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동부구치소는 전날 직원 429명, 수용자 338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직원들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온 바 있다.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1203명이며 교정시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총 1059명이다. 서울동부구치소 673명,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6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영월교도소 8명의 확진자가 수감돼 있다. 동부구치소는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해 현재까지 5차례 이송을 통해 발병 초기 117%에 이르던 수용률을 64% 수준으로 낮춘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관계자들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장관이 법무부 산하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격리수용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용자 인권과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5일 현재 사망자 1명, 감염자 1085명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부구치소는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전수조사 대응이 늦었으며, 최초 확진자 발생 전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법무부는) 보건마스크 자비 구매를 허가해 달라는 재소자 진정을 기각하는 등 수감자들의 생명·신체의 위험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제주지검장을 지낸 박영관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이날 “동부구치소 감염사태는 심각하고 황당한 법무행정 유기 사건”이라며 “박근혜 정부 때 세월호 참사를 겪고 ‘이게 나라냐’고 한탄했는데, 지금 구치소 감염사태를 보며 같은 충격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동부구치소 수용자 4명은 이날 정부를 상대로 1인당 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교정시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책임을 묻는 소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교정시설 최종 책임자인 법무부가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도 마스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확진자와 비확진자 수용자들을 격리시키지 않는 등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치소 내 폐쇄회로(CC)TV영상을 보존하라는 신청도 함께 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우상호 “국민의힘, 추미애 고발? 윤석열 힘 빌려 해결 안쓰럽다”(종합)

    우상호 “국민의힘, 추미애 고발? 윤석열 힘 빌려 해결 안쓰럽다”(종합)

    우 “고발 의존 말고 정치 힘으로 홀로서라”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 1160명으로국민의힘, 秋 직무유기 등으로 檢고발“첫 확진 후 32일만, 700명 넘어 현장행”“秋 뭐했나, 윤석열 찍어내기 정신 팔려”“세월호 구호 조치 안 한 해경 공범 처벌”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태가 발생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을 부실 대응했다는 이유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힘을 빌려 해결하려는 게 안쓰럽다”고 비판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6차 전수검사까지 진행된 가운데 이날 오전에도 66명의 추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현재 1160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숨졌다. 우 “무슨 일만 생기면 檢고발 병 도졌다”“동부구치소 사태 빌미로 文 흠집 의도” 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무슨 일만 생겼다 하면 검찰에 고발부터 하는 병이 또 도졌다”면서 “결국 윤 총장의 힘을 빌려 해결해보려는 게 안쓰럽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동부구치소 사태를 빌미로 한 추 장관 고발은, K방역을 흔들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흠집을 내려는 의도로 읽힌다”면서 “제1야당이 자국 국민의 삶과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음을 적나라하게 내보이는 꼴”이라고 꼬집했다. 이어 “당파적 이익을 추구하려 정치행위를 사법부에 위임하려는 것을 보니 공당으로서 의식이 결여된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면서 “제1야당이면 고발의 힘에 의존하지 말고 정치의 힘으로 홀로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靑 “대통령이 수차례 대책 지시”정세균 “초동대응 미흡 안타깝다”추미애 SNS로 거듭 “송구” 사과 청와대는 최근 문 대통령이 내부 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수차례 지시했다고 밝혔고 이후 추 장관도 잇따라 SNS를 통해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일 추 장관과 동부구치소 현장 점검에 나선 자리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을 때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초동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동부구치소 내 첫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27일 발생했다. 6차례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폭증했고 이후 이감 과정에서 다른 교도소로도 확진자가 번졌다. 野 “추미애 첫 확진 후 한 달 지나 교도소 찾아…업무과실·직무유기” 앞서 국민의힘은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추 장관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혐의로 이날 대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추 장관의 과실로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첫 확진 후 32일이 지나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선 후에야 동부구치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 장관이 법무부 산하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격리수용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용자 인권과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5일 현재 사망자 1명, 감염자 1085명에 이르게 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구 신천지 교회 확진자가 발생하자 검찰의 압수수색이 늦었다며 질책하던 추 장관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며 어디에 있었느냐”면서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에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11월 확진 이후 접촉자 분리도 않고법무부, 마스크 지급 요청도 기각” 또 “지난해 11월 27일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부구치소는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전수조사 대응이 늦었으며, 최초 확진자 발생 전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는) 지난해 9월 보건마스크를 자비로 구매하게 허가해 달라는 여주교도소 재소자의 진정을 기각하는 등 수감자들의 생명·신체의 위험을 방치하고 사망자와 수많은 감염자를 발생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의원은 “세월호 사태에서 해경은 구호 조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업무상과실치사 공범으로 처벌 받았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윤 총장 징계 사태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호영 “국가 최고보안시설서1000명 넘는 감염자, 秋 책임 묻겠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 등은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박호서 서울동부구치소장 등 관계자들에게 방역 현황과 대책을 보고 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국가가 관리하는 최고급 보안 시설에서 무려 1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왔다”면서 “추 장관과 법무부 관계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동부구치소를 방문하는 것이 집단 감염 사태를 해결하는 데 방해되지 않을까 싶어 기다렸지만 많은 국민이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구해 방문했다”면서 “추 장관을 비롯한 법무부의 책임 있는 사람들의 대응이 매우 부실했고, 그것이 대량감염의 원인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방역당국 6차 전수조사 진행동부구치소 확진자 116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에서는 교정시설과 요양기관·교회 등과 관련한 기존의 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 2일 시행된 5차 전수검사 결과에서 10명이 늘어 누적 1094명이 됐다. 추가된 10명은 지난 4일 5차 전수검사 결과가 처음 발표됐을 때는 미결정자로 분류됐다가 추후 양성이 확인된 사례다. 이 가운데 3명은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후 양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출소한 상태다. 다만 이날 오전 발표된 6차 전수조사 결과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66명은 7일 0시를 기준으로 한 통계에 반영된다. 이를 모두 더하면 현재까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60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민의힘, 추미애 검찰 고발…“구치소 집단감염 책임 묻겠다”

    국민의힘, 추미애 검찰 고발…“구치소 집단감염 책임 묻겠다”

    국민의힘은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혐의로 6일 대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추 장관의 과실로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첫 확진 후 32일이 지나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선 후에야 동부구치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구 신천지 교회 확진자가 발생하자 검찰의 압수수색이 늦었다며 질책하던 추 장관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며 어디에 있었느냐”며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정신이 팔려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상범 의원은 “세월호 사태에서 해경은 구호 조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업무상과실치사 공범으로 처벌받았다”며 추 장관의 과실을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 등은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박호서 서울동부구치소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방역 현황과 대책에 관해 보고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국가가 관리하는 최고급 보안 시설에서 무려 1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왔다”며 “추 장관과 법무부 관계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 총장 징계 사태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동부구치소 찾은 주호영 “법무부 책임 묻겠다”…국힘, 秋 고발 예고

    동부구치소 찾은 주호영 “법무부 책임 묻겠다”…국힘, 秋 고발 예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서울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의 동부구치소를 방문한 뒤 “동부구치소를 방문하는 것이 집단 감염 사태를 해결하는 데 방해되지 않을까 싶어 기다렸지만 많은 국민이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구해 방문했다”며 “추 장관을 비롯한 법무부의 책임있는 사람들의 대응이 매우 부실했고, 그것이 대량감염의 원인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전국의 54개 교정시설에서 두번 다시 이런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더 철저히 체크하고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 박호서 동부구치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국가가 관리하는 최고급 보안시설에서 1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오고, 이후 조치도 제대로 되지 않아 인권문제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국민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추 장관을 업무상과실·중과실 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일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장관의 검찰 고발을 통해 수용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이 어떠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법무부 산하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수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용자의 인권과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혐의”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서울 동부구치소는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전수조사 대응이 늦었으며, 최초 확진자 발생 전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보건 마스크를 자비로 구매하게 허가해 달라는 여주교도소 재소자의 진정을 기각하는 등 수감자들의 생명·신체의 위험을 방치하고 사망자와 수많은 감염자를 발생하게 하는 등 업무상과실·중과실 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추 장관은 서울 동부구치소의진자(의심환자)가 700명을 넘어선 지난 12월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2일이 지나서야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았다”며 “대구 신천지 교회 확진자가 발생하자 검찰의 압수수색이 늦었다며 질책하던 추미애 장관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며 어디에 있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 429명, 수용자 338명에 대한 제6차 전수조사 결과, 전날 수용자 66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1월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래 누적 1109명의 수용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18일 1차 전수검사 당시 재소자 2419명의 46%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6번이나 고발 당하고도 600명 대면 예배 강행…교회 운영중단 명령

    6번이나 고발 당하고도 600명 대면 예배 강행…교회 운영중단 명령

    부산 서구청 “교회, 열흘 간 운영 중단” 해당 교회, 10번 넘게 구청 단속 걸려“또 어기면 시설 폐쇄…확진시 구상권 청구”교회 측 “운영 중단 받아들일 수 없다” 반발부산 신규 확진 38명…전국 세 번째로 많아방역수칙을 어겨 6번이나 고발을 당하고도 6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대면 예배를 강행한 부산 한 교회에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시설 운영 중단 결정을 통보했다. 지자체 측은 다시 한번 더 어기면 교회를 폐쇄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교회 측은 운영 중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계속 예배를 강행하겠다고 반발했다. 부산 서구청은 6일 A 교회에 “방역 수칙 위반으로 7일 0시부터 교회 운영을 열흘 간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A 교회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방역수칙을 어기고 현장 예배를 강행해오다가 10번 넘게 구청에 단속됐다. 구청 측은 6번이나 해당 교회를 고발했지만, 교회 측은 지난 3일에도 신도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구청은 부산시와 질병관리청에 대면 예배만으로도 교회에 운영 중단 명령을 내릴 수 있는지 유권해석을 해달라고 했고, 이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대면 예배 강행도 포괄적으로 방역수칙 위반으로 볼 수 있다”는 내용을 답을 받았다.“부산시, 거리두기 2.5단계서 예배 강행 종교시설 시설 폐쇄 명령 가능” 이에 앞서 구청은 부산시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에서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종교시설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운영 중단, 시설폐쇄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다. 구청 측은 운영 중단 기간에 해당 교회가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할 경우 교회에 시설폐쇄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은 “교회 측에 감염병 확산 방지와 구민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예배를 제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대면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면서 “법률 절차에 따라 운영중단과 시설폐쇄 같은 행정명령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청 측은 해당 교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하면 진단 검사와 치료 비용과 소독 비용 등에 대해 광범위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A교회 측은 운영 중단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대면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부산에서는 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경기(269명), 서울(263명)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로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에서는 가장 감염자가 많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 천국 아닌가요?”…뉴질랜드 현재 상황[현장]

    “여기 천국 아닌가요?”…뉴질랜드 현재 상황[현장]

    확진자 1명 나오면 바로 봉쇄 조치뉴질랜드인, 귀국에만 두 달 이상 걸려“2019년 아닙니다. 2021년 1월5일 사진입니다. 뉴질랜드는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면 바로 봉쇄 조치 들어갑니다. 처음엔 불편했지만 이제 마스크 안 쓰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5일(현지시간) 이민자 김씨(37)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롱베이비치 해변에서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 김씨가 서울신문에 보내온 사진은 엽서 같았다. 파란 하늘과 바다, 수영하거나 태닝하는 사람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과는 거리가 멀었다. 뉴질랜드 현재 감염자 수는 격리시설에 수용된 72명이 전부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한 명도 없다. 뉴질랜드의 이 같은 방역 성공 비결로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봉쇄 조치가 꼽힌다. 아던 총리, 재빨리 국경 닫고 강력한 봉쇄 조치 저신다 아던 총리는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유럽에서 확산하자 재빨리 국경을 닫고 국민들의 이동도 금지하는 강력한 봉쇄 조치를 취했다. 이후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줄면서 지난 6월 8일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 종식’을 선언했다. 종식 선언 후 102일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뉴질랜드에서 지난 8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아던 총리는 즉시 기자회견을 열고, 오클랜드 전역을 3일간 ‘록다운(lockdown·봉쇄)’ 시켰다. 록다운 상황에서는 공공기관과 학교가 모두 문을 닫고, 의료·사법기관 등 필수 직종만 운영된다. 바와 레스토랑에선 테이크아웃만 허용했다. 10명 이상 모임은 금지되며 사람들은 대중교통을 포함해 집 밖에서 2미터 이상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이렇게 아던 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여성 리더로 주목받았다. 그는 공식 브리핑 이외에도 자택에서 수시로 소셜미디어(SNS) 실시간 방송을 통해 코로나19 생활 수칙을 알리는 등 국민과 활발히 소통했다. 코로나 종식 선언을 하면서 당시 아던 총리는 “코로나19 경보체제가 1단계로 내려가게 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감염 사례가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계를 소홀히 해선 안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뉴질랜드에 감염자가 한 명도 없다는 보고를 받고 딸 앞에서 잠시 춤을 추기도 했다”며 “다음 단계는 우리 모두 지역경제를 지원함으로써 다시 나라가 잘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뉴질랜드인, 귀국에만 두 달 이상 걸려 최근 뉴질랜드는 코로나19 변이 확산세에 대응해 입국 절차를 더욱더 강화했다. 해외 체류 중인 뉴질랜드인조차 귀국하려면 최소한 74일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뉴질랜드인을 수용하는 정부 격리 검역 시설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달해 오는 3월 19일 이후에나 자리가 나기 때문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뉴질랜드에는 현재 32군데의 정부 격리 검역 시설에 5800여 명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25명으로 사망자 수는 25명이다. 현재 진행성 감염자 수는 격리시설에 수용된 72명이 전부다. 지역사회 감염자 ‘0명’인 뉴질랜드는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코로나 긴급사태 앞둔 일본… IOC는 “역경에 맞서는 올림픽”

    코로나 긴급사태 앞둔 일본… IOC는 “역경에 맞서는 올림픽”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 하루 최다를 기록하면서 오는 7일 긴급사태 재발령을 고려하고 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907명이다. 지난달 31일 기록한 종전 최다 4520명을 닷새 만에 훌쩍 넘어섰고, 누적 확진자는 25만4144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6명 늘어 3741명으로 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중증 환자 역시 40명 늘어난 771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자민당 간부회의에 참석해 수도권 1도·3현 대상 긴급사태 재발령에 대해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대한 긴급사태 재발령 시기는 7일 혹은 8일부터 한 달간으로 예상된다. 이토록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6일 “도쿄 올림픽은 희망과 자신감을 세계에 선사해 일본 사람들의 자랑이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 도쿄도(都)와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밝혔다.바흐 위원장은 취소를 고려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다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어 일본이 개최하는 대회를 통해 역경에 맞서는 인간성과 세계의 결속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본 내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많은 것에 대해선 “지금 상황에서 걱정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놀랄 일”이라며 코로나19 백신과 효율적인 검사법 개발이 눈에 띌 정도로 진전되고 있는 점을 들어 올해 올림픽이 열릴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어려움을 견디어 내고 ‘1년 연기’를 넘어서 모이는 선수들에게는 참가하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체험이 될 것”이며 “일본은 지금 코로나 재난이라는 긴 터널 끝에서 희망의 빛이 될 ‘기회’(올림픽 개최)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스포츠도, 인생도 뭔가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믿음과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싸울 가치가 있는 뭔가를 믿고 그것을 관철해 나가는 것”이라며 “도쿄올림픽은 희망과 자신감을 세계에 주어 일본 사람들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우리집 와서 운동하세요”…헬스장 막으니 홈짐 대여 성행[이슈픽]

    “우리집 와서 운동하세요”…헬스장 막으니 홈짐 대여 성행[이슈픽]

    거리두기 2.5단계, 헬스장 등 영업 전면 금지“마음 편히 운동하세요”…홈짐 홍보글 집 헬스장처럼 꾸민 ‘홈짐’ 대여 인기전문가 “감염 우려…철저한 방역 필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헬스장 등 시설들의 영업이 중단됐다. 중대본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를 17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면서 일부 체육시설의 운영을 허용했다. 그 과정에서 태권도장과 발레학원은 허용하면서 헬스장, 합기도장 등은 금지했다. 태권도·발레의 경우 아동과 초등학생의 돌봄 기능을 일부 수행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헬스장 업주들은 방역 조치 기준을 문제 삼으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헬스인들 사이에서 ‘근손실 예방’을 위한 ‘홈짐’ 대여 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6일 파악됐다. 홈짐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체육관을 뜻하는 ‘짐(Gym)’을 결합한 말로, 집 안에 각종 운동기구를 갖춰서 헬스장처럼 꾸려놓은 것을 뜻한다. 운동할 장소를 잃은 일부 헬스인들에게 일일 이용권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받은 뒤 개인 홈짐을 빌려주는 방식의 거래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밀폐된 공간서 운동기구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일부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개인 홈짐 대여합니다’ 등 제목의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게시글에는 운동기구들을 찍은 사진과 함께 “마음 편히 운동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2시간에 1만5000원”, “주차 가능합니다”등 홍보 글이 적혀있다. 이 같은 홈짐 ‘일일 이용권’은 7000원에서 2만원 사이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짐 홍보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코로나19 때문에 헬스장 가기 힘드신 분들, 제 개인 오피스짐에 와서 운동하시면 된다”며 “렉에서 딥스와 풀업 가능, 숄더프레스, 런닝머신 등 필요한 장비들은 모두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홈 짐 일일 대여 해주실 분 찾습니다”는 내용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는 글에서 “한 달 내내 원룸에서 공부만 해서 코로나 관련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마스크 쓰고 시설 이용하고 이용 후 소독 티슈로 정리 다 하겠습니다”고 말했다.이를 접한 네티즌은 “헬스장 막으니 이렇게 다른 곳에서 감염 위험 높아지고 있습니다”, “위험해 보인다”, “개인이 QR코드 찍을 수 있나?”, “감염자가 누군지 모를 땐 추적도 힘들지 않을까요?”, “홈트레이닝 하면 안될까요?”, “차라리 철저하게 방역하고 헬스장 오픈이 좋을 듯”등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개인 공간이라도 공유하게 되면 감염 우려가 있다. 철저한 방역이 필요한데 개인이 이를 하기 쉽지 않다.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벼랑 끝에 서 있는 실내 체육시설 사업자들” 실내 체육시설 사업자들은 벼랑 끝에 서 있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필라테스&피트니스 연맹’(피트니스연맹)은 앞서 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효성과 형평성 있는 방역대책”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벼랑 끝에 간신히 버티고 서있는 우리를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정부가 지난 2일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라 실내 체육시설 영업을 6주째 금지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목소리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고 검은 철창 안에 들어가는 퍼포먼스를 했다. 오주형 피트니스연맹 대표가 준비한 발언문을 읽어가는 사이 일부 참가자는 철창 안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오 대표는 ▲실내 체육시설의 고위험시설 분류 재고 ▲영업금지 조치의 근거와 데이터 공개 ▲적극적인 피해 보전과 현실성 있는 자금 지원 ▲프리랜서, 정규직 강사 등 생활 지원 ▲마스크 착용, 회원예약제 관리 등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한 제한적 운영 허용 등 정부를 상대로 한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실내 체육시설 사업자들은 지난 4일부터 정부의 방역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벌금 등 처분을 감수하고 영업을 재개하는 ‘오픈 시위’를 하고 있다. 실내 체육시설 사업자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집합금지 완화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실내 체육시설은 밀폐된 시설에서 비말을 강하게 배출하는 특성이 있다. 실내 체육시설 집합금지는 방역적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광명시 임시선별검사소서 확진자 총 28명 나와… 17일까지 연장 검사

    광명시 임시선별검사소서 확진자 총 28명 나와… 17일까지 연장 검사

    경기 광명시가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 2차 감염을 예방하고자 지난해 12월 14일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한 이후 3주동안에 모두 28명의 확진자를 조기 발견했다. 6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으로 광명시민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7782건, KTX광명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5670명 검사를 진행한 결과 25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소하동2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179명을 검사해 3명이 확진돼 총 28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지난 3일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방침에 따라 17일까지 2주간 더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광명시민운동장과 충현역사공원 2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오다 충현역사공원의 임시선별검사소를 KTX광명역으로 옮겨 운영했으며 광명동 주민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6일부터 다시 광명초등학교로 이전해 운영중이다.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시민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드시 자가 격리해야 한다. 무증상자 코로나19 검사 및 임시선별진료소 이용 문의는 광명시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02-2680-2577)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추운 날씨에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에 협조해 준 직원과 군인·경찰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 여러분도 코로나19가 의심되면 반드시 검사받길 바라며,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 연쇄 감염 고리를 끊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속보] 동부구치소발 영월교도소 수감자 7명 추가 확진…총 1191명

    [속보] 동부구치소발 영월교도소 수감자 7명 추가 확진…총 1191명

    동부구치소 수감자 66명 추가 확진전국 교정시설 확진 1191명으로 늘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이 일어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최근 영월교도소로 이감된 수감자 가운데 7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로써 지난 5일 동부구치소 이감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무더기 확진으로 감염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 동부구치소는 66명 추가 확진되면서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는 1191명으로 늘었다. 6일 영월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영월교도소 수감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영월 31~3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지난 3일 동부구치소에서 영월교도소로 옮겨진 수감자로 지난 5일 검체를 채취했다. 이들과 함께 이감된 1명(영월 30번)은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동부구치소에서 영월교도소로 이감된 수감자 217명 가운데 총 8명이 감염된 것이다. 이들은 현재 교도소 내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추후 외부 치료시설로 옮겨질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절반 투여’ 모더나 백신 효과, 두 달 뒤에나 알 수 있다

    ‘절반 투여’ 모더나 백신 효과, 두 달 뒤에나 알 수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도 동일한 효과를 내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가 두 달 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존 마스콜라 미 국립보건원(NIH) ‘백신리서치센터’ 소장은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백신 물량 부족으로 빚어질) 상황에 대비해 데이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연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신 확보 물량이 부족해지자 투약 용량을 줄여 접종 대상자를 배로 늘리는 방법을 염두에 둔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당초 계획했던 백신 접종 목표치에 못 미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연구는 NIH와 모더나가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마스콜라 소장은 “정량의 절반을 접종한 환자가 최소한의 면역 반응을 보이는지 알려면 2상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자료를 살펴보고 새로운 임상 시험을 해야 할 것”이라며 “자료를 취합해 식품의약국(FDA)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행정부 코로나19 백신 개발프로그램 ‘초고속 작전’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도 CBS에 출연해 식품의약국(FDA)이 모더나와 백신 물량 부족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 다만 접종량을 줄이거나 접종 간격을 변경하는 방법의 타탕성에 대해 결론을 내기에는 시기상조여서 아직 관련 시험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 오전(현지시간)까지 코로나19 백신을 480만회 접종했으며 1700만회분 이상이 보급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접종하기 시작해 하루 약 22만명이 백신을 맞는 셈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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