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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사율 높은 비브리오 폐혈증 풍토병으로 고착하나

    치사율 높은 비브리오 폐혈증 풍토병으로 고착하나

    기후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면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연중 검출되는 풍토병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 시기가 빨라져 겨울철에도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따르면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비비리오유행예측조사사업’을 실시한 결과 비브리오폐혈증균 검출 시기가 해마다 빨라지고 있다.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통상 5월 중순부터 검출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한달 이상 빨라진 4월 초순에도 검출되고 있다. 이상 기온 등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지난 9일 충남 서천 앞바다에서 최초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 이는 지난해 경기와 경북 해안에서 최초로 검출된 4월 24일 보다 15일이나 빠른 것이다. 충남은 비브리오 패혈증 검출시기가 2019년 5월 13일, 2020년 5월 27일이었으나 2021년 4월 21일, 2022년 4월 27일로 앞당겨졌다. 전북도 2021년 5월 24일, 2022년 5월 16일, 2023년 5월 8일 등 5월에 주로 균이 검출됐지만 올해는 4월 23일로 빨라졌다. 지난해 보다 2주 빠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비브리오유행예측조사사업을 연중 실시할 경우 겨울철에도 균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지자체가 4월부터 조사를 시작하기 때문에 최초 검출시기가 4월로 잡히는 것이지 1월부터 시작하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된다. 해수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는 여름철에 환자가 집중된다. 건강한 사람보다는 만성간질환, 알코올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평균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나타나고 발열 후 24시간 이내에 피부 이상 증상 및 원발성 패혈증이 발생한다. 감염 시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만큼 상처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어패류 생식을 피하는 등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에서 매년 5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한다. 노경우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신종감염병과장은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조사 기간을 확대할 경우 풍토병처럼 겨울철에도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어패류를 요리할 때 사용한 도마와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조례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조례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23일부터 24일 이틀간 문화환경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경북도 야간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7건과 동의안 1건 및 소관 부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했다.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위원들은 도민에게 필요한 예산 편성과 효율적인 예산집행 및 예산낭비 방지를 위한 심도 있는 질의와 현장의 목소리를 집행기관에 전달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수익이 있는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대한 지원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경북예술센터 운영 위탁기관의 수익 창출로 도비 지원을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으며, 환경연수원 내 불법 설치된 자판기의 진상 규명과 법적 조치, 보건환경연구원 필수 장비 구입예산의 본예산 편성, 도립 자연휴양림 위탁 기관 선정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지역예술인과의 협업하여 문화예술 사업을 내실화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경북도 외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까지 처리하는 열분해 시설의 도내 설치를 신중히 검토하고, 폐기물 매립장 침출수 유출 방지 등 지속적 관리․감독 강화와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대응 체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경북을 알릴 수 있는 영·호남 문화관광 박람회 개최를 주문했으며, 환경연수원의 회계 절차를 명확히 하고 불법 자판기 운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투명성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용역비를 본예산에 편성하고, 영업용 전기·수소자동차의 우선 보급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도기욱 위원(예천)은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지(장애를 가진 이들도 어려움 없이 나들이 갈 수 있는 관광지) 정보의 온·오프 제공을 강화하고, 경북문화재단 공모사업 추진 시 “지역별 나눠주기식 사업 선정”을 지양, 전문가를 포함한 현장 확인을 통해 지역 정서에 맞는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주문했다. 김경숙 위원(비례)은 법정 근로자퇴직급여 최소적립금에 미치지 못하는 퇴직급여 편성, 애매하고 불분명한 용어 사용, 제출 시기별로 산출기초가 다른 국학진흥원의 예산 편성을 강하게 질타하고, 자연휴양림 운영 적자 해소 방안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응급구급차 운영 또는 이동식 음압장치 구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한복진흥원에 대해 지난 행정사무감사 뿐만 아니라 매년 제기되는 지적사항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예산 삭감 등으로 한복관련 문화행사 운영에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새로 취임한 원장에게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청년에게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패스 지원 사업의 대상 범위 확대, 우수한 도립예술단 단원의 처우 개선, MBTI로 떠나는 경북여행 등 문화관광공사의 직접 사업아이디어 발굴 및 수행 확대, 환경연수원에 집중된 숲 해설사 교육의 민간 교육기관 활용 권역별 분산을 요구했다. 아울러 보문단지 내 관광역사문화공원의 잦은 콘텐츠 변경을 지적하고, 산림환경연구원 주차장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가족친화형 우수 캠핑장 운영사업 보완과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체육분야 사업 발굴을 주문했으며, 대한민국독서대전 추경 예산 증액 부족을 질타하고, 산림토목사업 하자검사용역 지도․감독 강화,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부착 사업 등 지연된 정책 추진을 지적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민간문화예술 마중물 지원사업은 취미클럽이 아닌 수준 높은 단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해 달라고 요구하고, 환경연수원의 투명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촉구했다. 아울러 본예산과 추경예산의 취지에 맞는 예산을 편성해 사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담당 부서가 의지와 열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 전국 최초 ‘재난대응물품 비축소’ 문 열었다

    과거 대형재난에서 겪은 어려움을 교훈 삼아 재난대응에 필요한 물품을 비축해 놓는 광역물자센터가 전국에서 처음 경기도에 문 열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4일 부천시 오정동에 ‘광역물자센터(소방장비물품광역비축창고)’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역물자센터는 소화제와 중화제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재난대응 물품과 감염병 대비 구급 물품, 재난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방지 물품 등을 비축한다. 2018년 고양저유소 화재 당시 유류화재 진압을 위해 2만ℓ 이상의 소화제가 소모됐으나 도내 35개 소방서와 각 기관의 보유량을 모두 동원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광역물자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이로써 경기지역과 인근에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충분한 소방 물품 지원 등으로 발 빠른 대처와 피해 최소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고양저유소 사건뿐 아니라 과거에 여러 재난상황에 대응하다 보니 소방서에서 물품을 끌어다 쓰는 형태보다 한곳에 비축해뒀다가 활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여 센터를 만들었다”며 “대형재난 발생 시 발 빠른 대처로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경북 상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치명률 높아 야외활동시 주의”

    경북 상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치명률 높아 야외활동시 주의”

    경북도는 상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전국 첫 번째 사례다. A씨는 이달 초순 자택 인근 과수원에서 농작업을 한 뒤 지난 16일 식욕부진으로 인근 병원에서 진료받았으나 계속 발열 증상이 있어 19일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해 검사한 결과 지난 23일 SFTS 양성으로 나왔다. A씨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린 후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나타낸다.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때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작업복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 등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20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0명이 숨졌다. 전국 환자는 198명(사망 38명 포함)이다. 도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전국 최초 ‘재난대응 물품 비축소’ 경기 부천에 문열어

    전국 최초 ‘재난대응 물품 비축소’ 경기 부천에 문열어

    과거 대형재난에서 겪은 어려움을 교훈 삼아 재난대응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비축해 놓는 광역물자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에 문을 열었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경기 부천시 오정동에 ‘광역물자센터(소방장비물품광역비축창고)’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광역물자센터는 소화제와 중화제 등 집중관리가 필요한 재난대응 물품과 감염병 대비 구급 물품, 재난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방지 물품 등을 비축해 관리한다. 2018년 고양저유소 대형 화재 당시 유류화재 진압을 위해 2만ℓ 이상의 소화제가 소모됐으나, 도내 35개 소방서와 각 기관의 보유량을 모두 동원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광역물자센터를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경기지역과 인근에 대형재난이 발생하면 충분한 소방 물품 지원 등으로 발빠른 대처와 피해 최소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고양저유소 사건뿐 아니라 과거에 여러 재난상황에 대응하다보니 소방서에서 물품을 끌어다 쓰는 형태보다 한곳에서 평소 비축해뒀다가 활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여 센터를 만들었다”며 “대형재난 발생 시 발빠른 대처로 도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우리 고양이 살려내세요”…103마리가 ‘갑자기’ 죽었다

    “우리 고양이 살려내세요”…103마리가 ‘갑자기’ 죽었다

    집에서 키우던 반려묘가 이유를 알 수 없는 무기력증과 신경·근육병증을 앓다 죽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자들과 동물단체는 특정 사료를 섭취한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했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고양이 사망과 사료 간의 인과관계는 없다고 보고 있다. 24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반려묘 피해 사례는 총 300마리(180가구)가 접수됐고, 이 중 103마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4개월부터 10살, 먼치킨부터 코리안숏헤어 등 연령과 품종과 무관하게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는 반려인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증상 유발이 의심되는 사료 브랜드와 제조사들 리스트가 무분별하게 떠돌고 있다. 대한수의사회는 “증상을 보인 고양이들의 주요 감염병에 대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라며 정밀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검사 의뢰를 받은 사료 36건 가운데 3건을 검사한 결과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19일 발표했다. 그러면서 추가로 검사 의뢰를 받은 사료 30여건 및 부검 의뢰받은 고양이에 대해서 유해물질, 바이러스 등을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로 지목된 사료의 제품 이상이 확인될 경우 판매 중단 폐기 조치를 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피해자들은 “갑자기 문제의 사료를 먹은 뒤 많이 아프고 걷지못한다. 병원 검사결과 간수치가 4800까지 올라가고 근육염증수치(CK) 수치는 아예 측정이 안됐다” “사료에 무슨 성분이 추가됐길래 초단기간에 다리를 절고 간수치가 올라가고 혈뇨를 보느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고양이 보호자들은 사료 문제가 현재 수준의 검사로는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실제로 반려동물 사료 안정성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고양이 사료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조사결과 제조업체가 멸균·살균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 백일해·성홍열 감염병 ‘급증’, 코로나19 이전 수준 복귀

    백일해·성홍열 감염병 ‘급증’, 코로나19 이전 수준 복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백일해 850%, 성홍열 600% 급증 전염성 높아 전파 확대 우려···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당부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했던 백일해와 성홍열 등 감염병 환자가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매년 4월 20일 기준 경기도 감염병 환자 발생 추이는 2019년 1만 1천23명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2020년 7천216명, 2021년 4천857명, 2022년 4천309명으로 감소했다. 감소세를 이어가던 감염병은 코로나가 진정된 이후 2023년 5천599명에 이어 올해는 7천602명을 기록했다. 특히 유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백일해, 성홍열, 홍역은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가벼운 기침과 낮은 발열 증상 후 발작성 기침 증상이 보이는 백일해는 2018년 21명 이후 2021년 1명, 2022년 0명, 2023년 4명 수준이었다가 올해 38명으로 집계됐다. 목의 통증, 고열, 전신 발진을 일으키는 성홍열은 2022년 39명, 2023년 37명 등으로 주춤했으나 올해 259명으로 예년 유행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홍역도 집단발생이 일어난 2019년 58명을 제외하고 0~1명 정도였으나, 올해 3명이 확인됐다. 백일해와 성홍열, 홍역은 모두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높아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모두 2급 감염병으로, 환자에 대한 격리가 필요하다. 예방법은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주기적 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때 즉시 병원 치료를 받기 등이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백일해와 성홍열, 홍역은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생활을 통해 쉽게 확산할 수 있는 호흡기 감염병이다”라며 “감염병의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 “신천지 이만희다” 원피스女와 등장…아이돌 앞순서에 귀국하더니

    “신천지 이만희다” 원피스女와 등장…아이돌 앞순서에 귀국하더니

    코로나19 확산 초기 교인들을 중심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논란을 빚었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총회장 이만희(92)씨가 인천국제공항에 깜짝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는데, 이들은 걸그룹 르세라핌을 기다리던 팬들이었다.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은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르세라핌 멤버들을 기다리는 인파로 북적였다. 안전바 양옆으로 카메라 등을 들고 있는 팬들이 빼곡히 서 있었다. 하지만 팬들이 먼저 목격한 건 르세라핌이 아닌 이 총회장이었다. 이 총회장은 최근 신천지 관련 강의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색 정장 차림을 한 이 총회장은 흰색 원피스를 입은 수행원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함께 등장했다. 밖에서 그를 기다리던 9명의 경호 인력은 이 총회장에게 인사한 뒤 그를 둘러쌓아 경호하며 인파 사이를 걸어 나갔다. 갑자기 등장한 이 총회장에 르세라핌을 기다리던 팬들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어, 신천지…” “완전 얼굴 이만희 아니야?” “이만희 회장” 등의 말이 들렸다. 일부는 이 총회장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이 담긴 사진이 확산하자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르세라핌 귀국에 뜬금 신천지 이만희”, “르세라핌 입국 라이브 보는데 나오는 이만희”, “보면서 순간 뭐지 싶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앞서 이 총회장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2월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당국에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바 있다. 그는 2022년 대법원에서 해당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 총회장은 이 과정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 큰절을 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3월 기자회견을 열어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며 “우리도 즉각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정말 면목 없다. 여러분께 엎드려 사죄를 구하겠다”며 두 번 큰절했다.한편 르세라핌은 이 총회장이 빠져나간 지 약 7분 뒤 입국장에 나타났다. 멤버들은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손 인사를 하며 지나갔다.
  • 구로, 주민참여예산으로 포충기 설치 완료

    구로, 주민참여예산으로 포충기 설치 완료

    서울 구로구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으로 동 지역사회 사업인 포충기와 해충기피제 분사기 설치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수궁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제안해 이번에 포충기가 설치된 곳은 궁동생태공원 원형광장 주변이다. 수궁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매년 5 ̄9월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영화 상영 사업을 추진하는데 그 때마다 모기, 하루살이 등 벌레가 집중적으로 모이는 탓에 불편을 겪어야 했다. 수궁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일몰 시 자외선 발광 다이오드(UV LED) 등으로 해충을 유인해 퇴치하는 포충기 설치를 제안했다. 포충기는 가로등과 연결해 해충을 빛으로 유인, 살충제를 쓰지 않는 친환경 해충퇴치기다. 해충기피제 분사기는 고척1동 오금어린이공원과 동양미래대학 앞 교차로 안양천 진입로에 각각 1대씩 설치됐다. 주민들이 산책을 위해 수시로 지나다니는 길로, 3 ̄4시간 동안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해충기피제 분사기가 설치돼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포충기와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하는 한편, 기존에 설치돼 있던 해충기피제 분사기 11대도 유지관리,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해충기피제를 옷과 신발에 뿌리는 것만으로도 일정 시간 해충을 방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침내 진짜 엔데믹…병원에서도 마스크 벗는다

    마침내 진짜 엔데믹…병원에서도 마스크 벗는다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으로 하향된다. 병원 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사라지고 확진자 격리 권고 기간도 독감 수준으로 완화되는 등 코로나19 전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주재로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한 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고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점 등이 고려됐다.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대다수의 국가는 이미 비상대응체계를 해제한 상태다.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는 1월부터 주간 5000명대 안팎을 맴돌다 지난 3월 셋째 주부터 꾸준히 감소해 4월 둘째 주 2283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2020년 2.19%에서 2023년(8월 31일 기준) 0.06%로 낮아졌다. 중증화율 역시 2020년 4.34%에서 2023년(8월 31일 기준) 0.15%로 크게 줄어든 상태다.정부가 사실상 코로나19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하면서 국민의 방역 일상은 크게 변화한다. 의료기관이나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같은 일부 시설에서 의무 조치로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은 권고로 전환된다. 감염취약 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행해지던 선제검사도 의무가 아닌 권고로 바뀐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독감(인플루엔자) 수준으로 완화된다. 정부는 현행 확진자 격리 권고를 검체채취일로부터 5일로 두고 있는데, 이를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한층 완화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됐더라도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하루 정도 경과를 살핀 뒤 이상이 없으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진단검사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축소된다. 5~6만원 대인 PCR 검사는 무증상자에 한해 본인부담 100%로 전환된다. 보호자나 간병인도 3~4만원대의 진단검사비를 내야 한다. 다만 60세 이상이거나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는 건강보험이 적용돼 1~3만원 대의 비용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6~9천원 대인 RAT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계속된다. 격리 입원 치료비에 대한 건강보험은 유지된다. 입원 치료에 대한 국비 지원은 종료되는데 건보 본인부담 상한선 등을 적용해 연간 본인 부담이 최대 87~808만원을 넘지 않도록 했다. 팍스로비드와 같은 치료제는 무상 지원에서 1인당 5만원을 받는 것으로 바뀐다. 다만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등에게는 무상지원이 유지된다. 코로나19 백신은 2024년 절기까지 전 국민 무료접종을 유지한다. 다음 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만 무료로 접종한다. 지영미 중대본부장은 이날 “이번 위기 단계 하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는 완화되지만 아프면 쉬는 문화는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문화”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고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일상 생활에서 개인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 부산서 지난 15일 백일해 환자 첫 발생 이후 19명으로 늘어

    부산서 지난 15일 백일해 환자 첫 발생 이후 19명으로 늘어

    부산에서 최근 백일해 환자가 집단 발생했다. 1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의 한 학교에서 백일해 환자가 처음 발생했다. 백일해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호흡기 증상과 함께 2~3주 이상 지속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이다. 시는 10대 청소년이 집단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고 대응에 나섰다. 지난 18일 오후 3시 기준 부산에서 백일해 환자는 19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환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하고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파악하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7일 16개 구·군 보건소 및 일선 의료기관에 백일해 발생 예방과 감시강화 협조를 요청했다. 백일해에 걸리면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격리 기간은 항생제 치료 시작 후 5일 동안이고,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3주간 격리해야 한다.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전파 차단을 위해 추가 접종도 권장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 백일해 백신 접종이 감소해 2023년 하반기부터 세계적으로 백일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백일해 발생 유행이 보고된 국가들은 정해진 접종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기본 접종 이후 추가 접종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도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실내 환기,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북서 외국인 유학생 6명 홍역 확진…같은 대학 수업

    경북서 외국인 유학생 6명 홍역 확진…같은 대학 수업

    경북지역 한 대학에 공부하러 온 외국인 유학생 6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 유학생 1명이 지난달 20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후 이달 들어 발열과 전신 피부 발진 증상 등이 나타나자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지난 6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 학생과 같은 기숙사에서 화장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 유학생 103명을 추적 조사하던 중 4명이 발진, 인후통 등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경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를 의뢰한 결과 15일 양성으로 나왔다.추가로 증상이 나타난 1명도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외국인 유학생의 예방백신 접종력을 확신할 수 없어 기숙사에서 확진자들과 같은 층에 생활하거나 수업을 함께 들은 유학생 121명을 상대로 항체 검사를 한 결과 38명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항체를 보유한 유학생을 제외한 기숙사생 전원에게 예방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해당 기숙사에는 520여명이 생활한다. 이와 함께 신속한 역학조사로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의료기관에서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를 진료하면 신속한 신고와 철저한 관리를 안내하고 있다. 홍역은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발열,기침, 콧물, 전신발진, 구강 병변 등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전파된다. 치사율은 낮으나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으나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생후 12∼15개월 때와 4∼6세 때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한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해외에서 들어온 1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 관계자는 “홍역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 후 신속하게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의료기관은 홍역 의심 환자를 진료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도, 재난 이재민 대비 민간 주거시설 23곳 추가 확보

    경기도, 재난 이재민 대비 민간 주거시설 23곳 추가 확보

    연수시설 13곳, 수련원 3곳, 병원 7곳···수용 규모 6,824명 추가 확보경기도가 감염병‧풍수해 등 대규모 재난 발생에 대비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용으로 민간‧공공기관 연수‧수련시설과 병원급 시설 23개소(수용 인원 6,824명)를 추가 확보했다. 기존 임시주거시설은 대부분 학교 강당, 마을회관 등 개방된 공간이고 연수, 수련, 병원 시설은 각 1곳씩 총 3곳에 그치면서 감염병 확산 우려와 사적공간 부족으로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2월부터 도내 대규모 시설 156개소(연수시설 50, 수련시설 31, 병원 75)를 대상으로 협의를 진행한 결과 최종 15개 시군 23개소(연수시설 13, 수련시설 3, 병원 7)를 임시주거시설로 확정해 기존 연수‧수련‧병원시설 이용 가능 인원 대비 6,824명(696명→7,520명)이 늘었다. 임시주거시설 추가 확보로, 감염병‧독감 등 2차 피해 방지, 사생활 보호 강화, 구호 약자(고령층, 중증장애인 등) 적극 지원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이재민 구호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능식 안전관리실장은 “추가 확보 시설은 시군에서 지정 협의가 어려운 시설들로 경기도가 직접 협의를 통해 지정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면서 “계속해서 임시주거시설 추가 지정을 추진해 경기도의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살인 진드기’ 바글 바글…대구경북 감염병 합동 감시

    ‘살인 진드기’ 바글 바글…대구경북 감염병 합동 감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 전국 최상위권인 경북도가 인근 대구시와 손잡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나선다. SFTS는 이른바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명률이 18.7%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 경북권 질병 대응센터,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대구·경북 감염병 병원체 매개 진드기 감시사업’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지는 대구 달서구·군위군, 경북 경주시·영천시·영덕군 등이다. 월 1회 진드기를 채집해 SFTS, 진드기매개뇌염(TBE), 큐열, 라임병 등 원인 병원체 유무를 확인한다. 감시 결과는 매월 기관별로 공유하고 질병관리청,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매개체와 환자 발생 간 상관관계 분석, 진드기 다발생 지역 감시, 주민 예방 교육 등을 한다. 경북은 최근 10년간 인구 10만명당 SFTS 환자 발생률이 전국 2위로 높다. 주로 농작업과 등산 등 야외 활동 때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된다. SFTS 주요 증상은 40도 이상의 고열, 피로감, 소화기계 증상, 근육통, 두통등 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혈뇨·혈변,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 활동 때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하면 바로 목욕해야 한다. 또 진드기 서식지를 없애기 위해 집 주변 텃밭이나 농경지 주변 잡풀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 포스텍 의대·특화 단지 추진… 포항 ‘바이오보국’ 새 역사 쓴다

    포스텍 의대·특화 단지 추진… 포항 ‘바이오보국’ 새 역사 쓴다

    바이오 R&D 인프라 풍부국내 유일 3·4세대 방사광 가속기세포막단백질硏 등 연구시설 밀집기술·지원 등 선순환… 경쟁력 강화안동과 바이오·백신 산업 단지 준비글로벌 연구·생산 협력 체계 구축인력 양성·백신개발 주도권 선점이강덕 시장 “바이오 혁신 이끌 것” 포스텍 의대+스마트병원수도권 중심의 의료 불균형 해소융복합 의사과학자 등 비전 제시희귀·난치성 특화 병원 설립 계획 경북 포항시가 제철보국에 이어 전 행정력을 동원해 바이오보국 실현을 꾀한다.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바이오헬스 강국으로 도약하는 동시에 붕괴된 지방 의료 위기를 극복해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특화단지와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이 철로써 우리나라 근대화·산업화를 견인한 제철보국에 견줘지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단언한다. 14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헬스·제약산업은 급격한 고령화와 진료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2026년에는 그 규모가 16조 1919억 달러(약 2경 1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한 산업이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산업을 모두 합친 것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포항의 차별화된 ‘바이오 경쟁력’ 이에 정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자 상반기에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 처리 등 규제 특례 혜택을 받고 특화단지 입주 기업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설치, 기술개발·수출 촉진 등 다양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는다. 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 최적지로 평가받는 가장 큰 장점은 바이오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우수한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역량을 축적해 왔다는 점이다. 포항에는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인 포스텍과 국가연구시설이자 대한민국 유일의 3·4세대 방사광 가속기, 단일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대의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신약개발 선도국가인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설립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국내 최초 식물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바이오 벤처 입주·연구 지원 공간인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R&D, 기술사업화, 기업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가 포항시의 차별화된 ‘바이오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지원(총사업비 578억원),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성(350억원), 해양바이오메디컬 실증연구센터 건립(300억원) 등 ‘K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국비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성과 역시 포항이 바이오 특화단지로서 최적지임을 입증한다. 또한 포스텍과 한동대 등에서 배출되는 인재와 인공지능(AI), 로봇 등 다양한 첨단산업과의 융합으로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 단지 우수한 바이오 R&D 인프라를 갖춘 포항이 가진 차별화되는 또 다른 큰 장점은 백신 생산 기반을 갖춘 안동시와 힘을 합쳐 ‘경북 바이오·백신 산업 특화단지’를 준비한다는 점이다. 포항과 안동은 경북도와 함께 포항경제자유구역, 안동국가산업단지 등에 글로벌 연구·생산단지를 구축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세포·유전자치료제 선도 기술 개발 및 글로컬대학과 연계한 바이오·백신 전문인력 양성 등 구체적이고 완성도 높은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관련 전후방 산업의 밸류체인 완성을 통한 바이오·백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 대비해 백신 개발과 의약품 주도권을 선점하고, ‘글로벌 보건안보’ 확보를 위한 백신 허브로 확실히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 2월 포항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융합산업기술지구와 지곡R&D밸리 일원을, 안동은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등을 특화단지 예정지로 정해 최종 공모 신청을 했다. 정부는 이번 달 발표 평가를 거쳐 상반기에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최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포항과 안동은 AI 기술을 활용해 백신 후보 물질 개발을 통한 차세대 백신 개발 등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상호 보완하는 등 바이오산업 역량을 함께 키워 가고 있다”면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의 모범도시이자 바이오산업 일류도시로 동반 성장하기 위해 더욱 힘을 모아 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은 지역의료 혁신을 통해 수도권 집중에 따른 심각한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붕괴 직전의 열악한 지방의료 위기를 극복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된다. 이 시장은 “절실하다”는 한마디로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북 동해안은 전국 광역시도 중 의료 최대 취약지로 손꼽힌다. 상급 종합병원의 부재를 비롯해 중증질환·입원환자사망률, 치료가능사망률 등 지역·필수의료 공백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에서 최상단에 위치한다. 인구 1000명당 의사 수에서도 전국 평균인 2.23명보다 훨씬 낮은 1.41명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 대다수 의료전문가로부터 의료체계 개선이 가장 절실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심각한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의료 불모지’인 경북 동해안권의 의료 혁신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포스텍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 및 인적자원을 활용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향후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및 차세대 백신·신약 개발에 앞장설 융복합 의사과학자 등 타 도시와 구별된 확고한 실행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글로벌 바이오·의료시장에서 대한민국이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포스텍 의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또 서울의 ‘빅5’ 병원에 버금가는 ‘스마트병원’을 함께 건립해 특수암을 비롯한 희귀·난치성 질환 특성화 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북 동해안의 영덕·울릉·울진 지역을 아우르는 ‘초광역권 의료거점’ 역할을 하도록 해 지방 주도의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꾀한다는 전략이다.●포스텍 의대, 지방소멸 극복의 새 모델 포스텍 의대 설립은 지역의료 여건 개선을 통해 시대적 대세인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소멸 극복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스텍 의대 설립이 경북도와 포항시는 물론 기업, 대학 등 지역 핵심 주체들이 외면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이유다. 지역민들은 시민 헌신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국민 기업이자 세계적인 대학인 포스코와 포스텍이 더욱 주도적으로 의대 설립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근까지 포스텍은 포스텍 의대 설립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포스텍 의대 설립에 부정적이던 최정우 전 포스코 회장이 포스텍 학교법인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데다 장인화 포스코 회장의 이사장 선임이 확실시되면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근 포스텍 총장도 최근 이 시장과 만나 적극적인 의대 설립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텍은 의대 설립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의대 설립 소통 책임자를 기획처장에서 부총장으로 격상해 포항시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포항시도 의대 설립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하는 등 포스텍의 전향적인 행보를 반기는 분위기다. 이 시장은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는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는 심각한 수준을 넘어 붕괴 직전의 위기 상황”이라며 “지역의료 현실 개선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 ‘배달비 0원’ 전쟁 격화…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배달비 0원’ 전쟁 격화…최종 승자는 누구일까

    배달업계가 이용자 유치를 위해 경쟁적으로 ‘무료’를 내세우며 출혈을 불사하고 있다. 쿠팡이츠가 시작한 배달비 무료 전쟁에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까지 모두 참전하면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결국은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되는 것 아니냐 하는 우려도 나온다. 배달앱 3사 모두 ‘배달비 0원’ 선언 6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는 5일 전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달비 없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음식을 주문할 때 ‘요기배달(실속배달·한집배달)’로 최소 주문금액 1만 5000원 이상을 주문하면 무료 배달이 가능하다. 묶음배달(실속배달)이 아닌 단건배달(한집배달)의 경우에도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따로 무료 쿠폰을 내려받을 필요도 없다. 가게 할인 쿠폰과 프랜차이즈 즉시 할인의 중복 적용도 가능해 배달앱 가운데 가장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요기요 측의 설명이다. 요기요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최소 주문금액 기준(1만 7000원)도 없앴다. 월 구독비 2900원을 내면 요기패스X 대상 모든 가게에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0원’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게 쿠폰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요기요는 앞서 지난달 요기패스X의 구독비를 기존 4900원에서 2900원으로 내렸다. 그럼에도 배달비 무료라는 초강수를 꺼내 든 것이다. 이미 경쟁사인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이 무료 배달 전쟁에 뛰어든 상태다. 지난달 26일 쿠팡이츠는 유료 멤버십(4990원)인 와우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묶음 배달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에 질세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도 이달 초부터 수도권에서 알뜰배달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알뜰배달은 비슷한 동선의 여러 주문을 묶어서 배달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더해 한집배달엔 10% 무제한 할인쿠폰을 계속해서 발급하기로 했다. 배달비는 그대로 내야 하지만 음식값을 할인받는 것이다. 서비스 내용만 3사를 비교해 보면 한집배달까지도 무료를 선언한 요기요가 가장 공격적이다. 성장 둔화에 이용자 뺏기·지키기 골몰 배달앱 플랫폼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가 엔데믹화(감염병의 주기적 유행)되며 성장이 둔화한 데다 업계 내 순위가 바뀌는 등 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이츠 앱 사용자는 649만명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요기요(598만명)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쿠팡이츠가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 뒤로 요기요를 따라잡기 시작했고 이번에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로 사용자 수를 더 늘린 것이다. 배달의민족은 2126만명으로 가장 사용자가 많았다. 땡겨요가 68만 명, 배달특급이 33만 명 순이었다.배달업계 성장은 이미 둔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 서비스(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6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2017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규모가 줄었다.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2017년부터 2조7000억원에서 코로나19 확산을 거치며 2022년 26억6000억원까지 늘었다. 결국 시장이 한정됨에 따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2위 자리를 두고 쿠팡이츠와 요기요 간 ‘이용자 뺏어오기’ 경쟁은 물론, 1위 배민의 입장에선 격차를 따라 잡히지 않기 위한 ‘이용자 지키기’도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배달업계에선 이러한 출혈 경쟁이 장기간 계속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배달업체들의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수록 그 부담을 수수료 인상 등으로 외식업주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익 보전을 위해 업주는 음식값을 올릴 수밖에 없다. 결국엔 무료 배달이 진짜 무료가 아니게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위스키 접은 신세계L&B, “본업인 와인에 집중”

    위스키 접은 신세계L&B, “본업인 와인에 집중”

    주류 유통 기업인 신세계L&B가 와인에 집중하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L&B는 우선 나파밸리의 황제라 불리는 와인 ‘로버트 몬다비’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코노수르 등 신세계L&B가 수입하는 주요 브랜드의 오너 및 와인 메이커의 방찬을 추진해 다양한 마케팅 협업 활동도 계획중이다. ‘와인앤모어’는 주류전문 소매점을 넘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색 있는 콘셉트로 점포를 재단장하고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는 브랜드와 협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세계L&B는 브랜드 큐레이션팀을 신설하고 외부에서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해 브랜드 조직도 재정비했다. 신세계L&B만의 큐레이션 노하우를 더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신세계백화점 등 계열사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와인도 강화한다. 신세계L&B는 추진중이던 국내 위스키 생산 사업을 잠정 중단하고 재검토하기로 했다. 2022년 위스키 생산을 공식화했지만 이후 전담 조직을 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업 추진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본업인 와인산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존 위스키 유통, 판매는 유지한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인해 와인 수입시장이 축소되고 K 위스키 사업을 재검토하면서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와인 및 위스키 수입과 유통, 와인앤모어 운영 등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본업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국내 1위 와인 수입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 식물로 구제역 바이러스 탐지해 낸다

    식물로 구제역 바이러스 탐지해 낸다

    국내 연구진이 식물을 이용해 구제역 바이러스를 진단해 내는 항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식물 시스템공학 연구센터, 합성생물학 연구센터 연구진이 식물 세포 기반 바이러스 진단 항체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식물 생명공학 저널’(Plant Biotechnology Journal)에 실렸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인 우제류에 주로 감염되는 병원균으로 전염성이 강하다. 감염되면 열이 급격히 오르고 식욕이 저하되면서 어린 개체의 경우는 폐사되기도 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 역시 다른 바이러스들처럼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많이 쓰는 것이 바이러스 감염 시 면역반응으로 만들어지는 항체 물질이다. 보통 항체 진단용 키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항체 반응을 촉진하는 과산화효소를 화학적으로 결합한 시약을 쓴다. 그렇지만 공정상 항체와 과산화효소를 따로 생산하고, 결합할 때 균질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동물 세포에서 과산화효소와 항체를 결합한 단백질 생산이 시도되고 있지만 과산화효소 활성도가 낮아 민감도 높은 진단 시약으로 쓰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과산화효소로 쓰는 겨자무 과산화효소와 바이러스 항체를 담배류 식물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에서 하나의 융합 단백질로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 항체는 동물 세포 기반 진단 항체보다 민감도가 100배 높고,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기존 항체와 과산화효소를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방법보다 경제성과 진단 활성이 커 상당한 이점이 있다”라며 “다양한 감염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생화학, 분자생물학 등 기초연구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백신도 없다”…日, ‘치사율 30%’ 감염병 빠르게 확산

    “백신도 없다”…日, ‘치사율 30%’ 감염병 빠르게 확산

    치사율 30%로 알려진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이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4일(한국시간) 요미우리 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올해 STSS에 감염된 환자 수가 556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8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지난해 STSS 환자는 총 94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는 3개월만에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서며 방역 당국은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STSS는 A군 연쇄상구균이라는 원인 병원체에 감염돼 걸릴 수 있는 질환으로 감염되면 초기에는 인후통 등 가벼운 호흡기 증상을 보이다가 감염이 진행되면 고열과 발진 등이 나타난다. 다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장기 부전, 괴사, 패혈성 쇼크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고위험군의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 경로는 주로 점막이나 상처이며 기침·재채기를 할 때 확산되는 비말로 감염되기도 한다. 현재까지 개발된 예방 백신은 없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STSS의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최근 한국인 일본 관광객이 많아진 만큼, 국내에서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백신 없어요…여행시 마스크 쓰고, 편한 신발 신어야” 국내 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근 YTN ‘뉴스 라이더’에서 “일본 1억 인구 중에서 800~1000명 정도 발병하는 상황”이라며 “대부분 가벼운 질환으로 끝나기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백신이 없어 우선 기본적인 예방 수칙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 마스크 착용하는 정도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처가 났을 때 바로 깨끗하게 씻어주고 해당 부위에 적절한 소독제로 소독하고 상처가 심하면 항균제 연고로 소독을 잘해줘야 한다”면서 “봉소염의 원인균이 절반 정도 되고 심해졌을 경우에 쇼크 증후군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봉소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행 다닐 때는 편한 신발을 신어 발에 상처 나지 않도록 하고 손도 여행 다니면서 부딪히거나 상처 나지 않게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말라리아 선제 대응… 매개모기 감시 추적

    말라리아 선제 대응… 매개모기 감시 추적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감염병연구부 연구원들이 모기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말라리아 선제 대응을 위한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실시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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