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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이권 챙기는 아베 측근들… 일본, 더 안 좋아질 것”

    “코로나 이권 챙기는 아베 측근들… 일본, 더 안 좋아질 것”

    “나는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도, 반정부 운동가도 아닌 그저 학자일 뿐입니다.” 일본계 귀화 한국인으로 자타공인 최고 독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63) 세종대 정치학 교수(세종대 독도연구소장)는 한 저서에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토종 한국인보다도 더 한국을 사랑하는 모습, 일제 강제징용·위안부 문제에 어느 한국인보다도 더 공분하는 그의 모습은 ‘반일투사’를 연상하게 하지만, 그는 사실 자정 가까이 연구실에 묻혀 있을 때가 더 많은 연구자일 뿐이라고 자신을 설명한다. 그동안 보여 준 ‘한국 사랑’이 새삼스러운 얘기는 아니지만,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보며 “다시 한번 한국에 귀화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서울신문 본사에서 있었던 인터뷰에서 그의 한국 예찬과 학자로서의 삶에 대한 얘기를 들어 봤다. ●후쿠시마 원전·동일본대지진… 日보다 한국이 안전 “불안감을 갖지 않고 정부가 말하는 지침을 잘 따르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한일 양국의 상반된 대응을 지켜본 호사카 교수는 한국에 대해 느낀 점을 이렇게 밝혔다. 2003년 귀화한 그는 일본에서 대형 사건이 터질 때마다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느낀다고 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동일본대지진 등이 그 사례였고,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그가 귀화했을 때만 해도 일본인보다 한국인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더 많이 보였다. 일본이 더 좋은 나라가 아니냐는 이유였다. 하지만 어느 때부턴가 이 같은 말을 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게 됐다. 한국인들 역시 이제 일본보다 자신들이 더 안전한 나라에 살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호사카 교수는 광범위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한국과 그러지 않았던 일본을 비교하며 “일본은 누가 감염됐는지 모르는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과 같은 사재기 열풍까지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긴급사태까지 선포된 현 일본의 상황이 극우파인 아베 신조 정권이 자초한 일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개최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감염 확산 규모를 축소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하다 때를 놓치고 말았다는 의미다. 더불어 한국이 진단 키트를 개발하도록 민간을 적극적으로 독려한 반면 일본은 후생노동성의 관리 아래 있는 업체에만 개발하도록 하며 대응이 더욱 늦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기술대국이라는 일본이 진단 키트를 개발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었겠느냐”면서 “후생성 내 아베의 낙하산 인사와 그들의 이권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일본의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보건 당국이 감염자의 동선 파악도 어려운 것이 현재 일본의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일본인 특유의 국민성은 평상시에는 ‘예의 바름’으로 평가받지만, 지금과 같은 감염병 사태에서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일본인들이 감염돼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호사카 교수는 “중간에 들른 곳에 폐를 끼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자신이 어디에 다녀왔다고 밝히지 않는 것”이라며 “영안실로 들어온 사망자가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했는지도 알 수 없는 장례식장 같은 곳은 무척 난감한 상황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감정적 대응 넘어 독도 연구 체계화에 기여 호사카 교수는 이제 역사학도들뿐만 아니라 거리를 지나가다 만난 시민들도 알아볼 만큼 유명 인사가 됐다. 특히 학계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계기는 단연 1998년부터 시작한 독도 연구다. “‘일본 출신 학자도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라며 한국 학자들이 저에게 자극을 받은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호사카 교수는 과거 감정적 대응이 앞섰던 독도 연구를 체계화하고 구체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 출신’이라는 점만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의 그를 만든 것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치밀한 연구 자세였다. 그는 “사안에 대해 상세하게 접근하는 것이 일본인들의 특성이고, 그들의 독도 연구도 마찬가지였다”면서 “일본의 그러한 연구·주장에 대해 치밀하고 철저하게 반박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독도 연구 문화가 새롭게 바뀌는 데도 기여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그는 최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 문부과학성의 중학교 교과서 검정 승인에 대해 “이제 일본은 독도영유권 주장을 전체 교과서에 다 싣게 되는 셈인데, 실제 일본의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봐야 한다”면서 “도쿄의 모교에 물어보면 독도 문제를 가르치지 않는 교사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독도·친일파 문제… 책 쓰는 재미 빠져 1년에 한 번 출간 치열하고 성실한 연구자로서의 면모를 알 수 있는 또 다른 사례는 바로 그의 저서들이다. 2002년 첫 출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낸 책은 단행본 기준으로 17권 정도다. 그가 귀화한 시점인 2003년을 전후로 거의 1년에 한 번꼴로 책을 낸 셈이다. “책을 쓰는 재미가 생겼습니다. 논문 작성과는 또 다른 재미죠.” 계속해서 책을 낸 비결·원동력을 묻자 호사카 교수는 ‘글쓰기의 즐거움’이라고 답했다. 그는 어린 시절 집보다 밖에서 노는 걸 더 좋아하는 아이였다. 그 시절 야구선수 장훈과 같은 재일교포 운동선수들이 우상이었다는 호사카 교수의 말은 그의 외향적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다. 그런 자신이 PC 앞에서 하루 종일 자료와 씨름해야 하는 학자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한일관계사에서 숨겨졌던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낸 그의 연구 성과는 학계뿐만 아니라 출판사들의 관심도 끌게 됐다. 그가 낸 책들은 ‘상품성’을 간파한 출판사가 먼저 출간을 제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의 책들은 역사 분야 서적 가운데 상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며 한일 관계와 독도 영유권 문제 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대중에게 제공했다. 호사카 교수는 “논문이 하나의 사실을 증명해 나가는 과정이라면 책은 결론부터 시작해 독자를 설득하는 성격이 더 강하다”면서 “처음에는 출판사 의뢰로 책을 쓰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책을 쓰는 것 자체로 행복을 느낀다”고 했다. ●5개월 동안 ‘반일 종족주의’ 허구성 조목조목 지적 이 같은 오랜 노력의 한편에서 식민지 근대화론과 일본군 위안부·징용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내용을 담은 ‘반일 종족주의’ 같은 책이 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는 역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는 학문적인 관심보다는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반일 종족주의’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 정권에 반대하는 이들이 그 책을 사봤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지금 정권이 일제 강제징용 문제 등에서 일본을 강하게 밀어붙였으니까요.” ‘반일 종족주의’에 대해 그는 학문과 연구를 통한 철저한 검증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사카 교수는 길지 않은 인터뷰 시간상 강제징용 문제를 예로 들어 ‘반일 종족주의’의 주장을 반박했다. “반일 종족주의 저자들은 강제징용을 당한 조선인과 일본인들이 평등한 대우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월급도 똑같이 받았고, 탄광 노동과 같은 힘든 일은 일본인들도 똑같이 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죠.” 호사카 교수는 “월급은 액면상 조선인과 일본인이 같았다고 하지만, 실제 조선인들은 그 돈을 다 받지 못했다”면서 “말로만 고향에 월급을 보내 준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고, 조선인들의 통장 관리자들이 따로 있었기 때문에 중간에 가로채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때마침 이 같은 그의 반박을 담은 신간 ‘신친일파’가 지난 4일 출간됐다. ‘반일 종족주의’ 내용의 허구성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책을 완성하는 데 5개월이 걸렸다. 호사카 교수의 이름이 한국과 일본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본 우파들의 공격 수위도 높아졌다. 세종대 연구실은 일본인들의 항의·협박 전화를 받는 게 하나의 일상 업무가 됐을 정도다. 테러가 우려돼 호사카 교수는 가족에 대한 신상은 절대 밝히지 않는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그의 연구실로 전화하는 한국인들도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 대부분 한국말로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식의 주장을 하는 비난 전화다. 그의 연구실로 전화해 폭언을 쏟았던 ‘21세기의 친일파’들은 ‘반일 종족주의’와 같은 책이 나올 것이란 징후였을 수도 있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 우파의 주장을 따르는 이들에게 ‘신친일파’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는 신간의 책 제목이 되기도 했다. 그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극우 세력의 지원을 받고 ‘확성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까지 걸어온 길 그대로 ‘신친일파’에 맞선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했다. “역사를 좋아하는 분들이 제 책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그동안 서적들은 정치사회 분야에서 10위 안에 오르곤 했습니다. 이제 전체 서적 가운데 10위 안에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 도쿄대의 공학도 출신으로, 1988년 한국으로 건너와 고려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석사 논문은 ‘일본의 한국 침략 배경 연구’, 박사 논문은 ‘일본제국주의의 민족동화 정책 분석’이었다. 2003년 한국인으로 귀화하며 본격적으로 한일 관계 및 독도문제 전문가로 인지도를 얻게 됐다. 시낭송 모임에서 만난 한국인 아내와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의 든든한 벗인 아내는 그가 책을 낼 때 교정을 봐주는 역할을 도맡기도 한다. 두 아들은 모두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고 한다.
  • ‘감염 차단 선구자’ 서초의 대응, 표준이 되다

    ‘감염 차단 선구자’ 서초의 대응, 표준이 되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달 25일부터 해외 입국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지난달 13일 이후 입국한 서초구민은 증상이 없어도 선별진료소에 비행기표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해외 유입사례가 급증하자 선제 조치를 한 것이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해외 입국자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시도 지난 1일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사했다. 서초구는 해외 입국자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불시 점검´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서초경찰서, 방배경찰서 경찰관과 구청 소속 공무원이 한 조가 돼 지난 1일부터 불시점검반을 운영했다. 자가격리 중 생활수칙을 어기고 무단이탈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즉시 고발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전국에서 자가격리지침을 위반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서울시도 7일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에 대해 즉시 고발 등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초구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선제 대응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월부터 확진환자가 서초구를 다녀갔다는 사실을 확인하면 구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로 주민에게 구체적 동선을 알렸다. 구 홈페이지 첫 화면은 코로나19 상황 알림판으로 바꿨다. 이런 방식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다른 자치구의 표준이 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전날 오후에도 페이스북에서 서초구 23번 확진환자의 동선을 알렸다. 지난달 9일부터 마스크 5부제가 실시돼 줄서기 대란이 일어났을 때도 서초구의 대응은 남달랐다. 약국에 구가 보유한 마스크를 하루 전날 미리 배부해 공적 마스크가 입고되기 전부터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약국마다 제각각인 판매 시간을 오전 9시로 통일할 수 있었다. 온라인 개학으로 걱정이 많은 부모와 고3 수험생을 위해서는 8일과 10일에 유튜브에서 온라인 대입 수시 설명회를 연다. ‘공부의 신’ 강성태씨가 소개하는 공부 멘털 관리비법도 공개할 예정이다.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고3 수험생 1000명에게 맞춤형 1대1 화상 및 유선 컨설팅도 진행한다. 구청 직원을 위해서 기존 회의는 비대면 영상회의로 대체했다. 지난달 25일부터 구청장 주재로 국과장과 관련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던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영상회의로 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코로나19 진정 국면을 위해 앞으로 2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입국자 가족 지원하는 영등포

    입국자 가족 지원하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해외 입국자 증가로 감염 위험에 노출된 가족들에게 ‘안심 숙소’를 마련,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최근 해외 입국자 증가에 따라 임시 거처를 희망하는 구민 수요를 반영해 ‘가족 안심 숙소’ 발굴에 나섰다. 해외 입국자가 자택에 격리될 경우 가족들은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홍지명 토요코인 코리아 사장은 지난 6일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가족 안심 숙소’ 마련에 합의했다. 구는 협약에 따라 토요코인호텔 서울영등포점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해외 입국자 가족들에게 투숙을 지원한다. 서울영등포점은 총 379개의 객실이 있으며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지난해 12월 문을 열어 쾌적하다. 구는 ‘가족 안심 숙소’를 홍보하고 소독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수요가 증가할 경우 호텔을 추가 발굴해 구민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채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관광숙박업 등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당국 주도 방역, 시민 참여형 전환” 권영진 대구시장 새로운 방향 제시

    “당국 주도 방역, 시민 참여형 전환” 권영진 대구시장 새로운 방향 제시

    “일상 속 공감하는 ‘시민생활수칙’ 추진 재유행 대비해 병상 2000개 마련할 것”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50일째인 7일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대구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담화문에서 권 시장은 “코로나19의 방역을 당국 주도에서 시민 참여형으로 전환하겠다”며 방역 대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이를 위해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시민생활수칙’을 함께 만들고 문화, 체육, 교통 등 분야별로 세부 예방지침을 마련해 범시민 운동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 시장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 대구만의 역량으로 극복할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검사 역량을 확충하고 2000개의 병상과 3000실의 생활치료센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민간병원과 의료인력을 신속히 감염병 진료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및 응급환자 진료 체계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마스크와 방호복 같은 보호구는 물론 필요한 의료장비도 준비하는 한편 대구시의 일반 공장들에서도 의료장비와 용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기업과 서민경제를 위한 경제 방역도 언급했다. 권 시장은 “7세 이하의 아동에게는 소득에 관계없이 1인당 40만원씩 지원되는 477억원의 소비쿠폰을 신속히 집행하고 긴급생계자금지원과는 별도로 긴급복지비 1413억원을 활용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많은 분들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권 시장은 “소상공인들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모든 업소에 100만원씩 현금을 지원하고 학원, 노래방,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대상 시설에 대해서는 2주간 연장에 동참하면 최대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증가 추세가 이틀 연속 10명대를 기록,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구 신규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했다. 전날에도 확진환자가 13명이 추가됐다. 지금까지 모두 5001명이 완치돼 완치율은 73.6%에 이른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불안한 英… ‘코로나 증상 악화’ 존슨 총리 중환자실행

    불안한 英… ‘코로나 증상 악화’ 존슨 총리 중환자실행

    라브 외무장관이 임시 총리로 직무 대행 트럼프·마크롱 대통령 등 응원 메시지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BBC방송 등이 이날 보도했다. 국가수반의 부재로 감염병 대응은 물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협상 등 국정 운영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총리실은 이날 “존슨 총리의 컨디션이 오후에 악화돼 의료팀의 조언에 따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처음 알린 뒤 자택에서 국정 운영을 해 왔다. 열흘가량 지나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자 결국 5일 저녁 런던 세인트토머스병원에 입원했다. 당초 총리실은 “총리가 병원에서 안정적인 밤을 보냈다”고 밝혔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이 이날 “존슨 총리는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뉴욕타임스는 “갑자기 악화된 것과 관련해 정보가 부족해 그의 건강을 둘러싸고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총리의 빈자리는 당분간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맡는다. BBC는 내각 매뉴얼에 따르면 라브 외무장관이 제1국무위원으로 지정돼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임시총리의 역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직무대행 규정도 모호해 라브의 역할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전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까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국민들을 안정시키기에 나섰지만 국가수반의 건강상태가 위급해지며 영국 안팎의 위기감은 더욱 고조됐다. 사태 초기 존슨 총리는 “국민 60%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다”고 낙관론을 펼치다 뒤늦게 방향을 선회했고 국가수반 가운데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현재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만 1608명, 사망자는 5373명이다. 전 세계 지도자들은 쾌유를 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존슨은 나의 좋은 친구이자 미국의 친구”라며 “모든 미국인들이 그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총리와 그의 가족, 영국인들에게 지지를 보낸다”고 응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팩트 체크]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법적 근거는

    [팩트 체크]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법적 근거는

    정 총리 주재 장관 회의서 결론 못 내 “감염병 예방 목적과도 안 맞는 정책”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 사례가 속출하자 방역당국이 7일 위치 확인용 ‘손목밴드’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개발 시간과 비용, 인권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법리적으로 손목밴드 착용을 강제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장관회의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손목밴드는 격리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장치다. 격리 위반 시에는 형사처벌을 받는다. 기능적으로는 범죄자에게 부착하는 전자발찌와 다를 게 없다는 점에서 ‘전자팔찌’로 불린 이유다. 이러한 전자장치는 인신 구속적 성격을 띤다. 그렇다 보니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에도 법원의 판결이 있을 때만 전자발찌 착용을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손목밴드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에는 1급 감염병이 발생한 경우 자가 또는 시설 격리 등 강제처분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이 규정이 거주이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을 넘어 신체 구속까지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법조계 해석이다. 법령 개정을 해도 시간이 걸리고 소급 적용이 안 된다. ‘과잉 입법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신현호 대한변협 인권위원장)는 우려도 나온다. 당사자 동의를 받는다 해도 향후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을 막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다. 동의를 하지 않으면 비난받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동의’만으로 인권침해 소지를 완전히 없앨 수 없다는 지적(이동찬 변호사)이 나온다. 동의한 사람에 대해 국가가 피해 보상을 해 주는 ‘당근’과 동의를 하지 않은 경우 향후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검사비 등을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는 ‘채찍’ 정책을 병행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국민 누구나 진단·치료받을 권리가 있고 비용은 국가가 부담하도록 한 감염병예방법 취지에 맞지 않는다. 황필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자가격리자에게 손목밴드를 채운다고 하면 ‘내가 감염됐다는 게 확실하지 않은 한’ 검사를 받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감염병 예방 목적에 맞지 않는 근시안적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고글 잊은 채, 방호복 찢어진 채 오늘도 코로나와 싸우는 간호사

    고글 잊은 채, 방호복 찢어진 채 오늘도 코로나와 싸우는 간호사

    의료진 확진 241명… 전체 감염자의 2.4% 감염병 예방 취약한 병원 시스템도 문제 국민 10명 중 2명 중등도 불안·우울 겪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들이 극심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고 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국민 10명 중 2명은 주변의 관심이 필요한 정도(중등도)의 불안·우울 증상을 겪는 등 지쳐가는 상황이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파견 의료인력은 모두 3561명(누적)이다. 의사 1621명, 간호인력 1486명, 입상병리사와 방사선사 45명이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0시 기준 의료인력 중 감염자는 총 24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4%에 달한다. 대한간호사협회는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을 상대로 감염 노출 위험성과 원인를 파악한 결과, 피로도 누적에 따른 집중력 저하와 감염 예방에 취약한 병원 시스템이 문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북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일하는 한 간호사는 “몇몇 간호사는 고된 노동 강도에 집중력이 떨어져 자신이 고글을 안 썼다는 사실을 잊은 채 격리병동에 들어갈 뻔한 적이 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니 간호사 대부분이 지쳐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확진환자 중 치매환자들은 행동이 돌발적이라 방호복을 잡아당겨 찢어지기도 해 조심해야 하는데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면 잊는 게 다반사”라고 덧붙였다. 대구의 한 간호사는 “환자를 아직 접촉하지 않은 간호사와 격리병동에서 교대하고 나온 간호사가 같은 공간에서 머무는 게 병원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는 적잖은 국민이 코로나19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며 적극적인 심리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월 17~30일 전국 101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한 결과 평균 불안 점수는 5.53점으로 정상 범위였지만 중간 수준(10점 이상)과 심한 수준(15점 이상)이 각각 12.2%, 6.8%에 달했다. 국민 10명 중 2명꼴로 주변의 관심과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불안 증상을 보인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 연령대는 30대와 60대, 지역별로는 대구 지역의 우울 증상이 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자가격리 답답해서” 지하철 탄 20대… 경찰 “고발 없어도 수사”

    “자가격리 답답해서” 지하철 탄 20대… 경찰 “고발 없어도 수사”

    검역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75명 적발 대검, 격리조치 위반 시 재판서 실형 구형 의도적 거부 땐 ‘음성’ 나와도 구속 수사 서울시, 무단이탈 즉시 고발… 지원금 제외 법무부, 벌금 못 내면 사회봉사로 대체 코로나19 감소세에 정부가 자가격리자들의 무단이탈을 막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검경도 방역당국의 격리조치를 어긴 행위에 대해 엄중한 잣대로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대검찰청은 격리조치를 위반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재판에 넘기고 재판에서도 징역형의 실형을 구형하겠다고 7일 밝혔다. 특히 해외 입국자 등 자가격리자가 방역당국의 조치를 무시하고 의도적·계속적으로 격리를 거부하면 사후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적극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격리조치 위반자의 동선을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격리조치 위반 관련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검은 지난 1일에도 해외 입국자 중 의도적인 격리조치 위반자에 대해 일선 검찰청에 구속 수사를 지시했다. 이날까지 검찰 수사를 통해 재판에 넘겨진 자가격리 이탈 사범은 모두 세 명이다. 앞서 광주지검은 지난달 27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확진환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조치됐지만 피트니스센터에 출근하는 등 주거지를 이탈한 A(23)씨를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겼다. 또 다른 신천지 신도 B(23)씨도 무단이탈해 격리조치를 어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도 지난 1일 자가격리 기간 중 4차례에 걸쳐 서울시내에 외출한 디자이너 C(30)씨를 재판에 넘겼다. 무단이탈자의 경우 보건당국의 고발이 없더라도 수사에 착수해 사법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경찰도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20대 남성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집에만 있기 답답하다며 무단 외출한 D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D씨처럼 무단이탈 등으로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감염병예방법 또는 검역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는 사람은 75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6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대상자는 4만 6566명으로 이 가운데 3만 6424명이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다. 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역당국의 입원 또는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검경의 엄정 대응 방침에 따라 서울시도 자가격리를 무단이탈한 경우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즉시 고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설득한 뒤 귀가 조치했다면 앞으로는 바로 고발하고 생활지원비 지급도 제외한다.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형사고발도 할 방침이다. 방역 비용, 영업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한다. 현재까지 서울 자치구에서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를 고발한 건은 4건이다. 한편 법무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벌금을 내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벌금을 낼 능력이 없는 경우 교도소나 구치소에서 노역을 하는 대신 사회봉사로 형을 대체하는 제도인 ‘벌금 미납자 사회봉사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기도 “이만희, 감염병예방법 위반 고발 검토”

    경기도 “이만희, 감염병예방법 위반 고발 검토”

    경기도는 이만희(89)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만희 총회장은 식목일인 지난 5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의 한 신천지 시설에 허가 없이 들어가 조경공사를 지시했다. 이 시설은 신천지가 추진하는 평화박물관 부지로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난 2월 24일 긴급행정명령을 내려 강제폐쇄한 354개 신천지 시설 중 하나다. 지난달 2일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에서는 8㎞가량 떨어져 있다. 경기도는 주민 제보로 이만희 총회장이 폐쇄된 시설에 드나든 사실을 확인했다. 경기도는 이만희 총회장 등 6명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일시적 폐쇄 및 교통 금지 행정처분 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원기 부의장,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의정부시 학원 지원 방안 논의

    김원기 부의장,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의정부시 학원 지원 방안 논의

    경기도의회 김원기(더불어민주당·의정부4) 부의장은 지난 6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의정부시 학원연합회 관계자와 의정부시 교육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학원 휴원 권고 방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원들에 대한 지원 방안과 학원시설 방역 지원 요구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참석한 학원연합회 관계자들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정부 권고 방침 동참과 방역 지침 등을 잘 준수하고 있다”면서 “평균매출이 70~80%이상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인건비, 임대료, 관리비, 공과금 등의 지출로 인한 경영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의정부시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학원연합회의 요구안은 ▲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대책에 반드시 휴원학원과 휴원 계획인 학원들을 포함해 논의 ▲ 경기도내 타 지자체 교육서비스업 지원에 상응하는 현실적인 대책 마련 ▲경기도 행정명령 7가지 수칙 준수 학원들에 대한 부당한 압력 금지 ▲감염병 차단을 위한 학원들의 주기적 방역과 소독지원 등이다. 이들은 “지난주 ‘의정부성모병원 집단감염’으로 타 지역에 비해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져 장기간 학원 운영 정상화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하여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행정명령 등에 현재 학원은 직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서 “차후 포함 여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사안으로 의정부시가 여건이 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적극 노력하고 방역 또한, 차후 지원과 대책이 나오면 통보 후 협의하여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은 “역사상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의 어려운 현실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모두가 조금씩 희생하고 동참하는 정신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기초 자치단체의 학원 지원 사례를 살펴보고 체계적인 지원방안 마련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을 확대하는 등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928억원 추경 편성…신속 재정투입으로 코로나19 극복

    서울 강남구는 지난 6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대응 방안을 담은 총 928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경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산은 476억원으로, 전체 추경액의 51.2%를 차지한다. 중소상인 지원융자금 400억원, 청년단기일자리 500명 마련 17억원, 청년인턴지원금 월 20만원 인상과 지원 기간 3개월 연장 10억원, 강남형 위기가구 긴급복지 사업 10억원, 사회복지 시설 이용료 감면 11억원, 여가문화 서비스와 비대면 도서 대출서비스 확대 3억 3000만원 등이다. 감염병 대응체계 역량 강화를 위해 열화상감지카메라 설치와 방역 2억 5000만원, 다중이용 공공시설 31곳 자동문 설치 2억원, 코로나19 대응관리 강화 4억 5000만원 등도 포함됐다. 구 관계자는 “추경안은 내달 17~23일 열리는 강남구의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전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손목밴드 도입 결론 못 내, 자가격리앱 모든 격리자로 확대 검토

    손목밴드 도입 결론 못 내, 자가격리앱 모든 격리자로 확대 검토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비공개 장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자가격리자용 손목밴드(전자팔찌) 도입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전자 장치를 신체에 부착해 자가격리자를 격리하면 효율적으로 이탈을 막을 수는 있으나 개발 시간과 비용, 인권적 문제, 법리적 문제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자가격리는 어찌됐든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가격리는 무엇보다도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라며 “그런데도 이를 지키지 않으면 정부 차원에서는 (확산을)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그 중 한 방안으로 손목밴드도 고민하고 있다”면서 “자가격리안전보호앱을 설치한 자가격리자들이 격리지를 벗어나면 경고음이 울리지만 휴대전화를 두고 나가거나 위치 정보를 끄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목밴드 외에도 격리자와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거나 집을 불시 방문해 자가격리를 철저하게 지키는지 확인하는 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다”며 “가장 실효성 있고 빨리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안전보호앱 의무 설치 대상을 모든 자가격리자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병철 코로나19 범국민대책본부 자가격리지원팀장은 “해외 입국자들은 자가격리안전보호앱 설치를 의무화해 앱 설치율이 100%에 이르지만,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60%를 조금 넘는 수준”이라며 “이는 앱 설치가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어서 그런 것인데, 이들에게도 앱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자는 6일 오후 6시 기준 4만 6566명(국내 발생 8142명, 입국자 3만 8424명)이다. 자가격리 수칙을 어겨 감염병 예방법이나 검역법 위반으로 사법처리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은 75명(67건)이다. 이중 6명이 기소·송치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수 증가 추이를 볼 때 격리자가 8만~9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고육책이라지만 범죄자가 아닌 일반인에게까지 전자팔찌와 같은 손목밴드를 채우는 것은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황필규 변호사는 “공적인 목적을 위해 제한을 가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을 수 있지만 전자팔찌는 최소 침해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전자팔찌는 법적인 근거가 명확할 때만 예외적으로 적용하는 강력한 조치라는 사회적 인식이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자가격리자에게까지 전자팔찌를 채우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감기 기운만 있어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 하는데, 자가격리자에게 전자팔찌를 채운다고 하면 내가 감염됐다는게 확실치 않는 한 왠만하면 검사를 받으러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권적으로도 전혀 타당하지 않고 감염병 예방 목적에도 맞지 않는 단선적이고 근시안적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속보] 국립보건연구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속보] 국립보건연구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국립보건연구원은 ‘바이러스 유사체’(Virus Like Particle·VLP)를 활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7일 알렸다. 바이러스에는 유전물질이 있어 몸속에 들어와 복제할 수 있으나, 바이러스 유사체는 유전물질 없이 단백질로만 이뤄져 있다. 이 때문에 몸속에 들어와도 복제가 되지 않고 면역반응만 유도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이 이런 바이러스 유사체로 만든 백신이다. 보건연구원 연구진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구조단백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spike) 항원을 넣은 형태로 이번 백신 후보물질을 만들었다. 이렇게 서로 다른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섞은 형태를 ‘합성항원 백신’이라고 하며,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합성할 수 있다. 보건연구원은 “앞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허가를 취득하고, 백신 플랫폼 개발에 투자하면서 이번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이다. 다만 이 백신의 효과를 확인하려면 동물 실험 등을 거쳐야 한다. 또 국립보건연구원은 민관 협력을 통해 합성항원(서브유닛) 백신(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병원체의 일부 단백질만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합성한 것) 등의 후보물질도 개발하고 있으며, 효능에 대해서도 분석·평가할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의 김성순 감염병연구센터장은 “백신 개발은 기초 개발부터 임상시험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면서 “앞으로 국내 연구기관 및 산업계와 협력해 비임상과 임상을 수행해 코로나19 백신 자급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례 늘자 정부 ‘손목밴드’ 도입 고민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례 늘자 정부 ‘손목밴드’ 도입 고민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이들이 잇따라 무단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정부가 손목 밴드(전자팔찌)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대다수 국민들께서 자가격리를 잘 지켜주고 계시지만 일부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에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정부 차원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그 중 하나로 손목 밴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수시로 휴대전화 통화로 확인하거나, 불시에 자가격리자의 가정을 방문해 확인하는 방안 등과 함께 손목밴드 등 전자정보의 도움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에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4만 6566명이다. 이 중 3만 6424명은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이다. 지금까지 무단이탈 등으로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감염병예방법 혹은 검역법 위반으로 사법처리 절차가 진행 중인 사람은 75명(6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명은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중대본은 전했다. 자가격리자가 격리 지역을 벗어날 경우 경고를 통해 이탈을 막는 기능은 이미 ‘자가격리 앱’에 들어 있다. 그러나 최근 휴대전화를 격리장소에 두고 외출하거나, 휴대전화의 위치추적 장치를 끄고 외출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해외에서는 홍콩, 대만 등이 코로나19 대응 국면에서 손목밴드(전자팔찌)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이다. 홍콩은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위치 확인용 스마트 팔찌를 착용하도록 했다. 대만은 격리자에게 전자팔찌를 채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무단이탈을 막겠다는 본래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범죄자가 아닌 일반인에게 반강제적으로 손목밴드를 채우면 인권 침해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자가격리자용 손목밴드 개발에 걸리는 기간과 비용 등의 문제도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개방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던 정부 기조와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윤 반장은 “전자팔찌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상당히 강한 표현”이라며 “방역적 관점에서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가 방안이) 기존의 방역 지침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논의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됨에 따라 자가격리자 수는 8만∼9만명 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해외 입국자 수의 증가 추이, 격리 기간이 2주라는 점 등을 근거로 격리자 수는 최대 8만∼9만명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대로라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중대본의 판단이다. 이병철 범국민대책본부 격리지원팀장은 “현재 자가격리자를 전담 관리하는 공무원들 외에도 이들의 2∼3배의 여유 인력을 지자체마다 확보하고 있다”며 “격리자가 최대치로 늘어난다고 해도 관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도, 트럼프가 간절히 원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주겠다는데

    인도, 트럼프가 간절히 원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주겠다는데

     인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비축량을 늘리게 도와달라고 간청도 하고 겁박도 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비슷한 것으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일부의 주장이 있다.  인도 외무부는 7일(이하 현지시간) 내각 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파라세타몰 제제 가운데 “적절한 양”을 나눠주겠다면서 특히 “팬데믹(대유행)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나라들에게도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미국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 과학자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게임 체인저”니 해가며 2900만정을 확보했느니 떠들어대는 것도 이상한 대목이었다. 그는 전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 도중에도 만약 인도가 이틀 전에 공표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철회하지 않으면 보복할 것이라고 으름장까지 놓는 상식 밖의 발언을 했다.  그런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앞서 의료 여건이 열악한 인도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도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상황이었다. 그것도 정부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수출을 “어떤 예외도 없이” 금지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어서 더욱 문제가 됐다. 개인적으로 친하고 얼마 전 국빈 방문도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간청한다는 이유만으로 선의를 베풀 수 있다고 밝힌 것이었다.  당연히 두 가지 의문이 든다. 인도가 미국을 도울 위치에 있는지, 도대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인지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으며 그렇게 비싼 약도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치유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구입과 이용에 많은 제약이 따르게 됐다. 인도 정부가 지난 4일 전면 수출 금지를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인도의 코로나19 감염자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7일 오전 9시 39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4778명, 사망자는 136명이다. 그런데 전면 수출 금지를 결정한 이틀 전만 해도 3666명, 100명 밖에 되지 않았다. 감염자와 사망자 모두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 나라 보건부도 이르면 7일 국내 소비량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이 약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제조하는 인도는 다른 나라를 도울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인도 제약협회의 아쇼크 쿠마르 마단은 “인도는 글로벌 시장과 내수를 모두 충분히 감당해낼 수 있다. 물론 국내 상황을 먼저 고려해야겠지만 우리는 능력이 된다”고 BBC에 장담했다.  그는 아울러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제조할 때 들어가는 API 성분의 수출을 중국이 막고 있다는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마단은 인도가 필요로 하는 API의 70% 정도가 중국에서 수입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해상으로든 공중으로든” 중국에서 계속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능에 대해서는 전날 백악관 태스크포스 브리핑 도중이나 연방정부 논의 과정에도 여러 차례 이견이 표출됐고 국내에도 어느 정도 소개됐다. 어떤 위중한 환자에게는 효과가 있었고, 어떤 다른 위중한 환자에게는 별 효과가 없었거나 심지어 심각한 부작용까지 관찰됐다는 것이다. 제임스 갤러거 BBC 건강전문 기자는 “실험실 연구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였으며 일부 도움이 됐다는 일화적인(anecdotal) 증거가 약간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환자에게 이 약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임상 시험 결과가 없다. 이제 중국, 미국, 영국, 스페인에서 진행 중이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데 일부 성급한 환자들은 스스로 찾아 먹고 끔찍한 변을 당하기도 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허풍스러운 주장에 현혹돼 과다 복용해 숨지는 사례가 여러 건 있었다. 의학 전문 잡지 란셋(Lancet)에 실린 한 논문은 이 약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복용하면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가 트럼프 같은 세계적인 지도자들의 언급이란 이유로 삭제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고 방송은 지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검 “격리 조치 위반하면 정식 기소해 실형 구형할 것”

    대검 “격리 조치 위반하면 정식 기소해 실형 구형할 것”

    대검찰청은 ‘모든 격리조치 위반 행위자’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공판(정식 재판에 회부하는 기소)하며 징역형의 실형을 구형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해외 입국자 등 자가격리자가 방역당국의 조치를 무시하고 의도적으로 격리를 계속 거부할 경우, 향후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적극적으로 구속수사하는 등 엄정히 대응하기로 했다. 검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위반자의 동선을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다. 앞서 대검은 지난 1일 해외입국자 중 의도적으로 격리조치를 위반하는 이와 관련해 일선 검찰청에 구속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격리조치를 위반한 3명은 모두 불구속 기소됐다. 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방역당국의 입원 또는 격리 지침을 위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자가격리 중 “답답하다”며 지하철 타고 돌아다닌 20대

    자가격리 중 “답답하다”며 지하철 타고 돌아다닌 20대

    해외 입국자로서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중 집에만 있기 답답하다며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닌 20대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하고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달 초 동남아 국가에서 입국한 A씨는 보건당국으로부터 ‘14일 자가격리’ 명령을 받아놓고 지난 6일 무단으로 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무단 외출 당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는 A씨와의 연락이 두절되자 6일 오후 1시 21분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위치 추적을 통해 약 1시간 만에 주거지 주변에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집 안에만 있기 답답해서 바람을 쐴 겸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자가격리 위반 사실이 확인돼 보건당국의 고발을 기다리지 않고, 즉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재까지 A씨 등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 10명을 수사했고 이 중 조사를 마친 3명은 기소의견을 달아 송치했다.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조치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경찰은 보건당국의 고발이 없더라도, 자가격리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적극적으로 수사에 착수해 엄정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달 5일부터 자가격리 조치 위반자에 대한 감염병예방법 처벌 조항은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프랑스 코로나19로 하루 833명 사망, 곧 확진 10만명 넘어서

    프랑스 코로나19로 하루 833명 사망, 곧 확진 10만명 넘어서

    프랑스의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얼마 전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보여줬던 숫자와 비슷해졌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늦은 오후에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833명 숨져 누적 희생자가 8911명이 됐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물론 감염병 확산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신규 사망자 숫자다. 병원에서 숨진 이는 605명, 요양원 등에서 숨을 거둔 이는 228명이었는데 모두 10%씩 증가한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7일 오전 7시 18분(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프랑스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희생된 미국(1만 783명) 바로 아래를 차지한다. 누적 감염자는 9만 8959명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독일(10만 2453명)에 이어 곧 1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의사이기도 한 베랑 장관은 “우리는 대유행이란 오르막의 끝의 끝에도 이르지 못했다”면서 “끝난 것이 아니다. 아직 한참 멀었다. 그 여정은 길다. 내가 보여준 수치는 이 점을 보여준다. 집에 머물러라. 이 제한조치의 효력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한 가지 긍정적인 신호는 위중한 환자의 비중이 1.3%, 7072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베랑 장관은 전체 사망자의 27%를 차지하는 요양원 전수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를렌 시아파 평등부 장관은 자택 격리와 봉쇄가 가중되면서 가정폭력이 급증했다며 가해자들을 피해자, 가족과 떼낼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른 나라의 사정을 간략히 돌아보면 이탈리아의 하루 사망자는 며칠 줄다가 되오른 반면, 스페인은 나흘 연속 떨어져 실낱같은 희망을 비쳤다. 영국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데다 보리스 존슨 총리마저 상태가 나빠져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다. 세계 네 번째 감염자 발생국으로 최근 치명률이 증가하고 있어 걱정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EU)이 중대한 시련에 직면해 있다며 독일정부는 EU를 떠받치기 위해 다른 나라를 돕겠다는 큰 지도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시, 자가격리 무단이탈 고발·손해배상 청구 등 무관용 대응

    서울시, 자가격리 무단이탈 고발·손해배상 청구 등 무관용 대응

    서울시가 코로나19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에 대해 즉시 고발 등 무관용 대응하기로 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지난 5일부터는 자가격리 이탈을 적발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기존에는 벌금 300만원이었다. 서울시는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를 바로 고발하고 생활지원비 지급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이탈 과정에서의 접촉으로 인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뿐만 아니라 형법상 과실치상 혐의로도 고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단이탈 때 방문한 업소의 영업 손실과 방역 비용 등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대상자 거주지 불시 방문, 전화 및 안전 보호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링으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고 있다. 앱을 설치한 격리자는 하루 2회 정해진 시간에 자신의 증상을 앱에 입력해야 한다. 전날 강남구는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출근해 식당 등을 다닌 ‘확진’ 60대 여성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전 사회적인 참여로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자가격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착한 임대인’ 임대료 깎았다가 더 올리면 세액공제 못 받는다

    ‘착한 임대인’ 임대료 깎았다가 더 올리면 세액공제 못 받는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소상공인에게 상가 임대료를 깎아 준 임대인이 올해 안에 당초 체결했던 임대차계약보다 높게 임대료를 재인상하면, 깎아준 임대료 절반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정부는 7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포함해 대통령령안 13건, 일반안건 4건 등을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임차인에게 상가 임대료를 깎아준 임대 사업자에게 상반기 인하분의 50%를 세액공제해주기로 한 것과 관련해 임대인이 임대료를 인하했다가 나중에 더 큰 폭으로 올려 세금 감면 혜택만 보려는 ‘편법’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임대료를 깎아줬던 임대인이 오는 12월 말까지 보증금과 임대료를 기존 임대차계약에 따른 금액보다 높게 인상한 경우 세액공제 적용을 배제하기로 했다. 감염병 특별재난지역 중소기업 중 사행시설 등은 세금감면 제외 또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이더라도 부동산업과 사행시설 운영, 전문직 서비스업종에 속할 경우 소득·법인세 30∼60% 한시 감면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도 담겼다. 적용 배제 업종을 세부적으로 보면 부동산임대·공급업, 사행시설 관리·운영업, 변호사업·회계사업 등 전문직 서비스업, 블록체인 기반 및 암호화 자산 매매·중개업, 금융 및 보험업(보험모집인은 제외) 등이 포함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거나 장애를 갖게 될 경우에 대해 채무를 대부분 면제해주는 내용을 담은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심의된다. 또한 국무총리비서실에 국무총리 특별보좌관 또는 자문위원을 둘 수 있도록 하는 ‘국무총리비서실 직제 일부개정령안’도 의결할 계획이다. 다양한 분야의 국정 현안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총리 특별보좌관이나 자문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밖에 지난해 독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을 포함한 소방공무원과 4·19 혁명 유공자 등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는 내용의 ‘영예수여안’도 상정될 예정이다. 부석종 해참총장 내정자 인사발령안도 심의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부석종 제34대 해군참모총장 내정자(55·해사 40기)에 대한 인사발령안을 심의한다. 부 내정자는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국방부는 전날(6일) 부 중장을 신임 해군참모총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부 내정자는 제주 출신으로 고속정 편대장, 순천함장, 왕건함장, 제주해군기지 사업단장, 2함대 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지원부장, 해군사관학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소말리아 해역 청해부대장 임무도 수행했다. 국방부는 부 내정자에 대해 현재의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부 내정자가 최종 임명되면 제주 출신 첫 해군참모총장이 탄생하게 된다. 다만 현 총장인 심승섭 총장의 임기가 오는 7월로 약 4개월 남아있어, 이번 인사가 최근 잇따른 해군기지 경계 실패에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지난달 7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해군기지에 민간인 2명이 침입한 데 이어 이보다 전인 지난 1월 70대 김모씨가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 무단으로 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다만 국방부는 심 총장이 군 수뇌부의 평균 임기를 채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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