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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시위대發 코로나 재확산… 봉쇄 완화 연기

    美, 시위대發 코로나 재확산… 봉쇄 완화 연기

    무증상 감염·최루가스 사용에 우려 커져 “美 GDP 10년간 9673조여원 손실 전망” 봉쇄령 완화 시점과 맞물려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흑인 사망 사건 시위 현장이 코로나19의 새로운 감염 경로가 되고 있다. 특히 시위대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를 통한 전파 우려가 커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급증한 워싱턴DC에서는 공공시설 등에 대한 재개 조치를 미뤘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워싱턴DC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면서 “봉쇄 완화를 위한 1단계 재개 프로그램 시행 이후 발병 급증이 확인된 만큼 2단계 조치로 가려면 지역사회에서 14일간 감소세가 나타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위가 격화된 지난 1주일 새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대도시가 있는 18개 주의 확진자 수는 최소한 10% 증가했다고 CNN은 전했다. 특히 경찰의 최루가스 사용도 불안감을 키운다. 코로나19가 주로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데, 시위와 진압 과정에서 시위대가 눈물과 콧물을 흘리면 그만큼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와중에도 시민들은 저항할 권리가 있지만, 자신과 다른 이들의 건강을 보호해야 할 의무 또한 있다”며 “마스크를 쓰고 데모하라”고 말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만약 모인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권했다. 밴더빌트대학 메디컬센터 감염병 전문가인 윌리엄 셰프너는 “사람들이 매우 강하게 숨을 내쉬는 시위장에서 무증상 감염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 재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경제에 대한 그림자도 짙어졌다. 미 의회예산국은 1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손실액이 앞으로 10년간 7조 9000억 달러(약 9673조 5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슬기로운 항공생활… 코로나시대 확 달라지는 하늘길 여행

    슬기로운 항공생활… 코로나시대 확 달라지는 하늘길 여행

    전대미문의 바이러스, 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하늘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끝나기만을 기다릴 순 없다는 판단이다. 다행히 확산세는 조금 꺾였다. 그러나 곳곳에서 크고 작은 폭탄이 터지고 있다. 안심할 단계가 전혀 아니라는 뜻이다. 항공사들은 운항을 재개하면서도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러스와 항공여행의 ‘불안한 동거’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마스크는 필수… 공항은 온통 ‘언택트’ 마스크는 이제 일상생활의 필수품이다. 거리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기 어려워졌다. 혹시 쓰지 않은 사람에겐 따가운 눈총이 간다. 항공여행에서도 그렇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아예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하도록 했다. 앞서 대한항공 등 일부 항공사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국내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바 있다. 이를 확대한 것으로 국내선, 국제선을 가리지 않고 여행객들은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만 쓴다고 될 일이 아니다. 대기부터 탑승까지 출국장의 모든 풍경이 확연히 달라질 전망이다. 그간 승객들은 각자 게이트 앞에서 기다리다가 항공사의 안내가 나오면 승무원에게 여권과 탑승권을 제시한 뒤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달 13일부터 제주항공 탑승객들은 게이트에서 항공권을 승무원에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바코드를 기계에 직접 인식시켜야 한다.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바코드 인식기 앞에서 직원에게 항공권을 보여 주면 눈으로 확인한 뒤 이상이 없으면 기계에 입력한다. 그리고 비행기로 이동하면 된다. 에어부산도 지난달 25일부터 공항에 도착한 뒤 발권에서 탑승까지 모든 과정에서 감염병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국내 모든 공항지점 탑승구에 자동 손소독기를 비치했고 발권 카운터에서도 손님 간 거리두기, 셀프 탑승권 인식 등을 철저히 진행한다. 진에어는 기존에도 서비스하던 웹, 모바일 체크인을 강화하고 셀프백드롭, 키오스크 등 비대면 서비스를 승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행기로 이동한 뒤 좁은 기내에서 오가다 보면 다른 승객들과 접촉할 수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항공은 좌석 위치별 탑승 순서도 엄격하게 구분하기로 했다. 그동안 선착순으로 입장했지만 지난달 13일부터는 뒤쪽인 20열 이후 좌석번호를 배정받은 고객이 먼저 탑승한다. 앞좌석을 배정받은 승객이 가장 마지막에 비행기에 오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언택트’(비접촉)를 항공여행의 새로운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기내 거리두기 전면 시행될까 적절한 조치인지 업계에서 논란은 있지만 기내 거리두기를 도입하는 항공사들도 점차 늘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이 조만간 코로나19 국면에서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 여기에는 가운데 좌석을 비워 승객들이 한 칸씩 떨어져 앉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기내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고육책이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반발도 상당하다. 중간 좌석을 비우고 운항하면 항공사는 그만큼 수익이 줄어든다. 각국 정부가 해당 조치를 강행한다면 항공사들은 손해를 보지 않고자 항공권 가격을 올릴 것이고 부담은 당연히 승객들이 지게 될 거라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기내 거리두기 조치가 시행된다면 항공권 가격을 최소 50% 이상 인상해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항공사들은 파산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러나 일단 감염을 막는 게 최우선이다. 에어부산은 기존대로 기내 가운데 좌석 비우기를 앞으로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예약 상황에 따라서 승객들의 좌석 배치도 다르게 하겠다고 밝혔다. 좌석에 여유가 있으면 혼자 여행하는 고객은 창가나 통로 좌석만 배정한다. 3명 이상 동행하는 경우에는 한 줄이나 두 줄로 앉되, 앞뒤 열을 비워 탑승객 사이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델타항공도 오는 7월까지는 승객을 항공기 수용 인원의 60% 이하로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기내식을 제공하면서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쪽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서도 이코노미석처럼 일회용 식기에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이코노미석과 차별된 고급스러운 식기에 담아 제공됐다. 이를 기대한 승객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기내 감염을 줄이려면 어쩔 수 없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사용한 식기는 비닐에 밀봉한 뒤 처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서빙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면서도 “메뉴를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여전히 일반석과는 차이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간 주차는 안전 운항의 적 그간 항공여행이 전면 차단되면서 세계 각국 항공사들의 수많은 비행기가 주차장에서 오래 대기했다. 이 항공기들을 어떻게 유지, 보수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다.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운항을 재개했을 때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서다.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에 따르면 항공기가 얼마나 주차했는지에 따라서 정비 방법도 달라진다. 말레이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는 회사의 비행기들이 언제든 운항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취했던 조치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자료를 공개했다. 항공기 주차 당시 외부 환경에 노출됐던 엔진과 보조 동력 장치 출입구 등에 즉시 덮개를 씌웠고, 동체 바깥에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게 주기적으로 청소했다고 에어아시아는 전했다. 주차 시간이 길어지면서 항공기 바퀴 상태 점검도 필요해졌다. 타이어가 항공기 무게를 비정상적으로 오래 지탱하느라 자칫 평평해지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서다. 견인기를 활용해 일부러 항공기를 앞뒤로 움직이거나 항공기를 특수 장비로 고정해 타이어 압력을 낮추는 작업을 했다고 에어아시아는 설명했다. ●할인 선불권·무료 취소 등 고객 편의 제공 그래도 여전히 비행기에 오르는 것이 망설여지는 게 사실이다. 항공사들이 위기 속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나서는 이유다. 대한항공이 지난달 말까지 진행했던 선불 항공권 구매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다음달부터 출발하는 국제선 모든 노선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2년간 유효한 항공권을 판매한 것이다. 돈을 충전해 놓은 뒤 일정이 확정되면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이 충전해 놓은 금액보다 적으면 차액은 돌려받는다. 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대한항공으로서는 당장 어느 정도의 현금도 확충할 수 있고 앞으로의 수요도 확보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이달이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점을 기념하면서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는 국가유공자 관련 항공편 할인 대상을 대폭 넓혀서 제공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도 오는 10월까지 국제선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여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때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조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코로나 족제비 치료 성공…내년 ‘코로나 약’ 나오나

    방대본 “이르면 오늘 청사진 밝힐 것” 국내 민관 연구진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후보물질의 치료 효능이 동물실험에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오는 7월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 항체치료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이 공동연구를 통해 항체후보물질을 발굴했고, 이 후보물질을 코로나19에 감염된 족제비 15마리에게 투여한 결과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주연 질본 신종 감염병·매개체 연구과장은 “치료 항체 물질을 투여한 족제비가 투여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호전됐다”며 “특히 폐조직의 염증 부분이 많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사람 대상의) 임상시험 전 비임상자료를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내년 상반기 항체치료제를 확보한다는 목표”라며 “빠르면 3일 오후 항체치료제 외에 전반적인 치료제, 백신, 방역물품, 의료기기 전반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현재 특례수입절차가 진행 중인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경증이 아닌 중증·위중 환자에게서 효과를 보이는 항바이러스제다. 권 부본부장은 “다만 렘데시비르만으로 코로나19 유행을 꺾진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찍는 것보다 적는 게 익숙… QR코드 대신 방명록 썼어요”

    “찍는 것보다 적는 게 익숙… QR코드 대신 방명록 썼어요”

    “개인정보 민감한 이들 QR코드 꺼려” 대전 도서관·서울 PC방 이용률 저조 교육부, 학원가도 QR코드 도입 검토 2일 오전 대전에서 가장 큰 공공도서관인 중구 한밭도서관. 책을 빌리거나 도서를 열람하기 위해 입장하려면 스마트폰에 개인정보가 담긴 QR코드를 띄워 직원에게 보여 줘야 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고위험시설에 전자출입명부(Ki-Pass)를 시범 도입하면서 생긴 절차다. 생소한 탓인지 QR코드보다는 손으로 방문 기록을 남기는 입장객이 더 많았다. 이날 오후 2시 50분 QR코드로 입장한 시민은 50명에 그쳤으나 종이에 날짜, 이름, 입실 시간, 퇴실 시간을 펜으로 쓰고 들어간 이는 90명에 이르렀다. 이날 도서관에서 만난 프리랜서 김서원(54)씨는 “강의 때문에 책을 빌리거나 반납하느라 자주 도서관에 온다. 오늘은 처음이라 확인 절차가 많아 약간 번거로웠지만 다음부터는 편할 것 같다”고 밝혔다. 책을 반납하러 온 대학생 김종인(23)씨는 “무엇보다 펜을 만지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걱정이 없어 좋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이들은 QR코드 방식을 편하게 생각하고 나이 든 분이나 부모의 인증 동의가 필요한 어린이, 개인정보 노출에 민감한 사람들은 불편해하고 좀 꺼리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 PC방도 지난 1일부터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손님 대부분은 수기 명부를 선택했다. 점장 박모(40)씨는 “하루 이용객이 150명 정도인데 오전에 2명만 QR코드를 찍고 나머지는 두 달 전부터 쓰는 수기 명부에 전화번호와 이름, 증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전자출입명부가 전면 도입되면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가게에서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것보다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부 고객은 “왜 개인정보를 쓰게 하느냐”고 물어 직원들이 공문을 보여 주며 설명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학원가에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서울 대치동 학원가를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면서 “학원도 QR코드 사용을 권장하려 한다. (학원가에서) 동의해 주신다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찍는 것보다 적는 게 익숙… QR코드 대신 방명록 썼어요”

    “찍는 것보다 적는 게 익숙… QR코드 대신 방명록 썼어요”

    “개인정보 민감한 이들 QR코드 꺼려” 대전 도서관·서울 PC방 이용률 저조 QR코드 이용객 “감염 우려 줄어 좋아” 2일 오전 대전에서 가장 큰 공공도서관인 중구 한밭도서관. 책을 빌리거나 도서 열람을 위해 입장하려면 스마트폰에 개인정보가 담긴 QR코드를 띄워 직원에게 보여 줘야 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고위험시설에 전자출입명부(Ki-Pass)를 시범 도입하면서 생긴 절차다. 생소한 탓인지 QR코드보다는 손으로 방문 기록을 남기는 입장객이 더 많았다. 이날 오후 2시 50분 QR코드로 입장한 시민은 50명에 그쳤으나 종이에 날짜, 이름, 입실시간, 퇴실시간을 펜으로 쓰고 들어간 이는 90명에 이르렀다. 이날 도서관에서 만난 프리랜서 김서원(54)씨는 “강의 때문에 책을 빌리거나 반납하느라 자주 도서관에 온다. 오늘은 처음이라 확인 절차가 많아 약간 번거로웠지만 다음부터는 편할 거 같다”고 밝혔다. 책을 반납하러 온 대학생 김종인(23)씨는 “무엇보다 펜을 만지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걱정이 없어 좋다”고 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익숙한 젊은이들은 QR코드 방식을 편하게 생각하고 나이 든 분이나 부모의 인증 동의가 필요한 어린이, 개인정보 노출에 민감한 사람들은 불편해하고 좀 꺼리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 PC방도 지난 1일부터 QR코드 전자출입명부를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손님 대부분은 수기 명부를 선택했다. 점장 박모(40)씨는 “하루 이용객이 150명 정도인데 오전에 2명만 QR코드를 찍고 나머지는 두 달 전부터 쓰는 수기 명부에 전화번호와 이름, 증상을 받고 있다”면서 “전자출입명부가 전면 도입되면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가게에서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것보다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일부 고객들은 “왜 개인정보를 쓰게 하느냐”고 물어 직원들이 공문을 보여 주며 설명해야 했다. PC방을 찾은 최예린(26)씨는 “스마트폰으로 찍는 게 익숙하지 않아 평소처럼 손으로 썼다”면서 “개인정보 기록이 부담스럽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필요한 조치 같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문 대통령 “칼은 칼집 속에서 더 강해”…‘평화 위한 안보’ 강조

    문 대통령 “칼은 칼집 속에서 더 강해”…‘평화 위한 안보’ 강조

    “감염병·재난·테러 등 포괄적 안보 개념으로 변해야”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장 진급자 16명의 삼정검에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달아주는 수여식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장성들과의 간담회에서 “삼정검은 뽑아서 휘두를 때보다 칼집 속에서 더 힘이 강한 법”이라며 평화를 위한 안보를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누구도 도발하지 못하도록 강한 억제력을 갖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과정에서 간호장교들이 방역 최일선에 투입된 점 등을 거론하면서 “군의 헌신이야말로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라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군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안보의 개념이 군사적 위협 외에 감염병, 테러, 재난 등 모든 위협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포괄적 안보 개념으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또 미국이 한국을 포함하는 G11 혹은 G12 체제를 추진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도 우리가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군도 (선진국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연합방위 능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수여식은 지난달 예정됐지만 군이 마스크를 쓰고 행사를 하기는 곤란하다며 연기를 요청해 미뤄졌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정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수여식이 연기됐는데 이번에 배우자들까지 초청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원래 계획했던 충무실보다 규모가 큰 영빈관에서 수여식을 했다”며 “장군들에 대한 예우 및 동행한 진급자 가족들에 대한 배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측면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군의 헌신, 바이러스와의 전쟁 일등공신”

    문 대통령 “군의 헌신, 바이러스와의 전쟁 일등공신”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군의 헌신이야말로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도균 수도방위사령관 등 중장 진급자 16명의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를 매어준 뒤 간담회에서 “오늘날 안보 개념은 군사적 위협 외에 감염병이나 테러, 재해 재난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위협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포괄적 안보 개념으로 변화해야 한다. 전통적이지 않은, 포괄적 안보 위협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주역임을 인식하고 각오를 다져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신임 간호장교·군의관까지 임관과 동시에 방역 최일선에 투입되고, 군 병원을 선별진료소로 제공하고, 장병들이 헌혈까지 나선 점 등을 거론하면서 “(정경두)국방장관과 전 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를 만들어내는 안보’도 강조했다. 우리 영토·영해를 침범해서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한다면 누구든 격퇴 응징하는 힘을 갖는 것은 기본이며, 누구도 도발하지 못하도록 억제력을 갖추라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삼정검을 뽑아서 휘두를 때 힘이 더 강한 게 아니다”라면서 “칼집 속에서 더 힘이 강한 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해 G11(주요 11개국) 또는 G12 체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 한국이 감염병 대응에서 세계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이제 국민도 비로소 우리가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군도 그런 나라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삼정검은 장군을 상징하는 검이며, 검 끝에 매는 끈으로 된 깃발인 수치에는 보직과 계급, 이름, 그리고 대통령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 대통령은 진급자 16명에게 수치를 매어 준 뒤 진급 장성 및 배우자와 일일이 기념촬영을 했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당초 5월에 행사를 하려 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때문에 연기를 했는데, 이번에 배우자들까지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다시 한 번 진급을 축하드리고, 배우자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승진 보직을 부여받았을 때의 가슴 떨리는 사명감, 그 느낌을 끝까지 지켜나가시면 훨씬 더 큰 성취로 이어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세스코와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내 평생교육시설 바이러스 케어 진행

    세스코와 인천시교육청, 인천시 내 평생교육시설 바이러스 케어 진행

    종합위생환경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와 인천광역시교육청이 협력해 인천광역시 내 평생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 예방을 위한 바이러스케어를 진행한다.세스코의 전문살균작업은 숙련된 방역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되며, 소금보다 250배 안전한 전문살균약제를 사용해 공기중 미세분사 및 표면 소독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살균소독한다. 금번 작업은 총 13곳의 꿈땅야학, 바래미야학을 비롯한 장애인야학, 인천생활예술고등학교를 비롯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번 달부터 각 시설 당 3회에서 6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세스코는 전국 주요 고객사 및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사전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여러가지 바이러스 제어 솔루션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유흥시설 71곳 집합금지 연장…확진자 발생시 방역비 청구

    부산 유흥시설 71곳 집합금지 연장…확진자 발생시 방역비 청구

    부산시가 코로나19 집단 감염 개연성이 높은 클럽 형태 유흥시설에 내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추가 연장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시설 71곳(클럽 14곳,감성주점 15곳,콜라텍 42곳)에 내렸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오는 9일 정오까지로 일주일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는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생활생활 속 거리 두기가 다소 느슨해지는 분위기를 틈타 유흥시설 이용자들의 부산 방문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전문가 의견과 유관기관 회의 결과 연장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는 10일부터 고위험시설인 유흥주점 등지 출입자를 상대로 ‘전자출입명부’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즉시 고발하기로 했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영업자와 시설이용자를 상대로 조사·검사·치료 등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이태원 발 코로나 감염이 확산하자 지난달 12일부터 클럽 등 유흥시설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부산에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고3 확진자(부산 144번)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이른바 ‘조용한 전파’에 의한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경찰,지자체,소비자 감시원과 함께 업소 71곳을 대상으로 한 취약시간(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3시) 집합금지 행정명령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생활 속 거리 두기’에 적극적인 동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 시국에” 일본 곳곳서 깜짝 불꽃놀이 “사기 끌어올리려”

    “이 시국에” 일본 곳곳서 깜짝 불꽃놀이 “사기 끌어올리려”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일본에서 국민들의 사기를 높인다며 깜짝 불꽃 놀이가 펼쳐졌다. 이 놀이를 기획한 이들은 1일 밤 8시부터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5분 동안 불꽃을 쏘아 올려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들은 사람들이 모여 구경하는 일을 피하려고 시간과 장소를 미리 공표하지 않고 쏘아 올려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일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겪는다고 호소하자 그제야 시간과 장소를 공개했다. 도쿄 서쪽 근교인 푸추에 있는 오쿠니타마 신토 신사 등에 불꽃을 구경하러 그리 많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구경꾼 중의 한 명인 구시로 유키지는 현지 일간 마이니치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감이 있어 여기로 왔다. 그들은 비밀이라고 얘기하지만 폭죽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장소는 손에 꼽힌다”고 말했다. 전국의 수십 군데 폭죽 제조업체가 “힘내요 하나비”라 이름 붙여진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많은 전통 축제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바람에 사업이 엉망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연기도 심대한 타격이 됐다. 업자 중 한 명인 오가츠 고우헤이는 불꽃제조업체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너무 많이 변해버린” 이 사회를 응원하는 방법을 논의하다 이날 행사를 기획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역사적으로 일본의 불꽃 축제는 전염병 박멸을 기원하고 숨진 이들의 영혼을 달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쏘아올린 폭죽에는 전염병 종식을 기원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는 일본 동부에서 네 군데 장소를 골라 100개 가까운 폭죽을 쏘아올렸다. 오가츠는 “물론 우리 불꽃놀이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일을 하고 싶었고 뭔가 좋은 일이 생겨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본은 비상사태를 철회하고 아베 신조 총리는 용기를 내고 두 번째 파고를 맞기 위해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초기 대응에 많은 실패를 거듭해 숱한 비판을 받았지만 미국, 러시아, 영국만큼의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감염자 수는 1만 6787명, 사망자는 899명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자고 국민들에게 이야기한 지 한 달이 다 돼 간다. 그 사이에 우리는 이태원 클럽과 부천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발병을 목격하며 불안해하고 있다. 돌잔치에서, 학원에서, 교회에서, 우리가 익숙하게 알던 일상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늘고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n차 감염이라는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혀 버린 듯한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라도 해야 하는 게 지금 우리네 모습이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코로나19가 무서운 건 감염력이 우리가 알던 그 어떤 호흡기바이러스보다도 무시무시하기 때문이다. 미국 한 요양병원에서는 첫 확진자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전에 전체 감염자의 40%를 감염시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 지금으로선 감염자와 접촉할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방식 말고는 코로나19를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 그런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보니 아프면 쉬기, 2m 거리두기, 하루 2회 이상 환기하기, 마스크 착용과 같은 원칙을 지키기 힘든 약한 고리에서 집단 발병이 일어나고 있다. 하루는 장을 보기 위해 대형마트에 갔다. 손님이나 직원 대부분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었다. 다만 아쉬웠던 건 손소독제를 제대로 갖춰 놓지 않은 점이었다. 대형마트에서는 이런저런 상품을 계속 만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간중간 손 위생을 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손소독제가 눈에 자꾸 띄어 자기도 모르게 손을 계속 소독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지난주에는 회의를 마친 뒤 4~5명이 함께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게 됐다. 일부러 좀 늦게 8시쯤 갔더니 손님이 많이 빠져나가 띄엄띄엄 앉아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다만 이 식당만 하더라도 식탁끼리 거리가 1m가 채 안 됐다. 손님이 많을 때는 식탁 간 거리두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었다. 물론 식당 입장에선 식탁 사이 거리를 더 두게 되면 매상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식탁 사이 간격을 넓게 하고 가능하다면 식탁 사이에 칸막이를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많이 덥지 않은 시간대에는 문이나 창문을 계속 열어 환기를 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 에어컨을 켜더라도 정기적으로 환기를 해야 한다. 손님이 밀릴 만한 시간을 서로서로 피해 식당을 찾는 것도 한 방법이다. 최근 교회에서 발병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대규모 출석예배는 대부분 자제하고 있지만 성경공부 모임이나 부흥회 같은 소규모 모임들이 재개되면서 교회를 매개로 한 전파가 많아지고 있다. 만약 출석예배까지 강화된다면 집단 발병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온라인예배를 강화하고 작은 소모임들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일이 많다. 만성적인 위기를 겪는 건 괴롭기 그지없는 노릇이지만 다 함께 간다면 그 짐이 덜 무거울 것 같다.
  • 지금 이 시점에, 시진핑에겐 없고 리커창에겐 있는 것

    지금 이 시점에, 시진핑에겐 없고 리커창에겐 있는 것

    덩샤오핑의 ‘두 번째 100년 계획’ 길목코로나 여파로 성장률 제동 걸렸지만시 주석 “샤오캉사회 완성” 소리낼 듯리 총리 “6억명 월소득 고작 17만원”신냉전 속 현실자각… 솔직한 ‘자기반성’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넘게 연기돼 지난달 21~28일 열렸다. 양회는 가장 중요한 법률과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다. 중국 정부의 한 해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본다. 올해는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2021년)을 앞둔 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2016~2020년)의 마지막 해이자 ‘전면적 샤오캉사회’(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회) 달성을 약속한 시기다. 예년 같으면 양회에서 정부의 성과를 자축하고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홍보했지만 올해는 감염병 비상 사태를 강조하며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주민 불만 잠재우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2020년 양회를 결산하며 중국의 전망과 과제를 살펴봤다. 1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매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함께 열린다. 이 둘을 합쳐서 양회라고 부른다. 이 가운데 전인대는 중국 헌법상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우리나라의 국회와 비슷하다. 1954년 9월 처음 열렸다. 인민대표는 22개 성과 5개 자치구, 4개 직할시, 홍콩·마카오 특별행정구, 인민해방군 등에서 선출하며 3000명을 넘지 않는다. 정협은 중국 공산당의 정책 자문기구로 1949년 9월 출범했다. 공산당과 소수정당, 인민단체, 문화계·경제계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위원 200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실권은 없지만 중국이 명목상이나마 다당제 국가라는 점을 알리고 신중국(사회주의 중국) 건립 때 생겨난 사회통합 정신을 이어 가려는 취지다. 전인대 대표와 정협 위원의 임기는 5년이다. 공산당이 5년에 한 번씩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열어 최고지도부를 선출하면 이듬해 3월 전인대도 이에 맞춰 새로 임기를 시작한다. 전인대와 정협은 1959년부터 같은 시기에 개최됐다. 1985년부터는 3월에 열리는 것이 관례가 됐다. ●코로나 여파에 전면적 샤오캉사회 불투명 이번 양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중국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한 해 경제성장 목표치를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국은 양회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한다. 이후 재정·통화 정책을 적절히 사용해 목표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한다. 지난해에는 GDP 성장률 목표를 6∼6.5% 구간으로 설정했고 실제로 6.1%를 달성했다. 하지만 올해는 바이러스 여파로 1분기 성장률이 -6.8%로 곤두박질쳤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지난달 22일 전인대 개막 업무보고에서 “세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때문에 성장률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예상하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2%로 물가상승률(3.5% 안팎)을 밑돈다.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가 GDP 전망치를 밝히지 않은 것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치를 공개해 주민 동요가 커지는 상황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중국에는 ‘개혁개방의 아버지’ 덩샤오핑(1904~1997)이 제시한 ‘두 개의 100년’ 목표가 있다. 공산당 창당 100년이 되는 2021년까지 ‘전면적 샤오캉사회’(중진국)를 실현하고 신중국 100년이 되는 2049년까지 ‘다퉁사회’(선진국)를 건설하는 것이다. 올해가 바로 ‘2개의 100년’ 가운데 첫 번째 목표인 전면적 샤오캉사회 실현의 마지막 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시한 전면적 샤오캉사회의 기준은 2020년 GDP를 2010년의 두 배로 만드는 것인데, 이를 달성하려면 올해 중국은 최소 5.5%는 성장해야 한다.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거둔 터라 이 목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단순 수치로만 본다면 전면적 샤오캉사회 실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시 주석 집권 이후 중국이 미국과 함께 명실상부한 양대 강국(G2)으로 부상했고 1인당 GDP도 1만 달러(약 1225만원)로 올라서는 등 성과가 충분하다. 다른 지표들을 내세워 ‘전면적 샤오캉사회가 사실상 완성됐다’는 논리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시 주석은 이날 발간된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에 발표한 기고를 통해 “우리는 샤오캉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하는 목표를 기본적으로 실현했다”고 선언했다. 다만 리 총리는 시 주석과 달리 양회 내내 중국의 미래를 두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지난달 28일 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소득 하위) 6억명의 월수입은 고작 1000위안(약 17만원)밖에 안 된다. 이 돈으로는 어지간한 도시에서 집을 빌리고 세를 내는 것조차 버겁다”고 토로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 최고지도자의 솔직한 ‘자기반성’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활동 중단으로 빈곤층이 다시 늘었다”면서 “고용이 최대의 민생”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예년 양회에서 ‘중국몽’이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성과 등을 설명하며 중국의 발전상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던 것과는 달라진 태도다. 감염병 사태로 인한 내부 불만과 국제사회에 부는 반중 정서 등을 감안한 ‘로키’(낮은 자세) 행보로 분석된다.●코로나로 인한 국제사회 반중정서 의식도 앞서 중국은 양회 개막 전인 지난 4월 중앙정치국 회의를 통해 ‘육보’라는 경기부양책을 제시했다. 주민 취업, 기본 민생, 기업 활동, 식량·에너지 안전, 산업공급망, 기초행정 업무 등 여섯 가지를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감염병 확산으로 중국 경제가 마비되다시피 하자 대졸 취업자와 극빈층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올인(다걸기)해 주민들의 살림살이부터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중국에서는 선거를 통한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 대신 공산당은 경제성장과 소득 증대 등 가시적 결과물로 일당 독재의 정당성을 입증해야 한다. 바이러스 사태로 전 세계가 1929년 대공황에 비견되는 위기를 맞게 된 지금이야말로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 줘야 할 때다. 하지만 이번 양회 발표만 놓고 볼 때 중국 역시 아직까지는 ‘돈풀기’ 말고는 이렇다 할 묘수를 찾지 못한 상태다. ●美 봉쇄 기정사실화… ‘장기항전’ 돌입 의지 중국은 ‘신냉전’으로 불리는 미중 갈등에 비교적 유화적 태도를 보였다. 리 총리는 “양국 간 갈등과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 것”이라며 두 나라가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존심을 중시하는 중국 공산당으로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중국 때리기’가 매우 불쾌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시 주석이나 리 총리가 공식적으로 응전을 선언하면 미국과 사생결단을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쉽게 말해 미국을 이기거나 아니면 미국에 장렬히 패배하고 지도부가 물러나야 한다. 리 총리가 미국을 직접 비난하지 않은 것은 아직 미국과의 정면 승부가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중국은 양회 마지막 날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다. 홍콩을 반환받은 뒤 약속한 ‘고도의 자치권’을 제약하는 조치라는 지적을 받는다. 전인대 업무보고에서도 대만과의 ‘평화통일’과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해석은 각자 알아서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언급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대만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미국의 압박에도) 홍콩과 대만을 넘어 남중국해, 인도 히말라야산맥 국경 지역 등 영유권 분쟁지에서까지 장악력을 키우고 있다”고 관측했다. 미국의 중국 봉쇄를 기정사실화하고 ‘장기항전’에 돌입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중국은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더 이상 미국의 지적재산을 도입하는 것이 어려워진 만큼 한국과 일본에 ‘시장을 내주고 기술을 받겠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주펑 중국 난징대 교수 인터뷰를 인용해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정이 이토록 비우호적이었던 적은 없었다”면서 “중국이 단기 이익을 위해 과도하게 움직인다면 ‘처참한 결과’를 부를 수 있다”고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디지털·그린 ‘방점’… 정책 재탕, 투자·일자리 효과는 미지수

    디지털·그린 ‘방점’… 정책 재탕, 투자·일자리 효과는 미지수

    교실마다 와이파이… 구형 노트북 교체 내년 호흡기 전담클리닉 1000여곳 설치 100개 친환경 기술 기업 3년간 성장 지원 특수 근로자 고용보험에 8000억원 투입 데이터·공공 와이파이 등은 이미 추진 “단시간 청년 IT 공공 일자리 그칠 뿐”정부가 5년간 76조원을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안전망 강화의 토대 위에 ‘디지털’과 ‘그린’을 양대 축으로 삼았다. 하지만 이는 기존 정책을 재탕한 것으로 투자·일자리 효과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까지 31조 3000억원을 1단계로 우선 투입하고, 2023∼2025년 45조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13조 4000억원을 투입하는 디지털 뉴딜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등 ‘DNA’ 생태계 강화가 핵심이며 우선 원격교육과 비대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뒀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전체 교실(38만곳)에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교사들이 사용하는 구형 노트북(5년 초과) 20만대를 교체한다. 디지털교과서 온라인시범학교 학생 24만명에게 태블릿PC도 제공한다.현행 의료법 틀 안에서 비대면 의료 인프라도 보강한다. 감염병에 대비해 내년까지 전국 1000여곳에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설치한다. 보건소에서는 건강 취약계층 13만명에게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증 만성질환자 17만명에게는 웨어러블 기기를 보급해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취약 고령층 12만명에게는 사물인터넷(IoT)·AI 기반으로 맥박과 혈당을 감지하고, 말벗을 해 주는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도서·벽지 등 농어촌 마을 1300곳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보급하고, 주민센터와 보건소 등 공공장소 4만 1000곳에 고성능 와이파이도 설치한다. 2022년까지 12조 9000억원을 투입하는 그린 뉴딜은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에 가장 많은 5조 8000억원을 쓴다. 정부는 전국의 낡은 어린이집(1058곳), 보건소(1045곳), 의료기관(67곳), 공공임대주택(18만 6000가구) 등에 고효율 단열재나 환기시스템을 보강한다. 국립 유치원과 국립 초중고등학교 55곳은 그린스마트 학교로 전환해 태양광 시설과 친환경 단열재를 설치한다. 전국 상수도 관리 체계를 정보통신기술(ICT)·AI 기반의 스마트 관리체계로 전환해 실시간 수질 감시를 하는 것은 물론 자동소독 정수장도 만든다. 친환경기술을 보유한 100개 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 실증테스트, 사업화까지 3년간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한국판 뉴딜의 토대를 조성하기 위한 고용안전망 강화에도 5조원을 투입한다. 예술인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에 따른 구직급여 소요로 8000억원을 책정해 반영했다. 예술 분야 종사자는 오는 11월부터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 여부는 추후 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처리가 필요하다.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인프라 투자를 선도하면 민간에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데이터, 공공 와이파이 등은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이다.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창출 계획이 노인 일자리와 비슷하게 ‘단시간 청년 IT 공공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내수와 투자활성화 대책 대부분이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온 것들의 연장선”이라며 “당장 일자리를 만들고 돈을 돌게 할 사업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한국판 뉴딜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과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정부 일자리 성격이 강한데 민간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려면 규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홍남기 “올해 성장 목표는 0.1%…역성장할 가능성도 있어”

    홍남기 “올해 성장 목표는 0.1%…역성장할 가능성도 있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0.1%로 제시하며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한 정책 효과,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에서 “정부는 최근 대내외 여건을 종합 감안할 때 금년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국내적으로는 상반기에, 세계적으로는 하반기에 진정된다면 3분기 이후 정책효과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내년에는 3%대 중반 이상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경제정책 앞당겨 마련…3차례 추경안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한 달 앞당겨 마련하고, 추경안을 3차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목표로는 ‘코로나19 국난 조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을 위한 선도형 경제기반 구축’ 두 가지를 꼽았다. 홍 부총리는 “위기를 확실히 극복할 때까지 재정·금융·외환 등 가용한 거시정책 수단들을 최대한 적극 운영할 방침”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안을 이번 주 국회에 제출하는 등 최후의 보루로서 재정의 뒷받침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하반기 중 자영업자·소상공인·기업 지원을 강화하고자 기존 175조원 금융패키지를 보강하고, 위기·한계기업 지원을 위해 40조원의 기간산업안정기금, 20조원의 회사채·CP 매입기구 등 금융안정 패키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차 추경안에 10조원 규모 고용안정특별대책 뒷받침 소요를 반영했다”며 “국회 통과 즉시 55만개+알파(α)의 직접일자리 창출 등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과 투자가 제약받는 상황에서 내수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8대 분야 소비쿠폰 제공, 소비회복 지원 3종 세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척을 위해서는 한국판 뉴딜, 방역, 바이오 등 ‘빅3’ 신산업 미래 동력화와 유턴·첨단산업 유치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해가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새로운 기회를 열고자 하는 것”이라며 “단기 위기 극복 및 일자리 창출 대책일 뿐만 아니라 중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 대비 성격도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고용안전망 디딤돌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이 추진되는 구조”라면서 “7개 분야 총 25개 핵심 프로젝트에 2025년까지 총 7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즉시 추진 가능한 과제를 중심으로 2022년까지 31.3조원을 투입해 55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및 바이오 등 빅3 미래동력화에 대해서는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방역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치료제·백신 조기 개발을 위해 임상 3상까지 연구·개발(R&D)을 집중 지원하는 등 감염병 대응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유턴·첨단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유턴 기업들이 원하는 곳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수도권 공장 총량 범위 내 우선 배정 등 다각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7월 중 ‘유턴 및 첨단산업 유치전략 등을 포함한 글로벌 밸류체인(GVC) 혁신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인천시 “교회 등 4234개 전체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검토”

    인천시 “교회 등 4234개 전체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검토”

    “종교 소모임 등 시민 간 모임 자제해 달라” 인천시는 관내 전체 종교시설에 2주 동안 집합 제한 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아울러 종교 시설을 대상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인천 부평구 한 교회 목사인 A(57·여·인천 209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가 이날 오후 4시 현재 25명에 이를 정도로 개척교회발 감염 사태가 확산하는 데 따른 것이다. 집합 제한 조치를 내릴 경우 적용 기간은 1일 오후부터 14일까지로 하고 대상은 기독교 3850개, 천주교 112개, 불교 189개, 기타 83개 등 4234개 인천 전체 종교 시설로 할 예정이다.인천시는 이날 오후 6시 회의에서 종교시설에 대한 집한 제한 조치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조치가 확정되면 인천 종교 시설은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방역 수칙 위반 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집합 금지와 고발, 구상 청구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에 따라 각 종교 시설은 출입구와 손 소 독제를 비치하고 종교행사 참여자 간 간격을 최소 1.5m 이상 유지해야 한다. 또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출입자 명단을 작성·관리해야 하며 단체 음식 제공은 금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종교 소모임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군·구 합동으로 특별 점검할 것”이라면서 “종교 소모임을 비롯해 그밖에 다양한 시민들 간 모임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손희정·김현삼 의원, 파주 비인가 대안학교에 방역물품 전달

    손희정·김현삼 의원, 파주 비인가 대안학교에 방역물품 전달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손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2)과, 김현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은 지난달 29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을 계기로 25일부터 개원한 파주자유학교(대안교육기관)를 방문해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두 의원은 학교 관계자에게서 코로나19 방역 현황에 대해 들은 후, 향후 지원이 필요한 부분과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대안교육기관 아이들과 직원들을 보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 청소년과장과 파주시 보육청소년과장 등이 함께했다. 손희정 의원은 “비인가대안학교는 제도권 밖의 기관으로 정부차원의 지원은 미비한 편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오늘 전달된 방역물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삼 의원은 “많은 대안교육기관들이 방역물품 부족으로 코로나19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 전달된 방역물품이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난지원금 받으려고” 자가격리 이탈…성남시, 고발 방침

    “재난지원금 받으려고” 자가격리 이탈…성남시, 고발 방침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을 어긴 A(79·분당구)씨를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미국에서 입국해 이달 13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이다. A씨는 그러나 이날 오전 9시 51분쯤 거주지 주민센터인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이 같은 사실은 분당구보건소 직원이 이날 오전 A씨 집을 방문했다가 부재중인 것을 확인하며 드러났다. 외국에서 생활하다 입국하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귀국 3일 이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는 이에 따라 서현1동 행정복지센터를 일시 폐쇄하고 직원들을 격리 조치했다. A씨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 교회 확진자 단체방문 ‘제주도 뷔페’ 이용자 찾습니다

    경기 교회 확진자 단체방문 ‘제주도 뷔페’ 이용자 찾습니다

    지난달 25일 5시30분 이후 방문객 식당에서 밀접 접촉자 수 가장 많아 ‘서귀포 뷔페식당 이용자 신고하세요’ 제주도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7시 6분까지 경기 안양·군포 교회 목회 관광객 25명이 방문한 퍼시픽 리솜 엘마리노 뷔페식당을 방문한 도민·관광객의 자진 신고를 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교회 목회자 관광객들과 동시간대 뷔페식당을 방문한 도민이면 코로나19 검사비도 지원한다. 도는 경기지역 교회 목회자 관광객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A씨 1명이 지난달 27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해 A씨가 제주 여행을 한 25∼27일에도 감염상태였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배종면 도 감염병 관리지원단장은 “A씨는 26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야외 관광지를 갔으며 뷔페식당에서도 식사를 위해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뷔페에서는 식사를 위해 다른 이용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이동이 잦아 접촉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퍼시픽리솜 엘마리노 뷔페에서만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 4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80명의 밀접 접촉자가 발생했다.이날까지 조사된 밀접 접촉 자가격리 대상자 159명 중 뷔페 식당에서 가장 많은 접촉자가 발생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전북 서해안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전북 서해안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채취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고 밝혔다. 이 균은 해수 온도 18℃ 이상에서 활성도가 높아지며 여름철에 해수와 갯벌, 어패류에서 주로 검출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에서 연간 50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30∼50%가 사망하는 3급 법정 감염병이다. 증상은 급성발열, 오한, 구토, 전신쇠약감, 설사, 하지부종, 출혈, 홍반, 수포, 괴사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여름철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 먹으며 패류를 요리한 칼, 도마 등은 소독 후 써야 한다. 피부에 난 상처가 있는 사람은 가급적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전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세스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코로나 예방 전문 살균 실시

    세스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코로나 예방 전문 살균 실시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CO; Arts Council Korea) 건물을 대상으로 전문살균서비스를 진행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소속 공공기관으로, 문화예술진흥법 제 16, 20조에 의거하여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지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금번 작업은 강당, 화장실 이동동선을 비롯한 1층 전체공간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자체 행사 진행을 전후로 하여 각각 예방전문살균을 실시했다.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의 전문살균작업은 숙련된 방역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되며, 소금보다 250배 안전한 전문살균약제를 사용하여 공기중 미세분사 및 표면 소독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살균소독한다.또한,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전국 주요 고객사 및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감염병 사전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여러가지 바이러스 제어 솔루션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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